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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데스크 시각] 회색 눈사람/이두걸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회색 눈사람/이두걸 사회부 차장

    아마도 40대 중반에 접어든 몇 해 전부터였을 것이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진보나 보수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게 된 것이. 정확하게는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고, 나의 욕망을 인정하게 됐다는 게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먹고살 정도로는 벌고 있고, 서울 땅덩어리에서 식구와 발 뻗고 살 공간을 갖게 됐다. 20년 전에 기대했던 모습은 결코 아닐지라도, 20년 후에도 후회 없이 떠올릴 모습이 아닐지라도, 이젠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어찌 됐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 두자. 다만 ‘주의’라는 수식어로 스스로를 규정짓는 이들을 바라보는 건 여전히 불편하다. 진보를 자처하는 쪽도 보수를 표방하는 쪽도 모두 포함된다. 이들은 소유의 욕망을 이념이라는 장식물을 통해 대의로 탈바꿈시킨다. 투쟁의 전리품은 결국 돈과 지위로 수렴된다. 양비론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 사례는 차고 넘친다. 보수 쪽을 먼저 따져 보자. 보수주의의 핵심은 이성의 판단 대신 경험의 축적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전통과 점진적 개혁을 표방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점진적 개혁이다. 영국 정치학자이자 보수주의의 거두 에드먼드 버크가 “변화를 일으킬 수단이 없는 국가는 국가를 보존할 수단이 없는 것”(‘프랑스혁명에 대한 고찰’)이라고 강조한 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유신 시절의 유산에 여전히 기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유튜브와 종편에 똬리를 튼 채 레드 콤플렉스를 부추기는 ‘보수 논객’들이 보수주의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여기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남한에는 보수 세력은 있되 보수 이념은 없다”(강정인 서강대 교수)는 오래전 지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건 우리 사회의 비극이다. 오른쪽 날개가 꺾인 새가 어찌 날 수 있을까. 진보를 내건 정부 여당과 ‘586세대’도 보수 쪽보다 나을 게 전혀 없다. 진보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사회적 모순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때 모순은 정치적 이슈보다도 불평등과 복지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뜻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비정규직과 영세 자영업자, 배달 라이더 등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들이다. 그러나 직전 칼럼 ‘총선 이후가 더 두렵다’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4·15 총선 이후 정부 여당의 행보는 이들의 민생보다는 정치적 영향력의 공고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모습이다. 이들의 고통을 내 일처럼 여겼다면 추가 추경과 민생 안정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새 국회에서 위원회 등 ‘땅따먹기’를 위한 아귀다툼에 골몰하는 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있는 이들에게는 천국이요, 없는 이들에게는 지옥이다. 부자들은 전 세계적인 유동성 폭발에 따른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호황의 열매를 따먹는다. 빈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빚에 허덕여 정부와 부자들의 시혜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들의 고통에 아파하지 않고, 이러한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 없이, ‘조국 수호’만 되뇌며 ‘한때 나보다 우리를 먼저 고민했다’고 떠벌릴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지난 주말 종영한 드라마 ‘화양연화’를 뒤늦게 꼭꼭 씹으며 보고 있다. 시대를 떠나온 이들과, 여전히 남아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속에 인용된 문구가 눈에 박혔다. “아프게 사라진 모든 사람은 그를 알던 이들의 마음에 상처와도 같은 작은 빛을 남긴다.” 소설가 최윤이 쓴 ‘회색 눈사람’의 마지막 문장이다. 눈사람을 닦는다고 회색이 흰색으로 될 리 만무하지만, 덜 부끄럽진 않을까 기대해 본다. douzirl@seoul.co.kr
  • 정부 車산업 지원 방침… 쌍용차 포함되나

