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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화, 디자인만 보시나요? 마른 곳·젖은 곳 성능 달라요

    운동화, 디자인만 보시나요? 마른 곳·젖은 곳 성능 달라요

    최근 운동화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제품마다 내구성이나 충격흡수 등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13종(러닝화 10종, 워킹화 3종)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마찰에 겉창이 닳지 않는 내마모성은 뉴발란스(MSTROLZ1), 데상트(스퍼트액션), 르까프(베이퍼플러스),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아디다스(듀라모라이트) 등 러닝화 5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발 발등 부분이 마모되는 정도를 실험한 결과 아식스(퓨젝스러쉬) 러닝화는 건조 조건에서 내마모성 2만 5600회 미만으로 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 기준에 미달했다. 신발 안감의 마모 정도는 13개 제품 모두 권장 기준을 충족했다. 운동화 접착 부위가 떨어지지 않는 ‘박리강도’는 뉴발란스(MSTROLZ1), 푸마(플렉스레이서) 등 러닝화 2개 제품이 가장 높았다. 미끄러짐 방지 기능은 마른 바닥과 젖은 바닥에서의 실험 결과가 달랐다. 마른 바닥에서는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스케쳐스(고런5) 러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젖은 바닥에서는 데상트(스퍼트액션)·아식스(퓨젝스러쉬)·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러닝화 3개 제품이 각각 ‘우수’ 평가를 받았다. 스케쳐스(고런5)와 뉴발란스(MW880RK3) 제품은 전체 발이 받는 발바닥의 압력이 낮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발뒤꿈치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정도는 데상트(스퍼트액션)와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러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운동화를 살 때 디자인 등 감각적 요소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착용 목적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며 “신발 바닥이 많이 닳은 운동화는 미끄럼 저항·충격흡수 등의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새로운 신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미 국방 “대북 외교·경제적 압박 우선… 긴밀 협의”

    트럼프, 김정은 태도 변화에 “매우 현명하고 논리적인 결정” 틸러슨 “북·미 대화 金에 달렸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미사일 지침 개정,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는 29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6일 송 장관과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거리 800㎞ 미사일의 탄두중량을 현행 500㎏에서 1t으로 늘리는 협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외교적·경제적 대북 압박 조치를 우선해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떠한 조치가 이뤄지든 사전에 송 장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괌 포격’을 위협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반도 긴장도 서서히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태도 변화에 대해 “매우 현명하고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논리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안 그랬다면 재앙과 함께 (그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은 미국령인 괌을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더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5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그(김정은)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국제 종교자유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날 미 국무부는 북한을 16년 연속 종교 자유 억압국으로 지정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괌 미사일 도발 중단만으로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일 때 북한과 대화를 원하나 현재 북한은 그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로이터통신은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미사일 엔진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엔진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정보가 있다. 우리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엔진을 제조할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당수 전문가들은 화성 12형과 화성 14형에 장착된 백두엔진은 옛 소련제 RD250과 추진력 차이가 있고 보조엔진 4개가 장착되는 등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엔진으로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 했다…아니었으면 재앙적 결과”

    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 했다…아니었으면 재앙적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괌 포격을 위협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만약 안 그랬으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북한이 지난 15일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짝 뒤로 물러난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이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괌 포격 유예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다”고 북한과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언급에 비춰 ‘말 전쟁’을 벌이며 긴장이 급속히 고조됐던 북미 관계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이 ‘대화’에 비중을 둠에 따라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분수령인 오는 21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개시를 전후해 한반도 기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노+] 육식+초식 반반 닮은 ‘프랑켄슈타인 공룡’의 비밀

