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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윤 전 통산 귀국

    한보철강의 신공법기술인 코렉스 도입을 최종허가한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이 4일 하오9시5분 뉴욕발 노스웨스트항공 019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전 장관은 당초 5일 상오11시30분 대한항공 025편으로 뉴욕의 존 F 케네디공항을 출발,이날 하오4시45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박 전 장관은 미국에 유학중인 딸을 만나기 위해 한보철강부도가 난 직후인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출국,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지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철 “한보 「위탁경영」아니다”/퇴직임직원이 별개회사에 경영참여

    ◎용역계약 따른 건설·기술지원에 해당 포철의 한보철강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이 혹 최우량기업인 포철의 짐이 되지 않을까.통상마찰을 불러오거나,포철경영의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포철이 오랫동안 정부의 종용을 거부한 것도 이같은 우려 때문이었다. 포철의 한보철강 정상화개입은 「위탁경영(Trust Management)」이 아닌 어디까지나 용역계약(Contract)에 의한 지원형식이다.위탁경영은 법률적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닌 행정용어이긴 하지만 법률상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위임」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이에 비해 용역계약은 단순히 돈을 받고 용역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권리·의무가 다르고 통상마찰의 소지가 없다는 게 정부와 포철의 입장이다. 포철은 한보의 채권단이 선임한 재산관리보전인과 사안별로 계약을 체결,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돈을 받고 용역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특수관계인이나 계열사관계가 될 수 없다.건설부문의 경우 포스코개발과 계약을 해 관리·감독을 맡게 할 수 있고 기술지도는 기술이전에 대한 용역계약을 해 실시할 수도 있다.다만 판매나 자금부문에 대해서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게 포철의 입장이다.김만제 회장도 4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분명히 했다. 포철은 이미 작년 10월부터 두달간 한보철강에 대해 코렉스·제강·열연·냉연·도금의 조업 및 정비,생산 및 품질관리,부생가스발전 등의 분야에 대해 80억원을 받고 수탁훈련 및 파견지도를 수행한 바 있다.물론 아직 돈은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이번의 지원도 같은 개념이고 지난번의 지원이 문제가 될 수 없듯이 이번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게 법률적 해석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오양호 변호사는 『대가를 받고 공장건설과 기술을 지원한다면 통상마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LG연구원등도 『관계임원을 퇴직시켜 경영을 맡게 하고 기술관계 등만 용역으로 지원하는 것이므로 WTO의 보조금협정 및 미국 관세법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철이 용역의 대가로 얼마나 받을지는 앞으로 구체적인 계약과정에서 대두될 문제지만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귀국 박재윤 전 통산 일문일답

    ◎“한보철강 기술도입 실무진서 처리”/보고 받은적 없고 제철소 준공때 정 총회장 만나 미국에서 4일 밤 귀국한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보철강에 대해 기술도입 신고를 수리한 것은 과장 전결사항으로 실무진에서 적절히 판단해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는. ▲비행기 예약은 미국에서 유학중인 딸과 사위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해둔 것이다.한보사태 때문에 가족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았다. ­정태수 총회장이나 정보근 회장을 만난 일은. ▲정총회장은 95년 당진제철소 1단계 준공식 때 한 번 만났고 청와대 행사에도 같이 참석한 일은 있다.정회장은 지난해 러시아 가스전 개발 사업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에 불러 만났다.부른 이유는 한보가 독자적으로 언론에 미리 발표해 불러서 질책도 하고 안된다는 의사를 전달하려 했다. ­한보관련 업무를 본 일은. ­한보의 석탄공사 인수제의를 보고받은 일이 있다.93년말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계획의 하나로 석공을 광업진흥공사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한보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렉스공법에 대해 사전 보고받은 일은. ▲기술도입과 관련해서는 원자력이나 우주항공과 같은 예외적인 것만 보고하기 때문에 받지 못했다. ­정태수 회장을 만났을 때 대화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만난뒤에도 두번 정도 전화가 걸려 왔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김현철씨를 알고 있나. ▲잘안다.대선 캠프에서부터 알고 지냈다.그러나 장관이란 직책이 바빴기 때문에 만나기는 어려웠다. ­현대그룹의 제철업진출과 형평문제는. ▲현대는 신규 진입이고 한보는 89년에 이미 진출해 있어서 같은 차원으로 보기 어렵다.
  • 포철의 한보철강 경영 재계·금융계 반응

    ◎“부도여파 진정… 조기정상화 기대”/추가 소요자금 뒷받침 여부가 사태해결 열쇠 포항제철이 한보철강 경영의 전면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재계와 금융계에서는 한보의 부도 사태에 따른 여파가 진정돼 한보철강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문제는 1조원 가량의 추가자금을 금융권에서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가 사태 해결과 한보철강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준환 외환은행 전무는 『경험이 많은 포항제철에서 한보철강을 위탁경영해 본격적인 관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포철 출신의 전문가들이 당진제철소를 완공시키는 등 한보철강을 정상화시켜 놓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를 막고 경제를 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포철이 나섬으로써 불안정했던 경영이 안정을 되찾아 한보사태가 수습의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결정으로 한보철강주는 이틀째 대량거래속에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로서로는 위탁경영기간이 정해지지도 않았고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도 없지만 당진제철소가 완공돼 논란이 되고 있는 코렉스 공법에 대한 상업성이 검증되면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일각에서는 그러나 포항제철이 이익금을 한보철강에 투자하지 않는한 포항제철이 위탁경영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이준기 철강협회 전무는 『채권은행단이 전권을 위탁경영진에 얼마나 위임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그렇더라도 포철이 통상마찰의 문제가 야기되겠지만 한보에 돈을 쏟아 넣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문자 그대로 위탁경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경영의 노하우도 정태수 총회장때나 위탁경영에서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예상보다 상황 심각” 역부족 느낀듯/박득표 라인 왜 물러났나

