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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 류현진, 5회에만 8피안타 9실점 뭇매…또 승리 못 해…한화 2위 추락

    악! 류현진, 5회에만 8피안타 9실점 뭇매…또 승리 못 해…한화 2위 추락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호투하다가 5회 뭇매를 맞으며 9실점, 국내 복귀 첫 승리가 또 무산됐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KBO리그 복귀 뒤 3경기에 출장해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8.36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 한 건 프로 데뷔 뒤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2년 7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잃은 8점이 최고였다. 류현진은 한 이닝 최다 피안타(8개)와 한 이닝 최다 실점(9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8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최저 140㎞를 찍었다. 4회까지는 무실점 역투했다. 타선도 일찌감치 4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무려 7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KBO리그 복귀 첫 승리와 통산 99번째 승리를 한꺼번에 날린 것은 물론이다. 류현진은 1회 초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로니 도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혜성과 최주환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초엔 1사 상황에서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성문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했다. 한화는 3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3회 말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화 타선은 4회 초 3득점 하며 4-0으로 달아나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 말 선두 타자 도슨을 다시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김혜성과 최주환을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까지 59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 말 선두 타자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이후 7연속 피안타의 악몽이 시작됐다. 류현진의 공이 대부분 가운데로 몰렸다. 키움 타자들은 모두 1~2구 안의 빠른 승부로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재현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박수종 좌전 적시타, 이주형 중전 적시타, 도슨 우전 적시타, 김혜성 좌전 적시타, 최주환 우전 적시타, 김휘집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4-0으로 앞서던 상황은 순식간에 4-7로 뒤집어졌다. 한화는 뒤늦게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서현은 안타 1개, 몸에 맞는 공 1개, 볼넷 1개로 류현진이 남긴 주자 두 명에게 모두 홈 베이스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실점 및 자책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김서현은 이후 1루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었다. 한화는 5회에 1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려 10실점 했다. 키움은 류현진과 김서현을 상대하며 8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 역대 최다 연속 타자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7회 초 3점을 만회했으나 결국 7-11로 패했다. 8승3패가 된 한화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꺾고 3연승한 KIA 타이거즈(8승2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4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5위로 뛰어올랐다.
  • 전 세계 사로잡을 슈퍼히어로 ‘슈퍼 가디언즈’ 탄생

    전 세계 사로잡을 슈퍼히어로 ‘슈퍼 가디언즈’ 탄생

    에이컴즈와 미크로스 애니메이션, S-OIL이 공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다.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는 위험에 빠진 동물 친구들을 구하는 구조대원들의 모험·액션·우정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와 동물들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담은 TV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구조대 일원으로 S-OIL의 캐릭터인 ‘구도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기업 캐릭터를 넘어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의 주인공이 된 것은 ‘구도일’이 전 세계 최초다. 이번 작품은 지구온난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극지방 빙하가 사라지고 멸종위기 동물이 증가하는 등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전 세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명한다. 이를 위해 칸느 페스티벌을 포함해 국제 영화제에서 30회 이상 수상한 ‘자니 익스프레스’, 유튜브 누적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한 ‘마카앤로니’의 우경민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또한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쿵푸팬터 : 전설의 마스터’, ‘마다가스카의 펭귄’, ‘닌자터틀’, ‘바다 탐험대 옥토넛’ 등 니켈로디언, 드림웍스와 같은 메이저 방송사와 제작사의 작품에 참여한 러셀 트레이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함께한다.프리 및 포스트 프로덕션은 국내 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에이컴즈에서 담당한다. 메인 및 포스트 프로덕션은 ‘스폰지밥 무비: 스폰지 온 더 런’, ‘쿵푸팬더 시리즈’, ‘보스 베이비 시리즈’ 등 글로벌 키즈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이 주관한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고 팬덤을 형성할 인기 애니메이션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일 용산CGV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는 제작 관계자들 이외에도 방송사, 완구·봉제 등 라이선시 업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석 에이컴즈 대표는 “북극이라는 상징적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액션·교육 드라마 폴라레스큐는 에이컴즈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 그리고 공동 제작사인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의 우수한 3D 애니메이션 기술이 만나 올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대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는 2024년 하반기 국내를 포함해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에서 차례로 방영될 예정이다.
  • 가성비 프랜차이즈 맥주집 ‘로드락비어’, 제주 흑돼지 후라이드 등 다양한 신메뉴 선보여

