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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교수 “조국 딸 인턴 지원때 전공 밝힐 필요없어”

    서민 교수 “조국 딸 인턴 지원때 전공 밝힐 필요없어”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30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인 조민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에 대해 인턴 지원 단계에서 피부과와 같은 전공을 밝힐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의사의 진로 결정은 인턴생활 도중 담당 교수에게 ‘이 과를 하고 싶다’고 의향을 말하는 식으로 이루어 진다고 설명했다. 비록 조씨가 1차 인턴 지원에서는 탈락했지만 조 전 장관이 “딸은 인턴 지원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는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증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응급질환이 없고 힘든수술이 없어서 전공의 때 수련받기도 용이하지만 개업 후 비보험인 미용성형으로 쉽게 떼돈을 벌 수 있어 많은 의사들이 피부과를 꿈꾼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 해마다 각 과의 정원을 통제하는 이유는, 병원 마음대로 정하라 하면 학생 선호도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으로 졸업생들이 몰리고, 생명을 다루는 필수과는 외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피부과학회나 해당 병원에서 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면 복지부가 거절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지난해 말, 원래 한 명이던 국립의료원 피부과 정원이 두 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해당 병원 피부과장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데, 인기 과의 정원이 알아서 늘어나는 건 무척이나 이례적”이라며 “조민씨와의 연관성을 유추하는 게 무리한 추측만은 아닌 이유”라고 강조했다.게다가 복지부는 피부과 증원은 외상·화상과 피부질환 치료 등 공공의료를 수행토록 하기 위한 것이며 국립의료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돼 서울권역 외상환자를 담당하고 있다고 해명을 해 오해에 불을 지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부과가 공공의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도 금시초문이지만, 권역외상센터를 위해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가 아니라 피부과를 증원하는 것도 문제”라며 “국립의료원 전공의가 외상·화상을 배우려면 해당 과에 그 분야 교수가 있어야 하는데 국립의료원 피부과 전문의 가운데 외상과 화상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 4명 중 3명은 피부미용이 전공이고, 나머지 한 명은 아토피, 건선, 피부암이란 것이다. 조씨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국립중앙의료원에 조씨 관련 답변을 요청했다. 정부에서 공공의료의 국가중추기관으로 삼겠다고 한 국립중앙의료원 진료과목에 필수과목인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정원은 없지만, 피부과 교수 3명이 피부 미용(레이저), 여드름, 피부 알레르기, 백반증 클리닉 등 미용 목적의 피부과 진료를 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수행과 무슨 연관이 있는 지 따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턴 탈락 조국 딸에 “2차 남았다…끝날때까지 안 끝나”

    인턴 탈락 조국 딸에 “2차 남았다…끝날때까지 안 끝나”

    29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이 불합격으로 결정됐지만, 의료계 관계자들은 조씨가 2차 지원에 응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으로, 최근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약한 인물로 선임됐다. 특히 조씨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앞두고 시험 응시를 막는 가처분 신청을 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라며 2차 인턴 모집 일정을 공개했다. 조씨가 탈락한 2021년도 국립중앙의료원 전반기 인턴 모집은 25~26일 원서를 접수한 1차 전형으로 9명을 모집했다. 2차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명의 인턴을 선발하며 오는 2월 21~22일 원서를 받는다. 선발 단계는 1차와 같이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하며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다. 임 회장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 증원이 조씨의 인턴 지원과 관련없다는 해명에 대해 조씨가 2023년 국립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가 되면 의료인력정책 담당자들이 국민 기만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졌다. 또 정원을 늘린 적은 한 번도 없으며 공공의료와 무관한 인기과목인 피부과 증원이 통상적 전례를 어긋나지 않았다는 복지부 설명에도 피부과에서 외상과 화상을 담당하는 병원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느냐고 질문했다. 임 회장은 화상은 일반외과, 성형외과가 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국립의료원에 피부과 의사가 4명 있는데 어느 부분이 공공의료와 관련된 것이냐며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만약 조씨가 국립중앙의료원 2차 선발에도 탈락하면 보훈병원에 지원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법원은 조씨의 의사국가고시 응시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법률관계 당사자가 아니어서 가처분 신청을 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조씨의 의사국시 합격이 가능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부과 지원한 적 없다”…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종합)

