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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영화 볼까]

    ●오페라의 유령 장르/예매율 뮤지컬·드라마/56.84%(12세) 감독/배우는 조엘 슈마허/제라드 버틀러·에미 로섬·패트릭 윌슨 어떤 줄거리 오페라하우스에 사는 한 남자와 여가수의 사랑 이래서 좋아 화려한 화면과 주옥같은 선율 이래서 별로 뮤지컬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지루하네∼ 홈피 반응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뮤지컬에 한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34.17%(15세) 감독/배우는 비반 키드론/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휴 그랜트 어떤 줄거리 애인 만들기에 성공한 브리짓의 본격 연애담 이래서 좋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섬세한 유머 이래서 별로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황당한 마약사건까지 홈피 반응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3.91%(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쉬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 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 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 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노트북 장르/예매율 멜로/2.00%(15세) 감독/배우는 닉 카사베츠/레이첼 맥아담스·라이언 고슬링·제임스 가너 어떤 줄거리 생의 끝자락에 반추해보는 젊은 시절의 사랑 이래서 좋아 클래식한 사랑의 짙은 울림 이래서 별로 그래도 상투적인 건… 홈피 반응은 “가슴이 찌리찌리∼” ●포가튼 장르/예매율 스릴러/0.78%(15세) 감독/배우는 조셉 루벤/줄리언 무어·게리 시니즈 어떤 줄거리 사라진 기억을 좇는 이들과 이를 방해하는 집단의 추격전. 이래서 좋아 모성을 스릴러와 액션으로 포장. 이래서 별로 시작은 좋았는데…. 황당한 결말은 글쎄…. 홈피 반응은 “한니발 이후 드러나는 무어의 카리스마” ●까불지마 장르/예매율 코미디/0.67%(15세) 감독/배우는 오지명/최불암·오지명·노주현 어떤 줄거리 얼떨결에 보디가드로 변신한 노장 건달들의 좌충우돌기 이래서 좋아 중견배우들의 몸사리지 않는 연기에 경의를…. 이래서 별로 캐릭터에 비해 단순한 극적 구성과 상투성 홈피 반응은 “장편 시트콤 등장”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0.59%(15세) 감독/배우는 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 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장르/예매율 드라마/0.41%(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 영웅’이전의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 이래서 좋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체 게바라의 정치적 면모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체 게바라를 몰라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
  • 체크카드 발급 1000만장 육박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결합한 ‘체크카드’가 발급 100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체크카드의 약진으로 선불·직불카드 등을 포함한 기타 카드의 발급 장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설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 발급 장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998만장으로,6월 말보다 136만장이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 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직불카드의 특성과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고객별로 최고 50만원까지 신용한도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일정금액이 미리 충전돼 금액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9월 말 현재 1044만 9000장에 이르며, 직불카드는 6144만 3000장, 전자화폐는 412만 4000장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체크카드와 선불·직불카드, 전자화폐 등 기타카드 합계는 8599만 6000장으로,9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장수(8710만 7000장)에 육박하는 수치다.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지난 2002년 말 1억 487만 5000장을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면서 올들어 6월 말에는 9000만장 미만으로 줄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로드리게스 비자인터내셔널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적으로 비자카드 사용액 중 절반 이상이 체크카드 사용액이며, 특히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카드사들의 고객 서비스와 비용 절감, 수익 측면에서 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32.76%(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시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 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노트북(26일 개봉) 장르/예매율 멜로/14.73%(15세) 감독/배우는 닉 카사베츠/레이첼 맥애덤·라이언 고슬링·제임스 가너 어떤 줄거리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긴 회고담 이래서 좋아 생의 끝자락에 반추해보는 사랑의 짙은 울림 이래서 별로 그래도 상투적인 건… 홈피 반응은 “가슴이 찌리찌리∼” ●내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13.18%(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 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10.22%(15세) 감독/배우는 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 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7.59%(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 난 다음날, 어제가 다시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옆구리가 시릴 영화 홈피 반응은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귀여워(26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4.97%(18세) 감독/배우는 김수현/김석훈·정재영·예지원·장선우 어떤 줄거리 ‘배다른’아들 셋과 아버지, 한 여자를 넘보다 이래서 좋아 지금껏 보지못한 독특한 캐릭터와 발랄함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예고편보다 더 귀여워서 보는 내내 흐뭇했음”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장르/예매율 드라마/4.91%(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 영웅’이전의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 이래서 좋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체 게바라의 정치적 면모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체 게바라를 몰라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 ●택시:더 맥시멈(26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4.85%(12세) 감독/배우는 팀 스토리/퀸 라티파·지미 팔론·지젤 번천 어떤 줄거리 택시기사와 미녀 은행털이범의 한판 승부 이래서 좋아 입이 떡 벌어지는 택시의 진기명기 이래서 별로 속도에 집착하다보니 드라마는 허술 홈피 반응은 “가볍게 실컷 웃는 시간, 후회 없음”
  • [남규철의 DVD 폐인] DVD 타고온 중국 女12악방

