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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을 걸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한화시스템 주식회사가 신청한 공장 신축 개발행위 허가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고, 겨울철 차량 미그럼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반영할 것과 주차장 부지에 식재된 나무 등의 이식 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화시스템 공장(한화우주센터)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 연면적 1만 6177㎡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옛 탐라대 일대 약 30만㎡의 약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체 총조립 및 시험을 하는 AIT 시설 구축은 ‘한화우주센터’ 사업의 첫 단계이자 핵심으로, 당초 올해 연말 착공 예정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 엑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우주센터가 건립되면 직접 고용 인원만 300명으로 추정되며 협력업체 40여개사까지 포함하면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는 옛 탐라대학교 캠퍼스로 활용됐으나 2011년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2016년 제주도가 415억원을 들여 용지를 매입했다. 부지 내 건물 10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져 2021년 시행된 안전 점검에서 주의 등급이 매겨졌다. 이와 별개로 도는 현재 옛 탐라대 부지에 미래 신산업 기업의 육성 및 유치를 목표로 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에 신산업 단지 구축과 관련된 전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이 제주를 우주센터 건립지로 선택한 것은 지리적으로 적도와 가까워 로켓 발상에 유리하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파 간섭과 공역 제한 등이 없어 국내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 ‘전면 재검토’ 선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어느 정도까지 높일지를 올해에도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놓은 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로드맵(현실화율 90%·시세 15억원 이상·2025년)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해 왔지만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폐기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전면 재검토’로 선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할 공시가격 문제를 미뤄 두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에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 개선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을 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강조했다. 다만 내년 공시가격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민 부담 완화를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내년도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을 폐기하고 공시지가를 수술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최종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연장하는 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제로베이스에서 들여다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은 “부분 수정만으로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는 공시가격 폐지론도 제기됐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국회 동의도 필요하지 않은 ‘증세의 도구’가 됐다”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이 아니고 증세 로드맵이기 때문에 폐기해야 하고 못 하면 동결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시제도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토지 등에 대해 매년 1월 1일 기준 적정가격을 공시하는 제도다. 종합부동산세·재산세, 건강보험료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정치적 역풍에 봉착했다. 기존 계획에 따른다면 세제 개편이 없는 한 주택분 재산세 부담이 약 34% 증가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으로 일부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 종로 청년 인생 설계 아카데미 열린다..“맞춤형 경제교육도”

    종로 청년 인생 설계 아카데미 열린다..“맞춤형 경제교육도”

    서울 종로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청년들의 인생 설계와 삶의 방향성 설정에 도움을 줄 6회차 과정의 ‘2023 종로 청년생활 아카데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생활 아카데미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주체적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돕는 ‘강점 발견 코스’와 국민연금공단 강사진이 이끄는 사회초년생 맞춤형 ‘재무 경제 교육’으로 구성된다. 강점 발견 코스는 ▲강점분석 워크숍 ▲강점 강화와 약점 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자존감·회복탄력성 회복을 주제로 4회 열린다.‘재무·경제 교육’은 2회 개최한다. “적어서 더 소중한 자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사용하는 법에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종로구 관계자는 소개했다. 아카데미는 평일 오후 7~9시 종각역 인근 청년복합문화공간 ‘누구나(NUGUNA)’에서 진행된다. 관심 있는 19~39세 누구나 포스터 내 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강점발견 코스는 오는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갤럽강점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에 열리는 재무·경제교육은 수업 이틀 전까지 접수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년층에게 진로 및 자기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재무·경제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성공적인 청년 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15일 메타버스과학국, 투자유치실, 경제산업국,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벌여 5일간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우선 메타버스과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형식 의원(예천)은 대내외에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며 대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메타버스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없을뿐더러 직원조차 잘 모른다며 정책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도청에 설치된 메타버스체험관이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올해 방문객 실적이 4200여명, 하루 평균 12명에 그치는 점을 지적, 예산 대비 이용 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사업의 지속 여부를 묻고 획기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용선 의원(포항)도 우후죽순으로 시작하는 치킨점이나 노래방처럼 경쟁적으로 서로 달려드는 게 지방정부의 현실이라 지적하며, 메타버스에 강한 다른 시도의 사례는 벤치마킹하고 오히려 경북이 더 강한 분야인 반도체, 이차전지 등 경북의 특화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사업의 전면 검토를 주문했다. 