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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긋난 월척의 꿈, 핑크돌고래를 미끼로 쓰는 어부들

    어긋난 월척의 꿈, 핑크돌고래를 미끼로 쓰는 어부들

    남미 볼리비아에서 핑크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고기잡이에 눈이 먼 어부들 탓이다. 볼리비아가 핑크돌고래 사냥에 대한 조사를 선언했다. 곤살로 로드리게스 볼리비아 환경부 부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핑크돌고래 사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면서 "적발되는 사람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리비아가 핑크돌고래 사냥과의 전쟁을 선포한 건 지난해부터 밀렵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와 제보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에만 볼리비아에선 핑크돌고래 160마리가 밀렵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최소한 45마리가 밀렵꾼에 희생됐다. 핑크돌고래를 잡고 있는 건 주로 어부들이다. 핑크돌고래의 살을 미끼로 쓰면 '월척 만선'의 꿈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어부들이 핑크돌고래를 마구 잡아죽이고 있다. 어부들이 핑크돌고래를 미끼로 사용해 노리는 건 '블랑키요'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핑크돌고래가 인기 먹잇감으로 꼽히면서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곳은 볼리비아 북동부 베르니와 중부 코차밤바 지역 등이다. 문제는 핑크돌고래가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점. 볼리비아는 2012년 법을 제정해 핑크돌고래의 사냥을 금지하고 있다. 볼리비아 환경부는 핑크돌고래의 사냥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곳에 조사위원회를 파견해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핑크돌고래의 개체수를 파악해 체계적인 관리보호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물에 사는 핑크돌고래는 아마존돌고래라고도 불린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볼리비아의 자연에선 사실상 유일하게 구경할 수 있는 돌고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필리핀 운명의 날… 독재의 부활과 탄생의 기로

    필리핀 운명의 날… 독재의 부활과 탄생의 기로

    대선 후보 1위 ‘징벌자’ 두테르테 당선 시 정권 인수에 진통 예상 마르코스 아들은 부통령에 출마 9일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가문의 정치’를 끝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지 주목된다. 이날 정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3대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선출되는 공직자는 모두 1만 8000여명이고, 후보자는 4만 4700여명에 이른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후임으로 임기 6년의 16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서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야당 PDP라반의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47) 여성 상원의원과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업체 펄스아시아가 지난 4월 26∼29일 유권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앙정치와 거리가 먼 두테르테의 지지율이 33%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로하스(22%), 포(21%)가 이었다.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의 조사에서도 두테르테가 32%의 지지율로 포(25%)와 로하스(22%)를 앞섰다. 두테르테는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며 대통령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범죄가 만연한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력범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범죄 소탕으로 다바오시를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징벌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통령 선거는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58) 상원의원과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의 2파전 양상이다. 범죄와 빈곤,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강한 지도자’로 인식되는 두테르테와 마르코스 주니어의 부상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독재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두테르테가 당선되면 정국이 긴장되는 것은 물론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9일 大選 필리핀도 ‘막말’이 접수하나

