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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그랜드캐니언 여행 韓 여성 3명 실종

    美그랜드캐니언 여행 韓 여성 3명 실종

    미국 남서부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10일째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미 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경찰 존 팩스턴 대변인은 “한국인 33세 이모씨와 이씨 모친인 59세 김모씨, 김씨의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일가족이 타고 있던 하얀색 BMW 렌터카가 지난 13일 오후 3시 37분쯤 그랜드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 마지막으로 진입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추적해 마지막 위치 정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실종된 지점에서 1.6㎞ 떨어진 지역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일부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다만 경찰은 병원에서 부상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씨 일행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과 이씨 일행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당시 이후로 없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끊기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팩스턴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로 영사관 직원을 파견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단서일 수도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단서일 수도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열흘째 연락이 끊겨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33세 이모씨와 그의 모친 59세 김모씨, 김씨 동생인 54세 김모씨 등 여성 3명은 13일 그랜드 캐니언 지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씨 일행은 애초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현지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고속도로 사고 담당 당국인 애리주나주 공공안전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차량 GPS 마지막 잡혀…인근 고속도로 사고 연관 조사현지 경찰은 이씨 일행이 탔던 렌터카인 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이 달린 흰색 2024년형 BMW 차량의 GPS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이 실종 당일인 13일 오후 3시 27분쯤 그랜드 캐니언에서 서쪽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를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GPS가 감지된 지점으로부터 1마일(1.6km) 떨어진 지점에서는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큰 불이 나 차량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 곳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이씨 일행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당시 이후로 없는 사실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감지된 당시 시점과 가까운 시간에 근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종자들이 이 사고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서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씨 일행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에 배포하는 한편, 고속도로 사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가족을 대신해 현지 당국에 실종자 신고를 했고 경찰에 모든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지로 영사관 직원을 파견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여행 간 한국인 여성 3명 실종… 일주일 넘게 생사 불명

    미국 여행 간 한국인 여성 3명 실종… 일주일 넘게 생사 불명

    미국 여행을 하던 한국인 일가족이 겨울 폭풍이 몰아치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감쪽같이 실종돼 일주일 넘게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당국에 따르면 일가족인 한국인 여성 3명이 실종된 건 지난 13일이다. 이들의 신원은 59세 김모씨와 54세 김모씨, 33세 이모씨로 파악됐다. 실종자들은 당초 지난 17일 한국으로 귀국 예정이었나,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의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현지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인지한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즉각 애리조나 사법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보안당국은 실종자들의 렌터카 GPS 정보를 토대로 이들이 실종 당일 오후 3시 27분쯤 그랜드캐니언에서 서쪽인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ADPS)는 성명을 통해 실종 당일 해당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고 사망자와 한국인 실종자는 일치하지 않았으며 두 사건이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DPS는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뒤늦은 겨울 폭풍이 몰아쳐 도로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부연했다. 보안당국은 차량 GPS 정보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실종자 3명과 접촉했거나 이들의 행방을 아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AI 내비따라 캘리포니아 한 바퀴…美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드트립 허브’ 공개

