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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통령 선출’ 헌법초안 발표 / 외교장관직 신설 공동 외교·안보 규정

    하나 된 유럽연합(EU)을 꾸려나갈 EU의 헌법 초안이 26일 발표됐다.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의 미래에 관한 회의’는 이날 대통령직과 외무장관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148쪽에 달하는 헌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회원국들이 EU 공동의 외교·안보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노동·사회 분야에서 단일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초안은 이번 주중에 유럽 미래회의의 검토를 거친 뒤 새달 20일 그리스 살로니카에서 열리는 차기 EU정상회담에 공식 상정될 예정이다.EU는 10개국이 신규가입하는 2004년 5월부터 새 EU 헌법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직 신설,공동 외교정책 수립 등을 둘러싸고 회원국간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28개국에서 105명의 정치인들이 참여해 기초한 이번 헌법 초안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직과 외무장관직 신설이다.현재의 순환 의장제를 폐지하는 대신 회원국 정상들은 전·현직 총리들 중에서2년 6개월 임기의 유럽대통령을 선출한다. 이라크전과 관련해 분열상을 보였던 EU 정상들은 외무장관도 선출,국제무대에서 통일된 외교·안보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실질적인 정부 역할을 하게 될 EU 집행위원회의 의장은 유럽회의에서 선출,대통령을 견제할 길을 열어 놨다. 이번 초안은 미래의 EU를 ‘법적 인격체(legal Personality)’로 명시했다.노동·사회정책과 관련한 광범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권리헌장’의 채택을 제안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그린은 ‘지존’을 영접하라 / 황제 우즈, 내일 7주만에 PGA투어 복귀 ‘性대결’ 소렌스탐도 30일 LPGA 출전

    남녀 골프의 ‘지존’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 무대로 복귀한다.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이후 출전을 자제해온 우즈는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를 통해 7주만에 PGA 무대로 돌아오고,지난주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58년만의 ‘성대결’을 펼치느라 잠시 외도한 소렌스탐도 30일 일리노이주 스톤브리지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나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PGA 투어를 쉬는 동안 유럽프로골프 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우즈가 이 대회를 투어 복귀무대로 잡은 건 세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익숙한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 그러나 네번째 우승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세계 10위 이내 선수 8명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마이크 위어(캐나다),데이비스 러브3세,비제이 싱(피지)은 물론 도이체방크SAP오픈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유럽투어의 1인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우즈의 우승을 저지할 후보들이다.국내 팬들에게는 2주만에 복귀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선전도 관심거리.역시 US오픈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는 최경주는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낙담한 채 LPGA 무대로 복귀한 소렌스탐이 ‘골프여제’의 위엄을 다시 찾을지도 주목된다. PGA 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소렌스탐에게 LPGA 투어 대회는 수월하게 여겨질지 모르나 대회 2연패를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라이벌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박희정(CJ)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등 ‘코리아군단’이 반격을 노리고 있고,최근 미국세의 주역으로 떠오른 줄리 잉스터와 로지 존스의 상승세도 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페리, 대회 최소타 우승

    케니 페리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출전으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처음이자 2001뷰익오픈 이후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페리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19언더파는 지난 93년 풀턴 앨럼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16언더파 264타)을 3타 경신한 것이다.
  • 소렌스탐 도전이 남긴것

    58년만에 PGA 투어 무대에 오른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여러 흔적들이 남았다. 소렌스탐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0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무너져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오프를 면치 못했다. 1오버파 142타에 끊긴 컷 기준 타수에 4타나 모자랐다.출전 선수 111명 가운데 공동96위에 머문 소렌스탐은 그나마 11명의 남자 선수를 앞선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만 경기 내내 날 응원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그는 “이제 내가 뛰어야 할 LPGA 투어로 복귀하겠다.”면서도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남자선수들의 비아냥을 감수하면서 출전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결과를 얻는데 그친 그는 과연 무엇을 얻었을까. 무엇보다 그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대한 관심을 다소나마 높였다.타이거 우즈의 등장 이후 PGA와 LPGA의 격차는 10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상금 규모는 물론 팬들의 관심도,스폰서들의 홍보 효과 등 모든 면에서 그만한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 대회 1라운드 시청률이 1.7%로 지금까지 PGA 투어 대회 1라운드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았고,PGA 투어 평균 시청자 수보다 3배가량 많은 150만명이 지켜봤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가 출전할 LPGA 투어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LPGA 사무국은 이미 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착수한 상태.개인적으로도 우즈를 능가하는 상품성을 본 스폰서 업체들이 그를 활용한 이벤트나 광고에 적극 나설 게 불을 보듯 뻔해 수입에도 적지 않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그러나 잃은 것도 많았다.무엇보다 여자선수의 한계를 드러냈다.LPGA 투어 최고 선수의 실력이 PGA 투어에서는 최하위권이라는 사실만 증명시켰다. 일부에서는 소렌스탐 개인과 LPGA투어에 대한 관심은 별개로,소렌스탐의 선전으로 팬들의 주목을 끌어 보려던 LPGA 투어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물론 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남자와 겨뤄보려는 여자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오는 7월 PGA 투어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에는 전직 LPGA 투어 프로 수지 웨일리(37)가 출전할 계획이고,한국계 ‘천재소녀골퍼’ 미셸 위(14)는 PGA 2부투어에 도전장을 던져 놓고 있다. 한편 소렌스탐이 빠진 대회 3라운드에서는 케니 페리가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2위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에 8타나 앞서 생애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숨돌린 골프女帝 / 소렌스탐 ‘性대결’ 1R 1오버 공동73위 13번홀 환상적 버디… 컷통과 기대높여

