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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 얼짱’ 전애린 “외모보다는 실력이 우선이죠”

    ‘당구 얼짱’ 전애린 “외모보다는 실력이 우선이죠”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2라운드 막판을 향해 치닫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신생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전애린(22)은 팀 막내다. 개인전인 LPBA 투어 원년 멤버인 성적은 만만치 않다. 2년 차인 2020~21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4강까지 올랐다. 시즌 상금 순으로 16명만 추려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새내기’인 팀리그에서는 신통치 않았다. 팀리그 2021~22시즌 2라운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애린은 혼합복식에 딱 세 차례 출전해 18일 TS샴푸 히어로즈를 상대로 천금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단식에 5번 출전해 거둔 4승1패의 준수한 성적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앞서 2경기 동안 고작 4점을 치는 데 그쳤던 터라 ‘팀리그 연착륙’ 여부를 거론하기에도 민망하기 그지없었다.이날 첫 혼합복식 승수를 올린 전애린은 “두 경기 패배를 곱씹으면서 같은 팀 (오)태준 오빠를 붙들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연습에 비지땀을 흘렸다. 그래서 얻은 승리라 더욱 값지다”고 돌아봤다. 전애린이 첫 승을 보탠 NH농협카드는 TS샴푸를 4-0으로 제치고 단독 2위(승점 22)에 올랐다. 선두 웰컴저축은행(승점23점)과의 승점도 2점 차로 바짝 좁혔다. 전애린은 “평균 연령대(26.8세)가 가장 낮은 팀인데, 가장 연장자인 ‘대빵님’(조재호)이 정말 편하게 대해주신다. 프엉 린 선수도 어눌하지만 한국말로 활발하게 팀에 녹아들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분위기가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라운드 초반엔 저 때문에 팀이 지는 것 같고, 제가 팀을 망칠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같은 팀 (김)민아 언니가 해준 말이 큰 힘이 됐다”면서 “‘너의 능력을 한 경기에서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우리가 바라는 건 눈 앞의 성적이 아니라 이 팀에서 네가 얼마나 성장했느냐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노력보다 성장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얘기하시더라. 그 덕에 큰 부담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니 자연스레 결과도 따라오더라”고 돌아봤다.차세대 ‘얼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애린은 또 “프로라면 실력 외에도 외모나 이미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선배들이 강조하신다”면서 “그러나 저는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애린은 “아직 배운 것보다 배워야 할 것이 더 많다”면서 “아직 저는 어리고, 시간이 많다. 조급해하지 않겠다.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보면 정상에 서 있지 않을까”라고 ‘막내 언니’스럽게 말했다.
  • 경찰, ‘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입건... “절차대로 수사”

    경찰, ‘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입건... “절차대로 수사”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가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특정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내서 지난 금요일(16일)에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절차상 이미 입건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박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한 것에 대해 “해당 법령(청탁금지법) 소관 중앙행정기관 조직”이라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수산업자를 사칭하는 김씨로부터 포르쉐와 수산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자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뒤인 지난 8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김씨, 이모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1일과 13일 이모 부장검사 및 이동훈 전 논설위원을, 17일에는 엄성섭 앵커 등을 소환조사했다.
  •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이 2016년 9월 처음 시행된 뒤 이제 곧 만 5년을 맞는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막상 시행되고 보니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공직자가 아닌 시민들부터 선물을 주고받거나 식사를 할 때 조심하도록 만들었고 우리 사회가 전보다 청렴해졌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잡게 했다.하지만 최근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 사건에서 드러난 전방위 금품 살포 행위를 보면 정작 사회 지도층은 여전히 고급 접대에 젖어 청탁금지법 시행 전의 관행을 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언론과 정계, 기업의 비리와 커넥션을 그린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거미줄 네트워크의 탄생 사건은 김씨가 ‘한몫’ 챙기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감방 동기’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씨에게 접근했다. 재력을 과시해 송씨의 신뢰를 얻은 그는 출소 뒤 송 전 기자의 소개로 김무성 전 의원과 접촉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날개를 단 김씨는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여러 거물급 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이 전 위원의 주선으로 홍준표 의원과 식사자리를 갖고 친분을 쌓았으며 홍 의원의 사무실도 드나들었다. 또 송씨는 2018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박 전 특검은 수사팀에 같이 근무했던 이모 검사와 그를 연결해 줬다. 박 전 특검은 이 검사에게 “아는 동생인데 돈이 많고 망나니다. 잘 케어해라”, “사고 치고 다닐 수 있으니까 형처럼 따듯하게 보살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계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서울 모 사립대 겸임교수를 지낸 송씨는 해당 학교의 교수들에게도 김씨를 소개해 줬다. 김씨는 이렇게 형성된 인맥을 정성 들여 관리했다. 이들과 골프 모임을 다니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한 고급 풀빌라 펜션을 빌려 수차례 접대했다. 유력 인사들에게는 고급 펜션을, 자신의 직원들에게는 일반 펜션을 잡아 주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정치계 인사들과 언론인들에게 과메기와 대게 등 수산물을 선물하고 고급 외제차를 무상 제공했다. 김씨는 이렇게 쌓은 친분을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 오징어 매매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의원의 형과 대학 교수 등에게 116억원의 투자금을 챙겨 구속됐다. 그러던 중 김씨의 로비 행각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경찰이 이를 들여다보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안심하고 받으세요”… 응집력 강한 ‘엘리트 집단’ 경각심 없어 유력 인사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부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해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 검사들과 그들의 부인들에게도 금품을 지급했다. 또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 지도층의 견고한 네트워크는 여전히 깨질 줄 모르고 있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흔히 금품이 오갈 뿐만 아니라 학연과 지연, 혈연 등 모든 연줄이 총동원된다. 인맥을 통해 서로의 비위를 눈감아 주면서 각자 원하는 것을 어려움 없이 얻는 구조다. 