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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 방사성물질 회수

    ◎의정부 거주 원자력병원 前 간호사 車서 발견/내연관계 레지던트 용의자 지목 신병확보 나서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서 도난당한 방사성 동위원소가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초등학교 앞 벌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레지던트 C모씨(32)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에 사는 A모씨(34·여)로부터 “아침에 남편을 태워 주려고 자동차를 타보니 운전석 바닥과 등받침 뒤의 책꽂이 주머니에서 TV에서 본 방사성 동위원소와 비슷한 물건이 있어 들판에 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세슘 등을 회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세슘 7개,폐기처분된 이리듐 280개를 발견한 데 이어 A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나머지 세슘 10개와 어플리케이터 6개를 회수했다. 지난 9월16일까지 원자력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희망퇴직한 A씨는 “같은 병원 레지던트 C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왔는데 두달 전 직장을 그만둔 뒤 더이상 만나주지 않자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반면 동료의사들은 “C씨가 방사선과 소속 일부 직원만 아는 방사성 동위원소 저장소를 알았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1년만 있으면 수련의과정을 마쳐 개업할 수 있는데 무모하게 그런 짓을 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C씨는 이날 오후 원자력병원에 전화를 걸어 “이번 도난사건과 무관하며 11일 병원으로 출근,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C씨는 지방 J대에서 인턴생활을 마치고 96년부터 원자력병원에서 수련의로 재직해왔다. 전 부인 P모씨와 지난 봄 이혼한 뒤 혼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A씨의 승용차 열쇠를 복제해 갖고 있고 A씨에게 최근 “나는 너를 소리없이 죽일 수 있다”는 말을 한 점 등으로 미루어 서울대 병원에 파견근무중인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A씨가 남편 L모씨와의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안전 이상없나/대형호텔 안전불감 ‘중증’(숙박업소 실태:1)

    ◎속 빈 소화기·불꺼진 비상구·고장난 화재탐지기/비상구 잠겨있고 소화기 없는곳 수두룩/정기점검땐 10여건 이상 불량판정 일쑤/안전담당인력 절반 줄여 사고에 무방비 호텔 등 숙박시설의 안전설비와 서비스 수준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겉만 번드레할 뿐 속은 문제투성이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차질없이 치르려면 숙박업소의 수도 늘려야 하지만 누적된 문제들을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숙객 1명이 숨진 19일 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내 숙박시설의 문제점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속이 빈 소화기,꺼진 비상구 유도등,고장난 객실 화재등과 스프링클러,불량 화재탐지기…. 특1급 호텔에서 중·소형 관광호텔에 이르기까지 고급 숙박시설들이 화재등 사고에 무방비 상태다. 서울 K구의 특1급 S호텔은 객실 연기감지기가 여러 군데 고장난 데다 연회장 경보장치가 불량이어서 얼마전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비상구의 유도등 가운데 상당수는 꺼져 있었다. 강남의 H관광호텔은 소화기에 소화액이 들어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밸브도 고장이었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연기감지기는 불량이었다. 객실의 화재등도 고장난 상태였다. 서울 도심의 1급 H호텔도 비상구 유도등 여러 곳과 주차장의 발화감지기가 망가져 있었다. 비상구가 잠겨있거나 소화기나 피난기구를 아예 갖추지 않은 곳도 수두룩하다. “6개월에 한번 꼴로 점검하는데도 거의 모든 호텔이 매번 10여건 이상 지적을 받는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들은 오히려 안전담당 인력을 줄여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점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이다. 11층 이상의 대형 숙박업소는 비상대기조와 소화반·경보반·대피유도반 등 소방 관련 안전관리반을 최소한 1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3교대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45명이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 대부분의 안전관리반 인원은 7∼8명뿐이다. 서울의 특1급 S호텔은 2교대로 8명만을 운용하고 있다. 지방은 이보다 훨씬 적다. 인사 이동도 잦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호텔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안전관리팀의 인원을 많이 줄였다”면서 “사고가 날 여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기계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정원에도 못미친다. 특1급 호텔은 전기 기계실 직원이 최소 6명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3명으로 줄였다. 가스실과 방재실도 최소 인원의 절반 이하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전기나 가스시설,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방 점검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거나 자체 점검토록 한 것도 문제다.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점검의 경우 대부분 로프 등에 대한 간단한 자체 점검에 그치고 있다. 가스 검사도 배관이음새가 새는지만 점검하는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 불감증이다. 지적된 사항만 고치기 때문에 다음번 점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드러난다.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지적을 받으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밤 도심 호텔 불… 1명 사망/프레지던트호텔

    ◎내외국인 투숙객 500여명 긴급 대피/2층서 발화… 누전·합선 추정 원인조사 19일 밤 11시1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 2층 사무실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대피 과정에서 동양계 미국인 페이청씨(45·여·의사)가 추락,숨졌다. 호텔 당직 지배인 金두옥씨는 “2층에 입주해 있는 터키 관광 30여평 사무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으며 투숙객들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다”고 말했다. 불이나자 국내외 투숙객 등 500여명이 호텔 정문과 32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페이청씨가 11층 사무실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또 투숙객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적십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2층 터키 관광 사무실에서 먼저 매캐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솟았다는 투숙객들의 말에 따라 전기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페이칭씨가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놓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뛰어내렸는지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쾌락 좇아 갈데까지 간 性윤리 “충격”

    ◎‘부부·애인 교환 성행위’ 알선 적발/PC통신 통해 17쌍 모집… 호텔 돌며 ‘관계’/대학교직원·레지던트·PD·회사원 등 포함 부부나 애인을 바꿔 성행위를 즐기는 ‘부부교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부부교환’은 이른바 ‘스와핑(Swapping)’이라 불리는 일탈된 성문화의 하나로 미국에서 처음 생겼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전문 알선업소까지 성업중인 알려져 있다. 서울지검 범죄정보수사센터 李光珩 검사는 16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회원을 모집,파트너를 바꿔 관계를 갖도록 한 全桂龍씨(39·회사원·경기도 광명시 주공아파트)를 음행매개 혐의로 구속했다. 형법 242조의 음행매개는 영리를 목적으로 윤락녀가 아닌 부녀자를 매개로 간음하게 한 사람에게 적용한다. 全씨는 지난 6월 컴퓨터통신망 유니텔에 ‘부부교환 회원제’라는 대화방을 개설,10만원씩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한 뒤 내연관계에 있는 崔모씨(31·전 여행사 직원)와 함께 서울 시내 D·K호텔 등에서 다른 쌍과 5차례에 걸쳐 집단 관계를 갖도록 하거나 짝을 바꿔 관계를 맺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신분과 건강상태 등을 사전에 심사해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회원들에게 참가비 20만원씩을 내면 집단 성행위,섹스 감상회,교환 섹스,가면극 등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커플 회원제에 대한 설명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 이 과정을 통해 全씨는 남녀가 함께 가입한 정회원 17쌍과 미혼 남녀인 준회원 164명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 중에는 대학 교직원,회사원,대학생,정형외과 레지던트,케이블TV 여자 PD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全씨는 호텔 객실 2개를 잡은 뒤 배우자끼리의 교환섹스 2차례,한방에서 커플끼리 모여 하는 그룹섹스 2차례,커플이 없는 준회원을 대상으로 한 섹스감상회 1차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섹스파티를 열었다. 모임에는 30대 부부 2쌍,대학생(25)과 유치원 교사(27·여) 1쌍 등 애인 2쌍도 참석했다. 이들은 약속된 날짜에 호텔에서 만나 얼굴을 익힌 뒤 관계를 맺었다. 명문 K대 상대를 졸업한 全씨는 검찰에서 “13년 동안 애인관계를 유지해 온 崔씨와 싫증이 난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일본의 음란사이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 “정치 공백 우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전국 시장 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여야간 공방으로 빚어지고 있는 정치공백 현상에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경제회복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정치권에서 공방이 그치질 않아 산적한 민생현안법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등 개혁의 법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건국운동’에 적극 동참하고,경제난국 타개와 실업자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와 재정확충을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할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지금까지 임의단체였던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는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해 법적 단체로 인정을 받게 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공식 협의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鄭興鎭 종로구청장(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회장),柳德烈 동대문구청장,金忠環 강동구청장,黃大鉉 대구 달서구청장 등 지역대표 13명이 참석했다.
  • 서울치대·강남교육청 16일부터 10일간 특감

