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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미오와 줄리엣’ 창극으로 변신

    ‘로미오와 줄리엣’ 창극으로 변신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이 러브 스토리가 판소리로 각색된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판소리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국립극장은 새달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장충동 달오름극장에서 ‘2009 젊은 창극: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젊은이들에게 친근한 번안극을 창극화한 첫 번째 시도로 ‘판소리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의도다. 국립창극단원들은 2005년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의 범주를 벗어나 현대 감각을 살린 새로운 창극 레퍼토리 개발을 시도해 왔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되는 소재를 판소리라고 사용 못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 이런 야심찬 기획이 집대성된 결과가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물론 창극의 배경은 원작처럼 중세 이탈리아가 아니다. 고려시대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던 팔량치 고개가 배경이다. 이곳 인근에 사는 전라도 남원의 호족 최불립의 딸 ‘주리’와 경상도 함양의 명문가 문태규의 아들 ‘로묘’의 사랑, 집안 간 갈등이 작품의 기둥이다. 이 지역 양대 터줏대감인 두 집안의 반목을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로 표현, 지역감정 문제도 교묘하게 담아냈다. 국립창극단은 “제작 초기 ‘사랑’ ‘로묘와 주리’ 같은 제목을 생각했지만 창극도 서양 고전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기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연의 백미는 수많은 전통놀이가 종합적으로 재연된다는 것. 재수굿판과 북청사자춤, 탈춤, 줄타기 등이 흥을 돋우며 극은 절정에 달한다. 국립무용단도 함께했다. 관객들도 기와밟기와 강강술래, 답교놀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로묘와 주리가 죽은 뒤 나오는 씻김굿은 우리 민족 특유의 애잔한 정서를 표현했다.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국립극장은 작품에 나오는 두 가문의 성씨(姓氏)인 문씨와 최씨가 함께 오면 관람 티켓의 30%를 할인한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만~3만원. (02)2280-4115~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금의환향’ 조성진, 새달 22일 서울시향과 협연

    ‘금의환향’ 조성진, 새달 22일 서울시향과 협연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영재 피아니스트 조성진(15)이 고국에서 ‘금의환향’ 무대를 갖는다. 특히 이번 무대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협연을 펼쳐 감동을 더한다. 새달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향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일환. 조성진은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G장조를 협연할 예정이다. “내 음악을 들었을 때 다시 듣고 싶어지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처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평가다. 그가 연주할 라벨의 협주곡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고 해석이 까다로워 나이 어린 연주자들이 기피하는 곡 가운데 하나다. 주로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쇼팽 등의 곡으로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했던 그가 라벨의 곡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성진은 지난 5월 ‘최연소 협연자’로 서울시향과 함께 연주한 이력도 있어 이들간의 ‘찰떡 호흡’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는 정명훈 감독의 지휘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과 라벨의 ‘스페인 광시곡’도 연주된다. 특히 환상 교향곡은 정 감독 최고의 레퍼토리로 꼽힌다. 바스티유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1993년 녹음한 그의 환상 교향곡 음반은 르몽드 우수 음반 선정, 일본 아카데미 음반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역사적 명반’으로 기록되고 있다. 정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의 베를리오즈를 풀어낼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02)3700-6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결선곡 ‘황제’ 국내협연… 더 자신감 있었죠”

