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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대박 여전… 4명 30억씩

    국민은행은 88회차 로또 복권 추첨 결과 행운의 숫자 ‘1,17,20,24,30,41’을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각각 30억 6970만 9650원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됐다.행운의 숫자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7’을 찍은 2등은 31명으로 각각 6601만 5262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 [사회플러스] ‘당첨금 축소’ 로또 판매 17%줄어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게임당 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평균대비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로또복권 판매가격은 지난 1일부터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88회차 로또복권의 판매금액이 5일까지 나흘 동안 총 198억 9500만원을 기록,7월 평균(마지막주 제외)인 239억 3800만원보다 1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 [개인파산시대] ① 파산이 희망이다

    [개인파산시대] ① 파산이 희망이다

    개인 파산시대가 오고 있다.400만 신용불량자 가운데 120만명이 파산 대상자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은 충격적이다.그러나 파산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파산은 인생의 종착점이 아니라 재생의 출발점이며,위기에 몰린 개인과 가계를 지탱하는 사회안전망이다.사회·경제적 빚을 청산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서울신문은 올해 파산자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파산시대를 맞아 탐사보도 ‘개인파산,몰락인가 재생의 길인가’를 마련,파산문제를 심층취재했다.제도권 경제활동에서 비껴나간 파산자들을 쫓아 파산의 뿌리를 캐고,이들이 다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진단했다.파산의 실태와 문제점,해법을 4회에 나눠 짚어본다. “단 한번도 연체없이 매달 갚았습니다.하지만 남은 건 빚과 가정파탄,망가진 생활 뿐입니다.”(32·파산한 회사원)“진저리 나는 압류통지서,직장마다 쫓아다니는 강제집행명령,더 이상 일할 병원도 없고 가슴 졸이며 사는 세월이 무섭습니다.”(41·파산 신청한 의사)“결혼을 후회합니다.남편만 믿고 살면서 사치나 낭비를 한 것도 아닌데….길거리에서 사은품까지 준다고 발급받은 카드가 악몽이 됐습니다.”(35·파산한 주부) 파산부 판사에게 제출한 파산자들의 자필 진술서에는 ‘카드 돌려막기’,‘가정파탄’,그리고 ‘재기’라는 세 단어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서울신문이 2002년 5월부터 올 6월까지의 파산자 중 기록을 입수한 306명의 대부분은 정부의 ‘카드 장려정책’이 본격 시행된 2000년 이후 1인당 4∼5장의 카드를 집중 발급받았다.최소 6개월에서 최장 7년까지 돌려막기를 해온 이들은 2002년 하반기 카드사의 갑작스러운 한도축소로 단숨에 침몰했다.‘파산’과 ‘면책’은 이들이 겪는 이혼과 별거,질병과 자살이라는 악순환 속에서 재기와 희망을 찾아 선택한 유일한 길이었다. ●목숨끊는 사람들…,파산이 희망 “로또 1등에 당첨돼 빚을 다 갚거나 파산을 신청해 모두에게 알리고 죄갚을 받든지,이도저도 안되면 우리 가족 모두 다같이 가는 것,아이는 빼고….” 지난해 7월 파산 신청 후 부인 송영애(가명·33)씨와 딸(9)을 남겨둔 채 목숨을 끊은 박모(35)씨의 유서에는 이런 사연이 씌어 있었다.박씨는 눈물 자국이 군데군데 남은 유서 말미에 ‘부자가 되라.’고 외동딸을 향해 절규했다.송씨 역시 남편의 삼우제 다음날 약을 먹었지만 목숨은 부지했다.빚은 송씨에게서 두 목숨을 거둬갔다.함께 살던 친정아버지도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송씨 부부는 운영하던 유통업체가 부도나면서 9억여원의 빚을 진 다중채무자가 됐다.원금보다 커진 이자는 계산조차 되지 않았다.송씨는 같은해 10월 파산했다. 그는 “남편은 죽음으로 채권자들에게 죄값을 치렀으니 저라도 딸아이를 지키고 싶다.”고 판사에게 애원했다.그에게 ‘파산’과 ‘면책’은 딸을 지키는 유일한 희망이 됐다.석달 뒤 면책이 승인된 송씨는 어느 소도시의 한 슈퍼에서 일하게 됐다.월 40만원의 수입에 불과해도 딸과 함께 사는 소망을 이뤘다. ●‘실직’,파산으로 가는 적신호 대기업에 다녔던 최진호(가명·40)씨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실직했다.1년 뒤 외국계 의류회사에 재취업한 그의 가정은 안정을 찾았다.2002년 3월에는 저축한 돈과 주택자금을 대출받아 13평짜리 임대 아파트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내 회사와의 갈등이 그를 옥죄기 시작했다.회사측이 영업사원인 최씨의 업무접대비를 급여에서 해결하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빚을 내서 영업을 하다 보니 실적은 저조해지고 손에 쥐는 돈도 줄어들었다.결국 최씨는 권고사직을 당했다.이때부터 부인이 식당일을 하며 맞벌이에 나섰지만 최씨의 실직 기간이 길어지자 각종 카드 빚은 나날이 늘었다. 1년여만에 중소업체에 취직했지만 월 200만원의 부부 수입으로 더이상 카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친정 식구들의 카드까지 동원해 돌려막았으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그 와중에 최씨의 회사는 부도가 났다.4번째 실직으로 연체가 시작됐다.2003년 6월부터 카드사는 일시불 청구를 요구했고,대환대출과 보증인을 강요했다. 카드사의 반복되는 독촉과 추심 스트레스,경제적·정신적 상실감으로 최씨의 부인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최씨는 지난 2월 파산했다.초조하게 면책 승인을 기다리는 최씨는 “한숨과 눈물로 미소조차 잃어버린 아내에게 다시 한번 사랑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며 재기를 다지고 있다. ●다단계판매 1년… 빚만 6000만원 박미진(가명·25·여)씨는 다단계판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6000만원의 빚을 안고 파산했다.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에 다니던 박씨는 친구의 소개로 다단계에 뛰어들었다.회사 동료들은 박씨에게 카드부터 만들 것을 권유했다. 처음으로 카드를 만든 박씨는 물품대금 400만원을 현금서비스를 받아 회사에 지불했다.직급이 상승된다는 기대에 박씨는 친구도 끌어들였다. 직급이 오르고 판매조직을 맡자 수입은 한때 300만원까지 올라갔다.박씨는 더 많은 카드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를 받기 시작했다. 물품대금을 갚는 데 400만원,판매망 관리에 600만원의 지출이 생겼다.영업부진과 반품,일을 그만두는 동료가 늘어나자 회사로 들어간 대금은 고스란히 박씨의 빚이 됐다.휴학생 신분이었던 박씨이지만 신청만 하면 카드가 발급이 되던 시절이었다.박씨는 11장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다 지난 2월 파산했다.이혼한 어머니와 월세 23만원의 단칸방에 사는 박씨는 대학까지 자퇴하고 말았다. 안동환 유지혜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정책진단] 로또 판매액에 촉각세운 총리실

