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렉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휴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성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양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38
  • 조직폭력배 동원 묻자 “재판장이 밝힐 것”

    ‘보복 복행’ 혐의로 11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2일 새벽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의 승합차에서 내린 김 회장은 100여명의 취재진이 질문을 쏟아냈지만 고개를 떨군 채 유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달 29일 남대문서에 출두했을 때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얼굴 표정에는 ‘뒤늦은 후회’만이 짙게 배어 있었다. 황제처럼 군림하던 재벌 총수의 어깨는 축 처져 있었다. 앞서 김 회장은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10시간 가까이 서울중앙지검 4층 경찰 호송실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지만,11시쯤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3분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모 경호과장과 함께 굳은 표정으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을 나섰다. 일찌감치 몰려든 취재진 30여명을 의식한 듯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대문 밖으로 나온 김 회장은 1시간 전부터 집앞에 대기 중이던 경찰 승합차에 곧바로 탑승했다. 자택 앞에는 한화그룹 직원 10여명이 9시쯤부터 나와 있었으며 이들은 사설 경호원들과 함께 대문 10m 앞에 위치한 경비실에서부터 기자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했다.●김 회장은 오전 10시19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법원 청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수십명의 취재진에게 둘러싸이자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기자들이 혐의를 시인하는지 물어도 대꾸하지 않던 김 회장은 검색대에 잠시 멈춰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검색대를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김 회장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이라고 입을 열었지만, 문이 닫혀 말을 끝맺지 못했다. 김 회장은 곧장 실질심사 장소인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영장심사는 예정보다 10분 늦어진 10시40분부터 이광만(45) 영장전담 판사가 진행했다.319호 법정에 ‘개정중’이라는 불이 들어오고 피해자 6명이 각각 형사 1명씩의 보호를 받은 채 밖에서 대기했다. 경찰과 검찰은 법정에서 피해자를 출석시켜 제3자 심문을 진행해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고, 폭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영장심사에는 김 회장의 변호인으로 고교 후배인 김앤장법률사무소 백창훈(50ㆍ사시 23회) 변호사와 법무법인 렉스 김동윤(50·사시 23회) 변호사를 비롯해 서울행정법원장을 지낸 우의형 변호사, 김앤장 오세헌·황정근 변호사 등 5명이 참석했다.임일영 홍희경 정서린기자argus@seoul.co.kr
  • 호모레프트,왼손잡이가 세상을 바꾼다/데이비드 올먼 지음