    교육부는 오는 16일부터 10일간 서울대 치대와 강남교육청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돈거래로 문제가 됐던 서울대 치대의 구강외과 교수임용과 수련의(인턴·레지던트) 선발을 집중 감사하고,교수연구비·의약품 구매·의료장비 도입 및 관리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강남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교육현장의 촌지와 고액 과외 실태를 중점적으로 캔 뒤 근절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 중환자 퇴원시켜 사망 의사에 살인죄 첫 인정/서울지법

    ◎퇴원 요구 부인 함께 집유선고 치료를 중단하면 사망할지도 모르는 중환자를 가족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숨지게 한 의사들에게 처음으로 살인죄가 적용돼 유죄가 선고됐다. 의료계는 그러나 “환자나 가족들이 원하면 퇴원을 허락하던 관행과 현실을 무시한 법 적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權鎭雄 부장판사)는 15일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숨지게 한 서울 B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梁모씨(34)와 레지던트 金모씨(29)에게 살인죄를 적용,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사망한 남편의 퇴원을 요구한 부인 李모씨(48)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망한 金모씨(당시 58세)는 지난해 12월4일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B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金씨는 10시간에 걸친 뇌수술을 받고 인공호흡기에 의지,생명을 이어갔으나 부인 李씨는 3일 뒤 “병원비가 없다”면서 퇴원을 요구했다.의사 梁씨 등은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며 만류했으나 결국 李씨의 요구를 받아 들여 金씨를 퇴원시켰고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金씨는 곧 사망했다.
  • 日皇서 天皇으로/朴 외교통상 “天皇” 호칭/전향적 對日정책 분석

    일황(日皇)에서 천황(天皇)으로?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이 13일 외신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천황 방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일본 기자의 “천황을 공식호칭으로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천황은 일본의 고유명사이므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일황’이라고 지칭했던 것과 달라 새정부의 전향적 대일(對日)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朴장관은 이후 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미국 원수를 프레지던트,독일 수상을 챈슬러,영국 여왕을 퀸으로 부르는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나온 말”이라고 李浩鎭 대변인을 통해 해명했다.이에앞서 金大中 대통령도 일본신문과의 인터뷰 등에서 “천황을 초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89년 일본이 재일한국인 지문날인작업을 벌이자 국내에서 반일감정이 거세짐에 따라 한국언론들은 ‘일왕(日王)’이라고 썼으며,정부는 ‘일황’을,사용해왔다.
  • ‘韓方’ 닮은 독일 자연치료학/쉬케 박사 이색강연

    ◎“안구의 홍채가 모든 장기 대표 침술로 류머티스·피부염 치료 혓바닥 보고 소화기이상 진단”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이색적인 의학강연이 열렸다. 세계의학저널(02­616­3456)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유럽 전통의학의 하나인 독일 자연치료법에 관한 것.한의사를 비롯,일반인들이 대거 참석,요즘 부쩍 높아지고 있는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강연은 에스페란토로 진행됐으며,鄭元朝 박사(한국에스페란토협회회장)가 통역했다. 자연치료는 중세 수도원에서 비롯된 약물치료학에서 발전해 온 것으로 지금 독일에만 1만명 이상의 자연치료학자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연치료학은 서양의학과 달리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도 함께 치료한다는 것.연자로 나선 자연치료학자 하랄트 쉬케박사는 이날 독일 자연치료학의 핵심인 홍채학,서양침술,설진(舌診)법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홍채학◁ 안구의 홍채안에는 인체의 장기(贓器)에 해당하는 조직이 있다는개념에서 출발한다. 오른쪽눈동자는 오른쪽 장기를,왼쪽 눈동자는 왼쪽 장기를 대표한다고 본다.기관지,간,비뇨기등의 이상을 홍채를 통해 알수 있다는것. 예를 들어 ‘위염을 앓고 있다’면 서양의학에서처럼 위의 염증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왜 걸렸느냐를 중요시 한다.홍채를 통해 어떤 장기가 약해졌느냐를 본 뒤 원인을 발견,다양한 치료를 하게 된다.예컨대 이 방법으로보면 독일인에게 흔한 축농증의 한 원인은 오른쪽 발이 차기 때문이다. 서양의학적 관점에서는 대단히 어리석어 보이지만 차가워진 오른쪽 발을 따뜻하게 했더니 축농증이 실제로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침술◁ 약150여년전 독일의 발명가 카를 바운샤이트가 만든 기계를 이용한 침술.그의 이름을 따서 ‘바운샤이트침술’이라고도 한다.한방침술과도 일맥상통한다. 33개의 바늘로 만든 기계로 피부를 1㎜정도 찔러 치료하는 것.바늘 끝에는 약초기름을 바른다. 피가 나오지 않을 정도의 자극만 주는 것으로,맞고 나면피부가 빨갛게 변한다.류머티스,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만성편도선염환자를 치료할 때는 침으로 찌르고 수건으로 덮어두면 뜨거운 느낌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치료된다.피부염의 경우,문제가 생긴 바로옆 부위에 침을 놓아 치료한다. ▷설진(舌診)◁ 말 그대로 혀를 보고 병을 진단하는것.독일 자연치료학자들은 혓바닥이 소화기를 대표한다고 본다.우리 한방에서도 쓰고 있는 방법이다. 혓바닥의 색깔,백태 유무,패인 곳,부었는지와 함께 혓바닥 밑의 정맥 등을 관찰한다.예를 들어 혓바닥의 안쪽 부분은 항문의 이상을 나타낸다.위,간,장 등의 질환을 이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 전문의 취직 잘 안된다/취업률 고작 20∼30%선

