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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가정집 침입/5천여만원 강탈

    서울 북부경찰서는 28일 하준호씨(37·무직·서울 용산구 한남동 203의10 성아아파트 1112호)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경현씨(25)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하씨 등은 지난 19일 하오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최모씨(49·여)집에 들어가 최씨와 친구 천모씨(46·상업·서울 도봉구 미아1동)등 2명을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입을 막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천씨의 머리를 흉기로 찔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4장,현금 등 2천여만원과 로렉스 시계 등 5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MBC제왕전 존폐 오늘까지 결정(바둑화제)

    ◎기원등,“바둑이해부족 때문… 계속 존속을”/장수영 8단,6년만에 9단으로 승단 ○…MBC가 주최하는 제왕전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있다.MBC측은 현재 진행되고있는 제10기 제왕전 결승3번기가 막을 내리는 15일까지 존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BC측은 방송3사가 경쟁적으로 프로기전을 주최하면서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을 내보내는등 시청률경쟁을 벌이고있어 프로그램차별화가 어렵고 편성상에도 애로가 많다는 점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기원및 바둑팬들은 『MBC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폐지방침의 이면에는 방송국 최고위층의 바둑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라면서 『TV바둑이 바둑보급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만큼 계속 존속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왕전은 우승상금 1천만원,준우승 5백만원,대국료 5천1백만원,주관료 2천2백만원등 총8천8백만원 예산규모로 현재 10기 제왕위를 놓고 이창호5단과 유창혁5단이 라이벌 대결을 벌이고 있다. ○고재희씨등 12명도 승단 ○…프로기사 장수영 8단이 9단으로 승단했다.또 양재호7단과 고재희·홍종현6단이 각각 8단과 7단으로 승단하는등 12명의 기사가 승단했다. 장9단은 제66회 상반기 승단대회에서 39국을 둬 총점2천6백35점,평균65점을 얻어 지난87년 8단이 된이래 6년만에 입신의 경지인 9단으로 승단하는 기쁨을 안았다.이로써 국내 프로바둑기사 가운데 9단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까다로운 규정을 대폭 완화시킨 개정 승단규정이 처음 적용된 이번 승단대회결과 김봉선5단이 6단으로,김동엽4단이 5단,김원3단이 4단,이상훈2단이 3단으로,김종수·박승문·김종준·김성룡초단이 2단으로 각각 승단했다. ○지원호씨 「맥」 3연속 우승 ○…제3회 컴퓨터바둑대회에서 지원호씨(32·KAIST박사과정)의 프로그램 「맥」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는 8개 프로그램이 최종출전,스위스룰에 따라 4라운드씩의 경기를 벌였다.경기결과 「맥」이 4전전승을 거뒀으며 김항주씨(세기컴퓨터대표)의 「렉스」는 3승1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맥」과 10급실력의 어린이 김요한군(8)과의 인간대 컴퓨터의 바둑대결에서는 김군이 흑을 쥐고 43집반승을 거뒀다.바둑관계자들은 「맥」이 아직 10급수준을 넙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세계컴퓨터바둑대회 우승프로그램인 네덜란드의 「골리앗」도 7급정도.
  • 신세대 작가/관능적시어 사용 “눈길”

    ◎육체·출산·애무등 성적이미지 표현/“선정성 추구 아닌 생명력 탐색 노력” 『나 이제 그대의 몸 속으로/내 몸을 밀어넣어/그대와 한몸이 되느니/그대의 자궁 속에 웅크려/그대의 살과 피로/신생을 꿈꾸겠네/그대여 내 껍데기여』(채호기의 「몸」중) 『시베리아 여관에서 잔 기억이 있습니까?/(중략)/욕망과 허기가 꼬깃꼬깃 접혀든 맨드라미 음지의 붉은 속살/빗죽 불거진 가시를 뽑을 때 몸은 겨드랑이에 무거운 돌을 매달고/추락하며 나도 알았습니다.부서지지 않으면 몸은/아무것도 아니라고…』(허순위의 「얼음방」중) 시들이 야해지고 있다.최근 젊은 시인들이 발표하는 시들에 육체와 관능의 이미지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것.자주 사용되는 육체와 관능의 이미지는 모성적 이미지로서의 자궁에서부터 출산,여성의 생리,신체의 일부,남녀간의 애무나 성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이같은 성적 이미지를 잘 구사하는 시인들은 주로 여성들로서 지난 90년 전후에 등단한 문단의 신세대인 채호기·허순위·박인숙·박서원·허수경씨 등이 꼽힌다.조금 앞선 세대인 김혜순 김정란씨에게서도 그같은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성적 이미지를 원용하는 이들의 시는 선정성에 기대지 않으며 우주적 상상력으로 성적 이미지의 좁은 해석의 테두리를 벗어나고 있어 말초적 감정에 호소하는 천박한 시들과는 명확히 구별되고 있다.나름대로 탄탄한 시세계를 보여주는 이들의 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좁은 틀에 갇힌 프로이드적 세계관과 남녀 양성의 대립구도를 뛰어넘어 열려있는 육체와 성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어 문단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문학평론가 신범순씨는 성적 이미지에 집착하는 이들의 시가 양대이데올로기의 대립구조가 와해되는 현 시대상황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사회적 환멸의 시대에 비로소 드러난 상처받은 육체를 육체에 대한 새로운 조망으로써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단이 그것.(「현대시학」3·5월호). 최근 출간된 채호기씨의 첫시집 「지독한 사랑」은 육체와 성의 이미지로 일관된 유별난 시집이다.남성의 공격적 성충동을 시적 이미지로 탁월히 전화시키고 있는 그의 시들은 몸과 몸이 교접하는 황홀한 순간을 노래하고 있다.그러나 흥분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몸과 몸의 교접이란 시인의 몸과 세계의 몸이 맞닿는 순간을 남녀간의 성행위 이미지를 빌어 표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애초에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인식 아래 꿈과 환상의 언어를 통해 몸과 몸의 결합을 갈구하는 그의 시들은 육체의 비명 혹은 불모스런 지독한 현실에 대한 역설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시학」 3월호에 실린 박인숙 박서원씨의 시들도 각각 육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손전등이 자궁안을 비춘다/꿰맨 자국으로 얼룩진/육체의 키스/비오는 얼굴이 내 자궁 속에서/리듬을 타고 흐른다/ … /바다가 깊이 익어간다/ … /기적의 무서움/하나의 모욕 또 하나의 기쁨』(박서원의 「강박관념,1」중) 고통스런 비극적 현실에 접맥되어 있는 박서원씨의 「강박관념,1」「생리불순」 등의 시들은 혼란한 육체의 떨림들로 언제든지 폭발하려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채워져 있다.육체와 정신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이 빚어낸 그같은 충돌적 상황 속에서 새롭게 잉태된 사물들의 이미지를 통해 그녀는 육체의 생명력을 한껏 드러내 보이고 있다. 역시 육체에 대한 꾸준한 탐색을 보여주는 박인숙씨의 시들은 기존의 남성과 자본주의적 현실에 의해 주어진 육체의 이미지를 붕괴시키며 스스로의 육체를 반죽해 빚어내는 적극적인 이미지로써 육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육체가 간직하고 있는 우주적 비밀을 통해 한 개인의 육체적 경계선을 허물면서 다른 사물 또는 타자로 향하는 새로운 생명관을 낳고 있는 이같은 시작업은 채호기의 시 「틈,구멍」에서 보다 맹백히 확인된다. 『나는 너의 몸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중략)/갈라진 틈속으로/터진 구멍 속으로//들어가서는?//낳아!/다른 나를 다른 너를 다른 그를 다른 입술을 다른 나무를 다른 물을…//낳아! 다른 몸을//…』
  • 여성의 7개 콤플렉스

