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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한우 맛보러 오세요”

    자치단체가 최고급 육질의 순수 한우고기 판매를 보장하는 ‘한우마을’이 경기도 양주시에 문을 연다. 양주시는 24일 장흥국민관광지와 인접한 백석읍 기산저수지 입구에 11개 한우 전문점을 모아 ‘양주골 한우마을”(회장 송경덕)을 조성,25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양주관내 60여 농가에서 사육되는 ‘양주골 한우’ 4500마리 중 하루 10마리분의 한우로 고읍동의 육가공공장을 통해 조달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골 한우는 육질 1등급 출현율이 전국 평균 50∼60%보다 훨씬 높은 80%를 넘는다.”면서 “수도권에서도 강원도 횡성이나 울산시 언양한우마을 수준의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 한우 마을에서는 100% 국산콩으로 만든 토종된장과 고추장을 제공하며, 부추를 이용한 특산 장흥 면(麵)과 부추냉면도 맛볼 수 있다. 양주시는 총 3억원을 투입해 한우 마을 입·출구에 양주골 한우 상징 아치와 수려한 경관의 기산저수지 야경을 돋보이게 할 한우마을 로고 삽입 가로등 34개를 설치했다.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청계산 계단목에 기증자名 새긴다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인 청계산 등산로 정비를 위해 ‘계단목 실명제’가 도입돼 주민참가형 자원봉사의 새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주말이면 평균 1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 청계산의 등산로 훼손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주민과 기업체 등이 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우선 1단계로 최근 갈마재에서 중턱 공중전화 시설에 이르는 217m 구간에 계단목 500여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쳤다.4000여만원의 비용은 서초동 소재 KTF 수도권네트워크본부(본부장 정수성)가 전액 부담했다. 2단계로는 산토끼 옹달샘에서 공중전화 구간 860m에 내년 초까지 설치한다. 이구간에는 ‘청계산을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경래) 등 지역단체들이 힘을 보탠다. 주민 및 각 단체들이 청계산 곳곳에 기증하는 계단목에는 기증자의 이름과 단체의 로고 및 사연을 글로 새겨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게 된다.현재 1차 사업에 필요한 계단목은 1500개(개당 약 8만원)로, 계단목 기증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및 단체는 다음달 말까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02-570-6099), 또는 각 동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APEC] 범어사서 ‘친교의 시간’… 바라춤 관람

    부산 APEC에 동반 참석 중인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18일 벡스코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바깥에서 별도의 일정을 소화했다. 권양숙 여사와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를 비롯한 11명의 퍼스트레이디는 오전 금정산 범어사에서 첫 단체 대면을 했다. 부인들은 범어사 주지스님의 안내로 대웅전, 천왕문, 불이문,3층석탑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불교문화를 만끽했다.대웅전 앞에서 녹차의 일종인 장군차와 연꽃으로 우려낸 연차 등 전통차를 시음했으며, 바라춤과 달마도 공연을 관람했다.특히 부인들은 한 스님이 엄청나게 큰 붓으로 달마도를 그릴 때 탄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부인들은 직접 디지털카메라로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격의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권 여사는 2차 정상회의 장소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정상 부인들을 위해 환영오찬을 열었다. 메뉴로는 전통의 궁중요리가 제공됐다. 부인들은 특히 누리마루 아래쪽 부산 앞바다 전경을 보고 “아름답다.”며 경탄을 터뜨렸다. 정상 내외들은 자신들의 비중만큼이나 무거운 선물 보따리를 안고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우선 관례에 따라 소가죽으로 제작된 명품으로 APEC 로고가 새겨진 서류가방이 제공된다.삼성테크윈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인 ‘#1 MP3’도 증정받는다.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에 세계 최초로 MP3 플레이어 기능을 내장한 두께 17.7㎜의 슬림형이다. 기념촬영 때 입는 두루마기도 전달받는다.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고려청자를 재현한 국그릇인 ‘청자상감용봉모란문개합(靑磁象嵌龍鳳牡丹文蓋盒)’과 범어사의 다기세트도 선물이다.부산 특별취재단
  • 성심학교 청각장애 야구팀 ‘소리없는 함성’

