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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형제’ 관객 300만 돌파

    ‘의형제’ 관객 300만 돌파

    강동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의형제’가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19일 개봉 16일 만에 전국 304만 12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개봉작 중 유일하게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배급사 측은 “‘의형제’가 지난해 853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와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장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흥행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의형제’는 서로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한규(송강호 분)와 지원(강동원 분)이 점차 의형제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액션 드라마로 지난 4일 개봉해 장기흥행체제에 돌입했다. 사진 = 쇼박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57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21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 21일 오전11시 ●모이는 곳 부산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 학산(비트로 상품교환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 유앤미푸드텍(벅스햄버거), 스포원파크(자유이용권), 해인수(생수)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회
  •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어떤 이들은 우리구가 추진하는 청량리 덮개공원이나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시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합니다.” 방태원 서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방 권한대행은 “차량정비, 검수, 차고 기능을 하는 철도시설은 그대로 두고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철도부지를 복개해 상부에 주민들의 생활공간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 사퇴한 홍사립 전 구청장을 대신해 동대문구를 이끌고 있다. 구청장 권한을 대행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육아 휴직 중인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제’와 ‘다자녀 공무원 우대정책’ 등을 정착시켜 동대문구가 출산친화적 자치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구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지만 권한대행으로서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방 권한대행은 “올해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가 동대문 지역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자역사는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을 예상하는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54층 타워와 40층 이상의 주상복합타운을 지어 ‘멀티 플렉스 시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동대문 지역은 현재 개발 불균형 등으로 서울 부도심 지역으로 쇠퇴했다. 교통 중심지라는 동대문구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청량리 민자역사 사업이라는 게 방 권한대행의 생각이다. 그는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전농동 587 일대 3만 2000여㎡)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부구청장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현재 구에서 진행되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역 내 뉴타운(2곳), 경전철(면목선·동북선),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량리역에 경전철이 연결되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심도 지하급행열차(GTX) 노선이 지나게 되면 동대문구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TN포토] 김현주 “필리핀에서 봉사활동 하고 왔어요”

    [NTN포토] 김현주 “필리핀에서 봉사활동 하고 왔어요”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tvN 월드스페셜 ‘LOVE’ 사진특별전에 참석한 김현주가 입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김현주를 비롯, 그동안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등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의 현장 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전술’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

    ‘맞춤형 전술’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C밀란을 격파하는데 일조했다. 맨유는 지난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밀란과의 ‘2009/20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2분 돌아온 외계인 호나우지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폴 스콜스의 동점골과 루니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밀란은 후반 교체 투입된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박지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밀란의 키플레이어 안드레아 피를로를 봉쇄하기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의도된 지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12km를 누비며 피를로를 밀착 마크함과 동시에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덕분에 맨유는 사실상 밀란 공격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피를로의 ‘칼날 패스’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비록 데이비드 베컴의 크로스와 호나우지뉴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두 골을 내줬으나 피를로의 위력을 급감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또 박지성은 공격시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패스로 맨유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플레처에게 찔러준 패스는 스콜스의 동점골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출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줄곧 측면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뛰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다양한 위치에 포진시키며 팀의 위기탈출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게리 네빌, 하파엘 다 실바, 존 오셔의 공백을 메웠고 이번에는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중앙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팀의 상황 혹은 상대 팀에 따라 변화하는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을 살펴봤다. ▲ 수비적 윙어의 창시자, 박지성 맨유는 지난 몇 년간 ‘수비형 윙어’ 박지성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AS로마전과 4강 바르셀로나전에서 박지성은 만시니와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첼시와의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박지성의 활약이 없었다면 맨유의 결승 진출도 쉽지 않을 것이다. 박지성의 이 같은 활약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됐다. 2008/2009시즌 박지성은 16강에서 인터밀란의 무서운 풀백 더글라스 마이콘을 틀어막았고 4강에서도 아스날의 날카로운 측면을 봉쇄함과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또 다시 맨유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처럼 ‘수비형 윙어’ 박지성의 존재는 맨유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였다. ▲ 측면 수비수, 박지성 지난 해 12월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원정 당시 퍼거슨 감독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트리스 에브라를 제외한 측면 수비자원이 전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3백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고민 끝에 퍼거슨 감독이 내린 처방은 박지성 시트프였다.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을 우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며 수비 공백을 메웠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 탓에 자주 크로스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 박지성 밀란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임무는 플레이메이커가 아니었다. 박지성은 경기 내내 피를로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덕분에 피를로는 볼을 오래 소유하지 못했다. 박지성이 사실상 전담 마크를 하며 끊임없이 괴롭혔기 때문이다. 보통 이 같은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밀란의 경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피를로가 수행한다. 때문에 피를로를 견제하기 위해선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부터 압박을 가해야 했고, 그로인해 박지성은 위치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 기여하며 맨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산 시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박솔미 “블랙 초미니로 멋냈어요~”

    [NTN포토] 박솔미 “블랙 초미니로 멋냈어요~”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tvN 월드스페셜 ‘LOVE’ 사진특별전에 참석한 박솔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김현주를 비롯, 그동안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등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의 현장 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1루 놓고 ‘황태자’ 다카하시와 경쟁

