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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국립극장서 국제문화교류의 장 개막

    ●아트마켓 왜 필요한가 아트마켓의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현장 공연기획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내적으로는 공연 시장의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확립해 창작자와 수요자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한국 공연 상품을 해외에 효율적으로 알릴 창구가 절실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차례 열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마켓’(APM)은 아트마켓의 전단계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아트마켓은 전국문예회관을 대상으로 공연 작품과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중개한 APM을 확대해 국제적인 아트마켓으로 창설한 것. 지난 3월 문화관광부의 주도로 서울아트마켓추진위원회(회장 강석흥)가 구성됐고, 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 부설로 서울아트마켓 사무국이 문을 열어 반년 남짓 행사를 준비해 왔다. 문화관광부 김영산 기초예술진흥과장은 “공연예술의 자생력을 북돋우는 방안으로 작년 여름부터 아트마켓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처럼 1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서울아트마켓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어떻게 운영되나 서울아트마켓은 참가작들의 홍보 부스 운영과 쇼케이스 공연, 각종 세미나 등 크게 세가지 행사로 구성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홍보 부스는 총 180여개. 서울아트마켓 사무국이 장르별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팜스 초이스’작품 13개와 국내외 공연단체의 신청을 받아 등록한 유료 부스 40여개, 그리고 전국문예회관연합회(전문연)의 우수공연 프로그램 부스 120여개가 국립극장 앞마당에 자리를 편다. 쇼케이스 공연은 팜스 초이스 13편과 전문연 우수 공연작중 20편, 해외 참가작 3편을 비롯해 총 46편의 작품이 시간대별로 20분 가량씩 소개된다. 아트마켓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는 해외 공연예술계 유력인사들의 참석율. 서울아트마켓 사무국 김정희 총괄팀장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20여개국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시나르의 창설자인 알랭 파레, 호주예술위원회 예술감독 데이비드 플레저,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축제감독을 역임한 베르나르 달시에, 싱가포르 아시안아트마켓 창설자 벤슨 푸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서울아트마켓의 협력행사인 ‘국제축제기획자네트워킹세미나(SINSFO)’에 참석하고,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세계무용축제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아트마켓에 거는 기대와 우려 공연평론가 정재왈씨는 “캐나다, 호주 등 문화예술의 비주류 국가에서 자국 문화를 효율적으로 유통시키고자 만든 것이 아트마켓”이라며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앞다퉈 아트마켓에 열을 올리는 실정에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서울아트마켓이 출범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려의 눈길도 만만치 않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서울아트마켓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는 것. 특히 매년 9월에 열리는 도쿄예술견본시와 10월 중순에 개최되는 상하이공연예술축제와의 차별성이 중요하다. 아시아 시장을 한묶음으로 보는 해외 공연관계자들의 시각을 고려할 때 이들 국가와 뚜렷이 구분되는 명확한 마케팅 컨셉트를 설정하지 않으면 자칫 ‘집안 잔치’에 머물 위험이 크다. 서울아트마켓에 출품되는 작품들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그중에서도 서울아트마켓이 공식 해외 진출작으로 내세우는 ‘팜스 초이스’의 경우 투명한 기준을 통해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는 100여개의 신청작 가운데 연극, 무용, 음악, 복합장르 등 4개 부문에 총 13개의 작품을 선정했는데 주최측은 한국적이면서 국제성을 가미한 작품들을 우선 순위에 두었다고 밝혔다. 행사 진행에서의 보완점도 눈에 띈다. 공연기획사 이다의 오현실 대표는 “첫 행사인데 굳이 50만원의 참가비를 내는 유료 부스를 운영해 참가 단체들을 제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팜스 초이스’에 연극 ‘한여름밤의 꿈’이 뽑힌 극단 여행자 양정웅 대표는 “음악이나 무용에 비해 드라마가 있는 연극은 20분 분량의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보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외에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재왈씨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행사가 끝난 뒤 총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트마켓의 예산은 10억원이며, 내년부터 재단법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해외 아트마켓 현황 198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시나르가 선두 주자다. 현재 가장 성공한 아트마켓으로 꼽히고 있다.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호주공연예술마켓은 1994년 호주 정부의 장기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도쿄공연예술견본시가 첫 아트마켓으로 설립됐고, 이어 상하이공연예술축제, 싱가포르 아시안아츠마트, 인도네시아아트마켓 등이 잇따라 생겼다. 공연예술의 국가간 유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유럽에서는 아비뇽페스티벌, 에든버러페스티벌 등 축제 부대행사의 하나로 아트마켓이 열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국제적 규모의 공연예술시장인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PAMS)이 6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첫 행사를 연다. 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예술을 사고 파는 문화장터이자 각국 공연예술 현황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는 교류의 장. 국내에는 아직 낯설지만 20년 역사의 캐나다 시나르(Cinars)를 비롯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20여개의 국제 공연예술시장이 열리고 있다.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자연환경+교통+편의시설’ 서울 송파구 오륜동 89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연면적 총 23만여평으로 웬만한 뉴타운 개발 면적과 맞먹는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학교 상가 등 생활시설이 잘 갖춰져 단지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자연속 입지에다 단지내 나무도 많아 도심속 전원을 방불케 한다. ●6~24층 122개동 5540가구 1989년 1월 입주한 이 단지는 6∼24층 122개동 총 5540가구 규모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를 보유한 아파트로 유명하다. 뒤로는 남한산성 주변의 등산로와 앞으로는 43만평 규모의 서울시내 정상급 공원인 올림픽공원을 두고 있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뒤쪽 방이동습지의 경우 2002년 1만 6000여평이 서울시로부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03년부터 이어진 체육진흥공단의 생태보존작업으로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청설모, 소쩍새, 꿩,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환경·교통·교육여건 빼어나 또 한강에서 시작돼 탄천을 거쳐 훼미리아파트~문정동 벨트공원~거여동~성교4동~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송파구 외곽을 두루 거쳐 다시 한강까지 이르는 총 25㎞ 자전거 외곽순환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스포츠센터부터 쇼핑·여가 시설까지 갖춘 데다 사방 어디서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건물을 부채꼴로 배치했다. 다양한 높이의 건물이 긴 선형을 이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의 전통 촌락을 연상시킨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단일 단지(총 554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잠실시영(6000가구)과 구월주공(5730가구)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안에 파출소·동사무소·쇼핑센터… 단지외곽으로는 초·중·고등학교와 소방서를 끼고 있고 단지내부에는 파출소와 동사무소가 있다. 교육시설로는 오륜초, 세륜초, 보성중, 오륜중, 보성고, 창덕여고 등이 있으며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5호선 올림픽공원역이 단지 앞에 있지만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동에 따라 다소 거리 차이가 날 수 있다. 강일 인터체인지 등을 통한 중부고속도로 편입이 쉽고 미사리나 하남시와 가까워 전원 레저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내 대규모 중앙아케이드 속에 주요 상가가 갖춰져 있다. 그러나 내부 구조는 부족한 면이 있다. 복층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어 매매가가 단층형에 비해 선호도가 높지만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경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편이다.64평형 복층형은 매매가가 13억 4000만∼14억 9000만원으로 57평형(14억 3000만∼16억 70000만원)보다 싸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알뜰살뜰정보]