    “고교 졸업후에도 당당하게 야구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줘 후배들과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던져주고 싶습니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아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에이스이자 중심타자였던 장왕근(19)군. 열정만은 어떤 선수에 뒤지지 않지만 요즘 진로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음에도 선수생활을 계속해야 할지, 중단해야 될지 갈림길에 놓여 있어서다. 졸업예정자 8명 가운데 평택복지대학 입학이 확정된 포수 출신 이현철(19)군을 제외한 6명도 사정이 딱하기는 마찬가지. 3년전 야구팀을 처음 만들어 일반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이들은 시련과 좌절을 넘어 장애와 편견을 이겨낸 ‘희망의 전도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들은 요즘 현실의 높고 차가운 벽에 부딪혀 참담함을 맛보고 있다. 이들을 선뜻 받아줄 곳이 많지 않고 생계를 꾸려 나가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외면할 수 없어서다. 조일연(52) 성심학교 교감은 이들의 뜻을 꺾지 않으려고 백방으로 뛰어봤지만 그다지 소용이 없었다. 실업팀 창단을 위해 서울시청과 충북도청, 강원랜드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팀을 만들기 어렵다는 공허한 답변만 돌아왔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장으로 있는 재일동포 사업가 손정의씨에게 여러 경로로 창단을 부탁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게도 선수 한명이라도 2군 연습생으로 키워달라고 ‘SOS’를 쳐놓은 상태다. 다행히 최근 국제디지털대학 사령탑을 맡은 감사용(48)씨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감 감독은 선수를 보내주면 열심히 지도해 프로팀에 진출시키겠다며 두차례나 충주 성심학교를 찾았고 특히 장군에게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장군은 184㎝,84㎏의 좋은 체격조건에 지난해 4월 ‘아름다운 꼴찌팀’ 서울대 야구부와의 친선경기 때 홈런을 때렸을 정도로 파워도 겸비한 선수. 하지만 학비 일부를 면제해 주겠다는 ‘장학생’ 영입 약속에도 장군 등 졸업 예정자들은 감 감독의 이런 제안이 ‘그림의 떡’이다. 글러브와 배트 등 장비구입비와 각종 대회 출전에 따른 경비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가정형편이 힘들기 때문. 장군은 동생 영태(16)가 성심학교에서 야구를 하고 있고 부모님 모두 같은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딱한 처지다. 연합뉴스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19일까지 유아동 톱브랜드 쇼핑세일 기획전을 열고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40∼75%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국 브랜드 COZCOZ 겨울 패딩코트가 2만 7850원. ●CJ㈜ 백설 행복한 콩두부(www.happycong.com)는 다음달 5일까지 두부 1모당 100원씩 기금을 적립, 남북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모으면 행복해진다’이벤트를 진행한다. 두부 포장지의 ‘웰빙두부’마크 3개를 오려 매장에 놓인 캘린더 엽서에 붙여 응모할 수 있다. ●디앤숍(www.dnshop.com) 현대택배와 함께 통합배송시스템을 구축, 배송비용을 낮추고 배송 단일화를 이룬 ‘다모아숍’을 오픈했다. 의류를 비롯해 화장품, 식품, 생활, 주방용품 등 10개 카테고리 3만여종.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배송은 무료다. ●롯데닷컴(www.lotte.com) 유명 패션 브랜드의 단독상품만 판매하는 ‘온리 롯데숍’을 열었다. 솔로이스트, 알젤리나, 비주 등 의류와 루이까또즈, 에뜨로, 아가타 등 잡화다. 정상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이지켓(www.ezket.co.kr) 오는 30일까지 코리아홈쇼핑이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를 10% 할인 판매한다. ‘2005년 잭필드·마르조 겨울신상품 출시기념 히트브랜드 할인 대잔치를 진행하고 상품구매 후기를 올리면 추첨, 적립금 1만원을 준다. ●GS이스토어(www.gsestore.co.kr) 오는 30일까지 ‘이틀마다 터지는 New SM3’이벤트를 열고 홀수일마다 추첨을 통해 승용차를 증정한다. 총 11대.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 응모할 수 있고, 친구에게 이벤트를 알려주면 최대 10회까지 추가로 기회를 얻는다. ●밀리오레 다음달 18일까지 100여가지 사은품과 1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5000원짜리 상품권을 매일 1000장씩 나눠주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PDP 노트북 미니캠코더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전달한다. ●와인나라(www.winenara.com) 22일까지 와인나라아웃렛, 비니위니, 르 클럽드뱅 등 전국 12개 매장에서 와인 800여종,2만 2000명을 45% 이상 할인 판매하는 ‘제8회 와인장터’를 연다.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명품와인 50여종도 저렴하게 내놓았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 28일까지 ‘찾아라 머스트해브아이템’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핑중 상품옆에 붙은 동그란 로고를 많이 찾으면 할인쿠폰을 준다. 올 겨울 인기상품에 로고가 붙어있어 유행을 미리 점쳐보는 재미도 있다고. ●뉴발란스(www.nbkorea.com) 최신 맞춤형 러닝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러닝화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50명을 뽑아 발을 측정한 뒤 개개인 특성에 맞는 러닝화를 제공한다.
  • ‘국가정보원 NIS’

    국가정보원은 11일 국정원의 명칭을 기존의 `국가정보원´과 영문 약자인 ‘NIS’를 함께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NIS는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의 약자다. 국정원의 이같은 계획은 과거사 정리 등을 계기로 이미지를 개선해 새롭게 출발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국정원은 고딕체인 NIS의 글자체도 시대 감각에 맞게 바꾸고, 짙은 청색에 주황색이 가미된 국정원 로고의 색상도 밝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5000만원짜리 폭죽 3발 ‘불꽃놀이’-정상 숙소 하룻밤 최고 540여만원