    9일 大選 필리핀도 ‘막말’이 접수하나

    필리핀도 ‘아웃사이더’ 돌풍…범죄·부패 지친 국민들 기성정치 혐오 오는 9일에 실시될 필리핀 대통령선거에서도 미국 대선과 마찬가지로 ‘아웃사이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 정계와 거리가 멀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 시장이 대선을 한두 달 앞두고 지지율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며 대권에 근접하고 있다. 지방정부 시장만 22년 맡아온 두테르테는 막말로 대중과 언론의 시선을 끌고 파격적인 개혁 정책으로 기존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비슷하다. 대선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 현재 두테르테 시장을 뒤쫓는 여성 후보인 그레이스 포(47) 상원의원도 정계에 입문한 지 3년이 채 안 되는 초보 정치인이지만, 필리핀 국민배우였던 아버지의 대중적 인기와 참신하고 청렴한 이미지에 힘입어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교통 체증 때문에 여기까지 오는 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니 교황이 와서 교통이 통제됐다고 하더라고요. 교황 개】】! 당장 집으로 돌아가. 다시는 필리핀을 방문하지 마.” 두테르테는 지난해 11월 필리핀민주당(PDP-Laban)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가진 연설에서 같은 해 1월 필리핀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두테르테는 교황에게 사과했으며, 교황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아량’을 보였다. ●성폭행·피살 선교사에 “내가 먼저 했어야” 두테르테의 막말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달 유세장에서 그는 1989년 다바오시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사건 당시 수감자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호주 여성 선교사에 대해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다. 시장인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여성단체와 경쟁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호주대사가 비판하고 나서자 그는 “당신들은 필리핀 사람이 아니다. 입 닥쳐라. 선거에 간섭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그가 속한 필리핀민주당이 대신 사과했다. ●두테르테, 시장 시절 범죄자 1700명 처형 각종 설화에도 두테르테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은 그의 강력한 범죄 근절 공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3~6개월 안에 모든 범죄와 부패를 뿌리뽑을 것이며, 군과 경찰이 범죄자를 죽이더라도 죄를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가 자신의 범죄 근절 정책에 반대한다면 해산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22년간 다바오 시장에 재직하면서 시의 범죄율을 극적으로 감소시켰다. 지난해 다바오시는 세계에서 안전한 도시 4위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자경단에 정식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마약밀매상 및 다른 범죄자들을 살해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으로 알려져 인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두테르테 시장 재임 기간 자경단이 살해한 범죄자는 1700여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독재’ 선호?… 부통령은 마르코스 아들 유력 미국 하와이 소재 싱크탱크인 동서센터 선임연구원 제럴드 피닌은 “필리핀 국민은 변혁을 열망한다. 그들은 범죄, 부패 등 고질적인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을 원한다”며 두테르테의 부상을 분석했다. 엔리코 트리니다드 전 필리핀 증권거래소 부대표는 두테르테를 “강직한 경영자”로 묘사하며 “그는 적은 자원을 가지고도 다바오시에 효율적이고 청렴하며 온정적인 시 정부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비판가들은 두테르테의 경솔한 발언과 공약을 지적하며 그를 미국의 트럼프에 비유한다. 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 교수인 린 화이트 3세는 “두테르테는 트럼프를 천사처럼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테르테는 특정 이념이나 가치에 경도돼 있지 않아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트럼프에 대해 “편견이 심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두테르테는 가톨릭계가 전체 인구의 83%에 달하는 필리핀에서 이혼 합법화에 반대하면서도 동성 결혼은 지지한다. 그는 공공연히 자신이 2명의 부인과 2명의 애인이 있는 바람둥이라고 말하고 여성혐오적 발언을 일삼아 여성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지만, 다바오 시장으로서 광범위한 여성인권 보호 규칙을 채택하기도 했다. LA타임스는 필리핀 유권자들이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독재자 스타일의 리더를 선호해 왔다며 두테르테의 인기도 이런 맥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2차대전의 영웅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1965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21년간 독재 통치를 했으며, 이후에도 액션배우 출신의 조지프 에스트라다가 1999년 대통령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부통령선거에서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2세 상원의원이 아버지의 후광을 입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르코스 2세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민주화 인사들을 살해, 고문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비자금을 조성한 아버지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채 아버지의 통치기간을 “황금기”라고 주장하며 독재자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역전극 노리는 ‘입양아 출신’ 그레이스 포 맹추격 두테르테가 급부상하기 이전에는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이 지지율 선두를 지켜 왔다. 포는 특별한 가정사와 청렴한 이미지로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태어나자마자 성당 앞에 버려진 그는 필리핀 국민 배우인 페르난도 포 주니어에 의해 입양됐으며 어렸을 적 아버지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포가 양어머니의 동생인 여배우 로즈메리 소노라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불륜으로 태어났다는 소문도 있지만 모두 부인했다. 포는 어렸을 적 태권도 검은띠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아버지 포 주니어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선거운동을 도운 적이 있으나 포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2013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부터다. 그는 아버지의 대선 캠페인 기간을 제외하고 정계와 무관한 생활을 했기에 부패가 만연한 주류 정치권에 속하지 않은 청렴하고 참신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는 필리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경제적 자유주의 입장을 취하면서도 “어느 누구도 버려두고 가지 않겠다”는 모토로 적극적인 빈민 구제 정책을 공약하고 있다. ●“나도 있다”… 아키노 대통령 후계자 ‘로하스’ 베니그노 아키노 현직 대통령이 후계자로 내세운 집권 자유당(LP) 소속의 마누엘 로하스 2세(58) 전 내무장관은 아키노 대통령의 정책과 업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항해 미국 및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로하스는 마누엘 로하스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게리 로하스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정치 명가 출신이다. 제조마르 비나이(73) 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의 연임 시도에 반발해 야당 통합민족동맹(UNA)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그는 아키노 대통령의 외교 노선과 달리 중국과 더 협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의 가문 역시 마닐라의 금융중심지 마카티시에서 수차례 시장을 배출한 정치 명문가다. 이 밖에 국민개혁당(PRP) 소속의 미리암 디펜서 산티아고(70) 상원의원이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완벽 S라인’은 이런 것!

    [포토] ‘완벽 S라인’은 이런 것!

    배우 마리차 로드리게즈(Maritza Rodriguez)가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게이블스에서 열린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에도 트럼프가?’ 막말 정치인 두테르테 인기 폭발

