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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α]

    ●코리아나는 순간적으로 얼음 형태로 냉각되어 청량감을 주는 ‘코리아나 바이탈 아이스 토너’를 출시했다. 토너가 밀폐된 스프레이 용기에서 분사 되면서 순간적으로 응결돼 영하 2도의 아이스셔벗 형태로 피부에 닿아 높은 기온과 습도로 지친 피부에 청량감과 적당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모공 수축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설명. 그린플로럴 계열의 신선한 향취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남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150㎖, 가격은 2만 5000원.1544-1010. ●디어베이비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고객사은 할인 이벤트를 연다. 여름 동안 전국 120여개 로드숍과 20여개 롯데마트에서 여름 의류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매장에서는 2004년형 유모차와 캐리어를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출산준비물은 15% 할인과 함께 미니육아백과 손발도장 액자 백일선물 증정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02)527-1336. ●오메가는 2005년 바젤 페어에서 처음 소개한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Seamaster Planet Ocean)’을 국내에 선보였다. 씨마스터 다이버 시계에 혁신적인 무브먼트인 코엑시얼 탈진기를 장착한 제품.45.5㎜,42㎜ 다이얼에 오렌지와 블랙 두가지 컬러의 베젤을 선택할 수 있다.600m 방수.300만원선. ●LG생활건강은 화장품브랜드숍 ‘뷰티플렉스(www.beautiplex.co.kr)’의 멤버십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한다.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1000점(1점=1원)의 가입축하 마일리지와 함께 카드가 발행된다. 적립 포인트가 1만점 이상이 되면 CGV극장 2500원 할인쿠폰,TGI프라이데이스와 미스터 피자의 5000원∼1만원 할인쿠폰, 스타벅스 인기메뉴 무료쿠폰,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20% 할인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 ‘청소년문화 바자’ 오세요

    서울시내 20여개 청소년수련관과 아파트 중구 부녀회, 학생회가 총출동하는 ‘청소년문화 바자회’가 열린다.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19일 오후 1시 을지로6가 동대문운동장 건너편 두산타워 앞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한다. 수익금은 모두 관내 어렵게 사는 청소년 돕기에 쓰인다. 청소년수련관과 공동 주최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바자회는 구민들이 동참하도록 벼룩시장과 바자회, 문화공연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학교 폭력과 두발자유 등 청소년 관련 이슈를 놓고 어른들과 얘기하는 ‘청소년 인권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벼룩시장과 바자회 장터에서는 게임CD, 음악CD, 게임기 등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중고물품과 후원받은 물품을 100원부터 1000원·1만원대까지 값싸게 판매한다. 염색양말 만들기, 나만의 초 만들기, 멋진 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갖는다. 문화공연으로는 힙합그룹인 ‘갬블러’ ‘플렉스컨트롤’의 공연과 함께 지난달 개최된 중구 유스페스티벌에서 입상한 청소년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동아리 회원들이 그려주는 ‘캐리커처 코너’와 컬러 점토로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클레이아트 코너’,‘사랑의 솜사탕 코너’도 마련된다. 행사는 2003년 청소년 중심으로 결성돼 문화, 체육, 수련활동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중구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경기지역 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와 관내 학생회에 참가 공문을 보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도요타 ‘플렉스 차량’ 생산 개발 계획

    일본 최고의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휘발유와 저가의 알코올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차량을 남미 시장을 겨냥, 개발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렉스 연료 차량은 휘발유와 알코올이 한 탱크에 주입되며, 운전자는 휘발유와 알코올의 혼합비율을 두 연료의 가격에 따라 정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알코올 연료인 에탄올의 가격이 휘발유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휘발유와 전기로 운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의 선구자인 도요타는 알코올 연료를 휘발유에 3% 이상 섞어 쓸 수 없게 한 일본 정부의 조치 때문에 그동안 플렉스 연료 차량을 개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미, 중국, 인도 등에서 플렉스 연료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신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에서 도요타와 혼다를 제외한 모든 외국 자동차회사는 이미 플렉스 연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플렉스 연료 차량이 지난해 전체 차량 보유대수의 22%에서 지난달에는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브라질은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에탄올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에탄올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연료를 식물에서 추출한 까닭에 교토의정서에 따른 배기량은 0으로 계산된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실종 산악인 시신안장 계속”

    “국민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무택이를 양지바른 곳에 안장하지 못했을 겁니다.” 고 박무택씨 등 1년전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대구 계명대 산악회원 3명의 시신을 수습하러 떠났던 엄홍길(45·트렉스타) 대장 등 ‘휴먼원정대’가 13일 박씨의 유품을 안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휴먼원정대는 지난달 29일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8750m)에서 잠들어 있는 박무택씨의 시신을 수습해 세컨드스탭(8600m) 위에 돌무덤을 만들어 안장했다. 지난 4일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박무택, 장민, 백준호씨를 비롯, 휴먼원정대를 응원하러 갔다온 뒤 고산병으로 숨진 한승권 계명대 산악회 OB회장 등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그들의 이름을 묘비에 새겼다. 엄 대장은 “에베레스트에서 날씨와 몸 상태 등 여건이 좋지 않았을 때는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결국 무택이에게 한 약속을 지키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앞으로도 산에서 숨진 뒤 방치된 산악인들의 시신을 찾아 따뜻한 곳에 안장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엄 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 합동 추모식에는 유족과 동료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담여담] 軍과거사위 조사관 ‘간첩혐의자’ 배제 논란/구혜영 정치부 기자

