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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따움 4월 세일, 최대 50% 할인…10~12일 아리따움 매장서

    아리따움 4월 세일, 최대 50% 할인…10~12일 아리따움 매장서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아리따움 4월 세일이 10일 시작된다. 이번 ‘멤버십데이’ 할인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미쟝센 바디·헤어’ 제품, ‘해피바스’, ‘아리따움 모디네일’ 전 제품(젤 네일 제외), ‘모노아이즈’ 및 ‘모노아이즈’ 공용기, ‘에스쁘아’ 메이크업 전 제품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인텐스’는 40%,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라인과 ‘라네즈 오리지널 화이트닝 에센스’ 등은 30% 세일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며 멤버십 회원이 아닐 경우 가입 후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포인트 적립은 세일 제외 상품을 사는 경우만 가능하다. ‘아리따움 세일’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리따움 세일, 가봐야겠다”, “아리따움 세일, 싸네”, “아리따움 세일, 마침 화장품 떨어졌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소니(SONY)의 한국 법인 ‘소니코리아’가 제품의 판매 가격 가이드라인을 어긴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일방적으로 줄여 반발을 사고 있다. 소니코리아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2일 “본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 하한선을 수시로 대리점에 공지한 후 이를 위반할 경우 매입가 대비 6%(2010년까지 로드숍 기준 3.5%)까지 주도록 돼 있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감액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디지털세이브 신동규 대표는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소니코리아로부터 카메라 등의 물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수년간 계속된 소니 측의 횡포로 거액의 손해를 입은 채 대리점 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간 60억~100억원대 매출을 올릴 만큼 열심히 일했으나 소니코리아는 특정 제품을 일정 가격 밑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수시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고 단속 요원들을 일반 소비자로 위장시켜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200여개 대리점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니코리아는 최저 판매 가격 한도를 어긴 대리점에 대해서는 제품 출고 정지 및 판매장려금 대폭 감액 지급 등의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신 대표는 “2006년도에 42억 5890만원이었던 매출이 2007년도에는 18억 9133만원으로 절반 이상 곤두박질쳤고 그동안 감액된 판매장려금만 17억원에 달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직 대리점주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A대리점 관계자는 “본사 영업팀이 특정 제품을 공급하면서 사은품 제공을 약속했으나 수년째 수억원 상당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대리점주는 “재고품 등 잘 안 팔리는 물건을 받아 주면 별도의 판매장려금을 주겠다고 본사 영업사원이 약속해 손해를 보면서 장사했으나 몇년째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니코리아가 판매 가격 제한(자체 담합), 대리점 영업 감시, 판매장려금 삭감 방식 등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정위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탈세를 부추긴다는 신고를 받은 세무 당국 역시 “즉시 과세에 활용하기 어려워 추후 세무조사 및 심리 분석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법이 제시하는 법규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 가격에 대해 그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가이드라인 관련 이메일이 일부 대리점주들에게 발송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영업사원이 대리점주들에게 전한 조언으로 보이나 회사 차원에서는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 일부 단속 요원이 금품을 뜯는 등의 행위를 한 데 대해서는 “과거 지적재산권(업무)을 담당하던 퇴사 직원 개인에 대한 제3자의 형사 고소 건으로, 회사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홍삼 쓴맛 질색인 딸을 위하여 ‘활기세트’

    [추석선물세트] 홍삼 쓴맛 질색인 딸을 위하여 ‘활기세트’