    ‘호모레프트, 왼손잡이가 세상을 바꾼다(신현승 옮김·황금나침반 펴냄)’는 왼손잡이들에겐 성경과도 같은 책이다. 세계 인구의 10∼12%를 차지하는 왼손잡이는 왼손을 금기시하는 문화 때문에 억지로 오른손으로 글을 쓰고 음식을 먹도록 박해를 받아 왔다. 오른손잡이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에 시달려온 왼손잡이 데이비드 올먼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왼손잡이를 만나고 왼손잡이에 관한 연구조사 자료를 모아 책을 썼다. 저널리스트인 올먼은 ‘뉴스위크’ ‘뉴사이언티스’ 등에 칼럼을 싣고 있다. 오랜 선입견과 조롱, 무시의 결과로 왼손잡이들은 저도 모르게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고 올먼은 말했다. 예를 들어 친구 결혼식에서 주례가 신랑이 신부의 오른손을 잡도록 하자 머릿속에는 음흉한 오른손의 지배가 시작됐다는 불만이 차오른다. 식탁에서도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와 수저를 든 손이 부딪히기 때문에 항상 자리를 나중에 선택하거나 구석에 앉고 만다는 것이다. 서방세계에서 왼손잡이는 죄악, 악마숭배, 사탄 등과 연결지어졌다. 가톨릭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왼손잡이는 ‘짐승의 흔적’이라고 가르쳤다. 스코틀랜드인들은 불행한 사람은 왼손잡이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경에서도 하느님은 오른손으로 자비롭고 신성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오른손잡이가 세상을 지배한 이유에 대해서 진화론은 이렇게 설명한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던 원시인류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비율이 동일했다. 하지만 우측이동 유전자가 좌뇌에 특정작용을 일으켜 인간의 말하는 능력과 두뇌를 발전하게 하면서 왼손잡이는 점점 줄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진화론은 단지 인간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며, 언어의 필요조건으로서 우측이동 개념은 폐기대상이라고 밝힌다. 어떤 논문은 왼손잡이가 유전자가 아닌 사회적 도태 때문에 줄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과학자는 진화설의 관점에서 왼손잡이가 성적 매력을 갖고 있어 존속됐다고도 말했다. 저자는 왼손잡이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왼손잡이들에게 이 책은 왜 왼손잡이가 특별한 존재인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272쪽.1만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한국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른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의 테니스장 센터코트. 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을 치르던 한성희(17·중앙여고2)가 마지막 3세트를 2-3으로 뒤지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게임스코어 4-4 직후 코피를 터뜨렸다. 한낮 기온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반짝 무더위’에다 그 못지않게 달궈진 접전 때문. 그칠 줄 모르던 코피는 20분이 지나 간신히 멎었지만 최주연(33) 코치는 “스코어로 보나 몸상태로 보나 고비임에 틀림없다.”고 근심어린 눈길로 코트를 내려다 봤다. 그러나 한성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상대 코트에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제서야 최 코치는 “역시 깡다구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요.”라며 한숨돌렸다. ●내 별명이 깡다구라고요? 한성희의 대담함은 코트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고교 2학년생치고는 앳된 얼굴이지만 코트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이진수(44) 홍보이사의 전언.“평소 내성적이고 별로 말도 없는 편이지만 라켓만 들면 내 딸이 아닌 것 같다.”는 게 어머니 박애숙씨의 말이다. 9살때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던 아버지 한현진씨의 학부모가 사준 라켓을 잡은 지 불과 6년 뒤 한성희는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둥이 될 떡잎의 모양을 갖췄다. 중3때인 2년 전 전국종별대회 여중부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에는 장호배와 제주국제주니어, 중국·말레이시아국제대회 등 각종 주니어대회를 휩쓸었다. 한성희는 “와일드카드로 첫 참가한 한솔코리아오픈 예선 2회전에서 추아 치아정(태국)을 꺾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비록 주니어 세계2위였던 캐롤라인 보즈니아(러시아)에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투어급 성인무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사실 한국테니스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소정 이예라(이상 한솔제지) 이후 여자 주니어 가운데 딱히 눈에 띄는 기대주가 없었기 때문.“더욱이 세계여자테니스(WTA) 최고 랭킹을 보유했던 조윤정을 이을 재목감을 찾기 힘든 한국 여자테니스로서는 한성희의 출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영대 협회 전무는 평가했다. ●스기야마·힝기스 닮고 싶어요 한성희는 키가 작다. 늘 ‘단신 콤플렉스’로 고민한다.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자신과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이제 더 크려야 클 수가 없잖아요. 내 몸에 맞는 테니스를 할 수밖에요.”한성희는 “스기야마의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함께 닮고 싶다.”고 말을 보탠다.“어릴적 우상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호주오픈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자랑도 빼먹지 않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성희는 주니어의 옷을 벗는다. 그에 앞서 일찌감치 세워둔 그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지난 1월 그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주니어부 본선 무대 맛을 봤다. 그동안 자신의 세계 주니어랭킹을 최고 44위까지 꾸준하게 끌어올린 덕이다.“2주 뒤 프랑스오픈 등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을 통해 화려한 시니어 데뷔의 터를 닦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최 코치는 “성희는 호주오픈에서 비록 1회전 탈락했지만 발군의 포핸드와 타이밍은 물론 끈기와 집중력, 승부욕까지 뛰어나 언젠가는 메이저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통이 물처럼 흐르는 ‘드림밸리’

    교통이 물처럼 흐르는 ‘드림밸리’

