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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대세 웹툰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이 MBC의 새로운 숏폼 콘텐츠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이하 ‘침착한 주말’)의 메인 MC로 나선다. ‘주’호민과 이’말’년의 이름에서 탄생한 ‘침착한 주말’은 내일(29일) 첫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를 주호민, 이말년의 화려한 입담으로 색다른 리뷰 소감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단 20분 편성의 숏폼 예능인 ‘침착한 주말’에서 두 절친 작가의 찰떡 케미가 어우러져 재미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두 작가가 남다른 애정으로 타이틀과 로고를 직접 그려 각 개성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오늘(28일) 공개된 디지털 예고에서는 ‘마리텔V2’의 본격 형제 방송을 자처하며, ‘마리텔V2’와 ‘침착한 주말’ 모두 놓치지 말라고 당부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오는 31일에 첫 선을 보일 ‘침착한 주말’에서는 ‘마리텔V2’의 생중계가 펼쳐지는 비밀의 대저택에 두 MC가 직접 방문한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인 안유진의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대저택에서 두 MC는 ‘마리텔V2’의 주인공들(강부자, 김구라, 정형돈&김동현, 김풍, 몬스타엑스 셔누)이 개인 방송을 하는 각각의 방을 둘러보며 유진이 남긴 특별한 선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두 MC의 특징을 살린 하나뿐인 유니폼은 물론, 안유진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음료수까지 선물 받은 주호민, 이말년이 첫 방송부터 감격에 젖었다고 전해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리텔V2’의 톡톡 튀는 양념이 되어줄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은 31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MBC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네이버 V MBC예능 채널과 네이버TV 마리텔관에서 금요일 정오에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대사관 난입 ‘자유 조선’과 에이드리언 홍 창은? 김한솔 “구출” 주역

    北 대사관 난입 ‘자유 조선’과 에이드리언 홍 창은? 김한솔 “구출” 주역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자유 조선’의 실체가 조금 드러났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자칭 인권 운동가들의 조직인 자유 조선은 천리마민방위(CCD)와 동일체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27일 전했다. CCD는 “탈북자들을 돕는 조직”을 표방하며 북한을 통치하는 김씨 왕조를 전복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밝히고 있다. 이 조직이 처음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7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 테러로 목숨을 잃은 뒤 그의 아들 김한솔의 피신을 돕고 보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당시 김한솔이 CCD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안전하게 지낸다고 밝혔고,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200만명 이상이 봤다. 김정남 살해범 재판이 시작될 즈음, 이들은 쿠알라룸푸르의 북한 대사관 담에 낙서를 남겼다. 이달초에도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 난입 사건 후 대사관 담에 자유 조선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로고와 비슷한 그림과 “우리는 일어난다!”는 한글 낙서가 등장했다. 이달 초 배포된 성명에 따르면 이 조직은 북한의 임시정부를 자처하며 김정은 정권 아래 압제 시스템을 전복시킬 것을 맹세하고 있다. “이 정부야말로 북한 인민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적법한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의 규모와 자금 조달, 누가 가입해 있는지 등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폭넓은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 습격은 에이드리언 홍 창이란 인물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2005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에이전트 그룹 ‘Liberty in North Korea(LiNK)’을 공동 창립한 인물이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를 잘 아는 소식통은 NK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 시민권자인 그가 “CCD의 모든 일에 배후”라고 지목했다. 그의 부모 모두 멕시코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멕시코 여권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최근의 스턴트는 2006년 별 필요도 없이 중국에 건너가 12월 6명의 탈북자와 함께 체포돼 엿새 동안 구금된 전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홍 창은 마드리드의 한 가게에서 다섯 정의 권총, 전투용 칼 넷, 여섯 정의 펠렛 총, 고글 여럿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괴한 중 적어도 둘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는데 CIA는 BBC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이렇게 조직원 신원이 드러나면서 CCD가 조만간 또다른 행보에 나서기엔 상당한 위험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AFP통신은 27일 스페인 고등법원의 기록을 인용해 ‘35세 멕시코 국적’이며 링크를 떠난 뒤 전략자문회사 ‘페가수스’ 대표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2010년 테드(TED) 연구원일 때 이력서에 따르면 이화여대에서 인권과 외교 정책에 대해 강의했고, 예일대 연구원(research fellow)으로도 활동했다. 리비아 내전이 시작한 2011년에 트리폴리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테드에서 함께 했던 요르단 출신 사업가 술레이만 바크히트는 리비아 내전 때 1만 5000명의 리비아 주민을 요르단 병원으로 데려와 치료받게 한 단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랍의 봄’은 북한을 위한 드레스 리허설”이라며 “북한은 모든 영역에서 시리아나 리비아, 이집트, 튀니지, 예멘보다 주민들에게 훨씬 더 치명적이고 준비돼 있는 거대한 적수”라고 비판했다. 탈북자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강제수용소 경험을 담은 책을 읽은 뒤 홍 창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을 찾아 친북 동조자와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사람들에 맞서 집회를 열었다고 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5년 전이라며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몰락을 공부하기 위해 리비아로 건너 갔으며,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홍 창은 또 2014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에서 의미있는 야당과 시민사회를 강화하고 탈북자를 미래의 지도자로 양성하며 탈북자 교육 및 정착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신은 그가 자유 조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문성·미래 상징… 도약 의지 담아