    [정책진단] 로또 판매액에 촉각세운 총리실

    이번 주부터 로또복권의 게임당 판매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복권기금을 통합운용하는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가 판매액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로또 열풍으로 인한 사행성을 줄이려고 판매가를 내렸지만 판매액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경우 이미 세워 놓은 복권기금운용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금위, 매출 감소 15%선 예상 복권위는 로또 판매가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을 15% 정도로 예상하고 올해 기금 사용처를 정해 놓았다.그러나 복권업계는 30% 이상 떨어진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복권위로서는 향후 매출액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일 현재 로또 하루 판매액은 판매가격 인하 전보다 10∼20% 감소,이번 주 매출액은 한주 평균 675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복권위는 지난 5월 로또판매 감소를 고려해 올해 복권 총 매출액을 지난해 4조 3134억원보다 14.7% 줄어든 3조 680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가운데 복권당첨금과 발행경비 2조 3974억원을 제외한 복권수익금 1조 2830억원에 대한 기금운용 계획을 세웠다. 수익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9개 복권발행기관에 30%가 배분되고,나머지 9864억원은 ▲국민임대주택 건설(3851억원) ▲소외계층복지사업(1601억원)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사업(555억원) ▲국가유공자복지사업(411억원) 등에 지원된다. ●급감땐 운용계획 수정 불가피 이에 따라 복권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전체 복권 판매액의 80∼90% 이상을 차지하는 로또복권의 향후 판매액 증감에 따라 정부의 복권기금 운용계획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최근 로또복권 개선방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연구용역을 맡기는 한편,복권 판매액 급감에 대비한 기금운영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복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른 복권의 1등 당첨금 상한액을 크게 올려 로또판매 감소분을 메운다는 복안이지만 외국사례에 비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복권위 기금운용과 관계자는 “복권판매액이 줄어들 경우 사업의 수익금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기금운용 계획도 다소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판매액 감소로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할 경우 민·관 합동의 복권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로또 토요일 오후에 사라