    한국인삼공사는 추석을 맞아 정관장 제품 구매 시 다양한 가격 혜택을 주는 추석 프로모션 ‘오래! 오래! 건강하게!’ 행사를 이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행사 초기 구매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인삼공사의 추석 프로모션은 전국 정관장 로드숍(직영점 및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혜택을 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20만원당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5일까지 ‘홍삼톤골드’, ‘화애락퀸’ 등 정관장 대표 선물 제품 10종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포인트 1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5만원대에서 1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강화했고 1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정관장 홍삼차를 맛볼 수 있는 ‘다연세트’(5만 3000원)와 기존 홍삼농축액의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제품인 ‘활기세트’(5만 7000원)는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선물세트다. 활기력과 활기단으로 구성된다. 봉밀절편과 활기력으로 구성된 ‘수연세트’(7만원)와 홍삼톤 마일드와 홍삼정환으로 구성된 ‘보윤세트’(8만 5000원) 등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대표 상품. 홍삼톤F,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된 ‘여홍세트’(10만 5000원)는 간편한 포장과 섭취 방법으로 휴대하기 편리한 제품을 모아놓아 실용적이다.
  •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들여온 ‘기린 프로즌 나마’는 올 상반기 주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이다. 얼린 맥주를 곱게 갈아 생맥주 위에 얹은 특허공법으로 ‘아이스크림 맥주’라는 애칭이 붙으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인 ‘기린 이치방 가든’을 열고 한달여간 아이스크림 맥주를 판매했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는 한정판 성격이 더해지면서 주중 한낮에도 평균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애초 이달 2일까지만 팝업 매장을 운영하려던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1주일 연장했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다녀갔고 한달 동안 모두 3만 1잔이 팔렸다. 이는 1290만㎖로 맥주병 3만 9090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사전 조사와 준비에만 1년 이상이 걸린 프로젝트다. 하이트진로 마케팅팀은 2년 전 기린 맥주 마케팅을 위해 일본 도쿄에 출장을 갔다. 기린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6곳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김경훈 하이트진로 마케팅팀 과장은 “전국의 사업가들이 모여든다는 긴자 거리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맥주 한 잔을 마시려고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되겠다’는 감이 왔다”고 말했다. 보통의 맥주 신제품은 호프집에서 팔고 TV 광고를 통해 널리 알린다. 이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프로즌 나마라는 제품의 특성을 부각할 수 없다는 게 마케팅팀의 판단이었다. 이들은 일본의 팝업스토어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꾸는 것이 숙제였다. 장소부터 물색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곳은 배제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 퍼지는 입소문인 바이럴 마케팅을 염두에 뒀다. 김 과장은 “프로즌 나마는 모양이 예뻐서 젊은 여성들이 좋아한다”면서 “이들이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 홍보 효과가 클 거라고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상권에 대한 분석 결과 강남역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혼재돼 있어 타깃 마케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한남동의 이태원은 주로 주말에만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외국인 위주여서 배제됐다. 홍대는 유동인구 연령대가 30대 미만으로 분석됐다. 결국 낙점한 곳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이었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맥주를 재미있게 마시는 장소’로 정한 하이트진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안주 개발을 궁리했다. 맥주와 잘 어울리도록 꿀과 시소(일본 깻잎)를 넣은 감자튀김을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메뉴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닭고기 대신 새우를 넣은 케사디야 등의 가격을 5000원으로 정했다. 김 과장은 “다른 수입 맥주도 명동이나 강남역 등에서 임시 홍보 부스를 세우고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다”면서 “하지만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맥주 1잔(430㏄)을 실제 가격의 3분의2 수준인 80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SNS를 타고 소문이 나면서 목표치의 3배인 3만명이 방문했다. 기린 맥주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운대 노보텔 1층 테라스 카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기린 맥주의 TV 광고 대신 매년 장소를 바꿔 가며 팝업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재규 홍익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의 ‘체험 마케팅이 적용된 팝업스토어의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해외에서 이미 정착된 마케팅이다. 2002년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겟이 신규 매장 부지를 찾지 못해 단기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연 것이 인기를 끌자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생겨났다. 정해진 기간에만 문을 열고 이후에는 매장이 없어지거나 이동하기 때문에 템퍼러리 스토어(임시매장), 게릴라 스토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선을 끌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매장을 꾸미고 한정판이나 신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홍대에 문을 연 ‘나이키’와 같은 해 10월 오픈한 제일모직 ‘구호’의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본다.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보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된다. 특히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적은 비용으로 새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 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팝업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화장품업계다. 백화점 안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샤, 더페이스샵 등 저렴한 로드숍 브랜드의 인기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매출이 추락하고 있다. A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을 보면 랑콤, SK-II, 에스티로더, 키엘 등 해외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하락했다. 국내 브랜드들이 5.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위기’ 수준이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체들은 잇따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II는 지난 2월 가로수길 ‘만남의 장소’인 커피스미스 카페에 팝업스토어를 냈다. 3주 만에 8000명이 방문하고 7주 동안 1만 5000만명이 찾아와 제품을 써 보고 구입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또 한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SK-II는 고객 반응이 좋자 이달 19일부터는 팝업 매장을 삼청동과 도산공원에 추가로 열었다. 특히 삼청점에는 지하 1층에 양조장을 재현해 화장품 원료인 피테라 추출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산공원점은 결혼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며 예비 신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색조 화장 브랜드 맥(MAC)은 지난 5월 가로수길 카페 ‘머그 포 래빗’을 빌려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봄여름 시즌의 오렌지 색상을 주제로 메이크업 서비스와 손톱 관리 등을 해 주고 한정판 신제품도 판매했다. 색조 브랜드인 바비브라운도 다음 달 3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단 하루 동안 신제품 파운데이션을 소개하고 샘플 등을 나눠 준다. 지난해 4월에는 샤넬 메이크업이 가로수길에서 한달 동안 팝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한정판 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가로수길이 ‘팝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임시 대여 매장을 전문으로 알아봐 주는 부동산이 생겨날 정도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에는 비상업적인 목적의 팝업스토어도 생겨나고 있다.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앞에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달 5일까지 장애인 예술가가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공정무역 커피 등 5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운영이 끝난 팝업스토어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해 장애인 예술품 기업인 액티브 아트 컴퍼니의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기법에서 SNS의 바이럴 효과와 맞물리면서 체험 마케팅으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17) 부산 신사복 단일 브랜드 매출 1위 패션전문기업 PARKLAND