    ◎정부도 「미니밀」 경험있는 현역 선호 한보철강의 새 경영체제로 부상했던 박득표­이대공라인은 왜 갑자기 물러났을까.역부족을 느껴 물러난 것인가,아니면 다른 이유로 배제된 것인가.현재로서는 역부족을 느끼고 있던 차에 여러가지 주변반응이 탐탁지 않은 것에 따른 복합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 전 포철사장이 포철로부터 위탁경영인으로 추천을 받은 것은 포철의 OB중에서 아직 한참 일을 할 63세라는 점과 관리통이란 점이 고려됐었다.박씨는 포철의 추천에 대해 「포괄적인 경영권」이 주어질 경우 이를 수락할 수 있다는 의욕을 보인바 있어 채권은행단이 사실상의 포괄경영권을 위임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탈락은 다른 이유가 있을수 밖에 없다. 현재 그의 배제 또는 포기 이유로 세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첫째는 그가 열흘간의 진단결과 당초의 예상보다 당진제철소 현황이 훨씬 어려웠다는 점을 들어야 할 듯하다.처음 알려지기는 당진제철소에 7천억원의 추가자금만 지원되면 정상가동시킬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그러나 진단결과 2조원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고 또한 당진제철소의 공정이 자신에게 익숙지 않은 코렉스공법과 미니밀이란 점에서 역부족을 느꼈던 게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미니밀 코렉스 공법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도 박득표라인이 고로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현역들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안광구 통산부장관이 4일 기자회견에서 『채권은행단이 현역임원 파견을 요청해왔다』고 밝힌데서도 드러나고 있다.현재 포철은 60만t급 미니밀 공장을 성공리에 가동중에 있어 이의 경험이 있는 현역이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함께 최근 박태준 전 포철명예회장의 「한보철강은 정부와 철강협회에도 책임」발언과,포철 OB들의 지나친 집결움직임도 포철 현역임원의 법정관리인 변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포철외엔 대안없다” 현실적 선택/한보 파문­위탁경영 배경

    ◎국민경제 주름살 안가게 경영 떠맡아/포철 노하우 충분… 자생력 기반 갖출것 한보철강은 결국 포철의 「경영개입」으로 해법을 찾았다.일단 포철이 퇴직형식으로 경영진을 파견,한보철강을 살려놓고 다음에 한보철강의 운명을 결정짓자는 얘기다. 포철이 한보철강의 경영전면에 나선 것은 『현실적으로 포철 이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당국은 당초 한보철강의 「법정관리→제3자 인수」의 해법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재벌을 대상으로 한 제3자 인수문제는 접어두고 한보회생 작업에 착수했었다.한보철강을 준공,가동시키고 보자는 생각에서였으며 여기서 나온 게 「위탁경영방식」이었다. 그러나 한보철강에 대한 포철의 깊숙한 경영개입이 자칫 통상마찰로 비화될 수 있어 포철의 한보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접근이 이뤄져 왔다.한보철강의 산업은행 대출금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하는 보조금에 해당돼 경영개입이 자칫 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보조금 지원으로 생산해 내수공급하면 문제가 없지만 수출할 경우 수입국이 보조금 만큼의 관세(상계관세)를 수입품에 물릴수 있다.위탁경영인을 현 경영진 보다 박득표 전 포철사장을 추천했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그러나 위탁경영인으로 추천됐던 박득표 전 사장이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권유로 고사한데다 소극적 경영개입으로는 한보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보다 적극적인 개입방식이 모색됐다.통상마찰의 소지가 없도록 법률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포철경영과 분리되면서 포철의 경영지원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강구됐던 것이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 용역계약을 통한 경영.법률적으론 경영개입이 아니라 공장건설과 조업지원을 위한 기술·자문용역의 성격인 셈이다.따라서 포스코개발회장인 손근석씨를 퇴직시켜 위탁경영인(재산보전관리인)으로 내세우고 일부 경영진을 형식적으로 퇴사시켜 한보철강 경영에 참여토록 결정한 것이다.그러나 용역계약이지만 실제는 포철의 경영진이 파견돼 포스코개발과의 건설·조업기술용역을 통해 한보철강의 회생작업을 진두지휘 한다고 보면 된다.해석여하에 따라 포철의 직접경영으로도 볼 수 있다. 손회장은 앞으로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한보철강의 경영전반을 맡게 되며 포스코개발과 경영·기술지원에 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으로 당진제철소의 냉연설비와 코렉스설비 잔여공사 및 미니밀가동에 관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포철이 전면에 나선 것과 관련,『포철의 전직 경영진들은 고로체제에서 경영했던 사람들이이서 코렉스설비와 미니밀 가동을 경험한 현 경영진이 나을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김만제 회장이 3일 한승수 부총리와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자신감을 갖고 맡아보겠다』고 밝힌게 본격개입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아직 한보철강 전반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진제철소 공장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한보철강은 이제 포철의 보호 아래 자생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포철의 철강경영 노하우는 다 쓰러져가는 미국의 적자 철강기업 USX사의 동부지역 냉연공장을 합작인수해 흑자로 돌려놓은데서 이미 증명됐다.
  • 김만제 포철회장 문답/“한보철강 정상조업 가능하게 될 것”