    ●G마켓(www.gmarket.co.kr)은 ‘연료절감제품 특가전’을 마련, 불스 원샷, 카업,3M엔진 컨디셔너 등 국내 유명 제품 25종을 5% 할인, 판매한다.●KT몰(www.ktmall.com)은 매일 업데이트하는 노마진 코너를 개설했다. 가격비교 오미(Omi)사이트가 인증하는 최저 가격 제품만 선보인다. 디지털가전, 화장품, 스포츠가구, 패션의류 등 상품도 다양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이 다음달 16일까지 ‘슈퍼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유아동 제품, 식품 등은 최고 80%까지 저렴하고 가구, 침구, 스포츠용품은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16일까지 스웨덴 명차 사브(SAAB)를 비롯해 구치, 셀린 등 명품 사은품을 내걸고 가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인터넷으로 모두 구입할 수 있다.●H몰(www.hmall.com)은 다음달 5일까지 ‘100일기념 행운잔치’를 열고, 매일 특정 상품을 1000원에 판매한다.‘오늘의 상품’에 응모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는다. 스팀청소기(10개), 카시오 전자사전(5개), 페라가모·구치지갑(각 1개), 버버리 토트백(1개), 동양매직 식기세척기(3개), 소니 PSP(3개), 아이리버(4개) 등이다.●롯데닷컴(www.lotte.com)은 다음달 6일까지 ‘명품화장품 가을 대축제’를 연다. 크리니크 토털 턴어라운드 세트(4만 5000원), 랑콤 UV 포레버 세트(5만 8000원), 에스티로더 사이버 화이트 UV 디벤스 8종 세트(5만 3000원) 등을 매일 오전 10시에 100개씩 선보인다.●동원육영재단(www.dwel.or.kr)은 오는 11월20일까지 ‘제7회 동원 가족사랑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는 4년 대학 장학금과 상장·부상을, 단체상 3개교는 500만원짜리 빔프로젝터, 컴퓨터 등을 받는다. 작품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2일까지 ‘레저상품 땡땡 페스티벌’을 열고 등산, 낚시, 캠핑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에델바이스, 멜레 추동 상품은 50%까지 할인한다.K2 등산화나 등산의류를 구압하면 스포츠 타월도 준다.●삼립식품은 정통 사누키우동전문점인 사누끼보레 창립 2주년을 맞아 ‘네버엔딩 펑펑 페스티벌’을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49명에게 트롬세탁기, 다이어트식품,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등을 제공한다.●한국시바비젼(www.cibavision.co.kr)은 11월30일까지 BMW 미니 쿠퍼 등 경품을 주는 ‘미니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권의 인증번호를 시바비젼 홈페이지에 입력한 후 간단한 퀴즈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애플 아이팟 미니, 포커스데일리스 미니팩 등을 받는다.●랑콤이 다음달 16일까지 백화점에서 ‘메가 체험관’을 선보인다. 선착순 700명에게 장미꽃을 증정하고, 대형 랑콤 장미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펼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펼치는 메이크업쇼와 패션쇼, 매직쇼, 피부진단도 이어진다.
  • 로봇·요리에 빠진 아이 실업계고 보내볼까

    로봇·요리에 빠진 아이 실업계고 보내볼까

    실업계 고등학교가 변신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많은 졸업생들이 우량기업에 입사하고 동일계 특별전형 등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갖춘 곳은 2∼3대 1의 경쟁을 거쳐야 입학할 수 있을 만큼 인기있는 실업고도 있다. 더 이상 인문계나 대학에 갈 성적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는 아니다. 그러나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막연히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진학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름과 학습 내용을 바꾸며 변모하고 있는 실업계고를 둘러본다. 실업계고의 ‘변신’은 교육당국의 특성화고 육성, 특화·세분화된 전공, 대입 수시모집의 동일계전형 실시 등에 힘입은 바 크다. 이에 따라 대학진학자 수가 취업자 수를 앞설 뿐 아니라 서울 상위권대에 입학하는 학생도 계속 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지원자가 줄어 미달 사태가 속출하던 실업계고는 이제 학교에 따라서는 2∼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다양한 전공, 특성화고 양성 실업계고는 컴퓨터·IT분야에서부터 상업, 관광, 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내실있는 실업교육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지정하고 있는 특성화고는 실업계고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01년 선린인터넷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한 이래 7개교를 특성화고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공고에서 이름을 바꾼 서울로봇고는 자동차로봇과, 로봇재료과 등을 신설했다. 서울관광고는 관광이벤트과, 관광조리코디과 등을 개설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전통의 명문 실업고인 서울여상의 금융정보과, 국제통상과 등도 초급 수준의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방 실업계고도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가장 먼저 특성화고 사업을 시작한 부산은 동래원예고의 생활원예, 환경조경과, 부산산업과학고의 신발관련학과, 해운대관광고의 관광조리과, 레저스포츠과 등이 있다. 광주 서진여고는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간호학과를 설치하고 있고, 경기 한국도예고의 도예고도 특색있다. 이외 피부미용, 축산, 바이오생명과학, 골프관리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특성화고들이 전국에 64개교가 있다. ●진학 62.3%, 취업 32.9% 지난해 전국의 실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62.3%로 취업률 32.9%를 크게 앞섰다. 대학진학률은 2002년 49.8%에서 2003년 57.6%로 처음 절반을 넘기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4년제대학 진학자도 2002년 전체의 14.1%에 불과하던 것이 2003년 20.0%, 지난 해에는 23.7%를 기록했다. 물론 산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실업계고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업계고의 설립 취지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21세기 무한 경쟁의 지식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교육목표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다양한 실업계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 산자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20개 시범실업고에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 지원도 늘리고 있다. ●동일계 특별전형 대학진학률이 급등한 것은 각 대학이 실업계 졸업자들에게 동일계열에 한해 정원의 3% 내에서 정원외로 뽑는 ‘실업계고교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큰 이유다. 현재 특별전형의 계열은 농업·공업·상업·수산해운·가사실업 등 5개 계열로 나눠져 있으며, 실업계고 학생은 세부전공에 관계없이 동일 계열의 학과를 둔 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실업고가 대입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실업계고에서 3년 동안 해당 전공을 82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상위권 대학들도 동일계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는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연세대도 수능 2∼3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실업계고 동일계열 졸업자를 선발한다. 수능의 직업탐구영역 신설도 실업계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실업계고 신입생 선발은 11월 15∼21일 특성화고 원서를 먼저 접수한 뒤 12월 5∼7일 일반 실업계고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졸업생 3인이 말하는 “실업계고 이래서 좋다” 실업계고 지원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졸업 후 진로다. 취업, 진학, 그리고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졸업생 3명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길을 엿본다. 올해 서울여상 인터넷비즈니스과를 졸업한 강수연(19·여)씨는 포스코건설 법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굳이 대학에 갈 필요성을 못느껴 일찍 취업할 생각으로 실업계고를 택한 강씨는 재학중 내신성적 관리는 물론 워드, 정보처리 등 3개 자격증을 차근차근 준비해 대졸자들도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팀내 행정업무나 용역비 정산 등을 담당하는 강씨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실무적인 부분에서 크게 도움이 되고,3년간 ‘취업 마인드’를 키워왔기 때문에 회사생활에 적응도 빠르다.”고 말한다. 다만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내년쯤 야간대학에 진학해 보충할 생각이다.“중3시절 중상위권 성적이었지만 좋은 대학 갈 자신은 없어 고민 끝에 실업계고를 선택했고, 후회가 없다.”며 만족해했다.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기계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박재홍(21)씨는 실업계고에서 특기를 한껏 살려 명문대 진학까지 거머쥔 케이스. 어릴 때부터 발명을 유난히 좋아하던 박씨는 그러나 당초 실업계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중3 때 우연히 발명동아리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도공고에 구경하러 갔다가 단숨에 마음을 정했다. 전기과에 다니며 발명동아리에서 꾸준히 아이디어를 개발했고, 전국학생발명 창작경진대회,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전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등에서 상을 휩쓸며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 상위 40% 정도의 평범한 성적이었던 박씨는 “개개인의 소질을 적극 개발해 주는 수업 방식이 재능을 살렸고, 진학으로까지 이어졌다.”면서 “대학 입학 직후에는 영어·수학에서 부족함을 느낀 부분이 없지 않지만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으며, 오히려 물리 등 과목은 훨씬 수월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러나 ‘성적이 안좋으니 한번 가볼까.’ 하는 경우라면 실업계고 진학을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먼저 자신의 재능과 희망을 꼼꼼히 살펴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취업과 진학의 두갈래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우도 있다. 올해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 입학한 김가영(19·여)씨는 주식회사 2개를 운영하는 ‘사장님’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전교 10등 내외의 우수한 성적이었지만, 인문계고의 일률적인 생활이 싫었고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터넷고를 택했다. 입학한 뒤 친구들과 창업동아리를 만들었고,2학년 때 ‘이누스’라는 교육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설립했다.3년간 청소년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신기술 콘퍼런스, 여성창업 경진대회 등에서 상을 휩쓴 끝에 동일계전형 혜택을 보지 않고도 수시모집 특수재능보유자 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직원 10명의 월급을 주고도 일반 중소기업직원의 연봉 정도를 번다는 김씨는 “학교에서 컴퓨터 기술을 배우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고 ‘기술을 통해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씨는 “막연하게 진학의 요행을 바라는 경우라면 실업계고에 가지 마라.”고 잘라 말한다. “확고한 뜻이 있어야 하며, 입학해서도 학교 공부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는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취업이든 진학이든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SUV 3파전 다시 ‘시동’

