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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스타트업 오로라에 자율주행 사업부 매각

    우버, 스타트업 오로라에 자율주행 사업부 매각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자율주행 개발 사업을 스타트업 오로라에 매각했다. 오로라는 현대차와 아마존, 벤처캐피털인 그레이록과 세쿼이야가 투자한 기업이다. 7일(현지시간) CNBC 등은 우버가 자율주행 개발팀인 어드밴스드테크놀러지스그룹(ATG)을 오로라에 매각하고, 다라 카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오로라 이사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우버는 오로라에 4억 달러(약 4336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오로라 지분 26%를 획득한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수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2015년 카네기멜론대 국가로보틱스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은 우버는 카네기멜론 출신 공학자 40여명과 함께 ATG를 설립해 직원 1200명의 회사로 키워냈다. 지난해 4월 소프트뱅크, 도요타, 덴소가 ATG 지분 참여를 결행할 당시 ATG 가치는 72억 5000만 달러(약 7조 8000억원)로 평가됐다. 그러나 2018년 3월 애리조나주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차 시험하던 도중 보행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에서 우버로 이직한 직원이 구글 내부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우버가 배상 책임을 지는 등 안전·비용 측면에서 문제들이 불거졌다. 오로라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 크리스 엄슨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이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센서와 제어 기술, 클라우드 시스템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오로라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0조 8000억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오로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엔 오로라에 대한 전략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버는 코로나19로 차량공유 이용이 감소하면서 지난 5월 사무실 45곳을 폐쇄하고 3000여명을 감원하는 등 주력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우버는 공유차량 운전인력을 감원하는 대신 배달 사업을 키워왔다. 올해 초 전기자전거 공유 자회사인 점프를 라임에 매각하는 등 사업 재편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아인·조여정 등 연예인만 13명 출연’…물량전으로 번진 게임 광고

    ‘유아인·조여정 등 연예인만 13명 출연’…물량전으로 번진 게임 광고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자극적인 내용 올리는 행위) 끌었다” 신생게임사 엔픽셀이 개발 3년 만에 내놓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홍보 영상인 ‘연극의 왕’ 말미에 나오는 문구다.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유튜브에 광고를 올렸는데 여기에는 무려 13명의 연예인이 나온다. 신구, 유아인, 이경영, 엄태구, 배성우, 조여정, 태연, 양동근, 오정세, 김강훈, 박희순, 주호민, 이말년 등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유명 아역배우인 김강훈이 자신의 연기력을 과신하며 ‘어린이 연극제’ 무대에 섰는데 알고보니 내로라하는 연기자들과 같이 출연하게 돼 당황하는 것이 ‘웃음 포인트’다. 10분 남짓의 영상 말미에는 갑자기 게임 캐릭터 ‘라스‘가 연극 무대에 나타나 바위에 박혀 있던 ‘전설의 검‘을 뽑아내며 이것이 사실 게임 광고였단 것을 짚고 넘어간다. 넷마블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핵심 개발진이 창업한 엔픽셀은 이번 데뷔작에 기업의 사활이 걸려 있다. 13명이나 되는 유명인을 한 자리에 모아서라도 화제성을 만들어야 했다. 지난달에는 퍼블리싱을 잘하는 카카오게임즈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는 이 광고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바쁘신 분들은 함부로 영상을 열지 말라”는 글을 올려 그랑사가를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조회수는 690만을 넘겨 화제성을 모으는 데 꽤 성공했다.최근 몇년간 국내 게임계에는 ‘연예인 마케팅’이 굳게 자리매김했다. 국내 연예인은 물론이고 미국의 유명 배우까지 섭외해 관심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에 배우 최민식을, 같은해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가수 지드래곤을, 넥슨은 2019년 ‘트라하’에 호주 출신 영화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4’ 광고에 배우 서예지·이병헌을 등장시켰다. 국내에서 방영된 게임 광고에는 그동안 정우성(난투), 이정재(크로우), 리암 니슨(클래시 오브 클랜), 하정우(크로노블레이드)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 사례가 무궁무진하다. 게임계의 ‘연예인 마케팅’은 중국 게임사들이 불을 붙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5년 전쯤부터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의 유명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같은 현상이 국내 게임사로도 전이된 것이다. 중국 업체들 입장에서는 한국 연예인을 기용해 소비자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를 노렸다. 한국 연예인들이 광고를 하니 ‘우리나라 게임이겠지’라 생각했던 소비자들도 많았다. 국내 게임사들도 고액의 출연료 지출만 감당한다면 연예인의 인지도를 이용해 높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전에는 누가 더 유명한 배우를 섭외하냐의 경쟁이었지만 그랑사가를 기점으로 물량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를 놓고 자칫 게임의 질을 신경쓰기 보다는 마케팅 출혈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섭외가 아닌 기발한 아이디어로 마케팅 차별화를 두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과도한 연예인 마케팅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마케팅은 결국 돈 많은 회사가 이기는 ‘자본싸움’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면서 “큰 업체 입장에서는 바로 효과가 나오는 마케팅 방식이긴 하지만 작은 개발사들 입장에선 이를 계속 따라하긴 벅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진우, ‘윤석열-양정철’ 의혹 부인…“김용민, 전화받아라”

    주진우, ‘윤석열-양정철’ 의혹 부인…“김용민, 전화받아라”

