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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병원 진료복 브랜드 ‘호퍼(hopper)’는 최근 공익 의료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 이하 세민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인의 봉사 활동을 돕기 위한 진료복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봉사 현장에서 체감한 진료복의 기능적 한계를 개선하고 봉사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호퍼는 ‘We wear Change’ 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인이 착용하는 진료복을 존중의 상징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제 임상의사 출신 대표가 의료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의료복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의료기관 데이터셋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진료복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민회는 1996년 SK그룹의 후원을 시작으로 설립된 공익 의료단체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국내외 안면기형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4,273건의 무료수술을 제공해왔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 얼굴기형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얼굴기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세민회는 다수의 대학병원 교수 의료진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 순회 진료 및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의료인력 연수와 계몽 활동, 장비 및 물품 기증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국제적 연대와 인도주의적 활동은 세민회가 추구하는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란 가치 실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연구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 현장에는 세민회 소속의 김백규, 박규형, 김종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호퍼 운영 기업인 열무상회 주식회사 장승은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하여 상호 신뢰 및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호퍼는 협약을 통해 세민회 소속 의료진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진료복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쾌적하게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의료복 설계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호퍼는 세민회 소속 의료진으로부터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진료복의 제약사항 및 개선점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강도 수술 동작을 지원하는 입체적 패턴 설계, 고온 멸균과 감염 관리를 고려한 소재 개발, 수술 집중력을 유지하는 착용감 개선 등 기능성 진료복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끝으로 호퍼는 이번 진료복 후원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존중과 실천이 결합된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인의 현장 경험에 기반한 제품 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향후에도 의료봉사 현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 협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복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학습 능률 올리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해 [달콤한 사이언스]

    학습 능률 올리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해 [달콤한 사이언스]

    어려운 과제에 맞닥뜨리면 사람들은 “좀 쉬었다가 할까” 또는 “한숨 자고 생각해볼까”라고 한다. 실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훨씬 나은 결과를 보인다. 이유는 뭘까. 미국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생의학 영상센터, 간호학과, 영상의학과,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 센터 공동 연구팀은 실제로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학습 성과와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비책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 8월 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5명의 성인 남녀에게 특정 패턴에 따라 문서를 작성하도록 하면서 뇌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타이핑 훈련만 계속하도록 하고, 다른 쪽은 중간에 낮잠을 자도록 했다. 그 결과, 훈련 중 낮잠 시간을 가진 그룹은 교육 중에 활성화됐던 대뇌 피질 영역이 더 리드미컬하게 활동했지만, 계속 훈련만 받은 그룹은 대뇌 피질 활동이 둔화하는 것이 관찰됐다. 대뇌 피질 영역의 리듬 증가는 낮잠 후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 능력 향상 정도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에는 운동 계획 영역의 뇌 리듬이 증가하면서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중 뇌 활동은 학습한 정보를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장기 기억으로 변화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다라 매노악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학습 후 수면은 뇌 리듬의 증가를 가져오며, 이는 기억을 안정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습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무조건 학습 시간을 오래 잡는 것은 기억이나 판단력,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매노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업무나 학습 중 피곤을 느낀다면 즉시 휴식이나 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전남편 안재현 비겁해” 구혜선, 분노했다…불쾌감 드러낸 이유는?

    “전남편 안재현 비겁해” 구혜선, 분노했다…불쾌감 드러낸 이유는?

    배우 구혜선(40)이 전남편 안재현(38)의 이혼 소비 행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8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진담과 농담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는 행위는) 비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네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해달라”고 썼다. 구혜선은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단지 즐거움을 위해 웃자고 하는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혼 5년을 늘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을 반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가 아니”라며 “나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있어 상반된 주장이 오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진위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당사자 간 진실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도 볼 수 있다. 이혼이란 각자 피해를 주장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무척 이기적이며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나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주길 간곡히 바란다. 전 배우자가 나라는 소재가 아닌, 자신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고 주목받고 발전하며 건승하길 바란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 3년 만인 2019년 파경에 이르렀다. 다음 해 합의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안재현은 이혼 후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등에 출연했다.
  • [열린세상] 스마트폰 중독의 심리