    [남규철의 DVD 폐인] DVD 타고온 중국 女12악방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려나 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폭음과 총소리로 가득한 영화 DVD 대신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음악 DVD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오늘은 가을날 어울리는 음악 타이틀들을 준비했습니다. 인기 높은 대중적인 뮤지션들의 곡은 워낙 많이 들어보셨을 테니 기왕이면 비교적 덜 알려진, 그러나 탄탄한 실력과 DVD다운 풍성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이 꽉 차있는 타이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자 12악방-Live in Japan 중국에서 날아온 12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여자 12악방은 중국의 전통악기를 가지고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독특한 크로스 오버 밴드입니다. 이미 중국에선 몇 년전부터 크게 인기를 얻었고 동남아와 일본으로도 진출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이 타이틀은 일본에서 열렸던 이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로, 우리 귀에 많이 익숙한 서양곡들을 중국전통악기로 연주해 무척이나 이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줍니다. 멀티채널의 녹음상태나 화질이 미국 팝가수의 최근 DVD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감상하시기에는 무난한 편이며, 보너스로 이들의 일본 데뷔 앨범인 ‘Beautiful Days’ CD가 포함되어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드실 만한 타이틀입니다. ●가오리 무라지-콘트라스츠 일본 출신의 천재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가오리 무라지의 연주곡 모음으로 호아킨 로드리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의 아랑페스 궁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스페인 궁전의 여러 모습을 배경으로 다소곳이 앉아 부드럽게, 때론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는 가오리 무라지의 모습과 아름다운 스페인을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 위에 비춰지는 풍광만큼 그녀의 연주도 감미롭고 아름다우며, 깨끗하고 풍부한 기타의 선율이 잘 녹음된 DVD의 사운드도 훌륭합니다. 가을 저녁에 들으시기에 무척 어울리는 아름다운 연주곡들입니다. ●재즈 마스터즈-Carnegie Hall Salutes 재즈 전문 레이블인 버브의 50주년을 기념하며 1994년 카네기홀에서 열렸던 공연실황을 수록한 타이틀입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의 곡을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의 목소리와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 타이틀로, 좀처럼 보기 힘든 영상자료들과 이미 고인이 된 뮤지션들의 연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즈의 긴 역사를 한 장의 디스크에 축약해 놓은 듯한 무척 알차면서도 감동적인 곡들로 가득한 DVD로 재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물론 재즈 마니아에게도 필수 소장 타이틀입니다.10년이나 된 오래된 공연인 탓에 아쉽게도 2채널만 지원하지만 무난한 음질을 가지고 있으며 화질도 크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음악 타이틀임에도 한글자막을 지원하며 별도의 안내 소책자도 동봉되어 있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 [무슨영화볼까]

    ■ 쉘 위 댄스 장르/예매율 드라마/1.92%(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첼섬/리처드 기어·제니퍼 로페즈·수전 서랜든 어떤 줄거리 춤을 통해 인생을 재발견하는 중년남 이야기 이래서 좋아리처드 기어의 ‘스텝’솜씨도 볼만하네∼ 이래서 별로 일본 원작영화를 너무 베껴 식상할 수도 홈피 반응은 “일본판만 못해도 유쾌한 영화” ■ 레지던트 이블2 장르/예매율 SF·액션/2.17%(18세) 감독/배우는 알렉산더 윗/밀라 요보비치·시에나 걸로리 어떤 줄거리 거리로 쏟아져나온 좀비들과 앨리스의 전투 이래서 좋아SF의 음울함, 액션의 화려함, 공포물의 오싹함이 동거 이래서 별로 쌀쌀한 초겨울에 보기에는 좀. 홈피 반응은 “새 정보가 있어서 속편임에도 신선해요.”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장르/예매율 드라마/6.66%(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 영웅’이전의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 이래서 좋아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체 게바라의 정치적 면모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체 게바라를 몰라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 ■ 하나와 앨리스 장르/예매율 멜로/10.39%(12세) 감독/배우는이와이 슈운지/아오이 유우·스즈키 안·가쿠 도모히로 어떤 줄거리 한 선배를 좋아하는 두 친구의 엉뚱한 사랑 이래서 좋아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정이 잘 살아난 감각 영상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슈운지 영화 다운…” ■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12.46%(15세) 감독/배우는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13.92%(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 난 다음날, 어제가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옆구리가 시릴 영화 홈피 반응은“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26.78%(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쉬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 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 내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22.89%(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 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 [하프타임] 女청소년축구 미국에 0-3 완패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청소년(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1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2004세계여자청소년축구선수권 C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미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미국의 송곳 패스와 스피드, 체력에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상대 스트라이커 앤지 워즈누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2분 뒤 애미 로드리게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들어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27분 그레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한국은 오는 14일 유럽챔피언 스페인과 2차전을 갖는다.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12일 개봉

