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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 올스타전/ ‘별들의 전쟁’ 이모저모

    ■식전행사에서 팀 동료인 구원투수 제프 쇼에 이어 소개된박찬호는 모자를 벗어 인사한 뒤 시종 밝은 표정을 지었다. 최다 득표를 해 아메리칸리그 선두타자로 나선 스즈키 이치로는 선발타자 가운데 첫번째로 소개되자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상대팀 감독인 바비 밸런타인 감독과 반갑게 악수한 뒤 인사말을 건넸다. ■박찬호는 이날 올스타게임 출전 반지와 ‘2001년 올스타게임 박찬호’라고 새겨진 기념배트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았다.또 광고계약을 한 나이키사로부터도 올스타 로고가 새겨진 출전기념 운동화를 받았다.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출전수당을 따로 받지 않고 인센티브로 5만∼10만달러 정도를 받는다.박찬호는 10만달러를 다저스로부터 받는다. ■3루 주루코치로 나온 토니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이 부러진 방망이에 맞아 넘어지는 아찔한 광경이 펼쳐졌다. 6회 타석에 들어선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마이크 스탠턴의볼을 받아치면서 부러진 방망이가 그대로 라소다의 배에 맞은 것.라소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일순간 긴장했지만 라소다는 웃으면서 손을 흔들며 일어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라소다는 “박찬호가 다저스에 처음 왔을 때 최고의투수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다저스에서 박찬호만한 어깨를 가진 선수가 없었다.내 아들이나 다름없다”며 입에 침이마르도록 박찬호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올스타전에서도 ‘이치로 열풍’은 계속됐다. 이치로가 첫 타석에서 랜디 존슨의 볼을 강타한 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든 뒤 도루까지 성공시키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또 일본 취재진 150여명이 몰려 들었고 ESPN도 4부작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특집을 방영해 이치로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사상 가장 많은 7개국(미국 캐나다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한국 일본)출신 선수가 참가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폭스TV가 중계하는 이번 올스타전을 200개국에서 시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5회가 끝난 뒤에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칼 립켄 주니어와 토니 그윈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두선수의 업적을 기리며 커미셔너 특별상을 건넸다.
  • 한·일 교과서 갈등/ 주요신문의 시각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재수정 거부와 관련, 10일자 조간에서 “수정 공방을 끝내고 앞으로검정제도를 고쳐가는 쪽으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요지의 사설을 일제히 게재했다. 특히 우익 진영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된 역사 기술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 목소리를 높여 온 아사히(朝日),마이니치(每日)신문조차도 문부과학성의 재수정요구 검토결과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논지를 펴 눈길을끌었다. 아사히는 ‘본격적인 역사 대화를…’이란 제목의 사설을통해 “한국·중국 국민들의 격렬한 반발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제,“현행 검정제도에서는 수정에 한계가 있으며교육위원회의 교과서 선정작업이 시작된 상태에서 또 다시수정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일본은 한·중 양국과의 역사 공동연구나 교과서 대화의 항구적 기관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도 한국이나 중국의 학자들과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진지한 대화를 하면좋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두 나라와 본격적인 ‘역사 대화’에 나서는 첫 걸음으로 삼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도 ‘미래 지향으로 바뀌는 한 걸음으로’라는 사설에서 “역사인식에는 폭이 있으며 이제는 다양한 교과서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지의 판단,채택의 문제”라면서 “한국·중국에는 다시 한번 검정제도에 대해서 이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재수정 불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신문은 그러나 “후소샤(扶桑社)의 검정본은 137건의 검정의견이 나왔고 합격 후에도 오류가 발견되는 등 검정 자체가 완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전제,“국민의 이성,견식을믿고 자유 발행,자유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검정제도의 폐지를 촉구했다. 도쿄신문은 ‘원점으로 돌아간 논의를…’이란 사설에서“문부성이 실수 방지를 위해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에조선사 전문가 1명을 추가시킨다고 하지만 한 사람만으로고대에서 현대까지 적절한 의견을 낼 수 있을까”라며 전문위원의 대폭 증원을 요구했다. 반면 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를 전면 지원해 온 산케이(産經)신문은 “처음부터 한국과 중국의 수정 요구는 일본의 주권에 대한 내정간섭이었다”며 “정부의 검정 결과는 현행 검정제도의 취지에서 볼 때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도 “재수정 검토는 이웃 두 나라에 최대한으로배려한 것”이라면서 “한국과 중국이 재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안이한 정치적 타협으로 나쁜 예를남겨서는 안된다”고 일본 정부를 적극 거들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몸에 핀‘곰팡이’얕보다간 큰 코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무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주방장인 K씨(56·여·서울 동작구사당동)는 요리를 하느라고 늘 손에 물이 젖어있어 손에 무좀이 생겼다.약으로 자가치료했으나 쉽게 낫지 않아 할 수없이 병원을 찾았다.회사원인 A씨(41·경기도 고양시 백석동)는 발무좀에 걸렸으나 그대로 놔뒀더니 발톱 무좀까지생겼다.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A씨는 무좀은 치료한다고 쉽게 금방 낫는 것이 아니라는 주위의 말을 듣고 그냥 지냈더니 더 악화됐다. 