    경북 혁신도시 ‘드림 밸리(Dream Valley)의 개발계획안이 확정됐다. 경북도는 10일 김천시 남면·농소면 일대에 건설할 경북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뒤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10월쯤 착공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물과 교통이 흐르는 이노베이션 코리더(Innovation Corridor)’라는 컨셉트 아래 주택 1만가구(아파트 9000가구 및 단독·연립 1000가구)에 인구 2만 5000여명을 수용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로 건설된다. 전체 개발면적 380만 3000㎡(115만 408평)의 25%인 95만 7000㎡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주거용지는 21%인 80만 5200㎡, 상업·업무용지는 4%인 15만 6000㎡, 공원용지는 26%인 99만㎡, 도시지원시설은 22%인 84만 4800㎡ 등이다. 혁신도시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KTX 김천·구미 역사와 인근 교통망을 환승체계로 구축하고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IC 등 3개 도로가 신설된다. 또 김천∼감포(국도 4호선) 등 국도 및 군도 4개가 4차로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중앙에는 변화·성장·생성을 주제로 한 삼태극(三太極)광장을 비롯해 생태습지, 교통공원, 에너지 동산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교통공원이 들어선다. 또 소공원 7곳과 감천 등 소하천 3곳을 넣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교육시설로 유치원 2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등 모두 8개의 교육시설이 건립되는 ‘스쿨 콤플렉스(School Complex)’가 조성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첨단교통을 바탕으로 농업기술 및 지식산업이 집적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문화환경의 고급화를 통한 최적의 정주환경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병현, 에이전트 보라스와 계약

    김병현(28·콜로라도)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김병현은 9일 에이전트를 빅터 리에서 보라스로 교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아버지 김연수씨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보라스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에게 초대형 계약을 안겨줬으며,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의 거물급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콜로라도 선발진에서 빠진 뒤 김병현은 구단과 에이전트에게 선발로 뛸 수 있는 다른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요청했지만 협상이 진척되지 않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보라스 사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빅터 리와 좋은 관계였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현재 아픈 데가 전혀 없다. 이대로 마이너리그에서 끝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퍼거슨이 찍은 3명 누굴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1990년대와 같은 맨유 전성시대를 재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 리버풀, 아스널 모두 이번 여름에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많은 구단들의 과감한 투자로 매 시즌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명장의 엄살 탓인지 아니면 냉정한 분석 때문인지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 약 9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미러 인터넷판은 9일 퍼거슨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5000만파운드(약 918억원)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07∼08시즌 스쿼드 구성을 위해 마음에 담아둔 선수 3명을 추려 구단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영국 현지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맨유는 지난해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하그리브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뮌헨은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약 367억원)를 요구했다. 공격수 보강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토트넘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 무적함대의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24·아약스), 사뮈엘 에토(26·바르셀로나)에 이어 9일에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8·뉴캐슬)까지 언급됐다. 수비수 개러스 베일(18·사우스베일),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25·레딩)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람누리 무대에 주민 설자리 없다

    아람누리 무대에 주민 설자리 없다

    예술의전당을 경쟁상대로 하는 최고의 공연장을 목표로 밀어붙일 것인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인가. 수도권 북부의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고양아람누리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 첫 주말에 열린 4차례 공연에는 모두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발레 ‘춘향´ 등 수준급 공연은 많아 유니버설 발레단의 ‘춘향’은 1887석의 오페라 전용 아람극장에서 4∼6일 세 차례 공연됐다. 초대손님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개막공연임에도 8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객석의 55%가 유료 관람객으로 채워지는 성황을 이루었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뮤지컬가수 김선경·엄기준 등이 나선 ‘스타즈 온 클래식’은 5일 1449석의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이라는 평가 속에 1300여명의 관람객 가운데 1160여명이 티켓을 구입했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지하로 연결된다. 고양과 이웃한 파주와 김포는 물론 홍은동과 불광동, 연신내 등 서울 서북부 지역의 주민들도 4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으니 예술의전당보다 훨씬 가까운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바로 길 건너에 백화점과 할인점,2개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쇼핑과 외식의 거리 ‘라 페스타’가 지척이다. ●3개극장 65일간 가동률 15% 이하 하지만 수준에 집착한 나머지 ‘주민배제형’ 문화공간이 되어버린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실제로 아람누리는 지난 4일부터 7월7일까지 개관기념예술제에서 고양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단독공연은 단 한건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 아람극장과 아람음악당, 실험무대인 새라새극장에서 65일 동안 금·토·일요일에만 30차례 공연이 이루어질 뿐이다.3개 극장을 합친 가동률은 15%에도 못 미친다.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따로 짓는 것이 과잉투자라는 그동안의 비판에도 할 말이 없다. 복합문화공간은 공연이나 전시가 아니더라도, 언제 찾아도 무엇인가는 즐길 것이 있는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람누리는 공연을 관람하지 않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아직은 크게 부족해 보인다. ‘투어 매니저’를 새로 뽑을 것이 아니라, 낮동안 일손이 비는 공연장 안내원들로 하여금 호기심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시설을 소개하여 친근하게 다가가고, 어린이들에게는 비용도 그리 들지 않는 무료 솜사탕이라도 준비했다면 지금처럼 아람극장 광장이 썰렁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람누리는 오는 6월 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극장의 오페라 ‘카르멘’과 ‘스페이드의 여왕’ 등 예술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앞으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불과 6차로의 중앙로 건너 백화점 거리에서 아람누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소외감을 느끼면서 아람누리의 운영비로 충당할 세금을 내고 싶은 고양 시민은 아무도 없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적지서 샴페인 터뜨려야 제맛”