    최근 국방부 과거사위가 민간조사관을 선임할 때 ‘간첩혐의’가 있는 사람은 인선에서 제외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과 군이 조사결과를 불신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 군 과거사위의 설명이다. 기자는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1993년 자매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4년의 옥고를 치렀던 김삼석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사건이 떠올랐다. 간첩혐의자가 국가기관의 조사관으로 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전력시비’논란이었다. 김 조사관은 의문사위에 채용될 당시 국가공무원법 33조에 따라 형을 선고받은 지 5년이 넘었기 때문에 결격사유가 없다는 인정을 받았다. 자매간첩단 사건은 1994년 10월 독일에서 안기부가 프락치 사건이었음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사건에 간여했던 안기부 직원들의 동영상도 공개됐다. 우리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가 고스란히 투영된 사건이었다. 지난해 7월 불거졌던 인선논란이 1년만에 또다시 재연될 조짐이 보이는 것에 기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국가기관이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에 나서면서 이를 조사할 사람을 채용할 때는 진상규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 선발해야 한다. 물론 간첩 혐의자가 조사관으로 선임되면 공정성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국가기관에서 파견한 또 다른 조사관이 있기 때문에 법이 정하는 테두리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만약 부여된 임무를 개인적인 한풀이를 위해 이용했다면 비판받아야 하지만 과거 전력만을 문제삼아 미리부터 몸을 사리는 건 과거사 진상규명 의지를 의심케 한다.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조사관 채용시 이적단체 가입구성 및 고무찬양을 규정한 국가보안법 7조의 적용을 받는 것은 제외한다는 내용은 밝혔어야 한다. 보수세력들까지도 삭제를 요구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군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낱낱이 밝히고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길에 이번 조사관 선임 논란이 색깔논쟁이라는 과거의 악습으로 퇴색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구혜영 정치부 기자 koohy@seoul.co.kr
  • [데스크시각] 박세리, 2인자 콤플렉스 벗어나라/곽영완 체육부장

    박세리가 7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컵을 안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9일 밤 개막됐다. 지난 1998년 5월18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에서 그해 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로 열린 대회에서 박세리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전년도 10월 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한 지 7개월만에 LPGA 첫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한 박세리의 골프 인생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무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바뀌어 2001년 7월22일 영국 로열리덤 앤드 세인트앤즈골프장.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 보였다. 언제나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독특한 모습에 포커페이스인 그가 흥겨운 몸짓을 보이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듀발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동반자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를 3타차로 제치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 그에게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박세리와 듀발.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은 상황은 달랐지만 이들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 가장 큰 공통점은 목표(엄밀히 말하면 1차 목표)를 성취한 뒤 갑자기 무기력해졌다는 점이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뒤 멈출 줄 모르는 불도저처럼 승수를 쌓아 지난해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으로 LPGA투어 데뷔 7년 만에 통산 22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획득한 박세리는 이후 쇠락을 거듭했다. 올 들어서는 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52.1%(154위), 그린 적중률 56.5%(126위), 평균 타수 74.75타(136위), 시즌 상금 2만 6311달러(107위)로 모두 100위권 밖이다. 지난 6일 숍라이트클래식 마지막라운드에선 LPGA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14오버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9년 3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5주 동안 ‘1인자’ 자리를 지켰으면서도 메이저 우승컵만은 만져보지 못하다 200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프로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던 듀발 역시 이후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오히려 그 직후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지난해에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나 컷오프됐고 상금은 8만 5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철저하게 망가졌다. 현재 세계랭킹은 451위. 이들의 공통적인 부진은 미국 골프계에서도 화제다. 두 선수는 자신들의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는 공허함에 빠진 것 같다.”고 고백하고 있다. 과연 공허함뿐일까. 이들은 사실 끊임없이 ‘2인자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듀발은 우즈를 넘지 못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호령하던 그였지만 우즈가 등장한 이후에는 늘 그늘에 가린 ‘2인자’에 불과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 당시 언론은 “드디어 다윗(듀발)이 골리앗(우즈)을 꺾었다.”고 비유했을 정도. 이처럼 그리고 그리던 1차 목표를 쟁취했지만 그에게는 계속 우즈를 꺾어야 한다는 최종 목표에 대한 중압감이 더 컸다. 우즈는 그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자괴심에서 오는 상실감과 무기력증은 그를 거꾸러뜨리기에 충분했다. 그 이후 그의 성적이 그것을 말해준다. 박세리에게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었다. 데뷔하던 해 신인왕에 오른 박세리는 이듬해부터 상금 1위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번번이 소렌스탐에 막혀 무산됐다. 물론 언론은 박세리를 소렌스탐의 ‘라이벌’로 불렀지만 속뜻은 ‘2인자’에 불과했다. 그러던 차에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획득이라는 1차 목표가 달성되면서 스스로 안주해버린 것이다. 소렌스탐을 넘겠다는 최종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듀발과 같은 길을 걸었다. 모두들 이들이 슬럼프에 빠졌다고 한다. 그리고 조언한다.“쉬거나, 즐기라.”고. 하지만 진정 이들에게 해줘야 하는 말은 바로 이 말이다.“더 이상 목표를 정하지 말라.2인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곽영완 체육부장 kwyoung@seoul.co.kr
  • 엠코 고속성장 원천은 ‘맨 파워’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엠코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밀어주는 공사지만 굵직한 공사를 잇따라 따내면서 건설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멤버들의 ‘맨 파워’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도 많다. ●외인구단, 파워 발휘 연륜은 짧지만 이 회사가 굵직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원천은 맨 파워에 있다. 전체 440여명 가운데 60%가 국내외 대형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토목·건축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토목기술사, 건축사, 건축시공 및 토목기술사,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등 전문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85명에 이른다. 기술사 자격증은 건설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INI스틸 당진공장 부두공사의 야전사령관인 이병석 토목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토목·항만시설 베테랑. 여수 삼일항과 부산 신항만,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 등을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항만 공사 전문가다. 최근 영입한 현대건설 출신의 전창영 건축본부장은 사우디 주베일 해군기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파트 공사, 안암동 고대병원,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서울대병원 공사 등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진 부두공사 토목담당 최정봉 현장소장은 고려산업개발 출신으로 대천항, 현대석유화학대산콤플렉스 항만시설 공사 경험을 가진 토목 전문가다. 최일중 양재동 사옥건설 현장 소장은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첨단 건물을 지어본 경험이 풍부하다. 특수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삼성물산건설부문 등에서 건너온 전문가도 많다. ●종합건설사 도약 서둘러 케이슨(caisson·배처럼 생긴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공법을 적용한 현대INI스틸 당진공장 부두 건설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증축, 인천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 건설 등이 엠코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사다. 해외공사로는 인도 현대차 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유럽공장이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현대·기아차 연구소 및 공장 신·증축에만 참여하다가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사업인 부평 삼산지구 아파트(708가구)사업은 초기 분양 대박을 터뜨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리면서 민간 및 관급공사에 뛰어들 채비도 갖췄다. 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9위이지만 이달 말 재평가가 끝나면 순위가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朴대표 ‘대졸자 대통령론’ 사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9일 논란이 돼온 전여옥 대변인의 ‘대졸 대통령론’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에서 청년위원장인 이성권 의원이 전 대변인 발언 파문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자 “내용을 다 보니 와전된 부분도 있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대변인이 학력지상주의를 가진 것도 아니고, 당 역시 학력지상주의가 아니다.”라며 “당대표로서 대신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공식 사과는 이번 파문으로 인한 당내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 조짐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대변인도 “박 대표가 이렇게까지 사과하도록 한 데 대해 (대변인으로서) 임무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언론이) 고의적으로 제 말을 왜곡보도한 데 대해 할 말이 많지만 그 보도만 보고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공인으로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국민 모두가 학력에 대해 자유로운 세상을 꿈꿨고 대통령부터 학력 콤플렉스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며 “실제로 내 주변에 다양한 학력을 가진 분들과 교류하고 있고, 보좌진도 학력을 보고 뽑은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앞으로 폐를 끼치지 않도록 대변인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하프타임] 알렉스 로드리게스 최연소 400홈런