    정부 車산업 지원 방침… 쌍용차 포함되나

    車산업 협력업체 보증 3000억 지원 기안기금 1조원 활용 방안도 논의 금융위원장 “기금 지원 결정 안 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지배권 포기 방침을 시사하면서 궁지에 몰린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원 여부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무너질 때 발생할 고용 충격을 감안하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총 40조원)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도와야 하지만 돈을 부어도 쌍용차의 경쟁력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5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기안기금 심의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기금 지원 일정과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항공·해운 등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는데 자동차 산업도 공식 지원 대상에 넣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쌍용차가 기안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쌍용차는 상반기에만 193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며 지배권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당장 돈이 급한 쌍용차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가 연말까지 내놓기로 한 신차 모델이 렉스턴 등 3개인데 개발·양산 비용이 2000억~3000억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만기인 산업은행의 900억원 단기차입금 등도 막아야 한다. 기안기금을 받으면 급한 불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쌍용차가 지원 자격이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쌍용차는 12분기 연속 적자라 경영난을 코로나19 탓으로만 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고용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마냥 외면할 수도 없다. 쌍용차 직원만 해도 5000명이고, 부품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차 업계 현장간담회에서 고용 효과 등을 언급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쌍용차에 급전을 지원한다고 해도 당장 ‘산소호흡기’를 붙이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위기의 본질은 코로나19가 아닌 약한 경쟁력 탓”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정부는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안기금 중 1조원을 활용해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車산업 지원 방침… 쌍용차 포함되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지배권 포기 방침을 시사하면서 궁지에 몰린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원 여부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무너질 때 발생할 고용 충격을 감안하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총 40조원)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도와야 하지만 돈을 부어도 쌍용차의 경쟁력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5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기안기금 심의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기금 지원 일정과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항공·해운 등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는데 자동차 산업도 공식 지원 대상에 넣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쌍용차가 기안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쌍용차는 상반기에만 순손실 1935억원을 봤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며 지배권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당장 돈이 급한 쌍용차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가 연말까지 내놓기로 한 신차 모델이 렉스턴 등 3개인데 개발·양산 비용이 2000억~3000억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만기인 산업은행의 900억원 단기차입금 등도 막아야 한다. 기안기금을 받으면 급한 불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쌍용차가 지원 자격이 있는지는 논쟁거리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부실했던 기업을 지원 대상에서 빼기로 했었다. 쌍용차는 12분기 연속 적자라 경영난을 코로나19 탓으로만 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고용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마냥 외면할 수도 없다. 쌍용차 직원만 해도 5000명이고, 부품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차 업계 현장간담회에서 고용 효과 등을 언급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쌍용차에 급전을 지원한다고 해도 당장 ‘산소호흡기’를 붙이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위기의 본질은 코로나19가 아닌 약한 경쟁력 탓”이라면서 “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인 ‘한국GM’ 문제에서 보듯 공적자금 투입이 기업 경쟁력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정부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정부 재정 100억원, 현대자동차 출연액 100억원, 한국GM과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 등으로 모두 3000억원 이상 규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작업자 안전 지키는 SK ‘가스 감지 시스템’

    작업자 안전 지키는 SK ‘가스 감지 시스템’

    SK에너지가 정유·화학공장의 밀폐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밀폐된 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유해 가스를 무인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소형화·경량화 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LX)에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사진설명] 작업자 안전 지키는 SK ‘가스 감지 시스템…

    작업자 안전 지키는 SK ‘가스 감지 시스템’ SK에너지가 정유·화학공장의 밀폐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밀폐된 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유해 가스를 무인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소형화·경량화 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LX)에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아하! 우주] 지구의 바위처럼…소행성 베누의 암석들은 누가 깼나?

    [아하! 우주] 지구의 바위처럼…소행성 베누의 암석들은 누가 깼나?

    지구에서 1억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있는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비밀이 서서히 풀리고있다. 최근 미국 행성과학연구소(Planetary Science Institute)는 베누 표면에 있는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햇빛에 깨지고 균열이 갔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일 자에 발표했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초기에 형성돼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를 발사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 초 이곳에 도착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균열이 가있는 암석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구의 암석도 햇빛, 공기, 물 등의 영향으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지구에서 이처럼 암석이 갈라지는 주된 원인은 풍화작용 때문이다. 예를들어 빗물이 작은 단층이나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음으로 변해 팽창하면서 균열이 일어나는 것. 그러나 베누에는 지구와 같은 대기가 없으며 공기나 물, 생명체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베누의 암석은 어떻게 균열이 갔을까? '범인'은 햇빛 뿐이다. 베누의 자전주기는 4.3시간인데 이 과정에서 햇빛의 영향으로 표면은 빠르게 뜨거워졌다가 급속히 차가워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베누의 낮 최고 기온은 126℃, 밤의 최저 기온은 -73℃로 곤두박칠 친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제이미 몰라로는 "베누에는 날씨가 없지만 급격한 기온의 변동도 암석에 비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바위가 온도 변화에 노출될 때 마다 표면은 팽창하거나 수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과거 베누의 표면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수백 만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말해주는 퍼즐의 한 조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올해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음주운전 50대女, 트럭 추돌…‘아찔’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음주운전 50대女, 트럭 추돌…‘아찔’

