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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대학 점퍼의 일탈/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학 점퍼의 일탈/강동형 논설위원

    새 학기가 되면 지하철에서 대학교 점퍼를 입은 학생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점퍼에 대학 로고나 이름, 학과를 새겨 넣어 어느 대학에 다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대학 점퍼를 입은 학생들은 대개가 앳된 모습의 새내기들로 참신해 보인다. 1980년대 초만 해도 중·고생은 배지가 없으면 복장 불량으로 징계를 당했다. 대학생들도 의무는 아니지만 배지를 달기도 했다. 시대를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생들이 교복을 입던 시절도 있었다. 대학 배지와 교복은 외상술을 먹을 때는 신분증 역할도 했다. 그러나 대학 배지는 중·고교 교복 자율화 물결을 타고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중·고교생들의 교복이 다시 살아난 시기와 맞물려 대학에 학과 티나 동아리 티가 생겨나더니 유행처럼 다양한 점퍼가 등장했다. 학생들이 과티나 점퍼 등을 통해 동질성과 소속감을 갖는 것을 비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위 일류대생들이 대학 점퍼에 자신의 출신 고교 마크를 새겨 넣는 것은 본분을 넘은 일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 이런 사람이야…출신고까지 새긴 학교 점퍼’라는 특집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강남에 있는 한 고교 출신 학생들이 입었지만 올해는 10여개 고교로 늘었다고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판 일색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자기과시라고 설명한다. 과시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넘어선 개념으로 실제보다 자신을 크게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나 행동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타인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내세워 과시하려는 속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1.9%가 매우 그렇다, 53.8%가 약간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 사람들은 ‘매우 그렇다’가 7%, ‘약간 그렇다’가 25.1%, 이웃 나라 일본은 ‘매우 그렇다’가 13.9%, ‘약간 그렇다’가 49.6%였다. 과시 성향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의 과시 성향은 학교 교육과 큰 상관관계가 없고, 부모나 미디어의 영향을 더 받는다고 한다. 개인의 성향도 있지만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과시 문화는 지하 단칸방에 살아도 중형차를 타야 대접받는 사회, 돈이 사람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우리의 사회적 토양이 만든 현상이 아닐까 한다. 겉모습보다는 내면을 반영하는 게 인격이다. 출신 고교 로고를 대학 점퍼에 새긴다고 인격이 훌륭하다는 말을 들을 것도 아니다. 자기과시가 지나치면 타인으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행동을 자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격에 스스로 먹칠하는 꼴임을 알아야 한다. 유니폼은 단합심을 높여 준다. 그러나 ‘지나친 것은 조금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경구를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제각각 부처 로고’ 혼선 막고 국민들 정부 인지도 높이기

    ‘제각각 부처 로고’ 혼선 막고 국민들 정부 인지도 높이기

    ‘정부 통합상징 필요’ 여론 반영 조직 개편 때 예산 낭비도 방지 부처마다 달리 사용되던 정부 상징(로고)을 태극 문양으로 일제히 통일하는 것은 ‘하나 된 정부’를 구현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정부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민과의 소통이나 국제 관계에서 일관된 이미지를 사용해 신뢰받는 정부로 도약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상징을 태극 문양으로 택한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체부는 15일 “상징 소재 적합도 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상징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태극 문양을 도출했다”면서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드러내는 데 태극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대한민국 정부의 역사와 전통, 미래 비전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국 이후 1996년까지 무궁화 단일 문양을 정부 상징으로 사용했다. 무궁화 문양 가운데에 ‘내무’ ‘재무’ ‘총무’ 등의 부처 이름을 새기는 식이었다. 1997년부터 부처별로 각기 다른 문양을 채택하면서 다양해졌다. 교육부는 팔각형, 통일부는 한반도 지도를 넣은 타원형, 여성가족부는 가로 형태의 막대, 국토교통부는 무지개 모양, 환경부는 산과 해 등 제각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 상징을 모르는 국민이 태반이다. 문체부가 지난해 3월 일반인 1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3.6%가 단 한 개의 정부 상징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통합 정부 상징 체계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68.9%에 달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정부 기관들이 늘고 여러 곳에 산재돼 있어 로고만 봐서는 정부 기관인지 아닌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기관별 상징을 신설, 변경해야만 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2013년 이후에만 중앙행정기관 15곳의 상징을 바꿨고, 개발비로 기관당 3000만~1억 2000만원이 들었다. 정부는 2009~2011년 상징 통합을 추진했지만 대내외적인 관심 부족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행정자치부는 새 정부 상징을 오는 5월부터 각 부처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정부기에 대한 공고’를 이달 중 개정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원칙적으론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750여곳 모든 기관이 새 정부 상징을 사용해야 하지만 경찰이나 소방처럼 국제적으로 비슷한 문양을 사용하는 기관과 오랜 기간 사용해 국민 인지도가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부 부처 로고 ‘태극문양’ 통일