    #장면 하나 지난해 4월29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05∼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날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첼시에 승점 9를 뒤졌다. 맨유가 전승을 거둬도 골득실에서 12골이나 뒤져 첼시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 맨유는 0-3으로 첼시에 무릎을 꿇으며 첼시의 2연패에 들러리를 서야 했다.#장면 둘 지난 7일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첼시는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은 맨유는 2위 첼시를 따돌리고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역시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10일 새벽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맨유와 첼시가 정규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미 리그 1,2위를 확정했지만 자존심 겨루기는 여전히 남아 있다.1년 전과는 운명이 엇갈린 상황에서 만나는 점이 이채롭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패잔병으로 적지인 스탬퍼드브리지를 찾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개선장군이다.상승세를 타고 막바지 불꽃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우승에 도취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맨유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팀 창단 사상 최다 승점(94)을 달성한다. 분위기가 처진 첼시는 상황도 매우 어렵다.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 클로드 마켈렐레의 부상과 수술에 이어 8일 안드리 첸코까지 수술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내내 첼시의 선봉에서 고군분투했던 디디에 드로그바도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첼시는 자신의 안방에서 맨유가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을 눈뜨고 볼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어느 팀이 승리를 하건 19일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결승전 맞대결을 위한 기선 제압이 될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첼시는 훌륭한 팀이며 무리뉴 감독의 능력이 빼어나다.”며 여유를 보였다.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이제 FA컵 타이틀을 놓고 격돌할 때가 왔다.”면서 “리그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됐지만, 또 다른 전쟁을 통해 첼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성 더 오래 뛰라고 구단서 수술 권한 것”

