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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서해대교 사진찍는 인파로 교통체증

    며칠 전 김대건 신부의 솔뫼 성지에 가려고 서해대교를 이용했다가황당한 꼴을 보았다.서해대교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인파 때문에 고속도로가 꽉 밀려 오랜 시간 오도가도 못했기 때문이다. 본선을 주행하는 차가 경관을 보느라고 속도를 늦추다가 갑자기 차를 세우는 바람에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멈추지 못해 추돌하면서 연쇄추돌 사고까지 발생했다. 갓길이 사진 찍는 차량들로 가득차 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사고처리를 기다리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차들로 그날 서해대교는 북새통이었다. 빨리 가려고 고속도로를 탔다가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때문에 제시간에 목적지를 가지 못해 답답하고 짜증나는 날이었다. 서해대교는 유원지가 아니라 분명히 고속도로다.고속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고 갓길은 비상도로다.서해대교의 위용을 감상하는 데 나무랄 수는 없지만 고속도로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준법정신이 필요하다. 석진선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 2000 美 대통령 선거/ 당선자 결정 지연 정권 인수 차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결정이 늦어지면서정부 이양 작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현 민주당 정부와 같은 소속인 앨 고어 후보보다는 반대당인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승자가 될 경우 정부 조각에서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취해야 할 행정권 행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선거 다음날인 11월8일부터 인수작업이 시작될 경우 보통 취임일까지 73일이 소요되나 현재로서는 누가 이기든 인수기간이 60일도 채못되는 상황이라 구체적 인수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도 되지 못한다. 현재 양 후보의 인수담당자들은 두손을 놓은 채 ‘미식축구’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꼴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당장 필요한 작업은 선거유세에서 밝힌 공약을 정책으로 흡수하기위한 작업과 함께 내년 2월말까지가 마감시한인 새해 예산안을 빨리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이와 관련,급한 것들은 내년 1월20일이 마감일인 차기 행정권자의 행정명령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 하달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역시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의 경우는 클린턴 행정부 예산안과 고어의 공약 예산과도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 관한 한 양 후보는 모두 시일이 촉박한 실정이다. 예산안 조정은 자신의 공약을 정책으로 바꿔 새 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취임 이후 첫해에 가꿔나간다는 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업으로 지적된다. 정부의 모습을 갖출 고위공무원 선정 문제 역시 중요한 일정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3,000여명의 임명직 고위공무원중 600여명은 상원의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까지 있다. 취임 첫해에는 의회가 9월 가을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인사청문회가 빽빽하게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임명할 이들의 신원이나 이력사항,과거 업적 등을 세밀히 정리,인사청문회를 차질없이 통과할 인물을 뽑는 게 어려운 형편이다. 국가안전과 관련,중앙정보국(CIA)이나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차기 정부출범 이후 취해야 할 안보관련 브리핑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 조달·총무부서의 경우도 6개월∼1년 앞서는 정부 행정행위의 보고사항을 누구에게 들고갈지 헤매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누가 되든 당선자는 갈가리 찢긴 여론과 촉박한 정권인수 일정에 쫓겨 허겁지겁 달려가야 할 상황이다. hay@.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이하 현지시간) 수작업 재개표의 최종선거결과 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가 열린 플로리다주 대법정은 팽팽한 긴장 속에 부시-고어 진영 변호인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대법원 심리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측에서 4명씩의 변호인이 나서 변론하면 7명의 판사들이 이를 듣고 질문하고 공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전임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한 인물들이 대부분인 대법원 판사들은수작업 재개표를 최종 선거결과에 산정해야 한다는 고어측 변호인들의 변론에 대해서는 공박없이 질문만 했다.그러나 부시측 변호인이판사의 질문에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자 “질문에만 답하라”고 핀잔을 주는 등 다분히 고어 편향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찰스 웰스 대법원장은 양쪽에 1시간씩 변론시간을 부여했다.정해진시간이 되면 변론을 중단시키고 다음 변호인에게 변론권을 넘겼다. 고어 진영에서는 고어 후보의 수석변호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비롯,로버트 버터워스 주 법무장관의 변호인 토머스 바크덜,팜비치 카운티를 대리한 브루스 로고우,브로워드 카운티의 앤드루 마이어스 등이변론에 나섰다. 부시측에서는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의 변호인 조지프클록이 첫 변론에 나서고,부시 법률팀의 마이클 카빈과 프레드 루이스,유권자를 대표한 해럴드 미덴보로 등이 차례로 나서 공화당의 입장을 옹호했다. ◆미국 국민 대다수는 고어 후보가 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검표 인증 여부 판결에 따라야 한다는 반응. 20일 NBC방송의 뉴스프로 ‘데이트라인’이 전국 50개주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오차범위 ±4.5%)에 따르면 62%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결정하면 후보들은 그 판결에 따르고 더이상 법정소송을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USA 투데이-CNN-갤럽 조사에서도 51%는 좀더 최종 대선판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48%는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부정적반응을 보였다. ◆미국 국민 사이에 ‘한 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는것으로 나타났다.20일 ABC방송에 따르면 15∼19일 무작위로 추출한전국의 성인 1,015명에게 전화로 물어본 결과 ‘2004년 대통령 선거에는 꼭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54%,‘어느 정도투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됐다’가 12%로 모두 66%가 2004년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hay@
  • 노벨평화상 시상식 MBC 독점중계 논란