    5000만원짜리 폭죽 3발 ‘불꽃놀이’-정상 숙소 하룻밤 최고 540여만원

    ●시민단체 23만명 자원봉사 이번 APEC에는 각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등 정부 대표단 3500여명, 해외 기업인 1500여명, 해외 언론인 1500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 대표단과 언론인 4000여명을 합치면 모두 1만명이 참가하는 셈이다. 특히 최고 경영자 회의에는 국내외 760여명(한국인 CEO 220여명)이 참가한다.1300여 시민 단체의 자원봉사자 23만명이 부산 전역에서 참가자들을 맞는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APEC 준비단에 정식 등록된 안내·통역 자원봉사자도 900명이나 된다. ●스위트룸 개·보수에 14억원 들여 부산시는 이미 80개의 호텔에 6700여개의 객실을 확보했다.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해운대 지역의 호텔을 원하고 있어 준비단이 숙소배정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정상급 숙소로는 웨스틴조선비치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메리어트호텔 등 7개 특급호텔의 21개 스위트룸이 준비됐다. 어느 정상이 어느 호텔에 묵을지는 경호상 외부 누설이 금지된 기밀이다. 해운대·광안대교·오륙도가 삼면으로 보이는 웨스틴조선비치호텔(91평형)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경우 하룻밤 숙박비용이 544만 5000원에 달한다. 호텔 측이 이 방을 개·보수하는 데에 14억원이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비용은 아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미국 대표단의 경우 해운대의 한 특급호텔을 회의 기간 통째로 전세낸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에 청자·DMB폰등 선물 각국 정상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선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권양숙 여사는 고려청자의 빛이 들어간 은은한 색채의 도자기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각국 정상과 부인에게 동백섬과 APEC 로고가 새겨진 넥타이와 스카프를 준비했다. 위성 DMB폰,APEC 기념주화(원가 2만 6000원)도 준비했다. 회의기간 각국 정상과 CEO의 배우자들의 일정도 관심거리다. 정상 배우자들은 18일과 19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와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 여인의 미(美) 전시회’에서는 전국 22개 박물관·미술관과 개인이 소장한 궁중 의상과 장신구 등을 감상하고, 한국 여성들의 전통복도 입어 보게 된다. ●회의장 좌석, 국가명 알파벳 순서따라 배치 정상회의장 좌석은 원형으로 배치되었으며 좌석 순서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관례적으로 회원국명의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른다. 즉 호주(Australia)부터 21번째인 베트남(Viet Nam) 순서가 적용된다. 정상회의장 내부에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21개의 정상용 의자가 놓여진다.APEC은 ‘느슨한 포럼 형태’의 협의체라는 특성상 과거에는 회의용 탁자 없이 의자만 비치하여 회의를 진행했지만,2001년 중국에서 회의용 탁자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탁자도 계속 비치되고 있다. ●“국기 사용하면 안돼요” APEC 회원국은 경제체(Economy)로 표기하고 국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회원국 가운데 타이완과 홍콩을 국가(country)로 지칭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완과 홍콩은 차이니즈 타이베이 (Chinese Taipei)와 홍콩차이나 (Hong Kong,China)로 각각 표기된다. 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을 중국·태국·칠레처럼 공공기관에 임시 공휴일을 지정했다. 행사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12∼18일 차량번호 짝홀수별로 쉬는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고, 일부기간 김해공항, 센텀시티역, 시립미술관역, 백양산·금정산·신어산 등의 출입도 금지된다. ●16일 50분간 폭죽 8만발 발사 부산시는 16일 오후 8시40분부터 50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밤바다와 뛰어난 야경을 뽐내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축제를 벌인다. 이날 사용할 폭죽은 모두 8만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하루 폭죽 사용량이 2만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4배나 많다. 불꽃이 광안대교 현수교 아래 상판 1㎞ 구간을 따라 나이애가라 폭포처럼 40m 아래 바다로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 쇼’는 ‘국내 불꽃 놀이 사상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한번 터지면 불꽃이 직경 500m까지 퍼지는 ‘25인치짜리 초대형 폭죽’도 3발 선보인다. 이 폭죽은 1발에 무려 5000만원에 이른다. ●파란 삼태극 휘장의 의미 APEC 공식 휘장은 파란색의 삼태극이 원형으로 소용돌이치는 모양으로 ‘열린 공동체로 함께 발전하는 APEC’을 나타낸다. 삼태극은 하늘·땅·사람의 조화와 합일을 상징하는 우리 고유의 문양을 상징하고, 힘찬 파도는 부산을 상징하는 힘찬 파도를, 원형은 APEC 회원국이 둘러싸고 있는 열린바다인 태평양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APEC 회원국들이 협력과 단결을 통해 발전하고 힘찬 파도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의 힘을 의미한다. 부산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APEC 역대 개최지▲1차=1993년 11월20일, 미국 시애틀 ▲2차=1994년 11월15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3차=1995년 11월19일, 일본 오사카 ▲4회=1996년 11월25일, 필리핀 수빅 ▲5회=1997년 11월24∼25일, 캐나다 밴쿠버 ▲6회=1998년 11월17∼18일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7회=1999년 12월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8회=2000년 11월15∼16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베가완 ▲9회=2001년 10월20∼21일, 중국 상하이 ▲10회=2002년 10월26∼27일 멕시코 로브카보스 ▲11회=2003년 10월20∼21일 태국 방콕 ▲12회=2004년 11월16∼19일 칠레 산티아고 ■ APEC이란?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영어 약자다.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원활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EC은 1980년대 말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지역주의가 가속화되면서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가들이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만들어졌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의 각료회의로 출범한 뒤 1993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현재 가입국은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3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5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 21개국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0.8%가 APEC 회원국의 국민이며, 총 면적은 세계 면적의 약 47%이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6%를 차지하고 총교역량의 약 45%를 점유하는 등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자리잡았다. 부산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준비는 빈틈없게…잔치는 화끈하게…