    가성비 프랜차이즈 맥주집 ‘로드락비어’, 제주 흑돼지 후라이드 등 다양한 신메뉴 선보여

    술집창업 프랜차이즈 ‘로드락비어’가 가성비에 집중한 국내최초 ‘제주 흑돼지 후라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4일 회사에 따르면 로드락비어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까지 푸짐한 다양한 메뉴 구성과 마케팅으로 MZ세대는 물론, 3040 직장인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프랜차이즈 전문 맥주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구독자 수 160만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이 로드락비어 마곡본점을 방문해 메뉴의 맛과 양을 극찬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로드락비어의 신메뉴는 제주 흑돼지 후라이드 5종을 비롯해, 탕과 스페셜 메뉴 5종, 마른 안주와 간단안주 3종의 총 13가지이며 주류도 추가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먼저, 국내 최초로 로드락비어에서 출시한 제주 흑돼지 후라이드는 갓성비 라인으로 9500원부터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맛, 양념 맛, 깐풍갈릭 맛 세가지가 있다. 또한 후추 흑돼지 후라이드와 마늘 흑돼지 후라이드 맛도 새롭게 출시되었다. 후추 흑돼지 후라이드는 튀김옷에 통후추를 갈아 넣어 풍부한 후추향을 풍기며, 마늘 흑돼지 후라이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한 마늘소스가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탕과 스페셜 메뉴로 ▲돼지갈비후라이드(7900원) ▲주전자 어묵탕(9900원) ▲못난이 바삭 감자전(7900원) ▲크림수제비(1만 2900원) ▲매콤 페퍼로니 피자(1만 6900원), 마른 안주 및 간단안주로 ▲가문어 버터구이(7900원) ▲버터갈릭 포테이토(7900원) ▲요구르트 샤베트(7900원)가 추가됐다. 모두 1만원 이하 혹은 1만원 초반대로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로드락비어는 ▲생맥주300cc(1900원) ▲오리지널 하이볼(3900원) ▲핑크레몬 하이볼(4900원) ▲청사과 하이볼(4900원) 등 다양한 주류를 소비트렌드에 맞게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출시했다. 더불어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제주흑돼지 후라이드를 주문하면 파인애플 샤베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숏플레이’와 광고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을 위한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로드락비어의 본사인 리치푸드는 프랜차이즈 전문회사로 가맹점주를 모집중에 있으며, 로드락비어의 신 메뉴 및 창업 문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에서 효과본 저출산 대책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에서 효과본 저출산 대책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유럽의 저출산 국가인 이탈리아의 한 지역에서 출산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 지역의 저출산 대책은 단지, 일회성 현금을 지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모가 아이의 생애주기에 맞춰 출산과 양육을 계획할 수 있을 만큼 주정부가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하고, 부모 모두 경력 단절 우려가 없을 만큼 유연근무제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짚었다. 물론, 이러한 현금성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종교·다문화·소수민족 등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 지역이어야 한다는 단서를 덧붙엿다. 알프스 산맥과 인접한 이탈리아 북부 알토 아디제(남티롤) 지역 볼차노의 도심에서 일하는 스테파노 발도는 모유 수유를 위해 일찍 퇴근했다. 교통 행정일을 하고 있는 발도(38)는 아내와 여섯 자녀의 사진을 둔 사무실에서 “저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볼차노 지역에서는 미취학아동을 양육하는 부모 중 한 명은 언제든지 유급휴가를 내거나 단축근무를 할 수 있어 그는 일찍 퇴근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가 소멸’을 경고했을 정도로 유럽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히지만 알프스 산맥과 인접한 이탈리아 북부 알토 아디제(남티롤) 지역과 주도 볼차노는 이탈리아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수십년 간 출산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도시로 부상했다. 이 지역 부모들은 보육원, 유아용품, 식료품, 건강 관리, 에너지 요금, 교통비, 방과 후 활동 및 여름 캠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주에서는 아동 1인당 수백 유로의 국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교육자들이 아파트를 소규모 보육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이 여성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프랑스와 일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저렴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 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알토 아디제 지역은 1900년대 초 이탈리아가 합병하기 전까지 남티롤이라고 불리던 곳이었다. 세금과 재정 결정에 있어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보다 더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지역으로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독일어를 사용하며 파스타보다는 빵과 만두를 더 좋아한다. 이탈리아 통계청인 ISTAT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탈리아에서 주민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중앙 정부가 수십 년간 더 선호해 온 단기적인 출산 보너스보다는 가족에 대한 주정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적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트렌토 대학의 인구학자인 아그네스 비탈리는 “대부분의 출산 관련 국가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과 달리, 알토 아디제 지역의 저출산 정책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아무도 일회성 정책으로 아이를 낳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도 가족은 주정부의 지원이 그들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븐에서 케이크가 익어가는 동안 2살 루벤은 동요를 연주했고, 5살 베니아미노와 4살 지오엘레 형제는 놀이 주방에서 플라스틱 야채를 자랑했다. 부모는 장난감 금전 등록기 옆에 앉아 “이 지역의 다른 부모들처럼 6명의 자녀가 3살이 될 때까지 한 달에 200유로(약 30만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정부로부터 지급받는 매달 1900유로(약 276만원)와 별도로 받는 돈이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모든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Family+’ 카드는 시내의 다양한 물품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지역 슈퍼마켓과 연계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발자마 씨는 대중교통 할인 혜택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1980년대에 가족 친화적 보조금이 시작되었을 때, 주정부는 동독의 탁아 시스템인 ‘타게스무터’(Tagesmutter) 아이디어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를 ‘카사 빔보’라고 부른다. 이 제도에 따라 주정부는 자신의 집을 어린이집으로 개조하는 지역 교사들을 인증하고 등록하며 지원한다. 이 제도는 특히 시골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트렌토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마리안젤라 프랜치는 “그들은 광범위한 소규모 보육원 네트워크에 베팅했다”고 말했다. 첫 아들이 태어나기 전 지방의 학교에서 일했던 발자마 씨는 타게스무터가 되기 위해 1년짜리 과정을 알아봤지만, 지금은 집에 머무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족 혜택에 대한 주정부의 태도는 역사적으로 분쟁이 많은 지역에서 소수 민족이 더 많은 자녀를 낳도록 장려함으로써 강력한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국경을 넘어 더 큰 지역의 다른 지역이자 문화적으로 더 이탈리아적인 트렌티노를 보면 이러한 문화적 요인이 더욱 분명해진다. 트렌티노는 또한 보육에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이는 이웃 지역보다 앞서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이 지역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36명으로 알토 아디제-사우스 티롤보다 훨씬 낮고, 전국 평균에 훨씬 근접한 수준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인구학자인 알레산드로 로지나는 “지역 문화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수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발도 씨는 자신은 누구 못지않게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톨릭 신앙과 대가족에 대한 애정(그의 아내는 8남매 중 한 명)이 부부가 아이를 갖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이는 주 정부의 정책 덕분에 가능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 동물원 가는 길 ‘美일가족 참변’…3개월 아기 ‘장기기증’