    “피부과 지원한 적 없다”…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종합)

    29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는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에 선발되지 못했다. 의료원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1년도 전반기 인턴 전형’ 합격자 명단에 조 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총 선발 인원은 9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이다. 이번 인턴 선발에는 의사 국가고시 성적(65%)과 의대 내신 성적(20%), 면접 점수(15%) 등이 반영됐다. 의료원은 면접 전형의 합격자 선정 비중과 관련해 15%의 면접 성적 반영 비중은 일반적인 면접 기본 점수를 고려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조 씨가 국립중앙의료원에 인턴 지원을 하면서 합격 여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턴 불합격…국시 성적이 당락 가른 듯 올해 상반기 9명을 선발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면접에는 대상자 16명 중 15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턴 모집 배점 기준은 국가시험 성적이 65%, 의과대학 내신 성적이 20%, 면접이 15%를 차지한다. 배점이 가장 높은 국시 성적으로 당락이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일각에선 조씨가 NMC에 지원하자 복지부가 인기과인 피부과 정원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전날(28일) 브리핑에서 “조씨가 NMC에 신청한 것은 1년간 하게 되는 인턴 과정”이라며 “현재 NMC에 배정한 피부과 정원은 레지던트 과정이다. 전체적 정책 조정에 따라 배정된 레지던트 과정은 1년간만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내년에 이 과정이 유지될지 안 될지는 재판단할 부분”이라며 “(조씨가) 인턴이 된다고 가정해도 레지던트 정원은 1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1년 후 사라지고, 그때 다시 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레지던트 인원은 정책적 필요성이 있을 때 1년간 한시적으로 늘려주는 조치의 일환으로 한 것”이라며 “미용, 성형 쪽이 아니라 화상 환자나 와상으로 인한 피부 변형 등 재건 성형이 필요한 곳에 1년간 1명을 증원해 배정한 정원”이라고 부연했다. 복지부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뿐만 아니라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리자 세간에서는 조민씨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기도 했다.조국 전 장관 “제 딸, 인턴 지원 시 ‘피부과’ 희망한 적 없다” 논란이 커지자 조국 전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딸은 인턴 지원 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2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 조 씨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 씨가 지난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체험 활동이나 인턴 등 확인서가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다만 1차에 불합격한 조 씨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2차 전형에 다시 지원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전형의 모집인원은 20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차 모집에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조 씨 의사 자격 정지 촉구 의료계는 조 씨의 의사 자격 정지를 촉구했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는 조 씨의 의사 자격 정지를 결의하라”며 “장래 조 씨의 의사 면허가 원인 무효일 경우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황망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28일 “(조 씨가) 과연 의사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은 당연한 일이다”며 “국립의료원이 소정의 인턴 채용 절차 외에도 조 씨 면허 자격의 하자를 감안해 그를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건의한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딸 인턴 지원하면서 피부과 신청한 적 없다”

    조국, “딸 인턴 지원하면서 피부과 신청한 적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딸이 인턴을 지원하면서 피부과를 신청하거나 희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은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을 지원하자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을 1명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의 정책적 정원 증원은 조민씨와 무관하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복지부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한 것과 유사한 시기에 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을 1명 증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은 조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이전인 2020년 11월 26일에 배정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또 정책적 정원은 권역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민간기관을 포함한 공공의료 수행 기관에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하여 추가로 배정하는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적 정원은 올해만 한정해서 한해 배정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매년 새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조민씨는 1년 간 인턴 수련을 마치고 2022년 이후에 레지던트로 전공과목을 지원하게 되므로, 올해 배정된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은 시기적으로로도 조씨의 전공 선택과 무관하여 정책적 정원 배정으로 인한 혜택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와 무관한 인기과목인 피부과를 증원한 것에 대해서는 2018년에도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정원이 추가 배정된 바 있다는 등의 전례가 있다고 부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외상·화상 및 피부질환 치료 등 공공의료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 피부과 정원을 배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되어 개소 준비 중으로 서울권역 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공의 “노예 아니다”에 복지부, “코로나 차출 생각없다”