    준비는 빈틈없게…잔치는 화끈하게…

    ‘퍼뜩 오이소(어서 오세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일정을 앞둔 부산의 거리 곳곳에는 APEC 로고가 새겨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도심에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낡은 담장들은 사람들 손을 거치면서 벽화가 있는 보다 산뜻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가는 사람들이 간신히 비집고 다녔던 국제시장 뒷골목은 보행에 불편없이 반듯하게 정비됐지만 넉넉한 옛 시장 분위기는 여전했다. 지하철역·주요 호텔 등 주변으로 2인 1조를 이룬 보안 요원들이 쉴새없이 삼엄한 경비를 펼친다. 좀처럼 얼굴 표정에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부산 사람들이라지만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둔 지금 그들의 표정 역시 기대에 부푼 듯 다소 상기돼 있었다. 부산은 세계 5대 무역항으로 손꼽힌다. 한국전쟁 때는 임시수도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국제적 명성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은 그러나 세계 속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개국 이래 가장 많은 21명의 해외 정상들이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기 때문이다. 서울과 함께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우뚝 서는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잃어버린 20년 1980년대 후반부터 지난 20년은 부산시에 있어 ‘잃어버린 시간’과 다름 없다. 80년대까지 부산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왔던 신발 산업이 노사 갈등·생산원가 인상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잃으면서 부산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했다. 부산항과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물류·유통 산업 역시 급속하게 활력을 잃어갔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느라 분주했으나 별다른 성과도 없이 20년이 흘러갔다. ●문화·컨벤션 도시로 비상 이제 부산은 달라지고 있다.10년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부산이 12∼19일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APEC 정상회의를 부산이 개최하게 된 의미는 남다르다.21개국 정상과 정부각료,CEO 등 세계 정치·경제사회를 이끄는 6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외교행사이기 때문이다. 해외 취재진들만도 1000명이 넘는다. 부산이란 이름이 세계 각국의 언론에 노출되는 만큼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09년 제12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제13차 올림픽총회(Olympic Congress)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문화·컨벤션 전문 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나아가 2020년 하계 올림픽경기를 유치하겠다는 원대한 꿈도 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는 회의에 참가하는 정상들에게 부산신항만·경제자유구역·IT·영상산업·기계부품 등 산업시찰 및 문화투어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의 부푼 기대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로 분주한 부산시와 시민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부산시는 생활하수·공장폐수가 유입돼 하천의 기능을 상실했던 동래의 젖줄 온천천에 낙동강 물을 끌어들여 자연을 복원했다. 공원이 부족했던 시가지에는 동백공원·APEC나루공원·평화공원 등 3개의 도심 공원도 조성했다. 낡은 담장, 굽은 골목길 등도 새롭게 정비됐다. 부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이뤄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영환 부산시 공보관은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력 덕분에 어렵고 힘든 준비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고재민(28·부산 금정구 서3동)씨는 “그동안 크고 작은 국제 행사를 치러낸 만큼 이번 APEC 회의 역시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숙현(54·여·부산 남구 대연동)씨는 “그동안 침체됐던 부산 경제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부산이 외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도 증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부산시 APEC 준비단장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부산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홍콩·싱가포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인 해양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주말엔 뭘 먹지]

    ●밀레니엄서울힐튼은 홈페이지(www.hilton.co.kr) 단장 기념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에는 추첨을 통해 밀레니엄 서울힐튼 숙박권, 레스토랑 10만원 식사권, 케이크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호텔 가을·겨울 딜럭스 패키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사우나 무료쿠폰(2인)을 주고,11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토랑 예약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준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12월1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화분 판매 자선행사를 연다. 포인세티아 화분 200여개를 개당 10만원에 판매하고 모금된 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 판매된 화분에 후원 회사의 로고나 후원인의 이름을 붙여 호텔 로비에 전시한다.02-559-7741.●서울프라자호텔은 연세대 동문회관내 ‘티원연세대’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티원서울역이나 티원연세대를 방문한 고객에게 즉석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이용권,MP3플레이어, 티원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티원연세대 (02)365-6564,6566, 티원서울역 (02)392-0985.●호아빈은 11월11일 ‘젓가락데이’를 기념해 3∼6세 아이를 위한 어린이세트를 20% 할인하고, 베트남 젓가락을 무료로 나눠준다.
  • [경제플러스] 새 로고 ‘행복날개’ 알리기 나서

    SK그룹이 지난 9월 발표한 새로운 로고인 ‘행복날개’ 전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8일 밝혔다.SK는 새로운 로고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요 관계사 사옥에 행복날개 로고와 함께 ‘고객을 위한 행복날개가 펼쳐집니다.’라고 적힌 대형 빌딩 부착 게시물을 설치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주유소 및 SK텔레콤 대리점을 시작으로 폴사인 및 간판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쉬어가기˙˙˙] IOC, 아디다스 로고 크기 규제

    앞으로 올림픽에서 유니폼 전체를 덮는 아디다스의 3줄 로고는 볼 수 없게 됐다고. 독일의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사인 아디다스의 허버트 하이너 회장은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적을 받아들여 로고의 크기를 줄이겠다.”고 밝혔다.IOC는 로고의 크기를 20㎠로 제한하고 있지만 그동안 아디다스는 로고가 3줄이라는 특징을 이용, 상·하의 상당 부분을 디자인으로 사용해 경쟁사인 나이키, 푸마가 IOC에 강력히 항의했었다.
  • [경제플러스] 美프로풋볼 공식후원사에 뽑혀