    ‘필리핀에도 트럼프가?’ 막말 정치인 두테르테 인기 폭발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잇단 막말로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의 기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독재정권이 무너진 지 30년 만에 필리핀은 국민 스스로가 철권통치를 원하는 듯한 모양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SWS가 지난 18∼20일 유권자 1800명 상대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두테르테 시장이 33%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47) 24%,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 19%, 제조마르 비나이(73) 부통령 14% 순이었다.  3월 30일∼4월 2일 조사 때와 비교하면 두테르테 시장 지지율이 6%포인트 뛰었지만 포 의원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두 후보의 격차가 더 커졌다.  두테르테 시장이 한 유세장에서 1989년 교도소 폭동사건 때 수감자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호주 여성 선교사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지난 17일 불거져 구설에 휩싸였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갔다.  다른 여론조사업체인 펄스아시아가 지난 12∼17일 유권자 4000명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도 두테르테 시장이 34%로 2위 포 의원 22%를 크게 앞질렀다.  살인, 강도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필리핀에서 단기간에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그의 공약이 막말에도 아랑곳없이 치안 불안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를 사로잡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간 마닐라불러틴의 레안드로 코로넬 정치칼럼니스트는 “두테르테 시장이 6개월 안에 범죄를 제압할 수 있다고 믿고 사람들이 그에게 모험을 걸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두테르테 시장은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자를 처형할 것이다”, “범죄자 10만 명을 죽여 물고기 밥이 되도록 마닐라만에 버리겠다”, “마약상을 수용할 장례식장이 더 필요할 것이다” 등과 같은 극단적인 발언으로 인권단체와 다른 후보들로부터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흉악범을 즉결 처형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다바오시는 두테르테 시장의 강력한 범죄 대응책 때문에 강력 범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시장은 24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자녀는 마약을 하지 않지만 만일 마약을 한다면 죽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백플립 묘기로 포뮬러 E 자동차 뛰어넘는 사나이

    백플립 묘기로 포뮬러 E 자동차 뛰어넘는 사나이

    질주하는 포뮬러 E 자동차를 백플립으로 뛰어넘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할리우드 스턴트맨 데미안 월터스(Damien Walters). 지난 1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세계 최고 스턴트맨인 영국인 데미안 월터스가 달려오는 포뮬러 E 자동차를 백플립으로 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체조선수 출신의 마살아츠, 프리러닝, 무술감독, 체조코치, 프리러너인 데미안 월터스는 ‘캡틴 아메리카’, ‘007 스카이폴’, ‘어쌔신 크리드’ 등 할리우드 유명 스턴트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즈(Autodromo Hermanos Rodriguez) 서킷에서 월터스는 뒤쪽에서 달려오는 시속 96km의 포뮬러 E 자동차를 백플립으로 가볍게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월터스는 이번 스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30번가량의 리허설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튜브에 게재된 그의 영상은 하루만에 29만 6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월터스는 지난해 7월 10m 높이에서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줄만 잡은 채 수직으로 뛰어내리는 묘기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FIA Formula E Championship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BBC’도 못 막는 드락슬러

    ‘BBC’도 못 막는 드락슬러

    볼프스부르크 창단 첫 4강 도전 ‘천재’, ‘창조자’로 불리는 율리안 드락슬러(23·볼프스부르크)가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드락슬러는 7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인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2-0 완승에 앞장섰다. 처음으로 대회 5연승을 내달린 팀은 창단 첫 4강의 꿈을 부풀렸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BBC 라인’을 모두 동원한 레알은 드락슬러의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침투에 속수무책,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정교한 패싱력을 무기로 레알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드락슬러가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안드레 슈얼레가 슈팅으로 가져가는 상황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8분 뒤에도 드락슬러의 오픈 패스를 받은 엔리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밀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마무리해 추가점을 올렸다. 드리블 돌파 3회(출전 선수 중 1위)와 키 패스 3회, 볼 터치 61회(이상 팀 내 2위), 패스 성공률 88.6%(팀 내 1위)로 영국 BBC의 맨오브더매치(MOM)로 뽑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참전의 공로, 동물도 평등하게…훈장 받는 美 상이군견

    참전의 공로, 동물도 평등하게…훈장 받는 美 상이군견

    인간 참전용사에 버금가는 영예를 누리게 된 군견 한 마리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미 해병 폭발물탐지견 ‘루카’가 세계적 권위의 ‘참전동물 훈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먼셰퍼드인 12살 견공 루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두 개 국가에서 6년간 복무하며 무려 400회의 급조폭발물(IED) 탐색 임무를 완수한 베테랑 군견이다. 이 임무를 통해 루카는 수많은 폭발물을 사전에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며 4건의 반군 진압 작전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루카와 함께 폭발물 탐색에 나섰던 인간 병사 중 단 한 명의 사망자도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통해 루카의 뛰어난 실력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그랬던 루카가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2012년 3월에 있었던 작전중 사고 때문이었다. 당시 루카는 담당병사인 후안 로드리게즈 상병과 함께 13㎏ 무게의 폭발물을 탐색하는데 성공했었다. 그러나 루카가 문제의 폭발물을 살피는 동안, 근처에 설치돼있던 또 다른 폭탄이 불시에 폭발하고 말았다. 이때 루카는 그 자리에서 왼쪽 앞발을 잃고 가슴에 큰 화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인간 병사들 중에는 부상자가 없었다. 로드리게즈 상병은 신속히 루카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이후 루카는 독일까지 공중 이송됐다. 다행히 루카는 치료를 받은 지 약 10일 후에 건강을 회복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이후 은퇴해 여유로운 삶을 누리던 루카는 5일 영국 땅을 밟아 ‘PDSA 디킨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훈장은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3년, 전장에서 크게 활약한 동물들을 기리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군부대 혹은 민방위 부대에서 복무하며 뚜렷한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전 세계의 동물’에게 수여된다. 이 훈장은 참전 동물에게 주어지는 것 중 가장 큰 영예를 지닌 훈장으로 전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다. 이 훈장을 받은 미 해병 소속 군견은 루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 67마리의 동물이 PDSA 디킨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루카 이전에는 지난 파리 테러범 검거 작전에서 목숨을 잃었던 경찰견 ‘디젤’이 같은 훈장을 받았다. 훈장 수여의 주체인 영국 동물보호재단 PDSA의 잔 맥러플린은 “루카가 뛰어난 능력과 열정으로 무기 및 폭발물을 탐색해준 덕분에 많은 병사들이 격전의 현장에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며 루카의 공로를 치하했다. 과거 이라크에서 루카와 함께 활약했으며 현재 루카를 개인적으로 입양해 키우고 있는 크리스토퍼 윌링엄 2등중사는 “루카는 매우 똑똑하고 충성심 강하며 의욕 넘치는 탐색견”이라며 “루카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중요한 역할까지 수행해줬다”고 전했다. 현재 윌링엄은 ‘민간견’이 된 루카를 성심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 그는 “나는 명예롭게 은퇴한 루카가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story] 동심의 상상력으로 창조한 장난감 세계