    오늘날 혁명가 체 게바라를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로지 남미의 혁명을 위해 살다가 총살로 인생을 마감한 이 혁명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뒤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상품이 돼 버렸다. 그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다. 대중문화의 아이콘 위에 자신의 초상을 새긴 체 게바라. 그의 혁명에 대한 정치적 지지는 낡은 유물로 전락했을지 몰라도, 체 게바라의 생명력은 여전하다.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12일 개봉)는 영웅으로 전설로 신화로, 심지어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만 기억하는 체 게바라를 살아있는 인물로 되돌려놓는 영화다. 영화가 초점을 맞추는 건 그가 친구와 함께 떠났던 라틴아메리카 대륙 횡단 여행. 그 안엔 영웅 체 게바라가 아닌,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평범한 청년들의 들뜬 흥분과 열정이 숨쉬고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혁명가 체 게바라의 이름을 지워도 좋다.“이것은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통된 꿈과 열망으로 한동안 나란히 나아갔던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서두에서 밝히듯, 로드무비와 성장영화의 외양을 입은 영화는 드넓은 남미의 대륙 위에 청년들의 여정을 유쾌하고도 아름답게 아로새긴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연약하지만 속깊은 23세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엉뚱한 생화학도 친구 알베르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둘은 낡은 오토바이로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계획은 원대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오토바이는 고장나기 일쑤고 바람에 천막도 날아가 하룻밤 잘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눈길, 갈대밭 샛길, 사막길 등 끝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길 위에서 부서지고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 결국 그 길은 누구나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이 아닐까.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로 이어지는 낯설고도 신비로운 풍광만으로도 국내 관객에게는 드문 경험을 선사할 듯싶다.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풀의 물결, 언덕 아래로 쭉 펼쳐진 푸른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체 게바라의 내레이션은 시적 아름다움으로 넘실댄다. 그렇다면 체 게바라가 이 여행길에서 본 건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소외된 인간들이다. 살아가는 것이 투쟁일 수밖에 없는 탄광촌 노동자들, 나병환자들. 그는 이 여행길의 경험을 토양으로 삼아 평생 신념의 나무를 가꾸며 살아갔다. 아마도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체 게바라를 기억하는 방식이어야 할 것 같다.‘중앙역’의 월터 살레스 감독작품.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S다이어리 장르/예매율 코미디/2.12%(15세) 감독/배우는 권종관/김선아·김수로·이현우·공유 어떤 줄거리 한 여자의 세번의 사랑, 세번의 배신, 세번의 복수 이래서 좋아 적당히 웃으며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래서 별로 자아찾기와 황당 복수극의 어정쩡한 동거 홈피 반응은 “뒤로 갈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12일 개봉) 장르/예매율 로맨틱 드라마/2.33%(15세) 감독/배우는 피터 호윗/피어스 브로스넌·줄리안 무어 어떤 줄거리 이혼전문 남녀 변호사, 법정에서 사랑 만들기 이래서 좋아 중년배우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질감의 로맨스 이래서 별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 구도 홈피 반응은 “…” ■쉘 위 댄스(12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3.18%(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첼섬/리처드 기어·제니퍼 로페즈·수전 서랜든 어떤 줄거리 춤을 통해 인생을 재발견하는 중년남 이야기 이래서 좋아 리처드 기어의 ‘스텝’솜씨도 볼만하네∼ 이래서 별로 일본 원작영화를 너무 베껴 식상할 수도 홈피 반응은 “…” ■레지던트 이블 2 장르/예매율 SF액션/5.36%(18세) 감독/배우는 알렉산더 윗/밀라 요요비치·시에나 걸로리 어떤 줄거리 좀비들과 여전사 앨리스의 전투 이래서 좋아 SF의 음울함, 액션의 화려함, 공포물의 오싹함이 한꺼번에 이래서 별로 여름용 영화로 제격일 듯 홈피 반응은 “새 정보가 있어 속편임에도 신선해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12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9.97%(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영웅’ 이전의,‘청년’ 체 게바라 이야기 이래서 좋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홈피 반응은 “…” ■주홍글씨 장르/예매율 멜로 스릴러/10.60%(18세) 감독/배우는 변혁/한석규·이은주·성현아·엄지원 어떤 줄거리 살인사건과 불륜을 둘러싼 욕망에 관한 보고서 이래서 좋아 감각적 영상, 네 배우의 연기 앙상블 이래서 별로 작위적 드라마에 파묻혀버린 현실감 홈피 반응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한석규를 보게 될 것” ■내 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46.39%(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16.60%(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난 다음날, 어제가 다시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애인이 없다면 옆구리가 너무 시릴 걸? 홈피 반응은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 [하프타임] 로드리게스, 포수부문 골드글러브

