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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세 아버지 지게에 태워 금강산 오른 ‘효심’

    92세 아버지 지게에 태워 금강산 오른 ‘효심’

    6년간 덕유산·中 타이산산 유람“새털처럼 가벼웠지만 어깨엔 멍” “출발은 생신 선물이었죠. 금강산을 직접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2006년 6월 당시 41세였던 이군익(60)씨는 지게에 92세 아버지 이선주씨를 태우고 금강산에 올랐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남짓, 반려자의 빈자리에 말없이 시들어 가던 아버지를 아들은 웃게 하고 싶었다. 직접 만든 알루미늄 지게 의자에 아버지를 앉히고 계단을 오르던 그날 아버지와의 6년 여행길이 시작됐다. 이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는 금강산 관광이 활발했다. 생신 기념으로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산 아래서 보고만 오긴 서운하실 것 같아 지게를 북한까지 가져가 아버지를 태우고 올랐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 새털처럼 가벼운 아버지였지만 동반 등반은 절대 쉽지 않았다. 하산길에 비까지 내려 한시도 쉬지 못하고 걸었다. 비에 쫄딱 젖은 채 도착한 금강산 온천에서 거울을 보니 어깨와 팔이 지게 끈 자국으로 검게 변해 있었다. 그는 “등에 아버지를 지고 올랐지만 마음으론 어머니도 함께 업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이었던 그는 틈틈이 휴가를 내 그해 가을 덕유산, 이듬해엔 중국 타이산산에 지게를 지고 아버지와 함께 올랐다. 이후 부자의 여정은 전국 팔도 유람으로 이어졌고 아버지는 98세까지 건강히 사시다 잠들 듯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석 달 만에 아버지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그런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검은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더라고요. 저도 놀랐습니다.” 이씨는 아버지와의 여행을 ‘치유의 시간’이라고 했다. 부자는 말로 하지 못한 슬픔을 산을 오르며 함께 이겨 냈다. 아버지는 차 안에서 단 한 번도 잠들지 않았다. 풍경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창밖을 끝없이 바라봤다. “두 분이 하늘에서 손을 잡고 걷고 계실 것 같아요. 자유롭게 금강산을 넘나드는 날이 와서 아버지와 함께 갔던 그 길을 다시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씨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혜원(70)씨는 시각장애인 남편과 95세 시어머니를 보살펴 국민훈장 석류장을, 신태인(70)씨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며 어려운 어르신까지 살펴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각각 10명이다. 거동이 불편한 97세 시아버지를 30여년간 극진히 모신 도모(57)씨는 서울시가 주최한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효행상)을 받았다.
  • KLPGA, 산불 피해복구 기금 2000만원 전달

    KLPGA, 산불 피해복구 기금 2000만원 전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서울 강동구 KLPGA빌딩에서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선기금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KLPGA의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LPGA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에 성금을 전달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를 했다.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이어 가는 등 어려운 시기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 7명 증발한 국무회의… 계속된 ‘무두절’에 복지부동 퍼지는 관가

