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드킬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호텔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설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갤러리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항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0
  • 죽은 친구 곁 지키는 견공 ‘감동’

    죽은 친구 곁 지키는 견공 ‘감동’

    로드킬 당한 친구의 곁을 지키는 견공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2일 영국 매체 미러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Dublin)의 한 도로에서 견공 한 마리가 로드킬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발생 직후 죽은 견공의 곁을 지키는 친구 견공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 영상은 같은 날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 등에 게재되며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어둠이 깔린 도로에 차량들이 달리고 있고 그 한편에 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친구를 품은 채 곁을 지키고 있는 견공이 눈에 들어온다. 녀석은 죽은 친구 바로 옆을 지나가는 차량들을 살피며 자신의 몸으로 친구를 가린 채 지키고 서 있다. 이 견공은 친구의 몸을 흔들어 깨워보지만 사고를 당해 쓰러진 친구는 미동조차 없다. 잠시 후 녀석은 마치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라도 한 듯 따뜻한 온기로 친구를 품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외신들은 견공의 사고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하며, 죽은 친구 곁을 지키는 견공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DontMissSeen12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찰 순찰차에 로드킬 당하는 사슴 포착 ‘아찔’

    경찰 순찰차에 로드킬 당하는 사슴 포착 ‘아찔’

    도로를 질주하던 미국의 한 경찰 순찰차와 사슴이 충돌하는 아찔한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아칸소주(州) 존즈버러의 한 도로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던 순찰차가 사슴과 충돌하면서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늦은 밤 순찰차가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잠시 후, 커다란 사슴 한 마리가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들어 순찰차와 충돌한다. 차량에 치인 사슴은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구르다가 미끄러진다. 순찰차에 치인 사슴은 차에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을 당했으며 순찰차 또한 전면부가 크게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사슴과 충돌은 대부분 어스름이나 새벽 동틀 녘 때 일어난다면서 특히 사슴의 짝짓기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는 사슴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사슴과 충돌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영상=LiveLeak Official/유튜브, Kait8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서실장 비위 행위에 단체장들 속앓이

    단체장들의 핵심 측근인 비서실장들의 비위 행각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상당수 비서실장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호가호위를 하면서 뇌물수수나 선거법 위반, 인사 개입, 음주 뺑소니 등 불·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 경북 군위경찰서는 A군수 비서실장인 김모(47·별정직 6급)씨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0시 40분쯤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 5번 국도상에서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몰고 의성 방향으로 달리다 서 있는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박모·29)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드킬로 쓰러진 고라니를 길에서 치우던 양모(36)씨 등 2명을 추가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5%의 음주 상태였으며 자신의 집에서 뒤늦게 검거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6·4 지방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군의 금고 협력사업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북 B군수 전 비서실장 김모(5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0년부터 4년간 군 금고인 농협에서 지원한 협력사업비 3억 8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14일 C시장의 비서실장인 김모(53·행정 6급)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제천시 영천동 역전교차로에서 택시 오른쪽 뒤편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뒤 명함을 건네고 서둘러 현장을 떠나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D시장 비서실장인 김모(56)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D시장이 참석한 지역 봉사단체의 송년회 식사비 36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4 지방선거 때 유세 차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서류를 꾸며 선관위에 제출, 2450여만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모(52)씨는 대우건설 임원으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아시안게임선수촌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월 징역 7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송 전 시장의 고교 동창이기도 한 김씨는 2011년 5월 건설업체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 전북 부안군수의 전 비서실장이었던 이모(58)씨는 승진 인사에 관여하려다 부군수가 제지하자 “밤에 건강 조심하쇼”라며 겁박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한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됐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임실군수 후보는 ‘비서실 청정부서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지자체 안팎에선 “일부 비서실장들이 단체장의 지시 또는 묵인 아래 무소불위의 권세를 이용해 인사와 사업 등을 떡 주무르듯 한다”면서 “비서실 기능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 강화와 함께 신상필벌 원칙이 다른 부서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캥거루 로드킬 순간 ‘아찔’…호주선 흔한 일?

    캥거루 로드킬 순간 ‘아찔’…호주선 흔한 일?