    [향토기업 특선] (17) 부산 신사복 단일 브랜드 매출 1위 패션전문기업 PARKLAND

    부산 금정구 서2동에 있는 향토기업 파크랜드는 1973년 창사 이래 지금까지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으로 단일 브랜드 매출 1위를 이룬 우리나라 대표 패션전문기업이다. 파크랜드의 전신은 태화섬유다. 당시 외국 브랜드의 소규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출발했다. 피에르 가르뎅, 입생 로랑, 지방시, 크리스찬 디올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주요 고객으로 드레스 셔츠가 주 품목이었다. 조그만 무역회사였던 파크랜드는 바이어로부터 번번이 불합격 처리를 받아 선적조차 할 수 없는 때도 있었다. 1980년대 후반 급격한 임금 상승으로 생산 현장을 지켜내기 어려운 과정을 겪기도 했다. 이 같은 위기를 넘기고 1988년 ‘PARKLAND’라는 독자 브랜드로 남성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 말부터 국내외 유명 남성복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브랜드 다양화 등을 통해 현재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2001년에는 신사복 업체로는 처음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이후 6개의 국내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고 부산과 경기 기흥에 대형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생산과 판매를 함께 하는 국내 유일의 의류업체다. 중국 다롄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생산공장을 갖췄다. 이 때문에 거품을 뺀 ‘좋은 옷 좋은 가격’의 밑바탕이 되는 경영 환경의 틀을 마련했다. 파크랜드의 성공 비결은 한마디로 ‘좋은 옷, 합리적 가격’을 통한 고객 지상주의다. 이는 파크랜드의 ‘옷값은 옷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는 경영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옷값의 거품을 뺀 ‘좋은 옷, 좋은 가격’이란 슬로건으로 국내 남성 정장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 파크랜드는 우리나라 의류산업을 노동집약적 봉제산업에서 고부가가치 패션, 유통업으로 전환한 시발점이 됐다. 이를 통해 패션의 진정한 가치가 외형적 멋이 아닌 옷이 가진 품질과 합리성임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20~30여년 전 국내 섬유업체들이 인건비 등을 줄이려고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겼지만 당시 파크랜드는 반대로 국내 직영공장을 증설해 모든 생산라인을 한국으로 돌렸다. 인건비를 낮추지 못한 대신 옷감을 자르는 재단센터에 무인자동재단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 드레스 셔츠의 단추, 신사복 바지 주머니 만들기 등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을 자동화시켜 생산원가를 크게 줄였다. 전국적으로 파크랜드 매장을 확보하고 자체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직송하는 시스템도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다 재고 부담을 본사가 떠안는 위·수탁 대리점 확보, 교외 직영매장 설립 등의 노력도 뒤따랐다. 배은영 홍보팀장은 “파크랜드의 옷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소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의류산업을 노동집약적 봉제산업에서 기술집약적 패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새로운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들어서는 20~30대 젊은 남성을 겨냥한 브랜드 제이하스, 여성복 브랜드 프렐린을 론칭하는 등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공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로드숍과 대형유통매장,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신발도 생산하는 등 점차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성금 3000여만원을 기탁하고 국립공원 북한산에서 환경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크랜드는 투명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 협력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관계 유지를 통한 상생 경영을 경영철칙으로 삼고 있다. 곽국민 부회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곽국민 대표이사 “중저가 마케팅 방침 지키겠다”

    [향토기업 특선] 곽국민 대표이사 “중저가 마케팅 방침 지키겠다”

    “첨단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으로 원가를 절감해 소위 말하는 ‘착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내놓게 됐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패션전문그룹인 파크랜드의 곽국민(61) 부회장(대표이사)은 “파크랜드의 경영철학은 옷값은 옷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데도 중저가 상품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값이 싸다고 해서 절대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므로 중저가 마케팅 방침을 고수해 나가겠다”며 현재 일부 신사 정장 가격에 대한 거품이 적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곽 부회장은 “파크랜드 신사복은 철저하게 전국 500여개 매장(로드숍)에서만 판매한다”며 “모 백화점에서 입점 제의를 해왔지만 거절했다”고 귀띔했다. 백화점에 입점하면 유통마진 등으로 옷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어서다. 자체 매장만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자신감도 한몫했다. 곽 부회장은 “국내에서 신사복 생산공장을 갖춘 곳은 파크랜드밖에 없다”며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 바이어 등이 국내 견학 코스로 우리 생산공장을 찾아온다”고 자랑했다. 파크랜드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끊임없는 변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연구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디자인실 책임자들은 평균 근무 연수가 20여년 이상 된 경력자들”이라며 “5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세계 남성 정장의 흐름과 유행을 파악해 신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정도 늘어났다“는 곽 부회장은 “최근 조인성 등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신발공장에서 만든 미국 라이선스 스포츠 브랜드인 ‘스타터’를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곽 부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유통환경에의 선도적 적응을 위해 대표 브랜드인 파크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다양화와 가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 경영인인 곽 부회장은 1987년 파크랜드에 공장장으로 입사해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5년 5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KGC인삼공사

