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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미국의 로또인 ‘파워볼’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해 전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당첨 후 익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살해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추천에서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30년간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5억 5800만 달러 이상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복권 뒷면에 서명을 하고 신원정보를 확인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름과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적고 서명하는 작업을 소홀히 했다가는 누군가 티켓을 가로채 가져갈 우려도 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할 것인지 공표할 것인지는 각 주의 규저아다 다르다. 재정운용 전문가인 알렉사 본 토벨은 ABC뉴스에서 “복권 1등 당첨자에게는 엄청난 일들이 생긴다”면서 “강도를 당하는 일부러 살해되는 경우까지 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할 수 없도록 정해진 주에서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이 단체를 당첨금 수수의 주체로 만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하면 당첨자 개인 신원은 비밀에 부치는 것이 가능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미국의 로또인 ‘파워볼’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해 전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당첨 후 익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살해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추천에서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30년간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5억 5800만 달러 이상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복권 뒷면에 서명을 하고 신원정보를 확인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름과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적고 서명하는 작업을 소홀히 했다가는 누군가 티켓을 가로채 가져갈 우려도 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할 것인지 공표할 것인지는 각 주의 규저아다 다르다. 재정운용 전문가인 알렉사 본 토벨은 ABC뉴스에서 “복권 1등 당첨자에게는 엄청난 일들이 생긴다”면서 “강도를 당하는 일부러 살해되는 경우까지 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할 수 없도록 정해진 주에서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이 단체를 당첨금 수수의 주체로 만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하면 당첨자 개인 신원은 비밀에 부치는 것이 가능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아내에게 ‘24억 당첨 복권’ 선물한 남편 사연

    [월드피플+] 아내에게 ‘24억 당첨 복권’ 선물한 남편 사연

    지난해 연말 미국 미주리주 플라트 시티에 사는 한 남편이 부인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부인이 받은 선물은 12월 초 구매한 한 장의 로또 복권. 그러나 이 로또는 놀랍게도 200만 달러(약 24억원)에 당첨된 그야말로 대박 복권이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장성한 세 자식과 두 명의 손자를 둔 로버트 볼윈 부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은 지난해 12월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편 로버트는 지역 내 마트에서 미주리주에서 발행하는 숫자 6개를 맞추는 복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추첨이 이루어진 다음날 이 복권이 1등에 당첨돼 그는 2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손에 쥐게됐다. 당연히 기쁜 소식을 부인은 물론 가족과 나눠야했지만 그는 이 사실을 꾹꾹 숨겼다. 그리고 3주가 흐른 크리스마스에 그는 이 복권을 부인에게 선물했다. 부인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숨기기 힘들었던 비밀을 참고있었던 것. 이같은 사실은 뒤늦게 미주리주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결국 전국뉴스가 됐다.     현지언론은 "볼윈 부부가 지난 29일 함께 당첨금을 수령했다"면서 "거액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부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보, 24억 당첨복권이야” 어느 남편의 감동 선물

    “여보, 24억 당첨복권이야” 어느 남편의 감동 선물

    지난해 연말 미국 미주리주 플라트 시티에 사는 한 남편이 부인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부인이 받은 선물은 12월 초 구매한 한 장의 로또 복권. 그러나 이 로또는 놀랍게도 200만 달러(약 24억원)에 당첨된 그야말로 대박 복권이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장성한 세 자식과 두 명의 손자를 둔 로버트 볼윈 부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은 지난해 12월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편 로버트는 지역 내 마트에서 미주리주에서 발행하는 숫자 6개를 맞추는 복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추첨이 이루어진 다음날 이 복권이 1등에 당첨돼 그는 2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손에 쥐게됐다. 당연히 기쁜 소식을 부인은 물론 가족과 나눠야했지만 그는 이 사실을 꾹꾹 숨겼다. 그리고 3주가 흐른 크리스마스에 그는 이 복권을 부인에게 선물했다. 부인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숨기기 힘들었던 비밀을 참고있었던 것. 이같은 사실은 뒤늦게 미주리주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결국 전국뉴스가 됐다.     현지언론은 "볼윈 부부가 지난 29일 함께 당첨금을 수령했다"면서 "거액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부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BA 이벤트서 하프코트 슛으로 1억 번 남성

    NBA 이벤트서 하프코트 슛으로 1억 번 남성

    하프코트 슛 하나로 1억을 번 레이커스 농구팬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NBA(미프로농구) LA 레이커스 대 시카고 피닉스 선스의 경기 도중 열린 이벤트에서 ‘데이비드 모야’(David Moya)란 남성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켜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타임아웃 시간에 열린 이벤트에서 빨간색 면티 차림의 모야는 하프코트(중앙선)에서 있는 힘껏 슛을 날린다. 그가 던진 농구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바스켓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행운의 슛을 성공시킨 모야가 받는 상금은 무려 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357만 원). 로또를 맞은거나 다름없는 모야가 양팔을 높이 들어올리며 좋아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레이커스 농구팬 모야의 활약(?)에 힘입어 LA레이커스가 시카고 피닉스 선스를 97 대 77로 이겼다. 사진·영상= Los Angeles Lakers Follow / NB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새해 소망/강동형 논설위원