    MBC가 새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시청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독점중계하게 돼 논란을 낳고 있다. MBC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두달전인 지난 8월 유럽 중계권 대행사인 TWI와 시상식 독점중계권을 1만달러(한화 1,100만원)에 계약했다.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여부가 불확실했던 당시로서는계약금을 날릴 위험까지 감수한 모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헐값에 중계권을 따낸 셈. 그러자 KBS와 SBS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한 방송사가 독점하는 것이온당치 못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시상식이 국가적 행사인 만큼 MBC가 양보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주장.이에 대해 MBC측은 “화면에 MBC로고를 붙이는 것을 전제로 협의해볼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MBC의공격적 경영의 전리품을 아무렇게나 나눠줄수 있겠느냐”고 맞서고있다. 손정숙기자
  • [네티즌 칼럼] 교권 붕괴시대의 교사상

    교실이 붕괴되고 있다.교실에서 아이들은 제멋대로고 수업시간에 교사의 통제가 불가능한 게 요즘 교실 풍경이다.또 교육현장에서 교권이 무참히 짓밟힌다.현재 교직에는 8판이니 10판이니 하는 소리가 회자한다.교장은 죽을 판,교사는 살얼음판,학생은 개판,교실은 난장판,학부모는 살 판이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특히 일부 학부모는 학교를 함부로 주무르고 짓밟는다.학생은 교사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데,학부모는 교실 분위기를망치고 다른 학생에게 수업 피해를 주는 제 자식에겐 어떤 벌을 내리는 것도 못하게 만든다.만약에 교사가 학생을 체벌이라도 하는 날이면 항의에 그치지 않고 교육청·도교육위원회 또는 직접 교육부에 고발하거나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하는 세태가 됐다.그 뿐이 아니다,교사를 괴롭히고 위협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건까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현상이 도회지에 그치지 않고 시골 구석구석까지 번진다는 것이 문제다. 대도시 인근은 물론이고 조금 먼 곳에까지도회지 사람들이 이주해오면서 인심이 상당히 달라져간다.그 결과 교육 현장에서 대화가 얼마나 단절됐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속출하고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학부모가 아이 말만 듣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교권을 무시하는 경우다.내가 아는 일 중에는 학습 가운데 글짓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다”고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경우까지 있다.이 일로 1주일 이상교장까지 매달려서 생고생을 했다. 실제 조사한 결과는 자녀가 말을 잘못 전달하여 이 지경으로 확대된것임을 확인하였을 뿐이었다.그간 고초를 겪은 교사와 학교,또 교육현장은 누가 보상할 것인가. 내가 1990년대 말까지 학급 담임을 하면서는 아이들을 체벌하는 데대해서 학부모에게 그 이유와 배경을 당당히 설명했다.“댁의 자녀가미워서 때리거나 벌 세운 적은 없습니다. 분명히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감정을 앞세워서 심한 체벌을 한 것도 아닙니다.만약에그대로 둔다면 댁의 자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염려가 있거나, 댁의자녀 때문에 다른 40여명의 귀한 자녀들이 피해를 입기때문에 벌을주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한 일이 못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면 자녀를 전학시키십시오.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도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도 저는 신념에 따라,양심에 어긋남이없이 교사로서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지금은 아마 이런 말을 했다가는 “체벌한 교사가 오히려 당당하게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건방지다”고 교육부에 진정서가 들어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감히 학부모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가는 것이다. 아무리 학부모 요구가 거세고 교권이 흔들린다 하더라도 교사가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교사에게 용기를 기대하는 교육현장이 답답하긴 하지만, 그만큼 교권붕괴 시대에당당하고 결연한 각오를 갖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됐다. 이제 학부모·교육당국·언론은 교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자세로 인식전환을 해야 한다.그렇게 일체감을 조성하지 못하면 교육현장의 황폐화를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위기인식을 가져야 할것이다. 김선태 파주 용미초등학교장 ksuntae8295@hanimail.com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17)여수 여자만 고막

    남해 바다로 쭉 뻗어내린 여수반도 한켠 여자만(汝自灣)에서 오는 10∼2일 ‘찬바람이 돌아야 제 맛이 난다’는 고막 잔치가 벌어진다. 바다와 갯벌,해안선이 어우러진 여자만의 아름다운 풍광과 간간하고 쫄깃쫄깃한 이색 먹거리 고막의 만남인 ‘여자만 갯벌 고막축제’는 올해로 두번째. 순전히 여자만 어촌계 회원들에 의해 치러지는 고막축제의 주 무대는 소라면 복산리∼달천섬을 잇는 달천 연륙교.바닷물이 빠질때 다리 위에 서면 좌우로 1,000여㏊의 갯벌이 펼쳐진다.한해 3만여t의 고막을 수확,150억여원을 벌어들이는 ‘돈밭’이다. 최병수(崔炳洙·54) 여자만 어촌계장은 “행사기간중 4,000∼5,000원이면 두,세명이 고막 요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폭탄 세일을한다”고 말했다. 소설가 조정래씨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에서 ‘벌교고막’의 졸깃한맛을 너무나 실감나게 묘사해 유명해진 고막은 요즘이 한창때다.여자만 어느 음식점에서곤 식사전 맛돋움으로 나오는 삶은 고막 알을 한입 깨물면 입안 가득히 번지는 졸깃하고 고소함에 ‘아하 이게 바로고막의 감칠 맛인가’라며 절로 무릎을 치게 된다. 고막의 종류는 크게 2가지.하얀 껍데기에 세로로 난 까만 골이 뚜렷하면 ‘참고막’,옅으면 ‘새고막’이다.껍데기가 두터운 참고막은까기 쉽지만,새고막은 삶은 뒤에도 숫가락 등으로 꽁무니를 돌려야껍데기가 겨우 벌어진다.일일이 손으로 잡아야 하는 참고막은 ㎏당 6만∼7만원으로 비싸지만 전량 중국으로 수출될 만큼 효자 해산물이다.대량 증식후 그물로 잡는 새고막은 2만원선이다. 요리로는 양념없이 먹는 ‘고막백숙’,고막 알에 양념장을 바른 ‘숙회’,고막 알을 식초에 버무린 ‘회무침’,‘고막회 덮밥’ 등이 있다. 축제는 10일 불꽃놀이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2박3일간 진행된다.11일 여자만 앞바다에서 어선 100척이 오색깃발을 날리며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달천교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재현된다. 12일에는 직접 갯벌에 들어가 고막과 낙지등을 잡아보는 ‘가족 갯벌 체험행사’가 열린다.문의 고막축제위원회 (061)691-6502∼3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官주도 조달행정 “고객중심으로”