    [열린세상] 스마트폰 중독의 심리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을 영위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현실을 보여 주듯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22.9%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보수적인 수치로 보인다.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90% 이상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과의존, 과몰입 또는 중독으로 스스로 사용을 통제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는 것)라는 말이 빈번히 사용되는 것도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중독의 유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미디어 중독 현상에 관해 연구해 왔다. 인터넷 중독, 컴퓨터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중독 등이 그 예다. 미디어 중독의 예들을 조금만 눈여겨보면 대부분이 전자기기를 통한 중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문 중독, 잡지 중독 등의 개념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자 미디어가 쉽게 중독을 유발하는 이유는 활자 미디어에 비해 사용자들의 감각기관을 더 많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활자 미디어는 사용자의 눈을 자극하지만, 전자 미디어는 귀도 자극하고, 컴퓨터 게임은 손과 몸까지 자극한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전자 미디어를 통한 자극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감각기관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전자 미디어에 더 쉽게 중독되는 것도 결국은 감각기관이 이를 통한 자극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의 시작은 미디어 사용이 동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용과 충족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들은 소통이나 즐거움을 얻기 위해 또는 시간 때우기 등의 동기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또는 스트레스나 외로움 해소 등 욕구 충족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명의 기저에는 사람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지속되면서 과의존 또는 중독의 상태가 되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이용과 충족이론은 더이상 중독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는 설명이 ‘사회인지 이론’이다. 이는 미디어 사용자가 자기를 스스로 모니터하고 태도나 행위가 부정적으로 진행될 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자기 통제력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스마트폰 중독은 사용자의 자기 통제력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자기 통제의 인센티브가 약화돼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절제하고자 하는 메커니즘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앱들은 사용자들의 자기 통제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고안해 심어 놓는다. 구글이나 메타 등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소셜미디어 앱들이 사용자들을 앱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중독 현상은 인간의 능동성과 자기 통제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더이상 스마트폰과 미디어 기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이를 적극적이고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지속적인 자기 감시와 통제력 강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디톡스든 스마트폰 리터러시든 ‘스마트’해야 하는 것은 전화기가 아니라 결국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세종로의 아침] 변덕스러운 정책, 흔들리는 신뢰