    제7회 일본 하마마쓰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15)군은 “우승할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조군은 23일 “처음 출전한 성인 대회라 사실 많이 떨렸다.”면서 “어리니까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무래도 부담 없이 친 게 운 좋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는 게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곡을 익히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면서 “특히 결선 때 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는 지난 5월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곡이라 더 자신감 있게 연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91년 시작돼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조군은 현재 서울 예원학교에 재학,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금호재단이 발굴한 ‘금호영재’ 출신의 피아니스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라 장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라 장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라 장과 브람스가 만났다. EMI클래식스에서 발매된 18번째 음반의 레퍼토리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택했다.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의 ‘음악적 대부’인 독일의 유명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는 예전부터 그녀에게 “브람스는 당분간 참으라.”고 했단다. 나이 어린 연주자들이 브람스의 진중한 맛을 표현하기 쉽지 않을 거란 우려에서다. 그랬던 마주어가 함께했다. 그의 지휘로 드레스덴 필하모니가 협연했다. 그만큼 그녀의 연주가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이번 음반에서는 그녀의 성숙한 면모가 잘 드러난다. 화려한 기교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신동 출신’ 연주자들이 이내 과장된 표현력으로 도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라 장은 달랐다. 그녀는 이번 음반에서 야생마 같던 열정을 잠시 접어 뒀다. 음색은 더욱 깊어졌고 한 음 한 음이 잘 정제됐다. 휘몰아치기보단 차분하고 때론 엄숙하기까지하다. 그렇다고 그녀 특유의 유려한 음색이 퇴색한 것은 아니다. 마치 프랑스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지노 프란체스카티를 연상케 한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1악장에 너무 많은 힘을 들였던 탓일까.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힘이 빠지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장대한 이 협주곡을 어떻게 일관되게 지켜 나가는가가 사라 장에게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천재’에서 ‘거장’의 길에 접어든 그녀에게 이 정도 흠결은 차라리 인간적이다. 이 음반에는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도 함께 녹음됐다. 불같으면서도 서정적인 사라 장 특유의 음색이 잘 표현돼 있다는 평가다. 브람스를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사라 장의 리사이틀이 새달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열린다. 1999년 리사이틀 이후 10년 만이다. 주요 레퍼토리는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3번과 단악장 바이올린소나타 c단조. 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과 호흡을 맞춘다. 실내악이지만 역시 사라 장만의 브람스를 느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A장조도 함께 연주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멘델스존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29일 오후 7시30분 유림아트홀. 앙상블 유림 정기공연. 플룻 송경화, 바이올린 정유진, 피아노 서계령 등.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언가 등. 전석 1만원. (02)514-9600. ●황병기가 전하는 국악이야기 26일 오전 10시 삼성미술관 리움강당. 전통의 가치를 가야금을 통해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교수의 강연회. 참가비 1만원. 단, 사전 신청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 (02)741-8374. ●유키 구라모토 한국데뷔 10주년 기념공연 28일 오후 5시 경기 안산 해돋이 극장. 한국에서 사랑 받았던 로망스와 레이크 루이스 등을 비롯해 최근 발표 음반으로 구성된 레퍼토리. 2만~6만원. (031)481-4048.
  • 세계 홀린 ‘들소리’ 국내무대 선다

