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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의 거장 리히터 독주회/20일 예술의 전당… 연주곡은 미정

    대부분의 음악회는 레퍼토리가 사전에 알려진다.청중 가운데는 레퍼토리를 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듣기 위해 연주회장을 찾는 경우도 상당수 일 것이다.그러나 「어떤 음악」이 아닌 「어떤 음악가의 연주」를 듣기위한 음악회도 있다. 그 「어떤 음악가」는 바로 금세기의 마지막 거장 피아니스트로 추앙받는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그가 20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이 연주회도 관례대로 「레퍼토리 미정」이다. 리히터는 이에앞서 지난 18일 정명훈이 지휘하는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 오케스트라와 같은 장소에서 모차르트의 「협주곡 18번」을 연주한바 있다.협주곡은 오케스트라라는 상대가 있는 만큼 레퍼토리를 미리 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독주회는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라는 것.리히터는 심할 경우 연주장소나 날짜를 바꾸기도 하나 국제음악계에서는 모두 양해되는 사항이라고 한다. 리히터는 독일계로 1915년 우크라이나 태생.그는 연주회 때마다 무대의 조명을 낮추고 꼭 악보를 펴놓아 이것이 때로는 또다른 괴팍한 행태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그러나 리히터 자신은 『연주자에 대한 집중조명은 관객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암보는 연주자에게 쓸데없는 노력을 요구하는데다 자칫 연주를 방종으로 몰고 갈수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물론 알 수없으나 그의 음반중에서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과 베토벤의 「소나타」,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1·2번」,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등이 명반으로 기록되는 것을 보면 곡까지는 몰라도 어떤 작곡가를 고를지는 대강 짐작할수 있을것도 같다. 리히터의 마지막 개성은 고소공포증으로 비행기를 타지않는다는 것.이에따라 이번에도 독일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 연주를 마친뒤 13일 부관페리 배편으로 부산에 도착할 예정.부산에서 서울까지도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한다.공연문의는 518­7343.
  • 「오구­죽음의 형식」 재공연/마당극·무대극 접합 신나는 굿판

    중견연출가 이윤택씨(42)의 화제작「오구­죽음의 형식」이 대극장용으로 새단장,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대극장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89년 서울연극제에서 처음 선보인이래 6년동안 소극장에서만 공연돼온 이 작품이 대극장형식으로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특히 이번 무대는 「오구…」가 그동안 소극장에서만 공연돼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무대미학을 조망할 기회가 없었다는 일말의 아쉬움을 일거에 해소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하용부·배미향등 「오구…」 원년멤버 외에 지난해 예술의 전당 공연팀,부산·서울의 신세대연기자등 20여명이 새로 호흡을 맞춘다. 「맹진사댁 경사」(오영진 작)이후 최고의 창작 코미디극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죽은 자의 넋을 극락왕생시키는 진오귀굿과 산 자의 사후복덕을 비는 기복신앙인 산씻김굿을 절묘하게 혼합,우리의 전통적 생사관을 폭소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한편 이번 「오구…」는 올해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국제연극제에 참가할 예정이며 미국순회공연도 추진중이다. 연출자 이씨는 『이번 「오구…」공연은 마당극과 무대극형식이 한데 어우러진 다함께 웃고 울고 느낄수 있는 흐드러진 굿판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연희단 패거리가 그동안 쌓아온 총역량을 결집,우리 공연계에 고정 레퍼토리로 정착될 수 있는 토종 코미디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오 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763­1268
  • 기독교방송 사목실장 한상용씨(훈훈한 우리가정:11)

    ◎온가족이 클래식음악광… “음악처럼 살지요”/함께 본 음악·연극표 추억담아 수십년 간직/세딸 출생 기념해 담근 포도주가 이젠 가보 정원에 심어진 풀꽃 한송이,작은 돌하나에도 가정의 역사가 담겨 있고 클래식 음악 연주회에 갈 가족 적금을 붓는 집.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상용씨(56·기독교방송 사목실장) 가정의 모습이다. 『세월과 함께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또 성숙해가는 가족간의 사랑이 집안 구석구석에 모두 남아있지요』이 집의 가훈 「작은 것을 사랑하자」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손이 귀한집 맏며느리로 들어와 딸만 셋을 낳았다는「구 시대성」자책감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온 안주인 정명자씨(52).『사랑과 정성만큼 버릴 것이 없었다』고 말한다.첫딸 수아(27·회사원)가 태어난 68년을 기념,담근 포도주가 고급 와인이 돼 집안의 가보로 자리잡았고 수진(25·대학생)지혜(23·〃)의 탄생 기념주를 비롯,매년 여름 담근 포도주 향기가 집안 지하실에 가득하다. 「딸하나,공주 하나,여식하나」세딸이 각각 자라온 모습을담은 앨범도 각각 5권씩이나 된다.첫회 예방접종용지,유치원 등록증,편지등이 모두 아름다운 사연이 돼 함께 꽂혀있다.집에 카메라가 없었던 68년엔 첫딸 수아의 첫 울음소리를 녹음테이프에 담았을 정도다. 『국민학교때 고아원에서 다니던 학급친구를 위해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두개씩 싸들고 등교하면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어요.하지만 지금은 「나도 엄마·아빠처럼 살아야 할텐데」라고 생각해요』수아씨의 말이다. 지난 83년 지휘자 카라얀(당시 75세)이 그 다음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해 난방비와 맞먹는 가족들의 입장권을 사기 위해 적금을 부었던 음악광 가족.당시 멋모르고 따라 다녔던 두딸 역시 열렬한 클래식 음악팬이 돼 1년치 공연 계획표를 찾아 함께 관람한다.요즘 집안에 흐르는 음악도 오는 19일 정명훈의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공연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 틀어놓는 레퍼토리. 33년전 정씨의 서울대 간호학과 재학시절부터 모은 음악 미술 연극 관람표와 프로그램에서부터 온가족이 관람한 연극표등을 하나도 버리지 않은 것은물론이다. 학교와 직장에서 바로 저녁 음악회로 향하는 식구들을 위해 김밥을 핸드백에 담아오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홍보위원으로,또 이웃과 함께 분리수거운동및 생필품 공동구매운동등 안팎으로 쉴틈 없이 살고 있는 아내를 향해 한상용씨는『달빛 햇빛냄새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럼없이 밝힌다. 이들 부부는 「삶의 가치관인 종교(기독교)가 같고 클래식음악을 즐길 수있는 사람」을 세 딸의 남편감으로 꼽는다.사위들은 베이스를 맡아 가족중창단을 만들었으면 한다. 이집 마당엔 부인 정씨의 친정 외할머니로부터 2대에 걸쳐 전해져온 옥잠화가 곱게 자라고 있다. 한상용씨 부부는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의 성장앨범과 바로 이 옥잠화를「챙겨 들고」68년 70년 72년에 담근 포도주를 함께 마시면서 노래를 부를 세사람의 기사가 누굴까가 자꾸만 궁금해진단다.
  • 4개도시 순회 첫독주회/피아니스트 백혜선씨(인터뷰)