    [다이노+] 육식+초식 반반 닮은 ‘프랑켄슈타인 공룡’의 비밀

    공룡 계보도를 새롭게 쓸 수 있는 신종 공룡에 대한 의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LA타임스, 영국 BBC등 유력언론들은 일명 '프랑켄슈타인 공룡'이 육식공룡과 초식공룡 사이의 ‘미싱 링크’(missing link·진화계열의 중간에 해당되는 존재지만 한번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추정만 하고 있던 존재)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학계의 공인을 받게되면 대발견에 속하는 이 공룡의 이름은 ‘칠레사우루스 디에고수아레지’(Chilesaurus diegosuarezi). 칠레사우루스에 존재가 세상에 처음 드러난 것은 지난 2005년으로 놀랍게도 발견자는 7살 어린이다. 당시 지리학자인 부모와 함께 칠레 남부를 여행하던 디에고 수아레즈는 우연히 무엇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이 공룡을 발견했다. 학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타조만한 이 공룡의 정체다. 1억 5000만 년 지구를 누빈 칠레사우루스는 일반적인 육식공룡처럼 짧은 팔을 갖고있으며 두 발로 걷는다. 그러나 칠레사우루스는 초식공룡의 특징인 긴 목과 골반도 갖고 있다. 곧 육식공룡의 대표주자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물론 초식공룡의 외형적 특징을 ‘짬뽕’해 가지고 있는 셈. 이 때문에 서구에서는 프랑켄슈타인 공룡이라는 그럴듯한 별칭으로 불렀다. 연구를 이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박사과정생인 매튜 배런은 "당초 학계에서는 칠레사우루스를 초식하는 수각류 공룡으로 분류해왔다"면서 "그러나 이 공룡은 초창기 조반목에 해당되며 용반목과 조반목이 어떻게 갈라져 진화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공룡을 크게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용반목(Saurischia)과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한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배런 박사는 "칠레사우루스는 골반 구조로 분류하는 기존 공룡의 분류 체계에 맞지않는 특징을 갖고있다"면서 "지난 130년 이상이나 학계에서 사용된 공룡 분류방식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틸러슨 “북·미 대화 노력 계속, 김정은에 달려”

    틸러슨 “북·미 대화 노력 계속, 김정은에 달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다만 틸러슨 장관은 북미 대화 노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그(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의 미국령 괌 포위사격 엄포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써는 나는 그의 결정에 응답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괌 공격 주장 이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정권 교체와 정권 붕괴, 흡수 통일, 그리고 미국의 북한 침공은 없다는 이른바 ‘대북 4노(NO)’ 입장을 갖고 있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약속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해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르브론 제임스의 트럼프 공격, 누가 따라 하나 살펴보니

