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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올림픽처럼 ‘대구’ 이름도 알려야죠”

    “서울올림픽처럼 ‘대구’ 이름도 알려야죠”

    “모두가 하나가 돼 대회 성공을 기원하잖아요. 40여년 대구에 살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를 하루 앞둔 26일 동구 율하동 선수촌 인근에서 만난 정태현(47)씨는 “정말 여기가 대구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구가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보수 도시’, ‘회색 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대구다. 시민들은 88올림픽이 ‘세계 속의 서울’을 만들었다면 세계육상대회는 ‘세계 속의 대구’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곳곳 ‘살비’… 212개국 깃발 펄럭 공항과 역에는 대구로 속속 들어오는 선수단과 관광객, 이들을 환영하는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마스코트인 ‘살비’ 캐릭터와 대회 로고가 새겨진 시설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화랑로 등 주요 도로변에도 세계육상연맹 회원국 212개의 국기가 펄럭이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역과 공항, 백화점, 관공서, 시내버스 정류장 등 1만여 곳에 육상대회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과 경기장 주변 등에 배너 광고 5000여개가 설치돼 있다. 2층짜리 시티투어 버스와 택시들은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대회 파수꾼을 자처하며 대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세계 속의 대구로 부각될 것 기대” 시민 김종하(35)씨는 “도심 분위기를 보니 세계적인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것이 실감난다.”며 “이런 큰 대회를 여는 대구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선수들은 선수촌 주변을 중심으로 쇼핑과 시내 관광 등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축제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육상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대구스타디움 동편과 동성로에 설치된 육상체험관에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홍보관 방문객이 하루 평균 1000명을 넘고 육상체험관과 대구스타디움 주변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 상인들도 육상대회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신나게 일하고 있다. 동성로 상인 김성환(42)씨는 “대구를 찾은 선수와 관광객들이 대구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화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한류 주역 슈퍼쥬니어와 카라·보아를 비롯해 박정현, 김조한, 김장훈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대구 시민들과 관광객을 비롯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관계자, 해외 미디어 관계자 3만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1] “미모도 겨룬다”… 30일 ‘미녀새 전쟁’

    [대구세계육상 D-1] “미모도 겨룬다”… 30일 ‘미녀새 전쟁’

    ‘미녀새’는 혼자가 아니다.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육상계 대표 미녀로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5m 6)을 가진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5일 대구에 들어왔다. 특히 이 종목에서는 이신바예바에 필적할 만한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종목 특성 때문일까. 얼굴은 조막만 하고 팔다리는 길쭉길쭉한 전형적인 서구 미녀들이 잔뜩 포진해 있다. 물론 실력도 세계 정상급이다. 이신바예바의 호적수로 손꼽히는 선수는 폴란드의 안나 로고스카(30). 금발에 파란 눈의 유럽 미녀로 결혼 뒤에도 인기가 여전하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이신바예바가 부진한 틈을 타 금메달을 차지하며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신바예바가 혜성처럼 나타나 금메달을 딸 때 3위를 했고, 이후 꾸준히 세계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올해 개인 최고기록은 4m 83.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운 미국의 제니퍼 슈어(29·4m 91)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이신바예바의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를 대표하는 미녀새는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러레(30)다. 남미 최고 기록(4m 85)의 무러레는 어린 시절 체조를 했지만 키가 너무 자라는 바람에 장대높이뛰기로 전향했다. 이신바예바와 똑같은 경우다. 172㎝, 64㎏의 탄탄한 몸매로 광고 및 잡지 모델 제안이 쏟아지지만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며 모두 고사하고 있다. ‘영건’ 중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는 지난해 영연방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케이트 데니슨(27·영국)과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실케 스피겔부르크(25·독일)가 있다. 귀여운 외모와 조각 같은 몸매로 각각 영국과 독일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국내기록(4m 40) 보유자인 최윤희(25·SH공사)가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더분한 단발머리로 외모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 171㎝, 60㎏의 몸매로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결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5분 치러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흔들리는 IT코리아-해법은 없나] (4) ‘한국의 애플’ 나오려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는 출근시간마다 넘쳐나는 차들로 전쟁을 치른다. 위계문화가 없는 실리콘밸리에서 ‘윗분’들을 위한 별도의 전용 주차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역시 빈자리를 찾아다니느라 아침마다 몇 번씩 주차장을 돌며 자리를 찾곤 한다. 하지만 정 급할 경우 종종 규정을 어기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곤 하는데, 이때마다 직원들은 그에게 장난스럽지만 준엄한 경고를 내린다. 그의 차량(벤츠) 유리창에 회사 로고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를 패러디한 ‘다르게 주차하라.’(Park Different)라고 쓴 종이를 끼워 두거나, 주차장 바닥의 장애인 표시를 벤츠 마크로 바꿔 놓는 식이다. 현재 애플과 사투를 건 정보기술(IT)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 CEO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주차장을 돌지도 않겠지만, 만약 그랬을 경우 직원들이 그의 차 유리창에 ‘삼성이 주차하면 다릅니다.’라거나 ‘Parking is Good!’이라는 글을 써서 꽂아둘 수 있을까.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국내 IT 기업들이 앞다퉈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소프트 경쟁력의 원천인 창의성과 다양성을 뒷받침할 기업 문화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애플이 일제가 아닌 이유’라는 기사에서 20세기까지 혁신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던 소니와 NTT도코모, NEC와 같은 일본 기업들이 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분석했다.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이 성장하게 되면 고위층의 지시에 대한 권위가 커져 반대가 불가능해진다. 창의성은 기존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조직이 커질수록 반대가 불가능해져 창의적 사고나 의견 또한 점차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위계적 문화가 기업을 넘어 정치, 교육, 문화 등 사회의 모든 분야로 확산돼 개인의 융통성과 창의성을 죽이는 게 일본의 현실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유일한 예외로 게임기 회사인 닌텐도를 꼽았다. ‘위’라는 동작 인식 게임기를 통해 세계 IT 업계의 거인이 된 닌텐도가 혁신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도쿄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본식 위계 시스템의 정점에 있는 도쿄가 아닌 지방도시인 교토에 본사를 둬 주류 기업문화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의 일본 분석은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말 한마디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해 일사천리로 업무를 진행하는 삼성이나 “‘CEO나 연구소장의 코멘트가 있었다’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의사 결정이 난다.”는 LG 또한 지금의 일본의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이 위기일수록 창의력을 기대하기보다 해병대식 캠프 훈련과 같은 ‘정신 재무장’을 강조하는 우리 기업 문화에서 과연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 같은 혁신가가 나올 수 있는지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계적 기업문화는 그대로 둔 채 팀제 같은 것을 도입한다고 해서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일본병’을 키우면서 스티브 잡스를 키우겠다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100년의 기업(KBS1 밤 11시 40분) 독일 남서부의 첼시(市)에 가면 ‘첼러 케라믹’을 상징하는 수탉과 암탉의 로고를 자주 볼 수 있다. 독일인 누구나 한번쯤은 이 그림이 그려진 식기를 사용했을 만큼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첼 시청과 오르테나우 기업 경제 연합회와 함께 관광사업 활성화로 독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첼러 케라믹’을 소개한다. ●공주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김종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승유는 서둘러 그를 피신시킨다. 그리고 경혜공주의 사저로 달려가 정종에게 김종서의 생존을 알리지만 곧바로 신면에게 잡힌다. 수양은 김종서를 잡기 위해 일부러 승유를 풀어 주는데…. 한편 승유가 잡혀 있다는 소식에 사저로 달려간 세령은 경혜에게 승유가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수목 미니시리즈 넌 내게 반했어(MBC 밤 9시 55분) 성공적인 100주년 기념 공연은 무사히 끝난다. 그 후 석현은 브로드웨이 공연 관계자로부터 규원이 노래를 부르고, 스투피드가 연주하는 앨범 제작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는다. 한편 앨범 테스트를 위해 규원이를 데리고 가던 신(정용화)이는 그만 넘어지는 규원을 보호하느라 손목을 다치고 만다. ●특집다큐(SBS 밤 12시 35분) 젊음과 패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국토 대장정은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꼽힌다. 왜 대학생들은 10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박 21일이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려고 할까. 577.6㎞의 길 위에서 매 순간 꿈꾸고, 도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이들. 그 뜨거운 청춘들의 기록을 함께 따라가 본다. ●EBS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 35분) 독창적인 노랫말과 특이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던 청년들이 있었다. CD를 손수 구워 만드는 수공업 형태로 음반을 발매하고, ‘싸구려 커피’를 마시며, ‘별일 없이 산다’던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조금은 이상한 이름의 밴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인디열풍을 이끌어 낸 그들을 만나 본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조용필의 아성을 무너뜨린 가수 이용. 전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정광태. 전통가요의 파란을 일으킨 주병선. 세 사람의 노래에 기막힌 공통점이 있다. 바로 특별한 장소와 날짜, 게다가 노래의 주인까지 바뀌었다는 숨은 사연. 그리고 이들의 노래가 불멸의 명곡으로 자리 잡게 된 비하인트 스토리도 공개한다.
  • 中 ‘짝퉁 애플스토어’ 이름만 바꾸고 버젓이 영업