    로또복권을 토요일과 오후 4∼5시에 구입하면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로또복권 홍보회사인 미래사회전략연구소는 2002년 12월에 발매된 제1회차부터 판매가 2000원 시대를 마감한 지난주의 제87회차까지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334명이었고 이들중 토요일에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132명(40%)으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1등 당첨자들이 복권을 많이 구입한 요일은 금요일(54명),수요일(46명),목요일(40명),화요일(28명),월요일(26명),일요일(8명) 등이었다. 1등 당첨자들의 복권 구입시간은 오후 4∼5시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7∼8시(38명),오후 8시∼밤 12시(36명),오후 2∼3시(32명) 등의 순이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로또1등 11명 당첨금 17억씩

    지난달 31일 실시된 제87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4,12,16,23,34,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11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17억 9935만원.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6’을 찍은 2등은 33명으로 각각 9996만 4337원을 받는다.
  • [열린세상] 장애인 고용으로 소통되는 사회/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직업은 인간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가정을 벗어나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활의 원천인 돈을 벌게 해주고,상하관계와 업무관련 인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시대정신에 걸맞은 사회화의 과정을 걷게 해준다.학교교육과정에서와는 사뭇 다른 상황에서 경쟁하며 자기생존력을 키워나가고 자존감을 유지하며 자신이 살아갈 수 있도록 떠받쳐주는 버팀목의 역할도 한다.일은 이같이 인간이 사회화되며 기능하는 출발점이자 최근에는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복지정책의 주된 목적을 인간을 일터에 더 많이 내보내는 것으로 결론지을 만큼 중요하게 여겨진다.최근 영국의 뉴딜(new deal)노동정책을 포함한 각국의 일하는 복지(workfare)정책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요즈음 온 나라가 이 일에 대한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경제현실을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와 비교하면 이렇게 중요한,일할 수 있는 기회로부터 심각하게 차단되어 있다.실업률만 봐도 일반실업률의 7배정도가 된다.장애로 인해서 취업이 되지 않아 고학력 장애인이 단순기능직에 근무하거나 장애인이 저임금직종에 몰려있는 현상까지 감안하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심각성은 더 크다. 다시 말하면 사회는 장애인들이 종합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엄청나게 차단하고 있는 것이며 오랫동안 공고화된 차별의 벽은 장애인과 사회의 건전한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이러한 소통의 벽을 허물어보고자 지난 1990년에 장애인의무고용제를 도입하여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시키고 있다.그러나 정부부문이나 사적 부문의 고용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아직도 제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게다가 이 사업의 주된 재원이 되고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이 고갈위기에 놓여 있어 장애인들의 우수는 깊어만 가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적립금은 지난 1999년 2590억원,2002년 1273억원,2003년 745억원으로 점점 줄고 있으며 올해는 105억원에 불과하다고 한다.올해는 연말에 지급할 장애인고용장려금 402억원이 모자라 추경예산안을 제출하여 일반회계에서 총 400억원을 확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악화되리라는 전망이다.늦었지만 이제 장애인고용촉진기금문제를 정부의 정책어젠다 중심에 놓고 논의해야 한다. 우선 기금의 성격을 명확하게 재인식하여야 한다.사업주들이 납부한 부담금이 주 수입이라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일반노동시장에 한명의 장애인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는 근로환경개선 등에 쓰여야 한다는 당초의 취지를 되돌아보자는 것이다.근로자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초중증 장애인들의 기초복지를 위하여 기금의 일부를 쓰고 있는 것은 부담금을 납부한 사용자들에게 제도의 이행을 강제하는 명분을 약화시킬 수 있다.이러한 부분은 정부가 일반예산을 통하여 해결할 과업이다.둘째는,정부의 일반예산 투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10억,20억원에 머물렀던 정부출연금이 추경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400억원이 넘었지만 부담금 추계가 1200억원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수준을 넘을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급하다. 부담금과 맞먹는 수준의 고용장려금 문제도 풀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고 고용보험기금,로또복권기금 등을 통한 기금의 다각화도 현재로선 효과성보다는 상징성이 더 크며,신생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기능개선을 통한 예산절감도 커다란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정부가 정부답기 위해서는 장애인고용을 위하여 최소한 사적 부문에서 부담하는 것을 넘는 차원에서 기여하여야 한다는 책무성을 인정해야 하며 이는 장애인과 사회가 소통하는 기본경비일 것이다.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 점점 더 뻔뻔해지는 브라운관