    전문성·미래 상징… 도약 의지 담아

    호반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통합 CI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호반베르디움’의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그룹통합 CI는 호반의 심볼마크인 ‘H블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H블록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냈다. 이는 모든 계열사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H블록 중 회색 블록은 호반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오렌지색 블록은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로고는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행복·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변치 않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보인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호반그룹이 지나온 30년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숫자 ‘30’을 계단식으로 높아지게 디자인해 호반이 견고하게 쌓아온 30년의 업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미래를 나타낸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의 주택브랜드 호반써밋과 호반베르디움 BI도 리뉴얼했다. 호반써밋 BI는 형태적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만들었다. 상징색은 ‘호반 로즈골드(Rose Gold)’ 컬러로 바꿨고, 검은색과 조합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신규 호반베르디움 BI는 기존 심볼마크를 단순화해 유기적인 도형과 자연의 색상을 조합했다. 심볼 마크는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화해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에서의 삶’을 표현했고, 서체는 ‘베르디움’의 프리미엄 공간을 상징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에 ‘호반써밋 송파 I·II’ 등 호반써밋과 호반베르디움 2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하프타임] 포천 베어크리크, ‘친환경 골프장’ 1위

    [하프타임] 포천 베어크리크, ‘친환경 골프장’ 1위

    경기 포천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 베어크리크 골프클럽(로고)이 레저신문이 2년마다 뽑는 ‘친환경 베스트20 골프장’에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레저신문은 베스트20에 베어크리크GC를 비롯해 우정힐스와 센추리21, 아일랜드, 오크밸리, 사우스스프링스, 서원밸리, 크리스탈밸리, 드림파크, 샤인데일, 화산, 스카이72, 파인비치 등을 선정했다. 베어크리크는 코스와 클럽하우스의 자연친화력, 코스 기억성, 친환경 이행 평가 등을 합산한 평가 점수에서 으뜸으로 꼽혔다.
  •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공격 투자 나선다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공격 투자 나선다

    편의점 배달 품목·‘셰플리’ 대폭 확대 맛집 신규 서비스 ‘요고’ 상반기 출시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배달앱 업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유료 광고주를 10만개까지 늘리고, 국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해 올해 인재 채용과 마케팅 비용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순수 마케팅 비용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재 500명 수준인 인력도 연말까지 700∼800명까지 늘리며 엔지니어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말 6만개인 유료 광고주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영업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입점 식당이 20만개로 유료 광고주 수는 8만명이다. 또한 맛집 배달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서비스 ‘요고’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요고는 딜리버리히어로가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직접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의 주문부터 배달, 결제까지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집에서도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셰플리’도 확대한다. ‘직화반상’, ‘달죽’ 등 직영 키친에서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유명 셰프의 콘텐츠와 O2O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는 자사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 업계 최초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BGF리테일 CU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 배달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난달 주문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일관된 스핀이 만드는 컨트롤·비거리

    일관된 스핀이 만드는 컨트롤·비거리

    ㈜볼빅이 2019시즌 새롭게 선보인 S3와 S4는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과 비거리, 내구성 등 골프볼의 기능적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춰 아마추어 상급자는 물론 투어 프로까지 만족시킨 혁신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색상과 트럼프 카드의 스페이드(♤)·다이아몬드(◇)·하트(♡)·클로버(♧) 4가지 문양으로 볼 숫자를 마킹해 시각적으로 디자인이 차별화될 뿐 아니라 골프볼 식별도 쉽도록 했다. S3는 1코어 2커버 3피스 구조. New VU-X 우레탄 커버를 적용하고 소프트한 고탄성 코어를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이 덕에 드라이버샷은 체공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만한 하강으로 긴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볼 색상은 화이트와 옐로, 오렌지, 핑크 등 4가지. 로고는 마린블루 컬러를 사용해 냉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S4는 파워 이중코어와 2커버의 기술이 적용된 4PC 골프볼로 파워히터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2개의 코어 중 중심 코어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바깥쪽 코어는 부드럽지만 고비중의 성질을 갖고 있다. 중심 코어는 스핀 축을 잡아줘 직진성과 방향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의 분산을 막아줘 비거리를 증가시킨다. (02)424-5211.
  • [포토] ‘공군 70주년’ 옷으로 갈아입은 블랙이글스