대한피부과협의회 김풍명 회장은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角質)을 영양분으로 삼아 피부속에 기생,번식하는피부병”이라면서 “각질이 많고 축축하며 따뜻한 환경을좋아해 주로 발가락,발바닥,손·발톱,옆구리,사타구니 주변,살이 겹치는 곳에 자리를 튼다”고 말했다. 그는 “곰팡이가 사람 몸에 피면 피부 진균증이라고 말하고 손·발에 피면 무좀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광호 한림대 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대체로고온다습한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면서 “습도가 높을 때 가려운 곳 등을 긁으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면서 무좀균 등이 침투해 잘 자란다”고 말했다. 그는 “발무좀 환자는 손·발톱이나 피부등에도 같은 균으로 인해 발생한 백선(피부병의 일종)이 있는 것으로 보아발무좀이 다른 백선의 감염원(感染源)인 것으로 여겨지며주로 긁어서 전염된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은 “발질환으로 피부과를 찾은 환자 2만9,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좀 환자 4명가운데 1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아빠가 무좀에 걸리면 아이에게도 무좀을 옮길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좀 환자의 발에 기생하는 무좀균은 걸을 때마다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다른 사람이 밟으면 곧바로 피부에 들러붙어 버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목욕후나 수영장에서 나왔을 때 무좀균은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하고 “무좀 환자가 신었던 양말은 30%,환자가 신었던 신발은 15% 정도가 전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무좀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열명중 네명이나 될 정도로 흔하다”면서 “발은무좀의 보금자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사람이 고생하는 무좀 유형은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으로무좀의 초기증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발바닥에 좁쌀 크기의 물집이 집단으로 생기는수포형이 많다”면서 “물집은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있는데 건조되면 두꺼운 황갈색의 딱지를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포형 무좀이 생겼을 때 긁으면 이차감염돼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게 된다. 그는 “발바닥전체에 걸쳐 피부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균열을 형성하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무좀 유형은가려움 등의 자각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며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애 서울 보라매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 가운데 치료가 가장 어려운 골치 덩어리는 손·발톱 무좀”이라면서“무좀 환자가운데 10∼15%가 앓고 있으며 손·발 무좀에서 손·발톱 무좀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고 손·발톱에 외상이 생긴 뒤 감염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좀은 손·발톱 끝이나 옆에서 시작해 점차 진행되면서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질 뿐만 아니라 색깔은 누렇게 되고 드물게 짙은 갈색이나 검은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무좀의 치료에 대해 의사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1∼2주 약을 바르면 가려움증이나 물집이 없어지고 감염된피부가 새 피부로 교체되는 6∼8주 동안 꾸준히 치료하면완치된다”고 입을 모은다. 증상이 심하거나 손·발톱 무좀일 경우는 먹는 약을 3개월 쯤 복용해야 낫는다.간 등이 나빠 약을 복용할 수 없을 때는 바르는 약으로 꾸준히 치료할 수밖에 없다. 심한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세균에 감염되면 발가락사이가 짓물러 악취와 함께 피가 나고 퉁퉁 붓거나 발바닥에 노란 물집이 생긴다. 고려대 안암병원 계교수는 “이때 세균이 혈액속으로 침범,혈관을 따라 올라가는 정맥염이생기면 다리 전체가 붓고걷지 못하게 되며 세균 덩어리가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막을 경우 입원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무좀치료 민간요법. 민간요법으로 무좀을 치료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식초에 발을 담그는 것이다. 최근에는 소주나 식초에 지사제인 정로환을 타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마늘을 찧어서 붙이거나 뜨거운 백사장을 오래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요법들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는 이에 대해 “득보다 해를입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식초는 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1시간 쯤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부의 일부가 벗겨져 나가 가려움증과 물집을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계 교수는 “무좀균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기생하는 곰팡이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 무좀이 깊이 침투하지않았을 경우 균이 상당히 제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식초에 발 담가서 무좀을 해결했다”는 사람은 무좀이 얕은 곳에서만 서식했던 경우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같은 치료는 무좀을 완전 제거한 것이 아니어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김정애 서울 보라매 병원 교수는 “알콜 성분이 무좀균을소독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소주에 발을 담그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마늘을 찧어 붙이면 가려움이 희석되고 모래 사장을걸으면 발을 건조시키는 효과가 있어 무좀이 약해지기는 하지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 요법은 균 자체를 죽이는 것이 아니어서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 법무부 자체심벌 제작