    7명 증발한 국무회의… 계속된 ‘무두절’에 복지부동 퍼지는 관가

    국무회의 정족수 채우기도 버거워차관이 장관 통솔하는 진풍경까지“새 정부 들어서면 어찌될지 몰라”업무 적극성 떨어져… 일손 놓기도 탄핵과 사퇴, 조기 대선 출마 등으로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까지 국무회의 구성원 7명이 ‘증발’했다. 미국발 관세전쟁 등 통상 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가 엄습했지만 좀처럼 정책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6월 4일까지 공직사회 전반에 무기력증이 만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8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현재 국무회의 의결권자는 21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 의장인 대통령은 탄핵심판으로 파면됐고, 부의장인 국무총리는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장관이 맡는 국무위원 19명 중에선 5명이 사퇴했다.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여파로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선 출마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 추진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옷을 벗었다. 헌법 88조 2항은 ‘국무회의는 대통령·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고 규정한다. 한때 정치권에서는 “국무위원이 14명이 되면서 국무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무력화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무회의는 구성원(21명) 과반(11명) 출석으로 개의한다’는 규정(대통령령)을 들어 “개의에는 문제가 없고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파행은 면했지만 정족수를 채우기도 버겁다. 국제회의 참석 등 공무로 장관이 4명만 빠져도 국무회의는 개최하기 어렵다. 차관이 장관을 통솔하는 희한한 광경도 속출한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는 기재부 1차관인 김범석 장관 직무대행이 주재했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관료가 지시를 받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기재부의 한 과장은 “부총리 출장 때 차관이 대리로 간부 회의를 연 적은 있지만 장관을 모아 놓고 회의한 적은 없었다”면서 “부처 간 정책 조율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대대행 체제’의 국정 운영도 첩첩산중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외교·안보, 산업·통상 분야 경험이 없다. 한미 통상협의가 본격화하기도 전에 기재부 장관의 공석으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협의 채널은 가동을 멈췄다. 6·3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선거 행정과 실무 총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은 부재중이다. 고용부 장관의 사퇴는 정년 연장 이슈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다. ‘집단 무두절’은 자의 반, 타의 반 복지부동을 키우는 요인이다. 기재부 과장급 공무원은 “부총리가 없으면 ‘결재의 힘’이 약해져 업무에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행안부 사무관은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보다 기존 업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탄핵과 조기 대선의 학습효과가 반복되는 측면도 있다.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은 “새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정책 기조가 전면 수정될 수밖에 없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 상당수가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면서 “정책이든 조직관리든 그립을 가져가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사회부처 공무원은 “벌써부터 다음 장관은 누구, 차관은 누구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그들과 연결고리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이래저래 뒤숭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200곳 원격진료 ‘섬닥터’ 길 터준 ‘어민복지 마스터’ [폴리시 메이커]

    200곳 원격진료 ‘섬닥터’ 길 터준 ‘어민복지 마스터’ [폴리시 메이커]

    “못 가! 아퍼도 못 가. (전엔) 병원이 멀고 힘들어서 못 갔어.”(전남 신안군 선도 주민) 의사가 없는 섬에서도 이젠 병원 진료를 받고 약도 탈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도입한 ‘비대면 섬닥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다. 사람이 살지만 연륙교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434개 섬 가운데 보건진료소와 공중보건의가 없는 약 200곳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와 약 처방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를 걷어 내는 것이다. 홍길수(46·9급 공채) 해수부 소득복지과 사무관은 8일 “어업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해 2년 전 의견을 수렴해 보니 ‘일상적 의료공백’을 문제로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면서 “섬 주민들은 보편적인 의료 복지를 제공받지 못하는 불평등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 사무관이 섬의 특성을 고려해 ‘원격’진료 사업을 고안한 까닭이다. 지난해 전국 121개 섬에서 1592명이 모니터 너머로 의사를 만났다. 홍 사무관은 “원격진료를 통해 어업인 1인당 평균 11시간 12분에 17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200개 섬에서 약 4000여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원격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한시적으로만 운영되던 시범사업이었다. 홍 사무관은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섬 지역에선 원격진료가 전면 허용되도록 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고 관계기관의 참여와 협조를 끌어내 불확실성을 없앴다”고 했다. 섬 주민들의 원격 주치의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홍 사무관은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동시에 민간이 적극 참여한다면 대상 지역과 방문 횟수를 더 늘리고 원격진료 장비 성능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 “기초연금 부부감액 줄이고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 체계 확대”

    李 “기초연금 부부감액 줄이고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 체계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버이날인 8일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지역사회의 돌봄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르신 정책’을 올리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우선 이 후보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수급 수준을 두텁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당대표 시절 언급한 바 있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제도도 다시 꺼내 들었다. 현재는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 단독 가구와 부부 가구 간 생활비 차이를 고려해 각각의 기초연금액 중 20%가 줄어든다. 이 후보는 100세 시대에 맞게 어르신의 일자리 환경을 보장하고 국민연금 감액 구조 역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맞춤형 주택연금’을 확대해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재산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르신 돌봄 체계 확대를 통한 동네에서의 돌봄 서비스 제공,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제도’ 확대, 간병비 사적 부담 완화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이 후보는 “민주당이 주도한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 법안”이라고 언급하며 “노인 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전통학지킴이·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한덕수, 12일부터는 단일후보 돼도 ‘내돈 내선거’… “수백억 감당해야”

