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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쪽 팔 잃은 장애인 김찬성씨 수상레저 면허 취득

    한쪽 팔 잃은 장애인 김찬성씨 수상레저 면허 취득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장애인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취득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1∼12일 이틀 동안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실시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에서 2급 지체장애인인 김찬성(59·제주시 도두동)씨가 합격해 조종면허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15세이던 1963년 불의의 사고로 왼팔을 잃고 왼쪽 무릎을 구부릴 수 없게 된 김씨는“앞으로 모터 보트를 몰고 제주도 해안 일주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북 북부 체류형 복합휴양지로 뜬다

    우리나라 유·불교 문화의 산실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경북 북부지역이 ‘체류형 복합 휴양지’로 재도약할 전망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앤씨건설㈜은 이날 영주시 아지동 종합레저타운(판타시온 리조트)’ 조성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총 1800억원이 투입될 이 종합레저타운은 부지 18만 9370㎡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804실을 비롯해 빌라형 콘도 125실, 스파빌리지 12실 등이 들어선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워트파크와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최대 238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센터가 건설된다. 완공시기는 2008∼2011년이다. 안동댐 인근인 안동시 성곡·석동동 일원에도 숙박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2010년까지 이 일대 부지 166만 2351㎡에 총 3314억원을 투입하는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이곳에는 860여 객실을 갖춘 호텔 4개 동과 콘도 3개 동이 유치되고, 골프장(18홀)·놀이공원·스포츠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휴양·문화시설로 유교문화체험센터, 스파랜드, 허브파크, 파머스랜드(주말농장 형태의 체험농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공원 주왕산 자락인 청송군 부동면과 부곡리 일원에도 외자 등 총 6100여억원이 투입될 주왕산리조트단지(콘도, 펜션 등)와 종합휴양레저관광단지(27홀 규모 골프장, 호텔, 상가 등)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경새재 등 각종 관광자원이 즐비한 문경시 가은읍 완능리 일원 5000여㎡에도 오는 2009년까지 대규모 콘도미니엄이 건립된다. 일성레저산업㈜이 총 437억원을 투입,250여 객실과 실외유수풀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콘도(지하1층, 지상15층)을 지을 계획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원기·신순옥 부부와 떠난 충남 청양 도림지 낚시여행