이들은 견고한 인맥을 방패막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청탁금지법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듯한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특유의 ‘연줄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 뇌물이나 부정부패에 대한 관행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른바 ‘엘리트 집단’ 등 응집력이 강한 집단일수록 문제될 위험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동질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주고받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이 적발되더라도 죄의식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여권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 전 위원의 발언으로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면서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금품을 주지 않으면 부탁이나 청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심리나 사회적 인식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누구나 받는 건데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 정치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무고했다’는 생각이 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속도 내는 경찰… ‘뇌물죄’ 확대 관심 현재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이들은 김씨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인물들은 이 검사와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일간지 기자 등 언론인 3명이다. 경찰은 지난주 이 검사를 시작으로 이 전 위원과 배 총경, 엄 앵커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나머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수사도 정식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와 수산물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차량을 받은 지 3개월 뒤에야 현금 250만원을 대여비로 김씨에게 돌려준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검사와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입증돼 뇌물죄로 확대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적절한 주고받기 근절하려면… “청탁금지법 처벌 강화 를”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의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언론인과 교사,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6년 9월 법 시행 이후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된 26건(39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34명)의 경우 선고유예를 포함한 벌금형이 선고됐다. 징역형 선고는 5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17명, 기자 10명, 교직원 7명 등이 처벌받았다. 김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걸려도 힘 쎈 사람 옆에 있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막기 위해 공적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관행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배 총경과 엄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소환했다. 두 사람은 각각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엄 앵커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면서도 김씨의 차량 제공과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배 총경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경찰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가로 입건된 중앙일간지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언론인 2명에 대한 조사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박 전 특검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 상금 79위의 반란…전예성, KLPGA투어 첫 우승

    상금 79위의 반란…전예성, KLPGA투어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예성은 1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에서 허다빈(23)을 누르고 왕관을 썼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이번이 29번째 출전인 전예성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오픈 9위를 포함해 그간 톱10 3회에 그쳤다. 특히 올시즌에는 컷 탈락이 7회로 많아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금 7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데뷔 첫 승으로 향후 2년간 시드를 확보하는 한편,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순위도 19위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예성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6타를 줄인 허다빈과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전예성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파를 지킨 반면, 허다빈은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파퍼트를 실패했다. 투어 5년차 허다빈은 102번째 대회에서 15~17번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생애 첫 우승을 꿈꿨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한 ‘대세’ 박민지(23)는 공동 46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전예성은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 의상 고를 때 일부러 핑크 옷을 입었다”며 “대회 메인 컬러인 핑크 색상의 옷을 입고 자신감 있게 우승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 시드권을 확보했으니 앞으로 겁먹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다음 2승을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목이 잘린 오리 사체 3구가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카이의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됐다. 잔인하게 훼손된 오리 사체는 머리 부분만 잔인하게 잘려 나간 채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이 발견할 쉬운 자리에 방치돼 있었다. 죽은 채 발견된 오리는 이른바 ‘콜로아’로 불리는 하와이 토종 오리다. 주로 하와이카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동물로 학대, 사냥, 생포 등의 행위가 모두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또, 미국 연방정부 관리동물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데, 이를 어기면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징역 1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주민들은 이런 동물 학대 행각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조용했던 마을에 최근 들어 방문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학대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난 10, 11일 단 2일 동안 하와이주를 방문한 외부 관광객의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및 PCR 검사를 면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많이 늘어난 양상이다. 