    한덕수, 12일부터는 단일후보 돼도 ‘내돈 내선거’… “수백억 감당해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 기한인 11일이 지난 뒤 단일화를 통해 범보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 선거 비용 등을 포함해 국민의힘의 전폭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자칫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까지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 전 총리가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하면 그 이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처럼 행세할 수도 없다. 공직선거법 84조는 ‘무소속 후보는 특정 정당으로부터의 지지 또는 추천받음을 표방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기호 2번’을 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선관위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허위사실 공표 문제가 생길 여지도 있다. 등록 당시 정보와 실제 정보가 달라져 유권자 입장에선 후보가 무소속인지 국민의힘 소속인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선거 비용이다. 국민의힘이 무소속 후보에게 국고보조금을 대여하거나 당비 등을 무상 지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홍보비, 유세 비용, 인건비 등 매일 소모되는 수억원의 선거 비용도 한 전 총리가 자력으로 감당해야 한다. 다만 선거 후 득표율에 따라 절반 또는 전액을 보전받을 수는 있다. 20대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487억 5300만원, 424억 6700만원을 썼다. 국민의힘과 함께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를 공동 설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당의 체계적 지원도 없이 맨몸으로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고 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수백억원대의 정당 경비를 전혀 집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당의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한 전 총리 지원 사실을 표방할 수는 있다. ‘전화·문자메시지·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지원 유세도 가능하다. 한 전 총리가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을 활용한 선거 벽보, 현수막 등을 만들어 홍보물에 사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또 의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한 전 총리를 도울 수는 있다.
  • 장애 아들 살고자 했는데…참혹 살해한 장애 아버지

    장애 아들 살고자 했는데…참혹 살해한 장애 아버지

    지적장애와 부모의 학대를 극복하고 세상에 나아가려던 20대 아들이 아버지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현기)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아버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1시쯤 전남 목포시 주거지에서 27살 아들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역시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심한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아내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했다. A씨는 ‘고장 난 휴대전화를 교체해달라’며 돈을 건넸지만 아들이 부탁을 무시하고 방 안에서 계속 휴대전화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A씨는 범행 이틀이 지나서야 112에 “아들이 의식이 없다”라고 신고했다. 피해자 B씨는 어린 시절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의 학대와 방임 속에 지내다가 9살이 되던 해 복지시설에 입소했다. B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력으로 대학교까지 졸업하는 등 미래를 계획하던 중이었지만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 아버지 A씨는 재판에서 범행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적극적인 저항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범행 직후에도 구조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적어도 범행 당시 살의를 품고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A씨는 선천적인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고, 진단받지는 않았으나 중등도의 지적 장애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태가 범행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며 참작 사유를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 또 암초… 현대건설 “공기 2년 추가”에 수의계약 중단

    가덕도신공항 또 암초… 현대건설 “공기 2년 추가”에 수의계약 중단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재입찰 절차에 들어가며 2029년 조기 개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은 기본설계안을 보완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토교통부는 국가계약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중단하기로 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이 낸 108개월 기본설계안에 대해 입찰 공공에 제시된 공사 기간 84개월(7년)에 맞춰 단축하라고 요구했다.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정한 구체적 사유도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공기가 24개월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초대형 해상공사인 만큼 바닷속 연약지반 안정화에 17개월, 방파제 일부 시공 후 매립에 7개월이 더 소요된다는 게 현대건설 컨소시엄 설명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를 수정하지 않으면서 국토부는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기본설계에 이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가덕도신공항 공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재입찰 절차에 들어가며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조기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재입찰이 확정되면 추가 행정절차만 최소 6개월이 더 걸린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산만 10조 5300억원에 달한다. 애초 개항 목표는 2035년이었으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2029년 12월 조기 개항, 2031년 준공으로 목표를 당겼다.
  •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 “이해·배려·존중으로 화합”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 “이해·배려·존중으로 화합”

    충남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김석필)는 8일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고 일·생활 균형 구축 등 ‘노동환경 구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임금(복지) 격차 완화 △일·생활 균형 구축, 안정적 제도 실행 △임금 체납·산업재해 예방·미조직 노동자 권익 신장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노사가 한배를 타고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로 반목과 불협화음보다는 이해와 배려, 존중으로 서로 화합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 이재명, 與 ‘탈당’ 김상욱에 화답…“조만간 한번 보자”

