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드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90억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5
  • 두테르테 ‘개XX’ 욕설에…오바마, 정상회담 전격 취소

    두테르테 ‘개XX’ 욕설에…오바마, 정상회담 전격 취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막말을 퍼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파문이 커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6일 “오바마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은 전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바마를 향해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는 라오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식민지였다. 나는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면서 “(오바마가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한다면) ‘개XX’(Son of a Whore)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마약 용의자 2400명 이상이 재판 없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숨졌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초법적 처형이 인권침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정상회담에서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확실히 그는 흥미진진한 사람”이라며 “필리핀과 상의해 지금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기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정상회담 취소를 시사했었다. AP는 한 국가의 정상이 다른 국가 정상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소개했다. 두테르테는 파문이 확산되자 성명을 내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나중에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강성 발언에도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의 아세안 끌어들이기 외교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던 필리핀은 두테르테 취임 이후 양자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혀 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두테르테 취임 2개월 마약범 2402명 사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해 두 달 새 24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법 절차를 무시한 채 마약 용의자를 사살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두테르테는 지난 2일 다바오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마약과의 전쟁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필리핀 경찰 당국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주까지 마약 범죄 소탕 과정에서 2402명의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4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중 1011명이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1391명은 ‘조사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인권단체들은 ‘조사 중 사망’이 자경단 등에 의해 초법적으로 처형당한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는 취임 전후로 “경찰과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마약 용의자를 붙잡아야 한다”면서 “용의자가 저항하면 총을 쏴라”라고 말해 초법적 처형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두테르테는 마약 범죄를 유혈 소탕하면서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함과 동시에 마약 범죄에 지친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비판 세력을 억누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2일 다바오시의 야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마약과의 전쟁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아부사야프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필리핀 경찰은 아부사야프에 마약상의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이 ‘마약 테러리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ABS-CBN이 5일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2일 필리핀이 ‘무법 상황’에 빠졌다고 선언하며 마약 및 테러와의 전쟁에 군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법 상황이 선언되면 군이 경찰의 치안 활동을 대신할 수 있다. 두테르테는 5일 “최후의 마약상이 거리에서 사라질 때까지 수많은 이가 피살될 것이고, 최후의 마약제조범이 피살될 때까지 우리는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마약범에 대한 유혈 소탕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필리핀 폭탄테러 14명 사망, 67명 부상…두테르테 “도심에 軍 배치”(종합)

    필리핀 폭탄테러 14명 사망, 67명 부상…두테르테 “도심에 軍 배치”(종합)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인 다바오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市) 야시장에서 2일 오후 10시 30분쯤(현지시간)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가 71명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도 있다. 사상자 중에는 임신부와 어린이도 있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3일 테러 현장을 둘러 보는 자리에서 이번 테러 행위로 필리핀에서 ‘무법 상황’(state of lawlessness)이 벌어지고 있다고 선언하며 군사력 등을 동원해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무법 상황 선언은 다바오를 포함한 남부 민다나오 전역에 적용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계엄령까지는 아니지만 도심 주요 지역에 군대가 배치돼 경찰의 검문검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기자들에게 “지금은 비상 상황인만큼 병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권한이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리핀은 지금 마약, 살인과 관련한 위기 상황이고, 무법 폭력의 환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다바오를 찾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다바오 내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현재 현지의 한 경찰서에 머물고 있다고 아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부시장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야시장은 평소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주 투숙하는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어서 이번 폭발이 그에 대한 암살시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남부 무장세력 ‘아부사야프’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ABS-CBN 방송이 전했다. 아부사야프 대변인 아부 라미는 “이번 공격은 필리핀에 있는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의 단결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며칠 내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은 “대통령실에서 아부사야프의 보복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CNN 필리핀에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폭발 직전 현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 4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앞서 필리핀 당국은 마약상의 소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화가 나 있을 부류가 많다”며 이슬람 세력과 ‘마약과의 전쟁’에 반발한 마약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한 직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2000명이 경찰이나 자경단의 공격을 받아 숨졌고 70만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때문에 마약조직이 대통령을 암살하려 든다는 소문이 돌았고 지난 1일에는 이와 관련한 무기공급상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폭탄 공격 때문에 다바오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980㎞ 떨어진 다바오는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22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치안을 확립해 놓은 곳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이 아부사야프의 활동 무대이기는 했지만, 다바오시 만큼은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혔다. 산페드로대학에 다니고 있는 리어노어 랄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며 “다바오가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데다가 이런 상황이 워낙 드물어서 모두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다바오시 한인회는 한국인 교민이나 관광객의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지만 현재로선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테러로 14명 사망 67명 부상…이슬람 무장단체·마약조직 지목