    호주의 한 도로에서 캥거루가 로드킬 당하는 끔찍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전하며 사고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1분 3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칠흑같이 어두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좌측 앞으로 캥거루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 들며 자동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당시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와이퍼를 작동시키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브레이크를 밟을 여유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주위를 확인했지만 캥거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캥거루의 생사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는 자동차보다 더 위험한 것이 캥거루라고 할 정도로 전체 교통사고의 60%가 캥거루에 의한 사고일 정도로 골치를 앓고 있다. 사진·영상=Crazy Video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로드 킬 당한 동료 지키는 고양이 가슴 ‘먹먹’

    로드 킬 당한 동료 지키는 고양이 가슴 ‘먹먹’

    로드킬을 당한 동료의 곁을 지키는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영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공개된 이 영상은 터키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각각 2분여 분량의 두 개의 클립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영상은 도로 한 가운데 죽어 있는 동료를 감싸 안고 있는 검정색 고양이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잠시 후 이 고양이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듯 인도를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진 두 번째 영상에서는 검정색 고양이가 죽은 동료를 온몸으로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영상이다”, “역시 사람만 감정이 있는 게 아닌 듯. 동물에게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겠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담은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MACHINIMA OFFICEC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야생동물의 무덤이 된 ‘위험천만’ 고속도로

    야생동물의 무덤이 된 ‘위험천만’ 고속도로

    ‘길 위의 죽음’이라는 뜻의 로드킬은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충돌이다. 고속도로에서만 연간 2000여건이 발생하고 동물의 90%가 현장에서 즉사한다. 운전자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된다.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동물들이 목숨 걸고 도로를 건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최초로 모의실험을 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내용들을 전한다. 회사 업무로 고속도로 운전을 자주 하는 강기연씨는 무언가가 갑자기 자신의 자동차로 달려들어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원인은 먹이를 찾으려고 활강하던 꿩이었다. 김진만씨는 가족과 나들이 가는 길에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 때문에 대형 사고를 당할 뻔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도로 위에는 핏자국이 새겨지고, 야생동물들의 주검이 며칠씩 방치되기도 한다. “멸종 위기종인 삵의 평균 수명은 로드킬이 결정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처럼 도로는 야생동물의 새로운 천적이 됐다. 우리나라는 특히 국토에 비해 도로의 면적이 넓은 나라 중 하나다. 전국에 깔려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합하면 자동차 길은 모두 10만㎞가 넘는다. 이 때문에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퍼진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로드킬 숫자는 어림잡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먹이를 구하거나 가족을 찾아서, 더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야생동물들은 위험하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건넌다. 프로그램은 로드킬 사고와 사체 처리 방법,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한 운전자의 행동 요령, 속도에 따른 제동 거리 등을 알아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로드킬 피하려다 ‘꽝’…운전자들 ‘한숨만’

    로드킬 피하려다 ‘꽝’…운전자들 ‘한숨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옛 말을 떠올리게 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됐으며,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고속도로에 등장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당시 상황이 기록된 영상에서는 차량들이 안정된 속도로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잠시 뒤 1차로에서 달리던 차량 한 대가 급정거를 하면서, 그 뒤를 따르던 차량이 앞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 역시 급히 속도를 줄인다. 이때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블랙박스에 잡힌다. 차량들 바퀴 사이를 춤추듯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피하기 위해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 로드킬을 피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노력으로 고양이는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양이를 배려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접촉사고를 내고 도로 위에서 한 숨만 쉬게 됐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사고가 난 것은 안타깝지만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운전자들 모습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Voffka Bear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방치된 오토바이 경기장서 낮잠 자던 소, 로드킬

    방치된 오토바이 경기장서 낮잠 자던 소, 로드킬

    모토크로스 운전자가 낮잠을 자던 소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최근 러시아 스타브로폴 지역에 위치한 한 모토크로스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모토바이커 세르게이 미스첸코(23)와 그의 친구 이반 히립코브(24)가 자고 있던 소를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다. 당시 사고 순간은 헬멧에 부착된 소형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공개된 30여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비포장 트랙을 미스첸코가 앞서가고 그 뒤를 히립코가 달리고 있다. 문제는 미스첸코가 언덕을 점프해 넘는 순간 발생한다. 언덕 아래 자고 있던 소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미스첸코의 오토바이가 그대로 소를 치고 만 것. 이어 달려오던 히립코브 역시 소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다. 오토바이에 치인 소는 안타깝게 현장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미스첸코는 “우리 때문에 소가 죽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고, 마사코 역시 “정말 자고 있는 소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사고가 난 해당 모토바이커 경기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탓에 풀이 무성히 자라, 인근 소들이 자주 풀을 뜯어먹기 위해 온다고 소유주의 말을 빌려 전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 유튜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3.6m 거대 악어, 치즈버거 얻어먹으려다 로드킬?