    음주 상태로 어린이 통학차량인 승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인 트럭을 들이받은 50대 여성 운전자가 붙잡혔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1t 포터 트럭을 들이받아 운전자인 20대 남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뿐만 아니라 A씨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 A씨가 몰던 승합차는 미술학원의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고 당시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개인적으로 학원 차량을 이용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며 “조만간 운전자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말론 엄마’의 사라진 두 아이 유해, 현 남편 집에서 발견된 듯

    ‘종말론 엄마’의 사라진 두 아이 유해, 현 남편 집에서 발견된 듯

    지난해 9월 이후 행적이 묘연했던 미국 아이다호주 오누이 타일리 라이언(17)과 조슈아 JJ 발로우(7)의 주검으로 보이는 유해가 9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지난 2월 오누이의 어머니 로리 데이벨을 하와이에서 체포한 뒤 계속 사라진 두 아이의 행방을 쫓던 수사팀이 이날 다시 아이다호주 살렘 마을에 있는 로리의 다섯 번째 남편 채드의 집을 다시 수색해 유해를 발견했는데 아직 주검의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로리가 검거된 뒤 4개월 가까이 수사팀이 집요하게 추적했는데 왜 이제서야 주검이, 그것도 당연히 용의선 상에 올라 있던 채드의 집에서 발견됐는지는 의문이다. 경찰은 이날에야 채드를 구금했다. 채드는 모르몬교의 가르침에 근거해 20편이 넘는 묵시론 소설을 집필한 작가이며 두 사람은 파국적 종말을 준비하는 종말론 단체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reparing A People’로 이름 붙여진 이 단체는 자신들이 컬트(사교 집단)란 주장을 일축했다. 두 청소년의 실종에는 적어도 세 건의 미심쩍은 죽음이 연결돼 있다. 로리는 지난해 8월 말 애리조나주에서 아이다호주로 이주해왔는데 당시 네 번째 남편 찰스 발로우는 동생 알렉스 콕스에게 총격을 받아 숨졌다. 콕스는 정당방위로 방아쇠를 당겼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 그 역시 같은 해 12월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사망했다. 같은 해 11월 한 아이의 조부모는 아이다호주의 렉스버그의 집을 뒤졌지만 아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두 아이가 몇개월이나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당국에 따르면 로리는 묻는 말에 엉뚱한 답을 하거나 아이들의 소재에 대해 거짓말을, 심지어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둘러대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곧바로 이곳을 떠나 하와이로 달아났다. 전 남편 찰스가 죽기 전 이혼 신청 서류에 적은 이혼 사유에 따르면 로리는 “2020년 7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14만 4000명을 채우라고 하나님이 할당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로리는 또 방해가 되면 찰스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따금 “날 육체에서 끄집어내주기 위해 천사가 와 있다”고 말하곤 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로리는 채드와 지난해 10월 재혼했는데 채드는 아내 태미를 잃은 지 2주 밖에 안 됐을 때였다. 태미는 자연사했다고 부고에 나와 있지만 경찰은 부검을 명령했다. 로리는 체포된 뒤 아동 유기, 법정 모독 등의 혐의로 2월에 기소됐다. 법정 모독 혐의는 1월까지 아이들을 당국에 넘기겠다고 약속한 것을 어겼기 때문이었다. 경찰은 당시에 이미 아이들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인 브로커 강남팀·홍대팀, 오늘도 청춘의 지갑 노린다