    ◎용수·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정부협조 긴요/코렉스공법 환경친화적… 나름의 장점지녀 김만제 포철회장은 4일 『포철 퇴직자 중심으로 관리단을 구성,한보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박득표씨에서 손회장으로 전격 교체된 이유는. ▲채권은행들의 요청 때문이었다.특정 개인에게 채권 보전관리를 의존할 경우 향후 채권회수 문제가 있는데다 그간 박 전사장도 고사를 해와 손근석 회장으로 교체했다. ­어떤 은행이 그런 요청을 했나. ▲제일은행 등 4개 은행이 요청했다. ­관리단은 어떻게 구성되나. ▲사장,제철소장,기조실장 등 포항제철의 임원 6∼7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포철 퇴직후 파견된다. ­통상마찰 문제가 예상되는데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통상마찰은 포철이 한보철강의 인사권·경영권·마케팅 등을 전담할 때 생기지만 손회장은 법적으로 포철을 퇴직한 관리인이다.그리고 관리단에 대한 포철의 지원은 어디까지나 그쪽(한보철강)에서 돈을 받는 용역베이스로 한다. ­어제 박득표 전 사장에게 채권단이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했는데 손회장에게도 유효한가. ▲유효하다.법원이 회사의 회생을 위해 진취적 방향으로 위임해줄수 있는 것은 위임할 것으로 안다. ­박태준 전 포철회장은 한보철강의 코렉스 공법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의건을 제시했다.수익에 자신있나. ▲수익개넘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현재 공장건설의 90%가 진행됐고 이왕 큰 돈이 투입됐으니 최대한 가동될 수 있도록 보완해서 공장을 완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코렉스 공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햐나. ▲이미 여러해 동안 국회에서 답변한 것이다.상당히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생각한다.코크스 소결공정이 필요없는 간편한 공법으로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고 있다.포철도 95년 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가동해왔으며 올해 70만t으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포철의 경험을 이용하면 한보철강도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보철강이 2조원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한 견해는. ▲전혀 아는바 없다.지난 3일 정부와 합동으로 실사팀을 파견했다.근본적인 종합진단이 나와봐야 구체적인 투자비내역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제3자 인수방안이 나올 경우 포철도 한보철강을 인수할 의사가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공장건설완료와 인프라 구축이다.이후에 채권은행단이 한보철강이 회생가능한 방향으로 처분방향을 내놓을 것이며 거기에는 포철인수·국민기업화·3자인수 등이 검토될 수 있겠지만 이 시점에서 주된 논의대상은 아니다. ­경영정상화까지는 몇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는가. ▲저희로서는 답하기 불가능하다.일단 올해는 가동중인 공장의 정상가동과 제2공장의 완공에 주력한다.가장 큰 애로는 용수·항만·발전·도로등 인프라 구축이다.정부협조가 매우 필요한 부문이다. ­박득표 전 포철사장을 손근석 회장으로 전격교체한데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발언 등과 관계가 있는가. ▲전혀 무관하다.
  • 북 학술용어 외래어로 표기 결정

    ◎전자계산기→컴퓨터/문제전송기→텔렉스/자기원반→하드디스크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김정일은 그동안 한글로만 사용토록 한 학술용어를 영어 등 외래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조총련 산하 조선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자계산기는 컴퓨터로,문자전송기는 텔렉스로,「자기원반」이라고 표현했던 하드 디스크도 제이름을 찾게됐다.또한 컴퓨터의 모체인 CPU와 레이저 디스크인 LD 등도 영문 약자표시가 가능하게 됐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외래어 사용이 가능해져 「구석차기」로 불려졌던 코너킥도 앞으로는 자연스레 사용될 전망이다. 조선통신은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김정일비서가 최근 자연과학과 공업분야 학술용어를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로 변경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 당진공장 자금 지원… 연내 완공/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 내용