    정부 부처 로고 ‘태극문양’ 통일

    정부 부처마다 사용되던 각양각색의 상징이 오는 5월부터 역동적인 태극 문양(로고)으로 통일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태극 문양의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 통합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상징은 생명·역동·빛을 각각 의미하는 청·홍·백 삼색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려 담백하게 표현했다. 글꼴(대한민국 정부체)도 훈민정음 창제기 글꼴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개발해 태극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구현했다. 문체부는 새 정부 상징 제작 및 통합으로 그동안 부처별로 상징이 개별 운용돼 예산과 행정 낭비를 초래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의 혼선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는 이달 중 행정자치부와 함께 관련 규정인 ‘정부기에 관한 공고’를 개정하고 부처별 매뉴얼 정비 등을 거쳐 5월부터 각 정부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n&Out] 문화선진국은 통합 국가상징 사용한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한국미술관협회장

    [In&Out] 문화선진국은 통합 국가상징 사용한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한국미술관협회장

    ‘로고(logo)라는 이미지의 본질은 왕관에 박힌 보석이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미국의 디자이너 폴 랜드의 말이다. 그는 로고가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는 생각을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증명해 보였다. 이남훈의 ‘메신저’라는 책에 이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가 소개되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1985년 넥스트사(社)를 설립할 당시 로고 디자인을 폴 랜드에게 의뢰하며 여러 개의 시안을 요구하자 폴 랜드는 “내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최고의 시안 하나를 만들겠다”라고 말하고 고객의 요청을 거부했다. 디자이너의 근성과 자부심에 감동한 잡스는 로고 비용으로 무려 1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자 브랜드의 영혼이라고 믿었던 잡스다운 선택이었다. 폴 랜드와 잡스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브랜드 경쟁 시대에 살아가는 보통사람도 로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로고는 정부, 기업, 단체의 조직이나 상품에 적용되는 시각디자인을 말한다. 공공의 정책과 제도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광고, 홍보 효과가 크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 확보,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정부도 뒤늦게 로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새롭게 정부상징체계(Government Image, GI)를 만드는 통합형 국가상징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통합형 GI는 일관된 디자인 형태를 가진 하나의 이미지를 정부기관이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문화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는 혁명정신을 의인화한 여성인 마리안, 독일은 독수리, 네덜란드는 두 마리 사자, 캐나다는 붉은 단풍잎 상징을 전 부처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흰머리독수리, 영국은 유니콘과 사자가 그려진 왕실 문장, 덴마크는 왕관이라는 공통된 상징을 기관별 특성에 맞게 변형해 쓰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정부 각 부처와 소속기관들이 소재, 서체, 색상 등 각기 다른 개별 상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일관성 없이 사용하고 있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자유와 개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선진국이 왜 통일된 GI를 사용하고 있을까? 단일화된 국가 상징은 대내적으로는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 자긍심을 키워 주고 대외적으로는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를 확보해 국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구매 태도와 제품 평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른바 원산지 효과다. 이것은 특정 제품의 원산지를 알려 주는 정보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킨다. 이경선 한경대 교수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국가 상징을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캐나다에서 생산되어 영국에서 판매되는 미네랄 워터 제품인 ‘크리스털 캐나디안’(Crystal Canadian)은 깨끗하고 순수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강하게 인식시키고자 캐나다 정부의 사용 허가를 얻어 국가 상징인 단풍잎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아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직도 통합형 GI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글로벌 브랜드 매장들을 방문해 체험해 보라.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쓰고 있나? 간판, 인테리어, 직원의 복장, 쇼핑백, 청구서 등 통일된 상징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지 않은가.
  • 이음새 하나가 0.001초 승부 가른다… 과학 입는 ‘평창 슈트’