    동물원 가는 길 ‘美일가족 참변’…3개월 아기 ‘장기기증’

    생후 3개월 아기가 장기기증으로 새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폭스2 KTVU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 웨스트포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벤츠 SUV 차량이 일가족 4명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가족은 동물원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아버지 디에고(40)와 아들 자오킴(1)은 현장에서 숨졌고, 크게 다친 어머니 마틸데(38)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생후 3개월 아기 카우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우는 생사의 문턱을 넘나들며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평소 일가족의 신념에 따라 카우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디에고 가족이 주변에 베풀어온 사랑이 곧 그들의 유산이 되리라 믿는다”며 “다른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 메리 퐁 라우(78)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가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운전치사, 역주행, 과속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린데 이어 이들 가족을 기리는 임시 추모비가 세워졌다.
  • 장기 기증한 3개월 아기…교통사고 후 새 생명 주고 떠나[월드피플+]

    장기 기증한 3개월 아기…교통사고 후 새 생명 주고 떠나[월드피플+]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가던 미국의 한 생후 3개월 아기가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웨스트포털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일가족 4명이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SUV 차량 한 대가 과속으로 운전하던 중 인도를 넘고 버스 정류장을 들이받으면서 일가족 모두를 중태에 빠뜨렸다. 해당 사고로 40세 아버지와 한 살 아들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38세 어머니와 생후 3개월 아기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생후 3개월 아기와 어머니는 죽음의 문턱에서 싸웠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어머니는 사고 다음날 세상을 떠났고, 생후 3개월 아기 역시 지난 20일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평소 일가족의 신념에 따라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유가족은 “카우(숨진 생후 3개월 아기의 이름)의 장기가 다른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숨진 일가족 4명은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동물원을 방문하고 인근에서 여행을 즐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과속으로 버스정류장 돌진한 가해 차량 운전자는 78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해녀는 식민지 용어… 제주 방언 ‘좀녀’로 불러야”

    “해녀는 식민지 용어… 제주 방언 ‘좀녀’로 불러야”

    “제주 해녀란 단어는 식민지주의(콜로니얼리즘)적인 용어여서 매우 불쾌합니다. ‘물 건너는 땅’이라는 뜻의 ‘제주’는 섬 사람들의 시각이 아니라 육지 사람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명칭입니다. 물질하던 사람들이 원래 쓰던 ‘좀녀(혹은 잠녀)’라는 말을 존중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가 외가인 전경수(75)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20일 제주돌문화공원 카페 누보에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와 관련한 북토크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일본인들이 쓰는 해녀(海女·아마)라는 말로 대체된 게 아쉽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때 좀녀로 올리려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북토크에 앞서 그는 누보갤러리 대표 송정희씨가 미리 준비해 놓은 수십 권의 책에 서명을 했다. 그는 “수십 권의 책을 펴냈지만, 일일이 이렇게 사인을 해 보는 건 처음”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어떻게 알았는지 제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항공권을 끊고 대전에서 날아온 열성 팬도 있었다. 이날 해녀 이야기에 감명받았다는 문효진 사운드오브제주 대표는 “우도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를 찾다가 해녀들이 부르는 노래를 구술로 담아 악보화했는데 알고 보니 일본 노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곡을 실제로 연주한 뒤 “일제강점기 유행가를 빌려 왔지만, 일제에 대한 해녀들의 항쟁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도 “당시 교가를 만들 때 행진곡 형태의 일본 군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 전 교수는 “해녀들이 3000명(2023년 말 기준 현직 해녀 수 2839명)대가 붕괴되고 있다는 등의 통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 통계에 집착하면 전체를 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한국문화인류학회장, 제주학회장, 근대서지학회장을 지냈고 2014년 은퇴 이후 중국 구이저우대 특빙교수, 미 예일대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엔 독도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칼 빼 든 멜로니 伊총리, 딥페이크 음란물에 1억5000만원 손배소

    칼 빼 든 멜로니 伊총리, 딥페이크 음란물에 1억5000만원 손배소

    이탈리아의 첫 여성 총리 조르자 멜로니(47)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자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라는 말의 합성어인데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가짜 사진·영상·음성 등을 말한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가 자신의 얼굴로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73세와 40세 부자(父子)를 상대로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나와 같은 피해를 본 모든 여성들에게 고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 2일 사르데냐 섬에서 열리는 재판에 원고로 직접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승소하면 배상액 모두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내무부 기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멜로니 총리가 아직 당선되기 전인 포르자이탈리아 당대표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의 한 성인물 사이트에는 그의 딥페이크 영상이 올라왔고 몇 달 동안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수사 당국은 BBC 방송에 멜로니 총리의 딥페이크 영상을 올리는 데 사용됐던 모바일 기기를 추적해 제작·유포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알파스테이트, 아시아 최대 크루즈 EDM 페스티벌 ‘잇츠더쉽’과 컬래버레이션