    ◎하청업체들에 은행대출·세금유예 등 지원/야에 노동법 대안 요구… 핵심사항 합의 유도 ▷재정경제원◁ 29일 현재 수출입차는 41억달러 적자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수출부진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으나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달러강세와 경상수지적자 등으로 절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보부도이후 크게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은 28일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주가도 29일이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월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산물·공산품가격의 안정으로 0.8% 상승,지난해보다 안정됐다. 재경원은 한보부도와 설날·부가세납부 등에 따른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30일 현재 3조6천억원을 방출했다.또 한보대책실무위원들이 30일 한보철강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지난해 밀린 임금 97억원을 31일 우선지원했고 법원에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처분전이라도 자금관리단에서 공장 정상가동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파악,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당좌거래 개설전이라도 한보철강 하청·납품업체에 대해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우선 은행대출로 지원하고 신용·담보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은행의 피해확인 등을 거쳐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하청·납품업체 및 관련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한보제철소 당진공장은 관계부처차관회의와 한보대책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의 위탁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2단계공사를 연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또 설날전까지 1천억원가량을 긴급지원,원재료 및 운송비 등을 완전히 해결해나가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당진공장의 정상가동 및 조기완공의 필요성과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홍보,불안감을 해소한다.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자금을 원활히 공급,금융시장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통상산업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을 중단하고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고로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경우에는 추가로 약 6조∼7조원의 건설비가 필요하고 건설기간도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건설중인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당진제철소는 95년6월 완공된 A지구가 3백만t(철근 1백만t,열연강판 2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지구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총조강기준으로 6백만t으로 늘어나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 철강업체가 된다.여기에는 총 5조9천2백85억원이 투자된다.완공후 완전가동되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보철강의 비중은 98년 14.2%,2000년 13.4%가 된다. 당진제철소의 철근공장은 연간 1백만t의 철근을 생산중이고 연산 2백만t의 미니밀도 정상가동,올해 1백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당진제철소 철근이 전체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7.4%에서 97년 17.1%로 소폭하락하는 반면 핫코일은 4.8%에서 6.5%로 1.7% 포인트 높아진다.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은 둘다 89.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연산 2백만t의 냉연공장은 공사진척도가 97.6%다.냉연공장은 4월 준공되면 포철에서 열연강판을 구매,49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미니밀은 성능과 생산능력에 있어 하자가 없다.코렉스와 DRI는 완공후 약 1년 지나면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코렉스는 포철이 95년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8개월 걸려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92∼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포철의 기술지원과 약간의 시험기간을 거치면 기술적으로 가동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 5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만큼 완공할 필요가 있으며 가동중인 공장은 정상가동되게 하겠다.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고철확보를 위해 관세징수유예,전기료·가스요금 등에 대한 징수유예조치 등 원·연료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 한국노총은 민노총과 노동법 개정과 관련,총파업에 적극 참여했으나 노동계 입지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보고 향후 투쟁방향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수요파업을 철회했으나 탄압사업장을 선정,항의집회를 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1일 이전에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 및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영계는 개정 노동법의 내용이 후퇴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문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하겠다.야당에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을 유도하겠다.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과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해고남용,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펴나가겠다.고용문제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노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월중에 고용포럼을 개최하겠다. 파업기간중 임금요구,고소·고발철회 요구 등은 원칙에 따라 대처하고 모기업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노동계의 정치투쟁 중단 등 건전 노동운동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개정 노동법의 시행에 대비,시행령 입법예고,교섭지침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 한보 「코렉스공법」 문제있나

    ◎저렴한 투자·운영비 불구 양산 검증안돼/순도 향상위한 전로없어 고품질 걸림돌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건설중인 75만t규모의 코렉스설비 2기에 대해서도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상용화하기에는 검증이 안된 신기술이라는 것이다. 코렉스공법이 기술적으로나 제품의 품질면에서 뒤처질만한 이유는 없다.그러나 현재의 당진제철소 구조로는 좋은 철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포철의 경우 95년 11월 60만t급 코렉스공법설비를 완공,하루 2천t의 쇳물을 생산해왔다.수율(시설대비 실적)은 이보다 약간 낮은 95%선이긴 하지만 성공적이라는게 중론이다. 코렉스법의 장점은 저렴한 투자비와 운영유지비.3백만t급 고로가 27만평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반면 5만평이면 족하다.따라서 시설투자비는 동급설비의 경우 20%이상 싸다.아황산가스 발생량이 낮아 환경오염방지도 장점중의 하나다.쇳물은 전로에서 불순물 제거과정을 거쳐 열연강판,고급냉연강판 등에 사용된다.포철의 고품질 고로쇳물과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도 가능한 부분이다. 한보철강의코렉스 설비는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가 설계한 것으로 포철 모델과 동일하다.하루 2천t의 생산능력이지만 펠렛(구형 철광석)을 사용할 경우 75만t까지 생산이 가능하다.푀스트 알피네측은 포철의 조업초창기에 발생했던 기술적인 문제를 개선,반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보는 그러나 순도향상을 위한 전로가 없다는게 흠이다.연산 3백만t의 전기로에서 나오는 무쇠와 섞을 경우 포철만큼의 품질향상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조업기술이 향상되고 고급 고철을 사용한 전기로 무쇠와 혼합할 경우 코렉스로 쇳물은 핫코일은 물론 고급 냉연제품 재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구조로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원료측면의 애로점도 있다.철광석의 대부분인 분광을 사용할 수 없고 괴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류시설이 따로 필요하다.
  • 한보부도 파장­정태수 총회장 일문일답

