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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억원 로또 당첨 조작’ 간큰 직원 ‘징역 10년’ 위기

    ‘160억원 로또 당첨 조작’ 간큰 직원 ‘징역 10년’ 위기

    미국의 로또 관리 회사에서 내부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이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해 무려 1,400만 달러(약 161억원 상당)애 달하는 당첨금을 빼돌리려 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년형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州) 데스 모이네스 지역에 거주하는 에디 팁톤(52)은 지난 2003년부터 이 지역에 있는 '로또 관리 협회'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보안 분야 최고 책임자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미국 37개 주에서 판매되는 각종 복권과 로또의 당첨 번호를 결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곳이다. 당연히 해당 직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팁톤은 지난 2010년 12월 자신이 정한 번호로 로또를 구입한 다음, 해당 번호가 잭팟 번호가 되게끔 조작해 1,400만 달러의 상금에 당첨되게 했다. 검찰이 입수한 당시 편의점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 의하면, 복권을 구입할 당시 팁톤은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긴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팁톤은 마침내 해당 로또 번호가 잭팟에 당첨되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고 당첨금을 받기 위해 친구를 동원해 대신 수령하게 했다. 하지만 해당 친구가 로또의 구입 장소 등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등 신분 확인에 실패했고 해당 당첨금은 지급이 정지됐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불거지면서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검찰에 의해 팁톤의 범행이 드러나면서 그는 지난 1월에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팁톤의 회사 동료들은 감시카메라에 등장한 인물이 팁톤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 혐의로 결론이 내려지자, 팁톤의 변호사는 "배심원들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정황을 가지고 추측으로 판결을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보석 상태로 풀려나 있는 팁톤은 오는 9월 9일 예정된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로또 시스템을 조작해 160억 원 상당의 당첨금을 훔치려한 혐의로 체포된 팁톤 (현지 사법 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희소성 있는 중소형 아파트 ’위례 지웰 푸르지오’ 신규분양 눈길

    희소성 있는 중소형 아파트 ’위례 지웰 푸르지오’ 신규분양 눈길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초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올해 부동산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2년 아파트매매거래량은 50만 여건에 그쳤으나 해마다 10만여 건씩 증가하면서 2014년 70만 건에 달했다. 또, 2015년 5월까지 약 35만2500여건이 거래되면서 지난 해 70만 건을 넘어설 기세다. 부동산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7월 6일까지 전국에서 신규공급된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은 10.7대 1에 달한다. 2012년 7만4835가구에 달했던 미분양물량도 꾸준히 감소하면서 현재(지난 5월 기준) 2만8000여 가구만이 남아있다.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땅 위례신도시에 대한 분양열기가 가장 뜨겁게 나타났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위례우남역푸르지오 3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무려 201.0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해 12월 공급됐던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도 31.9대 1의 로또 같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위례신도시의 분양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서민들은 이 곳에 진입하기에는 큰 진입장벽이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의 아파트들은 대체적으로 중대형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서민들은 높은 분양가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어서다. 위례신도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K’대표는 “위례신도시가 강남권 집값안정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됐지만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중대형위주로 구성돼 있어 일반인들은 쉽게 진입하고 있지 못하다” 면서 “위례신도시는 중소형아파트가 희소성이 높아 중대형보다 더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례신도시 중소형아파트 부족현상을 대체하게 될 ‘위례 지웰 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례 지웰 푸르지오’의 시행은 대한민국 No.1 디벨로퍼 회사 신영이 책임지게 되며 시공은 일군건설사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 들어서게 되며 7개 동, 최고 33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68㎡, 74㎡, 84㎡로 구성되며 총 784실이 공급된다. ‘위례 지웰 푸르지오’는 아파트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의 아이템과 아파트에서나 볼법한 평면특화를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꾸며져 입주민들에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곳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노래방 등이 마련된다. 게다가, 별도동의 보육시설도 갖출 예정으로 향후 어린 자녀들이 있는 워킹맘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평면도 돋보인다. ‘위례 지웰 푸르지오’의 주력타입인 84A형(513실)은 4베이 3룸 특화평면으로 적용된다. 주방과 거실이 맞닿아 있는 통풍성구조로 설계해 통풍성 및 환풍성을 극대화했다. 주방은 주부의 가사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넓힐 수 있는 'ㄷ자' 동선으로 배치했다. 84B형(169실)은 3베이 3룸 구조로 설계 됐다. 84B형은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채광성 및 통풍성이 우수하다. 침실 전면에 원스톱 세탁실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또, 주방 옆에도 다용도실을 둬서 부피가 큰 식재료나 주방용품을 보관하기 좋도록 했다. 욕실은 거실과 큰방 2곳에 마련된다. 드레스룸과 다용도실 2곳을 두어 각종 물품보관을 편리하도록 했으며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단지 바로 남쪽에는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입주민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단지 바로 북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아진다. 게다가, 위례신도시의 최대 공원으로 개발되는 장지천 수변공원도 가깝다. 단지 동남쪽에는 성남GC가 있으며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차량 이용 시 동부간선도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든지 이동하기 수월하다.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5호선 마천역에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우남역을 잇는 위례선(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위례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9호선 삼성중앙역 5번출구 앞에 위치하며, 8월 중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27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교육당국 ‘물수능’ 몽니로 올해도 혼란 부추기나