또한 김진엽 의원(포항)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관련해 2022년 대비 2023년도에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참여 인원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하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제 교육적 성과도 거둘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최근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의 메타버스 전략 부서 해체 등 국내외 대기업도 메타버스 투자와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예산 투입에 대한 적정성 및 대안, 방향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한, 게임 산업 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의 적격 여부에 대한 기준을 발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같은 사업임에도 매년 사업명이 바뀌고 계획도 부실한 것은 집행부의 방향 설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집행부의 안이한 업무 추진을 질타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메타버스체험관의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함을 지적, 방문객에 대해 분석조차 하지 않는 등 소규모 체험관조차 제대로 활용을 못 하면서 거창하게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한다고 질타하며며 전국에서 유일하다는 ‘메타버스과학국’의 명칭에서 아예 ‘메타버스’를 삭제하라는 주문을 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영천)은 기획경제감사위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메타버스 사업 문제점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 사업을 계속하려는 집행부의 안이한 태도를 질타하며 추진과정에서 무리하게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필요 없는 사업과 안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반납하는 등 사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투자유치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형식 의원(예천)은 최근 강원도 원주시에서 입점 추진 중인 창고형 대형마트를 언급하며 경북 북부권에도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의 장단점을 자세히 검토해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마련해 보라고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시군별 공동 MOU 체결내역 내용에 따르면 주요 투자유치 활동 지역은 구미, 포항, 경주이고 체결 건수와 투자금액 역시 남부권에 편중되어 다른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을 초래한다고 지적, 고령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북도 내 균형적인 도시 성장과 외부인구 유입, 도시소멸 방지 등을 위해 북부권 투자유치에 온 힘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도의원들이 해외 시장 개척과 투자유치 활동 등을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의회와의 소통 부족을 지적, 다른 지자체가 시도하지 않은 잠재적 해외시장을 경북이 선제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추이를 자세히 살펴 향후 재건사업에 경북이 참여할 수 있는 전략적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영천)은 최근 이슈인 메가시티와 관련해 경북도의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중앙정부의 동향 등을 반영한 동·서·남·북부권의 발전 로드맵을 새롭게 정립해 장기 미래 발전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산업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 의원(포항)은 경북의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함과 동시에 본사가 경기도에 있는 회사를 경북도가 지원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사업 폐지를 주문하고, 그 사업비로 소상공인들에게 좀 더 유용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인건비 수준의 영업이익도 내지 못하는 사회적 기업 지원은 문제가 있다며 경영 자문 지원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 노력을 촉구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올해 기업 7곳이 이탈한 원인에 대해 질의하며 헴프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헴프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관련 법률 개정 촉구 등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글로벌 온라인 입점사업’과 관련하여 지원 업체수가 작을 뿐만 아니라 홍보 부족 등으로 실제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이 사용 내용을 몰라 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사업 주체인 경제진흥원에 위탁하는 사업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 지원 예산에 비해 가장으로서 중요한 시기인 신중년에게 지원하는 사업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업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관련하여 경북도의 역할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경주 유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장점은 주목받고 접근성의 문제점 등 단점은 해소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지원 체계 및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강만수 의원(성주)은 TP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통합의 시너지와 부작용 등을 여러모로 연구해야 하는데 통합에만 급급해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급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지적, 양 기관과의 충분한 협의와 의회와의 소통 등을 통해 충분한 검토 후 추진하는 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교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에 경영공시 관련 상당부분 빠진 자료가 많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주문했고, 경제산업국의 펀드 관리와 관련, 운영기간이 종료된 펀드에 대한 정보, 회수 여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점을 지적, 도민의 혈세로 투자되는 펀드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펀드운용 실태는 반드시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영천)은 경제산업국이 민생과 관련한 도의 핵심 