    이재명, 與 ‘탈당’ 김상욱에 화답…“조만간 한번 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국민의힘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의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직능단체 협약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들이라도 최대한 만나 함께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김 의원은) 조만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은 흔하지 않고 귀한 존재”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기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국가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상식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취했다고 해서 방출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에 큰 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당이 공당으로서 더 이상 국민을 받드는 기능을 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와 만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등 대선 후보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도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위원회’ 정책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제가 직접 접촉하는 건 없다”면서도 “지역구인 울산에서 실질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소신 발언과 행동을 지키다 보니 탈당까지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탄핵 국면 초기 소신 발언을 할 때는 그 발언의 진정성을 위해 우리 당으로 입당하거나 입당을 제안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나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입당 여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되는지 모르겠으나 입당 의사를 밝히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
  • “한강에 빠져보자 풍덩”…쉬엄쉬엄 즐기는 한강 3종 축제 행사는 ‘풍성’

    “한강에 빠져보자 풍덩”…쉬엄쉬엄 즐기는 한강 3종 축제 행사는 ‘풍성’

    서울시민 누구나 하루 종일 한강에서 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포스터)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축제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한강에서 3종 경기를 완주하거나 다양한 문화 및 체육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수상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한강풍덩존’과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등이다. 우선 한강 풍덩존에선 한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한강99팡팡)와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 레슬링 등을 운영한다.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한강에 빠져보는 한강99팡팡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하루에 8회 진행되며, 회차당 40명 체험이 가능하다. 수영복 등 개인용품은 반드시 개별 지참해야 한다. 키 제한도 있다. 140cm 이상일 경우에만 체험 가능하다. 이와 함께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요트와 카약, 수상자전거를 릴레이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뚝섬한강공원 윈드서핑장에서 진행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서울시 요트협회 누리집에서 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는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와 함께 하는 ‘별별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한류 서바이벌 게임과 시민체력장, 한강 보물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별별 선수권 대회에는 쇼트트랙 심석희, 태권도 이다빈, 핸드볼 조수연 등이 함께한다.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열리는 보물찾기는 드론이 하늘에서 뿌린 종이를 먼저 찾아 기념품과 교환하면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탬프 랠리’도 운영된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따릉이 이용권과 프란츠 EGF 썬패치, 이지덤 액티브케어 밴드와 오투 부스터 산소 유산균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축제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함께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 의왕시, 지방재정 집행평가 ‘우수’ 선정…4000만 원 확보

    의왕시, 지방재정 집행평가 ‘우수’ 선정…4000만 원 확보

    경기 의왕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방재정 집행평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특히 올해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재정집행 ‘1분기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고 소비 투자 부문 집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의왕시는 그동안 부시장 주재로 신속 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투자사업 실적 모니터링, 미집행 사유 분석, 부서 간의 긴밀한 협조 등 시 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의왕시는 행안부 1분기 집행 목표액 813억 원보다 많은 1,212억 원을 집행(집행률 149%)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 재정집행을 빈틈없이 한 결과”라며“상반기 남은 기간도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올레 못걷는 뚜벅이들을 위한 시간… 지금, 올레?

    제주올레 못걷는 뚜벅이들을 위한 시간… 지금, 올레?

    제주올레를 걷고 싶지만 내려가기 힘든 이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올레 철학을 배우며 걷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걷기 초보자를 위한 체험형 도보 프로그램 ‘지금, 올레?’의 5월 서울과 부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 올레?’는 제주올레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도보 입문자 맞춤형 걷기 학교로 제주까지 내려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제주올레 길의 철학과 문화를 소개하며 실제 걷기의 즐거움을 도심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3월과 4월 서울숲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참가자 128명이 참여했다.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과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한 부산 프로그램에는 75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제주올레 걷기학교 서울 참가자 조성희 씨는 “혼자 처음 참가했는데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걸을 수 있었고, 도보여행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부산 참가자 김소현 씨는 “제주올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도보 여행이 단순한 운동이 아닌 마음의 쉼과 연결의 여정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제주올레 길도 꼭 걸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도보 여행의 첫걸음이 막막한 분들에게 ‘지금, 올레?’는 가장 따뜻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에서 시작한 이 작은 걸음이 제주까지 이어지길 바라며 걷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걷기 좋은 5월에도 ‘지금, 올레?’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회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 신청은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OLLEPASS)’를 통해 받고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해 참가비 1만원이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지금, 올레?’ 스카프와 핀 버튼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5월 서울 ‘지금, 올레?’는 서울숲 튤립이 만개하는 시기에 열릴 예정이라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부산 프로그램은 부산 갈맷길(부산의 새인 ‘갈매기’와 ‘길’ 합성어) 중 일부인 송정역에서 시작해 죽도-송정해수욕장-구덕포-청사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 및 문의 사항은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 (사)제주올레 지역본부(010-2870-0437)로 하면 된다.
  • 아버지를 지고 오른 길…금강산에서 시작된 6년의 동행

