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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씨 화란 국립발레단 주역

    최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데미(準)솔리스트로 입단한 김지영(24·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씨가 발레단의 시즌 첫 공연에 주역으로 발탁됐다고 국립발레단이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출국한 김씨는 새달 7∼21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이 시즌 처음으로 갖는 공연 ‘뉴 암스테르담’에서 테드 브란젠의 안무작에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현대발레인 ‘뉴 암스테르담’은,발레단의 현 예술감독인 웨인 이글링 작‘시간의 잔해(Ruins of Time)’,내년부터 예술감독을 맡는 브란젠의 초연작 한편(제목 미정),영국인 안무가 데이비드 도슨의 초연작 등 총 3편으로 구성된다. 1961년 창단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은 현재 18개국에서 모인 80여명의 무용수를 단원으로 두고 있으며 고전발레에서 현대발레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간 250여차례 공연한다.암스테르담에 자체 극장인 무지크테아터를 갖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오케스트라 이름“정말 헷갈리네”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최근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로써 서울에는 2개의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생겨난 셈이 됐다.서울시교향악단의 영문 이름이 Seoul Philharmonic Orchestra(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득권이 있는 서울시향은 후발 서울필하모닉에 ‘서울시향의 오랜명성에 편승하는 행위’라며 불쾌해 한다.나아가 최근에는 후발 서울필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악보를 구입했는데,물품대금 청구서가 서울시향쪽으로 날아오는 등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 필하모닉이 아니더라도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교향악단들의 이름은 여간 신경을 쓰지 않으면 헷갈릴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서울’이 들어간 교향악단만 해도 서울시향과 후발 서울 필하모닉을 합쳐 10여개에 이른다.서울 심포니와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서울 내셔널 심포니,서울 페스티벌 심포니,서울 로얄 심포니,서울 유니온 심포니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있다. ‘코리아’도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인기 있다.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말고도 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있다.KBS교향악단도 한때는 영문이름을 Korea Philharmonic Orchestra(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쓰기도 했다.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할 때 쓰는 이름인 한국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해외연주를 간다면 어떻게 영문 이름을 지을지 관심거리다.더욱 헷갈리는 단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이 이끄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역사깊은 단체는 해외활동도 활발한데,영문 이름은 엉뚱하게도 코리아 챔버 앙상블이다.금호현악사중주단도 해외에서는 금호아시아나 스트링쿼르텟이라는 이름을 쓴다.해외에 취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홍보효과를 노렸음직하다. 악단은 아니지만 예술의전당의 영문 표기도 혼란을 주기 쉽다.외국인이 택시를 타고 영문 이름인 서울 아트센터로 가자고 하면 제대로 데려다줄 운전사가 있을지 모르겠다. 서동철기자
  • 음반리뷰/ 첼로연주의 진수, 파블로 카잘스 전집음반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의 전집 음반에 실은 곡들은 대부분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녹음한 것이다. 11개의 콤팩트디스크(CD)로 구성된 전집을 살펴 보노라면 첼로음악의 역사는 이미 이 시대에 완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레퍼토리도 그렇고,테크닉도 그렇고 음악적 감각조차 지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음악의 발전’이 아닌 ‘음악환경의 발전’만이 있은 것은 아니었을까….그만큼 첼로가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담겨 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2CD)이 ‘첼로음악의 성서’로 대접받는 것은 잘 알려진대로 카잘스가 발굴해 진가를 알렸기 때문이다.베토벤의 첼로 소나타(2CD) 역시 첫 전곡 녹음이다.피아니스트 오토 슐호프 및 미치슬라브 호르 초프스키와 작업했다. ‘카잘스 트리오’(2CD)는 피아노 알프레드 코르토와 바이올린 자크 티보, 첼로 카잘스라는 전설적인 거장들이 참여했다.슈베르트와 멘델스존,슈만의 트리오와 베토벤의 ‘대공’트리오가 들어 있다.옛 SP나,SP로 복각한 LP로 이 녹음을 들은 사람들은 달라진 음질에 깜짝 놀랄 것이다. 협주곡 모음(2CD)은 엘가와 드보르자크의 협주곡,브람스의 이중협주곡 등이다.이중협주곡의 지휘는 알프레도 코르토,바이올린은 자크 티보다. 이런 음악이 무겁다면 소품집(2CD)과 ‘바로크 페스티벌’(1CD)도 있다.그가 설교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가벼운 대화상대로도 그만이라는 것을 이 음반들은 짐작케 한다. 전집은 ‘모노폴리’라는 국내 클래식 레이블로 나왔다.‘HMV’레이블로 팔리다가,회사가 없어진 뒤 ‘포노 엔터프라이즈’에서 다시 내놓았다.‘모노폴리’는 그 음원을 수입하여 1997년부터 5년 동안 11장을 차례로 내놓았다. 한장씩 살 수 있다. 서동철기자
  • 서울시향의 두가지 실험, 15일 정기연주회

