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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3개월째 BMW추월/수입차시장 판도변화예고

    렉서스가 지난해 12월에도 BMW를 꺾고 3개월 연속으로 판매대수 1위를 차지,수입차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해 12월 등록대수가 505대로 BMW(471대)를 34대 차이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렉서스는 최근들어 ES330이 동급의 BMW5,7시리즈 차종들과 비교해 판매량에서 크게 앞서면서 판매대수 정상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전체 판매대수는 BMW가 5432대로 2위인 렉서스(3772대)를 따돌리고 누적판매 1위를 차지했다.수입차시장내 점유율은 막판에 렉서스가 추격에 성공하면서 2002년 18.41%에서 19.38%로 뛰어 오른 반면 BMW는 31.65%에서 27.91%로 4%포인트 가까이 내려앉았다. 다음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3117대,포드 1579대,다임러 크라이슬러 1340대,폴크스바겐 1048대,볼보 1023대,아우디 886대,GM(사브+캐딜락) 631대 순이었다.BMW,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 등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63.3%를 차지한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동차 이야기/수입차 판매 나선 대기업들

    ‘손쉽게 돈벌이'… 딜러 계약 잇따라 일부 비판적 시각에 사업권 포기도 대기업이 수입차를 파는 것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합니다.한쪽에서는 돈이 된다면 뭐든지 한다는 전형적인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며 비난하고,대기업들은 부진했던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반박하지요. 올해 판매량 1만 9000대에 이어 2004년 2만 3500대,2005년 3만대 등으로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자 수입차 딜러,즉 판매상으로 나서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내년 5월쯤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혼다는 두산과 KCC정보통신,아이더블유트레이딩 등에 이어 일진을 추가 딜러로 선정했습니다.일진은 신소재,광통신,케이블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서울방송(SBS),전주방송,온세통신,LG텔레콤 등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지요. GM코리아의 새로운 딜러가 된 그리핀모터스는 대구에서 섬유업을 하는 대건산업과 호남에서 건설업을 하는 금강기업의 오너 2세들이 공동 투자해 세운 법인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 광주에 지상 5층짜리 렉서스 전시장을 연 남양모터스는 남양건설이 렉서스를 팔기 위해 설립한 회사.남양건설의 마형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이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합니다.남양건설이 렉서스를 파는 것에 대해서는 “건설협회장이 수입차까지 팔아야 하느냐.”며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이 많습니다.대기업들이 수업차 판매에 대한 부정적 시각때문에 판매권을 포기한 사례도 있습니다.LG칼텍스정유는 지난 9월 도요타 렉서스의 분당지역 판매권을 땄으나 비판 여론이 폭주하자 수입차 사업을 접어버렸습니다.LG의 판매권은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승산 사장이 가져갔습니다.LG측은 렉서스가 대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때문에 개인이 딜러를 맡길 원해 수입차 판매를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기술개발이나 과도한 투자없이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입차 판매권을 두고 대기업간의 낯뜨거운 과당경쟁도 종종 벌어집니다.볼보의 판매권을 두고 LG칼텍스정유를 포함해 중견기업 5곳이 지원,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LG,SK,두산은 지난 6월 푸조뿐 아니라 지난해 벤츠 판매권을 두고도 서로 다퉜습니다.90년대 중반부터 효성,한진,두산 등의 대기업이 대거 수입차 판매에 뛰어들었다가 외환 위기로 사업을 접은 적이 있습니다.IMF 이후 수입차 판매가 호전되자 대기업들이 다시 눈독을 들이는 것이지요. 이들 대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수천만원짜리 수입차를 우리에게서 사간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뭐든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들이 공언한대로 수입차 판매로 확보한 고객들에게 앞으로 어떤 것을 더 팔지 지켜볼 일입니다. 윤창수기자
  • 대기업 수입차사업 ‘혈전’