    이음새 하나가 0.001초 승부 가른다… 과학 입는 ‘평창 슈트’

    지난 8일 네덜란드 마크네스에 있는 독일·네덜란드 합작 군사 연구시설(DNW)에는 난데없이 마네킹 하나가 등장했다. 키 185㎝에 몸무게 85㎏의 체격을 지닌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30)와 똑같은 몸 형태를 지닌 마네킹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복을 입은 채 전력 질주를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가로·세로 2.5m, 높이 3m의 실험실 한가운데 ‘크라머의 분신’을 세워 놓고 시속 15~18㎞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어 은색 막대기처럼 생긴 호스를 이용해 실험실 안쪽으로 인공 연기를 집어넣자 마네킹은 온몸으로 바람과 연기를 상대했다. 군사시설에서 이뤄지기엔 생뚱맞아 보이는 이 실험은 네덜란드의 운동복 제작 회사인 스포츠컨펙스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평창 슈트’ 개발 작업의 일환이다. ●공기저항 측정하는 ‘윈드터널 테스트’ 이날 실험은 네덜란드와 한국 선수들이 입을 ‘평창 슈트’의 공기 저항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윈드터널’이라고 불리는 실험실에서 테스트가 시작되면 마네킹 곳곳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으로 연기와 바람이 들어가게 된다. 구멍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압력 변화를 마네킹 발 밑에 있는 ‘밸런스 센서’가 감지해 슈트에 가해지는 공기 저항을 측정하게 된다. 여러 벌의 경기복에 대한 실험이 끝나면 결과는 위층에 있는 연구실 기계 화면에 곧바로 수치화돼 표시된다. 스포츠컨펙스 직원들은 경기복별 저항을 비교 분석해 옷의 재질이나 패턴(신체 부위별 옷감 조각)을 개선하고 있다. ‘윈드터널 테스트’는 본래 비행기나 선박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졌다. 그러나 빙상 경기복에 대한 연구에도 ‘윈드 터널’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돼 스포츠컨펙스는 9년 전인 2007년부터 이곳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하루에 10~12벌가량의 경기복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하며, 날을 잡아 실험을 할 때마다 3000만원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굳이 크라머르를 본뜬 마네킹으로 실험을 진행한 것은 그가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전역에 있는 5곳의 ‘윈드 터널’ 중 이곳 군사시설을 택한 이유는 높은 보안성과 탁월한 기술력 때문이다. 민간인이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출입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입 직전에는 신분증을 제시해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근무 중인 연구원들은 ‘윈드 터널’을 오랜 기간 다루고 있어 기술이 뛰어나며, 기밀을 함부로 발설하지 않도록 훈련돼 있다. 베르트 판데르 툭(48) 스포츠컨펙스 대표는 “실험 가격이 싸진 않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다”며 “연구진의 기술력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동양인 마른 체형… 치수부터 다시 재” ‘윈드터널 테스트’를 마무리지어 ‘평창 슈트’의 단점이 개선되면 크게 5단계(디자인 설계→디자인 인쇄→옷감 절개→로고 프린트→재봉)를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첫 단계는 ‘평창 슈트’의 디자인 설계다. 이때 주의할 점은 경기복의 패턴을 이어 붙였을 때 선수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마르셀 라딕스(30) 스포츠컨펙스 디자인 팀장은 “패턴을 자칫 잘못 이으면 오히려 선수의 경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여러 번에 걸쳐 테스트를 한 뒤에 붙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팀의 경기복은 색깔이 예뻐서 네덜란드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다만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좀 더 마른 편이어서 한국 선수도 처음에는 신체 수치를 일일이 다 재야만 했다”고 말했다. 경기복의 디자인이 끝나면 이것을 대형 프린트로 인쇄한다. 그리고 옷감을 밑에 깐 뒤 그 위에 프린트물을 올려놓고, 인쇄된 경기복 모양을 따라 대형 글라이더로 도려낸다. 깨끗하게 잘린 유니폼은 바로 특수 열처리 기계로 옮겨 선수를 후원하는 단체들의 로고를 입힌다. 마지막으로 각 패턴을 재봉틀을 이용해 한땀 한땀 이어 붙이면 경기복이 완성된다. 한 벌 제작하는 데 보통 2시간 정도가 걸린다. 경기복이 완성돼도 스포츠컨펙스 직원들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대회에 나가기 전 막상 선수가 경기복을 입어 보니 이전에 비해 근육량이 늘었거나 살이 쪄서 옷이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를 대비해 매 시즌의 월드컵 첫 대회나 올림픽 경기와 같은 큰 시합에는 스포츠컨펙스 직원들이 경기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를 준비해 현장에서 대기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복이 잘 안 맞았을 경우에는 즉석에서 바로 수정을 할 계획이다. ●“유니폼이 선수들 성적 80% 좌우한다” 경기복 하나를 만드는 데 이렇게까지 요란하게 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0.001초로 메달의 색깔이 갈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슈트가 가지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미국 빙속 대표팀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경기복 문제로 막심한 손해를 보기도 했다. 당시 미국팀은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첨단 기술을 도입해 만든 슈트인 ‘마하39’를 입고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암담했다. 선수들은 불편함을 연달아 호소했고, 결국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반면 스포츠컨펙스가 만든 옷을 입고 출전했던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은 빙속에 걸려 있던 36개 메달 중 23개(금8·은7·동8)를 싹쓸이했다. 베르트 판데르 툭 대표는 “유니폼은 선수들 성적의 80% 정도를 좌우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치 때보다 공기저항 8~10% 줄일 것” 스포츠컨펙스와 제휴를 맺어 한국 선수들에게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복을 공급 중인 스포츠 의류기업 휠라의 한 관계자는 “경기복의 무게는 330g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와 똑같이 할 예정이지만, ‘평창 슈트’는 소치 때의 경기복보다 공기 저항을 8~1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컨펙스는 내년 말쯤 ‘평창 슈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표팀 선수들은 스포츠컨펙스로부터 지급받은 유니폼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진 뒤 곧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과학을 몸에 입은’ 양국 대표팀이 2년 뒤 어떤 놀라운 성적을 거둘지 벌써 기대가 된다. 글 사진 마크네스(네덜란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양시, 전국 처음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한다