    ◎“산은서 3천억 추가대출 안해줘 부도”/매립지 등 땅많아 은행서 시설투자 권장/당진제철소 욕심생긴 사람이 루머 퍼뜨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한보철강 부도는 산업은행이 예정됐던 시설자금 3천억원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한보철강 부도 이후 모습을 감췄던 정총회장은 2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보가 엄청난 자금을 끌어쓴 데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우리에겐 1백만평의 매립지,지금의 공장부지 1백20만평이 있었다.막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때였고 은행들도 시설투자를 권장했다.당시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8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가져다 보유하고 있었다.그런데도 시설투자할 신청자가 없었다.시설자금 지원조건으로 공장부지가 있어야 했다.우리는 부지가 있었기때문에 외환·조흥·산업은행에 시설자금을 신청했다.은행들은 당시 한국은행에 이자를 물어주고 있다가 우리가 신청하니까 얼싸 좋다하고 세일즈했다. ­왜 부도가 났나. ▲산업은행이 약속한 시설자금 3천억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코렉스공법 설비에 산업은행이 3천억원을 주기로 돼있었다.작년에 요청했으나 올해 신청하라고 해서 기다렸다.그래도 주지 않았다.산업은행에서 시설자금을 주지 않으니까(시중은행에서 부도낼 수 없으니까) 제일은행장이 4개 은행장을 모아 합의여신 1천억원을 해줬다.그 돈으로 1월 8일 돌아온 어음을 막았다.산업은행이 1월에 3천억원을 조치해주었으면 자금고갈도 안되고 부도 안났다. ­한보철강을 포기하겠는가. ▲재산권은 포기할 수 없다.경영권과 재산권은 다르다.1백만원이라도 찾을 것이 있으면 찾아야 된다.경영부실이었으면 두말 하지 않는다.시설투자하다 부실해졌다.경영부실과 시설부실은 다르다.(채권은행단에게) 주식을 안내놓으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감정이 진행중이다.재산평가후 부채가 재산보다 많이 나오면 재산이 아니라 몸뚱아리라도 내놓겠다.수서사건때 주식회사 한보,지금의 (주)한보야,옛날 한보주택이야.법정관리 신청해가지고 전부 어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그동안의 이자 못준것까지 전부 다 갚아줬다.요번에도 잘 알다시피 (당진제철소)준공이 다 끝나 감정하고 있다.한국감정원에서 감정하고 있는 데 투자금액이 있기 때문에 재산이 훨씬 많다.며칠이라도 피해보상 해주겠다.피해는 절대로 안준다. ­정치인에 로비해 자금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단기자금을 왜 많이 썼나. ▲장기외화자금을 안주니까 못썼다.공장운영해서 갚으라고 해서 제2금융권에서 많이 대출해썼다. ­담보없이 대출받은 금액이 턱없이 많은데. ▲이건 후취담보다.공장을 지어 물건을 생산해서 갚으라는 것이다. ­검찰출두 하겠는가. ▲언제라도 오라고하면 간다.출두해서도 이렇게 해명하겠다. ­그간 어디있었나. ▲회사에서 일했다.오늘도 집에 갈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해 자금이 좋지않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은 왜 그런가. ▲당진제철소를 다 지어놓으니까 욕심이 생긴 쪽에서 그런 말을 퍼뜨렸다.법정관리를 현재 신청했는데 법정관리가 되고 제3자 인수문제가 나오면 그사람(기업)이 나올 것이다.
  • 한보철강 부도 부문별 파장 점검