    대기업들의 수입차 판매 전쟁이 확전일로를 치닫고 있다.효성이 새해부터 벤츠를 팔겠다며 수입차 시장에 가세했다.지난 99년 아우디 판매사업을 접었다가 5년만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수입차 시장은 대기업들의 격전장이다.두산(볼보·혼다),SK(다임러크라이슬러),대우자판(GM),LG오너 일가·동양고속건설(렉서스),코오롱(BMW),극동유화의 고진모터스(아우디·폴크스바겐) 등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망을 내세워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중소 수입차 판매업자들은 이들의 막강 파워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 벤츠 딜러 사업권 경쟁에는 효성 외에 두산,SK,LG 등도 뛰어들었다.효성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판매권을 따내자 수입차부문을 맡을 ‘더 클래스효성’을 신설했다.유승엽 사장은 23일 “벤츠를 연간 3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벤츠 판매업체인 한성측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두 회사는 모두 서울에만 매장을 갖고 있어 시장이 겹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초반부터 마찰을 빚기도 했다.새해부터 판매권을 가진 효성측이 한성측으로부터 벤츠 3대를 미리 넘겨받아 팔면서 수수료 문제 불거졌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수입차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 “구매력이 가장 높은 최상위층 고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효성측도 “수입차 사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다각화를 이유로 대기업들은 영업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BMW를 파는 HBC코오롱은 98년부터 고급 오디오인 덴마크산 뱅앤올룹슨을 판매,자동차보다 높은 마진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벨기에산 홈시어터 바코에다 최근에는 프랑스 명품 보석 프레드,초콜릿 리샤의 판매계약을 맺었다.후지스의 PDP에 이어 내년에는 롤스로이스도 팔 예정이다.이 회사 오용현 과장은 “뱅앤올룹슨 오디오 고객의 30%가 BMW 고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자동차 이야기/도요타 “중국선 자꾸 꼬이네”

    중국은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긴 하지만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렉서스를 자랑으로 삼는 일본 도요타의 예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도요타는 지난달 초순 중국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광고를 했다가 사과 광고를 다시 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반일(反日)감정이 뿌리깊은 중국인들은 도요타의 광고가 중국인을 모욕했다며 거세게 항의를 한 것이지요.광고의 내용은 돌다리 난간에 서 있는 사자(獅子)상이 도요타 차를 향해 경례를 하는 것으로 ‘당신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옵니다.사자상이 있는 이 다리는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노구교(蘆溝橋)를 중국인들에게 연상시켰다고 합니다. 1937년 7월7일 베이징의 노구교에서 일본군은 실탄사격 소리를 듣고 병사 한명이 행방불명되자 중국군을 공격,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난징대학살로 이어집니다.행방불명됐던 병사는 소변을 보려고 부대를 잠시 이탈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하네요.현재 7월 7일은 중국의 국치일(國恥日)입니다. 또 다른 광고는 도요타의 랜드크루저가 트럭을 끌고 눈 덮인 비탈길을 오르는 사진인데 국방색의 이 트럭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트럭처럼 비쳐져 자존심 강한 중국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도요타는 2001년 중국에 본격 진출,현지 생산을 시작했지만 70년대에도 중국 시장을 노린 적이 있습니다. 1970년 도요타는 현 GM대우의 전신격인 신진자동차와 함께 엔진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합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한국과 타이완을 돕는 자나 상사(商社)와는 교역치 않는다.’는 이른바 ‘주사원칙’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당시 도요타의 중국 진출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데다 해외자본을 끌어들일 여건도 안되는 등의 여러가지 난관 때문에 실패하고 맙니다.최근에는 도요타가 중국 민영자동차업체 지리그룹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적도 있지요. 현재 도요타는 중국 시장 점유율 10%를 노리고 있고,한국에서 렉서스는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입니다.중국인들은 도요타를 보며 역사를 기억하지만 한국인은 렉서스라는 상표 이면의 역사는 모두 잊은 것 같습니다. 윤창수기자
  • BMW “렉서스를 잡아라”/두달째 뺏긴 수입차 1위 연말 판촉통해 탈환노려

    BMW가 연말 판촉행사를 쉴새없이 내놓고 있다.‘수입차 1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다.BMW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렉서스에 선두자리를 뺏기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렉서스는 만만치 않다.상승세를 살려 ‘부동의 1위’로 눌러앉겠다는 기세다.두 회사의 ‘수입차 지존’ 경쟁은 내년에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렉서스는 지난달 438대가 팔렸다.401대의 BMW를 제치고 두달째 1위에 올랐다.차종별 등록에서도 렉서스 2개 모델이 ‘빅3’에 들어갔다.ES330이 268대,BMW530이 107대,렉서스 LS430이 89대 등의 순이다. BMW코리아는 렉서스를 따라잡기 위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연말까지 2인승 컨버터블 BMW Z4를 구입하면 하드탑과 겨울철 타이어를 무료 제공한다.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BMW X5를 구입하면 차량 지붕의 스키박스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공짜로 달아준다. 또 이달 한달간 전국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BMW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에 대한 할인행사를 갖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태권도協 주무른 조폭들