부서임을 강조하며 분발을 촉구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과 TP의 유사·중복 사업이 대다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일부 사업은 도민의 혈세로 경북 외 지역 청년들을 발굴해 창업지원을 한다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사업 점검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덧붙여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부분과 문제점 등을 꼼꼼히 살펴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항공업계 거인 에어버스가 친환경 선박 도입하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항공업계 거인 에어버스가 친환경 선박 도입하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최근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이 심각해지면서 탄소 배출량 감축은 기업에도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조선 업계와 항공 업계 역시 탄소 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에어버스는 최근 친환경 선박인 로터쉽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운송 수단의 도입은 자주 듣는 소식이지만, 항공기가 아니라 엉뚱하게 선박인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항공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버스 같은 다국적 항공사는 유럽 여러 국가는 물론 대서양 건너편인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생나제르에서 제조한 A320 부품들은 바다 건너 앨라배마주 모빌의 공장으로 옮겨 조립합니다. 에어버스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루이 드레퓌스와 친환경 선박인 로터쉽(rotorship) 3척을 도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 로터쉽은 회전하는 기둥인 플래트너(Flettner) 로터를 6개로 추진력을 보태 연간 33,000~68,000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별도의 엔진으로 움직이는 배이고 바람의 힘은 연료를 절감하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회전하는 기둥으로 추진력을 낸다는 이야기가 다소 의아할 수도 있지만, 사실 플래트너 로터가 추진력을 내는 원리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1852년 독일의 물리학자인 하인리히 마그누스가 발견한 마그누스 효과가 그 원리입니다. 마그누스 효과는 공기 같은 유체 속에서 물체가 회전하면서 이동할 때 기압의 차이가 생기면서 이동 방향의 수직으로 힘을 받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야구 경기에서 공이 회전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지는 변화구입니다. 마그누스 효과를 이용하면 돛과 돛대 없이도 범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람의 배의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불 때 로터를 회전시키면 회전 방향에 따라 선박을 앞 혹은 뒤로 미는 힘이 생깁니다. 복잡한 형태의 돛보다 관리가 훨씬 간편하다는 장점과 현대적인 선박에 적합한 형태라는 점 때문에 로터쉽은 의외로 100년 전부터 상용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시기부터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대세가 되면서 최근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로터쉽이 화려하게 부활한 이유는 물론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바람을 이용해 연료를 절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로터쉽이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물론 대형 컨테이너선과 수송선은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기에는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따라서 바람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너무 큰 대형 선박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에어버스가 도입하려는 로터쉽은 70개의 표준 크기 컨테이너와 6대의 단일 복도 항공기를 조립할 수 있는 부품을 수송할 수 있으면서도 중형 선박이라 로터 도입 시 상당한 연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로터쉽이 기존의 선박 엔진을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잘 찾아보면 이렇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기업에 좋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적용 사례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1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스코프 1(Scope 1·직접배출)과 스코프 2(Scope 2·간접배출)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요양보호사 인력 서울시 중장기 로드맵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 “요양보호사 인력 서울시 중장기 로드맵 필요”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보건복지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요양보호사 등 인력 수급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및 예산계획 수립 필요성’과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준수’를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감사에서 최 의원은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상대로 “지역 현장에 나가보면 사회는 고령화되어 가는데 관련 시설에서는 요양보호사, 간병인, 복지인력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서울시가 중장기 로드맵 용역 주문에도 실행하지 않아 현재의 인력 위기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요양보호사 인력 수급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즉시 수립, 이에 대한 예산계획과 지원책도 실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조차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준수되지 않아 부담금에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라며 “의무고용률 미준수 기관과 부담금을 얼마나 납부하고 있는지” 질의를 이어갔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의료원’, ‘서울문화재단’,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4곳이 의무고용률을 미준수해, 서울의료원의 경우 전년도 납부액이 약 1515만원 정도 됐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 복지정책을 주관하는 담당 복지정책실에서 서울시 산하기관들이 장애인을 고용하고 장려할 수 있도록 마땅히 지도·감독하고 권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복지정책실장은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라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하며 지적사항에 대해 서울시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 공공기관의 장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3.6%)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준수 시 부담금을 부과하게 되어있다.