    中 ‘짝퉁 애플스토어’ 이름만 바꾸고 버젓이 영업

    최근 중국 정부의 단속을 받고 패쇄된 ‘짝퉁 애플스토어’가 이름을 바꾸고 버젓이 영업을 재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을 여행 중이던 한 미국 블로거의 고발로 전세계적인 뉴스가 된 ‘짝퉁 애플스토어’는 이후 운남성 당국이 ‘가짜 애플점’을 상대로 패쇄 조치를 내려 논란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나 해당 ‘가짜점’들은 점포명을 새롭게 변경해 영업을 시작했다. 해외 IT전문매체에 따르면 가짜점으로 적발돼 패쇄된 2개 점포가 각각 ‘스마트스토어’(Smart Store), ‘아이파티’(iParty) 등으로 이름을 변경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름만 바뀌었을 뿐 애플의 로고나 매장 안의 인테리어, 스태프 모습은 예전과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쿤밍시에만 수십여개의 가짜 애플매장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운남성 쿤밍시에만 총 22개의 매장이 애플 소속을 가장한 채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현재 중국에 단 4곳의 공식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 도시 한 곳에 ‘짝퉁’ 애플매장 몇 개?

    중국 도시 한 곳에 ‘짝퉁’ 애플매장 몇 개?

    미국 애플사가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는 불법 매장이 중국 곳곳에서 버젓이 영업하고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한 도시에만 감쪽같은 ‘가짜 매장’이 20여 곳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화통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초 ‘짝퉁 애플매장’이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진 운남성 쿤밍시에는 현재까지 총 22개의 매장이 애플 소속을 가장한 채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조사한 운남성 상업무역관리소 측은 “당장 문제의 매장에 애플 로고를 쓰지 말 것을 명령했다.”면서 “애플 차이나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또 “현재 중국 전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애플 상품이 판을 치고 있으며, 불법 매장 또한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한 미국 여행자가 애플 스토어를 똑같이 베껴 만든 쿤밍시의 매장을 본 뒤 이를 블로거에 올리면서 IT업계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눈길을 모았다. 매장 내 로고나 상품진열순서 등 자세히 봐도 진짜 같은 이 곳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직원들도 자신이 “스티브 잡스를 위해 일한다.”고 착각할 정도로 똑같이 만들어 ‘복제의 왕국’ 중국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에 단 4곳의 공식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중국 쿤밍시의 가짜 애플매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이 ‘플래티넘S’(로고·Platinum S)라는 브랜드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9일 쌍용건설이 공개한 플래티넘S는 쌍용건설의 최고급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에 스마트(Smart), 스타일(Style), 스몰(Small)을 의미하는 ‘S’를 합성한 것이다. 플래티넘S에는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역세권 위주로 공급된다. 플래티넘S는 다음 달 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2호선 대림역 부근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내 단 4대 판매 스포츠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살펴보니