하지만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부터 하와이 현지 SNS에서 큰 논란이 된 관광객들에 의한 야생동물 학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하와이의 녹색 바다거북과 바다표범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학대하는 관광객들의 영성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백인 남성 관광객은 물속에서 유영 중인 바다거북에게 접근해 물 밖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한 뒤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또, 한 백인 여성 관광객은 하와이 백사장에 있는 바다표범에 접근해 학대를 시도했으나, 놀라서 몸서리치는 바다표범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박장대소를 하는 등의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와이 관광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백인 남성은 빅아일랜드의 카마하메하 왕의 동상 위에 올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담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자신을 ‘승리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조시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의 알로하 문화와 정신을 훼손하는 외부 관광객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많은 수의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그 누구라도 하와이의 전통문화와 하와이 주민들이 가진 야생 동물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무례하게 훼손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런 사건이 반복될 경우 이른바 ‘포노(Pono) 서약서’로 불리는 문서에 서명한 이들만 하와이 방문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노’는 하와이 현지 전통언어로 정의로운 행위를 뜻한다. 하와이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항공기 착륙 전과 렌터카 사용 시, 호텔 입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포노 서약서’에 서명토록 요구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해당 서약서에는 ‘하와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동물에 대해 먼 곳에서만 감상할 것’,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진입 금지 구역에 대한 무단 침입과 안전을 무릅쓴 모험을 강행하지 않을 것’, ‘내 것이 아닌 것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자연 상태 그대로를 존중할 것’,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포용 정신을 존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와이 주정부의 움직임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마키키에서 건축업에 종사 중인 주민 테일러 씨는 “더 이른 시일 안에 이런 서약서 제출 의무가 도입되지 않은 점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아주 오랫동안 매우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와이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하와이에 사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그들을 향해 보내는 포용적인 태도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5년간 유죄 39명 중 34명 ‘벌금형’… 부정부패에 너그러운 청탁금지법

    5년간 유죄 39명 중 34명 ‘벌금형’… 부정부패에 너그러운 청탁금지법

    돈 돌려줬거나 자진 신고 등 고려해 ‘벌금’공무원 17명·기자 10명·교직원 7명 처벌 노골적 금품 요구·액수 큰 5명만 징역형가짜 수산업자 연루자들 처벌 여부 관심“동장님, 4급 승진 축하드립니다. 저녁 한 번 같이하시죠.” 제주도청 공무원 김모(61)씨는 2018년 4월 수년간 알고 지낸 사업가 전모(62)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씨는 김씨에게 ‘승진 축하비’라며 현금 100만원을 건넸다. 1인당 30만원 상당의 밥값과 술값도 모두 전씨의 법인카드로 긁었다. 알고 보니 전씨는 다른 사업가 이모(62)씨와 짜고 김씨가 총괄하는 공업단지 이전사업에서 추후 편의를 제공받을 목적으로 김씨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전씨 일당은 뇌물공여죄로 기소된 반면 김씨는 애초 특정한 청탁을 받진 않았기 때문에 뇌물수수죄 대신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김씨가 문제를 인식한 직후 이들에게 돈을 모두 돌려주었고 자진 신고를 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2월 벌금 100만원형에 대한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 최근 ‘가짜 수산업자 금품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15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16년 9월 법 시행 이후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된 사건은 모두 26건(39명)이다. 대부분(34명)의 경우 선고유예를 포함한 벌금형이 선고됐고, 나머지 5명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17명, 기자 10명, 교직원 7명이 처벌받았다. 6급 공무원인 검찰주사 A씨는 2016년 12월 지인으로부터 “경찰서에서 고소당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았다. 이후 실제로 그 사건을 조회하거나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다만 ‘공직자는 대가성과 무관하게 1회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하면 안 된다’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지난해 10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현금 대신 골프비·술값을 대납해 법을 위반하는 사례도 있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 역시 현금보다는 렌터카 대여료, 골프채 및 음식 선물 등의 로비 행위가 문제가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2급 공무원 B씨는 입찰사업 참여업체로부터 120만원 상당의 태국 4박 5일 골프 패키지 여행비를 제공받아 지난 5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유관업체에 450만원 상당의 술값을 대신 내게 한 하수사업소 공무원은 벌금 500만원형, 사회복지재단의 임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무상 참여해 240만원의 이득을 본 언론사 기자와 경찰은 각각 벌금형 300만원형이 선고 유예됐다.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액수가 큰 경우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방송사 직원 C씨가 대표적이다. 스튜디오 카메라 업무를 하는 C씨는 지인에게 민원을 듣고 “방송에 내보내려면 1억원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결국 5차례에 걸쳐 총 6500만원을 받았고, 사내 영향력을 이용해 실제로 자사 기자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도록 하기도 했다. 휘하 직원이 특별승진하자 “인사할 곳이 많다”며 금품을 요구한 해경 경비정장 D씨는 현금 750만원과 110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 경찰 조사받은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이다”

    경찰 조사받은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이다”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3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논설위원은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정권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여권 쪽 인사가 와서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회유했다)”며 “경찰과도 조율됐다는 식으로 말했다.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대상 중 하나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하던 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자신을 회유한 여권 인사가 누군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논설위원이 언급한 Y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대변인을 지냈던 그는 지난달 임명 열흘만에 물러난 바 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조사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8월15일 골프(회동) 때 김태우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집 창고에는 아이언 세트만 보관돼있다”며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바 없다”며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윤 총장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피의사실 공표가 윤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일인 6월 29일 시작됐다. 