    국내 조직폭력배의 최대 거물들이 대한태권도협회를 장악,각종 이권을 챙기며 협회장 선거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신분세탁’을 통해 협회 고위간부로 활동,국내 태권도계를 좌지우지하며 ‘신 야인시대(野人時代)’의 전성기를 누리다 몰락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洪一)는 5일 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폭력배 등을 동원하고 금품을 건넨 구천서(53·전 의원)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업무방해 및 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또 선거에 개입한 협회 고문 이승완(63)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와 이권을 챙긴 협회 간부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혈투벌인 태권도 회장 선거 지난해 2월 협회장으로 당선된 구 전 의원은 이승완씨와 협회 전무이사인 박종석(60·서울 폭력조직 대부)씨,부회장 한용석(63·충청 폭력조직 대부)씨의 추대를 받았다.2001년 금품 스캔들로 전임 회장이던 김운용 민주당 의원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측이 협회내 조폭 출신인 자신들을 축출하려고 하자 구 전 의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것이다.구 전 의원은 상대 후보였던 이모 민주당 의원측을 누르기 위해 폭력배와 태권도인 등 300여명을 동원해 선거장 출입구를 완전봉쇄했고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만 입장시켰다.이 과정에서 모 대학 태권도학과 교수가 폭행을 당하는 등 난장판이 됐다.선거는 구 전 의원을 지지하는 대의원만 끝내 입장했다.투표 결과는 17대0이었다.조폭 대부들이 협회를 장악한 순간이었다.구 전 의원은 부회장 한씨에게 ‘세를 규합해 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하고 대구 모 호텔에서 이사 오모씨에게도 같은 취지로 500만원을 건넸다. ●신분세탁한 국내 폭력대부 3인 이승완·박종석·한용석씨 3인방은 국내 조폭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타고난 무술 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한 이씨는 전주 출신이다.전북지역 폭력조직의 대부로 군림하다 70년대 서울로 진출했다.주류판매조합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갈등관계에 있던 양은이파 두목 조모씨와 서방파 두목 김모씨를 화해시킨 장본인이다.87년에는 통일민주당 창당방해 사건인 ‘용팔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88년 월드컵파 등 4개파를 모아 ‘호국청년연합회’를 결성해 총재로 취임해 전국 폭력조직을 제패했고 태권도협회를 장악해 상임 부회장·고문을 지냈다.협회 전무이사로 구 전 의원과 손잡은 박종석씨는 70년초 범호남파를 결성했다.75년 1월 명동을 장악했던 신상사파 행동대장을 린치한 ‘명동 사보이호텔’ 사건의 배후로 유명하다.박씨는 이를 계기로 신상사파를 몰락시키고 서울을 제패했다.89년에는 경기도 파주의 모 기도원에서 휘하 조직원 300명을 이끌고 ‘신우회'를 결성했다.박씨는 76년 3월 범호남파 내부갈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호남파 두목 오모씨를 폭력세계에서 은퇴시킨 일화로 유명하다.현 태권도협회 부회장인 한용석씨는 모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충청지역의 대부로 통한다. ●금품비리 얼룩진 태권도협회 이승완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자호구 판매업체 F사로부터 경기용 공식호구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렉서스 승용차와 법인카드 등 5700여만원을 챙겼다.특히 이씨는 모 장학재단을 협박,8억원을 챙기는 등 각종 협박 및 갈취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국기원 총무이사인 김모(53·불구속)씨는 전산장비 납품 대가로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적발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자동차 이야기/벤츠는 물에 약하다?

    ‘벤츠에 물만 흘려도 큰일납니다.’ 최근 자동차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한 소비자가 사소한 실수로 거액의 수리비를 물어야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현재 900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2001년형 CLK320을 몰고 있다고 했다.자동변속기 부분에 물을 흘렸다가 ESM(Electronic Select Module)이란 전자부품이 손상돼 100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들었다는 것이다.변속 레버 바로 아래에 있는 ESM은 위에서 흘러내리는 액체에 노출된 상태로 있다.커피 등 음료수가 아닌, 단순히 엎질러진 물에 전자부품이 부식됐다는 것이다. 이 운전자는 자동변속기 부분에 실내 세차를 하다 화학약품이 섞인 물이 흘러들거나 운전석에서 아이스크림,콜라 등을 무심코 떨어뜨렸다가는 꼼짝없이 개인 과실로 수리비가 드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벤츠는 고가의 차량인 데도 물에 취약하다며 결점을 꼬집었다. 벤츠의 한성 용답서비스 정비공장측에서는 “벤츠의 모든 차종에서 자동변속기의 ESM은 수분에 노출되면 합선 등이 발생,고장날 수 있다.”면서 “특히 선루프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비를 맞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의 자동변속기는 이와 달리 물에 강하다.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현대차의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에는 ESM 부품이 탑재돼 있지만 물이 흘러들기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차량 21종을 판매하고 있다.BMW와 함께 가장 많은 모델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차량 종류와 한국 시장 점유율은 비례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대수는 모두 2635대.BMW의 4558대보다는 한참 뒤처졌다. 8개 모델만을 내놓고 2829대를 판 도요타의 렉서스에도 밀렸다. 윤창수기자 geo@
  • [씨줄날줄] 빛과 어둠의 세계