    이달 초 치렀던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영어와 국어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주요 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과목이 2개나 되기는 처음이라니 누가 봐도 이건 ‘맹물 시험’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모의평가를 지표 삼아 실제 수능을 출제한다. 이런 점에서 오는 11월에 있을 2016학년도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물수능 대란이 될 조짐이 다분하다. 수학·영어 만점자가 속출한 수능으로 지난해 수험생들이 겪었던 낭패를 생각하면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하다. 최악의 물수능을 겪고서 교육부는 몇 달간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 3월 수능 개선 방안이란 것을 내놓았다. 그러고서도 시험의 변별력이 이 모양이라니,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개선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통령이 주문한 쉬운 수능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러 몽니를 부리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쓸데없이 어려워서는 물론 안 된다. 어려운 수능은 불필요한 학업량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다고 만점을 먹어야 1등급이 될 정도로 변별력 없는 시험이 대안일 수는 결코 없다. 이번 평가의 경우 영어 만점자 수가 상위권 10개 대학의 모집 인원과 맞먹었다. 만약 이런 사태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진다면 고득점 피해자가 무더기 양산되는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 한두 문제 실수로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모집에서 탈락하고, 점수 차이가 좁아져 극심한 눈치 보기 지원이 속출할 것이다. 현행 수능제도에도 모순은 많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등 다른 전형 자료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투명한 선발 장치다. 초·중·고 12년 학업의 결과가 수능 한 번으로 저울질되는 현실에서 입시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수능의 변별력이다. 시험 때마다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서도 안 된다. 11월 수능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점들이 반드시 수정·보완돼야 한다. 고작 한 문제 실수로 운명이 엇갈리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재수를 선택하는 아까운 청춘들이 얼마나 많은가. 가뜩이나 입시 지옥에 피가 마르는 학생들이다. 수능시험이 ‘복불복’ 로또가 되는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
  • [사이언스 톡톡] ‘뇌 과학’

    안녕? 나는 비행기 조종사였고, 의사였고, 변호사였던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야. 아 참, 깜박했네, 난 대학교수도 잠깐 했었지. 어떻게 그런 직업들을 가질 수 있었냐고? 내겐 아주 간단한 일이었어. 다 사기였기 때문이지. 16세 때 처음으로 위조수표를 만들어 봤는데 다들 속아 넘어가더라구. 그래서 17세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일에 뛰어들었지. 재수가 없어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잡히기 직전 5년 동안은 26개국을 돌아다녔어. FBI에 체포된 뒤에는 그들을 도와 사기꾼과 위조범들을 잡아 내는 일을 했어. 지금은 ‘애버그네일 & 어소시에이션’이란 보안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 이건 거짓말 아니니까 믿어도 돼. 이런 내 이야기에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을 갖더군. 그래서 나온 영화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이야. 어쨌든 내가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행운’과 ‘의사결정’에 관한 거야. 동양 속담에 ‘전화위복’, ‘새옹지마’란 게 있다더군. 안 좋은 일 뒤에는 좋은 일이 오고, 좋은 일 뒤에는 나쁜 일이 따라온다는 말이라던데. 최근 영국 과학자들이 그 속담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냈지. 지난 10일 ‘영국 왕립학회보’에서 읽은 건데 영국 케임브리지대 신경과학과 마틴 베스터가드 교수와 볼프램 슐츠 교수가 ‘해피 엔딩’ 다음에 나쁜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더군. 연구자들은 19~36세의 건강한 성인 남자 61명을 무작위로 뽑아 41회에 걸쳐 카드게임을 하게 한 뒤 그들이 어떤 식으로 판돈을 거는지 관찰했다지. 그 결과, 앞선 게임의 결과가 다음 의사 결정을 좌우한다는 것을 발견한 거야. 바로 직전에 크든 작든 돈을 딴 사람, 특히 몇 번 연속으로 돈을 딴 사람은 다음 판돈을 엄청나게 크게 건다는 거야. 바로 직전의 행운이 다음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지. 그러나 실제로 그런 행운이 이어지는 것은 무척 드물다는 결론도 얻었다는군. 도박에서 행운은 확률인데,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은 그리 크지 않거든. 그런 작은 확률이 자신에게 계속 나타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이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얼마 안 돼서 당첨 전과 비슷하거나 외려 더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됐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을 거야. 이 사람들은 엄청나게 낮은 확률을 뚫고 로또에 당첨이 됐으니 자기는 엄청난 ‘행운아’이고, 그런 행운이 계속될 것이라고 오판하고 돈을 써대거나 무모하게 투자를 했기 때문이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뇌과학연구소장인 안토니오 다마지오 교수도 “인간의 판단과 의사 결정은 정서적 기억과 상태 같은 감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했지. 서양 속담에 ‘항상 좋은 패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이 있어. 만약 지금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처해 있다면 케임브리지대의 연구성과를 한번 떠올려 봐. 정말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내린 결정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란 말이야.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500억 복권 대박…부자(父子), 부자(富者) 되다