    "창조하기 위해서는 당신 마음 속의 동심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멕시코 출신의 사진작가 펠릭스 에르난데스 로드리게스가 한 말입니다. 실제 자신의 말을 실천하듯 중년의 그는 여전히 어린이들처럼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특기를 살려 장난감을 사용해 사진 작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눈에 덮힌 자동차와 비행기, 전투를 벌이는 스타워즈 캐릭터 등 몽환적인 그림처럼 보이는 이 작품들은 모두 그의 손 끝에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로드리게스는 "장난감 주위에 밀가루를 사용한 가짜 눈, 담배연기,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배경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포토샵한다"면서 "이 작품들 모두 동심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경외감마저 자아내는 그의 작품과 그 과정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육군, 평양 등 겨냥 시가지 전투훈련

    북한이 서울 주요 시설을 파괴하는 ‘서울해방작전’ 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육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15일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와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가정한 실전 시가지 전투 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미 7사단 제2스트라이커 여단 1대대 예하 전투팀(SBCT)이 오늘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미 육군의 기계화부대로, 유사시 항공기로 세계 어느 곳의 전투 현장에도 96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고도의 기동성이 특징이다. 미군이 2000년대 들어 창설한 이 부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은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을 계기로 해외에서 들어온 증원 부대다. 이날 훈련은 스트라이커 장갑차 4대와 한국군 장갑차 3개가 투입돼 시가지로 진입해 수색작전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갑차들은 시가지로 들이닥쳐 도심 외곽을 봉쇄하고 장병들이 가상의 대량살상무기(WMD)가 숨겨진 건물에 진입해 신속하게 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시가지 전투 훈련이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한국군 해병대 1사단과 미국 제31 해병기동부대도 경북 포항 산서사격장에서 견인 곡사포 29대를 동원해 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칠레 광부들의 감동 실화 ‘33’ 4월 개봉

    칠레 광부들의 감동 실화 ‘33’ 4월 개봉

    2010년 10월 13일, 69일간 지하 700m에 매몰돼 있던 칠레 광부 33명이 생환했다. 이들의 기적 같은 실화를 영화화 한 ‘33’이 오는 4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영화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 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이 붕괴되면서 33명의 광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의 두 배에 가까운 깊이에 광부들이 매몰된 무시무시한 사고다. 마실 물조차 부족한 최악의 환경으로 구조의 희망조차 사치인 끔찍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은 매일 한 끼에 빵 하나를 33등분으로 나눠 먹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은 가족들과 구조대에 의해 33인의 광부는 마침내 69일 만에 모두 구조된다. 이처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원 생존이라는 기적을 이뤄내며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온 칠레 광부 33인의 실제 이야기는 이제 스크린으로 옮겨져 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메가폰을 잡은 ‘33’은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줄리엣 비노쉬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사진 영상=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네이버 TV캐스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스포츠 유전자’ 저자·美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스포츠 유전자’ 저자·美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