    조달행정이 확 바뀐다. 조달청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화,조달행정을 관주도에서고객(수요기관) 중심으로 바꾼다. 조달청 900여명 전직원은 7일 오전 ‘조달행정개혁 선포식’을 갖고 ‘조달행정개혁 선서’를 했다.이들은 “조달행정을 대대적으로 바꿔 경쟁력 있는 세계 일류 조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동안 품목별 담당자만 있었으나 수요기관별 담당자가 없어 물품구매시 여러 차례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그러나 이제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불편을 없앤다. 또 인터넷 기반을 구축해 조달품목 구매를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하고 현재 소액구매만 해당됐던 전자입찰도 점차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조직과 인력의 효과적 재배치 등 업무 방식의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이런 변화는 조달청 청훈(廳訓)이 바뀐 것과 새 로고의 제정으로 먼저 접할 수 있다.청훈 ‘바른 조달’은 ‘바른 조달-좋은 제품을,보다 싸고 빠르고 바르게’로 바뀐다. 김성호(金成豪)청장은 “조달행정 개혁은 실천가능한 것,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것부터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시촌 산책/ ‘인간성의 황폐화’를 경계하자

    고시촌이 가장 힘든 계절로 접어들었다.이제 2001년도 사법시험이석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거의 모든 수험생이 초긴장 상태로 들어갔다. 요즘 세상을 뒤덮고 있는 정현준 게이트,동아건설 등 부실기업 퇴출사태도 이곳 고시촌에서는 화두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시험에 관련된 작은 정보가 더욱 관심을 끈다. 보통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심리상태는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 그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는 것이다. 적당한 긴장은 여러가지로 순기능을 가져오지만 너무 과한 긴장은 결코 수험생에게 이로울 수 없다. 이 결과 수험생이 수험과정을 거치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게 ‘사람의 황폐화’이다.이는 고시 여정을 통해 합격이라는 명제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초래된다. 약간 감상적이긴 하지만 시험의 결과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시험과정을 또 하나의 명제로 삼으면 안될까. 사람들 대부분이 결과만을 중요시한다.시험의 합격 여부가 수험생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새삼 거론할 필요는 없지만,어차피 합격자의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도 시험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의 포괄적인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삭막한 고시촌에 사람냄새가 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시험과정에 ‘학습량·공부방법론·논리’ 같은 단어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명상·자기성찰’ 같은 단어가 고시과정에 추가되면 어떨까. 이렇게 된다면 새롭고 맑은 에너지가 생겨 수험 여정에 인간미와 더불어 사람의 황폐화를 막을 힘이 생기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되어사람과의 관계와 공부량의 독에 찌든 상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수많은 고시생들이 공부를 많이,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주변을 배려하는,소위 말하는 ‘더불어 사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제는 이기적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맹목적 합격의 생각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 우수상 수상작·수상소감

    ◆LG전자 (LG엑스캔버스)-오상근 판촉광고 1팀장 가까운 장래에 가장 큰 시장변화를 가져올 핵심요인은 바로 ‘디지털’입니다.특히 전자시장은 디지털 시장의 승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형 PDP(벽걸이)TV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있는 LG전자는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이번 수상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인 ‘엑스캔버스’(Xcanvas)의 1차런칭 광고로,다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구도의 중심에‘Xcanvas’ 로고를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Xcanvas 광고는 디지털 시장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각종 활동의 서막을 알린 것입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두원수 홍보이사 하나로통신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을 비롯,초고속 무선인터넷 ‘B-WLL’,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서비스 ‘VDSL’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회선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변신을 선언하고,인터넷데이터센터 ‘엔진’과 종합멀티미디어 포털‘하나넷’을 중심축으로 한 다각적인 인터넷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이버플랫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을 모든 네티즌에게 개방하고,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1의 가족 지향적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매일유업 (뼈로가는 칼슘두유)-한도문 홍보실장 뼈로 가는 칼슘두유는 철저한 소비성향 조사와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두유시장의 마케팅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한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층,장년층,환자식,유아식 등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두유는 우유와 비슷한 영상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 함량은 일반우유의 4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당사는 이 점에 착안해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 수준으로 강화해 건강 지향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시장 침체기에 있는 두유시장의 틈새를 공략했습니다.칼슘두유는 하루 평균 10만팩 이상 판매되고 있어 위축된두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옵티마)-김길영 광고팀장 2000년 7월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혁명이 예고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나만의 제국-옵티마’의 출시로 중형차의새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당사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경제성,실용성을 지닌 카 3총사(카니발카스타 카렌스) 시리즈로 미니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승용차시장에서도 ‘대표차종’을 만드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당면 과제였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를거듭한결과,올해 7월 옵티마를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메인 카피인 ‘나만의 제국’을 형성화하기 위해 등장시킨엘크는 옵티마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로키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단아한 호수 경관의 조화는 옵티마의 고품격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의 영예는옵티마에게 또 다른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김맹녕 광고담당 이사 스카이팀은 아시아의 대한항공,북미의 델타항공,유럽의 에어프랑스,중남미의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동맹체입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이었으나 광고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필요했습니다.