    이승엽, 1루 놓고 ‘황태자’ 다카하시와 경쟁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첫(17일) 자체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승엽은 홍팀 5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또다른 1루 포지션 경쟁자인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백팀의 1루수로 나와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회초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타점으로 홍팀이 백팀을 1-0으로 이겼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이 변경된 야마구치 테츠야와 니혼햄에서 이적한 후지이 슈고를 양팀의 선발투수로 내보내며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전체적으로 타자보다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온 느낌이었다. 자체 팀 연습경기라는 점을 감안할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지만 타카하시의 실전 경기 투입, 더군다나 그가 1루 미트를 끼고 경기에 나선 부분은 이승엽 입장에선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스프링캠프전부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전향설과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즈의 1루겸업선언으로 인해 팀내 입지가 흔들렸던 이승엽에게 또다른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타카하시는 원래 외야수(주로 우익수)출신이다. 하지만 허리부상의 여파로 최근 2년동안을 재활에 매달리며 부활에 힘써왔고 이젠 허리부상이 완쾌돼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올시즌 우익수 자리는 기량이 일취월장한 카메이 요시유키의 몫이됐다. 물론 작년시즌 카메이는 이승엽이 1군에 없는 동안 1루수로도 출전하긴 했지만 올해부터는 외야수로만 경기에 나설것을 선언, 하라 감독 역시 카메이의 요청을 수락한 상태다. 한때 1루겸업을 시도했던 라미레즈는 스프링캠프 동안 프로선수라 하기엔 민망한 내야수비력으로 인해 이미 자신의 주포지션인 좌익수로 돌아간 상태다. 하나 남은 중견수 자리는 작년에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마츠모토 테츠야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라미레즈-마츠모토-카메이로 이어지는 외야라인업은 확정된다. 결국 실질적으로 2년동안의 공백기를 가졌던 타카하시가 들어갈 곳은 만만한 1루자리 밖에 없다. 때를 같이해 그가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시기가 이승엽의 부진과 맞물려 이젠 1루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라미레즈의 예를 보듯 아무리 1루 포지션이 만만하게 보여도 외야수만 보던 선수가 금방 1루수비를 훌륭하게 소화할 수 없는게 야구다. 첫 타구음을 듣고 반응하는 몸의 움직임과 강습타구 및 빗맞은 타구처리 그리고 번트수비에 따른 투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등 1루수는 아무나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수비력으로만 놓고 볼때 타카하시는 이승엽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카하시의 1루 도전은 계속될 듯 싶다. 여기에는 타카하시가 가지고 있는 ‘요미우리 황태자’로서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누구? 요미우리의 순혈주의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양대리그가 시행된 1950년부터 지금까지 요미우리 선수출신이 아닌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전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또한 ‘4번타자의 상징성’을 유달리 강조하는데 이러한 시발점 역할을 했던 사람이 카와카미 테츠하루다. 그는 1950년대 요미우리 4번타자로 맹활약했으며 은퇴후 감독에 올라 팀이 V9(1965-1973)의 연속우승을 차지하게 했던 장본인이다. 이후에도 나가시마 시게오와 오 사다하루 등 현역시절 4번타자였던 선수들이 은퇴 후 요미우리 감독을 맡았던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역시 1980년대에 활약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출신이다. 타카하시는 요미우리의 연고지인 도쿄 게이오대학 출신에 이승엽(70대)에 앞서 이미 4번타자(66대)를 맡았던 선수다. 이미 요미우리 신문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로부터 훗날 하라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면 그 뒤를 이어 요미우리 사령탑을 맡을 0순위로 낙점된 상태다. 타카하시는 야구실력 외에 준수한 외모로 특히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비록 부상때문에 2년을 허비했지만 올시즌 극심한 부진이 아닌 이상 그를 1군 경기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타카하시는 2007년 시즌도중 이미 FA 권리행사를 포기한 바 있다. 이해에 타카하시는 팀내 최다인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FA 대박이 기대됐지만 구단으로부터 향후 선수생활이 끝나면 코치직을 거쳐 감독자리까지 언질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을만큼 평생 ‘요미우리 맨’으로 구두 등록이 완료된 선수다. 스프링캠프 직전 항간에서 오가사와라의 1루 전향설이 나왔을때 그 소문이 믿음직스럽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도 타카하시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 1군에서 뛰기엔 기량이 역부족인 3루수 오타 타이시를 오가사와라 자리에 맡긴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으론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시즌 이승엽의 1루 포지션 경쟁자는 타카하시만 남아 있는 상태다. 물론 올해 타카하시가 그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의 타격실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이승엽 역시 막다른 골목길에 서있는 상황이라 누가 1루 자리를 차지할지는 예상하기가 힘들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의 활약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보이지 않는 구단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울 타카하시와 올해로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은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박솔미 “쌩얼사진도 예쁘죠?”