    르브론 제임스의 트럼프 공격, 누가 따라 하나 살펴보니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정치적, 사회적 발언에 앞장서온 ‘킹’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가 양비론으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트위터를 통해 불화살을 날렸다. NBA 대선배 스티브 내시와 여자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트윗을 올려 동조하고 있다. 제임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증오(hate)는 미국 내에서 늘 존재해왔다. 우린 그런 점을 알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그것을 다시 유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탑 따위는 지금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AF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집회 찬반 시위로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를 두고 이날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를 놓고 두 편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기념탑이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남북전쟁 때 남군 지휘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 기념탑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직후 폭력 시위에 앞장선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명확히 지목하며 비판하지 않아 후폭풍에 맞닥뜨리자 “인종차별은 악”이라고 했다가 이날 백인우월주의자들 외에 이에 항의하던 세력의 책임론을 재차 들고 나왔다. 제임스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의 자택 대문에 인종차별 낙서가 발견되자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이 항상 전 세계, 그리고 미국의 일부란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에서 흑인으로 사는 건 힘들다”고 개탄한 일이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를 공박해왔다. 지난 시즌 뉴욕 방문 경기를 앞두고는 트럼프의 이름이 걸린 호텔에 투숙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샬러츠빌 사태가 일어난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슬픈 일이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가고 있는 방향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고? 그는 그렇게 말했지”라고 대선 구호를 비아냥댔는데 사흘 만에 조금 더 공격 타깃을 분명히 했다.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제임스의 트위터 글은 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두 차례나 NB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내시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고 그런 다음 한 인간이 빚을 수 있는 양보다 엄청 많은 포도주스를 그의 더러운 엉덩이로 빚고 있다”고 공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과거 샬러츠빌의 와이너리를 소유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을 문제삼은 것이라고 TMZ 스포츠는 지적했다. 피트 캐롤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감독은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합니다.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습니다’란 넬슨 만델라의 명언을 실어 할말을 대신 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모건은 “이 나라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 아주 많이, 그는 그들 중 한 명이 아닐 뿐이다. 역겹다”고 트럼프를 겨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외교·경제 압박이 대북정책 핵심”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 “외교적·경제적 압박과 제재 활동이 핵심”이라며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배석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문제를 논의했나. -우리는 이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미) 동맹의 결정이었다. 사드의 완전한 배치 시간표와 관련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두 장관의 글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것이 현재 미국 정책의 핵심이다. 외교적·경제적 압박과 제재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다. 군사(옵션) 부문은 순전히 외교적·정치적 노력을 지원하는 역할에 국한된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시 선제타격을 검토하게 되나. -외교·안보 정책과 군사적 행동을 혼동해선 안 된다. 우리의 임무는 지도자들에게 실행 가능한 옵션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다. 명확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고, 두 번째는 공격이 감행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백인 우월주의자 상징물로 차용 나치문양 시위대 “없앨 수 없다” 민권단체 “백인우월주의 박살을” “너는 우리를 없애지 못해.”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이멘서페이션 파크. 네오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에 남부연합기를 든 백인 수백명이 입을 모아 외쳤다. 그들의 함성이 들리는 반대쪽에는 ‘나치 고 홈’, ‘백인우월주의를 박살내자’고 쓰인 팻말을 든 ‘맞불시위대’ 수백명이 있었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이 쏟아졌고 설전은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2시간가량 충돌이 계속될 즈음, 갑자기 은색 세단 한 대가 ‘맞불시위대’ 안으로 돌진했다. 빽빽이 몰려 있던 사람들이 잇따라 차에 치이며 사방으로 튀어올랐다. 이 차를 몬 오하이오 출신의 백인 남성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20)는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공화당원이었다.미국의 공립 명문 버지니아대가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학도시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유혈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테러리즘’이라 부를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에 맞은 가장 큰 국내 위기다.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은 샬러츠빌이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데 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이 같은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위를 계획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는 남부연합군을 놓고 ‘인종차별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남부연합군의 상징물을 차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 이 상징물들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아직도 일부 공공기관에 남아 있는 남부연합기의 존폐나 탑, 동상 같은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최근 뉴올리언스 등 미국 남부에서는 남부연합 기념물이 잇따라 철거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불만이 커져 왔다. ‘우파를 통합하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집회를 조직한 제이슨 케슬러는 “법원의 집회 허가 명령을 경찰이 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정치계에서 ‘대안 우파’의 득세가 백인우월주의 운동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스러운 지지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우리는 여러 편에서 나타난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장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백인우월주의자뿐 아니라 맞불 시위에 나선 반대편에도 돌린 것이다. 폭력시위를 주도한 단체 이름을 특정해 거론하거나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위가 약한’ 발언은 곧장 비난에 직면했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에게. 우리는 악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야 한다. 그들은 백인우월주의자였고 이것은 국내에서 일어난 테러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 각지에서는 인종주의를 둘러싼 시위가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샬러츠빌 사태를 비난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 말하라. 그것은 백인우월주의다”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평화 행진을 벌였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서도 촛불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北·美 정치적 수사로 위기 높여… 대화 시작 노력해야”

    “北·美 정치적 수사로 위기 높여… 대화 시작 노력해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권고하고 있으며 위기 회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 특보는 11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정치적 수사로 (북·미가 서로) 응수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의 말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역할 분담이라기보다는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북한은 핵 및 미사일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북·미가 서로 자극하지 말고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한국은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한국의 군사회담 및 적십자회담 제안에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북측의 답변에)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대화가) 실현되면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는 북한이 도발하고 있는 시기지만,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규범을 기초로 한 질서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는 “한국이 남북대화와 한·미 동맹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대가로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조기 이양과 핵잠수함 도입에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배경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하려는 입장이지만 미국에 대한 의존은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은 진행될 것이며 (이런 차원에서) GSOMIA 역시 연장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그러나 한·일 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관련해서는 “(협정 체결이) 한반도 유사시를 상기시킬 것이며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문제가 있다”면서 당장 체결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군사옵션 장전” “협상 고려” 트럼프 양면전략