대한항공스카이팀이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제공하는지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은 출범의 의미와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헤드라인은 정직하게 출범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가지는지는 바디 카피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스카이팀은 넓어진 노선망과 항공편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회원사간 연결 체크인,라운지 공동 이용 등과 같이 새로운 차원의수준높은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한 항공여행의 세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진로(참眞이슬露)-김양환 광고팀장 23도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입니다.제품의 성공에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지만 좋은 제품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이는 홀로 설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대 젊은층에서 부터 음용을 유도하는 타깃 집중화 전략과 이에 수반한 프로모션 전략,20대 젊은층이 자주 모이는 유흥가 중심 확산의유통전략,대나무 숯의 효능을 알리는 홍보전략 등 하나로 집중된 마케팅이 있었기에 오늘날 참眞이슬露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탤런트 이영애씨에 이어 황수정씨를 모델로 제품의 깨끗함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 기존 소주광고와 차별된 광고를 집행했던 것도 참眞이슬露의 성공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삼성옥션 (기업PR)-신일곤 인터넷경매팀장 90년대 말부터 불어온 전자상거래 열풍은 닷컴기업 거품론이 대두되는 최근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수익모델 부재라는 절대 명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달리 상품의 판매라는 ‘유통’의 기본 컨셉에서 출발한 쇼핑몰들은 좀더 편리하게많은 상품들을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구노력으로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정착시켰습니다. 그 중 ‘경매’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팔고,물물교환을 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경매는쇼핑몰에는 없었던 ‘사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크게 3가지 ‘존’(ZONE)으로묶어 경매에 출품하고 있는데,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상품이 선별되며 살 만한 상품을 모아 자신있게 고객들에게선보이고 있습니다. ◆SK㈜ (기업PR)-이만우 홍보팀장 SK㈜의 기업 PR광고가 상을 받은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방대한 사업영역을 가진 SK㈜.하지만 소비자의 인식 속에 SK㈜는여전히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SK㈜는 에너지화학 이외에 생명공학,인터넷사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광고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각 영역에서 선두에 서 있는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된광고의 소재는 어린아이와 비둘기.어린아이의 손에서 날아간 비둘기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상징하는 사이트의 창 모양으로 변하며세상으로 펼쳐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의 생명과학과 인터넷 사업영역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SK㈜는 사회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명실상부한 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디지털정수기) 차용택 홍보팀장 청호 디지털 정수기의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는 청호의소신과 의지를 독자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봅니다. 청호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물 부족과 오염에 대한 경각심 및 남다른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정수기’ 광고를 제작하면서,눈에 보이지않는 기술과 수질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했습니다.결국 디지털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언제나 더 좋은 제품,더 완벽한 수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와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청호는 기업이나 제품의 자랑보다 정직한 제품과 정직한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의소신과 철학을 꾸준히 지켜 오염 없는 나라,물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밀리오레 (기업PR)-류도원 홍보부장 밀리오레는 오픈 초기부터 감각적이고 독특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오픈 당시 방영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는 간결한 문장에 밀리오레 상가 컨셉을 정확히 담아낸 카피로 유명하며 ‘…끝에서 …까지’라는 수많은 아류작들을 출현시켰습니다. 밀리오레 광고 4탄으로 진행된 ‘밀리오레 환타지편’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잘 보여줬으며 판타지 소설을 광고에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인쇄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전파광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 전파광고와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밀리오레 광고를 더욱 잘 기억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밀리오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좋다,밀리오레’라는 짧고 경쾌한 카피와 멋진 패션의 여인이조화를 이뤄 패션 천국으로서 밀리오레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LG건설 (기업PR)-박준원 홍보담당상무 오피스빌딩·도로·교량·아파트 등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만들어주는 건축물 뒤에는 항상 건설회사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하지만 산업발전 공헌도에 비해 건설부문의 대(對)고객 이미지나 친밀감은 소비재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LG건설은 기술력,품질,지구촌 건설 등 건설의 강한 이미지 위에 소비자가 쉽게 기업성격을 알수 있도록 건설업의 전 사업부문을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데 광고의 컨셉을 두었습니다. ‘정도경영’‘초우량 LG’의 그룹 이미지에 ‘21세기 초우량 건설’이라는 LG건설의 비전을 담아낸 LG건설의 기업광고는 이로써 단기간에 LG건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수 있었습니다.LG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도로공사 (기업PR)-김성진 기획홍보과장 생활 속의 작은 소품 하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갑니다.30년전경부고속도로의 태동과 함께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속도로는 현재 2,050㎞에서 2004년 3,400㎞로 늘어나 전국 어디에서고 국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국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광고로 표현하게 됐습니다.