    [NTN포토] 박솔미 “쌩얼사진도 예쁘죠?”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tvN 월드스페셜 ‘LOVE’ 사진특별전에 참석한 박솔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김현주를 비롯, 그동안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등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의 현장 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김현주 ‘천사의 미소’

    [NTN포토] 김현주 ‘천사의 미소’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tvN 월드스페셜 ‘LOVE’ 사진특별전에 참석한 김현주가 밝게 웃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김현주를 비롯, 그동안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등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의 현장 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피언스리그]산소탱크에 모터 달았나…지성 두사람 몫 뛰었다

    [챔피언스리그]산소탱크에 모터 달았나…지성 두사람 몫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찌감치 ‘소리없는 영웅(Unsung hero)’이란 별명을 단 그였다. 능구렁이 같은 알렉스 퍼거슨(6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고비를 맞을 때마다 ‘산소탱크’ 박지성(29)을 그라운드로 불러들였고, 그는 제 몫을 다했다. 박지성은 17일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전·후반 90분간 12.11㎞를 뛰었다. 두 팀을 통틀어 가장 길었다.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라거나 ‘양말이 닳도록 뛴다.’는 소리를 들을 만했다. 지난해 말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수비수로 나서기도 했던 박지성은 포지션 파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2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성을 전담 마크한 AC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30)가 11.31㎞를 뛰었을 정도였다. 대런 플레처(26)가 맨유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47㎞였다. 통상 한 선수가 경기에서 11㎞를 소화하면 1명 더 뛰는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호나우지뉴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6분 폴 스콜스(36), 후반 21분과 29분 웨인 루니(25)의 두 차례 헤딩골에 힘입어 후반 40분 클라렌스 세도르프(34)의 골로 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AC밀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루니(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7을 줬다. 4-5-1 포메이션으로 나선 맨유는 루니를 최전방에 세우고 플레처와 루이스 나니(24)를 좌·우측면에 배치한 변형 스리톱 공격 라인을 꾸렸다. 지난 1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박지성은 간접적으로 골에 기여했다.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플레처에게 공을 내줬고, 플레처가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 있던 스콜스가 왼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맨유는 다음달 11일 오전 4시45분 홈인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16강 2차전을 갖는다. 산 시로에서 3골을 얻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훨씬 유리하다. 0-1 또는 1-2로 져도 8강 티켓을 얻는다. 2연패 꿈도 가까워졌다. 올 시즌 쟁쟁한 포지션 경쟁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출장기회까지 뺏기며 걱정을 샀던 박지성이지만 진면목은 큰 경기를 통해 드러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요즘 젊은이들의 씀씀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찮다. 화수분 같은 신용카드만 믿고 겁도 없이 아무 데서나 카드를 북북 긁어대는 행동에 “덮어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일러주고 싶지만, 언제나 소귀에 경 읽기다. 젊은이들의 반론도 만만찮다. 젊은 시절을 꼬박 희생해 자식 뒷바라지에 다 써버리고 정작 자신의 노후는 제대로 준비도 못 하는 부모들의 지난 삶에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며 당당히 반기를 든다. 한편으론 요즘 젊은이들은 “그래도 결혼하면 집값은 보태주시겠지.”라는 철없는 기대를 한다. 이들에겐 월급을 평생 모아도 변변한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시대적인 비애도 들어 있다. 재테크를 바라보는 세대 간의 생각 차이를 들여다본다.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 돈 못 벌어 대기업 인터넷 쇼핑몰에 다니는 문지영(25)씨는 동료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남들이 계산대 앞에서 인원수대로 밥값을 계산하느라 지갑에서 천원짜리와 동전까지 세는 사이 문씨는 먼저 카드를 꺼내 긁는다. “쩨쩨하게 점심값이나 커피 값 때문에 눈치 보는 것보단 먼저 결제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이번에 내가 사면 다음엔 또 누군가 사지 않겠어요?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돈을 못 법니다.” 입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직장인이지만 문씨의 이 같은 화끈한 경제관 때문에 씀씀이는 웬만한 4~5년차 직장인과 맞먹는다. 한 달에 200만원 월급 가운데 펀드에 넣는 30만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신에 대한 투자와 인간관계를 위해 쓴다. 매달 책과 음반에 10만원, 헬스와 요가에 15만원을 투자하고, 문화생활을 위해 매달 뮤지컬과 음악회의 S석 자리를 예매하는 것도 그녀의 중요한 여가다. 일 년에 한 번 해외 여행을 위해 매달 20만원씩 모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당장 통장에 쌓이는 돈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라고 생각해요. 젊어서 번 돈은 젊어서 쓰자는 게 제 주관입니다.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돈은 더 들겠지만 나이가 들면 지금처럼 나를 위해 투자할 시간은 없을 테니깐요.” ●자신을 위한 투자가 비용대비 효과 최고 7년차 방송작가 고민정(29)씨는 매월 둘째주 서울 강남구의 치과에 간다. 어릴 적 콤플렉스였던 치아 교정을 위해 과감하게 2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치료기간만 2년이 넘었지만 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에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해엔 라식 수술에 200만원을 썼고 최근엔 수요일마다 피부 진료도 받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외모에 돈을 너무 쓴다고 할지 모르지만, 자신감을 생각하면 비용대비 최선의 재테크입니다.” 음식에 대한 책을 쓰는 게 소원인 고씨는 매월 20~30권의 책을 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맛난 음식을 맛보려고 주말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기도 한다. 월수입이 300만원으로 동년배보다 넉넉한 편이지만 재테크에 투자하는 돈은 매월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돈이 전부다. “젊어서부터 악착같이 돈을 모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단 즐겁게 자기계발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재테크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모을 수 있는 돈은 적겠지만 나중에 유명한 작가가 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불안한 미래보단 지금부터 좀 더 노력해야 대기업 2년차인 박본일(28)씨는 한 달 월급 280만원 가운데 180만원을 재테크에 투자한다. 단순히 잘나가는 펀드에 넣는 대신 장기자금과 단기자금을 나눠 100만원은 각각 세 개의 펀드와 CMA로 돌리고, 장기로는 청약저축과 보험 그리고 장기주식형 상품에 투자한다. 박씨의 목표는 곧 결혼할 여자친구와 함께 40세까지 열심히 벌어 5억원 정도를 모아 미국에 이민 가는 것. 현재 직장이 월급이 많은 편이지만 치열한 승진싸움과 경쟁을 생각하면 10년 넘게 일하는 건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포기하는 것도 많다. 차를 사는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당분간은 아이를 갖지 않을 생각이다. 차를 굴리면 매달 기름 값과 세금, 보험료로 유지비가 수십만원 든다. 또 아이가 생기면 큰 집이 필요한 데다 한국의 엄청난 사교육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선 나이도 어린데 너무 악착같다고 걱정하지만 10년 뒤를 생각하면 별로 후회되지 않습니다. 여유를 즐기면서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것보단 지금 좀 더 노력하는 게 더 좋으니깐요.” 직장 생활 3년차인 김성호(33)씨는 부동산 경매에 ‘열공’ 중이다. 직장 선배가 법원에 나온 부동산 경매 물건을 통해 돈을 굴려 집이 3채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기 때문. 김씨는 부동산시세 제공업체 등이 여는 경매 재테크 교육에 2번 참석했다. “직장 생활 때문에 주로 주말에 열리는 교육에 참석합니다. 합숙 교육은 비용에 관계없이 참석하려 합니다. 강사들과 인간적 친밀도를 더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가 참석하는 경매 재테크 교육은 경매시장 동향과 권리 다툼 등 기초부터 유치권, 법정지상권, 예고등기 등 난이도가 높은 강좌까지 포함한다. 김씨는 “경매를 위한 종잣돈은 마련했고, 3월부터 지방법원이 하는 경매에 직접 가서 현장학습을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요즘 사람들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강원 속초시에 사는 이경수(56)·선영순(52) 부부는 월급의 절반은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철칙이다. 이씨가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켜온 습관 덕분에 가족의 행복이 유지되고 부부의 노후도 보장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보험을 들어라.”, “장기펀드로 노후를 준비하라.”는 등의 주위 권유가 많지만 이씨 부부는 펀드며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십 년 전 주식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거의 찾지 못한 악몽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번 돈은 다시 쉽게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일확천금이 아니더라도 땀 흘려 힘들게 모은 돈은 액수 이상의 큰 의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신조 덕분에 30년간 은행에 부은 적금으로 24평 아파트도 살 수 있었고, 두 자녀 대학도 보내고 부모님 효도관광도 시켜드릴 수 있었다고 믿는다. “젊은이들은 너무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미래에 대해 너무 소홀히 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사업하는 남편과 자녀 셋을 둔 15년차 주부 이인순(43)씨는 결혼 7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자식 양육비에 생활비까지 결혼 이후 한 번도 허리끈을 풀어 본 적이 없지만 재테크 1순위로 주택 마련을 두다 보니 남들보다 몇 년 빨리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질 수 있었다. 집 장만 부담을 일찍 마친 덕분에 최근엔 자녀 교육비와 노후를 위한 또 다른 재테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씨의 재테크 비결은 가장 먼저 주택마련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 매달 돈을 떼어 놓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쓰고 남은 돈으로 투자하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절대 집은 못 살 겁니다. 젊을 때 조금만 아끼고 노력하면 남은 인생은 훨씬 더 여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女談餘談] 사진 기피증/나길회 국제부 기자