    국내 단 4대 판매 스포츠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살펴보니

    국내에서 단 4대만 판매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9일 첫 선을 보였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 업체인 FMK는 이날 출시 이후 각국의 권위지로부터 56개의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제작한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 어워즈 에디션’을 2억 4500만원(부가세 포함)에 4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강한 성능과 함께 날렵한 느낌을 더한 마세라티 플래그십 모델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수한 이번 에디션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디자인하우스인 피닌파리나가 설계했다. 다음은 FMK 보도자료 골자. 외관에 골드 계열의 콰르조 푸소(Quarzo Fuso)와 스타일리시한 블랙 계열의 네로 피아노포르테(Nero Pianoforte), 두 종류의 스페셜 외장 색상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장 크롬 장식에 브론즈 색감이 나도록 다크 샤인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20인치 어워즈 에디션 전용 휠도 장착했고 도어실(Door Seal)에도 기념 모델을 상징하는 로고를 새겼다. 여기에 마세라티와 브렘보(Brembo)가 최초로 출시하는 수작업 광택 처리된 ‘핸드폴리싱 브레이크 캘리퍼’를 새로 장착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시트는 새로운 웨이브 디자인의 알칸타라(Alcantara) 가죽 시트로 구성됐고, 내부 인테리어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블랙 피아노 우드로 마무리됐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명성에 걸맞게 주행할 때 노면이나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노멀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와 튜닝 전문가가 만든 웅장한 배기음과 함께 최고 출력 440마력(7000rpm), 최대 토크는 50㎏/m(4750rp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발진가속도는 5.1초다. 김영식 마세라티 총괄 전무는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 어워즈 에디션은 감각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함께 우아하고 스포티한 스타일,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완벽하게 집약된 콰트로포르테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어워즈 에디션만의 감각을 알아보는 고객에게 강렬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인PD bowwow@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대병원 새 통합이미지 개발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글로벌 의료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의료원 체제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병원 통합이미지(HI)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지난 4일 병원 제1회의실에서 HI선포식을 갖고, 상징조형물을 제막했다. 병원 측은 영문 이니셜 워드마크 형태의 HI 로고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美거주 한인환자 원격 진료상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국 애틀랜타의 한인계 종합병원인 ‘소망병원’에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 U헬스케어서비스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이번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현지 한인 환자에 대한 원격 진료상담은 물론 심혈관·척추질환자 및 건강검진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병원 국제진료소 안철우 소장은 “소망병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화, 함부르크SV 후원