사건 입건만으로도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유례없는 인권유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저에 대한 실체적 조사도 없이 입건 여부와 피의사실을 흘린 경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경찰과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에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논설위원을 소환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자신의 차량을 타고 경찰 출석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김씨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논설위원은 홍준표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김씨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김씨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금품 공여자인 김씨와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이 전 논설위원, 이모 부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중앙일보 논설위원 A씨, TV조선 기자 B씨 등 총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피의자들도 14일 이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에 관한 제보는 올해 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초 김씨 사정을 안다는 제보자가 포항에서 값비싼 슈퍼카가 여러 대 돌아다닌다다며 슈퍼카와 관련해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내용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정·관계, 교육계, 언론계 등 유명한 사람들과의 인맥을 과시하고 다닌다는 등의 내용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정상적인 렌터카 영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등의 이유로 추가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
  •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남동생 무기징역 구형…“죽인 놈도 자식” 父 선처 호소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남동생 무기징역 구형…“죽인 놈도 자식” 父 선처 호소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유기했다가 4개월 만에 붙잡힌 20대 남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흉기 끝이 부러질 정도의 강한 힘으로 누나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사건 발생 후 5일 만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등 범행 후 태도를 보면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생활 태도를 지적한 누나를 살해하고도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피고인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살해된 뒤 차가운 농수로 바닥에 방치된 피해자의 원한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변론을 통해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저를 걱정하고 사랑해준 누나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려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A씨의 부모는 이달 9일 ‘(사건 발생 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혼자 남은 아들은 누가 돌보고 면회를 하겠느냐’며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남은 아들에게 최대한 선처를 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서 “딸은 부모를 잘못 만나 고생만 하다가 꿈도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하고 동생에 의해 죽었다”며 “우리 불쌍한 딸이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살길 엄마 아빠가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죽은 놈도 자식이고 죽인 놈도 자식”이라며 “딸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 남은 자식이 제품에 돌아올 수 있게 최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3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행 가방에 담은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방치하다가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농수로에 버렸다. A씨는 범행 당일 누나로부터 가출과 과소비 등 행실 문제를 지적받자 언쟁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 수사관들에게 보내 속였다. 그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서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같은 방식으로 부모마저 속여 올해 4월 1일 경찰에 접수된 누나의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올해 4월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그랜드 투어/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그랜드 투어/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유럽사에서 17세기와 18세기는 시대정신이 크게 달랐다. 30년 전쟁(1618~1648)이 보여 주듯이, 17세기는 종교개혁의 여파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다. 따라서 17세기가 끝날 때까지 여행과 이동은 극히 제한됐다. 유럽인은 대부분 태어난 고장에서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극소수 귀족만이 해외에 나가 교육받을 기회를 누릴 수 있었을 뿐이다. 외국 여행은 위험하기 그지없었다. 개신교 국가들은 가톨릭 사제들이 그들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키지나 않을까 우려했고, 가톨릭 국가들은 ‘이단’ 개신교 종파와의 접촉을 두려워했다. 18세기는 ‘이성의 세기’였다. 식자층의 교양이 성숙하면서 광포한 종교적 갈등이 누그러들었다. 18세기를 휩쓴 계몽주의는 이성을 강조했고 매우 반(反)종교적이었다. 합리주의 철학이 보급되고 이신론(理神論)이 상류 계급에 유행하면서, 부모들은 자식들이 외국에 머물면서 영혼이 위험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덜었다. 이제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들을 해외로 보낼 수 있었다. 당시의 최고 선진국은 고대 로마의 유산을 간직하고 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였다. 두 나라는 과거 로마 제국의 영토였다. 특히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의 중심이었고, 14~16세기에 찬란한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당대 최고의 문화 선진국이었다. 반면 영국, 독일, 러시아, 스칸디나비아는 고대의 영광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열등감이 컸다. 북유럽의 부유층 젊은이들이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로 쏟아져 들어갔다. ‘그랜드 투어’의 본격화였다. 도버 해협 건너 프랑스 칼레의 호텔업자들은 마차 임대업으로 큰 재미를 봤다. 영국에서 건너온 젊은 귀족들이 파리를 거쳐 로마로 가려면 마차가 필요했다. 최상층 귀족들은 자가용 마차를 배로 운반해 타고 다녔다. 하지만 대개는 현지에서 임대했다. ‘렌터카’ 사업의 효시였다. 영국과 독일의 젊은 귀족은 보통은 3년, 많게는 5년간 장기해외여행을 했다. 수행원으로 두 명의 가정교사가 따라갔다. 한 명은 학과 교사, 또 한 명은 승마·펜싱 교사였다. 여기에 하인이 둘 이상 따라갔는데 통상 본국에서 한 명, 현지에서 한 명을 고용했다. ‘국부론’을 쓴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귀족 도련님의 가정교사로 그랜드 투어에 따라나섰다. 꽉 막힌 코로나 시대엔 제주가 해외 구실을 톡톡히 한다.