    아버지를 지고 오른 길…금강산에서 시작된 6년의 동행

    “출발은 생신 선물이었죠. 금강산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2006년 6월, 이군익(60·당시 41)씨는 지게에 92세 아버지 이선주 씨를 태우고 금강산에 올랐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남짓, 반려자의 빈 자리에 말없이 시들어가던 아버지를 아들은 웃게 하고 싶었다. 직접 만든 알루미늄 지게 의자에 아버지를 앉히고 계단을 오르던 그날, 아버지와의 6년 여행길이 시작됐다. 이 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는 금강산 관광이 활발했다. 생신 기념으로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산 아래서 보고만 오긴 서운하실 것 같아 지게를 북한까지 가져가 아버지를 태우고 올랐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 새털처럼 가벼운 아버지였지만, 동반 등반은 절대 쉽지 않았다. 하산길에 비까지 내려 한시도 쉬지 못하고 걸었다. 비에 쫄딱 젖은 채 도착한 금강산 온천에서 거울을 보니 어깨와 팔이 지게 끈 자국으로 검게 변해 있었다. 그는 “등에 아버지를 지고 올랐지만, 마음으론 어머니도 함께 업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해 가을엔 덕유산, 이듬해엔 중국 태산에도 지게를 지고 아버지와 함께 올랐다. 이후 전국 팔도 유람으로 부자의 여정은 이어졌고, 아버지는 98세까지 건강히 사시다 잠들듯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석 달 만에 아버지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그런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검은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더라고요. 저도 놀랐습니다.” 이 씨는 아버지와의 여행을 ‘치유의 시간’이라고 했다. 부자는 말로 하지 못한 슬픔을 산을 오르며 함께 이겨냈다. 아버지는 차 안에서 단 한 번도 잠들지 않았다. 풍경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창밖을 끝없이 바라보았다. “두 분이 하늘에서 손잡고 걷고 계실 것 같아요. 자유롭게 금강산을 넘나드는 날이 다시 와서, 아버지와 함께 갔던 그 길을 다시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씨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혜원(70) 씨는 시각장애인 남편과 95세 시어머니를 보살펴 국민훈장 석류장을, 신태인(70) 씨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며 어려운 어르신까지 살펴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각각 10명이다.
  •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동계훈련 가장 많이 한 만큼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 유지하고 싶다”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동계훈련 가장 많이 한 만큼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 유지하고 싶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동계훈련을 소화한 만큼 이런 흐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는 동계 훈련을 초등학생 때 이후로 가장 많이 한 만큼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서 시즌 끝까지 이런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계 훈련 기간 자체는 짧았는데 연습 시간을 따지기보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연습을 끝내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김효주는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9일 개막하는 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대한 가장 의지를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해에 좋은 성적을 낸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와서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팬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코스 공략에 대한 언급도 했다. 김효주는 “이 코스는 그린 경사가 좀 심한 편이기 때문에 퍼트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김효주는 “저도 생각보다 미국 투어를 오래 뛴 것 같아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김효주는 “한국 대회는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골프가 더 재미있다”며 “그래서 매년 한국 대회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번 대회도 팬 분들이 기분 좋게 맞이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담아갈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심서연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심서연은 올해부터 김효주와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다. 김효주는 “다른 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했던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줬다”며 “제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을 내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밥도 차려 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투어를 함께 다니니까 재미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며 기자회견에 동석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김치찜도 먹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은퇴한 심서연은 2008년부터 여자 축구 국가대표를 지내며 A매치 92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함께 슬럼프를 겪는 박성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니엘 강은 올해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와 기권 1회, 컷 탈락 3회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컷 탈락하지 않은 3개 대회 중 하나는 매치플레이 대회였고 하나는 컷이 없는 대회였다.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도 컷 통과 74명 중 공동 68위로 하위권이었다. 박성현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건너뛰었고 올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대니엘 강은 “저도 요즘 (골프를) 못 치고 있다”며 “이것은 골프 코스나 연습을 떠나서 (선수만이 아는) 우리의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성현이가 올해 다시 대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희망을 느낀다”며 “너무 힘든 상황에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경기력이나 멘털 쪽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를 이겨내면 더 세고 더 힘차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한국 팬들은 파나 보기를 해도 박수를 쳐주시니까 이런 팬을 믿고 계속 끈질기게 나가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성현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저를 격려해주신 대니엘 언니 말에 감동했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팬 분들 사랑을 받으면서 경기하는데 그 마음 정말 잊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1993년생인 그는 “저도 나이가 들고 스윙과 같은 경기력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하며 “사실 그런 변화 속에 선수로서 전술을 잘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어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제가 뛰는 무대에서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국내 복귀를 하려고 해도 시드가 없다”고 답했다.
  • 재난·민원 등 격무기피 부서 ‘인센티브’…경기도, 11개 팀 선정