    한화그룹이 국가대표축구팀의 샛별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구단을 후원한다. 한화는 3일 124년 전통의 명문 축구 클럽인 함부르크SV 구단과 2년간(2011~2012, 2012~2013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계약에 따라 경기장 A보드 및 입장권, 포스터, 홈페이지 등에 ‘한화솔라’(HanwhaSolar) 로고 노출과 함부르크SV 선수가 참여하는 팬미팅 및 한화 스폰서데이 행사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 권리를 갖는다. 2일(현지시간) ‘한화솔라-컵’으로 명명된 함부르크SV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는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쌓았지만, 정작 그 결과물에 비해 주인공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유도 다양하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기록이 갖는 한계 때문에, 패망한 국가의 군주는 승자가 지워버렸기 때문에 그렇다. 히틀러가 폴크스바겐의 스테디셀러 ‘비틀’을 만든 주역이라든가, 그가 얼마나 문학적인 인물이었는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은 것은 누구도 말하기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자연과학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다만 인류의 삶을 바꿀 만한 발견이나 발명을 해낸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천재이거나, 은둔형 외톨이여서 앞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17세기의 아마추어 수학자였던 피에르 드 페르마다. 그는 짧은 수식을 적은 후 “나는 이 문제를 풀 놀라운 증명을 찾아냈지만,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는다.”라고 썼다. 인류가 흔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불리는 이 문제를 푸는 데는 그 후로 무려 357년이 걸렸다. 이 밖에도 “다 알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결과만 내놓거나 “이걸 어떻게 풀었는지 내가 왜 설명해야 하나.”라는 식으로 잠적해버린 천재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남긴 업적과 함께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다. 생물학자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자 중 업적에 비해 본인이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 ‘그레고어 요한 멘델(1822~1884)’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근대 유전학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그는 왜 그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됐을까.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주 주인공은 지난달부터 전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전학자이자 수도사 멘델이다. 놀라운 발견을 한 그는 왜 철저하게 ‘재야의 과학자’로 머물러야 했을까. 그리고 최근 불고 있는 멘델에 대한 관심은 무엇 때문일까. 인터뷰가 진행되자 멘델은 오히려 “오늘날 내가 받고 있는 존경은 사실 어이없는 행운 덕분”이라고 털어놓았는데…. →중·고등학교 생물교과서를 덮은 이후 사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나는 것 같다. 최근 전 세계 포털의 과학자 검색 순위에서 당신이 급상승했다. 완두콩도 검색어에 오르고 말이다. -나도 이상해서 좀 알아봤더니, 구글이 깜찍한 짓을 했더구먼. 지난달 20일이 내 생일이었는데 그날 구글이 로고를 ‘완두콩’으로 만들었더라고. 뭐 탄생 189주년이니 딱히 기념할 만한 시점도 아닌데, 워낙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애들이니. →거 참 질문에 비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답변이다. 검색어 덕분에 당신에 대해서 좀 찾아봤는데 의외로 알려진 게 없더라. 뉴턴이나 다윈 같은 과학자들은 몇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인데 말이다. 검색창에 당신 이름을 넣으면 ‘멘델의 법칙’이나 나오지 당신 얘기는 ‘수도사였다’ ‘유전학의 창시자다’ ‘완두콩을 가지고 실험했다’ 이 정도가 고작이던데. 궁금한 점 위주로 개인 신상에 대해 몇 가지 물어보자. 무엇보다 수도사가 왜 과학실험을 한 건가. -그게 사실은 거꾸로란 말이지. 난 과수원집에서 태어났거든. 어렸을 때부터 나무 품종을 개량하면서 유전학자의 꿈을 키웠고 아버지도 내 교육에 열성적이었어. 문제는 집에서 내 뒷바라지를 해 줄 수 있는 처지가 안됐다는 거였지. 심지어 여동생 결혼자금까지 다 써버릴 정도였으니. 근데 대학 교수가 나보고 수도원에 들어가 신부가 되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별로 망설임도 없이 사제 시험을 보고 수도사가 됐지. 마침 내가 있던 성 토마스 수도원 원장은 신학 외에 과학이나 예술을 공부하도록 장려하는 사람이라 다행이었어. →근데 사실 당신 낙제생이었다는, 그것도 생물에서 망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수도사들은 근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중학교 교사 자격시험에서 생물과목 과락을 해서 자격증을 못 땄다. 착한 원장님께서 날 밀어준다고 빈 대학에서 특별 과외까지 시켜 줬는데, 또다시 떨어져서 아예 교사의 꿈은 접었어. 근데 대학을 다니면서 당시 유행하던 다윈의 학설을 접했고 그게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은 계기가 됐지. →아 당신보다 유명한 과학자와 동시대를 살았군. 다윈이 당신에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다윈이 주장하는 진화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인지 확인해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어. 수도원 안쪽 뜰에 있는 작은 정원에 완두를 심고, 만 그루 넘게 심고 키우고를 반복하면서 하나하나 결과를 기록해나갔어. 생색을 좀 내자면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거든. 완두 꽃가루를 모두 손으로 수분시켰고, 내가 원하는 종끼리 수분시키기 위해서 일일이 다 봉지를 씌웠지. 그 실험만 무려 8년을 꾸준하게 계속했고. 그 결과 1865년에 대를 물려도 변하지 않는 형질이 있다는 것, 형질 사이에 우성과 열성이 있다는 것, 독립적으로 유전이 되는 형질이 있다는 것 등을 밝혀낼 수 있었지.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부모의 형질이 왜 잡종인 자손에게 나타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걸 알아낸 거다. 청출어람이라고 해야 하나. →왜 하필 완두였나. -뭐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완두콩이 번식이 잘되고 하나의 가지에 콩이 많아서였다고 해야 하나. 물론 실험이 망하면 먹을 수도 있었고. 근데 결과를 보면, 정말 운 좋게도 유전형질이 딱 갈라지는 재료를 우연찮게 선택했던 것 같다. →근데 당신은 동네 학회에서도 무참히 밟혔다. 허무하지 않았나. -조그마한 소도시에 있는 자연과학협회 회원들이 내 연구결과를 이해나 했겠나. 딱히 큰 학회에 발표하지도 않았고, 다윈한테만 우편으로 보낸 정도였는데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다. 사실 더 열받는 건 내가 다윈한테 보낸 논문이, 다윈이 죽은 후에 방에서 뜯지도 않은 채 발견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지. 만약에 다윈이 그걸 뜯어봤다면 창조론자들과 맞설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자기 복이 그 정도였구나 하고 생각해야지 뭐. 근데 나도 몇 년 뒤에 수도원장이 되고, 수도원이 세금 때문에 정부랑 싸우는데 앞장서면서 딱히 과학에 관심을 쓸 시간이 없어졌어. 결국 내 연구는 내 시대에는 개인적인 만족으로 끝난 셈이지. →당신 연구의 존재감이 얼마나 없었으면 당신이 죽은 후에 당신 동료들이 논문하고 연구 자료까지 아무 생각없이 불태웠을까. 근데 이쯤에서 핵심적인 질문을 해야겠다. 당신의 논문에는 ‘유전’이나 ‘법칙’이라는 말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도대체 ‘멘델의 법칙’은 어디서 나온 건가. -그게 사람 운인 것 같다. 내가 했던 연구가 한 35년 정도 아무도 모르게 묻혀 있었는데 말이지. 과학자들도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한지 1900년쯤에 과학자 세명이 나랑 비슷한 실험을 했거든. 그래서 결과를 얻었는데, 누가 먼저인지 당장 싸워야 할 판이 된 거야. 사실 과학자들이 ‘최초’ 어지간히 좋아하잖아. 그 와중에 어이없게 내가 예전에 썼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논문 ‘식물 잡종에 관한 실험’이 도서관에서 발견된 거지. 싸우기 귀찮으니까 그 영예는 전부 이미 죽은 나한테 돌려버리기로 합의를 본 거고. 하긴 내용도 거기서 거기였다고 하더구먼. →당신이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에 뒤늦게 빛을 본 건가. -근데 그건 또 아니고. 난 잘 몰랐는데, 내가 좀 글을 못 썼던 모양이야. 후대 학자들이 심지어 “멘델은 시대를 앞서간 게 아니고, 19세기의 학자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한 건 글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라고 했겠느냐고. →그래도 당신은 오늘날 위대한 유전학자로 좋은 점만 부각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영국의 생물학자 윌리엄 베이트슨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어. 베이트슨은 내 논문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불명확한 대목은 손질하고, 원문도 좀 바꿔놓았지. 그 결과 당시 과학계를 주도하던 영국이나 미국의 연구자들은 절대적으로 시대를 앞서간 것으로 보이는 멘델만을 만나고 칭송하게 된 거지. 오히려 내가 사용한 독일어권에서는 인정받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지. →불운한 학자로 당신을 골랐는데, 듣다 보니 정작 엄청난 행운아 아닌가. -완두콩 1만 그루를 8년 동안 기른 정성은 보답받을 만하다고 생각해. 공부하기 위해서 수도사가 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런 노력을 하고도 내가 그 결과를 인정받기 위해서 애쓰지 않고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에 중학교 교사자격시험조차 떨어진 내가 교과서에 길이 남게 된 것이 아닐까 싶어.