    지난 96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터밀워키오픈 이후 첫홀에 몰린 최다 갤러리,지난 대회의 4배로 늘어난 620여명의 취재진 등 ‘골프여제’에 대한 관심은 역시 컸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 10번홀(파5)에서의 역사적인 티샷.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첫홀에 들어섰을 때 가슴이 뛰었고 배도 약간 아플 정도였다.” 티샷을 날린 뒤에도 한동안 긴장은 계속됐다.처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건 네번째 홀인 13번홀(파3·178야드).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홀 5m 거리에서 퍼터로 때린 공은 컵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이어진 9개홀에서도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풀어 나갔다.가장 어렵다는 후반 3번홀(파4·476야드)에서는 210야드를 남기고 두번째샷을 그린에 거뜬히 올렸고,4번홀(파3·246야드)에서도 페어웨이 우드로 친 티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궈 무난하게 파를 세이브했다. 그러나 5번홀(파4·470야드)에서 위기가 찾아왔다.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빠뜨린 뒤 4번 아이언으로 200야드 거리의 그린을 적중시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지만 1.8m 짜리 파퍼트를 놓치고 말았다.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파행진을 이어 갔지만 마지막 9번홀(파4·402야드)에서 다시 한번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쳤다.스코어는 1오버파 71타. 여자선수로는 자하리아스 이후 58년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에 도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라운드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며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6언더파 64타)에 7타 뒤진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항상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우승후보로 꼽힌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와는 사뭇 다른 처지.그러나 3오버파 이상의 스코어로 무너질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을 펼쳐 비관적이라던 컷 통과 가능성을 살려냈다.지난해 이 대회 컷 통과 순위는 3오버파 72위. “기대한 것 이상의 성적을 냈다.오늘 경기 내용에 아주 만족하며 상당히 스릴 있는 하루였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은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무리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남자 선수들도 대체로 “예상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필 미켈슨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남자 선수들과도 쉽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사바티니는 “그는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번 대회가 그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패트릭 시한과 마크 캘커베키아는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강력한 우승후보 미켈슨은 3언더파 67타,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또 소렌스탐의 동반자 가운데는 딘 윌슨이 1오버파 71타로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애런 바버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7위에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소렌스탐 男못지않은 스타트 / PGA콜로니얼 1R 초반 10위권 ‘순조’

    여자선수로는 58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된 대회 1라운드 초반 공동 10위권을 달리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소렌스탐은 전체 출전선수 114명 가운데 56명이 출발한 23일 새벽 0시30분 현재 4번째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소렌스탐은 12번홀까지 모두 파를 세이브한 뒤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는 등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쳐 9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올린 브라운,브라이언 게이 등 공동 1위에 2타 뒤진 공동 10위권을 달렸다. ●자신의 출발 시간에 앞서 연습장에서 샷을 점검한 뒤 첫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 소렌스탐은 자신의 남자대회 출전을 놓고 벌어진 논란을 의식한 듯 줄곧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소렌스탐의 역사적인 PGA 도전 사실은 미국 언론이나 팬들로부터 타이거 우즈의 프로 데뷔 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을 정도.PGA 투어의중견인 제이 하스는 “우즈가 데뷔할 때도 그 사실이 신문 한 페이지를 장식하진 않았다.”며 “아마도 우즈의 첫 프로대회 출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는 그러나 “우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즈의 데뷔 때는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투어 정상에 설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지만 소렌스탐에게는 단지 ‘어떤 성적을 낼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회 코스인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 이틀 동안 계속 비가 내리면서 흠뻑 젖은 코스 상태는 소렌스탐에게 불안감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줬다. 비가 내리면 공이 구르는 거리가 크게 줄어 들어 단타자에게 절대 불리하지만 빠르고 단단한 그린이 한결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퍼팅이 손쉬워진다.소렌스탐은 “300야드는 더 길어진 느낌”이라면서도 “그린이 젖어 핀을 바로 겨냥해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PGA 선수들이 제기한 ‘PGA 투어 여성출전 금지 조항’ 신설 주장에 대해 PGA 투어 정책위원인 데이비스 톰스가 제동을걸고 나섰다.소렌스탐이 스폰서 초청 선수 몫으로 출전함에 따라 PGA 투어 선수 1명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는 불만에 대해 “이번 한번 뿐인데 굳이 여성 배제 규정까지 만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 사이트는 100달러를 베팅해서 소렌스탐이 우승할 경우 300배인 3만달러를 주기로 했다.사실상 소렌스탐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더 베이거스’라는 이 도박 사이트가 2004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을 제외한 제3의 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75배의 배당금(소렌스탐 우승 배당의 4분의1)을 걸어 놓은 점만 봐도 도박사들은 사실상 소렌스탐의 우승 가능성을 ‘0%’로 보고 있음이 드러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무명선수 동반 ‘약일까 독일까’ / 소렌스탐, 윌슨·바버와 같은 조