    [포토] ‘공군 70주년’ 옷으로 갈아입은 블랙이글스

    올해 공군 창군 70주년을 기념해 70주년 이미지를 래핑한 블랙이글스 항공기(T-50B)가 24일 공중에서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T-50B 꼬리 부분에 도색한 이미지는 숫자 ‘70’과 ‘창군 70주년’(영문 ‘SINCE 1949’)이란 문자(로고타입)로 이뤄졌다. 공군은 “올해 창군 70주년을 뜻하는 숫자 70은 블랙이글스 항공기의 ‘편대기동’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공군의 강력한 힘과 팀워크를 표현했다”면서 “숫자 ‘0’ 속에 태극마크를 그려 조국에 대한 충성과 대한민국 공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블랙이글스는 창군 70주년 이미지를 입힌 T-50B 항공기로 각종 축하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공군제공
  • [포토] ‘일베’ 이미지 사용 KBS “직원 일베 회원 아냐…고의성 없어”

    [포토] ‘일베’ 이미지 사용 KBS “직원 일베 회원 아냐…고의성 없어”

    KBS 1TV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이미지가 사용된 것에 대해 KBS는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며 사과했다. KBS는 23일 제작진 공식 입장을 내고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의뢰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 중이던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담당자는 협력사 직원으로, 이 직원은 KBS가 지난해 6월 이러한 사고 방지를 위해 구축한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제공/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버스 기사가 빌려준 우산 1개, 100개로 보답한 승객

    [여기는 중국] 버스 기사가 빌려준 우산 1개, 100개로 보답한 승객

    선행도 감염되는 것일까? 최근 중국 항저우의 한 버스 기사가 승객에게 빌려준 우산 1개가 100개로 되돌아온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첸장완바오(钱江晚报)는 지난 5일 항저우의 한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당시 2살 된 아이를 데리고 버스에 탔던 승객이 목적지에서 하차할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아이를 안아 내려서 안절부절못하는 그에게 버스 기사가 소리쳤다. “우산이 필요하죠?” 기사는 그에게 선뜻 우산 하나를 건넨 뒤 버스를 몰고 자리를 떴다. 그는 “순간 너무 감동했다”면서 “갑자기 우산 안에서 온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운전기사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집에 도착한 그는 보답해야겠다고 결심했다. 17일 그는 기사가 건네준 검정 우산과 함께 100개의 붉은 우산을 가지고 버스 종점을 찾았다. 100개의 우산은 ‘사랑의 우산’이라는 로고를 붙여 특별 제작한 것이다. 또한 ‘항저우의 한 사람’이라고 쓰인 편지에는 사연과 함께 감사의 인사가 적혀 있었다. 그는 “나처럼 누군가 우산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우산이 붉은색인 것은 ‘온정’의 따스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사코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는 다만 “항저우에서 10여년간 사업을 하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전했다. 버스 기사는 “무심결에 베푼 작은 선행이 이처럼 큰 온정으로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선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만나 더 큰 선행으로 이어졌다”, “물 한 방울의 은혜라도 넘치는 샘물로 보답하라는 고사성어를 실천했다”는 등의 칭찬 댓글을 올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젊은층이 길고 딱딱한 뉴스 안 읽는다는 건 오해”

    “젊은층이 길고 딱딱한 뉴스 안 읽는다는 건 오해”

    초등학생이 장래희망으로 인기 유튜버를 꿈꾸고, 국민 10명 중 6명이 유튜브로 검색하는 시대.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뉴스와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뉴스 생태계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정김경숙(51) 구글코리아 홍보총괄 전무를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미디어 업계에서는 유튜브를 경쟁자를 넘어 위협적인 존재로 느끼고 위기감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구글이 한국에 상륙한 지 21년, 그중 12년을 구글코리아에서 일한 그는 로고만 있는 구글 첫 화면을 띄우면서 말문을 열었다. “첫 화면에 광고를 띄운다면 돈은 벌겠지만 속도는 느려지겠죠. 20년째 변하지 않는 구글의 철학은 사용자 중심의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유튜브의 경우도 광고비가 해당 언론사로 가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채널 또는 수익 다각화로 함께 성장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모토로라코리아와 한국릴리를 거쳐 구글코리아에 입사한 그는 홍보 업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국의 뉴스 생태계를 키워 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고 구글 본사에 먼저 제안했고, 회사는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미국과 달리 포털사이트에는 방문자의 40~60%가 몰리고, 정작 뉴스를 만든 언론사의 사이트에는 4%밖에 오지 않는 국내 미디어 시장이 왜곡됐다고 생각했어요. 언론이 건강해야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니까요.” 이후 구글은 지난해부터 언론사가 독립적인 저널리즘 체계를 유지하도록 기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를 출범시켰고, 2015년부터 다양한 저널리즘 형식과 콘텐츠를 실험하는 ‘구글 뉴스랩 펠로십’을 진행했다. “디지털 시대에 젊은층이 길이가 길고 딱딱한 뉴스를 읽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예요. 10~20대는 뉴스를 공유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이 시대에 알아야 될 뉴스를 맥락에 맞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같은 콘텐츠라도 시각화, 데이터화,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죠.” 최근 문제시되는 유튜브의 가짜뉴스(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고민도 깊다. 구글은 청소년들의 가짜뉴스 분별력을 키워 주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15억원을 투자하고 다음달 19~20일에는 ‘맥락 저널리즘’을 주제로 ‘GNI 미디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그는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정답이나 빠른 답은 없는 것 같다”면서 “표현의 자유의 균형을 지키면서 자체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부적절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모니터하는 것이 어렵지만 구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꼽히는 구글의 장점으로 ‘책임 있는 자율성’을 꼽은 그는 “직원들이 어떤 의견을 개진해도 오픈 마인드로 받아 주고 성에 대한 인식도 평등하고 수평적이며, 업무 영역을 넓혔을 때 자율성을 인정하고 지원해 준다. 그것이 내가 12년째 구글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부모의 성을 함께 쓰는 양성 평등 운동을 하고 있는 그는 석사 학위만 무려 4개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는 IT 전문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워커홀릭은 아니고 맡은 일에서 최고가 되려니 계속 공부를 하게 되더군요. 인간성뿐만 아니라 그 분야의 능력을 갖춰야 좋은 리더로서 존경받을 수 있겠죠. 앞으로 IT 업계에서도 포용적인 리더십을 갖춘 여성 인재들이 더 많이 활약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비맥주 ‘카스’, V자 라벨·냉각 필터·미니캔 신선해