    삼성전자가 미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NFL)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뉴욕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에서 미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NFL의 명쿼터백 출신인 댄 마리노, 부머 어사이즌과 현지 거래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FL의 AV부문 공식후원사로 선정됐다.2년간(2005∼2006년) 디지털TV와 홈시어터 등에 NFL 로고와 슈퍼볼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신용카드 ‘디자인 승부’

    ‘가로 8.5㎝, 세로 5.5㎝의 판에 박힌 직사각형 카드는 가라.’ 하반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이 ‘디자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인 직사각형을 탈피한 카드가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유명 화가의 그림을 담은 ‘갤러리 카드’도 출시됐다. 카드 재질이 창문처럼 투명한 것도 있고, 급기야 카드에 금을 입히기까지 했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져 ‘파격 디자인’ 바람은 더 거세게 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의 질보다는 고객에게 제작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디자인 개발에만 신경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명화에서 금 로고까지 비씨카드는 26일 본격 출시되는 연회비 100만원짜리 슈퍼프리미엄급 카드인 ‘비자 인피니트 카드’의 전면을 홀로그램처리하고, 로고에 금(24K)을 입혔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역시 100만원인 현대카드 ‘블랙’이 선점하고 있는 ‘VVIP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장당 제작원가가 보통가드의 10배 이상인 1만 4000원에 이른다. 현대카드는 세계 유명화가의 명화가 담긴 갤러리 카드를 내놓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두 천사들’, 야수파의 거장 마티스의 ‘재즈’ 등 명화 6점을 카드에 담았다. 롯데카드도 최근 여성전용 카드를 출시하면서 19세기 프랑스 유명화가 조세프 프레드릭의 그림을 전면에 넣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앞면에 어지럽게 새겨졌던 회사명과 상품명 또는 제휴사의 각종 상징 이미지와 로고의 크기를 최소화해 명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직사각형을 탈피한 프리폼(Free Form) 카드도 많이 나온다.LG카드는 레저전용 카드인 ‘위키카드’의 디자인을 세로로 했다. 신한카드도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으로 꾸민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카드 윗부분을 자동차 모양으로 꾸미는가 하면 한쪽 끝면을 둥글게 처리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외환카드와 KB카드는 카드판을 삼차원 입체로 디자인해 보는 위치에 따라 표면 이미지가 변하는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제작원가 고객 부담 가능성 금을 입힌 비씨카드의 인피니티 카드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온 파격적인 디자인의 카드들은 제작 비용이 예전보다 크게 늘지는 않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프리폼 카드를 찍기 위해 새로 도입한 금형기가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제작 비용이 특별히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갤러리 카드를 선보인 현대카드도 “선정한 작가 6명이 모두 사망한 지 50∼70년이 지났고, 대행업체를 통해 일괄 구매해 저작권료가 예상보다 훨씬 쌌다.”면서 “장당 추가비용이 150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 디자인이 계속해서 고급화로 치닫게 되면 제작비는 오르게 마련이고, 이 비용이 어떤 식으로든 고객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있다. 지금도 평범한 신용카드의 장당 제작비는 600∼800원 정도이지만 교통가드 기능을 탑재한 경우는 1200∼1400원,IC칩 내장형은 8000∼1만원 정도로 기능에 따라 제작비용이 크게 다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오는 2008년까지 모든 카드에 대해 현재 사용되는 마그네틱 대신 IC칩을 내장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여서 카드사들의 제작원가 부담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어떤 카드사도 제작 비용을 연회비 등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IC카드의 경우 추가발급시에는 수수료를 물게 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손톱 크기의 IC칩이 내장된 카드가 보편화되면 긴 마그네틱선이 필요없게 돼 카드 형태는 천차만별로 진화할 것”이라면서도 “카드사들은 급격히 늘어나는 제작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enter KOREA’ 열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enter KOREA’ 열기

