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또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체조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속옷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천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55
  • 이재명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 확대가 가장 실효적 부동산 처방”

    이재명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 확대가 가장 실효적 부동산 처방”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주택(기본주택·평생주택)을 대폭 확대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가장 실효적인 처방” 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광풍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LH에 3기 신도시에 지방정부 참여 확대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평생주택 공급 확대 등 3가지 건의를 했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초 협약과 달리 3기 신도시에서 경기도(GH 경기도주택도시공사)의 사업참여 비율은 단 8%로 2기 신도시 때 16%의 절반 수준으로 후퇴했다”며 “고양 등 경기북부권은 참여가 불가해 지원의 편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내 무주택가구가 44%로 도민 절반가량이 주거불안정을 겪고 있어 영세민 아닌 일반 무주택자들도 역세권에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산층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려고 하는데, 이런 8% 사업권 비율은 터무니없이 적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LH가 시행 중인 도내 역세권 물량도 로또분양으로 투기 광풍을 불러올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평생주택을 대대적으로 확대공급하도록 건의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안정화는 비거주 주택 강력 규제와 공공임대주택 확대만이 답” 이라며 기본주택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억 ‘운석로또’? 1600만원에 팔았다”…헐값 매각 논란

    “20억 ‘운석로또’? 1600만원에 팔았다”…헐값 매각 논란

    살던 집 지붕을 뚫고 마당에 떨어진 운석의 가치가 우리 돈으로 20억원 가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운석 로또’를 맞은 것으로 보도됐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실제로는 1600만원에 팔았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운석을 사간 운석 전문가는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BBC인도네시아와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은 최근 영국 매체들이 자신이 전문가에게 판매한 운석의 가치가 260억 루피아(약 2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하자 깜짝 놀랐다. 후타가룽은 “운석이 처음에는 2.2㎏ 정도였으나 만지면서 부서져 1.8㎏을 발리에 사는 미국인 재러드 콜린스에게 2억 루피아(1600만원)에 팔았다”며 “만약 값어치가 진짜 260억 루피아 정도라면 내가 속은 것 같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오후 4시쯤 운석이 후타가룽이 사는 집의 양철 지붕을 뚫고 베란다 일부를 박살낸 뒤 집 앞마당 15㎝ 깊이의 땅 속에 박혔다. 관 짜는 일을 하고 있던 후타가룽은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집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며 “운석을 파내보니 여전히 따뜻했다”고 말했다.후타가룽의 집에 떨어진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생성됐고,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로 확인됐다. 후타가룽은 운석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현지 매체들은 물론 운석을 보려는 사람들로 그의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운석을 사겠다는 이들도 앞다퉈 줄을 섰다. 후타가룽은 8월 17일 집으로 찾아온 운석 전문가 콜린스에게 운석을 팔았다. 그는 이후 언론 매체에 운석 가격에 대해 “후타가룽에게 30년치 월급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후 콜린스가 미국으로 보낸 운석은 인디애나폴리스의 운석 수집가 제이 피어텍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더선, 데일리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이달 17일 후타가룽의 운석 기사를 보도하면서,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가 온라인사이트에서 1g당 1410만 루피아(112만원)에 거래되기에 1.8㎏이면 약 260억 루피아(20억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보도와 달리 후타가룽은 운석을 2억 루피아(1600만원)에 넘겼던 것이었다. 후타가룽은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실망감을 나타내며 “운석 판 돈을 가족과 보육원에 나눠주고, 예배당 만드는 일과 부모님 묘 손보는 일에 사용해 이미 모두 썼다”고 주장했다. 후타가룽은 운석 중 1.8㎏만 콜린스에게 팔고, 남은 부스러기 조각들은 친척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5g을 기념으로 가졌다고 말했다. 운석을 100배 이상 싸게 샀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콜린스는 BBC인도네시아에 해명서를 보냈다. 콜린스는 “조슈아에게 지불한 돈은 2억 루피아가 아니며 260억 루피아 가치의 운석은 없다”며 “거래 가치는 조슈아와 미국의 구매자가 직접 소통해서 정했고, 나는 조슈아의 집까지 여행하고 시간을 쓴 데 대한 보상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값 상승·전세난에…‘엄빠찬스’로 20대 아파트 구매 증가