    3.6m 거대 악어, 치즈버거 얻어먹으려다 로드킬?

    지역의 명물로 알려진 거대 악어가 로드킬(Road Kill: 도로상에서 자동차에 치어죽은 동물 혹은 자동차로 동물을 치어죽이는 행위)을 당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데어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치즈버거’로 알려진 거대 악어가 미니밴 차량에 치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소 지역 주민들이 던져준 ‘치즈버거’를 좋아해 ‘치즈버거’란 별명을 가진 이 악어는 길이 3.6m, 몸무게 363kg의 대형 악어.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타 더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어 ‘치즈버거’가 도로에 나왔다가 주행 중인 차량에 로드킬 당한 것이다. 거대 악어와의 충돌로 차량은 앞부분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관리위원회측은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 많은 국가에서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악어게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결국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짓”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어 카운티 경찰은 고속도로에 죽어 있는 거대한 ‘치즈버거’의 사체를 옮기기 위해 리프트 기계를 사용해야 했다. 사진·영상=WAVY.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동차와 정면 충돌…범퍼 뚫고 들어간 닭

    자동차와 정면 충돌…범퍼 뚫고 들어간 닭

    무려 시속 100km로 달리던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한 닭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이 닭은 자동차 범퍼까지 뚫고 들어갔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놀라움을 넘어 황당함까지 자아내는 이 사건은 최근 중국 장시성 신펑현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사고는 도요타 코롤라를 몰고 도로를 질주 중이던 황 링용(31)이 갑자기 나타난 닭을 피하지 못하고 일어났다. 급히 자동차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쿵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닭과 충돌한 것. 황씨는 “순식간에 닭이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면서 “당연히 닭이 자기 조상을 만났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황씨는 자동차 범퍼를 뚫고 들어간 닭에 또 한번 놀랐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황씨는 “당연히 죽은 줄 알았던 닭이 꼬꼬댁 소리를 냈다” 면서 “닭의 몸이 떨리고 깃털이 구겨진 것 외에는 큰 부상이 없어 보였다” 며 황당해 했다. 황씨는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공유했고 곧 중국을 넘어 해외에도 퍼져나갔다. 로드킬 당할 뻔한 닭의 기적은 그러나 또다른 논란을 가져왔다. 어떻게 자동차 범퍼가 뻥 뚫릴 수 있느냐는 것. 특히 자동차가 일본 회사인 도요타라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대해 사고 자동차를 판매한 딜러는 “이 자동차는 도요타가 맞지만 범퍼 부분은 중국산 짝퉁으로 오리지널 부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해동물 전락한 제주도 노루… 공존의 길은 없는 걸까

    유해동물 전락한 제주도 노루… 공존의 길은 없는 걸까

    제주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상징하던 노루는 이제 유해 동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3년간 노루 포획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행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까지 포획돼 죽은 노루는 총 1160여 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제주 노루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KBS 1TV ‘KBS 파노라마 - 무너진 전설, 한라산 노루’ 편에서는 노루와 인간의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한다. 한라산과 인접한 제주의 마을에서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는 마을을 찾기 힘들다. 콩, 더덕, 무, 메밀, 조경나무 등 피해 작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노루에 대처하는 농민들의 방법도 가지가지다. 밭에 그물이나 철조망을 치는가 하면 태양열 전등을 이용해 노루를 쫓아내기도 한다. 밤마다 경작지 주변을 돌며 호랑이, 사자 등 맹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농민도 있다. 어떤 방법으로도 노루를 막지 못한 농민들은 총기 포획을 신청하기도 한다. 노루가 왜 인간의 마을에 내려오기 시작했는지는 1975년과 2002년 제주 지역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짐작해 볼 수 있다. 30~40년 만에 농경지 면적이 두 배가량 늘어난 데다 개간되는 땅이 증가하며 중산간의 초지, 덤불 등이 사라졌다. 원래 노루의 땅이었던 해발 400~600m 중산간 지역에는 이제 골프장, 대형 리조트 등 상업시설까지 쉴 새 없이 들어서고 있다. 서식지에서 쫓겨난 노루는 인간의 마을까지 밀려 내려와 그물에 걸리거나 들개의 공격을 받아 죽기도 한다.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포획 허가의 중요한 근거는 노루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말 노루 개체수가 늘어난 것인지는 미지수다. 개체수 조사가 이뤄진 것은 2009년(약 1만 2000마리 추정)과 2011년(약 1만 7000마리 추정) 단 두 차례뿐이다. 몇몇 연구자들은 제주 전역이 아닌 일부 표본지역 조사를 바탕으로 개체수를 추정한 값일 뿐이라며 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그동안 제주에서 영물로 여겨졌고 20여년 넘게 보호받았던 한라산 노루에 대해 서식지 조사 등 정밀한 과학적 조사를 하지도 않고 포획 결정이 내려졌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절차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러한 방법으로 농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KBS 파노라마’는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노루 피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지 화두를 던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로드킬·유기 등 무관심한 인간에게 경종