    코인 브로커 강남팀·홍대팀, 오늘도 청춘의 지갑 노린다

    강남팀·홍대팀으로 불리는 숨은 기획자카톡·인스타 등 통해 20~30대에 접근 신규 코인 언급하며 수십배 수익 약속 15억 피해 A씨 “이름 바꿔 활발 영업”“자신들을 홍대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지역마다 강남팀, 강북팀도 따로 움직인다고 했어요.” 암호화폐 투자금 모집책으로 활동했던 A(33)씨는 2017년 그들을 처음 만나 1년여간 코인 사기 작업을 했다. 20~30대 남녀 각 2명으로 구성된 홍대팀은 A씨에게도 거래소 상장을 앞둔 신규 코인(암호화폐)을 대량 확보해 주겠다고 자신했다. ‘불장’(코인 시세 급등기)이 절정을 달리던 시점으로 최대 수십배 이상의 수익을 장담했다. 하지만 신규 코인은 약속한 물량의 4분의1밖에 받지 못했다. 지인들 돈까지 모아 홍대팀에 차용증 없이 넘긴 15억원은 휴지 조각이 됐다. A씨는 사기로 형사고소했지만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결별한 후 지금까지도 홍대팀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암호화폐 금융사기 사건에는 현재도 여러 개의 ‘홍대팀’이 활동하고 있다. 주 표적은 20~30대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벤처캐피탈(VC)사’ 혹은 ‘총판’으로 부른다. 홍대팀, 강남팀은 VC끼리 부르는 명칭이다. VC들은 현재도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홍대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등에서 2030을 코인판에 끌어모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코인은 400여개로 난립 중이다. A씨가 계약서나 차용증 없이 15억원을 건넬 수 있었던 건 홍대팀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 때문이었다. A씨는 “불장기에 상장된 코인들마다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 데다 홍대팀과 작업하면서 이들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 어치의 코인 수익을 나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8년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면서 VC의 영업 양상도 바뀌었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촉이 체계화됐다고 말한다. 다단계 암호화폐 투자 업체인 ‘T사’의 VC들은 주로 텔레그램 방 운영자로 코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청년들을 접촉한다.서울신문이 블록체인 보안전문업체 S2WLAB과 피해자들이 제보한 T사 관련자들의 전자지갑 주소 3개를 추적한 결과 투자금 일부가 국내 대형거래소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갑 3개의 거래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발생했다. 3개 지갑에 이더리움(암호화폐)으로 분산된 거래자금 규모는 현 시세로 118억원어치였다. 그러나 VC들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했는지의 여부는 거래소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투자 금액이 국내 거래소에 남아 있다면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판결 결과에 따라 일부라도 피해 금액을 환수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수익 유혹에 전자지갑으로 코인 전송 “이거 다른 데 새나가면 우리 프로젝트 망하는건데, 진훈씨니까 믿고 알려 주는 거야. 절대 다른 곳에 이야기하면 안 돼.” 대기업 해외 영업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팀장으로 이직한 김진훈(38·가명)씨는 거래소의 공동대표였던 최모(30)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시세 조작을 준비 중인 신규 코인을 미리 구매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얘기였다. 김씨는 최씨가 말한 대로라면 최소 두 배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봤다. 김씨는 지난해 6월 1500만원어치의 이더리움 40개를 최씨가 알려준 전자지갑으로 전송했다. 그러나 김씨가 받은 코인은 상장 이후 폭락해 큰 손해만 봤다. 김씨는 “대표라는 사람이 설마 직원에게까지 사기를 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돈도 잃고 결국 직장도 퇴사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최씨는 업계에서 소문난 ‘VC’ 출신이다. 김씨는 최씨를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씨는 점심이나 저녁 식사로 인당 5만~10만원에 달하는 음식값을 척척 계산하면서 돈이 많다는 사실을 넌지시 노출했다. 김씨가 회식 자리에서 2차로 초대된 대표의 강남 아파트에는 명품백 10여개가 놓인 진열장이 있었다. 김씨는 “수천만원이 넘는 롤렉스 시계를 차고 고급차인 포르셰를 타고 다녔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무의식 중에 ‘너도 나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세조작 투자는 피해 보상받기 어려워 대표 최씨는 그동안 암호화폐로 벌어들인 수익을 자랑하곤 했다. 김씨는 “정보만 있으면 대표처럼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확신에 빠진 순간 최씨가 투자 정보를 흘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표가 한 말을 토씨 하나까지 기억한다. “나도 친구들도 수천만원씩 투자했어요. 오늘이 투자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김씨는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현재도 거래소 대표인 최씨에 대한 고소(사기 혐의)를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사건 이후 만나게 된 피해자들이 모두 최씨로부터 ‘너에게만 주는 정보’라는 똑같은 말을 들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VC들의 먹잇감은 20~30대 젊은층이다. 오히려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 습득이 빠르고 그만큼 “나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강렬한 자신감과 자기 확신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VC들은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 고수익이라는 달콤한 미래를 앞세워 청년층을 현혹한다. 구태언 변호사는 “암호화폐 투자사나 거래소의 시세 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투자하는 것은 투기나 도박과 마찬가지”라며 “피해를 입어도 법적인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할리스 ‘폴딩카트’ 오늘부터 판매...조기 매진되나