    ◎금융권/부채 5조… 자금시장 경색 가능성/빅4뱅크 이자손실만 연 2,500억 한보철강의 전격적인 부도로 금융권이 휘청거리고 있다.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자금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기까지 하고 있다.한보철강의 금융권 부채만 5조원에 이르는 탓이다. 지난 10일 현재 한보철강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4조9천4백29억원이다.이중 은행권이 2조4천87억원으로 가장 많다.또 은행들은 1조2천7백60억원의 지급보증까지 서준 상태다.종금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해준 금액은 1조8천4백84억원이다.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 금액만도 6천8백58억원이다.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우성건설을 비롯한 우성건설 그룹의 부채가 1조9천억원이었다.한보철강은 단일회사만으로도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그룹의 부채보다 3조원이나 많다. 한보철강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무는 동결되나 한보철강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 법정관리의 최종단계인 회사정리절차까지는 가지않고 1단계인 회사재산보전 처분결정을 받는 선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3자 인수가 결정되기전까지는 이자를 받지 못한다.제3자가 인수한 뒤에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인 연 8.5%선을 넘기는 힘들고 인수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이자유예 등의 추가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은행들은 부실대출이 급증하고 이자도 제대로 받지못해 부실화가 우려된다.지급보증을 뺀 대출금만으로는 산업은행이 6천2백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5천4백73억원),조흥은행(4천2백70억원),외환은행(3천7백56억원)의 순이다. 4대은행만 대출금이 2조원에 가까워 이자손실만 최소한 연 5백억∼6백억원,최대한 2천2백억∼2천5백억원으로 예상된다.은행들은 한보철강의 부도로 대출액의 20∼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할 형편이라 순이익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증권/투자자 80억 손해… 금융주 폭락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그룹 상장 2개 계열사 주식의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80억원이 넘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도처리된 한보철강의 신용융자잔고는 23일 현재 1백55만8천800주에 달하며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8천100원으로 23일 종가 5천390원보다 50%나 높아 투자자들은 주당 2천710원씩 총 42억2천4백34만원의 손해를 본셈이다.상아제약의 신용융자잔고 역시 40만6천900주에 달하고 주가하락으로 신용보유자는 주당 9천400원씩 총 38억2천4백86만원의 피해가 났다.특히 부도처리로 주가 폭락이 이어지고 법정관리를 신청,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주가는 더 떨어져 깡통계좌의 속출도 배제할 수 없어 손실액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보에 여신을 제공한 은행등 금융기관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대거 하락세를 나타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미상환 회사채에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는 대우증권 3백억원,한국산업증권 3건 2백70억원,장은증권 1백억원 등 6백70억원에 달하며 상아제약 등 한보그룹 계열사의 미상환 회사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준 고려증권 1백45억원,장은증권 1백30억원,대우증권 1백18억원 등을 포함,총 1천63억이다. ◎관계사/1천여 하청업체 돈줄 막힐듯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한보건설과 (주)한보도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상당액의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든 3자인수 추진이든 이들 회사가 벌이고 있는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 될 전망이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경우 건설은 (주)한보가,플랜트와 엔지니어링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라중공업 등이 관여하고 있다.그러나 2차,3차 하청을 받은 업체수를 합친다면 직접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만 1천여개로 추산된다.토목,아파트 공사의 경우 규모와 공기에 따라 대략 6∼7개 업체가 하청을 받아 참여한다.따라서 한보건설이 46곳,(주)한보가 28곳의 토목공사를 하도급 형식으로 벌이고 있어 참여업체는 최소 500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공사규모도 각각 8천3백억원과 8천9백억원 규모여서 공사대금 및 자재납품 대금결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을 것이라는게 건교부의 시각이다.하청업체들이 발주처의 도산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동시에 다른 공사의 하청을 받는 관례를 감안하면 연쇄부도보다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업계의 목줄을 졸라맬 것이라는 분석.철강부문의 경우 5곳의 대리점과 10곳의 유통업체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 ◎아파트·SOC/국내외 공사·입주 지연 불가피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당장 당진제철소 완공이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당진제철소는 현재 A지구는 완공됐고 B지구 열연,냉연,코렉스 관련설비로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공사는 90%정도 진척된 상태지만 부도처리로 완공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한보가 국내외에서 건설중인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및 아파트 등의 입주가 지연될 전망이다.SOC 관련 (주)한보와 한보건설의 국내공사는 각각 46건 8천3백69억원과 28건 8천960억원.공공도급이 각각 39건과 26건이나 된다.건설교통부는 『한보측은 대부분 도급공사를 맡아 연대보증업체의 보증시공이나 정산후 재발주를 하면 공사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기지연과 하청업체의 자금경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공기지연에 따른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보가 시공중인 것은 (주)한보의 인천부계 523가구,마산 삼계 718가구,노원구 공릉동 561가구,월계동 154가구와 한보건설의 동작구 본동 306가구 등이다.
  • 한보철강 완공때까지 자금지원/채권은행단

    제일·산업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21일 한보그룹이 채권단의 주식 추가담보 요구를 조건부로 받아들임에 따라 당진제철소 완공때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채권은행단은 현재 한보가 요청한 금액이 3천억원이지만 이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경우에도 주식담보를 조건으로 공장 완공때까지는 전액 지원해줄 계획이다.채권은행단은 그러나 오는 4월 코렉스공장 완공 후에도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제3자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 디지털 카메라/신기술 카메라 한판승부

    □현대전자 ­고화질·중급형 디지털 신제품 출시 ­촬영장면 PC편집·최고 192장 저장 □한국코닥 ­신필름 시스템 적용 「어디밴틱스」 시판 ­필름 오작동 없게 자동장전·원상태 보관 □삼성항공 ­디지털카메라 양산체제 연내 구축 ­3배줌 렌즈·촬영사진 지우기 기능 카메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기존 카메라의 틀을 깬 디지털 카메라가 잇따라 개발되고 간편하게 필름을 끼울 수 있는 신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한국코닥이 이달 말부터 출시할 「어드밴틱스」라는 브랜드의 신제품군은 기존 일반광학 카메라시장에 위협적 존재로 등장,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중급형 디지털카메라 신제품(QV­100)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화질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화소수가 36만개로 종전 제품(화소 25만개)보다 해상도가 개선됐다.1.8인치 액정화면을 통해 찍은 장면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저장할 수 있다.렌즈가 270도로 회전해 찍기 힘든 장면도 눈으로 확인하며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TV와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PC와 연결해 편집도 가능하다.4메가비트 플래시메모리를 장착,최고 192장까지 화면을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화상을 디지털신호로 바꾸어 반도체칩에 저장시키는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광학카메라보다 화질은 떨어지나 필름없이 여러장을 찍을수 있고 데이터베이스 처리용으로 적합하다.아직은 화소수가 적지만 기술개발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차세대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항공도 디지털카메라 양산체제를 갖추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삼성항공은 이미 지난해 11월 디지털카메라인 삼성케녹스 SSC­410N과 망원이나 광각렌즈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SR-4000,신필름 시스템(APS)용 로카스­200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의 SSC-410N은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41만화소에 다른 디지털카메라에서 볼 수 없는 3배줌 렌즈와 컬러 액정파인더를 장착,초보자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고안됐다.액정표시장치 모니터로 확인해 잘못 촬영한 사진은 지우고 재촬영할수 있다.3가지 화질선택모드가있고 120장까지 저장이 가능하다는게 삼성항공측의 설명.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업체로는 처음 연간 3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춰 3월께 대당 1백20만원의 소비자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필름시스템(APS)을 적용한 카메라도 본격 시판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코닥은 최근 APS를 적용한 필름과 카메라,일회용 카메라 등 신제품을 어드밴틱스(ADVANTIX)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이 제품은 필름을 건전지처럼 끼우기만하면 자동으로 장전돼 잘못 장전하거나 카메라 뚜껑을 잘못 열어 필름을 망치는 일을 없앴다.소비자들이 필름을 끼울때 가장 어렵게 느끼고 실수로 카메라뚜껑을 열었다가 사진을 버리게 되는 점에 착안했다.현상할 때도 기존의 필름 롤을 그대로 유지한 채 현상하며 네거티브 필름을 만들지 않고 그냥 원상태로 보관하도록 했다. 삼성항공 역시 시제품단계에 있는 신필름 시스템(APS)용 로카스­200을 2월부터 시판할 계획이어서 연간 1천5백억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이 신필름시스템과 디지털카메라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 한국 대하소설 연구/이남호(화제의 책)