    재난·민원 등 격무기피 부서 ‘인센티브’…경기도, 11개 팀 선정

    2025년도 경기도 격무기피부서(팀)에 건설업조사팀과 하천시설팀 등 11개 팀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꼭 필요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1년 6개월 주기로 격무기피부서 지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선정된 팀은 ▲건설업체의 위반 혐의(페이퍼 컴퍼니 등)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담당하는 건설업조사팀 ▲하천 정비와 수해 대응을 담당하는 하천시설팀 ▲상시 재대본 운영 등 비상근무를 수행하는 사회재난대책팀과 자연재난대책팀 ▲발달장애인 관련 중점 과제를 수행하는 발달장애인지원팀 ▲노면 포장·포트홀 보수·보상 처리를 담당하는 도로환경개선팀 등이다. 도는 재난·복지·민원 대응 부서를 중심으로 팀을 선정하고, 북부청사 소속 5개 팀과 사업소 소속 1개 팀을 포함하는 등 부서 간 균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11개 팀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격무기피부서 자격이 유지되며, 해당 기간 소속 직원 전원에게 근무성적평정 때 실적 가산점, 중요 직무급 지정, 국내외 교육훈련 선발 시 가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실국장, 부서장, 노동조합으로부터 총 146개 팀이 격무기피부서로 추천됐고, 내부 검토와 직원 설문조사, 대면 심사 및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11개 팀이 선정됐다.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은 “선호 부서와 기피 부서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민선 8기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결실을 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13년전 이미 아빠’ KCM “사기·빚·빨간딱지 때문에 혼인신고 미뤘다”

    ‘13년전 이미 아빠’ KCM “사기·빚·빨간딱지 때문에 혼인신고 미뤘다”

    가수 KCM이 빚 때문에 아내와의 혼인 신고를 미뤘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는 KCM이 출연해 가족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월 KCM은 소속사를 통해 2012년에 첫째 딸을, 2022년에 둘째 딸을 얻었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KCM은 2012년 현재 아내와 교제할 때 첫 아이를 가졌지만 어려운 상황 때문에 바로 결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서 2021년에 혼인신고를 했고, 이듬해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KCM은 최근 두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말했다. KCM은 “코로나19 시국 때 결혼식을 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가족끼리 소규모 언약식을 열었다. 그 이후로도 아내가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고 싶어 했다. 결혼식 하기 전에 딸들을 공개하고 편안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KCM은 과거 경제적 이유로 혼인신고를 미뤘던 사연을 털어놨다. KCM은 “사실 첫째가 군대 있을 때 태어났다. 소속사 이슈를 비롯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첫째가 태어날 때쯤에 빚이 많았다. 처음 이야기하지만 당시 ‘빨간딱지’까지 붙었었다. 힘든 시기에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성격인데 그러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도 못 하는 상황에서 혼인신고를 하면 내 개인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니까 그런 게 겁이 났다”라며 “모든 게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그 상태에서 아이까지 공개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KCM은 아내에게 미안할 일이 많았다며 지난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였다. 수중에 6만원이 있었다. 당시 임신한 아내와 소고깃집을 갔다”라며 “아내는 더 먹고 싶어 했던 것 같은데 이것까지만 먹고 얼른 가자면서 고기를 더 못 시켜줬다. 그게 가장 한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가족들 먹는 데에 돈을 안 아낀다. 다시는 그런 한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관악구,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 ‘우수’ 달성