    집값 상승·전세난에…‘엄빠찬스’로 20대 아파트 구매 증가

    전국적으로 지속된 집값 상승과 전세난이 겹쳐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가 지난달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하며 젊은 층의 ‘패닉바잉’(공황 매수) 진정을 꾀했지만, 오히려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을 사는 청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35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848건)보다 25%나 늘어난 것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6만 6174건)의 5.4%로, 지난해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다. 주택 시장의 ‘큰 손’인 40대의 비중은 27.7%로 전월(27.6%)와 비슷했고, 30대(25.0%)와 50대(19.7%), 60대(12.7%), 70대 이상(6.3%)의 비중은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5.1%)과 경기(6.0%), 인천(7.6%)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비롯한 수도권의 가격 상승이 지속됐고,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으로 매수 비중이 가장 낮은 20대 이하의 불안 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3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지난달 38.5%로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비중은 올해 2월 33.0%까지 올랐다가 5월에는 29.0%로 낮아졌지만, 6월(32.4%)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7월 33.4%, 8월 36.9%, 9월 37.3%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58.7%)에서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49.5%), 동대문구(44.6%), 강북구(44.4%), 성북구(43.6%), 구로구(42.4%), 영등포구(42.2%), 중랑구(42.1%), 관악구(41.5%), 서대문구(41.2%), 중구(40.9%)에서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0%를 넘겼다. 20대 이하와 30대를 모두 합치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수 비중은 43.6%에 이른다.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은 지난 8월(40.4%) 처음으로 40%대 오른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다.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사들인 아파트가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인 셈이다. 반면 지난달 40대(26.1%), 50대(15.1%), 60대(9.6%)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9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1만 6002건에서 8월 6880건, 9월 4795건, 10월 4320건으로 감소세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급등 현상까지 겹치자 젊은층의 아파트 매매 수요로의 전환이 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약은 점수가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가격은 오르고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 매물로 낮춰서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늦기전에 일단 집을 사야 낙오되지 않는 군중심리를 가속화시켰다”면서 “20대나 30대 초반은 그만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집을 사는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화처럼 만난 대단한 분” 엄용수 세 번째 결혼…상대는 누구

    “동화처럼 만난 대단한 분” 엄용수 세 번째 결혼…상대는 누구

    코미디언 엄용수(67)가 내년 초 재미 교포 사업가와 결혼한다. 엄용수 소속사 이메이드 측은 19일 “엄용수가 교제 중인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 A씨와 내년 1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엄용수는 그동안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만난 연인이 미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승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 출연해 연인의 존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엄용수는 “한 팬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내 코미디를 좋아해서 괴로움을 버텼다면서 한번 보자고 해 미국에 갔었다. 동화처럼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인 A씨에 대해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도 많은 대단한 분”이라며 “70억 인구 중에서 그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건 로또에 당첨되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A씨는 엄용수보다 10살 정도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은 엄용수의 세 번째 결혼식이다. 그는 1989년 17살 연하인 배우 백경미와 결혼했으나 8년 만에 파경을 맞는 등 두 차례 이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늘에서 로또가…집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 팔아 20억원 횡재

    하늘에서 로또가…집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 팔아 20억원 횡재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돈벼락을 맞았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이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팔아 20억 원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1일, 수마트라섬 우타라주 코랑 지역에 있는 후타가룽의 자택에 굉음이 울려 퍼졌다. 후타가룽은 현지언론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집 전체를 뒤흔드는 요란한 소리에 나가보니 커다란 바위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철 지붕을 뚫고 들어온 바위는 베란다 일부를 박살 내고 집 앞마당 15㎝ 깊이에 박혔다. 뜨끈뜨끈 온기가 느껴지는 바위는 들어 올리자 부스러기가 떨어졌다. 처음에는 누군가 고의로 던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바위는 다름 아닌 운석이었다.후타가룽은 “운석에 자석도 달라붙었다. 인터넷에 이를 공개한 후 언론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후 그의 집에는 운석을 보려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운석을 사겠다는 이들도 줄을 섰다. 미국의 수집가들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운석 전문가 제라드 콜린스는 “운석을 사고 싶다는 사람들 연락으로 전화통에 불이 났다”면서 “코로나19 위협에도 불구, 돈을 싸들고 그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운석은 정확한 감정을 위해 미국 달과행성연구소(Lunar and Planetary Institute)에 맡겼다.분석 결과 해당 운석은 매우 희귀한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확인됐다. 탄소질 콘드라이트는 태양계에서 가장 초기의 성질을 보유한 물질로, 우주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어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가격은 1g당 857달러(약 95만 원) 정도로 매겨진다. 가히 ‘우주의 로또’로 불릴 만 하다. 무게 2.2㎏에 달하는 후타가룽의 운석은 인디애나주에 사는 운석 수집가 제이 피아텍이 185만 달러(약 20억 4500만 원)에 사들였다. '하늘의 로또' 덕에 단숨에 백만장자로 올라선 셈이다. 자녀 셋을 둔 후타가룽은 운석을 팔아 번 돈 일부를 지역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종인 “주택정책 본질 바꿔야…아파트 후분양제 필요”