    ‘약일까,독일까.’ 여자골퍼로는 58년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의 1·2라운드 상대가 정해졌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 본부는 21일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조편성 결과 신인 딘 윌슨과 애런 바버가 소렌스탐의 1·2라운드 동반자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시즌 PGA에 뛰어든 윌슨은 두차례 ‘톱10’에 들었지만 12개 대회에서 7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또 퀄리파잉스쿨 8위로 PGA에 올라온 바버는 ‘톱10’은 단 한차례고,13개 대회에서 10차례 컷오프됐다.게다가 두 선수 모두 PGA 투어 선수 가운데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유난히 짧다.윌슨은 평균 비거리가 소렌스탐(275.4야드)과 거의 같은 275.9야드,바버는 280.6야드. 그렇다면 소렌스탐에게 유리해졌을까.상대가 정상급 선수가 아닌 신인이라는 점은 다행이다.노련한 선수와 맞붙을 경우 자칫 페이스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동반자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게 돼 윌슨과 바버가 무너질 경우 소렌스탐도 같이 난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더구나 난생 처음 수많은 갤러리와 취재진에 둘러 싸인 월슨과 바버가 평상심마저 잃는다면 최악의 성적이 날 수도 있다.소렌스탐은 “상대가 누구든 내 경기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13회 대학로 청소년축제 열어

    김소선(金昭先) 흥사단 이사장은 25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13회 대학로 청소년 축제’를 연다.
  • “소렌스탐과 치기엔 왠지 좀…”/ 콜로니얼 동반자 누가될까 관심 “신경 쓰인다” 남자선수들 부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반자는 누구냐. 22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총상금 500만달러)의 최대 관심거리는 물론 남자대회에 도전장을 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인자 소렌스탐의 성적이다.하지만 대회가 임박하면서 1·2라운드를 그와 동반할 남자선수 2명이 누구일까 하는 점이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소렌스탐의 남자 대회 출전에 독설을 퍼부은 비제이 싱(피지)이 지난 19일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 대회 출전을 포기한 이유가 여자선수와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소렌스탐의 동반자가 될 선수들은 대회 초반 관심의 초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동반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제대로 경기나 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하게 생겼다.이미 지난해 대회 때 178명이던 취재 기자가 583명으로 는데서 알 수 있듯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동반자뿐 아니라 소렌스탐 조의 앞 조에서 플레이할 선수들도 소란스러움을 피할 수는 없어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회장 주변에선 벌써부터 누구일지 모를 이들을 동정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진정 걱정해야 할 선수는 따로 있다.바로 소렌스탐보다도 성적이 뒤처지게 될 선수들이다. 물론 “골프는 아무도 모른다.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닉 프라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의외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실제로 그같은 일을 겪게 될 선수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될까. 곽영완기자
  • 애니카 소렌스탐 “”남자 다 나와”” / 22일 PGA 콜로니얼 출전 ‘性대결’

    ‘골프여제’는 남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에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인자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지난 1945년 LA오픈에 출전한 베이브 D 자하리아스에 이어 두번째로 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소렌스탐의 도전 이유는 그녀의 말대로 “PGA투어에서 과연 (남자 선수들과)경쟁할 수 있을지 알고 싶을 뿐”이지만 남녀의 차이가 엄연한 골프계가 그녀의 소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 처음 그녀가 PGA 투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을 때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을 낼 것인가.”라는 의문에 그쳤지만 비제이 싱(피지) 등 일부 남자선수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도전”이라며 그녀는 물론 그녀를 초청한 주최측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주최측으로선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소렌스탐에게는 의도하지 않게 부담감만 커진 셈이 됐다.당초 이 대회에 출전키로 한 싱은 결국 19일 끝난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어쨌든 소렌스탐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일부 남자선수들의 비난에 대해 소렌스탐 스스로는 “난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20위권에 들면 성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PGA 투어대회가 치러지는 코스가 LPGA 투어대회 코스와는 현격히 다르다.코스가 길고 좁은 데다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 여건도 훨씬 어렵다.그린의 빠르기나 강도도 LPGA 코스와는 비교할 수 없다.이번 대회 코스인 콜로니얼CC의 코스 길이(7080야드)만 해도 기껏해야 6000야드 전후로 세팅되는 LPGA 대회 코스에 견줘 1000야드나 길다.무엇보다 파70으로 돼 있어 파72 코스에 비해 한 홀당 길이가 더 길다.LPGA 대회에서 보통 350야드 전후인 파4홀의 경우 430야드 전후로 세팅돼 있다.이럴 경우 남자보다 비거리가 짧은 여자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물론 일부에서는 샷의 정확도로 비거리의 약점을 만회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실제로 소렌스탐은 그린 적중률에서 76.5%로 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인 밥 에스테스(73.3%)에 훨씬 앞선다.그러나 이 기록은 거리가 짧은 LPGA 투어 코스에서 집계된 것이라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자선수들의 드라이버샷은 남자선수들에 견줘 역부족일 뿐 아니라 여자선수들이 플레이해 본 적이 없는 빠른 그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20위권보다는 컷 통과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훈수는 새겨볼 만하다.비록 이번 대회에는 출전치 않지만 우즈는 “PGA 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지만,성적을 내지 못하면 명예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경기 당일 날씨와 코스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경기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열린세상] ‘가정의 달’ 의미