    오비맥주 ‘카스’, V자 라벨·냉각 필터·미니캔 신선해

    수입 맥주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만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우선 카스 출시 후 23년 만인 2017년 처음으로 병을 교체했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또 몸통 부분의 굴곡과 정확히 일치되게 V자 모양 라벨을 붙여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편으로 첨단 냉각 필터라는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해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도 더욱 향상시켰다. 지난해 7월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간소함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250㎖ 소용량 ‘카스 미니캔’을 출시했다. 카스 미니캔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에 앙증맞은 디자인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대용량의 캔이나 병, 페트 재질의 맥주보다 쉽게 차가워지고 음용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더욱 신선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신선한 맥주를 제공한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제과 ‘목캔디’, 칼칼한 목·답답한 코… 상큼·시원하게

    롯데제과 ‘목캔디’, 칼칼한 목·답답한 코… 상큼·시원하게

    롯데제과 목캔디가 미세먼지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목캔디는 칼칼한 목, 막힌 코 속을 시원하게 해 주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 주는 제품으로 1988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누려 왔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매출이 약 35억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25억원에 비해 40%가 늘어난 수치다. 연간 판매량도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캔디는 소비자의 기호와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맛과 포장 형태로 판매된다. 가장 잘 알려진 오리지널 허브민트를 비롯해 믹스베리, 라임민트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한층 더 기능성을 강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한 스트롱민트맛도 나왔다. 오리지널 허브민트는 모과와 허브향이 조화를 이루며 시원한 맛과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진다. 또 믹스베리는 딸기와 블루베리가 함유돼 맛과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라임민트는 라임과 모과, 허브가 조화를 이뤄 상큼한 향과 시원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스트롱민트는 슈퍼리프레시 제품으로 한층 더 상쾌한 느낌이 좋다. 최근에는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했다. 목캔디라는 로고체를 굵고 진하게 디자인하고 파워라는 영문로고도 디자인 소재로 채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병물’ 생산 나선 경산… 뒤로 가는 플라스틱 프리

    시대 역행 비판… “사업 중단 어려워” 경북 경산시가 수돗물을 일회용 플라스틱병에 넣어 브랜드화한 ‘병입수돗물’(병물) 생산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 울진군 등 전국 30여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들이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동참을 위해 병물 생산을 감축 또는 중단하는 추세에 역행하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월 20일자 14면> 경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산 수돗물 브랜드 ‘옹골찬수’를 생산한다고 18일 밝혔다. 낙동강 및 운문댐에서 끌어올린 물로 만든 경산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서다. 1차로 다음달 경산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에 맞춰 공공행사용 350㎖짜리 5만병을 생산·공급하고, 연말까지 10만병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재난·가뭄·단수 등 비상 상황 때는 병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예산 7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7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경산시는 올 들어 전국 공모사업을 통해 수돗물 브랜드명을 옹골찬수로 확정했으며, 로고 디자인을 특허청에 상표 및 업무표장 등록을 신청했다. 이를 놓고 경산시 안팎에서는 시가 환경오염 주범인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외면한다고 지적한다. 경산시민 등은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도 아끼기 위해 병물 생산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면서 “경산시가 이런 실정을 외면하고 병물 생산에 나서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행정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시 안팎에서 병입 수돗물 생산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고, 많은 예산을 들여 굳이 병입 수돗물을 생산할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다고 이미 많은 예산으로 시작한 사업을 중단할 수도 없다”고 곤혹스러워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남시 중소식품회사 디자인 개발…소비자 인지도 높인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 식품회사 8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자인 개발 사업을 펴기로 하고, 오는 4월 2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고품질 식품을 생산·유통하고도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 인지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식품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기업 이미지(CI), 제품 이미지(BI), 로고, 포장 이미지 등의 디자인을 무료 개발 지원한다. 각 디자인 개발은 전문 기업이 맡는다. 디자인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기준에 맞는 식품제조업체다. 공고일(3.13) 기준 성남지역에서 1년 이상 계속 영업하고 있어야 한다. 업주가 기한 내 성남시청 5층 식품안전과(☎031-729-3123)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서류심사, 현장 평가 후 다음 달 중에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10곳 식품제조업체의 포장 디자인을 개발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임정, 온전한 조국 독립 꿈꿨는데… 통일이 진정한 광복 완성”