    1500억 복권 대박…부자(父子), 부자(富者) 되다

    오늘도 혹시 모르는 '행운'을 바라며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할 만한 소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남자가 무려 1억 3600만 달러(약 1511억원)에 당첨돼 팔자를 고쳤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로또와 비슷한 파워볼은 숫자를 맞추는 복권으로 한순간에 인생역전을 한 주인공은 뉴욕에 거주하는 안소니 페로시(56). 지역 내에서 배관공으로 일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그는 지난 4일 아들과 함께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3월 중순 구매한 복권 당첨금을 최근에서야 수령한 사연은 재미있다. 당시 그는 동네 편의점에서 2달러를 주고 복권을 샀다. 그로부터 얼마 후 같은 장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와 행운의 주인공이 여자 교사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당연히 그는 구매한 복권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가 최근에야 번호를 맞추게 된 것이다. 페로시는 "처음 숫자를 맞춰보고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 면서 "마치 심장도 멈추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복권을 손에 꼭 쥐었다" 며 웃었다. 페로시는 거액의 당첨금을 아들(27)과 7대 3으로 나눴다. 이에 한 순간에 부자(富者)가 된 부자(父子)는 세금을 제하고 각각 3860만 달러(429억원), 1650만 달러(183억원)를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페로시는 "지금 당장 돈을 어떻게 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면서 "앞으로도 계속 일하겠지만 이제 돈 걱정도 없으니 당분간은 편안히 쉬고싶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람 많고 돌 많고… 요즘 제주도는 대학생도 많아요

    바람 많고 돌 많고… 요즘 제주도는 대학생도 많아요

    ‘여름 학기 수업은 제주대로 가 볼까나.’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육지’ 대학생들 사이에서 제주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웬만한 게스트하우스보다 싼 대학 기숙사에 머물면서 학점도 따고 관광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누릴 수 있어 ‘로또’로 여겨진다. 제주대와 타 대학 간 학점 교류는 1990년대에 시작됐다. 일반 교양 과목과 전공 과목이 일부 개설돼 자신의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제주대는 현재 서울대·경북대 등의 국립대 16개교, 중앙대·경희대·국민대 등의 사립대 11개교와 협정을 맺고 있다. 특히 요트, 스킨스쿠버 등의 해양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여름 계절학기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제주대 관계자는 1일 “이번 여름 학기에 50명 정원의 요트 강좌 2개와 30명 정원의 스킨스쿠버 강좌 2개, 30명 정원의 오름 트레킹 강좌 1개를 개설했다”면서 “요트 강좌 수강 신청자 100명 중 82명, 스킨스쿠버 수강 신청자 60명 중 43명이 학점 교류를 원하는 다른 대학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지난해 여름 학기 학점을 제주대에서 이수한 경북대 학생 송모(23·여)씨는 “기숙사에 살며 제주도를 싼값에 여행할 수 있고, 학점을 이수하면서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딸 수 있어 최고의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제주대 기숙사의 하루 숙박비는 6200원(식비 제외)이다. 평균 2~3만원 선인 제주 지역의 게스트하우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제주대 측은 “여름 계절학기에만 남학생 50명, 여학생 110명이 신청했다”면서 “문의 전화가 쇄도하지만 기존에 체류 중인 재학생들도 많아 수요에 맞추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양명환 제주대 체육학부 교수는 “2000년대 들어 제주 여행이 청춘 붐을 타기 시작했고 제주대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역유학하는 학생이 급증했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운석 215개 1500kg! 어디에서 다 주웠을까?

    운석 215개 1500kg! 어디에서 다 주웠을까?

    운석 로또의 꿈이 불심검문에 걸렸다. 대박을 꿈꾸던 청년들은 무더기로 쇠고랑을 찼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운석을 대량 외국으로 빼돌리려 한 청년들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아르헨티나 차코 주의 지방도시 헤네랄 피네도에서 최근 발생했다. 밤에 불심검문을 하던 국경방위대가 빠르게 질주하는 트럭을 발견했다. 과속이 의심되는 트럭에는 청년 4명이 타고 있었다. 짐칸에는 매트리스가 실려 있었다. 밤에 매트리스를 싣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트럭... 왠지 의심스러운 점이 보이자 국경방위대는 짐칸을 샅샅이 살피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매트리스 밑에는 귀한 물건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발견하면 로또라는 운석이었다. 짐칸에 실려 있던 운석은 모두 215개, 무게만 1500kg에 달했다. 국경방위대는 청년들이 운석을 외국으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전원 체포했다. 아르헨티나는 운석을 연방법으로 보호하고 매매거래를 금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차코 주는 운석이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청년들이 불심검문에 걸린 지점에서 약 30km 떨어진 캠프에는 약 4000년 전 운석 비가 내린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 떨어진 운석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알려진 '엘차코(사진)'도 이곳에 보관돼 있다. 1980년에 발견된 '엘차코'는 무게 37.4톤짜리 초대형 운석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오너 경영/문소영 논설위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순조롭다. 이를 지켜보는 시각은 양분된다. ‘삼성 공화국’이라 명명할 만큼 삼성그룹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높은 비중을 고려해 일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또 일부는 ‘삼성 왕조’의 세습을 비판한다. 삼성그룹은 지난 26일 그룹 주요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9월 1일자로 합병한다고 발표해 오너 3세인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음을 알렸다. 이 회장은 ‘합병된 삼성물산’의 지분 16.5%를 소유한 1대 주주다. 그러니 삼성물산이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4.1%를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이 부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 0.57%를 합산하면 지분은 약 4.7%로 늘어난다. 이번 합병은 이 부회장의 취약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였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 또 낮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지배구조는 여전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너 3세의 기업 승계를 지켜보는 일반인의 복잡한 심사는 이해할 만하다. 누구는 조상을 잘 만나 엄청난 부를 승계받고, 누구는 가난을 승계받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말대로 ‘난자 로또’다. 왕과 귀족이라는 신분이 사라진 민주주의 사회에 자본이 신분제를 대신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가 따로 없다’는 평등한 교육을 받고 기회의 평등을 보장받으면 부모와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으나 현실은 이와 다르다. 오너 경영 체제에 대한 의심이 반기업 정서는 아니다.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세습 경영이 과연 국익에 적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인가를 논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경영학 최대의 논쟁거리 중 하나는 ‘오너 경영 체제와 전문경영인 체제 중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가’다. 미국 기업은 전문경영 체제를, 유럽 기업은 가족경영 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전문경영인 체제다. 유한양행도 전문경영인 체제다. 창업자와 재벌 2·3세의 능력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1997년 외환위기 때 이미 확인했다. 당시 재벌 2세 오너가 외부의 견제나 감시 없이 투자를 결정하는 등 전횡을 일삼은 지배구조 탓에 외환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그룹 비서실을 해체하고 구조본부가 들어서 개혁에 들어갔다. 2000년대 초반 소액주주운동이 활발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기업 프렌들리 정책’이 재벌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구조나 분식회계, 헐값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업무상 배임 등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그룹 3세 경영 승계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투명성에 걸맞게 진행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부상하는 오피스텔 롯데건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시선 집중