    알파스테이트, 아시아 최대 크루즈 EDM 페스티벌 ‘잇츠더쉽’과 컬래버레이션

    국내 유일 셀러브리티 커뮤니티와 손잡은 잇츠더쉽, 멤버에 독점적 혜택 제공3박 4일간 부산-나가사키 왕복하는 일정, 세계적 DJ가 함께하는 대규모 해상 페스티벌 알파즈의 셀러브리티 커뮤니티 ‘알파스테이트’가 아시아 최대 크루즈 EDM 페스티벌 ‘잇츠더쉽’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잇츠더쉽’은 11만t급 크루즈에서 3박 4일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독특한 테마 파티와 사이드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상 페스티벌이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해 한국에서 최초로 론칭된다. ‘잇츠더쉽 코리아’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 나가사키를 경유하는 일정으로, 세계적인 DJ들과 함께하는 음악과 파티는 물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잇츠더쉽 코리아’에는 하드스타일 씬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벨기에 출신 듀오, 다 트위카즈(Da Tweekaz)와 암스테르담 출신 일렉트로니카 듀오, 옐로우 클로우(Yellow Claw)가 글로벌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그 밖에도 국내 EDM 페스티벌의 대표 주자인 ‘아스터X네오(Aster X Neo)와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을 비롯해 총 50여 명의 DJ가 여정에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스테이트와 ‘잇츠더쉽’의 컬래버레이션은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는 것을 넘어 네트워킹 심화를 위해 독특한 방법을 모색하는 두 브랜드의 공동 목표에서 비롯되었다. 알파스테이트 멤버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특별항차에서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한편, 알파스테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멤버들의 네트워크 경험 확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와 연계하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업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을 전했다. 알파스테이트와 잇츠더쉽의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협업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알파스테이트 공식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파즈는 ‘Be Alpha, Meet Alpha’라는 슬로건 아래 셀러브리티를 위한 프라이빗 멤버십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최상의 성취와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셀러브리티 커뮤니티를 통해 제2의 피에르 베르제와 이브 생 로랑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셀러브리티, 예술직, 전문직 등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앱 ‘알파스테이트’는 네트워킹, 모임, 파티, 데이팅 등의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겨우내 묵은 쓰레기 안녕” 종로구,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

    “겨우내 묵은 쓰레기 안녕” 종로구,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

    서울 종로구가 오는 3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과 상인 스스로 내 집,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성숙한 시민 문화의 정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구는 공공시설물에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도로 등에 남아있는 염화칼슘을 중점적으로 물청소하고 민간 부문은 주민, 상인이 자율적으로 내 집과 점포 앞을 청소한다.오는 11일에는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에 이르는 인사동길, 13일에는 마로니에공원과 혜화역 일대를 포함한 대학로, 18일은 창신골목시장과 22일은 통인시장에서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날’ 시범 행사를 4차례 연다. 시범 행사에서는 살수차를 포함한 청소 장비 22대를 투입해 도로 곳곳을 말끔히 물청소하고 17개 동주민센터에서도 구 직원과 주민이 담배꽁초 제거와 가로수와 녹지대 주변 쓰레기 수거를 진행한다. 또 ‘묵은 폐기물 수거일’을 지정해 주택가 주변에 방치돼 있거나 가정 내 깨진 화분, 그릇과 같이 치우기 어려운 폐기물을 동별로 순회하며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 일자는 19일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20일 무악동과 교남동, 21일 삼청동과 가회동, 25일 부암동과 평창동, 26일 종로1·2·3·4가동과 종로5·6가동, 27일 이화동과 혜화동, 28일 창신1동과 창신2동, 29일 창신3동과 숭인1동, 숭인2동 순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우수’,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분야 ‘우수’,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 ‘우수’를 획득하고 청소행정 부문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평시뿐 아니라 매해 봄철마다 새봄맞이 대청소 기간을 운영,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주민, 상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은 주민 9명 사망 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은 주민 9명 사망 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어린이와 주민 9명이 식중독 증세로 사망하고 수십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탄자니아 자치령인 잔지바르 펨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중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졌으며 78명이 입원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성인 사망자는 사망한 어린이 1명의 모친으로, 부검 결과 사망자 전원이 지난 5일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거북 고기는 탄자니아 섬과 해안 지역에서 흔한 식자재지만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집단 사망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중독은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고 증상이 심하면 혼수상태와 뇌부종, 간 괴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데 섭취량이 많으면 건강한 성인도 쓰러질 수 있다. 해외 거북이 자선 단체에 따르면 바다거북의 독성 원인은 거북이가 먹는 해파리 같은 맹독성 생물과 유독 조류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사고 직후 잔지바르 당국은 재난 관리팀을 현장에 파견해 바다거북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도 펨바섬에서 3세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바다거북 고기를 먹고 사망했으며,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바다거북을 먹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
  • 경콘진, 중소 게임 개발사에 IP(지식재산) 활용 게임 제작 지원

    경콘진, 중소 게임 개발사에 IP(지식재산) 활용 게임 제작 지원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BS, YG PLUS 등 4개 협력사 콘텐츠 IP 활용 중소 게임 개발사 6개 회사 선정, 업체별로 최대 1억 원 개발 지원금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중소 게임 개발사가 유명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4 IP 활용 경기게임 제작 지원’ 참여기업을 오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사업이며, 협력사는 게임에 적용될 콘텐츠 IP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CJ ENM(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툰 분야), ▲EBS(교육 프로그램, 캐릭터 IP 분야), ▲YG PLUS(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4개 회사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총 6개 중소 게임 개발사를 선발해서 업체별로 최대 1억 원의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부터 8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유명 IP를 활용한 36개 게임이 개발, 출시됐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마카앤로니 ▲판타지 여동생 ▲유미의세포들 ▲최고의 요리비결 등이 있다.
  • ‘현존 세계 최고령’ 117세 생일 맞은 스페인 할머니, 장수 비결은? [월드피플+]