    ◎비용 폭등 개업 엄두 못내 IMF체제의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줄면서 전문의들의 취업률도 바닥을 헤메고 있다. 23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올 초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의사들의 취업률은 20∼30% 수준에 그치고 있다.예년의 취업률은 80%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 해까지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의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개업을 선호했지만 IMF한파 이후 의료기기 가격이 비싸지고 은행이자는 높아진 반면,환자들의 수는 급감함에 따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H대 의대 일반외과 전문의 합격자 6명 가운데 2명은 군의관으로 입대했고 4명은 미취업 상태이며 성형외과 3명 전원,피부과 2명 가운데 1명도 같은 처지다. 소아과 전문의 합격자 5명 가운데 여의사 1명만 취업했을 뿐 나머지 4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K대 의대 내과 전문의 합격자 16명 가운데 12명도 ‘오라는 곳’이 없어 실업자 상태이다. K대 의대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 전문의들이 일반 병원에 월급의사로 채용되길 원하는데도 취업이 안된 적은거의 없었다”면서 “의사들도 IMF 체제 이후 실업의 아픔을 톡톡히 겪고 있다”고 말했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외국자본 끌어들여 공장 세워야 실업 해결/경제파탄 근원은 민주주의 제대로 안한탓/음식쓰레기 20%만 줄여도 1조6천억 절약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저녁 KBS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당선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가졌다. TV대화에서 김당선자는 △경제위기의 실상 및 책임 △정리해고 및 실업대책 △대기업 구조조정 △물가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 및 조각 기본방향 등에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김당선자와 가진 일문일답 요지이다. ­우리 경제위기의 실상은 어떠하며 국가부도 직전 사태로 갈 때까지 정부의 정책당국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말해달라. ○우리 현실 상당히 심각 ▲그렇게 악화돼 있는지 몰랐다.당선후 실상을 보고받고 보니,금고 열쇠받고 열어보니 그 속에 빚문서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과 흡사했다.현 정부출범시 외채 4백억달러에서 지금 1천5백30억달러가 됐다.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여 왔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국민소득 1만달러의 나라라고 말해왔다.그러나 이제 채권자들이 빚을 갚으라고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게 현실이다.이번 3월말로 돌아올 단기외채가 2백51억달러에 이른다.오늘 현재 보고받은 바로는 1백20억달러다.이를 해결하는길은 단기부채를 장기로 바꾸고,외국투자가 빨리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한마디로 우리 현실은 상당히 심각하다.신용도 좋아졌고 여러 상황이 금모으기 등 국민협력을 통해 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기해결 3가지 방법 ▲3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흑자를 내서 부채를 갚는 것이다.작년에는 적자였는데 금년은 89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원화 환율이 떨어져 수출이 급격히 잘되고 있다.둘째는 불필요한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다.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단기외채도 1년,3년,10년짜리 등 중장기 외채로 바꾸고,이렇게 갚아나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작스레 경제위기가 닥쳐온 이유는.경제청문회를 할 것인가. ○관치금융이 난국 불러 ▲청문회는 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렇게 멀지않은 시기에 할 것이다.나라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이런 일을 만든 책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이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청문회는 반드시 한다.경제파탄 원인은 민주주주의를 안한 게 원인이다.은행장을 정부가 마음대로 임명하고 정부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하고,돈을 빌려주고 떼이고,외채를 함부로 받아들였는데 자금회수가 안되고,이런 데 원인이 있다.5년사이에 외채가 4백억달러가 1천억달러를 넘었는데,나는 의심가는 데가 있다.국민이 감시자가 되고 국민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앞으로 책임을 규명하는데 협조해 달라. ­3월,6월 금융위기설 등이 있고,이를 소홀히 할 경우 1년 이내에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는데 사실인가. ○국가부도는 꼭 막아야 ▲1년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외채상환을연장 안해준다면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지불불능 사태에서는 달러를 안주면 물건을 살 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모라토리움을 피해야 한다.현금이 아니면 원유 식량 등 아무 것도 살 수 없다.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이 일거에 달라진다.자동차와 버스는 움직이지도 못하고,발전도 될 수 없다.엘리베이터가 서 10층,2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더 심각한 것은 식량문제이다.멕시코가 82년에 모라토리움 상태로 들어가 7년동안 죽을 고생을 했다.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단기외채를 3월까지는 일단 연장했지만,중·장기 외채로 연장시켜야 한다. ­외국에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나.내조해준 이희호 여사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부탁한다. ○외국친구들 도움 받아 ▲집사람이 이것을 보면 좋아하겠다.요새 친구들도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외국 정부·국회·경제계분들을 많이 초청한다.그것은 IMF관계,우리 채무관계 문제에 대해 그분들을 설득,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외국사람들은 가정에 초청하는 것을 좋은 대접으로 생각한다.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가정으로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한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경제식민지로 될 우려가 있지않나. ○미도 17%가 외국자본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여러분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WTO체제는 산업혁명이래 계속돼온 민족국가,민족경제시대에서 세계국가,세계경제 시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나라들이 자기나라 이익뿐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쌍방통행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는 국제협력을 많이 얻어야한다.지금은 각국이 서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우리가 영국에 공장을 세우면 여왕과 총리도 나온다.이제 세계화시대이다.영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미국은 17%정도가 외국자본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2%밖에 안된다.이러니까 뒤떨어지는 것이다. ­선거기간중 자주 웃었는데 요즘 웃음이 없다.요즘 심경은. ○열심히 뛰어 같이 웃자 ▲선거때 자주 웃었지만 요즘 웃음이 적어진 게 사실이다.웃고 싶어도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한심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못 웃는다.금년 1년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4천5백만이 한번 같이웃자. ­밀가루,우유값 등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대책은. ○매점매석 용납안할것 ▲환율이 배로 오르니 외국에서 사오는 기름과 식량도 오를 수 밖에 없다.금년도 물가는 약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물가대책은 공산품의 경우 수입원료값 인상범위내에서 더이상 못오르게 하고 기업도 합리화해서 그 이상 못오르게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은 수입원자재값 인상범위내에서 용인하되 경영합리화로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매점매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다.금년에 노·사·정이 협력체제를 만들어 IMF한파를 넘기면 물가도 다시 5∼5.5% 정도로 하향될 것이다. ­국회에서 고용조정법이 통과되면 1백만명 실업자가 예상되는데. ○고용 조정 길 열어야 ▲물가 못지않게 심각한게 실업문제로 올해 1백만명의 실업자가 예상된다.멕시코는 인구가 우리보다 배가 많지만 6백만 정도의 실업자가 있었다.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산상태의 기업이 가동돼야 하는데 이는 국내자본으로는 안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들은 정리해고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은 2.5∼4.3% 이지만 정리해고를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실업율이 12% 안팎이다.우리는 정리해고를 2년동안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1년2개월 남았다.정리해고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해고 됐을 경우 앞으로 자기가 직장근무시 받은 봉급의 50∼70% 정도를 실업수당으로 길게 6개월정도 준다.현재 2조1천억원 정도 마련했고 연말까지는 3조원 넘게 마련될 것이다.이는 6백50만 고용자를 대상으로 실업수당을 줄 수 있는 것이다.금년은 실업율이 높아 1백만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 ­여성들이 해고의 1차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은. ○여성 우선해고 막을것 ▲여성들이 해고의 우선순위로 되고 있는 것을 알고 노동장관에게 각 기업체를 상대로 단속을 벌일 것을 부탁했다.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일정비율을 할당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으로 여성특위를 설치해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각 부처에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을 두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권익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저는 여성문제에 있어서 강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아내다.조각하면 알겠지만 여성들이 각료로 상당수 등용될 것이다. ­IMF긴축으로 중소기업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중기지원 최선다하것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차기정부는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번 38개 은행장과 만나 수출금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구했다.정부재정에서 7천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모두 중소기업을 위해 쓰도록 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여력이 33조원가량 되었으며,앞으로는 50조원까지 늘릴 것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건강은 원래 좋은편 ▲건강까지 걱정을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작년에 반년,그리고 당선된뒤 1개월 등 7개월 동안 뛰어다닌 것만 봐도 국민들이 ‘건강은 괜찮구나’하고 인정할 것이다.원래 건강은 좋은편이었는데 지난 선거때 모략을 많이 당했다.심지어는 동숭동 한 유세에서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치매가 걸렸다고 하더니 괜찮네요’라고 말한 일도 있다. ­1백만명 내지는 1백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 버는 기업인 존경 ▲정리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정경유착의 시대는 갔다.새정부는 과거에 권력을 갖지 못했고 경제인과도 유착관계가 없다.기업인들이 김영삼 정권에게는 1천4백억원의 기탁금을 주면서 우리에게는 단돈 1천4백원도 주지 않았다.우리는 어느 경제인에게도 빚이 없으며 어느 경제인도 미워하지 않는다.국제시장에 나가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노동자측에서도 할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정리해고제는 길어야 1년2개월이면 도입되도록 돼있다.노동의 투명성없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일으켜 세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외국기업이 들어와야 막대한 외채에 대한 이자도 물지 않는다.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고통분담의 선순위가 재벌총수들에게 먼저 가야 한다.기업을 엉망으로 경영한 재벌총수들은 경영일선에 물러나게 하고 소유·경영의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자 억압시대 지나 ▲이의없다.재벌총수들을 불러 고통분담에 대해 엄중한 내용을 요구했고 합의해서 실천중이다.재벌들이 건국이래 어느 때도 없었던 자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기업은 주주들이 바꾸는 것이다.앞으로 소액주주가 집단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입법할 것이며,사외 이사가 경영감독을 하고 관여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퇴진하도록 할 것이다.오너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빼돌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도록 하겠다.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경영하느냐는 둘째이다.정부가 과거처럼 기업 편을 들고 노동자를 억압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정부는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도 주고,정당을 만들 자유도 주고,민주적 노동운동을 할 자유도 주겠다. ­기업의 구조조정 일정을 밝혀달라.또 현재같은 초고금리에서 기업은 견딜수 없는데 금리대책에 대한 구상은. ○기업 살리는 구조조정 ▲구조조정 일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구조조정도 기업을 살려가며 하는 것이므로 기업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이고 외국에서 인정하는 개혁을 해서 돈을 들여오게 해야 한다.정부와 IMF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IMF체제를 언제 졸업할 수 있느냐는 금년에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내년 중반,하반기에는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멕시코도 1년반만에 졸업했다. ­대통령도 월급을 반납하고 삭감할 의향은 없는가. ○월급 얼마인지 몰라 ▲그럴 용의가 있다.청와대에 가면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지 않는가.그런데 현재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앞으로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뜻있게 쓸지 발표하겠다.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모두가 절약해야 ▲금 모으기 행렬로 모은 돈만 1천억원이나 됐다.이렇게 착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고생시켜 분하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해 자책의 심정도 크다.국민 여러분이 할일 많다.무엇보다 절약을 해야 한다.집에서 전기 하나만 꺼도 1년에 2천8백억원이 절약된다.자동차 10부제를 하면 1년에 1억4천만달러가 절약되고,5백만 가구마다 난방온도 1도를 낮추면 2천3백만달러가 절약된다.식량자급도 25%정도가 되는데 먹거리 수입이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나 된다.음식찌꺼기도 연간 8조원이다.이중 2할만 절약해도 1조6천억원이다.국민들이 할일은 결코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사치 낭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친인척 3금법안 마련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굉장히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대통령주변이 그랬기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이 문제를 막기위해 ‘3금법안’을 만들어 친인척의부당행위 금지법을 내놓았다.제 친인척들은 과거 수십년동안 박해받고 감시받았다.지금은 그것만 풀려도 살것 같고 더 이상 욕심이 없다.나도 잘하겠지만 그분들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가부채,축산사료 등 농촌대책을 말해달라. ○농민과 약속 꼭 지킬것 ▲IMF사태 때문에 시기적으로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포기는 없을 것이다.약속대로 집행해 나가겠다.사료수입 문제는 수입신용장을 적극 개설하고 환차손 보전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많은 문제가 있지만 농민들과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농가부채도 상환유예 등 여러가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봄이 되면 청와대에 가보고 싶은데 초청할 계획은. ▲청와대 주인은 국민이다.오고 싶은 분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 ­관공서에 대통령사진을 걸지말고 각하라는 호칭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는것이 맞지만 마주보고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라고 하면 된다.꼭 각하라고 할 필요없다.미국은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스터’는 ‘님’이다.해외공관에는 사진을 걸어야겠지만 국내에 내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거는가.과거에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오면 감옥에 가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재임중 칭찬이나 찬양을 받기보다 그만두고 나왔을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이 세상을 떴을 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 민주주의 전도사 에이브러햄 링컨:상(미국의 대통령 문화:6)