  •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朴특검 “이틀간 빌린 비용 250만원 전달 두세 번 식사하고 명절 대게·과메기 받아” “청탁금지법보다 뇌물죄 적용을” 지적도홍준표 “같이 식사했던 金, 정상인 아닌 듯”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 수사가 박영수 특별검사 연루 의혹까지 더해지며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박 특검은 5일 포르쉐 차량 무상 제공 의혹은 전면 반박하면서도 김씨와 식사를 하고 수산물 등 선물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박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처에게 차를 구입해 주기 위해 여러 차종을 검토하던 중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다”면서 “이틀 뒤 차량을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원은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이어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포항에서 수산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로 (김씨를) 소개받았다”면서 “그 후 2∼3회 만나 식사를 했지만 사업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문제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실제 지난 2월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무원에 해당한다”면서 “(지불한 비용이) 통상 수준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이용한 차량을) 뇌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렌터카 업계에서는 박 특검의 해명이 맞다면 렌트 비용이 적은 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신용에 문제가 없다면 300만~400만원대에 파나메라4를 한 달 정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수사의 초점이 청탁금지법보다 무거운 뇌물죄 혐의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고위공직자 범죄’에 속하지 않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고, 이에 공수처로 사건을 넘기지 않고 있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 부장검사 문제는 대가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해 뇌물죄 수사로 해야 하는데 청탁금지법으로 우선 걸어 놓고 별건으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 부장검사, 배모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4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산업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씨가 2017년 12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가 사건의 핵심이라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와는 관련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 당시 형 집행률이 81%로 사면 기준에 부합됐고, 벌금형 2회 이외에 특별한 범죄 전력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수산업자 김씨와 2년 전 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있다고 회고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김씨를 이 전 논설위원 소개로 만났다며 “처음 만나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다섯 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 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주장했다.
  • 친구의 여친 성추행·강도·뺑소니…실형 선고받은 10대

    친구의 여친 성추행·강도·뺑소니…실형 선고받은 10대

    법원,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 6개월 선고 친구의 여자친구를 성추행하고,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도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6)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 1월 27일 오후 8시쯤 친구 B군의 집에서 B군이 약을 먹고 잠든 사이에 B군의 여자친구 C양과 술을 마시다 C양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 5명과 함께 지난 2월 15일 ‘조건만남’ 스마트폰 앱으로 성매매하려던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A군 등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시내 한 렌터카 차고지에 몰래 들어가 차량을 훔쳐 운전하고, 뺑소니 사고를 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6세의 소년일 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및 품행장애을 앓고 있으며, 지능지수 72로 경계선 지능 및 실행 기능 저조 진단을 받기도 해 정신적 장애와 미성숙이 범행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년보호처분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고, 부모가 교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수많은 범행을 저질러 재범 방지와 행위에 상응하는 적절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朴특검 “아내 차 마련해 줄 것” 말하자렌터카 운영 수산업자, 4~10일 빌려줘朴 “비용 줬다”…경찰, 위법 여부 검토 금품수수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 동료포항 발령 때 지역 인사로 소개해준 듯현직 검사, 총경급 경찰,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기소)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 역시 박 특검이 김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박 특검이 아내에게 포르쉐 차량을 마련해 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 특검에게 4~10일 동안 포르쉐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렌트 비용은 250만원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체를 운영했던 김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고급 외제차를 적극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량을 빌려 탔지만, 25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적인 보험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박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받는다. 다만 박 특검은 아직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되지 않았다. 김씨가 이 부장검사와 연을 맺게 된 과정에서도 박 특검이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가 2019년 8월 서울남부지검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장으로 발령 날 당시 박 특검이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이다. 이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수사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했다. 