    SUV 3파전 다시 ‘시동’

    내수침체와 경유값 인상으로 주춤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투싼, 싼타페, 테라칸을 판매중인 현대차의 경우 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9월 24.7%에서 지난 5월 13.3%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19.3%로 회복했다. 여기에 자동차업체들이 속속 SUV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SUV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코란도, 무쏘, 렉스턴, 카이런으로 이어지며 SUV시장에서 강점을 보여 온 쌍용자동차는 코란도를 단종하는 대신 첫 소형 SUV 모델인 ‘액티언’(Actyon·프로젝트명 C100)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인 XDi270에 이어 독자 개발한 2.0ℓ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 5인승으로,2WD 모델과 4WD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소형 SUV는 경유가격 인상 등으로 전체 레저용차량(RV) 판매가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꾸준한 편이다. 현대차 투싼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대수가 5만 7890대로 월 평균 3216대 가량 팔렸으며, 최근에도 6월 3579대,7월 3289대,8월 4011대 등으로 꾸준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의 인기몰이를 위해 TV CF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기아차의 뉴 스포티지도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월 평균 5249대꼴인 6만 8234대가 팔렸으며, 올해 1∼8월 판매대수가 4만 676대로 국산 SUV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7월 4914대,8월 3451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품질·디자인 만족도에서 소형 SUV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싼타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쏘렌토가 53.7% 줄어드는 등 부진 양상을 보여온 중형 SUV 시장에서도 업체간 치열한 판매전이 예상된다. 싼타페는 5월 2562대에서 6월 3417대,7월 4715대,8월 4336대 등으로 서서히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11월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을 내놓을 예정이다.CM은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배기량이 200㏄ 큰 2200㏄급이다. 기아차 쏘렌토도 ‘영팩’,‘월드팩’ 등 스페셜 패키지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6월 2468대,7월 2786대,8월 2872대로 조금씩 판매가 늘고 있다. 기아차는 패키지 모델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42 LX 고급형에 원터치 썬루프, 프런트 보조범퍼, 리어스포일러, 광폭타이어, 핸들 오디오 리모컨 등 스타일 옵션을 장착한 ‘씨티팩’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또 영팩 고객 1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고 9월 한달간 쏘렌토를 구입하는 개인 고객 전원에게 최고급 아웃도어 슈즈를 증정한다. 한편 GM대우도 내년 3월쯤 2000㏄급 5∼7인승 중형 모델로 SUV시장에 뛰어들고 르노삼성도 2007년 출시를 목표로 첫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사람] 지방축제 컨설팅 전문가 정강환 교수

    [이사람] 지방축제 컨설팅 전문가 정강환 교수

    지방축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 것 없는 ‘지역 잔치’를 떠올린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축제 붐이 일면서 축제수가 무려 1000여개에 이르지만 상당수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거나 노래자랑, 미인 선발대회 등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축제의 홍수속에 한층 관심을 끄는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정강환(43·관광이벤트연구소 소장)교수. 볼품없는 지방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내 최고의 축제 컨설팅 전문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축제 및 이벤트협회(IFEA)의 회원이기도 하다. 항상 축제의 뒤편에 있는 탓에 그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가 기획하거나 컨설팅했던 보령머드축제, 해미읍성축제, 금산인삼축제, 진주유등축제, 이천도자기축제 등은 국내 인기 축제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2∼16일 미국 텍사스 샌 앤토니오에서 열린 IFEA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고 21일 귀국한 정 교수를 만났다. ●금산 인삼축제 지역경제효과 600억원 “지방 축제를 잘만 개발하면 지역이 변합니다.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역사문화 자산은 곧 관광상품화와 특산물 판매 증진 등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가 처음 컨설팅한 축제는 충남 금산인삼축제. 지난 1996년 인삼판매 중심의 지역 인삼제를 매년 80만명이 다녀가는 거대한 축제로 바꿔 놓았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무려 600억원에 이른다. 그는 먼저 학교 운동장을 빌려 진행하던 지역민 화합형 잔치를 인삼시장 거리 행사로 바꿨다. 국악공연 등이 주를 이루던 프로그램도 인삼캐기, 음식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를 가미했고, 축제에 서비스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축제 첫해에 30억∼40억원이던 인삼판매액이 90억원을 넘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그는 다양한 지역 축제 컨설팅을 맡았다.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축제는 보령머드 축제. 민속놀이와 줄다리기, 해변가요제 등 지역화합잔치인 만세보령제를 갯벌의 머드를 이용한 축제로 탈바꿈시켜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축제로 가꿔 놓았다. 지난여름 열린 6일간의 축제에는 100만여명이 참가했다. 또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보부상·포졸·소달구지 등이 활보하는 성안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관아에서 수감자가 되어 보게 하고, 곤장을 직접 맞는 기회도 주었다. 이밖에 무주 반딧불 축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안산 김홍도축제, 강릉단오제, 강진 청자축제, 아산 이순신장군축제, 추억의 70·80충장로축제 등 20여건의 지역 축제를 컨설팅했다. 지금은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10월5∼9일)와 익산 서동축제(9월30∼10월3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볼품없는 지방축제 혼을 불어넣는다 지역 축제가 붐을 이루는 이유는 낙후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기 때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다. 그렇지만 성공하는 축제와 그러지 못한 축제는 확연히 구분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 지방 축제의 수는 무려 1000여개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성공 사례는 10%에 불과합니다. 축제는 누구나 함께 참가하고 즐겨야 하는데 우리나라 지역 축제는 특색없이 온통 무슨 노래자랑과 아가씨 선발대회 등 매너리즘에 빠져있으니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지요. 축제에는 무엇보다 관광객은 물론 외국에서도 방문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컨설팅하거나 개발 또는 구조조정했던 축제에서 진부한 ‘행사를 위한 행사’를 모두 없앴다. 대신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가미했다. 처음에는 지역주민의 반발도 거셌다.20∼30년간 유지해온 지역 축제의 명칭과 행사 내용을 모두 바꾸는 등 지역 유지들의 비위를 거스른 탓에 쓴소리도 들어야 했다. ●지방축제는 21세기 문화코드 축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붐이다. 이번 IFEA에 참가한 30여개국 축제 관계자들은 지난 30년간 축제가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가를 토론했다. 특히 최근 테러와 자연재해 중 어떤 이벤트 정책을 펴야 할 것인가를 집중 논의했다. 또 축제에 마케팅과 인적자원관리, 마케팅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논의했다. 전세계적으로 축제는 이미 산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카니발 퍼레이드로 유명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마르디그라(Mardi Gras)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는 무려 1조 2000억원. 최근 열린 독일 뮌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는 16일동안 65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1ℓ짜리 맥주 550만잔을 소비했다. 이들이 소비하는 총 지출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앞으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개발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주차장과 쇼핑, 상품개발 등 총체적인 수용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길로이 갈릭페스티벌은 마늘 하나로 200여가지의 상품을 개발해 미국 2만여개의 축제중 ‘베스트 10’에 들었다.”고 소개하는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노력,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통해 축제의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강환 교수는 ▲한국외국어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관광&호텔학 석사,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레저·레크리에이션·관광학 박사 ▲강진청자문화제, 금산인삼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등 12개 축제 평가 및 자문위원 ▲IFEA 정회원(1999년)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국무총리실 세계화추진위원회 문화관광 연구위원 ▲관광경영대학원 원장(2003년) ▲현 배재대 관광이벤트학과 교수
  • 위기가정 3000가구에 100만원