    “군사옵션 장전” “협상 고려” 트럼프 양면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을 겨냥한 ‘화염과 분노’ 발언은 빈말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그는 이날 오후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긴급 안보 브리핑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직후 기자회견에서 “화염과 분노는 허언(虛言)이 아니고 진실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한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러지 않는다”면서 “무슨 일이 생길지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 뒀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 때가 됐다. 누군가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군사적인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되고 장전됐다”면서 “부디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 바란다”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경고했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외교적 접근을 선호한다”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은 외교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쟁의 비극은 파멸적일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군사적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면서 “이미 우리는 (대북 군사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하며 강온 발언을 이어 갔다. 미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방의원 중 한국전쟁에 참전한 존 코니어스 하원의원 등 민주당 하원의원 64명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이 북한과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키고 핵전쟁 망령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은 11일 오전 4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 등 고조된 한반도 안보 위기에 대해 협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측은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 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AP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개월 간 꾸준히 북한과 접촉하며 외교적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채널’로 통하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주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간 비밀 접촉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당초 억류자 송환에 주안점을 두고 접촉을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북미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연기는 내 운명, 삶의 목표… ‘엄마’도 우리 인생의 주연”

    “연기는 내 운명, 삶의 목표… ‘엄마’도 우리 인생의 주연”

    “영화를 통해 저를 아는 팬들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상상의 경계를 넘어 여러 장소와 사람들에게 가닿는 (영화의) 서사 능력에 항상 감탄을 하게 됩니다.”할리우드 중견 배우 다이앤 레인(위·52)은 1980년대 뭇 남학생의 마음을 울렁거리게 한 ‘책받침 요정’이다. 1, 2위는 브룩 실즈와 소피 마르소가 차지했지만 3위 자리는 그녀와 피비 케이츠가 다퉜다. 중년에 접어들며 조연 출연이 잦았는데 오랜만에 주연을 맡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여 준 ‘파리로 가는 길’(아래)이 국내에서 잔잔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해 8일 만에 4만명가량이 관람했다. 다양성 영화 전용관 위주의 전국 70개 스크린 개봉이고, 멀티플렉스의 경우 조조 회차에 걸리는 빈도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레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앨릭 볼드윈)과 함께 프랑스 칸영화제에 갔다가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겨 남편의 프랑스 사업 파트너 자크(아르노 비아르)와 단둘이 파리까지 느린 여행을 하며 삶을 돌아보는 앤을 연기한다. 이 영화는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부인 엘리너 코폴라가 여든 살에 ‘입봉’(감독 데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인과 이메일 인터뷰를 나눴다.→1980년대 여성 스타 중 거의 유일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비결은.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을 원해서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실질적으로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없이 자랐다. 형제가 없고 이모나 삼촌, 할머니도 없어 슬프게도 어린 시절엔 나 홀로 가족이었던 셈이다. 극장에서 연기하고 있는 자체가 기적 같았고, 갑자기 가족이 생긴 느낌이었다. 되돌아보면 연기는 운명이었고, 인생의 목표였다. 하지만 너무 힘들기도 해 열아홉 살 때부터 3년 정도 쉰 적도 있었다. →영화 데뷔작 ‘리틀 로맨스’로 10대에 스타가 됐다. 늘 주연이었지만 이제 슈퍼맨 엄마 마사 켄트 등 조연으로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아쉽지 않은지. -슈퍼맨 엄마로 지내는 것도 영웅적인 일이다. 선하고 착한 영웅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엄마’는 우리 인생의 화두이기도 하다. →20대 때 프랜시스와 수차례 호흡을 맞췄는데 50대에 엘리너의 감독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았다. 코폴라 가족과 보통 인연이 아닌데. -맞다. 프랜시스의 작품을 할 때 엘리너도 항상 곁에 있었다. 딸인 소피아는 ‘럼블 피시’에 내 동생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코폴라가(家)의 영화인들을 인내하며 애정을 갖고 돌봐 온 엘리너에게 ‘보답’하는 일의 한 부분이 된 것은 보람찬 경험이었다. 왜냐면 이번에는 엘리너의 차례였으니까! 누군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보고 있으면 그 기분이 내게도 전염된다. 게다가 (촬영하며) 아름다운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었다. →‘리틀 로맨스’나 ‘아웃 사이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등에서의 당신을 기억하는 한국 팬이 많은데. -언젠가 직접 한국에 갈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 이 작품에 대한 관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일상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로부터 한숨 돌리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탈출하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추신. 공복에 보면 안 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단지 “더워”라고 얘기해도 작동하는 에어컨, 고장 나면 스스로 원격진단을 의뢰하는 세탁기,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등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똑똑한 가전제품 전쟁이 한창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産)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 업체가 추격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부터 모든 가전제품에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장착하고 있다. 올해 초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왼쪽)이 시작이었는데, 지난 9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제품을 내놓았다. 에어컨 설정 온도가 25도인 상황에서 사용자가 “LG 휘센, 이제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묻는다. 이어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26도로 높였습니다”고 응답하고 작동한다.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할수록 사용자의 사투리, 말버릇 등을 더 정확히 알아듣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정도였는데 음성 데이터가 수년간 축적되면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내놓은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 2.0’는 가전제품의 중앙제어장치 격이다.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명령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물으면 “20분 남았습니다”는 식으로 답한다.삼성전자 역시 각종 전자제품에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솔루션인 ‘빅스비’를 탑재하고 있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오른쪽)가 대표적인데 날씨나 일정을 물어보면 답을 하고 , 음성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요리법을 찾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최근 삼성페이로 구매하고 결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가 각종 집안일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요리를 하다 주방이 더러워지면 음성으로 청소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아예 세탁기 스스로 원격 진단을 의뢰하고 수리 조치를 받는 기능을 넣었다. 계절이나 사용환경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도 스스로 설정한다. 외출 중이라면 세탁기가 어떤 세탁 코스를 선택했고, 빨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G4렉스턴 생산라인 둘러보는 英 기자들