    법무부는 법질서 수호와 인권옹호의 이념을 상징하는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벌여 자체 심벌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법무부 심벌은 법집행을 의미하는 저울과 국가발전을 의미하는 꽃으로 이뤄졌다.공정하고 투명한 법집행으로 인간존중의 가치를 꽃피우고 국가발전을 이루는 중추기관을 형상화한 것이다. 심벌의 중심에는 사람이 양팔로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과저울을 지탱하는 3개의 기둥이 자리잡고 있다.사람은 법집행 기관을,양팔은 법전을 의미한다.상단부의 꽃은 국가번영,발전,생명력을 상징하며,5개의 꽃잎은 자유,민주,평등,정의,인간존중을 뜻한다. 법무부는 또 부서 사인,명함,봉투,신분증 등에 들어가는심벌과 로고의 응용디자인 35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탈북 장길수가족/ 당국자 일문일답

    이번 사태와 관련,정부 당국자와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중국 정부에 어떤 입장을 전달했나. 신중하고,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처리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의 추가 조치는. 필요하면 식사 등 긴급 인도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국제적으로 일부 국가가 적절한시기에 중국 정부에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이 난민인정을 할 것으로 보나. 탈북자들이 UN의 보조기구인 UNHCR 사무소에 있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중국이국제법규와 외교적 관계,국내 정치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 난민기준만으로는 처리하진 않을 것이다.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 가능성은. 신병을 강제로 끌어낼 수는 없다.중국은 지난해 1월 러시아에서 압송된 탈북자를 북한에 송환함으로써 얻은 교훈을 갖고 있다.거기에 기초해 이번 사안을 처리할 것으로 본다. ■사태 해결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나. 물리적으로는 UNHCR사무실이 협소해 오래 끌기 어렵지만 중국은 다소 시간을두고 처리할 것 같다.
  • 신림동 학원들 설명회/ 새 司試제도 “”해법을 찾아라””

    24일 서울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새로운 사법시험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일제히 열어 헌법·민법·형법 등 문제유형과 일본의 사시제도 비교,법학학점 이수 방법 등 시험준비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시험준비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불안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춘추관 법정연구회(www.gositown.net)는 법학과목 35학점이상을 취득해야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새로운 사시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효율적인 법학학점 이수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학점 이수 방법은 ▲법학부에 편입 ▲법학 복수전공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법학전공 인정 ▲원격대학·사내대학 등평생교육시설에서 법학과목 이수 등이 있다.이중 비법학전공자가 고시 준비를 하면서 가장 손쉽게 학점을 취득할수 있는 방법으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춘추관측의 설명이다. 독학사 시험 4단계중 학점 이수 과정인 전공기초과정인정시험(2단계)과 전공심화과정인정시험(3단계)으로 법학과목학점을 딸 수 있다. 춘추관은 또교재의 경우 사시 준비생의 경우 기본서로해도 무방하고 대학생들이 비교적 많이 보는 교재를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방송통신대 교재도 보충용으로고려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시험은 일반대학의 교과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기본서에서 필요한 부분이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부분이 첨가돼 있는지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방송대학교에서고시한 평가영역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림법학원(www.hanlimgosi.co.kr)의 경우 헌·민·형 3과목에 대해 2시간씩 무려 7시간에 걸친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법시험 제도가 일본의제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일본 사시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밖에도 태학관법정연구회(www.taehakkwan.com)와 한국법학원(www.lawschool.co.kr)에서도 헌·민·형을 중심으로 한 신경향 문제풀이에 중점을 뒀다.태학관은 제도변경에 따른 학습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했고,한국법학원은 2001년 상반기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판례를 총정리하기도 했다. 최여경기자
  • 택시요금도 전자화폐로