    세계 홀린 ‘들소리’ 국내무대 선다

    지난달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월드뮤직 시장인 월드뮤직엑스포(워멕스) 공식 쇼케이스에 국내 최초로 초청돼 기립박수를 받은 한국형 월드뮤직그룹 들소리가 같은 작품으로 국내에서 정식 공연을 연다. 이 땅의 모든 무명씨를 위한 콘서트 ‘루터 블리셋을 위한 비나리’다.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펼쳐진다. 루터 블리셋은 한 흑인 축구선수의 이름. 1994년부터 유럽에서 수백명의 예술가와 사회운동가들이 주류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작품이나 운동을 할 때 공식·비공식적으로 이 이름을 사용했고, 수많은 익명성을 대변하는 얼굴 없는 혁명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생생한 음(音)과 박(拍)을 온몸으로 꿈꾸는 젊은이들과 지난날의 고뇌를 딛고 남은 날의 무대와 판을 갈망하는 명인들이 함께 하는 이번 들소리 공연도 루터 블리셋, 즉 무명씨들의 공연이나 다름없다. 올해 창단 25년을 맞은 들소리가 세계 월드 뮤직의 심장부에서 갈채를 받았던 ‘월드 비트 비나리’를 선보인다. 전통축원 의식인 비나리를 바탕으로 기악과 멜로디, 보컬을 입힌 들소리의 창작 레퍼토리이다. 7~8명의 무명씨들이 올라 세계 월드뮤직팬들의 심장을 두드렸던 공연을 그대로 재현한다. 들소리의 공연에 앞서 한때는 무명씨였으나 지금은 유명씨들이 먼저 무대에 오른다. 각 분야 명인들이 젊은 예인들을 격려하고 기를 전달하는 무대가 이루어진다. 중요 무형문화재 68호로 연극, 발레 등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영남춤의 종손’ 하용부가 밀양백중놀이의 백미인 오북춤을 선보인다. ‘기타의 구도자’로 불리며 우리 소리와 끊임없이 소통해온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전통악기인 비파와 기타를 결합해 직접 제작한 ‘비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명창 김소희의 딸이자 판소리계 신데렐라로 이름을 날리다가 홀연히 모습을 감췄고, 20여년이 흐른 뒤 전통적인 창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으로 돌아온 김소연의 공연도 놓칠 수 없는 순간이다. 들소리 기획팀 조성원은 “이름 속에서 나오는 편견이나 잣대에서 벗어나 이름이 있든 없든 예술에 대한 갈망을 강조하는 축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만~3만원. (02)744-680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굿모닝, 학교 12월1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교육현실을 다룬 극단 학전의 레퍼토리 ‘모스키토’를 새롭게 각색했다. 음악은 그대로 두고, 대본과 연출을 바꿔 10대의 현실을 보다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1만 8000~2만 5000원. (02)763-8233. ●먼데이 5PM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3관. 권투를 소재로 다양한 군상의 삼류인생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극. 연출가 이해제와 배우 오달수 콤비의 조화가 빛난다. 1만 5000~2만 5000원. (02)741-3582. ●달콤한 나의 도시 12월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31살 미혼여성 오은수의 삶을 통해 이 시대 20·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에 관한 고민을 담았다. 김우형 이정미 등 출연. 5만~9만원. 1544-1555.
  •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쉬고 싶어요. 딱 1년만”이라고 말한다. 작곡가 류재준(39)의 본업은 곡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는 음악춘추에 12년째 시평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서울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한 달에 두어번은 비행기에 몸은 실을 정도로 미국,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활동 무대가 폭넓다. 하루에 눈 붙일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라니 휴식을 갈망하는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의 사고회로 자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류재준은 이날도 한 차례 회의를 끝내고 인터뷰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혈된 눈에서 피로감이 엿보이는데도 서울국제음악제를 초청한 스페인의 CIEC(Centro Internacional de Excelencia de Cuerda)에 대해 묻자 금세 생기가 돈다. ●클래식 음악제 최초로 해외음악제 초청받아 “스페인 라 리오하에서 태어난 작곡가 가르시아 파헤르를 기념하는 재단이 여는 축제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어요. 관현악·실내악·독주 등 연주회와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공연하는 음악회도 있죠.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닌데도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설명을 하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다. 내년 1월10~29일에 개최되는 CIEC에 초청받은 것은 갓 태어난 서울국제음악제로서는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내 클래식 음악제가 해외 음악제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IEC에는 그가 “기가 막힌 연주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제자르 플레,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 첼리스트 아리엘 투신스키 등이 참가한다. 그가 “우리 클래식 수준을 확실하게 보여줄 연주자들”이라고 자신하는 백주영(바이올린), 송영훈(첼로), 박종화(피아노)가 참여해 작곡가 최우정, 강석희, 류재준의 곡을 선사한다. 그는 이 성과의 의미를 ‘최초’, ‘해외 수출’ 따위의 수식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음악제가 친분이 있는 음악가들을 불러 흔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는 취지도 바람직하지만 음악제는 관객에게 어떤 이슈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가 선택한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5월22~30일)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화합’이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창일 때 아이디어를 얻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출신의 두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교향곡 1번인 ‘레퀴엠(진혼곡)’을 연주했다.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폴란드의 음악대통령’ 크슈스토프 펜데레츠키를 초청해 ‘샤콘느’, ‘라르고’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단순히 음악제 참여에만 그치지 않는다. CIEC 아카데미 코스에서 한국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CIEC 음악학교와 대전예고의 자매결연도 추진했다. 음악교육이 집중된 서울 이외의 곳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음악감독·작곡가·칼럼니스트로 바쁜 나날 이 정도 되니 그가 기획자인지 작곡가인지 헷갈릴 법도 하다. 물론 그는 작곡가로서도 바쁘다. 2010년 6월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가 연주할 첼로 협주곡을 쓰고 있고, 2011년 2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인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로부터 의뢰받은 교향곡 2번을 구상 중이다. 빡빡한 일정에서 짬이라도 나면 그는 책을 붙든다. 최근 읽은 ‘코코 샤넬’을 강력추천작으로 꼽았다. “코코 샤넬이 살았던 시기는 두 번째 르네상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예요. 영화감독 장 콕토, 무용가 니진스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파노라마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그가 ‘코코 샤넬’에서 읽은 것은 한 패션 디자이너의 삶이 아닌, 그가 꿈꾸는 한국 클래식의 르네상스가 아니었을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이제 한국음악도 공부하고 싶어”

    “이제 한국음악도 공부하고 싶어”