    ‘가장 비싼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30·뉴욕 양키스)가 최연소 400홈런을 뿜어냈다.9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쳐 빅리그 사상 40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한 것. 로드리게스는 만 29세316일 만에 400호를 쏘아올려, 종전 켄 그리피 주니어(36·신시내티 레즈·510홈런)의 30세131일을 크게 단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한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홈런에 힘입어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 쉬어가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강타자 알렉스 카브레라(34)가 190m짜리 대형 홈런포를 작렬해 화제. 카브레라는 3일 오후 세이부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요코하마 선발 투수 미우라의 직구를 통타해 돔 구장 좌측 천장의 환기구를 그대로 맞히는 홈런을 뽑아냈다고. 공식 기록원은 “돔 천장에 맞는 바람에 비거리 실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일본 언론과 구장 관계자는 돔 구장이 아니었다면 190m를 넘어 일본프로야구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 [CEO 칼럼] IT 강국인가,인터넷 망국인가/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IT 강국인가,인터넷 망국인가/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한국은 지난 십수년 세계가 놀라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그늘도 크다.‘정보의 바다’가 ‘범죄의 바다’라는 경고는 끊임없이 이어진다.‘정보윤리’ 없이 IT강국은 허상일 뿐이다. 반세기에 한국 경제는 급성장했고 급변해 왔다. 가히 현기증이 날 정도다.IT분야도 마찬가지다. 전동식 ‘먹통전화’로부터 ‘무선호출기(삐삐)’가 잠깐 휩쓸더니 금방 휴대전화 세상이 됐다.70∼80년대 중동건설 때는 텔렉스가 톡톡하게 몫을 해내더니 자취조차 없어졌다. 팩스로 문자나 그림을 주고받다가 이제 팩스도 부고장을 보내는데 사용될 뿐 고물이 돼 간다. 모든 것은 PC와 이메일이 차지해 버렸다. 그것도 벌써 가물거리는 징후가 보인다. 휴대전화와 PC, 그리고 미디어가 통째로 융·복합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이른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네트워크가 가능한 ‘스리 애니(three any)’를 실현하는 ‘유비쿼터스’ 비전으로 세상이 요란하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신의 목소리에 감히 인간이 만든 웹 서비스가 도전하고 있다. 전자강국 이코리아(e-Korea)는 국민이 음미할 짬도 없이 유코리아(u-Korea)로 국가적 어젠다가 홀연히 바뀌었다. “컴퓨터는 초소형화된 형태로 휴대전화 등의 모바일기기, 심지어는 입는 옷과 안경 등에 장착됨으로써 ‘사라지는 컴퓨팅’으로 불릴 제2의 PC 붐이 일어날 것이다.” 현대 디지털 문명의 영웅이자 최고 소프트웨어 기획자인 MS 빌 게이츠 회장의 공언이다.‘사라지는 컴퓨터’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핵심 개념이다.1999년 사망한 IT 과학자 마크 와이저는 “가장 심오한 기술은 사라진다. 이들 기술은 일상생활의 얼개로 짜여져서 더 이상 일상과 구별이 불가능해진다.”고 설파했다. 휴대인터넷(WiBro),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주목받는 모바일 서비스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 단말기 시장의 폭발적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촌 전체가 격랑의 파고 속에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광대역통신 가입자수는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 인터넷 사용자는 6위에 올랐다.2004년 IT수출 실적은 743억 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했다. 이만하면 명실공히 한국은 IT강국이 아닌가.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얼마 전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서울디지털포럼 2005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플로’ 기술로 한국의 DMB 기술과 승부를 겨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은 한국의 휴대전화 핵심기술 부품 로열티를 꼬박꼬박 챙기는 만만찮은 핵심기술 보유·개발기업이 아닌가.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는 앞서자고 한국은 지난 십수년 발작적으로 몸부림쳐 왔다. 그 결과 세계가 놀라는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그늘도 크다.‘정보의 바다’가 ‘범죄의 바다’라는 경고는 끊임없이 이어진다.‘정보윤리’ 없이 IT강국은 허상일 뿐이다. 따뜻한 디지털 세상 ‘유클린(u-Clean)’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높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9∼12월 전국 초·중·고교학생 2만 7650명을 대상으로 생활 전반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에 중독되거나 중독되기 직전인 ‘인터넷 폐인’이 30%에 달한다는 놀라운 보고가 있었다. ‘인터넷 조로(早老)’라는 보도도 있었다.10세 전후의 초등학생 52.4%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또래와 연애를 즐기고 폭력과 범죄를 일삼고 있다. 또 ‘은둔형 외톨이족’ 정신병자로 상당수가 전락하고 있다.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거액을 인출한 인터넷 뱅킹 사건도 있었다. 지금 우리는 신세기의 자유와 상상 그리고 창조의 세계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디지털 소돔과 고모라로 가고 있는가.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쇼핑in] 세계 유명브랜드 한자리에