    새해 소망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건강’과 ‘부자가 되는 꿈’, ‘가정의 행복’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새해 소망들이다. 트렌드 분석 회사인 다음소프트가 ‘병신년’과 ‘새해 소망’의 연관어를 분석, 새해 소망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트위터 21억 5378만 2549건, 블로그 1억 4605만 99건을 분석했다고 한다. 그 결과 새해 소망 1위는 ‘건강’이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해 소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위는 ‘시험’이다. 다소 의외지만 인생에서 진학시험, 취업시험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다. 3위는 ‘안전’. 메르스 사태 등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프랑스 테러 등 각종 테러가 안전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돈’이었다. 새해 인사로 ‘부자 되세요’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돈이 우선순위인 것은 당연한 결과다. 5위는 ‘다이어트’라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해 소망은 그 대상이 제한돼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새해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유추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빅데이터 분석과는 달리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해 소망 1위에 ‘이직’이 꼽혔다. 청년 실업도 문제지만 현재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방증이어서 뒷맛이 씁쓸하다. 2위는 ‘로또 당첨’ ‘연봉인상’ 등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가져볼 만한 소망들이다. 이어 ‘연애’ ‘결혼’ ‘다이어트’ ‘여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새해 가장 버리고 싶은 소망’에 관한 것이다. 버리고 싶은 1위는 ‘나태함과 게으름’이, 2위는 ‘군살’이 차지해 미소를 짓게 한다. 다음은 ‘나쁜 버릇이나 습관’ ‘빚’ ‘불운’ ‘술·담배’ ‘우유부단’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들이나 장년들은 ‘새해 소망’에서 ‘돈’보다 ‘가정의 행복’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한다. 행복이란 말이 추상적이어서 사람들은 잘 느끼지 못한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돼 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학파나 당시 사상가들은 ‘행복은 어떤 만남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며, 상황의 영향을 받고, 순간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가정의 행복’을 새해 소망으로 가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새해 소망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가정의 행복을 가지거나 가지지 않는 것은 선택의 문제인 셈이다. 새해 소망은 우리가 추구하는 희망이고 꿈이지만 성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을 새해 소망으로 삼는다면 꿈은 쉽게 이뤄질 것이다. 나태와 게으름, 술과 담배, 군살이라도 좋다. 소망을 이루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은 버리고 싶은 것을 새해 소망으로 갖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아하! 우주] 金보다 10배 비싼 ‘운석’ 의 모든 것

    [아하! 우주] 金보다 10배 비싼 ‘운석’ 의 모든 것

    작년 12월 남극에 있는 우리 장보고 과학기지 남쪽 300㎞ 청빙지역에서 우리나라 연구팀이 대형 운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동안 찾아낸 남극 운석 중 가장 큰 운석(사진)으로, 가로 21㎝, 세로 21㎝, 높이 18㎝, 무게 11㎏이나 나간다. 남극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암석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 것으로, 태양계 탄생 초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화석이라 할 수 있다. 원래 남극은 지구상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다. 흰 눈벌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가 눈에 띈다면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여덟 차례 남극운석 탐사를 벌여 42개의 운석을 확보하여, 우리나라는 모두 282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진주에 운석이 여러 개 떨어져 너도 나도 운석 찾으러 나서는 통에 온 나라에 운석 바람이 불기도 했다. 왜 사람들이 운석을 찾으러 그렇게 법석을 떠는 것일까? 운석이 무게로 따져 금값의 10배가 되는 것도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모든 운석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운석을 발견한 후에도 뒤처리를 잘못하면 운석 가치는 뚝 떨어진다. 매일 1백 톤씩 떨어지는 운석 그런데 이런 운석이 매일 평균 1백 톤, 일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먼지처럼 작은 입자의 우주 물질은 1초당 수만 개씩, 지름 1㎜ 크기는 평균 30초당 1개씩, 지름 1m 크기는 1년에 한 개 정도씩 지구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3분의 2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는 통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날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외계 손님, 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운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이다. 그래서 운석을 '별똥돌'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이런 유성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대부분은 지구에서 약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소행성이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대에는 크기가 트럭만한 것에서부터 수백km나 되는 거대한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2010년 1월 30일 현재 23만 1,665개가 등재되어 있다. 이 수많은 소행성들은 모두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존재해온 물질들이다. 이것들은 잘하면 행성이 될 수도 있었는데, 목성의 조석력이 하도 크다 보니 행성이 채 되기도 전에 바스라져버린 행성 부스러기라 할 수 있다. 행성 간 공간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들이 떠돌아다니다가, 초속 30km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로 끌려들어오면, 초속 10~70km의 속도로 지구대기로 진입, 대기와의 마찰로 가열되어 빛나는 유성이 된다. 이를 화구(火球, fireball)라 한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km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그 잔해가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이다. 공룡 대멸종도 운석 충돌로... 매일 1백 톤씩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 생각해보면 이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곳은 하나도 없다. 그 확률이 희박할 따름이지, 운석은 지금 이 순간도 내 뒤통수를 후려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붕을 뚫거나 차를 찌그러뜨리는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하지만 당신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건 횡액이 아니라 엄청난 행운이다. 운석이 지붕 수리비나 찻값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값어치가 나가기 때문이다. 오염되지 않은 희귀 운석은 이처럼 ‘우주의 로또’가 되기도 한다. 화성에서 온 운석이나 지구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운석 등은 1g당 1000만 원을 호가한다. 그러므로 운석이 떨어진 걸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재빨리 비닐 장갑을 끼고 운석을 수거해서는 밀봉한 다음 냉동고에 집어넣는 일이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운석 충돌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루브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일 것이다. 지름 10km의 소행성이 떨어져 지름 180km의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약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멸종했는데(K-T 대량멸종 사건), 그 원인이 바로 칙술루브 소행성 충돌이라고 한다. 운석 충돌이 한 나라에 거대한 부를 안겨준 희귀한 사례도 있다. 운석 충돌로 인한 고열과 압력으로 엄청난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었던 것이다. 그 행운의 나라는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에 전 세계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수조 캐럿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지난 2012년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운석이 충돌한 크레이터라는 것이다. 매장량은 자그마치는 향후 3000년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로?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운석이지만, 문제는 그 가공스러운 충돌이 가져올 대재앙이다. 지름 10km짜리 소행성 하나가 초속 20km 속도로 지구와 충돌하기만 해도 강도 8 지진의 1000배에 달하는 격동이 지구를 휩쓸 것이며 대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연유로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공포가 광범하게 퍼져 있는 실정이다. 시속 수 만km의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운석의 파괴력은 실로 가공스러울 정도다. 지름이 수백 미터의 운석이 지상에 떨어지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순간의 파괴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수십만 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것과 맞먹는 끔찍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러한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내는 데 여념이 없다. 지구로부터 0.05AU(지구-태양 거리 1AU=1억 5천만km) 이내에 접근하는 천체를 지구접근천체(Near-Earth Object, NEO)라 하는데, 지구에 잠재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 100만 개 중에 발견된 건 단 1%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주목! 2029년에 접근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특히 천문학자들이 우려의 눈길로 주목하고 있는 소행성이 하나 있다. 축구장보다 큰 이 철광석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3일 금요일, 3만 5,000km 이내로 근접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의 1/10 수준으로 거의 충돌이나 마찬가지다. 그 접근 거리는 지구 표면과 정지 위성 사이를 통과할 정도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과학자들은 위협 천체와 지구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고출력 레이저로 소행성을 태우는 방안은 그중 하나다. 비행기에서 고출력 레이저를 쏘아 소행성 한쪽 면에 태워버림으로써 소행성 무게 평형을 깨뜨려 궤도를 뒤틀리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지구위협천체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우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우주환경감시기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원래 우주는 폭력적인 장소이다.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장소는 없다. 소행성 충돌은 백만분의 1초 만에 모든 게 끝장날 행성 충돌이나 중성자별 충돌, 블랙홀 충돌, 그리고 은하 충돌에 비하면 씹던 껌에 얻어맞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지구로 향해 꽂힐 때는 말 그대로 지구 종말이 될 것이다. 과연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끝장날 것인가? 그것이 신의 시나리오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인류는 이 광포한 우주 속에서 오로지 우연과 행운, 그리고 신의 가호에 의지한 채 살아가야 할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이광식의 천문학+] ‘기상천외’ 운석 이야기 - 금값 10배 운석 발견시 매뉴얼