    ◎노예 사슬 풀고 갈라진 연방 재통합/노예제 폐지 강력 주장 대통령 당선/취임전 남부6개주 연방 이탈 ‘시련’/전쟁초기 북­23 남­11주 절대 우세/해방선선임 영·불 불개입 끌어내 승기/연임 취임 40일만에 흉탄에 쓰러져 【게티즈버그(미펜실베이니아)〓나윤도 특파원】 “87년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자유를 숭상하고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전제를 신봉하는 새로운 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이같은 건국의 신조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우리 병사들은 위대하게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헌신할 것을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래서 이 나라가 자유의 새탄생을 맛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민의,인민에 의한,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사라져 없어지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1863년 11월19일,피비린내가 가시지 않은 게티즈버그 벌판의 골짝 골짝으로 퍼져나간 링컨 대통령의 이 짧은 연설은 모든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남쪽 메릴랜드와의 점경에 위치한 게티즈버그는 미남북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그해 7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의 전투에서 5만1천여명의 사상자를 기록하며 남부군의 기세를 꺾고 북부군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곳이다. 이날 링컨이 게티즈버그의 전투지 일대를 국립묘지로 지정하는 봉헌식을 올리면서 강조한 이 연설은 미국 민주주의 정신을 가장 잘 요약한 명연설로 오늘날까지 미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안에는 링컨의 연설장소에 세워진 링컨 스피치 메모리얼을 비롯,전몰병사기념탑 등 많은 남북전쟁 기념물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게티즈버그 시가지에는 링컨이 연설 전날 묵으며 연설문을 가다듬었던 링컨 스퀘어의 호텔방을 그대로 보존,‘링컨 룸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의 밀랍인형으로 꾸며진 ‘프레지던트 홀’,링컨 열차 박물관 등 링컨의 체취가 그득하다. 분지형태로 된 격전지는 투어버스로 사흘동안의 전쟁상황을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 켄터키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채 독학으로 28세때 변호사 자격을 획득,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또 주의원을 거쳐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온 링컨은 당시 미전역에 걸쳐 가장 큰 이슈로 돼있던 노예문제에 있어 강력한 반대 입장에 섰고,1860년에는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54년 창설된 공화당으로서는 6년만에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그러나 11월 링컨의 대통령 당선으로부터 이듬해 3월초 취임때까지 4개월간 미연방은 노예제도를 둘러싼 남북 주들간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극심한 혼란기에 빠졌으며,당시의 상황은 대공황 탈피의 책임을 지고 취임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보다도 더 심각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0%에 불과한 지지도 역시 링컨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다. 당시 심각한 레임덕현상을 겪고 있던 무능한 뷰캐넌 대통령은 이같은 분열상황에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링컨의 취임전인 2월,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남부 6개주가 ‘남부연합’을 결성,연방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들은 새정부를 앨라배마의 몽고메리에 두고 미시시피 출신 상원의원인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따라서 그가 취임할 때는 남부의 분리독립 선언으로 그는‘반쪽대통령’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의 취임 이후에도 연방탈퇴 행렬은 계속돼 4월초 본격적인 남북전쟁 발발 당시 북부와 남부의 세력 차이는 북부가 23개주에 2천2백만명,남부가 11개주에 9백만명으로 남부가 열세였다. 남북전쟁은 1861년 4월12일, 피에르 뷰리가드 장군이 이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국민군 부대가 찰스턴 항구 앞의 연방군 요새 섬터를 포격하면서 시작됐다. 링컨은 즉시 반란사태를 선포하고 3개월간 복무를 조건으로 7만5천명의 지원병을 모집,전선에 투입했다. 초기에는 남부군의 맹렬한 기세에 북부군이 밀리는듯 했다. 그러나 1862년 9월 앤티담 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전투는 서서히 북부군측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약간 상황이 유리해지자 링컨은 힘을 배경으로 노예해방을 선언했다. 이 선언은실제로 당장의 노예해방에는 기여를 못했지만 전쟁에 영향을 미치는 두가지의 결과를 초래했다. 첫째는 북부군에 유리한 것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그때까지의 양다리 외교를 끝내고 마침내 남부연합불승인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왜냐하면 남부연합을 승인하면 정치적으로 인기없는 노예제를 지지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었다. 둘째는 남부군에 유리한 것으로 북부 백인노동자들의 전쟁에 대한 관심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들은 당초에는 연방의 보전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자원했던 것이나 노에해방으로 해방된 노예들이 장차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였다.어쨌든 전쟁은 계속됐고 게티즈버그전투를 계기로 전황은 완전히 북부군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부군의 저항이 좀처럼 수그러들줄 몰라 많은 전투들이 도처에서 계속됐다. 이같이 극심한 남북전쟁의 와중에서도 1864년 미국은 총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선거 연기주장도 있었지만 링컨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선거를 행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자유스런 정치를 해나갈수 없다. 만약 반란을 이유로 총선거를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면 반란자는 그때 이미 우리를 정복하고 파괴했다고 서슴없이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링컨은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 관문을 통과했다.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그는 아직 전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싸매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2기 취임 1개월 열흘만에 그는 남부지지자의 총에 맞아 운명을 달리하면서 미역사상 최초로 재임중 암살당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비록 링컨은 남북전쟁의 완전한 종전은 보지 못하고 사망했지만,미연방의 분열을 막고 재통합시킨 것과 노예를 해방시킨 그의 업적은 그를 미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랭크시키고 있다. 라이딩스의 미대통령 랭킹에 따르면 업적 및 위기관리와 개성 및 집중력이 각각 1위,지도력과 정치력이 각각 2위,용인술 3위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링컨 연설모음 발췌/“우리는 적이 되어선 안됩니다”/“악의는버리고 모든 사람을 관용하며 정의로운 평화 보전위해 할일 다하자” 링컨대통령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로 유명했다. 다음은 그의 중요연설 가운데 일부를 발췌 소개한다. ▲스프링필드 연설 ‘분열된 집안’(1858. 6.17)=이 정부가 영구히 반쪽은 노예주의 이고 반쪽은 자유주의라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나는 연방이 와해되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의회가 넘어가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분열이 끝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찬성쪽에 서든지 그렇지 못하면 모두 반대쪽에 서야 합니다. 노예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노예제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고,종국적인 근절을 위하여 국민을 계도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더 강력하게 밀고 나가서 새 주 묵은 주 할것 없이,남부 북부 할것 없이모든 주에서 똑같이 합법화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첫 대통령 취임사(1861. 3.4)=나는 모든 것을 끝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고 친구입니다. 우리는 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감정은 비록 긴장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사랑의 유대가 끊겨서는 안됩니다. 모든 싸움터와 애국투사들의 묘지에서부터 지금 이 넓은 대륙에 흩어져 삶을 누리는 우리들의 가슴과 대대로 이어 내려온 신비스런 화음의 기억은 우리들의 천사같은 성품의 숨결을 타고 다시 한번 미합중국의 대합창으로 우렁차게 울려퍼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두번째 대통령 취임사(1865. 3.4)=악의는 버리고 모든 사람을 관용하며,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를 굳게 지키면서,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과업을 마무리 짓는 일과 나라의 상처를 싸매는 일,전장에서 희생된 사람들과 그들의 미망인·유자녀들을 보살피는 일,그리고 우리들 안에서뿐 아니라 다른모든 나라들과 더불어 정의로운 평화를 성취하고 그것을 영구히 보전하는 일,이런 모든 일들을 위하여 우리 모두 분발합시다.
  • 자동차업계 수입선다변화제 폐지로 초긴장