    [쇼핑in] 세계 유명브랜드 한자리에

    ‘보다 우아하고 보다 품격 높게.’ ●‘투비용’시계 등 국내 첫선 제품 수두룩 롯데백화점의 유명 브랜드관 에비뉴엘(AVENUEL)이 ‘쇼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곳에서만 운영되는 시계 멀티숍(편집매장) ‘투비용숍’과 구두 브랜드인 ‘마놀로 블라닉’ 등과 같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보이는 세계적 유명 브랜드들이 많은 까닭이다. 펠레그린 버틀랜드 에비뉴엘 마케팅부장은 “에비뉴엘은 일반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는 제공받을 수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쇼핑 문화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열게 됐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쇼핑 명소로 부상하며 연간 목표치 1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버버리’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 96개 ‘집합’ 지난 3월 문을 연 롯데 에비뉴엘은 매장면적 5200여평 규모로 ‘루이비통’·‘샤넬’·‘버버리’·‘아르마니’를 비롯해 ‘마놀로 블라닉’·핸드백 브랜드 ‘안나힌드마치’·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 등 모두 96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매장은 ‘엘리든’과 ‘크로노다임’,‘마놀로 블라닉’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신예 디자이너브랜드 멀티숍인 ‘엘리든’은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패션 선진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직소싱(구매)해 출시하고 있는 매장. 여성의류·액세서리·란제리 등 패션 상품 24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고급 차를 판매하는 ‘티뮤지엄’도 곁들여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만난 방준희(28·서울 송파구 오금동)씨는 “매장의 인테리어가 현대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심플해 집안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제품들의 대부분이 생소한 브랜드인 데도 자주 대하는 제품과 같은 느낌을 받아 보다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는 여성의류를 내놓은 ‘프로엔자 슐러’와 ‘미나 퍼호넌’,‘잭 포즌’,‘앤드류 GN’ 등.‘프로엔자 슐러’는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장식 패션을 선보여 완벽한 착용감과 수공예적인 장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본인 디자이너 아키라 미나가와가 출시한 ‘미나 퍼호넌’은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잭 포즌’은 옷 자체의 이음선에서 보이는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 내털리 포트먼·줄리안 무어·리브 타일러 등 유명 배우들이 즐겨 찾고 있다. 화려한 장식과 세련미를 추구하고 있는 ‘앤드류 GN’은 물방울 무늬와 풍부한 꽃들이 프린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통 시계 멀티숍인 ‘크로노다임’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롤렉스’·‘바쉐론 콘스탄틴’·‘예거 르쿨드르’·‘보메 메르시에’·‘태그 호이어’·‘브라틀링’·‘에르메스’·‘크리스찬 디오르’ 등과 같은 전통과 품질을 보증하는 9개 유명 브랜드 시계가 선보이고 있다. ●“매장마다 칸막이 설치돼 답답한 느낌” 특히 시계 전문 부티크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온 판매 매니저들이 유명 브랜드 시계의 역사·문화 등을 알려주는 코치 역할도 하고 있다. 딸과 함께 쇼핑을 즐기던 김성숙(58·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씨는 “결혼을 앞둔 딸의 혼수품을 살펴보려고 찾았다.”며 “명품관인 만큼 매장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앤티크풍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매장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조금은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기가수 마돈나가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구두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도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마돈나가 즐겨신는 ‘마놀로 블라닉’구두 눈길 뛰어난 혁신과 창의력으로 패션을 주도해온 이 브랜드는 단화 스타일의 플랫폼 신발이 유행할 때 굽이 가늘면서도 높아 날씬한 스틸레토 힐 스타일을 살아나게 하는 등 독창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진승현 에비뉴엘 바이어는 “에비뉴엘은 명품관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품격을 느끼게끔 문화적인 냄새가 배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픈 때에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 지난달에는 ‘꽃피는 봄’,6월에는 ‘휴양지’라는 테마로 매장 곳곳에 미술작품을 전시해 쇼핑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리처드 차이’등 국내 브랜드 2종도 어깨 나란히 해외 유명 브랜드 일색인 에비뉴엘에도 국산 토종 브랜드가 늠름히 버티고 있다.‘Y & Kei’와 ‘리처드 차이(Richard chai)’가 바로 그것이다. ‘Y & Kei’는 여성의류 ‘오브제’로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강진영씨가 지난 2001년 뉴욕 컬렉션에 진출하며 만든 브랜드.2003년 뉴욕의 패션그룹 인터내셔널로부터 신인 디자이너상을 수상하고, 미국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가수 머라이어 캐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뉴욕의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 입점했다. 배선영 에비뉴엘 바이어는 “올해 봄·여름 상품은 ‘파 이스트(Far East), 파 웨스트(Far West)’라는 테마로 동양적인 이미지가 서양적인 디자인 감각과 결합돼 달콤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며 “색상은 순수하고 행복한 느낌을 표현한 아이보리와 베이지를 기본으로 해 블루, 라일락, 옐로, 제라늄, 녹색으로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리처드 차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로 지난해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깔끔한 라인과 고전적이고 공예적인 요소가 담긴 디자인을 선호해 자수 등 전통적인 기술을 사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크기·외모 콤플렉스’ 가라