    로드킬·유기 등 무관심한 인간에게 경종

    ‘날짐승 길짐승 세상의 온갖 生靈(생령)들이여/품성은 서로 다르나/살고자 바라는 性情(성정)은 본시 하나이거니’ 경기 과천시 막계동에 자리한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 남미관 뒤 야트막한 언덕배기엔 이렇게 시작하는 비석이 우뚝 서 있다. 글은 ‘어찌 그 생명 귀하다 아니 하랴/천리 넓은 땅 만리 높은 하늘을/펄펄 뛰고 훨훨 활개치련만’으로 이어진다. 5일 동물원을 찾은 한 시민은 “동물을 내버리거나 로드킬 등에 무관심한 인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듯하다”고 되뇌었다. 동물보다도 못한 인간들을 꼬집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어이 갇힌 몸으로 생을 다하여/누리 攝理(섭리)를 일러 주나니/고맙기 그지없어라/희생이 달가우랴 사람을 원망치 않고/하늘 뜻을 따랐으니 갸륵하고나’라고 읊었다. 그리고 ‘아아 넋들이여/이에 碑(비)를 세워 너희를 달래노니/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리거라/가련한 넋들이여’라고 끝맺어 위령비를 세운 뜻을 되새긴다. 최근 별세한 오창영 초대 동물원장이 쓴 동물위령비문을 바탕으로 2009년 세운 비석이다. 동물원에선 숨진 넋들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위령제를 지낸다. 어경연 동물연구실장은 “숱한 식구들 가운데서도 특히 코끼리 ‘자이언트’(1952~2009)는 창경원 시절까지 합쳐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가장 긴 54년을 살아 전설처럼 내려온다”고 귀띔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로드킬’ 당한 동생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 감동

    ‘로드킬’ 당한 동생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지인들의 심금을 울린 이 사건은 최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피현(郫县)에서 발생했다. 한 길가에 생후 3개월 가량의 강아지와 죽어있는 강아지가 주민들에게 목격된 것.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강아지들은 오누이 사이로 주인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며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아지는 죽어있는 동생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이나 같은 장소를 지켰다. 결국 보다못한 주민들이 길 옆 땅에 죽은 강아지를 매장하자 이 강아지는 직접 무덤 속에 뛰어들어 동생을 꼭 안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현지언론은 “이 강아지가 끝까지 죽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면서 “현재 강아지는 지역 동물보호소에 보내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감 스타] 국토위 박상은 새누리의원

    [국감 스타] 국토위 박상은 새누리의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새누리당 의원은 예산 낭비를 찾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20분에 주파하는 고속열차 도입 계획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초 국토부는 최대 시속 300㎞로 주행하는 KTX의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기존 시속 110㎞로 운행했던 열차를 시속 180㎞ 열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에 시속 180㎞로 달리는 고속열차(EMU)를 제작할 기술이 없었고, 규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해외에서 수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의원은 이 점을 파헤쳤다. KTX가 기존 열차와 같은 노선에 배차되면 속도 차이가 커 앞 차와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결과적으로 KTX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아니면 KTX를 저속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3100억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동물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명 ‘로드킬’ 예방 사업에 모두 731억원을 사용했음에도 사고 발생은 2009년 1895건에서 2012년 2360건으로 25%나 늘어났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로공사가 환경부 등 각 부처와 사전 조율 없이 마구 설치하다 보니 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예산 낭비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당 정책위는 국감 1주차 국토위 우수의원으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 인천공항의 3단계 확장사업과 환승률 제고 문제, 인천공항의 과도한 외주문제 등을 정확히 지적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끼 두꺼비 대이동 장관 “대재앙 전조?” 그게 아니라…