    G4렉스턴 생산라인 둘러보는 英 기자들

    쌍용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유럽 수출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3박 4일 동안 영국 기자단을 초청, 간담회 및 시승행사 등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쌍용차 경기 평택공장을 방문한 기자단이 G4 렉스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공개한 뒤 유럽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 ‘北기업 폐쇄’ 美요구 거절한 태국

    태국이 북한의 돈줄 차단을 위해 자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기업을 폐쇄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10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북한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미 유엔이 결의를 통해 규정한 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 8일 만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태국을 무역 거점으로 삼는 북한 기업을 단속해 북한의 자금줄을 끊으라고 압박했다는 외신 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분쟁에 휘말리고 싶으냐. 우리는 지금 적절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엔 결의를 지지하며 (북한의 행동을) 비난했다”고 강변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후 태국으로 가 8일 쁘라윳 총리와 돈 쁘라뭇위나이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만났다. 틸러슨 장관의 구체적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이 태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기업을 폐쇄하도록 태국 정부를 독려하고 있으며, 북한인에 대한 비자 규정 강화와 대북 관계 축소 등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태국은 2015년 북한의 3대 교역국이었고 현재 방콕에는 북한대사관이 있을 정도로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방콕과 파타야 등지에 ‘스타브라보’, ‘T.S 은금’ 같은 무역회사, ‘원양해운’, ‘구룡해운’ 등의 해운회사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올라 금융 거래와 화물 운송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태국 내 북한 기업 단속 요청과 관련, 군부정권 2인자인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국제적인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정부는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라손 프루순톤 이민청장도 “태국 내 북한 난민이나 북한 관련 사업에 관한 특별한 명령이 하달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억류 미국인 관련 북·미 협상 가능성?