    “임정, 온전한 조국 독립 꿈꿨는데… 통일이 진정한 광복 완성”

    이런 삶을 살아온 이가 있다.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이하 임정) 청사 옆에서 도산 안창호(1878~1938) 등의 축하를 받으며 태어났다. 상하이~항저우~난징~창사~광저우~류저우~치장~충칭으로 이어지는 중국 대륙을 임정과 함께 풍찬노숙하며 횡단했다. 한국인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김(金)씨 대신 진(陳)씨로 성을 바꿔 학교를 다녔고, 백범 김구(1876~1949)와 김치에 거친 밥을 겸상했다. 석오 이동녕(1869~1940)과 성재 이시영(1869~1953)을 할아버지라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던 소년이었다. 1930년대 중국 영화 황제 미남배우 김염(1910~1983)이 드나든 집에서 자란 이 소년은 훙커우공원 폭탄의거의 윤봉길(1908~1932)이 “내 아들과 동갑”이라고 사탕 사주며 예뻐했다. 엄마 손잡고 약산 김원봉(1898~1958)의 부인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박차정(1910~1944)이 폐병으로 세상을 뜨기 전 병문안 다니곤 했다.이 소년은 열아홉 되던 해 광복을 맞았다. 올해로 91세인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의 이야기다.만주군 장교에서 일제 패망 직후 광복군으로 신분을 바꾼 박정희(1917~1979)와 거의 같은 시기 미군 수송선을 타고 임정 식솔과 함께 상하이에서 부산으로 왔다. 귀국 뒤 이승만(1875~1965)에게 세배를 갔고, 결혼식 주례는 해공 신익희(1894~1956)가 섰다. 의용군으로 끌려가다 겨우 도망쳤더니 아버지는 전날 납북돼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다. 조선일보 수습 1기 기자로 일하며 모스크바 3상회의에 대한 역사적 오보를 바로잡는가 하면, 박정희 정권에 의해 ‘사법살인’을 당한 뒤 훗날 무죄로 판결난 조용수(1930~1961)와 함께 민족일보 창간멤버로서 진보언론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그의 삶 곳곳에는 현대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숱한 인물들이 출몰한다. ●모스크바 3상회의 역사적 오보 바로잡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역사의 한복판에서 부침을 함께한 김 회장. 대한제국 법무대신 등을 지내다 가솔을 이끌고 임정으로 망명한 뒤 독립운동에 나섰던 동농 김가진(1846~1922)이 그의 할아버지고,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김의한(1900~1964)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정정화(1900~1991)가 그의 아버지, 어머니다. 2019년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은 감회는 누구와 비교할 바 아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충칭 임정 청사를 방문해 당시의 삶과 활동을 설명할 정도로 기력이 좋았지만, 지금은 거동이 좀더 불편해졌고, 청력도 많이 약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기억은 또렷했고, 또박또박 짚어내는 임정의 가치와 정신은 청춘처럼 빛났다. -올해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은 소회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임정은 조국의 독립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반쪽짜리 독립은 아니었습니다. 분단은 진짜 독립이 아닙니다. 분단이 있는 한 광복은 미완성입니다. 1946년 제가 귀국할 때만 해도 분단이 이렇게 오래가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70년 동안 분단이 고착됐으니 짧은 시간 내에 통일은 어려울 듯합니다. 일단 남북의 평화로운 공존이 필요하고,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모습 자체가 통일의 과정이지요.” -젊은 사람들은 물론 많은 사람이 임정 100주년의 의미나 혹은 독립운동 자체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듯합니다. 그런 반응을 접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감흥이 없는 게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젊은 세대를 탓할 것은 아닙니다. 국가와 정치가 하기에 달려 있는 부분이고 그만큼 잘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대한민국은 헌법에서 밝히고 있듯 임정의 법통을 이어 왔습니다. 광복 이후 그 부분을 좀더 정확히 밝히고 임시정부의 목표와 강령을 실천했다면 그렇지 않았겠죠. 정치를 통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을 통해 이를 후세와 공유해야 합니다.” -최근 정부가 임정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려다 사실상 백지화하기로 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한때 건국절 등 논란이 일기도 했던 만큼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대통령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시대인 만큼 어쩔 수 없죠. 