    ◎①선 ②신데렐라 ③성 ④미 ⑤지성 ⑥맏딸 ⑦수퍼우먼 숙명여대 출신 여성학자들로 구성된 「여성을 위한 모임」이 최근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내면을 억압하는 여성 콤플렉스를 유형별로 모아 「일곱가지 여성 콤플렉스」라는 책을 발간했다. ▲착한 여자 콤플렉스=「여자답게 얌전히 행동한다」「참는 것이 미덕」등 고정관념에 얽매여 다른 사람들에게 착한 여자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줄곧 자신의 욕망과 개성을 희생하려는 심리상태.남성과 윗사람의 의견에 따르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도록 조심한다. 인내와 희생은 여성의 미덕이라 여기고 여자운명은 남자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어릴 때는 부모에게,성인이 되어서는 자기 일생을 맡아줄 남편에게 의존하는 심리상태.신데렐라처럼 자기의 인생을 뒤바꿔줄 왕자를 기다리는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인생의 최대목표를 사랑과 결혼에 두고 여성은 남편만 잘 만나면 편안히 잘 살 수 있는데 굳이 어려운 고생을 사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성 콤플렉스=여성은 성적으로 정숙해야 한다는 규범에 얽매여 성적 욕망과 표현을 억제함으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갈등. ▲외모 콤플렉스=여자는 젊고 아름다운 용모가 절대적 가치라고 여기고 맹목적으로 외모를 가꾸는데 몰두하는 심리. 「남자는 능력,여자는 외모」「여자는 예뻐야 시집을 잘 간다」는 생각으로 예쁜 여배우를 부러워하고 열등감에 빠지며 멀쩡한 얼굴을 뜯어고치고 다이어트에 집착한다. ▲지적 콤플렉스=「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사회적 통념을 여성 스스로 내재화함으로써 나타나는 지적 열등감.「똑똑하면 매력이 없다」는 말이 두려워 지적 욕구를 잠재우기도 하고 남자 앞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거나 일부러 져주기도 한다. ▲맏딸 콤플렉스=「맏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대로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유교적 전통속에서 아들보다 못한 대접을 받으면서 부모나 동생들에게는 맏자식으로서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생기는 갈등. ▲슈퍼우먼 콤플렉스=여성은 직장일과 가사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괴로워하는 상태.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직장인,주부,어머니,아내,며느리라는 상충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하려하고 뜻대로 안 될 때 심한 불안감,죄책감으로 고통을 겪는다.
  • 베트남·라오스에 4개기업 진출/4백41만불 투자

    북방진출이 시작된후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체코·라오스 등에 기업투자가 이뤄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한주통산·포항제철·한국지퍼 등 3개업체가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삼성전자가 체코 그리고 약진통상이 라오스에 각각 자본을 투자했다. 한주통산은 지난 1월중 39만달러를 들여 베트남 섬유회사와 한주-비에트탕사라는 섬유의복회사를,포항제철은 1백95만달러를 투자해서 베트남 철강회사와 포스비나라는 조립금속회사를 각각 설립했다. 또한 한국지퍼는 3월말 1백77만달러를 들여 YBS라는 섬유의복회사를 베트남에 단독설립했다. 삼성전자는 1월말 1백8만달러를 투자,체코의 칼렉스사와 삼성슬로바키아사라는 조립금속회사를 설립했고 약진통상은 3월중 30만 달러로 약진라오스사라는 섬유의복회사를 단독설립했다. 한편,1·4분기중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투자 허가실적은 총1백42건에 2억3천7백만 달러로서 걸프전으로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39건,8천8백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1백건,1억5천만 달러)이 전체허가건수의 70.4%로 가장 많고 무역업 20.4%,수산업 5.6%순이었다.
  • 리비아 국제전화/전회선 완전 두절

    리비아로 연결되는 국제전화 회선이 완전두절되고 있다. 14일 한국통신에 의하면 한국∼리비아간 국제전화가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완전 두절상태에 있으며 이는 리비아의 국내사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등 타국가에서도 리비아와의 교신이 두절되어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텔렉스통신은 부분적으로 소통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 제네바 발명전/한국,23점 입상

    【브뤼셀 연합】 한국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제네바 팔렉스포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 24점을 출품,이중 23점이 입상했다고 대회조직위가 10일 발표했다. 한국발명특허협회(회장 김생기) 주관,특허청 후원으로 참가한 한국은 평화플라스틱 공업주식회사(대표 이종호)의 「3방향 파이프 연결구」와 이데아 알파(대표 박승일)의 「자동차 클러치용 진공배력장치」그리고 발명가 신석균씨의 「입체 다형상 쌍안경」등 3점으로 김상을 수상했다. 34개국 3백89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는 「건축공해 제거장치」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외에 금상 10개를 받았으며 중국과 스페인이 6개씩,대만과 오스트리아가 2개씩,북한이 1개의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 영어콤플렉스/유재원 외대교수·언어학(굄돌)