    [이광식의 천문학+] ‘기상천외’ 운석 이야기 - 금값 10배 운석 발견시 매뉴얼

    작년 12월 남극에 있는 우리 장보고 과학기지 남쪽 300㎞ 청빙지역에서 우리나라 연구팀이 대형 운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동안 찾아낸 남극 운석 중 가장 큰 운석(사진)으로, 가로 21㎝, 세로 21㎝, 높이 18㎝, 무게 11㎏이나 나간다. 남극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암석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 것으로, 태양계 탄생 초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화석이라 할 수 있다. 원래 남극은 지구상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다. 흰 눈벌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가 눈에 띈다면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여덟 차례 남극운석 탐사를 벌여 42개의 운석을 확보하여, 우리나라는 모두 282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진주에 운석이 여러 개 떨어져 너도 나도 운석 찾으러 나서는 통에 온 나라에 운석 바람이 불기도 했다. 왜 사람들이 운석을 찾으러 그렇게 법석을 떠는 것일까? 운석이 무게로 따져 금값의 10배가 되는 것도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모든 운석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운석을 발견한 후에도 뒤처리를 잘못하면 운석 가치는 뚝 떨어진다. 매일 1백 톤씩 떨어지는 운석 그런데 이런 운석이 매일 평균 1백 톤, 일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먼지처럼 작은 입자의 우주 물질은 1초당 수만 개씩, 지름 1㎜ 크기는 평균 30초당 1개씩, 지름 1m 크기는 1년에 한 개 정도씩 지구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3분의 2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는 통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날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외계 손님, 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운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이다. 그래서 운석을 '별똥돌'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이런 유성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대부분은 지구에서 약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소행성이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대에는 크기가 트럭만한 것에서부터 수백km나 되는 거대한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2010년 1월 30일 현재 23만 1,665개가 등재되어 있다. 이 수많은 소행성들은 모두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존재해온 물질들이다. 이것들은 잘하면 행성이 될 수도 있었는데, 목성의 조석력이 하도 크다 보니 행성이 채 되기도 전에 바스라져버린 행성 부스러기라 할 수 있다. 행성 간 공간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들이 떠돌아다니다가, 초속 30km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로 끌려들어오면, 초속 10~70km의 속도로 지구대기로 진입, 대기와의 마찰로 가열되어 빛나는 유성이 된다. 이를 화구(火球, fireball)라 한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km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그 잔해가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이다. 공룡 대멸종도 운석 충돌로... 매일 1백 톤씩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 생각해보면 이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곳은 하나도 없다. 그 확률이 희박할 따름이지, 운석은 지금 이 순간도 내 뒤통수를 후려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붕을 뚫거나 차를 찌그러뜨리는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하지만 당신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건 횡액이 아니라 엄청난 행운이다. 운석이 지붕 수리비나 찻값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값어치가 나가기 때문이다. 오염되지 않은 희귀 운석은 이처럼 ‘우주의 로또’가 되기도 한다. 화성에서 온 운석이나 지구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운석 등은 1g당 1000만 원을 호가한다. 그러므로 운석이 떨어진 걸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재빨리 비닐 장갑을 끼고 운석을 수거해서는 밀봉한 다음 냉동고에 집어넣는 일이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운석 충돌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루브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일 것이다. 지름 10km의 소행성이 떨어져 지름 180km의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약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멸종했는데(K-T 대량멸종 사건), 그 원인이 바로 칙술루브 소행성 충돌이라고 한다. 운석 충돌이 한 나라에 거대한 부를 안겨준 희귀한 사례도 있다. 운석 충돌로 인한 고열과 압력으로 엄청난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었던 것이다. 그 행운의 나라는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에 전 세계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수조 캐럿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지난 2012년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운석이 충돌한 크레이터라는 것이다. 매장량은 자그마치는 향후 3000년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로?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운석이지만, 문제는 그 가공스러운 충돌이 가져올 대재앙이다. 지름 10km짜리 소행성 하나가 초속 20km 속도로 지구와 충돌하기만 해도 강도 8 지진의 1000배에 달하는 격동이 지구를 휩쓸 것이며 대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연유로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공포가 광범하게 퍼져 있는 실정이다. 시속 수 만km의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운석의 파괴력은 실로 가공스러울 정도다. 지름이 수백 미터의 운석이 지상에 떨어지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순간의 파괴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수십만 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것과 맞먹는 끔찍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러한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내는 데 여념이 없다. 지구로부터 0.05AU(지구-태양 거리 1AU=1억 5천만km) 이내에 접근하는 천체를 지구접근천체(Near-Earth Object, NEO)라 하는데, 지구에 잠재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 100만 개 중에 발견된 건 단 1%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주목! 2029년에 접근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특히 천문학자들이 우려의 눈길로 주목하고 있는 소행성이 하나 있다. 축구장보다 큰 이 철광석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3일 금요일, 3만 5,000km 이내로 근접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의 1/10 수준으로 거의 충돌이나 마찬가지다. 그 접근 거리는 지구 표면과 정지 위성 사이를 통과할 정도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과학자들은 위협 천체와 지구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고출력 레이저로 소행성을 태우는 방안은 그중 하나다. 비행기에서 고출력 레이저를 쏘아 소행성 한쪽 면에 태워버림으로써 소행성 무게 평형을 깨뜨려 궤도를 뒤틀리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지구위협천체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우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우주환경감시기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원래 우주는 폭력적인 장소이다.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장소는 없다. 소행성 충돌은 백만분의 1초 만에 모든 게 끝장날 행성 충돌이나 중성자별 충돌, 블랙홀 충돌, 그리고 은하 충돌에 비하면 씹던 껌에 얻어맞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지구로 향해 꽂힐 때는 말 그대로 지구 종말이 될 것이다. 과연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끝장날 것인가? 그것이 신의 시나리오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인류는 이 광포한 우주 속에서 오로지 우연과 행운, 그리고 신의 가호에 의지한 채 살아가야 할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金보다 10배 비싼 ‘운석’ 의 모든 것