    ◎「토지」 등 9개작품 분석 논문모음 프랑스 작가 앙드레 모루아는 대하소설(ROMAN FLEUVE)을 『줄거리 전개가 완만하고 등장인물이 잡다하며,사건이 연속 중첩돼 마치 대하의 흐름과 같이 계속되는 장편소설』이라고 정의했다.이처럼 대하소설은 내용적인 면에서 볼때 현실사회를 단순히 반영하기보다는 작가의 역사의식이 강하게 투영돼 있는,바꿔말해 일정한 시대의 삶과 역사를 작가 특유의 역사의식으로 재구성한 것이어야 한다.때문에 장편소설(일반적으로 200자 원고지 500장 이상)보다 단지 분량이 많다고 해서 대하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대하소설의 개념과 미학을 구체적인 작품분석을 통해 고찰한 논문 모음집이다.박경리 「토지」의 문학성을 논한 「생명주의 소설의 미학」,김주영 「객주」의 세계를 분석한 「민중적 삶의 구체성」,홍성원의 「남과 북」을 대상으로 한 「6·25 콤플렉스와 그 극복」 등 9편의 글이 실렸다.집문당 8천원.
  • 수입약품 최고 30배 폭리/대구식품의약품청/11사 28품목 적발

    의약품 수입업체들이 의약품을 수입원가보다 최고 30배 높은 값에 팔다 무더기 적발됐다. 보건복지부산하 대구지방 식품의약품청은 지난해 9∼10월 대구지방 주요 대형약국 9곳의 의약품 판매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사 28개 품목의 수입의약품이 신고된 판매가격과 다른 가격에 바가지 및 사기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입업체인 오현장업은 신고 표준소매가격이 1만4천원인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방 연질캅셀」 200 캅셀들이를 971%나 비싼 15만원에 팔았다. 원경신약은 시력장애개선제인 「아텍허발콤플렉스」를 1만2천원인 신고가격을 12만원에 팔았다. 청해무역의 「윈칼연질캅셀」 (100캅셀들이)은 신고가격이 5천900원이나 대구 신세계약국에서는 3만6천원에,대구 동방약국은 4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3∼6개월의 수입업무정지조치를 내리고 해당제품 회수와 가격을 환원토록 했다.
  • 대낮 다방에 5인조 강도/손님 4명에 금품 1천만원 털어/대구

    대낮 다방에 흉기를 든 5인조 강도가 침입,손님 4명으로부터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9일 상오11시35분쯤 대구시 수성구 상동 S다방에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남자 5명이 흉기 1개씩을 들고 침입,손님 최모씨(43·사업·경남 마산시 해원구 구암1동)의 팔을 찔러 상처를 입히고 최씨가 가지고있던 현금 5백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송모씨(61·대구시 수성구 상동)의 현금 20만원과 미화 100달러,손목시계 1개(롤렉스) 등과 최모씨(39·대구시 수성구 상동)의 10만원권 수표 8장과 현금 48만원,손목시계 등 손님 4명을 상대로 현금 및 수표 6백50만원과 손목시계 3개,금반지 2개(3백50만원 상당)등 모두 1천여만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
  • 불,오염 호르몬 투여 파문

    ◎성장촉진제 사용… 어린이 최소40명 사망/의혹제기 무릅쓰고 허용/85년 1천여명 감염 폭로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 보건당국이 치명적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어린이들에게 투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렉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프랑스 의사들이 왜소증에 걸린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투여,85년에 1천명의 어린이가 CJD에 감염됐으며 그중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보건 당국이 이미 85∼86년도에 성장호르몬이 광우병과 연관이 있는 치명적 뇌질환인 CJD에 감염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호르몬 투여를 막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염 성장호르몬 파문이 확산되자 에르브 가이마르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고 협의점이 드러나는 관계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플랙스 피앤피」·「비비텔 336SVD」(눈길끄는 새상품)