    남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크기 콤플렉스’와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비롯되는 ‘외모 콤플렉스’에 각각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 크레이그 레이먼 박사는 최근 코네티컷주 뉴헤븐 일대에서 서식하는 ‘모기 물고기’를 이용해 수컷의 생식기 크기가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발표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암컷들은 평균적인 생식기를 가진 수컷에 비해 보다 큰 생식기를 가진 수컷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교미선택에 있어서도 생식기가 큰 수컷에게 유도됐다. 그러나 생식기가 큰 수컷은 포식자들로부터의 위협에 늦게 반응, 더 쉽게 먹잇감이 됐다. 즉 생식기의 크기에 따라 암컷을 유혹하는 번식능력과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생존능력이 정반대 양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레이먼 박사는 “동물들의 수정 과정이나 수정 이후의 선택조건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졌지만 생식기 크기 등 수정 이전의 선택조건에 대한 연구는 부진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교미 선택에서는 큰 생식기가, 자연 선택에서는 작은 생식기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생식기 진화에 대한 방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국 캔자스대학 코트니 피 박사는 여성의 신체에 대한 칭찬 한마디가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은 신체 또는 성격 등에 상관없이 여성의 사기를 진작시켜 심할 경우 여성들을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 박사는 “여성들이 자신없는 외모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같은 수치심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특히 부모가 딸에게 하는 칭찬은 우울증 또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엄홍길씨 조난당한 친구시신 찾은 ‘휴먼’ 등정

    엄홍길씨 조난당한 친구시신 찾은 ‘휴먼’ 등정

    ‘에베레스트는 끝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에베레스트(해발 8848m)의 만년설 속에 묻혀 있던 한 알피니스트의 주검이 동료 산악인들에 의해 수습됐지만, 결국 이국 땅에서 잠들게 됐다.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45·트렉스타) 대장이 이끄는 15명의 ‘초모랑마 휴먼원정대’가 29일 오후 1시20분쯤(이하 한국시간) 8750m지점에서 고 박무택씨의 시신을 찾아냈지만, 악천후 탓에 운구에 실패하고 세컨드스텝(절벽)위에 돌무덤을 쌓아 박 대원을 안치한 것. 지난 3월 네팔을 향해 떠난 지 꼭 76일 만이며, 함께 실종됐던 백준호와 장민 대원의 시신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백준호·장민씨 시신 수습은 실패 박씨는 지난해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뒤 하산 도중 계명대산악회의 백준호 장민씨와 함께 ‘불귀의 객’이 됐고, 오랜동안 사선을 함께 넘나들었던 엄 대장은 고인들을 가족 품에 돌려보내기 위해 지난 3월14일 현지로 떠났다. 당초 5월17일을 D-데이로 삼았던 원정대는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초속 20m의 눈보라가 몰아친 대자연의 심술 탓에 일정을 계속해서 미뤄야 했다. 그러던 중 이날 오전 4시30분 해발 8300m에 위치한 캠프3를 떠나 마지막으로 수습작업에 나섰다. 4시간30분여 동안 거센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과 씨름한 끝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박씨의 시신을 쉽사리 떼어낼 수 없었다. 에베레스트가 눈과 얼음으로 그의 몸을 꽁꽁 묶고 놓아주지 않았던 탓. ●악천후등 상황악화로 국내 운구 포기 행여 시신에 손상이 갈까 3시간이 넘도록 조심스레 얼음을 떼어낸 원정대는 2㎞거리인 캠프3로 발걸음을 돌렸지만 너무 많은 난관이 버티고 있었다. 50m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급경사의 바위지대로 보호벽을 쌓은 에베레스트는 노련한 산악인도 혼자 몸으로 내려오기 버거운 조건.100m를 뚫고 가는 데만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될 만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모험은 무리였다. 결국 대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박씨를 안장한 뒤 유품을 수습, 오후 5시쯤 캠프3로 귀환했다. 원정대 베이스캠프(5100m) 관계자는 “얼어있는 시신이 100㎏에 가깝게 불어났고 눈발이 몰아쳐 원정대원들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시신을 안치했다.”고 밝혔다. 휴먼원정대는 끝내 박씨의 시신을 가족의 품에 안기지는 못 했다. 하지만 ‘친구를 얼음산 속에 홀로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계 산악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도전에 나선 것 만으로 이번 원정의 목적은 달성된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쉬어가기˙˙˙