    김원기·신순옥 부부와 떠난 충남 청양 도림지 낚시여행

    아직도 ‘낚시’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주말과부’. 혼자 낚시를 즐기며 주나라의 명재상 강태공에 비유되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지만, 낚시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제는 점차 달라지고 있다. 충남 청양에 사는 김원기(51) 신순옥 동갑내기 부부의 경우를 보자. 낚시를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족들이 함께하는 레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김씨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체의 간부 직함을 버리고 자연을 좇아 청양땅에 자리 잡은 이후, 김씨 내외는 둘이 함께 출조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그 시간이 벌써 10년째. 부부가 그 동안 낚은 월척만도 300수가 넘고,40㎝가 넘는 붕어도 낚아 올려 ‘4짜 조사’의 반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놓았다. 김씨 부부를 따라 충남 청양의 도림지를 다녀왔다. 둘이 하루 한두시간 정도는 꼭 찾아 행복을 낚는 낚시터다. # 붕어와 함께 행복을 낚는다 충남의 허파와도 같은 곳, 청양 칠갑산의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계곡물이 동서남북으로 다섯 개의 계곡형 저수지를 만들어 놓았다. 하나같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도림지도 그 중 하나. 칠갑산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흘러가는 도림천이 천장호에서 흘러나온 잉화달천과 합류되기 전 물을 막아 만들었다. 지난 1997년부터 담수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꼭 10년째가 된다. 대물급 어자원이 많고, 도림지 200m쯤 위쪽에 도림온천이 있어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가 몰아닥치지 않는 이상 물이 얼지 않는다. 겨울에도 물낚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주 어종은 토종붕어와 잉어, 메기 등. 간간이 향잉어(F1)가 낚이기도 한다. 저수지 전체가 포인트이긴 하지만, 중상류 위쪽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칠갑산을 타고 오른 햇살이 계곡에 퍼지기 시작한 이른 아침. 김씨 부부는 저수지 안쪽으로 길게 뻗은 최상류 곶부리 지역에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폈다. 김씨는 3칸대와 3.2칸대 두 대, 아내 신씨는 달랑 한 대다. “낚은 물고기의 숫자를 세지 않기 시작한 게 벌써 오래 전이에요.40㎝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녀석은 잡는 즉시 놔줘요. 낚시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낚는 재미로 다녔죠. 요즘엔 여행을 겸한 낚시를 주로 다녀요. 여행지를 선택할 때 어느 지역에서 물고기가 잘 나온다는 소식에 귀기울이기보다 지금쯤 어느 지역의 경치가 좋을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죠.” 김씨가 능숙한 솜씨로 찌밑 수심을 맞추며 말했다. 신씨도 한마디 거들었다. “큰 물고기를 많이 잡으려 하기보다는 찌를 보며 자연을 즐기고, 낚시하는 과정을 즐겨요. 사실 자연 저수지의 경우 여성들에게 불편한 점들이 적지 않죠. 그래서 많은 시간동안 낚시를 하지는 않아요. 다행히 칠갑산 주변 저수지들은 이동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잘 마련해 놓은 편이에요.” # “꼭 잡고야 말겠다는 욕심 부리지 않아” 첫 수는 김 씨의 낚싯대에 걸려 올라왔다. 누런 황톳빛 몸색깔을 가진 토종붕어.7치(21㎝)쯤 되는 준수한 씨알이다. 끌려 나오지 않으려 앙탈을 부리느라 잔잔한 물가에 은빛 물방울들을 쏟아낸다. “1마리는 행복이고 두 마리 이상 잡는다면 축복이죠. 불가근 불가원, 멀리 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빠지지도 않겠다는 것이 낚시를 대하는 원칙입니다. 그래야 낚시의 정도가 유지된다는 생각이에요.” 김씨가 저수지를 닮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침식사를 하는지 피라미들이 부산을 떨어 댄다. 붕어 어신을 기다리느라 가족들이 지루해 하면, 피라미 채비로 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세시간여 낚시를 하는 동안 김씨가 낚은 물고기는 40㎝가 넘는 잉어 한 마리 포함, 총 4마리. 철수시간은 다가오는데 신씨의 찌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한번쯤 시원스레 솟아 올라주면 좋으련만, 깔딱대기만 할 뿐이다. 그래도 표정만은 올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못잡은 경우도 많아요. 그렇지만 꼭 잡고야 말겠다고 욕심을 부리지도 않아요. 욕심이 생기면 마음이 불편해지니까요.” # 가는 길 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 나들목→23번 국도→32번 국도→목천삼거리→청양방면 우회전→우성삼거리 좌회전→목면 읍내→서정리 사거리→36번 국도→정산면→미당 방면 39번 국도 좌회전→6㎞ 직진→도림지. # 맛집 김씨 부부가 정산면사무소 앞에서 늘푸른 오리주물럭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 주물럭 한마리 2만 8000원. 선지·김치·황태해장국 5000원.041)942-2728,011)9713-3640. 글 사진 청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윤상민·오성일씨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최고상

    제주대 윤상민(26·산업디자인학부 4년)씨와 오성일(25)씨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07’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16일 제주대에 따르면 윤씨 등은 이번 대회에 ‘무선인식(RFID)칩이 장착된 수상레저 활동자들을 위한 구명벨트’ 디자인을 출품,1위를 차지했다. 윤씨와 오씨는 다음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2005년 신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으로부터 478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긍정적 생각이 굿샷 비결