    국제 무대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씨(29)가 7일 포항공대강당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 제주등 전국 4개도시를 순회하는 연주일정에 들어갔다. 백씨는 『그동안 대부분의 음악회가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 가능한 한 지방애호가들을 위한 무대를 자주 가지려고 한다』고 지방에서 첫번째 독주회를 가진 소감을 밝혔다. 백씨는 89년 미국의 윌리암카펠콩쿠르과 헬렌하트콩쿠르에 이어 90년에는 영국의 리즈콩쿠르,91년에는 엘리자베스콩쿠르등 세계적인 경연대회에 차례로 입상한 실력파.그러나 제자들에게 기교를 앞세우기보다는 문학세미나와 박물관·연극·강연등에 참여하게 한뒤 토론과 감상문을 요구하는 명교수 러셀 셔먼의 수제자답게 강렬한 터치의 이면에 뛰어난 음악성을 담아내는 보기드문 여류피아니스트의 한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독주회의 레퍼토리는 하이든의 「안단테와 변주곡」,드뷔시의 「영상 2집」,베토벤의 「소나타 28번 작품101」,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리스트의 「위안 3번」·「샘가에서」·「연주회용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등이다. 백씨는 미국의 보스턴심포니와 벨지움심포니등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특히 92년에는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내한한 폴란드의 바르샤바필하모닉과 쇼팽의 「협주곡 1번」을 협연하기도 했다. 백씨는 『당시 바르샤바필의 지휘자 안토니 비트는 수백번도 더 해 본 곡이니 당신이 어떻게 쳐도 맞추어 줄수 있다고 해 제대로 리허설이 되지 못했다』고 회상하고 『유명교향악단이나 유명지휘자와 협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유명할수록 리허설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씨는 포항에 이어 11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13일에는 제주 문예회관,14일에는 고향인 대구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연주한다.공연문의는 02­391­2822.
  • 아동극들/봄무대 풍성하게 장식

    ◎뮤지컬 「개미…」「타임머신…」등 10여편 공연·예정/어린이·어른 함께 즐길수 있는 가족극/꿈·용기가 주제… 환경문제도 다뤄 눈길 가족극 형식의 다채로운 아동극들로 봄연극무대가 풍성하다.끝없는 졸속제작 시비속에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아동극들이 최근들어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종합극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한층 곱게 물들이고 있는 것. 현재 공연중이거나 공연이 예정된 작품은 「개미와 아이스크림」(교육극단 아이와 놀이),「타임머신을 타고 온 빨간머리 앤」(극단 동성화),「백조와 소녀」(극단 띠오빼빼),「월리를 찾아라」(극단 서울커넥션),「올리버 트위스트」(극단 로얄 씨어터),「인어공주」(문화방송)등 10여편.뮤지컬,인형극,놀이극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이들 작품 가운데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류의 「편의적」주제 외에 특히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사적인 내용을 다룬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개미와 아이스크림」(임규 작·석정 연출)은 교육극단「아이와 놀이」가 지난해창단공연「오즈의 마법사」에 이어 두번째로 올린 작품.이솝우화속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극적 재미와 함께 부지런함의 미덕을 생생한 연기로 보여준다.30일까지(상오11시,하오12시30분·2시) 서울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공연. 「타임머신…」(한영미 작·경상현 연출)은 환경오염의 실상을 뮤지컬형식으로 그린 작품.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의 시간속에 나타난 주인공 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놀라지만 지혜를 발휘,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시사성 강한 내용을 다룬다.특히 이 공연엔 변성현·오수경등 아역탤런트와 박순화·강예림등 SBS개그맨들이 대거 출연,교과서적인 딱딱함을 지루하지않게 풀어나간다.10일까지(낮12시,하오2시·4시)의 인천 시민회관 공연에 이어 5월중 서울에서 무료공연도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경상현씨(31)는 『명작동화에서 이미 읽은 것들을 연극형식으로 다시 본다는 것 이상의 참신성이 없는 우리 아동극 풍토에서 환경문제를 소재로 삼은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제 우리 아동극계도 「외국동화의 단순각색」수준에서 탈피,문제의식이 담긴 참신한 창작극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극단 띠오빼빼는 러시아 국립 뮤지컬아동극장을 초청,인형극「백조와 소녀」공연을 갖는다.5월10∼29일(평일 상오11시·하오2시,토·일 낮12시·하오2시) 서울 미도파 상계점 메트로홀무대에 올려질 「백조…」는 러시아 전래동화를 극화한 모스크바 인형극장의 고정레퍼토리 작품.극단 띠오빼빼측은 이번 공연을 단순한 외국극장 초청공연의 의미를 넘어 정통인형극의 연출기법및 조정술등을 배울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같은 아동극공연의 활성화는 어린이들의 균형된 정서함양과 인격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그러나 아동극이 보다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동극의 전문인력및 전문극단부족 ▲뮤지컬에 치우친 아동극기획의 획일성 ▲아동극의 유아극화경향 ▲아동극포상제도의 미비 등 문제점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오태석 연극인생 30년」 총정리/예술의 전당,「오태석 연극제」