    정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제기한 ‘윤석열 커넥션’ 의혹을 반박했다. ‘나꼼수’ 멤버로 한때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던 두 사람은 최근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김용민 이사장이 주진우 전 기자를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편든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면서 분열상이 드러났다.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취재한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씨가 검찰총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될 무렵, 양정철씨와의 회동에 주진우 기자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양씨와 윤씨가 서로 잘 모르던 시기였기에 주진우 기자가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과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말과 2019년 2월 등 두 차례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민 이사장이 거론한 회동은 2019년 2월 만남으로 추정된다. 김용민 이사장은 “증언에 따르면 총 4명이 있던 자리에서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씨에게 ‘형’으로 호칭하며 양씨에게 반농담조의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면서 “증언대로라면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주진우 기자는 기자로서 왜 이 자리에 참석했느냐. 취재 목적이었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다만 김용민 이사장은 누가 누구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는 것인지 모호하게 썼다. 그러면서 “마침내 주진우 기자를 ‘윤석열 패밀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뼈아픈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즉 김용민 이사장은 검찰개혁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주진우 전 기자가 ‘나꼼수’ 지지자들의 기대와 달리 윤석열 총장 편에 서고 있다면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이에 대해 주진우 전 기자는 6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주기자’에 올린 4분 13초가량의 영상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전 기자는 김용민 이사장이 제기한 ‘윤석열-양정철’ 회동에 대해 “그런 자리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주진우 전 기자는 “양정철에게 윤석열 총장을 소개시켜주고, 충성 맹세를 시켰다? 충성 맹세, 건배, 존재하지 않는 장면, 존재하지 않는 말을 누가 보고 들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만나 수사지휘권 발동을 반대하고 따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요?”라고 반문하며 부인했다. 주진우 기자는 “추미애 장관을 만난 건 6개월 전쯤이다.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 마지막 대화였다. 7월 초 경기도 모처에게 법무부 장관 업무와 전혀 무관한 일로 10여명의 사람과 함께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모임은 수사지휘권 발동 전이다. 그런 말(수사지휘권 반대)이 나올 이유가 없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히 밝힌다.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꼭 우리가 이루어야 한다”며 “제가 수백 차례 강조했다. 검찰이 법치주의를 망치고 있지 않나. 검사가 국민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 말미 마이크를 정리하며 방송을 마치려다가 다시 카메라 앞으로 돌아와 “용민아, 전화받아라”라며 김용민 이사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주진우 전 기자의 반박에 대해 김용민 이사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한 모양인데, 지난번 공개질의문을 올리고 지금까지 통화한 내역입니다. 모두 주진우 기자와 무관한 전화들”이라며 최근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주진우 전 기자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이번 답변으로도 그가 윤석열 집단과 절연했다는 믿음을 갖지 못했다”면서 “진실을 향한 주진우 기자의 진정성을 다시 확인하는 그날을 앙망해 본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한도 기증’ 손창근 금관문화훈장…문화유산 분야 포상 이래 최고 영예

    ‘세한도 기증’ 손창근 금관문화훈장…문화유산 분야 포상 이래 최고 영예

    국보 ‘세한도’를 비롯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91)씨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04년 문화유산 분야 정부 포상 이래 금관문화훈장 수훈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6일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 13명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손씨에 대해 “국민 문화 향유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하는 세태에도 큰 울림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씨는 2018년 개성 출신 실업가인 선친 손세기 선생과 자신이 대를 이어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데 이어 올 2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마저 내놓았다. 은관문화훈장은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미학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고 신영훈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과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헌신한 유영기(84)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보유자가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윤도’(전통 풍수나침반)를 5대째 이어온 김종대(86)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보유자, 천연기념물 자원 발굴과 연구를 통해 자연유산 보존 관리에 기여한 황재하(71)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훈한다. 대통령표창은 ▲강원도문화재연구소 ▲ 서삼릉복원추진위원회 ▲주식회사 한독 ▲마틴 G 로클리 미국 콜로라도대 명예교수 ▲윤태중 금강조각연구소 대표 ▲오종만(금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에게 돌아갔다. 금강스님은 탁본 전시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한 불교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불국사 구품연지회, 백옥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문화재활용팀장이 받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최소 규모로 열리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보 ‘세한도’ 등 기증한 손창근씨,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국보 ‘세한도’ 등 기증한 손창근씨,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국보 ‘세한도’를 비롯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91)씨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04년 문화유산 분야 정부 포상 이래 금관문화훈장 수훈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6일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 13명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손씨에 대해 “국민 문화 향유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하는 세태에도 큰 울림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씨는 2018년 개성 출신 실업가인 선친 손세기 선생과 자신이 대를 이어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데 이어 올 2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마저 내놓았다.은관문화훈장은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미학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고 신영훈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과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헌신한 유영기(84)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보유자가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윤도’(전통 풍수나침반)를 5대째 이어온 김종대(86)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보유자, 천연기념물 자원 발굴과 연구를 통해 자연유산 보존 관리에 기여한 황재하(71)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훈한다. 대통령표창은 ▲강원도문화재연구소 ▲ 서삼릉복원추진위원회 ▲주식회사 한독 ▲마틴 G 로클리 미국 콜로라도대 명예교수 ▲윤태중 금강조각연구소 대표 ▲오종만(금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에게 돌아갔다. 금강스님은 탁본 전시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한 불교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불국사 구품연지회, 백옥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문화재활용팀장이 받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최소 규모로 열리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핵심은] 추미애-윤석열, 파국으로 치닫는 ‘치킨게임’