한국도로공사가 지향하는미래의 고속도로는 ‘안전한 길 편하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환경·물류 고속도로입니다. ◆대한생명 (뉴바로바로연금보험)-고석표 홍보부장 이번 수상작인 ‘뉴 바로바로 연금보험’은 가입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업계 최초의 보험상품으로,노년을 대비해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정년퇴직자나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는 ‘실버세대’에게 적합한상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헤드라인 “무슨 소리냐,너희들이나 잘 살아라”처럼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실버세대의 안정적인노후생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한편으로는 앞으로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덜어드리겠다는 대한생명의 의지를 담고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보업계 2위의 영업실적으로 이를극복해낸 것은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감동시켜라’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고객의 소리를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 (기업PR)-정재섭 홍보팀장 54년 설립 이래 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창립 이후 46년여를 줄곧산업자금을 공급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제시장에서 쌓아온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본을 도입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에 전력을 쏟았습니다.산업은행은 이러한 우리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과도 정감이 있는은행으로서 이미지도 제고시키고자 이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의 심볼마크가 기억에 남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 인(人)자를 표현하고 있는 은행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등대’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칠흙같은 밤,멀리서 비춰오는 한줄기 빛이 안전항해의 길잡이가 되듯 우리 금융산업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우리 은행의 의지를 등대의 역할로비유한 것입니다. ◆현대전자(네오미)-이광석 홍보팀장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은 이제 이동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까지 가능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전자 ‘네오미’는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이미 IS95B, 64K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했고,검색 전용 네비게이션키를 채택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인터넷을 가장완벽하게 구현해주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우수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현대전자 ‘네오미’의 광고 캠페인은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변하지 않는 10대와 20대의 감수성-‘순수’를 컨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이번에 그 3차 광고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 [외언내언] 평양 어린이와 나이키

    방북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의 브로치가 화제다.23일 성조기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그는 만찬 때는 하트 모양으로 바꿔달았다.관측통들은 전자는 ‘미국의 원칙’을,후자는 우호적 관계를 도출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그의 ‘브로치 패션’은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로 이미외교가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그의 브로치보다 더 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올브라이트장관이 방문한 평양의 유치원에서 한 어린이를 찍은 스냅사진이었다.소년은 미국의 구호품 밀가루 포대 옆에서 올브라이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그의 셔츠 가슴팍엔 미국 유명 브랜드인 ‘나이키’상표가 선명했다. 참으로 여러가지 감회를 불러일으켰다.50년대에서 70년대 초반까지우리네 초등학교에서 미국산 옥수수빵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찡했을 법하다. 나이키(Nike)는 본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cke)의 영어식 발음이다.평양의 어린이가 이를 알 턱은 없다.무심코 나이키 셔츠를 입고 나왔을 것이다.올브라이트의 브로치처럼 연출용은아니라는 얘기다.때문에 오늘의 북한이 처한 시대적 상황을 이보다더 함축적으로 설명해주는 삽화는 없을 성싶다.소년의 나이키 셔츠는 북한도 국제사회와 ‘관계’ 속에서 생존과 발전을 도모할 수밖에없다는 것을 웅변한다는 뜻이다. 영어로 ‘정크 푸드’란 부정적 용어가 있다.정크(junk)라는 말이쓰레기를 뜻하는 만큼 칼로리는 높으나 필요한 영양소가 불균형한 음식을 가리킨다.미국 음식중 대표적 정크 푸드가 콜라와 햄버거다.그러나 ‘패스트 푸드’라는 말이 동의어처럼 쓰일 만큼 속도와 능률을중시하는 오늘의 세태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콜라를 머금고 한손에 햄버거를 든 채 컴퓨터 자판기를 두들기는 신세대를 상상해 보라.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프리드먼은 이른바 ‘골든 아치’론을 주장했다.“맥도널드 햄버거가 상륙한 나라들끼리는 전쟁을 않는다”는것이다.골든 아치는 가장 흔한 햄버거 체인인 맥도널드의 노란색 로고인 ‘M’을 가리키며,“햄버거를 먹을 정도면 중산층이 자리잡고세계화가 진전돼 전쟁을 싫어하게 된다”는 논리다. 이같은 신자유주의적 논리가 반드시 옳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다만이번에 평양 어린이 셔츠의 나이키 상표를 보면서 북한의 개방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느껴졌다.지난 남북정상회담 직후 대표적 초국적기업 상품인 코카콜라가 북한시장에 들어갔다지 않은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올브라이트 방북/ 2박3일 결산