    경기도는 22일 경제불황의 여파로 해체 위기에 놓인 3000여가구를 선정,3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응급구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 가운데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시·군별로 100가구씩 모두 3000여가구를 선정, 가구당 1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이를 위해 최근 2개월 동안 사회복지사를 동원해 경제사정 및 각종 사고 등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구를 조사,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도는 올해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금 6800만원을 활용, 안산 제부도 레저포트 해난사고로 가족을 잃은 구자영씨 가족 등 위기상황에 놓인 68가구에 100만원씩을 지원한 바 있다. 이들 가정을 대상으로 응급구호사업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부모의 부도나 이혼 등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응급구호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내 레포츠대회 통합 운영 강원도- 시·군 불협화음

    “기초자치단체에서 잘 시행하고 있는 각종 레포츠대회에 강원도가 왜 끼어듭니까.”(일선 시·군).“관광과 레저스포츠의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가야 합니다.”(강원도). 강원도가 시군마다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각종 레포츠대회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강원도는 올 들어 일선 시군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22개 레포츠종목을 ‘강원국제레저스포츠관광 페어 & 포럼(GISTOFF)’으로 묶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행사를 펼치고 있으나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지역단위행사는 전국행사로, 전국단위행사는 국제행사로 키워 제대로된 레포츠행사를 활성화 시켜 보겠다는 것이 강원도의 취지다. 행사 규모에 따라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행사 지원을 위해 도는 연간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당장 23일부터 4일동안 춘천에서 스포츠와 관광에 대한 포럼과 함께 인라인 마라톤대회, 스피드 래프팅대회,X게임대회 등이 국제행사로 열린다. 그러나 정작 지원을 받는 일선 시군에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분위기다. 오히려 그동안 지역단위로 잘 치른 행사에 강원도가 끼어 들어 어리둥절하다는 반응들이다. 도와 함께 행사를 치르는 춘천시 고위 관계자는 “어렵게 ‘2010 월드 레저총회’를 유치했는데 이제와서 도가 레저대회 활성화를 명목으로 분산 개최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둔 광역·기초 자치단체장간의 생색내기 다툼이다.”면서 “주민들의 혈세로 이런저런 행사를 치르며 서로 자신의 입지를 알리려는 자치단체장들의 이전투구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씁쓸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추석선물 바꿔도 됩니다

    추석선물 바꿔도 됩니다

    맘에 들지 않는 추석선물을 살림에 필요한 실용품으로 바꿔 보자. 일부 유통업체는 ‘추석 선물 100% 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수증이 없어도 재판매가 가능하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거나 상품권으로 환불해 준다. 꼭 챙겨야 할 교환·반품 노하우를 짚어본다. ●빠를수록 좋아 기본적으로 상품을 받은지 7일 이내라면 언제든지 교환·반품이 가능하다. 상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도 반품 이유로 괜찮다.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로 의사를 밝히면 된다. 상품이 담겼던 박스에 그대로 포장해두면 고객센터가 도로 가져간다. 홈쇼핑은 좀더 관대하다.30일 이내라면 언제든지 무상으로 교환·반품해준다. 의료·패션·보석류는 15일로 보다 짧다. 반송 비용은 일차적으로 업체가 부담한다. 그러나 식품, 화훼, 소모품, 음반, 도서 등 이미 개봉·설치가 됐거나 소비자가 상품을 훼손한 경우에는 비용 일부를 내기도 한다. ●정육 등 신선상품 가장 까다로워 제품별로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가 각각 달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육·굴비·버섯 등 신선식품은 반품이 매우 까다롭다. 신선도가 상품가치를 좌우하기 때문. 개봉하거나 먹어본 뒤에는 반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며칠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뒤늦게 반품을 원해도 마찬가지다. 맛이 없더라도 절반 이상 먹은 경우에는 교환이 힘들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배달 출발 후에는 반품·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배달 전에 신선식품의 수취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 물론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바꿔준다. 신선식품은 배달받기 전이나, 받자마자 교환·반품 의사를 밝히는 게 현명하다. ●상표 떼면 낭패 가전제품은 전기코드를 꼽아 설치하거나 사용하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내부 프로그램이 인식돼 재판매가 어렵다는 게 이유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찍어보고 메모리를 지웠더라도 반품이 안된다.CD,DVD, 게임기 등은 박스 포장을 없애거나 바코드를 훼손하면 돌려보낼 수 없다. 복제했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의류, 잡화, 액세서리는 상표(Tag)를 떼거나 품질보증서를 훼손·분실하면 반품할 수 없다. 특히 해외명품의 경우 포장지만 훼손해도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속옷·의류·침구·수예용품은 수선하거나 세탁하면 바꾸기 어렵다. 화장품·미용제품은 밀봉을 개봉하면 힘들다. 개봉만으로도 산화가 시작돼 상품가치가 훼손됐다고 본다. 부작용 때문이라면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 유모차나 아동용 장난감 등 유아용품과 인라인·자전거·신발 같은 스포츠·레저용품은 실외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거나 부속품이 훼손된 경우엔 환불할 수 없다. 골프상품은 헤드 그립을 제거하면 어렵다. ●불량품은 사진 찍어 놓도록 분쟁을 없애려면 상품을 받아 테스트용 샘플을 먼저 사용하자. 맘이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전체를 바꿀 수 있다. 모양이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전자제품은 받는 즉시 반품을 신청해야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품을 사용했다고 간주한다. 상품이 불량인 경우엔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놓고 나중에 증거자료로 첨부하면 좋다. 일부 할인점은 추석 선물에 대해서 융통성 있게 교환·반품해주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선물 100% 교환·환불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마트 상품이고 재판매가 가능하다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 환불은 상품권으로 주는 게 원칙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영수증이 없어도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상품권·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전국 점포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과실로 손상된 상품을 빼고는 환불·교환을 원칙으로 세웠다. 그랜드마트도 다음달 15일까지 같은 품목으로 바꿔주거나 상품권을 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삼성테스코 운영기획팀 이성철 이사는 “선물 구매자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고객이란 의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취향이 중요한 넥타이, 구두, 액세서리 등은 교환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태백·삼척 등 내년부터 800억 지원