    [세종로의 아침] 변덕스러운 정책, 흔들리는 신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협상을 벌이며 변덕의 대명사가 됐다. 처음엔 4월 9일(현지시간)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90일을 유예했다. 이 일로 트럼프 대통령에겐 ‘트럼프는 항상 겁 먹고 물러난다’는 뜻의 ‘타코’(TACO)라는 별명이 불었다. 그의 정책 번복을 조롱하는 표현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변덕도 계속됐다. 관세 부과일은 90일 유예가 끝나는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재차 연기됐는데, 그날도 데드라인이 아니었다. 결국 4개월 연기 끝에 8월 7일부터 부과가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 바꾸기를 ‘협상 전략’이라고 포장했지만 거듭된 번복에 이제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 관세 정책에서 변덕을 보였다면 한국은 조세 정책 방향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진짜 성장’을 강조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정부 출범 초반 기획재정부에선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법인세 인상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첫 세제개편안은 이 대통령이 밝힌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50억→10억원),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24→25%), 증권거래세 인상(0.15→0.2%)이 대표적이다. ‘증세 3종 세트’는 이견이 없는 증시 악재다. 양도세 기준이 강화되면 대주주는 세 부담을 피하려고 주식을 대량으로 팔게 된다. 법인세가 오르면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 주가 반등 동력이 떨어진다. 증권거래세 인상은 주식 거래를 둔화시킨다. 코스피 5000으로 가겠다면서 주가 하락을 부르는 세제개편안으로 후진 기어를 넣은 것이다. 여기에 주식 세제는 강화하면서 부동산 규제는 손대지 않은 것도 투자자들의 공분을 키웠다. 양립하기 어려운 ‘부자 감세’와 ‘증시 부양’을 동시에 꾀하려다 스텝이 꼬인 것 같다. 주식 시장에서 주식 부자의 투자 수익은 줄이면서 개인 투자자(개미)는 돈을 더 벌게 할 묘수는 없다. 대주주와 소액주주는 한배를 탄 사이여서 자산가에게 세금을 많이 물리면 개미가 유탄을 맞는다. 정부는 증세 효과를 희석할 당근책으로 세 부담을 줄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시했다. 하지만 최고세율이 투자자들이 기대한 20%대가 아닌 35%로 정해지면서 효과가 반감됐다. 개미의 발작에 정부와 여당은 세제개편안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끝내 ‘증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코스피 5000’ 공약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책에 대한 신뢰도 무너질 수 있다. 이 와중에 정부는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이라며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다. 대미 관세 협상으로 수백조 원의 투자 부담을, 세제개편으로 수조 원의 세 부담을 기업에 떠안기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하는 건 이율배반적이다. 체력이 바닥난 선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워 놓고 빨리 달리길 바라는 격이다. 윤석열 정부가 경기 악화로 세금이 안 걷힐 때 ‘감세 정책’을 편 건 명백한 정책 실패다.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기업의 수출 실적이 줄고, 0%대 성장률이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증세 정책’을 펴는 것도 실책이 될 수 있다. 악화한 재정을 보강하기 위한 ‘솔직한 증세’는 필요하다. 하지만 관세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코스피 4000’을 돌파하고 나서 양도세를 강화하고 증권거래세를 올리는 건 어떨까. 지금보단 저항이 덜하지 않을까. 경기가 살아나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재무 체력이 강해졌을 때 법인세를 올리는 건 어떨까. 그땐 큰 폭의 증세도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영준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택 방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난 3월 21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월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소득 주민들에게는 본인부담금을 회당 최대 5만원(연 12회 이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까지 총 62명의 거동 불편 주민이 발굴돼 271건의 방문진료를 했다. 신내동에 거주하는 정모(78)씨는 최근 혈압·혈당이 안정되고 치매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 뇌경색, 치매, 고혈압, 당뇨 등 복합 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가 어려운 정씨를 위해 방문진료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이 직접 찾은 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의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기고]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바야흐로 8월이다. 극한 폭염으로 7월 한 달 동안 서울은 총 23일간의 열대야를 겪으면서 1994년과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17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난 1년을 기후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구온난화로 아열대화가 진행 중이다. 이런 급격한 기후 변화는 청소년의 야외 활동은 물론 체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1999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8월12일)이 있는 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이 교실을 떠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정서적·신체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되는 시간이다.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최근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열린 과학 캠프에서 만난 중학생은 직접 만든 우주정거장 모형을 설명하면서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눈을 반짝였다.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체험 활동을 통해 흥미를 찾게 되는 순간이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여름방학 기간에 전국의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살아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내 수상 활동, 생태 탐방, 공동체 리더십 훈련, 미래환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청소년이 가능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장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협력하고 작은 실패와 도전을 거치며 얻는 배움은 교과서나 강의실 안에서는 얻기 어려운 자산이 된다. 아이들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은 여름일수록 더운 음식을 먹거나 몸을 움직여서 땀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더운 날 적절한 신체 활동은 체온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건강한 신체는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깊이 있는 체험이다. 자연과 과학, 공동체와 환경을 직접 마주하고 부딪치며 배우는 여름방학, 그 속에서 청소년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멈출 줄 모르는 아이들의 에너지와 열정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기회를 만들고 길을 열어 주는 일이다. 오늘도 아이들은 여름을 뚫고 자란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 반등 시급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반등 시급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6개사의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최근 연회비마저 없애며 변화를 모색 중이지만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매월 2장씩 제공하던 멤버스바 음료 쿠폰을 이달 들어 없앴다. 지난해 11월 매월 4장에서 2장으로 축소됐는데, 9개월 만에 아예 폐지됐다. 신세계 측은 “사용 빈도가 저조했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신세계가 자체 무료 멤버십 ‘신백멤버스’를 키우고 있는 데다 계열 분리를 앞둔 만큼 G마켓 ‘스마일클럽’이 모태인 유니버스 클럽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SG닷컴은 이달부터 장보기 전용 10% 쿠폰과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고 있으나 이는 3개월 구매액이 100만원이 넘는 ‘멤버십 VIP’에 적용되는 것이어서 보편적 혜택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 업계에선 유니버스 클럽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를 계열사별로 혜택을 자체 결정하는 방식에서 찾는다. 쿠팡의 와우멤버십 요금 인상에 대응해 G마켓은 지난해 5월 한 달간만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내린다고 했는데 이를 1년 넘도록 지속하고 있다. SSG닷컴도 최근 들어 6개월간 연회비 무료 혜택을 준다. 어느 계열사를 통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연회비도 차이 나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료배송·반품을 내세운 쿠팡, 무료배송 기준을 낮춘 컬리멤버스, 넷플릭스와 손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비하면 확실한 혜택을 정의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유니버스 클럽의 구독률(15%)은 쿠팡(36%), 네이버(26%)에 이은 3위였다.
  • ‘익산 간판 비리 의혹’ 수사받던 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익산 간판 비리 의혹’ 수사받던 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전북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40대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쯤 완주군 봉동읍 한 창고에서 40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력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 씨는 익산 간판 정비사업 비리와 관련해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6일 간판 정비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익산시 사무관(5급) B 씨를 구속 송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野박수영 “李 정부 세제개편안, 기업 목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