    金보다 10배 비싼 ‘운석’ 의 모든 것

    작년 12월 남극에 있는 우리 장보고 과학기지 남쪽 300㎞ 청빙지역에서 우리나라 연구팀이 대형 운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동안 찾아낸 남극 운석 중 가장 큰 운석(사진)으로, 가로 21㎝, 세로 21㎝, 높이 18㎝, 무게 11㎏이나 나간다. 남극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암석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 것으로, 태양계 탄생 초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화석이라 할 수 있다. 원래 남극은 지구상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다. 흰 눈벌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가 눈에 띈다면 운석일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여덟 차례 남극운석 탐사를 벌여 42개의 운석을 확보하여, 우리나라는 모두 282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진주에 운석이 여러 개 떨어져 너도 나도 운석 찾으러 나서는 통에 온 나라에 운석 바람이 불기도 했다. 왜 사람들이 운석을 찾으러 그렇게 법석을 떠는 것일까? 운석이 무게로 따져 금값의 10배가 되는 것도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모든 운석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운석을 발견한 후에도 뒤처리를 잘못하면 운석 가치는 뚝 떨어진다. 매일 1백 톤씩 떨어지는 운석 그런데 이런 운석이 매일 평균 1백 톤, 일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먼지처럼 작은 입자의 우주 물질은 1초당 수만 개씩, 지름 1㎜ 크기는 평균 30초당 1개씩, 지름 1m 크기는 1년에 한 개 정도씩 지구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3분의 2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는 통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날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외계 손님, 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운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이다. 그래서 운석을 '별똥돌'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이런 유성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대부분은 지구에서 약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소행성이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보다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대에는 크기가 트럭만한 것에서부터 수백km나 되는 거대한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2010년 1월 30일 현재 23만 1,665개가 등재되어 있다. 이 수많은 소행성들은 모두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존재해온 물질들이다. 이것들은 잘하면 행성이 될 수도 있었는데, 목성의 조석력이 하도 크다 보니 행성이 채 되기도 전에 바스라져버린 행성 부스러기라 할 수 있다. 행성 간 공간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들이 떠돌아다니다가, 초속 30km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로 끌려들어오면, 초속 10~70km의 속도로 지구대기로 진입, 대기와의 마찰로 가열되어 빛나는 유성이 된다. 이를 화구(火球, fireball)라 한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km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그 잔해가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이다. 공룡 대멸종도 운석 충돌로... 매일 1백 톤씩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 생각해보면 이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곳은 하나도 없다. 그 확률이 희박할 따름이지, 운석은 지금 이 순간도 내 뒤통수를 후려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붕을 뚫거나 차를 찌그러뜨리는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하지만 당신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건 횡액이 아니라 엄청난 행운이다. 운석이 지붕 수리비나 찻값보다 적어도 10배 이상의 값어치가 나가기 때문이다. 오염되지 않은 희귀 운석은 이처럼 ‘우주의 로또’가 되기도 한다. 화성에서 온 운석이나 지구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운석 등은 1g당 1000만 원을 호가한다. 그러므로 운석이 떨어진 걸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재빨리 비닐 장갑을 끼고 운석을 수거해서는 밀봉한 다음 냉동고에 집어넣는 일이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운석 충돌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루브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일 것이다. 지름 10km의 소행성이 떨어져 지름 180km의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약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멸종했는데(K-T 대량멸종 사건), 그 원인이 바로 칙술루브 소행성 충돌이라고 한다. 운석 충돌이 한 나라에 거대한 부를 안겨준 희귀한 사례도 있다. 운석 충돌로 인한 고열과 압력으로 엄청난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었던 것이다. 그 행운의 나라는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에 전 세계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수조 캐럿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지난 2012년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운석이 충돌한 크레이터라는 것이다. 매장량은 자그마치는 향후 3000년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로?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운석이지만, 문제는 그 가공스러운 충돌이 가져올 대재앙이다. 지름 10km짜리 소행성 하나가 초속 20km 속도로 지구와 충돌하기만 해도 강도 8 지진의 1000배에 달하는 격동이 지구를 휩쓸 것이며 대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연유로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공포가 광범하게 퍼져 있는 실정이다. 시속 수 만km의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운석의 파괴력은 실로 가공스러울 정도다. 지름이 수백 미터의 운석이 지상에 떨어지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순간의 파괴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수십만 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것과 맞먹는 끔찍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러한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내는 데 여념이 없다. 지구로부터 0.05AU(지구-태양 거리 1AU=1억 5천만km) 이내에 접근하는 천체를 지구접근천체(Near-Earth Object, NEO)라 하는데, 지구에 잠재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 100만 개 중에 발견된 건 단 1%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주목! 2029년에 접근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특히 천문학자들이 우려의 눈길로 주목하고 있는 소행성이 하나 있다. 축구장보다 큰 이 철광석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3일 금요일, 3만 5,000km 이내로 근접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의 1/10 수준으로 거의 충돌이나 마찬가지다. 그 접근 거리는 지구 표면과 정지 위성 사이를 통과할 정도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과학자들은 위협 천체와 지구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고출력 레이저로 소행성을 태우는 방안은 그중 하나다. 비행기에서 고출력 레이저를 쏘아 소행성 한쪽 면에 태워버림으로써 소행성 무게 평형을 깨뜨려 궤도를 뒤틀리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지구위협천체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우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우주환경감시기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원래 우주는 폭력적인 장소이다. 우주 안에서 100% 안전한 장소는 없다. 소행성 충돌은 백만분의 1초 만에 모든 게 끝장날 행성 충돌이나 중성자별 충돌, 블랙홀 충돌, 그리고 은하 충돌에 비하면 씹던 껌에 얻어맞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지구로 향해 꽂힐 때는 말 그대로 지구 종말이 될 것이다. 과연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끝장날 것인가? 그것이 신의 시나리오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인류는 이 광포한 우주 속에서 오로지 우연과 행운, 그리고 신의 가호에 의지한 채 살아가야 할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만은 확실한 듯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평창올림픽 완벽하게 준비하자…463억 추가 투입