    AI 내비따라 캘리포니아 한 바퀴…美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드트립 허브’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개별 여행자를 위한 ‘로드 트립 허브’를 19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여행 플랫폼인 마인드트립의 기술을 활용해 여행자들이 보다 쉽게 자신만의 로드 트립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로드 트립 허브엔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큐레이션한 70개 이상의 테마별 로드트립 일정과 영상 등의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여행자가 원할 경우 AI 챗봇이 이를 맞춤형 드라이빙 일정으로 즉시 변환해준다. 9개 언어로 번역된 플랫폼엔 한국어 기능도 포함됐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로드 트립 허브’ 공개와 맞물려 새 브랜드 캠페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의 명곡 ‘업 어라운드 더 벤드‘를 배경 음악으로, 캘리포니아 최고의 여행지들을 감각적으로 조명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캠페인 일정의 하나로 28일~30일 충남 태안 몽산포 해변에서 열리는 ‘제19회 봄 고아웃캠프’에 참가한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 렌터카, 액션캠 업체들과 협업해 ‘로드 트립 허브’도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캐롤린 베테타 캘리포니아 관광청장은 “로드 트립 허브를 통해 여행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캘리포니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각 테마파크, 리조트마다 다양한 봄맞이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5월, ‘2025 댕댕트레킹’을 개최한다.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다. 올해 5회째로 17~18일,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고원숲길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고, 케이블카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올라가 백두대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포토타임, 목줄 없이 뛰어노는 ‘댕댕프리존’ 등이 준비된다. 향토 음식을 파는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도 운영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월 ‘이달의 생물’로 양서류를 선정하고,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신규 양서류 밀키프록, 픽시프록, 토마토프록을 공개한다. 위기를 느끼면 흰색 점액을 분비하는 밀키프록은 ‘우유빛깔 개구리’라는 별칭이 붙었고, 픽시프록은 열대 우림 개구리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29일 오후 2시 바다사자 관람석에서는 토크콘서트 ‘양서류의 비밀’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5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음 달 6일까지 기차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KTX와 숙박, 렌터카 등을 결합한 여행상품은 열차 운임을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최대 30% 할인한다. ▲공주 동학사 벚꽃 기차여행 ▲여수 봄꽃 전령 당일 기차여행 ▲환상의 진해 벚꽃 군항제 여행 ▲거제 지심도 동백꽃 유람선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남도해양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 노선의 관광열차 운임·요금도 4월 13일까지 최대 50% 할인한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선 오는 23일~4월 20일 ‘제8회 목련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한시 개방하는 비공개 구역에서 가드너와 함께하는 목련정원, 산정목련원, 밀러가든 프로그램이 유료로 진행된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벚꽃 버스 투어’를 내놨다. 객실과 조식 뷔페(2~4인)가 곁들여진 1박2일 상품이다. ‘액티브 시니어’ 5060을 대상으로 4월 1일과 3일, 2회 운영한다. 운전 부담 없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버스 투어(최소 25인·서울·경기 출발 및 도착)로 진행하며, 관광 전문 큐레이터가 남원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스냅 사진 작가가 동행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 어차피 당구 우승은 김가영? 스롱과 4강에서 맞대결

    어차피 당구 우승은 김가영? 스롱과 4강에서 맞대결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여자 챔피언을 노리는 김가영(하나카드)이 4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맞붙는다. 김가영과 스롱은 16일 오후 7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김가영은 전날 열렸던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잡아내고 4강에 올랐다. 스롱은 김세연을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4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전날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11:5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세트는 10:11(7이닝)로 임정숙에게 내줬지만 4세트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승리했다. 김가영이 무난하게 진출한 것과 달리 스롱은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스롱은 세트스코어 0:2로 밀렸지만 3세트에서 11:6(12이닝)으로 승리한 뒤 4세트도 11:3(13이닝)으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5세트에선 11:6(10이닝)으로 승리했다. LPBA의 또 다른 4강전은 김상아-김민아(NH농협카드)가 경기한다. 김상아는 전날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1로,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을 3:0으로 이겼다. PBA에선 강동궁(SK렌터카)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만난다. 강동궁은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4강 무대다. 전날 8강전에서 강동궁은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1로, 세미 사이그너는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3:2로 꺾었다. 반대편 4강전에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체네트와 Q.응우옌은 각각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3:1로 꺾었다. 월드챔피언십 4강전은 16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오후 1시 김상아-김민아의 LPBA 4강전 1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체네트-Q.응우옌의 PBA 4강전 1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저녁 7시에는 김가영-스롱의 LPBA 4강전 2경기가, 밤 10시에는 강동궁-사이그너 PBA 4강전 2경기가 연달아 펼쳐진다. 4강전은 PBA와 LPBA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 당구 여제 김가영 연승행진 38에서 멈췄다…김예은, 김가영 연승행진 저지