    「한국적 연극문법」찾기에 골몰해온 중견극작가겸 연출가 오태석씨(54·극단 목화레퍼토리 대표)의 연극인생 30년을 조명하는 「오태석연극제」(1일∼7월30일)가 넉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예술의 전당이 국내 창작극 발전을 위해 기획한 「오늘의 작가」시리즈 첫무대로 마련된 이 연극제는 우리 연극계에서는 처음으로 단일작가의 대표작을 집중 탐구하는 개인연극제 형식을 띠고있어 한층 관심을 모은다.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무대에 오르게될 작품은 91년 제15회 서울연극제 대상수상작인「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를 비롯,「아프리카」「자전거」「비닐하우스」「도라지」등 5편.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작가 특유의 토속적이고도 정감어린 연극세계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어서 그동안 평가가 엇갈려온 오태석 연극의 실체를 규명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될것으로 보인다. 연극제의 서막을 장식할「심청이…」(1∼21일)는 고전속의 심청과 용왕을 90년대의 부패하고 불합리한 상황속에 대입,비인간화된 현대사회를우화적으로 풍자한 작품으로 작가 스스로도 1순위로 꼽는 대표작이다. 「아프리카」(26일∼5월15일)는 오랜 유랑을 거친 오씨가 「오태석사단」의 막을 내리고 84년 극단「목화」를 창단하면서 무대에 올린 첫작품.병아리감별사 출신인 주인공이 낯선 이국땅에서 겪게되는 정신적 시련을 통해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찾기를 시도한다.또 전형적인 「오태석풍」연극으로 평가되는 「자전거」(5월21일∼6월10일)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그린 사실주의극이며 「비닐하우스」(6월15일∼7월5일)는 강요된 이데올로기의 파괴성을 섬뜩하게 묘사한 작품. 이번 연극제에는 오씨외에 이상춘(「아프리카」)·김철리(「자전거」)·이윤택씨(「비닐하우스」)등이 객원연출자로 참여,원작에 대한 색다른 해석도 기대된다.
  • 워싱턴의 노래방/워싱턴 이경형(특파원 코너)

    ◎WP지 「코리언오케」 집중소개 서울의 노래방이 아니라 워싱턴의 노래방 얘기가 워싱턴 포스트지의 4일자 별책 주말특집판 「위크엔드」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매주말 발간되는 「위크엔드」지는 최근 워싱턴 근교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일원에서 성업중인 한국식 노래방을 일본식 가라오케와 구별,「코리언오케」라고 이름짓고 그 실상을 르포로 다루고 있다.표지에는 대형 TV의 비디오화면을 바라보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한국계 젊은 남녀의 사진과 함께 「서울뮤직,한국카라오케의 음악세계」라는 표제를 붙였다. 전면 2쪽에 걸친 이 기사는 「보이지않게 사랑할꺼야」「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떠날땐 말없이 떠나가세요」등의 가사 화면사진과 함께 한국교포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풍속도를 설명하고있다. 워싱턴일원에는 지난 9∼10개월 「코리언오케」가 10개이상 생겼다.시간당 20달러에서 40달러를 받는 이 노래방에서는 술을 팔지않기때문에 할아버지,아버지,손자 3대가 한 자리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자주 볼 수 있다. 10대의 젊은이들은 여기에서 생일파티를 열기도 하는데 간단한 음료를 미리 준비해 갈 수도 있다. 이 기사는 말미에 성업중인 코리언오케 7곳의 위치도와 전화번호를 싣고 이들 업소는 보통 4천∼5천곡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으며 50∼60년대의 유행가에서부터 서울의 최신 유행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레이저디스크와 리모콘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부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위크엔드지는 일반적으로 가라오케는 다소 질낮은 문화를 함축하고 있고 칵테일을 곁들인 여흥의 자리로 간주되고있으나 코리언오케는 이와는 전혀 다른 젊은 날의 캠프파이어와 같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한국인들은 자녀들이 가정,학교,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란다고 소개한 이 기사는 노래방이 10대들에게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에게나 직장인들에게 모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곳이 되고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 창무회/봄맞이 정기공연/내일·모레 서울 문예회관서

    ◎무용가 2인 창작극 선보여/무용예술상 시상식도 함계 창무회가 정기공연겸 제1회 무용예술상 시상식을 오는 15·1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에선 지난 86년부터 창무회에서 기량을 닦아온 중견단원 2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올해 처음 제정 실시되는 무용예술상 시상식에선 작품·안무·무용가상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15일부터 이틀간(15일 하오7시,16일 하오4시·7시) 정기공연무대에 오를 작품은 김은희의 「설」과 이미영의 「족두리」. 「하얀애인」(90년 창무큰춤판)「정령의 오후」(91년 제1회 신인안무가발표회)「달팽이」(92년 바탕 여름기획공연)「길」(92년 젊은안무가시리즈)등의 안무경력이 있는 김은희의 「설」은 차갑고 따스함,가볍고 무거움,형체의 유무등 다양한 대비적인 이미지를 가진 눈(설)을 소재로 택해 눈처럼 깨끗한 삶의 모습을 3개의 장으로 나눠 표현한 작품이다. 눈내리는 날의 풍경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내면을 통해 눈의 정화된 모습과 그같은 삶을 추구하는 고귀한 노력을 형상화하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이미영(90년 창무큰춤판 「안개나라」,91년 제1회 신인안무가발표회 「회색으로 온 봄」,93년 창무레퍼토리페스티벌 「안개나라」등 안무)의 「족두리」는 전통혼례에 쓰이는 족두리를 여자의 삶에대한 상징물로 간주,혼례의식을 치르는 각시가 미리 짚어보는 통과의례로 여성의 삶을 표현한 작품.「혼례마당」「터고름」「살고지고」등으로 나눠 혼인 출산 기다림 죽음등 여성의 운명을 전통적인 놀이와 제의성을 담아 풀어내는 흐름이다. 한편 창무회가 지난 92년 개관한 창무예술원이 발행하는 춤전문지 「무용예술」의 발행 출판사인 무용예술사가 제정,15일 하오7시 처음으로 시상하는 무용예술상에는 ▲올해의 작품상에 「군자무」(서울예고 무용과장 최현안무) ▲올해의 안무가상에 정귀인(부산예술대 부교수) ▲올해의 무용가상에 김희진씨(덕원예고 강사)가 각각 수상자(작)로 선정돼 상을 받게 됐다.
  • 10명이 창극·판소리·민속악 공연/「작은 창극단」 운영