    할리스 ‘폴딩카트’ 오늘부터 판매...조기 매진되나

    할리스가 오늘(9일)부터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멀티 폴딩카트’ 판매를 시작한다. 할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0년 여름 3차 프로모션 상품으로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하는 ‘멀티 폴딩카트’가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할리스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1900원에 살 수 있다. 할리스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멀티 폴딩가드’만 사려면 3만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프로모션 상품은 1인당 최대 2개 구매로 제한된다. 할리스커피는 올해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굿즈 3종을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릴렉스체어와 파라솔 세트’, 음식을 담는 토드백 형태 가방 ‘빅 쿨러백’ 등은 SNS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신라젠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없다” 결론

    검찰 “신라젠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없다” 결론

    문은상(55·구속기소) 대표 등 신라젠 전·현직 임원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일각에서 제기된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8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브리핑실에서 ‘신라젠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신라젠 사건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개발을 시도한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임원들이 ‘임상 시험 실패’라는 회사 내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량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지난해 8월 첩보를 금융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신라젠의 문 대표와 이용한(56) 전 대표, 곽병학(56) 전 감사, 신모(49) 전무이사 등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 대표와 이 전 대표, 곽 전 감사 등 3명은 2014년 2월 말 미국 제약회사 제네렉스를 인수하는데 사용하겠다며 주주들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의를 받은 후,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350억원 규모의 신라젠 BW를 인수하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자기 자본 없이 신라젠 BW를 취득해 191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페이퍼컴퍼니의 실사주 조모씨는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당시 불법적인 BW 발행 구조를 설계하고 위 페이퍼컴퍼니에 자금 350억원을 빌려줬던 DB금융투자(옛 동부증권) 부사장과 상무보 등 2명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사가 자본시장 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적인 발행 구조를 설계·제안했다”면서 “금융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이사는 펙사벡의 임상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신라젠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문 대표와 이 전 대표, 곽 전 감사에게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주식 매각 시기는 2017년 12월~2018년 1월이고, 펙사벡 임상 시험 관련 악재성 미공개 정보가 생성된 시점은 지난해 3월”이라면서 “주식 매각 시기와 미공개 정보 생성 시점 등에 비추어 이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지난 2013~2014년 약 450억원을 신라젠에 투자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15년 부산대에서 열린 신라젠 항암 기술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 신라젠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신라젠이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이철 전 대표가 현 여권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상장 과정에서 범죄로 볼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신라젠 금융계좌를 추적했지만 유시민 이사장과 노무현재단 등과 관련한 계좌 흐름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정·관계 로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이철 전 대표 등도 조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신라젠이 임상 시험 실패를 사전에 알고도 정부로부터 보조금 92억원을 받았다며 최 전 부총리와 임 전 위원장 등을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지난달 14일 검찰에 고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축구 되찾아 준 K리그… 이젠 세계가 한국 달리 봐”

    “축구 되찾아 준 K리그… 이젠 세계가 한국 달리 봐”

    10년 전부터 한반도 소식 세계에 전파 전북 현대-수원 삼성 개막전 영어해설 후 가족·낯선 사람들로부터 격려받아 뿌듯 젊은 K리그, 언젠가 아시아의 EPL될 것“K리그는 세계가 한국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창문 중 하나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 영어 해설가 알렉스 젠슨(40)은 7일 서울신문과 만나 “한 축구리그를 좋아하려면 열정적으로 응원할 ‘내 팀’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해외 팬들이 K리그에서 자신의 팀을 고를 수 있도록 모든 팀과 선수들, 역사 등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런던 출신 언론인이다. ESPN 등에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스포츠 분야를 취재하기도 했다. 10년 전 한국에 와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한반도 소식을 세계에 알려 왔다. 라디오와 TV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간이 스포츠 뉴스도 전했던 게 영어 해설가를 찾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 “한국 축구에 대한 어렴풋한 첫 기억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와 맞붙었던 경기죠.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것은 대학 시절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에요. 플레이가 역동적이고 빠르고 열정이 넘쳐 즐겁게 경기를 봤지요.” 젠슨은 런던 남부 작은 클럽으로, 이청용이 몸담았던 크리스털 팰리스의 열성 팬이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 팀의 FA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가 이틀 만에 돌아올 정도다. K리그에서 응원하는 팀은 FC서울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강한 유대감이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었는데 FC서울 같은 빅클럽을 응원하는 것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지요. 영어 해설을 맡고서는 K리그의 모든 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 한 팀의 열성 팬이 되면 축구보다 팀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축구 자체를 더 순수하게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젠슨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영어로 해설한 뒤 영국의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낯선 사람들까지 소셜미디어에 찾아와 격려해 줬다며 웃었다.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전북-수원전은 ‘코로나19에 빼앗긴 축구를 과연 되찾을 수 있을까’ 우려하던 유럽 축구 팬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였으니까요.” 매 라운드 2경기씩 해설한다. 지금까지 모두 10경기를 지켜봤는데 그중 강원이 서울에 선제골을 내주고 세 골을 몰아쳤던 1라운드 경기를 최고로 꼽았다. 박진감이 넘쳐 해외 팬들이 K리그가 어떤 리그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K리그의 젊은 선수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는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서울의 한찬희도 잠재력이 풍부하고,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은 수비하기 힘든 선수죠.” 그는 코로나19가 축구는 물론 정치, 경제, 의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바이러스에 휩쓸렸지만 곧바로 통제했고 그래서 지금 특별한 시간이 찾아왔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은 몰랐죠. 이젠 ‘기생충’도 알고 케이팝도 알아요. K리그도 코로나19 시대 축구의 모델이 됐죠.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에 대해 새로운 창을 열어젖혀 세계가 한국을 이전과는 달리 보게 됐어요.” K리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해외 팬도 많이 만들고 유소년 인프라도 늘리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더 많은 팀이 생겼으면 해요. 경기장은 대형 스타디움이 아니라 전용 경기장이 더 좋겠고요. 모든 걸 단기간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K리그는 아직 젊어요. 언젠가는 아시아의 EPL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육우 구매도 언택트… 미리 주문하고 찾아가세요