    부상하는 오피스텔 롯데건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시선 집중

    저금리기조가 계속되면서 임대수익률이 높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오히려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주춤해지면서 공급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실적은 2012년 12만3949가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3년(6만9119가구)들어 인허가실적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작년에는 6만3628가구에 머물렀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차난과 소음 등으로 인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안전에도 취약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난이다. 오피스텔의 주차공간은 가구당 0.5대~1대를 마련해야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0.2대~0.6대 수준에 불과하다. 또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나 빌라보다 건축기준이 낮으므로 건설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저렴한 자재로 시공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층간소음, 외부소음, 화재 등이 취약하다. 반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오피스텔은 평균 422.3대 1의 로또 같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해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 공급한 ‘덕수궁 롯데캐슬’도 평균 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하다. 최근 지어지는 오피스텔들은 마치 아파트처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양한 평면과 특화설계를 적용함으로써 투자자 및 임대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충북 정주시 대농지구에 시공하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1인이나 2∼3인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아파트형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원룸, 투룸, 복층형, 테라스형 등 모두 9개의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가족인원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북쪽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특히, 이곳은 SK하이닉스 및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대기업들의 공장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청주시 경제의 요충지라고 할만하다. 또, 청주일반산업단지 바로 북쪽에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개발 중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충북대학교도 가까워 대학생들의 임대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대농지구 내에는 지웰시티몰을 비롯하여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도 대형마트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점할 예정으로 더욱 쉽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도심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3면이 풍부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제공된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과 바로 앞 조성될 공원, 그리고 지웰시티몰까지 연결된 주민보행을 위한 공개공지가 보행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9만9,242㎡에 달하는 솔밭공원도 바로 앞에 있다. 이곳은 연못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체육단련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주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오는 6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분양문의 043-277-0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 홍보관 상담·문의 ‘북적북적’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 홍보관 상담·문의 ‘북적북적’

