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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티맵 이용자 ‘맛집’ ‘로또판매점’ ‘모텔’ 가장 자주 검색했다

    2023년 티맵 이용자 ‘맛집’ ‘로또판매점’ ‘모텔’ 가장 자주 검색했다

    지난해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 이용자가 가장 자주 검색한 곳은 ‘맛집’이었다. ‘로또 판매점’과 ‘모텔’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가 19일 공개한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 2023 총결산 : 검색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로또 판매점은 맛집만큼 1인당 검색 빈도가 높았다. 모텔은 세 번째로 자주 검색한 장소로 나타났는데, 주유소(4위)나 편의점(10위)보다 높았다. 이와 맞물려 티맵 숙박 예약 서비스 사용률도 지난해 10월 출시 뒤 매월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 철물점의 경우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전년 대비 10% 정도 올랐다. 1년간 티맵에서 전체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스타벅스’였다. 30대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유소와 다이소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이소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색량이 20% 증가했다. 이외에도 이마트, 맥도날드, 하나로마트, 카페, 우체국, 홈플러스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이마트와 편의점을 많이 검색한 데 비해 50~60대는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많이 찾았다. 이번 ‘검색편’은 지난 3월 ‘대리편’, 9월 ‘렌터카편’, 12월 ‘검색편’에 이은 네 번째 트렌드 다이어리다.
  • 40일 남기고 찾아갔다…“31억원 로또 당첨금”

    40일 남기고 찾아갔다…“31억원 로또 당첨금”

    수동으로 ‘31억원’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이 지급 마감 기한 40일을 앞두고 당첨금을 수령했다. 9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따르면 1054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수동)이 미수령 당첨금 31억 4792만원을 찾아갔다. 동행복권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 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 등장했던 1054회 로또 1등 미수령 당첨금의 주인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2월 11일 추첨한 로또 1054회차 1등 당첨번호는 ‘14, 19, 27, 28, 30, 45’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9명(자동 7명·수동 2명)이었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전액 귀속된다. 당첨 10개월이 지났고, 당첨금 지급기한 만료 40일 앞두고 당첨금을 찾아간 것이다. 당첨인은 경기 화성시 효행로 있는 ‘한방복권방’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당첨 된 것으로 전해졌다. “1050회차 ‘로또 1등’ 미수령…여전히 감감무소식” 다만 1050회차 로또 1등 미수령 당첨자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1월 14일 추첨한 1050회차 로또 1등 당첨자 17명 중 1명이 당첨금 15억 3508만원을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고 있다. 1050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곳은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있는 ‘라이프마트’ 로또복권 판매점이다. 구매 방식은 자동이며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은 오는 15일이다.
  • 새해 첫 로또 1등 ‘21억’ 대박…자동 당첨 명당은?

    새해 첫 로또 1등 ‘21억’ 대박…자동 당첨 명당은?

    새해 첫 로또 1등에 당첨된 13명이 21억원씩 나눠 받는다. 6일 추첨한 1100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6·7·13·28·36·42’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41’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각각 21억 52만 9500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5명으로 각각 6068만 1964원씩 받는다. 5개 번호에 적중한 3등은 3363명으로 각각 135만 3300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 9797명이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9만 6082명이다. 1등 배출점은 13곳으로 자동 선택 10곳, 수동 선택 3곳이다. 자동선택 10곳은 ▲넘보원마트(서울 도봉구) ▲기장슈퍼(부산 기장군) ▲로또달인(부산 사상구) ▲복권명당샘(대구 동구) ▲대박복권방(경기 고양시) ▲광명명당복권방(경기 광명시) ▲행복(경기 수원시) ▲스카이편의점(경기 안양시) ▲황실복권방(충남 천안시) ▲현대장미슈퍼(전북 익산시) 등이다. 수동선택 3곳은 ▲인터넷복권사이트 ▲이조복권방(경기 안양시) ▲이삭(전남 목포시) 등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다.
  • “자식에 짐 안 되길” 희망 싣고 달린 첫차