    필리핀 테러로 14명 사망 67명 부상…이슬람 무장단체·마약조직 지목

    2일 밤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의 범인으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가 지목되고 있다. 마약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6월 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테러단체와 마약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에 나서면서 이들이 보복이나 암살 위협을 해왔기 때문이다. 테러 지역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터전인 다바오 시인 데다 폭탄이 터진 야시장이 그가 자주 찾던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어서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에는 ‘테러와의 전쟁’에 나섰다. 필리핀 정부는 테러 장소와 규모에 비춰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아부사야프는 3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1990년대 초반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아부사야프는 다바오 시를 포함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을 거점으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14년에는 IS에도 충성을 맹세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연계된 아부사야프는 70대 한국인을 납치한 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시신으로 돌려보내 우리에게도 잘 알려졌다. 아부사야프는 올해 상반기 인질로 잡고 있던 캐나다인 2명을 참수한 데 이어 지난 8월 말 10대 필리핀인 인질을 참수했다. 이에 격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부사야프 섬멸을 지시했고 필리핀군은 이 무장단체의 근거지인 남부 술루 섬에 2500여 명의 병력을 급파, 지금까지 30여 명을 사살하는 등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폭탄 테러 발생 전에 아부사야프의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이틀 전에 공격 위협이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도 아부사야프를 지목했다. 정부의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수세에 몰린 아부사야프의 보복 테러라는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테러와 관련, 필리핀이 ‘무법 상황’이라며 군사력까지 동원해 테러범을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필리핀이 IS 테러로 파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 공격을 받으면 10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모두가 용의자”라며 마약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에 화가 난 부류가 많다”며 이슬람 무장단체와 마약조직 가운데 한 곳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판매망이 막힌 마약상들의 반격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달간 2000명가량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다. 최근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거물 마약상들이 두테르테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IS와 이슬람 반군단체인 방사모로자유전사단(BIFF)의 조직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에는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상들이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의 목에 5000만 페소(12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검거한 무기 밀매상으로부터 한 고객이 두테르테 대통령 암살에 쓰일 총기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2000명 사살하고 “이제 2차 마약과의 전쟁” 돌입

    두테르테 2000명 사살하고 “이제 2차 마약과의 전쟁” 돌입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이후 60여 일 동안 마약 매매 용의자 2000여 명을 사살한 ‘마약과의 전쟁’ 1차전에서 승리했고 2차 소탕전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이날 국영 dzR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3∼6개월 내 마약 근절을 약속했는데 70∼80%는 소탕될 것”이라며 “이제 마약과의 전쟁 2단계에 들어갈 때로 대통령이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밝힐 것”이라며 1단계 전쟁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마약 매매 용의자 2000명가량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의 총에 맞아 죽었고 70만 명 이상이 경찰에 자수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판사와 군인, 경찰관, 정치인 등 160여 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자진 사퇴와 자수를 압박했다. 특히 마약 용의자에 대한 ‘묻지 마 사살’ 이 쟁점이 된 상원 청문회를 이끈 레일라 데 리마 여성 상원의원이 유부남인 운전기사와 불륜을 저지른 것은 물론 거물 마약상들의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두테르테의 공세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단계로 마약 용의자 단속을 지속하면서 정부와 정계, 사법부 등에 있는 마약상 결탁세력을 뿌리 뽑고 마약중독자 재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안다나르 공보실장은 마약 투약자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 상태에 달한 것과 관련해 군사 기지 안에 추가로 재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에 대한 국내외 인권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필리핀 정부는 개의치 않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한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죽이지 않고 전쟁을 할 수는 없다”, “마약중독자가 인간이냐”며 마약 사범 사살을 정당화했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경찰관들에게 “범죄자가 죽어야지 우리가 죽어서는 안 된다”며 인권은 나중에 걱정하고 저항하는 범죄자를 사살하라고 주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생필품 대란 베네수엘라, 식량 때문에 살인까지