    국제금융지구인 여의도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다. 여의도는 1일 유동인구 80만명, 상주인구 6만명의 풍부한 수요를 자랑하는 핵심지역에 위치하기 때문. 최근 들어 여의도에 63빌딩을 넘어서는 72층짜리 파크원(72층, 56층 오피스건물 2개동, 지상6층 쇼핑몰,국제비지니스호텔) 등을 짓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3년뒤에 준공예정이며, 바로 뒤에 위치한 MBC방송국(재건축)은 유진그룹(유진투자증권, 나눔로또 등 총30개 계열사 보유)이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면세점을 신청해 새로운 관광지로 추진중이다. 추가로, 여의도에서 재건축이 진행되는 빌딩은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사학연금회관, 미래에셋빌딩 등이 재건축이 진행 또는 진행중이며, 그이유로는 지금보다 용적률 상향으로 연면적이 2~3배 최대 4배 (한국교직원공제회빌딩)까지 늘어나 30년이 지난 빌딩들이 계속해서 재건축이 진행중이며, 2012년 준공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신축 등 여의도의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의 투자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현상으로 수요는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강남역 사거리에 삼성 사옥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가 및 부동산이 크게 들썩인 사례를 봤을 때 여의도의 가치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검증받은 입지로 더하우스소호 여의도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편도 뛰어난 ‘더하우스소호 여의도’는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9호선이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강남, 김포공항을 20분대로 이용가능하고, 생활편의 시설로는 여의도 주변 반경 700M 거리에 IFC몰 (CGV, 교보문고, 고급음식점, 고급브랜드의류) 등 최고의 복합몰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거리내에 타임스퀘어(명품쇼핑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 풍부한 쇼핑시설과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인접해 있다. 여의도 공원은 당 사업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약 22만 9539㎡(약 7만평 )의 매머드급 면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다. 여의도 오피스텔 ‘더하우스소호 여의도’는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326실 중 174세대를 일반분양 중이며 VIP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시스템을 구축해 여의도에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KBS본관, 증권가, 국회의사당이 근거리에 위치해 영상제작 관련기관과 국회관련 인적자원 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직결되는 위치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분양홍보관 방문은 통합콜센터를 통해서 예약방문 가능하다. 문의 : 02)718-300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군대보다 더한 어느 초등학교의 서열문화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초등학교가 있다. 국립인 서울대사범대 부설 초등학교 이야기다. 이 학교 학생들의 교복에는 ‘계급장’이 있다. 학생들의 어깨에 달린 견장에는 점이 찍혀 있는데 학급 부회장은 1개, 학급 회장은 2개, 전교 부회장은 3개, 전교 회장은 4개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교사들에겐 전입 순서에 따라 기수가 있고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할 때도 엄격하게 정해진 규율을 따라야 한다고 한다. 아래 기수 교사들은 식사 자리에 미리 도착해 음식을 먹을 준비를 해야 하고 선배들이 먼저 수저를 든 뒤 후배들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참으로 황당무계한 학교다. 이 초등학교는 사립학교 수준의 교육을 하면서도 등록금을 한 푼도 받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꿈의 학교’ ‘로또’로 불린다고 한다. 교사들도 석사 학위 정도는 갖고 있을 만큼 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그런 학교가 속을 들여다보면 교도소나 군대보다 더한 서열문화에 깊이 빠져 있다니 아연실색할 지경이다. 이런 시대착오적인 규율을 만들고 이끌고 있는 사람이 이 학교 황모 교장이라고 한다. 완장으로 학생들을 서열화하는 것도 모자라서 학부모단체 임원 자녀들을 특별히 우대하는가 하면 교사들을 자신의 경조사에 동원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전입 순서를 따르는 교사들의 기수 문화는 1990년대 군대의 ‘하나회’나 사병 조직과 다를 것이 없다. 전근대적인 서열문화를 관행처럼 여기고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교사들이 침묵을 지켜온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이 학교에는 의식이 깨어 있는 교사를 찾기 어렵고 입바른 소리 하는 전교조 소속 교사도 없는지 궁금하다. 교사들이 그러니 학생들이 배우고 따르는 것 아니겠는가.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상급 학교에 진학하거나 나중에 성인이 돼서 어떤 행동을 할지 눈에 선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가 불법 찬조금을 받은 일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만 할 게 아니다.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침해하는 그릇된 문화를 없애기 위해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 교장부터 징계해야 하며 교사들 또한 전출 조치를 취해서라도 학교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여태껏 이런 일이 벌어지는 줄 몰랐다는 것만 해도 교육청의 직무 유기다. 더욱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학교다. 비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한다.
  • 도심~전원 장거리 출퇴근 ON 비용 부담·소음 스트레스 OFF