    [女談餘談] 사진 기피증/나길회 국제부 기자

    며칠 전 휴대전화를 바꿀까 고민하던 중 사진 보관함을 열어보게 됐다. 24장 중 사람을 찍은 것은 11장, 그것도 죄다 조카 사진이다. 그 흔한 ‘셀카’가 단 한장도 없다. 일종의 사진 기피증 때문이다. 어린 시절 사진들을 보면 제법 포즈도 잡고 나름대로 깜찍한 표정도 지어가면서 부모님의 ‘모델’ 노릇을 즐겼던 것 같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달라졌다. 특히 입사 후에는 신문 제작에 필요한 사진과 여행이나 모임에 가서 분위기에 휩쓸려 찍은 일종의 ‘기념 사진’ 정도가 전부다. 이렇다 보니 기자증은 졸업 앨범에 썼던 것을, 신문에 싣는 칼럼에는 입사 첫해 지령 2만호를 기념한 편집국장과의 좌담에 참석했을 때 찍힌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농담 반, 진담 반 “독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사진을 바꿔야 한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색해지는 내 모습을 떠올리면 용기가 나질 않는다. 사실 지난해, 증명사진을 찍긴 했다. 여름 휴가를 가려고 보니 여권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예전 사진들을 쓰기에는 여권용 사진 규정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새 증명사진에는 다른 사진이나 거울에서 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내가 있었다. 대학 졸업 사진과 비교하니 정말 많이 변해 있었다. 당시에 화장과 머리에 신경을 썼다는 점을 감안해도 분위기나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휴가는 가야 했기에 그 사진으로 여권은 만들었지만, 여분의 사진들은 그냥 버렸다. 그 전까지는 속된 말로 ‘뻘쭘해서’ 카메라가 싫었다면 지금은 좋게 말해 ‘냉철한’, 솔직히 말하자면 딱딱하고 인정머리 없는 표정이 보기 싫어서 카메라를 멀리하고 있다. 예쁜 얼굴이 아니라는 것을 사춘기 전에 깨달았기 때문에 새삼 외모 콤플렉스가 생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까지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결국 2010년 첫 칼럼에도 수년 전 사진을 재활용하게 됐다. 독자를 우롱하는 것을 넘어서, ‘사기 치는’ 수준에 이르기 전에 카메라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신문을 보면서 기자 얼굴 생김새까지 신경 쓰시는 독자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미리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kkirina@seoul.co.kr
  • 뛰고 싶은 박지성…쉬고 싶은 이청용