    억류 미국인 관련 북·미 협상 가능성?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지난 9일 풀려나면서 미국과 북한 간의 미국인 석방을 둘러싼 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인도주의적 조치를 통한 일종의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여 향후 국면 전환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 국무부의 그레이스 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조속히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고 밝혔다.●北 억류 미국인 3명 모두 한국계 최 대변인은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억류 미국인들을 면담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미국은 억류 미국인들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2015년 10월 체포된 김동철 목사와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4월과 5월 각각 체포된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씨와 김학송씨 등 3명으로 모두 한국계다. 최 대변인은 “임 목사 억류 사건은 북한 여행의 위험성을 강조해 준다”며 “국무부는 어떠한 형식의 북한 여행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 여권을 갖고 북한을 여행하거나 경유하는 데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승인한 것은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北 강온 양면… 美 대북제재 완화 부족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석방 조치가 제재 압박에 강경한 대응과 대화 제스처를 함께 펼치는 ‘강온 양면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 상황에서 북·미 협상이 재개되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강온 양면 정책을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美 ‘말폭탄 전쟁’ 위험 수위… “무력 충돌 어려워” 분석도

    北·美 ‘말폭탄 전쟁’ 위험 수위… “무력 충돌 어려워” 분석도

    북·미 간 ‘말폭탄 전쟁’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다. 북한은 탄착 지점 및 미사일 발사 수량까지 예고하며 ‘괌 포위사격’ 위협을 구체화했다. 더구나 이달 중순 이후로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이 예정돼 있다. 북한이 연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군 전략군이 10일 밝힌 괌 포위사격 방안은 상당 수준 구체화돼 있다. 북한은 ‘화성12형’이라는 발사체 종류와 발사 수량 4발을 특정하고 괌 주변 30~40㎞로 탄착 지점까지 제시했다. 또 화성12형이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한다고 경로를 밝힌 데 이어 예상 비행시간까지 공개했다. 구체화된 도발 계획을 공개해 미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실질적인 위협’이 코앞에 닥쳤음을 경고한 셈이다. 최종 포위사격 방안을 이달 중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를 한다는 설명은 김 위원장의 ‘최종 명령’을 기다린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 미국도 연일 대북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국민의 파멸을 이끌 어떤 행동도 고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소 한반도 전쟁은 ‘재앙’이라며 북핵의 외교적 해법을 1순위로 꼽았던 매티스 장관이 ‘정권 종말’, ‘국민 파멸’ 등을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미 간 강대강 대립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은 8월 중순 이후로도 계속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 북한은 이달 하순 실시되는 UFG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별도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위협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북한 건국기념일(9월 9일), 북한 인권 문제가 다뤄질 유엔 총회 등을 계기로 내부 결속 차원의 도발을 실시할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북·미 모두 혼재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어 무력 충돌을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내에서도 대북 강경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양상이지만 외교 라인의 발언은 결이 다르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임박했다고 볼 이유가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외교적 수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진화에 나섰다. 미국은 지난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 정권 교체 및 침공 의사 부재 등 소위 ‘4NO’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31개월 만에 석방하면서 일종의 ‘유화 제스처’도 내비치고 있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에는 미국인이 30만명가량이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공격을 쉽게 실행할 순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금껏 고각발사만 하고 정상발사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북한이 괌으로 한번에 4발이나 미사일을 쏜다는 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8.2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지방 부동산’, 수요자들 관심↑