교육기관 등을 통해 항일투쟁의 역사, 친일 인사들의 행적, 일제의 침략 역사 등을 정확히 배울 수 있게 하고 임정의 가치를 잘 공유하면 됩니다.” ●남북관계 복원 난관… 곧 좋은 소식 있을 것 기대 -통일이 광복의 완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최근 북미 정상회담 흐름 등 한반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지난달 베트남 회담에서 확인됐듯 여전히 뿌리 깊은 북미 상호 불신을 드러낸 부분 또한 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악화일로고요. “일단 남과 북이 서로를 통일의 주체로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소년 시절 서구에서 유학하는 등 서구문화의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안목 또한 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완전히 망쳐 놓은 남북 관계를 복원하는 작업인 만큼 난관이 있더라도 곧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야 우리의 통일에 관심이 없겠지만, 자신의 명망을 높이는 일이거나 미국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니 북미 관계 정상화 및 한반도 평화를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일본이야 기대할 부분이 별로 없고, 당분간 집권당도 안 바뀔 것 같고…. 훼방하지 않도록만 우리가 잘 관리해야죠. 내 생전에 통일까지는 아니라도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남북의 모습은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 회장은 임정의 정신과 교훈을 얘기하며 평화와 통일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실제 임정은 공화주의를 지향한 좌우합작 정부였다. 좌익, 우익, 아나키스트, 유림까지 모두 모인 용광로 같은 곳이었다. 우익 인사인 백범이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평양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임정의 정신이 통일 지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선포식’도 치러질 예정인데 이 기념관 건립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요.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 선양사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는 아무개 선생, 아무개 선생 등 개별 후손 중심으로 기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후대로 넘어갈수록 먹고살기 바쁘고 관심도 시들해져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념관이 만들어지면 국가가 체계적으로 독립운동 관련 자료도 한데 모으고 개별 독립운동가들의 뜻과 업적을 기릴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21년 완공 예정인데, 늠름히 서 있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꼭 그러셔야죠. 그런데 조심스럽습니다만, 말씀하신 임정의 진정한 독립 정신을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제대로 이어 가지 못한 채 과거 독재정권과 타협하는 일도 제법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어요. 시대가 그랬고, 교육이 그랬으니까요. 또 후손들이라고 아버지, 어머니와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물론 타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이 광복회를 만들어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권력 주변으로 많이 포섭했습니다. 유공자 서훈도 원칙과 기준 없이 남발하다시피 했고요.” 실제 김 회장의 조부(동농 김가진)는 항일 비밀조직인 조선민족대동단을 결성해 활동했고 망명 뒤 임정 고문, 북로군정서 고문을 맡았으며, 그의 장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장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약산 김원봉 또한 독립유공 서훈이 없다. 반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임병직 전 외무부 장관은 가장 높은 서훈인 대한민국장을 받아 원칙과 기준에 대한 의문을 낳게 했다. 지난 13일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포상 보류자 2만 4737명에 대해 재심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투명하면서도 체계적인 서훈이 내려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임정 건국강령 21세기 복지국가정책 닮은 꼴 임정이 1941년 발표한 건국강령은 21세기 복지국가들이 표방하는 정책과 다를 바 없다. 1948년 제헌의 내용적 기초가 됐으며 2019년 현재도 여전히 유효한 실천적 과제를 담고 있다. 의료비 면제, 학비 면제, 최저임금제, 노동자 대표 경영관리 참여권 보장, 실업보험, 사형제 폐지, 노동자와 이익을 나누는 이익균점제, 몰수 재산 무산자 이익 위한 국영기관 이전 등을 주 내용으로 삼았다. 김 회장과의 얘기가 깊어질수록 100년 전 임시정부가 꿈꾼 나라를 우리가 잘 만들어 가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youngtan@seoul.co.kr
  • 비밀창고에 ‘짝퉁 명품’이 가득…경기도 523점 압수