    뛰고 싶은 박지성…쉬고 싶은 이청용

    축구 선수라면 응당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클럽에 있다 한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축구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 일희일비 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올 시즌 볼턴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을 보고 있자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최근 영국은 물론 국내 언론들 모두 하나 같이 “이청용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볼턴의 주축 선수로서 겨울 휴식기 없이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2009년 K리그 전반기를 마친 뒤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와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창 젊은 나이에 그 정도도 못하냐!”라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어린 나이이기에 지금의 혹사가 더 우려되기도 한다. 체력적 문제는 집중력과 판단력에 문제를 가져올 뿐 아니라 부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청용을 단순히 젊다는 이유로 맨유의 웨인 루니나 아스톤 빌라의 애슐리 영과 같은 선수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영국에서 자랐으며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 익숙한 선수들이다. 아스날의 시오 월콧과 토트넘의 아론 레논을 보라. 그들 역시 소속팀에서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이청용은 영국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휴식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문제는 모두가 알다시피 볼턴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볼턴은 오웬 코일 감독을 영입하며 후반기 강등권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리고 맨시티와 아스날로부터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잭 월셔를 임대하는 등 스쿼드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그러나 성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계속해서 강등권 근처를 맴돌고 있다. 이청용이 휴식을 갖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에게 휴식을 주고 싶지만, 팀의 사정이 좋지 못하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청용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면, 박지성은 올 시즌도 답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바로 예측하기 힘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이다. 매 시즌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박지성은 맨유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해 왔다. 빅4와의 중요한 경기에 자주 투입됐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출전했다. 그럼에도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었다. 한 경기를 건너뛰는 건 당연했고 많게는 3~4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물론 부상 등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도 했지만 정상 컨디션임에도 벤치를 지키는 일도 적지 않았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지난 아스날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나 이후 포츠머스와 아스톤 빌라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체력적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 때문이라고는 하나, 나니가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것과는 분명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 가지 위안을 삼자면 향후 맨유의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는 점이다. 일찌감치 FA컵에서 탈락하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으나, 이후 밀란전을 시작으로 에버턴(리그), 웨스트햄(리그), 아스톤 빌라(칼링컵 결승)와 연속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늦은 밤 루니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의 모습을 자주 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청용 입장에서는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는 선배 박지성이 부러울 것이고, 반대로 박지성은 매 경기 모습을 드러내는 후배 이청용이 더 부러울지도 모른다. 물론 ‘우승후보’ 맨유와 ‘강등후보’ 볼턴의 처지처럼 두 선수의 행보가 마냥 똑같을 수만은 없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지나치게 한 쪽에 지우치지 않은, 너무 뛰지도 너무 쉬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맞이 이색서비스 풍성

    설맞이 이색서비스 풍성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다양한 서비스, 이벤트로 설을 앞둔 고객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도 앞다퉈 고급스럽게 포장해 눈길을 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구로본점에서 먼 길 떠나는 자가차량을 위해 무료로 부동액과 워셔액을 채워주고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 준다. 엔진오일은 30% 할인 판매한다. 서비스는 12일까지 받을 수 있다. KTX를 탄다면 차를 어디다 놓고 가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서울역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의 주차장 무료개방 서비스(선착순)를 이용해 보자. 12일까지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백화점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게 한다. 친척들에게 건넬 세뱃돈과 봉투도 이왕이면 빳빳한 새것이면 좋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13일까지), 대전 동백점(12일까지) 등과 AK플라자 구로본점(12일까지) 등이 1인 최대 30만원까지 선착순으로 신권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세뱃돈 봉투는 갤러리아 명품관(1인 최대 5장·13일까지), AK플라자 수원점(1인 2장·12~13일) 등에서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귀향·귀경길에 휴대전화로 촬영한 가족사진을 21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 미아점이 11일 진행하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전통연 만들기’ 강연은 고향 하늘에 띄울 전통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설 연휴가 짧아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AK플라자 수원점에서는 12일 고객들이 직접 떡을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3일엔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건 다트 게임을 한다. 복합쇼핑몰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나윤권(13일), 유리상자(14일), KC M(15일)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을 펼친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13일과 15일 널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마당을 진행한다. 일산 장항동 라페스타도 15일 투호, 떡메치기 등을 통해 최종 승자에게 사은품을 준다. 왕십리 비트플렉스 엔터식스는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게임을 벌여 각종 쿠폰을 선물로 준다. 백화점 3사는 소비심리 회복을 감안, 포장부터 질을 높인 고급 설 선물을 속속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상품 신선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한우 상품의 경우 포장 용기를 진공상태로 만든 뒤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넣는 ‘가스치환 포장 방식’을 활용했다. 또 정육세트에 옥수수 원료로 제작된 포장 용기를 쓰는 등 자연친화적 용기를 적극 활용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과일세트의 과일 꼭지 부분에 에틸렌 가스 흡수제를 넣은 신선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 스티커를 붙이면 일반 냉장고에서 한 달간 과육 강도와 당도 등이 10% 미만으로 변하고 선도가 30% 이상 오래 유지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과학을 응용한 포장으로 차별화했다. ‘강개상인 천삼세트’는 잣나무 박스와 원목 박스로 이중 포장해 홍삼의 향을 잘 보존하도록 했다. 또 ‘대한민국 명인장세트’는 고추장, 된장 등을 통기성이 좋은 옹기에 담았다. ‘자연산 특대 전복세트’에는 해수를 넣고 기포기를 설치해 싱싱함이 유지되도록 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톡톡 튀는 지자체 전통시장살리기