    서울시교향악단이 15일 갖는 정기연주회는 두가지 이유로 눈길을 끈다. 하나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헤르만 김을 국내 음악계에 본격 ‘천거’하는 자리라는 것,다른 하나는 서울시향이 보금자리인 세종문화회관을 떠나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는 것이다. 헤르만 김은 이른바 고려인이다.1962년생으로 유주노사할린스크 음악학교출신.북태평양에 면한 이곳은 러시아에서는 음악적 변방에 해당한다.헤르만김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어 러시아 음악인의 출세 코스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영재학교에 들어갔다. 97년부터 예카테린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가르치면서 예카테린부르크 오페라-발레단의 지휘자를 지냈고, 현재는 바시키르 오페라단 및 발레단지휘자로 활동한다.그러나 일찌기 상트 페테르부르크 슈타츠카펠레 부지휘자와 무소르그스키 국립 오페라-발레단 지휘자로 발탁되며 장래가 촉망되던 시절을 떠올리면 조금은 기대에 못미치는 성장세라고 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향이 그를 데려온 것도 이 때문.러시아 땅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에 시달리는 헤르만 김과 쓸만한 지휘자가 크게 부족한 국내 음악계 모두에 돌파구가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그가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하던 지난 92년 서울로 불러들여 한 차례 ‘실전 테스트’까지 거쳤다는 점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게임인 셈이다. 헤르만 김은 이번 연주회에서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서곡과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을 지휘한다.러시아 교향악단의 표준 레퍼토리에 가깝다는 점에서 더욱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 같다.첼로협연은 지난 4월 오디션에서 선발한 서울예고 3년생 노윤진이다. 서울시향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렇게 타향살이를 하는 것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12일부터 8월4일까지 뮤지컬‘레 미제라블’에 ‘점령’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향으로서는 일종의 예행연습이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대대적인 시설개수 작업을 벌인다.서울시향도 정기연주회 장소를 예술의전당으로 바꾼다는 계획.기획연주회 등 상황에 따라서는 국립극장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헤르만 김을 초청하는 것도 그렇고,국립극장에서 연주하는 것도 그렇고 서울시향으로서는 전에 없는 실험이 아닐 수 없다.(02)3991-629. 서동철기자 dcsuh@
  • 리뷰/ 알라냐&게오르규 來韓공연

    한국 클래식 공연사상 최고가(R석 30만원)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오페라의 황금커플’알라냐와 게오르규 부부의 지난 12일 공연은 시작 전부터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핑크와 푸른색이 어우러진 실크드레스 차림의 게오르규가 흰색 턱시도를 입은 알라냐와 함께 나타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빼어난 용모와 세련된 무대 매너는 분위기를 일순간에 고조시켰다. 그러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중에서 ‘파리를 떠나’를 듀엣으로 시작한 무대는 부부의 정확한 곡 해석과 노래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먼저 부부의 성량이 예술의 전당 음악당의 2600석을 채우기에는 어렵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1층 객석 좌·우측으로는 소리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심지어 1층 중앙 앞자리에 앉은 관객 중에도 아리아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이도 있었다.협연을 맡은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두 성악가의 노래를 넘어서는 대목도 몇차례 나타났다. 레퍼토리 선정에서는 아쉬움이 더욱 남는다.두 성악가의 음색과 음량이 잘 나타나는 선곡이었다고 하지만,국내 관객의 취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이 안타까웠다.그들이 부른 9곡 중에서 베르디의 ‘오셀로’‘밤의 정적속으로 소란은 사라지고’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날’과 ‘날 사랑해 줘요 조금만’정도에서 객석의 호응이 나타날 정도였다. 예술의 전당측은 “관객에게 익숙한 곡보다는 최정상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결국 1·2부의 본공연에서보다 앙코르곡에서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등 열렬하게 반응했다는 점에서 이날의 선곡에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무대연기와 제스처는 최상급이었다.‘세기의 오페라 연인’답게 무대에서 목덜미에 키스하고,수시로 눈을 맞추며 부드럽게 포옹하는 연기는 그들이 부른 노래에 환상적으로 들어맞았다.이번 공연이 오페라가 아니라 ‘아리아의 리사이틀’이었던 만큼 감정 몰입이 쉽지 않았을 텐데,관객들이 전막 오페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특히 알라냐는미성만이 장기가 아니라 박력도 있음을 보여줬다.4번째 앙코르곡인 ‘라 보엠’의 ‘사랑의 이중창’에서는 부부가 블루스를 추는 자세로 노래를 부르더니,무대 뒤쪽 관객을 위해 방향을 바꾸기도 해 무대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이끌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의 멋 한껏

    유니버설 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940년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붙여 라브로프스키의 안무로 초연한 대작.이 작품을 유니버설 발레단의 예술감독 올레그비노그라도프(63)가 새로운 안무로 재구성해 오는 14∼17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비노그라도프는 1977년부터 23년동안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장.지난 98년부터 유니버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정식 활동해온 그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개성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때가 왔다.그 첫 작품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발레단측도 1984년 창단이래 최고의 역작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단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발레단측은 이번 작품을 놓고 우선 의상과 무대 모두 정상급으로 준비 중임을 자랑한다.7억여원의 제작비중 5억여원이 무대미술과 의상에 투입됐다.원작 당시의 르네상스 양식을 재현하기위해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박물관의 고증을 거쳐 디자인했다.무대장치는 2.5t 트럭으로 29대 분량.의상도 50인치 TV상자 크기로 46상자분이다.이는 다른 전막 발레공연의 2배 규모다. 무대와 의상 디자인은 러시아 출신에 미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시몬 파스투크와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각각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작품내용도 공연 전반에 걸쳐 마임을 줄이는 대신 고난도의 춤 동작을 대거 삽입했다.남자주인공인 로미오가 한발로 서서 줄리엣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애크러배틱 수준의 테크닉이 압권이라고 발레단측은 귀띔한다. 아울러 로미오와 줄리엣의 집안이 화해하는 끝 장면은 남북화해의 의미를 상징한다고 강조한다.기존 작품들은 두 가문의 대립과,그로 인한 비극적 사랑의 결말이 대부분이었다.그러나 이 작품은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으로 인해 두 가문이 평화와 화해를 이루며 공존하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남과 북의 적대적 관계가 무의미하며 바로 종결되어야 함을 발레의 결말로 상징한다. 박선희 황재원,김세연 엄재용,황혜민 왕이 등 세 쌍이 번갈아 주역을 맡는 트리플캐스팅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내년 3월 ‘로미오와 줄리엣’‘심청’등의 레퍼토리를 갖고 프랑스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1588-7890. 주현진기자 jhj@
  • 새음반/ 코벤트 가든 라이브 등