    내년부터 강원도 폐광지역의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0일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 개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이후 탄광지역 중장기 개발기금 명목으로 해당 시군에 해마다 50억원안팎의 지원이 이뤄졌지만 당장 내년부터 50억원 이상씩의 개발지원비가 더 주어지게 된 것이다. 강원도내 4개 시군에 한해에 100억원씩 800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지원자금은 강원랜드 카지노사업에서 발생한 이익금의 20%로 충당한다. 기존의 10%에서 배로 늘린 금액이다. 종전의 폐특법 시행령에 명기된 카지노 발생이익뿐 아니라 호텔 등 부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익금도 포함된다. 개발기금은 주로 폐광지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이나 관광레저 시설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국·공유재산의 사용료도 1000분의10까지 감면할 수 있게 됐다. 공장용 재산은 10년간 면제되고 임업용 및 공익용 보전산지의 사용특례도 인정해 기업유치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기업이 폐광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공장 및 기계설비의 일부와 지역주민 채용을 위한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 가동중인 기업의 분공장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도 산업경제국 관계자는 “기존 탄광개발 중장기 개발계획을 마무리해 앞으로 10년 뒤에는 폐광지역을 고원관광 휴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폐광지역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 조례와 규칙을 새롭게 마련하고 효율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개발사업지원조례도 개정하는 등 각종 규정을 연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10년간 새롭게 추진할 ‘탄광지역 2단계 종합개발계획’을 비롯한 ‘강원랜드 종합관광지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이 진행중인 만큼 내년부터 각종 사업이 본격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삼척시 지역개발사업단 김상철 계장은 “자금 지원폭이 커진데다 각종 규제완화까지 시행령에 포함돼 폐광지역 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金載鈞 ■ 농림부 (국장급)△홍보관리관 劉柄鱗■ 산업자원부 (서기관)△혁신기획관실 金成實 安世鎭△재정기획관실 柳星羽△아주협력과 全濟九△자원정책과 金先起 朴昞纘△석유산업과 崔英洙△산업구조과 朴成澤△총괄정책과 梁元暢△대외협력과 千永吉△섬유패션산업과 李英烈△자본재표준과 李光浩△기술표준정책과 金東浩■ 서울대 △공과대 교무부학장 李建雨△〃 학생부학장 薛承基■ 헤럴드미디어 ◇승진△헤럴드경제 편집국장(이사대우) 장윤영◇전보△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 천시영△홍보기획실장 겸 M&B국장 권영수△디지털사업본부 데이터베이스팀장 우재복△인쇄제작국 제작관리팀장 김용복△헤럴드경제 편집국 산업1부 기업문화팀장 함영훈△〃 문화레저부 문화팀장 이영란△〃 생활경제부 여론독자팀장 이윤미△기획조정실 미래사업팀장 김기만△독자서비스국 고객만족팀장 조갑천△M&B국 신매체팀장 이충희■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총괄위원장 孫祥皓△금융정책·제도팀장 金東煥△금융회사경영·전략〃 金愚珍△금융시장〃 林炳喆△거시경제〃 申龍相■ 미디어오늘 (편집국)△편집국장 朴源植△편집부국장 李湞鎬(마케팅국)△마케팅국장 趙益衡■ 프레시안 △편집부국장 이주명
  • 렌즈속에 한강 담아보세요

    ‘아름다운 한강, 카메라에 담으세요.’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시민의 휴식처이자 생태의 보고인 한강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 전시하는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시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 숨쉬는 자연·레저 공간으로서의 한강과 한강시민공원을 중심 주제로 잡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0일부터 27일까지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기획과로 자료를 보내면 된다.1인당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대학교수, 사진작가 등 자체 위원의 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30점이 선정된다. 선정작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다음달 17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02)3780-0763.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A시장의 ‘큰 손’들] (4) 빅딜현장의 새바람 ‘대한전선’

    [M&A시장의 ‘큰 손’들] (4) 빅딜현장의 새바람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색적인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50년을 한결같이 제조업에만 몰두하다 지난해부터 ‘빅딜’ 현장에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더니 진로 인수전(戰)에선 M&A의 강자로 떠올랐다. 금융자본과 달리 매수한 기업을 계열사로 편입시켜 제 2의 수익모델로 삼기 때문에 관련 업계가 긴장한다. ●진로 인수 실패해도 3500억원 돈벌이 지난 6월 본계약이 치러진 진로 인수전에서 대한전선은 하이트맥주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받았다.40여개 국내외 금융자본과 기업들이 달려든 입찰에서 대한전선은 하이트맥주와 함께 사실상의 결선 무대에 섰다. 하지만 하이트맥주가 기습적으로 예상가보다 1조원이나 높은 3조 4288억원을 제시하는 바람에 차점자의 고배를 마셨다. 대한전선은 진로 인수에는 실패했으나 두달 뒤 보유중인 진로 채권을 회수해 3563억원의 순이익이 생겼다고 공시했다.2003년 6월 대한전선은 한 외국계 금융자본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진로 채권을 몰래 매집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액면가의 10∼20%에 불과한 채권을 쓸어모았다. 결국 채권 투자액 3537억원이 불과 2년여만에 두배인 7100억원이 되어 돌아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진로산업에 대한 인수전에서 대한전선은 숙명의 라이벌 LG전선과 맞붙었다. 이때도 인수에는 실패했으나 보유중인 진로산업 채권 340억원어치를 모두 행사해 2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대한전선은 2조 232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인수전에도 뛰어들 태세다. ●빈틈 보이면 M&A 대상 대한전선은 올해로 창업 50주년을 맞았다.60년대에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50년동안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중견기업이다. 돈 되는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못하면 미련없이 손을 뗐기에 가능했다. 잘 나가던 가전부문을 대우전자에 넘겼고, 남들이 탐내는 보험사(한덕생명)를 외환위기 때 털고 현금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수도권 각지에 4700억원이나 되는 부동산을 소유해 재계에서도 ‘땅 부자’로 통한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02년 무주리조트를 인수했다. 그때만 해도 재계에선 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쯤으로 여겼다. 지난해 대한전선이 내의업체 쌍방울마저 인수하자 재계는 긴장했다. 빈틈을 보이면 누구든 공격적 M&A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계열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15개로 늘었다. 지난 7월 대한전선은 전북 무주의 레저도시개발 단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그런 중에도 주식투자를 통해 데이콤(0.30%), 한국기술투자(0.67%),YTN미디어(7.40%) 등 15개 기업의 지분을 조금씩 사들였다. 대한전선의 주가는 지난 8월 평균 1만 3805원으로 1년 전(6926원) 보다 두배 가까이 급등했다. ●한 우물만 파면 망한다 대한전선의 M&A 전략은 순전히 전문경영인 출신 임종욱(57) 사장으로부터 나온다.2003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임 사장은 외부 정보와 두터운 개인 인맥을 활용, 진로 채권 매입 등을 지시했다. 매물 정보가 입수되면 몇개월이 걸리든 치밀한 숙고(熟考)에 들어간다고 한다. 회사 안에 M&A 등과 관련된 특별팀도 없다. 마음이 결정이 되면 외부 전술팀을 용병으로 앞세워 과감한 인수작전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 채권처럼 ‘인수 실패시 안전판’도 확보해 둔다. 대한전선은 가끔 “제조업체의 계열사 확장과 출자가 과거 재벌에 뒤를 잇는 문어발 확장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대해 임 사장은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은 기업 환경이 바뀌면서 더 이상 정답이 아니다.”면서 “전선 사업을 근간으로 유지하되 수익성이 있고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면 국적에 관계없이 M&A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전남 ‘섬 개발’ 타격 우려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다도해 섬 개발 사업’이 착수도 하기 전에 암초에 부닥쳤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전국 2600여개의 무인도를 통합 관리하는 ‘무인도서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해양부 장관이 10년 안으로 무인도서 통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거친 뒤 절대보전과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지역 등으로 나눠 관리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절대보전 및 준보전 도서지역에는 출입은 물론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반면 이용가능 도서 등에서는 해양레저 스포츠와 탐방, 생태교육, 개발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법안은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자원이 풍부한 무인도서를 보존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다도해 섬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화를 꾀하는 전남도의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는 천연림 등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남해안 지역 상당수의 섬이 이 법률을 적용받아 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산자원보호구역과 국립공원, 특정도서 지정 등으로 500여개 이상의 섬이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추가 규제가 가해질 경우 섬 개발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법률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해양부가 앞으로 3∼4년 동안 실태조사를 펼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도가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섬에 대해서는 개발 가능한 유형으로 분류해 주도록 해양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관내 2000여개의 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민자유치를 통해 연차적으로 20여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떠나보자 영암호 밤 갈치낚시