  • [마감 후] “전기요금, 총선 이후는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전기요금, 총선 이후는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부터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h당 평균 10.6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물가 인상 등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이유로 동결했다. 전기료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약 40% 올랐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번 인상과 관련해 “(내년 4월 총선 등) 정치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민심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기요금이 동결돼 사실상 인상 부담이 대기업에만 쏠렸는데도 ‘세모눈’이다. 왜 그런 걸까. 산업용(을) 전기료를 내는 기업들은 전체의 0.2%(2487만호 중 4만 2000호)에 불과하지만 전체 전기판매량의 48.9%(산업용의 95.5%)를 차지한다. 한전은 이번 인상으로 올해 4000억원, 내년 2조 8000억원의 추가 판매수익을 예상했다. 대상 기업들이 적게는 월 200만원에서 많게는 2억 5000만~3억원의 전기료를 더 내는 것이다. 계약 전력 300㎾h 이상을 쓰는 산업용(을) 기업들의 전기 사용량은 가정(3㎾)보다 최소 100배 많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첨단산업 기업들의 전기료 부담은 이미 만만치 않다. 업종 특성상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전기요금으로만 기업당 연간 5862억원에서 1조 7461억원을 냈다. 최다 전력사용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2조원 이상을 낸 데 이어 내년엔 3조원을 전기요금으로 내야 할 판이다. 정부는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 주말 고위 당정협의회 이후 한전과 정부가 대기업 위주로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전기판매량에서 비중이 적고 여론에 민감한 주택용(14.8%)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일반용(23.2%)을 건드리는 것보다 0.2%의 기업들이 재원 마련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후폭풍이 덜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요금마저 인상되면 내년 4월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총선 지나면 또 엄청 올리지 않겠나”라는 의심과 우려가 쏟아진다. 일시적 여론 악화를 무마하기 위해 ‘포퓰리즘’으로 위기를 넘겼던 순간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탓이다. 이전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과 함께 발전 단가가 몇 배는 비싼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할 때도 위정자들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그 결과 국제 연료 급등기에도 제값을 받지 못한 한전은 출혈 영업을 이어 가다 결국 ‘대표 흑자 기업’에서 올 상반기 201조원의 부채와 47조원의 적자를 떠안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기업에 청구된 전기료는 제품에 전가돼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돌아와 서민경제를 더 짓누를 수도 있다. 모두의 진정성이 필요하다. 한전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놨다는 자구 대책을 가능한 것부터 속도감 있게 처리해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 정부와 국회 역시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 진작에 대한 다각도의 정책 마련은 물론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가의 리더십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국민들은 더이상 바보가 아니다.
  • [열린세상] 아동시설만 붐비는 이상한 나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아동시설만 붐비는 이상한 나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작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0.78명)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낮은 수치라 나라 안팎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이고 연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을 참작하면 2023년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우려도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거리에서도 놀이터에서도 아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유난히 아이들이 붐비는 곳이 있다. 예전에는 고아원이라고 불리던 아동양육시설이다. 전국 240개 정도의 아동양육시설에 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산다.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은 600개가 넘는다. 삼천명 정도의 아이들이 그 안에서 살아간다.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왜 시설은 아이들로 미어터지는 걸까. 이는 아동 관련 법 그리고 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먼저 아동학대에 대한 분리 위주의 대응 정책이 시설 아동을 증가시켰다. ‘응급조치’(아동학대처벌법)로 아동 분리가 가능함에도 서울 양천 입양 아동 학대 사망사건이 터지자 별도로 ‘즉각 분리’(아동복지법) 제도를 만들었다. 그나마 응급조치는 법원을 통한 사법적 통제가 가능하지만, 즉각 분리는 출동 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아동이 가정에서 분리돼 시설로 기약 없이 옮겨진다. 피해 아동을 낯선 시설에 집어넣는 이 과정에서 아동의 의사가 뭉개지거나 원가정과의 최소한의 소통 창구가 막혀도 아동은 이를 다투기 어렵다. 시설에 들어간 아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고, 시설은 아동 숫자대로 나라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시설에서 오래 버틴 아동만 퇴소 때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에 불리하게 설계된 가정복귀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가정의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시설에서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2021년 3월 말부터 시행된 즉각분리제도로 작년 한 해 동안 아동이 가정에서 분리된 건수는 1153건이다. 그중 무려 991건의 아동들이 시설에 입소했다. 전체의 85.9%다. 그 전해인 2021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비율이다. 