    [핵심은] 추미애-윤석열, 파국으로 치닫는 ‘치킨게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단을 치닫고 있습니다. 기어코 한쪽이 물러설 때까지 목숨 걸고 돌진하는 ‘치킨게임’의 형국입니다. 이번 주 내내 두 사람은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심의기일을 두고 다퉜습니다. 추 장관은 4일로 밀어붙였고, 윤 총장은 8일 이후로 연장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라고 중재해 결국 10일로 연기됐습니다.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번엔 불복 소송전이 시작됐습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구성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을 복귀시킨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를 했고요. 오늘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 추-윤 갈등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징계위 편향됐다며 헌법소원 낸 윤석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로 윤 총장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며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윤 총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지 일주일 만에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돌아온 윤 총장이 꺼내든 카드는 징계위의 위헌성입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추 장관이 징계위원 과반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됩니다. 추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법무부 차관과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또 추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이 각 1명씩 포함됩니다. 즉, 법무부 차관을 제외하면 모든 위원의 구성을 추 장관이 정합니다. 추 장관이 마음만 먹으면 윤 총장을 징계하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한 인사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겁니다. 검사징계위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사징계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징계위원 수를 9명으로 늘리고, 3명은 외부에서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개정된 조항은 내년 1월 21일부터 시행돼 이번 윤 총장 건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윤 총장은 헌재가 위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징계위를 열지 못하도록 검사징계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습니다.핵심 ② 윤석열 직무 복귀에 추미애는 항고로 맞불 윤 총장이 움직이자 추 장관도 바로 맞대응에 돌입했습니다. 4일 서울행정법원에 윤 총장을 다시 직무에 복귀시킨 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냈습니다. 즉시항고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7일 이내로 상급 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법무부를 대리하는 이옥형 변호사는 법원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회복할 수 없는 손해와 검찰 운영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을 근거로 든 건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책임자의 직무가 정지되면 조직 내 혼란은 당연히 발생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법원의 논리대로라면 “검찰총장 등 조직 책임자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직무 정지를 명할 수 없게 된다”며 “법원의 (직무배제 집행정지) 결정으로 행정부와 법무부, 검찰의 혼란, 국민의 분열과 갈등은 더 심해질 우려에 직면했다”고 규탄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양측의 불복 대치가 실질적 효과를 얻기 위한 게 아니라 ‘기 싸움’ 성격이 더 강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통상적인 절차상 헌재가 아무리 서둘러도 윤 총장 측의 헌법소원·가처분 신청 결과가 징계위가 열리는 10일 전까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 총장도 이를 알지만, 언젠가 위헌 결정이 나면 징계처분의 부당함을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장관 역시 즉시항고가 신속하게 결정될 가능성이 작고 집행정지 효력도 없지만, 여론을 환기하는 데 더 큰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핵심 ③ 월성 원전, 판사 사찰도 추윤 갈등의 변수 징계위까지 5일 남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영향을 미칠 변수는 산재합니다. 윤 총장은 복귀하자마자 월성 원전 수사의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습니다. 곧이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기 위해 내부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 중 2명의 구속영장이 4일 발부됐습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가속이 붙으면서 이제 칼끝은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윗선으로 향할 차례입니다. 그간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강조해온 윤 총장에겐 여론이 우호적으로 변하겠죠. 한편으론 윤 총장의 징계 사유인 ‘판사 사찰’ 문건에 관한 판사들의 비판적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이 또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작성한 해당 문건에는 판사 37명의 출신 고교·대학과 주요 판결, 판사들에 대한 세평 등이 기재됐습니다. 문건 가운데는 한 판사와 관련해 ‘행정처 (20)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이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이 과거 사법농단 사건의 증거로 압수했던 법관 리스트를 이용해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판사들 사이에서는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이 문제가 테이블에 올라올 경우, 논의 결과에 따라 징계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문건을 ‘판사 사찰’로 규정하면 추 장관에게 힘이 실리게 됩니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치킨게임의 끝은 파국입니다. 두 사람도 이를 모를 리 없겠죠.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는 갈등에 무엇을 위한 싸움이었는지, 그 명분조차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근식 “나꼼수 국정농단…김용민이 확인해 준 셈”

    김근식 “나꼼수 국정농단…김용민이 확인해 준 셈”

    정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로 한때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불거진 ‘양정철-윤석열 회동’과 관련해 정치권에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을 편든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제가 취재한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씨가 검찰총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될 무렵, 양정철씨와의 회동에 주진우 기자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양씨와 윤씨가 서로 잘 모르던 시기였기에 주진우 기자가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과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말과 2019년 2월 등 두 차례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민 이사장이 거론한 회동은 2019년 2월 만남으로 추정된다. 김용민 이사장은 “증언에 따르면 총 4명이 있던 자리에서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씨에게 ‘형’으로 호칭하며 양씨에게 반농담조의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면서 “증언대로라면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주진우 기자는 기자로서 왜 이 자리에 참석했느냐. 취재 목적이었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주진우 기자를 ‘윤석열 패밀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뼈아픈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즉 김용민 이사장은 검찰개혁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주진우 전 기자가 ‘나꼼수’ 지지자들의 기대와 달리 윤석열 총장 편에 서고 있다면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러한 갈등과 관련해 당시 양정철, 윤석열, 주진우 등 3명이 가진 회동의 성격을 두고 정치권에서 추측과 비판 등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민이가 주진우 쳐내기 위해 꺼내든 칼이 의도치 않게 양정철과 ‘나꼼수’의 국정농단을 확인해 주게 된 셈”이라며 당시 회동의 목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근식 교수는 이 상황이 “도대체 양정철, 주진우가 검찰총장 후보자를 만나서 충성 운운했다는 건, 대통령 인사와 관련 공식 직함도 없는 ×들이 검찰총장 예비면접을 본 것인가, 사전통보를 해준 건가”라며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판박이인데, 더 죄질이 나쁜 건 최순실의 인사 개입보다 훨씬 센 검찰총장 인사에 개입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꼼수’ 멤버들도 정권 실세 친분 과시하며 민원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적지 않다”면서 “친구를 모함하려다가 자기들 비리가 폭로된 자승자박”이라고 해석했다. 또 “그들의 이전투구에서 그들도 모르게 국정농단의 단초가 드러난 건 흥미로운 일”이라며 “최순실 능가하는 ‘나꼼수’ 국정농단? 의혹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용민 이사장의 글에 대해 “멘탈리티 보라. ‘우리편’ ‘한 편’ ‘같은 편’ 피아 구분, 애들도 아니고”라며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타임지 첫 선정 ‘올해의 어린이’에 기탄잘리 라오