    많은 사람들이 중학교 일학년부터 영어를 배워 짧게는 6년,길게는 10년을 넘게 영어를 배웠는데도 정작 외국인을 만나 말을 하려다 보면 한 마디도 입을 뗄 수가 없어 낭패감을 맛본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영어로 물 한 잔 달라는 말을 못하고 갈증을 그냥 참아야 했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그런 하소연 끝엔 흔히 별로 교육도 없어 보이는 동남아 출신 선원들이나 기지촌에서 일하는 하우스보이들은 스스럼없이 외국인들과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는데 밤새워 가며 영어를 공부한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한가 하는 자조어린 넉두리가 끼어들곤 한다. 어째서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집중 투자를 하여 공부한 영어가 이처럼 현장에서 맥을 못추고 마는 것일까? 무언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힘들여 배워 가지고 써먹을 수 없는 영어,이는 개인적 손실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민족적 낭비이기도 하니 어떻게 해서든 진지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겠는가? 어떤 이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영어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래서 국민학교 교육과정에 영어과목을 끼워 넣으려고 안달이다.그러나 국민학교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친다고 이 문제가 전혀 해결될 것 같지가 않으니 사정이 딱하다.문제의 핵심은 교육 방법에 있지 교육 시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이 문제의 핵심은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제도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우리 나라의 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대학입시 위주로 되고 있다.입시과목 중에서도 영어는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영어 실력에 의해 대학에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결판난다.그러니 자연 입시생들에게 영어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만다.철자 하나가 틀려도,사소한 문법 하나가 틀려도 인생대사인 대학입학과 직결되는 것이다.「영어」소리만 들어도 주눅이 들어 버리는 마당에 어떻게 영어 회화가 되겠는가? 써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입시용으로 외운 영어가 현장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가 공부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영어문제」였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 문제의해결 방법은 분명하고도 단순하다.영어를 입시 과목에서 제외시켜 한국인들로 하여금 영어 콤플렉스를 갖지 않도록 하면 자연히 풀리는 문제이다.
  • 부끄러운 「국산품콤플렉스」/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외국의 한 에어컨회사가 국내 현지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이 퍼져있다.이 외국회사는 제품 시판에 앞서 국내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우리 가전 3사 제품 가정용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이미 집중 조사한 모양이다.조사된 결과는 엉뚱하게도 상업광고용 자료로 활용한다는 소식이고 보면 소비자들의 국산품에 대한 「품질 콤플렉스」를 판촉전략으로 한다는 계산인듯 싶다. 우리는 부끄럽게도 외제품 선호로 이어지는 「국산품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이는 세계 곳곳에 널리 소문이 나서 한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까지도 이 약점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여기에는 우리 기술 수준이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인식과 외국산 수입품이면 무조건 우수하다는 일종의 자학심리가 깔려 있지않나 하는 것이다.이는 하루빨리 훌훌 털어버려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의 지금 제품기술 수준은 콤플렉스에서 시달려야 할만큼 유치하지 않다.그 예는 첨단 기술의 결정체라 할수있는 가전 제품에서 쉽게 찾아진다.전자제품의 본고장 일본의 5대 전자제품 메이커 상표의 14인치짜리 TV는 바로 순수한 우리제품이다.1백만이상의 일본가정이 우리가 만든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D전자가 개발,세계적인 화제가 된 공기방울 세탁기도 우리의 기술콤플렉스를 말끔히 씻고도 남을만한 가전제품이다.공기방울을 이용한 세탁방식 아이디어는 전세계 1백20여개국에서 특허를 출원해 놓았을만큼 각국이 앞다투어 실용화에 눈독을 들인 최첨단 세탁방식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 D전자 제품은 완벽한 방식인데 비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식의 세탁기를 개발한 일본의 샤프(SHARP)사의 경우 제품개발이 한발 늦었을 뿐만아니라 초보단계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소비재 수입은 큰폭으로 느는 추세다.과소비풍조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에도 전체 수입액중 10%미만이었던 소비재 비중이 올들어 몇개월동안 10%를 초과했다.이러한 현상의 극복은 국산품의 품질도 외국산 수입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확신이 설때 가능한 것이다.아무쪼록 상품의 품질을 따져보고 우리 상품을 우선 구매하는 성숙된 소비자 의식을 기대해보고 싶다.
  • 리비아인,서방대사관 난입/안보리의 제재결의에 분개

    ◎베네수엘라 공관등 방화/러시아대사관도 피습 【카이로·로마·니코시아 로이터 AP AFP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결의에 분개한 수백명의 리비아 군중들이 2일 리비아주재 베네수엘라대사관 건물에 난입,방화하는 한편,러시아대사관등도 공격했으며 시위과정에서 경찰과 군중이 충돌해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서방외교관들이 전했다. 익명의 이 외교관들은 2백여명의 성난 군중이 유엔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대사관건물 내부 일부에 방화하고 서류·가구·텔렉스등과 한 참사관의 사무실도 파괴했다고 밝혔다.일단의 다른 시위대들은 리비아주재 러시아대사관에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한 외교관은 전했다. 1백50여명의 다른 시위대들은 또 리비아주재 프랑스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나 리비아 보안군들에 의해 저지됐으며 리비아주재 벨기에 및 이탈리아 대사관밖에서도 군중들이 시위를 벌였다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 배위에서 전화·팩시밀리 이용/해사통신위성서비스 각광