친족 보호 요건이 엄격해지면서 가정에서 분리된 아이들이 시설로 직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 달 전 국회를 통과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보호출산제로 시설에서 자라나는 아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기를 직접 기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익명출산제도를 이용해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생부모의 이름을 비밀로 하고 출산할 수 있다. 아동은 생부모의 동의 없이 부모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국가는 병원에 유기된 아동을 거둬들여 시설에 보낸다. 심지어 아기를 낳아 기르다가도 생후 한 달 이내에 합법적으로 양육을 포기할 수도 있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돌아갈 원가정 자체가 국가에 의해 지워지기 때문에 입양과 같은 행운이 없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시설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시설에서 퇴소하는 성인기 이행 청년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라 한다. 해마다 2000명가량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이들에게 세상은 어떤 곳일까. 외롭게 살아남아야 하는 낯선 곳은 아닐까. 실제 한 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여러 명이고, 생사조차 모르는 연락두절 상태의 청년은 20%가 넘는다. 자립준비청년 중 절반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유엔의 아동 대안양육 지침은 시설양육 목표가 일시적인 양육 제공인 점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작년 5월 정부는 ‘보호아동 탈시설 로드맵 마련 및 가정형 보호 확대’를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그런데도 초저출생 시대에 시설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사람은 어른이 된 뒤에도 엄마와 같은 누군가가 필요하다. 취약한 아동의 뿌리를 자르고 시설로 수용하는 이 나라는 앞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 “기후 위기 극복 에너지 전환… 원전 동행은 필수적·절대적”

    “기후 위기 극복 에너지 전환… 원전 동행은 필수적·절대적”

    “우리나라와 같이 지리적 여건에서나 기후 환경적 측면에서 취약성을 갖고 있는 나라는 원전과의 동행이 필수적이고 절대적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주최로 열린 2030 국제기후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은 과학에 기반해야 한다. 지난 정부가 이른바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였는데, 과학의 영역에 정치와 이념이 섞여 버렸던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원전 기술은 사장될 뻔했고, 탄소 중립 진정성도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는 그간 극복해 온 위기와 질적으로 다르다”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체제 역시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하고,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저탄소·탈탄소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내 탄소 중립 정책과 기업의 이행 현황, 탄소 중립 로드맵을 점검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향후 탄소 중립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를 비롯해 모로코와 노르웨이, 독일 대사 등이 각국의 탄소 중립 사례를 발표했다. 포럼은 외교부와 ㈜호반건설, IBK기업은행 등 15개 기관이 공동 후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했다.
  • TK 출사표 낸 이준석… 2008년 ‘친박연대’ 재현 노리나

    TK 출사표 낸 이준석… 2008년 ‘친박연대’ 재현 노리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5선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일 대구 출마 의지를 밝히며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선 애초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발과 혁신이 멀어졌다는 우려가 맞섰다.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내 이런 영남권 갈등 구도를 최대한 이용하면 2008년 총선 때 ‘친박(친박근혜)연대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대구를 찾은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12개 지역구 모두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출마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 이어 신당 창당과 본인의 대구 출마를 시사한 셈이다. 이 전 대표 측 실무진은 이달부터 창당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영남 돌풍을 일으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08년에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창당해 14석을 가져왔던 친박연대의 사례가 거론된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세력에 밀려 공천받지 못했던 친박 세력이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 구성했던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과 비례대표 8석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지난 6월 ‘친박 좌장’이자 경북 경산 출마를 준비 중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만난 점 등을 볼 때 보수 진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작 제3지대 내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파급력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들의 행보는 혁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여당의 혁신 실패를 동력으로 삼으려는 신당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5선 정진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화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다. 혁신안이 향하는 방향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이어야 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주 의원이 전날 공식화한 ‘험지 출마 거부’에 대해 “주 의원을 혁신 대상으로 삼는다는 건 환자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옹호한 뒤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대통령실로 화살을 돌렸다.