    도심~전원 장거리 출퇴근 ON 비용 부담·소음 스트레스 OFF

    제주에 사는 직장인 김모(48)씨는 전기자동차(SM3)를 몰고 하루 왕복 90㎞ 출퇴근길을 달린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한 달에 5만원 안팎. 김씨는 요즘 기름값 걱정 없는 전기차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 육지에서 해상을 통해 기름을 실어 오기 때문에 제주는 전국에서 기름값 비싸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비싼 기름값 탓에 평소 100~200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려야 했던 김씨다. 김씨는 “예전에는 값싼 주유소가 있다는 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곤 했지만 이젠 옛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요즘 제주의 도심이며 한적한 시골길에서도 소리 없이 씽씽 달리는 전기자동차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 기관과 일반 단독주택, 아파트 공동 주차장 한편에 전기차 충전기가 나란히 들어선 모습은 제주의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전기차 천국을 꿈꾸는 제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해 가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름차를 버리고 전기차로 갈아탄 제주 사람들의 전기차 라이프를 들여다봤다. ●기름값 걱정 뚝, 굿바이 주유소 김씨는 지난 1월 전기자동차로 갈아탔다. 제주에서도 시골 중의 시골인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자택에서 제주시내 직장까지 매일 왕복 90㎞ 이상을 운행한다. 제주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2년 전 전원생활을 꿈꾸며 청수리 시골마을에 집을 짓고 이주, 매일 제주시내까지 차를 몰고 출퇴근을 한다. 하지만 전원생활의 기쁨도 잠시, 시골로 이주한 후 자동차 기름값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시내 거주 당시 월 20만원 정도였던 자동차 기름값이 시골마을로 이주한 후 출퇴근만 하는데도 월 40만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김씨는 지난해 하반기 제주도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공모에 신청,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요즘 월 5만원 정도의 전기차 충전요금을 낸다”며 “예전의 차량 기름값에 비하면 거의 공짜로 차를 타고 다니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또 “밤 1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4분의1 수준이어서 자기 전에 충전하면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자동차세는 연간 12만원. 예전에 타던 경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은 자동차세와 환경부담금 등을 합쳐 연간 50여만원을 부담했다. 전기차로 바꾼 후 김씨의 출퇴근길에는 작은 행복이 더해졌다. 김씨는 “전기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전혀 없어 운전을 하면서 또렷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출퇴근길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전기차(기아 RAY)를 타고 있는 임모(52)씨는 1년이 넘도록 전기차 충전기 기본요금 수준인 2만여원만 낸다. 집에도 충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임씨는 주로 공공 기관에 설치된 충전기를 수시로 이용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제주도 등이 설치한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보급 확산 등을 위해 현재 전기 충전이 무료다. 한국환경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공공 기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이용 시 전기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박모(41)씨도 요즘 전기차(기아 SOUL) 덕에 효자 소리를 듣는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면 시골마을 고향집에서 혼자 사는 팔순 노모를 자주 찾는다. 박씨는 “예전에는 자동차 기름값 부담 탓에 전화만 드리고 월 1~2회 정도 고향집을 찾았으나 요즘은 주말마다 고향집을 찾아 노모를 보살펴 드린다”며 “전기차가 효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 자녀를 두고 있는 양모(44)씨는 최근 전기자동차 보조금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주택용 충전기가 설치되면 조만간 소형 전기차(기아 RAY)를 인도받는다. 양씨는 “주 3회 재활치료를 위해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지만 버스는 불편해 주로 택시를 이용, 교통비 부담이 컸다”면서 “보조금 이외 전기차 구입비용은 장기 할부로 해서 당장 목돈 부담도 없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전기차(기아 SOUL)를 탄다.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전기차 홍보맨이 되겠다며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꿨다. 그동안 제주지사는 최고급 체어맨 승용차를 관용차로 이용해 왔다. 운전기사는 “차체가 비좁지만 원 지사는 그동안 불편하다는 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한라산 고지대를 횡단하는 5·16도로의 가파른 오르막도 거뜬하게 올라가고 내리막에는 자가 충전도 돼 관용차로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글쎄? 불안한 배터리 지난 1월 전기차(기아 SOUL)를 구입한 고모(50)씨는 아직 예전에 타던 일반 승용차를 처분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 중인 전기차는 차종별로 완전 충전 시 130~150㎞ 정도 달릴 수 있다. 제주시내에 살고 있는 고씨는 지난 1월 가족을 태우고 제주 동쪽 끝 성산일출봉에 나들이를 갔다가 낭패를 봤다. 출발 전에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왕복 130㎞ 거리를 확인, 150㎞ 완전 충전을 한 후 떠났지만 돌아오다가 배터리가 모두 소모됐고, 주변에 공공 충전기를 찾지 못해 제주시 외곽 도로에서 견인차를 불러야만 했다. 고씨는 “가족 4명을 태운 데다 추워서 히터까지 튼 때문인지 배터리가 예상보다 빨리 소모됐다”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지면 왠지 불안하듯 전기차를 운전할 때마다 배터리 잔량 표시에 눈이 가는 등 막연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씨는 당분간 일반 승용차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할 생각이다. 이동 중 배터리가 떨어지면 이용 가능한 제주의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은 급속 49대, 완속 173대(2014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 특히 공공 기관에 설치된 충전기는 관용 전기차들이 모두 선점해 일반인은 충전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모(44)씨는 전기차 신차를 인도받은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2월 중순 갑자기 차가 도로에 서 버렸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전기부품(인버터 전기모터)이 불량이라며 부품 가격은 290만원이라고 했다. 이씨는 “무상 서비스 기간이 5년이어서 부품값과 수리비는 내지 않았지만 서비스 기간이 끝난 후 고장이라도 나면 부품 교환 비용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센터 직원이 전기자동차는 아직 초기여서 부품의 안정화가 안 된 상태로 고장이 잦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줬다”고 전했다. ●전기차 보조금은 로또? 삼수는 기본 제주도는 최근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 1483명을 선정했다. 모두 3268명이 신청,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2200만원(국비 1500만원, 지방비 7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완속충전기 설치비 600만원도 따로 지원한다. 그동안 꼭 전기차로 갈아타겠다며 보조금 공모에서 2차례 낙방하고 세 번째 도전한 46명은 이번에 우선 보급 대상자로 모두 선정됐다. 보급차종은 기아 SOUL과 RAY, 삼성 SM3, 쉐보레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 등이다. 이들 차량이 조만간 인도되면 제주를 달리는 전기차는 모두 2335대로 늘어난다. 이는 서울시 등 전국 전기자동차 6700대의 40%를 넘는 수치다. 제주도는 내년엔 5000여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비 지원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자는 충전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 하반기에 민간 업자들이 유료 충전시설 구축에 나서면 앞으로 전기차 충전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與 교육감직선제 폐지 재추진, 대안은?

    與 교육감직선제 폐지 재추진, 대안은?