    김종인 “주택정책 본질 바꿔야…아파트 후분양제 필요”

    과천 아파트 ‘로또청약’ 현장 방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주택정책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며 후분양제 전환을 요구했다. 부동산 정책행보의 첫 일정으로 이른바 ‘로또청약’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아 “현재와 같은 아파트 사전 청약제도가 유지되는 한 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곳은 당첨 시 1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이 전망돼 ‘로또청약’으로 불린 곳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세 개 단지에서 약 22만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어떻게든 분양받은 사람에게 일정한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실수요자건 아니건 전부 분양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완성된 아파트를 실수요자가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 때 서울지역의 재건축 자체를 금지해버림으로써 15만채 정도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동행한 김현아 비대위원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일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효과는 있지만, 그 혜택을 소수만 누린다.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한지, 모든 국민에게 이로운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주택 2030 부부 ‘영끌’ 집사기 불가능… 신용대출 ‘막차’ 몰릴 듯

    무주택 2030 부부 ‘영끌’ 집사기 불가능… 신용대출 ‘막차’ 몰릴 듯

    고소득자의 고액 신용대출을 규제하고, 1억원 넘는 신용대출에 대한 용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나오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로 집을 사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강화된 규제가 시행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신용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려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연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받는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넘으면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고, 소득과 무관하게 1억원 넘는 신용대출을 받고 나서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1년 내 주택을 사면 해당 신용대출이 회수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은행권에서는 “앞으로 영끌로 집을 구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5일 “무주택 2030 부부들이 주택담보대출 외에 각자 1억~2억원씩 신용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예컨대 조정대상지역에 8억원짜리 집을 사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치인 50%(4억원)를 대출받고, 부부가 각자 1억 5000만원씩 총 3억원을 신용대출 받아 집을 사는 게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집값이 급등해 대출 없이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외면한 조치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직장인 최모(34)씨는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까지 막아버리면 현금 부자가 아니고서야 서울에서 집을 살 수가 없다”며 “로또에 당첨될 확률만큼이나 힘든 청약만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르면 1억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고 나서 1년 내 서울 같은 규제지역에서 집을 샀다면 2주 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연체자가 되고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을 구입하려는 무주택자들은 돈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이 넘지 않는 경우(예컨대 9900만원), 1억원이 넘더라도 오는 30일 이전에 받은 대출은 회수 대상이 아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DSR 규제도 시행 전 1억원을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다가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 금리 또는 만기 조건만 변경되는 재약정엔 적용되지 않는다. 제도가 시행된 이후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아 총 금액이 1억원이 넘는 때만 규제 적용 대상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제도가 시행되기 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늘리거나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에는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한도 대출의 경우 실제 사용한 금액이 아니라 금융기관과 약정 당시 설정한 한도 금액이 대출 총액으로 계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재섭 “영끌엔 대출환수·퇴거위로금엔 세금… 文정부 그만했으면”

    김재섭 “영끌엔 대출환수·퇴거위로금엔 세금… 文정부 그만했으면”