    “자식에 짐 안 되길” 희망 싣고 달린 첫차

    “자식들에게 짐만 안 되면 그럭저럭 잘 산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4시. 서울 구로구 차고지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6411번 버스에 첫 승객으로 탑승한 김명순(66)씨는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택시비 1만 3000원을 아끼려고 첫차를 3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이런 새해 소망을 전했다. 이날 새벽 3시 45분 차고지를 나선 버스는 김씨를 시작으로 30분도 지나지 않아 좌석이 가득 차더니 서서 가는 승객이 늘어났다. 공휴일인 이날에도 건물 청소나 경비 업무 등을 하는 시민들이 해가 뜨기 전부터 일터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른 새벽 추운 날씨 탓인지 두꺼운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이들이 많았다. 버스 기사 김정남(68)씨는 “예나 지금이나 강남으로 출근해 건물 청소하는 아주머니 손님이 많다”며 “첫차 시간은 예전보다 빨라졌는데 손님은 갈수록 늘어난다”고 전했다.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4년째 청소 업무를 하고 있는 황명옥(68)씨는 “평일에는 버스가 사람들로 빼곡하다”며 “휴일이라 그나마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새해 소망을 묻자 황씨는 “이제 40대가 된 자식들이 더 잘 풀렸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초구 서초동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주용(57)씨는 “지금까지 헌혈 100회를 달성했는데, 올해를 포함해 생애 남은 날 동안 헌혈 200회를 하는 게 목표”라며 “나눔의 행복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원화(55)씨는 “주 6일 출근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고 싶다”고, 김향옥(55)씨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 말고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강남에 진입한 뒤 승객이 하나둘 내리면서 버스가 한산해졌다. 오전 5시 20분쯤 버스는 종점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을 돌아 다시 차고지로 향했다. 종점에서 내린 조영래(75)씨는 재활용센터에서 한 달에 하루 쉬며 일한다고 했다. 이날 만난 승객 가운데 최연장자인 조씨는 “노인들도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은 더 힘들지 않겠냐. 새해에는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뭉클한 덕담을 남기고 일터로 떠났다. 새해 첫날부터 일터로 향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소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성동구 카페거리에서 만난 이모(30)씨는 “지난해 물가가 오르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경기가 회복돼 생계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모(28)씨는 “지난해 돈을 많이 벌겠다며 식당을 창업했는데,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것과 함께 로또에 한번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르포] “자식들에 짐 안되길”…새해 첫 6411번 버스 탄 출근객 만나보니

    [르포] “자식들에 짐 안되길”…새해 첫 6411번 버스 탄 출근객 만나보니

    “자식들에게 짐만 안되면 그럭저럭 잘 산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4시. 서울 구로구 차고지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6411번 버스에 첫 승객으로 탑승한 김명순(66)씨는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택시비 1만 3000원을 아끼려고 3시간이나 첫차를 기다렸다”며 이런 새해 소망을 전했다. 이날 새벽 3시 45분 차고지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김씨를 시작으로 30분도 지나지 않아 좌석이 가득 찼고, 서서 가는 승객도 늘어났다. 공휴일인 이날에도 건물 청소나 경비 업무 등을 하는 시민들이 해가 뜨기 전부터 일터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른 새벽 추운 날씨 탓인지 유독 두꺼운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이들이 많았다. 버스 기사 김정남(68)씨는 “예나 지금이나 강남으로 출근해 건물 청소하는 아주머니 손님이 많다”며 “첫차 시간은 예전보다 더 빨라졌는데 손님은 갈수록 늘어난다”고 전했다.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4년째 청소 업무를 하는 황명옥(68)씨는 “평일에는 버스가 사람들로 빼곡하다”며 “휴일이라 그나마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새해 소망을 묻자 황씨는 “이제 40대가 된 자식들이 더 잘 풀렸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초동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주용(57)씨는 “지금까지 헌혈 100회를 달성했는데, 올해를 포함해 생애 남은 날 동안 헌혈 200회를 하는 게 목표”라면서 “나눔의 행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원화(55)씨는 “주 6일 출근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고 싶다”고 했고, 김향옥(55)씨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 말고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버스가 강남에 진입하자 승객들이 하나둘씩 내리면서 버스는 한산해졌다. 오전 5시 20분쯤 버스가 종점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을 돌아 다시 차고지로 향했다. 종점에서 내린 조영래(75)씨는 한 달에 하루 쉬면서 재활용센터에서 일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만난 승객 중 가장 연장자인 조씨는 “노인들도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은 더 힘들지 않겠냐. 새해에는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뭉클한 덕담을 남기고 일터로 향했다. 새해 첫날부터 쉬지 못하고 일터로 향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소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성동구 카페거리에서 만난 이모(30)씨는 “지난해 물가가 오르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경기가 회복돼 생계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모(28)씨는 “지난해 돈을 많이 벌겠다며 식당을 창업했는데,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것과 함께 로또에 한 번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보도 그 후]이제 경마도 휴대전화로···온라인 마권 시범운영 개시