  • 본격화된 ‘이준석 신당’, 15년 만에 ‘친박연대’ 모델 재현할까

    본격화된 ‘이준석 신당’, 15년 만에 ‘친박연대’ 모델 재현할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5선 주호영 의원이 전날 대구 출마 의지를 밝히며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선 애초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발과 혁신이 멀어졌다는 우려가 맞섰다.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내 이런 영남권 갈등 구도를 최대한 이용하면 2008년 총선 때 ‘친박(친박근혜)연대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대구를 찾은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12개 지역구 모두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출마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 이어 신당 창당과 본인의 대구 출마를 시사한 셈이다. 이 전 대표 측 실무진은 이달부터 창당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영남 돌풍을 일으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08년에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창당해 14석을 가져왔던 친박연대의 사례가 거론된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세력에 밀려 공천받지 못했던 친박 세력이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 구성했던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과 비례대표 8석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지난 6월 ‘친박 좌장’이자 경북 경산 출마를 준비 중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만난 점 등을 볼 때 보수 진영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작 제3지대 내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파급력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들의 행보는 혁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여당의 혁신 실패를 동력으로 삼으려는 신당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5선 정진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전화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다. 혁신안이 향하는 방향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이어야 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주호영 의원이 전날 공식화한 ‘험지 출마 거부’에 대해 “주 의원을 혁신 대상으로 삼는다는 건 환자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옹호한 뒤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대통령실로 화살을 돌렸다.
  • 여수국가산단, 재생에너지100 전환 추진

    여수국가산단, 재생에너지100 전환 추진

    여수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100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재생에너지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이번 여수산단 재생에너지100 전환 사업은 여수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공급모델 표준화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4억, 지방비 30억, 민간 18억 등 총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유에너지, (재)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사업 기간에 산단 유휴부지 등에 3.2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실증 기업에 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국내 재생에너지100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 기업의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100 이행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으로 여수국가산단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100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재생에너지100 활성화와 탄소중립 대응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100 실현의 최적지인 전남에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100 이행을 위한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속 150km로 나는 UAM… 대구 도심에서 신공항 20분 만에 간다

    시속 150km로 나는 UAM… 대구 도심에서 신공항 20분 만에 간다

    대구시가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오가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UAM 상용서비스는 지방에서는 대구가 최초다. 시는 지난해 10월 27일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등이 참여한 K-UAM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토부를 상대로 지역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체 안전성 검증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UAM이 수직 이착륙하는 버티포트는 동대구역, K-2 후적지, 신청사, 서대구역,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 등 5곳을 거점으로 구축된다. 최우선적으로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 버티포트는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UAM 서비스를 개시한다. UAM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정지구, 캠프조지, 테크노폴리스, 수성못 등에도 버티포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심과 신공항 운항거리는 평균 50km 내외이고, 운항시간은 20분 이내다. USM은 시속 150km로 운항하며 운항고도는 300~600m, 소음은 헬기의 20% 수준인 63dB 수준이다. 요금은 15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35년 이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이용요금이 2만5000원 선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중장기적으로 경주, 포항, 울산 등 영남권 거점도시와 상용화 노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UAM 상용화서비스 노선 개발, 버티포트 입지분석, 이용수요 조사, 이용 가능한 공역 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 [자치광장] ‘1인가구’ 모두가 아름답게 빛나기를…/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1인가구’ 모두가 아름답게 빛나기를…/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1코노미’, ‘싱글슈머’, ‘네오 싱글족’…. 모두 1인가구 증가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우리는 아직도 ‘가정’이라 하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 가족 형태를 떠올리지만 이제 이런 관념은 바뀌어야 할 때다. 올해 9월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41.5%로 3~4인(30.1%)을 넘어섰다. 1인가구가 대표 가구 형태가 된 것이다. 