    ◎일차 본격 상륙땐 5년내 시장 10% 잠식/2000㏄급 이상 완성차 가격차 없어 최대 피해 예상 일제차들이 우리 도로를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정부가 IMF와 수입선다변화제도를 폐지하기로 합의한 때문이다.명분은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것이지만 일본제품의 수입을 막는데 이 제도의 목적이 있었다.이 제도의 폐지는 곧 모든 일본상품의 수입규제 해제를 뜻한다. 자동차는 우리 업계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상품이다.일제차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수입물류비가 덜 들며 가격도 싼 편이다.스타일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다.호화스럽고 값비싼 유럽이나 미국차와는 파급효과가 다르다.때문에 일제차가 들어오면 단기간에 시장을 점령하리란 것은 뻔한 일이다.안방을 차지한 일제 전자제품은 일본상품의 위력을 보여주는 예다. 87년 54개였던 수입선 다변화 대상차종은 현재 14개 차종이 남아있다.대·중·소형의 승용차,중·대형의 왜건 및 지프형 승용차,화물차,승합차 등 핵심 차종이다.대부분 일제가 해당한다.일본이 우리나라의 최대수입초과국이기 때문이다.어느 것이나 국내업체들에게 치명상을 입힐수 있다. 14개 차종은 99년까지 완전해제하게 돼 있었다.약 2년 개방의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그러나 국내업체들이 개방에 충분히 대비하기 전에 몰려온다는데 문제가 있다.일본차는 지금도 수입되고 있긴하다.미국공장에서 만들어 우회수입되는 아발론 어코드 등이다.그러나 가격도 차이가 나고 모델도 적어 수입대수는 미미한 편이다. 산업연구원은 “수입선다변화가 폐지되면 5년안에 일제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완성차업체들은 2천㏄ 이상의 대형승용차 시장이 우선 잠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형 승용차는 아직 일본산이 국산차보다 2백만~7백만원 이상 비싸지만 2천㏄급 이상은 가격차가 거의 없다.배기량 2천987㏄급인 닛산의 ‘세피로 30 엑시모’의 경우 국내판매가격이 3천6백68만원으로 추정돼 기아의 포텐샤 3.0 프레지던트의 국내시판가와 비슷하다.일제차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품공급 등 애프터서비스면에서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년 남았다며 느긋했던 완성차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기아경제연구소 산업분석실 이대창 박사는 “국내업계가 대형차의 품질 개선과 코스트를 낮추지 못할 경우 단기간에 대형차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에 따라 품질개선과 생산원가 인하 계획을 앞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얼마나 저지하느냐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일제차의 영향으로 판매와 생산량이 감소된다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어차피 개방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국내업체들이 일제에 맞설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강도높은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의료원 매각 재고하라(사설)