    생필품 대란 베네수엘라, 식량 때문에 살인까지

    생필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먹을 것 때문에 살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혼자 살던 노인이 강도들에게 식량을 빼앗기고 살해됐다고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마라카이보 서부 엘니스페로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자식들을 독립시키고 혼자 살던 노인 라몬 로드리게스(66)가 침입한 강도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웃들은 이날 노인의 집에서 새어나오는 비명을 들었다. 누군가 노인을 마구 때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겁이 난 이웃들은 노인의 집으로 달려가는 대신 아들에게 "아버지의 집에서 비명이 들리는 것 같다"고 알렸다. 아들이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보니 이미 강도들은 도주한 뒤였다. 아버지는 문 옆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튿날 노인은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인이 강도들로부터 집중 구타를 당했다"면서 "목과 팔, 상반신에 상처가 많아 치료를 했지만 결국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사망하기 전 노인은 "집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고 말했다. 강도들이 노린 건 식량이었다. 노인의 집에는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아버지가 음식을 요리할 때 사용하던 가스통도 사라지고 없었다. 아들은 "굶주린 사람들이 강도로 변해 먹을 것과 조리할 도구, 가스통 등을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생필품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질서를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생필품과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군까지 동원하겠다고 했지만 국가적 배고픔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필리핀 IS 추종단체 ‘마우테’ 자국 감옥 습격…테러범 등 30여명 탈옥

    필리핀 IS 추종단체 ‘마우테’ 자국 감옥 습격…테러범 등 30여명 탈옥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무장단체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된 조직원들을 탈옥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필리핀 남부 라나오 델수르 주 마라위 시에서 무장단체 ‘마우테’의 조직원 20여명이 교도소를 공격해 테러 혐의로 수감 중인 조직원 8명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틈타 다른 죄수 20여명도 탈옥했다. 교도소 측은 기습 공격에 제대로 저항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테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질 2명을 참수했다. 마우테의 은신처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무장단체가 활개를 치자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군은 지난 26일 술루 주에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의 은신처를 공격해 최소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사야프는 최근 10대 인질을 참수하는 등 내·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자행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아부사야프를 비롯한 테러단체의 섬멸을 군에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마약전쟁의 최연소 희생자 5세 소녀

    필리핀 마약전쟁의 최연소 희생자 5세 소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무고한 5살 여자아이가 희생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두 달 동안 벌이는 마약과 전쟁에서 희생된 수천 명의 사람 중 아마도 최연소 희생자일 5세 소녀 다니카 메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다니카 메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린 자수하지 않는 마약 용의자들은 사살해도 좋다는 '살인 면허' 방침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23일 필리핀 북부 다구판시 다니카의 집에 2명의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쳐 점심을 먹고 있던 다니카 가족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들은 다니카의 할아버지인 막시모 가르시아(53)를 겨냥했다. 며칠 전부터 경찰의 마약사범 용의자 리스트에 올라있던 가르시아는 집안 욕실을 통해 뒷마당으로 도망쳤지만, 그 과정에서 다니카가 총을 맞아 숨지고 말았다. 게다가 가르시아는 자신이 마약사범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음을 알고 하루 전날 경찰에 자수한 뒤 조사를 받고 풀려나온 상태였다. 다니카의 할머니 젬마는 "가르시아는 오토바이택시(릭샤)를 운전하다가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거의 침대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7월 1일부터 7주간 모두 19백여 명이 사살됐고, 이 가운데 1100여 명은 자경단이나 마약상 등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에 희생된 5세 유치원생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에 희생된 5세 유치원생