김씨는 교도소 수감 시절 언론인 출신 A(59)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력 정치인 가족까지 속여 수십억원을 빼앗는 사기범으로 진화했다.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오랜 세월 기자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정치인들을 김씨에게 소개해 줬다. 김씨는 정치인들에게 자신을 수산업자라고 소개하며 대게, 전복 등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보내 친분을 이어 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식사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박 원장 자택에 수산물을 선물로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8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날 경찰에 자신이 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1~22시즌 6일 개막은 화끈한 ‘리턴매치’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1~22시즌 6일 개막은 화끈한 ‘리턴매치’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이 6일 닻을 올리고 9개월 대항해에 나선다. 프로당구협회(PBA)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각 팀의 선수 명단을 3일 공개했다. 올 시즌 팀리그는 개막일부터 화끈한 ‘리턴매치’로 시즌을 열어 젖힌다. TS샴푸 히어로즈와 웰뱅 피닉스의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리턴매치’다. 당시 TS샴푸는 정규리그 우승팀 웰뱅을 꺾고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프’ TS샴푸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웰뱅은 개막전 첫 세트인 남자복식에 비롤 위마즈(터키)-한지승 조를 투입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TS샴푸는 ‘뉴페이스’ 김종원-한동우 조가 대항마로 투입된다.두 팀의 대표주자 차유람(웰뱅)과 이미래(TS샴푸)도 여자단식 주자로 나서 일합을 겨루지만 개막일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세 번째 경기인 블루원 엔젤스와 SK렌터카 위너스의 여자단식에 나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히다 오리에(일본)의 맞대결이다. 둘은 나란히 세계 여자 3쿠션 최강 반열에 들어선 뒤 프로행을 선택해 주목 받았고 팀리그 드래프트 1, 2순위로 각각 블루원 엔젤스와 SK렌터카의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또 2주 전 경북 경주에서 끝난 LPB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스롱은 데뷔 후 두 개 대회 만에 챔피언에 올랐고, 히다는 32강 예선에서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남자단식에서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어 4시간 4분의 풀세트 혈전을 펼쳤던 강동궁(SK)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리턴매치’에 눈길이 간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챔피언 사파타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다. 신생팀들의 첫 승 여부도 주목되는 가운데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휴온스 레전드의 김세연은 4개월 만에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신한 알파스 김가영을 상대로 테이블 앞에 다시 선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최종전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4-2승을 거두고 왕중왕에 올랐다. 4개월 만의 리턴매치에 나서는 김가영의 설욕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2021~22시즌 팀리그는 1~3라운드까지 전기리그, 4~6라운드를 후기리그로 나누어 열리고 전∙후기 성적에 따라 각각 우승, 준우승팀을 선정해 포스트 시즌을 치른다.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각 300만원, 포스트시즌 MVP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5일 저녁 7시에는 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연다.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동궁. 조재호, 히다, 스롱 등 8개팀 남녀 선수가 2명씩 참가한다.
  •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 ‘여걸 8인방’ 큐 끝에 달렸다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 ‘여걸 8인방’ 큐 끝에 달렸다

    출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당구(PBA) 팀리그 판도는 8명 ‘여걸’들의 큐 끝이 좌우할 전망이다.PBA 단체전인 팀리그는 한 경기당 6개 세트 가운데 4개 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6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남자 복식(15점)-여자 단식(11점)-남자 1단식(15점)-혼합복식(15점)-남자 2단식(15점)-남자 3단식(11점)의 순이다. 테이블 앞에 나서는 건 2개 세트로, 전체 3분의 1 밖에 안되지만 승점 3을 따기 위한 세트 중반의 열쇠를 여자 선수가 쥐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도 여자 선수들의 활약에 갈렸다. TS샴푸의 이미래는 팀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단연 으뜸이었다. 80개 세트 중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경기에 나선 그는 49차례나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을 휩쓸면서 팀을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61%를 웃도는 승률로 팀리그 선수 가운데 전체 1위에 오르면서 팀의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했다.웰컴저축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차유람은 단식에선 고만고만했지만 혼합복식에서 특히 강했다. 17세트를 치른 가운데 11승을 남자 선수와 합작했다. 승률은 67.3%. 이미래(67.5%)에 이어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다. 특히 차유람은 비롤 위마즈(터키)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김가영도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 합산 승률 55%(33승27패)에서 절반을 웃돌았다. 팀이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에버리지는 여자 선수 가운데 1위(1.022)에 이름을 올렸다. 크라운해태의 강지은도 특히 김가영(68.3%)에 버금가는 68.2%(15승7패)의 단식 승률을 앞세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지난 시즌 확실한 필승 카드가 없던 블루원엔젤스와 SK렌터카는 드래프트에서 1, 2순위로 각각 영입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세계 여자 3쿠션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을 영입해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2개 신생팀의 여성 파워도 만만치 않다. NH농협카드는 국내 여자 3쿠션의 아마추어 최강인 김민아를 일찌감치 영입해 출격 준비를 완료했고, 휴온스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연을 내세웠다.