    국립의료원을 매각한 후 국립응급센터로 축소개편한다는 당국의 결정은 철회돼야 할 것이다.4천억원대의 국립의료원 부지를 팔아 응급의료센터(2백60억원)와 국립암연구소(72억원) 건립에 사용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이다.유감스럽게도 이 계획은 내년 예산안의 국유재산관리 특별회계에 반영돼 국립의료원 축소개편이 공식화된 실정이다. 저소득층 환자와 의료보호대상자가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국립병원을 없애 버린다는 것은 국가가 의료복지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국립의료원이 응급센터로 바뀌면 그동안 무료로 실시해온 인공신장 투석치료나 심장수술 등 저소득층을 위한 진료기능이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의료공급체계가 민간주도로 바뀔 경우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도 높아진다.보건의료시장의 개방으로 현재의 의료보험과는 별도로 사보험의 등장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라 의료의 지나친 상품화와 국민의료비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터에 공공의료기관이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지금도 우리의 공공의료기관은전체의 13%에 불과해 일본(33%) 미국(35%) 독일(52%) 프랑스(69%) 등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국립의료원의 축소개편은 그 밖에도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우선 내년도 인턴·레지던트 모집계획에 차질을 빚고 전문의 이직 등 종사자들의 동요를 불러 와 진료공백과 경영악화가 예상된다.또 국립의료원의 전신인 메디컬센터를 설립한 스칸디나비아 3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대사들이 이사로 있는 한스재단에서도 국립의료원 매각계획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국제적 신의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의료문제를 지금처럼 시장원리에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국립의료원은 축소되기보다 오히려 정책지원과 예산지원이 이루어져 의료복지의 중추기관이 돼야 한다.
  • 미송환 희생자 신원 이성민씨로 밝혀져/베트남기 추락사고

    베트남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희생자중 프놈펜 현지에 남아 있는 시신은 지문감식 결과,원광대의대 레지던트 이성민씨(31)인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 관계자는 “사체를 찾지 못한 강영식씨(39)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현지에 남아있던 3구의 시신의 지문을 공수해 경찰청에서 감식한 결과,이중 1구가 이씨의 시신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씨의 시신을 빠른 시간안에 국내로 운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전문가가 이날 원광대병원에 도착,이씨로 추정돼 국내로 운구된 시신이 강씨인지 여부를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확인키로 했다.
  • ‘캄 의대’의료장비 지원길 참변/베트남 여객기 추락­희생자 주변