    ‘운동에 소질이 있어 보이는 우리 아이가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 유전자 검사로 알아볼 수 있을까?’ ‘어느 종목을 어느 시기에 선택하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을까?’ ‘만약 아이에게 1만 시간을 들여 훈련에 몰두하게 하면 누구도 쫓아올 수 없는 기량을 숙지하게 될까?’ 이런 궁금증을 갖는 부모가 많을지도 모른다. 2013년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를 출간한 미국의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39)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그런 수준의 유전자 검사는 나와 있지 않으며 청소년기 여러 종목을 섭렵하는 ‘샘플링’ 기간을 거친 뒤 20세 무렵 특정 종목을 선택해 스스로 성취 정도를 점검하면서 집중하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골프, 체조 같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스포츠에서의 조기 몰입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 셈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에 가면 더 풍부한 문답은 물론 영어 전문까지 볼 수 있다. →책이 참 재미있다. 대학 때 육상 800m 대표로 활동했던 경험과 배리 본즈 같은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풍부한 사례를 독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때문인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주제가 복잡하기도 했고 불행하게도 내가 가만히 앉아 최선의 연구 결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 저작물이 많지 않았다. 운이 좋아 난 과학에 대한 배경을 갖고 있어 도움이 됐지만 여하튼 첫해 난 단 한 자도 쓸 수 없었고, 하루에 10편의 과학 저작물을 읽을 정도로 읽기만 했다. 책을 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육상 선수로서나 스포츠 기자로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고교에서 자메이카 이민자들과 함께 뛰었고 대학에서는 케냐 육상 선수들, 특히나 소수 부족인 칼렌진 출신의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늘 그네들의 무엇이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게 하는지 궁금해했다.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 여자 소프트볼 투수 제니 핀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헛스윙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 의문이 들었다. 처음엔 단지 의문들을 마음속으로만 품었는데 과학의 도움을 빌려 가능한 한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 순전히 내 호기심에서 시작된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재미있어할 줄 몰랐다. ●페더러는 어릴적 농구·축구 다 해봐 →결국 당신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본성과 양육, 어느 한쪽에만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일이다, 집중적인 훈련은 필요하지만 1만 시간을 통째로 투여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맞나? -그렇다. 과학은 본성이냐 양육이냐 하는 의문점을 지나 특정한 상황에서 둘의 균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알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전자와 환경이 없다면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없다.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책을 읽은 몇몇은 특정 유전자를 바꿀 수 없다면 왜 과학자들은 유전자를 연구하는지 되물었다. 유전자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내기 위해 환경을 바꿀 수 있어서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기적과 같은 시간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도 1만 시간 법칙을 다룬 저작들을 살펴보며 뭔가 쓸 수 있는 놀라운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런 지독한 집중훈련이 선수들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활동에서도 ‘샘플링 기간’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부친의 손에 이끌려 골프 클럽을 손에 쥔 타이거 우즈와 달리 로저 페더러는 어렸을 적부터 부친이 테니스에만 몰두하도록 강제하지 않았다. 배드민턴, 농구, 축구를 다 시켜 보고 나중에야 테니스에 집중하도록 했다. 아울러 (1만 시간 법칙을 주창한) 맬컴 글래드웰과 난 이 문제로 공개적인 논의를 벌인 적이 있는데 그 역시 사람들이 그렇게 진지하게 1만 시간 이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글래드웰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대화한 동영상도 봤다. 그와는 계속 논쟁을 벌이는 건가. -아주 친해졌지만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제시한 증거들에 그가 다소 끌어당겨졌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난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그가 마음을 바꾸도록 엄청난 양의 크레디트를 제공했다. 그 역시 법칙이나 룰 같은 개념은 힘들고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보여 주고 싶어서 썼을 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분야를 다루는 과학자 사이에서는 제대로 의문시되지 않았으며 내 생각에 그 개념이 적용되는 방식에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에 언급했듯이 법칙이란 말로 대중을 이끈 과학자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놀라기 마련이다. 그래서 난 글래드웰만큼 많은 이에게 다가갈 수 없지만 흥미를 느끼는 이들에게 잘못을 바로잡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책을 쓰면서 어려웠던 점은. -진짜 어려웠던 두 가지는 인종과 성별 같은 매우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으며 내가 오랫동안 믿고 싶어 했던 것들과 연구하며 파악한 내용이 달라 그 간극을 줄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었다. →젊은 나이에도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다. -보트나 커다란 연구선에서 지낼 때 난 과학을 하고 있었으며 논문을 쓰지도 않았다. 저널리스트도 아니었으며 장차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을 할수록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됐다. “내가 한두 가지를 배워 세계에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치길 원하는 유형의 인간인가? 아니면 훨씬 더 자주 새로운 것들을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하는 유형인가?” 난 후자라고 결정했고 나중에 과학자들은 특정한 주제에 집중해야 하는 반면 난 연결고리들을 연결 짓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 과학자에서 저널리스트로 목표를 바꾸면서 온갖 직업을 섭렵했다. 워싱턴DC의 풀타임 직장을 때려치우고 6개월 임시직으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팩트체커로 근무했다. 스스로 모토 같은 것을 갖고 있는지 몰랐는데 최고의 선수는 전문화 이전에 다양한 종목을 섭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처음 직장 생활을 배울 때 꽤 다양한 경험을 했다. 배움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다른 것을 원하곤 했다. 개인을 브랜드화하라는 압력도 있었고 늘 같은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압력도 있기 마련이어서 힘들었다. 그러나 난 그럴 수 없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늘 더 나아감으로써 더 편한 쪽으로 움직임으로써 인생의 진보를 맞는다. 난 뭔가 시도하게 하고 전적으로 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생각들을 이행하며 평생을 살아가고 싶다. 신체 단련도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은 무게의 바벨을 똑같은 횟수로 들어올리면 근육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더 나은 쪽으로 바꾸게 만들 수는 없기 마련이다. 지금 막 내게 낯선 분야인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관한 긴 기사를 끝내면서 이들 조직이 아주 나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아주 좋은 일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이들 조직의 리더십이 어떻게 구축됐는지를 궁금해하다가 그에 관한 몇몇 심리학 저작을 읽게 됐다. 스스로 설정한 안전지대를 벗어나 내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방식, 픽션 집필과 같은 방식으로 써 보도록 강제했다. 통하더라. ●오바마 대통령도 ‘스포츠 유전자’ 독자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책을 구입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편지를 쓰거나 하지는 않았다. 엄청 바빠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책을 읽었다고 털어놓았다. 재미있다고 느낀 건 둘이 다른 정당 출신이란 점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한 여자 육상선수와 얘기를 나눴다는 온라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녀의 재능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내 책에서 본 듯한 내용을 말하는 것을 확인했다. 책에 나온 구절들을 거의 그대로 인용하는 것처럼 보여 뿌듯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엡스타인은 누구 2009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약물스캔들’ 특종 보도 1980년 1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에서 환경과학과 천문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언론학과 환경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알래스카 근처 북극 한계선에서 환경연구원으로 일했고 지진 연구 선박에서 근무하며 지중해 해저 지형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선임 기고가로 20 09년 프로야구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약물 복용 혐의를 특종 보도하는 등 스포츠과학과 올림픽 기사를 철저한 검증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으로 명성을 날렸다. 고교와 대학 육상 선수로 자메이카와 케냐 출신 동료들과 함께 달리면서 품었던 호기심과 스포츠 현장에서 취재하며 경험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2013년 발간한 ‘스포츠 유전자’에 담았다. 2014년 TED 강연에서 ‘선수들은 더 빨리지고 강해지고 더 나아졌는가’를 주제로 강론한 것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비영리 독립언론 ‘프로 퍼블리카’ 기자로 일하고 있다.
  • 강정호 스프링캠프 첫 훈련…“보여줄 것 많다” 복귀 자신