    |프랑크푸르트 임창용특파원|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개막하면서 프랑크푸르트 시내 일원에선 어디를 가도 ‘enter KOREA’가 새겨진 주빈국 한국의 로고를 볼 수 있다.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도서전 개막 후 박람회장은 물론 시내 주요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모든 관람객들에게 한국은 가장 친숙한 테마다.23일까지 5일간 총 29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특히 유럽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한국문화의 현장’은 단연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오전 박람회장 내 아고라광장. 이곳에선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공 전수교육 조교인 임인호씨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한창이다. 고운 모래(주물사)에 목활자를 박아 주물을 만든 뒤 쇳물을 부어 금속활자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미 조선 초기 계미자 등에 이같은 방식으로 금속활자를 제작했다는 설명. 한쪽에선 아이들이 이미 만들어진 활자를 이용해 한지에 인쇄하는 체험에 푹 빠져 있다. ●‘유비쿼터스 북´ 전시 눈길 광장 내 또 다른 곳에선 전통 한지 제조 시연과 한국 음식 및 경관사진 전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현지 아이들이 나와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한국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주빈국관은 ‘한국의 책 100’ 전시와 문학낭독회가 열리는 곳. 책과 함께 모바일 단말기를 설치해 ‘유비쿼터스 북’을 구현한 전시에 관람객들은 IT강국 한국의 면모를 실감한다. 주빈국관 한편에선 한국 작가들의 낭독회와 함께 독자와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19일은 소설가 은희경, 김광규씨가 나서 낭독회를 가졌다. 자리를 메운 100여명은 대부분 독일인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나라 작가의 작품을 통역을 통해 듣지만, 하나같이 진지한 표정이다. 문학 자체를 사랑하는 독일인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주빈국관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문학의집과 시립공예박물관, 통신박물관 등 시내 곳곳에서 한국 작가 40여명이 낭독회와 강연회 등을 연일 열고 있다. ●부스·책 디자인 유럽에 뒤져 한국의 주요 출판사들이 책을 선보이는 한국관은 예년에 비해 규모가 5배나 커졌다. 한국의 74개 출판사가 부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출판 관계자들과 작가, 언론인, 독일인 방문객들이 하루종일 북적거린다. 이번엔 특별히 낭독회나 사인회, 인터뷰 등을 위한 포럼리브리, 그리고 포럼리브리 2층에 상담과 휴식을 위한 카페리브리를 두어 관람객들의 편의가 한층 좋아졌다. 방문객들은 특히 한국의 전통적 주제를 담은 책들에 관심이 많다. 뮌헨에서 왔다는 출판 편집자 미하엘 좀머(37)씨는 “동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이곳에 들렀다.”며 “지난해만 해도 한국 책을 소개하는 부스가 적어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올해는 볼 만한 책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부스 디자인이나 책 디스플레이 등이 전반적으로 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지고,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또 부스 규모에 비해 영어나 독일어 번역물이 적어 막상 책을 골라 읽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곳곳에 자리한 공연·전시공간에선 한국의 음악·연극·무용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일 밤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대극장에서 펼쳐진 ‘책을 위한 진연’ 공연에선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매우 귀하고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공연’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공연은 조선시대 사도세자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구성한 것이다. 또 19일 헤센방송국 콘서트홀에서 열린 종묘제례악, 공연장 보켄하이머데포트에서 펼쳐진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대해서도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도전’(라이프치히 폴크스차이퉁 18일),‘서양의 극동에서 온 손님’(dpa 18일)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서전 관련 기사 중 80∼90%에 한국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도 놀라운 현상이다. sdragon@seoul.co.kr
  • 김근태장관 ‘입다문’ 까닭?

    김근태장관 ‘입다문’ 까닭?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벌관’이 극과 극을 달려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20일 ‘한경연 포럼’에 앞서 미리 배포한 기조 연설문에서 “재벌은 자본주의 후발국인 한국이 거대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으로 나라의 운명을 건 작품”이라며 현 재벌 체제를 강력히 옹호했다. 특히 “재벌의 막연한 부정과 해체는 한국 경제발전사의 단절을 의미하며, 재벌은 한국경제의 소중한 자산이지 악의 축이 아니다.”며 친(親)재벌관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 장관이 강연 전날인 지난 19일 한경연을 통해 미리 언론에 배포한 강연 자료에는 ‘재벌에 대하여’라는 소제목으로 A4 용지 5쪽이 넘는 분량으로 재벌과 삼성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다뤘다. 내용을 보면 “외국에 나가서 보는 한국 재벌의 로고에 감동하지만 국내 뉴스에서 들리는 재벌의 추한 모습에 경악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지배구조는 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하기도 하다. 재벌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각종 모순의 총화다. 재벌이라는 매듭을 풀어야 한국경제의 미래가 열린다. 재벌은 유리한 것만 달라고 한다. 삼성가의 편법증여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 법감정의 문제이다. 사회적 질서와 법을 어기는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다.‘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하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날 강연 자료의 내용만 보면 김 장관의 재벌관이 그다지 재벌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날 밤 무슨 이유인지, 한경연은 김 장관의 수정된 강연 자료를 배포했고, 이 자료엔 재벌 관련 부분이 빠졌다. 김 장관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강연에선 연설문과 달리 재벌 관련 부분을 일절 다루지 않고, 국제통화기금(IMF) 처방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보좌하는 사람들이 강연시간 문제 등도 있고 하니 이번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 빼게 됐다.”며 “재벌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니 이번에는 (당초 강연자료를 언론에서) 다루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강연을 마친 뒤 삼성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이 법을 안 지키는 편법적인 모습을 보면서 혹시 삼성이 국민을 깔보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오해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이건희 회장과 삼성 경영진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혀 삼성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들 “옷이 날개야”