    ‘현존 세계 최고령’ 117세 생일 맞은 스페인 할머니, 장수 비결은? [월드피플+]

    스페인에 사는 세계 최고령자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라가 4일(현지시간) 117세 생일을 맞았다고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 협회가 이날 발표했다. GWR에 따르면, 모레라는 19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당시 이 도시는 흑사병 2차 유행을 겪고 있었다.모레라는 1915년 8세의 나이로 가족들과 스페인으로 돌아와 카탈로니아에 정착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 독감 유행, 스페인 내전을 겪었으며, 코로나19에서도 살아남았다. 지난해 1월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8세의 나이로 타계하면서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령자에 등극한 모레라는 나이에 비해 특이하게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1만 6000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모레라는 엑스에 “좋은 아침, 세상. 오늘 나는 117세가 됐다”며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고 썼다. 모레라의 이런 특출난 건강 상태는 과학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그의 유전자가 인간 장수의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마넬 에스텔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의대 교수는 최근 스페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정신은 완전히 또렷하다”며 “불과 4살 때 사건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들 중 90세 이상이 여러 명 있기에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모레라는 이미 인류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약간의 실험에도 응했다. 과학자들은 모레라의 타액과 혈액, 소변 표본을 채취했으며, 이를 80세 딸의 것과 비교하는 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모레라의 유전자를 연구하고 더 나아가 노화 관련 질병과 싸울 수 있는 약물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모레라는 자녀 3명, 손주 11명, 증손주 13명을 두고 있으며, 자신의 장수 비결이 질서와 평온함을 지키고 해로운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모레라는 92세 때부터 카탈로니아의 올로트 마을에 있는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105세가 될 때까지 매일 아침 피아노를 치고 신문을 읽고 운동도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고령자 등극 당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장수 비결을 묻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많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역대 세계 최고령자는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으로, 122년 164일을 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 고 오현경 영결식 추모한 이순재 “다같이 한 번 만나세”

    고 오현경 영결식 추모한 이순재 “다같이 한 번 만나세”

    70년 연극 외길을 걸었던 고 오현경의 영결식이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료 연극인들은 연기와 화술에 관한 고인의 열정을 돌아보며 그를 추모했다. 고인과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순재는 “실험극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우리는 국어사전을 펴놓고 화술을 공부할 정도로 화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배우들이 저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 그 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며 작별을 고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손정우 대한연극협회 회장은 “선생님은 암투병 중에서도 연기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 스스로를 채찍질하셨다”며 “대사 한 줄이라도 틀리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시며 연극인의 자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배우 정동환은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감상하신 선생님이 대사가 하나도 안 들린다 하셨을 때 그렇게도 야속하고 절망적이었다”며 “그 야속함과 절망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선생님 만난 반백년 행복하고 감사했다.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고인의 딸 오지혜는 “지난해 머리 수술을 받으시고 인지능력을 테스트하는데 직업이 뭐냐고 물으니 아주 힘있게 배우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며 “아버지는 연기를 종교처럼 품고 한길을 걸어오신 분”이라고 기억했다. 고인은 생전 무대를 올렸던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 뒤 식장을 떠났다.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연극인들이 뒤따르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오현경은 지난 1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기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배우 이순재, 박정자, 김성녀, 전무송, 연출가 손진책 등 문화계 인사와 동료 연극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 최악 불신 바이든, 트럼프는 ‘냉동배아’… 악재 커지는 리턴매치

    최악 불신 바이든, 트럼프는 ‘냉동배아’… 악재 커지는 리턴매치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최고 흥행일인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을 앞두고 본선 재대결이 확실시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악재를 단속하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승자가 사실상 결정된 ‘싱거운’ 경선보다 본선에서 약점을 줄여야 하는 처지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맞물려 최고조에 이른 ‘불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기독교 여성들마저 반발한 IVF(시험관 아기)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과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커지는 불만을 잠재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2월 25~28일, 등록 유권자 980명)에 따르면 바이든의 업무 수행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자체 조사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원 중 38%는 ‘바이든이 대선 후보가 되선 안 된다’고 응답했고, 28% 만이 그의 후보 선정을 강하게 지지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정책에 대한 무슬림, 진보 유권자들의 반발, 국경정책 실패로 지지층 분열까지 겹친 형국이다. 응답자 4명 중 1명만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바이든의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는 답변은 43%에 이른 반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한 회담 모두 발언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를 혼동하는 등 또 말실수를 했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에 따른 벌금 부담, 여성 생식권과 직결되는 IVF 판결 논란에 고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 “(IVF를 위한) 냉동배아도 사람이라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앨라배마주 대법원 판결 이후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위 주)의 보수 기독교 여성들마저 판결에 분노하며 IVF를 옹호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난임 등으로 인한 생식 치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가 오히려 기독교의 생명 옹호에 위배되고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담을 느낀 트럼프 전 대통령도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난 소중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커플들이 IVF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기세다. 이밖에도 그는 자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칼럼니스트 명예훼손 벌금·배상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까지 팔 처지에 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 미시간과 미주리, 아이다호, 미주리 공화당 경선을 싹쓸이하는 압승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프라이머리에 이어 이날 코커스를 치른 미시간에서 대의원 55명 중 나머지 39명 전원을 확보했다. 미주리에서도 51명, 아이오와에선 32명 전원을 확보해 대의원을 244명으로 늘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버지니아 유세에서 이민자 폭증 관련해 “우리는 ‘이민 범죄’라는 새 유형의 범죄를 갖고 있다”면서 “바이든이 11월(대선)에 이민자들에게 입국해 불법 투표를 하라고 촉구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
  • “세계 미술 풀어낸 열쇠는 ‘용’… 내 인생 2막 연 열쇠는 치열함” [서동철의 노변정담]