    ◎원광대 의대팀 6명/“자매결연 앞두고 비명에…” 동창들 충격 “내전중인 캄보디아에 인술을 베풀기 위해 그렇게 애썼는데…” 원광대 의대 동창회장 김봉석씨(37·충남 장항 반석의원 원장)와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3년차 이성민씨(32) 등 일행 6명이 사고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자 원광대 의대 및 동창회는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김씨와 이씨는 동서지간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김씨 일행은 오는 5일 프놈펜 의대 대학원 개원식에 이어 원광대 의대와 프놈펜의대의 자매결연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문영호 원광대 의대학장의 감사패와 3천여만원 어치의 컴퓨터와 의료기기 등도 전달할 계획이었다. 전북일보 신용철 기자(34)는 자매결연식을 취재하려고,권용호씨(41·의료기 상사)는 프놈펜의대와 의료기기 계약을 체결하려고 동행했다.김씨의 친구인 송경렬씨(36·전 국회의원 비서관)는 자매결연식 행사를 돕기 위해 함께 떠났다. 김씨는 캄보디아가 오랜 내전으로 많은 의사가 숨진데다 의료시설과 교육시설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해부터 캄보디아를 4∼5차례 다녀오는 등 모교와 프놈펜의대의 자매결연에 힘써 왔다.지난해 1월에는 원광대 의대학장 등 교수 4명이 현지를 방문,의학서적 50여권을 전달하고 의료장비 지원에 합의하기도 했다. ◎선교사일가 4명도 희생/오형석씨 캄 내전 피해 귀국했다 다시 출국/둘째아들 구조 4시간만에 숨져 안타깝게 베트남 여객기 추락현장에서 생존 상태로 구조된 사람은 오성혁군(5)과 태국의 파이 분군(2) 등 어린이 2명.하지만 오군은 병원으로 옮겨진지 4시간30분만인 하오 8시쯤 숨져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군은 이날 인천 부평 동부장로교회 부목사인 아버지 오형석씨(34)와 어머니 곽혜진씨(34),형 중엽군(7)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했다.아버지 오씨는 선교를 위해 캄보디아로 가던 중이었다. 지난 1월 프놈펜에 교회를 설립,선교활동을 펼치던 오씨는 캄보디아 내전이 격화되자 지난 7월25일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다.이후 내전이 잠잠해졌다는 현지 소식을 들고 이날 프놈펜행 항공기에몸을 실었다. 오씨는 89년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92년부터 총신대 선교연구원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으면서 캄보디아어를 배웠다. 94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시 부평구 부평 동부장로교회에 부목사로 부임했으나 캄보디아에 선교활동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95년 2월 프놈펜으로 파견됐다. 부평장로교회 박명철 전도사(32)는 “오목사는 한국에 일시 귀국했을때도 프놈펜 교회에 대한 생각 뿐이었다”면서 “출국 전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선교활동에 힘쓰자고 약속했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국인 탑승객 21명 명단 이날 베트남항공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21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서 탑승 ▲소방수(56·회사원·군산시 나운동 현대2차아파트 62동523) ▲강영식(39·회사원·군산시 구암동 현대아파트) ▲박광작(25·학생·서울 관악구 신림9동 255의97) ▲김영모(39·회사원·제주시 연동 266의6) ▲홍성철(40·회사원·성남 분당구 수내동 72 푸른마을 201의 1821) ▲김봉석(36·의사·서천군 장항읍 창선 1리) ▲이성민(31·의사·익산시 영등동 비사벌아파트 105동205호) ▲김종성(41·회사원·성남시 분당구) ▲신용철(34·전북일보 서울주재기자·서울 강서구 방화3동 삼익아파트 401의102) ▲권용호(40·사업·서울) ▲송경렬(35·국회사무처 연구원·서울 서초구 반포4동 현대동궁아파트 101동 1113호) ▲오형석(34·선교사·대구 서구 평리4동 1226의10) ▲곽혜진(34·선교사·여·구리시) ▲오중엽(7·대구 서구 평리4동 1226의10) ▲오성혁(5·대구 서구 평리4동 1226의10) ▲박정준(40·여·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양아파트 5동1101호) ▲정영화(13·학생·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양아파트 5동1101호 ▲박상철(74·무직·광진구 자양동 한양아프트 5동1101호) ◇호치민서 탑승 ▲김성철 ▲변영달 ▲현조애.
  •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주요 논문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첫날인 18일 서울 롯데·프라자·프레지던트호텔 등 3곳에서는 ‘한국의 세계화:비교학적 고찰’등을 주제로 각각의 패널이 열렸다.다음은 한국관련 논문들의 요지다. ◎비교학적 관점에서 본 김영삼정권­스테판 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보수세력의 영향력 개혁정치 저해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치는 현 정권초부터 정치계 및 재계 등의 보수세력의 영향에 의해 제약을 받아왔다.초기의 민주화 열풍이 임기말에 이르면서 점차 약화된 것도 그러한 보수세력들의 영향력이 개혁의 날을 무디게 해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독특한 특징은 과거 군사독재정부가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해놓았다는 점에 있다.이는 경제적 침체가 독재정권을 약화시킨 주원인이 되었던 필리핀,라틴아메리카의 경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한국의 경우 전두환 노태우 정권부터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보수주의세력이 한국의 정치현실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그의 민주화실현에 있어 충분한 뒷받침역할을 해주지 못했다.지난 90년 민정계와의 대연합구도 결성 당시 이미 자동적으로 보수적인 정치세력을 그 스스로가 수용한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개혁내용은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지만 그의 개혁은 부패된 현실과 과거청산에 있어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이는 그 이면에 보수적 정치세력의 영향력이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과거 독재정권과 연계성을 지닌 보수세력이 미친 영향력은 민주화로의 이행에 있어 제약요인이 되었다. 김대통령의 정치개혁 영역 가운데 중요한 것들이 정치사범과 운동권에 대한 사면조치,안기부의 권한 약화,정부 관료들의 부패척결 등이었다.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를 달성하지 못했다.그 이면에는 과거유신정권과 전·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독재정권하에서 달성한 경제성장이라는 성과로 인해 문민정부 집권후에도 보수적인 세력들의 영향력이 끊임없이 정책결정과정 속에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세계화와 제3세계에의 함의­데이비스 봅로우 피츠버그대 교수/‘세계화’통해 국제지위 괄목할 성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정책의 문제점으로 먼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등에 가입함에따라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겠지만 개방의 압력에 취약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개방압력에 덧붙여 OECD의 다자간 투자협정,WTO의 경쟁,환경,노동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한국이 극복해야할 또하나의 문제점은 중소기업이 발달하지 못했으며 대기업은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것이다.또 북한의 위협도 장애요인으로 꼽을수 있다.단기적인 안보의 유지를 위해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북한의 경제수준을 한국의 현 수준으로 끌어올려놓을 자본과 사회기반설비가 필요하다. 세계화의 성과로는 국제적 지위의 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올리고 정치분야에서 부패척결의 성과를 가져왔다.그러나 경제성장의 측면에서는 세계화정책시행이후 경상수지,무역수지의 적자를 기록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는데는실패했다.국제무역관계의 다변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출의 경우 과거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었던 것에 비해 동남아시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가로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세계화라기 보다는 지역화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수입의 경우에는 다변화정책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세계화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변모할 것을 약속했다.이 세계화정책은 국제금융시장에의 활발한 참여와 해외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경제발전을 가져올수 있다.이러한 세계화의 정책은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때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으며 이 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모든 변화를 포함한 정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화 세계화 시대의 한국의 외교안보정책­토마스 헨릭센 스탠포드대 교수/워싱턴·북경일변도 정책 지양해야 민주화,세계화 이 양대세력은 정치적 대격변을 초래했으며 이같은 정치적 변화는 자유시장의 확산,치열한 국가간 경쟁,그리고 통신시장의 부상과 같은 새로운 경제질서를 확립했다.이 두세력은 소련해체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북한의 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또 중국을 아시아의 지배적 국가로 부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냉전이후 미국의 안보체제를 재정립시키고 있다.이에 대처해 한국의 외교와 안보는 워싱턴과 북경일변도를 지양해야만 할 것이다. 국제화 민주화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의 외교안보정책 전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북한이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은 국제정치상의 현상유지를 할 것이다.미국은 대북한외교를 공식화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인 한반도통일에 도움이 된다.미국은 군사적으로 남한에 개입하고 남한은 미국일변도 외교를 유지할 것이다. 둘째,북한내부의 변화로 미국이 남한에서 철수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한국 및 중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지도 모른다.주한미군 철수는 남한의 외교안보정책상의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한국은 더이상 미국일변도 외교를 고수하지 않고 중국의 대미관계 변화가한국의 지역전략을 결정지을 것이다.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은 ▲소련연방의 안전지대내에 존재하면서 나토와 미군사력의 보호를 받았던 핀란드나 ▲공식적으로 나토에 가입하면서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보장받았던 노르웨이,▲중립적 위치를 표방하면서 이를 위해 강한 군사력 확보와 비동맹 국제지위를 유지했던 스웨덴,또는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해 서독의 안보 및 경제적 지위보다 두 독일의 통일을 택했던 독일형 모델 등을 따를수 있다. 아무리 폐쇄적 공산국가라고 할지라도 외부세계의 변화물결은 피할수 없을 것이다.한국은 덜 폐쇄된 북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민주화 국제화 시대 한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이런 시각에서 재평가해야만 할 것이다.
  • 말없는 주검앞에 유족들 또 오열/유해 10구 서울도착