    당구 여제 김가영 연승행진 38에서 멈췄다…김예은, 김가영 연승행진 저지

    ‘당구 여제’ 김가영의 연승행진이 255일만에 막을 내리면서 39연승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김가영은 지난 1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 점수 1-2로 졌다. 김가영은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 패한 이후 38경기, 255일 동안 승승장구하다 이날 고배를 마셨다.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가영은 탈락이 확정된 김예은에게 고전했다. 1세트는 11-6(6이닝)으로 여유있게 따내며 출발했지만 2세트 김예은이 1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1-4(12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3-6으로 끌려가다가 7-8로 따라갔으나 김예은이 11이닝째에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매조졌다. 김가영은 이날 패배에도 2승 1패(세트 득실 +3)로 A조 1위를 사수해 16강에 올랐다. A조 2위는 2승 1패에 세트 득실 +1의 김진아(하나카드)다. D조의 정수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세트 득실 +6으로 전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같은 조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팀 동료 김민영을 세트 점수 2-1로 제치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남자부인 PBA와 여자부인 LPBA 각각 이번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2명이 출전, 올해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린다.
  • 대마 구하다 걸린 이철규 아들…검거까지 ‘53일’ 걸린 이유는

    대마 구하다 걸린 이철규 아들…검거까지 ‘53일’ 걸린 이유는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의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데 대해 경찰이 “통상적인 수사 절차였다”며 늑장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공범 1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철규 의원의 아들 이모(30대)씨를 포함해 현재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신고를 접수한 후 올해 1월 3일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고, 2월 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2월 26일에 인지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것이 정치인 가족에 대한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피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를 파악하며 공범을 조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정치인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체포 전까지 서초경찰서 마약팀이 다른 마약 사건 13건, 피의자 15명을 수사하며 12건을 구속하는 등 바쁘게 수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추가 공범 1명 입건…마약 범죄 수사 확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새롭게 입건된 A씨는 이씨의 지인으로, 범행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행 당시 아내 등 2명을 태우고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와 지인 2명도 함께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을 공범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씨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아들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규 의원은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행락철 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인센티브 등 관광객 유치 ‘시동’