    [포토] 타임지 첫 선정 ‘올해의 어린이’에 기탄잘리 라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처음으로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한 미국 콜로라도 고교생 기탄잘리 라오가 오는 12월 14일(현지시간) 자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모습. 타임지는 과학자이자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15세 인도계 미국 소녀 라오가 5천 명이 넘는 8∼16세 후보를 제치고 첫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美타임지 ‘올해의 어린이’ 첫 선정…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

    美타임지 ‘올해의 어린이’ 첫 선정…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

    미국 타임지가 올해 신설한 ‘올해의 어린이’(Kid of the Year)의 주인공으로 15세 소녀가 선정됐다. 타임지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기탄잘리 라오(15)는 콜로라도 출신의 과학자로, 미국 전역의 8~16세 후보 5000여 명 중 당당히 올해의 어린이로 꼽혔다. 10대 초반부터 발명가 및 과학자로 활동해 온 라오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만 13세 무렵,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형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비행기가 사라졌을 때, 라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록 보존이 가능한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를 만들 방법이 없는지 고민했다. 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학교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후, 사이버 폭력 메시지를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했다. 라오를 세상에 알린 것은 미시간주 식수 오염사태였다. 당시 미시간주 오염수 문제는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논란이었다. 값싸게 오염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라오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공기 중 유독가스를 탐지하는 MIT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휴대가 간편하고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는 납 탐지 기기를 만들었다. 이 발명으로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2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타임지는 90여 년 동안 매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역대 최연소(16세)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부문은 이번이 처음이다.라오는 타임지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 한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직접 만든 장치나 프로그램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결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과학자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나는 텔레비전에서 주로 나이 많은 백인 남성 어른들이 과학자로 묘사되는 것을 봐 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그 누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지는 올해의 어린이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직접 인물을 찾았고, SNS 및 어린이 전문방송사인 니켈로디언과 협력했다. 라오를 포함해 최종 후보에 오른 어린이는 총 5명이며, 각각의 어린이들은 상금 및 ‘올해의 어린이’ 수상 기념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20대·60대 일자리 역전, 연령대별 취업대책 점검해야

    통계청은 지난해 일자리가 전년보다 60만개 늘었다고 어제 발표했다. 긍정적인 통계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걱정이 앞선다.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이 넘는 34만개가 60세 이상에서 늘어 60세 이상 일자리는 총 357만개다. 반면 20대 일자리는 10만개 증가에 그친 342만개다. 취업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20대 일자리가 퇴직 연령대로 여겨지는 60세 이상 일자리보다 적기는 처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반면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은 늘어나 20대와 60세 이상 일자리 차이가 더 커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은 영양상태의 개선, 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60세 이상이어도 건강한 경우가 많다.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으면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청년층의 일자리보다도 많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들어서는 나이가 늦어질수록 경제적 자립과 재산 형성의 시기가 늦어진다. 이는 결혼, 출산, 육아 등 청년기 이후 삶의 질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의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령대별 취업 대책에서 청년층을 위한 대책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는 6만개만 늘었고, 중소기업 일자리가 23만개 늘었다.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대기업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주문한다. 더불어 기술탈취 등 대기업의 갑질을 막아 일자리 증가 효과가 큰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꺼리는 이유 중에는 중소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기업에 밀리지 않는 임금, 복지 등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일자리도 5세 단위로 세분화해 추가로 통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노인빈곤을 줄이는 공공일자리도 중요하지만 공공일자리 가운데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확대해야 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장기간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청년층을 공공일자리 등으로라도 노동시장에 참여시켜야 한다.
  • “집에 꼭 머물러 달라” 시장님은 그때 멕시코 리조트에 계셨다