    전공의 “노예 아니다”에 복지부, “코로나 차출 생각없다”

    정부는 내년 초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둔 레지던트 3∼4년차를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 없으며, 그런 입장을 의료계에 제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가 전문의 자격시험을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레지던트를 코로나19 진료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5일 코로나19 상황에 관한 정례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전공의를 긴급 투입할 생각이 없고, 그런 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손 반장은 “의료 인력 확보에 있어서 강제 동원까지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만약의 경우 의료인을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전공의보다는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의 등을 우선순위에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전공의 투입 방안’이 거론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의료계와의 간담회 과정에서 전공의의 겸직 금지 의무를 풀어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12∼1월에 있는 전공의 시험을 연기하거나 면제하자는 의견이 나와 이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먼저 전공의 투입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강제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다만 “겸직(금지 예외 인정) 부분은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역시 의료계와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라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복지부는 이날 배포한 추가 설명자료에서도 “레지던트 3, 4년차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는 대한의학회와 전공의 수련병원, 레지던트 3, 4년차 등의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야 할 사항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복지부는 현재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지원되는 의료 인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을 통해 모집해 파견하고 있다며 민간 의사인력 확보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의 지위로 수련받는 의사다.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응시한다.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전공의 차출에 대한 성명서를 전날 발표하고 ‘토사구팽’이라고 비난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올해 6월 1일 기준의료인력지원 3819명 중 1790명은 의사로 1563명의 간호사·간호조무사보다 많았다”면서 “이처럼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앞장선 의사에게 돌아온 것은 수모와 멸시였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4대악정책과 여론몰이로 그동안 쌓아왔던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란 발언까지 전공의협의회는 다시금 소환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전공의들은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서, 이미 마른 수건 짜듯 일하며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면서 정부가 아무 때나 부른다고 달려갈 수 있는 노예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또 전공의들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정부는 의사와의 신뢰와 공조, 연대를 깨뜨렸던 이전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의대생 국시면제 및 코로나19 방역에 투입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공의들 “아랫돌 빼 윗돌 괴나” 정부 동원 반발

