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만족 히트상품/잘키운 브랜드 불황은 없다
정해진 한도 내에서 최대의 만족을 얻고자 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당연한 심리다. 이런 심리 상태는 불황기에 더욱 두드러진다.
소비자들은 현명한 쇼핑을 위해 구매에 앞서 꼼꼼히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다. 따라서 화려하거나 감성에 어필하는 것보다는 제품의 우수성이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제품들은 대부분 이런 소비자들의 성향이 잘 반영됐다. 특히 클로렐라, 에크포우콜라겐, 선데아닌, 에스트로슈퍼 등 건강식품의 다량 수상이 눈에 띈다. 이는 건강과 여가를 중요시하는 요즘 소비자 생활패턴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비록 소비는 침체해도 건강과 관련된 선호도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렉스턴, 뉴EF쏘나타, 휘센, 디오스, 애니콜, 센스, 임페리얼 드림 XO, 델몬트 망고, 임페리얼, 야마하 인프레스, 하이트맥주, 참眞이슬露, 하나포스V 등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상했다.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제품의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지만 소비자에게 한번 외면 당한 제품은 기억 속에서 쉽게 사라진다.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지고 사라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마케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의 전반적인 소강상태에도 불구,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카드는 모든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의 ‘Goood!' 캠페인을 전개한 점에서, 현대카드는 디자인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독특한 마케팅을 펼친 점에서 소비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과 그것을 통한 전략적인 마케팅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고 바라본 바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를 세심하게 읽고, 이들의 요구에 충실히 대응하는 제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
불황 극복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만 앞당겨진다.
고객에 대한 업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으로 하루속히 경제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