    내년도 체육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제행사 지원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463억원이 늘어난 3438억원,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2단계 건립사업은 올해보다 694억원이 늘어난 1154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국제행사 지원 예산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것으로 신설경기장 6곳, 보완경기장 2곳, 기존경기장 보수 4곳, 진입도로 16곳 등 건설공사 등에 사용된다. 또 2018년 열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도 내년부터 각각 40억원과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체적으로 내년도 체육 부문 재정규모는 1조 5665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기금)이 1조 430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제외하면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는 1321억원, 일반회계는 37억원에 불과하다. 체육부문 재정에서 체육기금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03년으로 이후 꾸준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내년도에는 그 비중이 무려 91.3%나 된다. 정부는 올해 체육기금 1조 2460억원보다 514억원 늘어난 1조 3794억원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가 51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기금의 주 수입원은 체육진흥투표권, 이른바 스포츠토토 전입금이다. 2011년 4369억원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7983억원, 올해는 처음으로 1조 71억원까지 늘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23.2%나 된다. 여기에 경륜·경정 전입금 역시 올해 32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로또 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복권기금 전입금 역시 올해 523억원이나 된다. 같은 기간 복권기금 전입금 증가율은 8.7%였다. 눈에 띄게 예산이 늘어난 사업은 기초생활체육 저변확산지원 352억원(210억원 증액), 올림픽공원운영 지원 465억원(270억원 증액), 스포츠산업융자 540억원(360억원 증액) 등이다. 이에 반해 감액 사업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지원 149억원(105억원 감액) 등 일부 사업에 그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5년 만에 첫 장애인 시설, 들뜬 구청장

    [현장 행정] 5년 만에 첫 장애인 시설, 들뜬 구청장

    “관악산 무장애 숲길에서 보듯이 장애인이 살기 좋은 환경은 모두가 살기 좋은 환경이지요.”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0일 열린 낙성대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착공식에서 상기돼 있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은 유 구청장이 2010년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내세웠던 공약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와 재정 문제 등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면서 5년 동안 복지관 건립이 지지부진했다.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4번째로 장애인이 많지만 변변한 장애인시설은 없었다. 유 구청장은 구의회에서 “구청장을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은 추진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강력한 건립 의지로 모든 난관을 뚫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처음 건립 부지로 선정됐던 곳이 조합 내부 갈등으로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에 맞닥뜨렸다. 이후 부지 매입에 실패하면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로또기금 28억원을 반납해야만 했다. 세종시까지 찾아가 ‘거대한 벽’과 같은 기재부 공무원들을 설득해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로또기금 일부는 반납하고 1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결국 관악시설관리공단 건물을 고쳐서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건물에 입주해 있던 대한노인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어르신들을 간곡하게 설득한 끝에 드디어 복지관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유 구청장은 “관악구에 등록된 2만 1000여명 장애인 가운데 90%가 후천적 장애인이다. 불의의 사고를 겪을 수 있는 현대인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라면서 “이들을 위한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층 운동시설 및 미용실, 3층 물리치료실, 4층 직업훈련실, 5층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옥상은 장애인의 정서를 위한 텃밭으로 꾸며진다. 9층 건물 전체가 오롯이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로 사용된다. 이날 착공식은 수화로도 진행돼 장애인을 배려한 관악구의 꼼꼼한 지원이 빛을 발했다. 구는 2013년 관악산 제2광장부터 열녀암까지 1.3㎞ 구간에 목재데크를 깔아 아무런 장애 없이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만들었다. 전동 휠체어 2대가 교차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길이 됐다. 유 구청장은 “누구나 손가락이 불편한 경험처럼 작은 장애를 겪은 일이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그 사회가 얼마나 선진화됐는지 보여 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로또 당첨번호 알려주겠다”며 억대 뜯은 ´가짜´ 무속인 구속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로또 당첨번호를 알려주겠다며 무속인 행세를 하고 돈만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로 정모(61·여)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0년 10월부터 약 6개월간 흥덕구 복대동에 점집을 차리고 “로또 당첨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A(62·여)씨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총 5200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첨 번호가 맞지 않자 “기도가 부족하다”며 수백만원의 추가금을 계속 요구하기도 했다.  정씨는 이런 수법으로 청주 지역에서 A씨를 포함한 8명으로부터 굿이나 기도비 명목으로 총 1억 1100만원을 받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정씨가 울산, 통영, 거제 등지에서도 무당 행세를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넌 누구냥!”…심술고양이 ‘그럼피 캣’ 복제인형 탄생

    “넌 누구냥!”…심술고양이 ‘그럼피 캣’ 복제인형 탄생

    ‘심술맞게 생긴 고양이’로 유명세를 떨친 고양이 ‘그럼피 캣’(Grumpy Cat)이 사상 최초로 로봇인형(animatronic)으로 제작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그럼피 캣과 똑 닮은 로봇인형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유명 밀랍박물관인 마담 투소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고양이로서는 최초로 복제로봇으로 탄생한 그럼피 캣은 ‘사람’을 매니저로 두고있는 '귀하신 몸' 이다. 그럼피 캣은 지난 2012년 한 웹사이트에 사진이 게시된 이후 심통나고 짜증난 표정으로 네티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성 주인 타바사 번데센을 '돈방석'에 올려놓은 그럼피 캣의 진짜 이름은 타르다 소스(Tardar Sauce). 소스는 인터넷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 광고 모델, 온라인 게임 출연, 출판작가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지난해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영화에 주연배우로도 출연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소스가 벌어들인 매출은 지난해 기준 1000억원 이상으로 주인 입장에서는 소스가 그야말로 '로또 고양이' 인 셈. 워싱턴포스트는 "복제인형은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으로 미 전역 마담 투소 박물관에 이동 전시될 예정" 이라면서 "이날 공개 행사에 참석한 그럼피 캣이 인형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 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허공에 뜬 누리예산, 공립유치원은 로또