    냉전체제를 대체한 새로운 국제 시스템이 세계화다.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그의 책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지금의 세계화는 역사적으로 볼 때 두번째라고 말했다.그는 1800년대 중반부터 1920년대 후반 사이도 지금과 비슷한 세계화 시대였다고 지적했다.첫번째 세계화는 영국의 힘,영국의 파운드,영국의 해군에 의해 주도됐다고 한다.오늘날의 세계화는 미국의 힘,미국의 문화,미국의 달러화,그리고 미국의 해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사상적 기반은 자유시장 자본주의다.자유무역과 자유경쟁이 경제적 번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그러나 그 경제적 번영은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들 뿐이다.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져 불평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부자들은 빛의 세계에서 풍요를 즐기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어둠의 세계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프랑스 언론인 이냐시오 라모네 파리7대학 교수는 그의 책 ‘21세기 전쟁’에서 경제적 측면의 빛과 어둠의 세계를 통계로 보여준다.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25명의 재산은 1조 유로가 넘는다고 한다.세계 인구 중 극빈층 47%(약 25억명)의 연간 소득과 맞먹는 액수다.가장 부유한 15명의 재산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것보다 더 많다.개인이 여러 나라의 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세상이다. 부의 편중으로 부유층과 극빈층의 소득차도 더욱 커졌다.1960년에는 세계 인구 중 부유층 20%의 소득이 극빈층 20% 소득의 30배였다.그것도 충격적이었다.그런데 지금은 그 차이가 82배로 늘어났다.60억 인구 중 5억명 정도만 풍요롭게 살고 나머지 55억명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해마다 3000만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8억명은 영양실조 상태다. 최근 예일대 법대 학장으로 지명된 고홍주 교수는 북한은 어둠의 세계이고 한국은 빛의 세계라고 말했다.한국이 모두 빛의 세계인 것은 물론 아니다.한국내에도 어둠의 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북한은 전체가 어둠의 세계다.무엇이 그 어둠을 빛으로 바꿀 수 있을까.고홍주 교수는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이창순 논설위원
  • 자동차 단신

    전 차종 230만~710만원 할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의 전 차종을 230만∼710만원 깎아 판매한다.저가정책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일본 렉서스에 자극받은 볼보 스웨덴 본사의 ‘한국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이다.전략모델인 S80(사진)과 S60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비 지원 혜택을 준다.이 경우 S80은 기존 6820만원보다 1623만원 싼 5197만원에,S60은 기존 5610만원보다 1436만원 인하된 4174만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부동액·오일 무상 점검·보충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2월27일까지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크라이슬러,지프,닷지 차량의 부동액과 각종 오일을 무상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2003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쌍용차도 15일까지 전국 25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인다.모든 차종의 부동액,히터 작동상태,엔진오일 등 13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고 일부 부품을 교환해 준다.이 기간에 일반 수리비의 공임은 20% 할인된다.문의 쌍용차 고객센터 080-500-5582. 전국 10곳 직영정비소 새단장 GM대우는 전국 10곳의 직영정비사업소를 새롭게 단장한다.고객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비디오 시청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11월 한달간 ‘OK할부 서비스' 기아차는 11월 한달동안 차량가격의 10%를 내고 매월 최소 10만원씩 6개월 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OK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대상 차종은 리오,스펙트라 윙,오피러스,카니발 등이다.오피러스를 사면 불가리 스카프를 주고,봉고·프레지오 구입 고객에게는 미니 콤포넌트·가습기·보온 물병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 자동차 이야기 / 일본車 ‘무서운 질주’