    전공의들 “아랫돌 빼 윗돌 괴나” 정부 동원 반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4일 “전공의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의사와의 신뢰와 공조, 연대를 깨뜨렸던 과거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인턴, 레지던트를 대표하는 대전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병원 핵심 인력인 전공의 대신 의대생의 국시 면제 및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고려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시험을 면제해 주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협은 “4대악 의료정책과 여론몰이로 정부는 그동안 쌓아 왔던 의사 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면서 “의사들은 피 흘리는 사투를 벌이며 온몸으로 방패막이가 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고 발언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글 논란을 지적했다. 이어 “토사구팽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선 의사들이 절감하고 있는 언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외 34개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도 “전체 의료진의 수가 늘지 않고, 예정된 인원이 배출되지 않을 현 상황에서 전공의 동원은 단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전공의 업무 이미 과중”“의사와 연대 깨뜨린 발언 사과해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응시 대상자들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인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며 “의대생 국시를 면제하고 (이들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라”고 14일 주장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의 지위로 수련받는 의사다.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응시한다. 대전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올해 6월 1일 기준 의료지원인력 3819명 중 1790명은 의사로, 간호사·간호조무사 1563명보다 많았다. 이는 코로나19에서 의사들이 최후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협은 “정부는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정책과 여론몰이로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대전협은 지난 9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적은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대전협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며 “일부 국립대학병원에 속한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병동 업무도 맡으며 과중한 업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 대전협은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조건으로 3, 4년 차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는) 정부의 제안은 시험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처사”라며 “시험이 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견 수렴이 없는 현 상황은 절차적 민주주의도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협은 “전공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정부는 의사와의 신뢰와 연대를 깨뜨렸던 이전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코로나19 대응 인력 보충을 위해 의대생 국시 면제 및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외 34개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도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의료진의 수가 늘지 않고, 예정된 인원이 배출되지 않을 현 상황에서 전공의 동원은 단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전문의 시험 면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전공의 책무 중 한 가지인 수련을 도외시한 발언”이라며 “공공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전공의를 동원한다는 것은 소속 병원의 인사권과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도에 맞추기 위해 정당한 절차로 검증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국민의 권리를 저버릴 수 없다. 정부의 이번 전공의 동원 대책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속보] 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응시 대상자들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인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며 “의대생 국시를 면제하고 (이들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라”고 14일 주장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의 지위로 수련받는 의사다.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응시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외 34개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도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의료진의 수가 늘지 않고, 예정된 인원이 배출되지 않을 현 상황에서 전공의 동원은 단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인 비하 논란 ‘몬스터 헌터’ 개봉 하루 만에 상영 중단

    중국인 비하 논란 ‘몬스터 헌터’ 개봉 하루 만에 상영 중단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몬스터 헌터’가 중국인을 비하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개봉 하루 만에 상영이 중단됐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연출한 폴 앤더슨 감독이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이 영화는 지난 4일 중국에서 개봉했다가 곧바로 상영이 전면 취소됐다. 영화 속에서 한 백인 군인이 “이 무릎(knees)은 뭐지?”라는 농담을 던지자 동양인 군인이 “중국인”(Chi-knees)이라고 답하며 웃는다. 관객들은 이 장면이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구전 동요 “Chinese, Japanese, Dirty knees, look at these”를 이용해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영화 팬들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영화 상영 중단과 환불을 요구했다. SCMP는 이러한 반발은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된 중국 네티즌들이 불매운동을 벌인 가장 최근의 사례로 보도했다. 몬스터 헌터 게임 제작사인 캡콤 측은 “게임과 영화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제작했다”면서 “영화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접수해 관련 업체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달래기에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람 간 전염 희귀 바이러스 사망 사례, 볼리비아서 보고