    ◎국내선 170척이 가입… 연평균 39%증가/화재등 긴급상황때도 소화정 쉽게불러 한국통신은 2일(한국통신회의실)과 6일(부산 마린센터회의실)두차례에 걸쳐 해사통신위성서비스에 관한 세미나를 국제해사위성기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통신의 국제해사위성기구서비스제공 현황및 계획소개를 비롯,국제해사위성기구시스템의 특성과 서비스발전전망및 새로운 응용서비스에 관한 설명회가 있다. 해사위성 통신서비스는 운항중인 선박상호간통신및 선박·항공기와 육지의 전화가입자간에 전화및 팩스·데이터통신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난·긴급상황에서도 주파수장애및 혼잡이 없는 좋은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사위성통신이용 선박수는 1백70여척이며 지난 88년부터 연평균 39%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해사위성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태평양 해안지국국을 개통한데 이어 오는 93년7월 인도양 해안지구국을 운용하고 저속데이터통신서비스로 소형선박에 적합한 국제해사위성기구­C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또 오는 95년까지 항공통신 지구국을 건설,항공기의 승객·승무원의 전화와 데이터통신을 제공할 방침이며 97년경에는 현재의 아날로그신호방식을 디지털로 바꿀 계획이다. 국제해사위성통신은 국제해사위성기구에서 운영하는 통신서비스로 태평양,인도양,대서양의 적도상공 3만5천8백㎞ 지구정지궤도상에 위치하고 있는 3개의 통신위성을 통해 선박상호간 또는 선박과 육지간에 국제자동전화및 텔렉스를 중계하는 통신서비스로서 종래의 단파무선통신과 달리 날씨나 전리층의 장애를 받지않는 통신서비스이다.
  • 연에인의원 3명 “대역찾기 비상”

    ◎「사랑이…」 이순재/「주부만세」 이주일/「전원일기」 최불암/MBC,두 인기 드라마주역 국회진출 고민/본인들 “계속 출연”원하나 연기병행은 무리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순재(민자당 중랑갑),최불암(국민당 전국구),이주일씨(국민당 구리시)의 방송출연여부를 놓고 방송가에서 시비가 일고있다. 탤런트·코미디언으로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출연프로는 MBC의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화요농촌드라마「전원일기」,SBS의 주부쇼프로그램「주부만세」등. 이순재씨가 「대발이 아버지」로 출연하는 「사랑이 뭐길래」는 현재 시청률 선두를 달리는 인기드라마이고 최불암씨가 「양수리 김회장」역을 맡고 있는 「전원일기」는 12년째 방영돼온 MBC의 간판드라마. 한편 이주일씨는 SBS의 「주부만세」의 MC를 구지윤씨와 함께 맡아오다가 국회의원 출마여부를 놓고 시비가 일던 3주일전부터 방송출연을 일시중단한 상태. 이들의 방송출연여부에 대해 MBC와 SBS는 서로 다른 「상식론」을 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순재·최불암씨의 역할비중이 큰 MBC측에서는 『탤런트로서의 본업을 병행하는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하면 SBS측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만도 바쁠텐데 언제 방송에까지 출연할 수 있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작 본인들은 『「사랑이 뭐길래」가 끝나는 5월까지만 출연하겠다』(이순재),『방송출연이란 시청자와의 약속인데 이를 쉽게 어길 수는 없지 않느냐』(최불암),『유흥업소출연은 중단할 생각이지만 현재 맡고 있는 「주부만세」의 MC는 계속 맡고 싶다.하지만 이는 방송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주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전례를 살펴보면 11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던 탤런트 이낙훈씨는 자신의 임기중 드라마출연을 계속해 왔으며 영화배우 최무룡(13대),이대엽(11·12·13대)씨는 일체 연예활동을 중단했었다. 물론 이순재씨나 최불암씨의 경우 이들이 맡아온 역할이 「선하고 도덕적이며 지도력있는 인물」들로 연기자체가 상당한 정치선전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이들의 부분적인 방송출연은 자신의 이미지관리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남아있는 셈인데 바쁜 의정활동으로 방송출연이 이전만큼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가뜩이나 남자연기자 부족으로 허덕이는 방송계로서는 이들 톱연기자들의 대거 국회입성이 희소식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본격적인 「연예인정치시대」를 연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러가지다. 『연예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증거』이며 『국민들사이에서 지명도가 높은 연예인들이 국민대표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입장과 『인기정상의 연기자라는 자부심보다 정치초년생으로서 국회입성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은 이들의 「권력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것』으로 탐탁치 않게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4