    5월은 가정의 달이다.1923년 어린이 날을 제정할 당시 어린이들은 인격체로 인정받기보다는 사회나 가정의 부속물에 불과했다.방정환 선생은 일제시대 상황에서 어릴 때부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또 아이들을 위해 이날을 만들었다.우리가 이런 날들을 기념하는 것은 일상적 관습속에 아이나 부모,스승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사회구조 안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오붓하게 대화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행복한 생활을 하기는 무척 힘들다.아버지는 더 나은 가족의 생활을 위해 많은 일을 하게 돼 점점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든다.아이도 과외를 받으며 밤늦게 돌아와 가족들간에 서로 얼굴 보기가 드물어 깊숙한 대화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그래서 1년에 한번이라도 가족에게 충실하고자 이런 날들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우리는 현재 많은 부분에 있어 변화를 겪고 개혁을 하고있는 중이다.어느 시대나 신구세대의 갈등과 사회구조의 변혁을 겪고 있지만 컴퓨터,기계문명,글로벌리즘,유랑이라는 시대양식은 더욱 신구세대간의 갈등을 겪게 한다.그래서 가장들은 40대 후반부터 직장에서 사고의 차이와 일의 능률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밀린다는 이유로 은퇴를 생각하게 된다.지금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생명공학의 발달,문화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평균수명이 예전보다 길어지고 있다.만약 50세 정도에 은퇴를 하게 되면 30여년 정도 노년생활을 하게 된다.현재 우리의 상황은 노년의 삶에 대한 대책 없이 노년층들이 급속히 많이 배출되고 있다.특히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추세는 미래의 젊은이들이 노령화된 사회를 모두 떠맡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어서 지금부터 국가와 사회,개인이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무척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요즈음 노인회관이나 정부기관이 이 문제를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 대부분 고령노인의 오락위주 프로그램이어서 실제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이미 고령화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일찍부터 사회복지정책이 잘 실천되어 우리의자문역할을 할 수 있다.그러나 가장 사회보장제도가 잘 이루어진 북유럽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사회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프랑스는 사회와 개인의 역할분담이 잘 되어 살기에 아주 좋은 나라라고 볼 수 있다.프랑스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전통적인 결혼관이나 가족관에서 벗어나 있어 개인주의라고 여겨질 수도 있으나 그 나라에서 살다 보니 인간적이며 합리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국가는 사회연금제도라는 큰 틀 아래 모든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가장 중요한 학교교육은 요람부터 대학까지 아이들의 공교육을 국가가 주도하며 담당한다.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린이 교육은 부모보다 국가가 책임을 진다.일하는 부모와 유아를 위해 많은 탁아소를 설립하고 갓난아이들도 위탁해서 돌봐주고 있다.1966년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영화 ‘남과 여’에서 남녀 주인공이 유아원에서 아이들을 찾는 모습도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출근시간에 아이를 맡기고 퇴근할 때 부모 한사람이 찾아가는 시스템 때문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이해하게 되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서는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서 먼저 집에 오는 사람이 요리를 하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대부분 TV를 켜놓으면서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우리 가정과는 사뭇 다르다.음식에 관한 이야기부터 문화적인 주제,관심있는 분야 등의 토론 모두가 식탁에서 이루어진다.주말에는 부모나 친지,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집을 방문해서 함께 식사하며 토론의 시간을 보낸다.프랑스는 국가가 사회정책을 실천하고 시민들은 포도주를 곁들인 소박한 식단에서 대화로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을 교류하기 때문에 여전히 문화적인 나라로서의 면모를 지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 미 진
  • [씨줄날줄] 新케인스주의자

    ‘노무현,룰라,키르치너 & 부시,블레어,고이즈미’ 전자는 한국,브라질,아르헨티나의 대통령(당선자)이고 후자는 미국,영국,일본의 대통령(총리)이다.21세기 국가경영의 철학을 대변해주는 키 마스터들이다.그러나 노선은 정반대이다.정치적 시각에서 보면 전자가 중도좌파,후자는 신보수주의자(네오콘)이며 경제적으론 각각 신케인스주의자,신자유주의자로 볼 수 있다.외교적으론 강대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주장하는 개발도상국인 반면 한쪽은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패권을 노리는 강대국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새 대통령에 산타크루스 주지사 출신의 53세인 네스토르 키르치너 후보가 당선됐다.중도좌파 성향의 신케인스주의자로 알려져 있다.즉 분배와 형평성을 위해 경제운영에 있어 국가의 개입을 강조하는 인물이다.예컨대 주요산업의 국유화와 교육·연금의 국가통제 강화,주택 등 인프라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세제개혁을 통한 부의 재분배를 소리높여 외친다.어쩌면 우리와 비슷하다.결선투표 상대이던 메넴 전 대통령이 보수주의자인 점과대조적이다.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에 식상한 국민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인 경제회복을 위해 선택했다니 아이로니컬하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극적이다.그는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철강 노동자 출신이다.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어 ‘룰라가 집권하면 기업하는 사람들은 브라질을 떠날 것’이란 좌파적 평가를 일찍이 재계로부터 받았다.지난해 10월 첫 좌파 대통령이 결정되자 국내외에서는 ‘룰라 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런 그가 연초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확 달라졌다.재무,산업장관과 중앙은행총재에 시장친화적인 전문가를 앉히고 재정긴축과 금리인상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지지자들에겐 ‘개혁에는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마침내 브라질은 지난달 29일 10억달러어치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할 정도로 국가신인도가 올라갔다.국제금융계에 ‘룰라 효과’란 용어가 새로 등장했다. 노 대통령이 방미를 마치고 외교 및 안보 문제에서 실용주의 노선으로 돌아섰다.노동,재벌정책 등 경제문제도 현실을 중시하리란 전망이다.원칙을 견지하며 실용적 해법을 찾는 ‘노무현 효과’도 탄생할까. 박선화 논설위원
  • 주말 여기 어때요 / 공릉동 이스턴 캐슬