    사람 간 전염 희귀 바이러스 사망 사례, 볼리비아서 보고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사람 간 전염되는 희소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진은 지난해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활동한 의료진 3명이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차파레 바이러스(Chapare Virus)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파레 바이러스는 2004년 라파스에서 동쪽으로 595㎞ 떨어진 차파레 지역에서 발생한 뒤 단 한 차례만 보고된 희소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2018년 발표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병원체' 분류 중 바이러스 및 프리온(감염성 단백질) 46종에 포함돼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 구토, 잇몸 출혈과 안구 통증,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출혈성 열병 바이러스에 속하는 차파레 바이러스가 뎅기열의 증상과 유사해 쉽게 오진될 수 있는 탓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몇 년 동안 유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파레 바이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쥐에서 처음 발생해 사람에게 전파된다는 것과,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 등이다. 전염 경로가 호흡기가 아닌 체액인 만큼 억제가 비교적 쉬울 수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제외하고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밝혀진 정보가 많지 않은 탓에 주의가 당부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CDC 소속 병리학자인 케이틀린 코사붐은 “젊은 레지던트와 구급차 의료진, 병리학자가 차파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환자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었던 탓에 정맥주사와 같은 보조 치료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일 미국 의학생식협회(ASTM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조엘 브레만 ASTMH 회장은 “차파레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확인했다. 설치류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차파레 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은 전 세계 국가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동안에도, 과학자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식별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가했다. 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사람 간 전염 ‘차파레 바이러스’로 사망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사람 간 전염 ‘차파레 바이러스’로 사망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사람 간 전염되는 희소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진은 지난해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활동한 의료진 3명이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차파레 바이러스(Chapare Virus)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파레 바이러스는 2004년 라파스에서 동쪽으로 595㎞ 떨어진 차파레 지역에서 발생한 뒤 단 한 차례만 보고된 희소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2018년 발표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병원체' 분류 중 바이러스 및 프리온(감염성 단백질) 46종에 포함돼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 구토, 잇몸 출혈과 안구 통증,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출혈성 열병 바이러스에 속하는 차파레 바이러스가 뎅기열의 증상과 유사해 쉽게 오진될 수 있는 탓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몇 년 동안 유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파레 바이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쥐에서 처음 발생해 사람에게 전파된다는 것과,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 등이다. 전염 경로가 호흡기가 아닌 체액인 만큼 억제가 비교적 쉬울 수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제외하고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밝혀진 정보가 많지 않은 탓에 주의가 당부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CDC 소속 병리학자인 케이틀린 코사붐은 “젊은 레지던트와 구급차 의료진, 병리학자가 차파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환자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었던 탓에 정맥주사와 같은 보조 치료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일 미국 의학생식협회(ASTM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조엘 브레만 ASTMH 회장은 “차파레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확인했다. 설치류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차파레 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은 전 세계 국가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동안에도, 과학자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식별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가했다. 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에 희생된 美 젊은 의사…유가족 “한 달 내내 같은 마스크 재사용”

    코로나에 희생된 美 젊은 의사…유가족 “한 달 내내 같은 마스크 재사용”

    미국의 한 젊은 의사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원인으로 ‘마스크 재사용’이 거론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지난 달 사망한 아델라인 파간(28)이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때문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파간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레지던트로 일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응급실에 지원해 코로나19 환자들을 교대로 돌봤다. 천식과 폐렴 병력이 있었지만 오로지 환자만 생각했다. 하루 12시간의 강행군을 버티던 파간이 몸에 이상을 느낀 건 지난 7월 8일. 발열과 몸살 기운, 두통이 찾아왔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두 달여간 병상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였지만 뇌출혈 등 합병증으로 지난달 19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응급실 환자에게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유가족은 병원의 마스크 재사용 방침이 화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파간의 여동생은 가디언에 “마스크에 이름을 써놓았더라. 몇 달까지는 아닐지라도 최소 몇 주간 같은 N95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조사가 달리 명시하지 않는 한 N95 마스크를 최대 5회까지 재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가족 증언대로라면 파간은 5회 이상 마스크를 재사용한 셈이다. 하지만 파간이 근무했던 병원 측은 마스크 재사용을 부인했다. 병원 최고 의료책임자는 “같은 마스크를 재사용하도록 하는 정책은 없었다”면서 “CDC 지침에 근거해 교대 시간마다 마스크를 바꿔 사용했다”고 선을 그었다.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의료계에서는 병원 종사자의 보호장비 부족 문제가 심심찮게 거론됐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은 장비 부족으로 병원 내 감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9주간 미국 전역에서 병원 내 감염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7400여 명에 달했다. 가디언 역시 올여름 미국 남서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의료진 250여 명 가운데 3분의 1이 보호장비가 없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전했다. 브라운대학 애쉬시 자 공중보건학장은 “마스크와 페이스 커버 등 보호장비 부족을 호소하는 병원이 태반”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번엔 병원장 사과…“국시 치르게 해달라. 의사 2700명 공백”(종합)

    이번엔 병원장 사과…“국시 치르게 해달라. 의사 2700명 공백”(종합)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의대생들의 국시 재허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말했다.그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국민사과에는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도 참여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의료계가 지속해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촉구하는 데 이어 사과 입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 나온 것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않을 경우 향후 대형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공보의가 400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박 장관은 인턴 역할을 레지던트나 전문간호사가 대체해 인력 부족 문제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응시 어려워”