하지만 1인가구 증가를 단순한 사회적 현상으로만 봐선 안 된다. 가정은 정서적 지지가 이뤄지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사회 공동체 기본 단위여서다. 특히 1인가구는 사회적 관계망이 약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고, 질병,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불안감 등에 취약하다. 맞춤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은평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9월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선 8기가 시작하는 지난해 7월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실태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로드맵에 따라 인프라, 안전, 건강, 관계·경제, 주거 관련 5개 분야 10개 과제 45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실태조사를 토대로 은평구만의 특화사업인 ‘은빛SOL’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데, 건강 더하기 ‘은빛SOL밥’, 돌봄 더하기 ‘은빛SOL케어’, 생활 더하기 ‘은빛SOL라이프’가 그것이다. ‘은빛SOL밥’은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1인가구에 양질의 국·찌개, 밑반찬 등을 정기 지원하고, 집밥 요리 교실을 통해 건강한 식단 구성과 소통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SOL케어’는 돌봐줄 사람이 없는 1인가구에 비용 지원과 함께 협약기관을 통해 간병인을 중개해 편리하게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은빛SOL라이프’는 전입 중장년 1인가구에 교육·일자리·주거 등의 정보를 담은 ‘종합안내서’를 구급함, 안심 세트, 홈트레이닝 세트, 생활용품 등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시 중장년 1인 밀집 지역 설문조사에 따르면 ‘3개월 내 만나거나 연락한 사람 없음’이 약 45%로 사회적 고립이 심각한 상태로 조사됐다. ‘종합안내서’와 ‘웰컴행복박스’는 중장년 1인가구 대상자와 복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필요한 정보와 물품을 선정해 현장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은빛SOL’은 ‘은평구의 빛나는 SOLO’의 줄임말로 은평구 1인가구 지원 정책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한 것은 물론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은평구의 명품 정책 브랜드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반짝이며 빛나는 별은 그저 아름다울 뿐이지만 밤하늘에 수많은 별의 어우러짐을 보면 압도됨과 함께 감동마저 느껴진다. 우리 사회 모든 1인가구들이 ‘빛나는 솔로’로 홀로 빛나기보다 다 같이 어울려 더 찬란하고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그들을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의 삶, 나아지고 있는가”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의 삶, 나아지고 있는가”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그간 청년정책을 선도해 온 서울시는 양적 확대를 넘어서 질적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전제하고, 개별사업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실제 얼마나 청년의 삶이 개선됐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와 통합적인 로드맵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사업의 목표였던 청년성장과 청년자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청정넷’ 프로그램 고도화, 마음건강, 고립은둔 예방사업에서 전국적 선도모델을 나타내고 있음을 자평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개별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서 정책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청년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통합적인 로드맵을 통해 정책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추경예산을 통해 진행된 사업들이 충분한 숙의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지난 2022년 추경으로 편성된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이사비지원사업,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등은 대부분 일회성 지원 사업이라는 한계가 있고 일부 사업은 예산액이 크게 불용됨으로써 사업의 방향과 내용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정책의 전달체계로서 청년센터의 표준화된 모델이 마련되고, 청년들의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광역센터와 자치구 지역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을버스 기사·요양보호사·장애인지원사, 성동 수당 받으세요

    마을버스 기사·요양보호사·장애인지원사, 성동 수당 받으세요

    서울 성동구가 내년부터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 등 3개 직종 종사자 2340명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한다. 돌봄과 보육 등 지역사회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구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3개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구는 표준임금 체계가 없는 직종에 대해 연차별 기본급과 수당 체계를 포함한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임금 체계가 미흡하고 평균임금이 낮은 공공서비스 3개 직종에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한다. 마을버스 기사는 월 30만원을,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겐 연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의 평균 월 급여는 271만 5000원으로 언뜻 많아 보이지만 초과근무수당(85만원)을 빼면 성동구 생활임금(월 233만 1000원)과 법정 최저임금(월 201만원)에 미치지 못한다”며 “언덕이 많아 마을버스 수요가 많은데도 기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서울시 시내버스 기사의 평균 급여(450만원)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요양보호사 등의 필수노동수당도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수당(연 10만원)을 고려해 책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9월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곳이 성동구이다. 팬데믹 기간 방역 마스크, 자가진단키트 등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독감 예방접종 및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중앙정부와 타 지방자치단체에 필수노동자 보호 정책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필수노동자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지원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는 저임금 민간영역 필수노동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 자기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위탁기관 필수노동자에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장기 발전 위한 미래 융합산업 육성전략 강조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장기 발전 위한 미래 융합산업 육성전략 강조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3일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장기 과제들이 대부분 단기과제로 옮겨가는 문제를 지적하고 바이오, AI, 의료, 핀테크, 시스템 의학 등 미래 융합산업, 인재 육성 및 신기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중장기 과제들이 대부분 단기과제로 옮겨가면서 실적이라든지 아니면 단편적인 결과만 도출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성과 중심적인 사업에 치중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결국 핵심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수행할 것인가?’