    안양시, 전국 처음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한다

    경기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어린이집을 준공영화한다. 안양시는 새 학기부터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준공영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민간과 국공립 간 보육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양의 어린이집은 모두 536곳이다. 이 중 가정어린이집을 포함해 민간이 493곳이고 국공립은 34곳에 그친다. 시는 준공영화 사업을 위해 자체 예산 25억 8000여만원 등 모두 36억여원을 확보했다. 시는 그동안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어린이 부모들이 부담했던 차액보육료(월 1만 500∼4만 6000원)를 전액 지원해 어린이집 선택권을 넓혔다. 누리과정이 없지만 영아반을 운영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은 월 5만원 영아반운영비를 지원한다. 보육교사의 처우도 개선한다. 연간 20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원하고 우수보육교사에게는 연수기회를 줄 계획이다. 또 보육컨설팅을 의무화하고 우수어린이집에 선정되면 환경개선비와 보육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안양행복한어린이집’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준공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보육교직원에게 연 2회 이상 인성교육도 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어린이집 준공영화는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로 부모들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최적의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완료, 안전한 보육환경도 조성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꺾은 비결은 ‘코비 양말’?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꺾은 비결은 ‘코비 양말’?

    정규리그 최다승을 향해 질주하는 골든스테이트를 112-95로 제압, 시즌 6패째를 안긴 LA 레이커스 선수들의 옷매무새는 평소와 조금 달라 보였다. 레이커스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12득점과 조던 클락슨의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4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 세 방 등 21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17점 차 완승을 엮어냈다. 그런데 미국 ESPN은 이날 레이커스의 완승에는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에게 일찍이 NBA 선수들이 표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식으로 존경을 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다름아닌 양말이었다. 이날 레이커스 선수들은 NBA의 공식 경기용 양말 제조업체인 스탠스가 브라이언트 허락을 받고 제작한 양말을 신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양말 제품은 모두 세 종류. 이날 선수들은 오직 한 종만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선수들이 신은 양말은 “The Final”이란 별칭이 붙여졌는데 자홍빛, 금빛, 흰색, 검정색들이 들어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2, 왼쪽에는 4가 새겨져 있어 선수들이 다리를 꼬면 뒤에서 볼 때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으로 보이게 했다. 두 번째 것은 “K. Bryant”로 이름붙여졌는데 그의 캐리커처가 담겨 있다. 왼쪽 양말에는 짧은 머리에 염소수염을 기르고 등번호 8번 저지를 입고 있는 그의 초창기 시절을 상징하고 오른쪽에는 머리를 밀고 주걱턱을 강조한 등번호 24번의 저지를 걸치고 있다. 세 번째 것은 “Kobe Faces”로 불리는데 브라이언트의 ‘HeroVillain’ 마케팅 캠페인을 담아내고 있다. 만다린체로 “HERO”와 “VILLAIN”라고 적어놓고 양말 바닥에는 ‘HeroVillain’과 ‘KB20’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아무튼 이 양말의 마술에 홀렸는지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픈 커리는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만 꽂아넣어 겨우겨우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131경기로 이어갔다. 야투 20개 중 6개만 림 안에 집어넣어 18득점에 그쳤고 그와 함께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은 3점슛 8개를 모두 허공에 날려 15득점에 머물렀다. 둘을 제외하고는 코트를 밟은 10명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팀은 이날 3점슛 30개를 날려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팀의 3점슛 성공률은 41.2%로 전체 1위였던 명성에도 금이 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29승6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약한 면모가 도드라졌다. 홈에서는 26전 전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44연승으로 1995~96시즌 NBA 최다 승률을 기록한 시카고 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오후 12시 30분 올랜도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45연승 달성과 함께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 갤럭시S7에 ‘SAMSUNG’ 로고가 빠졌네

    어, 갤럭시S7에 ‘SAMSUNG’ 로고가 빠졌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갤럭시S7부터 단말기 앞면에 있던 ‘삼성’ 로고를 지운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앞면에 삼성 로고를, 뒷면에 삼성 로고와 함께 이동통신사 로고를 새겨 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S7 신제품부터 삼성 로고는 앞면에서 빠지고 뒷면에만 넣는다. 삼성이 갤럭시S7 뒷면에만 삼성 로고를 박기로 한 것은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은 앞면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고 기기 뒷면에만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모양과 함께 아이폰이라고 적힌 로고를 박는다. 이는 경쟁사 제품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단말기 하단에 ‘LG’ 로고를 박아 왔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인 G5 역시 해당 로고를 유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은 방수 기능, 외장 메모리 카드, 배터리 용량 확대 등으로 기능적 혁신을 이룬 제품이란 평을 받는다”면서 “제품 로고는 물론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이통사와 협의해 해당 로고를 제외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은 오는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11일부터 시판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안양시, 삼막마을 수도권 최고 맛거리 명소 만든다