    [보도 그 후]이제 경마도 휴대전화로···온라인 마권 시범운영 개시

    내일부터 언제 어디서 휴대전화로 마권을 구매해 원격으로 경마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마권’이 발매돼 운영된다. 지난 2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연내 온라인 마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지<서울신문 2022년 2월 7일 자 1면> 10개월 만이다.[단독] 온라인 마권도 연내 판매 허용정황근 “대면 가입 의무화”, 국내에서 온라인 마권이 연내 허용될 것으로 6일 전망됐다. 지금까지는 경마장 등 현장에 가야만 경마 경기권을 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도 경기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www.seoul.co.kr농식품부는 14일 경마장이나 장외 발매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나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권 제도를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약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가진 후 접속 지연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해 정식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마권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마장에서의 다중 운집이 제한되고 말 산업이 위축되며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산업의 매출 손실액은 12조 6000억 원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이미 로또나 스포츠토토, 경륜과 경정 등에서 온라인 발매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마권 발매로 디지털 시대 변화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성년자 접근이나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대면 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또 본인 명의의 전자기기를 등록한 경우에만 온라인 마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마권의 구매 상한액은 현재 10만 원인 대면 마권 상한액의 절반 수준인 5만 원으로 축소해 경마에 과몰입하는 부작용을 방지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초기 이용 인원은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시스템 부하에 따른 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지 지켜보며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미성년자 접근 등 사회적 우려에 대응하며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온라인 마권을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과 사행산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 708조원 어치 ‘리튬 로또’ 맞았다…“배터리 3억 7500만개 분량”

    미국, 708조원 어치 ‘리튬 로또’ 맞았다…“배터리 3억 7500만개 분량”

    미국 정부가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솔턴 호수의 리튬 매장량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솔턴 호수에 매장된 리튬이 1800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솔튼 호수는 974㎢의 면적으로, 막대한 양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미국에너지국을 중심으로 매장량을 추정하는 조사를 시작했고, 매장량이 1800만t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리튬 1t의 가격은 2만 9000달러 선으로, 솔턴 호수에만 약 5400억 달러(약 708조 2100억 원)어치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셈이다. 미국에너지국은 “솔튼 호수에 매장된 리튬의 양은 전기차 배터리 3억 750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면서 “염수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할 경우 340만t에 달하는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태양광 패널에 이르기까지 4차산업의 핵심 구성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리튬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지만, 대체로 리튬 등의 핵심 소재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에는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60%를 점유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는 호주와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 등 소수의 국가에 리튬 수급을 의존해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중국산 광물을 쓴 전기차의 경우 세액 공제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솔튼 호수에 매장된 막대한 양의 리튬은 미국의 ‘탈중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총 3개 프로젝트 회사가 솔튼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에 참여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다. 소비재 대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중국의 주요 광물 장악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 중요한 건 빠른 예약…31일 신년 해돋이 열차 운행

    중요한 건 빠른 예약…31일 신년 해돋이 열차 운행

    코레일관광개발이 ‘신년 해돋이 열차’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에 출발해, 새해 1월 1일 강원도 동해에 도착(무박 2일)하는 여정이다. 이번 열차는 지난 2021년 8월 전라선 #1517 열차 폐지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야간열차를 새해 첫 해돋이 열차로 운행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예약’이다. 예약은 5일 낮 12시 31분부터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예년의 경험에 비춰보면 기차 여행 애호가들 사이에서 ‘광클릭’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24명만 받을 수 있는 ‘로또급’ 얼리버드 혜택가는 11만 9000원이다. 선착순 24명 이후에는 정상가 14만 9000원이 적용된다. 탑승객은 이달 31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10분 동해역에 도착하게 되며 동해의 숨겨진 일출 명소인 한섬 해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게 된다. 이후 연계 차량으로 무릉별유천지와 묵호항을 관광하고, 1일 오후 3시 30분 동해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열차에는 ‘타로점 신년 운세’와 고객 사연 등을 읽어 주는 ‘소통 심야 라디오’, 도시락, 웰컴 키트(안대, 손난로) 등의 이벤트가 제공된다.
  •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1억t짜리 ‘초대형 유전’ 발견 [여기는 중국]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1억t짜리 ‘초대형 유전’ 발견 [여기는 중국]