    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응시 어려워”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에 대해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의대생의 사과 입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시 거부에 따른 의료인력 수급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인터넷에 나온 것(청와대 국민청원)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국민께 사과…국시 재응시 기회 달라” 국민청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재응시)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박능후 장관은 향후 대형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공보의가 400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능한 합의 속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 부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공보의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검토해 대택을 마련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턴이 하는 역할을 레지던트가 일부 맡을 수 있고 전문간호사들도 일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또 더 나아가 입원 전담의를 대폭 늘려서 인턴이 하는 역할을 대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장관의 답변에 앞서 복지부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복지부 “청원글, 개인 식별 불가능…의사 부족 대책 마련”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정책관은 국민청원 글과 관련해 “청원 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그로 인해 (국시 재응시에 대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시글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나 정보도 없다”며 “그래서 그 게시글을 누가 올렸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의대생 상당수가 올해 의사 국시에 응시하지 못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인턴·공보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보의 대책으로 배치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 재배치하는 방안, 인턴 대책과 관련해선 대체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 운용 부족 문제, 공보의·인턴 부족 문제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의료계나 관련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시대 국민 위한 ‘의료개혁’ 시급하다/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친한 친구가 7개월째 암투병 중이다. 항암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갈 때마다 열이 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머무르는 요양병원에 문병을 가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면회 사절’이다. 항암으로 힘든 친구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부담이다. 이 와중에 접한 의사 파업 소식은 친구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전공의 등의 집단휴진에 따른 업무 공백으로 특히 중환자들이 불안해했다. 친구는 요양병원 룸메이트와 “코로나19로 난리인 상황에서 의사 파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4대 의료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이다. 이들 중 의사계와 정부, 정치권이 특히 더 대립하는 것은 앞의 두 가지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사 수 부족을 절감하게 됐고 공공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코로나19 초기 대구·경북 등 지방의 의료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지도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의사 수와 지역별 의사 수 격차의 심각성이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다.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의 의사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이 같은 정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인구 감소율 등을 고려할 때 의사 수는 충분하다”,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지역의사제는 개인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 “지역의사제 의무복무 10년 후에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 등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보다 의사 수가 훨씬 많은 독일 의회가 의대 정원을 50% 늘리겠다고 하자 의료계가 환영한 것과 대조된다. 의사 파업을 보도하면서 알게 된 것은 개원의 중심의 의협과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중심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이 서로 동상이몽하면서 의사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 총대를 멨던 의협이 당정과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대전협과 의대협은 집단휴진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를 이어 가며 엇박자를 보였다. 파업에 따른 의사 공백 우려에 이어 공보의 등 내년 의료인력 부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의협과 미봉책 합의로 급한 불만 끈 정부도 잘한 것은 없다. 의사계의 반발이 예견됐음에도 별다른 공론화 과정 없이 4대 정책을 던진 뒤 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양보만 거듭한 보건복지부는 4대 의료정책 추진을 통한 의료개혁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앞으로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도 누가 총대를 메고, 의사계를 설득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인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내세웠지만 내년 예산안에 공공병원 건립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할 만한 공공병원이 생기지 않는데 의사를 늘려 봤자 어디서 일할 것인가. 그래서 다들 ‘돈 많이 버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몰리는 것은 아닌가. 이제라도 정부와 의사계는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오직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국회도 손놓지 말고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처럼 해마다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K방역만으로 국민을 지킬 수 없다. K방역이 쌓은 공든 탑을 의료개혁이 뒷받침해야 한다. 그 핵심은 공공의사·의료기관 확충이다. chaplin7@seoul.co.kr
  • 文대통령 추천 ‘문프셀러’ 판매 최대 1280% 쑥