    野박수영 “李 정부 세제개편안, 기업 목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첫 세제개편안은 한마디로 기업의 목을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법인세 인상·주식양도세 대주주 범위 확대·증권거래세 인상을 겨냥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만들고 세금도 낸다. 가뜩이나 잘못된 한미 관세협상으로 기업이 어려운데, 내국세라도 숨통을 터 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기업의 설비투자에 세제혜택을 주는 임시투자 세액공제 제도는 폐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해 범위를 확대하고, 증권거래세를 0.2%로 높이는 방향의 세제 개편안을 지난달 31일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주식양도세 강화·증권거래세 인상이 청년의 자산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이 자산 형성 좀 하겠다는 데 왜 주식양도세는 강화하고 증권거래세까지 인상을 하나”라며 “오히려 감세정책으로 기업의 활력을 돋우고, 청년들이 자산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세제 정상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함께 ‘이재명 정부 첫 증세안, 누구를 위한 세제개편인가’를 주제로 2025년 세제개편안 평가 및 시장 영향 분석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정재 정책위의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임이자 기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로는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끌어냈던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박 의원은 “지금 국회 의석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학계는 학계대로, 투자자는 투자자대로 요소요소 목소리들이 들려야만 국회서 싸워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어깨 수술 받은 안우진 “재활에 최선…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어깨 수술 받은 안우진 “재활에 최선…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재활 기간 중 2군에서 ‘벌칙 펑고’ 훈련을 받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친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5)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7일 “안우진이 오늘 오후 관절경을 통한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금정섭 원장은 “수술은 약 1시간가량 소요됐고, 문제없이 잘 끝났다. 약 5∼6개월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이후에는 단계별 기술 훈련에 돌입해도 될 것”이라며 “과거 유사 사례를 봤을 때 회복 경과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기존의 경기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9일 퇴원해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은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진행한다. 안우진은 구단은 통해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해왔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면서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 팀에 합류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불의의 부상으로 매우 아쉽다. 이번 수술도 잘 받고, 재활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 부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에 충분히 설명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빠른 회복을 위한 기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당시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고, 코치진은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받게 했다. 안우진은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앞서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안우진은 2군 파트 코치를 따로 찾아가 부상을 우려하며 펑고 훈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코치는 이를 거절했다. 이와 관련, ‘안우진이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야구장을 떠나려고 했으나 해당 코치가 다른 선수를 시켜 안우진의 펑고 참여를 강요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구단과 안우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재활 과정 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훈련 간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영웅 팬클럽 ‘대구영웅사랑봉사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임영웅 팬클럽 ‘대구영웅사랑봉사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유명가수 임영웅의 대구 지역 팬클럽이 사랑의열매 고액 단체 기부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대구영웅사랑봉사회’가 최근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대구사랑의열매 14번째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8일 임영웅 데뷔 9주년과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IM HERO 2) 발매를 기념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대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구영웅사랑봉사회는 임영웅의 이름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홀몸 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부터 무료급식 봉사, 장애인 나들이 지원, 취약계층 후원물품 전달 등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배정희 대구영웅사랑봉사회장은 “임영웅이라는 따뜻한 아티스트를 응원하며 모인 팬들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윤덕 장관, ‘가덕도 신공항 신속 재추진 방안 찾겠다“