    떠나보자 영암호 밤 갈치낚시

    하얀 달빛 아래 꿈틀거리는 은빛 갈치를 본 적이 있나요. 시커먼 밤바다를 솟구쳐 오르는 그 힘차고 아름다운 모습…. 지금 전남 영암방조제 주변은 갈치낚시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밤마다 불을 밝힌 배들이 놀라운 신세계를 연출하고 있지요. 씨알 굵은 갈치 떼들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손맛을 선사합니다. 갈치낚시의 또 다른 매력은 배에서 갓 건져올린 갈치새끼인 풀치를 뼈째 썰어먹는 세코시이지요. 부드럽게 씹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 다른 회와는 비교도 하지 마세요. 특히 갈치낚시는 특별한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랍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이색적인 갈치낚시는 어때요? 글·사진 영암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9~10월이 제철이에요 “아∼따 먹갈치 한번 드셔보시랑께.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그만이여.” ‘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 값보다 높다.’는 속담은 갈치의 맛과 영양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이다. 갈치 중에서 최고로 치는 먹갈치를 찾아 전남 영암방조제로 떠났다. 달빛 은은한 영암방조제 주변은 불을 잔뜩 밝힌 배들로 마치 수를 놓은 것 같았다. 9월 초부터 시작된 갈치낚시는 이맘때부터 10월 중순까지 절정이다. 씨알이 굵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영암방조제 일대가 갈치낚시의 메카로 떠오른 것은 영산강하구언이 만들어지고 1996년 영암호방조제와 금호방조제가 잇따라 선을 보이면서부터다. 이곳은 수심이 적당하고 파도가 없는데다 연안에 먹이가 풍부해 풀치(갈치새끼)들이 몸집을 키우고 바다로 나가는 안식처로 제격이다. 때문에 갈치떼가 몰려든다. 이렇게 이곳에서 몸집을 키운 갈치들은 10월 말부터 무리를 지어 먼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11월초쯤 되면 갈치낚시철이 끝난다. 본격적인 손맛을 보기 위해 배를 타고 금호방조제 앞으로 나갔다. 방조제보다 배를 타는 것이 훨씬 갈치를 많이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갈치는 이렇게 낚아요 오후 4시.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갈치를 낚고 있었다.“많이 하셨습니까.”하는 물음에 고창에서 온 조성식(48·자영업)씨가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여준다. 아이스박스 안에 빼곡히 들어찬 은빛 갈치는 시장에서 얼음을 베고 누운 녀석들과는 색깔부터 다르다. 햇살에 비쳐 정말 은덩어리같다. “아침 10시부터 낚기 시작했는데 벌써 40마리 정도 잡았어요. 손맛이 끝내주는데. 어어∼ 입질이 또 오네.” 황급히 낚싯대를 잡는 조씨는 갈치낚시가 이번이 두번째인 초보란다. “왔어요!”라며 신환주(해남황산초 6년)군이 낚싯대를 잡아챈다. 검은 해수면에서 요동치며 올라오는 은빛 갈치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냉동빙어를 미끼로 끼우고 낚싯대를 드리웠다. 갈치낚시는 찌를 쓰지 않고 손의 감각만으로 고기를 낚는다. 정말 신기하게 낚싯대 끝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갈치들이 입질을 한다. 손에도 뭔가 기별이 느껴졌다. 낚싯대를 챘더니 갈치는 없고 미끼만 없어졌다. 갈치도 초보라고 무시하는지 이렇게 몇 번 ‘농락’을 당했다. 옆에 있는 조화진(50·회사원)씨가 안쓰러웠던지 한수 가르쳐준다.“갈치낚시는 민물낚시와 달라 챔질을 천천히 해야 합니다. 갈치들이 입질을 할 때 낚싯대 끝이 아래위로 흔들리며 신호를 줍니다. 보통 이때 채면 100% 허탕입니다. 조금 기다리면 갈치가 완전히 미끼를 물고 아래로 내려갈 때 낚싯대가 쑤∼욱 달려갑니다. 이때가 바로 챔질 포인트이지요.” 갈치는 매우 조심성이 많은 물고기로 한번에 미끼를 덥석 무는 경우가 없다. 새가 먹이를 쪼듯 조금씩 입으로 먹이를 탐색하다 안전하다 싶으면 무는 습성이 있다. 또한 갈치는 서서 먹이를 공격하므로 미끼를 세워서 바늘에 끼면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갈치가 서서 먹이를 공격할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까 낚시바늘은 보통 바닥에서 1∼2m정도 위에 두는 것이 좋다. 미끼를 다시 끼우고 바다에 드리웠다. 여기저기서 연방 ‘왔어’라는 외침이 터진다. ●손맛, 입맛 끝내줘요 “형부 한잔하세요.”,“정서방 이리와, 한잔 받아.”옆 배에서 들리는 행복한 목소리에 이끌려 건너가니 먹자판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태신(66)씨 가족이 벌초를 마치고 이씨의 동생 내외, 사위, 딸까지 모두 9명이 단체로 낚시를 왔다.“정말 입에서 살살 녹아.”라며 인심 좋게 갈치 세코시를 권한다. “낚시는 처음 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그리고 너무 쉽고요. 벌써 3마리나 잡았어요. 물론 모두 뱃속에 있지만요.” 이혜경(29)씨가 “저 아름다운 은빛 물결 좀 봐.”라며 남편 정귀택(29)씨를 부른다. 갈치낚시는 낚시라기보다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다. 간단한 채비로 손맛도 보고 갈치회를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오순도순 배에 모여 앉아 잡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이씨 일가는 정말 즐거워보였다. ●물반 갈치반 어둠이 슬슬 내려앉기 시작하자 배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야행성인 갈치낚시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낚싯줄에 케미라이트를 몇 개 달아 내렸다. 바로 입질이 온다. 낚싯대를 잡았다. 조씨의 말처럼 갈치가 미끼를 물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느껴진다. 녀석이 덥썩 물 때까지 기다렸다. 정말 낚싯대가 쑤욱 내려간다. 이때 바로 챘다. 그리고 릴을 감았다. 시커먼 물아래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갈치가 요동을 친다. 이번엔 정말 제대로 물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먹갈치.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명검처럼 날카롭고 아름답다.1시간 동안 무려 5마리를 낚았다. 정말 재미가 쏠쏠하다. 오광석(61·내형항운 대표)씨는 “저는 매주 주말마다 여기에 옵니다. 갈치를 잡아서 손질해 냉동실에 얼려 놓고 1년 내내 먹습니다. 갈치국, 조림, 튀김 정말 사서 먹는 갈치와 비교가 안 됩니다.”라며 갈치낚시 자랑을 늘어놓는다. ●갈치의 명품 목포먹갈치 지느러미부터 몸통 위쪽이 먹물 묻은 것처럼 검정물이 들어있어 먹갈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은갈치가 최고 명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목포먹갈치를 최고로 친다. 먹갈치는 기름이 많아 구울 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을 정도다. 또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갈치는 우리나라 서해 남부부터 동해 남부까지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다. 배낚시는 전남 영암호가 가장 유명하고 마산 원전과 부산 송정, 여수 돌산도 일대에서도 할 수 있다. ●갈치요리 맛보세요 목포에는 먹갈치요리를 잘 하는 집이 많다. 특히 갈치조림은 시래기나 고구마 줄기와 함께 조리면 더욱 맛이 난다. 서울식당(061-282-5227)은 먹갈치만을 고집하는 집으로 주로 토박이들이 찾는다. 하당고기잡이(061-282-2092), 한보식당(061-244-1267)도 손에 꼽히는 맛집이다. 서울에서 갈치요리를 잘하는 집으로는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 있는 왕성식당(02-752-9476), 여의도 제주나라(02-780-3210), 종로구 통의동 해구(02-738-6886), 서초동 교보타워 뒤 영광굴비식당(02-532-4826) 등이 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선상의 갈치낚시를 위해서는 릴낚싯대(2만원선·대여비 5000원)가 필요하다. 미끼는 냉동빙어를 쓴다. 하루 쓸 분량은 1만원정도. 물론 바늘도 찌 없는 쌍바늘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바늘 2000원, 뱃삯 2만원. 야간에 필요한 케미라이트는 1000원.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얼음이 없으면 갈치가 금방 상한다. 밤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므로 밤낚시에는 두꺼운 외투가 꼭 있어야 한다. 면장갑과 손전등도 준비해야 한다. 식사와 라면 등 간식은 배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배는 영암방조제에 있는 낚시점에서 소개시켜주기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는 편이 좋다. 특히 금호방조제에서 갈치낚시배를 운영하고 있는 신충현(011-9475-6760)선장에게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암호 찾아가는 길 목포 IC→목포검문소→영암방면으로 좌회전→영산강 하구 둑을 지나 우회전(해남 방면)→대불국가도로(대불산업단지)→목포공항방향으로 15분→삼호조선소입구→영암호 방조제
  • 빠르고 편한 귀성길 휴대전화로 ‘OK’