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참고문헌 -교과서를 만든 과학자들(손영운/글담) -과학을 배반하는 과학(에른스트 페터 피셔·전대호/해나무)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이야기(황신영/자음과모음) -멘델, 현대 유전학의 창시자(비체슬라프 오렐·한국유전학회/전파과학사) -유전학의 탄생과 멘델(에드워드 에델슨·최돈찬/바다출판사)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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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수도사 멘델의 고백...“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W&W]수도사 멘델의 고백...“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쌓았지만, 정작 그 결과물에 비해 주인공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유도 다양하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기록이 갖는 한계 때문에, 패망한 국가의 군주는 승자가 지워버렸기 때문에 그렇다. 히틀러가 폴크스바겐의 스테디셀러 ‘비틀’을 만든 주역이라든가, 그가 얼마나 문학적인 인물이었는지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은 것은 누구도 말하기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자연과학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다만 인류의 삶을 바꿀 만한 발견이나 발명을 해낸 과학자들은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천재이거나, 은둔형 외톨이여서 앞으로 나서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17세기의 아마추어 수학자였던 피에르 드 페르마다. 그는 짧은 수식을 적은 후 “나는 이 문제를 풀 놀라운 증명을 찾아냈지만,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는다.”라고 썼다. 인류가 흔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불리는 이 문제를 푸는 데는 그 후로 무려 357년이 걸렸다. 이 밖에도 “다 알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결과만 내놓거나 “이걸 왜 풀었는지 내가 왜 설명해야 하나.”는 식으로 잠적해버린 천재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남긴 업적과 함께 전설처럼 전해내려온다. 생물학자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자 중 업적에 비해 본인이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 그레고어 요한 멘델(1822~1884)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근대 유전학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그는 왜 그같은 이미지를 갖게 됐을까.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주 주인공은 지난달부터 전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전학자이자 수도사인 멘델이다. 놀라운 발견을 한 그는 왜 철저하게 ‘재야의 과학자’로 머물러야 했을까. 그리고 최근 불고 있는 멘델에 대한 관심은 무엇 때문일까. 인터뷰가 진행되자 멘델은 오히려 “오늘날 내가 받고 있는 존경은 사실 어이없는 행운 덕분”이라고 털어놓았는데?   중·고등학교 생물교과서를 덮은 이후 사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나는 것 같다. 최근 전 세계 포털의 과학자 검색 순위에서 당신이 급상승했다. 완두콩도 검색어에 오르고 말이다. -나도 이상해서 좀 알아봤더니, 구글이 깜찍한 짓을 했더구만. 지난달 20일이 내 생일이었는데 그날 구글이 로고를 ‘완두콩’으로 만들었더라고. 뭐 탄생 189주년이니 딱히 기념할 만한 시점도 아닌데, 워낙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애들이니. 거참 질문에 비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답변이다. 검색어 덕분에 당신에 대해서 좀 찾아봤는데 의외로 알려진 게 없더라. 뉴턴이나 다윈 같은 과학자들은 몇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인데 말이다. 검색창에 당신 이름을 넣으면 ‘멘델의 법칙’이나 나오지 당신 얘기는 ‘수도사였다’‘유전학의 창시자다’‘완두콩을 가지고 실험했다’ 이 정도가 고작이던데. 궁금한 점 위주로 개인 신상에 대해 몇가지 물어보자. 무엇보다 수도사가 왜 과학실험을 한건가 -그게 사실은 거꾸로란 말이지. 난 과수원집에서 태어났거든. 어렸을때부터 나무 품종을 개량하면서 유전학자의 꿈을 키웠고 아버지도 내 교육에 열성적이었어. 문제는 집에서 내 뒷바라지를 해 줄 수 있는 처지가 안됐다는 거였지. 심지어 여동생 결혼자금까지 다 써버릴 정도였으니. 근데 대학교수가 나보고 수도원에 들어가 신부가 되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별 망설임 없이 사제 시험을 보고 수도사가 됐지. 마침 내가 있던 성 토마스 수도원 원장은 신학 외에 과학이나 예술을 공부하도록 장려하는 사람이라 다행이었어. 근데 사실 당신은 낙제생이었다는, 그것도 생물에서 망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수도사들은 근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중학교 교사 자격시험에서 생물과목을 과락해서 자격증을 못 땄지. 착한 원장님께서 날 밀어준다고 빈 대학에서 특별 과외까지 시켜줬는데, 또다시 떨어져서 아예 교사의 꿈은 접었어. 근데 대학을 다니면서 당시 유행하던 다윈의 학설을 접했고 그게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은 계기가 됐지. 아, 당신보다 유명한 과학자와 동시대를 살았군. 다윈이 당신에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다윈이 주장하는 진화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인지 확인해봐야 겠다고 마음먹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어. 수도원 안쪽 뜰에 있는 작은 정원에 완두를 심고, 1만 그루 넘게 심고 키우고를 반복하면서 하나하나 결과를 기록해나갔지. 생색을 좀 내자면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거든. 완두 꽃가루를 모두 손으로 수분시켰고, 내가 원하는 종끼리 수분시키기 위해서 일일이 다 봉지를 씌웠으니까. 그 실험만 무려 8년을 꾸준하게 계속했고. 그 결과 1865년에 대를 물려도 변하지 않는 형질이 있다는 것, 형질 사이에 우성과 열성이 있다는 것, 독립적으로 유전이 되는 형질이 있다는 것 등을 밝혀낼 수 있었지.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부모의 형질이 왜 잡종인 자손에게 나타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걸 알아낸거야. 청출어람이라고 해야하나. 왜 하필 완두였나.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완두콩이 번식이 잘되고 하나의 가지에 콩이 많아서였다고 해야하나. 물론 실험이 망하면 먹을 수도 있었고. 근데 결과를 보면, 정말 운 좋게도 유전형질이 딱 갈라지는 재료를 우연찮게 선택했던 것 같다. 근데 당신은 동네 학회에서도 무참히 밟혔다. 허무하지 않았나. -조그마한 소도시에 있는 자연과학협회 회원들이 내 연구결과를 이해나 했겠나. 딱히 큰 학회에 발표하지도 않았고, 다윈한테만 우편으로 보낸 정도였는데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어. 사실 더 열받는 건 내가 다윈한테 보낸 논문이, 다윈이 죽은 후에 방에서 뜯지도 않은채 발견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지. 만약에 다윈이 그걸 뜯어봤다면 창조론자들과 맞설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자기 복이 그 정도였구나 라고 생각해야지 뭐. 근데 나도 몇 년 뒤에 수도원장이 되고, 수도원이 세금 때문에 정부랑 싸우는 데 앞장서면서 딱히 과학에 관심을 쓸 시간이 없어졌다. 결국 내 연구는 내 시대에는 개인적인 만족으로 끝난 셈이지. 얼마나 당신 연구의 존재감이 없었으면 당신이 죽은 후에 당신 동료들이 논문하고 연구 자료까지 아무 생각없이 불태웠다는 얘기는 들었다. 근데 이쯤에서 핵심적인 질문을 해야겠다. 당신의 논문에는 ‘유전’이나 ‘법칙’이라는 말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도대체 ‘멘델의 법칙’은 어디서 나온건가. -그게 사람 운인 것 같다. 내가 했던 연구가 35년 정도 아무도 모르게 묻혀 있었는데 말이지, 과학자들도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한지 1900년쯤에 과학자 세명이 나랑 비슷한 실험을 했거든. 그래서 결과를 얻었는데, 누가 먼저인지 당장 싸워야 할 판인 된거야. 사실 과학자들이 ‘최초’ 어지간히 좋아하잖는가. 그 와중에 어이없게 내가 예전에 썼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논문 ‘식물 잡종에 관한 실험’이 도서관에서 발견된거지. 싸우기 귀찮으니까 그 영예는 전부 이미 죽은 나한테 돌려버리기로 합의를 본거고. 사실 내용도 거기서 거기였다고 하더만. 당신이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에 뒤늦게 빛을 본건가. -근데 그건 또 아니고. 난 잘 몰랐는데, 내가 좀 글을 못 썼던 모양이야. 후대 학자들이 심지어 “멘델은 시대를 앞서간 게 아니고, 19세기의 학자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한 건 글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라고 했겠냐고. 그래도 당신은 오늘날 위대한 유전학자로 좋은 점만 부각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영국의 생물학자 윌리엄 베이트슨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베이트슨은 내 논문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불명확한 대목은 손질하고, 원문도 좀 바꿔놓았다. 그 결과 당시 과학계를 주도하던 영국이나 미국의 연구자들은 절대적으로 시대를 앞서간 것으로 보이는 멘델만을 만나고 칭송하게 된거지. 오히려 내가 사용한 독일어권에서는 인정받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불운한 학자로 당신을 골랐는데, 듣다보니 정작 엄청난 행운아 아닌가. -완두콩 1만 그루를 8년 동안 기른 정성은 보답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공부하기 위해서 수도사가 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 노력을 하고도 내가 그 결과를 인정받기 위해서 애쓰지 않고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에 중학교 교사자격시험조차 떨어진 내가 교과서에 길이 남게된 것이 아닐까 싶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참고문헌 교과서를 만든 과학자들(손영운/글담) 과학을 배반하는 과학(에른스트 페터 피셔·전대호/해나무)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이야기(황신영/자음과모음) 멘델, 현대 유전학의 창시자(비체슬라프 오렐·한국유전학회/전파과학사) 유전학의 탄생과 멘델(에드워드 에델슨·최돈찬/바다출판사)
  • “삼성전자 스마트TV 평가 풀HD·모든 항목 3D 적합”