    “지성이의 무릎연골 재생 수술은 심각한 부상 때문이 아니라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한 예방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 베일밸리메디컬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박지성을 돌보다 8일 귀국한 부친 박성종씨는 “지성이가 당초 구단에서 X-레이만 찍은 뒤 뛰지 말라고 했을 때는 낙담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쾌활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수술은 매우 잘 됐다.”면서 “상태가 심각해 받은 게 아니라 선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예방 조치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주치의인 스테드먼 박사에 의하면 지성이 정도의 부상이면 보통 선수들은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계속 뛰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려 구단 측에서 수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7일 맨체스터에 돌아온 직후 우승 자축 기념 촬영에 목발을 짚은 채로 참석,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 루니, 호날두, 박지성 등이 영입되면서 보다 균형잡히고 파워풀한 스쿼드가 구성됐다.”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거론, 그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위기의 제국 로켓, 구할까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5)가 미프로야구 사상 최고 연봉을 받고 4년 만에 ‘친정’ 뉴욕 양키스로 돌아왔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7일 사이영상을 7차례나 받은 클레멘스가 2800만 22달러(약 260억 4000만원)에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22달러는 자신의 등번호 때문에 받은 것. 이로써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부자구단답게 올해 연봉 상위 1∼4위를 휩쓸게 됐다. 현재 1위는 제이슨 지암비(2342만 8571달러). 알렉스 로드리게스(2270만 8525달러)와 데릭 지터(2160만달러)가 뒤를 따른다. 클레멘스는 마이너리그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몸을 푼 뒤 빅리그에 올라올 예정이다.2004년부터 은퇴를 고려해 1년씩 계약해오고 있다. 1984년 보스턴에 입단한 클레멘스는 토론토를 거쳐 1999년 양키스로 옮겼다. 양키스가 1999년과 2000년 거푸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당시 큰 역할을 했다.2003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절친한 친구 앤디 페티트(35·투수)가 휴스턴과 게약하자 마음을 바꿔 따라갔다. 페티트가 올해 양키스로 돌아오자 또 뒤를 쫓는 우정을 과시했다. 불혹을 훌쩍 넘긴 클레멘스는 지난해 19경기에 선발 등판,7승6패에 방어율 2.30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48승178패에 탈삼진 4604개, 방어율 3.10의 클레멘스는 역대 다승 8위, 탈삼진 2위. 양키스는 선발진이 30경기 중 23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클레멘스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양키스는 클레멘스의 영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전 7회에 전격 발표했다. 클레멘스는 “돌아와 영광이다.”며 5만여 관중에게 인사했다. 양키스는 5-0으로 이겨 클레멘스 복귀를 축하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호날두, 새로운 전설 되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해리 포터가 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가 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7일 2위 첼시가 4위 아스널과 1-1로 비겼기 때문. 28승4무4패(승점 88)의 맨유는 첼시(24승9무3패·승점 81)와 차이를 7점까지 벌려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암초로 여겨지던 맨유-에버턴 사이의 팀 하워드 이적 문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퍼거슨 9번째 축포… 1000억원대 보너스 예상 02∼03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으로 맨유는 통산 우승에서 리버풀(18회)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9번째 우승 축포를 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시즌 개막 전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맨유의 정신적인 지주 로이 킨이 은퇴했고,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다. 하지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노장과 호날두, 웨인 루니, 박지성, 마이클 캐릭 등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며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맨유는 이번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지난 시즌 1위 첼시가 받은 약 3040만파운드(약 561억원)에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FA컵에서 우승하면 340만파운드를 확보한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약 2000만파운드를 뽑아내는 등 최대 1000억원 안팎의 보너스를 쥐게 된다. ●베컴 등 맨유 상징 뒤이어 특히 조지 베스트-에릭 칸토나-데이비드 베컴 등으로 이어지는 맨유의 상징 ‘백넘버 7’을 단 ‘해리포터’ 호날두는 마법 같은 드리블과 돌파, 득점력으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다가 03∼04시즌 맨유에 합류한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루니의 퇴장을 유도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도 했으나 퍼거슨 감독의 신뢰 속에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윙포워드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이 일품인 호날두는 야구의 너클볼처럼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무회전킥까지 장착, 득점력을 높였다.7일 현재 맨유가 소화한 57경기 가운데 47경기에 나와 23골 20어시스트를 뿜어냈다. 정규 33경기에선 17골 14어시스트로 득점 2위, 도움 1위. 한 시즌 공격 포인트 30점을 넘어선 건 프리미어리그 사상 처음이다. 또 1977년 앤디 그레이(당시 애스턴 빌라) 이후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호날두는 주급 12만파운드(2억 2000만원)에 2012년까지 맨유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맨유의 전설인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하지만 나는 맨유의 전설과 비교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맨유의 전설로 우뚝 설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공부에 미치게 만드는 공부책 공부에 몰입하게 만드는 12가지 마음의 힘을 소개한다. 학습관리 전문업체인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가 중·고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검사 자료를 바탕을 마음가짐이 공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생각과 감정, 행동 등 세 영역에서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 수 있다. 웅진윙스.1만 1000원.●생각이 아이를 바꾼다 1·2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부부가 쓴 학습 지침서. 끊임없이 두뇌를 자극해 자연스럽게 생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다양한 답을 내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논리·창의편과 실천·감성편 등 두 권으로 구성됐다. 랜덤하우스. 각권 7000원.●엄마랑 같이 하는 수학놀이 유아와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수학 교육서. 수학에 자신 없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마땅한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에게 집에서 아이와 놀면서 재미있게 수학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계절.8800원.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살견의 추억?’ 애완견 연쇄 죽음