    기업들 “옷이 날개야”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전자전(KES)’에서 제품 경연 못지 않게 관람객을 사로잡은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도우미들의 장외 ‘옷맵시 대결’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도우미 의상에 제일모직의 명품 브랜드인 ‘구호’를 처음 선보여 차분하고 심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LG전자의 도우미 의상도 날렵하면서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기업들이 최근 ‘옷’에 유난히 신경쓰고 있다. 수십년된 유니폼 교체부터 기업 로고 변경까지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의 첫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기능성에서 벗어나 기업의 가치와 미래 목표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요즘 기업들의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도우미 유니폼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도입했다. 명품 브랜드를 입힌 데다 최첨단 IT(정보기술) 이미지를 적용시키기 위해 흑백의 강한 대조를 강조했다. 제일모직 정구호 상무는 “구호 브랜드의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풍의 디자인은 도우미 의상을 통해 관람객에게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도 최근 국내 톱 디자이너인 지춘희씨가 디자인한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기존의 정형화된 유니폼에서 탈피해 캐주얼한 디자인과 소재로 자유로운 활동성을 강조한 ‘KTF적인’ 스타일이다. ‘노란색 아줌마’로 대표되는 한국야쿠르트의 이미지도 35년 만에 바뀐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배달 판매사원의 유니폼을 교체키로 하고, 현재 디자인 작업이 한창이다. 웅진코웨이도 렌털고객 서비스를 맡고 있는 ‘웅진코디’의 유니폼을 세련되고 날씬한 스타일로 교체했다. 또 지난달부터 선보인 대한항공 승무원의 새 유니폼도 화제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페레씨가 디자인한 것 외에 1인당 유니폼 및 소품 비용이 100만원에 달한다. 단순한 유니폼 교체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로고 변경도 잇따르고 있다.SK는 새로운 경영 이념인 ‘행복 경영’과 글로벌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 다음달부터 로고를 바꾸기로 했다.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 대신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메리츠증권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동양화재도 이달 초 55년 만에 사명을 메리츠화재로 바꾸고, 대대적인 CI(기업이미지) 변경 작업에 들어갔다. 또 동원 F&B와 우림건설 등도 상표 이미지와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에 첫 ‘학교기업’ 고교생도 월급 받는다

    서울에 첫 ‘학교기업’ 고교생도 월급 받는다

    서울지역 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서울영상고와 서서울생활과학고, 성동여실고, 서울공고, 용산공고, 도봉정보산업고 등 ‘학교기업’ 6곳이 설립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이 17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실업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효과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교내 기업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7곳을 비롯, 각 시·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기업 등 전국에 10여곳이 있다. 학교기업은 학교가 사업자가 돼 교과과정과 연계된 사업을 계획하고, 교육당국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점에서 창업동아리 등을 통한 ‘고교생 창업’과는 다르다. ●디지털미디어산업 등으로 도전장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기업이 자동차 정비, 제빵, 귀금속 가공 등 생산업에 치우쳤던 반면, 이번에 서울시 교육청이 선정한 학교들은 다양한 첨단 산업 아이템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영상고는 영상·애니메이션 분야 특성화고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기업을 운영한다. 핵심 사업은 인터넷방송과 3D 애니메이션 제작. 졸업 작품 및 영상제작 강의,3D 애니메이션 강좌 등의 무료 콘텐츠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고교생 전용 영화와 뉴스 제작으로 범위를 넓혀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애니메이션 학과의 전공과정과 연계해 유아용 성경 만화를 DVD로 제작, 교회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 교내 스튜디오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진관으로 개방해 단순 사진촬영부터 퇴직 교원 등을 위한 동영상 앨범도 만들어 팔 예정이다. 학교 교가, 교훈, 로고 등을 바탕으로 학교 이미지통합(CI)을 통한 홍보대행사업도 준비 중이다. 서서울조리과학고의 경우 ‘서서울 베이커리’를 브랜드로 50여종의 무방부제 빵과 케이크를 생산, 현재 교내에 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을 서울 곳곳에 지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저렴한 가격에 주문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성동여실고의 웨딩드레스 디자인 사업도 눈길을 끌었고, 컴퓨터응용설계(CAD)를 통한 건축도면제작, 홈페이지제작 등 IT산업과 자동차정비 등 전통적 실업계 교육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 두루 선정됐다. ●5000만∼1억원씩 2년간 지원 학교기업은 지난해 3월 학교기업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이 제정된 뒤 그해 6월부터 설립됐다. 시교육청은 학교기업 지원에 올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학교별로 5000만∼1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9월 사업자등록까지 모두 마쳤고, 학교기업에서 일하는 학생들은 하루 6시간 정도 근무하고 매달 4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게 된다. 서울영상고의 경우 3학년 150명 가운데 학기당 12명 정도가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학교기업 선정에 참가한 호서대 벤처대학원 하규수 교수는 “취업마인드와 경영마인드를 겸비한 산업인재 양성에 중요한 첫걸음”이라면서 “다만 학교기업이 수익성과 교육적 효과를 거두려면 지도교사들의 기업마인드 향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고양시 “홍보비 내십시오”