    택시요금도 현금대신 전자화폐로 낼 수 있게됐다. 전자화폐 개발업체인 몬덱스코리아는 20일 “서울시내 개인택시 1.000대에 전자화폐 결제용 단말기를 설치,전자화폐로 택시비를 낼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들 택시 외부에는 몬덱스로고가 부착돼 전자화폐로 택시비를 낼 수 있는 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승객이 현금대신 내는 전자화폐 몬덱스카드를 단말기에 꼽고 해당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처리된다.영수증도발급된다.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이 전자화폐는 전화나 부가가치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아 경제적이라는 지적이다.또 단말기가전자수첩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몬덱스코리아는 연말까지 이 단말기를 수도권 일대의 영업용 및 개인택시 1만대에 추가보급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 백남준씨 신작 선보여…기업이미지+비디오 예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기업 이미지를 도입한 작품을 처음으로 내놓았다.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로비에 하나은행의 로고를 연상케 하는 ‘하나 로봇’과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보여 주는 ‘이코노믹 수퍼하이웨이’등 2점을 최근 설치했다.백씨가 기업 이미지를작품에 끌어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이 3m30㎝의 ‘하나 로봇‘은 현금지급기와 모니터 영상을 결합한 것으로 기업 이미지와 비디오 예술이 조화를 이룬다.높이 3m70㎝의 ‘이코노믹 수퍼하이웨이’는 주식시세 전광판을 원추형으로 설치해 시시각각 바뀌는 주식정보의 세계를 형상화했다.이 작품들은 외부를 네온으로 장식해 공감각적인 효과를 더해준다. 하나은행은 항구 전시되는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백남준,보이스 그리고 케이지’전을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연다.백남준은 올해 제작한 이 2점의 작품 외에 1994년작 ‘글로벌그루브(Global Groove)’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또 백남준과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은 요셉 보이스의 판화와 존 케이지의 음악도 선보여 그들의 혁신적 예술운동세계를 살펴보게 한다.2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개막행사는 쌈지스페이스 김홍희 관장의 ‘백남준의 예술세계’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은희의 존 케이지 ‘4분 33초’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김종면기자 jmkim@
  • 고입평준화 개선안 파행 거듭

    고입 평준화를 위한 경기도내 주민 공청회가 곳곳에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찬반 양론에다 공청회를 거부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실력행사까지 겹쳐 개선안 마련에 어두운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8일 고양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공청회는 도교육청이마련한 학생배정 방식이 오히려 학교 서열화를 초래한다며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는 바람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해산됐다. 이와 별도로 고양시 덕양구 삼송·관산·벽제·고양·화전동 등의 학부모들은 관산동 벽제고와 삼송동 고양종고가특수목적고나 실업계 성격이 짙다는 이유로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줄곧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열린 성남지역 학생 배정방안 공청회에는학부모,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4시간여동안 열띤 논쟁을벌였다. 토론자들은 2차례 배정과 2개 구역 분리 등 학생배정 방안에는 대체로 수긍했지만 특수목적고 등 평준화 제외고교지정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공청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들은 지정된 토론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토론자 교체를 통한 재공청회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3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양권역 고입평준화 공청회’에서도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배정 방식이 심각한 학교서열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연좌시위를벌이고 단상을 점거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여 2차례 정회끝에 공청회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공청회를 주관했던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날 시위를 주동한학부모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려다 이를 전해들은학부모들로부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고교별 입학정원의 30∼70%를 우선 뽑기로 하는 고교평준화 개선안을 내놓고 평준화 대상을 부천 안양 과천 의왕군포 고양 성남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수원지역 고교평준화 공청회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 양산·우산 코디 요령