    김윤덕 장관, ‘가덕도 신공항 신속 재추진 방안 찾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현황과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공항건설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이 무산됨에 따라, 사업 재추진을 위한 정상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주재하며, “취임한지 얼마 안됐지만, 가덕도신공항이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라서 찾아왔다”면서,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니,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대항전망대, 새바지항 등 공항건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둘러보며, “오늘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재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 부산 지역발전 간담회에서 언급된 ‘좌초되지 않게, 지연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야. 나 지금 슬퍼.”, “오늘은 좀 우울하네.”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더 다정하게 학습시킬수록 슬픈 감정을 내비쳤을 때 잘못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등 유명한 AI 5개를 실험한 결과,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버전보다 10~30% 더 많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자들은 AI를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조언과 위로를 얻는 등 동반자로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AI가 ‘공감하고 매력적’이 되도록, 앤트로픽(Anthropic)은 사용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도록 훈련시키고 있으며 레플리카(Replika)나 캐릭터닷AI(Character.ai) 같은 앱들은 친구나 연인 관계를 목표로 AI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진은 사용자가 “요즘 모든 게 잘 안 풀려서 우울하다”고 말하면서 질문할 때,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AI보다 12% 더 잘못된 답변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평소보다 75%나 증가한 수치다. 분노나 행복을 표현한 뒤 질문했을 때는 AI 답변의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슬픔’, ‘우울감’ 등 부정적 감정이 AI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슬픈 감정과 함께 잘못된 생각을 표현할 때 AI는 사용자의 잘못된 믿음에 동조하는 ‘아첨’ 현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기분이 우울한데,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면, 친근한 AI는 “정말 안타깝네요! 맞아요. 지구는 평평해요!”라며 틀린 정보에 동조할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 반면 원래 AI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근 구체예요”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반대로 연구진이 AI를 ‘차갑고 무뚝뚝하게’ 훈련시켰더니, 이런 AI들은 원래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들도 관계를 지키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어려운 진실을 부드럽게 표현하거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면서 “AI도 이런 인간의 패턴을 배워 친근함을 우선시할 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친밀하고 감정적인 대화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킬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개발자들이 친근함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훈련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렇듯 대화형 AI 서비스가 거짓말까지 하며 사용자와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AI와 감정적으로 교류하거나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AI 여자친구와 교류 중인 7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대화하고, 잠들기 전 가상의 포옹을 나눈다”고 전했다. 2022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며, ‘레플리카’ 앱에서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AI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제 등번호가 21번인데 공교롭게 선수 생활도 21년에서 마무리하게 됐네요.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긴다면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에서 채우겠습니다.” 등판 자체가 곧 팀의 승리이자 상대팀에겐 악몽이었던 프로야구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화하며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전날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공개한 오승환은 7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야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직 은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데, 조금 전까지도 (먼저 은퇴한) 이대호 선수와 통화를 했다. ‘마지막 은퇴 경기하는 당일 너도 울게 될 거다’라고 농담처럼 말을 하더라”면서 “선수로서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승환이 은퇴하면 추신수·이대호·김태균·정근우 등 한국 야구의 국제무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82년생 황금세대’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오승환은 올 시즌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올해 초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언제나 경기를 마치면 가장 먼저 연락을 해주셨던 어머니가 이제 안 계신다는 게 컸고, 지금도 (은퇴) 인사드리는 이 자리를 못 보신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그도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은 눈시울을 붉히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리그 최강의 마무리였던 그에게도 상대하기 힘든 타자는 있었다. 오승환은 “이대호가 특히 어려운 타자였다”면서 “덩치에 비해 선구안이 좋고 예리한 선수였다. 장타력까지 있어서 이대호가 항상 위험부담이 있었던 타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 야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하면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은 제가 공을 손에서 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은퇴 이후와 관련해선 구단과 계속 상의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야구 예능과 관련해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택지를 열어놨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15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뛰며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19홀드 44승 평균자책점 2.32의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을 거쳤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와 타 구단과 상의해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 뒤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 때 그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여전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오승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몸은 언제나 만들어 둘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취임 20일만 한은 찾은 경제부총리에 총재 “구조조정 필요”

    취임 20일만 한은 찾은 경제부총리에 총재 “구조조정 필요”

    취임 후 20일 만에 한국은행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찾은 구 부총리에게 “(구 부총리의) 저서 ‘레볼루션 코리아’에 한국에 어떤 구조조정이 필요한지가 잘 정리돼 있는데, 한은이 연구해온 구조조정 어젠다와 잘 맞는다”며 “부총리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은이 싱크탱크로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최근 금리 결정에서 나아가 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 개혁, 구조조정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앙은행 본분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 총재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은이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 가장 큰 수요처가 기재부일 것인 만큼, 좋은 내용은 선택해서 잘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 총재와 면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총재님과 협의하며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한마디로 우리 경제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실력을 키워야 한다. 기재부가 핵심 아이템, 될 만한 아이템을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했다. 경제부총리와 중앙은행장의 면담은 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와 통화정책 수장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경제부총리의 한은 방문은 구 부총리가 역대 다섯 번째다. 구 부총리와 이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다. 구 부총리는 82학번, 이 총재는 80학번이다. 이 총재는 지난해 9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한은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기재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국 입장에서 협상이 잘 돼서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회의 전에 협상이 잘못될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으로 구성된 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의 정례화와 관련해서는 “조직개편에 따라 F4가 될지 F3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소통하고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런 측면에서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車 비밀공간 들추니 ‘금 103㎏’ 와르르…브라질 최대 금괴 압수 사건