    ●“돈많은 남자 물었다” 낯 두꺼운 신데렐라 내숭일지언정 줘도 싫은 척,돈보다 사랑이라고 목청을 높이던 신데렐라도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경제불황 앞에서는 별수 없었나 보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 13회분.기주(박신양)와 약혼을 약속한 태영(김정은)은 혼자 즐거운 회상에 빠진다.파리의 분수대 앞.태영이 분수대를 향해 동전을 던지면서 내뱉는다.“돈벼락이 정 어려우면 돈많은 남자 하나 보내주지.” 이어 현실로 돌아온 태영은 기주가 준 동전을 빤히 보며 웃으면서 “정말 그 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어이 동전 어떻게 생각해?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그랬을까.엉?대답을 해봐.”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말투.‘돈 많은 남자 하나’ 물어 인생 역전 문턱에 도달했다는 그녀의 행복한 표정은 씁쓸함을 던져준다.주부 황지연(35·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씨는 “처음에 편집이 잘 못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뻔뻔함에 기가 막혔다.”고 당혹감을 표시했다.문윤아(오주은)와 마주친 자리에서 태영은 한술 더 뜬다.“한기주처럼 멋진 남자가 나만 좋다는데 내가 제정신일 턱이 있냐.한기주 돈 많아.얼굴은 또 좀 잘생겼어?학벌 좋지.주먹질도 잘해.게다가 노래도 잘한다.너 그거 모르지?그래서 아주 정신 차릴 틈이 없다.내가.” 바보처럼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신데렐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한 의도지만 갈수록 뻔뻔해지는 신데렐라의 모습에 속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답답함이 차오른다. 그랬던 그녀가 약혼식날 태도를 180도 바꿨다.“저 신데렐라 아닙니다.그냥 한 남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돈이 많다는 것은 키가 크다거나 웃을 때 보조개가 들어간다든가 노래를 잘 부른다든가하는 그런 모습에 불과합니다.” 기자들 앞이라 ‘기사용 멘트’를 날린 건진 몰라도 태영이 처음부터 이랬어야 되는 게 아닐까. 한국 드라마에서 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과 미화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얼굴 예쁘고 착한 그녀들은 부잣집 도련님들이 시도때도 없이 몰고 온 외제차에 저항없이 올라 타고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고급 부티크에서 한벌에 기백만원하는 옷을 “왜?”라는 간단한 물음조차 없이 얻어 입는다(MBC 불새·KBS2 풀하우스). 능력있는 약혼자를 버린 딸이 데려온 남자가 컴퓨터 수리기사란 이유로 귀싸대기를 날리던 부모는 그가 사실은 고위공직자의 아들이며 예비 법조인이라는 사실에 태도와 얼굴색을 바꾸기도 하고(MBC 왕꽃 선녀님),자신의 집을 경매처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돈줄을 쥔 사채업자 집 아들과 결혼,자청해 시집살이를 한다(KBS1 금쪽같은 내새끼). ‘싸가지’없는 남주인공들의 고분고분한 여종으로 전락해버린 속없는 그녀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 극대화로 재미를 보려는 드라마의 희생양들이다. 아무리 ‘돈이 말하는 세상’이라고 하더라도,이것이 세상의 본래 모습이라고 드라마가 말해야 하는 것일까.주먹과 발길질이 오가는 폭력장면이나 어깨와 가슴을 드러내는 선정적 장면만이 유해한 건 아니다.우리나라 시청자 2명중 1명이 본다는,‘꿈의 시청률’ 50%에 도달한 ‘파리의 연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는 주먹보다 강하고 베드신보다 선정적이다.더구나 이 드라마는 ‘15세 시청가’등급이 아닌가! 이에 대해 조연출을 맡고 있는 오진석 프로듀서는 “(비판의)표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 못한 건 아니다.그러나 태영의 대사는 사적인 자리에서 누구나 한번쯤 하는 장난스러운 멘트 아니냐.”면서 “심각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애당초 순정만화 컨셉트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이런 걸 트집 잡으면 왜 순정만화냐고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가볍게 봐줄 것을 주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대놓고 베끼네 ‘짝퉁’ 오락프로 짝퉁:명품의 비싼 가격과 한정된 공급,이익에만 몰두하는 얄팍한 상술,그리고 이미테이션(베끼기)기술이 어울려 탄생한 가짜 명품.(네이버 오픈 국어사전) 지난 28일 밤에 방영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미녀특공대-체인징 유’는 이같은 정의에 딱 들어맞는,말 그대로 ‘짝퉁’이다.한국 오락프로그램의 고질인 해외 유명 프로그램의 내용과 형식을 그대로 ‘베끼기’하는 관행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이 프로그램은 얼마전 국내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 NBC의 브라보TV 리얼리티 프로그램 ‘퀴어 아이(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본떴다.‘퀴어 아이‘는 각각 헤어·요리·스타일·컬처·인테리어 디자인 등 분야의 전문가인 다섯 명의 동성애자 남성이 촌스럽기 짝이 없는 이성애자 남성을 분위기있고 세련된 도시풍으로 개조시켜 주는 내용.‘…체인징 유’는 진행자만 5명에서 한명이 줄어든 4명(최화정,이소라,이혜영,남궁선)일 뿐 프로그램 컨셉트는 물론 진행방식,심지어 자막 처리 부분까지 지나칠 정도로 닮았다. 다만 과거 표절시비에 휘말렸던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이가 있다면 미리 예고한 채 공개적으로 베꼈다는 점.제작진은 방영 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퀴어 아이’측과 제작상 긴밀한 논의와 협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이충용 프로듀서는 “기획단계부터 ‘퀴어 아이‘의 포맷을 염두해 뒀으며,7월초 대리인이 미국 NBC측과 ‘포맷 저작권’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영 한달 전부터 베끼기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들은 “처음엔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 하다가 주위에서 표절 시비가 일자 방송일을 코앞(22일)에 두고서야 베낀 사실을 시인한 것 아니냐.”며 꼬집고 있다.특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무리 저작권을 샀다고 주장하지만,이렇게 뻔뻔하게 ‘퀴어 아이‘의 화면 처리나 진행 순서까지 그대로 베낄 수 있느냐.”“제목을 ‘퀴어 아이‘의 ‘한국판’이나 ‘리메이크’라고 바꿔라.”“새로운 포맷을 개발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외국의 성공 프로그램만 그대로 모방하려 든다.”며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제작진은 “파일럿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규 편성 전 시청자의 정서에 맞게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짝퉁’프로그램의 양산은 그동안 남의 것을 베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 노력을 게을리한 한국 교양·오락프로그램의 ‘업보’일지도 모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환자3명에 ‘소원들어주기’ 행사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환자3명에 ‘소원들어주기’ 행사