    ●코벤트 가든 라이브= ‘제2의 마리아 칼라스’로 사랑받는 디바 안젤라 게오르규가 지난해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진 열정의 공연실황을 담은음반.헨델의 ‘울게 하소서’와 모차르트의 ‘사랑의 신이여’,푸치니의 ‘어느 갠날’,벨리니의 ‘정결한 여신’등 낭만적인 오페라아리아 9곡을 수록했다.오는 12일 게오르규와 그의 남편 테너 알라냐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더화제가 되는 음반.이온 마린 지휘.EMI. ●더 베스트 오브 머레이 페라이어=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음반이다.지난달 3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레퍼토리인 쇼팽 발라드 3번 등을 담았다.수록곡 14곡.SONY뮤직.
  • 문화광장/ 연극

    ◆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21일∼6월9일 평일 오후7시30분 금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학전 블루 소극장 (02)3443-1010,이만희 작,강영걸 연출,한 조각가가 불상을 제작하며 도를 깨닫는 과정을 예술 세계와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로 형상화.극단 천지인. ◆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16∼22일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74-3507,이근삼 작,김영수 연출,평생 배우로 살아온 장민호의 자서전적 작품.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삶을 통해 인생과 희망을 이야기 함.극단 신화. ◆ 루나자에서 춤을= 18일까지 평일·토 오후7시 일 4시 한양예술극장 (02)2290-0789,브라이언 프리엘 작,김경식 연출,극단 한양 레퍼토리창단 10주년 기념공연.아일랜드의경직된 규범 속에서 역사적 변화를 맞는 자매를 통해 남성중심 사회의 주변인을 사실적으로 그림. ◆ 콤플렉스 리어= 1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4시30분·7시30분 아룽구지 소극장 (02) 734-4908,셰익스피어작,박재완 연출.극단 가변. ◆ 하녀들= 1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바탕골 소극장 (02)762-0810 장 주네 작,박정희 연출,사회작 약자에 대한 성(性)착취가 낳은 정체성 혼돈을 다룸,극단 풍경. ◆ 용띠 위에 개띠= 12월31일까지(월화 쉼) 평일 오후7시30분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30분·6시30분 이랑씨어터(02)766-1717,이만희 작,이도경 연출,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별난 부부의 사랑 이야기.총 공연횟수 1200회.극단 이랑 씨어터.
  • 모스크바 클래시컬발레단 초청공연

    러시아 신흥명문을 자처하는 ‘모스크바 국립 클래시컬 발레단(MSCB)’ 초청공연이 18∼23일(평일 오후7시30분,토일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MSCB는 66년 콘서트 발레단의 하나로 출범했다.클래식 소품 레퍼토리나 주물러대던 단체가 급성장한 계기는 두 스타 안무가의 영입.77년 볼쇼이 발레 마스터 출신 나탈리아 카사트키나,블라디미르 바실료프가 예술감독으로 들어와새 MSCB를 조련해냈다.이들의 강점은 전통명문 볼쇼이나키로프와는 대별되는,젊은 다크호스다운 해석을 내놓는다는 것.이번엔 고전발레 레퍼토리중에서도 난해하기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자기들만의 몸짓으로 다시쓴다.국립극장이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펼치는 ‘사랑대축제’ 레퍼토리의 하나.(02)2274-0551. 손정숙기자 jssohn@
  • [마니아 칼럼] 경기장밖 축구문화

    경기장에서 ‘붉은악마’ 회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2002월드컵의 한국경기 표를 샀나요.” “네.” “그럼 응원은 몇시간 정도 할 것 같아요.” “4시간 정도 하겠지요.” 이러길래 그 생각을 고쳐줬다.“천만에요,최소한 7시간은 해야 합니다.”그랬더니 옆에 있는 사람들도 놀라 눈이휘둥그레졌다.왜 그렇게 일찍부터 응원해야 한다는 거지. 월드컵엔 경기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경기의 시작은 사실상 며칠전,또는 경기 전날부터라 할 수 있다.경기전날 양팀의 팬들이 모여 도시 곳곳에서 자기편 응원가를부르고 즉석 연극을 펼치기도 한다.즉석 연극은 서로 주먹다짐을 흉내내다 결국 서로 얼싸안는다든가(경기의 격렬함과 경기가 끝난 뒤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아니면 서로의 응원용 레퍼토리를 대결 형식으로 펼친다든가 하는 게보통이다. 이러다가 자칫 잘못하면 주먹다짐이 벌어져 진짜 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가끔 생기긴 하지만,이런 축제분위기는 경기가 끝나고서도 계속된다.한마디로 경기만이 전부가 아니다.이런 것이 월드컵이나유럽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등의 모습이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렀다고는 하지만,아직까지우리나라에는 이런 ‘경기장 밖의 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았다.모르는 사람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중에 펼쳐질 이런‘놀이’에 문화적 충격을 받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즐겨보면 무척 재미 있다.흥겨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끼리 서툰 영어로 “나 너희 팀 좋아해.”라든가 “우리가 최고야.”라는말을 나누면서 서로 악수도 하고 웃기도 하며 맥주잔을 부딪치는 즐거움이 바로 경기 전에 펼쳐지는 ‘경기장 밖의문화’다. 처음 겪으면 충격적일지 몰라도 ‘축구가 이런 즐거움도주는구나.’하는 사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어쩌면 다시 못볼,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만나게 하고 한순간이나마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는 색다른 기억과 경험을 안겨주는 것이 바로 축구와 월드컵의 숨겨진,아니 진짜 재미다. 양원석 붉은악마 고문
  • 신영옥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역 맡아