    “탕 탕 탕….” 총소리가 귀를 찢는 산울림 속에 가정의 화목과 사랑을 쌓아올리는 곳이 있다.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더위를 식히기에 으뜸인 스케이트장과 등반코스도 있다.바로 노원구 공릉동 ‘푸른 동산’이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스턴 캐슬(Eastern Castle)’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사격장 이미지를 털어내고 시민의 쉼터로 거듭난 곳이다. ●8만여평 ‘숲의 나라’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 쪽에 말끔히 단장된 아스팔트길이 쭉 뻗어있다.여기서부터 국내 최대라는 마로니에 군락과,멋드러진 아름드리 노송(老松)의 그늘 아래 산림욕을 맘껏 즐길 수 있다.왕복 2.4㎞. 마로니에와 함께 30년 이상 된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끝에 클레이사격장이 있다.이곳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내며 친목을 다져도 좋다. 땀을 식히고 싶으면 계곡에 들어가 발을 물에 담그고 개울가 평상에 걸터앉아 숨을 돌려보자.옆에는 족구장도 있어 단체 방문객의 놀이에 그만이다.도시 소음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폭포수 처럼 크게 들린다. 산책로 중간에는 어린이 놀이광장도 200여평 있다.전자게임장과 탁구장 등을 갖췄다. 수영장은 대형 2개,소형 1개가 있지만 아직 기온이 낮아 다음 달 말쯤에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977-6363. ●주변엔 볼거리 수두룩 사격장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환호성을 터트린 뒤에는 어디가 좋을까.출입문을 나와 맞은 편 육군사관학교는 때마침 토·일요일과 공휴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 육군박물관에는 보물 9종 11점을 포함해 1만여점에 이르는 고대와 현대의 각종 무기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학생 1000원이다.토요일 오전 11시30분엔 생도들의 멋진 퍼레이드도 구경할 수 있다.2197-5990. 등산을 좋아하는 시민들은 클레이사격장에서 곧바로 불암산에 오를 수 있다.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따로 있어 사격의 참맛을 즐긴 뒤 상쾌한 기분으로 등반하면 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도 걸어서 10분 거리다.이용료는 초등생 2500원,중고생 3000원,일반 3500원이다.장비 대여료는 3시간에 3000원.970-0501. 노원구는 드라마에서 인기를 끈 조선시대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의 역사적 특성을 알리고,주민 편의를 위해 푸른 동산 인근 효성아파트 앞∼삼육대 5㎞도로 양쪽에 플라타너스를 심고 자전거길 2.5㎞를 만들어 ‘걷고 싶고,달리고 싶은 길’로 지정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
  • “난 우승도 할 수 있다”소렌스탐, 싱 비난에 반격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나는 우승도 할 수 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 출전을 놓고 비제이 싱(피지) 등 일부 PGA 투어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1인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침내 반격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15일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홍보를 위한 회견에서 구체적인 인물을 지칭하지는 않은 채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으며 나는 누구에게도 감정이 없다.”면서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내가 순진했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지금 당장 PGA 투어의 최정상급 선수 모두를 불러놓고 경쟁을 한다 해도 나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전과는 다른 코스와 경쟁자들,그리고 한층 더해진 관심 속에서 나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도전하지만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며 자신의 PGA 투어 출전에 대해 쏟아지는 논쟁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비제이 싱(피지·사진)이 미프로골프(PGA)투어 도전을 앞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싱은 13일 “소렌스탐은 PGA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오는 23일 개막하는 콜로니얼클래식에서 한조가 된다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반발.그는 또 “소렌스탐은 컷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PGA에 출전해 도대체 무엇을 증명하려는지 모르겠다.우스운 일”이라며 “여자 1인자가 남자대회에 출전해 남자 출전자 한 명을 줄였다.”고 비난.
  • [열린세상] 주치의제도 - 왜 도입 못하나