    육우 구매도 언택트… 미리 주문하고 찾아가세요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2020 언택트 육우데이’ 드라이브스루 부스에서 박대안(왼쪽)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전 주문한 육우 제품을 고객에게 건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육우 구매도 언택트… 미리 주문하고 찾아가세요

    육우 구매도 언택트… 미리 주문하고 찾아가세요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2020 언택트 육우데이’ 드라이브스루 부스에서 박대안(왼쪽)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전 주문한 육우 제품을 고객에게 건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K리그는 세계가 한국을 들여다 보는 새로운 창입니다“ K리그 영어 해설 젠슨

    “K리그는 세계가 한국을 들여다 보는 새로운 창입니다“ K리그 영어 해설 젠슨

    영국 출신 스포츠 등 취재 언론인+크리스탈 팰리스 ‘찐팬’10년전 한국 와 프리랜서로 일하며 한반도 소식 세계 알려올해 K리그1 경기 영어 해설도 맡아 매주 2경기씩 ‘열일’“강원-서울전 최고 경기..송민규, 한찬희, 이동준 주목돼”“코로나19 사태 통해 세계는 이전과 다른 한국 모습 느껴”“K리그 언젠가 아시아의 프리미어리그가 될 수 있을 것”“K리그는 세계가 한국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창문 중 하나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 영어 해설가 알렉스 젠슨(40)은 7일 서울신문과 만나 “한 축구리그를 좋아하려면 열정적으로 응원할 ‘내 팀’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해외 팬들이 K리그에서 자신의 팀을 고를 수 있도록 모든 팀과 선수들, 역사 등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영국 런던 출신 언론인이다. ESPN 등에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스포츠 분야를 취재하기도 했다. 10년 전 한국에 와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한반도 소식을 세계에 알려왔다. 라디오와 TV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간간이 스포츠 뉴스도 전했던 게 영어 해설가를 찾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 “한국 축구의 어렴풋한 첫 기억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와 맞붙었던 경기죠.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것은 대학 시절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에요. 플레이가 역동적이고 빠르고 열정이 넘쳐서 즐겁게 경기를 봤지요.” 젠슨은 런던 남부 작은 클럽으로, 이청용이 몸 담았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열성 팬이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 팀의 FA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 갔다가 이틀 만에 돌아올 정도다. K리그에서 응원하는 팀은 FC서울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강한 유대감이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었는데 FC서울 같은 빅클럽을 응원하는 것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지요. 영어 해설을 맡고서는 K리그의 모든 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 한 팀의 열성 팬이 되면 축구보다 팀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축구 자체를 더 순수하게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잰슨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영어로 해설한 뒤 영국의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낯선 사람들까지 소셜미디어에 찾아와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전북-수원전은 ‘코로나19에 빼앗긴 축구를 과연 되찾을 수 있을까’ 우려하던 유럽 축구 팬들에게 정말 특별했던 경기였으니까요.” 매라운드 2경기씩 해설한다. 지금까지 모두 10경기를 지켜봤는데 그 중 강원이 서울에 선제골을 내주고 세 골을 몰아쳤던 1라운드 경기를 최고로 꼽았다. 박진감이 넘쳐 해외 팬들이 K리그가 어떤 리그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K리그의 젊은 선수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는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서울의 한찬희도 잠재력이 풍부하고,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은 수비하기 힘든 선수죠.” 그는 코로나19가 축구는 물론 정치, 경제, 의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바이러스에 휩쓸렸지만 곧바로 통제했고 그래서 지금 특별한 시간이 찾아왔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은 몰랐죠. 이젠 ‘기생충’도 알고 K팝도 알아요. K리그도 코로나19 시대 축구의 모델이 됐죠.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에 대해 새로운 창을 열어젖혀 세계가 한국을 이전과는 달리 보게 됐어요.” K리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해외 팬들도 많이 만들고 유소년 인프라도 늘리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더 많은 팀이 생겼으면 해요. 경기장은 대형 스타디움이 아니라 전용 경기장이 더 좋겠고요. 모든 걸 단기간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K리그는 아직 젊어요. 언젠가는 아시아의 EPL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안전·편의 품목 강화… 가격은 그대로특별 한정판 ‘레드픽 에디션’도 추가무단변속기에 플렉스 스티어링도 눈길 한국지엠 쉐보레는 오는 10일 2021년형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2021년형 스파크는 트림별 안전·편의 품목이 대거 보강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똑같이 책정해 가성비도 강화했다. 