    與 교육감직선제 폐지 재추진, 대안은? 새누리당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당선무효형 1심 판결을 계기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재추진하고 나섰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에서는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안정적인 제도 보완책을 만들고자 러닝메이트제를 포함한 여러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희연 교육감 문제를 보고 국민도 도저히 이 제도를 갖고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개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교육감 인선을 직선제로 전환한 이후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처럼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대에 오르거나 심지어 실형까지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육 공백’ 사태가 초래되는 것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또 난립한 교육감 후보들이 시도지사 후보보다 더 많은 선거 비용을 쓰는 ‘고비용 선거’가 횡행하고,정치권의 이념 갈등이 교육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도 직접적 피해가 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직후에도 직선제 폐지를 시도했으나 다른 정치 이슈들에 밀려 흐지부지됐다. 새누리당은 교육감 직선제의 대안으로 광역단체장 후보와 러닝 메이트 출마, 임명제 전환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닝 메이트 출마 방식은 지난해 1월 당헌당규특별위원회에서 성안한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에 포함됐던 방안이고, 임명제 전환 방식은 지난해 6월 지도부에서 검토했던 안이다. 원 정책위의장은 “깜깜이 선거, 로또 선거라는 오명과 함께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가 극심한 이념 대결로 전개돼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난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가 쓴 비용은 730억 원으로 시도지사 선거 465억 원보다 훨씬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교육감 선출 방식은 덕망과 교육 전문성보다 정치력과 경제력이 큰 인사가 선거에 유리한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교육계의 줄서기 갈등으로 현장의 갈등이 학생들의 피해로 돌아가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외국에서는 직선제를 운영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면서 “영국, 독일, 핀란드, 일본은 지방의회가, 프랑스는 대통령이 교육감을 임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2만원 구입..알고보니 1억원 ‘로또 곰인형’ 정체 알고보니?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2만원 구입..알고보니 1억원 ‘로또 곰인형’ 정체 알고보니?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벼룩시장에서 산 인형 하나로 일확 천금의 벼락부자가 된 커플이 화제다. 영국 남서부 콘월에 사는 라이언 플라내건(22)과 여자친구 리 로저스(20) 커플은 최근 한 동네에 열린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개인이 필요 없는 집안 물품을 차 트렁크에 놓고 파는 벼룩시장)에서 특별한 인형 하나를 발견했다. ‘비니 베이비’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보라색 봉제 인형이 눈에 들어온 것. 평소 비니 베이비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언은 심상치 않은 인형임을 직감하고 단돈 10파운드(약 1만 6000원)를 주고 이 인형을 샀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은 알고보니 지난 1997년 故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단 10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인형의 가치로, 과거 이베이 경매에서 같은 인형이 무려 6만 2500파운드(약 1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라이언은 “희귀한 비니 베이비라고 생각해 구매했지만 이렇게 높은 가치가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면서 “머리에는 메모가 붙어있는데 그 안에는 작고한 다이애나를 기리는 시가 적혀있다”고 전했다. 현재 라이언 커플은 이 인형을 경매 시작가 2만 5000파운드에 내놓고 새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라이언은 “젊은이들이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우리에게 축복같은 인형이 왔다”며 “이 인형을 팔아 우리 두 사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쓸 것”이라며 기뻐했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에 네티즌은 “벼룩시장 1억 곰 인형..대단하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안목이 있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저 걸 벼룩시장에 내 놓은 사람 배아프겠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소름”,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좋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뉴스팀 chkim@seoul.co.kr
  • 로또 당첨번호 “2 9 24 41 43 45”+30…당첨금은 얼마?

    로또 당첨번호 “2 9 24 41 43 45”+30…당첨금은 얼마?

    로또 당첨번호 “2 9 24 41 43 45”+30당첨금은 얼마? ‘로또 당첨번호’ 로또 646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2 9 24 41 43 45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로 결정됐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은 총 7명으로 1인당 22억 1549만8393원의 당첨금액이 지급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36명으로 각각 7179만8560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22명이며 169만8258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는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7만7400명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132만1212명이다. 이번 로또 646회 총 판매금액은 623억809만원이다. 로또646회 1등 당첨지역은 서울 종로구, 서울 동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 강원 원주시, 부산 남구, 경남 김해시 등 7곳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단된 뉴타운, 도심재생 방식으로 추진할 것”

    “중단된 뉴타운, 도심재생 방식으로 추진할 것”