    톡톡 튀는 지자체 전통시장살리기

    서울시 등 여러 지자체들이 가격경쟁력 확보와 다양한 소비자 확보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리모델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시장 현대화 사업을 넘어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여러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보다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단계 줄여 가격경쟁력 향상 노려 서울시는 최근 전통시장의 비효율적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유통망 개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6단계인 농·축산물 유통단계를 농협 및 농수산물공사와의 직거래로 절반인 3단계로 줄이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농·축산물 가격을 지금보다 최대 20%까지 낮춰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안양 중앙시장에서 지역 대학이 인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도록 한 ‘1시장-1대학’ 사업의 첫 번째 사례인 ‘민들레 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도와 안양시의 자금 지원을 받은 안양대 학생들은 시장 내 빈 점포에 간이음식점을 내고,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시장 회생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인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경남도는 마산 창동지역 전통시장 경기를 살리기 위해 2년 전 폐업한 주변 영화관을 매입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 재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도 올레길과 천지연폭포 등과 접해 있는 서귀포 매일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물고기를 직접 잡아 주는’ 식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통시장 제품들이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면 시장 활성화는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제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간의 성과가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서울시도 이번에 발표한 유통망 개선사업을 통해 시가 직접 농산물의 원산지를 인증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려다 무기 연기했다. 서울시와 함께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농협의 한 관계자는 “생산자와 생산품이 워낙 많다 보니 모든 농산물의 원산지를 정확히 인증해 주는 것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산지 인증 신뢰 확보 ·상품권 호환 과제 지자체별로 호환되지 않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하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일부 지자체는 설 대목을 겨냥해 자체 시장상품권을 발행하려다 조폐공사에 인쇄를 너무 늦게 맡겨 설 이후에나 상품권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자체 상품권만을 고집하다 발생한 ‘해프닝’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상품권 통합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쌍꺼풀 수술하는 남자들

    쌍꺼풀 수술하는 남자들

     대학입학을 앞둔 성형외과에서는 매년 그래왔듯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성형수술 상담을 받으러 온 예비 대학생들 때문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성형수술을 받으러 온 남성들의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성형외과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가꾸는 남자들이 각광받는 꽃미남 신드롬이 일어나면서 예쁜 남자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자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어났다.  성형수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대부분은 쌍꺼풀 수술이 목적이다. 다만 동그랗고 큰 눈을 원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얇은 속 쌍꺼풀과 함께 가로로 길고 시원하게 쭉 뻗은 눈을 선호한다. 또 눈꼬리가 올라가 매서워 보이는 인상의 경우 올라간 눈꼬리를 내려서 인상을 서글서글하게 바꿔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어머니와 함께 성형외과를 찾은 19살 H군은 “어릴 때부터 작고 찢어진 눈이 콤플렉스였다. 별명도 대부분 작은 눈이랑 관련된 것들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성형수술 생각을 했었지만 선뜻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못했는데, 용기 내서 말씀 드리니 예상외로 흔쾌히 허락하셨다.”며 “대학입학을 앞두고 주위에 쌍꺼풀 수술한 친구들이 많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몇 명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미 성형외과 정인선 원장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성형외과에 남성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경우 인폴드 형태의 쌍꺼풀을 가장 선호한다.”며 “눈의 사이즈가 작은 경우에는 앞트임과 함께 몽고주름을 없애서 시원한 눈을 만들기도 한다. 또 취직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은 호감 가는 인상과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눈매교정술을 함께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눈매교정술은 눈동자의 노출 정도가 작아 졸려 보이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안검하수와는 달리 약한 정도의 눈꺼풀 처짐인 경우 간단히 눈 뜨는 근육을 당겨 꿰매주는 수술만으로 또렷한 눈매로 만들 수 있다.  아이미 성형외과 정인선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눈 모양이나 눈의 기능, 연령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된다.”면서 “무조건 한가지 방법과 특정 눈 모양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 받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 아이미성형외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강지원 좋은세상]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