    ‘땅딸보’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일 메이저리그의 코칭스태프가 가장 뛰어난 수 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의 아메리칸리그(AL)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992∼2001년까지 10년 연속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11번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버논 웰스는 생애 처음으로 각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3루수 에릭 차베스와 시애틀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외야수 토리 헌터는 4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 [MLB 월드시리즈] MVP·행크 아론상 휩쓴 라미레스

    “우리는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깨끗하게 저주를 날려 버렸다.” 86년 동안 팀을 괴롭힌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32)는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라미레스는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공수에서 펼친 맹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포문을 연 뒤 3차전에서 고대하던 홈런포로 홈팬들을 열광시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에서 17타수 7안타(타율 .412) 4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올 초 스프링캠프로 떠나기전 아내에게 월드시리즈 MVP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진짜 이뤄졌다.”면서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도미니카 출신인 라미레스는 마지막 경기에선 4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4차전까지 플레이오프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지난 9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등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특히 4차전을 바로 앞두고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양대리그의 최고타자에게 주는 ‘2004 행크 아론 상’을 받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뉴욕 지역 신문 ‘스타레저’조차 양키스가 보스턴과 리그 챔피언십을 꺼리는 이유를 거론하며 ‘밤비노의 저주’를 풀 인물로 유일하게 라미레스를 지적하기도 했다. 93년 빅리그에 입문한 라미레스는 95·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우승반지를 끼지는 못했다.2001시즌 1억 6000만달러(계약기간 8년)를 받고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연봉 2000만달러가 넘는 선수답게 이적 후에도 4시즌 연속 페넌트레이스에서 3할 이상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 초 아메리칸리그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와 맞트레이드될 상황을 맞기도 했다. 우여곡절끝에 보스턴에 잔류한 라미레스는 결국 팀을 ‘저주’에서 구해내는 ‘구세주’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연패뒤 3연승 보스턴 ‘삼삼’

    ‘우승청부사’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 ‘밤비노의 저주’를 넘어 팀의 3연패 뒤 3연승의 기적을 일궈냈다. 보스턴은 2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6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실링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한 데 힘입어 4-2로 이겼다. 보스턴의 3연패 뒤 3연승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시리즈 초반 ‘양키스 콤플렉스’에 허무하게 무너질 것만 같던 보스턴은 중반 이후 끈질긴 저력을 발휘, 결국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이날의 영웅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3이닝 6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진 정규시즌 다승왕(21승) 실링. 실링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챔피언에 올려놓았던 지난 2001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때 모습을 재현했다. 오른쪽 발목에 붕대를 감은 채 뿌리는 150㎞ 초반의 광속구는 빗줄기 속에서도 한껏 빛났다. 리그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는 자만감에 빠진 양키스의 방망이는 3년 전처럼 헛돌기 일쑤였다.5만 5000여명의 양키스 팬들은 그의 호투에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보스턴의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4회초 제이슨 배리텍의 적시타와 마크 벨혼의 3점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4-0으로 앞서나갔다. 벨혼의 홈런은 왼쪽 담장 바로 위에 서있던 관중의 손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와 심판들의 합의 끝에 인정됐다. 양키스는 7회말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8회 바뀐 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데릭 지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아로요가 내야 땅볼을 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1루에서 태그 아웃 시키려다 충돌하며 공을 빠뜨린 순간, 지터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고의로 아로요의 팔을 친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돼 추격의 힘을 잃었다. 한편 이날 9회 분위기가 가열된 양팀 더그아웃과 그라운드에 경찰이 투입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반격의 1승’