    “집에 꼭 머물러 달라” 시장님은 그때 멕시코 리조트에 계셨다

    “시민 여러분, 집에 머물러주세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호소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가족들과 함께 개인 제트기를 타고 휴가를 보내던 멕시코 바닷가 리조트에서 성명을 낭독한 것이었다. 그는 심지어 동영상 성명을 통해 이런 말도 했다. “지금은 여러분이 휴가를 즐길 때가 아니다.” 민주당 출신인 그는 자신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현지 일간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먼이 휴가를 즐긴 사실을 폭로하자 “사람들 보고 당시 여행 가지 말라고 권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누군가 날 보고 ‘여행 갔네’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사람들 보고 여행가지 말라고 해놓고 여행간 것이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문제의 신문은 지난달 그가 하객을 20명 초청해 호텔에서 야외 결혼 피로연을 올린 것을 폭로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혼주는 마스크를 나누어줬지만 하객들은 때때로 벗기도 했는데 애들러 시장은 그런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 다음날 시장과 다른 7명의 참석자들은 개인 제트기에 올라 가족들이 일주일 임대한 카보 산 루카스 리조트로 여행을 떠났다. 그 중 하룻밤 페이스북 동영상을 녹화했다. 그는 자신이 시를 벗어나 멕시코의 리조트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특히 미국 민주당의 공직자들이 자신의 실수에는 너그러운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는 일이 많다고 방송은 꼬집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지난달 내파 밸리의 북적이는 레스토랑의 12명이 어깨를 맞부딪치며 앉는 식탁에서 캘리포니아 의사협회 회원들, 로비스트들과 저녁을 먹었는데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아 고개를 조아렸다. 일일당 450달러(약 49만원)나 드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야외였다고 강변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지붕이 덮이며 삼면은 벽이고 한쪽만 슬라이딩 유리문이었다. 이번주 뉴섬 지사는 “극적이고 절박하게” 집에 머물러달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는데 뉴섬 지사가 식사를 한 식당 사진이 공개되는 바람에 곤욕스럽게 됐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같은 식당에서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 역시 주민들에겐 집에 머무르고 사교 활동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던 터였다. 이 밖에 마찬가지 민주당 인사들이다. 샘 리카도 새너제이 시장은 추수감사절 만찬에 다섯 가족을 초청해 주 기준을 초과한 잘못을 1일 사과했다. 캘리포니아주 의원들이 하와이 마우이섬의 리조트에서 로비스트들과 회합을 가졌다. 다이앤 페인스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워싱턴 DC의 공항을 돌아보다 사진으로 찍혔는데 그녀는 정작 마스크 의무화 조례를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 의장 역시 미장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방역 지침을 어겼는데 정작 자신은 함정에 걸린 것이라고 강변하며 사과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감사 책임자 셀리아 쿠엘은 단골 야외식당에서 밥을 먹다 적발됐는데 바로 야외에서 밥을 먹으면 접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결의안에 한 표를 던진 직후였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주의 자가격리 명령에 따라 문을 닫은 미장원 안에서 몰래 머리를 자르고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강변했다. 그녀는 전에 “머리나 털을 미는 것은 필수 업무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마이클 행콕 시장은 지난주 미시시피주에 있는 가족을 추수감사절에 만나러 공항에 가면서 트위터에 “감자들을 넘겨라, 코로나 말고, 여행은 삼가자”라고 적었다. 무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러 가면서 자신이 내린 여행 조언과 격리 의무화를 위반했다. 그는 “꼭 필요한 여행이었다”고 우겨댔다. 백악관과 트럼프 비판에 앞장선 CNN이 합심해 2일 민주당 정치인들을 맹공했다. 브리애나 케일라 CNN 앵커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한마음이 됐다. 지난달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추수감사절에 딸과 89세 어머니를 집에 불러 저녁을 들려고 해 가족 모임을 피해달라는 자신의 당부와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 대변인은 나중에 저녁을 취소했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악관 출신 영입·혁신조직 출범… 구광모의 뉴 LG ‘새판짜기’

    백악관 출신 영입·혁신조직 출범… 구광모의 뉴 LG ‘새판짜기’