    [강지원 좋은세상]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

    도내(道內) 결혼은 근친상간이라고? 이게 웬말인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여기서 도(道)란 경상도, 전라도라고 할 때의 ‘도’다. 그러니 도내 결혼이란 같은 도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도내 결혼이 근친상간이라고 표현되었다. 근친상간이란 근친 간에 성관계를 갖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유전학적으로 열성(劣性)유전의 위험성이 크다고 해서 금기시해 온 행위다. 그러나 사실 인류역사를 뒤져보면 근친상간의 예는 수없이 등장한다. 아예 순수혈통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내혼(內婚)을 관습화한 적도 있다. 그런가 하면 본래부터 인간의 본성 안에 그런 심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그것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열성유전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때로는 친족 간의 성윤리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금지조치들이 취해졌다. 아예 그런 행위 자체를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처럼 형사처벌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정범위의 친족 간에는 혼인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지역적으로 같은 도 사람들끼리 혼인하는 것이 근친상간인가. 아니다. 그러나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과 마찬가지이니, 도간(道間) 결혼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지난 1월에 열린 제1회 사회통합위원회에서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김우창, 송복 두 원로교수가 초빙되어 모두 유익한 말씀을 남겼다. 그런데 문제의 근친상간 발언은 송복 명예교수에게서 나왔다. 그는 우리 민족은 혈통순도가 너무 높은데, 그런 데다가 꼭 같은 지역 안에서 결혼한다며, 국민의 90%가 근친상간으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묻고는 전부 ‘졸자’들만 나온다고 했다. 그러니 도간 결혼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지도층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기 앉아 계시는 김수지 총장님은 전남 처녀가 경북 총각하고 결혼해서 엄청난 학자를 만들어냈다고 하고, 강지원 변호사도 그렇지요? 정진성 교수도 그렇지요? 하고 물었다. 도간 결혼한 사람들을 거명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생물학적으로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설명 듣지 못했다. 그러나 얼핏 든 생각은 ‘오죽하면 원로 사회학자가 이런 주장을 하실까.’였다. 이 나라의 지역 사람 간 골이 얼마나 깊었으면 통혼권역(通婚圈域)을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올까 하는 것이었다. 최근 강연차 호남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들에게 지역감정에 대해 물었다. 답은 뜻밖이었다. 자신들은 영남사람들에게 무척 잘 대해 주는데 저쪽에 가면 영 반응이 차갑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은 그전에 영남지역에 갔을 때 들은 얘기와 똑같은 것이었다. 그때 그들도 자신들은 잘 대해 주는데 호남에 가면 영 발붙일 수가 없다고 했었다. 누구 말이 맞을까.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것은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 단순한 경계심, 불신 같은 심리적 요인이라면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 오랜 농경생활에서 외지인(外地人)의 접근이 두려웠다면 열린 마음으로 폐쇄성을 벗어 던질 수 있다. 지금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과 같은 지세화(地世化) 시기에 언제까지 좁쌀 같은 지역성에 파묻혀 지낼 것인가.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 병폐인 지역패거리 작당을 선동하는 정치꾼들이다. 이들은 때만 되면 지역민들을 선동한다. 지금도 ‘말뚝’만 박으면 당선되는 곳이 여러 곳 있지 아니한가. 그들은 이욕(利慾)으로 지역민들을 유혹한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온갖 지역개발도, 이권도, 자식 취직도 눈앞에 보인다고 불을 지른다. 이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정치꾼들이 스스로 각성하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꼼짝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선거제도를 바꾸고 정당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할 수 있는 길에 나서야 한다.
  •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공효진이 MBC ‘파스타’ 속 유경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보이면서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했다. 유경은 까칠한 쉐프 현욱(이선균 분)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사랑스러워졌다. 아울러 극 초반 ‘버럭’ 쉐프 현욱 앞에 한없이 수줍던 모습에서 주방 막내 은수(최재환 분)의 복귀를 설득하고 ‘라스페라’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편을 드는 등 강한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유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유경이 애기처럼 웃을 때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연기가 자연스러워 실제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유경과 현욱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는 등 유경 캐릭터에 빠진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유경과 현욱의 로맨스는 ‘파스타’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로맨틱하고 진지한 여타 멜로 드라마와 달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유경은 찜질방, 커피숍 등 실제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에서 현욱과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웃음을 터트리는 등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한 공효진과 버럭 셰프에서 달콤한 연인으로 변신하고 있는 이선균. 이들이 전하는 가슴 설레는 행복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형제’, ‘아바타’ 넘고 100만 관객 돌파

    ‘의형제’, ‘아바타’ 넘고 100만 관객 돌파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한 ‘의형제’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11만 7278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101만 1591명을 동원했다. 지난 8주 동안 승승장구하던 ‘아바타’의 박스오피스 독주에 제동을 건 ‘의형제’는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훈 감독의 작품이다.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역의 강동원과 전직 국정원 요원인 송강호의 연기 호흡이 유머 넘치면서도 인간적으로 그려졌다. 이로써 ‘의형제’는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1위 이후 약 13주 간 국내 박스오피스는 ‘2012’, ‘아바타’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점령했던 바 있다. 8일부터 9일 오전까지의 박스오피스 2위는 ‘아바타’가 차지했다. 5만 7752명을 또 동원한 ‘아바타’는 누적관객 1198만 1896명을 기록해, 9일 중 1200만 관객의 벽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박스오피스 3위는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가 차지했다. 김정은, 진구 주연의 ‘식객: 김치전쟁’과 강동원의 ‘전우치’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영화의 약진에 힘을 더했다.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타격분석③] 김태균-무라타 닮은점과 차이점