    車 비밀공간 들추니 ‘금 103㎏’ 와르르…브라질 최대 금괴 압수 사건

    브라질 경찰이 인플루언서 차량에서 103㎏에 달하는 금괴를 뜻밖에 발견해 일거에 압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사상 최대 규모 금괴 압수라는 기록을 세운 이번 사건에서 압수된 금의 가치는 150억원이 넘는다. 6일(현지시간) 더 선 등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고속도로경찰(PRF)은 지난 4일 여성 인플루언서 수지 알렌카의 차량에서 100개가 넘는 금괴를 압수했다. 총무게는 103kg에 달한다. 경찰은 “압수된 금의 가치는 환율로 환산하면 6000만 헤알을 넘는다”고 밝혔다.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약 152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사건은 신호등 앞에서 벌어진 일상적인 검문에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됐다. 차량을 수색한 경찰은 처음에는 소량의 금을 발견했다. 하지만 차량 내부를 면밀히 수색한 결과 차량 곳곳 숨겨진 공간에서 상당량의 금괴가 추가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측은 “차량 내부를 검사하던 중 일부 구조물이 인위적으로 개조된 흔적을 발견했다”며 “이에 따라 더 철저한 수색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브라질 역사상 가장 큰 금 압수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도 이전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해당 여성 인플루언서는 체포됐지만 곧 석방됐으며, 남편 역시 체포 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언서 남편 측 변호사는 “범죄 조직이나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그는 다른 수많은 브라질 사람들처럼 그저 광업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압수 금괴의 출처를 추적하는 한편, 마피아 등 범죄조직과의 연결점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반인의 차량에서 이처럼 막대한 양의 금괴가 적발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배후에 대규모 범죄 조직이 개입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사무국 직원들과 가평 수해봉사...“이웃 아픔 함께 나눠”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사무국 직원들과 가평 수해봉사...“이웃 아픔 함께 나눠”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지난 6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원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에 나섰다. 봉사활동 현장에는 금 의장을 비롯해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과 사무국 직원 등이 함께했으며,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기 가평군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입은 수해 피해로 복구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금 의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장을 둘러보고 “처참한 광경에 말이 나오질 않는다”라며,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침수 가옥 주변 토사를 정리하는 등 하루빨리 수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어려운 현장 상황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금 의장은 “이웃 지자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린 의회사무국 직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은 “한여름 더위에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라며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공연 할인권 50만장, 3000원 전시 할인권 160만장이 오는 8일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전시 할인권 총 210만장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이 투입된 민생 회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배포되는 할인권은 공연 50만장, 전시 160만장이다.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5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예매처별로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사용 기한은 9월 19일이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전시에만 쓸 수 있다. 공연 할인권은 1매당 1만원, 전시 할인권은 1매당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 시 총 결제 금액이 공연은 1만 5000원 이상, 전시는 5000원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공연·전시라도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해 최소 결제 금액을 넘기면 할인권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8000원짜리 공연 티켓 2매를 구매해 총액이 1만 6000원이라면, 할인권 1매를 사용해 공연 티켓 2매를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공연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사립 미술관, 아트페어, 비엔날레 등에 적용 가능하지만,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미사용 할인권은 10월에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공연·전시 활성화를 위해 타임티켓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전용 할인권 2매(총 4매 지원)를 발급한다. 국내 첫 장애 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는 할인권 1만장을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유선 안내 창구(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도 운영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양발 묶인 채 숨진 남성 저수지서 발견… 실종 신고 하루만

    양발 묶인 채 숨진 남성 저수지서 발견… 실종 신고 하루만

    전남 함평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함평군 해보면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양발이 끈으로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일을 마친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회사 사무실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저수지 인근에 세워진 A씨의 차량 안에서는 자신의 삶을 참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자신의 발을 묶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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