    “여름패션은 양산과 우산으로 마무리 하세요.” 회사원 양세영씨(26·여)는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양산을 구입했다.일찍 시작된 더위 탓에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양산을 쓰고 다니면 훨씬 더 덥고 여성스러워보인다”면서 “예전에는 젊은 사람이 양산을 쓴 것이 이상했지만 요즘은 자외선에 민감한 20대들에게 양산이 더 큰 인기를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는 화려한 색상의 양산보다 분홍색,미색,하늘색 등이 인기.소나기를 대비해 방수처리돼있으며 가격은 4만원에서 10만원사이. 닥스 양산의 유재홍씨는 “요즘 양산은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춰 공단이 아닌 면으로 만든다”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양산 패션은 장마와 함께 자연스럽게 우산패션으로 이어진다. 회사원 강지예씨(26·여)는 색깔별로 5∼6종류의 우산을갖고 있다.장마철 옷에 맞쳐 색깔별로 코디하기 위해서이다.그는 “비오는 날 출근할 때 우산을 옷색깔에 맞쳐입고 나가면 센스있다는 소리를 듣는다”면서 “우산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사이로 저렴해 패션소품으로 최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옷을 아무리 번듯하게 잘 입은 사람이라도싸구려 우산을 함부로 쓰고 나오면 촌스러워보인다”고 덧붙였다. ‘패션’을 아는 직장인들은 고급우산을 즐겨쓰기도 한다. 버버리,로에베,페라가모 등은 10만원에서 30만원사이의 고가품.색상도 화려하고 로고가 큼직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되는 색은 노란색이다”면서 “젊은 신세대 일수록 원색의우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산과 우산으로 멋을 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양산과 우산을 잘 잃어버리는 덜렁이들에게는 따라하기어려운 패션이다. 서울 현대백화점 잡화팀의 김용호대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우·양산 값이 저렴해 함부로 잃어버려도 되는 물건으로취급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2001 히트상품 대상

    * 삼성전자 지펠. 지펠은 97년 외제 일색이던 양문여닫이(Side by Side·SBS) 냉장고 시장에 진입,일대 변혁을 일으키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98년 국내 최대용량(780ℓ)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 LCD(액정표시장치) 채용, 브랜드 홈페이지(zipel.co.kr) 개설,온라인 맞춤 주문시스템 운영 등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01년도 신제품 ‘인테리어 지펠’은 인테리어 기능과 붙박이가구(빌트인)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사용편리성과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아한 색상의 강화유리를 사용,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해 리모델링할 수 있으며 주부의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루미네이트 블루·드림베이지·아쿠아실버·아쿠아그린 등 4가지 도어패널 컬러를선보였다.일반형·홈바형·디스펜서형·디럭스형 등 형태와부가기능도 다양하다. 지펠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앉아서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지펠은 고객을대상으로 1대1 전화방문 및 홈닥터 서비스·음악회 초대 등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왔다. 올해는판매수익금으로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유니세프 로고를 활용하는 등 ‘공익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링클 디클라인’. 안정성과 주름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LG생활건강의 ‘링클 디클라인’은 메디민A를 주원료로 썼다. LG화학연구원 바이오텍Ⅱ 연구소가 합성하고 화장품연구소가 상품화했다.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주름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은 공기·물 등에서 안정성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캡슐화할 경우 흡수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메디민A는 이런 결함을 극복하고 원료 안정성과 주름개선 효과를 기존제품에 비해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전남대 피부과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개국에서신물질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화장품협회에도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됐다. 100% 독자기술인 만큼 주름개선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티놀을 대체하면 연간 15억원 이상을절감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측은 “주름개선 화장품은 현재전세계 기초 화장품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링클디클라인은 외국 레티놀 주름개선 제품보다 뛰어난 순수 우리기술”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n.TOP. SK텔레콤이 99년 11월 시작한 n.TOP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다.기존 이동전화상에서 제공된인터넷 정보들이 단순 나열식에 그친 데 반해 n.TOP은 인터넷 접속기능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엄선, 정보활용도를 극대화시킨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인터넷’·‘엔탑은 생활이다’등 생활밀착형 캠페인과 광고 컨셉을 통해 현재 가입자수 520만명,콘텐츠수 5,028개,콘텐츠 제공업체 255개,히트수 1,500만개 등 무선인터넷 대표 브랜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n.TOP의 서비스는 크게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새로운서비스·이벤트를 소개하는 ‘What’s new’를 비롯,엔터테인먼트,뉴스와 생활,여성·문화,TTL Joynet,e메일·커뮤니티,증권·금융·부동산,위치·교통·여행,복권·쇼핑·경매,B2B솔루션 등 각종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또 n.TOP 웹사이트(www.n-top.com)를 통해 인터넷에서도 모든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향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생활속에 무선인터넷으로 확고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유명연예인 이용한 마케팅 경쟁 과열