    나라 밖에서 보면 신기했을 풍경이 그제 서울 곳곳에서 펼쳐졌다. 아이를 공립 유치원에 보내겠다고 온 집안 식구들이 동원됐다. 부모들이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추첨하느라 진땀을 뺐고 경쟁률이 15대1인 유치원도 있었다. 환호성과 한숨이 뒤섞인 추첨장은 대학 합격자 발표 현장을 방불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공립 유치원 입소권에 “3대가 공들인 로또”라는 말이 따라붙는지 알 만하다. 공립 유치원의 인기는 높을 수밖에 없다. 한 달에 수십만원이 드는 사립과 달리 몇 만원이면 보육비가 해결된다. 교육의 질과 교사의 자질은 오히려 우수하다는 인식이 크다. 독립 건물까지 갖춘 단설 유치원 입소는 하늘의 별 따기로 통한다. 공립 유치원 입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게 뻔하다. 3~5세 무상보육인 누리과정의 정부 예산이 내년에는 더 줄었으니 보육 대란을 피할 길이 없다. 국회는 누리과정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5000억원이던 액수보다 또 줄었다. 중앙재정은 한 푼도 못 내준다는 정부·여당과 대통령 공약사항이니 정부가 책임지라는 야당의 줄다리기 끝에 막판 조율된 액수다. 그마저도 학교 시설 개선 명목으로 우회 지원하는 것이다. 일반 학생들은 재래식 변기와 찜통교실을 또 견뎌야 할 판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에 들어가야 하는 돈은 2조 1000억원이다. 정부가 지난 10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바꿔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재정 의무지출 항목에 강제 편입시킨 상황이다. 그런데도 교육청들은 여전히 물러설 기미가 없다. “차라리 예산을 한 푼도 안 받고 보육 대란이 정부·여당 책임임을 명백히 하겠다”는 교육감도 있다. 사태의 책임을 교육청에 떠넘기는 홍보 서한을 집집에 돌렸다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도 딱하다. 실타래를 풀어줘도 시원찮을 당국이 여론전이나 하고 있으니 학부모들 분통이 터지지 않겠는가. “이래 놓고 출산장려를 하느냐”는 성토가 들리지 않는지 궁금하다. 정부와 정치권이 무상보육에 대한 근본적 처방책을 더 고민해야 한다. 차제에 공보육 체계도 정교히 다듬길 바란다. 줬다가 도로 뺏는 황당한 보육 대란을 일으켰다면 공립 유치원 증설 요구라도 귀 담아 들으라. 신설 초등학교 정원의 4분의1 이상이던 공립 유치원 설립 규정을 도리어 절반이나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개정안은 또 뭔가. 현장의 요구에 엇박자를 타는 정책이라면 원점에서 재고돼야 마땅하다.
  • [게시판] 기재부, 한양대, 범어사칠성도, 교육부, 통일부, 한국식음료문화협회, 서울교육대

    [게시판] 기재부, 한양대, 범어사칠성도, 교육부, 통일부, 한국식음료문화협회, 서울교육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18일 복권 수탁업자인 ㈜나눔로또를 통해 내달 2일까지 193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판매점 650곳을 새로 모집한다.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9월 로또판매점 부족으로 인한 복권구입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3년에 걸쳐 2천여 곳의 판매점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모집 판매점이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면 올해 10월 현재 6375곳인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7000곳 이상으로 늘어난다. 신규 판매점 신청기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고, 결과는 오는 12월3일 발표된다. 판매인 모집 홈페이지(http://sale.nlotto.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서울 성동구 지역의 독거노인과 취약 계층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교내 본관 앞에서 ‘세아봉(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봉사) 김장 나눔’ 행사를 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양대에 재학 중인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4개의 팀(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중국)으로 나뉘어 직접 김장을 해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이들 외에도 한양대의 교직원과 재학생, 동문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한양대는 김장을 담근 후 가구당 10kg씩 성동구내 500여 가구에 직접 김치를 배달해준다. ■해방 후 도난됐다가 지난 7월 스위스 경매에서 국내로 들여 온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가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최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의결에 따라 범어사 칠성도, 용적사 신중도, 훈몽자회 책판을 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고시했다. 시는 또 용적사 산신도, 옥정사 지장시왕도, 옥정사 신중도, 옥정사 칠성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제십권하를 부산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행복한 교육, 행복한 수업: 토의·토론 수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2015년 제7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과 공유의 장이다.■통일부 통일교육원은 18일 ‘제34회 대학(원)생 통일논문 및 통일홍보 방송광고 현상공모’ 입상작을 선정했다. 논문의 경우 전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응모된 44편 중 10편이, CF 응모작 11편 중에서는 5편이 입상했다. 논문 부문에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병렬씨와 연세대 경제학과 류승호씨가 공저한 ‘통일한국 발전전략으로서의 한반도 수도권벨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CF 부문 입상작 중에서는 인제대 디자인학부 원기연·최진홍씨의 ‘엄마의 통일된장국 레시피’가 눈길을 끌었다.■한국식음료문화협회는 오는 21∼22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전국 대학생과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참가신청을 통해 선발된 개인 23명, 단체 21팀이 참가하며 에스프레소, 디자인 카푸치노, 창작메뉴가 심사대상이다. 우승자에게는 해외연수와 취업 기회를 준다.■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경성)는 개교 69주년을 맞이해 “초․중등학생의 중독 예방 교육을 위한 학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1시부터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중앙대학교 학교체육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심각성과 폐해가 더해가고 있는 초․중등학생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국가정책, 상담교육 그리고 사이버 폭력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며 중독예방 치료를 위한 음악, 미술, 무용, 체육 등 예‧체능 교과의 학제적 접근을 통해 중독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방안을 모색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퍼스트빌리지 ‘자루아울렛’ 올해 마지막 할인 행사 K-Sale Day(케이 세일데이) 개최