     다니카(5)는 평소대로 목욕하며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그중 한 발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26일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필리핀 북부 다구판 시 마이옴보 마을의 한 허름한 가정집에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다니카의 할아버지 막시모 가르시아(54)가 표적이었다. 가르시아는 나흘 전 친구로부터 자신이 경찰의 마약 용의자 감시 대상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자수,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부인과 3살짜리 다른 손주와 함께 점심을 먹던 중 총격을 받았다. 그는 몸을 피하다가 배에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손녀 다니카는 방수포로 어설프게 만든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유탄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지 경찰은 가르시아가 마약 용의자로 지목된 것이 이번 사건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마약상이나 자경단의 범행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니카는 결국 로드리고 두테르트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서 가장 어린 희생자가 됐다.  올해 처음 유치원에 들어간 다니카는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친척들은 “다니카가 행복해하고 친절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가족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다니카의 할머니 젬마는 “우리가 잠들 때까지 안마를 해주던 다니카가 밤마다 그리울 것”이라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가슴 아파했다.  가르시아의 딸이자 다니카의 고모 그레천 소는 “아버지가 마약을 끊은 지 1년이 넘었고 그 이후 뇌졸중으로 거의 침대에서 지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그녀는 “많은 무고한 사람이 살해당하고 있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묻지 마 사살’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올해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용의자를 죽여도 좋다며 공격적인 단속을 지시한 이후 경찰과 자경단 등의 마약 용의자 사살이 속출하고 있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7월 1일부터 약 7주일간 하루평균 36명, 총 1900여 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00여명은 자경단이나 경쟁 마약상 등의 총에 맞아 죽었다.  청부 살인이 흔한 필리핀에서 부패 경찰관의 돈을 받고 마약 용의자를 죽이는 여성 전문 킬러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마리아(가명)라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필리핀 마닐라 빈민가 출신의 마리아는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청부살인팀의 일원으로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 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목표물에 접근할 때 의심을 덜 받도록 여성 킬러를 쓴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누구의 지시를 받느냐는 질문에 “우리 보스는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1명을 죽일 때마다 2만 페소(48만 원)를 받는다고 했다. 이를 팀원들과 나누지만 필리핀에서는 적지 않은 수입이다.  마약 밀매를 직접 하거나 마약상과 결탁한 경찰관이 청부살인팀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얼굴이식수술 1년 전직 소방관…”오늘을 즐기세요”

    얼굴이식수술 1년 전직 소방관…”오늘을 즐기세요”

    불구덩이로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부디 자신에게 그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랐을 따름이다. 미국 미시시피주의 소방관 패트릭 하디슨(42)은 15년 전인 2001년 화재 속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펼치다가 붕괴된 천장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눈, 코, 입 등 안면 전체의 얼굴조직이 모두 녹아버렸다. 목숨을 건진 것이 다행이었지만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 되고 말았다. 그저 죽지 못해 살아가던 하디슨은 꼬박 1년 전인 지난해 8월 26시간에 걸쳐 안면이식수술을 받았다. 의학계에서 전례가 없는 수술이었고 모험이었다. 수술은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1년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하디슨의 수술 이후의 모습을 보도했다. 하디슨은 “올 6월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에 가서 풀장에서 수영을 즐겼다”면서 “수영은 15년만에 처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으로 먹고, 숨쉬고, 들을 수 있게 됐다. 평범한 일상의 한 대목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디슨은 안면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도 15년 동안 71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는 등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세계적인 성형외과 전문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박사를 만났다. 로드리게즈 박사는 하디슨에게 안면이식수술을 제안했다. 마침 안면 공여자도 나왔다. 사이클 사고로 숨진 데이비드 로드바(당시 27세)였다. 체형과 몸무게, 얼굴 크기와 혈액형 등 이식을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이 기적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복원된 삶은 경이로웠다. 눈을 감고 잠을 자고, 물을 마시고, 편안히 숨을 쉬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애기를 나눌 수 있는 것들이었다. 딸 앨리슨에게 건넨 하디슨의 말은 간명하면서도 진리의 한복판을 꿰뚫고 있다. "인생을 즐겨라!"(Enjoy life)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필리핀, 이번엔 부패와의 전쟁