    “삼성전자 스마트TV 평가 풀HD·모든 항목 3D 적합”

    삼성전자는 26일 자사의 스마트 TV가 유럽의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로부터 풀HD 구현과 함께 모든 평가 항목에서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청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표준화 단체인 VESA(미 비디오 전자공업협회), ISO(국제표준협회) 표준에서 정한 2D 화질평가뿐 아니라 3D 화상도, 명암비, 화면겹침 등 3D 시청에 필요한 모든 항목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TUV 라인란트는 풀HD 해상도를 구현하며 3D 시청에 필요한 항목을 동시에 구현한 업체에는 ‘풀HD 3D 테스티드’ 로고를 ‘3D 테스티드’ 로고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안윤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소비자에게 풀HD 화질 등 최고의 3D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카로스의 노래 -장대높이뛰기3-서상택(대한육상경기연맹이사) 너무 높이 날면/태양에 밀랍이 녹을 거다// 너무 낮으면/바다 물보라에 깃털이 젖을 거다// 신화 속의 하늘을 어루만지다가/구름을 발끝으로 건드려 본다//세상은 지금/내 발 아래 있다 8년째 세상은 그의 발아래에 있다. 약 5m 길이의 폴(장대)을 쥐는 순간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는 인간이 아닌 새가 된다. ‘미녀새’의 비상을 대구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손목 부상에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러시아육상연맹 발렌틴 발라크니초프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신바예바가 손목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상태지만 대구 대회에는 참가한다.”고 밝혔다. 11개월 동안 휴식기를 보낸 이신바예바는 지난 21일 스위스 루체른 대회에서 연습 중 손목을 다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는 길지 않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간신히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이신바예바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함께 가장 유명한 육상 스타 가운데 하나다. 왜일까. 단순히 ‘얼짱’이라서가 아니다. 장대높이뛰기는 종합선물세트다. ‘스타트-가속-추진-차오르기-도약-클리어’의 6단계를 완벽히 소화하려면 단거리의 스피드와 장거리의 페이스 조절, 투척의 악력과 상체운동능력, 도약 종목의 균형과 점프력 등 육상 전 종목에 요구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완전함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종목이다. 그리고 이신바예바는 그 모든 능력을 갖췄고, 보여줬다. 새로 쓴 세계 기록만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 또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었다. 그는 실외 5m 06, 실내 5m를 기록, 두 부문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비밀무기까지 갖췄다. 바로 유연성이다. 5세 때부터 10년 동안 ‘체조 꿈나무’였던 그는 15세 때 키가 174㎝까지 갑자기 자라는 바람에 장대를 잡게 됐다. 이때 기른 유연성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큰 무기가 됐다. 1년 만인 1998년 16세에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4m를 넘고 우승,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체조와 육상을 공중에서 결합시킨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2003년 영국 대회에서 4m 82를 훌쩍 넘으며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이신바예바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대표팀 선배인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를 1㎝ 차이로 꺾고 또 한 번의 세계신기록(4m 91)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주의 시작이었다. 2005·2007 세계선수권은 물론 2008 베이징올림픽마저 제패한 이신바예바는 메이저 대회에서 총 9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3번(2004·2005·2008년)이나 차지했다. 시련도 있었다.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예행연습 삼아 출전한 영국 대회에서 폴란드의 아나 로고프스카에게 패했다. 대회 3연패도 놓쳤다. 하지만 슬럼프도 순식간에 넘어섰다. 이신바예바는 ‘베를린 참패’ 뒤 일주일도 안 돼 취리히 대회에서 5m 06을 넘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5m 05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그가 대구에서 ‘28번째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긴 휴식을 깨고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 ‘이카로스의 후예’의 날갯짓에 전 세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국민 한명 한명이 외교관으로… 컨트롤 타워 필요하다