    미 현직관료로는 최고위층 각료로서 지난 50년간 적대관계였던 은둔의 나라 북한에 발을 디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은 우선 양측의 최고 지도자들이 만났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의미가 부여된다고 하겠다. 1994년 제네바 핵협상 이후에도 계속돼 양측을 긴장시키던 현안들에 대해 지도자들이 막후에서 실무진을 조정만 하던 쳇바퀴를 탈피,직접 해소를 전제로 대화를 가졌다는 점이다. 대화과정에서 양측 모두 서로가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있음을 확인한 점은 앞으로 양측관계에 있어 닫혔던 문을 하나씩 여는 열쇠로 작용할 것이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24일 방북 첫 기자회견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결단력 있고 실질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 데서도 이같은 의지 확인은 잘 나타난다. 이로써 김정일 위원장 특사 조명록(趙明祿)국방위 제1부위원장(차수)이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양측 최고위급의 수교를 향한 잇따른 만남은 이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과 북·미간 첫 역사적정상회담만을 앞두게 됐다. 사실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은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의방북으로 시작된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의 1단계 매듭 차원으로고려됐으나 조특사가 방미,클린턴 대통령 방북을 제의하면서 대통령방북 준비 차원이 강화됐다. 김위원장의 파격적 예우 속에 올브라이트 장관이 논의한 북한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핵동결,테러지원국 해제,평화협정 체결안 미군 유해 발굴,연락사무소 개설 등은 곧바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위한준비과정이다.이 문제들이 매듭지어져 반석에 올려져야 정상들이 만나 최종합의 및 발표로 표면화된다는 의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고시촌 산책/ ‘수험서 홍수’서 벗어나자

    사법시험은 해마다 있어왔다. 70,80년대 이전에는 산사 등에서 혼자 자기와의 싸움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시대였고,90년대 이후는 고시촌과 대학을 중심으로 고시공부가 성행해왔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반적인 고시 분위기는 획기적으로 변화했다.90년대 이전에는 단지 책과 법전을 전부 암기하다시피 공부를 한반면,지금은 자료의 홍수 속에서 시험준비를 한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이 자신에게 없으면 마치수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을 하는지 본인한테 필요하지 않아도 그 책을 사는 수험생들이 많다. 게다가 몇 년 전부터는 요약서다 서브 노트다 해서 마치 수험생들을 상대로 제2,제3의 교과서를 만들어 수험생들에게 부담스러운 자료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시험 막바지에 자료 정리 때문에 골치를 앓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금의 현실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학습의절대 분량이 증가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수험에 필요한 책을 잘 선택해서 모자람이없이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학습분량이 늘어났다 해도 수험생을 현혹하는 몇몇종류의 책들은 소위 상업적으로만 책을 만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따라서 시중에 나와 있는 학습서들의 옥석을 가릴줄 아는 지혜가필요하다. 필자는 우연히 “○○책을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렸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었다.물론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법에 대해서는 논점을파악하고 집필하는데 일주일이면 충분할 수도 있다.그러나 아무리 수험서지만,아니 수험자료라 하더라도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수험생이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 두 문제 차이로 당락의 명암이 갈릴 수 있는 수험현실에서 이런졸속 제작은 지양되어야 한다. 지금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서 수험 정보나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시관련 사이트에서 책의 잘못된 내용이나 자료로서 입을 피해에 대해서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공간을 마련해서 수험서나 자료의내용에서 오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삼성농구단 새 심벌·엠블럼 선보여

    삼성농구단은 기존의 로고가 낙후되고 스포츠 마케팅에 적합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강인함과 스피드를 최대한 반영한 심벌과 엠블럼 등새 로고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심벌은 강인한 이미지의 비대칭 번개형으로 만들어졌고 엠블럼은 썬더맨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안정감을 나타냈다.
  • 검찰 중간수사결과 “대출보증 외압 없었다”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0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박지원(朴智元) 전 장관의 압력은 없었다’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씨가 영동지점장 재직시절 대출보증과 관련해 업자로부터사례비조로 2,770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이씨에게 금품을 제공한업체대표 차모씨 등 15명도 뇌물공여죄로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이기남 경정도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감금)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부하 경찰관 3명은 기소유예,이경정에게 금품을 제공한 문만택(文萬澤)씨는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이날 “대출보증 및 사직동팀 내사과정에 박전장관과 박주선(朴柱宣) 전 법무비서관이 개입한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고 이씨의 사표제출도 강요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크월드 대표박혜룡(朴惠龍)씨가 이씨에게 부탁한 추가대출보증 액수는 15억원이아닌 5억원이며,이씨는 아크월드가 제공한 300만원을 챙기고 추가보증을 해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수부 검사 3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박전장관이 구두로고소한 명예훼손 혐의와 이씨측의 문건조작 의혹,이씨의 도피를 지원한 배후세력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고시촌 산책/ 세대교체와 신풍속도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거리의 나무 색깔도 점점 가을색으로 변하고신문에서 단풍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다. 변화되는게 비단 시험제도 뿐 아니라 고시촌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고시촌의 상징이던 하숙집 형태의 고시원 이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예전에는 고시원에서 숙식은 물론 공부까지 그곳에서 해결했다.하지만 지금은 모두 분업화(?)되어 숙·식·공부 모두 다른 곳에서 해결하는게 일반적인 추세다. 실제로 산밑의 고시원들은 예년 같으면 빈방이 없어야 하는데 10월인 지금도 빈방이 많이 있다.전반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받을수 있는 생활형태가 선호되기 때문에 이와 대조적으로 학원 근처의잠자는 방·고시식당·독서실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부의 패턴도 학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혼자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그룹 스터디를 한다든지 인터넷을 이용해서 다양한 수험정보 및 교류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주종을 이룬다.