    [김태균 타격분석③] 김태균-무라타 닮은점과 차이점

    김태균(치바 롯데)이 지닌 파워는 어느정도일까? 일단 일본에서는 김태균을 ‘파워히터’ 라고 평가한다. 한국에서 보여줬던 기록 만을 놓고 볼때 중장거리형 타자지만 그는 작년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서 이같은 선입견을 깨버렸다. 김태균은 한방보다는 공을 정확히 맞추는 능력이 더 뛰어난 타자다. 홈런타자의 숙명이라고도 할수 있는 삼진 역시 여타의 슬러거들에 비해 적다. 큰 것 한방을 의식하는 스타일이 아닌, 보다 정교한 타격에 초점을 두고 홈런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뒤따라 오게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작년 WBC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는 김태균과는 상반된 타격스타일을 지닌 타자다. 그는 2003년 프로데뷔 후 규정타석을 채운 해에 모두 세자리수 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첫 30홈런을 쏘아올렸던 2006년에는 리그 삼진왕(153개)까지 차지하며 ‘홈런타자=삼진왕’ 이란 공식의 대표적인 표본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김태균 타격분석 1,2’ 에서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비롯해 김태균이 지닌 타격의 모든 매커니즘을 살펴봤다. 이번 마지막 시간은 일본의 대표적인 홈런타자인 무라타와 김태균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과연 김태균은 무라타와 비교해 어느정도의 타격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어떤 형태의 스타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타격스타일의 차이점 김태균이 로테이트 즉, 아주 넓은 타격스탠스에서 축을 중심으로 하는 회전력의 스윙이 돋보이는 타자라면 무라타는 준비자세에서 상체를 세운 업라이트(Upright)형 타자다. 타격준비스탠스에 따른 비교는 이후 진행될 타격의 일련과정에서 매커닉(Mechanic)의 차이가 나타나기에 양선수를 비교하는데 있어 표본이 된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 배트를 쥐고 있는 위치다. 김태균은 넓은 스탠스만큼이나 자세가 낮아 배트를 쥔 그립 탑(Grip top) 위치가 자신의 귀 위쪽까지 올라가 있지 않다. 또한 배트가 출발할 때 백스윙이 거의 없기에 여타의 타자들에 비해 공을 충분히 자신의 포인트까지 끌어와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가 한국에서 출루율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다. 반면 무라타의 그립 위치는 꼿꼿한 상체만큼이나 상당히 높은 곳에서 대기를 한다. 처음 준비자세부터 배트를 쥔 그립위치는 자신의 귀 옆까지 올라와 있는데 불과 3년전만 해도 백스윙이 컸던 것을 2008년을 깃점으로 거의 배트가 돌아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이부분이 공갈포 타자에서 이젠 3할타자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스탠스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높은데 이러한 스타일은 처음 공을 바라봤던 시선과 스트라이드(Stride) 후 공을 쫓아가는 눈과 배트의 이동이 불일치할 확률이 높다. WBC에서 한국 투수들에게 삼진을 당했던 모습을 상기해보면, 특히 봉중근(LG)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를 보면 앞무릎이 미리 굽혀지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타격기술적으로 보면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타자다. 타격스타일의 닮은점 김태균과 무라타는 타격스타일은 상반되지만 그속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홈런타자로서 갖추어야 할 스윙방법은 기본적으로 잘 갖춰진 타자들이다. 무라타는 걸리면 넘어가는 타자다. 이것은 컨택트(Contact) 지점까지 팔꿈치의 이동경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hit through the ball’ 즉, 공을 관통하는 본능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신의 타이밍에서 맞지 않은 공이면 손목 컨트롤로 단타 생산에 주력하는 타자들이 있다. 보통 교타자들이 그러한데 무라타는 자신이 생각했던 타이밍에 다소 밀렸다 싶은 공도 컨택트시 뒷팔꿈치를 끝까지 펴주며 공을 맞추는게 아닌 뚫고 지나가는 스윙을 본능적으로 지닌 타자다. 그가 많은 삼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장타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격 기술적인 이유다. 김태균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일본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노 스트라이드(No-stride)형 타자다. 이런 타격스타일은 장점 못지 않게 단점 역시 공존한다. 공과 시선이 가깝기에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을 확률은 적지만 눈높이로 오는 빠른 공에는 배트가 쉽게 나온다. 그냥 놔두면 볼이 되는 이공을 건드리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히팅 포인트를 뒤로 두고 타격을 하는 김태균만의 스타일 때문이다. 일본 타격전문가이자 현역시절 대타자로써 한시대를 풍미했던 토요다 야스미츠(전 니시테츠 라이온스)씨는 스트라이드를 하지 않는 타자의 가장 큰 약점을 타자 눈높이로 오는 빠른 공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김태균의 활약을 보면 그렇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WBC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에게 뽑아낸 초대형 홈런이 바로 김태균 눈높이로 오는 높은 코스의 빠른공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작년시즌 초반 부상으로 원하는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김태균의 타격기술은 지금도 진화중이다. 무라타는 백스윙이 큰 자신의 타격을 시간이 흐르면서 바꿨고 김태균 역시 자신의 약점인 부분을 보완했다. 홈런타자에 좀 더 특화된 스타일의 무라타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김태균을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와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정도로 비교할수 있을까? 문제는 김태균의 적응력이다. 타격기술과 새로운 리그에서의 적응은 다른 문제다. 올시즌 김태균이 지닌 이러한 타격기술이 일본에서도 통한다면 충분히 이러한 비교대입은 가능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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