    8.2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지방 부동산’, 수요자들 관심↑

    8.2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및 부산,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에서 자유로우면서도 풍부한 수요층을 갖추고 있는 각 도별 인구수 최다 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지정 등 투기세력을 잠재우기 위한 강한 규제가 포함돼 있다. 이들 규제들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서울,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들 규제에서 벗어난 지방 부동산 시장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전주시, 경상도 창원시 등 각 도를 대표하는 인구수 1위 도시들은 잘 갖춰진 기존 생활인프라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구를 토대로 한 탄탄한 수요층을 갖췄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방 각 도별(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제주 제외)로 인구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2017년 7월 기준)들은 ▲경상남도 창원시(105만7692명) ▲충청북도 청주시(83만5925명) ▲충청남도 천안시(62만6419명) ▲전라북도 전주시(65만1403명) ▲경상북도 포항시(51만4609명) ▲강원도 원주시(33만9865명) ▲전라남도 여수시(28만7479명) 등으로 강원도와 전남지역을 제외하면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들이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하다. 청주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299건으로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8965건)의 절반이 넘는 59.11%를 차지하고 있다. 전주시(5218건, 45.98%), 천안시(4503건, 43.26%)도 전북(1만1349건), 충남(1만409건) 거래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다. 활발한 거래로 인해 매매가격 또한 인근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현재(2017년 7월 10일 기준) 3.3㎡당 시세는 ▲경상남도(700만원) 창원시(796만원) ▲충청남도(578만원) 천안시(634만원) ▲충청북도(564만원) 청주시(627만원) ▲전라북도(495만원) 전주시(554만원) ▲경상북도 포항시(51만4609명) ▲강원도 원주시(33만9865명) ▲전라남도(485만원) 여수시(485만원) 등으로 전남을 제외하면 해당 지역의 평균 시세를 상회하고 있으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창원시의 경우는 경남 평균 시세보다 13.73%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 생활여건이 갖춰진 편리한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인구절벽이 현실화됨에 따라 인구수가 많은 풍부한 수요층을 갖춘 도시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 인구 1위 도시 전주에서는 우미건설의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분 물량이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주 효천지구 A2블록에서 분양예정인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3층~지상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1128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도심에 갖춰진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농수산물 유통시장, 완산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명문고인 상산고를 포함해 총 12개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지역 내 우수학군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초교부지(설립미정)가 마련돼 있다. 국도 1호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를 통해 인접 도시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한 도심권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강원도 인구 1위 도시 원주에서는 오는 8월 반도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 공급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2블록 6개동 548가구와 2-2블록 8개동 794가구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342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경남 인구 1위 도시 창원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오는 9월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 주택재개발로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6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3㎡, 153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8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마산자유무역구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두산중공업 등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충북 인구 1위 도시 청주에서는 시티건설이 오는 9월 동남지구 B1, 2블록에 공급하는 ‘청주 동남지구 시티프라디움(B1, 2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B-1블록 전용 84㎡ A~D타입 797가구, B-2블록 A~F타입 610가구,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407가구로 조성된다. 동남지구는 약 205만㎡의 면적에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될 청주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강 대 강’ 대결 북·미, 대화로 파국 막으라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결이 예사롭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북한은 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그러지 않으면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치 북한의 ‘서울 불바다’ 협박을 본뜬 듯한 최고도의 위협적 발언이다. 지난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는 물론 역대 미국 대통령의 대북 발언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트럼프의 발언은 워싱턴포스트가 미 국방정보국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소형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의 미사일이 미 본토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핵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 중 한 가지를 해결했고, 핵·미사일의 실전 배치가 내년으로 다가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과도 맞아떨어진다. 미국의 강경 기류에 맞서는 북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북한은 미국의 장거리폭격기 B1B의 지난 8일 한반도 상공 전개와 관련해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포위사격이란 괌을 직접 타격하지 않고 주변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행위다. 가상조차 싫지만 실제 이뤄지면 대미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전쟁은 불가피하다. 북·미의 군사 위협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야 한다. 하지만 지난 4월의 ‘한반도 위기’가 다시 닥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한 리스크에 좀처럼 동요하지 않는 주식 시장이 어제 중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완성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5차례의 핵실험, 2차례의 ICBM 화성14형의 시험 발사로 입증됐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배치가 확인돼야 핵무장 해제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인가. 이미 괌은 물론 동맹국 남한과 일본이 핵위협에 노출돼 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이처럼 키운 것은 미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지적해 두고 싶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동북아 안보 지형의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직전에 다다른 이상 제재와 압박이란 채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한 더욱 그렇다. 미국이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확인할 ‘진실의 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는 전쟁이 나도 한반도, 수천 명이 죽어도 한반도라고 했다지만 용납돼선 안 된다. 북한도 섣부른 불장난을 하지 말고, ‘미사일 도발 중단하면 대화 용의 있다’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누구보다 미국의 위력을 잘 아는 게 평양일 것이다. 북·미의 치킨게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끝을 보겠다면 전쟁밖에 없다. 공멸의 역사는 결단코 기록돼선 안 된다.
  • ‘北 괌 포위사격’은 美 증파전력 무력화 엄포… B1B 의식한 듯