    중국 간쑤성(省)에서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 해당 지역 유전에는 1억t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영 신화통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의 창칭유전은 간쑤성 칭양시(市) 훙더 지역 유전을 탐사하기 시작한 지 2년 여 만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창칭유전 측은 “홍더 지역에서 총 23개의 유정(油井·석유를 채굴하기 위해 굴착한 시설)을 통해 매장 또는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를 발견했다”면서 “이 지역에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5024만t, 추정 석유 매장량은 5620만t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유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504t, 연간 50만 t의 원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이번에 유전이 발견된 훙더 지역은 단층이 교차하고 균열이 있는 등 지질 조건이 복잡한 어얼둬쓰 분지에 위치해 있다”면서 “해당 분지는 이런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석유와 가스 자원의 보고임에도 오랫동안 탐사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창칭유전은 이미 어얼둬쓰 분지에 연간 생산량이 65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대형 석유 및 가스전을 건설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천연자원 ‘로또’ 잇따라 터진 중국 앞서 중국에서는 최대 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유용광물이 국부적으로 집합하여 채굴의 대상이 되는 곳)이 발견돼 환호성이 터져나온 바 있다.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은 지난 10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천연 우라늄 산업 발전 포럼에서 “최근 수년 간 통합적인 참사 기술을 이용해 매장량 1만∼10만t 규모 우라늄 광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 측은 우라늄 광상의 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0년간 발견한 우라늄 광산 매장량이 중국 전체 매장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안정적인 우라늄 공급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우라늄은 원자력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광물로 꼽히며,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관련 시장이 확대하면서 각국에서는 우라늄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지질학자들이 현지 학술지에 “티베트 남부에서 길이가 1000㎞ 이상에 달하는 잠재적 희토류 광물 벨트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국지질대 쭤런광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티베트 고원의 정확한 희토류 매장 위치를 찾아내고자 2020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위성과 다른 도구를 통해 취합한 거의 모든 미가공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자동차 배터리·반도체용 연마제·석유화학 촉매·레이저·전투기·미사일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만큼, 중국 당국이 수출을 철저히 통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자원 무기’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광물이다. 다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희토류 매장 지역을 찾아내는 AI의 정확도가 올라갔다고 해도 AI가 내놓은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려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연구원은 SCMP에 “희토류 채굴이 인도 등과의 영토 분쟁과 함께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신용카드로 구매 못 하는 서울시 지하철 승차권 개선 촉구”

    이병윤 서울시의원 “신용카드로 구매 못 하는 서울시 지하철 승차권 개선 촉구”

    세계적으로 대중교통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된 서울시에서 지하철 1회권 구매 및 정기권 충전 시 카드 사용이 불가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는 지하철 1회권(1500원) 구매 및 월 정기권(6만 1600원~12만 3400원) 충전은 모두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지난달 14일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 본인도 출퇴근 시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하는데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금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여러 번 겪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5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도 카드로 결제 가능한 오늘날에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는 2가지 중 지하철 1회권 및 월정기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다른 하나는 로또 복권)”라고 말하며 서울교통공사 측 개선을 적극 요구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수익을 내야 하기도 하지만, 그 전에 지하철 이용객 이용 편의와 교통복지라는 공익을 더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이 소요되고 1회권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변명은 서울 시민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은 최근 지하철 요금인상분과 티머니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을 활용하면 될 것이고, 1회권 구매와 정기권 충전에 제로페이를 도입하면 결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함께 검토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대책을 제안하며 당부했다.
  • 재건축=로또 이제 옛말 됐다… ‘재초환 완화’ 국회 문턱 넘나’

    재건축=로또 이제 옛말 됐다… ‘재초환 완화’ 국회 문턱 넘나’