    ◎“이종찬 아성”… 야후보 힘겨운 도전/종로/“YS후광”·“야통기수” 내걸고 한판 승부/영도/농·공·서비스업 이해 엇갈려/유권자 직업따라 표 갈릴듯/제천·단양 ▷서울 종로◁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10년이상 쌓아온 철옹성.아직 흔들리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성벽에 조그만 틈새라도 있으면 본인이 직접 나서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전국구출마로 전환한데서 알수 있듯이 이후보의 아성은 튼튼하다는 평가이다. 국민당은 이래흔 전현대건설사장을 정대표의 대정로 내세워 이후보를 흔들어보려는 집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된뒤 자체조사결과로도 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와 중앙당의 지원수준이 뚝 떨어졌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민자당 이후보가 선전중이다. ○지구당 “컴퓨터관리”/젊은층 폭넓은 지지 이같은 격차는 합동유세가 진행되면서 더욱 벌어지리란 것이 민자당측의 전망. 민자당 이후보가 5·6공에 걸쳐 여권을 대표할만한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반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정부에서 정무장관,국회에서 원내총무,당에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중앙무대에서의 활약도 컸지만 지구당운영에 처음으로 컴퓨터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지역활동도 남다르다. 독립운동가 이시영 전부통령의 손자라는 점과 함께 부인 윤장순씨의 내조도 지역기반다지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야당바람이 드셌던 12·13대 선거에 이민우·김명윤씨등 야권 대표주자를 잇따라 꺾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 때문이다. 이의원은 3선을 하면서 다져온 막강한 공조직외에 중·고·대학생과 청년등 젊은층을 집중관리하고 있다.이들 청년외곽조직으로는 청년지역봉사단체인 「상록회」,대학생모임인 「서울첫동네 대학생회」「종탑장학회」등이 있다. 대권후보 경선을 주창하는 이후보의 젊은층에 대한 인기는 상당해 스스로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자원자도 많이 나서는 상황.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1일 이후보를 불러 종로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승리를 위해 앞장서주도록 당부한 것도 서울 전역에서의 이의원 인기도를 감안한 것이란 관측이다. 민자당 이후보에 패기로 맞서는 민주당 주자는 김경재씨다. 김형욱전중앙정보부장의 회고록을 집필,필명 「박사월」로 더 알려진 김후보는 30%에 이르는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한 정인봉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직접 발로 뛰면서 민주당지지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국민당 이래흔후보는 현대 본사가 이 지역에 위치한 것을 이용,상당한 조직과 자금력으로 표밭을 일구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후보는 기업인시절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현 민자당전국구후보)에게 눌려왔던 콤플렉스를 이번 선거승리로 만회하려하고 있으나 워낙 상대가 강해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부산 영도◁ 김영삼민자당대표의 아성이라 일컬어지는 부산지역에서 선거때마다 휘몰아치는 YS강풍을 야권통합의 기수라 자처하는 김정길민주당원내총무가 어떻게 막을지가 관심거리인 곳이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민자당의 김형오전청와대비서관,김민주총무,무소속의 윤석순·노차태전의원,그리고 신정당의 이영희씨등 5명. 그러나 지금까지의 전반적 판세는 민자·민주당의 「양금」후보가 부산의 정통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을 띠고있으며 선거가 막판에 갈수록 YS의 절대적 지원을 받는 김민자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이곳 선거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우선 김민주후보는 현직 제1야당원내총무임을 내세워 「중앙무대의 큰 정치인」이미지를 집중 홍보,3선고지를 노리고있으나 뿌리깊은 부산지역의 반DJ(김대중)정서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빚고 있다는 것. ○영세민·중산층 섞여/지역발전 욕구많아 또 13대당시 YS의 절대적 입김아래 김배지를 달았음에도 불구,끝끝내 YS와 운신을 함께하지않은 그의 정치적 배신행위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김후보진영은 유권자의 20%에 이르는 호남표의 몰표를 기대하는 동시에 젊은층의 야권성향표훑기에 진력하고 있다.그러나 부산지역의 특성상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 특히 부산지역의 공통적 고민사항인 교통문제해결과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신발산업등 부산경제도약을 위해서도 집권여당후보의 압승이 필요하다는 부산시민들의 대체적인 현실인식도 김후보에겐 커다란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김민자후보는 3당통합과 함께 일찍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그동안 두세번이상 만나지않은 지역구민이 없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와 자신의 원 진출을 장담하고 있다. 또한 영세민과 신흥중산층이 섞여있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어느곳보다 강한 이곳의 특성을 십분 활용,「이것을 해결할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형오뿐」이라는 인식을 점차 확산시켜나가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하다는 얘기. 이와함께 김후보진영은 출마자중 유일한 토박이라는 이점과 청와대및 국무총리실을 두루 거친 행정경험,그리고 40대의 참신성을 무기로 그간 간혹 제기되어온 정치신인의 핸디캡을 완전히 씻었다는게 이곳의 전반적인 분위기. 다만 김후보측은 범여권후보인 윤·노 두전의원의 무소속출마강행으로 인한 여권표 분산을 걱정하고 있으나 YS의 확고한 지지를 품안에 넣은이상 별문제될게 없다는 여유있는 입장. 이밖에 무소속의 윤후보는 사조직인 「부영사회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유권자심판을 기다리고 있으나 13대때 지역구를 옮기려했던 「전력」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옥중출마한 노후보도 바로 이것 때문에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에 처해있다고 한 선거관계자가 귀띔. ▷제천·단양◁ 단양팔경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관광 등 서비스업 종사자,시맨트·소석회공장에 일터를 둔 근로자,농민층 등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계층이 혼재된 복합선거구. 따라서 이곳에서는 야당측이,예컨대 순수 농촌지역구에서 처럼 맹목적인 추곡가 인상투쟁 등으로 인기영합성 대여공세를 펴는 것만으로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이번 총선에 출전하는 안영기(민자)박주진(민주)송광호(국민)김대부씨(무소속)등 4후보들도 이러한 점을 감안,각종 연고를 총동원한 조직확대와 지역개발공약을 둘러싼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13대 국회에서 무의탁 노인에게 연금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노인복지법 제정과 이 지역 농민의 이해에 일치하는 엽연초생산조합법 개정 등 확실한 실적을 갖고 있는 안의원 측이 일단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중론.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출신의 안의원은 국회보사위원으로서의 의정활동 실적과 지난 90년 이 지역 수해당시 복구자금 확보에 기울였던 자신의 활동상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바람몰이」는 불가능/표쫓아 연고총동원 「예비고사」격인 여당내 공천경합에서 13대·14대총선에 걸쳐 연거푸 안의원에게 밀려난 뒤 금배지에 대한 집념으로 국민당으로 간판을 바꿔단 송광호후보는 야당특유의 「바람」선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는듯 풍부한 재력을 발판으로 조직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후보측은 두 차례에 걸친 여당 공천신청·탈락 이력때문에 젊은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신선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박주진후보는 이 지역의 뿌리깊은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정서」에도 불구하고 동문 및 문중조직을 중심으로 표밭갈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일부 골수야당운동원들이 재벌 신당인 국민당의 물량에 현혹돼 이탈하는 바람에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소속의 김후보를 포함,4후보 모두 단양출신으로 지연보다는 단양중(안영기·박주진)제천중(송광호)매포중(김대부)등 3학교의 학연을 이용한 득표전술도 선거전의 커다란 변수가 되고 있다.안의원측은 이 경우 인접 제천시에서 4선을 노리고 있는 제천중출신의 민자당 중진 이춘구의원의 영향력을 내심 기대하고 있고 11일 당원단합대회에 김종필최고위원과 함께 이의원이 지원연설에 나섬으로써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 종로 ▲이종찬 55 자 현의원 ▲김경재 49 주 정당인 ▲이래흔 55 국 전현대건설사장 ▲신두완 64 무 정당인 ▲윤인식 49 무 회사대표 ▲정인봉 38 무 변호사 ◇유권자수 16만6천1백10명 ◇전통보수적 중산층 거주지구와 거주이전이 심한 달동네 혼재지역.○부산 영도 ▲김형오 44 자 지구당위원장 ▲김정길 46 주 현의원 ▲이영희 45 신 정당인 ▲윤석순 54 무 전의원 ▲노차태 63 무 전의원 ◇유권자수 13만7천1백65명 ◇신흥 중산층과 영세민이 혼재된 지역으로 호남출신이 비교적 높은 20%선을 차지. ○제천·단양 ▲안영기 55 자 현의원 ▲박주진 56 주 농업 ▲송광호 49 국 회사대표 ▲김대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5만8천명(제천2만8천,단양3만명) ◇농민층·근로자층·관광서비스업종사자등 다양한 계층이 혼재된 복합선거구
  • 철저한 돈놀음… 사당화 반증/야 전국구후보 인선안팎