    홍콩에서 애완견 연쇄 살해범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중산층 거주지역인 바우엔 거리, 5㎞ 반경 내에서 18년째 22마리의 애완견이 독극물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3만홍콩 달러(한화 354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걸렸지만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 희생양은 래브러푸들 2년생 코코와 티키. 홍콩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이 암컷 자매가 ‘독극물 살해범’에게 유인돼 숨졌다고 전했다. SPCA는 1989년 첫 사건이후 사건일지를 정리해오고 있다. 경찰당국도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사중”이다. 사건 발생 때마다 탐문수사를 하지만 제자리다. 홍콩은 거주 공간이 좁아 애완 동물로 새가 선호된다. 그런 탓에 실제 홍콩에서는 길을 잃고 헤매는 개를 보기도 힘들 뿐더러 애완견 가게도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바우엔 거리는 홍콩 내에서 약간 특이하다. 애완견 선호도가 강하며 각종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또는 조깅하는 중산층이 유독 많다. 더욱이 잡종 개는 보기 힘들며 ‘족보’가 있는 애완견이 대부분이며 각종 장식품으로 치장해 제법 돈들인 표시가 난다. 홍콩의 애완동물 시장이 연간 10억달러 규모로 관련산업이 성장하면서 애완견 아이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애완견 한 마리가 월 300∼400달러를 소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정이 이럴진대 바우엔 거리에서 만큼은 애완견 살해범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당연지사. “애완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랑스러운 래브러푸들 2마리가 2007년 2월19일 바우엔 거리에서 독극물을 먹고 1시간이 못 돼 죽었음. 주의 요망”. 이런 애완견 보호 경고문이 거리에 종종 나붙는다. 2006년 7월에 만료되기는 했지만 한 때 5천달러의 현상금이 걸리기도 했다. 바우엔 거리의 경우 깔끔한 곳으로 조깅과 산책하는 주민이 많을 뿐더러 경찰 순찰이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8년이 지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 바우엔 거리의 중산층이 가진 롤렉스 시계와 BMW 자가용을 훔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대신 애완견을 죽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 가 하면 단순히 그 거리에 애완견이 많기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한다는 분석도 있다. 범인이 한 명 이상일 수도 있다는 추론도 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본즈 필라델피아전서 또 홈런

    ‘전설의 희생양은 오클랜드 또는 토론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본즈는 6일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홈런을 뿜어냈다. 비거리 145m. 팀은 노아 로우리의 호투에 힘입어 9-4로 이겼다. 지난 3일 콜로라도전 이후 3일 만에 통산 744호(시즌 10호) 홈런을 쏜 본즈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행크 아론·755홈런)에 11개 차로 접근했다. 올시즌 내셔널리그에서는 치퍼 존스(애틀랜타)와 함께 홈런 공동 1위이며, 아메리칸리그 등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4개 뒤진 공동 2위. 본즈는 올시즌 2.7경기마다 1개꼴로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앞으로 33경기 정도를 치르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전설의 무대는 오클랜드전(6월9∼11일)과 토론토전(6월12∼14일) 등 인터리그 홈 6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본즈는 또 이날 1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952타점을 작성, 세인트루이스의 영웅 스탠 뮤지얼을 제치고 통산 타점 단독 4위에 올랐다. 또 2174득점으로 통산 득점에선 리키 핸더슨(2295점), 타이 콥(2245점)에 이어 베이브 루스, 아론과 공동 3위가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다시 불붙나