    내년 취임 4년 차를 맞는 구광모 LG 회장이 혁신센터, 그룹 인공지능(AI) 연구소 등 조직을 잇달아 신설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새판짜기에 전력하고 있다. 전방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입한 외부 인사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전 세계 산업계 혁신의 최전선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사업 준비를 이끌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1일부터 가동했다. 센터는 실리콘밸리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이끄는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호세에 있는 LG전자의 AI 연구소와 같은 건물에 둥지를 튼 센터의 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사물인터넷(IoT) 부문 혁신연구위원을 지낸 이석우(50) 전무다. 현재 미국 상무부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내년 초 센터장으로 합류할 예정인데 2000년 ‘밀레니얼넷’을 만든 벤처창업가로 2004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35세 이하 최고혁신전문가로 선정되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특히 표준기술원 IoT·스마트시티 담당 부국장으로 세계 200여개 도시, 500여개 기업,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해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전자는 또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역량을 높일 CX(소비자 경험)랩을 CEO 직속으로 새로 만들고 황성걸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장을 영입했다. 홍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모토로라, 모토로라 코리아 디자인센터장을 지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 경험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계열사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는 통합 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그룹 AI 연구소 설립을 위해 13억 2800만원을 출자하는 등 전자, 화학 등 각 계열사의 AI 조직, 인력 등을 한데 모아 AI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자”고 강조해온 구 회장의 ‘뉴LG’ 로드맵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대학 모래판 평정한 후 실업팀 데뷔장기전서 공격적 씨름 스타일 바꿔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 따내 기염태백급 최강 윤필재 꺾었을 때 ‘짜릿’씨름선수 동생 모래판서 맞붙었으면“전체급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싶어요”“전 씨름 천재 아니에요. 얼마나 아등바등 훈련하는데요.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민속씨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범수(22·울산 동구청)는 지난해 여름부터 서서히 인기를 되찾아 가는 민속씨름 모래판에 새바람을 일으킨 ‘뉴 제너레이션’이다. 울산대 3학년이었던 지난해 8관왕에 오르며 대학 모래판을 평정했다. 태백(80㎏ 이하), 금강(90㎏ 이하) 경량급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씨름 달인이 총출동한 스포츠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도 얼굴을 비쳤다.●‘씨름 천재’ 아닌 노력하는 씨름꾼 또 올해 울산 동구청 샅바를 매고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들었다. 설날, 단오, 추석 등 명절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8월 영월 대회부터 이달 평창 평화대회까지 민속씨름리그 1~4차 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모래판을 뒤흔들었다. 이 가운데 2차 안산 김홍도대회 때는 체중 조절 문제로 원래 체급인 태백급에서 한 체급 올려 도전한 금강급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첫해 두 체급 석권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 정도면 천재 소리를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한데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노범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장사를 하고 나서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아보니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던데 저는 저 자신을 단 한 번도 천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고교 2학년 때까지는 4강에 들어 본 적도 없는걸요. 저는 노력파예요. 노력하는 씨름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요즘 성적은 운이 따랐을 뿐이죠.” 노범수가 샅바를 처음 잡은 것은 대구 매천초등학교 4학년 때다.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가 5학년 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씨름의 재미를 선물한 것은 큰아버지였다. 시골에 놀러 갈 때마다 용돈을 걸고 사촌 형제끼리 씨름을 붙였다. 노범수는 용돈 타는 재미가 쏠쏠해 샅바를 놓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나 좀처럼 대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뒤처지자 남들 모르게 체육관 뒤에 가서 울고, 눈물이 마른 뒤에 돌아오는 일도 잦았다. “공고에 진학해 기술을 배울까 고민도 했어요. 그런데 중3 때 키가 크면서 고교 때도 씨름을 하게 됐죠. 그래도 동기 중에서 제일 못했어요. 그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친구들이 외출할 때도 저는 밧줄을 타고 고무줄을 당기며 이를 악물고 악바리처럼 훈련만 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따라잡다가 처음 우승한 게 고2 여름 때 시도대항 대회였어요. 열심히 하면 대학도 가고 실업팀도 가서 끝까지 씨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번 우승을 맛보니 지는 게 더더욱 싫어졌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일주일에 엿새 반나절은 운동에 매진했다. 주특기인 들어 잡채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가던 고교 때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씨름을 연구해 기술을 늘렸다. 고교 때는 하지 못하던 들배지기도 장착했다. 40판을 연습하면 들배지기로 10판 정도는 이길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 결과다. 손기술, 발기술도 두루 익혔다. 그렇게 1학년 때 5관왕에 오르는 등 적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 올해 초 민속씨름에 입문하고서 다시 슬럼프가 왔다. 경기할 때 먼저 방어를 하다가 장기전으로 끌고 가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었는데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같은 팀 선배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낙담은 커지고 조바심은 하늘을 찔렀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어떤 기술에 걸려도 빠져나갈 수 있는 너의 코어를 믿으라”는 이대진 울산 동구청 감독과 선배들의 격려에 자신감을 되찾아 루키로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거대한 산’ 넘어 태백장사 올라 개인적으로 그는 올해 11월 16일을 잊을 수 없다.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26·의성군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날이다. 대학 때 지근거리의 울산 동구청 선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당시 이 팀 소속이던 윤필재와도 자주 마주했다. 윤필재가 대충 장난치며 받아 주면 한 판 이길까 말까 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났다.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던 선배를 이번에 기어코 넘어선 것이다. “첫 장사 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엔 이길 것 같다는 생각조차 없었는데 첫 판을 따냈더니 기합이 들어 갔죠. 그러다가 둘째, 셋째 판을 게임도 안 되게 져 버려서 부담이 오히려 없어졌어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즐기려 했더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필재 형을 만났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샅바를) 땡기자고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 동생도 형 따라 씨름판으로 노범수는 민속씨름에서 흔치 않은 형제 대결도 꿈꾸고 있다. 세 살 아래 동생 민수도 씨름 선수다. 울산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씨름부에 다니는 형을 쫓아 씨름을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은 동생이 더 낫다고 한다. 동생은 씨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였다. 씨름이 안 맞는 것 같다며 잠시 다른 길을 고민하던 동생이 요즘은 마음을 다잡은 것 같아 형 입장에서 흐뭇하다고 노범수는 말했다. “요즘도 올산대가 동구청으로 많이 연습을 오는데 5판 정도 잡아 주고 그중 두 판은 진검 승부를 해요. 체중 차이가 있어서 아직은 제가 쉽게 이기죠. 그럴 때면 동생이 자기한테 져 달라고 할 때가 있을 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데 호랑이를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동생이 민속씨름 무대에 서게 되면 결승에서 붙고 싶어요. 정말 감정이 북받칠 것 같은데 봐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어를 잔뜩 끌어올렸던 탓일까. 엊그제 막을 내린 5차 문경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미끄러졌다. 벌써 훌훌 털고 다시 시작이다. 벌크업을 통해 체격을 키우고 힘도 늘리는 게 과제라는 노범수에게 올해 남은 대회는 오는 8일 전북 정읍에서 개막하는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와 곧바로 이어지는 민속씨름리그 최강전이다. 노범수는 다시 금강급으로 도전에 나선다. ‘금강불괴’ 임태혁(수원시청)도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라 자신의 롤모델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노범수는 더 먼 곳을 향해 눈을 빛냈다. “지금은 선배들에게 장난삼아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진형 코치님이 가진 태백장사 8회 우승 기록을 깨면 금강급에 본격 도전하고 싶어요. 성과를 내면 한라급(105㎏ 이하)에서도 경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백두급(140㎏ 이하)까지 그랜드슬램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해요. 마음만 앞서는 이야기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만큼 씨름에서 해 보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백석예술대, 한국 VFX 회사 ‘모팩’과 MOU

    백석예술대, 한국 VFX 회사 ‘모팩’과 MOU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가 지난 27일 교내 대외협력부총장실에서 영화영상 시각효과 전문업체 모팩(MOFAC·대표:장성호)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고자,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구글미트’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모팩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영상을 특수효과를 이용해 제작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 VFX(Visual Effects·특수시각효과) 회사다. 1996년 ‘귀천도’를 시작으로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태왕사신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다수 참여했다. 현재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기반으로 ‘예수의 생애’ 작품을 제작 중이다. 본 MOU 체결식에는 백석예술대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 이기호 영상학부장, 김맹진 산학협력단부장과 더불어 모팩 장성호 대표, 고병헌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정보 및 산업정보의 상호 교환 △교육과정 및 교재의 공동 연구·개발 △산업체 실무 프로그램 참여 및 현장실습 △학술연구 프로젝트 공동연구 △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및 인적교류 확대 △취업정보 제공 및 진로지도 연계 △영화제 및 공모전 운영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서 적극 손잡기로 했다. 백석예술대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미 우리 학교 학생들이 모팩에서 인턴으로 활약하는 등 양 기관이 관계를 돈독히 다져왔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온택트 시대, 우리 백석예술대와 영상콘텐츠 산업계 선두주자인 모팩이 만나 합력하여 시너지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팩 장성호 대표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도리어 양 기관이 뜻과 힘을 모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하나님을 믿는 대학과, 기독교 가치관을 중시하는 우리 모팩이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돼 많은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평범한 삶 싫다” 60m 다리 위 점프 유튜버 ‘두개골 골절’