    인도네시아의 의사 공무원인 아지즈 박사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연구하기 위하여 현재 서울에 체류 중이다.한국 방문 전에 우리 제도에 대하여 사전 연구를 하였고,서울에 와 한달 간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통하여 어느 정도 우리 제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 그녀이다.아지즈 박사가 지난주에 한국의 건강보험 및 의료제도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필자에게 하였다. 아지즈 박사의 질문을 접하면서 나는 두 가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우선 그녀는 우리 제도의 내용 및 모양새를 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과,그런 파악에도 불구하고 우리 제도의 사정에 대한 이해가 속속들이 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그녀의 질문들은 ‘왜 그런가.’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물론 그런 질문과 대답을 통하여 그녀 나름대로의 현상에 대한 해석을 달아보고 싶어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녀는 한국의 환자들이 왜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느냐 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 전문가인 아지즈 박사는,전국민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 한국에서 환자를 위한 의료기관의 선택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왜 그런 현상이 만들어졌느냐를 꼭 알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질문의 요지는 바로 주치의제도의 미비이다.환자가 전문의료지식을 거의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스스로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은 자명하다.이것은 마치 세상물정에 밝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내버려두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의료의 경우 선택이 잘 못되었을 때 그것으로 인한 고통증가 및 비용부담은 결국 환자에게 귀착되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처럼 주치의를 두는 의료제도로 만들면 되지 않으냐 하는 의문의 제기였다.OECD 선진대열에 합류한 한국에서 환자를 보호하는 그러한 제도가 왜 만들어지지 못하는 가에 대한 아주 근원적인 의문을 그녀는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었다. 주치의제도의 근본은 무엇보다 전문가인 의사의 판단에 의하여 환자로 하여금 적절한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적절한 진료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데,예를 들어 양적으로 필요 이상의 진료를 받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환자 및 가족의 병력을 잘 알고 있는 의사에 의한 질적 관리,그리고 환자의 아픔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의료제공자의 역할 등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이 상당수의 환자가 가벼운 감기로 일주일에 서너번씩 병의원 문을 두드리는,그리고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약국으로,종합병원으로,한방으로,유명 의원으로 의료 쇼핑을 다니는 것과 대비가 되는 상황을 일컫는다. 주치의제도 아래서는 주치의의 1차진료와 그 결과에 의해서만 전문의의 전문진료를 받을 수가 있다.혹자는 그것을 환자가 갖는 선택권의 제한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지만 기실은 환자의 보호로 보아야 한다.왜냐하면 전문지식의 결여로 인한 환자들의 잘못된 선택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환자의 불필요한 신체적 고통,시간비용,그리고 화폐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소비자의 선택권을 시장원리의 근본으로 삼고 있는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유독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한 주치의제도를 제도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 기인한다. 규제개혁의 정당성은 무엇보다 국민보호에서 찾아진다.환자의 무분별한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이 더 효율적으로 보호될 수 있다면 보건의료 부문의 규제개혁은 규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치의 제도의 도입과 같이 환자의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이것이 시장본위주의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보건의료의 아이로니컬한 내면인 셈이다.주치의제도 미비에 대하여 아지즈 박사에게 우리 속사정을 들어 구차한 변명을 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응용경제학
  • 韓國戰정전 50년 양민학살 재조명