    ◎국립극장 「국악의 해」 사업계획 발표/완창 판소리 작년보다 늘려 10회로 창극대본 일어·영어로 번역 작업도 국립극장은 「작은 창극단」의 방문공연을 통해 창극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외부의 국악관련행사에 보유 장비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악의 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국립극장은 올해 2회의 정기공연과 10회의 완창판소리 공연등 지금까지 해오던 국악공연외에 「작은 창극단」을 운영하고 국경일기념 판소리공연을 가지며 「국악의해」를 기념하는 신작 창극을 공연한다. 「작은 창극단」은 10명 정도의 소규모 출연인원이 45분내외로 창극과 판소리,민속악을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공단 사회단체등 올해 모두 10곳을 찾아갈 계획이다. 국경일 판소리공연은 국경일에 그날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는 내용의 판소리를 그 역사의 현장에서 공연하는 프로그램.3·1절에는 「류관순전」을 탑골공원과 충남 목천 아우내장터에서,광복절에는 「윤봉길의사전」을 충남 덕산 윤의사 생가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개천절과 제헌절을 위해서는 창작판소리 2편을 의뢰해 놓았다. 「국악의해」기념공연은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14일동안 창작창극「천하명창 임방울」을 올린다. 국립창극단의 올해 정기공연 레퍼토리는 「흥보가」와 「심청가」.「흥보가」는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심청가」는 7월7일부터 13일까지 공연된다.또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소극장에서 열리는 「완창판소리」는 지난해보다 1회 늘려 2월26일 유영애의 「흥보가」를 시작으로 성창순 김소영 김경숙 김일구 안숙선 이임례 박동진 민소완 왕기석등 명창들이 줄지어 나선다. 국립극장은 이밖에 국악상품의 국제화를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창극대본을 영어와 일어로 번역하고 문화학교의 국악관련 강좌를 확대한다.또 국립창극단과 국립극단 국립무용단원을 외부 국악행사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한편 대·소극장과 의상·소품도 국악공연에 우선 대여토록 했다.
  • 「신년가곡의 향연」특별출연 테너 최진호·소프라노 최재원씨(인터뷰)

    ◎“처음 서는 큰무대라 겁나요”/최진호/유학파… “이태리인 감동시킨 「청산… 」 부를것”/최재원/국내파… “깊은 서정성 지닌 「수선화」 골랐어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94 신년 가곡의 향연」을 알리는 포스터속에는 기라성같은 성악가들 틈새에 두 젊은이의 얼굴이 눈에 띈다.특별출연하는 테너 최진호씨(31)와 소프라노 최재원씨(29).일반인들에게는 아직 낯이 설지만 음악계에서는 이미 인정받는 신진들이다. 이들은 『이처럼 큰 무대에 설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기뻐하면서도 공연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는 『처음 서보는 큰 무대라 솔직히 겁이 났었다』고 입을 모았다. 진호씨는 연세대를 졸업한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파르마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최근 귀국한 유학파.그는 『아직도 공부하는 중인데 처음부터 이런 연주를 해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어진 기회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에비해 재원씨는 경희대와 대학원을 졸업한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파.『마음의 부담은 있지만그래도 다양한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특별히 걱정되지는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진호씨가 이번 공연에서 부를 노래는 「청산에 살리라」와 「황혼의노래」.「청산에 살리라」는 특히 지난 90년 파르마의 한 음악회에서 불러 가사를모르는 이탈리아 사람들로부터 대단한 박수갈채를 받은경험이 있다고 한다.재원씨는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꽃구름 속에」와 깊은 서정성을 지닌 「수선화」를 부름으로써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뜻인듯. 이번 공연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서는 무대이기도 하다.테너 박성원씨는 진호씨의 스승이고,바리톤 윤치호씨와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씨는 재원씨의 스승이 된다. 『오해하지 말라고 제 자신에게 다짐하곤 합니다.같은 무대에 선다고 선생님같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요』(진호씨). 『윤선생님은 그동안에도 듀엣등 함께 연주할 기회를 많이 주셨어요.그에 보답할 만큼 연주를 잘해야겠지요』(재원씨) 진호씨가 평가하는 자신의 목소리는 미성으로 「토스카」등 낭만적인 오페라에 적격이라는 것.재원씨는 청중이 듣기 편한 고운 소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이밖에 이들이 지닌 또하나의 장점은 성악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보기 좋은 체격과 호감이 가는 인상을 지녔다는 점인듯 했다. 이들은 성악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앞으로 『우선 후진들에게 8년동안 이탈리아에서 배운 것을 전해주고 계속 공부를 해나가겠다』(진호씨),『오페라 레퍼토리를 늘리는등 모자라는 면을 계속 챙기는 것과 함께 기회가 닿는다면 해외에도 나가 본고장의 음악을 느껴보고 싶다』(재원씨)는 희망을 밝혔다.
  • 아가씨와 건달들/화려한 출연진 넘치는 생동감

    ◎윤석화·박인환 등 나와… 새달6일까지 예술의 전당서 뮤지컬 전문극단인 에이콤(대표 윤호진)이 창단공연으로 「아가씨와 건달들」을 오는 2월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95년 10월 국제경쟁력을 갖춘 창작뮤지컬「명성황후」(이문열작·윤호진연출)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전단계로 가장 자신있는 레퍼토리를 선정,자체제작에 나선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서도 여러번 공연돼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저작자와 정식 로열티계약을 맺고 극본과 악보등을 제공받고 전속오케스트라까지 동원,생동감을 더한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연극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1년전 연극공부를 하겠다며 미국에 갔던 윤석화가 돌아와 주인공 아들레이드역을 맡았다.박인환씨가 브로드웨이의 도박꾼 나산역을,국립극단 배우인 손봉숙이 구세군 선교사 사라역을,연극배우 이승철이 나산과의 내기 때문에 사라를 유혹했다 결국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또다른 도박꾼 스카이역으로 나온다.최주봉 손숙 박웅 박봉서등 중견 연극배우들이 무대를 받쳐준다. 브로드웨이의 도박꾼 나산은 14년째 약혼중인 애인 아들레이드 몰래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뉴욕 최고의 도박꾼 스카이와 웃지못할 내기를 건다.엄격하고 쌀쌀하기로 유명한 선교사 사라를 유혹해 하바나로 데려갈수 있느냐에 1천달러를 건것.냉담하던 사라는 폐쇄위기에 처한 선교사무소를 구하기 위해 회계할 사람들을 모아주겠다는 스카이의 제안과 하바나까지의 동행을 맞바꾼다.도박자금도 없는데다 도박장에 경찰이 급습,곤경에 빠진 나산은 이 모임이 결혼을 앞둔 총각파티라고 둘러댄 아들레이드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고 스카이는 사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박장에 몰려든 전국의 도박꾼들을 선교사무소로 데려간다.그리고 그곳에서 두쌍의 남녀가 부부로 태어난다. 공연은 평일 하오7시30분,수·토·일 하오3시 7시30분.공연문의는 562­5022∼3.
  • 러시아 모이셰프발레단 첫 내한공연/새달 4∼6일 리틀엔젤스 회관서