    [영상] “평범한 삶 싫다” 60m 다리 위 점프 유튜버 ‘두개골 골절’

    다리 아래로 향하고 뛰어내렸지만균형 잃고 머리부터 입수…골절“정말 나쁜 짓” 비판…목숨은 건져미국의 한 유튜버가 ‘평범한 삶이 싫다’며 60m 높이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도강 유역의 한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유튜버가 만용을 부린 ‘다리 위 점프’는 불법이어서 비판여론도 거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튜버 사 폼바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도강 페니백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 17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다리로 향하는 차 안에서 “평범한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어 폼바가 페니백커 다리의 거대한 아치를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나온다. 페니백커 다리의 높이는 차도에서 수면까지 30m지만, 수면에서 아치 정상까지의 높이는 배 이상 높다. 모든 촬영은 그의 친구들이 담당했다. 아치 정상에 도착하는 그는 팔을 흔들며 셋까지 센 뒤 호기롭게 강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다리를 아래로 향하고 점프했지만 균형을 잃고 곧바로 몸이 뒤집혀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져 입수했다. 그는 지나가는 보트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보트 끄트머리에 앉은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잠시 뒤 구급대원이 탈진한 듯 강기슭에 누워있는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영상에서 “두개골이 골절되고 피를 조금 흘려 병원에서 3일 동안 치료받았다”며 “사람들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 자막에서 “나는 꿈을 추적하는 사람이며, 우리가 지구라고 부르는 이 행성에 나의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적었다. 영상은 게시 뒤 이틀 동안 조회수는 8000회에 그쳤지만, 이후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조회수가 10만회를 넘어갔다. 그러나 콜로라도강 유역의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불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가 이후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나쁜 짓이다”, “누군가 따라할 수도 있는 데 왜 저런 행동을 하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 52시간 계도기간 연말 종료”… 중기도 ‘저녁있는 삶’ 올까

    “주 52시간 계도기간 연말 종료”… 중기도 ‘저녁있는 삶’ 올까

    내년 1월 1일부터는 중소기업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켜야 한다. 적용 대상 사업장은 2만 4179곳이며, 근로자는 253만여명에 달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말이면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이 종료된다”며 “계도기간을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도기간에는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위반한 사업주에게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바로 처벌하진 않고 최장 4개월의 시정 기간을 부여한다. 이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주 52시간제 준비 상황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지난 9월 50∼299인 사업장 2만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들었다. 주 52시간제를 준수 중이라는 응답이 81.1%, 내년에 준수 가능하다는 응답은 91.1%나 됐다는 것이다. 준수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준비가 안 된 기업에 대해선 교대제 개편, 유연근로제 활용을 포함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주 52시간제까지 적용하면 중소기업이 더 큰 혼란과 불안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올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주 52시간제 체계 도입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없었다”며 계도기간 재연장을 요구했다. 정부와는 상반된 조사결과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11월 중소기업 500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39%가 주 52시간제 도입 준비를 못 했으며,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업체들은 83.9%가 준비 미흡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노동집약 업체가 많고 비수기·성수기 업무량에 큰 차이가 있는 데다 하청 업체가 많은 중소기업의 특성상 업무를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논리다. 탄력근무제 등 보완 입법도 지지부진해 주 52시간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탄력근로제는 업무량에 따라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현재는 노사가 합의하면 탄력근로제를 3개월까지 운영할 수 있는데, 이를 6개월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장관 역시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법안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노동자 입장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 2018년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대로라면 50~299인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시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말 경영계 요구를 받아들여 계도기간 1년을 부여하는 바람에 대기업 노동자들이 ‘저녁 있는 삶’을 사는 동안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52시간 초과근무를 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0곳 중 9곳 시행 가능”vs“준비 덜 돼”… 中企,저녁 있는 삶 올까

    “10곳 중 9곳 시행 가능”vs“준비 덜 돼”… 中企,저녁 있는 삶 올까

    정부가 30일 ‘더이상 계도기간은 없다’며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5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하자 경영계는 ‘준비가 덜 됐다’며 반발했다. 탄력근무제 등 보완 입법도 지지부진해 계획대로 주 52시간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정부는 올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 정부의 각종 정책적 지원과 함께 현장의 노사가 적극 협력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는 주 52시간제 준비 상황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 종료되는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지난 9월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해 50∼299인 사업장 2만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들었다. 이미 주 52시간제를 준수 중이라는 응답이 81.1%였고 내년에 준수 가능하다는 응답은 91.1%나 됐다는 것이다. 준수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상반된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10~11월 중소기업 500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39%가 주 52시간제 도입 준비를 못 했으며,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업체들은 83.9%가 준비 미흡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노동집약 업체가 많고 비수기·성수기 때 업무량에 큰 차이가 있는 데다 하청 업체가 많은 탓에 업무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고, 올해 코로나19가 겹쳐 경영난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주 52시간 계도기간 종료를 발표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 고용 유지에 여념이 없는 중소기업들에 큰 혼란을 주고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국회에서 탄력·선택근로제 등 유연근로제의 입법 보완과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기다려 왔으나 대안이 마련되지 못했다”며 보완 입법 문제를 거론했다. 탄력근로제는 업무량에 따라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현재는 노사가 합의하면 탄력근로제를 3개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를 6개월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장관 역시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법안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노동자 입장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 2018년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대로라면 50~299인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시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말 경영계 요구를 받아들여 계도기간 1년을 부여하는 바람에 대기업 노동자들이 ‘저녁 있는 삶’을 사는 동안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52시간 초과근무를 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원격 표결’ 언제?… 코로나 확산에도 굼뜬 국회