    [설 선물 가이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브랜드는 명절 선물로 늘 각광받는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10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확대했다. 정관장 제품 가운데 지난해 설 선물 1위는 농축액이다.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19만 8000원)는 저온공법과 원료 고급화를 통해 사포닌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아미노당·산성다당체·미네랄 등 다양한 홍삼유효성분을 최적화하고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뿌리 중 고급 뿌리삼인 지삼을 혼합해 홍삼근 100%로 만든 ‘홍삼정 리미티드’(11만원), 뿌리삼 중 양삼을 원료로 한 ‘홍삼정 지클래스’(29만원) 등 프리미엄라인도 인기다. 60대 이상 어르신들께 선물한다면 홍삼 100% 제품보다 다양한 식물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이 적당하다. 정관장 ‘홍백작’(18만원)은 6년근 홍삼과 당귀·산수유 등 고품질 식물성 소재를 배합해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인삼공사는 2월 9일까지 전국 정관장 로드숍(직영점 및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30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정관장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백화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백화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선포한 ‘패션(PASSION) 비전-2020’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판교복합쇼핑몰, 8월 대구점 개점 및 현대홈쇼핑 중국 진출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0년 그룹 매출을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를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유통사업 ▲미디어사업 ▲종합식품사업 ▲미래성장사업 부문을 5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7개 복합쇼핑몰(대구점·청주점·양재점·판교점·광교점·안산점·아산점) 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점을 신규 출점, 현재 12개 점포를 24개로 대폭 늘린다. 명품아웃렛, 온라인몰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유통 부문 매출을 2020년 10조 6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사업 부문에선 홈쇼핑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신규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 확대와 VoIP(인터넷전화사업), MVNO(이동통신사업) 등 신규 통신사업을 통해 현재 1조 9000억원인 매출을 2020년 4조 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H&S·현대푸드시스템·현대F&G를 통합한 종합식품사업 부문은 식품제조가공업, HMR(가정식 간편요리)은 물론 유기농전문 로드숍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G생건 영업이익 1105억 사상최고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96억원,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18.8%씩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3087억원과 4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8%, 13.6%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3134억원과 5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5%, 20.9% 증가했다. 이 회사의 로드숍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5억원, 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8% 올랐다. 더페이스샵은 중국의 헝청, 일본의 이온그룹과 손잡고 이달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료사업은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6.3%, 26.9% 올랐다. 올해 1월 인수한 해태음료는 1분기 구조조정을 매듭짓고 6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도 토종브랜드 톰보이·쌈지의 항변

    부도 토종브랜드 톰보이·쌈지의 항변

    저는 토종 패션 브랜드입니다. 얼마 전 ‘쌈지’와 ‘톰보이’란 오래된 두 친구를 부도라는 조금 끔찍한 이름으로 잃었습니다. 근데 저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요즘엔 자라, 망고, 유니클로, H&M 같은 외국 스파(SPA) 브랜드를 찾는 분들이 더 많죠. 스파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입니다. 기획, 생산, 유통, 판매를 한꺼번에 해내는 브랜드를 가리키죠. 신제품을 디자인해서 매장 옷걸이에 걸리기까지 2주밖에 안 걸릴 정도로 빠른 게 스파 브랜드의 특징이에요. 한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다는 서울 명동 거리는 이 외국 스파 브랜드의 천국입니다. 백화점과 흔히 로드숍이라고 하는 길거리 매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저로서는 안팎으로 가랑이가 찢어지는 형국입니다. 백화점은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40%까지 판매 수수료를 뗍니다. 지하매장에서 가방, 지갑 등을 파는 브랜드의 한달 매출이 60억원일 정도로 백화점은 브랜드 생살 여탈권을 쥐고 있어요. 제 ‘절친’의 부도 원인 가운데 하나가 모 백화점과의 불화 때문이란 말도 들리더군요. 실제 그 친구는 백화점에서 매장을 뺀 이후로 브랜드 인지도가 확 떨어졌습니다. 물론 실질적인 부도 원인은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하셨던 주인님(오너)이 다른 사업으로 외도한 탓이 가장 큽니다. 스파와의 경쟁에서 뒤처진 데서 보듯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빨리 따라잡지 못한 저희의 ‘못남’도 크지요. 하지만 저나 제 친구들이 천덕꾸러기가 된 게 비단 저희들 탓만일까요. 1990년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폴로 셔츠와 게스 청바지가 ‘교복’으로 통용됐다면 요즘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는 구매대행(인터넷을 통해 외국 물건을 직접 사는 것)으로 수입 옷을 사는 게 유행입니다. 사실 중국에 가면 저희도 백화점에서 명품 대접을 받습니다. 송혜교, 전지현 같은 한류 스타가 우리 옷을 입고 화보를 한번 찍으면 매출이 엄청나죠. 그런데 한류 스타들도 레드 카펫이나 공항 같은 곳에서는 수입 브랜드만 입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예 토종이 아닌 척하고 태어나는 친구들도 많답니다. EXR(스포츠캐주얼 브랜드) 같은 친구가 대표적이지요. 토종 가운데 한국 이름을 가진 친구는 청바지를 전문으로 하는 ‘잠뱅이’ 정도가 거의 유일해요. 대부분 영어 이름이죠. 이것도 어찌 보면 수입 브랜드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추려는, 노력이라면 노력이겠지요. 사정이 이러니 2·3세 경영인들도 수입에만 열을 올립니다. 브랜드 하나 새로 만들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까지 드는 품을 생각하면 잘나가는 브랜드 하나 뚝딱 수입하는 게 훨씬 손쉽지요. 손익을 따져도 유리하니 덮어놓고 원망할 일도 못 됩니다. 하지만 저를 낳아주신 창업주들의 땀과 노력을 한번쯤은 곱씹어 봤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수입 브랜드 홍수 속에서도 30년 넘게 버텨오다 서른셋에 명(命)을 다하게 된 제 친구 ‘톰보이’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원들이 끝까지 남아 눈물겨운 재기 노력(법정관리 자청)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 저희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에요. 수입은 ‘간지’ 나고 우리는 ‘구리다’고 여기는 편견이 가끔씩 억울할 따름입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백화점-미디어·식품 확대… 금융·환경 진출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백화점-미디어·식품 확대… 금융·환경 진출