  • [단독] ‘검·경·언 로비 의혹’ 수산업자 침묵…휴대전화엔 정황증거만

    [단독] ‘검·경·언 로비 의혹’ 수산업자 침묵…휴대전화엔 정황증거만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인 등이 40대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작 금품 제공자로 지목된 수산업자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산업자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수산업자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김모(43)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의 금품 수수 여부 및 수산업자 김씨의 금품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수산업자 김씨의 진술을 증거능력이 있는 조서로 기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는 경찰관의 수사접견을 거부한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김씨가 이 부장검사, 이 전 논설위원 등과 약속을 잡고 실제로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렌터카회사 직원에게 평소 명품시계·가방·지갑을 구입할 것을 수시로 지시하고 실제로 이 직원이 김씨의 지시에 따라 해당 물건들을 구입한 후 김씨에게 전달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이 부장검사가 경북 포항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씨가 이 부장검사를 두 차례 만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김씨가 직원에게 고가의 명품시계를 구입할 것을 지시한 일을 근거로 김씨가 이 부장검사에게 명품시계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명품시계가 이 부장검사에게 직접 전달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 전 논설위원이 김씨로부터 받았다는 골프채의 경우에도 김씨가 골프채를 이 전 논설위원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실제로 이 전 논설위원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을 입증할 직접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김씨와 이 부장검사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려면 금품 제공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 또 그 진술을 증거능력이 있는 조서에 기재해야 향후 법정에서 유무죄를 판단하는 근거로 인정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인 김씨가) 접견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이나 수사 진행 절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온라인뉴스부 기자

    “올여름 휴가에도 해외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 휴가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콕’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집 안을 벗어나 어딘가 떠나더라도 대부분 국내 여행이다. 지갑 속에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 카드, 해외 호텔 할인 카드들이 큰 쓸모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휴가 트렌드가 바뀌면서 카드업계도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항공권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앞세웠다면 이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배달음식 할인 등 혜택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본인의 휴가 계획에 맞는 신용카드를 챙겨 알뜰한 소비를 해 보자.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발맞춘 ‘언택트 카드’는 이제 대세가 됐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예이’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를 정기 결제하면 3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음식을 이용할 때도 기본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데, 한 달에 OTT와 배달음식을 동시에 이용하면 배달음식 이용 금액의 1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현대카드는 ‘방구석용 구간 반복 할인’을 내세운 ‘Z온택트’ 카드를 출시했다. OTT 이용 금액의 30%, 배달앱 이용 금액의 1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 금액의 10%도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OTT 결제 시 20%를 할인해 주고, 배달앱을 이용할 때도 5%를 할인해 주는 ‘톡톡 위드’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탭탭 디지털’ 카드는 OTT뿐 아니라 멜론,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 결제할 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한 카드들이다. 아직 해외여행은 어렵지만, 잠깐이나마 집을 벗어나 제주행을 택한 사람이라면 ‘제주도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는 제주도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 카드를 내놓았다. 제주도 숙박 이용 시 5%를 할인해 주고, 제주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성수기를 피해 9월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72시간 연속 렌터카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다. 신한카드는 제주도 내 마트 등에서 이용 금액의 최대 1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혼디모앙’ 카드를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 금액도 30%를 적립해 준다. 각 카드의 연회비, 월 적립 한도, 전월 이용 금액 조건 등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맞는 휴가용 카드를 준비해 보자.