    ‘원격 표결’ 언제?… 코로나 확산에도 굼뜬 국회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에도 국회의 ‘입법 마비’ 대비 태세는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지난 2차 유행 당시 본회의 원격 표결 등을 도입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여야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9일 “만약 제가 양성 판정을 받기라도 해서 저와 밀접 접촉한 다른 의원들까지 자가격리가 됐다면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와 법안 처리 등 국회 일정이 총체적으로 마비될 수도 있었다”며 “우리 국회도 긴급한 상황에 대응해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최근 참석한 국회 포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까지 6일째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운영개선소위에서 본회의를 열 수 없을 때 원격으로 출석·의결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나 결정을 보류했다.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뿐 아니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여당은 한시적으로라도 원격 회의를 해 보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지난 회의에서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대재해 등 (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 국회 여야 교섭단체 간의 합의,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원격 회의를 한다는 수정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비대면 회의 조치는 할 수 있지만 본회의 원격 표결은 반대”라며 “입법 독재의 길을 터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 3차 유행에도 ‘입법 마비’ 갈피 못잡는 여야

    코로나 3차 유행에도 ‘입법 마비’ 갈피 못잡는 여야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에도 국회의 ‘입법 마비’ 대비 태세는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지난 2차 유행 당시 본회의 원격 표결 등을 도입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여야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9일 “만약 제가 양성 판정을 받기라도 해서 저와 밀접 접촉한 다른 의원들까지 자가격리가 됐다면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와 법안 처리 등 국회 일정이 총체적으로 마비될 수도 있었다”며 “우리 국회도 긴급한 상황에 대응해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최근 참석한 국회 포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까지 6일째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운영개선소위에서 본회의를 열 수 없을 때 원격으로 출석·의결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나 결정을 보류했다.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뿐 아니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여당은 한시적으로라도 원격 회의를 해 보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지난 회의에서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대재해 등 (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 국회 여야 교섭단체 간의 합의,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원격 회의를 한다는 수정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비대면 회의 조치는 할 수 있지만 본회의 원격 표결은 반대”라며 “입법 독재의 길을 터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美 사막 ‘금속 기둥’은 누구 작품일까?…너도나도 ‘인증샷’ 열풍

    美 사막 ‘금속 기둥’은 누구 작품일까?…너도나도 ‘인증샷’ 열풍

    미국 서부 유타주의 한 사막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금속 기둥이 과연 누구의 작품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명 갤러리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즈워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금속 기둥이 미국 예술가 존 맥크래켄의 작품일 가능성을 보도했다. 황량한 사막 속에 뜬금없이 우뚝 서있는 이 금속 기둥은 지난 18일 유타주 공공안전국 소속 직원들이 야생양의 개체 수를 확인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유타주 사막을 날다 우연히 발견했다. 조사결과 이 금속 기둥은 땅 속에 깊이 박혀있었으며 주위의 붉은 바위지대와는 달리 빛나는 금속 재질이 묘한 대비를 이뤄 신비로움 마저 자아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쪽에서는 이 금속 기둥이 누구의 작품인지를 두고 다양한 추론이 이어졌고 또 다른 쪽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에대해 맥크라켄의 갤러리를 운영하는 즈워너는 "갤러리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 금속 기둥은 맥크래켄의 작품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즈워너는 자신의 SNS에 현재 전시 중인 맥크라켄의 작품을 공개했는데 전체적인 모습이 사막에서 발견된 금속 기둥과 매우 비슷하다. 정확한 진실은 맥크래켄이 알고 있겠지만 그는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금속 기둥이 맥크래켄의 숨겨진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 사이 인터넷에 공개된 구글 위성사진이 이를 한번에 뒤집었다.지난 2015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금속 기둥이 보이지 않지만 이듬해 사진에는 금속 기둥이 확인된 것. 곧 사진대로라면 금속 기둥은 맥크래켄이 사망한 후 한참이나 지나 설치된 셈이다. 이후 유타 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이름이 거론된 이들은 모두 손사래를 쳤다. 현재로서는 맥크래켄을 존경하는 누군가 그를 오마주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 금속 기둥이 누구의 작품이든 인터넷에는 위치가 비밀에 붙여진 이곳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남기는 '인증샷' 열풍이 일고있다. 유타주 당국은 금속 기둥이 발견된 이 지역을 차단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인의 금속 기둥 접근을 막기위해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려고 길을 나섰다가 조난당할 것을 우려해서다.BBC에 따르면 금속 기둥을 발견했다고 유타 주가 발표한 후 불과 48시간 만에 첫번째 '관광객'이 도착했다. 제일 먼저 인증샷을 남긴 사람은 유타 주에 사는 전 미 육군 장교 출신의 데이비드 서버(33).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금속 기둥의 위치를 구글어스로 파악하고 6시간이나 차를 몰아 이곳을 찾아냈다. 금속 기둥의 위치는 흥미롭게도 한 레딧 이용자가 당시 헬리콥터의 비행경로를 추적해 밝혀냈다. 서버는 "이 물체가 5년 동안이나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이끌려 가장 먼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서 "위치를 공개한 것에 화가 난 사람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내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이곳을 찾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버 뿐 아니라 금속 기둥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린 관광객들의 방문은 계속 이어졌으며 한 여성은 금속 기둥에 직접 올라 영상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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