    비밀창고에 ‘짝퉁 명품’이 가득…경기도 523점 압수

    비밀창고까지 마련해 놓고 루이뷔통과 샤넬, 구찌, 버버리 등의 유명 상표를 부착한 가짜 명품을 팔아온 업자들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14일 최근 수원시 중심상가, 성남시 판교 주변 등 8개 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제품에 대한 제조와 판매 행위 집중 단속을 벌여 상표법 위반 혐의자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6억 3000여만원 상당의 가짜 명품 523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이 명품 감별 전문업체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이번 단속에서 압수된 유명브랜드 위조상품은 가방 228점, 의류 103점, 지갑 76점, 귀걸이 27점, 스카프 11점, 기타 78점이었다. 상표별로는 루이뷔통이 140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구찌 109점, 샤넬 84점, 버버리 46점 등이었다. 도 특사경은 위조상품은 접합 및 인쇄상태, 마무리 작업 등이 매우 불량하고 정품대비 브랜드 로고 및 라벨의 위치와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다르며,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태그가 없다고 밝혔다. 또 자세히 보면 부착 위치나 상품 설명서 기재 내용도 정품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시 A업소는 매장과 비밀통로로 연결된 비밀창고를 갖추고 정품가격 400만원 상당의 샤넬 짝퉁 가방과 정품가격 150만원 상당의 프라다 짝퉁 가방 등 219점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수원시 광교지구의 B업소는 중국에서 제조한 위조상품에 유명브랜드 라벨을 붙인 의류 제품을 판매했고, 고양시 일산의 C업소는 정품가격 200만원 상당의 짝퉁 버버리 의류 제품을 100만원에 판매했다. 도 특사경은 입건된 17명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한 뒤 압수물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내에서 위조상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5월에는 서민 건강을 위협하는 짝퉁 건강식품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범블비’ 카마로SS, 레이싱 머신으로 거듭나다

    ‘범블비’ 카마로SS, 레이싱 머신으로 거듭나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스포츠카치고는 저렴한 가격 5428만원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SS’(The New Camaro SS)가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 공략에 나섰다. 카마로SS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의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선보인 카마로SS는 6.2리터 V8 대용량 자연흡기 엔진과 신형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레이싱 머신’이다.GM은 지난 수십년간 나스카(NASCAR), NHRA, 인디카(IndyCar), IMSA등 다양한 레이싱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GM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 앤 레이싱 센터’는 모터스포츠 경기를 위한 다양한 레이싱 엔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로 레이싱에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쉐보레의 양산차에 통합해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콜벳과 함께 쉐보레의 고성능 모델의 대명사인 카마로SS 역시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공기역학, 무게 배분 최적화, 내구성, 경량화, 열 관리 등 레이싱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GM의 첨단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카마로SS에 적용된 트랙 주행 기술로는 ▲도로 노면을 초당 1000번씩 읽어 댐퍼를 정밀하게 조절해 최적을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부드러운 승차감 속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트랙용 캘리퍼 브레이크 기술을 통해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35.6m의 짧은 제동거리를 가능하게 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후륜 안쪽 바퀴에서 브레이크를 잡아 민첩성과 선회 성능을 높이는 ‘토크 벡터링’ 기술을 통해 급코너 구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컴페티티브 브레이킹 모드’ ▲서스펜션을 더욱 단단하게 조절하고 스로틀의 반응을 높이며 변속과 스티어링 감각, 배기 사운드는 물론 인테리어 조명까지 달라지게 하는 ‘트랙 모드’ 등이 있다.또 카마로SS는 레이싱 기술에 있어 핵심적인 공기역학기술과 열 관리 기술 측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350시간의 풍동 실험을 거쳐 완성된 카마로 SS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 부양과 저항을 최소화해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고, 연료 효율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부품의 냉각 성능까지 높였다.아울러 카마로SS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은 ‘에어 커튼’ 기법을 이용해 공기가 휠 하우스 안쪽이 아닌 휠 주변으로 빠지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적용된 쿨링 덕트는 브레이크의 온도를 줄여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은 엔진의 냉각 성능을 높이고 고속 주행 시 차체 앞이 들리는 ‘프런트 엔드 리프트’ 현상을 줄여준다. 프런트 그릴의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속이 뚫린 ‘플로우타이’ 스타일을 적용해 강렬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전면 공기가 차체 안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해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파리 빛낸 미모”...박신혜, 레드 의상으로 강조한 우아한 매력

    “파리 빛낸 미모”...박신혜, 레드 의상으로 강조한 우아한 매력

    배우 박신혜의 패션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박신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렌티노 프레타포르테 2019.20 가을/겨울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박신혜는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의 플리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을 선택했다. 박신혜가 착용한 탑과 스커트는 실크 소재 위에 섬세한 플리츠 디테일이 더해져 발렌티노의 볼륨감과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또한, 스커트와 같은 톤의 벨트는 발렌티노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고 로고(GO LOGO)’가 앤티크한 브라스 소재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특히 패션쇼 후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를 백스테이지에서 만나 이번 컬렉션에 대한 축하와 찬사를 전했다. 사진=발렌티노 (VALENTINO)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스크 쓴 그라운드, 미세먼지가 경기를 지배한다