블랙과 레드 색상이 조합된 특별 한정판 ‘레드픽’도 새롭게 도입했다. 레드픽 에디션에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블랙 그릴 서라운드, 블랙 색상을 적용한 아웃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16인치 알로이 휠과 레터링에는 강렬한 레드 라인 포인트를 적용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블랙 보타이, 투톤 플로어 매트 등도 인테리어 포인트로 추가했다. 외장 색상은 원더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를 새로 추가해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원더랜드 블루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이비자 블루와 같은 계열의 산뜻한 빛깔로, 경차만의 작고 발랄한 느낌을 한층 강조한다. 또 LED 룸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밝고 선명한 실내 시인성을 확보했다. 기존 1열에만 적용됐던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을 2열까지 확대 적용해 운전자가 손쉽게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더 뉴 스파크의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 비율은 동급 최고 수준인 73%에 달한다. 에어백도 동급 최다인 8개가 장착됐다. 아울러 C-테크 무단변속기에 동급 유일의 시티모드(플렉스 스티어링)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시속 6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저속주행이 많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 ▲LS Basic 982만원 ▲LS 1060만원 ▲LT 1125만원, ▲프리미어 1274만원(수동변속기 기준, C-TECH 무단변속기 174만원) ▲레드픽 1483만원 ▲마이핏 148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머스크가 “아마존, 분할하라”고 소리 높인 배경

    머스크가 “아마존, 분할하라”고 소리 높인 배경

    머스크 “베이조스, 미쳤다… 독점은 나쁜 것” 날선 비판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어젖힌 ‘괴짜 천재’ 일런 머스크(48) 스페이스X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56) 아마존 CEO를 향해 “미쳤다(insane)”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을 분할할 때가 됐다. 독점은 나쁜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비판 배경… 아마존, 코로나19 봉쇄 비판한 책자 ‘검열’ 평소 정부나 기업, 유명인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비판을 가하던 머스크이지만 이번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분할을 주장한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뉴욕타임스(NYT) 기자 출신 작가인 알렉스 브렌슨(47)은 자신이 쓴 코로나19에 관한 전자 책자에 대해 아마존이 판매 지침에 맞지 않다며 ‘검열’을 통해 매대에서 치워버렸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가 이날 보도했다.브렌슨이 쓴 문제의 책자는 ‘코로나19와 봉쇄에 관한 보도되지 않은 진실들 : 1부’로, 시리즈의 일부이다. 브렌슨은 이 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lockdown) 조치를 비판하면서 사망이나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보는 모두 정부 문서와 과학 논문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봉쇄 최대 수혜자는 ‘아마존’… 책자와 이해충돌 브렌슨이 “아마존은 (봉쇄 조치와 관련해) 충돌되는 지점에 있다”며 “그들은 봉쇄 조치 기간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출판 플랫폼이지만 정부 조치로 큰 수혜자이다”고도 했다. 아마존은 나중에 책자를 치워버린 것은 실수였고, 책자를 다시 회복해 두었고, 브렌슨과도 연락했다고 밝혔다. 브렌슨은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알 수 없고, 아마존 바깥에서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 이런 식으로 제거되면 아무도 볼 수가 없다”며 “그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실수” 사과… 콘텐츠 검열 자동 시스템 있을 것아마존이 매일 새롭게 받는 엄청난 분량 때문에 직원이나 사람들이 다 읽고 검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브렌슨은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있다”며 특정 콘텐츠를 체크하는 메카니즘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마존이라면 인공지능(AI)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매대에서 치워버리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코너에 배치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브렌슨은 아마존이 잘못을 바로잡아서 다행이지만 주류 언론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때 일했던 NYT, 아마존 CEO 베이조스가 대주주로 있는 워싱턴포스트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미당국 ‘프라이버시 침해’ 아마존 등 IT공룡 분할 검토 이런 상황에서 독점적 위치에 선 아마존의 위험을 머스크가 경고하면서 분할을 주장한 것이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미국 정보기술(IT) 공룡인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의 분할에 관해서는 월리엄 바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가 지난해 7월부터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 IT공룡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개인 정보침해 등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머스크의 분할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이 들어 빠지는 근육 방어 비법 ‘완전단백질’