    행락철 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인센티브 등 관광객 유치 ‘시동’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특화 상품과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코레일 연계 기차상품 전문 온라인 여행사와 손잡고 1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울산광광 통합 예약 서비스 ‘울산여행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차와 숙박, 렌터카, 입장권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여행객은 기차와 결합하는 항목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는 올해 준고속열차의 울산 태화강역 정차에 맞춰 혜택도 늘렸다. 회원 마일리지가 1%에서 2%로 커졌고, 출발 당일 예약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알림 창에서 바로 예약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예약 화면을 개선했다. 경북도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상품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APEC 정상회의 경북관광 특화상품’ 8개를 선정했다. 8개 상품은 경주·고령 전통문화체험, 연예인과 함께하는 K드라마 웰니스 투어, 천년의 문화유산을 따라 경북 2박3일 투어, 문경 액티비티와 자연 힐링 글램핑투어 1박, 한국에서 시간여행·전통과 현대를 잇는 특별한 여정, 안동(하회마을)·봉화·서울 4일간, 문경 K 콘텐츠 촬영지 투어,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APEC 숨은 보석 찾기 여행 등이다. 여행사들은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한다. 경북 구미시는 단체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당일형 관광의 경우 최소 15명 이상 내국인 관광객이 관광지 1곳과 음식점 1곳을 방문하면 25만원에서 최대 35만원까지 지원한다. 숙박형 관광의 경우 1박 때 인당 2만원, 2박 때 인당 3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또 체류형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숙박업소 결제 금액의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숙박 결제금액이 5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 5만~10만원 미만은 4000원, 10만원 이상은 6000원이 환급된다. 경북 울진군은 10일부터 관광택시 18대를 운행한다. 군은 동해선 철도 개통에 맞춰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고 관광택시를 도입했다. 이용료는 기본 4시간에 8만원이다. 관광객은 이 중 3만 2000원을 부담하고 울진군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추가 1시간당 관광객은 8000원, 울진군은 1만 2000원을 부담한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일부터 외부 관광객에게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 요금을 절반만 받는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완도를 찾는 관광객으로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다. 관광객은 청산, 노화, 소안, 보길도 등 6개 노선의 여객선을 이용하면 운임에서 50%를 자동으로 할인받는다. 완도군은 3∼5월과 9∼10월 두 차례에 걸쳐 반값 운임을 지원한다. 경남 산청군은 ‘산청에서 1박해!’ 행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소규모 관광객에게 여행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원 조건은 숙박 1박 이상, 식당 1식 이상, 지정관광지 방문으로 10만원 이상 소비하면 산청사랑상품권 5만원을, 20만원 이상 소비 땐 산청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관광 상품과 인센티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의 한 주택 관리인은 이사를 나간 세대의 집안을 점검하던 중 옷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를 발견했다. 길이 88㎝, 너비 45㎝, 높이 35㎝의 금속 상자 안은 콘크리트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때문에 내용물을 포함한 상자 무게가 228㎏에 달했다. 주택 관리인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상자에서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선 “전에 살던 주민에게 연락해 보라”고 말한 뒤 돌아갔다. 그런데도 관리인은 상자가 왠지 수상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고, 이틀 뒤 다시 경찰에 신고를 넣었다. 지난번과 다른 경찰관이 출동했는데, 이 경찰관은 문제의 상자에서 희미하게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끼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상자 안에선 웅크린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콘크리트를 해체한 결과 시신은 이미 미라화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약 110㎝ 키의 6~7세 여자아이의 시신으로 추정됐다. 사인은 ‘왼쪽 복부 장기에 강한 위력이 가해져 발생한 출혈’이었다. 이에 오사카 경찰은 피해자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상자가 발견된 주택에 살다 이사 간 80대 남성을 조사했고, 그의 아들인 이이모리 노리유키(41)를 지난 1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이모리는 지난해 11월 사실혼 관계인 시바타 주리(36·여)와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시신이 든 상자를 부친이 살던 주택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이모리는 상자 속 시신이 예전에 함께 살던 조카라면서 “누나의 딸로 7살 정도였다. 십몇년 전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2007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이모리는 모친과 함께 살았고, 아버지와 누나, 조카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다.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느 날 누나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이이모리가 조카를 데려와 돌보게 됐다고 한다. 이이모리는 “조카가 말을 안 들어 훈육 차원에서 때렸고, 아이는 울다 잠들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카의 몸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라고 조카 사망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이이모리는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한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다며, 아버지도 시신 유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카가 죽은 날 아버지를 찾아가 의논했고, 아버지가 콘크리트 봉인을 제안해 함께 처리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이모리의 80대 부친은 복지기관에 입소해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이모리의 동거녀 시바타는 시신이 든 상자를 함께 옮긴 데 대해 “시신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 이이모리 아버지의 작업 도구가 들어 있는 줄만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이모리 체포 당시엔 이러한 진술에 따라 시바타는 체포하지 않았으나, 이후 이이모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시바타가 상자에 시신이 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해 시바타 역시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6일 체포했다. 경찰은 이이모리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에 더해 살인 또는 상해치사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월드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월드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프로당구 PBA 정규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김영원(18)이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영원은 8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정주를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를 내준 뒤 5세트 접전 끝에 11-10(7이닝)으로 승리했다. 김영원은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했으며, 6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D조 1번 시드를 받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역시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에 2-3으로 역전패해 3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동궁(SK렌터카)은 박인수(에스와이)에 3-1로 이겼고, 상금 랭킹 32위로 이번 대회 막차를 탄 박기호는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3-2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이틀째인 9일에는 LPBA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다.
  •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공범 입건…범행 당시 이용한 차에 동승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공범 입건…범행 당시 이용한 차에 동승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의 아내도 공범으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 이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에 그의 아내 A씨 등 2명이 함께 탄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렌터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언론 보도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말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부부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아울러 이씨 부부가 사전에 함께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 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해 53일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 부부 등을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달 체포 후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 대구서 새벽에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운전자는 도주

    대구서 새벽에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운전자는 도주

    대구에서 상가로 돌진한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에서 교통섬을 들이받은 뒤 인근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도로에 설치돼 있던 펜스와 상가 출입문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를 남겨둔 채 도보로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렌터카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A씨의 인적 사항을 받아 추적 중이다.
  • 코레일톡으로 성심당 빵 주문?…식음료·카셰어링 서비스