    ◎우크라·코카서스 전래춤 선보여 러시아 모이세프발레단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2월4일부터 6일까지 6차례에 걸쳐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볼쇼이발레단 솔로이스트였던 모이세프가 1937년 창단한 이 발레단은 주로 러시아의 민속춤을 현대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1백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모두 50여개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코카서스지방의 전래춤을 레퍼토리속에 용해한 독특한 색채를 갖추고 무대위에서 바이올린이나 아코디언이 연주되며 코카서스드럼 발라라카이야등 러시아고유의 민속악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1·2부로 나뉘어 1부에선 「친절한 사냥꾼」「옛도시에서의 카드릴」등 러시아민족의 민속무용을 테마로한 창작발레,2부는 이 발레단의 대표적 작품으로 고골리의 단편소설 「데카니카 근교야화」를 발레화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 선사된다. 공연시간은 2월4일은 하오3시·7시30분,5∼6일은 하오3시·7시.
  • 바탕골예술관 「지젤」로 새해 열어/13∼3월6일

    ◎발레·연극의 만남 시도 바탕골예술관이 발레와 연극의 만남을 시도하는 공연 「지젤」로 새해를 연다. 오는 13일부터 3월6일까지(하오4시30분,7시30분)바탕골 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발레「지젤」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주제로 담아 고전발레 가운데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레퍼토리로 꼽히는 작품이다. 바탕골예술관의 이번 「지젤」은 발레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극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내 무용극과는 또다른 형태로 팬들에게 다가선다. 우선 발레의 스펙터클한 대형무대대신 무대­객석간 호흡이 장점인 소극장 공간을 택해 기존의 발레무대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성을 시도한다는 계획.더불어 발레 「지젤」의 줄거리를 연극적 흐름으로 다듬어 근접된 현실이야기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게 제작진들의 설명이다. 아돌프 아당의 음악으로 기국서가 연출을 맡았고 문영이 안무,박찬 김윤석 송강호 박영선등이 무대에 오른다.
  • 바탕골어린이극단,「백조의호수」공연/고전발레를 가족무용극으로 재구성

    바탕골어린이극단이 4번째 공연작품 「백조의 호수」를 94년 1월1일부터 3월6일까지 3개월여간에 걸쳐 바탕골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낭만적인 무대의 앙상블로 전세계 발레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고전발레의 대표격 레퍼토리. 바탕골어린이극단의 이번 무대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원작 스토리를 동화적으로 재구성해 가족무용극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94년도 서울어린이연극제 참가작이기도 한 이번 「백조의 호수」공연은 엄성은씨(이화여대 무용과)가 안무,박장렬씨(서울예전 연극과)가 연출을 각각 맡아 엄성은 김윤경 이선미 고관재 허맹호 윤보경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작품구성 가운데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백조가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을 슬라이드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
  • 「호두까기 인형」/국립발레단/유니버설 발레단/송년무대 맞대결

    ◎국립/어린이 위주 가족적 분위기에 치중/유니버설/환상적이고 화려한 무대장치에 신경 국내발레의 최고봉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호두까기인형」으로 송년무대 맞대결을 펼친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하오7시,토·일요일 하오4시)국립극장 대극장에서,유니버설발레단은 16일부터 24일까지(하오3·7시)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각각 성탄특선 레퍼토리로 「호두까기인형」을 올리는것.「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러시아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국내에선 지난74년 초연된 이래 각 단체가 꾸준히 송년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왔으며 특히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립발레단이 주로 키로프발레의 공연스타일을 고수해왔다면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지켜온 것이 특징. 그러나 올해는 두단체 모두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래 형식을 택하면서도 출연진과 무대장치의 변화등으로야심찬 공연을 다짐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경우 전막공연으로 14회째인 이번 공연에서 기존의 어른위주보다는 어린이다운 느낌과 가족적인 분위기 연출에 치중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마리우스 프티파의 초연안무를 바탕으로 김혜식단장이 재구성,지금까지의 무겁고 장중한 무대장치를 밝은 색조와 장식적인 디자인으로 바꿔 축제의 화려함과 화사함을 강조하게 된다. 특히 2막에선 2인무를 추는 사탕요정이 주역으로 부각되는데 사탕요정에 지난6월 성공적인 주역 데뷔무대를 가진 한성희와 국립발레단의 스타자리를 굳혀가는 이재신 그리고 한국발레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꼽히는 최태지가 연기한다.연세대 최승한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생생한 현장음악이 축제분위기를 받쳐준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원작이 갖고있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방침에 따라 작품전체의 무대장치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팬들에게 다가간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인 로이 토비아스가 안무를 맡아 이 작품의 특성인 환상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낸다는 각오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곽규동 박재홍 박선희 여지현 이준규외 1백20여명의 전단원과 7개국의 외국인 전속 무용수 10여명이 막바지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 민간극단 국제교류 늘고 있다/산울림·띠오빼빼,파·러등과 교환공연

    ◎연극수준 향상 기회… 정부 지원책 절실 민간극단 차원의 해외교류가 늘고있다.산울림소극장이 폴란드의 비브제제 극단과 상호초청 교환공연을 가진데 이어 극단 띠오빼빼가 모스크바 국립원형극장과 상호교류 공연을 갖는다. 민간극단차원에서 외국극단과의 상호초청공연을 처음 마련한 극단 산울림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 비브제제 극단을 초청,산울림 소극장에서 이 극단의 대표적 레퍼토리중 하나인 스트린드베리히의 「미스 줄리」를 공연했다.이어 극단 산울림은 내년 6월16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비브제제 전용극장에서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할 예정이다.임영웅씨 연출로 이미 에딘버러등 해외에서 공연한 예가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명실공히 극단 산울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한편 극단 띠오빼빼는 비사벌문화기획과 공동으로 모스크바 국립원형극장과의 상호교류 공연을 성사시켰다.극단 띠어빼빼 역시 모스크바 국립원형극장을 먼저 초청,오는 12월2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두달 가까이 서울을 비롯,전국의 7개도시 순회공연을 마련했다. 모스크바 국립원형극장이 국내에서 공연할 작품은 한국과 일본 순회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원작의 「닥터 지바고」.이 작품은 특히 27일부터 극단 부활이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이재현씨 연출로 공연할 예정이어서 본토의 연극과 국내극단의 무대를 비교 관람할 수 있게 됐다.한편 극단 띠오빼빼는 내년 3월5일과 6일 이틀동안 모스크바 공연을 갖는다.「닥터 지바고」를 연출한 이재현씨의 창작극인 「오유란전」을 이씨의 연출로 모스크바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외국극단과 국내 민간극단간의 상호교류가 빈번해진 것은 일단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동안 외국의 유수한 연극페스티벌에 한국극단들이 초청돼 많은 공연을 가졌지만 이번처럼 제대로 「대접」을 받아가며 외국공연길에 오르기는 드물며 또한 외국극단과의 지속적인 교류기반을 다져놓았다는 면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또 국고보조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자생력을 갖춘 극단들이 하나 둘 생겨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있다. 그러나 우리측에선 상대국 연극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극단을 선별,보다 수준높은 극단들의 내한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민간차원의 교류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뒷받침돼야 한다.
  • 현대무용 대모 육완순 춤인생 30년 결산