    유명연예인 이용한 마케팅 경쟁 과열

    “같은 옷이라도 스타가 입어야 뜨죠” 걸어다니는 광고판인 ‘스타’를 잡기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의 옷,액세서리,헤어스타일,음식 취향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상품이다.스타에게는 옷,액세서리,화장품 등에서부터 마사지 및 헬스 이용권,호텔 숙박권까지 다양한 품목이 무료 제공된다. TV,신문 등 매체를 이용한 직접 광고보다도 스타가 애용한다는 입소문이 제품판매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입어달라고’’먹어달라고’‘한번 와 달라고’ 업계는 스타들에게 매달리고 있다.지난해 여름 오픈한 서울 명동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클럽’은 특급 연예인들에게 1년 무료 회원권,중급에게는 6개월치 회원권을 돌렸다.일년에 한두번씩만 와서 운동을 해도 ‘물이 좋다’는 소문이 돌아 톡톡히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이지함 피부과’의 게시판은 여드름 치료를 받고 효과를보았다는 탤런트 채시라의 수기가 올라와 있다.이 곳은 환자 1명에 진료시간이 3분 정도에 그칠만큼 환자들로 북새통을이루고 있다. 인기 가수들의경우 월 3,000여만원가량 협찬의상을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대신 업체는 가수들이 제품명이 적혀있는 배지를 옷에 부착해줄 것을 요청한다. 여성의류업체인 신원의 광고홍보팀 박상윤 주임은 “청소년팬들이 ‘H.O.T 오빠들이 입은 옷’‘서태지 오빠가 입은 옷’이라면서 저마다 옷을 산다”고 귀띔한다. 숙녀복 카탈로그는 스타 마케팅의 파괴력을 실감하게 해준다.여성의류전문업체인 INVU가 얼마전 무명모델을 기용해 카탈로그를 만들었을 때 매출이 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렸으나,신세대의 우상인 탤런트 김민희로 모델을 바꾸자 갑자기 매출이 늘고 있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들도 연예인들에게 제품을 무료제공하는전략을 애용한다.언론의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기 때문이다. 업체의 이같은 스타 마케팅은 최근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로고 크기가큰 제품보다는 로고가 작은 헤어 액세서리,브로치,가방 등잡화쪽에 치중하는 양상이다.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의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최지우가 애용한 루이뷔통 머리방울은 없어서 못 팔지경이다.루이비통 측은 “사실 최지우의 머리방울은 루이뷔통 것이 아닌데,로고가 작아 시청자들이 오해한 것 같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이다. 패션쇼의 성패도 순전히 ‘스타’가 얼마나 동원됐느냐에달려 있다.옷의 디자인과 색채 등에 일반인은 관심이 없다. 패션쇼 관계자들은 “이때문에 버릇이 잘못 든 연예인도 있다”면서 “유명 연예인들은 옷이나 액세서리를 협찬받고도되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서울대 정신의학과 정도윤 교수는 “획일화와 집단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스타를 따라하려는 경향이 만연해있다”면서 “음식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도 스타를 모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명 디자이너 마케팅수완도 탁월. 스타 마케팅이 비용에 비해 엄청난 파급 효과를 거두면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중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김은 단연 스타 마케팅에뛰어난 재능을 보이는것으로 평가된다.그의 패션쇼에는 스타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스타마케팅이라는 말이 생소하던 60년대부터 최은희,김지미,엄앵란 등 톱스타들을 무대에세웠다. 요즘에는 탤런트 김희선 장동건 차인표 등은 물론 스포츠 스타 안정환 이승엽,성악가 조수미까지 모든 분야의 스타를 망라하고 있다.또한 스타들을 즐비하게 앞세워 해마다 해외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갖고 있다. 뜨는 연예인들을 눈여겨 지켜보다가 무대에 세우는 것으로유명한 앙드레김이 가수 K모씨가 데뷔한지 얼마 안됐을 때“한번 보자”고 불러 만난 다음 “좀 더 크면 오라”며 되돌려 보냈고,이에 기분이 상한 K는 나중에 앙드레 김의 손짓을 뿌리쳤다는 일화는 패션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앙드레김은 자신의 마케팅기법을 스타 마케팅이고 부르는데 극도의 거부감을 갖고 있다.그는 “연예인들을선호하는 이유는 감성적 연기력을 통해 의상의 예술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업적인 잣대로 보지 말라”고반박했다. 디자이너 지춘희도 앙드레김 못지 않게 스타의 활용에능숙하다.지난해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 심은하를 비롯해 황신혜,이영애 등 유명연예인들이 즐겨입는 옷으로 소문이 나면서 ‘미스 지 컬렉션’의 브랜드명인지도도 급상승했다. 이밖에 박항치,이상봉,손정완 등도 패션쇼에 연예인 스타들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상업성보다는 ‘크리에이터(창작 디자이너)’의 역할에주력하는 이들로는 진태옥,설윤형,박윤수 등이 꼽힌다.특히진태옥은 아방가르드(Avant garde)적인 작품 개념에 맞춰스타대신,‘못난이’모델을 기용해 신선한 감각을 제공하고있다. 한 패션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의 귀재들 중에는 10년동안단 한번도 디자인이 안 바뀐 이도 있다”면서 “스타들의 이름값에 무임승차하면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는 디자이너 본연의 역할을 등한시하는 감이 없지 않다”고 꼬집었다. 허윤주기자 rara@
  • 호리에 제일은행장 은행文化 확 바꿨다