    코레일톡으로 성심당 빵 주문?…식음료·카셰어링 서비스

    앞으로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 식음료 사전 주문과 카셰어링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진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6일부터 코레일톡에서 식음료를 주문하고 역 매장에서 픽업하는 ‘커피&빵’ 서비스와 차량을 대여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커피&빵 서비스는 역과 매장, 픽업 시간 등을 선택해 예약·결제하면 된다. 코레일은 우선 서울·광명·대전·울산역 등 4개 역에 입점한 던킨·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올해 안에 전국 주요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역사 내 매장이 있고 온라인 주문 체계를 갖춘 브랜드면 신청할 수 있다. 대전역의 대표 인기 매장인 ‘성심당’은 빠졌지만 추후 참여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역 인근의 공유 차량을 빌려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 ‘G-car’와 협약을 통해 전국 111개 역과 인접한 ‘G-car 존’과 연계해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롯데 G-car 앱을 내려받은 뒤 코레일톡 ‘카셰어링’ 메뉴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기존에 제공하던 렌터카 서비스도 확대해 SK렌터카가 기존 44개에서 93개로 서비스 대상역을 늘렸다. 코레일은 통합여행플랫폼 코레일 MaaS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6~31일까지 커피&빵 서비스로 1만원 이상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한다. 또 카셰어링과 렌터카 예약 시 최대 60%를 할인 혜택과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응대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6일 코레일톡 업데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추가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코레일톡으로 원스톱 여행이 가능하도록 편리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花·味·樂 여행… 할인받고 떠나자

    봄꽃의 개화가 시작됐다. 매화, 산수유 등이 다음주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때맞춰 정부가 3~5월 ‘여행 가는 달’(여가달) 행사를 시작했다. 화사한 봄꽃을 저렴한 비용으로 품에 안을 기회다. ‘여가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규모 여행 캠페인이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기간 한정 관광지 개방 등 특별 행사가 이어진다. ●3월 숙박 할인권 30만장 배포 핵심은 역시 할인 이벤트다. 3월엔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해 숙박 비용을 낮춘다. 고속철도(KTX)·관광열차는 30~50% 할인되고, ‘청년 내일로 패스’와 각 지역 렌터카 등의 교통 할인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몰도 50% 할인해 지역 여행상품 가격을 낮춘다. ●4월 ‘코리아둘레길 걷기’ 주간 4월엔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코리아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자전거 국토 종주 코스를 발굴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 장애인의날(4월 20일)과 연계한 ‘열린여행 주간’도 실시한다. ‘열린여행 주간’에는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에 특수 차량과 전문 인력을 뒷받침한다. ●5월 해양관광 패키지 특별 할인 5월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기다린다. 한 달간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을 2만~3만원 할인하고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 30% 할인,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한다.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인천, 통영, 부산, 대전, 강릉, 전주, 진주, 성주, 공주, 여수)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 등 도시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펼친다. 월별 행사 외에도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이벤트,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을 통한 민간 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할인 등 상시 혜택도 준비했다. 여객기 사고를 겪은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남도 로컬 미식여행’, ‘두 바퀴로 떠나는 자전거 에코레일 여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만원에 떠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와 ‘청춘 1만원 템플스테이’는 각각 3월과 4월에, 1만~50만원 상당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 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등의 이벤트는 상시 진행한다.
  • 울산시, 다자녀 가정 차량·돌봄수당 지원

    울산 다자녀 가정은 올해 차량 무료 임대와 손주 돌봄수당, 층간소음 저감매트 설치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2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의 이동 편의를 도와줄 ‘다둥이 행복빌림차’(렌터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200가정을 모집한다. 행복빌림차 지원은 울산에 주소를 둔 다자녀 가정에 연 1회 차량과 카시트 대여료를 지원한다. 선정된 가정은 렌터카 업체에서 5∼11인승 차량과 카시트를 무료로 대여해 최대 3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달부터 2세 영아 손주를 돌보는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조부모 돌봄수당’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2세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가 대상이다. 수당은 40시간 돌봄 기준으로 월 최대 30만원이다. 또 시는 올해 자동차 취득세 감면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
  • “황토방인 줄” 집 안에서 누런 물 줄줄…‘이것’ 때문이었다