    마스크 쓴 그라운드, 미세먼지가 경기를 지배한다

    최근 KBO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12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몇 번이나 취소를 하게 될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34회, 미세먼지로 인한 취소가 4회였다. 오는 11월 2일에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가 개막하기 때문에 10월 30일까지는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하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 경기가 대폭 늘어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23일 정식 개막하는 프로야구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KBO 관계자는 6일 “지난해 11월부터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토의한 결과 총 75만개의 마스크를 제작해 10개 구단 관중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6억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제작 업체를 선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경보가 아닌 주의보 수준에서는 취소 없이 경기가 진행될 수 있는데 그럴 때 관중에게 나눠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스포츠에서 이처럼 미세먼지 때문에 협회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제작해 나눠 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마스크에는 프로야구 관련 로고가 부착될 예정이다.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4~5월에 주로 소진될 것으로 에상된다.이에 앞서 지난 1월 KBO는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 손질에도 나섰다. 지난해까지는 모호하게 명시돼 있던 경기 취소 기준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경기운영위원이 기상청에 확인한 후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던 기존 규정을 ‘미세먼지 경보(PM2.5 150㎍/㎥ 또는 PM10 300㎍/㎥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시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좀더 명확하게 바꿨다. KBO 각 구단도 지난해부터 이미 미세먼지가 심할 때마다 선수단에 마스크나 가글을 제공했으며, 야외 훈련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아예 야외 훈련을 최소화할 때도 있었다. KT 관계자는 “수원 홈구장 8곳에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 뒤 구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중에게 수치를 알렸다. 1·3루 쪽에는 대형 집진기를 설치해 먼지를 빨아들이기도 했다”며 “심한 날에는 경기 전 관중석에 물을 뿌려서 최대한 먼지를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야구와 함께 대표적인 야외 스포츠인 축구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프로축구에 모처럼 관중이 몰리고 있는데 미세먼지가 자칫 흥행 몰이에 악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4월 미세먼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경기 개최 3시간 전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경기감독관이 취소나 연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대학 산하 연맹들에서 운영하는 리그에서도 경보 수준의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도 미세먼지가 심할 때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를 취소나 연기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미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은 게 있었는데 오늘(6일) 환기 차원에서 각 구단에 한 번 더 공문을 보냈다”며 “미세먼지 주의보 때는 마스크와 호흡기 상비약을 준비하고, 경보가 내려졌을 때는 경기가 연기될 것에 대비하라는 내용이다. 미세먼지가 관중수에 악영향을 안 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영상] 터키 프로축구 3부리그 경기 도중 면도날 썼네, 안 썼네

    [동영상] 터키 프로축구 3부리그 경기 도중 면도날 썼네, 안 썼네

    “경기 도중 날카로운 물건으로 우리 선수를 베었다.” 터키 프로축구 3부리그 사카랴스포르 구단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드스포르 SK와의 경기를 마친 뒤 믿기지 않는 주장을 늘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 사카랴스포르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경기가 끝난 뒤 우리 선수들이 병원에 실려갔다. 그들의 생채기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공격당한 결과란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심판들은 경기 도중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단 및 선수들에 따르면 원정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살펴보던 선수들이 공격을 받았으며 워밍업하는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어느 팀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선수가 킥오프 전에 이미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카랴스포르 구단은 “문제의 이슈는 완전히 사법체계에 놓여졌다”고 강조했다. 사카랴스포르 선수인 페르핫 야잔은 소셜미디어에 칼날에 베인 자신의 상처 사진과 함께 구단 성명을 올리고 “습격”이라고 지칭했다. 사실 이 사진만 보고선 칼날에 베인 건지, 손톱에 할퀸 자국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아메드스포르 SK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터무니없다. (먼저 이를 보도한 미디어의) 모략이며 우리 클럽을 흠집내려는 수작”이라고 반박했다. BBC 월드서비스의 터키 주재기자 에니스 세네르뎀은 현지 TV방송이 먼저 면도날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하면서 해시태그 #shutdownamedspor이 붙여진 채 의혹이 확대 재생산됐다고 전했다. 이 구단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경기 뒤 두 팀 선수들의 드잡이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들은 TV 방송국 로고 워터마크에 가려져 흉기를 소지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사카랴스포르 구단 프런트와 팬들이 경기 전후에 선수들에 대한 욕설과 물리적 공격까지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감정 싸움이 극단으로 치닫는 데는 민족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메드스포르는 디야바키르를 연고로 하고 있는데 쿠르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이 구단은 원정 갈 때마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해왔다. 이날 경기는 디야바키르에서 열렸지만 시즌 전반 사카랴스포르의 연고지인 아다파자리에서 경기를 치를 때도 터키군의 영광을 찬양하는 노래가 연주되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터키군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무장단체들을 궤멸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불과 2년 전에도 터키군은 디야바키르에 진입해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며 통금을 실시했다. 아다파자리는 작은 도시지만 전통적으로 에젭 에르도안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곳이다. 아나톨리아 평원의 대다수 마을들처럼 애국주의 성향이 매우 강해 군대와 군사작전을 지원해 정치적 적들을 양산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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