    국민 한명 한명이 외교관으로… 컨트롤 타워 필요하다

    21세기 한국 국가전략으로서 ‘공공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공공외교는 외국 ‘정부’가 아닌 ‘국민’과 직접 소통해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로 그 때문에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대 강국에 둘러싸여 군사력 경쟁의 한계가 분명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한국이 21세기 국가전략으로서 공공외교를 적극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4대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부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에 즈음해 초당파 원로그룹이 ‘스마트파워’를 주창하고 세부 전략의 하나로 공공외교를 제시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공공외교 논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공외교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조차 정립돼 있지 않고,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전략도 부재한 실정이다. 공공외교의 핵심 정부부처라 할 수 있는 외교통상부는 문화외교국을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공외교국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외교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당장 문화외교라는 용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가 중복될 소지가 있다.”면서 “북미국 등 지역·국가 중심 조직인 외교부 안에서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공공외교는 무형적 가치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국제정치뿐 아니라 문화와 제도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정권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과 교수는 “공공외교를 위한 예산이 절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각 부처와 기관에 분산돼 있는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급증 전략부재는 단기적 실적에 집착하는 조급증을 부른다. 최근 정부가 K팝 등 ‘한류’ 확산에 막대한 지원을 쏟아붓는 것이 단적인 예다. 지금도 ‘다이내믹 코리아’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맞아 국제사회에 한국을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제기에서 출발, 2001년 12월 확정돼 참여정부까지 광범위하게 쓰였던 ‘다이내믹 코리아’는 한국의 역동적 발전상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다이내믹 코리아’는 자취를 감춰 버렸다. 회사 이름이나 로고조차도 함부로 바꾸지 않는 것이 홍보의 기본인데, 이 원칙이 이전 정부 흔적 지우기에 휩쓸려 버렸다. 국가대표 슬로건조차 몇 년 쓰다 바꾸면 된다는 안일함과 조급함이 깔려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생기고 나서 자문위원으로 가보니 참여정부에서 활동했던 민간 전문가는 나밖에 없었다.”며 정부가 이전 정부의 노력을 모조리 무시해 버리는 것이 조급증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한다. 그는 “공공외교는 5년짜리가 아니라 최소 수십 년짜리가 돼야 하는데 정부는 거목은 심지 않고 작은 나무만 여러 개 심는다.”고 꼬집는다. 김태환 국제교류재단 공공외교사업부장은 “‘지도 그리기’ 작업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한다. 그는 “결국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과 행동계획을 하나의 그림처럼 연결시켜야 한다.”면서 “그건 상당한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난방 현재 한국에서 공공외교 관련 기관은 외교부 문화외교국,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문화홍보원, 국가브랜드위원회 등으로 분산돼 있다. 국제문화교류나 재외동포 관련 업무 등은 서너 개씩 업무가 중복된다. 공공외교라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조정기구가 없다 보니 ‘중구난방’이 한국 공공외교의 특징이 돼 버렸다. 국정홍보 업무를 하다 은퇴한 전직 공무원의 증언은 ‘큰 그림’ 없는 공공외교가 가져오는 난맥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공공외교 관련 예산 자체가 모자란다. 다른 예산 항목에서 전용하거나 온갖 편법을 쓰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을 열심히 할수록 감사에서 더 많은 지적을 받는 구조다. 시킨 일만 하면 그런 고생을 할 필요도 없겠지만 소신을 갖고 노력하는 공무원들은 예산 따는 것도 고생이고 집행하는 것도 고생이요, 지적 받는 것도 고생이다. 공공외교가 발전하려면 정책결정과 행정집행 전반에 걸쳐 교통정리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제적 이익 집착 한국 공공외교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현실적인 덫은 지나친 경제적 접근이다. 지나치게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는 현재의 접근법은 장기적인 공공외교 정책 수립을 막고 단기적인 실적 내기에 급급하게 만든다. 이는 결국 시류에 영합하는 조급증과 중구난방을 낳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8·15 경축사에서 밝힌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우리 경제력의 30%에 그치고 있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기업 브랜드가 상승하면 이익이 확대된다는 인식 틀을 국가 차원의 소프트파워에 그대로 단순히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공공외교에 주도적인 구실을 해야 할 외교부와 문화부조차 2009년도 업무계획을 경제 살리기 외교 강화와 국가브랜드 확립으로 각각 설정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브랜드를 높여 수출 늘리고 국민소득 높이자는 발상은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출범 직후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내놓은 우선추진 10대 과제 중 첫번째는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이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애초 목적 자체가 단기적 경제 이익에 있다는 점은 국가브랜드위원회의 태생적 한계”라고 꼬집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짝퉁’ 애플스토어 전세계 더 있다…中조사 착수

    ‘짝퉁’ 애플스토어 전세계 더 있다…中조사 착수

    최근 세계적인 IT브랜드 ‘애플’을 통째로 복제한 가짜 애플스토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세계 각지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더 있다는 보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BirdAbroad’라는 아이디의 27세 미국 여성은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시 여행 중 진짜와 똑같은 가짜 애플스토어를 발견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전세계적인 뉴스가 됐다. 이 여성은 “매장에 걸린 애플의 사과 로고 뿐 아니라 비치된 제품의 순서, 인테리어까지도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 라며 “예술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이 여성의 블로그와 각종 웹사이트에는 짝퉁 애플스토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과 사진이 이어졌다.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있다는 것. 그러나 ‘예술 작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중국 애플스토어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 해외네티즌들의 평.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쿤밍시 당국이 문제가 된 애플스토어의 사업 면허와 브랜드 사용권 허가 유무, 상품 조달 루트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직원도 속은 中’가짜 애플스토어’…얼마나 똑같기에?

    직원도 속은 中’가짜 애플스토어’…얼마나 똑같기에?