    “황토방인 줄” 집 안에서 누런 물 줄줄…‘이것’ 때문이었다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 한 주민의 아파트 내부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한 청소전문업체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벽지, 천장, 창틀, 붙박이장 등 내부가 누런 때가 찌들어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강한 압력의 물을 쏘자 구정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업체 관리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면 내부 공간이 니코틴으로 오염되며 악취가 발생한다”면서 “흡연은 건강에 해롭고 간접흡연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흡연은 지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니코틴이 집안 먼지에 달라붙으면 3주가 지나도 40%는 남아 있고, 두 달이 흘러도 다 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다. 니코틴은 무색무취지만 빛이나 공기와 접하면 점점 노랗게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황토방인 줄 알았다”, “집주인 살아 계신 거죠?”, “저 정도면 불법 도박장이나 마약 제조 시설로 썼을 듯”, “흡연실도 저 정도는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실내 흡연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 오랫동안 흡연을 해 담배에 찌든 곳에는 유해 물질이 스며들어 3차 흡연 피해가 장기간 지속된다. 3차 흡연은 흡연에서 비롯된 연기 및 미세입자와 같은 담배 부산물이 흡연자의 머리카락, 옷 또는 벽, 커튼, 소파 등 생활 공간에 잔존하면서 다른 사람을 오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2차 흡연이 직접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3차 흡연은 흡연이 있었던 장소에 머물게 됨으로써 이뤄지는 간접흡연이다. 3차 흡연은 2차 흡연만큼 인체에 위해성이 크다. 2018년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영국 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어떤 식으로든 저농도의 흡연 물질에 노출되면 심혈관,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또한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이 250개 렌터카를 대상으로 흡연 차량과 금연 차량에 잔존한 니코틴 농도를 비교했을 때도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흡연 차량이 금연 차량보다 니코틴 농도가 약 2~4배 높았으며 담배에서 유발되는 발암물질도 1.3배 더 높았다. 미국암학회는 “간접 흡연에 안전한 레벨은 없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흡연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제주 관광 재도약에 총력전… ‘약속 캠페인’으로 발길 끈다

    제주 관광 재도약에 총력전… ‘약속 캠페인’으로 발길 끈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관광 시장 재도약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98만 4715명으로 지난해 동기 105만 4690명보다 6.6% 줄어들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도와 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더 현대’ 서울에서 ‘제주와의 약속 대도시 팝업이벤트’를 시작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여주(5월), 부산(6월) 등 전국을 돌며 제주의 매력을 알린다. 대국민 여행지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지원금은 이달부터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지류를 지급한다. 또 3·1절 연휴 기간 제주방문객을 위해 숙박, 렌터카 등 ‘3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5월 1~5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겐 렌터카, 음식점, 관광지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가정의 달 제주여행 할인캠페인’도 준비한다. 이 밖에 ▲제주형 관광물가지수 도입 ▲제주여행주간 운영 등을 통해 줄어든 관광객 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도민들이 친절과 공정가격을 약속하는 온라인 캠페인도 벌인다. 제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친절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겠다”, “공정한 가격 및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등의 문구에 서명한 사진을 인스타그램(@jejupromise)에 올리고 있다.
  • 사람 죽이고 훔친 돈으로 로또…‘서산 렌터카 살인’ 김명현 징역 30년

    사람 죽이고 훔친 돈으로 로또…‘서산 렌터카 살인’ 김명현 징역 30년

    돈을 빼앗으려고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강도살인 등)로 기소된 김명현(43)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명현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민정)는 “인간 존재의 근원인 사람의 생명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범죄에는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 궁핍한 상태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살아있는 피해자를 유기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13만원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는 등 일말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명현은 도박 등으로 1억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8일 오후 9시 40분쯤 서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피해자를 뒤따라 피해자의 차량 뒷좌석으로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피해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 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는 피해자 지갑에서 가져간 13만원 중 일부를 사용해 6만원 상당의 로또를 산 사실이 알려져 비난받기도 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22일 결심공판 당시 “사건 당일 도박에서 큰 손실을 보고 패닉 상태에 빠져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범행을 저질렀다”며 “죽는 날까지 진심을 반성하며, 피해자들께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1심 선고 직후 피해자 어머니는 “내 가슴에서 새끼가 울고 있는데 어떡하느냐”며 오열했고, 다른 유족들도 “사형시켜야지 징역 30년이 말이 되느냐”고 흐느꼈다. 앞서 지난해 12월 피해자 유족은 온라인에 올린 탄원서에서 “피해자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며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되고자 노력했던 피해자의 꿈과 인생을 빼앗은 김명현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작 12만원을 뺏고자 한 가정을 박살 내고 주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살인자 김명현에 대한 엄벌을 요청한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동해선 개통은 완결 아닌 시작