    ‘영국과의 결별’을 주장해온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을 누르고 제1당이 되면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SNP는 스코틀랜드 의회 129석중 47석을 얻었다. 노동당은 1석 적은 46석으로 1955년 이래 처음으로 2당으로 전락했다. 보수당은 17석, 자유민주당은 16석, 녹색당은 2석을 차지했다. 알렉스 샐먼드 SNP대표는 그동안 “제1당이 되면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게다가 올해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통합 3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연내 의미있는 논의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독립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SNP가 스코틀랜드 의회를 완전 장악하는 데 필요한 과반수 의석 65석을 확보하려면 다른 정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노동당은 물론 보수당, 자유민주당 모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반대하고 있다. 또 SNP를 지지한 스코틀랜드 주민들 전부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원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이라크전 참전과 친미 외교정책을 추진한 토니 블레어 정부에 대한 반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더 타임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완전 독립을 원하는 스코틀랜드인은 22%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의 정치전문가 사라 오츠는 “우리는 알랙스 샐먼드를 지도자로 둔 불안정한 소수 정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차기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잉글랜드 지방선거에서는 보수당이 무려 875석을 추가해 5113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탄생시켰다.1978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노동당은 485석을 잃어 1803명 의원이 당선됐다.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는 전체 60석중 노동당이 3석을 잃어 26석을 차지했고, 웨일스 민족주의 정당인 플레이드 쿰리가 3석을 추가해 15석으로 의석을 늘렸다. 선거 전문가들은 집권 노동당이 블레어 총리 시대를 마감하는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으나 여론조사 예상치보다는 결과가 좋아 선전했다고 분석했다.이순녀기자 연합뉴스coral@seoul.co.kr
  • “’꽃미남 피부’ 베컴 비결은 보톡스?”

    “’꽃미남 피부’ 베컴 비결은 보톡스?”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32.레알 마드리드)이 늘어나는 주름살을 감추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www.newsoftheworld.co.uk)’는 7일(한국시간) ‘보톡스 베컴(Botox Becks)’라는 기사를 통해 베컴의 현재와 2년 전 사진을 비교하면서 “올해 32살이 된 베컴의 얼굴이 부드럽고 탱탱해졌다”며 “비밀스럽게 보톡스와 필러 주사를 맞고 있다는 소문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베컴 측근의 말을 인용해 “부인 빅토리아가 마드리드의 집에 의사를 불러 들여서 베컴과 함께 안면마사지와 박피를 받아왔다”며 “베컴은 빅토리아처럼 늙어보이는 외모에 대해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컴의 사진을 분석한 성형외과 전문의 알렉스 카리디스는 ‘뉴스 오브 더 월드’와 인터뷰에서 “앞 이마 부위에 보톡스 치료를 받은 흔적이 보인다”며 “몇 년전 보이던 눈초리의 주름도 없어졌다. 이런 증상은 보톡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컴이 LA 갤럭시 이적을 앞두고 젊어 보이기 위한 치료에 나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일본해’ 주장 동영상, 유튜브서 ‘동해’ 압도

    ‘일본해’ 주장 동영상, 유튜브서 ‘동해’ 압도

    ”인터넷에서는 이미 일본해가 대세?”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영해 표기 분쟁이 인터넷 상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UCC사이트 유튜브에 ‘동해’(The East Sea) 표기와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각각 주장하는 동영상들이 연이어 게시돼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 내용에는 “원래부터 ‘일본해’였다.”, “’동해’라는 말은 들어 본 적도 없다.”,”한국이 억측 논리를 펴고 있다.”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들을 지켜본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일본해 표기에 과반수 이상 동조하고 있다.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대체로 “왜 한국인들은 ‘동해’라는 ‘우스운 이름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지 모르겠다.”(아이디 Mbvaint), “한국은 일본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늘 시비를 건다.”(japonhamu), “’동해’라고 표기된 지도는 3%에 불과하다.”(yang7787)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은 거짓말을 그만해라.”(itk9119),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korea0910)고 밝히며 동해 표기를 지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해’와 ‘일본해’ 표기 대신 사이좋게 ‘바다’라고 표기하는 것이 나을 것.”(344TE)이라는 다소 조소어린 의견도 있었다. 현재 유튜브에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동해 표기 주장보다 약 15배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o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레블은 잊어! EPL 우승컵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인 아들과 아버지가 5일 나란히 TV 앞에 앉아 응원전을 펼칠 일이 생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로 시즌 3관왕의 꿈을 접은 맨유가 이날 저녁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6차전을 치른다. 27승4무4패(승점 85)로 2위 첼시(24승8무3패 승점 80)에 5점 차로 앞선 맨유는 맨시티와의 ‘더비 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통산 16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선다. 맨유가 승리하고, 첼시가 6일 밤 12시 강호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남은 두 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맨유가 우승할 경우 첼시의 리그 3연패를 저지하는 동시에 4년 만에 리그 제패의 감격을 맛보게 된다. 지난해 12월,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선 맨유가 3-1로 승리했지만 이전 3시즌 6차례 맞대결에선 2승2무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4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수들도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안다.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맨유로선 AC밀란전 이후 50여시간 만에 다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걱정이다. 한편 이어 밤 11시에는 FC레딩의 설기현이 왓포드와의 경기에 나서며 이동국도 위건전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AC밀란에 또 덜미… ‘산시로의 저주’