    “분담금 내면 남는 게 없다” 울상국토위 소위, 내일 개정안 논의면제 기준 與 “1억” 野 “8000만원” ‘재건축=로또’는 옛말이다.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자칫 ‘분담금(재건축 분양 수익에서 사업비를 빼고 모자라면 추가로 내는 비용) 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분담금 폭탄을 피해도 현행법에 따라 최대 50%까지 ‘부담금’(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분)을 내야 하는데 이를 완화하는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재건축 몸값은 떨어져 주택 공급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위는 29일 법안소위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재초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한다. 지난 22일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재건축 추진 조건인 ‘안전진단 E등급’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 곳곳에 내걸렸지만 이젠 보기 힘든 풍경이다. 공사비 급증으로 재건축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추진 조합들은 “분담금을 내면 남는 게 없다”며 울상이다. 재초환 제도는 재건축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이익의 최대 50%까지를 세금으로 토해 내는 제도다. 2006년 노무현 정부가 강남 재건축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했다. 환수한 개발이익은 서민 주거복지를 높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2006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명무실하던 제도는 2018년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 시행됐다. 하지만 2006년과 달리 조합원 1인당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수두룩하다 보니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재건축 대못’으로 작용한다는 시장의 비판이 끊이지 않자 지난해 9월 정부는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국민의힘 유경준, 김정재 의원이 지난해 9월과 11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다. 그사이 지난해 6월 말 1조 5000억원이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은 올해 8월엔 2조 6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은 부담금 면제가 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율 구간도 2000만원에서 7000만원 단위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 통과에 난항을 겪자 국토교통부는 부담금 면제 기준은 1억원으로 유지하되 부과율 구간을 ▲초과이익 1억~1억 7000만원 10% ▲2억 3000만~2억 8000만원 30% ▲3억 2000만원 초과 시엔 50% 등 차등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면제 기준 완화에 공감하면서도 1억원은 지나치게 높아 8000만원으로 하향하자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재초환 제도가 유지된다면 재건축 추진이 더뎌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진형(공동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재초환 완화로 분양자 부담을 줄여줘 재건축이 활성화되면 도심 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노출되면서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 경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느라 불법 사채나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를 벌이는가 하면 도박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도 한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오균(61) 위원장을 만나 청소년 도박 실태와 정부 대책 등을 들었다. 사감위는 2007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7개의 합법사행사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경기)의 통합 관리·감독, 불법사행산업 감시,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했다. ●돈내기 게임으로 시작 중독까지 -윤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지시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최근에 청소년 도박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 같은 게 발생했다. 예를 들어 중3 학생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에서 명품을 사려는 마음에 불법 대출까지 받아 가며 도박에 빠져 하루에 200만원 이상 고액 베팅을 하는 등 3500만원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불법 대출은 가족이나 친구 등 20명의 카카오톡 정보를 넘기고 받았더라. 이로 인해 부모는 협박전화를 받기도 했고 학생은 돈을 벌충하느라 향정신성약물 배달까지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마약문제도 심각하지만 도박도 이에 못지않게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의 나이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데. “그렇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처음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평균 연령이 2018년 12.6세에서 20년 12.5세, 지난해엔 11.3세로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돈내기 게임을 한 경험이 있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내기 게임을 단순한 놀이로 받아들이며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높아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은 무엇인가. “오프라인의 경우 인형이나 캐릭터 등 ‘뽑기 게임’이 제일 많다. 온라인의 경우 달팽이사다리게임 등이다. 도박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도박 경험률이 높았다.” -청소년들은 어떤 경로로 도박을 접하나. “청소년은 도박을 또래 집단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구선후배 소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소년의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9년 81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102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합법사행산업(약 23조원)의 4.4배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98조 46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청소년 도박 시장 규모는 따로 조사하지 않고 있으나 모두 불법이기에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청소년의 도박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는 청소년 수가 2019년 1328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증가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뭔가. “또래 집단을 통한 빠른 전파, 건전한 놀이문화의 부재, 온라인 게임과의 모호한 경계성, 인터넷·스마트폰의 보편화를 들 수 있다.” -청소년 도박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 “청소년기는 진로를 탐색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미래를 꿈꾸는 때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도박에 빠지게 되면 학업을 망치는 것은 물론 자아 정체성을 잃고 미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특성상 1명이 도박을 하게 되면 잉크 한 방울이 순식간에 종이 위로 번지듯 학급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폭력, 절도, 자살 등 다양한 2차 범죄로 비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 ”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 “청소년 도박은 불법이다. 동행복권, 스포츠토토 등 합법사행사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만 14세 이상인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성인처럼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칩 환전 홀덤펍, 명백한 불법도박 -지난 7월 한덕수 총리는 홀덤펍 제재를 주문했더라.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주점으로 대부분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고 영업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2000여개가 생겼더라. 그런데 일부 홀덤펍에서 게임에서 얻은 칩이나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 주고 1등에게 경품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명백한 불법도박이다. 영업장에서는 손님들에게 ‘두뇌 스포츠’라고 선전하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 영업자는 도박장소 개설죄, 이용자는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도 들어가나.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청소년들도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에서 홀덤펍 등 사행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 상태다.” -사감위는 도박 근절을 위해 어떤 일을 하나. “법무부와 경찰청은 단속 중심으로, 사감위는 감시와 예방 및 치유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신고 접수 및 자체감시 업무를 하고 있다. 신고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도 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연계해 도박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예방과 치유도 중요하지 않나. “그렇다. 위원회 내의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전화상담(1336)을 한다. 온라인 상담은 365일 가능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직접 방문 상담을 원하면 전국 15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29개 전문상담기관을 찾으면 된다. 치유도 중요하다. 정신과 의사 등과 연계해 도박 중독자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재활서비스를 한다. 지난해 2만 2000명이 이용했다.” ●조기발견 힘들어 어른들 관심 가져야 -학부모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도박 중독은 행위 중독이므로 마약, 알코올 등과 같은 물질 중독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학부모께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만약 도박 중독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가족이 있다면 도박 문제 상담을 적극 활용해 달라. 특히 아이들이 주중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돈내기 게임을 많이 하니 부모님들이 각별히 자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도박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기 힘들다. 돈벌이에 눈이 먼 나머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을 도박으로 망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사회가 엄단해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로또 구입 등 요행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사행심리도 있다. 이를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게임 등으로 풀더라도 도박에는 빠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오균 위원장은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29회)해 국무총리실에서 주로 근무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와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거쳐 2015년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지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지난 3월부터 임기 3년의 사감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길섶에서] 로맨스 스캠/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로맨스 스캠/박현갑 논설위원