    [세종로의 아침] 동해선 개통은 완결 아닌 시작

    경기 파주의 서쪽 끝자락, 교하·운정신도시에 사는 이들은 요즘 기적 같은 순간을 맛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부분 개통됐기 때문이다. 시속 180㎞를 오르내리는 이 ‘질주 열차’를 타면 교하·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닿는다. 교하나 운정지구 내 어느 곳에 사는 주민이든 집을 나와 서울 강북의 중심지까지 가는 데 한 시간이면 족하다. 정시성과 신속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거다. 서울의 베드타운이면서도 오로지 노선버스 하나만 보고 살았던 시골 주민들로서는 정말 쾌재를 부를 일이다. 그렇다고 언필칭 신도시라면서 여태 교통 여건 개선에 눈을 질끈 감았던 정부의 무신경에 대한 울화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누그러지긴 한 듯하다. 며칠 전엔 또 한 번 기적 같은 즐거움을 맛봤다. 서울 사람인 양 느긋하게 G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KTX로 갈아탄 뒤 강원 강릉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다녀온 거다. 국토의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철길이 올해 첫날부터 완전 개통된 덕이다. 마을버스, 광역버스, 경의·중앙선, 택시 등 온갖 대중교통 수단을 총동원해야 했던 종전과 확연히 다르다. 파주의 두메에 사는 이들에게 이제 출퇴근 외에 여행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사실 이제껏 수도권 북부나 서부에 사는 이들이 동해안으로 가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자기 차였다. 차와 기차는 여행하는 느낌과 방법이 매우 다르다.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풍경을 담아내는 기차 차창의 기교는 무엇으로도 따라잡기 어렵다. 여기에 두 손과 두 발의 자유가 더해지면 정말 여행하는 맛이 난다. 아마 많은 사람이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 기차 여행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터다. 동해선 개통은 우리 여행업 생태계에 훈풍을 불러올 게 분명하다. 강릉, 속초 등에 집중되던 관광객이 경북 동해안 일대까지 확산할 것이고, 기차가 오가는 작은 포구들도 명소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이 땅에 증기기관차가 들어온 이래 단 한 번도 제대로 기차가 다녀 본 적이 없어 대표적 ‘교통 오지’로 꼽혀 왔던 울진 같은 동해안 소도시들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개통 초기이다 보니 몇몇 손볼 것이 눈에 띄었다. 우선 강릉역에서 동해선으로 갈아타는 환승 시간을 조정했으면 좋겠다. 현재는 10분 내외로 다소 촉박하거나 한 시간이 넘는 등 긴 편이다. 여행객 입장에선 KTX가 강릉역에 정시에 도착하지 못할 걸 상정해 보수적으로 동해선 연결편을 예매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면 강릉역 맞이방에서 하릴없이 기다려야 한다. 아예 강릉 환승 여행(스톱오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국제선 비행편에서 종종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려면 강릉역사의 짐 보관 공간을 좀더 늘려야 한다. 현재 강릉역 실내에 마련된 로커로는 조만간 태부족이 될 게 분명하다. 동해선은 무슨 이유에선지 열차 내에 식당칸은 물론 자판기 하나 설치하지 않았다. 여행객 입장에선 퍽 불편한 노릇이다. 강릉역에서 먹고 타자니 시간이 촉박하고, 안 먹고 타자니 갈 길이 멀다. 우리도 일본의 ‘에키벤’처럼 정차하는 역마다 고유한 음식을 만들어 파는 건 어떨까 싶다. 사실 오래전 코레일에서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엔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여행업계 안팎의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싶다. 여행 전 과정의 알림에 대한 서비스가 완벽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예컨대 동해선 열차에선 이번 역에 대한 알림은 있지만 다음 역에 대한 알림은 없다. 일본어 알림이 곳곳에서 생략된 것도 아쉽다. 현지 모든 안내표지판에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최소 4개 국어는 함께 써 놓길 권한다. 기차가 지나는 도시들에서도 렌터카나 공유 이동장치 등 관광객 맞을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 어물쩍대다간 이웃 도시에 여행객 다 뺏긴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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