    얼마 전 지인과 그린에서 1m 퍼팅을 똑같이 실패한 적이 있다. 지인은 1m 퍼팅을 하면서 ‘실수하면 안 돼.’라는 말을 했지만 퍼팅은 실수로 돌아갔다. 이어 필자 역시 1m가 조금 안되는 거리의 퍼팅을 남겨놓고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 돼.’라며 퍼트를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골프가 마인드에 좌우되는 멘탈 스포츠임을 새삼 확인했다. 연습장에서 끊임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다 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인드다. 그런데도 우리 골프 교습법에 보면 ‘하지말라.’는 부정적 언어가 대부분이다.‘헤드업하지 말라, 스웨이하지 말라, 슬라이스 내지 말라….’ 등 골퍼를 위축시키는 부정과 억압의 언어 일색이다. 교육학자들은 무엇을 가르칠 때 ‘그것은 잘못이다.’‘그런 것은 하지 말라.’ 등의 언어를 쓰면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한 예로 파티에 초대받은 집 부인이 뚱뚱하다고 해서 ‘웃거나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라.’고 아이에게 주의를 줄 경우 오히려 뚱뚱한 모습이 더 신경쓰여 웃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웨이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오른쪽 무릎을 넣어라.’가 좋고 ‘헤드업 하지 말라.’보다는 ‘머리를 고정하면 좋다.’는 말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자신이 미스샷을 했을 때 자학하는 조로 ‘바보’,‘멍청이’ 등의 말을 쓰면 이미 심리적으로 패배의식을 갖게 돼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세계적인 프로골퍼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한달 만에 같은 골프장, 같은 17번 홀에서 같은 상황을 맞은 경우가 있었다.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실패했다. 팀 대항에서 세컨드 샷을 보기 좋게 그린에 올려 버디를 기록한 반면 우승을 앞둔 투어 대회 세컨드 샷은 해저드에 빠트려 우승컵을 내줬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성공을 시킨 팀대항에서는 ‘팀을 위해 최고의 샷’을 생각했고 투어대회에서는 ‘미스 샷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부정과 긍정의 질량이 엄청난 다른 결과를 가져옴을 알 수 있다. 물론 내공이 강한 골퍼들은 멘털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멘털에 의해 ‘좋은 샷과 나쁜 샷’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경우가 많아 늘 긍정적인 사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벙커에 넣으면 안 돼.’가 아닌 ‘벙커 옆 넓은 페어웨이로 보내면 되지.’,‘뒤 땅을 치면 안 돼.’가 아닌 ‘핀까지 가볍게 올리자.’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최소 3,4타는 덜 칠 수 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한강수상택시 운항 3일만에 ‘쾅’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가 운항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모터보트와 충돌했다. 1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45분쯤 서울 광진구 노유동 청담대교 북단 한강수상택시 뚝섬 선착창 부근에서 최모(36)씨가 운전하던 한강수상택시와 이모(35)씨가 몰던 9인승 모터보트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의 측면이 찢어지면서 가라앉았고, 모터보트에 타고 있다 침몰직전에 구조된 조모(47)씨 등 6명과 수상택시 운전자 이모(35)씨 등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모터보트 탑승자들은 “수상택시가 사고를 낸 뒤 구조해주지 않고 도주했다. 