    핸드폰에 하루가 멀다 하고 투자 권유 문자가 들어온다. 문의만 하면 로또 황금 번호를 알려 준다거나 코인 투자 맞춤 교육을 해 준다고 한다. 투자 유망 종목을 알려 준다는 유튜브 광고도 널려 있다.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사기꾼의 다양한 접근에 머리 따로, 눈 따로 움직이는 반응이 두렵다. 로맨스 스캠 사기 소식도 접했다. 의사 출신에 경제학 박사로 알고 있던 40대 주식 투자 전문가에게 딸을 배우자감으로 소개하고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 5억여원을 투자했지만 알고 보니 의사도 박사도 아닌 사기꾼이었다. 다자녀를 둔 이 유부남에게 속아 결혼하고 9억원을 건넨 여성도 있었다니 놀랍다. 돈이나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무한대다. 사기꾼들은 이런 심리를 노린다. 하지만 욕망에 눈이 먼 나머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다간 큰코다친다. 사기 범죄에 올겨울이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돈이 없어 로맨스 스캠을 당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처지는 다행인가 불행인가.
  • 결혼 다음날 1등복권 당첨된 美신랑, 30% 손해봐도 일시금 선택…이유는?

    결혼 다음날 1등복권 당첨된 美신랑, 30% 손해봐도 일시금 선택…이유는?

    결혼식 다음날 복권 1등에 당첨된 새신랑의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시간 복권협회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한 리빙스턴 카운티 출신 57세 남성이 최근 프루덴빌 소재 E-Z 마트에서 구매한 즉석복권으로 1등 상금인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 전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 남성은 현지 복권 소식지인 미시간 로또 커넥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신부가 나를 위해 직접 복권을 긁어줬다”고 말했다. 이 행운의 신랑은 “아내가 복권을 긁어 100만 달러에 당첨된 것 보여줬지만, 우리는 바로 믿지 못했다. 우리는 정말 당첨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복권 설명서를 계속해서 읽었다”며 “우리에게는 신나는 이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복권협회 측에 100만 달러를 온전히 연금으로 수령하는 대신 약 69만 3000달러(약 9억 원)를 일시금으로 전액 받겠다며 이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시간 로또 커넥트에 따르면, 새신랑이 당첨된 복권은 지난 8월 출시된 ‘다이아몬즈 앤 펄스’라는 이름의 스크레치 복권이다. 이 복권으로 당첨자들은 지금까지 총 1400만 달러(약 183억 원) 이상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 한 장 가격은 10달러이고, 최소 10달러부터 최대 100만 달러까지 당첨금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복권협회 측은 아직 100만 달러짜리 복권 2장이 더 남아 있다며 이를 포함한 3700만 달러(약 485억원) 이상의 당첨금이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복권 구매를 독려했다.
  • 해킹 공격당한 로또 홈페이지…동행복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해킹 공격당한 로또 홈페이지…동행복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복권사업 운영자인 동행복권은 자사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동행복권은 전날 외부 해킹 공격에 따라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가상계좌 등의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외부 해킹 공격으로 비밀번호가 변경된 회원 아이디의 비밀번호를 초기화했다. 유관기관에 신고한 뒤 보안 조치도 완료했다. 동행복권은 공지문에서 “사고 발생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인정보 유출 회원은 개별적으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며, 문의 사항이 있거나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는 복권 구매와 당첨 결과 확인 등이 가능하다.
  • 뉴홈 사전청약 3차도 흥행…서울 마곡 일반공급 133.1대 1