    빠르고 편한 귀성길 휴대전화로 ‘OK’

    올 추석은 연휴가 짧은 만큼 귀성·귀가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있으면 다소 마음을 놓을 수 있을 듯하다.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최적 경로, 보험가입, 모바일 상품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손안의 지도 SKT의 ‘네이트 드라이브’는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 경로를 안내해 주고 실시간 교통정보, 긴급 서비스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TF의 ‘케이-웨이즈’는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자동차 길안내는 물론 보행자 길안내도 제공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LGT의 ‘이지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길안내는 물론 길을 잘못 들어갔을 경우 자동으로 경로를 다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초행길, 복잡한 길을 가는데 유용하다. 내비게이션 가입자가 아니라도 무선 인터넷으로 교통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요금이 건당 부과돼 필요한 며칠 동안만 이용하는 데 좋다. #운전자도, 부모님도 안심 차안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 서비스도 나와 있다.KTF의 ‘모바일 레저 보험’은 보험료를 최저 2000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결제도 통화료에 후불 청구된다.‘귀향/귀성 보험’을 선택해 따로 가입할 수도 있다. SKT의 ‘네이트 안심귀향 서비스’는 현재 가고 있는 위치를 고향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에게 일정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21일까지 운영되는 한시 상품이다. LGT의 ‘안심운전 알리미’는 과속 위험 구간, 사고 다발 지역, 안개 지역, 미끄럼 주의 등 전국 도로의 위험 정보를 음성으로 실시간 알려준다.‘주유 정보 서비스’는 가장 가깝고 값 싼 주유소의 위치를 자동으로 검색해준다. #감사의 마음도 전해요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하다.SKT와 KTF,LGT는 모두 모바일 상품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모바일 상품권’ 코너에서 원하는 백화점을 선택하고 상품권 종류와 액수 등을 고르면 된다. 현금을 보내고 싶거나 선물 대금만 원거리에서 치러야 할 때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에도 송금, 계좌 조회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인사말만 전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두뇌 활동을 해 졸음을 쫓는 ‘졸음 퇴치기’, 휴대전화 버튼에 수지침의 원리를 적용한 ‘손가락 진동 자극기’,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다는 ‘소화불량 도우미’ 등의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대 대북사업 ‘새틀’

    북측이 금강산관광을 축소한 데 이어 롯데관광에 개성관광 사업을 제의하는 등 대북사업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6년간 1조 5000억원을 쏟아 부으며 대북사업을 주도해 온 현대그룹이 앞으로 대북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북사업이 기로에 서 있다.”는 현정은 회장의 발언에서 현대가 대북사업의 새 틀을 짜고 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동안 남북평화사업 성격이 짙었던 현대의 대북사업은 최근 북측과의 관계 악화로 이미 ‘머니게임’으로 바뀌고 말았다. ●北, 현 회장 입장발표에 불만 표시 최근 북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13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한 북측인사는 현정은 회장이 전날 발표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금강산관광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 퇴진을 빌미로 금강산관광을 축소하면서 현대를 압박한 북측은 롯데관광에도 개성관광 사업 참여를 제의했다. 현대측에 개성관광 대가로 1인당 150달러를 요구한 북측은 롯데에는 이보다 많은 20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관광사업을 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관광 대가를 올려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대아산이 지난 2000년 북측에 5억달러를 내고 ▲주요 명승지 관광사업 ▲철도 연결 ▲통신 ▲전력 공급 ▲금강산댐 수자원 이용 ▲임진강댐 ▲통천비행장 등 ‘7대 사업 독점권’을 따낸 바 있어 개성관광이 실제 복수사업자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롯데측도 “수익성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고 밝혀 북측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현대,“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는다” 현대그룹은 최근 북측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공법’을 구사하고 있다. 금강산사업 대가로만 북측에 9억 42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그동안의 ‘퍼주기’에서 비즈니스 관점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현 회장은 “(북측의 요구에 굴복해 얻는) 비굴한 이익보다는 정직한 양심을 택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대아산은 최근 한화콘도 등을 운영하는 한화국토개발측에 금강산·개성관광 공동투자를 제의했다. 현대아산으로서는 이미 금강산에 콘도 건립을 추진 중인 한화개발을 개성관광에 끌어들여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한화측은 레저사업 노하우를 살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측은 또 교직원공제회에도 투자를 제의한 상태며 앞으로도 관광·레저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대북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점업체들에 공간을 대여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백화점처럼 대북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대북사업의 성격상 수익성만 앞세울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는 사업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김 부회장 퇴진을 계기로 이른바 ‘김윤규식’ 대북사업을 접고 철저한 비즈니스로 대북사업을 끌고 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에 하나 북측이 현대측의 방침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북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대북사업은 크게 매력이 없다. 현 회장은 이미 “대북사업이 기로에 서 있지만 혼자서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속내를 밝혔다. 바꿔 말해 북측이나 국내 여론이 결정해주면 대북사업을 털고 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남북관광공동체 조항원 대표는 “지금까지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윤규 부회장의 비리·전횡 의혹에서 나타났듯이 투명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개인의 판단이나 사적 인연 등에 의존하지 말고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행장님들의 재테크 서민과 큰차이 없네