    관악구,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 ‘우수’ 달성

    서울 관악구가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는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와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한다. 이번 평가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연이은 국정 혼란으로 심화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1분기 목표’를 별도 설정하고, 신속 집행 실적과 소비, 투자 부문 집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체계적인 예산 운용에 힘쓴 결과, 구는 행안부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인 760억원보다 90억원 많은 850억원(집행률 약 111.9%)을 집행했다. 민생경제와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에 741억원을 집행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구는 4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올해까지 8년간 총 12회에 걸쳐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구는 약 8억 59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 등에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 부서가 협력해 8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8일

    쥐 48년생 : 명예와 이익이 있으니 여유롭다. 60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72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분실물에 주의하라. 84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안정. 96년생 : 큰일을 벌여도 좋다. 소 49년생 : 뜻밖의 귀인이 도움 크다. 61년생 : 새로운 일은 다음으로. 73년생 : 감정을 너무 앞세우지 마라. 85년생 : 순리에 따라야 좋겠다. 97년생 :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다. 호랑이 50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62년생 : 이동하면 좋은 기회. 74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6년생 : 방심은 금물임을 명심하라 98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 토끼 51년생 : 변화와 변동이 생길 것이다. 63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75년생 :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하라. 87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함께 하라. 99년생 : 익숙지 않은 일 피하라. 용 52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64년생 :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하라. 76년생 : 감상에 젖어 있다가 실수 생긴다. 00년생 : 한 발 뒤로 물러서라. 88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뱀 53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65년생 : 유혹에 주의해야 구설수 없다. 77년생 : 인간관계 더욱더 신중하라. 89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01년생 : 모든 일은 일단 보류. 말 54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66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78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90년생 : 미루었던 계획들을 추진하라. 02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양 43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55년생 : 처신을 잘하면 명예 얻겠다. 67년생 :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라. 79년생 : 삼각관계로 인하여 오해 가득. 91년생 : 돈과 별로 인연이 없겠다. 원숭이 44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56년생 : 매사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라 68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80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92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좋다. 닭 45년생 :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야 한다. 57년생 : 애매한 일 때문에 망신 수. 69년생 : 겉치레보다는 실속이 우선이다. 81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93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개 46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58년생 : 분수 지키면 길하다. 70년생 : 새로운 일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82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찾아온다. 94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돼지 47년생 : 가벼운 부상에 주의. 59년생 : 열심히 하지만 이득이 적다. 71년생 : 생각대로 잘 안 풀린다. 83년생 : 문서로 인해 손해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 95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불이익.
  • 국힘에 쓴소리 김종인 “모든 국민 포괄할 수 있도록 완전히 바뀌어야”

    국힘에 쓴소리 김종인 “모든 국민 포괄할 수 있도록 완전히 바뀌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진짜 국민의 정당으로 재탄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후보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나. “두 번이나 탄핵을 당한 당이다. 보수는 우리 국민의 25%가 채 안 된다. 종전과 같은 보수 결집, 자꾸 이런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진짜 국민의 정당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힘들다고 본다. 모든 국민을 포괄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 줘야 한다.” -2020년 미래통합당이 총선에 참패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셨을 때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사죄’를 하는 등 당의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셨는데.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당이 다시 (2017년 대선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대통령은 임기 끝나고 갈 사람이다. 당은 지속가능한 당이 돼야 한다. 사람 없다고 윤석열을 영입하더니, 이번에도 한덕수를 어떻게 해본다고…. 정당이라는 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정당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당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보수가 세 번 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때 IMF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윤 전 대통령까지 탄핵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누가 지도자가 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달려 있다.” -변화와 쇄신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나. “국민 정당이 돼야 한다. 독일이 2차 대전 이후 보수라는 말을 쓸 수가 없었다. 보수라는 게 다 히틀러 지지를 했고, 유일하게 반대한 세력이 사회민주당밖에 없었다. 그런데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가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충실한 사민당 정책을 가져다가 기민당(기독민주당)이라는 말을 쓰면서 보수 집권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국민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완전히 변화해야 한다. 내가 광주에 갔을 때 ‘그런다고 표가 나옵니까’ 이러는 자도 있었다. 박근혜·윤석열 같은 대통령을 만든 걸 사죄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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