    “보현이(10·여·7월15일자 보도)가 하루 두번씩 30분 동안 운동하면서 너무 즐거워합니다.지금은 말을 못하지만 얼른 완쾌해 보현이가 직접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신문과 로또공익재단이 펼치는 ‘희귀병환자에 희망을’ 캠페인의 하나로 서울신문에 보도된 희귀병 환자 3명의 ‘소원들어주기’를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 15개월 째부터 레트증후군이란 희귀병이 발병한 뒤 10년 남짓 투병하고 있는 박보현양과 어머니 정난진(40)씨는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치료가 마냥 즐겁다.정씨는 “꾸준하게 운동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방학이 되면 러닝머신이 있는 학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서 “보현이가 운동하기에 적합하도록 손잡이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런닝머신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난 신경섬유종 환자 김경래(5·6월10일자 보도)군의 가족은 비누방울쇼를 보기 위해 오랜 만에 함께 외출하던 중이었다.로또재단이 마련한 공연관람표로 공연장에 들어간 경래는 무대 위에 직접 올라가 세계적인 비눗방울쇼 기네스북 보유자인 팬양과 함께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어머니 이은숙(30)씨는 “저렇게 좋아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많이 미안했다.”면서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어 고마울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장연(49·6월16일자 보도)씨는 천호동에 위치한 세창장애구두연구소를 방문했다.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이씨에겐 무엇보다 발에 맞는 신발이 필요했다.연구소 남궁정부 대표는 “여기는 희망을 만드는 곳”이라면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이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췄다. ▲후원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80001-01-158778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희귀난치성환자돕기 사랑의 전화는 060-700-1369.(1통화 2000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환자3명에 ‘소원들어주기’ 행사