    현대백화점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순익 2조원, 현금성 자산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현대백화점은 2003년 정지선 회장이 경영을 맡은 뒤 줄곧 ‘선 안정 후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의 시점으로 삼았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을 주력으로, 미디어·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 신규 업태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기로 했다. 동시에 재무건전성도 확보해 성장과 내실의 균형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일산 킨텍스점, 대구점, 청주점, 양재점, 광교점, 안산점, 아산점 등 이미 확정된 7개 복합쇼핑몰 이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의 신규점을 추가 출점해 점포수를 2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디어사업 부문은 홈쇼핑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 확대, VoIP(인터넷전화사업), MVNO(이동통신사업) 강화 등을 통해 현재 1조 9000억원의 매출을 2020년 4조 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현대H&S, 현대푸드시스템, 현대F&G를 통합한 종합식품사업 부문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업, HMR(가정식 간편요리), 유기농전문로드숍 등에 진출해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생각이다. 정지선 회장은 “그룹에 현금성 자산이 올 연말 1조원, 2013년 1조 9000억원, 2015년 3조 7000억원가량 축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뿐 아니라 금융, 건설 등 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와콤, 사무실 및 고객지원센터 확장 이전

    한국와콤, 사무실 및 고객지원센터 확장 이전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Wacom)의 한국 법인 한국와콤(대표 후지사키 노보루, www.wacomkorea.com)은 마포구 상암동 KGIT 상암 센터 12층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편 고객 지원 센터를 기존보다 2배 확장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태블릿의 경우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특성을 감안해 이번 본사 확장 이전과 함께 고객 지원 센터의 시설 및 인테리어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국와콤은 설명했다. 한국와콤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향상된 제품 수리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문 고객뿐 아니라 와콤 타블릿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일반 로드숍에서 경험할 수 없는 와콤 전 기종을 사용해보고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후지사키 노보루 한국와콤 대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IT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상암 DMC 단지의 중심으로 이동하게 돼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2010 상반기 히트상품] U&K 커뮤니케이션 ‘불라지’

    [2010 상반기 히트상품] U&K 커뮤니케이션 ‘불라지’

    ‘불라지’는 얼굴의 반점, 주근깨, 화상 흉터, 색소 침착 등을 좋게 하는 데 효과를 보인다. 피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성분인 간균발효를 통해 어두워진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려주는 것. 이 제품은 주로 골프 컨트리클럽과 골프 로드숍에서 판매된다. 판매사는 제품과 연계한 ‘홀인원 이벤트’와 ‘불라지 존 이벤트’ 등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불라지는 프랑스 남부 니스 해안의 해조 추출물로 만들기 때문에 소량만 생산된다. 알코올, 화학 성분, 인공 향 등을 전혀 넣지 않는다.
  • [도시와 길] (16) 부산 광복로