    새끼 두꺼비 대이동 장관 “대재앙 전조?” 그게 아니라…

    대구에서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대구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들의 첫 대이동이 19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비가 올 때 습한 환경을 이용해 주 서식처인 인근 숲(욱수골)으로 새끼 두꺼비 수천 마리가 대이동한 것. 도심 속 새끼 두꺼비들 수천 마리가 뛰어다니는 낯선 광경을 접한 이들은 자연의 신비한 장관에 시선을 빼앗겼다. 해마다 2월이 되면 다 자란 두꺼비들이 망월지로 이동해 산란을 하고 망월지에서 자란 새끼 두꺼비들은 5월 중순이 지나면 200만~300만 마리가 서식처로 대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식처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두꺼비 수는 많지 않다.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을 보호하기 위해 대구경북녹색연합은 2007년부터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협의회를 구성해 환경교육, 수질 정화, 생태 조사,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캠페인, 세미나 등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새끼 두꺼비 대이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끼 두꺼비 대이동 광경 처음 본다”, “새끼 두꺼비 대이동 장면 대재앙 전조인 줄 알았더니 아니네”, “새끼 두꺼비 대이동할 때 안 밟으려면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이 관측되는 대구 망월지는 2010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라니 로드킬 막으려다 달려온 차에 치인 경찰관 가로등만 있었더라면…

    고라니 로드킬 막으려다 달려온 차에 치인 경찰관 가로등만 있었더라면…

    다친 고라니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이 경찰관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홀어머니를 돌보려고 어머니가 있는 지역 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산북파출소 소속 윤태균(52) 경위는 지난 26일 오후 9시 40분쯤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군 산북면의 98번 국도로 출동했다. 윤 경위는 신고자와 만나 다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도로 한쪽에 서서 동료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 박모(52)씨는 시속 60㎞가량으로 운전, 규정 속도 위반이 아니었으며 음주 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고가 난 시간대의 국도 인근에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게 사고의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 경위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천식 등을 앓아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홀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1년여 전 산북파출소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료 경찰관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본거지인) 인천에서 여주까지 넘어와 일할 만큼 효심이 지극했던 경찰이었다”며 애통해했다. 한편 윤 경위는 경감으로 한 계급 추서됐으며, 빈소는 여주읍 오학리의 학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9일 오전 10시 여주경찰서 주차장에서 엄수되며 안장식은 오후 3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속도로 ‘로드킬’ 동물 그냥 드세요” 美 이색 법안

    “고속도로 ‘로드킬’ 동물 그냥 드세요” 美 이색 법안

    자동차가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 불쑥 나타난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이색적인 법률이 제정됐다. 미국의 몬타나 주에서 최근 제정된 규정이다.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으면 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법률은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 실제로 여러 번 충돌 치사 사건을 낸 사람이 법률제정에 앞장섰다. 주인공은 주의원 스티브 라빈. 그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출현한 동물을 치여 죽인 적이 있다.”며 “죽은 동물의 고기를 그대로 버려두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로 죽는 동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 식용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에는 제한이 있다. 사후 식용으로의 사용이 허용되는 건 사슴, 고라니, 영양 등 3종뿐이다. 고기를 먹기 위해 고의로 야생동물을 들이받는 것도 금지된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물에 빠져 잃어버린 카메라, 새가 들고 나타나