    “보현이(10·여·7월15일자 보도)가 하루 두번씩 30분 동안 운동하면서 너무 즐거워합니다.지금은 말을 못하지만 얼른 완쾌해 보현이가 직접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신문과 로또공익재단이 펼치는 ‘희귀병환자에 희망을’ 캠페인의 하나로 서울신문에 보도된 희귀병 환자 3명의 ‘소원들어주기’를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 15개월 째부터 레트증후군이란 희귀병이 발병한 뒤 10년 남짓 투병하고 있는 박보현양과 어머니 정난진(40)씨는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치료가 마냥 즐겁다.정씨는 “꾸준하게 운동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방학이 되면 러닝머신이 있는 학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서 “보현이가 운동하기에 적합하도록 손잡이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런닝머신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난 신경섬유종 환자 김경래(5·6월10일자 보도)군의 가족은 비누방울쇼를 보기 위해 오랜 만에 함께 외출하던 중이었다.로또재단이 마련한 공연관람표로 공연장에 들어간 경래는 무대 위에 직접 올라가 세계적인 비눗방울쇼 기네스북 보유자인 팬양과 함께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어머니 이은숙(30)씨는 “저렇게 좋아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많이 미안했다.”면서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어 고마울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장연(49·6월16일자 보도)씨는 천호동에 위치한 세창장애구두연구소를 방문했다.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이씨에겐 무엇보다 발에 맞는 신발이 필요했다.연구소 남궁정부 대표는 “여기는 희망을 만드는 곳”이라면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이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췄다. ▲후원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80001-01-158778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희귀난치성환자돕기 사랑의 전화는 060-700-1369.(1통화 2000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씨줄날줄] 밍크 고래/김경홍 논설위원

    바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래를 떠올린다.어린 시절 한두번쯤 푸른바다에 거무스레한 빛깔의 고래가 분수를 내뿜는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가 유행했던 시절,한 가수가 부른 ‘고래사냥’이란 노래에서 고래는 이루지 못할 꿈이고 희망이었다. 어린 시절,어촌에 장이 서면 커다란 함지박에 삶은 고래고기를 담아 파는 행상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어른들은 고래고기 한점에 탁주 한사발씩 들이켜며 정을 나누곤 했다.아이들은 “서울내기 다마내기,맛좋은 고래고기”하는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고래가 남획으로 인해 한반도 근해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최근 동해와 제주해역,서해 남쪽바다에서 자주 모습을 나타낸다.고래는 지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상업적 목적의 포획을 전면금지함에 따라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열린 제56차 IWC 총회에서는 일본과 노르웨이 등이 상업적 포경재개안을 상정했으나 회원국 53개국 가운데 24개국만 찬성해 부결됐다.내년 울산에서 열릴 제57차 총회에서도 포경재개 문제는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보호와 포경재개가 맞서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어민들 사이에서는 고래로 인한 어자원 감소와 어망 피해를 내세워 일정부분 포경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현재 시중에 공급되는 고래는 어망에 걸려 죽었거나,죽은 채 발견된 고래다.그래서 어민들은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바다의 로또’에 당첨됐다고들 한다.대략 5m가량의 밍크고래 한마리에 5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경매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불법포획의 유혹에도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한 선장의 말에 따르면 살아있는 고래가 그물에 걸리면 놓아주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전속력으로 끌고 다니다가 죽으면 예인한다고 한다.해경에서 일일이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도 없고,고래의 상태를 보고 포획이냐,자연사이냐를 검사하지만 가리기는 쉽지가 않다. 어쨌든 고래 보호냐,어민들의 불만이냐,미식가와 이를 노리는 상업주의냐의 논란 와중에서 고래는 괴로울 것 같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로또가 깨버린 ‘신혼의 꿈’