    ◎내일부터 12월11일까지 춤잔치 펼쳐/「갈라춤…」「…작품전」「…9인전」등 다채/「슈퍼스타…」는 20년간 50만관객 동원 명작/현대무용발전사 회고… 우리춤 미래 제시 「현대무용의 대모」이자 「현대무용의 산 역사」이기도한 육완순씨(61·전이화여대교수)의 춤인생 30년을 결산하는 춤잔치가 오는15일부터 12월11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60년초부터 지금까지 현대무용발전사를 회고하면서 우리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육씨의 제자들이 마련한 이 무대는 「최근 한국현대무용 30년 기념축제」. 육씨가 미국현대무용을 한국에 처음 도입한 해(19 63년)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무대는 오는15일 「갈라춤 잔치」를 시작으로 16∼17일 「육완순작품전」이 각각 문예회관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또 18∼21일에는 「현대무용가9인전」이 문예회관소극장에서 공연된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슈퍼스타 예수그리스도」는 12월9∼10일 국립극장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인기있는 레퍼토리를 한자리에 모은 갈라춤잔치는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의 「영혼의 다리에서」와 하야로비무용단의 「셀리브레이션」,이정희의 「검은 영혼의 노래」,서울현대무용단의 「마지막 창」등 4개 무대로 꾸며진다.19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육완순의 작품을 제자들이 공연하는 「육완순작품전」은 63년 초연된 「베이직 무브먼트」와 「공포」에서 최근작인 「학」(93년 초연)으로 이어져 육완순의 춤세상을 일목요연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자리. 또 「현대무용가 9인전」에서는 최혜정,김우정등 9명의 신진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70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록오페라를 육씨가 현대무용으로 처음 안무한 「슈퍼스타 예수그리스도」는 지난73년 첫공연된 이래 지금까지 20년간 총1백72회의 공연기록과 50만관객을 동원’불멸의 명작으로 남은 작품이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화여대 무용학과 1기 졸업생으로 미국현대무용의 대가인 마사 그레이엄으로부터 사사받은뒤 귀국’63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한국현대무용단」등을 창단한 육씨는 한국의 현대춤정착에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첼로 거장 요요마 내한 공연/12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서

    카잘스와 로스트로포비치의 명성을 잇는 금세기 첼로의 젊은 거장 요요마(38·마우우)가 한국을 찾는다. 「93 서울국제음악제」를 위해 초청된 요요마의 독주회는 12일 하오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릴 예정.피아니스트 캐슬린 스토트와 함께 첼로용으로 편곡된 번스틴의 「클라리넷소나타」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4번」,드보르자크의 「4개의 낭만적인 소품」,파야의 「7개의 스페인노래」와 함께 쉥의 「강물은 흐르고」,와일드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를 선보인다. 요요마는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과 동양정신에 바탕을 둔 해석으로 세계 음악계의 정상에 우뚝선 인물.광범위한 레퍼토리와 끊임없는 탐구정신,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그는 바이올린의 김영욱,피아노의 에마누엘 액스와의 트리오 활동으로 더욱 유명하다. 부모가 모두 중국계인 요요마는 55년 파리 출생.작곡가겸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는 그에게 4살때부터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시켜 5세때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으로 첫번째 연주회를 가질수 있었다.62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뒤 줄리어드음악원에서 첼로의 대가 레오나드 로즈등에게 배우고 하버드에서 인문학을 전공하며 문화적 이질감을 뛰어넘는 사고의 기초를 다졌다.
  • 무용평론가 정병호씨(이세기의 인물탐구:37)