    나이 들어 빠지는 근육 방어 비법 ‘완전단백질’

    우리 몸속 근육은 하루하루 사라진다. 노화로 인해 줄어드는 양만큼 근육 세포가 재빨리 생성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워 물렁물렁해진다. 이때 조금이라도 근육을 지키고 싶다면 근력운동과 함께 노화된 근육세포에 보다 양질의 영양분, 즉 단백질을 공급해줘야 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수분 다음으로 많은 성분이다. 근육과 뼈, 피부,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일 뿐 아니라 에너지 생성을 돕고, 체내 호르몬과 효소, 항체를 만드는 데도 단백질이 쓰인다. 때문에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서 끊임없이 분해와 합성을 반복한다. 하루 평균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합성되는데 이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 체내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에 저장해 두었던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게 된다. 결국 근육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매일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을 제대로 지키고 저장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식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봐야 한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73년 제정한 단백질 영양 평가 방법으로 아미노산 스코어가 10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을 ‘완전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일반 식품 중에는 우유, 달걀 등이 높고 원료로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다.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근육건강을 위해 특히나 ‘완전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단백질 식품만 오래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성장발육이 더디고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화두가 되면서 성인 단백질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누적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성인 단백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매일유업 셀렉스는 최근 100% 완전단백질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총 150만 캔이 판매된 ‘코어 프로틴’ 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했다.‘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완전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단백질의 질 뿐 아니라 총량도 늘렸다. 기존 ‘코어 프로틴’보다 단백질은 10% 늘린 20g, 필수아미노산 류신(부원료)은 50% 늘린 3,000mg이 함유돼 있다. 영양성분도 강화해 근육과 뼈를 위한 칼슘(300mg), 마그네슘(100mg), 비타민D(20㎍)는 기본으로 구성하고,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추가했다.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당은 우유의 10분의 1로 줄이고 평소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한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는 물론이고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바쁜 아침 가족건강을 위한 간편식사대용으로 좋다. 가정용 캔과 운동이나 야외활동시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2가지 형태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여기는 소행성 베누…美 탐사선, 생생한 표면 공개

    [우주를 보다] 여기는 소행성 베누…美 탐사선, 생생한 표면 공개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풀기위해 탐사 중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생생한 표면 모습을 촬영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표면 기준 250m 상공에서 촬영한 베누 표면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러 바위들과 표토(表土)들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 이곳은 베누의 샘플 채취 후보지인 오스프리(Osprey)라는 이름의 지역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시리스-렉스의 폴리캠(PolyCam)이 촬영한 영상을 모자이크해 만들어졌으며 픽셀당 크기는 5㎜다. 사진 속에서 아래 쪽 길고 밝은 색의 바위 길이는 5.2m다.    지난 2018년 12월 초 베누에 도착한 오시리스-렉스는 몇달 간 궤도를 돌며 총 4곳의 가장 샘플을 채취하기 좋은 곳과 착륙 장소를 선정했다. 그중 한 지역인 오스프리는 여러 바위와 탄소가 가장 풍부하게 검출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베누 북반구에 위치한 '나이팅게일'(Nightingale)은 오시리스-렉스가 착륙할 후보지인데 첫 샘플 채취는 오는 10월 20일로 2달 연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NASA 직원들의 근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임무가 연기된 것. 코로나19가 지구는 물론 머나먼 우주의 탐사선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소행성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올해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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