    이탈리아 ‘라 스칼라’,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함께 세계3대 오페라단 중의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독일의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이 한국에서 전작 오페라 공연을 갖는다.간판 레퍼토리인 ‘피가로의 결혼’을 갖고 21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차례(22일 공연 없음) 국내 팬들을 만나는 것이다. 해외 유명 오페라단체가 국내에서 전작공연을 갖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기념으로 공연된 라 스칼라의 ‘투란도트’,93년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으로 공연된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살로메’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는 해외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한국 출신 여성 성악가 ‘빅3’중 하나인 신영옥이 ‘수잔나’역으로 출연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활약중인 신영옥은 국내에서 매년 독창회를 갖지만 전작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도니제티의 ‘루치아’를 공연한 이래 10년만이다.수잔나 역은 맑고 투명한 음색을 지닌 신영옥이 장기로 삼고 있는 배역.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10일경 미국에서 독일로 날아가 현지에서 단원들과 연습을 갖고 이들과함께 서울로 들어오기로 하는 등 남다른 의욕을 보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은 유럽 최고의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베를린에서 서독정부의 문화적 자존심과 함께 성장해 온 독일 최고의 오페라단.이 오페라단의 전신은 1912년비스마르크 거리에 세워진 ‘독일 오페라하우스’이다. ‘독일 오페라하우스’는 2차세계대전 때 파괴돼 이웃 건물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으나 동독이 동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을 재개관하자 충격을 받은 서독정부에 의해 대대적인 재건에 들어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도이치오페라 베를린’은 칼 뵘,로린 마젤,괴츠 프리드리히,크리스티안 탈레만 등 당대 최고의 거장들에 의해 조련됐으며지난해 개관 40주년을 맞았다.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은 이번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 48명과 합창단 25명을 포함,총 140명이 내한한다.무대장치와 의상만도12m 길이의 선박용 컨테이너 박스 7개가 들어온다. 연출은 이 오페라단의 전설적인 연출자 괴츠 프리드리히(2000년 작고)가 1978년 보여줬던 것을 그의 조연출자이자음악적 동지였던 게를린데 펠코프스키가 내한하여 그대로재현한다.지휘 아셔 피슈.출연에는 알마비바 백작에 윌리엄 슈멜,마르쿠스 브뤽 등 주요 배역이 더블 캐스팅이다.신영옥은 21일과 24일 출연.공연시작 오후 7시30분.(02)580-1300. 신연숙기자yshin@
  • 일요영화/ 비오는날의 수채화2,느티나무언덕

    ◆비오는날의 수채화2,느티나무언덕 (MBC 밤12시25분)옥소리·이경영·김범수 주연,‘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의 93년작.출소한 지수는 자신을 입양해줬던 최 장로에게 누이동생 지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하지만 최 장로는 지수에게 목사의 길을 걸으라고 한 뒤,지혜를 민사장의 아들 성규와결혼시키려는 속셈인데…. ◆자칼 (SBS 오후 11시40분)전설적 냉혈 살인청부업자 자칼이야기를 그린 마이클 케이튼 존슨 감독의 액션 스릴러물.브루스 윌리스와 리처드 기어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이 볼거리.FBI에 동생을 잃은 러시아 마피아 보스는 복수를 위해 자칼(브루스 윌리스)을 불러들인다.그의 임무는 미대통령 영부인 암살.이를 알리 없는 FBI국장(시드니 포이티어)은 자칼의 유일한 맞수로 꼽히는 전FBI요원 데클랜(리처드 기어)을 감옥에서 빼낸다. ◆차스키 차스키 (KBS1 명화극장 오후11시20분)미혼모 엄마와 사는 여덟 살 꼬마 차스키의 하루하루를 흐뭇하게 그려낸 북유럽영화.차스키는 그리스에 산다는 멋진 아빠가 보고 싶어 안달이지만 락스타를 꿈꾸는 엄마는 공연준비에 짬을 못낸다.막판 시위끝에 엄마손을 잡고 지중해로 떠나게 된 차스키.그러나 아빠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나타난다.엘마 렘하겐 감독의 99년작. ◆금지된 장난 (EBS 일요시네마 오후 2시)천진한 아이들의시선을 빌어 전쟁의 참상을 더 도드라지게 부각시킨,두말 필요없는 반전영화의 고전.거장 르레 클레망 감독에 칸느 그랑프리,베니스 금사자상,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을 안겼다.다섯살바기 폴레트(브리지트 포세)는 바로 옆에서 부모가 총 맞아도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강아지 뒤쫓기에만 여념없다.헤매다니던 아이는 어느 농가에서 열 살 소년 미셸(조르주푸줄리)을 만나,함께 죽은 강아지를 파묻고 십자가를 세워주면서 뭐든 죽은건 묻어줘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애잔한 기타 선율 ‘로망스’가 이 영화로 일약 인기 레퍼토리가 됐다. 손정숙기자
  • ‘2002 아시아 현대음악제’ 새달 3일 개막