    [도시와 길] (16) 부산 광복로

    서울에 종로가 있다면 부산엔 광복로가 있다. 부산 중구 광복로는 규모와 길이 등에선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원도심에 있고 역사성을 담고 있어 ‘부산의 종로’로 통한다. 부산 토박이인 윤재웅(54) 씨는 “광복로는 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옛 고려당에서 빵을 먹고 부산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미화당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고 기억을 되살렸다. ●광복로는 역사의 거리 광복로는 옛 부산시청 쪽에서 국제시장 입구에 이르는 너비 15~16m, 길이 1㎞인 그리 길지 않은 도로다. 하지만 부산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광복동 일대는 일본인의 주거지였고, 광복로는 일본인들의 상업 중심지였다. 도로 양쪽으로 요리집과 극장, 백화점, 서양식 건물 등이 들어서면서 번창했다. 당시 광복로는 벤텐조(辨天町) 거리라 불렸다. 벤텐조는 일인들의 수호신으로 용두산 신사에 모셔둔 변재천사(辯才天社)에서 따왔다. 1945년 이후 조국의 광복을 기리는 뜻에서 이름이 광복로로 바뀌었다. ‘광복(光復). 빛을 회복한다.’라는 은유적인 표현과 함께 독립이라는 뜻을 넘어 다시 주권을 회복하다라는 역사성을 담고 있다. 해방의 물결과 함께 만들어진 광복로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부산 최고의 거리로 명성을 날렸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회사, 학교 등이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옮겨 왔으며 피난민들도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자연스레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됐으며, 문인과 예술가 등이 이곳 다방에 문화의 꽃을 피웠다. 당시 ‘밀다원’ 다방은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적인 소설 가운데 하나인 밀다원시대의 배경이 됐다. 소설가 이호철은 금강다방에서 황순원 선생에게 작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문화의 르네상스 시기였으며 이는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이제는 사라진 전원, 르네상스, 무아, 백조 사계 필하모니 등의 고전 음악감상실은 산업화시대 부산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4·19혁명 때에는 이승만 정권의 상징으로 이곳에 있던 자유당 당사가 시위 군중에 점거되는 등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광복로 일대가 ‘데모의 거리’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시위대에 점령당한 자유당 당사는 현재 한 유명 의류업체의 상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수년 전 증·개축을 거치면서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광복동 일대는 외환위기 이전 옛 미화당 백화점(현 ABC 마트)과 용두산 공원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최대 관광명소였다. 또 황금상권의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외환위기와 함께 1998년 부산시청이 연산동으로 옮겨 가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부활하는 광복로 이 일대는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문을 열고 광복로 일원에 대한 시범 가로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옛 부산시청 자리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인 롯데타운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대가 더욱 크다. 지난 20일 찾아간 광복로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광복로 입구 초입인 옛 부산시청 쪽에 들어서자 귀에 익은 팝송이 흘러나와 5월 한낮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안겨줬다. 또 보행자 편의를 위해 차도와 인도 높이를 같게 하고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 화단 등이 조성돼 있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일방통행인 기존 2차선의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든 대신 보도 폭은 3.6m로 늘어났다. 한때 부산의 패션 1번 거리였음을 알려주듯 지금도 의류와 캐주얼 매장 등 로드숍이 길 양측으로 죽 늘어서 있어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맞춤양복의 대명사인 ‘국정사’와 귀금속 판매점인 ‘명보사’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광복로의 부활을 반기는 듯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중·장년층에게는 어릴적 향수를, 젊은이에게는 역사성을 되새기게 하는 곳이다. 작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임정규씨는 “광복로가 예전과 달리 차분하면서도 세련돼진 것 같다.”며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가 넓어져 걷기가 참 편하다.”고 말했다. 무질서한 간판과, 좁은 차도를 꽉 메운 차들이 내뿜는 매연, 마구잡이 불법주차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몇 년 전에 비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같은 광복로가 지난 2004년 ‘광복로의 봄봄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오늘날의 멋진 거리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거리가 깨끗해지고 밝아지면서 광복로를 찾는 이도 많이 늘어났다. 최근 하루 유동인구는 80여만 명으로 1980~90년 전성기 시절 100만여 명에는 못 미치지만 외환위기 때의 50여만 명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광복로 문화 포럼 김태곤 사무국장은 “최근 20~30여개의 점포가 개장하는 등 상권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화장품 로드숍 大戰

    화장품 로드숍 大戰

    화장품 업계가 ‘로드숍’으로 불리는 가두판매점 확장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화장품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화점 판매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자사 제품을 직접 진열·판매할 수 있는 로드숍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000곳 넘게 로드숍을 확보하면서 선두를 확보하려는 ‘로드숍 대전(大戰)’을 펼치고 있다. ●송혜교 vs 김연아 모델 경쟁도 치열 로드숍 경쟁은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의 아성에 2위인 LG생건이 도전장을 던지며 가열되고 있다. LG생건이 자사 모델인 김연아를 내세워 로드숍 전쟁에서 먼저 공세에 나섰다면, 아모레는 장수 모델인 송혜교를 앞세워 수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0일 기준으로 LG생건의 로드숍 수는 멀티매장인 ‘뷰티플렉스’ 1009개를 포함해 1750개에 달한다. 2008년까지만 해도 매장 수가 1000개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말 업계 3위였던 ‘더페이스샵’의 740여개를 인수하며 단번에 아모레를 앞서 나갔다. LG생건은 연말까지 로드숍 수를 2000개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매출에서는 아모레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로드숍 매장 수만큼은 확실한 우위를 지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모레도 자사 대표 로드숍인 ‘아리따움’을 올 연말까지 1200개로 늘리는 등 전체 1605개인 로드숍 수를 1700개 넘게 확장할 계획이다. 자사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280개)’와 ‘에뛰드하우스(210개)’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 관계자는 “매장 수 경쟁에 연연하기보다는 매장당 매출과 수익률 등 내실을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숍 갖춘 두 업체 점유율 50%↑ 두 업체는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유통체인인 로드숍을 장악,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아모레와 LG생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7.0%과 17.2%로, 이 둘을 합치면 54.2%나 된다. 이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금도 로드숍을 늘려가며 시장지배력을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중견업체들도 사업진출 속속 추진 이에 따라 그간 로드숍 진출에 소극적이던 중견업체들도 시장점유율 탈환을 위해 로드숍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이르면 하반기쯤 서울 명동에 첫 피부관리 전문 브랜드숍을 열 예정이며, 나드리 역시 로드숍과 마트, 약국 등 새로운 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로드숍 확보는 판로를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데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플러스] 홍대역에 ‘맨스튜디오’ 오픈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6일 서울 서교동 지하철 홍대역 5번 출구 주변에 남성전용 뷰티 로드숍인 ‘맨스튜디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맨스튜디오에서는 헤라 옴므, 라네즈 옴므 등 아모레의 모든 남성화장품 브랜드가 판매되는데, 피부 및 두피 관리는 물론 1대1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유통플러스]