    30대 초반 청년인 국민의힘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자신을 비롯해 “청년들이 어떻게든 집 좀 장만해보려고 여기저기 발품 팔아가며 부동산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을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문 정부는 지금까지 23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놨다. 쏟아지는 온갖 거지 같은 규제 속에서 자연히 주택공급은 급격히 감소했고,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폭등했다”며 문 정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집값 급등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 와중에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지역의 임대인은 갑이 됐다. 소위 ‘로또전세’가 여실히 증명한다”며 “거기에다가 이 미친 정부가 보유세와 거래세까지 올려버리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을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고 거친 언사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임대인 입장에서는 높아진 세부담 때문에 자연히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바꿔 임차인에게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전가하게 된다”며 “‘조세의 귀착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이니, 임차인을 위한 대책이니 하는 정부와 여당의 말은 국민을 향한 기만이 되었다”며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고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정부는 아직 우리 국민들을 덜 괴롭혔다고 생각하는지, ‘영끌’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환수한다고 하지 않나, ‘퇴거위로금’에 세금까지 때리겠다고 한다”며 “이 정부가 부동산 대책에 아무런 개념이 없는 것도 알겠고, 세금 걷기에 미친 것도 알겠는데 이제 좀 진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거 시장을 지속적으로 억압하는 방식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은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 안정은커녕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세금 삥 뜯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계 여성, 50억 캐나다 로또 당첨…”직장 내 ‘복권계’ 대박”

    한국계 여성, 50억 캐나다 로또 당첨…”직장 내 ‘복권계’ 대박”

    한국계 캐나다 여성이 로또 50억 원에 당첨됐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캐나다의 한 병원 직원들이 함께 만든 '복권계'가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복권위원회(BCLC)는 하루 전 뉴웨스트민스터 로열컬럼비아병원 소속 최모씨와 그 동료들이 로또 6/49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혀 당첨금 600만 캐나다달러(약 50억 8800만 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추첨날인 지난달 31일이 핼러윈데이였던 터라 이번 당첨은 '핼러윈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당첨자 최모씨는 1년 전부터 같은 병원 직원 3명과 함께 '복권계'를 들었다. 복권 당첨금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과 캐나다에는 복권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복권계가 흔하다. 최씨와 직장 동료들도 주기적으로 함께 복권을 구입하고 한 명이라도 당첨되면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했다. 번호는 생일이나 기념일 날짜 등을 조합해 골랐다. 핼러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최씨가 산 복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최씨는 "출근 중 당첨 확인을 했다. 믿을 수 없었다. 너무 놀라 바로 동료에게 티켓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6000달러짜리 티켓인 줄 알았다가 0을 다시 세어보고는 백만장자가 됐다는 걸 깨달은 동료는 뒤로 넘어갔다. 최씨는 "교대시간에 맞춰 온 다른 동료 두 명은 장난인 줄 알더라"며 웃어 보였다. 최씨 가족도 비명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최씨는 "평소 백만장자를 꿈꿨다. 정말 꿈속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씨는 당첨금을 함께 복권계에 든 다른 동료 3명과 똑같이 나눌 생각이다.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계획은 저마다 다르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는 한 동료는 당첨금으로 학교 등록금을 낸 뒤 일부는 병원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년 영국에서도 직장 내 복권계가 대박을 터트린 적이 있었다. 당시 복권계를 결성한 리버풀의 한 콜센터 직원 7명은 공동으로 구입한 복권이 9100만 파운드에 당첨돼 각각 65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챙기고 일제히 사표를 썼다. 복권계의 끝이 꼭 좋기만 한 건 아니다. 2011년 미국에서는 직장 내 복권계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있었다. 당시 고소인은 사무실 직원 20여 명과 8년간 복권계를 들었는데, 자신이 병가를 낸 사이 나온 당첨 복권의 권리를 거부당했다며 동료들을 고소했다. 동료들은 회비를 내지 않은 병가 기간 나온 복권이라 돈을 줄 수 없다고 버텼지만, 사법부는 "분배 자격에 대해 명시된 바가 없음으로 당첨금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남성 손을 들어줬다. 지저분한 소송전이 끝난 이후 복권계를 함께했던 직원들은 뿔뿔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로또 청약’ 과천서 또 만점 통장