    지난 10월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열풍을 몰았던 퍼스트빌리지가 오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6일간 ‘K-Sale Day(케이-세일데이)’를 진행한다. ‘K-Sale Day’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고 유통산업연합회가 주최한 만큼,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참여 브랜드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가 될 전망이다. 퍼스트빌리지는 지난 6일부터 개점 4주년 행사가 진행 중이다. 11월 1주차, 2주차, 3주차에 걸쳐 정상가에 4% 가격, 4,000원 균일가, 40,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을 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K-Sale Day’에 맞추어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웨어, 여성, 신사, 캐주얼, 아동 200여개 입점 전 브랜드가 참여하여 최대 80% 세일을 선보인다. 나이키 공식 상설할인매장으로 운영 중인 ‘자루아울렛’도 ‘K-Sale Day’ 프로모션에 적극 동참한다. 전국 5개 직영점을 운영중인 자루아울렛은 화성 봉담점, 경남 양산점, 인천 논현점, 오산 동탄점, 용인 수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할인에 추가할인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된다. 자루아울렛 ‘K-Sale Day’ 할인행사는 동탄점 2주년 행사와도 맞물려 나이키 스포츠와 골프 최초 동시세일인 ‘나이키 FAMILY SALE’을 진행한다. 본 행사로는 나이키 스포츠 의류, 운동화 80%세일과 겨울 다운점퍼 39,000원부터 59,000원 균일가행사, 나이키 골프 사계절 상품전 90%세일이 진행된다. 새로 입점된 컨버스 브랜드 전품목 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아디다스 다운점퍼 69,000원, 아동운동화 49,000원 ~ 79,000원 균일가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퀵실버, 디씨, 록시 등 겨울레포츠 상품인 보드복을 예외 없이 전 품목 80% 세일을 진행하며, 로또스포츠 성인운동화 29,000원, 아동운동화 25,000원 균일가전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1개가 어른손 만해

    고대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1개가 어른손 만해

    약 1억년 전 바다를 지배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 동물로 군림한 포식자가 있다. 바로 현존하는 백상아리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메갈로돈’이다. 최근 미 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노스 톱세일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온 메갈로돈 이빨이 우연히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 개가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이 이빨은 최대 1500만 년 전 살았던 메갈로돈의 것으로 삼각형 형태의 특유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이 추측한 이 이빨 주인의 크기는 무려 18m. 이름도 무시무시한 메갈로돈은 1억년 전 지구상 전역에 서식한 전설의 상어다. 메갈로돈(Megalodon)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골어인 탓에 이빨과 턱뼈만 남아 간혹 발견되고 있다. 특히 메갈로돈은 현존 상어 중 가장 난폭한 백상아리도 '간식' 밖에 안될 만큼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메갈로돈은 최대 20m 내외의 길이와 100톤의 몸무게를 바탕으로, 무는 힘이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오로라 화석박물관 신시아 크레인 이사는 "메갈로돈은 고래를 먹이로 삼았을 만큼 막강한 힘을 자랑했으나 그 덩치 때문에 멸종에 더 취약했다" 면서 "이빨 상태가 좋고 크기도 길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최근 지역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영향으로 메갈로돈의 이빨이 해변에 쓸려왔다" 면서 "이빨을 우연히 주운 주민은 '로또'를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취재 현장에서] 탈북 기자가 본 이산가족 상봉

    [취재 현장에서] 탈북 기자가 본 이산가족 상봉

    북한을 떠난 지도 어느덧 10여년의 세월이 흘쩍 넘었다. 2003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때가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입국 당시 떠오르던 첫 생각은 아직도 생생하다. ‘10년 내 통일되면 고향으로 되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앞섰다. 그땐 ‘김정일 정권이 가 봤자 10년이나 가겠느냐’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세습을 거쳐 김정은 정권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한다는 내외의 평가가 나온다. 누구랄 것 없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상봉 ‘로또’… 가족들은 애간장 이산가족 상봉 기간(20~26일) 내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앉아 금강산에서 오는 이산가족 상봉 기사들을 팩스로 받아 봤다. 기사 속 사연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울컥했다. 헤어졌던 가족과의 만남이 훗날의 내 모습과 겹쳐지며 북한에 남겨진 친척들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이제는 잔영밖에 남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얼굴도 스치듯 지나갔다. 그들과도 볼 날이 있겠지….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30년 뒤에도 이산 상봉을 하려나?’ 끔찍하다. 지금부터 30년 뒤면 2045년, 한반도 분단 한 세기가 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65년 만의 재회로 여한(餘恨)을 풀기도 했지만 ‘만나자 이별이니 만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장탄식도 숨기지 않았다. 한 할아버지는 작별 상봉을 앞두고 “이럴 거면 왜 보느냐”고 한탄했다. 실제로 이산 상봉 뒤 가족들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인지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북한에서도 가족들과 상봉을 마친 노인들이 미련 없이 하늘나라로 가는 모습을 종종 봤다. 독재 체제의 핍박에서도 질긴 목숨 이어 온 이유가 가족과의 마지막 대면이었다는 듯…. 이산가족 상봉이 또 다른 고통을 수반하는 것에는 남북 모두의 책임이 있다. 역대 정부에서 이산가족 상시 상봉, 고향 방문, 서신 거래, 화상통화 등을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해결된 것은 없다. 세월은 빠르게 흐르는데 상봉 행사는 띄엄띄엄 열리고 상봉 기회도 ‘로또’에 가까운 탓에 가족들의 애간장만 녹는다. 아직도 상봉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만명에 이른다. 박근혜 정부도 초기 ‘통일대박’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이젠 기대감으로 머물지 말고 결과로 보여줄 때다. 이산 상봉 정례화를 실현시켜라. ●잇속만 챙기는 北… 변화 기대 북한도 이산 상봉을 선심 쓰듯 내놓으며 ‘상봉의 장’을 김정은 ‘찬양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심하다. 더이상 이산가족의 아픔을 볼모로 잇속을 챙기는 짓은 중단해야 한다. 그것이 바람직한 남북 관계로 나아가는 길이다. 북한의 변화된 자세를 기대해 본다.
  • 고대 최강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