    안양시, 삼막마을 수도권 최고 맛거리 명소 만든다

    경기 안양시가 29일 삼막마을을 먹거리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의 오지인 만안구 석수1동 삼막마을은 경치가 좋고 산세가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이 찾으면서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마음선원에서 경인교대 및 삼막사 등산로 입구에 이르는 삼막마을은 현재 보리밥, 막국수, 쌈밥 등을 파는 50여개의 토속음식점들이 있다. 삼막마을은 한가운데 삼막천이 흐르고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등이 병풍처럼 주변을 감싸 안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3일 석수1동 주민센터에서 삼막마을 외식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 경영컨설팅과 음식 전문가 양성 및 신 메뉴 개발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월에 정한 ‘삼막 맛거리존’의 로고도 설문조사로 확정했다. 시는 우선 각 업소의 특색있는 메뉴와 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파악하고 시장조사 및 고객을 분석하는 경영컨설팅을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다. 3~5월 중에는 음식관광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한다. 삼막마을 외식업지구 업주들을 대상으로 향토음식해설사, 푸드쉐르파(음식여행 기획 전문가), 조리사 등 전문자격증반을 운영하고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8월 중에는 전문기관에 위탁 업소별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한 조리교육 컨설팅을, 9월에는 음식업소와 마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맛집 탐방지도 안내판과 외식업지구 상징조형물을 마을입구에 설치한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삼막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쌍진제가 열리는 음력 7월 1일(8월 3일)에는 ‘힐링밥상 지역음식축제’를 개최한다. 각 음식업소 주 메뉴를 소개하고, 사찰음식과 자연밥상 경연대회를 펼쳐 입·눈·귀를 즐겁게 하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삼막마을은 삼막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의 경유지인데다 안양예술공원이 인접해 있어 문화예술을 겸비한 힐링형 맛거리존으로 최적의 장소이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는 수도권 최고의 우수외식업지구로 가꿔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대표 서덕중)가 지난 24일 아우디 도곡로 전시장에서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태안모터스는 A6를 출고하여 3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된 최석민 고객에게 순금으로 특별 제작한 아우디 콰트로 도마뱀 로고가 담긴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3만 번째 출고고객인 최석민씨는 “태안모터스에서만 아우디를 두 번째 구매했다. 담당직원과 태안모터스의 애프터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재구매를 결정했는데 이런 행운까지 선물 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태안모터스의 아우디 누적판매 3만대 달성은 의미가 깊다. 아우디 공식딜러 중 최단기간 내 달성한 기록이며, 2014년 11월 2만대 누적판매를 달성한 후 1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태안모터스 김용욱 전무는 “태안모터스는 임직원들이 항상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했기에 단기간 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량 판매는 물론이고 애프터서비스와 같이 고객과 접촉하는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2006년 4월 아우디 공식딜러권 획득 후, 인천, 일산, 목동, 한강대로, 용산, 도곡로, 방배 총 7개 전시장과 개포, 영등포, 인천(구월, 주안), 일산, 용산, 방배에 위치한 총 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우주정거장에서 맞붙은 미·중·러의 스타워즈

    [와우! 과학] 우주정거장에서 맞붙은 미·중·러의 스타워즈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우주 패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세 나라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더욱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러시아다. 최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우주정거장 로봇 기능을 더욱 심화시켜 한 발 더 앞서 나간 것이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한 발 더 치고 나선 러시아의 진전된 로봇 기술에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小天)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다만 영화 속 '아이언맨' 캐릭터를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중·러의 우주전쟁…우주정거장의 무인로봇