    비발디,모차르트,베토벤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17세기에서 19세기 때 작곡가들이다.드뷔시 정도라 해도 20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올 뿐이다.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21세기 음악은 어떤 것일까? ‘2002 아시아현대음악제’는 아시아의 당대 음악(Contemporary Music)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다.이 축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아제르바이젠 중국 이스라엘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등 아시아작곡가연맹 12개 회원국에서 1∼2년마다 한번씩 개최된다.올해는 세번째로 한국서울과 수원에서 5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리게 됐다. 현대음악은 아무래도 귀에 착착 감겨드는 음악은 아니다.하지만 탈규격,해체,표현주의,사건성 등의 현대적 미감들이 음악에서는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생각하며 감상한다면 흥미로운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최측은 또한 대중들의 관심을 고려해 한국이 낳은 첼리스트 장한나를 개막음악제에 초청하는등 짭짤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음악회에서 장한나는 윤이상의 대표작인 첼로협주곡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시아 초연을 한다.1961년 서울 생으로 독일에서 정상급 작곡가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진은숙의 작품을 듣는 것도 의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 진은숙은 85년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1등,93년 일본 도쿄도제(都制) 실시 50주년 기념 국제 작곡 콩쿠르 1등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2001년부터는 도이치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레지던스 작곡가로 위촉돼 베를린 공대 전자음악 스튜디오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품들이 부시 앤 혹스 출판사에서 독점 출판되고 있는 실력있는 작곡가이다. 그의 바이올린협주곡은 지난 1월 켄트 나가노가 지휘하는 도이치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안 하그너의 협연으로 세계초연되었다. 이번에는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폐막연주회의 주요 레퍼토리로 선정돼 1월 초연자인 비비안 하그너와 고타로 사토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아시아초연을 한다. 해외 초청 연주단체로는 네덜란드 뉴앙상블과 재즈음악가 테오 루벤디,일본의 4인조 색소폰 앙상블 콰트레 로소 등이 관심을 끈다. 뉴 앙상블은 관악기,현악기,타악기와 더불어 뜯는 악기,즉 만돌린 기타 하프로 독특한 악기체제를 구성하고있는 유럽 정상의 현대음악연주단체다. 이들은 7일 오후4시수원의 경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한다. 7일엔 루벤디의 색소폰협주곡을 그와 협연으로 연주하며 8일엔 중국 작곡가 슈아 주에 위촉한 작품을 초연할 계획.이밖에도 로댕갤러리에선 독일 브레멘 전자음악스튜디오 등이 참가하는 전자음악연주회가 열리고 참가국들의 솔리스트들로 특별히 구성된 페스티벌 앙상블이 실내악페스티벌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대회 주제인 ‘새로운 천년의 아시아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02)2290-1253.www.aclkorea.org 신연숙기자
  • 서민애환 달래준 가요계 巨木