    ◎“어떻게 이런일이” 끝내 실신/“희생자에 민망” 기장·기관사 유해 자택 안치 13일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10구가 서울에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가족들의 관을 부여잡고 통곡했다. “남자도 힘든 의대 치료방사선과 레지던트 생활을 2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잘 버텨내며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런 참변을 당하다니…” 이날 상오 8시20분쯤 유서윤씨(27·여의사)의 시신이 119구급대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유씨의 아버지 유용웅씨(53)와 오빠 재형씨(28) 등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상오 8시쯤 윤한진씨(25·여·성북구 안암5가)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 나란히 도착하자 윤씨의 어머니 최정숙씨(50)는 “딸이 5살때 아버지를 여윈뒤 고생만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괌에 간다며 들뜬 모습으로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며 울부짖었다. 부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을 뒤로한 채 현지 사고수습에 진력했던 대한항공 괌 지사장 박완순씨(44)도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운구된 부인 김덕실씨(44)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박씨는 괌에서 먼저 돌아와 인하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딸 주희(16)양을 걱정하며 “딸에게 어머니·동생과 함께 돌아갈테니 먼저 가라고 말했는데 이제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에 안치된 김종철씨(45·강남구 도곡동)의 빈소에는 부친 김석보씨(67)가 ”졸지에 부모를 잃은 손녀 손자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지었다. 박용철 기장(43·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87의 27)과 남석훈 항공기관사(5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빈소는 사고 원인이야 어떻든 다른 희생자들과 빈소를 함께 차리기가 민망하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각각 집에 마련됐다.송경호 부기장(41)의 빈소도 가족의 뜻에 따라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마련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도 아침 일찍부터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척들이찾아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으며 일부 가족들은 오열끝에 실신하기도 했다.
  • 올 대권 누가 잡을까?/정답은 PC게임안에

    ◎용들의 전쟁다룬 「헬로 미스터 프레지던트」/현정치인 등 쏙 빼닮은 캐릭터 8명 등장/선거운동기간 1백일간 치열한 유세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누가 당선할까? 정답은 컴퓨터 게임안에 들어있다(?). 지오마인드(02­874­9935)에서 개발한 「헬로 미스터 프레지던트」(HELLO! MR.PRESIDENT).「대권」을 향한 「용들의 전쟁」을 소재로 만든 정치시뮬레이션 게임이다. 8월초에 출시되는 이 회사의 데뷔작으로,나오기도 전부터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에는 이름 한 글자씩은 다르지만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회창,박찬종,이홍구,이한동,김대중,김종필씨를 쏙 빼닮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김영삼 대통령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김영웅.「신한국 창조당」 소속으로 보수개혁적인 성향이다.오랜 야당 생활끝에 대통령이 된 것까지는 현실과 같지만 못다 이룬 개혁을 완성하려고 다시 출마했다는 점이 다르다. 김대중 총재를 연상시키는 야당의 대표주자는 김대운.「한반도당」 소속으로 청년기 직업은 의외로 패션디자이너다.호남에서 강세를 보인다. 야권의 또다른 후보는 「의회지지당」소속 김필승.젊어서는 코미디 영화배우였으나 5.16혁명때 정치에 입문했다. 여권에서는 「신세계당」의 이창조 후보가 개혁성향을 띠고 있다.일찍이 대나무 농사를 짓다가 뜻한바 있어 법조계에 투신했다.「청정정치당」의 박찬성은 깔끔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전직 CF모델이다. 여기에 온건 성향의 대학교수출신 이홍익도 가세한다.통일에 관심이 많은 학구파로 정치에서도 조화와 견제를 최대덕목으로 친다. 이한국은 보수개혁파로 청년기 직업은 유도선수다.중부권에서 인기가 높으며 독서광이다. 게임에는 시민 후보 한 명까지 포함,모두 8명이 1차 후보로 등장한다.이중 최종 선택된 4명이 대권을 향해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선거 운동기간은 100일.게이머는 후보들의 젊은 모습과 현재의 모습중 한 가지를 선택,서울 등 20개 도시를 돌며 유세를 벌인다. 선거에 이기려면 자원봉사자와 기부금을 적절히 모아야 한다.현수막이나 전단,레이져쇼,인터넷 홈페이지,차량,헬기도 홍보를 위해 빼놓을수 없는 아이템들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공약.후보들은 정치,경제,환경,복지,교통 등 5개 분야에 3가지씩 모두 15개의 공약을 걸수 있다.유세를 할때 그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공약을 해야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대형사고,북한문제,경제문제등 가끔씩 발생하는 이벤트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순발력도 요구된다. 재미있는 것은 유세전이 전투로 표현된다는 것.전투에서 경쟁후보의 지지세력을 물리치면 내 편으로 만들수 있다.내 편이 많아질수록 당선가능성이 높아진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상대편의 선거전략을 염탐할 스파이를 고용한다거나 지하조직의 거물한테서 거액의 정치자금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는다. 이때 판단을 잘해야 한다.당선에 눈이 어두워 덥썩 제의를 받아들이면 「도덕성」에 흠집이 생겨 후보를 사퇴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만든 이일승씨(28)는 『승리가 목적인 게임과 대통령 선거는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현실 정치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게임이니까 결과는 전적으로 게이머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 돈벼락 우화(외언내언)

    「돈이면 다냐?」「돈이면 다다」 그런가하면 「돈이 웬수」라는 말도 있다.돈이 한이 되어 자꾸자꾸 새끼를 쳐서 암만 써도 줄지말라는 「화수분」이란 단어도 있다.돈때문에 얽히고 설킨 스토리는 시와 소설,영화에서 지금까지도 작가들의 영원한 주제가 되고있다.소위 무소불위라는 말은 돈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고 안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돈에다 화풀이하고 돈에다 입맞추면서 돈과의 끈끈한 악연속에서 인간은 돈에 초연하지 못한채 끝내 돈에 예속된다. 서울 시청앞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일어난 돈벼락 해프닝은 「돈만 밝히는 정치인」들에 대한 경고나 돈만연의 세태 탓으로 돌리기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돈을 뿌린 사람은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였고 그가 뿌린 돈은 그야말로 피땀흘려 번 것으로 정치에 대한 환멸을 폭발시킨 것이다. 아마도 단돈 십원을 아끼고 절약하다가도 일생을 벌어도 만져볼 수 없는 액수가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이까짓 돈이 뭐냐고 졸라맸던 허리끈을 풀어 팽개칠수도 있다.「돈이야 돌고 도는 것」이라고 초연한 듯이 굴지만 「아무리 많아도 좋은 것이 돈」인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래선지 돈이 미워도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돈을 찢거나 버리거나 강물에다 뿌리는 일은 들은 적이 없다.그것은 실수이거나 영화에서나 있음직한 일이다.그리고 길에 뿌려진 돈에 돌처럼 초연한 사람도 드물다.그러나 실제로 「돈벼락」이 뿌려지자 그 일대 교통이 일시에 마비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단돈 천원을 잡기 위해 행길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아수라장은 보기에 민망한 풍경이다.더구나 돈을 주은 사람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쳐버렸다.어쨌든 나라를 걱정하는 시위치고는 노동자와 돈살포라는 모순의 공식과 함께 도심속의 혼란만을 초래한 셈이다. 돈벼락 만행은 그것이 단돈 몇푼이라 할지라도 다른 이들이 노력해서 번돈에 대한 모독이며 피땀흘려 번돈의 참가치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또 돈을 너무 좋아하는 정치인이 아닌 돈좋아하는 국민의 모습이 반영된 것 같아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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