    지난 5일 폐막된 ‘2003 도쿄모터쇼’는 한국과는 여전히 거리가 먼 행사였다. 한국에선 현대차와 기아차만 참여했다.그나마 모터쇼의 꽃인 컨셉트카로는 현대차의 네오스Ⅱ와 기아차의 KCV3가 고작이었다.또 다른 꽃인 신차는 아예 내놓지도 못했다.기존 모델을 전시하는 데 그쳤다. 도쿄모터쇼는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로 꼽힌다.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들에는 좋은 무대다. 특히 ‘세계 빅5’로의 진입을 노리는 현대차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렉서스, BMW 제치고 판매 1위에 하지만 아직은 ‘그들만의 잔치’일 뿐이다.한국 업체들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반면 한국시장은 일본 자동차들에 쉽게 열리고 있다.렉서스는 지난달 수입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505대를 팔아 BMW를 26대 차이로 제쳤다.한국 시장에 들어온 지 2년 10개월 만이다. 부동의 1위를 자랑하던 BMW는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렉서스에 맞설 7000만원대 신차도 앞당겨 출시키로하는 등 바빠졌다. 렉서스의 강세에 자신감을 얻은 듯 혼다와 닛산도 내년에 상륙한다.일본의 ‘빅3’가 모두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두산(주),KCC정보통신,아이더블유트래이딩 등 3개사를 국내 딜러로 선정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혼다·닛산도 내년 한반도 상륙 채비 닛산자동차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르노삼성의 SM5와 겹치지 않는 차종으로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도요타의 렉서스처럼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스포츠유틸리티(SUV)도 유력 차종으로 꼽힌다. 이와는 달리 미국의 ‘공룡’들은 한국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세계 1위인 GM의 한국법인인 GM코리아의 지난달 말 현재 한국시장 점유율은 3.32%에 불과하다.세계 2위인 포드도 8.47%에 머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 자동차 시장을 열어 놓았지만 정작 과실은 일본 업체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우려섞인 전망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박대출기자
  • 자동차 이야기 / 추락하는 벤츠

    벤츠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세계 최고’라는 명성은 이제 옛얘기가 됐다. 미국시장에서는 벤츠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러시아의 석유 재벌과 중국 등 아시아의 신흥 재벌들을 대상으로 올린 판매량으로 겨우 만회하는 정도다. 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품질평가기관인 JD파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0년대 초반까지 수위권을 놓치지 않던 벤츠의 ‘세계 최고’ 품질 만족도가 90년대 후반부터 떨어지기 시작,2000년 들어서는 수직 하강한 끝에 올해 26위로 추락했다. 하락한 품질 만족도는 바로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벤츠는 2001년보다 적은 110만대였고 올해도 전년보다 2% 감소했다. 떨어진 벤츠의 위상은 소비자들이 특히 고급차를 살 때 중시하는 재판매가치에서도 잘 나타난다.사용기준 3년인 2003년형 벤츠의 중고가는 신차 대비 52.6%로 2002년식보다 2.4%포인트나 떨어졌다.반면 BMW 2003년형의 중고가는 신차 대비 52.9%로 2002년형과 거의 차이가 없다.BMW의 중고가치가 벤츠를 앞지른 것이다.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차가 독점 합작계약을 맺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중국에서 벤츠를 생산할 계획이다.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와 2000년부터 긴밀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의 베이징기차나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모두 현대와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의를 저버린 믿지못할 친구’라는 인상을 남기게 됐다. 벤츠가 지난 5월 발표한 10억∼12억원짜리 ‘마이바흐’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치열해진 고급차 경쟁에서 ‘최고급’이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다.최고급차 시장에서 밀리는 경쟁력을 자동차 길이가 5m에 달하는 호사스러움으로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1일 벤츠는 한국 법인을 설립,‘BMW 타도’를 외치며 몇년째 고수중인 BMW의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뺏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지난달에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역시 BMW였으며 벤츠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보다 덜 팔렸다. 윤창수기자
  • 자동차 이야기 / 대우자판 “렉서스 고마워”파손수리 계약으로 수입 짭짤