    시세차익만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과천지식정보타운 청약에서 또 만점 통장이 나왔다. 올 들어 네 번째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시 갈현동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순위 기타경기(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민) 전용면적 84㎡E에서 84점(만점)짜리 통장이 나왔다. 이 주택형의 기타경기 지역 당첨자 최저 가점도 76점으로 매우 높다. 평균 가점은 78.86점으로 전 주택형 중 가장 높았다.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무주택은 만 30세부터 가산되므로 최소 40대 이상에 가구주 본인을 포함해 7인 가구는 돼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달 3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 이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 409명이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이 415.7대1에 달했다. 가점 만점자가 청약에 당첨된 것은 올 들어 네 번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아파트 분양시장이 ‘로또’가 됐다. 정부가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킴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확 낮아지면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치솟고,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됐다. 9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5일 기준 71.0대1이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1.6대1)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같은 기간 31.4대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은 흔한 일상이 됐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537.1대1을 기록했다. 26가구 일반공급 모집에 1만 3964명이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이는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8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13구역 재개발)에서 나온 서울의 직전 최고 경쟁률(340.3대1)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도 각각 534.9대1, 415.7대1, 470.3대1을 기록했다. ‘로또 분양’을 기대하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국민도 많이 늘어났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 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말(2550만 7354명)보다는 5%가량 늘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로또 분양에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아파트 분양시장이 ‘로또’가 됐다. 정부가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킴에 따라 분양가가 시세보다 확 낮아지면서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치솟고,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 가입자가 됐다. 9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5일 기준 71.0대1이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1.6대1)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같은 기간 31.4대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은 흔한 일상이 됐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537.1대1을 기록했다. 26가구 일반공급 모집에 1만 3964명이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이는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8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13구역 재개발)에서 나온 서울의 직전 최고 경쟁률(340.3대1)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도 각각 534.9대1, 415.7대1, 470.3대1을 기록했다. ‘로또 분양’을 기대하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국민도 많이 늘어났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 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말(2550만 7354명)보다는 5%가량 늘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일관성 없는 분양가 상한가 책정, 투기 심리 부추겨”

    김종무 서울시의원 “일관성 없는 분양가 상한가 책정, 투기 심리 부추겨”

    올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후 결정된 분양가 책정 심의 결과 2건을 비교한 결과, 동일한 건축비 항목이 각 자치구 마다 다르게 반영되는 등 분양가 상한가 산정이 일관된 기준 없이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김종무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6일 열린 2020년도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최초로 분양가 상한제 심의를 받은 강동구 A빌라의 경우 필로티층 건축비는 미반영, 친환경주택공사비는 부분반영 되었으나, 서초구 B연립의 심의에서는 해당 항목 모두 반영 되었다”며 “국토부 분양가 산정 메뉴얼이 있지만 해당 자치구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함으로서 자치구마다 분양가 책정 기준도 차이가 나고 분양가 심의과정에서 정성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분양가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된 중요 사항임에도 서울시는 국토부와 자치구에 책임을 떠넘기며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주민들이 결정된 분양가를 납득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명확한 심의 기준을 마련하여 심의과정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분양가로 인해 수 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한 사람들이 로또 청약에 몰리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 취지와 달리 투기 심리를 부추기고 있으므로, 합리적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이 물려준 차고서 6억원 가치 ‘스타워즈 장난감’ 와르르

    이웃이 물려준 차고서 6억원 가치 ‘스타워즈 장난감’ 와르르

    수억 원이 넘는 SF영화 '스타워즈'의 빈티지 장난감들이 한 차고의 쓰레기봉투에서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특히 이 장난감은 한 부부가 이웃집 주인의 유산으로 물려받아 이들은 말 그대로 '로또'를 맞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은 잉글랜드 중서부에 위치한 스타워브리지에 사는 한 부부가 이웃 덕에 총 41만 파운드(약 6억원)에 달하는 돈벼락을 맞은 사연을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 부부는 사망한 옆집 주인으로부터 집과 가구 등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예기치 않는 '보물'이 발견된 것은 부부가 집의 가구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다. 차고에 쌓여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스타워즈 장난감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당초 이 장난감의 가치를 전혀 몰랐던 부부는 장난감 대신 가구 등을 팔려고 내놨다.다행히 장난감의 진짜 가치는 부부의 아들이 경매인을 집으로 불러오면서 밝혀졌다. 크리스 애스턴 경매인은 "오래되고 희귀한 스타워즈 기념품과 장난감들이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쌓여있었다"면서 "이중 많은 장난감에 다소 습기가 차 있었지만 스타워즈 컬렉션은 이제까지 내가 본 것 중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차고에 방치되어 있던 스타워즈 장난감이 하나 둘씩 경매에 나왔고 이중 오리지널 상태 그대로 포장되어 있던 '스타 디스트로이어 사령관'(Star Destroyer Commander)은 수수료를 포함 총 3만2500파운드(약 4800만원)에 팔렸다. 또한 총 현재 10개 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와'(Palitoy Jawa)는 2만7280파운드(약 4000만원)에, 1980년대 만 해도 1.59파운드 불과했던 '리턴 오브 제다이' 8 피규어 세트는 1400파운드(약 200만원)에 팔렸다. 애스턴 경매인은 "스톰트루퍼 헬멧부터 R2D2의 눈에 이르기까지 스타워즈의 희귀 기념품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총 낙찰가격은 25만 파운드로 수수료를 포함하면 41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이 돈을 어떻게 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복권에 당첨된 기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금 조합” 허위·과장 로또 당첨번호 제공업체 7곳 적발