    미·중·러의 우주전쟁…우주정거장의 무인로봇

    로봇의 '일자리 뺏기'가 이제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지난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Xiaotian)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영화 속 '아이언맨'을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서도 로봇이 일자리 뺏기…휴머노이드 ISS로 가다

    우주서도 로봇이 일자리 뺏기…휴머노이드 ISS로 가다

    로봇의 '일자리 뺏기'가 이제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지난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Xiaotian)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영화 속 '아이언맨'을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음성 풀무원 사업장 시위는 업무방해

    충북 음성 풀무원 물류사업장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지입차주들이 업무방해를 풀지 않으면 하루 100만원의 이행 강제금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18일 풀무원의 물류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가 “제품운송 방해 등의 행위를 중단하라”며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이 회사 지입차주 17명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입차주들이 헌법이 보호하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 한계를 넘어 범죄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업체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입차주들이 금지 행위를 위반할 경우 1인당 하루 100만원씩 이행 강제금을 업체 측에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차량 흔들기와 매달리기 등 7개 행위를 금지목록으로 지목했다. 엑소후레쉬물류의 위탁업체인 대원냉동운수 등 5개 운수사와 지입계약을 맺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들은 지난해 사측에 차량 ‘도색유지 서약서’ 폐기를 주장하며 지난해 9월 4일부터 음성 사업장 등에서 시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입차주들이 풀무원 회사 로고가 도색된 트럭의 외벽을 훼손하거나 차량에 화물연대 깃발을 달고 다니자 회사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도색유지 서약서를 받았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쇼핑몰 데일리먼데이,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쇼핑몰 데일리먼데이,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 ‘데일리먼데이’가 2월 20일 젊은이의 거리 홍대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 데일리먼데이는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베이직하면서 모던한 느낌의 패션 의류와 감각적이면서 유니크한 패션 잡화 아이템들을 직접 제작 및 셀렉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홍대에 오픈하는 플래그쉽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데일리먼데이의 의류와 잡화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패션 공간, 헤어&네일이 어우러진 뷰티공간 ‘감각’, 샵 전체 식물 인테리어를 담당한 플라워스토어 ‘먼데이마켓’으로 꾸며진다. 이처럼 패션과 헤어, 네일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타일 컨셉 숍’으로서 모든 스태프가 고객의 ‘퍼스널 쇼퍼’가 되어 스타일링을 제안해줄 예정이어서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식 오픈 전날인 2월 19일에는 오픈파티가 마련된다. 5시부터 열리는 오픈파티에는 데일리먼데이 관계 인사들을 초대해 데일리먼데이 플래그쉽 스토어의 콘셉트와 운영 방향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일리먼데이는 오픈 당일인 2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이틀 동안 ‘홍대를 데일리먼데이 감성으로 물들이다’라는 콘셉트 아래 대대적인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데일리먼데이 로고가 새겨진 풍선과 의류, 헤어&네일, 플라워 할인권 등이 포함된 초대권이 홍대 곳곳에서 배포되며, 데일리먼데이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파격 할인가에 제공하는 혜택도 준비 돼 있다고. 데일리먼데이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 17길 19-12에 위치한 쇼룸에서 열린다. 브랜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데일리먼데이’ 홈페이지(www.dailymonday.com)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유영도 로봇이…러시아, ISS에 휴머노이드 투입