    “세계 미술 풀어낸 열쇠는 ‘용’… 내 인생 2막 연 열쇠는 치열함” [서동철의 노변정담]

    조형예술 대가의 ‘쓴소리’요즘 학자들 책 도판 위주로 공부‘전공 세분화’로 좁은 분야만 연구문제의식 없고 작품성 구별 미흡몰입 통해 펼친 ‘인생 2막’전공과 무관한 다양한 미술에 관심치열하게 쓰고 그리며 새 길 찾아 ‘필생의 연구’ 시작은 퇴직한 그날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2015년 서울신문에 ‘세계 조형예술 용(龍)으로 읽다’를 연재했다. 마지막회는 동양의 불상과 예수의 부활을 담은 서양 미술이 완전히 같은 원리로 표현돼 있음을 보여 주는 내용이었다. 문자언어는 지역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조형언어’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원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원리를 깨우치고자 3만점 남짓한 작품을 채색분석했다. 강 원장이 스스로 개발한 연구방법이다. 서울신문 연재 내용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더해 곧 책으로 펴낼 것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권위 있는 미술사학자 강 원장을 세검정 어귀의 서울 부암동 연구실에서 만났다.강 원장은 대뜸 “요즘은 예술작품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학자가 별로 없다. 아름답다고 느끼면 애정을 갖는데 그런 게 없으니 애정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대학이나 박물관에 재직하고 있을 때는 열심히 연구 활동을 하던 미술사학자가 퇴임하면 새로운 학문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라지고 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학문적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면 연구를 그만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그는 그 배경의 하나로 ‘전공의 세분화’를 지목했다. “요즘에는 평생 자기 분야밖에는 모릅니다. 고려시대 불화도 전기불화와 후기불화로 나뉘어졌지요. 이렇게 세분화된 전공의 연구자들은 50대에만 접어들어도 더이상 문제의식을 갖지 못합니다. 너무나 좁은 자기 분야만 공부하다 보니 고려불화 전공자가 고려불화를 가장 모른다는 역설이 나타나지요.” 강 원장은 추사 김정희와 이중섭의 것으로 알려진 작품 가운데 가짜가 많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펴오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주최로 2019년 중국 베이징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열린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강 원장은 “출품작의 90%를 차지한 해괴한 글씨들을 진품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담무쌍한 국제적 사기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중섭’ 전시회 때도 “대부분 구도가 엉망이고 선은 날림이며 색은 가벼워서 들떴으니 모든 요소가 힘이 없다. 경박하고 추해서 도저히 이중섭 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단호하게 비판했다. 강 원장은 “글씨나 그림의 문제를 지적하면 저를 가리켜 그분은 불교조각이 전공이라며 회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글씨나 그림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책의 도판을 보고 공부하니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저는 실제로 치열하게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린 만큼 가차없는 비판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학 시절 서예 동아리 모집공고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30대이던 여초 김응현 선생 지도로 북위시대 비석을 글씨첩으로 만든 장맹용비첩(張猛龍碑帖)을 열심히 썼습니다. 임서(臨書)는 단순히 글씨를 옮겨 쓰는 것이 아니라 글씨의 구성과 기운생동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입니다. 훗날 작품의 진위를 구별하는 데 큰 힘이 돼 주었지요. 사군자도 열심히 쳐서 조금씩 동양화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여초는 저를 수제자로 키우려 했었지요.” 강 원장은 서예에 몰입하기 시작한 즈음 캔버스를 사서 서양화도 혼자 그리기 시작했다. 유화를 독학으로 그렸는데 옆집에 살던 서양화가 손동진 서울대 미대 교수로부터 ‘초현실적인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 교수집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데생을 하고 유화도 그렸다. 이젤과 스케치북을 들고 산과 들로 오가며 전국을 안 다닌 곳이 없었다고 한다. 동서양의 예술을 혼신을 다해 체험하며 한때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 출신이다. 평균 학점은 C였다고 한다. 석사학위도 없다. 그럼에도 하버드대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니 우리나라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1980년 미국에서 ‘한국미술 5000년전’이 열렸는데 클리블랜드에 이어 보스턴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박물관에는 특히 인도 불상이 많아 감상할 시간을 자주 가졌는데 다양한 미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지요. 보스턴에서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미술의 과도기적 양식’이라는 발표를 국제심포지엄에서 했는데, 하버드대의 존 로젠필드 교수가 다가오더니 대뜸 교환교수로 초청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내가 학위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박사과정에 들어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해서 수락했습니다.” 강 원장은 “미술사학과에 다닌 적이 없으니 미술사학 강의를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영어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과 인도 미술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 내용이 그리 들을 만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어떤 나라 미술사 강의든 문제가 많음을 알고 있으니 오류에 가득 찬 강의에서 자유로웠다고 할까요.” 박사 논문을 쓰려고 하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깨우침이 일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석굴암이었다고 한다. 그는 석굴암의 불상 조각과 건축은 반드시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제강점기 경주박물관의 일본인 건축직 촉탁 요네다 미네지가 측정해 당나라 시대 자로 환산한 본존불의 치수도 반드시 무언가에 근거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 대학원생들에게 불상 논문을 읽다가 숫자가 보이면 무조건 전화하라고 했다. 어느 날 대만 유학생 그레이스 옌이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를 여행하고 쓴 ‘대당서역기’에서 알 수 없는 숫자를 보았다고 했다. 신라 사람들이 석굴암 본존불을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리사원의 정각상과 같은 크기로 조성했음을 밝혀낸 순간이었다. 애초에 그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간 것도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해를 그림과 붓글씨로 보내고 이듬해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학사편입이니 3학년에 들어가야 했지만 미학과 학점 40학점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유명세를 떨치던 김원룡 교수로부터 미술사학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 교수가 곧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게다가 고고인류학과 강의를 들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한 학기 만에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1967년 여름 서울대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작품도 볼 겸 유물카드를 쓰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조교에게 말했더니 대환영이었고요. 어둑한 수장고에서 유물을 관찰하며 카드에 유물 이름, 작품의 특성과 상태를 열심히 기록했습니다. 그때 정양모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서울대박물관 소장 회화의 낙관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조교에게 박물관 미술과에 사람이 필요하니 한 사람을 천거해 달라고 청한 모양입니다. 마로니에 벤치에서 정 선생과 한참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장 근무를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만에 사직서를 냈다. 일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고 미술부 내부에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고 했다. 쉬면서 앞날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문득 경주를 떠올렸다. 당시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복직을 부탁하며 경주 이야기를 꺼내니 기특하게 여겼다고 한다. 경주는 좌천을 넘어 유배지였다는 것이다. 1970년 부임하니 관장만 있던 경주박물관의 제1호 학예직이었다. 옛 경주박물관 건물 옆에 조그만 가건물을 붙여 연구 공간으로 썼다. 강 원장과 경주, 나아가 신라의 오래된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강 원장은 1997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됐고 2000년 그곳에서 정년퇴임했다. 퇴임 발표는 기와에 새긴 조각이 귀신이 아니라 용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내용이었다. 귀면와(鬼面瓦)가 아니라 용면와(龍面瓦)라는 인식은 영기화생론의 기반이 됐다. 퇴직한 그날 필생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용이 세계 미술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20년이 지나서야 용의 입에서 나오는 무언가가 ‘조형언어’였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매일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직진하고 있다”고 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나는 세상을 위해서 나가는 거야” 하고 스스로 다짐한다는 것이다. ■강우방 원장은 1941년 중국 만주 안둥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랫동안 재직하며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지냈다. 이후 이화여대 미술사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퇴직한 뒤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을 열어 오늘에 이른다. 저서로 ‘원융과 조화’, ‘법공과 장엄’, ‘한국불교조각의 흐름’, ‘한국미술의 탄생’, ‘수월관음의 탄생’ 등이 있다.