    ●보령메디앙스 B&B가 아기 모델을 공개 선발한다. 보령메디앙스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대회에서는 아기모델 3명을 선정한다. 6~36개월령 아기 사진을 아이맘 홈페이지(www.i-mom.co.kr)에 올려 신청할 수 있는데, 1차 신청기간은 11월20일까지다. 02-740-4048.●루부에서 LED프러포즈 보석함 키스더루부를 출시했다. 3년 동안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이 제품은 키스를 하면 덮개가 열리도록 해 이벤트 요소를 극대화한 프러포즈 전용 보석함이다.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고, 중국·홍콩·타이완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070-7786-2999.●아워홈이 30일까지 외식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패스트푸드 로드숍 형태의 아시아 음식점 론칭에 사용할 브랜드 명과 로고 디자인을 공모한다. 2년제 이상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고, 입상자에게는 600만원 상금과 인턴 사원 특채 혜택을 부여한다.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패션 트렌드 쇼핑몰 오가게가 웹페이지를 새단장했다.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 이동 경로를 하이퍼링크 형태로 보여 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GNB)을 활용, 카테고리를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새 단장을 기념, 가격 할인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다논코리아가 세계 판매 1위 요구르트 액티비아를 한국에 출시했다. 마시는 제품 2종과 떠먹는 제품 2종이다. 다논코리아 올리비에 포주르 대표는 “전 세계 69개국에서 사랑받는 다논의 대표 브랜드 액티비아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 명품거리 걷는 느낌 스트리트몰서 느껴 볼까

    외국 명품거리 걷는 느낌 스트리트몰서 느껴 볼까

    오는 16일 문을 여는 서울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안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관은 ‘스트리트몰’로 구성된다. 복도식의 통로를 걷다 보면 명품 브랜드 매장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다. 청담동이나 외국의 명품 거리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11일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홍콩의 하버시티와 IFC몰, 일본 도쿄의 미드타운 등 해외 복합쇼핑몰에서도 찾을 수 있는 구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 3월 문을 연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도 스트리트몰을 선보였다. ●신세계 영등포점 스트리트몰 16일 개장 외국의 대형몰에서 볼 수 있는 스트리트몰의 장점은 무엇일까. 착공 단계에서부터 스트리트몰을 구성한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의 김재현 팀장은 “건축 구조물이라는 하드웨어적 차별화를 통해 이벤트·전시회·의류행사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쉽게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옆의 매장을 제외한 가운데 길이 고객 동선으로 확연하게 구분돼 있기 때문에 이 통로를 활용한 공간 연출로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 백화점식 매장의 경우 시즌에 따라 또는 행사 내용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려면 매장 위치부터 조율을 해야 하지만 스트리트몰의 경우 통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도 지적했다. 매출 측면에서도 스트리트몰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그는 “아무래도 매장이 독립적인 공간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매장 안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리트몰을 구성하면 자투리 공간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같은 공간에 들어가는 매장의 숫자가 줄어들 수 있는데, 추가 매출을 포기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2006년 1월 백화점 문을 열기 전에 패션전문상가를 마련하면서 4~6층 동관과 서관에 패션스트리트를 구성했다. 이 스트리트몰은 명품이 아니라 중저가 로드숍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설할인매장도 들어섰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패션스트리트는 영화관과 전문 식당가, 주차장과 연결돼 있다.”면서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양쪽을 둘러보다가 쇼핑을 할 수 있게 한 구조”라고 했다. 그래서 몰의 다른 쪽에 비해 매출이 좋은 매장들을 배치했다. 패션스트리트 4번가에 위치한 코데즈컴바인 상설할인매장은 전국 매장 가운데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 ●소비자편의·공간활용 두 마리 토끼 다잡아 내년 8월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안에 문을 여는 레이킨스몰도 스트리트몰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건설 중인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의 중앙에 인공 수로를 설치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민자역사 5~6층에 들어서는 더 큐 백화점도 쇼핑몰 중앙에 수로를 조성, 곤돌라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매장이 대형화되고 쇼핑 편의와 재미가 상품의 경쟁력만큼이나 중요해지면서 스트리트몰 조성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스트리트몰 복도식 통로 양옆으로 독립성을 확보한 브랜드 매장이 늘어선 형태의 대형 쇼핑몰. 비슷한 군의 제품을 한꺼번에 배치해 쇼핑의 집중도를 높이고, 브랜드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레스토랑을 쇼핑하세요”

    “레스토랑을 쇼핑하세요”