명백한 뺑소니”라며 항의했다. 하지만 경찰은 “뺑소니는 도로교통법 상에만 존재하는 죄”라면서 “동력수상레저기구 간 사고로 사람이 다쳤을 경우 업무상 과실죄로 처벌할 뿐 다른 처벌 조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선박 운항자는 상대 선박을 봤을 때 운전 방향을 오른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운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상택시운전자 최씨와 모터보트 운전자 이씨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힐튼 남해에 오면 행운이 펑펑∼ 개관 1주년을 맞은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www.hiltonnamhae.com)는 30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일 투숙객 한 명에게 18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제공한다. 개관 기념일인 24일에는 모든 고객에게 웰컴티를 제공한다.(055)860-0100. ●비발디파크 스키 시즌권 판매 시작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www.daemyungresort.co.kr)는 31일까지 07/08년도 1차 스키시즌권을 판매한다. 전일권 대인 기준 38만원. 오션월드 복합권은 58만원, 찜질방 복합시즌권 53만원, 패밀리권(대인 2, 소인 1) 88만원. 시즌권 구매자에 한해 스키장 셔틀버스 무료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준비했다.1588-4888. ●팔도 5일장 기차여행 기차여행 전문 홍익여행사(www.7788tour.co.kr)는 ‘팔도 5일장/지역축제 기차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출발일에 따라 13일 ‘백제문화제/강경 젓갈 축제’ 21일 ‘오대산 단풍/횡성 5일장’ 26일 ‘주왕산 단풍/안동 5일장’ 27일 ‘지리산 피아골 단풍/구례 5일장’ 29,31일 ‘내장산 단풍/정읍 재래시장’ 등이다.(02)717-1002. ● 뉴욕에서 일요일을! 뉴욕관광청(www.nycvisit.com)은 저렴한 가격으로 뉴욕을 여행할 수 있는 ‘뉴욕에서 일요일을!’ 캠페인을 전개한다.24개 참여 호텔들은 일요일에 한해 객실요금을 최고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호텔에 따라 무료 조식, 객실 업그레이드 등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핼러윈 파티 즐겨볼까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가을 축제 ‘해피 핼러윈’ 을 맞아 ‘가족 코스프레 파티’를 연다. 핼러윈 의상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어린이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고, 가족들에게 핼러윈 의상을 대여(30분 3000원)해 주기도 한다.28일까지 토, 일요일만 진행한다.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16일∼11월4일 ‘핼러윈 페스티벌’을 연다.‘할로윈 패키지권’을 구입하면 할로윈 가면, 투명 마녀모자 등을 제공한다.02)411-2000.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10월 한 달 매주 토, 일요일 저녁 6시 장미의 언덕 1층에서 재즈 공연과 와인이 함께 하는 ‘핼러윈 와인 파티’를 마련했다. 자유이용권, 스카이엑스 이용권, 저녁식사권 등 포함 1인 3만 3000원.(02)509-6000.
  • [Local] 춘천 기업유치위 11일 발족