    13일 타계한 원로가수 현인씨는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 등 질곡의 현대사에서 주옥같은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한국 가요계의 거목이었다. 약간 치겨든 턱을 떨며 음절음절 끊어부르는 독특한 그의 창법은 후배 가수와 코미디언들이 두고두고 모사(模寫)할 만큼 독특했던 건 물론이고 신세대들에게까지 뚜렷이 각인돼 왔다. 최고의 히트곡인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평생동안 그가 남긴 노래는 ‘꿈속의 사랑’‘베사메무쵸’‘럭키 서울’ 등 1000곡이 넘는다.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 제2고보를 졸업한 뒤 일본우에노 음악학교(현 도쿄예대)에 진학했다.덕분에 보기 드물게 정통 음악도의 길을 걸은 ‘가요 1세대’로 꼽힌다. 고교시절 군사훈련 시간에 나팔을 분 것이 계기가 돼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우에노 음악학교를 마친 뒤 일본의 징용을 피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샹송과 칸초네를 부르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해방이 되자 귀국한 그는 ‘고향 경음단’이라는 7인조 악단을 만들어 유엔군 위문공연에 참여하는 등 팝송을 주요 레퍼토리로 극장무대에 서기시작했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가 유행가를 부를 수 없다.”며대중가요계 참여를 터부시했던 그가 인기가수로 떠오른 것은 작곡가 박시춘씨의 권유로 ‘신라의 달밤’을 취입하면서부터.1947년 발표한 ‘신라의 달밤’은 단박에 평생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이듬해 발표한 ‘고향만리’,‘비내리는 고모령’도 잇따라 히트하면서 해방 이후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신민요나 트로트 등 기존의 국내 가요와 달리 서양 성악에 바탕을 둔 색다른 그의 창법은 이후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굳세어라 금순아’‘전우여 잘 자라’ 등 50년대에 발표한 곡들도 한국전쟁으로 실의와 절망에 빠진 서민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향한 그의 열정은 한순간도 식은 적이 없었다.데뷔 50주년을 맞은 지난 1991년 ‘노래하는 나그네’‘길’ 등의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팔순의 고령에 지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2년전에는 인기 악극 ‘그 때 그 쇼를 아십니까’에 출연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평생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두번의 결혼과 이혼,사업실패로 지난 74년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그곳에서 미스코리아 출신인 지금의 부인 김미정씨를 만났다.1년 전까지만 해도 소주 한병을 ‘원샷’으로 마셨던 ‘두주불사’형. 지난해 봄에는 ‘신라의 달밤’의 노래비가 경주 불국사에 세워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한나라 예비주자에 듣는다/ 이부영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는 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분단극복과 민주화의 실현,지역갈등구도의 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에 온 몸을 던져 헌신해 왔으며 남북간·계층간·지역간·세대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적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부총재는 이어 “국민들 사이에서 ‘이회창(李會昌)대세론’의 실체는 무너졌다.”면서 “변화를 열망하는 한나라당 대의원과 국민참여 선거인단이 민심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당당한 내 조국,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내걸었으며,▲환경과 경제,성장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사회 시스템 구축 ▲정당의 민주화와 쇄신추진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정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경선전략은.] 몇 차례의 언론인터뷰와 방송토론을 거치면나의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다.지난 4년간 이회창 전 총재가 거의 모든 언론을 독점했다.국민들은 언론을 통해 정치인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한나라당이라는 무대에는 이회창이라는 배우가 거의 매일 같은 레퍼토리의 모노드라마를공연했다.있는 그대로 많이 노출되는 것,그것이 전략이다. [경선에서 어떻게 대의원들에게 다가갈 생각인가.] 당을 변화시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라고 호소하겠다.나는 정권교체 이후 온몸을 던져 이 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을 막아냈다.또한 원내총무로서 선거법 협상 등을 통해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부총재로서 구당운동을 주도하며,난파 직전에 당이 소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이런 활동을 충분히 평가하리라고 믿는다. [이회창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발언을 어떻게 보나.]이 전 총재답지 않은 경선 전략이다.대세론의 붕괴에 따른초조감을 색깔론으로 달래려고 하는 것 같다.영남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환상이 깨졌고,그래서 최병렬(崔秉烈) 전 부총재가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이것이 이 전 총재로 하여금 ‘극우보수 시장’을 선점당해서는 안된다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대세론이나 색깔론은 모두 과거지향적이며,시대 정신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필패의 선택이다.자살골을넣는 행위다. 김대중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지만,‘좌파적’이어서가 아니라,무능하고 부패해서 실패한 것이다.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한 시각은.] 답방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이를 정권 차원의 정치적 이용으로 보거나 답방자체를 극렬 반대하는 사람들이폭발,사회적 갈등이 생긴다면 오히려 남북관계에 걸림돌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그래서 다음 정권과 합의해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도 재판이 매듭지어지지 않았는데….] 나는 돈을 받지않았다. 무죄다.재판부에서 이를 가려낼 것이라고 믿는다. 유죄가 되는 경우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선거자금은.] 부담스럽다. 최소 비용만 3억∼4억원 들어갈것이다.염치불구하고 국민들께 도와달라고 호소하겠다.나와같은 사람들이 정치자금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나 올곧게 정치를 해나가기를 원하다면,우리 정치의 변화를 위한다면,나에게 1만원씩만 투자해 달라고 하겠다. 이지운기자 jj@ ■이부영 캠프 사람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는 당내에서 ‘계보’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인사로 꼽힌다. 경선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안영근(安泳根) 의원을 비롯,서상섭(徐相燮)·김원웅(金元雄)·김부겸(金富謙) 의원 등개혁성향의 의원들이 당내 주요 지지기반이다. 원외에선 유광언(劉光彦),정화영(鄭華永),고진화(高鎭和),박종운(朴鍾雲),정태근(鄭泰根) 위원장들이 돕고 있다.조직위원장을 맡은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과 김도현(金道鉉) 장기욱(張基旭) 홍기훈(洪起薰) 전 의원들도 최근 캠프에 가담했다.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조정무(曺正茂),김영춘(金榮春),이성헌(李性憲) 의원 등은 이 전 부총재에 대한 심정적 지지자들이다. 선거비용을 걱정하고 있는 이 전 부총재는 “10만∼100만원 정도는 사심없이 도와줄 수 있는 친구와 지인들이 적어도 수백명은 있다.”면서 “그 분들의 신뢰 덕분에 최소한의 비용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로 권근술(權根述) 전 한겨레신문 사장,민병석(閔炳錫) 전 청와대 외교안보비서관,우홍제(禹弘濟) 전대한매일 논설실장,김선우(金善祐) 전 부산매일 전무,송쌍종 서울시립대 교수,고성광(高成光) 디지털 사상계 편집위원장,김덕중 한국산업문제연구소장 등을 꼽았다.정치권에서는 이철(李哲),유인태(柳寅泰) 전 의원과 김상현(金相賢)·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 의원 등과 가깝다.이밖에도 용산고·서울대 동문과 재야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유·무형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지운기자.
  • 29일 개봉 범죄코미디 ‘밴디츠’