    ◎(주)새로텍­「플랙스 피앤피」/인터페이스 카드 필요없는 외장형 CD (주)새로텍은 최근 컴퓨터에 인터페이스 카드를 내장하지 않고 데스크톱,노트북,팜톱 등 각종 컴퓨터의 프린터 포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CD롬 드라이브 「플랙스 피앤피」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텍에 따르면 이 제품이 인터페이스 카드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MCIA슬롯이 없는 구형 노트북,팜톱도 프린터 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돼 멀티미디어 환경의 제공폭을 넓혔다는 것이다. 또 윈도 95환경에서 완벽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CD롬 드라이버(구동 프로그램)를 깔지 않아도 CD롬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윈도95가 깨졌을 경우 CD롬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없는 팜톱이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플렉스 피앤피는 PCMCIA소켓만 지원하는 기존의 수입제품 보다 활용도가 뛰어나면서 가격도 훨씬 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스 피앤피」는 8배속과 10배속 두 종류가 있으며 값은 각각 29만원,33만원(부가세 별도)이다.(02)585­4501. ◎(주)새롬기술­「비비텔 336SVD」/일반전화선으로 화상회의… 비용 저렴 (주)새롬기술은 최근 일반 전화선으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화상팩스 모뎀 패키지 「새롬 비비텔 336SVD」를 출시했다. 새롬기술에 따르면 이 모뎀은 3만3천600bps의 빠른 전송속도에 화상및 문자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전화선을 이용한 화상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또 전자칠판(화이트보드) 기능도 갖추고 있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화상대화,채팅,그림및 도표 전송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화상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할 수 있으며 통화녹음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별도 전용회선을 연결하는 등 값비싼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보다 훨씬 싸고 사용법도 매우 편리하다고 밝혔다. 이 모뎀 패키지에는 첨단 화상통신소프트웨어 「새롬 텔레맨」이 내장돼 있으며 ▲윈도용 통신 에뮬레이터 「새롬 데이터맨 프로」 ▲윈도용 자동응답 소프트웨어 「새롬 보이스맨」 ▲윈도용 팩스 소프트웨어 「새롬 팩스맨」 ▲윈도용 삐삐호출 소프트웨어 「새롬 페이저맨」 ▲윈도용 종합주소록 관리 소프트웨어 「새롬 북맨」 등이 포함돼 있다. 사용환경은 IBM PC 386DX급 이상,윈도 3.1 또는 윈도 95,램 8MB 이상이며 CD롬 드라이버를 갖춰야 한다.가격은 15만4천원(부가세 포함).(02)517­4231.
  • ’97 동계U대회 격전지 무주리조트/세계적 휴양도시로 거듭난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분교 등 유치/1조원 투입 골프·테니스장 등 확충/4계절 레저스포츠 시설 완벽 조성 오는 24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치르는 무주리조트가 「자연과 문화예술의 나라」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무주리조트는 최근 2000년까지 모두 1조원 가량을 들여 국제적인 4계절 레크리에이션 콤플렉스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이 계획의 기본 테마는 자연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 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단순한 스키장에서 탈바꿈해 자연속에서 문화예술의 향기와 고향의 정서를 느낄수 있고 가족 중심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4계절 휴양도시로 자리잡는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국분교를 세우며 발레스쿨 미술원 전통예술원 호텔교육원 체육원 어학원 등을 세우는 등 종합예술학교와 레저스포츠학원을 설립운영해 문화예술의 산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적 골퍼 아놀드파머가 설계한 18홀의 야생고원골프장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세계 최대규모의 108면 테니스코트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스키장을 만든다.이밖에 물썰매 눈썰매 등 각종 레저스포츠 시설이 완비되며 봄시즌에는 산악5종경기,여름에는 수상스포츠,가을의 산악자전거와 승마,겨울의 스키 등 4계절 레저스포츠 시설을 갖춘다. 특히 만선봉(1,215m)을 중심으로 하는 스키장은 35만여평의 면적에 시간당 2만8천500여명을 수송할 수 있는 리프트와 곤도라를 갖추는 것을 비롯,4만5천여명이 동시에 스키를 즐길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도 획기적으로 확장해 23동 1천832실의 가족호텔,910실의 국민호텔,33개동 700실의 세미나텔 등을 갖춘다. 무주리조트는 이어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연수의 메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연면적 1천500평에 3층 규모의 연수원을 지어 각종 컨벤션과 세미나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 예술인마을 대극장 1천200석과 4천200석 규모의 12개 실내극장,예술인마을 1천200석의 야외극장 등 동시 수용능력 9천여명의 컨벤션·세미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3천여평의 부지위에자리잡을 신데렐라 뷰티팔레스는 대형 스위밍풀을 중심으로 계곡노천온천을 비롯,약초탕 인삼탕 정종탕 향수탕 진흙탕 등 22개의 각기 다른 온천탕과 국내 처음의 동굴사우나 헬스센터 등이 들어서 국제적 온천휴양시설로 발돋움한다. 무주리조트에는 또 한국자생의 야생화만으로 이루어질 자생화 생태식물원을 만든다. 각종 이벤트도 활발히 개발된다.「빛과 소리」라는 개념아래 연중 이벤트가 열려 봄의 민들레축제,여름밤 불꽃축제,가을 들국화축제,겨울 눈축제 등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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