    다양한 ‘짝퉁’제품으로 전 세계의 눈초리를 받는 중국이 이번에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애플’을 통째로 복제해 비난을 넘어선 놀라움을 주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애플이 공식적으로 개장한 애플스토어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4곳. 그러나 애플 본사도 모르는 새에 애플스토어의 숫자는 늘어만 가고 있다. 한 미국인이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시에 들렀다가 자신의 블로거에 올린 사진 속 애플 스토어는 언뜻 보나 자세히 보나 영락없는 ‘진짜’ 애플스토어다. 매장이 걸린 애플의 사과 로고 뿐 아니라 비치된 제품의 순서, 인테리어 까지도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매장에 일하는 직원들도 본인들이 애플스토어 중국지사에 속해 있으며, 스티브 잡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단 사실이다.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이 진짜 애플사의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짝퉁’기술이 워낙 발달한 중국이니 스티브 잡스가 와야 구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해외의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입는 파란색 셔츠와 애플로고가 새겨진 명찰, 매장 벽면에 커다랗게 걸린 모형로고 등을 보고 큰 의심 없이 애플스토어라고 착각한다. 사진을 올린 미국인은 “멀리서 보기에도 정말 닮았다.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가짜 애플스토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양한 IT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 타국의 브랜드명과 상품명을 교묘하게 바꿔 제품을 출시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한국의 ‘삼성’ 휴대전화는 현지에서 ‘삼송’, ‘삼싱’ 등의 가짜 이름으로 출시돼 국내 관계자들의 애를 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쿤밍시의 애플스토어처럼 매장 전체를 베끼기란 쉽지 않은 일. 중국인들의 애플 사랑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현지에서는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사기 위해 밤새 매장 앞에서 줄을 서거나 이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지는 사건은 예사이고, 아이패드2를 사기 위해 장기(신장)까지 판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뉴스에 보도될 만큼 관심이 대단하다. 중국인들의 애플 사랑에 ‘진짜’ 애플 관계자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 중국의 애플 대변인은 베이징과 상해에 있는 공식 애플스토어4곳 이외에 시설될 애플 스토어의 위치에 대해 아직 함구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최대 수혜 기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최대 수혜 기업은 어디일까.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기업은 삼성그룹과 협력사라고 분석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직접적 관련이 있는 기업 집단인 삼성그룹의 위상이 승격될 전망”이라면서 “추가적으로 내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림픽 스폰서십 확보가 예상돼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TV, 휴대전화, 가전 등 세트 부문 판매 확대와 올림픽 로고 각인 등 제품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TV, 휴대전화 부품 관련 올림픽 이벤트로 고객이 늘고 삼성전자의 판매 확대로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여행·관광 업계 역시 평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강원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국적인 총생산 유발 효과가 20조 49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업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2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 외국인들은 1인당 하루 평균 30만 6000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수입을 모두 합치면 4778억원에 달한다. 자연스레 면세점과 호텔 등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개최지인 평창을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어서 올림픽 이후에도 외국인 관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개발해온 알펜시아 리조트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개념의 올림픽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산업과 동계스포츠 관련 산업이 동시에 발전해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에 따른 경제 가치 효과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관광과 동계스포츠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소비하는 돈의 액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역시 여행 관련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서 카지노 테이블 증설이 예상돼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카지노 허가 연장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키니 여성’ 볼 때 남녀시선이 머무는 곳은? (英 연구)

    ‘비키니 여성’ 볼 때 남녀시선이 머무는 곳은? (英 연구)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어디인가.”란 질문을 받으면 머뭇거리기 마련이다. 시선은 본능에 가까워서 인지하기 쉽지 않다. 남녀 간 차이도 분명하다. 특히 비키니 차림의 여성모델을 볼 때 남녀 간 시선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비키니를 입은 미녀모델이 서 있는 사진을 볼 때 남녀의 시선이 가장 먼저 꽂히는 부위는 어딜까.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아이 트랙 숍’(EyeTrackShop)의 연구진이 남녀 5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얼굴, 여성은 몸매에 가장 먼저 시선을 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이성의 몸매에 관심이 더욱 많을 것으로 생각됐지만 의외로 남성들은 모델의 얼굴을 먼저 본 뒤 모델의 가슴과 허벅지 등 신체부위로 시선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여성은 모델의 몸매를 먼저 본 뒤 모델의 얼굴에 이어 비키니 가격을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남녀의 시선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진광고를 제작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한 섹시한 여성모델을 내세운 한 스포츠브랜드의 운동화 광고에서 남성은 모델의 얼굴과 몸매만 훑을 뿐 정작 신발에는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몸매를 살핀 뒤 상품과 상세정보를 확인하는 여성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남성이 여성보다 약 40%가량 섹시모델의 얼굴이나 외형적 매력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고에서 시선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델의 섹시 콘셉트만 내세울 경우 오히려 상품 판매에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비단 섹시 콘셉트의 광고에서만 남녀 시선차가 드러난 건 아니었다. 은색 승용차 광고를 본 남녀의 시선 차이도 극명하게 대비됐다. 남성들은 자동차의 사양을 본 뒤 자동차와 로고에 시선을 옮긴 반면 여성들은 자동차를 한동안 본 다음에야 세부정보와 회사 로고에 시선을 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정부 부처 브랜드 개발 바람

    정부 부처 브랜드 개발 바람

    국가정보원 ‘안심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누리’, 환경부 ‘그린스타트’, 국세청 ‘세누리’. 정부 부처들이 기관을 알리고 업무의 특성을 함축한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책이나 행정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관 간 관심도 차이는 확연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앙 부처의 브랜드(상표) 출원건수는 2007년 88건, 2008년 111건, 2009년 114건, 지난해 153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관별 출원건수는 지식경제부가 127건(우정사업본부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촌진흥청(107건)과 환경부(61건), 농림수산식품부(47건), 관세청(45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출원은 환경부가 39건, 지경부와 농식품부가 각각 35건, 농촌진흥청 30건, 관세청이 2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법제처·조달청·해양경찰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은 2006년 이후 단 한건도 출원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또 국무총리실·법제처·공정거래위원회는 브랜드 출원 건수가 단 1건에 불과했고 국방부·경찰청·기상청은 2건, 검찰청·병무청·여성가족부·식약청 등도 3건으로 낮았다. 정부 부처의 브랜드 개발은 기관의 상표뿐 아니라 고유 업무를 소개하는 단체표장 및 업무표장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쉽고 친근한 이미지로 상징화해 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홍보에도 수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권리화에 적극 나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이 계속 생겨나기에 정부 부처들의 브랜드 개발 필요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브랜드 개발 시 서비스 제공 내용 등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기보다는 부처의 로고와 결합하는 등 식별력이 있어야 상표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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