    은행털이와 로맨스.할리우드 영화들이 지칠 줄 모르고 우려먹어온 인기 소재다.동시에,그걸 빤히 알면서도 관객들또한 줄기차게 점수를 주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조지 클루니를 위시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무더기 출연한‘오션스 일레븐’의 인기가 채 삭기도 전에 또 한편의 은행털이 영화가 선보인다.29일 개봉하는 ‘밴디츠’(Bandits)다.우선,사족 하나.최근 국내 은행털이 무장강도가 범행 전에 할리우드 은행털이 영화를 열심히 공부했다지만 이영화에는 그런 사람들이 배울 점이 하나도 없다.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와 빌리 밥 손튼이 기차게 손발을맞추는 은행강도단으로 등장하는 범죄 코미디다.여기에 최근 판타지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스크린을 누비며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해온 여배우케이트 블란쳇까지 가세했다.어떤 분위기의 범죄물이 엮여나올까,개성 뚜렷한 세 배우들이 조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쏠릴만하다. 교도소에서 ‘한솥밥’을 먹던 조(브루스 윌리스)와 테리(빌리 밥 손튼)는 레미콘 차에 몸을 싣고 유유히 탈옥한다.둘은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감쪽같이 은행을 털어 멕시코의 지상낙원 아카폴코에다 호화 호텔을 짓자는 것이다. 조의 사촌동생이자 스턴트맨인 하비(트로이 개리티)가 합류해 3인조 은행강도 행각을 벌이기 시작하지만 뭔가 자꾸 불안하다.생각보다는 늘 행동이 앞서는 조,철저한 계획없이는 절대 몸을 움직이는 일이 없는 테리.따분한 결혼생활에 지친 변호사 부인 케이트(케이트 블란쳇)가 재미삼아이들 일행과 동행하면서 영화에는 뜻하지 않은 삼각 로맨스가 끼어든다.가뜩이나 정반대 성격인 두사람이 케이트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면서 사사건건 티격태격한다.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코미디 아이디어가 기발하다.한밤중에 은행 간부 집에 들이닥쳐 가족을 인질로 잡고 저녁식사를 한 뒤 느긋하게 잠까지 잔다.다음날 아침,그 은행간부를 앞세워 당당히 은행에 들어가 여유작작 금고를 털어나오는 식이다. ‘쥘과 짐’,‘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닮은 틀의 내용전개에다 로드무비의 형식을 살짝 빌려온 듯하다.중반을넘으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더 가까워진다.매사에 당당한‘마초맨’(조)과,늘 주눅들어 있는 소심남(테리)을 오가며 케이트 블란쳇은 아슬아슬 사랑의 줄타기를 한다. 감상의 키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브루스 윌리스와 빌리밥 손튼의 콤비플레이.실제 나이 47세로 둘은 동갑이기도하다.툭하면 총질해대는 범죄물이지만 모처럼 ‘중년 취향’에도 걸맞는 분위기다.브루스 윌리스가 “‘다이하드’때만큼 젊지 않다.”고 자인하고 덤벼든 영화같다.여주인공을 놓고 사랑싸움을 벌이는 그에게 깊게 패인 주름살이오히려 편안해 보인다. 황수정기자 sjh@
  • 윤이상 ‘통영음악제’결산/ 아시아 최고 음악축제 성공예감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선생을 기리며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확대개편된 ‘2002 통영국제음악제’가 15일 밤 폐막연주회를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14개국 음악가 2000명이 참가해 공식공연 25회,자유참가공연 36회가 펼쳐진 이번 음악제는 ‘축제’로서의 밀도가완숙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시아권의 대표적 음악축제’를 지향한 기본틀을 다지는 등 성공적인 첫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 먼저 음악적인 측면에서,뛰어난 현대음악 연주단체로 정평이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정명훈이 이끈 폐막연주회는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로서 손색이 없었다.윤이상의‘예악’과 드비시의 ‘바다’는 ‘윤이상’의 음악과 ‘통영’이라는 도시가 결합한 음악제의 정체성을 적절하게드러내 준 레퍼토리였다는 평가다.또한 8일 개막연주회에서 연주된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11일 마산시립교향악단과 비파연주자 우만이 협연한 브라이트 쉥의 ‘난징,난징’은 사회성짙은 국내 초연 작품으로서음악제의 의의를 더했다.죽음의 가스실로 끌려 들어가는 유태인의모습을 그린 ‘바르샤바의 생존자’는 윤이상의 오랜 친구인 80세의 프란시스 트라비스가 지휘를 맡고 우베 슈멜터 독일문화원 원장이 나레이션을 맡아 연극적 분위기로 색다른 감흥을 남기기도 했다. 자원봉사단 ‘황금파도’에 1500명이 참여하는 등 통영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음악제 운영에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시민의 ‘음악도시’에 대한 긍지를 방문객들에게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대중적 프로그램 부족,서울 등과의 교통 연계 문제,개최 시기 등으로 시민이나 외지인의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점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김승근 음악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세계 유명 교향악단이나 음악가를 초청하려면 5년정도의 준비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제 막 국제음악제로 전환한 만큼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보편성을가진 음악제,아시아에서 초연작품이 가장 많은 음악회로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국장은 “오는 2005년 진주∼통영 간 고속도로가개통되면 서울서 4시간권으로 접근성도 좋아진다.”면서 “그 시기에 맞춰 빈필하모닉 교향악단 초청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영 신연숙기자yshin@
  • 여야 부동산 ‘난타전’