    文대통령 추천 ‘문프셀러’ 판매 최대 1280% 쑥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도서, 이른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셀러’ 판매량이 급증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추천한 ‘코로나 사피엔스’(인플루엔셜), ‘오늘부터의 세계’(메디치미디어), ‘리더라면 정조처럼’(더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레드우드) 등의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14일 발표했다. ‘코로나 사피엔스’는 CBS가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과 진행한 대담을 묶었다. ‘오늘부터의 세계’는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마사 누스바움, 닉 보스트롬 등 인류의 미래에 관해 비평해 온 석학 7명과 한 인터뷰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조명한 ‘리더라면 정조처럼’,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 평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도 추천했다. 이 책들은 1~10일 판매량이 직전 열흘에 비해 225~1280% 급증했다. ‘코로나 사피엔스’, ‘리더라면 정조처럼’, ‘오늘부터의 세계’는 예스24 9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26위, 58위, 66위로 진입했다. 책 구매자 연령대는 40대 비율이 35.5~44%로 가장 많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여름휴가나 연휴 때 읽는 책을 SNS로 소개해 왔다.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한 ‘명견만리’(인플루엔셜) 시리즈의 경우 언급 이후 도서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2636%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 읽은 ‘사랑할까, 먹을까’(휴)는 1733% 뛰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추천 ‘문프셀러’, 판매량 급증

    문재인 대통령 추천 ‘문프셀러’, 판매량 급증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도서, 이른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셀러’ 판매량이 급증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추천한 ‘코로나 사피엔스’(인플루엔셜), ‘오늘부터의 세계’(메디치미디어), ‘리더라면 정조처럼’(더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레드우드)의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14일 발표했다. ‘코로나 사피엔스’는 CBS가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과 진행한 대담을 묶었다. ‘오늘부터의 세계’는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마사 누스바움, 닉 보스트롬 등 인류의 미래에 관해 비평해온 석학 7명과 인터뷰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조명한 ‘리더라면 정조처럼’,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 평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도 추천했다. 해당 책은 1~10일 판매량이 직전 10일 전과 비교할 때 225~1280%까지 급증했다. ‘코로나 사피엔스’, ‘리더라면 정조처럼’, ‘오늘부터의 세계’는 예스24 9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26위, 58위, 66위로 진입했다. 책 구매자 연령대는 40대 비율이 35.5~44%로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여름휴가나 연휴 때 읽는 책을 SNS로 소개해왔다.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한 ‘명견만리’(인플루엔셜) 시리즈 도서 판매량이 언급 이후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2636%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설 연휴에 읽은 ‘사랑할까, 먹을까’(휴)는 1733% 뛰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과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1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동맹휴업을 선언한 동시에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우선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 내릴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의한 이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과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간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과 관련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왔다. 다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의대협은 호소문을 내고 “학생들을 시작으로 의료계 모두가 움직였다. 완벽히 원하는 내용과 절차는 아니었지만 당정과 합의도 이뤄냈다”며 “(하지만) 선배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규탄했다. 이어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 회장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대전협의 (의료 현장 복귀) 결정에 슬퍼했다”며 의대생만이 의료정책 반대 입장을 관철하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의대협은 특히 “(의대생) 구제만을 위한 이기적인 투쟁이라며 비난과 질타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연대를 멈추지 않았다”며 “흐트러지지 않는 오와 열로, 온전히 스스로의 권리인 수업 거부와 동맹 휴학,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 이 조용한 투쟁에 부디 함께해달라”며 “(의대생들이)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이 아니라, 건실한 둥지에서 떳떳한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 간 합의가 타결된 이후 의료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맹휴학 고집하는 의대생들…국시 거부 지속할지 오늘 결론

    동맹휴학 고집하는 의대생들…국시 거부 지속할지 오늘 결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과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간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과 관련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왔다. 다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 간 합의가 타결된 이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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