    필리핀 전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번에는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정조준했다. 23일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정부 부처 및 지방 정부 관료, 국영기업 임원들에게 “일주일 안에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최후통첩했다. 사직서 제출 대상은 두테르테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차관과 국영기업 임원 등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 임명직 6000여명이다. 그는 일괄 사표를 받아 행정 능력과 청렴도를 평가해 선별 수리할 계획이다. 사표 제출로 수천명이 한꺼번에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당한 이유 없이 사표 제출을 거부하면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앞서 두테르테는 “규제 기관에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부패를 저지른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모든 정부 임명직이 공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대대적인 인사 쇄신을 예고했다. 그가 부패 척결을 결심한 데는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한 임명직 관료가 취임 때 ‘환영 선물’로 7300만 페소(약 17억 6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교통 관련 인허가나 감독권을 지닌 필리핀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와 육상교통청(LTO)을 대표적인 부패 기관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통령 취임 50여일 만에 마약 범죄 용의자 1779명을 사살해 ‘초법 살인’ 논란이 커지자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워 국제사회 비판을 잠재우고 자신의 통치가 필리핀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50여일 만에 1779명 사살

    “경찰이 남편과 시아버지를 구타하고 영장도 없이 끌고 가 사살했다”, “경찰이 압수 마약을 부모님에게 되팔게 해 돈을 챙겨오다 죽였다.”  필리핀 상원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서 불거진 마약 용의자 초법적 처형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2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청문회에서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는 피살자 가족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7월 1일부터 50여일간 마약 용의자 1779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 중 712명은 경찰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고 나머지 1067명은 자경단을 비롯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죽었다.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초법적 처형에 반대하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지만 피살자 가족들의 증언을 보면 그렇지 못했다.  CNN 필리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임신부는 남편과 시아버지가 지난달 6일 마닐라 파사이 시에서 경찰관들에게 맞고 체포 영장도 없이 끌려가 사살당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2015년 마약을 팔다가 체포됐지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난 적이 있다.  이 여성은 경찰이 집에서 남편과 시아버지를 체포할 때 두 살짜리 딸 아이의 속옷까지 벗기고 몸수색을 해 아이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남편과 시아버지는 죽어야 할 정도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면서 “마약 중독자도 나쁜 사람이 아니며 그들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사이 시 경찰의 놀라스코 바탄 수사관은 이날 청문회 직전에 문제의 경찰관 2명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메리 로즈 아키노라는 여성은 부모가 경찰관의 마약 판매를 돕다가 죽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경찰이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을 폐기하지 않고 자신의 부모에게 가져와 재포장과 판매를 시켜 수익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마약 판매대금 5만 페소(120만 원)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관을 만나러 간 부모가 삼촌에게 ‘홍’이라는 이름의 경찰관이 자신들을 죽이려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나도 죽일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그의 취임 전 발생한 사건이지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전후에 마약범을 죽여도 좋다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자경단과 같은 정체불명 단체나 개인의 ‘묻지마 사살’도 속출해 인권·법치 실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7월 한 여론조사에서 91%의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자위권 행사 범위를 넘어선 경찰의 총기 사용이 있다면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며 자경단의 마약 용의자 사살도 용납하지 않고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초법적 마약 소탕전을 중단하라는 유엔 인권기구의 촉구와 관련해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엔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엔에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며 “우리는 유엔에서 떨어져 나오는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날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은 “유엔에 대한 깊은 실망감 때문”이라며 “유엔에 잔류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 4위 손연재 ‘난 끝났어’