    ‘양키스타디움까지 가자!’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12회 터진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2점홈런으로 반격의 첫 승을 낚았다. 내셔널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승째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8일 펜웨이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뉴욕 양키스와의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12회 연장 끝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연패 이후 첫 승을 신고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양키스. 전날 보스턴에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의 수치를 안긴 양키스는 3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보스턴의 1승을 향한 몸부림은 처절했다. 5회말 올랜도 카브레라와 오티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뒤집은 보스턴은 6회 2점을 내줬지만 9회말 빌 뮬러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회 무사 1루에서 ‘히어로’ 오티스가 우월 홈런을 쏘아올려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홈구장인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역전 1점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창단 42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벨트란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양키스 3연승

    ‘밤비노의 저주’는 계속된다.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연패 뒤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양키스는 17일 적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6타수 5안타(홈런 2개 포함) 5타점의 괴력을 발휘한 ‘고질라’ 히데키 마쓰이를 앞세워 19-8로 대승했다. 보스턴의 19실점은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 신기록. 양키스가 뽑은 13개의 장타(2루타 8개 포함)도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 이로써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 휴스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자와 오는 24일부터 올해 메이저리그 패권을 다투게 된다. 지난 98년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 반지를 낀 양키스는 2001년 이후 두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챔프 등극에는 실패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양키스.1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 2루타와 마쓰이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다. 보스턴의 첫 승 의지도 강했다.2회말 트롯 닉슨의 2점 홈런 등으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물오른 양키스의 타선은 무섭게 폭발했다.3회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6-4로 재역전한 양키스는 4회 개리 셰필드의 3점 홈런과 루벤 시에라의 2타점 3루타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5회 2점 7회 4점 9회 2점 등을 추가,‘타도 양키스’의 기대를 안고 모인 3만 5000여 보스턴 팬들을 낙담케 했다. 휴스턴도 이날 안방인 미뉴트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노장 로저 클레멘스가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5-2로 승리했다.2패 뒤 첫 승. 한편 휴스턴의 카를로스 벨트란은 8회 솔로 홈런을 작렬, 포스트시즌 7호째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2002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작성한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8개)에 1개 뒤지는 기록이자 레지 잭슨의 4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AL 챔피언십시리즈] 페드로, 양키스 氣 못 꺾어

    ‘페드로, 네 아빠가 누구라고?’ ‘이제 아빠를 이길 방법을 찾아냈느냐?’ 14일 5만 5000여명의 뉴요커들로 가득찬 양키스타디움에는 여기저기 조롱 섞인 피켓들이 출렁거렸다. 지난달 20·25일 양키스전에 나서 거푸 패전투수가 된 뒤 “지금 양키스를 이길 방법은 없다. 그들을 ‘내 아빠’라고 부르라.”고 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격문(?)이었다. 지금까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 차례(2003년 3·7차전,1999년 3차전) 양키스와 만나 모두 패한 페드로는 이날 뉴욕팬들의 피켓에 화답(?)하듯 또 무너졌고,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월드시리즈를 향해 질주했다. 뉴욕 양키스가 14일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존 리버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구원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을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14승(8패)을 기록한 리버는 7이닝 동안 보스턴을 3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이틀 연속 ‘소방수’를 자처한 리베라는 1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보스턴은 전날 커트 실링에 이어 세 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1선발’ 페드로마저 6이닝 3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데다 팀 타선도 침묵에 빠지며 지난해에 이어 거푸 월드시리즈 티켓을 넘길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는 1회 톱타자 데릭 지터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몸 맞는 공을 얻은 뒤 개리 셰필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리버가 단 3안타로 보스턴의 타선을 틀어막는 호투 속에 양키스는 6회 1사 1루에서 존 올레루드가 2점 쐐기포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NL) 1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10-7로 승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L 챔피언십시리즈] ‘밤비노 저주’ 시작됐나?