    ‘산시로의 저주’에 막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꿈이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AC밀란(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의 복수혈전이 마련돼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 단판 승부는 한껏 달궈지게 됐다. 대회 4강 1차전에서 이겼던 첼시(잉글랜드)가 2차전에서 결국 리버풀에 무릎을 꿇은 것처럼 3일에도 마지막에 웃은 AC밀란이 진정한 승자였다.AC밀란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1·2차전 종합 성적에서 5-3을 기록한 AC밀란은 이로써 극적인 역전쇼로 결승에 올랐다.02∼03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챔피언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카카(AC밀란)는 1골을 보태 대회 10득점으로 2위 피터 크라우치(리버풀)를 4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맨유는 이날을 포함,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치른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0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AC밀란은 초반부터 강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맨유를 몰아쳤다. 전반 10분 카카가,30분에는 클라렌스 시도로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빗장수비(카테나치오)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AC밀란은 후반 33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쐐기골을 뿜어내 맨유를 빗물 속으로 침몰시켰다. 장대비가 몰아친 탓인지, 산시로에만 오면 침묵했던 징크스 탓인지 맨유는 또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트레블의 꿈을 접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준비를 더 잘했다. 더 날카로웠고, 더 빨랐다. 압박도 훌륭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AC밀란은 맨유를 꺾은 것 이상으로 리버풀이 결승 상대라는 점이 반가운 눈치다.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기 때문.AC밀란은 2년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버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04∼05시즌 우승컵을 내준 쓰라린 경험이 있다. 당시 AC밀란은 파올로 말디니가 대회 최단 시간인 51초 만에 선제골을 낚았고, 에르난 크레스포가 2골을 보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누구도 AC밀란의 우승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반 들어 리버풀이 3골을 내리 따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AC밀란이 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꿈 같을 정도로 완벽했다.”면서 “이젠 리버풀이다. 전력은 맨유가 낫지만 체력은 리버풀이 더 강해 보인다.”며 각오를 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에서의 경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업체인 닷지볼의 공동 창업자 데니스 크롤리와 알렉스 레이너트가 최근 모회사인 구글을 떠나면서 내뱉은 독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닷지볼이 구글에 인수되면서 대박 신화를 거머쥔 젊은 기업인들이다. 당시 매각 추정가는 약 3000만달러. 구글에서 2년을 보낸 크롤리는 그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구글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닷지볼을 지원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가디언은 30일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회사로 인해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의 인력 유출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004년 기업 공개로 자사주식을 보유한 900여명의 직원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또 닷지볼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유튜브 창립자와 더블클릭의 주주들을 돈방석에 앉혔다. 하지만 이렇게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은 이제 구글의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새로운 둥지를 찾아 하나둘씩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구글에 합류했다 2005년 퇴직한 아이딘 센쿠트도 그 중 한명이다. 초기 구글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떼돈을 벌었지만 구글을 떠났다. 입사때 직원 50명에 불과했던 구글이 1만 1000명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바뀐 기업환경이 주된 원인이다. 센쿠트는 “초기에 구글은 아주 특별했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때의 특별함을 되찾긴 어려웠다.”고 말했다.“구글 직원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돈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며 아쉬워했다. 한때 구글에서 일했던 기업 컨설턴트 리즈 바이어도 “대다수 직장인들은 돈에 상관없이 뜨거운 열정이 있는 한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스키 여행과 보육 시설, 근무시간의 20%를 스스로에게 투자하도록 하는 등 어느 회사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성공한 정보기술(IT)기업 상당수가 그러하듯 “돈으로 충성심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구글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