    ◎8명에 모두 2백5억 모금 시인/민주/정 대표 독단에 「코미디화」지적도/국민 민주·국민·신정당 등 야3당은 후보등록 마감날인 10일에야 겨우 「말썽 많은」전국구후보 인선을 완료,선관위에 등록함으로써 당내 교통정리를 일단 마무리했다. 3당의 전국구 인선은 「직능대표 기용」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크게 벗어나 철저한 헌금·사연위주 공천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따라서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야당사상 처음으로 군출신을 3명이나 전국구 상위서열에 배치하는 등 일단은 직능대표성을 고려하고 군콤플렉스를 극복하는 형식을 취한 게 사실. 그러나 내막적으로는 당선 가능권인 24번중에서 이우정·김옥두·장기욱·남궁진·배기선씨 등 당직자 일부를 제외한 전원이 다소간의 특별당비를 납부하는 등 돈문제가 순번배정의 최대 고려요소였다는 후문. 조승형 선대본부 총무위원장은 이에대해 『헌금자 8명으로부터 총 2백5억원을 모금한것 외에는 단돈 1원도 받지않았다』고 밝히고 『1인당 헌금액은 15억∼35억원까지』라고 해명. 조위원은 『헌금 2백5억원에다 예상되는 국고보조금등 약 70억원을 합치면 그럭저럭 선거를 치룰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는데,13대때 국고보조금이 전무한 상태에서 헌금 86억원으로 선거를 치른 것에 비하면 호황인 셈. 이날 헌금내정장인 김정수씨(10번)가 약속액을 미납하는등 말썽이 생기자 민주당측은 하오 2시경 헌금 예비후보인 이동근의원엑; 연락,최종순간 두사람을 교체. 이의원은 전국구재진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가 전날 「24번까지 확정」보도가 나가자 한때 혼절하여 링게르주사까지 맞았다는 후문. 한편 이기택대표의 민주계는 개인적인 친소관계가 순번관계가 순번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 민주계 당직자 서열 1위로 꼽히는 장기욱변호사(18번)를 막판에 제치고 17위로 올라선 박은대미주산업회장은 이대표와의 고교동문(부산상고)인연이 크게 작용. ○…국민당의 전국구인선은 정주영대표와의 개인적 친분관계에 있는 인사들이 대거 공천된 것이 특징. 당내에선 정대표가 10일 상오 기자간담회장에서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 아무도 전국구공천윤곽을 모르고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정대표 독단으로 인선이 이뤄진데다 그 내용도 「천지동우회」등 친분관계가 주축을 이룬데 대해 『국민당은 정대표의 사당이나 다름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실정. 정대표본인은 10번 이후를 맡겠다던 공언과는 달리 3번을 차지함으로써 강한 원내진출 의지를 보였는데 일부에선 『사실상 3번이 국민당의 마지노선이란 것을 깨달았다는 표시』라는 비아냥도. 이와관련,국민당은 서울에서 노원을 등 2∼3개,강원도에서 강릉·원주등 6∼7개,경남에서 울산등 3∼4개등 전국적으로 최저 20석은 무난하다고 판단,전국구 5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분류. 그러나 실제로는 지역구 14석내외,전국구 4석정도가 국민당이 획득 가능한 의석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며 이 경우 조윤형국회부의장이 아슬아슬하게 전국구 진입이 가능한 정도. 이번에 전국구 1번에 배치된 문창모 원주세브란스병원장은 정대표의 사조직인 천지동우회 회장인데다 강원도출신이란 점이 고려된 듯. 이주일씨의 지역구출마와 함께탤런트 최불암·강부자씨가 각각 전국구 5,8번을 받음으로써 연예인 우대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 정대표의 핵심측근인 전금강개발사장 정장현특보가 7번에,또 이병규비서실장이 13번에 배정된 것도 정대표의 독단인사를 반증하는 예로 보인다. ○…신정당도 이날 하오 20여명의 전국구 명단을 발표했으나 ①송현섭②김봉욱③정웅의원이 모두 민주당탈당파 출신으로 급조 인선의 흔적이 역력. 유효투표의 3%만 얻으면 당선되는 1번을 배정받은 송의원은 헌금케이스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도 사무총장으로 당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형편. 송의원은 민주당전국구 재선을위해 50억원을 제의했다가 전국구 재선불가원칙에 따라 거절당하자 신정당으로 발을 돌렸다는 후문.
  • 식구느는 록펠러가/재산지키지 안간힘(특파원 코너)