    백화점 업계가 매장 내 식당과 카페를 고급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운영도 임대에서 직영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다. 왜 그럴까. 고품격 이미지 창출이 먼저다. 수익원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11층에 ‘프리스티지 라운지’의 문을 연다. 최상위 고객으로 자체 분류한 1600명의 프리스티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다. ●고품격 이미지 창출…식음료 공간이 적격 고급 카페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품격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강희태 본점장(상무)은 11일 “2005년 백화점 고급화를 위한 본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백화점 내 유명 카페, 레스토랑을 입점시키기 시작했다.”면서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쇼핑과 휴식, 맛과 멋이 조화된 공간을 창출해 고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본점 명품관인 에비뉴엘 5층에 카페 ‘아누’를 오픈했다. 일반고객 대상이다. 차와 음료를 7000∼8000원에 판다. 각종 모임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에 ‘토네이도’란 이름의 고급 카페도 등장했다.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다. 인터넷 카페도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서울 충무로 본점 명품관 5층에 레스토랑 겸 디저트숍인 ‘페이야드’를 오픈했다. 뉴요커의 상징적인 장소로 통하는 저명 레스토랑으로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에 이은 여덟번째 점포다. 신세계 본관(명품관) 옥상인 트리니티 가든에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도 레스토랑 전면의 통유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도 “최고급 품격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페이스트리는 5000∼6000원, 식사는 한 접시당 1만∼3만 5000원, 음료는 1만원대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근무하는 조선호텔이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일반 식품 매장도 브랜드화…내친 김에 외식사업 직접 진출 일반 식품 매장도 유명 브랜드를 유치, 고급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점포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무역센터점에 각각 이태원과 청담동의 맛집으로 유명한 스모키살룬과 스위티블루바드를 입점시켰다. 식품 매장에 있다. 스모키살룬의 주요 메뉴는 웰빙형 수제 햄버거다. 주문받은 후 패티(햄버거 고기)를 굽기 때문에 햄버거를 받는 데까지는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개당 4500∼9500원. 스위티블루바드는 청담동의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 테이스티블루바드의 디저트 메뉴인 마카롱을 특화시켜 판매 중이다. 주 메뉴 못지않게 디저트 메뉴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자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마카롱을 특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주말에 하루 2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애경백화점은 한발 더 나아가 임대 대신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 직영체제를 갖췄다. 애경백화점은 올들어 자체적으로 외식사업 부문을 만들고 4개 브랜드 5개 점포를 오픈했다.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은 이에 앞서 지난 2006년부터 4개 브랜드 8개 점포를 직영하고 있다. 애경 측은 “애경이 키우는 외식 브랜드 가운데 이탈리안식 레스토랑인 르쁘띠끄루는 지난해 애경의 백화점 이외에 삼청동에 로드숍(road shop)도 오픈했을 만큼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 로드숍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新 라이벌전] (20) ‘화장품 맞수’ 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新 라이벌전] (20) ‘화장품 맞수’ 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흔들리지 않는 1위다.LG생활건강은 그 뒤를 추격하는 2위다. 아모레퍼시픽은 2위와의 매출액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LG생활건강과 비교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LG생활건강의 실적이 최근 2∼3년간의 공격경영으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월등히 앞서, 주가 상승세는 LG생활건강이 우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보다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3배, 순익은 2.6배 앞선다. 올해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은 7042억원을 팔아 1559억원의 영업이익,1140억원의 순익을 남겼다. 반면 LG생활건강은 5752억원을 팔아 665억원의 영업이익,43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LG생활건강은 포화상태인 생활용품 쪽이 주력이다.LG생활건강에서 화장품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37% 수준이다. 전체 화장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아모레퍼시픽이 35%,LG생활건강은 10% 정도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의 추격이 매섭다. 지난 2004년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도 뒤지는 등 고전했으나 2005년부터 실적이 호전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18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싼 화장품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상반기 화장품 부문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그래서 주가상승률은 LG생활건강이 앞선다.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에서 아모레퍼시픽으로 회사를 분할한 지난해 6월 말부터 5일까지의 주가상승률은 77%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의 주가상승률은 무려 103%나 된다. ●서경배 사장=성공한 2세 vs 차석용 사장=잘나가는 전문경영인 고(故) 서성환 회장의 차남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지난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양손 경영’과 ‘브랜드 강화’ 등의 전략으로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를 발전시켜 부동의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부터 수입 화장품이 밀려든 데 이어 1997년 외환위기까지 닥치면서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로드숍 등 대중 경로와 백화점, 방문판매 등 고급 경로에 모두 대응하면서 위험을 분산시키고 시장도 키워냈다. 특히 설화수,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등 기존 제품을 히트 브랜드로 변신시켜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2000년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 서경배 사장은 지금도 해외 시장을 돌며 제품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젊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앞서가는 최고경영자(CEO)로 꼽히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평직원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한 샐러리맨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1985년 미국 P&G 본사에 입사한 이후 P&G-쌍용제지, 한국P&G, 해태제과 등에서 CEO를 거친 ‘브랜드 전문가’로도 통한다.2005년 1월 취임한 이후 ‘집중과 선택’을 모토로 매출을 늘리기 위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출이나 저가 브랜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68만원짜리 최고가 제품 출시, 빅모델 기용 등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위한 고가 마케팅에 주력했다. 그러나 공격 경영에 고삐를 죄다 보니 최근 경쟁사 방문판매원을 조직적으로 대거 빼간다는 내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되는 등 잡음도 적지 않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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