    ‘밤비노의 저주’는 84년이 흐른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투수 교체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저주를 자초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해 첫판부터 팀의 에이스 커트 실링을 희생양으로 내줘야만 했다.“‘밤비노의 저주’ 따위는 미신에 불과하다.”고 큰소리친 실링은 최악의 투구로 대거 6점을 헌납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초반부터 실링을 두들긴 양키스는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가 1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마이크 무시나의 호투와 마쓰이 히데키를 축으로 한 호화타선을 앞세워 보스턴을 10-7로 따돌렸다. 정규시즌 12승9패를 기록한 무시나는 이날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4연속 탈삼진을 포함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무안타의 퍼펙트 행진을 벌였고,마쓰이는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1회말 2사 뒤 게리 셰필드의 2루타에 이어 4번타자 마쓰이가 가볍게 갖다 댄 타구가 좌중간을 뚫고 나가며 선취 득점했고,버니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3회에도 양키스는 데릭 지터,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연속안타와 셰필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마쓰이가 실링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호르헤 포사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탠 양키스는 싱거운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8-0으로 앞선 7회 마크 벨혼에게 2루타를 내준 무시나의 퍼펙트 행진이 깨지면서 갑작스레 흔들렸다.데이비스 오티스,케빈 밀라,트롯 닛슨에게 연속 안타로 3실점하며 무시나가 강판된 것.구원 등판한 태년 스터츠마저 제이슨 배리택에게 2점 홈런을 맞아 8-5까지 쫓겼다. 화력이 살아난 보스턴은 8회 2사 1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오티스의 3루타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 붙었지만 양키스에는 ‘철벽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있었다.조카와 사촌의 장례식을 마치고 경기 시작 직후 고국 파나마에서 막 돌아온 리베라는 불 붙은 보스턴의 방망이를 단 2안타로 잠재웠고,박빙의 우위를 지킨 양키스는 8회말 버니 윌리엄스가 2타점짜리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디비전시리즈] 휴스턴 42년만에 NL챔프전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이로써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패권은 NL의 휴스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아메리칸리그(AL)의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4강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휴스턴은 12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와 ‘킬러B’ 군단의 화력을 앞세워 12-3으로 대승했다.이로써 휴스턴은 세인트루이스와 14일부터 7전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벌인다.와일드카드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오른 휴스턴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196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성이 알파벳 ‘B’로 시작되는 휴스턴의 카를로스 벨트란은 홈런 2방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크레이그 비지오(5타수 3안타)와 제프 백웰(4타수 1안타) 등도 승리를 뒷받침했다.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NL 다승왕(20승) 오스왈트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13일부터 벌어지는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는 양키스-보스턴전은 ‘신사와 얼간이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지역 일간지 ‘보스턴 헤럴드’는 “보스턴이 불량스러운 동네의 얼간이라면 양키스는 세련된 신사들”이라고 보도했다.레게식 파마머리로 치장한 주포 매니 라미레스,바지 밑자락을 땅에 질질 끄는 듯한 헐렁한 옷차림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보스턴 선수들의 패션과 용모는 자유분방 그 자체다.이에 견줘 양키스는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과 복장에까지 일일이 간섭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엄격하다.개리 셰필드나 알렉스 로드리게스,데릭 지터 같은 간판스타들의 몸가짐도 보스턴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진지하다는 게 중평이다.‘밤비노의 저주’로 84년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른 두 팀은 ‘팀 컬러의 대결’로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양키스와 13일 격돌

    ‘밤비노의 저주’,이제는 푼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84년 묵은 악연을 털어낸다.첫발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가 시작되는 오는 13일 내딛는다.상대는 ‘밤비노의 저주’에 빠지게 한 맞수 뉴욕 양키스다. ‘밤비노의 저주’는 지난 1920년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트레이드한 이후,단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보스턴의 악운에 대해 호사가들이 붙인 명칭. 양키스는 그사이 26번이나 챔피언 반지를 끼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았으니 보스턴으로서는 밤비노(루스의 애칭)의 저주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객관적인 전력상 보스턴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빅리그 전체 다승왕인 ‘우승 청부사’ 커트 실링(21승)과 3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페드로 마르티네스(16승) 등 최강의 ‘원투 펀치’가 이끄는 마운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키스 풀케(32세이브)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매니 라미레스(43홈런),데이비드 오티스(41홈런) 등의 한 방도 무섭다.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8개팀 가운데 가장 높은 .302의 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었다.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가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도 장점.반면 존 리버,하비에르 바스케스(이상 14승) 마이크 무시나(12승) 등이 주축인 양키스 마운드는 보스턴보다는 믿음이 덜 간다.알렉스 로드리게스,개리 셰필드(이상 36홈런),마쓰이 히데키(31홈런),데릭 지터(23홈런) 등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타선이 건재하다는 게 위안거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디비전시리즈]양키스·보스턴 AL챔프 격돌