    “조형물에 대한 홍보비를 내십시오.”“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합니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 설치된 한국토지공사 조형물에 대해 고양시가 홍보비를 요구하고 나서자 토지공사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달 15일 ‘토공이 설치한 석재 조형물 2개에 새겨진 ‘토공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고양시의 홍보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토공에 보냈다. 토공이 이를 거부하면 홍보비를 징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문을 접수한 토공은 고양시의 요구에 응할 수도, 응하지 않을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달이 다 되도록 회신을 못하고 있다. 고양시가 문제삼은 조형물은 호수공원 제3주차장 옆에 세워진 자연석 형태의 가로 4.5m, 세로 1,5m 크기 표지석과 한울공원 광장 호숫가에 호수공원의 연혁을 담아 세운 6m×2m 크기의 시호석. 표지석엔 ‘국토사랑 나라사랑’이란 토공의 캐치프레이즈와 붉은색 토공 로고,‘한국토지공사’란 글자를 새겼고 시호석에도 로고와 공사 명칭이 새겨져 있다. 또 한울공원 광장 후면에 세워진 높이 3m의 원뿔형 분수는 그 자체가 토공의 로고를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 시설물은 토공이 호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1995년 말 완공하면서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했다.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표지석 등의 설치비용은 공사비 255억원에 포함된 것으로 소유권이 고양시에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시 재산을 토공의 선전물로 존치시키면 안 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시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수공원의 연간 내방객이 200여만명에 이른다.”면서 “토공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지우고 고양시 것으로 바꾸기 위한 예산 1000여만원을 이미 내년 예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토공이 로고 등의 교체에 응하지 않으면 전문기관에 의뢰, 분수를 포함한 토공 시설물의 직·간접 홍보비를 산출해 토공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서울지역본부 김용구 총괄차장은 “고양시 요구는 전례없는 일로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홍보물로 인정할 경우 전국에 산재한 토공 택지개발지구나 지구내 도로 등에 설치된 로고와 캐치프레이즈 시설물에 대해 전국의 자치단체가 고양시와 같은 요구를 해올 수 있어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차장은 “주택공사와 일반 건설회사 등도 이같은 요구를 받으면 파장이 더욱 커진다.”면서 “고양시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노·박 대리전’ 대구동을

    [10·26 재보선 현장을 가다] ‘노·박 대리전’ 대구동을

    “반쪽짜리니까 여당 의원을 테스트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이강철씨요?그 사람 열린우리당 아닙니까.” 대구 동을은 아직은 냉랭하지만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지만 밑바닥 정서는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재선거전이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노-박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제2의 영천대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꿈틀대는 민심 대대적인 언론 보도 탓인지 초반부터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비교적 높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치 불신이다. 정치인은 똑같다는 정서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머릿속에 가득하다. 11일 밤 반야월시장에서 장사를 끝내고 부인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박복환(71·신기동)씨는 “오늘도 몇 푼 못 벌었다.”면서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어 “어떤 후보가 와서 인사를 하기에 ‘정치를 똑바로 하라.’고 야단을 쳤다.”면서 “다 똑 같은 놈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를 찍으면 좋겠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밑바닥에선 한나라당 정서가 강하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드러내놓고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에게 호감을 보이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찍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말을 쉽게 한다. 반면 ‘바꿔보자.’는 쪽에서는 적극적이다. 방촌시장에서 만난 직장인 장경옥(48·봉무동)씨는 “친구들과 선거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한번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다.”고 전했다. 우모(53·검사동)씨도 “한나라당 정서가 있지만 생각만큼 크지 않다.”면서 한나라당 프리미엄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에서 4번이나 낙선한 이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한몫하고 있다. ●‘공중전’과 ‘지상전’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박근혜 대표가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총력전에 나섰다. 선거사무실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무실 외벽엔 “정권을 찾아 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유 후보가 박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는 사진이 걸려 있다. 당 마크도 큼직하게 박혀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의 ‘개인플레이’로 대응 중이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두텁기 때문이다. 이 후보 사무실 외벽에는 “공공기관 동구 유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지만 열린우리당 명칭이나 로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 후보 캠프는 당 지도부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조차 주저한다. 지난 11일 지역신문 창간 기념일에 참석한 문희상 의장도 이 후보를 만나지 않고 그냥 상경했다. 지난 4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혁신박람회 참석차 대구에 갔지만 통상적인 지역 유지들과의 오찬을 생략했다. ●최대 이슈, 공공기관 유치 대구시 평균 재정 자립도가 32%이지만 동구는 24%에 그친다. 때문에 이전이 확정된 12개 공공기관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야월시장 근처 공원에서 만난 60대 아주머니들은 “힘있는 사람이 와야 공공기관 유치도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측의 ‘힘 있는 후보론’이 적어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에는 성공한 듯하다. 유 후보측에선 공공기관 유치에 예상외로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자 당황해하는 모습이다. 유치는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결정 사항이고, 대구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임을 강조하며 ‘이 후보의 실세론’에 맞불을 놓고 있다. ●최대 변수,‘박풍’ 양 캠프 모두 가장 큰 변수를 ‘박풍(朴風)’으로 꼽는다. 택시기사 이종수(58)씨는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박 대표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석(75·여·검사동)씨는 “박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고, 주부 이모(53·방촌동)씨도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박풍’이 몰아쳤던 영천선거와 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방촌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30대 아주머니 장모씨는 “표로 연결되는 것은 나이 드신 할머니들에게 해당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최근돈, 자민련 이명숙, 무소속 조기현 후보도 두 후보 사이를 파고 들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SK그룹 로고 바꾼다

    SK그룹이 오는 11월 로고를 바꾼다. 새 로고는 기존의 볼드체 스타일의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표현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새로운 경영이념인 행복경영을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추기 위해 로고의 기본색상을 기존 SK고유의 적색에 주황색을 보조로 활용했다. 또 로고안에 포함된 심벌 ‘행복날개’는 연과, 통신위성 등을 모티브로 SK의 양대 성장축인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산업의 약진을 형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진취적으로 비상하는 수펙스(SUPEX) 정신을 반영했다고 SK그룹은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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