심지어는 학원강의도 심야 강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강의가 등장했다.밤 11시부터자정을 넘어선 12시30분,1시까지 강의를 하는 것인데 심야 강의를 듣는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고시촌이 빨리 변하는 이유로는 신세대 고시생의 유입으로 연령도전반적으로 낮아지고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시험에 합격하는게 최대한의 과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오랜 동안 고시공부를 해온 노장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실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되어서 “이제는 옛날처럼 공부해서는시험에 합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000명이나 뽑기 때문에 시험이 더 쉬워졌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실제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경쟁률도 더 높아져서 합격하기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합격자의 수를 늘리면 법조인의 질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있었는데 이 걱정은 막연한 걱정이거나 법조인이 늘어남으로 인해자신의 밥그릇이 작아지는 것을 걱정해서 내세운 궁색한 ‘자기 보호를 위한 발언’이라는게 곧 증명될 것이다. ■ 김 장 열 로고스서원 대표
  • 北 노동당행사 訪北 승인할까

    북한이 던진 ‘뜨거운 감자’가 결국 우리 손에 전달됐다.정부는 애써 “뜨겁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곤혹스런 기색이 역력하다. 북측의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 초청 서한을 받아든 3일 정부 당국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초청 단체들에방북 승인을 해 줄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정부로서는 방북을 승인할 경우 쏟아질지 모르는 보수세력의 비난과 거부할경우 경색될 수도 있는 대북관계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모양새다. 지금으로선 정부가 북측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반반인 것 같다.달리 표현하자면,결국 여론의 향배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한당국자는 “언론이 방향을 잡아달라”는 말까지 할 정도다. ■북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이 경우는 북측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유지하면서 남북관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향후 우리측행사에도 초청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것이다.다분히 ‘공격적’인대응이랄 수 있다. 그러나 국민여론을 헤쳐나가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산가족문제 등에서 성의를 보이지 않는 북한이 이념 선전에만 몰두하고 있으며,정부가 이에 휘둘린다는 비난이 쏟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3일 여당인 민주당이 ‘시간상의 이유’를 들어 불참 입장을 표명한 것도 민감한 국민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의 요청을 거부한다? 양측의 관계 개선 가속화를 보류하는 결정인 셈이다.그렇다고 북한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론 보이지않는다. 현재의 우호적인 관계에서 정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이유로 북측에 완곡하게 사정을 설명한다면 북측도 험악하게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3일 재야 시민단체들이 즉각 환영의사를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진보 진영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연신내·불광역 상권 활기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은 연신내-불광역 상권이지하철 6호선 개통을 앞두고 활기를 찾고 있다. 주변에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이 없기 때문에 지역 역세권 상권을 벗어나 독립상권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단독주택 위주의 배후단지를 끼고 있으며 서민·중산층 주민이 주요 고객.일산 신도시 개발로고객을 뺏긴 데다 외환위기를 맞아 상권이 크게 후퇴했으나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곳이다. ■핵심상권 연신내역 1,2번 출구인 불광3동쪽 연서시장 주변 상권이크게 발달했다.불광역 방향의 범서쇼핑센터와 대조동쪽 연지시장도유동인구가 많다.6,7번 출구 갈현동 방향으로는 2개의 먹자골목이 성업 중이다. 불광동은 연신내역과 1㎞ 떨어져 같은 상권으로 본다.대조동 방향의불광시장, 대조시장쪽이 핵심 상권이다. 고급 업종보다는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업종이 성황이다.학교가 많아 젊은층을 상대로 한 업종도 잘된다.먹자골목,유흥업소도성업 중이다. 내년 6월 메트로타워 입주를 계기로 일산 신도시로 빠져나간 젊은층고객을 어느정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세 연서시장 주변 1층 기준 5평짜리 점포 임대료는 보통 5,000만원.범서쇼핑은 평당 임대료가 500만∼1,000만원,권리금도 5,000만∼6,000만원이다.먹자골목은 10평짜리 상가 임대료가 6,000만원,권리금은 7,000만원 정도 한다.임대료는 범서쇼핑쪽이 비싸고 권리금은 먹자골목이 높게 형성돼 있다.불광역 일대에 성업 중인 점포 임대료와권리금은 각각 평당 500만원 수준이다. 외환위기 때는 임대료와 권리금이 30% 이상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제자리를 찾았다.6호선이 개통되면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기대감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목이 좋은 곳의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이2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업종 서북부 일대를 대표하는 독립상권인데다 유동인구가 많고고객층이 다양해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호프집,고기집, 의류·패션업종이 잘 된다.젊은층을 상대로 한 액세서리,패스트푸드점도 유망업종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4·13 선거법위반 관련 鄭大哲의원 무혐의 처분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30일 지난 1월 민주당 창당대회에서당 로고가 새겨진 탁상시계 1만2,000개(6,000만원 상당)를 나눠 준것과 관련,한나라당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등 4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실무 책임자인 창당준비위 총무국장 송찬식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김대통령 외에 창당 준비위원장이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재승(崔在昇·기획단장).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 의원도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또 4·13 총선 과정에서 홍보인쇄물 2만여부를 불법 배포하는 등 4가지 혐의로 고발된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의원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하고,정 후보의 연설원으로 활동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한 방송인 정미홍(鄭美鴻·42)씨와 홍보물 배포를 주도한 선거대책본부장 김석홍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종락기자