    수많은 양민학살 사건 가운데 제주 4·3사건과 거창 양민학살사건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치를 취하자 여기저기서 형평성 문제를 들면서 억울한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국의 대표적 양민학살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청원을 낸 국회의원과 정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고양 금정굴사건 경기도 고양시 금정굴 학살사건의 유족들은 지난달 1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9·28수복직후 부역혐의자 연행 지난달 30일 농성장에 나온 희생자 유족회 서병규(68) 회장은 15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두 형을 금정굴에서 잃었다고 했다.서씨는 “정부와 정치권은 금정굴 학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1995년 9월 유족들은 자비와 시민단체가 모은 1300만원으로 금정굴 유해 발굴작업을 폈다.당시 발굴된 유골은 모두 153인으로 추정됐다.그중엔 여성 10여명과 어린이 유골도 1구 발굴됐다.금정굴 학살은 50년 9·28 수복 직후부터 그해 11월 초까지 부역자를 색출한다며 경찰과 우익단체가 혐의자를 대거 연행,경찰서 창고에 가뒀다가 살해한 사건이다. 경기도의회는 99년 진상조사특위를 구성,금정굴 사건이 학살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양시에 유골의 추가 발굴과 위령사업을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지하 15m 금광서 400여명 처형 고양시의회는 그러나 ‘금정굴위령사업촉구결의안’을 부결시켰다.유족들과 고양시민회 등이 결성한 ‘금정굴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시의회의 공식 사과와 우익단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분노했다.유족들은 “희생자들은 반공과 국가안보라는 이념의 제물로 희생된 양민”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금정굴 사건 공대위 이춘열 집행위원장은 “금정굴 희생자와 함께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부역혐의가 짙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당시 서울로 송치됐고 아이로니컬하게도 대부분 목숨을 건졌다.”며 희생자들이 억울하게 처형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금정굴 현장은 1995년 1차 발굴후현재 방수포로 덮여 있다.금정굴은 일제 때 금을 캐기 위해 뚫었던 수직굴로,유골이 발굴된 곳은 지하 15m 지점이다.유족들과 증언자들은 당시 금정굴로 끌려간 이들이 400여명에 이른다며 추가 발굴도 요구하고 있다. 입구엔 장승 조형물이 세워졌고 철제 안내문과 안내판이 서 있다.유족들은 인근 창고를 사무실로 쓰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나주 세지면 동창교사건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일명 ‘동창교 양민학살 사건’(51년 1월20일) 희생자는 136명.면 소재지인 오봉·벽산리 300여가구 주민 가운데 어린이와 노약자를 뺀 젊은이들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살육전에 희생됐다. 이들은 대낮에 “동창교 아래에서 강연이 있다.”며 위협하는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군인들의 총칼 아래 억울하게 죽어갔다.군인들은 함평에서 영암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사봉의 빨치산을 토벌하러 가던 길이었다.(육군 전투상보 기록) ●주민 5열로 세운뒤 총난사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는 조기영(73·세지면 벽산1구)씨는 당시 22살 청년으로 현장에 끌려갔다가 ‘경찰가족’이라고 거짓말해 사지(死地)를 벗어났다.현재 세지우체국 담벼락에 몸을 숨긴 그는 “군인들이 동창다리 밑으로 주민들을 5열횡대로 세운 뒤 다리 위에서 M1소총과 기관총으로 난사한 뒤 인근 논과 밭,산에서 일하던 주민들까지 잡아죽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당시 세지초등학교 박모 교사의 부인을 총으로 쏜 군인들이 등에 업혀 울던 세살바기마저 사살했다.”고 몸서리쳤다. 이후 47년간 숨죽이며 살던 세지면 주민(37명)들은 1998년 7월,‘세지 동창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계·46·나주시의원)’를 출범시켰다.이어 유족회를 만들고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위령제(음력 12월12일)를 지내고 있다.내년에는 위령탑을 세울 계획이다. ●“주검 일일이 확인사살” 이상계 추진위원장은 “군인들은 총을 쏘기 전 주민 5명을 가려내 소를 잡아 먹고 일일이 주검을 들춰가며 확인사살까지 자행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한국전쟁의 동일선상에서 자행된 함평 양민학살 사건은 60년 6월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가 이뤄졌으나,동일부대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동창 양민학살사건은 조사마저 안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전주형무소 사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북 전주시 전주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좌익 정치·사상범 1400여명이 군경에 의해 학살됐다는 증언과 자료가 나와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형무관 “4차례 자행” 증언 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이었던 이순기(78·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는 “50년 6월 26일부터 전주가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7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좌익 사상범들이 퇴각하는 군경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고 증언했다.전쟁이 터진 다음 날인 26일 상부로부터 좌익 사상범에 대한 ‘예비검속령’이 떨어졌고,이날 저녁부터 3년 이상 장기복역한 사상범이 끌려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그해 7월 4일 이씨는 사상범 40명이 5명씩 끈으로 묶여 실려가는트럭에 동승했다.전주농고 동문 쪽 야산에서 군인들이 미리 파놓은 구덩이 앞에 죄수들을 나란히 세우고 기관총으로 쏘아 살해했다고 증언했다.이씨는 “사상범들은 현재 전북대가 있는 건지산,농협전북본부와 완주군청이 있는 자리,진안으로 나가는 소리개재 등으로 끌려가 살해되고 그 자리에 묻혔다.”고 말했다.특히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황방산에 묻힌 시신들은 막판에 재판도 받지 않고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좌익계통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던 억울한 사람들이었다. ●“좌익 접촉” 이유 재판없이 처형 “7월 16일 전주를 떠났다가 10월 13일 다시 돌아와 보니 전주교도소 주변에서 인민군과 함께 철수하던 좌익들이 우익인사 400명을 죽여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진보잡지인 ‘월간 말’은 5월호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 집단학살 사건의 처형장으로 지목됐던 전주 황방산 부근을 발굴한 결과 수많은 유골을 찾아냈다며 이를 다룬 미국 정부문서보존소 사진을 공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정부 대책 없나 정부는 다수의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민학살 관련 정부지원 현황 대규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작업은 행정자치부 산하 ‘4·3사건 지원단’과 ‘거창사건 지원단’에서 맡고 있다.4·3사건이 한국전쟁 이전에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전쟁 당시의 민간인 희생과 관련된 정부지원단은 거창사건이 유일하다.지원단의 업무는 해당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묘역조성사업 등이다.피해보상 문제는 제외됐다. 거창사건 지원단의 경우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구성됐다.지원단은 그동안 거창사건과 관련된 피해접수자 557명 가운데 548명,산청·함양사건 피해접수자 399명 중 386명에 대해 각각 명예회복을 마쳤다.현재는 묘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4·3사건 지원단은 99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돼 그동안 1만 4028명의 피해신고를 받았다.이 가운데 2778명을 희생자로 결정했으며,오는 2004년 말까지 모든 접수자에 대한 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른 피해자들과 형평성 문제 정부는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의 어려움,전쟁 당시 다른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어 난감한 입장이다. 거창사건의 경우 당시 이루어졌던 군사재판을 근거로 진상규명 등을 했지만,양민학살사건 대부분은 관련 기록이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진상규명작업이 유가족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100만∼200만명으로 추정되는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희생자 1인당 1억원씩 보상한다해도 최소 100조원이 필요해 국가재정에서 충당이 불가능하다.게다가 양민학살사건은 군의 작전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하지만,양민학살 인정은 군의 명예 실추와 직결된다는 부담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이해하지만,정부가 대책 마련에 앞장 서기도 어려운 입장”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씨줄날줄] 대통령의 골프