    뉴홈 사전청약 3차도 흥행…서울 마곡 일반공급 133.1대 1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3차 사전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은 18.6대 1이었으며, 입지가 탁월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았던 서울 마곡 10-2블록 일반공급은 경쟁률 133.1대 1을 기록해 큰 인기몰이를 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3차 사전청약 3295가구의 청약 접수를 전날 오후 5시 마감한 결과, 6만 138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8.6대 1을 보였다. 뉴홈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은 1차는 15.1대 1이고, 2차는 48.4대 1이다. 2차 사전청약의 경우 한강변 역세권에 위치해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작구 수방사가 포함돼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이번 3차 사전청약에서 관심이 뜨거웠던 서울 마곡 10-2블록은 260가구 모집에 1만 8032명이 신청하며 경쟁률 69.4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마곡 10-2블록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받은 뒤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되팔아 시세 차익 70%를 가질 수 있는 나눔형이다. 특히 서울 마곡 10-2블록 일반공급은 52가구 모집에 6923명이 몰려 경쟁률 133.1대 1로 크게 흥행했다. 특별공급 208가구 모집엔 1만 1109명이 신청해 경쟁률 53.4대 1을 보였다. 서울 강남·송파까지 접근성이 우수해 알짜배기로 평가된 하남 교산 A5블록의 평균 경쟁률은 48.0대 1이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합해 452가구 공급에 2만 1691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6㎡ 일반공급은 단 2가구 모집에 305명이 몰리며 152.5대 1로 이번 사전청약에서 가장 큰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59㎡ 일반공급은 78가구를 공급했는데 8170명이 신청해 경쟁률 104.7대 1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 외에 나눔형 안산 장상 A12블록(440가구)의 평균 경쟁률은 8.9대 1이다. 선택형은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285가구) 15.0대 1, 군포 대야미 A1블록(346가구) 4.4대 1, 남양주 진접2 A6블록(287가구) 3.3대 1이다. 일반형의 경우엔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230가구) 26.3대 1, 인천 계양 A6블록(614가구) 6.0대 1, 남양주 진접2 A6블록(381가구)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나눔형 37.9대 1, 선택형 7.4대 1, 일반형 8.9대 1을 기록해 나눔형이 인기가 가장 높았다. 나눔형 중에선 청년 특별공급이 91.1대 1로 가장 크게 흥행몰이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번 사전청약에서도 20대 23.8%, 30대 50.9%로 신청자의 70% 이상이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40대는 12.9%, 50대 이상은 12.4%다. 당첨자는 모두 다음 달 초에 발표된다. 서울 마곡 10-2블록은 다음 달 2일, 일반형은 3일, 나눔형은 8일, 선택형은 10일 순차적으로 당첨자가 나온다. 최종 당첨자는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계획이다.
  • 5000원 로또 당첨금 훔쳐간 범인은 ‘복권방 주인’이었다

    5000원 로또 당첨금 훔쳐간 범인은 ‘복권방 주인’이었다

    당첨금 확인차 로또 1000만원을 한꺼번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가 최근 당첨금을 도둑맞았다는 황당한 사연을 공개한 가운데 실제 당첨금을 받아간 범인은 경기도의 한 복권판매점 주인으로 드러났다.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허팝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첨금을 받으려고 갔는데 누군가 5000원짜리 로또 한 장의 당첨금을 이미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권 판매점 여러 곳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단순한 시스템 에러가 아닌 누군가 미리 당첨금을 받아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당첨 용지가 아직 나에게 있는데 돈을 받았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다”며 로또복권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당첨금을 받아 간 사실을 알려줬다. 해당 주인은 처음에는 “로또에 당첨되면 용지에 적힌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해 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 종이가 훼손된 경우에 한 해 복권에 적혀 있는 인증 숫자를 입력해 돈을 받아간다”고 말 한뒤 “(매장 기계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허팝의 계좌로 당첨금 5000원을 입금해줬다. 하지만 로또복권 운영사가 해당 매장을 조사한 결과 판매점 주인이 기계에 직접 번호를 입력해 당첨금을 받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주인은 유튜브 영상에 노출된 용지의 번호를 보고 당첨금을 받은 것이다. 복권의 검증번호는 총 35자리로 임의로 입력한 숫자가 우연히 로또 번호와 일치할 확률은 0에 가까운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동행복권 측은 “해당 매장의 행위는 로또 판매 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하며 수사기관에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복권 구매자들께서도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허팝은 지난 6일 로또 1000만원어치를 구매한 뒤 5000원(5등)이 222장, 5만원(4등) 13장 등 총 176만원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 “30억 대박 터졌다” 로또 1등 9명 무더기 당첨