    작은 월세방에서 꿈을 키워오던 20대 동갑내기 예비부부가 52억원짜리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바람에 등을 돌려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경남 진해에 사는 조모(27)씨와 동갑내기 최모(여)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2년 뒤에 올리기로 약속하고,지난해 9월부터 살아온 예비부부.하지만 제74회 로또복권 추첨이 이루어진 지난 5월1일부터 이들 사이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조씨는 지난 4월 하순 자신이 직접 로또 번호를 조합한 뒤 최씨에게 “이 번호로 로또복권을 사라.”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추첨일,별 기대없이 당첨번호를 확인하던 조씨는 그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자신이 최씨에게 구입하라고 한 번호가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당시 1등 당첨자는 전국에서 단 3명으로 당첨금은 52억여원.세금을 공제한 뒤 받게 되는 실수령액만 34억여원에 이르는 거액이었다. 흥분한 조씨는 곧 최씨에게 복권을 구입했는지를 확인했으나 “안샀다.”는 답변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조씨는 친구로부터 “네가 항상 복권을 사던 판매점에서 직접 번호를 써넣어 복권을 구입한 20대 여성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말을 듣고 믿음과 의심을 반복하다 최씨를 추궁했다.결국 최씨는 “사실은 구입했다.복권은 친정어머니에게 맡겨 놓았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친정에 가서 돈을 찾아오겠다던 최씨는 연락이 끊겼고,대신 그녀의 삼촌이 나타나 “장난으로 한 로또 이야기를 또 꺼내려면 헤어지라.”며 윽박질렀다. 조씨는 최씨 가족들을 무마시킨 뒤 다시 최씨와 20여일을 지냈지만 로또에 대한 아쉬움이 그치지 않았다.결국 법에 호소하기로 마음먹고,이를 최씨에게 얘기하자 최씨는 옷가지와 화장품을 그대로 둔 채 잠적했다. 조씨는 최근 창원지법에 최씨와 그녀의 가족들을 상대로 1억 1000만원의 채권 가압류 신청을 냈다.아울러 법원을 통해 국민은행에 1등 당첨금 수령자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지고,부당이득금 반환 본안 소송에서도 이기면 나머지 실수령액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로또 1등 1명 142억 ‘대박’

    국민은행은 24일 제86회차 로또복권 공개추첨에서 행운의 6개 숫자 ‘2,12,37,39,41,45’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에서 1명만 나와 당첨금 142억 5218만 6400원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100억원대의 1등 당첨금은 지난달 26일 제82회차 추첨에서 145억 6249만원이 나온 이후 처음이다.
  • “우리당 오만” 신기남의장 광주서 ‘혼쭐’