    전통의 맞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을 놓고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10일 미네소타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결승에 선착한 보스턴과 리그 우승컵을 다툰다. 양키스의 승리는 루벤 시에라의 동점 3점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에서 나왔다.2-5로 뒤진 8회초 1사 1,3루에서 시에라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통타,우측 펜스를 넘는 3점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로드리게스는 연장 11회초 1사에서 2루타를 친 뒤 게리 셰필드 타석 때 3루를 훔쳤고,투수 폭투까지 끌어내며 홈을 밟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내셔널리그(NL)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킬러B’ 카를로스 벨트란의 2점 홈런과 선발 브랜든 베키의 역투에 힘입어 8-5로 승리,2승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정규시즌을 포함,최근 홈경기에서 19연승을 기록하는 한편 1승만 보태면 구단 사상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같은 리그의 LA 다저스는 다저스돔에서 열린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호세 리마의 완벽투와 숀 그린의 홈런 2방을 묶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0 승리를 낚으며 1승2패로 한숨을 돌렸다.지난 5일 1차전에 대타로 출장,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전한 LA의 최희섭은 이날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디비전 시리즈] ‘밤비노의 저주’ 올해는 풀리나

    보스턴 레스삭스가 2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문턱에 올라섰고,뉴욕 양키스는 연장 혈투끝에 기사회생했다. 보스턴은 7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막판 무서운 뒷심으로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8-3으로 눌렀다.2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남은 3경기중 1경기만 잡으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7회초 1사 2·3루에서 주포 매니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한 보스턴은 9회 1사 1·2루에서 트롯 닉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올랜도 카브레라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사투끝에 미네소타 트윈스를 7-6으로 따돌리고 1승1패를 만들었다. 양키스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홈런과 연장 동점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을 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로드리게스는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조 나단으로부터 극적인 동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마쓰이 히데키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데릭 지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2세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시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9-3으로 제압,보스턴과 함께 ‘와일드카드 돌풍’을 예고했다. 선발 클레멘스는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6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다.휴스턴은 이날 팀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득점까지 기록,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추석연휴 안방극장] 드라마·비디오