    강물에 빠져 잃어버린 카메라, 새가 들고 나타나

    8개월 전 호수에 떨어뜨려 잃어버린 카메라를 새가 들고 나타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9월 말 캐나다 서스캐처원의 한 다리를 건너던 여성 카렌 길림(36)은 도로에 가마우지 한마리가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멈췄다. 아마도 로드킬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간 길림은 가마우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새가 목에 무엇인가를 감은 채 멀뚱히 여성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 길림은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카메라였다.” 면서 “가까이 가면 날아가 버릴 것이라 생각했으나 마치 도와달라는듯 순순히 잡혔다.”고 밝혔다. 길림은 곧 목에서 카메라를 제거했으며 가마우지는 아무일 없다는 듯 훨훨 날아가 버렸다. 오랫동안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는 방전된 상태였으며 집으로 돌아온 길림은 안에서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다행히 이상이 없었던 메모리 카드 안에는 지난해 10월에 찍힌 사진 200여장이 들어있었다. 길림은 “한 남자가 물고기를 잡고 찍은 사진과 가족 사진, 결혼 사진등이 들어있었다.” 면서 “얼굴 이외에 주인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곧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은 길림은 사진과 함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나 아무도 이 남자를 안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의 사연은 결국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방송됐고 기적적으로 카메라의 주인이 나타났다. 카메라 주인은 프랭크 리젠데스. 리젠데스는 “8개월 전 강에서 친구와 낚시를 하다가 주머니에 있던 카메라가 물에 빠져버렸다.” 면서 “다시는 이 카메라를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사람은 곧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길림은 “강물에 빠진 카메라를 새가 찾아주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웃었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우리땅 우리생물’ 국립생물자원관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우리땅 우리생물’ 국립생물자원관을 가다

    어릴 적 여름방학의 단골 숙제였던 ‘곤충채집’이 사라져 가고 있다. 수수깡 받침에 핀으로 고정시킨 잠자리며 매미 등을 개학날 자랑스레 제출했던 일이 이젠 까마득한 옛 추억으로 남았다. 자연훼손으로 곤충이 귀해지면서 과제물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생물의 다양성이 위협받으면서 세계 각국은 우수한 생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물주권 및 세계 생물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을 설립했다. 자원관의 업무는 크게 수장과 연구로 나뉜다. 안내를 맡은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대외협력과장은 “현재 우리나라 고유 자생생물 1376종, 6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며 “자생생물의 생체, 종자, DNA 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사한 동물을 생전의 멋진 모습으로 살려 내는 동물표본실을 들렀다. 죽은 꺅도요와 날개 부러진 까치를 다시 되살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장과 근육, 뼈를 빼내고 철사와 솜으로 새로운 근육과 뼈를 만든 후 꼼꼼하게 봉합한 뒤 자세를 잡는다. 유영남 박제사는 “로드킬이나 밀렵에 의한 폐사체들이 전국에서 수거가 돼서 지난 6년 동안 만들어진 박제만 모두 1000 점”이라며 “일부는 전시를 하지만 대부분은 연구용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종말이 와도 모든 생물을 복원할 만큼의 표본들이 있다는 수장고에 들렀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17개의 대형 수장고에는 1100만 점 이상의 생물표본 보관이 가능해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곤충과 안능호 연구사는 “항온·항습 패널과 탈색을 방지하기 위한 밀폐형 캐비닛을 사용해 생물표본의 영구 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희귀종인 ‘장수하늘소’를 자연에서 만나 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멸종 위기 1급 천연 기념물인 ‘장수하늘소’는 2006년 광릉에서 발견된 뒤,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연구팀은 성충에서 직접 받은 알에서부터 시작해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암수 한 쌍의 장수하늘소 성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변혜우 연구사는 “앞으로 국내 서식지에 단계적으로 정착시킬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종여우에 관한 복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야생생물유전자원센터 유정남 연구원은 “이화여대 경희대 등 대학 자연사박물관에서 1960,70년대에 잡힌 토종여우의 박제 3개체를 찾아내 DNA를 추출했다.”며 “토종여우의 정의가 지역적 차이로 규정된 만큼 동아시아 여우를 토종여우로 규정해 복원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실은 현장체험 교육 장소로 인기가 높다. 때마침 열리고 있는 ‘생물이 지키는 우리 땅, 독도’ 특별전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이들로 전시관은 시끌벅적하다. 최근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으로 한·일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독도에서 식물 종자를 채취하고 있다. 주권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세계는 지금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생물자원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전자원인 생물자원은 에너지자원, 광물자원과 더불어 세계 3대자원의 하나다. 생물자원의 경쟁시대에 우리나라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제주, 운전자 로드킬 조심!

    제주에서 동물들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에서 로드킬로 숨진 노루가 3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마리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상반기 7마리에 비해선 4배 이상 급증했다. 로드킬이 가장 잦은 곳은 5·16도로와 관음사 방면 산록도로 주변이고,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도로는 렌터카 등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곳이어서 로드킬에 따른 2차 교통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최근 수년간 노루의 개체수가 급증했고, 야행성 동물인 노루가 주로 야간에 먹이를 찾아 저지대로 이동하다 차로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제주 지리에 어두운 렌터카 등 관광차량 운전자는 야간 운전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