  •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된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은 우크라이나에 전폭적 지지 의사를 보냈다. 미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대러 제재 수위를 크게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의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G7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G7 회원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싸움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G7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긴급 자금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23일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자국민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500개 넘는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고자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재무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결제 시스템 ‘미르’ 운영사와 은행, 투자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기업도 대상에 올랐다. 나발니 사망 당시 수감됐던 교도소의 소장 등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다. 한국인이 창업한 아일랜드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 ‘큐빗 세미컨덕터’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목록에 추가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중국, 인도, 터키 등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다. 거래하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중에는 한국 기업인 대성국제무역도 포함됐다. 파키스탄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우크라, 대반격 실패로 난항 빠져푸틴·바이든 세력 대결 양상 확산러, 경제 제재에도 성장률 G7 앞서“향후 2~3년 전쟁 수행능력 충분”북한·이란·중국·인도 등과 밀착美중심 국제질서에 상당한 균열 네덜란드 총선 등 극우 정당 열풍美도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커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양측 간 전쟁이 24일로 꼬박 2년을 채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압도적 전력 차를 극복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잘 막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반격이 좌절돼 난항에 빠졌다. 이 전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세력 대결 양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유럽외교협회(ECFR)는 독일과 프랑스, 헝가리 등 12개국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변이 1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러시아 승리를 점치는 응답(20%)의 절반 수준이다. 다수는 두 나라가 ‘평화 협상’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할 것(37%)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국 영토를 포기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협정을 극구 반대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전쟁 초반 러시아는 20만명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끈질기게 막아 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는 서구세계 지원을 등에 업고 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을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러시아는 키이우 점령을 포기하고 동부 지역에서 ‘버티기’에 돌입했다. 자신감을 얻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부터 야심차게 대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전력을 소진했다. 러시아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서 지난 17일 동부 최전선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 지난 2년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는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러시아에 치열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탄약과 인력이 빠르게 소진돼 전쟁 주도권을 내줬다. 서구세계 경제 제재로 1~2년 내 무너질 것 같던 러시아는 지금도 건재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3.1%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6%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해 모두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앞선다. 구매력 기준 GDP로는 이미 2022년부터 독일을 제치고 ‘유럽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아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러시아가 거의 모든 전투를 영토 밖에서 진행해 본토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과 ‘전쟁 특수’로 상품과 서비스 수요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점, 무기 및 생필품 자급 능력을 갖춘 점, 원유·천연가스 수출로 국가 재정이 튼튼한 점 등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향후 2~3년은 전쟁을 이어 갈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러시아는 반미 정서를 공유하는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충당하고 중국·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와의 밀착을 강화해 서방 제재를 무력화했다. 미국 중심 국제 질서에 의미 있는 균열을 낸 것이다. 호주국방정보원장 출신 폴 딥 호주국립대 명예교수는 현지 언론에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이 그간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제 질서를 강요해 왔다. 이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새로 질서를 짜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력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자연스레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는 지난 13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3년 전 세계 군비 지출 총액이 2조 2000억 달러(약 2941조원)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역 안보가 흔들리자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무기부터 쟁여 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군사비를 지출한 나라는 미국이었지만 군비 지출 확대를 주도한 것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였다. 최근 독일 국방부는 ‘러시아가 올봄 대규모 공세를 펼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한 뒤 10년 내 나토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런 공포가 반영된 탓에 나토 회원국(미국 제외)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액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쟁 장기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 흐름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극우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했다. 이탈리아에서도 2022년 10월 총선을 통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이 집권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극우 열풍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문제에서 발을 뺄 공산이 크다. 푸틴 대통령의 영토 야욕에 맞설 미국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 메타보라 싱가폴, 오아시스와 파트너십 체결