    미국에서 「록펠러」란 이름은 부의 정상을 뜻하는 동시에 「손이 큰」자선사업가로 통한다.록펠러가는 박물관·대학·자선기금을 설립했고 여러 곳에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을 만들었다. 이 록펠러가가 매 세대마다 쪼개진 재산으로 인해 후손들은 지금과 같은 가문의 부와 위세를 누릴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에서 50억∼1백억달러로 추산되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시작했다. 「석유왕」존 D 록펠러1세가 미국 최초의 10억만장자로 록펠러가를 일으킨 후 그 후예들은 축재보다 「수재」에 힘썼다.지난 수십년동안 이들은 수십억달러의 신탁재산에서 나오는 이자를 조용히 받아서 이 가운데 수억달러를 사회에 희사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문중의 신탁수혜자 수가 1백명에 육박,이자배당이 적어지자 일부 후손들은 자신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핵심재산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는가 하면 재산분배를 주장하는 소리도 높아졌다. 경리사원으로 정유업에 4천달러를 투자해 일약 거부가 된 록펠러1세가 1914년까지 모은 재산은 당시금액으로 10억달러(현재의 1백30억달러상당)가 넘으며 1917년에 그는 4억6천만달러(현 금액으론 50억달러)를 외아들인 록펠러2세에게 물려주었다. 록펠러2세는 1934년에 보유주식과 부동산을 투입,딸 하나와 아들 다섯을 위한 신탁기금을 설립했다.그는 타계하기 8년전인 1952년엔 손자들,즉 록펠러가의 제4세대들을 위한 신탁기금도 만들었다. 최근 3년간 록펠러가는 새로운 전문 금전관리팀을 고용했다.이들은 이 문중의 자회사로 지칭되는 「록펠러 금융서비스」를 감독하면서 록펠러가와 더불어 투자하기를 원하는 공공단체와 부자들을 위한 금전관리 업무를 개발하고 있다. 록펠러가 재산의 대부분은 이 가문에서 손을 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 각종 신탁에 묶여 있으며 후손들은 이 신탁에서 나오는 이자에 의지해 살고 있다.그러나 1934년 신탁의 일부가 제4세대 사망과 더불어 종료되면 제5세대 후손 가운데 일부는 즉시 막대한 재산을 소유하게 된다. 이를 염두에 두고 록펠러가는 제4,제5 세대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며 조언해 주는 조직을 만들어 21세기에대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그리고 록펠러가의 모든 투자는 「록펠러 금융서비스」의 감독을 받도록 했다. 수년전 뉴욕소재 록펠러센터 건물매각은 록펠러가가 배당금이 나오지 않는 핵심재산을 환금화한 좋은 실례였다.대주주의 지분을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에 넘긴 이 거래에서 록펠러가는 20억달러를 챙겼고 이 돈은 신탁에 맡겨져 문중의 이자수입을 크게 증대시켰다. 록펠러가 사람들은 문중재산을 관리하는 2백명의 전문가가 있는 곳을 가리켜 「문중사무소」또는 「5600호실」이라고 부른다.5600호실이란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빌딩내의 방 번호를 지칭하는 것이다. 록펠러가를 위해 이 회사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유럽에 소재한 14개 합작기업의 자산 약 8%를 소유하고 있다.애플 컴퓨터사의 장비를 아시아에 공급하는 한국의 「일렉스 컴퓨터」도 이 14개 합작기업 가운데 하나다.록펠러가는 앞으로 수십년간 가장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을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으로 보고 있다.또 하나의 유망회사는 실리콘 밸리와 뉴 잉글랜드에서 70개이상의 소규모 기술업체를 상대로 투자를 하고 있는 모험기업이다.
  • 종합정보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정보통신 시대)

    ◎최창선 한국통신기술 시설관리부장 국제전화 2원화에 따른 광고가 요란하다.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이 『아빠,국제전화는 001이어요,002여요?』라고 묻는걸 보면 경쟁이 치열함은 증명된다. 국제전화 같이 멀리떨어져 있는 사람끼리 의사를 주고받는 수단적 역할이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은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송신·전송·교환·수신기능을 통해 인간 상호간의 정보를 교환하며 인간은 말하고 듣고 쓰고 보고 기억하는 방법에 의해 음성·부호·디지털·화상·영상신호를 주고받는다. 전화는 말하고 듣는 통신으로 음석신호를 이용한다. 송신자의 음성은 전송로와 교환기를 통해 보내져 수신자가 듣게된다. 음성신호를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는 전화교환망이며 전화는 물론 무선호출·차량전화·저속팩시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르스전신과 텔렉스는 쓰는 통신으로 부호를 이용한다. 전신은 이동체간 통신에,텔렉스는 국제간 무역거래에 활용된다. 전화와 전신의 장점만을 취한 텔렉스는 타자기 상호간에 통신내용을 송수신 하는 기록통신용 교환망이다. 특히 사람과 기계간의 교신으로 부재통신이 가능하고 정보전달이 정확하다. 데이터통신은 쓰고 보고 기억하는 통신으로 디지털 신호를 이용하여 컴퓨터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데이터통신을 위한 네트워크는 패킷교환망이다. 패킷은 수신자의 주소와 일련번호를 가진 일정한 길이의 데이터로 전송전에 분할하여 송수신 한다. 아무리 긴 데이터라 할지라도 패킷단위로 전송하므로 한 회선을 통해 여러 가입자가 동시에 정보를 보내도 수신측에서 식별되므로 전달이 정확하다. 또 많은 내용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고속통신이 가능하므로 컴퓨터 통신이 경제적이다. 팩시밀리는 화상신호를 이용한 보는 통신방식으로 저속일 때는 전화교환망을,고속일 때는 팩시밀리 전용망을 통한다. CATV는 영상신호를 보는 통신방식으로 유선방송망을 사용한다. 그러나 정보사회는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므로 신호별로 따로 네트워크를 갖는게 아니라 하나로 통합운용 하는 방식의 출현을 재촉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다. 기존 통신망을 개량해 한회선으로 음성·부호·디지털·화상·영상신호를 말하고 듣고 쓰고 보고 기억하는 네트워크이다. 산업사회에서 도로·항만·전기·가스 등이 사회자원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듯이 정보사회에서는 종합정보통신망이 매우 중요한 기간시설이다. ISDN이 구축되면 정보의 전달뿐 아니라 검색·처리·저장까지도 가능케 하여 인류에게 보다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종합정보통신망은 21세기를 여는 꿈의 통신망으로 정보사회의 꽃이다.
  • 호암상 수상 김진의교수/서울대 물리학과(과학에 산다:44)