    “황금 조합” 허위·과장 로또 당첨번호 제공업체 7곳 적발

    경기도가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추출·조합했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계약해지 불가 등의 불공정약관을 적용한 로또 당첨번호 정보 제공업체 제재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로또 당첨번호’로 검색 시 노출되는 사이트 중 도내 업체 7곳을 단속해 허위·과장 광고, 불공정약관 적용, 신원표시의무 위반, 변경사항 미신고 등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이들 중 3개 업체는 과거의 당첨번호를 분석하고 조합하는 단순한 시스템을 이용하며 수학적 확률이 전혀 달라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확률적으로 당첨이 높은 번호를 조합”,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추출”, “로또 당첨 확률 대폭 증가”와 같은 같은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6개 업체는 소비자가 가입을 한 이후 환불을 해주지 않거나 각종 제휴서비스 이용료, 부가가치세, 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위약금을 과다하게 산정하는 불공정 약관을 적용했다. 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업체당 600만~800만원씩 5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불법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하고 불응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 조치를 요청하거나 형사 고발하는 등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로또 정보제공업체에 대한 민원이 전국 1087건, 경기도에서만 312건이 접수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로또 정보제공업체에 대한 민원이 전국 1087건, 경기도에서만 312건이 접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로또번호 보여…통장 0원으로 만들라” 사기 친 무속인 징역형

    “로또번호 보여…통장 0원으로 만들라” 사기 친 무속인 징역형

    통장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야 로또에 당첨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무속인에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배상 신청을 한 피해자 5명에게 3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점을 보러 온 피해자에게 “등 뒤에 로또 당첨번호가 보인다”면서 “1등에 당첨되려면 통장에 있는 돈을 내게 맡겨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속여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여러 명의 피해자로부터 2억 60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또 다른 사기죄로 피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에 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남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꾀어 3억원이 넘는 사채를 돌려막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집행유예 기간 유사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21억짜리 압구정 현대, 24억 넘게 팔려쌍용대치·이촌동 래미안도 비싸게 매각 10월 감정가 대비 금액 낙찰가율 111.4%대출 안 되는 15억 이상 고가 유찰 없어“거래절벽 속 똘똘 한 채 수요 경매로 번져”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 1812대1 ‘역대급’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 107㎡)는 감정가 21억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9명의 입찰자가 경쟁한 끝에 24억 1309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114.4%다. 같은 날 서초구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전용 158㎡) 아파트도 감정가(15억 8500만원)의 103%인 16억 3299만원을 써낸 입찰자에게 팔렸다. 하루 전인 10월 21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54㎡)가 15억 5800만원에 경매로 나와 16억 5000만원에 넘어갔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1차(141㎡)는 감정가(21억 9900만원)의 114%인 25억 100만원에 매각됐다. 앞서 9월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가 31억 5100만원(매각가율 109%)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신문이 3일 지지옥션에 의뢰해 받은 ‘서울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경매 현황’에 따르면 감정가 대비 낙찰 금액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이 지난달 27일 111.4%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경매 매물 중 낙찰된 비율을 뜻하는 ‘낙찰률’ 역시 지난해 10월 54.2%에서 올 1월 61.4%를 찍은 뒤 계속 올라 지난달 27일엔 낙찰가율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최고치인 77.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계속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매매 가격이 계속 상승세란 의미다.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지역이나 단지의 부동산 인기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특히 15억원 이상의 서울 고가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는 족족 낙찰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유찰 없이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았고 낙찰가율과 낙찰률도 100%를 넘는다. 정부는 “매매시장이 안정됐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조차 받을 수 없는데도 여전히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는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20억~30억원인 강남 지역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도 없이 이례적으로 나오는 대로 팔린다는 것은 매매가 급등으로 거래가 사라진 ‘거래 절벽’ 속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경매시장까지 번졌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까지의 주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묘책이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다주택자 세금 문제로 앞으로는 토지거래허가지역 등 강남 같은 인기 지역엔 경매가 몰리고 지방이나 빌라 같은 곳은 유찰이 계속되는 등 경매시장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양가가 시세보다 최대 10억원가량 싸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8만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812대1의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BN 초유의 ‘블랙아웃’ 결국 소송 가나 “법적대응 방안 마련”