    “당신(팬)들이 없다면, 우리(뮤지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음악은 함께 나누는 경험이며, 이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돼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재즈계의 음유시인 파트리샤 바버(53)가 3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혹적인 나라”라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카메라 2대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다. 부디 오랜 비행 뒤에도 내가 갖는 감흥들을 기록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첫 내한공연을 고대했다. 지난 2006년 내한공연이 아쉽게 무산됐던 바버는 7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을 “전통적인 재즈, 모던 재즈, 클래식 현대 음악과 얼터너티브 팝의 배합”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에 다소 어두운 색깔이 담겨 있다는 질문을 하자, “내가 조금은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거나 음악이 그런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까닭일 수도 있다.”면서 “노래할 때 기교를 부리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많은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들은 손으로 곡예를 부리지 목소리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악성은 물론 문학성도 돋보인다고 평가받는 바버는 자신의 창작과 영감의 원천에 대해 “최고의 재즈 뮤지션과 작곡가들, 슈베르트와 그의 하모니, 테니슨과 그의 시 등이다. 그렇다고 내 흥미와 꿈들을 좁혀갈 마음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피아노를 가르쳐 줬고, 알토 색소폰을 연주할 때 내 손을 잡고 함께 누르며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며 재즈 뮤지션이었던 아버지 덕택에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마일즈 데이비스를 꼽았다. “계획과, 자제력,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사랑, 완벽에 대한 욕심, 밴드 리더로서 통제력까지 갖췄다.”는 설명. 그녀는 마리아 맥파트랜드, 쉴라 조던, 다이애나 크롤, 테리 린 캐링턴 등과 친분이 두텁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뮤지션을 만나보거나 한국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그녀는 “이제야 내 인생에 조금 여유가 있어 내 관심들을 더 펼치고, 내 흥미에 따라 공부하고 작곡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누군가 나에게 한국 음악 CD를 준다면 매우 감사할 것 같다. 기쁘게 한국 음악들을 듣고 공부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 가운데 제일 좋아하는 것을 꼽아달라고 하자, 난색을 드러내면서도 앨범 하나하나의 의미를 짚어줬던 바버는 이번 공연 레퍼토리에 대해 “늘 노래 목록을 준비하지만, 무대에 오른 뒤에는 목록과 다른 곡들을 연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직접 보게 될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립극장 공연 하늘에서 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을 비행기 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임연철 국립극장장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2일 오전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앞으로 2년간 아시아나 여객기 안에서 이들 단체의 공연 영상물을 상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국립극장 공연 영상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AVOD(개인용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장착한 국제선 전 노선에 국립극장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공연 영상물은 국립극장이 저작권을 보유한 주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국립극단의 ‘태’, 국립창극단 ‘청’, 국립무용단 ‘춤 춘향’ 등 16개 작품이다. 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음원을 제공해 기내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열린세상] 바보음악가들의 행진/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열린세상] 바보음악가들의 행진/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지난 22일 밤 서울 양재동의 엘타워 그랜드홀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열렸다.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1004 음악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 모임의 취지에 찬동하여 음악회에 몰려왔고 기꺼이 꽤 비싼 티켓을 샀다. 회장의 인사말과 기증식에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등장했다. 일명 극장을 떠난 바보음악가들이었다. 십여 명의 젊은 남성들이 뽑아내는 우렁찬 목소리는 삽시간에 좌중을 압도했다. ‘친구’ ‘향수’ ‘우리들은 미남이다’ ‘최진사댁 셋째딸’ 등 그들의 레퍼토리가 이어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뒤따랐다. 기침소리 하나도 조심스러운 여느 음악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출연자와 청중이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이었다. 바로 이런 분위기와 느낌의 공연이야말로 바보음악가들이 목표로 하는 공연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잘생기고 노래 잘하며 화려한 이력을 지닌 그들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사연이 없지 않았다. 그날의 사회를 맡은 성악가는 이들이 바보음악가로 불린 사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다소간 그런 기질들이 있지만 성악가들 역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고 따라서 여럿이 함께 모여 화음을 낸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랜 유학에서 돌아와 우리 사회에 성악가로 첫발을 내디딜 즈음에 그들은 한 사람을 만났고 그 한 사람의 설득 때문에 다른 성악가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이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악가인 그들이 극장보다는 오히려 극장 밖의 다양한 현장에서 더 자주 공연을 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극장을 떠난 공연이란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어쩌다 한두 번이라면 몰라도 수백 회를 이어오며 계속 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극장보다는 그늘지고 소외된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나눔을 실천해 왔던 것이다. 양로원과 보육원은 물론 나환자촌과 교도소와 농촌을 돌면서 그들은 수년 동안 바보같이 어려운 공연 행보를 이어온 것이다. 그래서 테너 유현국, 송승민, 구형진, 김준홍, 김흥기, 민경환과 바리톤 우주호, 이진원, 박영욱 그리고 베이스 손철호, 이병기, 최경훈, 정성영 반주 신하나, 신수현, 우수현 등의 이름 앞에는 이제 자연스럽게 바보음악가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리게 되었다. 그날 이들에게 바보철학을 주입시킨 그 한 사람이 소개되었다. 미래상상연구소의 홍사종 대표. 그는 쑥스러워하면서 엉거주춤 일어나 박수를 받았다. 원래 홍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귀재로 알려진 사람이다. 정동극장의 신화를 만들어 낸 그는 세종문화회관과 경기도 예술의 전당 등 가는 곳마다 자신의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조직을 활성화시키면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유학에서 돌아온 일군의 쟁쟁한 성악가들과 만났을 때 홍 대표는 새로운 주문을 했다. 바보음악가들이 되십시오. 음악을 만날 수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당신들의 목소리를 선물하십시오. 그것이 음악가로서 극장위주의 삶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놀랍게도 홍 대표의 이런 음악철학에 젊은 음악가들은 크게 공감했고 수년 동안 수백 회의 공연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외롭고 힘든 삶 들에 바보음악가들은 꽃 대신 목소리를 가지고 찾아가 눈물과 환희, 희망과 감동을 나누어 주었다. 어느새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때쯤 사람들은 한번쯤 어렵고 그늘진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바보음악가들은 일년 열두 달을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해 온 것이다. 새삼 이 바보 같은 그러나 장한 음악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 ‘한국을 빛낸 바리톤’ 고성현·최현수를 만난다