에 관한 그 방법, 즉 How에 대한 부분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라고 서울시 중장기 과제들의 취약한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비전이 아무리 좋아도 그 과정, 즉 절차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서울시 사업은 그게 명확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내년도 또는 내후년도 사업을 구상하실 때 바이오, AI, 의료, 핀테크, 시스템 의학 등의 미래 융합산업 R&D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야 한다”라며 미래 융합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세부 플랜을 요구했다. 경제정책실은 “지방 행정구역 내에서 어쨌든 산업 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같은 분야의 업종들을 집적시키는 것이 산업 정책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미래 융합산업,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서울대학교나 카이스트 등과 협력을 강화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답했다.
  •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802억원…전년 대비 15%↑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802억원…전년 대비 15%↑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4453억원, 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53.8%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검색) 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상거래) 6474억원, 핀테크(금융 기술)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서치플랫폼 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이 0.3% 증가했다. 검색광고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 등으로 3.5%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다. 중개·판매 매출이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인수 편입 효과로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핀테크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1%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 2000억원으로, 외부 결제액이 45.8%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주문 결제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 2배 수준으로 늘어난 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9.5% 늘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같은 기간 5.0% 증가한 4천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36.1% 성장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3% 증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의 매출 인식 변경에 따른 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아이디(ID) 수 확대로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19.9%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라면서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요란하게 출발한 경기 수소경제… 4년간 이룬 성과는 ‘초라’

    [단독] 요란하게 출발한 경기 수소경제… 4년간 이룬 성과는 ‘초라’

    2050년 세계 ‘수소 경제’ 시장 규모가 27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작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경기도의 수소 에너지 발전 계획은 당초 목표와 달리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19년 ‘수소경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중앙정부가 같은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국가 전략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강조하자 이에 발맞춰 경기도 역시 관련 계획을 세우고 수소경제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 것이다. 당시 도가 내걸은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 건설’, ‘수소차 13만 4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200개소 구축’ 등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넓은 땅과 1300만명이 넘는 인구수를 지닌 경기도가 향후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광역단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목표한 10년 중 절반에 가까운 4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경기도의 수소경제 기본계획은 목표 대비 달성 추세가 한참 떨어지는 실정이다. 우선 수소생산기지의 경우 지난해 평택시에 1개소가 설치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수소배관망 건설 역시 12.89㎞ 수준으로 당초 목표인 100㎞에 한참 못 미친다. 수소차 보급도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6978대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해 2600대 보급된 것과 달리 올해는 889대 보급에 그쳤다. 목표 달성률은 5% 내외 수준이다. 수소충전소 구축도 27개소로 달성률은 13.5%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경기도 역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수소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 중이지만, 안산 그린수소와 평택 수소복합지구 등에 국한하고 있어 효과적인 수소경제 비전과 활성화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 정부 때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과도하게 따라가다 보니 비현실적인 목표가 세워졌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 발굴과 수소차 보급 등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목표치를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애초에 너무 과하게 잡혔다”며 “올해 안에 나올 새로운 수소경제 관련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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