    일본 도요타자동차 렉서스의 해외 판매순위는 한국이 미국,타이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다.지난달만 해도 299대가 등록돼 BMW의 416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그러나 2001년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의 렉서스는 전용 정비공장이 한 곳도 없다.최근 렉서스의 강남 매매상사(딜러)인 프라임모터는 대우자판 분당 정비영업소와 차량 파손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자판 분당 정비영업소는 렉서스 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캐딜락,사브 등의 수입차 정비도 맡게 돼 짭짤한 ‘어부지리’를 누리게 됐다.수입차의 정비 단가가 국산차보다 높기 때문이다. 렉서스 전시장에 붙어 있는 서비스센터는 3급의 부분정비만 가능하다.그런데 서비스센터에서는 ES300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환해주는 중정비를 불법적으로 실시해왔다.지난 8월 SK글로벌이 갑작스레 딜러 계약이 해지됐을 때는 엔진오일 교환에만 열흘 이상 걸리기도 했다. 도요타측은 딜러들의 전시장이 강남에 있어 환경·미관 문제 때문에 서비스센터가 2급 이상의 중정비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렉서스 고객들이 판금·도색 등의 중정비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다. 1988년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일년 만에 전용 정비공장을 세운 BMW에 비해 도요타는 아직 정비공장을 세울 계획이 없다.정비공장을 하나 세우려면 50억∼60억원이 드는데 이를 딜러들에게 떠넘기고 중정비는 연계공장에 넘겨 해결하려는 것이다.렉서스보다 훨씬 판매량이 적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판금이 가능한 정비공장을 10곳 이상 갖췄다.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는 품질과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로 인기를 얻은데 비해 한국 소비자에게 판금·도색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횡포’라고 자동차 마니아들은 지적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경제 플러스 / 도요타 산학프로그램 도입

    한국도요타자동차(대표 오기소 이치로)는 14일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도요타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T-TEP을 한국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경기도 안양에 있는 대림대학을 첫번째 대상으로 선정했다.실험 실습용으로 렉서스 ES300 1대와 하이테크 모의 실험 장치,엔진 러닝 벤치 등 2억원 상당의 첨단 교육 기자재도 제공한다.
  • 국제경제 플러스 / 도요타, 북미서 렉서스 생산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공장에서 최고급 SUV차량인 ‘렉서스 RX 330’ 생산에 나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지난 26일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6만대로 전량 미국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이는 고급 승용차의 경우 국내 생산 전략을 고수해온 도요타가 해외 공장에서 처음으로 고급 브랜드 차량 생산을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 億臺수입차 쌩쌩

    1억원이 넘는 초호화 수입차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수입차 시장은 불황이 없다.오히려 고급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국내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부익부 빈익빈’으로 가는 소비 양극화의 한 단면이다. ●억대 수입차 시장은 더 호황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는 모두 1만 2294대가 팔렸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460대보다 17.5% 늘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수입차는 2631대가 팔렸다.전년 동기의 1842대보다 42.8%나 늘어났다.수입차 전체 증가율의 2.5배 수준이다.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4%로 올라섰다.반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같은 기준으로 16.1%의 판매 감소를 겪었다. 1억원이 넘는 수입차 시장은 BMW,메르세데스 벤츠,렉서스 등 ‘빅 3’가 주도하고 있다.3사의 시장 점유율이 95.1%에 이른다. BMW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412대를 팔았다.시장 점유율은 53.6%에 이른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921대보다 53.3% 늘어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722대로 2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렉서스도 368대를 팔아 13.9%의 점유율을 보였다. 2억 3510만원짜리 BMW760은 71대나 팔렸다.수입차 중 가장 비싼 2억 8900만원짜리 페라리 F360 Spider도 1대가 팔렸고,2억 6900만원짜리 페라리 F360 Modena는 2대가 판매됐다.2억 6500만원짜리 벤츠 CL600은 3대가 팔렸다. ●억대 신차 속속 상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8일 E-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인 1억 2700만원짜리 E500 아방가르드를 출시했다.V8 엔진과 세계 최초의 7단 자동변속 시스템인 ‘7G-트로닉’을 장착하고 있다.배기량은 4966㏄,최고 출력은 306마력,최고 안전속도는 250㎞.6.1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중순 2억원대인 SL600도 출시할 계획이다.지난 6월엔 2억 7000만원짜리 뉴 CL600과 1억 6200만원짜리 SL350을 내놨다. 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 모터임포트는 4200㏄급 A8 롱 휠 베이스를 오는 11월 신규 출시한다.1억 2570만원짜리 A8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GM코리아는 럭셔리 SUV(다목적차량)인 에스컬레이드를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억대 경쟁’에 가세한다.지금까진 9250만원짜리 캐딜락 드빌 DHS가 국내에 출시된 이 회사 모델 중 최고가였다.폴크스바겐도 1억 5000만원대 5000㏄ 투아렉을 출시하기 위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한국도요타는 1억 700만∼1억 1030만원대의 뉴 LS430을 지난 2일 출시했다.BMW코리아도 2억 3320만원짜리 최고급 세단 760Li를 지난 4월 출시했다.2억 3900만원짜리 2인승 로드스터인 Z8과 함께 2억원대 모델이 2개로 늘어났다. 재규어 수입업체인 PAG코리아는 지난 6월 알루미늄 차량 재규어 XJ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뉴XJ 시리즈를 내놨다.가격대는 1억 850만∼1억 3800만원으로 재규어 최상위 모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네트웍스 과징금 41억 1년 유예