    ●라이방(KBS1 25일 오후 10시50분) 장현수 감독의 2001년작.각기 개성이 다른 3명의 택시 기사들의 한바탕 소동을 통해 평범한 서민들의 모습을 그렸다.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30대 후반의 택시 기사 해곤,학락,준형은 자신들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돈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이들은 방바닥에 억대의 현금을 깔아 놓고 산다는 동네 할머니 집을 털기로 작정한다.91분. ●똥개(MBC 25일 오후 11시30분) 곽경택 감독.정우성 주연.2003년작.경찰 아버지를 둔 지방 소도시의 어리숙하지만 용감한 청년의 이야기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철민은 자신의 별명인 ‘똥개’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시골 경찰서 수사반장인 아버지는 꿈도 없고 희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민을 구박하며 나무라지만 철민은 여전히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운다.115분. ●집으로 가는 길(KBS1 27일 밤 12시30분) 장이머우 감독.장쯔이 주연.1999년작.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와호장룡’에서 무술의 고수로 등장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시골 처녀의 수줍은 사랑을 보여준 장쯔이의 연기가 돋보인다.원작 소설 ‘회상’의 작가 시 바오가 각본에도 참여했다.시골 소녀와 초등학교 선생님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나라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을 연상시킨다.88분. ●엘시드(KBS1 29일 오후 3시20분) 호세 포소 감독의 2003년작 스페인 영화.카스티야 왕국의 귀족 로드리고는 용감한 청년 기사.그는 고메즈 백작의 딸인 히메나와 사랑을 꿈꾸지만,고메즈 백작은 그녀를 왕의 사촌인 오도네즈와 결혼시키려 한다.로드리고는 무어족 족장들을 석방시켜주고 ‘엘시드’라는 영웅 칭호를 얻는다.그러나 반역죄로 몰려 히메나의 아버지이자 반대파 수장인 고메즈와 뜻하지 않은 결투를 벌이게 되고,실수로 그를 죽인다.73분. ●화성으로 간 사나이(KBS2 29일 밤 1시5분) 김정권 감독.신하균·김희선 주연.2003년작. 돌아가신 아빠가 화성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믿는 어린 소녀 소희는 아빠가 그리운 마음에 지금이라도 당장 화성으로 달려가겠다고 한다.그런 소희의 곁을 늘 지켜주는 이웃집 승재는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화성에서 온 아빠의 편지를 대신 써보낸다.외롭던 소희에게 아빠의 답장은 더없이 반갑고 행복하다.104분. ●스캔들(KBS2 28일 오후 11시) 이재용 감독.배용준·이미숙·전도연 주연.2003년작.프랑스 피에르 드 라클로 원작의 18세기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옮긴 영화.유판서의 정실 조씨부인은 호색한인 사촌동생 조원에게 남편의 소실인 소옥을 범해달라고 요구하지만,조원은 열녀문을 하사받은 청상과부 숙부인을 목표로 정한다.조씨 부인은 숙부인을 ‘함락’시키면 자신의 몸을 주겠다며 거래를 제시한다.118분. ●싱글즈(KBS2 29일 오후 11시) 권칠인 감독.장진영·엄정화·이범수·김주혁 주연.2003년작.일본의 소설 ‘29살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일과 사랑과 결혼 등 20대 후반 독신 남녀들의 생활과 고민을 그렸다.주연 배우들의 생동감있는 연기와 톡톡 튀는 대사,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재치있는 연출과 편집으로 세련된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미국 시트콤 ‘섹스 앤 시티’나 ‘프렌즈’가 연상되는 발랄한 작품.108분. ●책상서랍속의 동화(KBS1 29일 밤 12시45분) 장이머우 감독의 1999년작.시골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한달간 자리를 비운다.촌장님은 대리 교사로 올해 열 세 살 밖에 안 된 졸업생 소녀 웨이를 추천한다.선생님은 학생들이 많이 줄었으니 더 줄어들게 해서는 안된다는 당부를 한다.웨이는 출석부를 쓰고 교실 앞을 지키며 학생들을 지도한다.그러나 장휘거라는 학생이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는데….105분. ●킬 빌2(액션) 감독/배우/등급 쿠엔틴 타란티노/우마 서먼·데이비드 캐러딘/18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결혼식장에서 뱃속의 아이와 남편이 살해당한 뒤 펼치는 한맺힌 여성의 복수,그 내막을 알고보니…/전편보다는 덜 잔혹한 영상에 전편을 비꼬는 재기발랄함.패러디 찾는 재미도 ●돌려차기(액션·드라마) 감독/배우/등급 남상국/김동완·현빈/12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만세고 주먹대장 용객은 태권도부와 패싸움을 벌이고,교장은 태권도부에 가입해 예선전만 통과한다면 퇴학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하는데…/일본 스포츠물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영화.그래도 감동과 웃음을 적절히 버무린 괜찮은 가족용 영화 ●화씨 9/11(다큐멘터리) 감독/배우/등급 마이클 무어/마이클 무어·조지 부시/15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부시 대통령의 무능을 꼬집고 비아냥대며 부시와 빈 라덴 양가의 부적절한 유착관계 조명/통렬한 웃음과 우울함이 동시에.보수성향이라면 불쾌할 수도 ●인어공주(멜로·드라마) 감독/배우/등급 박흥식/전도연·박해일/전체 줄거리/감상 포인트 20대 딸이 엄마의 스무살 시절로 빠져들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팬터지 속에 유쾌함과 찡한 감동을 규모있게 뒤섞었다. ●내 남자의 로맨스(로맨틱 코미디) 감독/배우/등급 박제현/김정은·김상경·오승현/12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프로포즈만 손꼽아 기다리던 현주.하지만 남자친구 소훈에게 갑자기 톱 여배우가 사랑을 고백하는데…/‘노팅힐’을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김정은표 연기의 결정판 ●아는 여자(멜로·코미디) 감독/배우/등급 장진/이나영·정재영/15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투수 치성은 ‘아는 여자’ 이연에게 사랑을 발견한다./계보없는 독특한 코미디에 찐한 감동까지.거친 핸드헬드 화면은 다소 신경이 거슬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드라마) 감독/배우/등급 멜 깁슨/제임스 카비젤·모니카 벨루치/15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유다에게 배신당한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끌려오고 사형선고를 받는다./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고통스러울 만큼,피와 고문으로 얼룩진 이미지의 폭력 ●나두야 간다(코미디) 감독/배우/등급 정연원/정준호·손창민/15세 줄거리/감상 포인트 소설가가 조폭 두목의 자서전 대필을 맡으면서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뀌어간다./뻔한 조폭 코미디지만 억지스럽지는 않다.어리버리한 촌놈 정준호와 점잖은 조폭 두목 손창민의 연기 대결도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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