    “이미 철거가 시작된 뉴타운 사업지 중 일부에 SH가 조합 구성원 형태로 참여해 중단된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변창흠 SH 공사 사장은 10일 서울 도심의 재생사업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공기관의 직접 투자와 참여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 사태 이후로 꼬여 있는 뉴타운 사업을 도심재생 사업으로 방식을 달리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 과정에서 건설사와 조합 간의 협의를 통해 매몰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양측의 협의를 통해 손실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 SH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제 재개발은 로또가 될 수 없다. 재개발 사업은 수익성보다는 실제 주거환경 개선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면서 “주거재생 사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따라서 SH는 일본의 스미다구와 같이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소규모, 부분 철거방식의 주거재생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변 사장은 “과거의 재개발과 같은 일확천금을 안겨주지는 않지만 살기 좋은 동네가 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작게는 15가구, 크게는 50가구 정도의 소규모 재생이 시간을 두고 이뤄지면 활기를 잃어버린 지역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방식의 재개발을 통해 SH의 역할도 전문적인 ‘공공 개발자(디벨로퍼)’로 변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강북과 일부 뉴타운 지역에 대해선 SH가 조합에 직접 투자하는 등 역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사업의 안전성을 위해 미분양 가구가 발생할 경우 직접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변 사장은 “SH가 미분양 물건에 대해 매입을 약속해주면 사업에 대한 위험이 대폭 준다”면서 “뉴타운 등 재개발에 참여하는 금융자본이나 개발사는 미분양 물건이 빨리 팔아버려야 하는 청산 대상이지만, SH의 경우 임대주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이 장기적으로 도시 공간을 활기 넘치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자랑했다. 일반 아파트 분양처럼 3~5년 만에 아파트만 처분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커뮤니티 등을 활용, 계속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변 사장은 “공공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화하는 주거 복지와도 연관이 깊다”면서 “SH가 서울의 주거복지센터 8곳에 1·2급 간부 23명을 파견하면서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런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창동과 상계 개발에서도 SH가 공공 디벨로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 전체를 다 할 것이냐, 아니면 누구랑 나눠서 할 것이냐, 주체는 누가 되느냐 등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SH가 공공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현재 서울시의 동북사업추진단과 협의해 차량기지가 이전하는 2019년 이전에 사업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과거의 SH는 서울시 주택 정책의 실행조직 역할만 했다”면서 “이제는 SH 스스로 도심 개발과 재생사업 등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화 In&Out] 韓미술사 연구 후원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으로 돌파구?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월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후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말 미국 LA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과 10년 장기후원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체결한 10년 장기후원과 함께 한국-미국-유럽을 잇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구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1일 서울 DDP에서 열린 ‘현대자동차-LACMA 글로벌스폰서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향후 ‘더 현대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A+T(아트 앤드 테크놀로지) 프로젝트’와 한국미술사연구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T 프로젝트’는 북미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 맞서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LA과학역사미술관을 기반으로 1965년 개관한 LACMA가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했던 미술관 과학기술 융합 프로그램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후원을 받아 당시 참여작가였던 로버트 어윈과 제임스 터렐의 작품 각 1점을 소장하게 됐다. ‘A+T 프로젝트’가 사장된 지 44년 만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활하게 됐고, 수억원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됐으니 LACMA로서는 그야말로 로또 당첨보다 더한 ‘횡재’를 한 셈이다. 이 같은 글로벌 아트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 및 예술기관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개발과 기업경영 전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를 표명하고 있지만 국내 미술계의 반응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쪽이다. LACMA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브리티시 페트롤 등 기업 후원도 많고, 개별 후원자도 적지 않다. 아쉬울 것 없는 유수의 미술관에 신세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돈을 퍼 주는 것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국내 미술시장은 10년 넘게 장기불황이다. 젊은 예술가들은 먹고 살 길이 없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창작의 열정을 놓지 못하고 있다. 문을 닫는 상업갤러리들이 부지기수이고, 지방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미술계 관계자는 “한국 미술사의 역사와 뿌리를 찾는 ‘한국미술사 연구’ 지원 활동을 왜 LA에 가서 하는지도 알 수 없다. 국내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국내는 외면하고 해외 유명 미술관에 돈을 퍼 주는게 이해가 안 된다”며 “국내 미술계부터 보듬고, 세계로 눈을 돌리는 것이 제대로 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자세”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정부는 세월호 1주기 전에 인양문제 밝혀야” 유승민, 연일 정부정책에 ‘쓴소리’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연일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강한 여당론’을 주창하며 정책 중심에 ‘당’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에 무심한 정부를 향한 답답함도 배어 있다는 인식이다. 유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를 앞두고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선출 후인 지난 2월 면담했던 세월호 유가족과도 이날 다시 만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원내대표는 주요 정책마다 ‘내부 비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날에는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증액을 결정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로또’라는 표현을 쓰며 형평성 문제를 정면 거론했다. 이날도 “어제 정부 보고에서 중산층의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일부 대책은 있지만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서민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는 여당 내 “민심 이반의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원내대표가 할 말을 했다”는 공감이 적지 않다. 정부가 오락가락했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도 이날 당정 협의를 통해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당월보수 당월부과’ 및 12개월 분납을 도입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당정 갈등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인데다 더 이상 여당이라고 정부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두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승민 “안심대출, 일종의 로또… 어려운 사람 혜택 못 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정부가 도입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당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안심전환대출이라는 접근방법으로 하는 데 대해 일단 평가한다”면서 “다만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므로 당정 간 깊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리금 상환 능력이 있는 경우 정부와 은행이 이자 부담을 분담하는 혜택이 돌아가지만 상환 능력이 없는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이러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1차 20조원에 대해 선착순으로 나흘 만에 배정돼 일종의 로또에 해당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 정책위가 중심이 돼서 앞으로 가계대출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오랜만에 가슴에 닿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대출 상환 능력이 없는 어려운 서민에게는 대단히 불만이 있는데 이들이 혜택을 받을 연구가 당정 간에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민생정책혁신위원회 김세연 위원장과 강석훈 부위원장도 참석해 안심전환대출 운용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당정은 필요시 가계대출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스트로또, 로또 당첨금 나눠 갖는 ‘로또계’ 서비스 론칭

    베스트로또, 로또 당첨금 나눠 갖는 ‘로또계’ 서비스 론칭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날로 높아지는 청년실업률, 빨라진 정년퇴직, 치열한 창업시장은 악화된 경제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로또 1등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이 많다. 매주 탄생하는 로또 1등,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로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또 전문 분석 사이트 베스트로또가 로또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또계는 당첨확률이 극히 낮은 로또를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로또나눔 서비스다. 로또계에 가입한 계원들이 나누어서 당첨번호를 구매하고 계원 중 한명이 로또 1,2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의 50%를 계원들이 함께 나눠 갖는 방식이다. 로또계는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좋은 일도 함께 나누던 품앗이와 같은 개념인 것. 베스트로또는 로또계 서비스 이용자에게 로또계 그룹 가입 이후 1년 동안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며, 매주 등급에 맞는 10조합~20조합을 지정한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업체 관계자는 “수동 구매를 통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사람들은 상당수 로또분석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로또 분석 서비스의 정확도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또계가 가계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또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베스트로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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