    여야는 1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경기도 화성 지역에 보유한 부동산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처남이성호씨의 미국 LA 빌라 매입 경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회창 총재 투기 논란=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지난 87년 12월 초임변호사 시절 매입한 경기도 화성의 임야 7200평의 임야대장을 공개하고 “구입때보다 평당 시가가 20배(20만원) 뛰어 14억원가량의 차익을 낳았다.”면서 투기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장묘법상개인묘역은 10평,문중 묘역은 300평을 넘지 못하는데도 7000여평을 선산용이라 할 수 있느냐.”며 “현금 6억원은물론 10억원이 넘는 땅을 꼭꼭 묻어두고도 ‘돈이 없어 친척집에 얹혀 살고 있다.’는 이 총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미 97년 대선 때 해명된 흘러간 레퍼토리로,이 총재를 흠집내려는 악의적 모략”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임을 밝혔다.남 대변인은 “매입 당시 이곳은 투기지역도 아니었고개발 기미도 없었으며,지금도 문화사적 보호지역으로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 곳으로,단지 노부모를 위한 선산용 부동산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성호씨 LA빌라 공방=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전날 한나라당이 이씨의 LA 빌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씨가 노후생활을 위해 1억 3000여만원을 주고구입했으며,김홍일(金弘一) 의원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공당이 확인도 거치지 않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특히 김홍일 의원측은 이날 한나라당대변인단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문제의 60평형 센추리시티 파크 플레이스콘도는 70만달러(9억 1000만원)를 호가한다.”며 “이를 1억 3000만원에 구입했다는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의원이 실소유주이고 얼마전까지 그 집에 거주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왜 해명하지 않느냐.”고 공세를 계속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jade@
  • 美 최고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첫 내한

    풍부하고 윤기있는 목소리,귀족적인 외모로 전 세계의 성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43)이 한국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28일 오후 7시30분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독창회. 플레밍은 99년 그래미상과 그라모폰상을 휩쓴 CD ‘더 뷰티풀 보이스’,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그루신·기타리스트 리 릿나워와 함께 작업한 깔끔한 크로스오버 앨범 ‘투 월드’ 등으로 국내 클래식 팬은 물론 재즈 마니아들에게도 익숙하다.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가장 자신있게 내놓는 레퍼토리인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및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중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를 비롯해서,‘더 뷰티풀 보이스’에 수록됐던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중 ‘보석의 노래’,드뷔시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들로 주요 프로그램을 짰다.또한 마지막 곡으로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을 그루신이 편곡한 크로스 오버 곡‘가련한 나비부인’을 배치해 그의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밍은 고등학교 성악교사인 양친 사이에서 태어나 말을배우기 전에 노래를 불렀으며 “마치 방을 치우는 것처럼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성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천부적인 가수다.처음엔 팝과 재즈에 기울어 뉴욕주립대에 진학했다가 패크리샤 미슬린교수(현재 맨해튼음대 교수)에게 사사하면서 클래식 성악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줄리어드 음악학교 수학과 독일 유학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86년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유괴’에서 콘스탄테를 부르면서 오페라에 정식 데뷔했다.88년에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피가로의 결혼’중 백작부인 역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시작했고 95년에는 메이저 음반사 데카 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게오르그 솔티 경과의 연속된 작업으로 인기 소프라노 대열에 진입하게 된다. 플레밍은 가곡과 19세기 오페라 외에도 앙드레 프레빈의 신작 오페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98년)초연에 참여하는 등 뉴뮤직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재즈 앨범을녹음하고 있는 등 아직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는 음악가다.‘백작부인’이란 별명처럼 화려한 외모로도 분명 한 몫 보지만 정확한 가사 표현을 위해 지금까지 한번도 어학테이프 재생기를 놓아본 적이 없다는 노력이 이 음악가의 앞날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한다. 신연숙기자 yshin@
  • 유니버설 발레단·국립 발레단 “봄맞이 화려한 群舞”

    국내 직업 발레단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봄 무대에서 고전발레와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한 판 승부를 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7∼31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백조의 호수’ 10년 결산 공연을 갖는 데 이어 국립발레단도 4월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새 수장 김긍수 예술감독의 취임 첫 작품으로 ‘지젤’을 올린다. 고전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발레.주역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은 모든 발레리나가 해보고 싶어하는 배역이다.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원전 안무를 그대로 따라 왕자가 악마 로트바르트를물리치지만 결국 죽게되고,오데트 공주는 이 슬픈 사랑에 절규한다는 비극적 결말을 택한다. ‘지젤’은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격이 된 레퍼토리.여성 무용수에 대한신비감을 최대한 극적으로 살린 게 특징이다. 두 작품 모두 ‘백색 발레’의 군무(群舞)를 갖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낭만주의 시대때 비롯된 ‘백색발레’(ballet blanc)는 여성 무용수가 어스름한 달빛 아래 흰색 의상을입고 춤을 추는 장면을 말한다.‘백조의 호수’ 군무와 ‘지젤’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발레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지젤 2막 윌리들의 숲,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에서 24∼32명의 발레리나들이 똑같은 흰색 발레의상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춤을 춰 장관을 연출한다. ‘백조의 호수’나 ‘지젤’은 여성 무용수들에게는 아주어려운 발레로,주역무용수는 1인2역을 해야 한다.‘백조의호수’에서 여자 주인공은 청순하고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악마의 딸 오딜을 한 발레리나가 해내며 ‘지젤’의 경우 1막 초반에서는 순진하고 발랄한 시골소녀,1막 중반에서는 사랑의 배신으로 미쳐가는 비련의 여인,2막에서는 싸늘한 영혼으로 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데트·오딜 역에 김세연 임혜경 이민정과 지그프리드역에 황재원,키로프발레단출신인 아르템 쉬필렙스키,핀란드 국립발데단 수석무용수 벨야예브스키 스타니슬라프 등으로 트리플캐스팅했다.국립발레단은 김주원,김지영 두 톱과 함께 새로운 지젤에,지난해 입단직후 주역 데뷔한 신인 윤혜진을 내세운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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