    MBN 초유의 ‘블랙아웃’ 결국 소송 가나 “법적대응 방안 마련”

    “방송 중단 피해 고려해 법적 대응 등종합적인 방안 마련하겠다”MBN은 방송통신위원회가 6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법적 대응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BN은 이날 방통위 결정이 알려진 이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방통위 결정대로 6개월 영업정지가 실행된다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명이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900여명의 MBN 주주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MBN 측은 장승준 MBN 사장이 전날 경영에서 물러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사실과 함께 “건강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계시스템을 개선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했다”며 그동안 행해 온 내부적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지부는 방통위의 처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조는 이날 방통위 결정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내고 “사측이 저지른 불법을 엄중하게 처벌하되, MBN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으로 이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그러면서도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다음 달부터는 정기 재승인 절차도 시작된다. 이 또한 순조롭게 넘어가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처분을 MBN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행정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가 발생하든 이는 전적으로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행정소송을 통해 처분을 미루고 수위를 낮추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소송이 끝나면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직원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 마련을 촉구하며 “내부에 있던 제왕적 권력을 제한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사로 거듭나는 것만이 MBN의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MBN은 승인 취소는 면했지만, 유예기간(6개월)이 지나면 6개월간 업무를 전면 중단해야 해 존폐를 논해야 할 정도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회사는 징계 기간 ‘컬러바’만 송출해야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나의 위험한 아내’ 같은 드라마와 ‘로또싱어’ 등 예능은 물론 뉴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MBN은 9년 전 보도전문채널에서 종편으로 전환 출범하면서 은행에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를 빌려 대출받아 종편 최소 자본금 요건인 3000억원을 채웠다가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무리한 종편 전환을 위해 불법으로 충당한 수백억 원의 자본금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벌금에,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까지 더하면 징계 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MBN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처럼 가처분 등 소송전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낙찰받은 로또 택지 웃돈 없이 호반에 넘겨… ‘위장 입찰’ 꼼수