    [서울포토] 4위 손연재 ‘난 끝났어’

    손연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서 모든 연기를 마친 후 스페인의 캐롤리나 로드리게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2016.8.20/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손연재, 최종 리허설 끝냈다…오늘 밤 10시 ‘체조 요정’ 화려한 무대 시작

    손연재, 최종 리허설 끝냈다…오늘 밤 10시 ‘체조 요정’ 화려한 무대 시작

    ‘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화려한 무대를 연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이미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공식훈련을 했다. 리우 올림픽 경기장은 리듬체조 종목 공식 경기장이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부터 36분간 카롤리나 로드리게스(스페인), 나탈리아 가우디오(브라질)와 함께 포디엄(체조 무대)에 올랐다. 대부분의 최종 리허설에서 경기복을 입는 것과는 달리 손연재는 검은색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배경 음악에 맞춰 4가지 종목을 실전처럼 소화했다. 손연재는 오후에 선수촌 옆 훈련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훈련은 생략했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오후 훈련을 생략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을 준비했다. 손연재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20분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26명 중에서 10번째 순서를 배정받은 손연재는 볼을 시작으로 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한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에 도전할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대타 출전해 안타 행진…2타수 1안타로 타율 0.321

    김현수, 대타 출전해 안타 행진…2타수 1안타로 타율 0.32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 출전해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출전, 안타를 쳤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 0.321이 됐다. 직전 출전인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3안타를 터트렸던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이 왼손 투수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단 1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이 7회말 2사 후 사이드암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투입하자, 볼티모어 벤치에서도 숨겨놨던 김현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지글러의 바깥쪽 변화구를 정확하게 따라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다. 2루에 있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들어왔다면 김현수의 동점타가 됐을 상황이지만, 발이 느린 데이비스는 무리하지 않고 3루에 멈췄다. 김현수는 직접 타점을 올리는 대신 불펜 투수 지글러를 흔들어놓는 데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애덤 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8회초 무키 베츠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내줬다. 김현수는 3-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베츠에게 5회초 3점 홈런, 8회초 2점 홈런 등 두 방을 얻어맞고 3-5로 져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갈 돈이 없어서…’ 길거리 동냥한 가난한 멕시코 복서

    ‘리우 갈 돈이 없어서…’ 길거리 동냥한 가난한 멕시코 복서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동냥을 해 리우데자네이루행 경비를 모아야 했던 가난한 멕시코 복싱선수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사엘 로드리게스(22)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경비가 부족해 작년부터 수도 멕시코시티 번화가는 물론이고 버스에서도 돈을 구걸했다.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나 막상 올림픽에 참가할 경비가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그리 멀지 않은 브라질인데도 어느 누구하나 차비 한푼 대주지 않았고 멕시코복싱협회는 자금 지원이 어렵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래서 ‘각설이 복서’가 되어 복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길거리 동냥에 나섰다. 시민들은 흔쾌히 한푼씩 보태줬고 로드리게스는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리우올림픽 링 위에 당당히 섰다. 지성이면 감천이었다. 어느 국제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22세 로드리게스는 리우에 와서 무적이 됐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남자 복싱 미들급(75㎏) 8강전에서 이집트의 베테랑 선수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동메달을 확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복싱에서 첫 메달을 멕시코에 안겨줬다. 이는 멕시코의 리우올림픽 첫 메달이기도 하다. 그는 8강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형 외모’ 성형중독男 “더 이상 수술 안해!”

    ‘인형 외모’ 성형중독男 “더 이상 수술 안해!”