    ‘한국을 빛낸 바리톤’ 고성현·최현수를 만난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바리톤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마포아트센터는 새달 5일부터 선보이는 ‘한국을 빛낸 음악가’ 시리즈로, 세계가 극찬한 바리톤 고성현과 최현수의 무대를 준비했다. 풍부한 성량으로 역동적인 소리를 뿜어내는 고성현의 독창회로 시리즈를 시작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고성현에게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14년 만에 갖는 단독 리사이틀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고성현은 이탈리아의 푸치니 국제 콩쿠르와 밀라노 국제 콩쿠르, 나비부인 국제 콩쿠르,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유명극장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그 공로로 난파음악상, 젊은 음악가상, 옥관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고성현은 헨델의 ‘그리운 나무 그늘’,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 슈베르트의 ‘그림자’,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도나우디의 ‘오 나의 사랑하는 님’ 등 바로크와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어 12일에는 ‘바리톤의 시인’으로 불리는 최현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남성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각광받는 최현수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콩쿠르와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파바로티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과 ‘루이자 밀러’에 함께 출연하며 미국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1990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하고 차이콥스키상까지 거머쥐며 세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국내에서도 옥관 문화훈장, 효시상, 난파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음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 파솔로의 ‘소망을 바꾸어라’, 한의 ‘클로리스에게’, 김동진의 ‘내 마음’, 김성태의 ‘동심초’, 브로츠키의 ‘그대는 내 사랑이기에’ 등 고전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17일에는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기품 있으면서 깔끔한 소프라노로 불리는 박미자는 스페인 자코로 아라갈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스파지오 무지카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류퉁의 꿈’, ‘춘향전’, ‘심청’ 등 다양한 오페라로 일본 도쿄국립가극장, 중국 텐진대극장 등에 오르며 아시아 오페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음악가다. 문의 02-3274-86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 새달 7일 홍대앞 상상마당서 공연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 새달 7일 홍대앞 상상마당서 공연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라고 했다. 그가 아직도 살아 있다면 지금 시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예술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시대와 삶을 반영하고 해석했다. 당대의 문제를 예술 안으로 끌어들여 현실과 소통한 것. 모든 예술 장르 가운데 음악은 특유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현실의 다양한 모순을 노래했다. 굳이 민중가요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강산에, 넥스트, 블랙홀 등이 대중가요 영역에서도 노래를 통해 사회적인 발언을 해왔다.  음악의 사회적인 역할과 현실 대응이라는 가치에 주목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새달 7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뮤직 레볼루션 2009-레드 사이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 제목에 ‘혁명’과 ‘빨강’이 들어가 있다고 억지로 색안경을 끼지 않아도 된다. 사회 비판이나 고발, 저항, 선동이라는 단선적인 코드에 머무르는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윈디 시티, 허클베리 핀,시와 등에 이어 올해에도 자신만의 명확한 음악 색깔과 사회적인 안목을 갖춘 뮤지션이 참여한다. 민중가요에서 출발해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안치환,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에서 분가한 아이리시 포크그룹 바드, 홍대 여신들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싸이키델릭과 얼터너티브에 바탕을 둔 록밴드 한음파, 포크와 펑크의 경계를 오가는 귀농(歸農) 뮤지션 사이 등이다.  저마다 자신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비롯해, 요즘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 만든 창작곡이나 국내외 명곡까지 7곡 이상을 부른다. 한음파는 민중가요의 클래식 ‘불나비’를 록적으로 리메이크하며 오지은은 밥 말리의 ‘턴 유어 라이트 다운 로’를 부른다. 