    낙찰받은 로또 택지 웃돈 없이 호반에 넘겨… ‘위장 입찰’ 꼼수

    수백대 1 경쟁률 뚫고 당첨된 시행사들낙찰 하루~한달 뒤 분양가 그대로 전매 호반, 4년간 택지11곳 5877억어치 취득“김상열 회장과 친분… 전매 요청 있었다”국감서 확인… 김현미 “입찰제 손볼 것”중견건설 D사는 2015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김포 한강신도시 공공택지 매각 입찰에서 3개 필지를 패키지로 낙찰받았다. 추첨으로 낙찰 업체를 가린 당시 입찰은 경쟁률이 134대1에 달해 ‘로또’에 가까웠다. 하지만 D사는 LH와 계약을 체결한 지 1주일 만에 2개 필지를 호반그룹 계열사에 넘겼다. 웃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분양가 그대로인 420억원과 411억원에 각각 전매했다. D사 대표 L씨는 호반건설 엔지니어 출신으로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낼 때 임원으로 활동했다. D사 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와 김 회장이 오랜 기간 알던 사이였고, 호반으로부터 (낙찰 시 넘겨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행사 J사는 2015년 4월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공급 추첨에서 209대1의 경쟁률을 뚫고 1개 필지를 459억원에 낙찰받았다. J사도 LH와 계약한 바로 다음날 호반그룹 계열사에 분양가대로 넘겼다. J사는 과거 충남 아산과 천안에서 호반건설의 아파트 건설 시행사를 맡은 적이 있다. J사 측은 “당시 사업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한 뒤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급성장한 호반그룹이 공공택지 추첨에 당첨된 다른 건설사나 시행사로부터 분양가 그대로 택지를 넘겨받은 사실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여러 건 확인됐다. 이들 건설사나 시행사는 대표가 김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깊거나 과거 호반그룹과 함께 아파트 건설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 곳이다. 호반그룹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에게 ‘위장 입찰’을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표면적으로 관련이 없는 건설사나 시행사로부터 공공택지 11개 필지를 전매로 취득했다. 이 중 9개 필지는 분양가 그대로 넘겨받았고 나머지 2개는 1174만원과 522만원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 필지당 분양가가 수백억원인 걸 감안하면 웃돈 없이 건네받은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호반이 취득한 택지는 총 5877억원어치에 달한다. 문 의원실이 파악한 결과 이들 건설사와 시행사는 김 회장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어 보이는 인물이 대표나 임원을 맡고 있거나 과거 협력관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뒤 호반에 땅을 넘겨 애초부터 분양받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문 의원실은 밝혔다. 앞서 건설사들이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을 하는 관행은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됐지만, 계열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입찰에 참여시킨 정황은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LH가 공공택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는 건 중소 건설사에도 일감을 주기 위한 것인데, ‘꼼수’를 쓰며 공정해야 할 입찰 질서를 해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호반뿐 아니라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전했다. 문 의원은 “추첨 방식에 상당 부분 의존해 온 기존 공공택지 분양 방식을 개선하고 택지입찰 담합과 전매를 근절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계열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쟁입찰이나 개발이익 사회환원 평가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택지 공급에서 나타난 ‘벌떼입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지를 공급받은 건설사는 잔금약정일이 지난 경우에만 전매할 수 있도록 2015년 8월 제도 개선을 완료했고, 지난 7월에는 원천적으로 다른 법인에 전매할 수 없도록 제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입장을 요청한 서울신문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무주택 신혼 92%에 민영특공 자격30대 부부 “금수저 당첨 기회 커져”“돈 없는 중장년층 죽으라는 소린가”공급물량 확대 없인 경쟁률만 상승정부가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에 한해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득이 많아 청약 기회를 얻지 못했던 30·40대 맞벌이 부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약 당첨 자체가 ‘바늘구멍’인데 고소득자에게 문턱만 내려줘 경쟁률을 심화시키고, 혜택에서 제외된 50·60대 실수요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주택을 대상으로 한 신혼부부 특공에서 추첨제를 적용하는 일반공급의 물량 비중을 25%에서 30%로 늘리고, 일반공급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30%) 이하에서 140%(맞벌이 160%) 이하로 완화한다. 3인 이하 가구 기준으로 외벌이 778만원(세전), 맞벌이 가구는 889만원이다. 연봉으로는 각각 9336만원, 1억 668만원이다. 지난해 30대 정규직 월평균 소득은 362만원, 40대는 408만원이었다. 40대 부부가 정규직 맞벌이를 하면 816만원을 벌어 160% 요건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100% 추첨제를 적용하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30% 물량인 일반공급에 대해 맞벌이 구분 없이 160% 이하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민영주택의 경우 6만 3000가구, 공공분양은 8만 1000가구에 새로 특공 청약 기회가 생기고, 무주택 신혼부부 99만 8000가구 중 92%인 91만 8000가구가 민영주택 특공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급 물량 자체를 늘린 뒤 배분하는 게 아니라 청약 기회만 열어 놨다는 점에서 신혼부부 간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무주택 중장년층이나 어렵게 빚을 내 집을 마련한 1주택자들을 차별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랫동안 일반분양 청약을 준비해 가점이 높은 50·60대는 당첨 기회가 줄어 불만이 크다. 정부가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신혼부부에게도 혜택을 준다고 하자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은 “십수년간 청약 당첨을 기대하며 가점을 쌓았는데 특공은 젊은층 위주라 돈 없는 중장년층은 죽으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총 공급 물량을 늘리지 않는 이상 다른 계층 실수요자를 소외시키는 것”이라며 “소득 기준 완화는 일정 돈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로또 아파트’ 당첨 기회로 인식돼 청약으로 쏠릴 것”이라고 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신혼부부 특공 일반공급엔 별도 자산 요건이 없어 금수저에게도 당첨 기회가 주어지고, 고연봉 부부까지 기준이 완화되면 청약경쟁률 역시 높아져 2030 당첨 가능성은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출을 묶어 놓고 당장 공급되는 주택 물량도 없다는 점에서 실제 공급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