    강정호 스프링캠프 첫 훈련…“보여줄 것 많다” 복귀 자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에 이어 강정호(29·피츠버그)도 정상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강정호가 공식 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는 이날 가볍게 몸을 푼 뒤 유격수 조디 머서와 캐치볼을 했다. 이어 숀 로드리게스와 3루 수비 위치에서 15분가량 펑고를 받았다. 다만 정면 타구만 받고 러닝 송구 등 움직임이 큰 포구는 자제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3루수로 복귀가 유력하다. 강정호는 라이브 배팅에도 나섰다. 하지만 배트를 휘두르지는 않고 공을 지켜만 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지난해 9월 받은 수술로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타석에 서서 피칭을 지켜봤고 수비 훈련도 일부 함께했다”고 전했다. 첫 팀 훈련을 순조롭게 마친 강정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로만 한 것 같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당장은 케이지 안에서의 타격이나 라이브 배팅 등은 하지 않고 빠르고 심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도 미룰 것이다. 땅볼 처리나 송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그는 엄청나게 나아지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50년 만에 부활한 美~쿠바 정기노선

    50년 만에 부활한 美~쿠바 정기노선

    앤서니 폭스(왼쪽) 미국 교통부 장관과 아델 로드리게즈(오른쪽) 쿠바 교통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정기 항공노선 취항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국교 정상화에 따라 이날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항공사의 직항 노선 운항 재개에 합의했다. 그동안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10~15대의 항공기만 매일 양국을 오갔으나 이날 합의에 따라 올가을부터는 하루 최대 110회의 항공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아바나 EPA 연합뉴스
  • “호나우지뉴, 우루과이 프로축구에서 뛴다!”

    “호나우지뉴, 우루과이 프로축구에서 뛴다!”

    "여러분! 드디어 호나우지뉴를 영입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런 글이 뜨자 우루과이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호나우지뉴를 영입했다고 트위터에 공지를 띄운 구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연고로 하는 레이싱클럽. 클럽 홍보팀은 공식 트위터계정에 올린 글에서 호나우지뉴를 환영한다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레이싱클럽은 "호나우지뉴가 2015~16시즌 후기리그부터 레이싱클럽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나우지뉴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렸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호나우지뉴가 '스타 불모지' 우루과이 프로리그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현지 축구팬들은 열광했다. 특히 레이싱클럽 팬들은 "호나우지뉴가 우루과이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다니 꿈만 같다", "호나우지뉴 영입한 레이싱클럽, 후기리그 기대되네"라는 등 설레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들뜬 마음은 허탈감으로 변했다. 레이싱클럽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다. 호나우지뉴 영입 소식이 현지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자 레이싱클럽은 "트위터의 글은 농담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라울 로드리게스 레이싱클럽 구단주는 직접 기자들을 만나 "트위터에 농담을 올린 것뿐"이라면서 팬들에겐 기대감을 접으라고 했다. 팬들은 금새 차분해졌다. 레이싱클럽이 짖꿎은 장난을 쳤지만 비난하거나 나무라는 사람도 없었다. 레이싱클럽 팬들은 모두 아량이 넓은 성인인 것일까? 레이싱클럽 팬들이 심한 장난을 웃어넘긴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은 중남미 만우절이었다. 평소 미드필더 전력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레이싱클럽은 작정한 듯 만우절 아침에 호나우지뉴를 영입했다는 장난을 쳤다. 클럽 관계자는 "한번은 조사를 해보니 팬들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 호나우지뉴였다"면서 "만우절을 맞아 (장난으로라도)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정작 국내리그는 규모가 작고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머리피부도, 두개골도 모두 이식… ‘세계최초’ 신체이식 사례