    우주유영도 로봇이…러시아, ISS에 휴머노이드 투입

    로봇의 '일자리 뺏기'가 이제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지난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Xiaotian)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영화 속 '아이언맨'을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폰카’가 손맛을 알아? 프리미엄 카메라의 반격

    ‘폰카’가 손맛을 알아? 프리미엄 카메라의 반격

    콤팩트·DSLR 장점 모은 미러리스…묵직하지만 변함없는 매력 DSLR ‘폰카’에 밀려난 듯했던 카메라가 반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똑딱이’라 불리던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폰카’ 덕분에 사진 찍는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능 높은 프리미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로2016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리며 카메라업계도 특수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사진기자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성능 카메라의 수요가 높아짐은 물론 카메라의 브랜드 로고와 성능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업계는 연초부터 프리미엄 카메라 신제품으로 사진 애호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는 단연 미러리스 카메라다. 2008년 처음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 내부에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이 없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에 비해 몸체는 작고 무게는 가볍다. 그러나 사진 품질은 DSLR 카메라 못지않아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장점을 한데 모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량은 2012년 20만 2000여대에서 2014년 31만여대로, 전체 카메라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세다. 소니와 후지필름, 올림푸스는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하며 돌풍을 이어 간다. 소니의 신제품 ‘A6300’은 2014년 출시한 ‘A6000’의 후속 모델이다. ‘A6300’은 AF(자동초점) 성능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0.05초의 AF 속도로 초당 11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위상차 AF 포인트 개수는 425개로 이전 제품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또 4K(UHD·3840×216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오는 3월 출시되며 가격은 본체 1000달러(약 120만원), 16-50㎜ 렌즈 키트 1150달러다. 1936년 처음 카메라를 출시한 올림푸스는 8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미러리스 카메라 ‘PEN’ 시리즈의 신제품인 ‘PEN-F’를 내놓았다.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PEN F’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메라 마니아들을 겨냥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RAW 파일 촬영 시에는 8000만 화소까지 촬영할 수 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가 0.5픽셀만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빠르게 8번을 촬영해 합성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또 사진에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국내에는 2월 중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앞서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과 함께 ‘X시리즈’의 신제품인 ‘X-pro2’를 지난달 공개했다. 전문가용 플래그십 제품인 ‘X-pro2’는 광학식 및 전자식 뷰파인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 광학식과 전자식 뷰파인더를 상황에 맞게 전환할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시장을 내준 DSLR 카메라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통의 DSLR 강자인 니콘과 캐논은 전문가들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맞붙는다. 니콘은 지난달 9일 폐막한 CES 2016에서 최상위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를 공개했다. ‘D5’는 고정밀 153포인트 AF시스템과 초당 약 12장의 연사 속도를 갖춰 동체를 빠르게 포착하고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캐논의 플래그십 DSLR 신제품 ‘EOS-1D X 마크 II’는 5년 만에 선보인 ‘EOS-1D X’의 후속 제품이다. 초당 최대 약 16장의 연사, 4K 60p 영상 촬영 성능을 갖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롯데캐슬’ 17년 만에 새 로고