    여당 대표는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그러나 시민 대표들은 좀처럼 표정을 풀지 않았다.결국 여당 대표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가 23일 호남 민심의 진원지인 광주를 방문했다가 혼쭐이 났다.이날 낮 광주지역 시민단체 대표자 10여명과의 간담회에서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는데,‘과연 이곳이 열린우리당의 지지기반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노골적이고 신랄했다. 박경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상임의장의 발언부터 심상치 않았다.“내가 60대 주부인데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지금 기업이 투자할 여건이 되나.정부가 얼마나 역할을 하고 있나.열린우리당이 선거가 끝나니 너무 오만해졌다.” 그는 이런 얘기도 했다.“얼마 전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이 나라가 지금 공산당처럼 되고 있다.’고 하더라.정부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시민들이 정부를 떠나고 있다.정부가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아무리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했더라도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게 중요하다.수도 이전하면 광주가 엄청나게 소외될 것이다.” 노인의 전화 양철호 대표의 발언은 섬뜩하기까지 했다.“17대 국회의 문을 열자마자 한나라당 (박창달)의원 살리는 걸 보고 ‘워메,또 속아부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국회에서 누가 어떤 투표를 했는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의원들이 잘못하면 소환할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의원들은 죽기를 각오해야 살 것이다.” 김재석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은 “호남 민심은 이미 열린우리당을 떠났다.”고 단정한 뒤 “문제의 핵심은 참여정부 인사과정에서 (호남이) 전부 배제되는 것”이라며 ‘호남소외론’을 거론했다.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전략은 결국 영남발전 전략을 의미할 뿐이다.기자들을 동원해 언론플레이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심을 듣고 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장현 광주YMCA 이사장은 “지금 열린우리당과 광주는 별거상태”라고 꼬집었다.최강은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처장도 “6월에 광주에서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30% 정도 나왔는데,지금 조사하면 2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전남 시도통합추진위 대표 오종석씨는 “택시기사들이 로또복권을 3∼4장씩 사고 있다고 한다.당첨되면 골치 아픈 이 나라를 노 대통령 재임 중 떠나 있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가 신 의장과 동석한 강기정 의원과 얼굴을 붉히며 언쟁을 하기도 했다. 비판이 계속되는 내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시선을 내리고 있던 신 의장은 “예상은 했지만 듣고 보니 역시 새롭다.광주에서는 아무리 얻어맞아도 싸다.”는 말로 좌중을 누그러뜨리려 애썼다.“전국 순회 일정 중 제일 먼저 광주를 찾은 것은 우리가 그만큼 광주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표현이다.”라는 구애(救愛)도 곁들였다. 일부 시민단체 대표는 “신 의장이 미국 가서 충성맹세를 하고 왔다.”고 비난했는데,신 의장은 이렇게 해명했다.“한·미동맹은 혈맹이다.한국전쟁에서 미군이 5만 4000여명이나 죽었다.어마어마한 숫자다.그런 그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섰다.국가 간에도 의리가 있다고 생각한다.우리의 유일한 동맹관계는 미국밖에 없지 않나.” 광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로또 새달부터 1000원

    국민은행은 정부의 로또복권 가격 인하 결정에 따라 제 88회차(8월7일 추첨) 로또복권 판매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로또복권의 1게임당 가격을 종전의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가격 인하에 따라 5등 당첨금도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조정된다.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은 1게임당 가격과 5등 당첨금을 제외한 등위별 당첨 확률과 1∼4등까지의 당첨금 배분율 등 로또복권의 다른 제도는 변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떠돌이 누렁이는 아직 살아있을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놀랍고 신기한 일들을 포착,드라마를 넘는 감동과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온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매주 목요일 오후 6시50분)가 22일 300회를 맞는다. ‘순간포착‘는 98년 5월21일 첫 전파를 탄 이래 시청자 제보를 바탕으로 VJ들이 종횡무진,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온 지 6년.소개된 사연만도 1200건이 넘는다.특히 사람보다 철든(?) 개,고양이 등 동물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고 애견 열풍을 일으키는 데 한몫 톡톡히 했다. 뭐니뭐니해도 이 프로그램의 미덕은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이다.목에 줄이 감긴 채 떠돌던 누렁이,앞을 못보는 아빠의 눈물겨운 육아일기 등은 보는 이의 눈물을 쏙 빼놨다.‘시각장애인 아빠의 육아일기’편은 방송이 끝난 뒤 하루 동안 2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져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300회를 앞두고 실시된 조사에서 시청자들은 이 두 사연과 함께 ‘돌아온 솔이’‘한국의 포레스트 검프,맨발맨’‘절망에서 태어난 아기 태복이’ 등을 가장 감동적인 프로그램 ‘베스트5’로 꼽았다. 300회 특집 방송에서는 이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이 소개된다.특히 아들이 뇌종양 수술을 받은 것을 계기로 소아 암병동에서 아이들에게 별을 보여주던 ‘별따는 사나이’의 로또 당첨만큼 기막힌 인생 역전이 소개돼,또한번 시청자들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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