노래의 메시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활용한 브이제잉이 40여곡·3시간이 넘는 릴레이 공연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보탤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연출하는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이번 콘서트는 어떤 통일된 입장이나 주장을 강요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사회 현실에 대한 뮤지션들의 의견과 변화를 바라는 의지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한편, 음악적인 완성도도 높이려는 무대”라고 말했다. 2만 5000원(예매는 2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유아독존(EBS 오후 3시) 매일 아침마다 엄마와 벌어지는 옷 전쟁은 이제 그만. 자신이 좋아하는, 나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싶은 아이들. 그래서 유아독존 아이들은 말한다. “우리 옷은 우리가 만든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이들만의 패션. 올 가을, 패션계에 새바람을 불고 올 파격적인 신인 디자이너들을 만나본다.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바로 그 순간이 녹화되고 있었다. 촬영 필름은 약 150m 길이의 동영상 필름으로, 안중근 의거 당시를 기록하고 있었다. 안중근의 이토 저격 필름은 어디로 사라졌나? 의거 이후 100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날의 영상, 그 행방을 추적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주범인은 당분간 머물겠다며 집으로 들이닥친 계솔의 등장에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계솔은 옛날에 쓴 각서를 들먹이며 무시한 채 눌러앉는다. 과자는 건강의 이혼사실을 다른 가족들이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도우미는 부부동반 모임에서 남편이 새로 주유소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상은은 호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옥란은 여준과 상은의 데이트를 다시 한 번 언급한다. 여준은 쇼핑은 질색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상은을 따라 나선다. 프리허그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은을 보며 여준은 기막혀하고, 말다툼하다 헤프다는 말에 화난 상은은 여준의 뺨을 때린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사랑한다면 혼전 동거도 문제없다는 시대. 아직도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에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며, 이를 근거로 국가의 형법이 개입하는 것은 얼마나 타당성을 가질까?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존폐 논쟁을 통해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20분) 혼성 3인조 그룹 ‘에이트’는 슬픈 발라드로 사람들의 감성을 울린 것과는 달리 화려한 입담과 끼를 과시한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가수 홍경민은 콘서트을 열어 특색있는 레퍼토리를 공개한다. 또 가수 김정민은 부인 루미코와 동반 출연해 에반 에센스의 ‘브링 미 투 라이프(Bring Me To Life)’를 부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한국의 전통검을 복원하는 과정이 방송에 최초로 공개된다. ‘칼의 울음’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제철 전문가 이은철 선생이 전통방식 그대로 철을 생산해 내고, 그 철로 칼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더불어 일본도가 세계적 명성을 얻기까지 그들의 노력들을 짚어 볼 예정이다.
  • [사고] 2009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사고] 2009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의 ‘가을밤 콘서트’가 올해는 독일의 테데스코 앙상블을 초청해 독자 여러분을 수준 높은 실내악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하노버방송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라디슬라우스 코자크가 이끄는 테데스코 앙상블은 1993년 창단 이후 다양한 편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실내악단입니다. 내한 공연에서는 자신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독일 고전파와 낭만파 작곡가들의 주옥 같은 실내악 작품을 연주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치호가 병마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관객 앞에 서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09년 11월 2일(월) 오후 8시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레퍼토리 하이든 현악사중주 작품 33의 2 ‘농담’,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3 ‘로자문데’, 슈만 피아노오중주 작품 44(피아노 조치호) ●입 장 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 ●예 매 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 ●공연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1~6 ●협 찬 POSCO, KT&G, olleh kt
  • 가을감성에 고하는 나직한 읊조림