    SK글로벌에서 이름을 바꾼 SK네트웍스가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6일 공정거래위로부터 부당내부 거래혐의로 부과된 과징금 41억원에 대해 1년간 납부 유예 조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6일 “SK네트웍스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요청한 과징금 납부기한 연장과 분납 요청을 공정위 전원회의가 수용해 납부기한을 1년간 연장하고 3회 분할 납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내년 9월10일까지 과징금을 쪼개내면 된다. 이번 유예 조치는 공정거래법이 정한 최대한의 조치에 해당된다. 이 회사는 퇴출 위기에 처한 SK증권을 살리려고 JP 모건에 유상증자 참여 대가로 추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이면 계약을 맺고 이를 실행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7월 41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딜러 계약을 맺고 수입차 판매 사업을 재개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회사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일본 도요타로부터 렉서스 딜러 계약을 조기 해지당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중도하차했었다.두회사간 계약은 올 연말까지였다. SK네크웍스는 이에 따라 기존의 서울 반포 렉서스 전시장을 다임러 크라이슬러로 바꾸면서 개점식을 가졌다. 박대출 안미현기자 dcpark@
  • GM대우차 내년에 日수출

    내년 초부터 GM대우차가 일본에 수출된다. GM대우차는 15일 “내년 초부터 스즈키 네트워크를 통해 GM대우차의 승용차를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GM대우차는 그러나 “GM대우가 아닌 일본 스즈키나 GM의 시보레를 브랜드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게 된다.국산 브랜드로는 일본 시장을 뚫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일본이 렉서스 등을 앞세워 한국 시장 점유율을 무서운 속도로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스즈키는 GM대우의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으며 GM은 스즈키의 지분 20%를 갖고 있다.이와 관련,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스즈키는 내년 봄부터 2500cc급 매그너스 등 GM대우차의 2개 모델을 일본에서 팔 계획”이라며 “판매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연간 5000∼6000대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GM대우차는 4년여 만에 군산공장의 주야 2교대 가동을 시작했다. 준중형차 라세티와 레저용 차량 레조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북미,서유럽,아시아·태평양 등지의 수출호조로 주간 1교대에서 주야 2교대 가동에 들어갔다.하루 평균 생산량은 350대에서 700대로 늘어난다. 박대출·윤창수기자 dcpark@
  • 고급 수입차 ‘불티’/전년보다 17% 판매 늘어

    고급 수입차가 올해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기 침체로 국산차는 급격한 내수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는 등록기준으로 모두 1만 2294대가 팔렸다.전년 동기의 1만 460대보다 17.5% 늘어났다. 반면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산 자동차는 같은 기간 91만 7053대가 판매됐다.전년 동기보다 16.1% 줄어들었다. 차종별로 보면 독일의 BMW는 올들어 8월까지 모두 3663대가 팔렸다.전년 동기보다 14.5% 늘어난 수치다.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29.8%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125대가 팔렸다.전년 동기보다 절반에 가까운 48.3% 급증했다.올 점유율도 17.3%로 늘었다. 렉서스의 강세는 여전했다.시장 점유을은 16.5%로 3위를 차지했다.다만 2015대에서 2024대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동차 신화 ‘급브레이크’