    미국 제임스 도드슨이 쓴 ‘마지막 라운드’는 말기 암환자인 아버지와 골프 컬럼니스트인 아들이 함께 한 2개월간의 마지막 골프여행에 관한 얘기다.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골프를 통해 삶의 깊이와 인생을 관조하는 법을 간접 체험하게 만든다.골프 문외한에게도 샷(골프채로 공을 치는 동작) 하나 하나가 단순 운동이나 기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넉넉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한시름 털고 갑니다.” 노 대통령이 어제 라운딩을 마친 뒤 방명록에 서명한 글이라고 한다.노 대통령의 골프철학이 시름을 털어내는 경지에 이르렀는지는 관심이 아니다.다만 잠시나마 국정에 대한 걱정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다면,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것이다.또 공직자 골프 허용 여부를 놓고 앞으로 더는 소모적인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든 점도 수확이다. 사실 우리 역대 대통령들 중에도 골프마니아들이 적지 않았다.군인출신답게 골프채를 어깨총 자세로 둘러메고 필드를 누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경호상의 이유였다고는 하나 앞·뒤홀을 하나씩 비게 한 뒤 라운딩을 해 ‘대통령 골프’라는 신조어(新造語)를 만들어 낸 전두환 전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다 골프장을 만든 노 전 대통령….1967년 한양 골프장에서 박 전 대통령 재선축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하면,‘어,그랬어?’라며 미심쩍어하는 골퍼들도 더러 있다. 골프와 접했으면서도 취임직후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골프금지령을 내린 YS와 골프대중화를 내세웠지만,정작 자신은 몸이 불편해 골프와 처음부터 인연을 맺지 못한 DJ.정치적 라이벌이었던 DJ와 YS가 취한 골프 정책의 차이는 두 사람이 걸어온 정치역정과 통치스타일의 차이를 그대로 빼닮아 아이로니컬하기까지 하다.그래서 ‘골프를 쳐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하는 것일까. 현직 대통령이 골프를 즐겨서는 안 된다는 법은 없다.우리 사회도 이제 대통령의 골프를 받아들일 만큼 변해가는 중이다. 그런데 골프는 본인이 선수이고, 심판관이기에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해야 한다고 들었다.그렇다면 적어도 ‘대통령의 골프’는 그 이미지에 맞게 당당해야 한다.청와대가 ‘소비 진작’을 이유로 내세운 것은 어딘가 옹색해 보인다. 티샷이 좋지 않으면 두번째 샷이 어려워진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임영숙 칼럼] ‘호남소외론’의 피해자

    바그다드의 약탈 소식을 들으며 광주를 떠올렸다.이른바 ‘무법천지’의 비극적 상황에서 두 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고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한 지 이틀만에 그곳에서는 수메르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시대의 귀중한 인류유산 17만점이 약탈 당하고 상점과 은행들이 모두 털렸다.그러나 지난 80년 광주가 ‘시민군’에 점령 당한 일주일 동안 그곳에서는 단 한건의 강·절도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도시 상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의 바그다드가 참담하게 느껴지는 만큼 20여년전 광주의 모습이 슬프지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당시 보도가 통제됐던 그곳 상황을 조심스럽게 전해 준 서울신문 광주 주재기자가 특히 그점을 강조한 탓일까? 노무현 정부 들어 호남이 푸대접 받는다는 최근의 ‘호남소외론’이 엊그제 한 모임에서 화제가 됐다.광주와 목포 출신 퇴직 언론인들이 우연히 함께한 자리였다.그들은 호남소외론에 벌레라도 씹은 듯한 얼굴로 불쾌해 했다.호남을 볼모로 한 지역갈등 논란이 또불거졌다는 사실 그 자체,그리고 그것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모양새가 참을 수 없이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었다. 호남소외론의 정치적 함의는 참으로 고약하다.지난 18일 광주를 방문한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게 민주당 전남도지부의 한 인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호남 고립을 통해 영남을 포섭하려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내년 총선전략과 연관지어 영남 편중 인사가 이루어졌고 의도적으로 호남을 소외시키려는 포석이라는 식의 주장이다. 그런가하면 정 대표에 앞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던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바닥민심은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지금까지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은 주로 영남 정치인이었는데,거꾸로 호남지역의 일부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호남소외론은 민주당 내부 투쟁,즉 여권내에서 신주류와 대립하는 구주류측이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호남 민심 이반을 조장하고 이를 과대 포장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호남 사람 84.8%가 정부 인사 정책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야당이 가만 있을 리 없다.“가깝게는 4·24 재보선,멀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어떻게든 자신들 쪽으로 묶어 놓기 위해 인사문제를 제멋대로 이용하려는 속셈이란 측면에선 대통령이나 신·구주류나 똑같다.”는 대변인 논평을 내놓았던 한나라당은 22일 노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회동도 “재·보선을 겨냥한 호남 민심 달래기 정치 쇼”로 규정지었다.그뿐 아니다. “호남소외론은 호남지역 한나라당 사람들이 확산시키는 경향이 짙다.이들은 통상 그런 식으로 여당의 분열을 노려왔다.”는 주장이 민주당 주변에서 흘러 나오기도 한다. 어떤 주장이 옳든 그르든간에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는 쪽은 호남사람들이다.호남소외론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온갖 술수를 마다하지 않는 정치인들이지 호남 사람들이 아니다.호남 사람들은 그 희생양이 될 뿐이다.정치권은 이제 더이상 호남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지역 언론들이 호남 소외론을 확대 전파했다고 지적받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이 나라가 영·호남만의 나라인가라는 비판을 듣게 하고 대다수 호남 사람들이 모욕감을 느끼게 한 것은 정치권과 중앙지를 포함한 일부 언론에 책임이 있다. 대한매일 광주 주재기자는 호남 민심을 이렇게 전했다.“우리가 고위공직 몇자리를 탐내거나 지역개발 특혜를 바라고 참여정부 탄생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은 아니다.호남정서가 이런 식으로 폄하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그렇다.광주가 어떤 곳인가. 미디어연구소장 ysi@
  • 청소년자원봉사 우수사례 시상

    권이종(權彛鍾) 한국청소년개발원장은 이라크난민돕기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26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소년자원봉사 우수사례 프로그램 시상식 및 청소년자원봉사활동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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