    가을감성에 고하는 나직한 읊조림

    재즈계의 음유시인 파트리샤 바버(53)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7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올 예정이었으나 당시 페스티벌 참가가 무산됐던 터라 이번 내한 공연은 그동안 쌓였던 아쉬움을 털어버릴 좋은 기회다. 바버는 백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가장 색깔있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건조하고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창법과 철학적으로 심오한 가사, 멜로디를 극도로 절제한 비상업적인 음악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울린다. 유럽 스타일에 가까운 현대적인 재즈를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열정적이기보다 냉소적이고, 환하기보다 어두운 편이다. 요즘 재즈 보컬리스트 대부분이 대개 올드 스탠더드 곡을 부르는 것에 견줘 바버는 직접 작사·작곡한 작품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한다. 그는 보컬리스트이기 이전에 빼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유명 재즈밴드의 색소폰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색소폰과 피아노를 접했던 바버는 1980년대 시카고에서 밴드를 결성해 클럽 공연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내던 바버가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재즈계의 명문 블루노트가 1998년 바버의 음반을 내던 마이너레이블 프리모니션과 독점계약을 맺으면서부터. 블루노트가 프리모니션과 계약한 것은 바버의 가치를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재즈비평가 남무성은 “단순하게 재즈 보컬리스트로 이해하고 공연장에 가면 듣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예전 작품 가운데 로맨틱한 노래도 있었고, 실제 라이브에서도 무드 있는 곡을 많이 들려주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폭넓은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닐 앨거(기타), 마이클 아르노플(베이스), 에릭 몬츠카(드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3만∼7만원. 1577-776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랑레퍼토리극단 25년만에 공연 재개

    동랑레퍼토리극단이 2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동랑 유치진의 호를 딴 이 극단은 1962년 드라마센터로 출발했다가 1974년 유치진의 타계 이후 극단 이름을 바꿨다. ‘햄릿’, ‘태’, ‘마의태자’, ‘초분’ 등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으며, 1984년 제70회 정기공연 ‘리어왕’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새달 5~15일 옛 드라마센터인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최인훈 원작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평안북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무자비한 권력 아래에서 억압당할 수밖에 없던 민중들의 삶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2005년 극단 대표로 취임한 박상원이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정원중, 김미선, 한혜수, 전소현, 전상진 등 서울예대 출신들이 호흡을 맞춘다. 3만~5만원. (02)3443-8695.
  • 크렘린 발레단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 인터뷰

    크렘린 발레단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 인터뷰

    “평가는 공연이 끝난 뒤에….” 이 말에 그만큼 자신감이 묻어날 수 없다. 크렘린 발레단의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는 자신의 작품 ‘에스메랄다’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1층부터 10층까지 차근차근 올라가는 길목, 그 중간에 서 있을 뿐”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전막 초연하는 ‘에스메랄다’에 대해 “이번 작품은 원작에 충실하고, 드라마와 발레의 기교가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기본으로 한 ‘에스메랄다’는 쥘 페로, 마리우스 프티파 등 대안무가를 통해 재탄생을 거듭해 왔다. 페트로프는 기존의 작품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어 2006년 러시아에서 첫선을 보였다. 갈라 공연이나 콩쿠르 레퍼토리로 채택될 정도로 구성과 기교가 탁월한 다이아나와 악테온 2인무를 비롯해 집시 춤, 에스메랄다와 페뷔스의 2인무 등이 이 작품에서 유명한 장면이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유명한 고전뿐 아니라 차이콥스키의 음악이나 스네구로치카(눈의 요정) 같은 러시아 민담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다양하게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수많은 레퍼토리 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에스메랄다’를 꼽는다. 집시의 인생과 사랑, 억압에 맞서는 자유 의지 등이 매력적이란다. 페트로프는 20년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 몸담은 발레 마스터 출신으로, 러시아의 상징인 크렘린 궁 옆에 1990년에 세워진 크렘린 극장의 창립부터 함께 했다.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유리 그리가로비치 등 옛 소련을 대표하는 안무가의 작품부터 20세기 초 디아길레프 발레단의 작품들까지 폭넓은 공연 레퍼토리로, 6000석에 달하는 이 극장의 객석점유율은 무려 평균 85%를 유지한다. 그가 조국의 공로상, 러시아 정교회의 총대주교 알레세이 2세의 훈장, 헝가리 문화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러시아 최고의 예술감독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관객들이 중간에 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짐짓 자신을 낮춘 그는 “이야기, 무용수, 음악 등 모든 게 훌륭해도 얼마나 즐기느냐는 결국 관객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렘린 발레단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피가로’를 한국에 소개할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추석특집] 추석이 반가운 ‘트로트’, 풍악을 울려라