  • ‘썩은 고춧가루’ 13억대 시판

    썩은 고추로 13억원대의 고춧가루를 만들어 판 일당 36명이 경찰에붙잡혔다.충남 경찰청은 27일 불량 고춧가루 제조업자 유원영씨(38·충남 천안시 북면 양곡리)와 고추 수집상 전일환씨(41·천안시 원성동) 등 5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수집상 김진표씨(32·천안시 다가동)와 불량 고춧가루로고추장과 된장 등을 만들어 팔아온 G식품업체 대표 차모씨(37) 등 3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1월 천안시 북면 양곡리에 ‘유원농산’이란 고춧가루제조공장을 차려놓은 뒤 전씨 등 수집상들로부터 탄저병 등으로 썩은불량고추 25만㎏을 사들여 이 가운데 15만㎏을 고춧가루로 제조,시중에 팔아 모두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전씨 등 고추 수집상들은 경기도와 충남북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추재배 농민들에게 “파스를 만드는 데 쓰려고 하는데 썩은 고추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라”며 바가지 등을 상품으로 주고 썩은 고추를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가 불량 고춧가루를 김치·고추장 공장 등에 대량 판매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고시촌 산책/ 바람직한 司試제도의 방향

    그동안 학계 및 일부 법조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법시험령을 일부 수정하는 선에서 사법시험법 시안이 만들어졌다.서둘러 공청회 등을 마치고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아래 8월 하순에 법제처에법안을 제출했다. 얼마전 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사법시험법제정안의 응시제한과 정원제를 중심으로 격론이 벌어졌다.이미 입법예고된 상태에서 진행되어 뒤늦은 감은 있지만 간과할 수 없는,한번쯤은 다루어야 할 부분이었다.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는 “제60차 회의에서 사법시험법안에 대해 심사를 보류하고 재심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성급한 법안 확정에 대해서 숙고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법시험법안은 제정 이전부터 정원과 응시제한에 대한 사항은 고시가뿐만 아니라 법조·학계의 뜨거운 감자였다.그런 사안에 대해 합의점에 충분히 도달하지도 않고 불과 몇 개월만에 법안을 제정했으니문제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법제정이 급해도 졸속으로 잘못 만들면늦더라도 제대로 만든 것 만 못하다는 걸 모르는 것일까. 과연 응시제한과정원제는 누구를 위해 만들어 졌는가? 많은 대학교수들은 이 제도로 인해서 고시생의 적체는 더욱 심해지고 법학이외의 학문이나 학과는 황폐화될 것이며 오히려 법학교육의장애물이 된다고 한다.고시생·학계·대다수의 국민들은 정원제를 원하지 않는다.정원제를 주장하는 측,특히 법조관계자들은 “법조인의질적저하를 막고 법률수요를 감안해서 합격자 수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한다. 이는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법조 특권층을 인정하게 되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문제점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사법시험에 젊고유능한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인원 적체를 막지 못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사법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해야 한다.법과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사람이면 떨어지는게 예외가 되도록하는 시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변호사 중에서 임용시험을 따로 보더라도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그래야만 변호사도 더 이상 시험의 합격만으로 인생의 성공을 보장받는 시대는 가고,국민이 더 쉽게 정의로운 법률서비스를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 초청 오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을 청와대로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한은 그동안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고집해 온 미군철수,국가보안법 폐지,고려연방제 수용 등 3대 조건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한 뒤 “유엔 총회 공동의장 성명은 세계적인 기구가 남북관계 개선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지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시간30여분간의 오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만 참석했다.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했으며 정당대표는 초청하지 않았다. ◆태풍=김대통령은 오찬장인 백악실 앞에서 전전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태풍이 약해졌으면 좋겠는데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전대통령은 사라호 등 태풍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태풍은 직진하지 않고,슬라이스(골프에서 공이 심하게 오른쪽으로 휘는것)가 나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열도가 태풍의 80∼90%를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유엔 밀레미엄 정상회의=김대통령은 “(뉴욕으로 가는)비행기 안에서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당황했다”며 “김위원장이 와 둘이 만났으면 굉장한 뉴스가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전전대통령은 “미국 사람들이 왜 그리 싱거운 일을 했는지모르겠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있는 동안은 북·미 관계가 잘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도 서운해하더라”고 미국측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이 간략하게 방미 성과를설명했다. ◆남북관계=김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북송과 관련,“남은 인생을 가족들 품에서 보내도록 하기 위해 돌려보냈다”고 인도주의적 차원의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전전대통령은 “과거에는 생각을 달리했는데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보니 잘 결정한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이 한 수 위를 본 것”이라고 극찬했다.노전대통령 역시 “북한이 고려연방제와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국상황= 참석자 대부분은 정국경색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옛날에는 야당이 국회를 열자고하고 정기국회를 활용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 건지 반대”라며 “나라가 잘 돼야 남북관계도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한동(李漢東)총리는 “야당이 국회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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