    “30억 대박 터졌다” 로또 1등 9명 무더기 당첨

    동행복권은 제108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18, 31, 37, 42,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이다. 이들은 각 29억 7852만원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9명으로 각 5655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825명으로 15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 8575명이 나왔다.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33만 8390명이다. 한편 로또복권의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로,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00만명’ 돌파···개장 190일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00만명’ 돌파···개장 190일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 24일을 앞둔 7일 오후 800만명 목표 관람객을 달성했다. 8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9분 국가정원 동문으로 800만번째 입장객이 들어와 목표 기록을 달성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에서 온 20대 커플이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행운의 입장객과 함께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조성한 꽃탑 제막식을 가진 뒤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노관규 시장은 800만번째 입장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평생 무료 입장권을, 정병회 시의장은 가든스테이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 온 일류순천 시민운동본부에서도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후원해 전달했다.지난 추석 연휴 엿새동안 100만 관람객이 다녀간 데 이어 연휴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전국민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개장 190일 만에 목표를 이뤘다. 노 시장은 “8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다. 전국민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정원박람회 흥행은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닌, 정부와 국민들이 인정할 정도로 수준 높은 주인의식을 보여주신 순천시민 여러분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 시장은 “주말도 없이 박람회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과 예산 지원에 힘써준 순천시의회, 그리고 공동 주최자인 산림청과 전남도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어 “오는 31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와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가을꽃이 절정인 이달 중순에는 순천만의 은빛 갈대도 장관을 이루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정원박람회장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800만번째 입장객은 “3년 전 방문했던 국가정원에 대한 기억이 참 좋았다. 마침 여유가 생겨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 뜻하지 않게 ‘평생 무료 입장권’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로또 당첨 확률만큼의 희박한 확률로 800만 입장객이 돼 얼떨떨하지만 평생 간직할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한 이후 단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이 들어섰다. 개장 40일째, 300만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봄날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았다. 특히 여름에는 국가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휴가에 알맞은 정원 모델을 제시하며 개장 149일차인 8월 27일 600만명 관람객을 맞았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7시 오천그린광장에서는 2000년대 스타들이 출동한 ‘응답하라 2000’콘서트가 열려 관람객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1일에는 ‘남도영화제 시즌1’개막식이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된다.
  • 자선가가 사원에 기부한 고가 차량, ‘복권 열풍’ 불러왔다…왜?[여기는 동남아]

    자선가가 사원에 기부한 고가 차량, ‘복권 열풍’ 불러왔다…왜?[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부유한 자선가가 사원에 고가의 벤츠 차량을 기부하자, 차량 번호판 숫자가 로또 당첨의 행운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때 아닌 복권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짠타부리 출신의 한 자선가가 고가의 벤츠 차량을 로이엣 지역의 한 사원에 기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은 254만 바트(약 9280만원)가 나가는 것으로 알려진 벤츠의 차량 번호판 숫자에 주목했다. 번호판의 숫자 ‘CH6520’이 행운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으면서 해당 숫자가 들어간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벤츠 차량이 사원에 인도되는 날 사찰 위원과 제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복을 빌기 위해 불경을 낭송하고, 사찰 내 신들을 불러내는 특별 의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복권 애호가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벤츠 차량의 번호판 숫자를 적으며 다가오는 로또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먼 거리에서 이곳을 찾은 한 참가자는 “차량 번호판 숫자가 들어간 복권을 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면서 “이 번호는 분명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속에서 누군가 숫자 95, 20이 들어간 복권을 사라고 알려줬는데, 벤츠 차량 번호판의 뒷자리 숫자와 일치한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때 아닌 복권 열풍에 복권 판매업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지역의 한 복권 판매업자는 벤츠 차량 번호판 숫자가 들어간 복권이 단 한 장 남았다고 알리자마자, 남은 한 장도 곧장 팔려 복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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