    [추석특집] 추석이 반가운 ‘트로트’, 풍악을 울려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트로트 가수들이 분주하다. 추석 연휴에 맞춰 ‘효’ 콘서트, ‘라이벌’ 콘서트 등 다양한 트로트 공연들이 풍악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공연장이 마련한 풍성한 추석 상차림이 더욱 반가운 추석, 집안 어른을 모시고 공연장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 눈물과 감동, 그리고 흥겨운 노래 자락이 있는 트로트로 세대간의 벽을 허물어 보자. 트로트는 전 세대에 걸쳐 고른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공연계 불황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불운의 장르’에 속한다. 하지만 불황에도 살아남는 자는 꼭 있는 법. 내공이 빛나는 거장들의 노련함과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이 돋보이는 트로트 공연들이 팬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최근 공연계에는 개성 넘치는 주제를 타이틀로 한 ‘브랜드 콘서트’가 붐을 이루고 있다. 트로트 공연 역시 마찬가지. 특히 두 명의 가수가 합친 합동 콘서트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는 트로트 가수가 단독 콘서트로는 수익분기점을 넘기기 힘들다는 관계자들의 의견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트로트계의 양대산맥이 뭉친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가 대표적인 명절 콘서트다. 다수의 히트곡들로 각자의 레퍼토리를 구성해도 부족함이 없는 두 사람의 공연이지만, 이들은 자신만의 히트 전략을 내세워 어르신 팬들을 초대하고 있다. 두 사람은 평소 보여준 ‘라이벌’이라는 유쾌한 콘셉트를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와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지난 30년간 서민들의 사랑과 애환을 표현한 음악으로 부모님 세대들로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성인가요 공연사상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역시 최첨단 비주얼 영상과 다양한 뮤직 다큐멘터리 구성을 통해 침체된 성인가요 시장의 부흥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는다는 각오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주현미도 손을 잡았다. ‘설운도&주현미 추억이야기’란 효 공연을 위해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계획이다. 설운도는 히트곡 ‘사랑의 트위스트’ ‘다함께 차차차’ ‘여자 여자 여자’ 등을, 올해로 데뷔 28년을 맞는 주현미는 간드러지는 콧소리와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팬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엘리지의 여왕’은 중년들의 특별한 명절을 위해 명품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미자는 추석 연휴 동안 지난 4월의 전석 매진 사례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특히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트로트와 국악을 절묘하게 결합한 국악인 김영임의 ‘효 콘서트’ 역시 명절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브랜드 공연이다. ‘효 콘서트’는 관객층이 인터넷 예매를 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점을 정면 돌파한 공연으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콘서트 타이틀 마저도 ‘효 콘서트’다. 따라서 소비층은 주로 자녀들이 된다. 콘서트의 예매가 대부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지만 트로트 공연의 타깃층은 온라인을 주로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타격을 입기 쉽다. 하지만 위 공연들의 구매층은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티켓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상위권에 랭크된 트로트 공연들의 구매 연령대는 20, 3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미자’란 이름이 갖는 브랜드 파워가 자녀들의 티켓 구매력과 맞물린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가수들은 꾸준히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트로트 공연, 이름만으로 티켓파워가 있는 트로트 공연으로 자신만의 히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가위에 즐기는 풍성한 공연, 트로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올해 추석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공연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장훈-싸이 “가수와 관객 빛나는 ‘진짜’ 공연 열겠다”

    김장훈-싸이 “가수와 관객 빛나는 ‘진짜’ 공연 열겠다”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동공연 계획은 물론, 국내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생각을 전했다. 김장훈과 싸이의 전국투어 타이틀은 ‘완 타치’. 그동안 각자의 공연 브랜드를 내걸고 콘서트를 이어온 두 사람은 ‘공연세상’이란 기획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연문화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 이날 싸이는 “‘완 타치’란 은어로 한 판 벌인다는 뜻이다. 이 공연은 ‘공연 세상’의 첫 작품으로 몇 년동안 그림을 그려온 만큼 기대가 크다. 11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 타치’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싸이의 브랜드 콘서트였던 ‘올나잇 스탠드’의 하이라이트, 2부는 김장훈의 ‘원맨쇼’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따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후 3부는 두 사람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지며 4부는 뜨거운 앙코르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올해 전국투어, 소극장 공연, 클럽 공연 등 다양한 콘서트를 연 김장훈은 실험적 시도를 통해 공연 기획력도 인정받았다. 싸이 역시 수많은 공연을 통해 티켓파워를 과시해온 만큼 두 사람의 합동 공연은 공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또한 두 사람은 최근 신종플루로 불거진 공연계 위기에 대한 대처방법도 마련했다. 이른바 ‘신종플루예방 공간 살균기’를 전국 공연장에 설치, 입장하는 모든 관객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김장훈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30초 이내에 모든 바이러스가 살균되는 기계를 각 공연장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진행과 레퍼토리가 좋은 ‘진짜 공연’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두 사람의 전국투어 ‘완 타치’는 오는 11월 20일, 21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열며 12월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공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인천, 제주, 일산 지역에서 전국 투어가 이어진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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