    “아들을 낳으면 생산직 근로자를 시키는 게 낫겠다.” 26일 기아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잠정 타결되자 한 사무직원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협상결과나 협상과정에서 쌓인 불만을 간접 표시한 대목이다.국내 부동의 1위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기아차가 노사 합의안으로 내세운 ‘잣대’는 길다.덩치가 작은 다른 경쟁업체들은 물론 다른 업종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협공’은 예측을 훨씬 앞질러 거세지고 있다.지난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올린 ‘현대차 신화’에 적신호가 켜진 형국이다. ●노조 기대치는 오르기만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와 엇비슷한 임금 인상과 조건 없는 주5일제 시행을 따냈다.사측은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뒤로 물렸다.‘사측은 명분,노조는 실리’를 챙겼다는 게 회사측의 자평이다.하지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노조의 ‘눈높이’를 한층 올린 합의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26조원에 1조 4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올해 노조 파업으로 1조 1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기아차의 매출 손실도 5300억원에 이른다.흑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한국에서 승승장구 일본의 대표주자격인 도요타 자동차는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다음달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렉서스의 최고급 모델인 ‘New LS430’의 신차발표회를 갖는다.이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는 한국의 자동차담당 기자들을 일본 본사로 초청했다.렉서스 고객 초청 자선골프대회,드라이빙 스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렉서스 1841대를 한국 시장에 팔았다.벤처,BMW 등 경쟁 수입차를 따돌리고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진출 첫해인 2년 전엔 841대에 그치던 판매 대수가 지난해에는 2968대로 급상승세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국내에 수입차 시장을 열어놓았지만 막상 과실은 일본에 더 많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재역전은 난망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량에서우리나라는 중국에 세계 5위의 자리를 빼앗겼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294만 6000대에 이어 지난해 314만 8000대를 생산하는 등 증가세가 완만하다.반면 중국은 233만 4000대에서 324만 8000대로 상승커브가 가파르다.5위 탈환은 ‘이미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마저 나돈다. 박대출 윤창수기자 dcpark@
  • 가을車시장 2004년 트렌드 / 국산 업그레이드·수입 고급화

    2004년형 신차 모델이 다음달 대거 쏟아진다. 국산차는 경쟁차종,소비자 기호 등을 반영한 ‘업그레이드’전략으로 시장을 파고들고,수입차는 ‘최고급형’을 내세워 승부를 걸 태세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1일 2004년형 SM5를 발표한다.자동차 앞뒤 모습 모두 변경되며 범퍼,전조등 등 총 26가지가 바뀐다.후진경보장치 등이 추가되고 텔레매틱스,CD체인저 등의 선택사양도 늘어난다.차값도 수십만원 오를 전망이다. GM대우도 같은 날 매그너스를 업그레드한 2004년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3∼4일쯤 2004년형 뉴EF소나타를 시판할 계획이다.투스카니도 2004년형 모델을 낸다. EF소나타는 유리에 발수코팅,와이퍼 결빙장치 등이 추가돼 안전성을 강화했다.투스카니는 스포츠카에 맞는 스타일을 구현한다는 측면에서 내외관이 변경된다.2.7모델에만 적용됐던 6단 수동변속기가 대중적인 2.0모델에도 적용된다. 2004년형 뉴그랜저XG는 지난달 7일부터 판매되고 있다.허용된 열쇠 외에는 시동 거는 것이 불가능한 도난방지 시동차단장치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 현대차측이 고급 소형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자랑하는 2004년형 뉴베르나와 클릭은 각각 지난달 21일과 이달 11일 시판에 들어갔다. 한국도요타 자동차는 다음달 2일 렉서스의 최고급 모델 LS43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LS430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시장에 뛰어든다. BMW코리아는 이달 초 325Ci 컨버터블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뉴5시리즈를 다음달쯤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최고급 세단인 2004년형 뉴S80을 비롯,스포츠세단S60 등 2004년형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특히 2004년형 모델 출시를 기념,롯데백화점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9일까지 롯데 잠실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세금 포함 소비자가격 8470만원의 S80과 5610만원의 S60을 준다. 폴크스바겐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아렉 3200cc와 4200cc도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지난 5월 수입차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모델이다. 푸조는 2940만원대의 하드탑 컨버터블 206cc와 레저용 차량(RV)인 307SW,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607 2.2와 607 3.0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재활을 시도한다.푸조는 지난 8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외환 위기 때 철수했다. 국산 신차들은 내년 하반기에 줄줄이 나올 전망이다.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그랜저XG 후속모델과 EF소나타의 신모델,산타페 후속모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일본 닛산차의 ‘티아나(Teana)’ 모델을 기반으로 2005년 초 세번째 차종인 대형 세단을 출시할 전망이다.네번째 차종으로는 SUV 개발을 위해 르노나 닛산을 대상으로 기본 모델 선정 작업 중이다. 닛산은 르노그룹의 제휴사로 SM5는 닛산의 ‘세피로’,SM3는 ‘블루버스 실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닛산차는 2005년까지 르노삼성과 승용차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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