    메타보라 싱가폴, 오아시스와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메타보라 싱가폴(이하 “메타보라”)이 웹3 게임특화 블록체인 오아시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아시스의 2024년 비전인 ‘드래곤 업데이트 (Dragon Update)’를 중심으로 상호 운용성, 오아시스 생태계 확장 그리고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을 오아시스의 웹3 게임 생태계로 유입시킬 전망이다.최근 오아시스는 메타보라 외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같은 아시아 게임 및 기술 대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 지갑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컴투스의 인기 타이틀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같은 게임 IP를 활용한 킬러 콘텐츠 제공을 통해 웹3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보라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아시스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계 업체 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약 444억 달러로 글로벌 최대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오아시스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겸 한국 총괄인 도미닉 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메타보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메타보라와의 파트너십은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메타보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심도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메타보라의 CBO 빈센트 림(Vincent Lim)은 ”오아시스와의 협력은 웹3.0 게임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협력해 아직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원활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집트 난민 7명이 집단 성폭행… 伊 충격, 극우인사 “추방하라”

    이집트 난민 7명이 집단 성폭행… 伊 충격, 극우인사 “추방하라”

    이탈리아에서 이집트 출신 난민들이 13세 소녀의 남자친구 앞에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 나라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미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카타니아에 있는 빌라 벨리니 공원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13세 소녀가 이집트 출신 난민 남성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당시 소녀의 남자친구가 이들을 막으려 했으나 제지당했고, 범행은 그가 보는 앞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들은 이후 이탈리아 국가헌병대인 카라비니에리에 신고해 용의자 7명이 체포 후 구속됐다. 이들 용의자는 2021년과 2022년에 보트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을 건너 이탈리아로 입국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행법상 이들은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라는 조건 때문에 추방되지 않고 임시 거주권을 받아 이탈리아에 체류했다.카타니아 경찰은 용의자 7명 중 4명은 현재 성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18세가 넘었기에 더는 이탈리아에 머물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성폭행 사건은 이탈리아에 난민 입국을 차단해야 하는 증거로도 부각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반이민 정책을 내세워 2022년 9월 집권했으나, 난민 억제 정책은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멜로니 총리는 사건 이후 카타니아를 방문하고 성폭행 피해 소녀와 그 가족들에 대해 함께 하겠다며 “국가는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탈리아 대표 극우인사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도 지난 4일 엑스(옛 트위터)에 “(성폭행) 가해자들이 국내에 머물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내무장관 시절 난민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그는 지난 2019년 난민 구조선의 이탈리아 항구 정박을 금지시켜 재판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 일 조르날레에 실린 한 칼럼은 이번 집단 성폭행 사건의 원인으로 난민 정책을 지목했다. 편집자들은 “왜 이 개인들은 국제적인 보호를 받을 필요 없이 여전히 이탈리아에 있고 추방 대상도 되지 않는가?”라고 썼다. 또 “그들은 우리나라(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스스로를 미성년자라고 주장한다. 이는 미성년자 불법 이민자를 거부하는 것을 법이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그들은 강간죄로 재판받게 되지만, 그동안 그 어린 소녀는 고작 13세에 겪은 강간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영원히 안고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非) 유럽연합 미성년자들이 이탈리아 보호 시설에 머물며 범죄 활동에 연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최근 성폭력 법 강화하기도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성폭력 문제와 씨름해왔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상·하원 의회는 젠더 기반 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여성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성폭력 예방과 경고, 새로운 금지 명령, 가정 폭력으로 유죄를 받은 남성에 대한 감시 강화, 여성 폭력과 관련한 법원 사건에 우선권 부여, 긴급 성폭력 핫라인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는 같은달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22세 여대생 줄리아 체체틴 사건에서 영향을 받아 제정됐다. 체체틴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성폭력 사건으로 살해당한 여성 118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유럽 데이터 저널리즘 네트워크(EDJNe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족이나 동거인 또는 이전 동거인이 저지른 살인 사건 피해자의 91%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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