    제일은행의 ‘호리에식 소프트웨어 개혁’이 금융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금융계와 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창립 72주년을 맞는 제일은행은 일본계 미국인인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이 취임 1년을 넘긴 요즘 ‘문서’와 ‘눈치보기’가 없는 은행으로 변했다. 영업 ‘타게트’도 뚜렷해져 직원들은몇년만 노력하면 10년전의 ‘퍼스트 뱅크’ 제일은행의 영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고는 전자결재로 이뤄진다. 문서는 물론 글자 크기와 간격을 따지던 종전 결재문화는 사라졌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눈치보기도 없어졌다. 상사가 퇴근하기 전이라도 부하직원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낌없이 일어선다. 호리에 행장은가장 먼저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직원들의e메일 답변을 일일이 하는 탓이기도 하다. 호리에 행장은 밤에 직접 사무실 불을 끄고 혼자 나간다. 처음엔 불편해하던 임원들과 비서실 여직원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얘기할정도로회화실력도 갖추게 됐다.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인근의 지점은 다른 은행들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30분에 문을 연다.새벽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다. 본점 객장을 1대 1 응접실 창구로 개조했는가 하면 한켠에미국 은행들처럼 ‘스타벅스’ 커피숍도 유치했다. 천편일률적인 은행 영업시간과 객장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빌딩관리 회사를 외국계(시빌 리처드슨)로 바꾸면서 ‘서로 먼저 인사하기’ 바람이 일고있다.주황색과 노란색을 이용한 CI(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은은행 간판과 남녀 청경들의 유니폼에도 적용됐다. 심지어 보도자료에도 주황색 테를 둘러 기자들 사이에 화제다. 개인재무관리서비스(퍼스트밸런스)·스윙서비스(예금 자동전환 서비스)·플래티넘 뱅킹룸(고액예금 우대서비스)·소액예금 계좌유지 수수료 등은 제일은행이 맨먼저 도입해 은행권에 퍼뜨린 서비스들이다. 덕분에 1·4분기에 전분기보다 20.7% 증가한 982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 1일부터는 창립기념으로 2개월간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보너스 금리를 얹어준다.은행권 최고금리 수준(연 6.4%)이다. 소탈한 성품으로 국내 인사들과 격의없이 어울린다.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에게 폭탄주 제조법을 ‘전수’받은 이후 이제는 먼저 제조해 돌릴 정도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처음엔 퇴임후 하와이에서 살고 싶다고했지만 지금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부산으로 바뀌었다. 우리말은 읽기는 하나 말하기엔 아직 서투르다. 연봉 300만달러보다는 제일은행의 ‘첫째’를 상징하는 손가락 로고가 맘에 들어 선택한다고 말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리에식 경영의 성공여부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수익성을 중시하는 풍토는 국내에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수막염 퇴치 7,000만弗 기부