    ‘北 괌 포위사격’은 美 증파전력 무력화 엄포… B1B 의식한 듯

    화성12형 정상발사 땐 괌 사정거리 B1B편대 한반도 훈련 직후 ‘위협’ 정밀도·타격능력 과시하려 쏠 수도 북한이 9일 괌 앤더슨기지에 대한 탄도미사일 ‘포위사격’ 위협에 나선 것은 일단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파 전력의 핵심기지를 언제든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엄포로 보인다. 특히 앤더슨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군의 중요한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가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하는 데 대한 위기의식의 표출로도 해석된다. 실제 포위사격을 언급한 북한 전략군 대변인 성명은 B1B 랜서 편대가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한 직후 발표됐다. 일종의 ‘말폭탄’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북·미 간 최고 수위의 위협 공방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이 실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전략군은 성명에서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괌 주변 해역에 여러 발의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려 고강도 위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실행한다면 화성12형의 정밀도와 타격능력을 동시에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분류되는 화성12형은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서 화성1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고도 2111.5㎞, 비행거리 787㎞를 기록했다. 정상각도(30~45도) 발사 시 사거리가 4500∼5000㎞에 이르기 때문에 연료 주입량을 조절하거나 발사각도를 조정하면 평북 구성에서 3500여㎞ 떨어져 있는 괌 주변 해역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문제는 괌 주변 해역 타격 자체를 미국으로서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직 정밀도와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괌 쪽으로 화성12형을 날려보냈을 경우 표적지점에서 크게 이탈해 괌을 직접 타격하는 등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오판으로 북한이 무모하게 괌 포위사격에 나설 경우 한반도 정세는 더욱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말레이시아 방문 후 귀국길에 오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에 대해 “괌을 포함해 (미 영토에 대해) 임박한 위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북한의 특정 수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국인들은 밤에 편안히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역사상 가장 큰 공룡 주인공은 ‘나야 나’…파타고티탄 마요룸

    역사상 가장 큰 공룡 주인공은 ‘나야 나’…파타고티탄 마요룸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의 타이틀을 차지할 주인공이 공개됐다. 이 공룡은 ‘최강의 육식공룡’이라 부르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난쟁이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거대하다. 주인공은 2012년 아르헨티나 남부에서 발견된 신종 공룡인 파타고티탄 마요룸(Patagotitan Mayorum)이다. 화석이 발견 지역인 파타고니아와 그리스 신화 속 거인 이름을 따 ‘파타고티탄 마요룸’이라고 명명된 이 공룡은 거대한 몸집에서 알 수 있듯 초식공룡이었다. 파타고티탄 마요룸의 몸무게는 69~76t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주왕복선의 무게와 매우 비슷하다. 몸길이는 37m, 목 아래 어깨까지의 길이만 6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티타노사우루스라 불리는 목이 긴 거대한 공룡에 속한다. 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에지디오 페루글리오 고생물학박물관의 디에고 폴 박사는 파타고티탄 마요룸이 티타노사우루스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고 무거운 종(種)이었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전했다. 파타고티탄 마요룸은 약 1억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으며, 당시 함께 서식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등 사나운 육식공룡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몸집 차이를 보였다. 폴 박사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파타고티탄 마요룸과 나란히 있으면 마치 난쟁이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두 공룡을 비교하는 것은 사자와 코끼리를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티타노사우루스는 기존에 이미 알려진 공룡이지만 파타고티탄 마요룸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종”이라면서 “이 공룡은 비록 몸집은 매우 컸지만 행동이 너무 느려서 위협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자연사박물관에는 이 공룡의 두개골을 본따 만든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화석만으로도 엄청난 몸집과 키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파타고티탄 마요룸 이전에는 또 다른 티타노사우루스 종인 아르헨티노사우루스가 가장 큰 공룡으로 알려져 있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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