    메이저리그 ‘연봉 킹’ 알렉스 로드리게스(30·뉴욕 양키스)가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리게스는 26일 방영된 ‘엑스트라’라는 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다.”며 정신과 상담 치료 예찬론을 펼쳐 화제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알려진 로드리게스는 치료를 받고 있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 옛공부의 즐거움/이상국 지음

    옛 글이 딱딱하고 고리타분하다는 건 옛날 얘기다. 요즘 나오는 고전 책들을 보면, 아니 그중에서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들을 보면 고전이 ‘옛날이란 시대’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신영복의 ‘강의’(돌베개)가 그렇고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푸른역사)가 그렇다. 그런데 조만간 여기에 목록 하나를 추가해야할 것 같다.‘옛공부의 즐거움’(이상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부제를 ‘고전에서 누리는 행복한 소요유’로 붙였듯, 옛 사람과 글, 그림을 불러다 놓고 대화를 시도한다. 옛 글이 주는 묵직함과 모호한 느낌을 취향에 맞게 다듬고 색깔도 입혀 즐기면서 놀아보자는 게 이 책의 의도. ●노자와 장자 불러다 놓고 ‘도덕경’ 논해 대화와 놀이의 대상은 누구인가.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이 나오는가 하면,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유가 나오고, 노자와 장자를 불러다놓고 박경리·김춘수가 ‘도덕경’과 ‘소요유’를 논한다. 지은이가 이들과 어떻게 교유하는가 잠깐 엿보자.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골라 살고 싶은 시대를 택하라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한 하늘 하래 동거하는 18세기 조선에서 살고 싶다는 지은이. 그는 글과 실용의 일치를 주장하고 실천했던 연암의 글을 요즘 말로 각색해 공리공론을 일삼던 선학들을 꾸짖는다. ‘…선배들, 고상한 학문적 변론을 하겠다고 덤벼들었다가 마침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는 감정시비가 되어 서로 미워하고 욕질하는 폐단의 주인공들이 아닌가…. 이론에 이론을 덧대 자꾸만 아리송하고 복잡다단한 말장난의 영역으로 치닫는 걸 못 느끼겠는가. 이제 그런 짓거리를 그만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화담 서경덕은 지은이의 표현에 따르면 ‘나와 동일시하는 만용을 부리는’ 인물로 표현된다. 지은이가 중학교 때 수학시간에 얽힌 추억 때문.‘피타고라스 정리’의 원리를 증명해오라는 숙제를 자습서없이 밤새워 ‘독학’으로 풀었던 기억이다. 다음날 칠판 가득 써내려간 증명과정을 보고, 선생이 ‘내 수학선생 한 지 10년도 넘었지만 너처럼 길게 희한한 방식으로 증명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가르쳐줘서 고맙다.’라고 했단다. 화담은 황진이와의 ‘스캔들’로 더 유명해졌지만, 당대에 가장 큰 성취를 이룬 독학파 학자였음을 지은이는 상기시킨다. 화담이 당시 조류와는 다른, 과학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학문을 갖게 된 것은, 철저한 ‘자학’(自學) 때문이라고 믿는다. ●고전과 옛 그림은 ‘사교의 장’ 지은이에게 고전과 옛 그림은 ‘사교의 장’인 듯하다. 노자의 ‘도덕경’ 하나를 놓고 ‘꽃’의 시인 김춘수,‘바위’의 유치환,‘토지’의 박경리가 만나 작품 이야기를 펼친다. 도덕경이 때로 불꽃 튀는 논쟁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이 땅의 작가, 시인들에겐 더 없는 보물창고인 것이다. 따라서 그는 ‘노자가 읊어놓은 5000자에 관해 논쟁을 벌이는 비밀클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상상도 한다. 문인화의 맥을 이은 소치 허유가 나오는 대목에선 추사 김정희와 예술적 안목이 뛰어났던 임금 헌종에 얽힌 아름다운 삼각관계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민 출신인 허유가 출세해 임금과 나눈 시시콜콜한 대화를 소상하게 적어 남긴 ‘몽연록’ 이야기가 흥미롭다. ‘애효 딜레마와 맹자의 카운슬링’‘논어의 교언영색 콤플렉스’‘인사동에서 만난 최치원’‘꿈이로다 몽유도원’…. 책을 구성하는 각각의 이야기에 붙은 타이틀처럼 고전의 딱딱함과 엄숙함은 어디에도 없다. 지은이는 말한다. “인물의 위대성과 학문적 깊이는 당연히 존숭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에 너무 무게를 두다 보면,‘인간’을 따뜻하게 바로보기 어렵다. 시간을 넘어서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여러겹’의 삶을 동시에 살기를 꿈꾼다.”고. ●산의 정상이건 중턱이건 즐기면 그만 산이 꼭 정상에 올라야 맛인가. 정상이든 중턱이든 원하는데서 즐기면 되지 않겠는가. 범접하기 어려운 깊이만 따지지 말고, 아는 그 자리, 그 상태에서 아는 만큼 최대한 즐기면 되지 않겠는가. 이 책은 ‘즐기는 고전, 함께 노는 고전’의 전형이 될 듯싶다.1만 1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현대車-도요타’ 러市場 쟁탈전