    ◎민속춤 발굴을 평생의 업으로/30년동안 전국 돌며 잊혀져 가는 농악·굿 채록/진도 씻김굿 등 재현… 24개춤 문화재 선정 기여/양반춤 어깻짓도 일품… 요즘 「최승희무용」 재평가작업 몰두 상모달린 전립과 전복을 입고 세마치장단인 왼삼채와 덩더궁이로 농악패가 동네를 휘돌기 시작하면 온몸에 뜨거운 피가 솟구치면서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무용평론가 정병호씨는 어릴 때부터 농악대 리더인 열두발 채상돌리기 상쇠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천하지대본의 기를 앞세우고 쇠꾼이 추는 부들상모놀이며 장고잡이들의 설장고춤,북을 멘 북잡이들의 설북놀이와 상모쓴 버꾸잡이들의 채상놀이,징과 꽹과리소리에 맞춰 정신없이 빠지다보면 자신도 농악의 한 패거리가 되어 지치도록 신명을 낸 기분이다.실제로 그는 부모 몰래 옷자락 펄럭이며 추는 무동의 꽃사비춤을 출만큼 농악과 굿에 홀려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전국의 굿판이나 농악판에는 그가 나타나지 않는 자리가 없다. 전남 영광의 풍년굿인 칠월꽃대림굿·농사굿·메굿과 여수에서 한참 들어가는 여천 백초리 가장농악,진도 소포리 마을농악,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은산별신제며 충북 옥천 마티(마치)마을 부락제,경기도 도당굿,통영 오구새남굿,진도 도깨비굿,강릉·양주·횡성·예천·남원등등 굽이굽이 누비고 다닌다. 민속춤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현장조사를 위한 것이라곤 하지만 지난 30년동안 최남단 도서지방에서 각도 산간벽지에 이르기까지 춤이 있는 곳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예인 기질 타고나 현장에 가서 하나의 굿을 보고 유래를 더듬거나 채록하려면 춤꾼들에게 술을 대접하거나 사례비를 내기도 하고 자신의 춤으로 흥을 돋우기도 한다.너름새가 크고 어깻짓이 일품인 그의 양반춤·한량춤은 그곳 토박이 춤꾼들을 한눈에 매혹하여 춤과 춤이 어우러져 흥청거리는 한밤을 지샌다. 평소에 점잖고 근엄하기만한 대학교수로서 그의 일면에 그런 한량기질·예인기질은 어쩌면 타고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이른바 서민층에서만 추어지던 병신춤이며 곱사춤 발탈과 휘겡이춤도 냉대받고 천대받던 것을 그가 발굴해서 정립해놓은 춤이다. 농악이나 굿은 마을전체가 축제분위기로 어울리는 협동춤이라면 병신춤이나 곱사춤은 신분이 다른 계층에 대한 익살과 풍자,서민의 애환과 해학을 담아 지난날의 시대상과 지역의 풍습을 꾸밈없이 반영하고 있다. 병신춤만해도 처음은 허튼춤으로 시작하여 턱붙인 곱사춤,엉덩이 빠진 곱사춤,안팎 곱사춤,문둥이 곱사춤,절룸발이 곱사춤으로 이어지고 곰배팔이와 오리발 흉내등 명연기가 곁들여져 인간의 진한 삶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 병신춤으로 유명한 공옥진도 바로 그가 발굴해낸 인기 연희자다. 78년4월 전라도 정읍에서 남의 집 잔치에 불려다니던 공옥진을 서울에 데려다가 처음엔 그녀가 묵고 있던 종로 청진여관 옥상에서 몇사람에게 병신춤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자그마한 공옥진은 손과 발을 오그려뜨린 괴상한 춤사위를 다양하게 선보였고 이 연희는 그가 회장으로 있던 전통무용연구회 주최로 공간사랑에서 한달간 공연되어 민속예술분야로서는 최장기록을 세울만큼 장안의 화제가 됐었다. 그다음은 울진·강릉·주문진·삼척등 주로 해안지역을 따라 오귀굿·용굿으로 대를 잇고 있는 김석출을 소개,이는 70여명의 무인을 배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세습무가로 지금도 30여명의 무인을 이끌고 풍어제를 위한 미포별신굿을 보존케 하고 있다. 그외에도 목포출신으로 전국각지로 돌아다니며 정착치 못하고 있던 호남승무·살풀이춤의 이매방의 YMCA강당 공연을 주선,무형문화재 지정에 앞장섰고 밀양 백중놀이와 덧배기춤의 하보경옹,진도 씻김굿의 박병천,필봉농악 양승룡,이동안옹의 태평무와 발탈도 그가 발굴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케이스다. 조금도 늦추지 않고 민속춤에 대한 연구와 발굴에 정열을 쏟는 한편 마을춤의 복원과 대중화를 실천해나가면서 최근에는 몽골등 동북아 무용의 비교로 한국춤 원류찾기,친일파 사회주의자로 낙인찍혀 40여년간 어둠속에 묻혀버린 최승희의 삶과 예술에 손대고 있다. ○나주 부농의 종손 전남 나주 산정동 대지 3천평이 넘는 「산정밑에」로 유명한 대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는 집에서 피아노와 첼로·아코디언을 배울만큼 부족함이 없는 밝은 환경에서 자라났다. 그러나 피아노보다는 집안 머슴들과 이뤄진 농악팀에 합류하기를 즐겨 엄격한 부친에게 걸핏하면 매맞고 갇히기 일쑤,집안에서 쫓겨나기가 다반사였다. 부친 정홍봉씨는 호남지방에서 알아주는 토호의 종손에다 시대에 앞장서는 인텔리로 일찍이 서울에 유학하여 휘문고와 서울대공대 전신인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졸업,시인 이상과는 서울공대 동기동창생이다. 전남 제일의 방직회사인 종방 대표이사로 있다가 6·25후 광주공업고와 여수고 교장을 지낸 교육자. 그러고보니 4남2녀중 집안을 이어갈 장남이 춤과 꽹과리장단에 미친 모습은 가관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어쩌다 저런 것이 우리 집안에 태어났나』 『엉뚱하게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느냐』는 노발대발이 그치지 않았고 어머니 김수순여사는 이런 아들을 부군에게 감추고 빌기 위해 한숨과 눈물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보수적이고 귀족적인 부친에게 반발하는 기분으로 농악이며 굿판에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43년 광주극장에서 공연된 최승희의 무용발표회를 본 것이 춤에서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계기가 돼버렸다. 그때도 집에서 돈을 주지 않아 아끼던 아코디언을 전당포에 잡혀 무용발표회 입장권을 샀다. 『이세상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예인이 있었던가』 온통 넋을 빼앗긴 채 천하의 개인을 한번쯤은 더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고교를 졸업하자 서울에 뛰쳐올라왔고 지금 명동 YWCA자리에 있던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들어갔다.당시 현대무용의 선두주자이던 한귀봉씨에게 현재 극작가로 활약하는 차범석,「춤」지 발행인 조동화와 함께 춤을 배우면서 최승희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포기한 적이 없었다. ○서울음대에 입학 한편으로는 서울대음대에 적을 두고 전봉초씨에게 첼로를 배우다가 6·25후 고향에 내려가 다시 조선대를 졸업.춤추기보다 무용평론과 이론으로 돌게 된다. 그는 반짝이는 다재다능으로 악보 없이 쇼팽의 마주르카 원무곡을 칠 수 있는 피아노 솜씨를 지녔으나 고향의 머슴방에 드나들며 두들기던 꽹과리소리를 잊지 못했고 가슴을 후비듯 스치는 마을의 신들린 축제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마침 문예진흥원이 사라져가는 민속무용에 관심을 기울이자 그는 그가 평생을 두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그때부터 전국을 누비며 징과 꽹과리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순간 움츠렸던 영혼이 잠을 깬듯 온몸에 활기와 생기가 솟구쳤다.어디선가 굿판이 벌어진다는 정보에 따라 좇아가기도 하지만 현장에 가서 소문을 듣고 즉흥적으로 탐사를 떠나기도 한다. 민속학자 임동권씨는 『아마 그가 하지 않았다면 농촌의 현대화 물결에 밀려 우리만의 독특한 민속·무속춤이 그대로 소멸될 뻔했다』고 할 정도다. ○청정한 성품 지녀 특히나 「멀고 아득한 땅」이란 인식 때문에 조선조 유배지로 유명한 진도 씻김굿과 동네번영을 위한 도깨비굿,사람의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승화시키는 다시래기는 이 지방 특유의 것으로 50∼60년전부터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을 그가 채록하여 보충해서 재현시킨 「작품」이다. 지난해 30년동안 몸담았던 중앙대를 정년퇴직하면서 그는 그가 10대때 흠모해 마지않던 세계적 무희 최승희무용의 재평가작업에 본격적으로 집착하여 일제시대 최승희의 라이벌이었던 영화배우 이향란(지금은 야마구치 도시코로 개명),최승희평전을 쓴 가바시오 사부로(고도웅삼낭)등 인터뷰된 사람만도 90여명.최근에 집필에 들어갔다.가족은 부인 서정구여사(61)와 아들형제.근면성실하고 예술에 대한 청정한 일념이 성품이다. 그처럼이나 춤을 만류하던 부친의 뜻대로 그는 무대에서 춤추는 대신 부친처럼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춤의 아름다움은 은은하고 고요한 가운데 맺고 어르면서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무동작의 여백일뿐,무수한 선들과 숨막히는 정지가 바로 그의 몸부림에 끊임없이 명멸하고 있음을 그만은 알고 있다. □연보 ▲1927년 전남 나주출생 ▲1946년 광주농업고졸업 ▲1946년 서울대음대입학(첼로전공) ▲1947년 조선교육무용연구소(현대무용가 한귀봉사사) ▲1955년 조선대 문이대 체육과(무용전공)졸업 ▲1961년 서라벌예대 무용과강사,고대출강 ▲1962년 서울대 대학원입학,서울대 사대강사,단국대체육과조교수 ▲1963년 중앙대무용과교수 ▲1964년부터 민속무,무속무 발굴 위한 현장답사 ▲1974년 중앙대 대학원졸업 ▲1976년 문화예술진흥원 무용교원 심사위원 ▲1977∼85년 전통무용연구회회장 ▲1978∼현재 민속학회 상임이사 ▲ 〃 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 상임위원 ▲1981년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1989년 홍콩화교대학서 명예문학박사 ▲1992년 중앙대 정년퇴임 중앙대 명예교수 이대 숙대 세종대 한양대학원출강 문체부 문화재위원 시문화재위원 국립극장운영위원·무용분과 레퍼토리위원 진도씻김굿 밀양백중놀이 필봉농락 호남승무 이동안 태평무와발탈 진도다시래기 평택,강릉,이리농락 통영검무 영산재 통영사도놀음 송파답교놀이 김숙자살풀이춤 이매방살풀이춤등 24개 문화재지정을 위한 발굴조사 보고서 외 논문 250편,평론 1백여편 발표 「창작무용」(교육무용협회 69년)「세계의 민속무용」(교육도서 71년)「민속춤」(청림사 74년)「춤사위」(문예진흥원 81년)「한국춤」(열화당 85년)「농락」(열화당 86년)「한국민속춤」(삼성출판사 91년)「민속기행」(눈빛사 92년)일본어판 「한국□민속무용」(동경백제사 93년)등 16권 전라남도 문화상,한국무용협회 학술분야 문화대상,한국출판협회「올해의 책」(「한국춤」「농악」)선정
  • 임성훈/이상용/이상벽/임백천/전문MC시대 연4인방