    머리피부도, 두개골도 모두 이식… ‘세계최초’ 신체이식 사례

    의학기술 발달은 해가 다르게 가속되고 있고 2015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됐다. 특히 환자에게 기증자 신체를 이식하는 신체 이식기술이 두드러졌던 한 해이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는 올 한 해 동안 이루어졌던 기록적인 장기이식 사례 몇 가지를 간추려 보도했다. 이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1. 두개골 이식‘평활근육종’이라는 드문 형태의 암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던 55세 미국 남성 제임스 보이센은 지난 5월 두개골 및 두피와 함께 췌장, 신장을 이식받았다. 당시 제임스는 머리에 분포한 암세포 제거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던 끝에 두개골 일부가 완전히 손상된 상태였다. 다른 부위의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 손상을 먼저 시급히 치료해야만 했고 MD 앤더슨 암센터 성형외과의 제스 셀버의 주도 하에 세계 최초의 두개골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다. 제임스 이전에도 3D 프린터 기술로 출력한 보형물을 통해 두개골을 보강한 경우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두개골을 이식 받은 것은 제임스가 처음이다. 2. 소아(小兒) 양손 이식7월에는 미국 8세 어린이 지온 하비가 11시간의 수술 끝에 양 손을 이식 받았다. 2살에 혈액 감염 증상으로 인해 두 손과 두 발, 신장 등을 잃었던 지온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도움을 통해 의수가 아닌 진짜 손을 이식받을 수 있었다. 어린이의 손 이식 수술이 유독 어려운 이유는 이식받은 손이 성장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만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온의 수술은 문제없이 완료됐으며 현재 지온은 책을 잡거나 얼굴을 긁는 등 기본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다. 향후 재활훈련을 거치면 더욱 자유롭게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3. 머리 전체 피부지난 2001년,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일하던 미국 남성 패트릭 하디슨은 가정집 화재진압 도중 집이 무너져 불 속에 갇혔다가 큰 화상을 입었다. 이에 그는 눈꺼풀, 코, 입술, 두피, 귀 등 두부(頭部) 전체 피부를 잃고 말았다. 그랬던 패트릭은 지난 7월 안면 피부이식의 권위자인 의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의 도움을 통해 세계 최초로 안면, 귀, 목 피부 및 두피 전체를 이식받는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회복 중이며 1년 이내에 안면근육 움직임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4. 임시 인공심장2015년 3월, 44세 여성 네마 카할라는 ‘소형 임시 인공심장’을 이식받은 세계최초의 여성이 됐다. 물론 카할라 이전에도 인공심장을 이식받았던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카할라가 이식받았던 소형 인공심장은 실제 심장을 이식받기 전 임시적으로 심장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실험단계의 의료장치였다. 이 장치는 카할라가 1주일 뒤 적합한 기증자를 찾아 실제 심장을 무사히 이식받을 때까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다. 이 소형 심장은 아직도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사를 거치고 있다. 사진=뉴욕 매거진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지역언론 “박찬호, 텍사스 역대 최악 FA 1위”

    美 지역언론 “박찬호, 텍사스 역대 최악 FA 1위”

    ‘코리안 특급’ 박찬호(42)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영입한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텍사스가 지난 20년 동안 영입한 최악의 FA를 1위부터 10위까지 발표했다. 텍사스 전담 기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에반 그랜트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에서 박찬호는 1위에 올랐다. 그랜트 기자는 “레인저스 구단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팀을 빠르게 구성하기 위해 투수들을 무더기로 영입했다. 누구든 원하기만 하면 6000만 달러를 줬다. 이때 박찬호가 손을 들었다”며 “박찬호는 기본적으로 뜬공 투수다. 구장 규모가 크고 투수 친화적인 내셔널리그 구장에서는 성공을 거뒀을지 몰라도 (텍사스의 홈 구장인) 알링턴에서는 정반대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와 5년간 옵션을 포함해 7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입단에 합의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승승장구하다가 이적한 박찬호는 그러나 텍사스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이적 첫해인 2002년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허리 통증까지 겹쳐 그 해 25차례 선발로 나와 9승 8패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3년 시즌은 부상으로 7차례만 등판해 1승 3패를 기록했으며, 2004년 시즌 역시 4승 7패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냈다. 결국 박찬호는 ‘먹튀’ 논란 속에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68경기에 선발로 나서 22승 2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380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을 55개 허용했다.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단 한 시즌도 14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며 “그의 평균자책점 5.79는 5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역대 모든 텍사스 선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나빴다. 그것은 완전한 재앙이었다”고 악평했다. 역대 최악의 FA 2위에는 후안 곤살레스, 3위에는 마크 클라크, 4위에는 토드 반 포펠, 5위에는 제이 포웰이 각각 뽑혔다. 6위는 데이브 로제마, 7위는 랜스 버크먼, 8위는 버트 후튼, 9위는 마크 페트코브세크, 10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차지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지난 20년 동안 영입한 최고의 FA 역시 상위 10위 명단을 꼽았다. 1위에 애드리안 벨트레, 2위는 콜비 루이스, 3위는 놀란 라이언, 4위는 존 웨틀랜드, 5위는 윌 클라크 순이었다. 6위는 다르빗슈 유, 7위는 켄 힐, 8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9위는 케니 로저스, 10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선수가 축구 경기장 난입, 여성심판 성추행