    ‘현대車-도요타’ 러市場 쟁탈전

    시베리아 시장을 놓고 한국차와 일본차가 맞붙었다.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데다 러시아정부가 자동자 부품 관세마저 인하하자 일본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차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며 수성에 나섰다. ●러시아시장 왜 눈독 들이나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우선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러시아 승용차 내수시장은 2003년 107만대(판매대수 기준) 규모에서 지난해 129만대로 20.5%나 급성장했다. 여기에 세금 부담마저 줄었다.15∼20%였던 부품 관세율이 올 4월 중순부터 부품에 따라 무관세 또는 3%로 대폭 인하됐다. 러시아정부가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현지 생산을 유인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이에 따라 해외업체들의 러시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3.8%에서 2004년 33.7%로 크게 늘었다. ●일본차 “1등을 탈환하라” 일본차 업체로는 도요타가 처음으로 러시아 현지생산을 선언했다.2007년 12월부터 이 회사의 베스트셀러 ‘캠리’를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만들기로 한 것. 연산 10만대 규모로 출발한다. 2001년 러시아에 판매법인을 세운 이래 1위를 달리던 도요타는 현대차에 1등을 빼앗긴 뒤 시장 탈환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관심이 덜하던 닛산·마쓰다도 현지 생산 검토에 착수했다. 이미 현지 생산을 시작한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고려중이다. 닛산은 르노, 마쓰다는 포드와의 합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1등을 지켜라”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5만 686대의 승용차를 팔았다. 수입차 시장의 14.3%다.4만 7426대(13.4%)를 판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폴란드에 뒀던 동유럽지역본부를 지난해 5월 러시아로 옮기며 총력전을 펼친 결과다. 물론 폴란드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서유럽권에 편입된 탓도 있지만 그만큼 시장의 잠재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때문이다. 현대차는 ‘수성’을 위해 반제품 현지 조립생산(CKD) 차량을 소형트럭까지 확대했다. 타가즈사에서 베르나(현지명 엑센트)와 쏘나타를 조립 생산중이며, 아브토토르사에서 1t 소형트럭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즈오토사와의 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스펙트라를 부품수출 현지 조립판매(KD) 형태로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완성차 1만 4000대,KD 3000대 등 1만 7000대를 팔았다. 올해는두배 이상 많은 4만대(완성차 2만 5000대,KD 1만 5000대)를 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스펙트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차는 세버스탈오토(SSA)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렉스턴을 2010년까지 3만대 가까이 현지 조립생산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쭉쭉빵빵’ 부위별 살빼기 운동용품 인기

    날이 더워져 여름 옷을 꺼내지만 한숨부터 나온다. 지난 겨울에 굵어진 허리, 허벅지, 종아리, 팔뚝 때문에 옷 맵시가 나지 않는 것. 러닝 머신 등 전신 운동기구는 가격이 비싸 엄두도 나지 않고. 올 여름엔 부위별 다이어트 용품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해 보면 어떨까.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을 모아봤다. ●뱃살을 빼자 여름에 가장 고민되는 부위는 뱃살. 윗몸 일으키기, 다리 들어올리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슬림 다이어트 벤치’(4만 8600원)는 곡선형이라 누워만 있어도 복부가 당겨진다. 핸드 스프링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장점. 윗몸 일으키기에 소질이 없다면 밸랜스 롤러(3만 9000원)를 선택해도 괜찮다. 체중을 기구에 싣고 무릎을 펴 몸을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해 살을 빼는 운동기구다. 1만원대 훌라후프도 뱃살을 빼는 데 탁월하다. 돌기가 붙어있는 훌라후프는 돌릴 때 장을 자극,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돌기가 연약한 피부에 상처를 입히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날씬하게 다리를 문지르고 주물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기구도 잘 팔린다. 미니스커트 열풍과 맞물려 10∼20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세븐라이너 슬림(15만 5000원). 콜라병 모양의 롤러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종아리를 자극한다. 앞·뒤·상·하 모두 6개 에어백이 다리를 주물러 피로감을 없앤다. 미용 스타킹으로 날씬한 다리를 ‘흉내’낼 수도 있다. 스타킹은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순으로 압력을 가해 붓기를 방지한다. 붓기는 다리를 굵게 만드는 최대 적. 신축성이 좋아 거들처럼 엉덩이 부분을 감싸도 괜찮다. 옷에 맞춰입도록 색상도 5가지다. 가격은 4만 4000원. ●팔뚝 굵기를 줄이자 통통한 팔을 날씬하게 만들고 싶다면 아령이 최고다. 가볍게 걷거나 TV를 보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번에 12∼30회씩 체력에 맞게 정하고 점차 운동량을 늘리면 좋다. 일주일에 2회 정도가 적당하다. 호흡은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쉬어야 효과적이다. 가격은 8000원대. 일반 아령이 무겁다면 물아령(1만 1800원)을 사용해 보도록. 물과 모래로 무게를 조절하기에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예쁜 엉덩이 만들기 슬림쿠션(1만 9600원)은 펑퍼짐한 엉덩이를 모아주는 제품. 쿠션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사용자의 골반을 안쪽으로 밀어준다. 골반이 벌어지면 식생활과 상관없이 하반신이 부어오르고, 허벅지가 벌어져 보기 싫다. 골반이 다 성장하지 않은 청소년은 사용하면 안된다. 공기압을 넣은 슬림쿠션은 편하게 앉아서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일 수 있어 날씬하고 탄력있는 허리를 가꿔준다.15번 이상 움직여야 운동 효과가 있다. 골반이 오므라들고 넓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허벅지도 날씬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접 해보니 인터넷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에서 히트하는 상품을 직접 체험해 봤다. 굽없는 운동화(6만 7000원)는 신발 뒤축이 없어 뒤꿈치가 땅에 닿도록 서면 25도 남짓 기운다. 종아리가 당겨지는 느낌. 그러나 걸을 땐 중심잡기가 어렵다. 뒤꿈치부터 착지하면 뒤뚱거리거나 넘어지기 십상. 러닝 머신 등 운동기구를 바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듯싶다. 신발 속에서 발이 많이 움직여야 하기에 보통 신발 사이즈보다 한두 치수 큰 것이 좋다. 발걸음, 걸음마다 신경을 써야 하기에 걸음걸이 교정에 효과적. 스트레칭 슈즈(9600원)는 앞축이 뒤쪽보다 25도 이상 올라간 신발. 하이힐을 거꾸로 만들어놓은 형태다. 신발을 신자마자 종아리와 허벅지, 허리가 댕긴다. 허리가 약한 사람에겐 무리를 줄 수 있다. 앉으면 종아리 당김이 사라진다. 걷는 것은 힘들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넘어질 듯 불안하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제품. 트윈팡 훌라후프(3만 6000원)는 500g짜리 무게추가 달린 기능성 운동기구.30분만 운동해도 10㎞ 달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훌라후프가 무게추 부분으로 떨어지기에 이 부분에 반드시 에어백을 장착해야 한다. 잘못하면 발등을 크게 다칠 수 있다. 무거운 데다 링이 두 개로 나눠져 있어 초보자는 돌리기가 매우 어렵다. 일반 훌라후프를 잘하는 사람도 한참동안 돌리지 못했다. 익숙해질 때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LB] 구대성 ‘양키스’ 농락