  •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

    “올여름 휴가에도 해외 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 휴가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콕’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집 안을 벗어나 어딘가 떠나더라도 대부분 국내 여행이다. 지갑 속에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카드, 해외 호텔 할인 카드들이 큰 쓸모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휴가 트렌드가 바뀌면서 카드업계도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항공권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앞세웠다면 이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배달음식 할인 등 혜택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본인의 휴가 계획에 맞는 신용카드를 챙겨 알뜰한 소비를 해보자.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발맞춘 ‘언택트 카드’는 이제 대세가 됐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예이’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를 정기결제하면 3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음식을 이용할 때도 기본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데, 한 달에 OTT와 배달음식을 동시에 이용하면 배달음식 이용금액의 1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는 ‘방구석용 구간 반복 할인’을 내세운 ‘Z 온택트’ 카드를 출시했다. OTT 이용금액의 30%, 배달앱 이용금액의 1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금액의 10%도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OTT 결제 시 20%를 할인해 주고, 배달앱을 이용할 때도 5%를 할인해 주는 ‘톡톡 위드’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탭탭 디지털’ 카드는 OTT뿐 아니라 멜론,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결제할 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한 카드들이다. 아직 해외여행은 어렵지만, 잠깐이나마 집을 벗어나 제주행을 택한 사람이라면 ‘제주도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는 제주도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 카드를 내놓았다. 제주도 숙박 이용 시 5%를 할인해 주고, 제주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성수기를 피해 9월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72시간 연속 렌터카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다. 신한카드는 제주도 내 마트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혼디모앙’ 카드를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도 30%를 적립해 준다. 각 카드의 연회비, 월 적립 한도, 전월 이용금액 조건 등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맞는 휴가용 카드를 준비해보자.
  • 화물차 교체 보험할인제도 폐지…사업용 사고 접수 서비스 24시간 제공

    화물운송 사업자가 차량을 교체하면 사고에 따른 분담금(보험료) 할증을 원점화했던 화물차공제 대폐차 할인제도가 폐지된다. 버스나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발생할 때 야간이나 주말에도 사고접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365일 공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피해자 보호 강화와 건전한 공제시장 육성을 위해 이런 내용의 사업용 차량 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용 차량 공제조합은 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 6개 조합이 있다. 지난해 기준 6개 공제조합의 시장 규모는 1조 7000억원으로 전체 자동차 보험시장의 약 8.2%를 차지하고, 사업용 차량 100만대가 이용 중이다. 화물차 보험할인을 폐지한 것은 화물운송 사업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전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유도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사업용 차량 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20년 575명) 중 화물차가 가장 높은 비중(210명, 36.5%)을 차지한다. 공제서비스 강화는 일반 손해보험사와 비교해 보상 서비스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계약 대수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는 공제조합이 351건으로 손해보험사(65건)의 5.4배에 이른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접수나 현장 출동 등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공제조합에 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자동차 공제는 일반 보험사와 달리 심야에 사고접수가 원활하지 않아 피해자가 자비로 병원비를 계산하고서 공제조합에서 병원비를 보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사고 피해자에 대한 공제조합의 채무부존재 소송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송 관련 표준 업무지침도 마련해 시행한다. 채무부존재 소송이란 공제조합이 일정 부분을 넘어서는 채무(보험금)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낮추려는 압박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피해자 관점의 분쟁 조정체계 구축을 위해 의료자문심사제도 도입된다. 의료자문심사제는 정형외과·신경외과·성형외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구성돼, 사고 유형별 다양한 상해에 대해 전문가 소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사업용 차량 공제조합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도록 이사장 공모제를 도입하고 공제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 렌터카 3만원에 빌렸는데… 사고 처리비가 45만원?

    A씨는 하루 대여료 3만 1000원에 렌터카를 계약해 운행하던 중 가드레인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A씨는 계약된 대여료를 적용해 휴차료를 계산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업체는 이보다 비싼 4만 5000원을 적용해 10일 휴차료로 45만원을 청구했다. A씨는 실제 대여료를 적용해야 하고 대여 기간 만료 이틀 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2일치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업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처럼 구체적인 기준 없이 산정되는 렌터카 휴차료 분쟁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342건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관련 신청은 2018년 253건에서 2019년 27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3년간 피해구제 신청 871건 가운데 사고 발생 이후 수리비나 휴차료를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40.6%(354건)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에 따르면 휴차료 산정 때 대여요금은 일일 대여요금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다수 렌터카 업체들은 실제 대여요금보다 비싼 가격을 기준으로 휴차료를 청구하고 있다. 이 외에 여행이 취소된 이후 렌터카 계약금을 과다하게 공제해 일부만 돌려준 경우 등도 피해구제 신청의 38.4%(334건)를 차지했다.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엔 소비자의 사정에 의한 대여예약 취소 때 사용 개시 일시로부터 24시간 전에 통보하는 경우엔 예약금 전액을, 24시간 이내 통보하는 경우엔 수수료 10% 공제 후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동차 대여 약관과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등이 지켜질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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