    성형수술 덕분에 인형(?) 같은 얼굴과 몸을 갖게 된 남자가 "더 이상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독한 성형중독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때문이다. 브라질의 성형미남(?) 로드리고 알베스(33)가 그 주인공.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 같은 외모를 동경한 그는 지금까지 43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성형에 쓴 돈만 약 40만 달러, 우리돈으로 4억3740만원에 이른다. 덕분에 '인간 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알베스는 최근 '성형 중단'을 선언했다. 뒤늦게 성형의 심각한 부작용을 몸소 체험하면서다. 문제가 된 건 코다. 알베스는 지금까지 총 6번 코에 손을 댔다. 부작용이 나타난 건 마지막 수술을 받은 직후였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코가 사라진 상태였다". 덜컥 겁이 나 달려간 병원에선 "너무 여러 번 수술을 받아 심각한 괴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거금을 들여 만든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보험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괴사 진단을 받은 알베스는 즉각 100만 달러짜리 신체보험에 들었다. 그리곤 병원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괴사의 진행을 막을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구멍이 난 것처럼 흉해진 코를 복원하는 일. 알베스는 "(예전엔 무턱대고 수술을 받았지만) 복원수술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있다"며 "복원수술 후엔 더 이상 성형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알베스는 "이제 더 이상 성형수술에 목숨을 걸진 않겠다"며 "수술 외에도 (운동 등) 동일한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 수영 금메달리스트 “괴한이 이마에 총 겨눴다” 리우 치안 공포

    美 수영 금메달리스트 “괴한이 이마에 총 겨눴다” 리우 치안 공포

    라이언 록티(32) 등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 수영선수 4명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록티와 군나르 벤츠(20),잭 콩거(22),제임스 페이건(27) 등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리우 남부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가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길에 괴한을 만났다. 무장 경찰을 사칭한 괴한들은 택시를 세우고 총을 들고 선수들을 위협했다. 선수들은 갖고 있던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겼다. 록티는 “지갑을 빼앗기기 전 강도 중 한 명이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고 미국 NBC 방송에 전했다.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다. 패트릭 선더스키 USOC 대변인은 “선수 4명은 모두 안전하며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 사건 후 벤츠는 트위터에 “우리는 모두 안전하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다”고 안부를 전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록티·벤츠·콩거는 남자 계영 800m, 페이건은 남자 계영 400m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을 노린 강도 등 범죄가 잇따라 올림픽 개막 전부터 불거진 치안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 ‘펑펑’…슬럼프 탈출 예고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 ‘펑펑’…슬럼프 탈출 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강정호는 8회 솔로 홈런을 때려 무려 5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장타 감각을 되찾은 강정호는 이날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을 또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6월 4~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1개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2회초에는 삼진, 4회초는 우익수 뜬공, 6회초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미국 수영 록티가 당했다. 무장강도에게 금품 털려

    이번엔 미국 수영 록티가 당했다. 무장강도에게 금품 털려

    라이언 록티(32) 등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수영 대표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강도를 당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4일(현지시간) “록티와 군나르 벤츠(20), 잭 콩거(22), 제임스 페이건(27) 등 선수들이 리우 남부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가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장 경찰을 사칭한 괴한들에게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록티는 올림픽에서 모두 12개의 메달을 딴 미국의 수영 스타로, 초록빛으로 탈색한 머리로 이번 대회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록티·벤츠·콩거는 남자 계영 800m, 페이건은 남자 계영 400m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괴한들은 총을 들고 선수들을 위협했는데 록티는 “지갑을 빼앗기기 전 강도 중 한 명이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고 미국 NBC 방송에 전했다. 패트릭 선더스키 USOC 대변인은 “선수 4명은 모두 안전하며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을 노린 강도 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올림픽 개막 전부터 불거진 치안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호주 조정 국가대표팀 코치 두 명은 숙소 인근 해변에서 강도를 당했고, 다음 날 포르투갈 교육장관도 올림픽호수 주변을 걷다가 강도를 만나 소지품을 빼앗겼다. 벨기에 유도 동메달리스트 디르크 반 티헬트는 지난 9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하고서 도둑을 쫓다가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