    행장님들의 재테크 서민과 큰차이 없네

    ‘행장님들은 재테크 수업 중?’ 성과급과 스톡옵션으로 한 해 많게는 수십억원씩 벌어들이는 은행장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할까. 대부분의 행장들은 월급의 일정액을 간접 투자상품에 꼬박꼬박 불입하는가 하면, 꼭 필요한 신용카드만 갖고 다니는 등 ‘서민’의 재테크 방법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일 쏟아지는 자기 은행의 투자상품에 직접 가입해 수익률을 꼼꼼하게 점검해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꼭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도 한두 개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재테크로 크게 ‘재미’를 본 행장은 드물다. 한 시중은행장은 “신상품이 워낙 많아 행장이 모르는 경우도 있다.”면서 “공부하는 심정으로 되도록이면 많은 상품에 가입해 보는 게 은행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12일 6개 시중은행장들을 상대로 재테크 e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특별히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최동수 조흥은행장을 제외한 5명의 행장이 서민과 다름없이 예·적금이나 각종 간접투자 상품에 꼬박꼬박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반면,2명은 은행 프라이빗뱅커(PB)와 상의해 금융자산을 관리하는 등 재테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 강정원 국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자신이 직접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재테크를 PB에게 맡기고 있다고 했다. 이들 가운데 웨커 행장만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을 뿐, 나머지 행장들은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간접투자 상품을 통해 돈을 굴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모든 행장들이 부동산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상훈 행장은 “신한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투자상품에 종류별로 1∼2개씩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종열 행장은 “고정금리 예금과 간접투자 상품의 비중을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커 행장은 주식 10종목, 간접투자상품 10개, 예금 10개, 보험 3개에 가입하는 등 왕성한 재테크 활동을 하고 있다. 황영기 행장은 간접투자상품 4개, 보험 3개, 예금 3개에 가입했다. 강정원 행장도 예금 5개, 간접투자상품 3개, 보험 1개에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고 있다. ‘월수입의 얼마를 저축하느냐.’는 질문에 강정원 행장이 25%, 황영기 행장이 30%를 저축한다고 밝혔다. 신상훈 행장은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만 답했다. 김종열 행장은 “성과급과 같은 목돈이 나오면 반드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는 2장, 지갑속 현금은 최소한으로 웨커 행장은 외국인 전용카드를 포함,3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행장들은 개인용 1장, 법인용 1장씩만 사용하고 있다.‘지갑에 현금을 얼마나 넣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웨커 행장은 10만원, 황영기 행장은 50만원, 최동수 행장은 7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나머지 행장들은 “최소한만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특별히 큰 수익을 올린 재테크 기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행장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황영기 행장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웨커 행장은 우량가치주에 장기 투자해 ‘재미’를 봤다고 답했다. 신한은행장은 “일부 자산은 금 실물에 투자하는 골드뱅킹 상품인 ‘골드리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나은행장은 “확정금리이면서 위험이 없고, 예금보다 금리가 유리한 후순위채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이밖에 KB리더스정기예금(국민은행), 사랑의 약속예금(조흥은행), 예스레저피아 예적금(외환은행), 주가연동펀드(ELF·우리은행) 등을 꼭 추천하고 싶은 상품으로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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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부 (국장급)△홍보관리관 洪南杓 (과장)△조사평가 李鎭奎△평가정책 趙律來■ 외교통상부 △강원도 파견(국제관계자문대사) 太錫源△대전광역시 〃(〃) 李元炯△전라남도 〃(〃) 金雄南△제주도 〃(〃) 金貞根△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 金在信■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 홍보관리관 鄭賢玉■ 국가청렴위원회 ◇과장급 전보 △정책총괄담당관 朴桂沃◇과장급 승진 △제도2담당관 安埈昊■ 민주노총 △사무차장 전병덕△기획실장 김명호△비정규센터소장 기형노△교육실장 박혜경△홍보실장 이수봉△고용안정센터소장 오동진■ 미래에셋생명 (상무)△법인영업부문장 羅承溶△방카슈랑스·SFC영업〃 李相杰 (이사)△법인영업1본부장 鄭允腹△법인영업2〃 金滿基△인력지원본부장겸 홍보실장 孫泰洙△FC영업본부장 겸 강동지역본부장 河萬德 (본부장)△법인영업3 柳炳國△방카슈랑스영업1 崔文周△방카슈랑스영업2 韓榮虎△AM영업1 金鐘元△AM영업2 陸心碩△AM영업3 閔映基△대구지역 張普根(팀장)△법인영업1 柳榮鉉△Banca. 제휴지원 金成翰△상품개발2 高錫浩△상품개발3 李宅鎭■ 문화관광부 ◇승진 (이사관)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金鍾律△관광국장 金讚△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宋龍桓△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姜昌錫△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기획실장 백익△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장 李承振(부이사관) △문화관광부 총무과장 元容起△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崔鍾學△〃 기획총괄담당관 金成一△종무실 종무담당관 姜培馨△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장 朴永大△〃 국제문화협력〃 盧泰剛△체육국 체육정책과장 姜聖一△〃 스포츠여가산업〃 庾炳漢(서기관)△관광국 국제관광과장 직무대리 盧日湜△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安仙菊△문화관광부 총무과 尹晳照△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高旭成△〃 혁신인사기획관실 李榮悅△종무실 종무담당관실 都在暻△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 李樹明△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과 陳載水△문화미디어국 출판산업과 李基政△관광국 관광정책과 孫進鎬△체육국 체육정책과 鄭榮石△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 기획총괄팀 金章鎬(기술서기관)△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관리과장 金弘範△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 白燦圭△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丁彰聲
  • 리안 감독 ‘브로크백’ 황금사자상

    지난 10일 폐막한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타이완 출신인 리안(李安) 감독의 미국영화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공식부문의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작가 애니 플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1960년대 미국 와이오밍주의 목장을 배경으로 두 명의 동성애자 카우보이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히스 레저와 제이크 길렌할이 주연한 이 영화는 감독 특유의 꼼꼼한 내러티브와 서정적인 카메라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아벨 페라라 감독의 ‘마리아’, 감독상은 ‘레 자망 레귈리에’를 연출한 프랑스의 필립 가렐 감독이 받았다. 또 최우수 남우상은 배우 출신 조지 클루니 감독의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에서 열연한 데이비드 스트레테이른에게, 최우수 여우상은 이탈리아 영화 ‘비스트 인 더 하트’의 지오바나 메조기오르노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별상은 ‘가브리엘’의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받았고, 신인배우상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 수상자로는 프랑스 영화 ‘남쪽으로’에 출연한 아이티 배우 멘토니 케사르가 선정됐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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