    ◎탁월한 유머감각·말솜씨·지적능력 갖춰/임성훈/20년 경력…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진행/이상벽/주부들의 우상… “TV쇼 적격” 기반 굳혀/이상용/무궁무진한 유머로 어린이·군프로 전문/임백천/깔끔한 솜씨로 오락물 이끄는 재목감/임백천 MC는 프로그램의 얼굴이요 조타수다.전문사회자로서의 MC의 역할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도 다반사.그런만큼 MC의 몫은 클 수 밖에 없다.전반적인 MC기근속에 「장수 전문MC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전문MC 4인방 임성훈(43),이상벽(46),이상용(49),임백천씨(34). 탁월한 유머감각과 물흐르는듯한 말솜씨,그리고 MC로서의 지적 능력까지 갖춘 이들은 「고유상표가 부착된 다기능MC」란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영역을 외길로 지켜가고 있어 한층 주목을 받고있다.이들 전문MC의 꾸준한 활동은 최소한의 기초소양조차 제대로 쌓지못한 「풋내기 연예인」들이 마구잡이로 MC에 기용되는 우리 방송현실에 비추어 방송품격 향상을 위한 청신호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중 「선두주자」는 방송경력 20년의 임성훈.그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맡아온 프로 또한 다양하다.75년 TBC­TV「가요올림픽」을 최미나와 공동진행,국내 첫 「남녀 더블MC시대」를 열었으며 80년엔 KBS­1TV 「백분쇼」MC로도 활약,컬러TV 쇼프로의 첫 사회자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그는 또한 KBS­2TV「가요톱텐」을 10년 6개월간이나 진행해 최장수MC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만년소년」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그는 「편안하고 안정된 MC상」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현재 맡고있는 KBS­2TV「밤으로 가는 쇼」에서도 예의 차분하고 부담없는 진행으로 천격스러워지기 쉬운 심야토크쇼의 방부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방송의 최종적인 흐름은 토크쇼』라는 지론의 그는 「자니카슨」이나 「아시니오 홀」,「오프라 윈프리」쇼같은 본격 토크쇼를 진행해보겠다는 포부를 보인다. KBS­1TV 주부대상 토크쇼「아침마당」을 1년여동안 맡아오며 시청률을 10배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상벽은 주부들의 「우상」.MBC­TV「주부가요열창」 진행때는 신청자가 매주 7백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연예기자의 이미지를 벗고 TV쇼의 MC로 확고한 기반을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일찍이 자니 카슨이 바람직한 사회자상으로 『반드시 존재하면서도 반드시 존재할 필요가 없는듯이 행동하는 것』을 제시했듯이 그 역시 「튀는 진행」을 극력 경계한다. 군부대 공개프로인 MBC­TV「우정의 무대」를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작은 거인」이상용.25년간 국군장병과 함께 생활해온 그는 이 무대를 「공감의 장」으로 이끌어 「군프로는 재미없다」는 부정적 선입관을 일거에 불식시킨 장본인이다.MC로서 그의 장점은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무궁무진한 유머 레퍼토리.천박함이 없는 그의 우스갯 소리에는 일품요리와도 같은 감칠맛이 배어있다.지난 75년부터 KBS­2TV 매머드 어린이프로 「모이자 노래하자」에 고정출연하면서 어린이들의 영원한 벗이 된 그는 『지금 「우정의 무대」에 나오는 군인들은 모두 예전에 이상용이 진행했던 어린이프로의 시청자들이었다』고 어린이·군전문 MC로서의 자긍심을 밝힌다. MBC­TV「특종! TV연예」,SBS­TV 「대결!20­40」등을 맡으며 본격 전문MC를 표방한 임백천 또한 방송가의 재목.오락성이 강한 이들 프로를 깔끔한 솜씨로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캔 두」정신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는 그는 도덕적 자질을 전문MC의 제1조건으로 꼽는다.한편 이들 전문MC들이 사회자로서의 생명력을 잃지않기 위해서는 매너리즘에 대한 끝없는 경계와 아울러 공인의식의 철저화가 따라야 하며,그런 전제에서만이 장수 전문MC로서의 위상정립도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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