    ‘롯데캐슬’ 17년 만에 새 로고

    롯데건설이 지난 1999년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브랜드 로고(BI)와 디자인을 17년 만에 대폭 교체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사용한 검독수리를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로 단순화하고, 롯데캐슬 서체도 클래식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새롭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레트로 스타일 ‘우주여행’ 어때요? NASA, 포스터 공개

    레트로 스타일 ‘우주여행’ 어때요? NASA, 포스터 공개

    우주여행도 레트로 스타일로?! 민간 우주여행은 여전히 요원한 꿈처럼 들리지만, 우주여행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차여행을 떠나듯, 언제든 우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독특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산하기관으로, 무인우주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공개한 우주여행 관련 포스터는 총 세 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첫번째 포스터는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 버전으로, NASA가 발사한 우주 탐사선인 보이저(Voyager)호를 타고 목성과 토성, 천왕성 등을 방문할 수 있으며, 현재 탑승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그랜드 투어 포스터는 베이지 컬러의 배경 위에 우주 행성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원 형태가 혼합돼 있는 디자인이며, 정 중앙에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듯 보이는 비행기 5대가 대열을 맞춰 그려져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토성의 달인 ‘엔셀라두스’(ENCELADUS) 버전으로, 남성과 여성, 이들의 애완견이 엔셀라두스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은 순수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서 태양빛의 대부분을 반사한다. 바다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포스터에서는 NASA의 로고와 함께 ‘아름다운 남쪽행성을 방문하세요’, ‘현재 예약중’이라는 문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포스터는 가장 ‘핫’한 우주 행성으로 꼽힌 ‘화성’(MARS) 버전이다. 지구에서 우주선이 발사되는 듯한 형태의 디자인은 화성의 토양을 닮은 듯한 붉은색 바탕이 주를 이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세 가지 테마의 우주여행 포스터는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마치 여행사가 관광 상품을 홍보하듯 제작됐다는 점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 3점 모두 세계적으로 유행인 ‘레트로 스타일’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점 역시 화제를 모았다. 레트로(Retro)는 역사적인 다양한 요소들을 임의적으로 절충하거나 융합해 새로운 형태나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레트로는 패션뿐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산업디자인 측면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를 제작한 디자인 업체 인비저블 크리에이처(Invisible Creature)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해당 포스터의 고화질 이미지는 조만간 NASA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여행 떠나실 분~” NASA, ‘우주여행 포스터’ 공개

    “우주여행 떠나실 분~” NASA, ‘우주여행 포스터’ 공개

    우주여행도 레트로 스타일로?! 민간 우주여행은 여전히 요원한 꿈처럼 들리지만, 우주여행은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차여행을 떠나듯, 언제든 우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독특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산하기관으로, 무인우주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공개한 우주여행 관련 포스터는 총 세 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첫번째 포스터는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 버전으로, NASA가 발사한 우주 탐사선인 보이저(Voyager)호를 타고 목성과 토성, 천왕성 등을 방문할 수 있으며, 현재 탑승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그랜드 투어 포스터는 베이지 컬러의 배경 위에 우주 행성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원 형태가 혼합돼 있는 디자인이며, 정 중앙에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듯 보이는 비행기 5대가 대열을 맞춰 그려져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토성의 달인 ‘엔셀라두스’(ENCELADUS) 버전으로, 남성과 여성, 이들의 애완견이 엔셀라두스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은 순수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서 태양빛의 대부분을 반사한다. 바다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포스터에서는 NASA의 로고와 함께 ‘아름다운 남쪽행성을 방문하세요’, ‘현재 예약중’이라는 문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포스터는 가장 ‘핫’한 우주 행성으로 꼽힌 ‘화성’(MARS) 버전이다. 지구에서 우주선이 발사되는 듯한 형태의 디자인은 화성의 토양을 닮은 듯한 붉은색 바탕이 주를 이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세 가지 테마의 우주여행 포스터는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마치 여행사가 관광 상품을 홍보하듯 제작됐다는 점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 3점 모두 세계적으로 유행인 ‘레트로 스타일’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점 역시 화제를 모았다. 레트로(Retro)는 역사적인 다양한 요소들을 임의적으로 절충하거나 융합해 새로운 형태나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레트로는 패션뿐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산업디자인 측면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를 제작한 디자인 업체 인비저블 크리에이처(Invisible Creature)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해당 포스터의 고화질 이미지는 조만간 NASA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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