    ◎“「노벨상 유력」자꾸 거론돼 부담”/새 소립자 「가벼운 액시온」이론 첫 발표/세계 물리학계서 실험입증노력 활발/“작은 성취·창의력 키워주는 교육풍토 절실” 『노벨상 이야기를 들먹이지 않는 조건이라면 언제든 좋습니다』 지난 2월25일 상금 1억원의 제2회 호암상 과학기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김진의교수(45·물리학)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대뜸 이런 단서를 달았다.「첫 한국인 노벨상감」「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노벨상후보」등 별명처럼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에 어지간히 쑥스러워 진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여러번 생각끝에 노벨상을 이야기 하지 않고 김교수의 학문세계와 우리 과학계의 현주소를 논의한다는 것은 결국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만큼 우리나라의 노벨상 콤플렉스는 뿌리 깊고 상대적으로 김교수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지난 79년 이른바 「아주 가벼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소립자 이론을 미국물리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칼 리뷰」에 발표,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당시 그가 속해 있던 펜실베이니아 대학등 세계 물리학계는 이른바 「강한 상호작용」에서 CP대칭성(입자­반입자의 대칭성및 패리티 대칭성)의 모순 해결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동양에서 온 33세의 청년학자가 이 문제를 일거에 풀수 있는 전혀 독창적인 가설을 제시했던것이다. 물리학자들의 오랜 연구결과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입자는 소립자이며 입자들 사이에는 4가지 상호작용(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이 존재한다는게 밝혀졌다.과학자들은 우주를 이루는 기본입자와 입자들 사이의 힘의 법칙을 알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4가지 힘을 통합해 하나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이중 한 연구분야가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강한 상호작용을 구명하려는 양자색소역학(QCD)이다. 그러나 양자색소역학에는 70년대 중반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즉 자연에 나타나는 모든 물리현상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CP대칭성이 이론과 실험치에서 달리 나타났던것. 학자들은 이 모순을 해결하기위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입자를 상정했으나 실험결과 그런 액시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밝혀졌다. 김교수는 이때 아주 가볍고 보통물질과도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개념의 액시온을 창안,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현재 김교수의 논문들은 전세계적으로 2천4백회 이상 인용되고 있으며 권위있는 학자들이 쓴 대학원수준의 교과서는 반드시 그의 논문을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정평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제 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려는 연구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플로리다대학,페르미연구소,로렌스 리버모아 국립연구소,로렌스 버클리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6년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가벼운 엑시온의 존재 확인은 은하계의 씨앗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엑시온 우주론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우주의 진화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김교수는 양자물리학의 명문인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브라운대 연구원을 거쳐 80년 귀국한 후에도 4년간 CERN연구소연구원 미시간대 초빙교수등으로 나가 있는등 해외체제기간을 많이 가져왔다.늘 세계적 조류를 함께 하고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서다. 김교수는 해외를 오가면서 우리 나라의 기초과학투자가 80년대 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느낀다.처음 귀국했을땐 상당한 노력을 감지 할수 있었으나 요즘은 공학쪽 비중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것이다. 학생들의 면학자세도 김교수가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다.『우리 학생들은 질문을 잘안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보려는 자세가 안보입니다.웬만한건 다알고 있다는듯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막상 리서치를 시켜보면 외국 학생들보다 뒤떨어져요』김교수는 이 문제를 어려서부터의 교육환경과 교육방식에 기인한것으로 분석하면서 가정에서라도 입에 떠먹여주는 식의 교육보다 작은 성취와 의문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북돋아 창조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과학적 업적을 내는데는 기본적인 실력과 연구분위기,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약간의 모험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심은 젊었을때 가장 왕성하므로 젊은 연구자에게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할것같습니다』김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들이 20대 30대의 젊은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돼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젊은 과학도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임 노동당당수 라빈/총리지내다 불명예 사임… 15년만에 재기

    ◎“평화위한 점령지 반환”주장하는 온건파 군출신으로 강경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평화를 위한 점령지양보를 주장하는 외강내유형 지도자.독수리의 깃털을 가진 비둘기에 비유되곤 한다. 74년6월부터 이스라엘 최초의 본토출신(1922년 예루살렘 출생)총리를 지내다 부인의 불법해외은행구좌 보유사실이 밝혀지면서 77년초 총리겸 노동당 당수직을 사임한 이래 15년만에 재기했다. 고교재학중이던 40년 독립투쟁게릴라활동을 시작한 이래 27년여동안 군에 몸담으면서 67년 중동의 6일전쟁 당시 군참모총장으로 승리를 이끌어내 대아랍권 컴플렉스를 말끔히 씻어냈다.84년부터 90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내면서 레바논 침공군을 철수시킨 반면 팔레스타인인들의 무력봉기를 강경진압하는 등 양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서는 강경수단을 불사하더라도 평화협상에서는 유연한 태도를 취하기를 바라는 이스라엘인들에게 라빈이 호소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 소설 「뿌리」 흑인수난사 조명/10일 사망한 알렉스 헤일리의 문학

    ◎9년간 혈통추적… 77년 퓰리처상/「말콤엑스」등 히트시킨 대중작가 10일 미국 시애틀의 한병원에서 사망한 소설 「뿌리」와 「말콤 엑스」의 저자 알렉스 헤일리(70세)는 문명의 격류속에서 잊혀지기 쉬운 혈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불멸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헤일리는 지난 76년 선조들의 족적을 좇아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의 한 마을에 대한 끈질긴 사실추적과 잘 다듬어진 픽션으로 「뿌리」를 완성,77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당시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 12시간 짜리 미니시리즈 「뿌리」는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상 최대 기록인 1백30만명의 심금을 울린 역작이었다. 헤일리는 흑인노예들의 생활에 관한 주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장장 9년여동안 6대에 걸친 모계측 내력을 세밀히 추적,심혈을 기울여 「뿌리」를 캐냈다. 그는 1921년 뉴욕 이타카에서 출생,30년대말 노스 캐롤라이나 소재 엘리자베스 시립사범대학을 중퇴하고 해안경비대에 입대,20년동안 군인생활을 했다. 37세의 나이로 군복무를 마친뒤 「다이제스트」,「플레이보이」잡지 등의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헤일리는 「뿌리」의 인기가 절정에 달할 무렵,작품표절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일부에서는 흑인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까지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뿌리」외에도 「말콤 엑스」가 7백여만부나 팔리는 등 인기작가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 「뿌리」 작가 헤일리

    【시애틀 AP 연합】 소설 「뿌리」와 「말콤 엑스(X)」의 저자 알렉스 헤일리씨가 10일 급환으로 미국 시애틀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사망했다고 병원측이 이날 발표했다.향년 70세. 1921년 8월11일 미 뉴욕주 이타카에서 출생한 헤일리씨는 지난 77년 한 미국 흑인 일가 조상들의 내력을 추적한 소설 「뿌리」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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