    [워싱턴 AP DPA 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30일 자신이 설립한 빌 앤 멜린다 재단을 통해 수막염(髓膜炎) 퇴치를 위해 7,000만달러를 쾌척했다.지난 80년대말 이래 아프리카에서는 수막염으로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기부금은 수막염 백신 계획,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민간단체에 사용된다.백신 계획은 수막염이빈번히 발생하는 아프리카 20여개국에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일을 담당한다.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막(膜)에 감염되는 수막염은 아프리카에서 매년 건조기에 빈번하게 발생한다.감염자의 절반 가량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고 있으며 항체가 생긴생존자의 4분의 1도 뇌손상, 청력손실, 마비 등의 증상으로고통을 받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에도 아프리카 주민 3,500명 이상이 수막염으로 사망했다.
  • “월드컵 수혜주를 잡아라”

    ‘2002년 한·일 월드컵 수혜주를 노려라.’ 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되는 한달간의 부가가치 증대 효과는 3조7,000억원,총생산 유발효과는 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또 월드컵 개최기간도 30일로 올핌픽보다 두배나 길고,49만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규모면에서도 월등해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전략실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둔 지금이 월드컵 관련 수혜주 투자에 적기”라면서 “88서울올림픽 때도 올림픽 개최 1년 전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다”고 밝혔다.축구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일본의경우 ‘월드컵 비즈니스주’로 분리돼 관련종목 주가가 최근 10%쯤 올랐다. ●월드컵 수혜주=금융,숙박,유통주에서부터 첨단벤처관련주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월드컵로고로 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되는 국제축구연맹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및 한국통신,월드컵조직위원회 후원사인 주택은행과 현대해상,항공사,월드컵 개최도시의 백화점,호텔도 유망하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축구광들인 훌리건에 의한 피해 방지가 요구되어서인지,경비업체인 에스원과 에스오케이,상해보험사인 삼성화재·LG화재 등이 일본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보호관찰 로고·캐릭터 제작

    법무부는 28일 ‘보호관찰’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친화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상징 로고 및 캐릭터 ‘코포’(KOPO)를 선정,제작했다고 밝혔다. 상징 로고는 원 모양에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뜻하는 ‘눈’을 형상화했고 원 내부는 ‘Probation’(보호관찰)의 ‘P’를 도형화했다. 캐릭터 코포는 ‘Korean Probation Officer’의 약자로 멀리 보는 능력과 냉철함,명석한 판단력을 가진 ‘매’를 형상화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로고인 스테이션ID 콘테스트

    케이블TV 음악전문채널 m.net이 방송사 이름을 알리기 위한 로고인 스테이션ID 콘테스트를 연다.m.net로고를 사용한1분 이하의 CD,비디오 테이프,동영상 등을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m.net 본사(www.mnet27.com)에 제출하면 된다. (02)3440-4400.
  • 고구려 금동불상 발견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고구려성 호로고루(瓠蘆古壘)터에서 다량의 고구려 기와와 함께 금동불상이 발견됐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은 24일 호로고루 터에서 고구려토기편을 비롯,수천점의 기와와 벼루,철제화살촉과 함께 휴대용 금동불상 한 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출토된 불상은 가로,세로 4㎝ 크기의 호신불(護身彿)로 가운데의 불좌상 좌우에 보살상이 한 구씩 있고 그 사이에 합장한 인물이 하나씩 서있는 오존상(五尊像) 형태다. 토지박물관측은 또 이번 발굴에서 호로고루성이 남한 지역최초의 고구려 평지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보훈처 심벌마크·로고 제정

    국가보훈처는 17일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과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심벌마크와 로고를 제작,발표했다. 심벌마크는 태극과 괘를 사용,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을 구상화했다.청색은 국가번영을 위한 꿈과 희망을,적색은 국민통합을 위한 의지와 열정을 각각 상징한다. 노주석기자 joo@
  • 한빛銀 청문회 ‘위증’관련 박지원수석 무혐의 결정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文晟祐)는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지난 3월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고발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10명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발인 전원을 조사하고 관련 기록을 모두 검토했지만 의도적으로 기억에 반하는 허위진술을 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회와 한나라당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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