    현역선수가 축구 경기장 난입, 여성심판 성추행

    경기장에 난입한 남자가 여자심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의 남자는 자신의 중요 부위로 여자부심의 손을 때리려 했다. 스페인 2부 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라나다에선 15일(현지시간) 2부 리그 CD 아베스와 가비아 CF의 경기가 열렸다. 주심 헤수스 로렌소 로드리게스가 서명한 경기기록을 보면 성추행사건은 후반 35분 발생했다. 갑자기 그라운드에 뛰어든 한 남자가 여자부심에게 다가가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꺼냈다. 남자는 중요 부위로 여자부심의 손을 가격하려 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남자팬이 여자부심의 손을 때렸다."고 보도했지만 기록을 보면 사건은 미수에 그쳤다. 은밀한 부위를 꺼내고 달려드는 남자를 보고 여자부심이 몸을 피한 덕분이다. 남자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난입한 이유, 여자부심을 성기로 공격하려 한 이유는 의문이다. 여자부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문제의 남자는 이날 맞붙은 CD 아베스와 가비아 CF의 팬이 아니었다. 남자는 축구선수였다. 경기기록에 따르면 난동을 벌인 남자는 안달루시아 지방 리그의 셀틱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로 확인된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문제의 사건을 벌인 날 셀틱의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며 "남자가 (과거의 판정 때문에) 여자부심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어...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진압 중 큰 부상을 당해 얼굴을 모두 잃었던 미국의 전 소방관이 ‘사상 최대의 안면이식 수술’을 통해 최근 얼굴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1년, 소방관이었던 패트릭 하디슨은 이동식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무너져 내린 천장 때문에 얼굴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다. 그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던 동료는 “그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는 연기와 함께 얼굴이 녹아내리고 있었다”며 당시의 참사를 설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하디슨은 이후 63일 동안 자신의 허벅지 피부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안면재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귀와 입술, 코 대부분과 눈꺼풀 조직은 되살릴 수 없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그는 결국 퇴원해 세 자녀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그의 자녀들은 하디슨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고 말았고 하디슨은 큰 좌절을 경험해야만 했다. -10년간 71회 수술에도 삶은 악화일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총 71회의 수술을 받으며 피부 이식을 통해 입, 코, 눈꺼풀 등을 재건해 나갔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반복된 수술로 진통제에 중독됐던 탓에 새로 시작한 타이어 판매 사업은 파산했고, 아내와도 이혼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고통은 자연스럽게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해, 이런 하디슨을 딱하게 여긴 그의 교회 친구가 안면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경력이 있는 유명 의사 로드리게즈에게 연락을 취해 그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로드리게즈는 요청에 응하면서도 하디슨에게 수술이 아주 위험할 것이라며, 생존 확률은 겨우 50%에 불과하다고 사전 경고했다. 그러나 하디슨은 주저하지 않았다. “죽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후 하디슨과 로드리게즈는 하디슨과 동일한 피부색, 머리색, 혈액형, 두개골 형태 등을 지닌 ‘피부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1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8월에 기증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증자는 데이비드 로데바흐라는 26세 남성으로 자전거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데바흐의 어머니는 그가 항상 소방관이 되길 원했었다며 기증 제안을 승낙한 것으로 전해진다. -눈꺼풀 등 보강수술만 남아 이윽고 시작된 이식수술은 로데바흐의 얼굴과 머리, 상반신 일부에 해당하는 범위의 피부, 신경, 근육 등을 떼어내 하디슨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수술은 수십 명의 의료진에 의해 2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사 로드리게즈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2005년 세계최초로 안면이식이 이루어진 이래 '가장 넓은 범위'에 대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얼굴 이식수술이었다. 그렇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개월이 지난 현재, 하디슨은 아직 회복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도 눈꺼풀 등에 대해 몇 번의 수술을 더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도 예전에 비해 자연스러운 얼굴 모습을 가지게 됐으며 눈꺼풀과 귀, 코 등도 되찾았다. 로드리게즈 박사는 하디슨이 결과적으로 본인의 원래 얼굴 구조와 기증자 로데바흐의 얼굴 특징이 섞인 외모를 지니게 될 것이며,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 눈꺼풀이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시야 또한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하디슨은 예전보다 훨씬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강연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상이군인들을 돕는 봉사에도 매진 중이다. 그는 “이제야 평범한 남성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진흙으로 뒤덮인 마을에 암탉 한 마리만 ‘덩그러니’

    [포토] 진흙으로 뒤덮인 마을에 암탉 한 마리만 ‘덩그러니’

    광산지역 댐 붕괴가 일어난 지 3일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진흙으로 뒤덮여 황폐해진 브라질의 벤토 로드리게스에 암탉 한 마리가 전깃줄 위에 올라가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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