    고대 최강 포식 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

    약 1억년 전 바다를 지배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 동물로 군림한 포식자가 있다. 바로 현존하는 백상아리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메갈로돈’이다. 최근 미 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노스 톱세일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온 메갈로돈 이빨이 우연히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 개가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이 이빨은 최대 1500만 년 전 살았던 메갈로돈의 것으로 삼각형 형태의 특유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이 추측한 이 이빨 주인의 크기는 무려 18m. 이름도 무시무시한 메갈로돈은 1억년 전 지구상 전역에 서식한 전설의 상어다. 메갈로돈(Megalodon)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골어인 탓에 이빨과 턱뼈만 남아 간혹 발견되고 있다. 특히 메갈로돈은 현존 상어 중 가장 난폭한 백상아리도 '간식' 밖에 안될 만큼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메갈로돈은 최대 20m 내외의 길이와 100톤의 몸무게를 바탕으로, 무는 힘이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오로라 화석박물관 신시아 크레인 이사는 "메갈로돈은 고래를 먹이로 삼았을 만큼 막강한 힘을 자랑했으나 그 덩치 때문에 멸종에 더 취약했다" 면서 "이빨 상태가 좋고 크기도 길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최근 지역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영향으로 메갈로돈의 이빨이 해변에 쓸려왔다" 면서 "이빨을 우연히 주운 주민은 '로또'를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동도 트기 전인 새벽 네 시, 박정미(47)씨는 주방의 불을 켰다. 제주시 연동에서 신성할망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장사를 위해 매일 새벽 돼지사골을 우린다. 어쩐 일인지 지난 22일 새벽에는 육수를 만들 솥을 걸지 않았다. 대신 당면을 삶느라 바빴다. 세 시간 뒤 완성된 잡채를 꾹꾹 눌러 담은 보따리를 끌어안고 택시에 탄 박씨는 기사를 재촉했다. 제주시 노형동 진미네식당 주인인 홍명효(49)씨는 장사 준비를 위해 해물을 손질하고 돔베고기(제주식 수육)를 삶는 대신 애호박 두부무침을 한 소쿠리 만들었다. 이날 제주 도내 11개 식당이 일제히 쉬었다. 제주시에서 일곱, 서귀포시에서 넷이었다. 하루 장사를 접은 식당 여주인들은 연동경로회관에 모였다. 푹 곤 갈비탕의 구수한 향기가 퍼져 나가고 그릴 위에서는 새우와 갈비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익었다. 11명의 아지망(제주 사투리로 아주머니)은 들고온 보따리를 풀었다. 해바라기씨를 넣고 조린 잔멸치, 달걀말이, 제주산 고사리 무침, 깍두기, 따끈한 손두부 등 침이 절로 넘어가는 밑반찬이었다. 아지망들은 경로회관을 찾아온 노인 150명에게 점심 한 끼를 대접했다. 맨도롱 또똣했다. 제주말로 기분 좋게 따뜻하다는 뜻이다. 아지망들의 이날 행사는 여느 음식 봉사와 달랐다. 절망의 나락을 겪었던 사람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었기에 특별했다. 11명의 아지망은 호텔신라의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맛 제주)를 통해 파리 날리던 식당을 번듯하게 바꾼 행운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된 맛 제주는 제주도와 호텔신라가 제주 내 영세식당의 음식 조리법과 시설, 서비스를 개선해 가게를 새로 단장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20개월 동안 11개 점포가 혜택을 봤다. 하루에 손님이 10명 안팎, 매출은 5만~10만원 수준이던 가게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자 매출이 5배 이상 뛰었다. “맛 제주에 선정되면 로또 맞은 것”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다.11개 점포의 사장이 모두 여성이다.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이다. 신성할망식당의 박씨는 “제주 여자가 드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인한 아지망이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박씨는 2년 전 둘째인 딸을 잃었다. 다섯 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은 딸은 열 살 때 병이 재발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의 치료비로 들어간 빚을 갚으려면 마음을 추슬러야 했지만 우울증이 찾아왔다. 병간호를 하다 보니 식당 문을 닫는 날이 많아져 그나마 오던 손님도 끊겼다. 맛 제주 1호점으로 선정돼 재기에 성공한 박씨는 “단골이 먼저 알아볼 정도로 표정이 밝아졌다”고 했다. 손님 수와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는 “돈도 돈이지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내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문 연 4호점 보말이야기는 11개 점포 가운데 상권이 가장 열악하다. 교통이 불편하고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18년 전 남편의 고향인 제주에 정착한 박미희(57)씨가 이곳에 함바를 낸 이유는 단순했다. 임대료가 쌌기 때문이다. 제주에는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연세’ 문화가 보편적인데 박씨의 가게 연세는 350만원이었다. 건설현장 인부들에게 파는 김치찌개로 하루 5만원을 벌었다. 이웃 식당에서 밤늦게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20시간씩 일했지만 연세조차 못 낼 형편이었다. 박영준(36) 제주신라호텔 주방장은 박미희씨의 맏아들 노릇을 자처했다. 주민과 관광객 250명에게 설문을 돌려 상권을 분석했고 제주의 특산품을 사용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매운 등갈비 등의 레시피를 전수했다. 박씨는 “박 주방장 덕에 우리집 음식 먹겠다고 이 동네까지 관광객이 찾아온다”면서 “지금은 집도 연세를 전전하고 있는데 내년에 전세로 빌라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지망들은 서로를 가게 메뉴로 호칭한다. ‘순대 동생’, ‘보말 언니’, ‘메로 언니’ 하는 식이다. 이들은 지난 연말부터 한 달에 2만원씩 모아 계를 하고 있다. 도움을 받은 만큼 베풀자는 뜻으로 모인 돈이 100만원에 이른다. ‘좋은 인연’이라는 이름의 봉사단도 꾸렸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소외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연말에는 제주 도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등을 대접하고 양말 선물도 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도 점주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주호 호텔신라 상무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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