    ‘미스터 쿠(Koo)’의 투타에 걸친 ‘원맨쇼’가 셰이스타디움에 운집한 5만 5800명의 뉴요커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22일 열린 뉴욕 맞수 양키스와의 경기에 7회 구원등판,1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서는 데뷔 첫 안타인 2루타에 이어 여우 같은 주루플레이로 첫 득점까지 성공시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방어율은 3.37(종전 3.75)로 좋아졌고, 타율은 2타수 1안타로 .500. 구대성은 7회초 무사1루에서 선발 크리스 벤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루 도루 실패 뒤 12개의 홈런포로 올시즌 ‘회춘’한 티노 마르티네스와 호르헤 포사다를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7회를 완벽히 봉쇄한 구대성에게 8회까지 맡기기 위해 윌리 랜돌프 감독은 대타를 올리지 않고 구대성을 그대로 내보냈다.2-0 간발의 리드에서 상대는 ‘빅유닛’ 랜디 존슨. 지난 7일 빅리그 첫 타석에서 홈플레이트와 멀찍이 떨어져 스탠딩 삼진을 당해 ‘가십’에 올랐던 구대성을 상대로 존슨은 3구째 147㎞의 강속구를 뿌렸고, 마네킹처럼 서 있던 구대성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타구는 중견수를 훌쩍 넘겨 담장 앞까지 굴러갔고, 셰이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쿠∼’를 연호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정작 ‘구대성 쇼’의 하이라이트는 이때부터. 호세 레이예스의 1루쪽 번트 때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어 3루에 안착한 구대성은 그 순간 포수가 미처 홈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이 홈으로 돌진했고 깜짝 놀란 1루수가 공을 뿌렸지만 몸을 틀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구대성은 8회에도 로빈슨 카노를 4구만에 삼진으로 낚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츠의 7-1 승리. 한편 최희섭(LA 다저스)은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대 종합철강사 도약 쇳물 연 700만t 생산

    현대 종합철강사 도약 쇳물 연 700만t 생산

    현대차그룹이 ‘왕회장(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고 정 회장은 1977년과 94년,96년 등 수차례에 걸쳐 제철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돼 일관제철소 건립은 현대가(家)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왔다. 현대INI스틸은 19일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오는 2007년 공사를 시작,2010년 본격적인 쇳물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INI스틸은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쇳물 생산부터 열연강판(핫코일) 생산에 이르는 종합제철사로 태어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철(鐵)에서 차(車)까지’ 이어지는 사업구조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또 그동안 포스코의 일관제철 독점 체제가 무너지면서 철강업계의 제품 수급구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대INI스틸은 당진공장(옛 한보철강) B지구 인근의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일대 96만평을 송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당진군에 이미 요청해 놓았다. 단지 지정 인가를 받으면 부지 매입과 기술·원료 조달을 위한 협력선 물색 등 준비작업을 거쳐 2007년 연산 350만t짜리 고로(高爐) 1기를 착공,2010년 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어 350만t짜리 1기를 추가로 건설, 총 700만t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총 4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제철소 운영을 위한 3800명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긴다. 판재류 생산으로 수요업계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INI스틸은 당진 공장(옛 한보철강)에 건설했던 코렉스 설비를 철거한 데 이어 현재 인도의 에사르스틸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매각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당진공장의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종합 철강업체로 도약해 글로벌 철강기업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로문자 그대로 높이 솟은 거대 용광로를 말한다.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와 달리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만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고로를 갖고 있다. 현대INI스틸이나 동국제강 등 다른 업체들은 전기로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로는 고철을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 가공과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고로는 철을 생산하는 기초 원료인 철광석을 넣고 코크스를 태워 쇳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열연과 냉연 등으로 이어지는 일관 공정체제를 갖출 수 있고 고품질의 철강재를 확보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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