    강원 춘천시는 기업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11일 서울 마포구 강원도민회관에서 유치위 발족식을 개최한다. 유치위는 국내 중견기업 대표와 학계, 언론계, 대기업 연구소 책임자 등 32명으로 구성되며 춘천시의 기업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춘천시는 레저관광과 의료, 대학, 드라마 세트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전 의향이 있는 기업에는 부지를 알선하고 매입비를 지원(최고 100억원)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관광기자협회 사진전 13일부터

    국내 일간지 여행레저담당 기자들의 모임인 ‘한국관광기자협회’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앞 ‘T2마당’에서 제2회 사진전을 연다. 한국관광공사와 대명리조트, 코닥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신문 레저담당 손원천 기자의 ‘한려수도’,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의 ‘쌍산재’ 등 모두 34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한 14종 3000여점의 엽서도 제작해 원하는 관람객에게 무료 제공한다. 개막식 행사는 15일 오전 11시 국내 여행레저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02)729-9480∼4.
  • [이종현의 나이스샷] 문신새긴 골퍼의 골프장 출입제한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통을 받았다. 골프장에 왔는데 동행한 골퍼 중 한명이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골프장으로부터 정중하게 입장을 거절당했다는 것이다.이유는 몸에 문신이 있어 다른 골퍼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돌아가 달라는 내용이었다. 지인은 문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퇴장해달라는 것은 억울하다며 골프를 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했다. 필자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각 골프장에 문신이 있는 골퍼는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어 지켜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지인은 문신을 한 골퍼는 유명한 화가라고 했다. 그 화백 골퍼는 조폭도 아니며 혐오감을 주기 위해 문신을 한 것이 아닌 예술적 표현의 한 방법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결국 목욕탕과 라커룸 이용 때 문신에 파스를 붙이고 라운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문신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조폭이나 탈선 청소년, 바르지 못한 성인들이 하는 것으로 돼 버렸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일반 골퍼들은 국내 골프장에 출입하는 문신한 골퍼의 70% 이상이 조폭이거나 혐오감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에 순수하게 표현된 문신마저도 골프장을 비롯한 공공시설에서 적잖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물론 문신 자체를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아직도 국내서는 조폭이나 순수하지 못한 목적으로 문신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신은 예부터 질병이나 재앙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주술적 효과가 컸다. 또한 지위나 신분,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문신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미학적인 표현을 위해 많이 사용돼 왔다. 최근 연예인과 젊은 층에서 문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몸에 새겨 지워지지 않는 문신도 있지만 요즘엔 패션 문신이 유행이다. 일시적으로 몸에 남아 있는 미적 표현의 한 방법이다. 하루빨리 문신에 대한 편견과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기대한다. 사실 골프장에 ‘문신한 골퍼 입장 금지’란 문구 역시 보기가 민망하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문신한 골퍼 출입을 제한하는 곳은 없다. 국내 골퍼와 골프장도 문신을 한 골퍼에 대해 무조건적인, 부정적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 문화의 다양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문신을 한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룰과 에티켓을 성실히 이행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세월이 흐르면 가치관도 바뀌듯, 골프장에서 문신에 대한 생각도 바뀔 것으로 믿는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삼척, 요트 면허시험장 만든다

    강원 삼척시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요트 면허시험장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8일 삼척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 1곳에만 있는 국내 요트 면허시험장을 삼척에도 설치하기 위해 부산 현지답사를 끝내고 부지확보를 위한 입지조사와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근 요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도시로의 부상을 위해 요트 면허시험장의 동해안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삼척지역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완화시켜주는 가곡천과 마읍천을 끼고 있어 동해안 요트 면허시험장으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내년 초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인가를 얻으면 내년 말쯤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트 면허시험장 설치를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 12억원은 강원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계류장과 선착장 등을 포함한 요트 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면허 취득을 위한 수강생들이 찾아와 2박3일 정도씩 머물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현지답사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대상 부지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치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요트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삼척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요트와 해양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하) 부문별 효과와 남은 과제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하) 부문별 효과와 남은 과제

    남북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정부 관계자는 “경협을 바라보는 남북한의 시각차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얼굴을 맞대고 논쟁까지 벌였다고 했다. 핵심은 두가지. 남한이 왜 북한의 국토개발을 주도하느냐는 것과 남한이 북한 노동자의 착취(저임금 활용)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회담 이전에 남측에서 쏟아진 각종 개발 관련 보도에도 무척 못마땅해 했다. 물론 두 정상은 예상 밖의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게 분명하다. ●경제적 효과 극대화 위해 신뢰성 회복이 우선 ‘2007년 정상 선언’의 가장 큰 효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일 비용의 감소이다. 각 분야에서의 경제적 효과도 비용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의 개보수, 안변과 남포의 조선산업단지 건설 등 SOC 투자비용은 23억달러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에 따른 북한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46억달러와 18억달러에 이른다. 남한도 34억달러와 13억달러로 추산됐다. 북한의 열악한 산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효과가 과대포장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북 모두에 ‘윈윈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이다. 그럼에도 합의사항의 이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북한은 남한이 말하는 ‘개발’과 ‘개방’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정상회담차 평양을 다녀온 다른 관계자는 “북한 경제가 한계점에 직면해 남한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우선순위 높은 사업부터 차근차근 추진해야 따라서 남북 경협을 급격히 확대하기보다 재원조달과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신문 좌담에서 “개성공단 2000만평 중 1단계로 100만평을 개발하고 있는데 실제 가동 규모는 10만평도 안 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해주경제특구까지 개발하면 힘이 분산된다.”고 말했다. 반면 해주를 함께 개발해야 해주∼개성∼인천을 잇는 삼각지대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전력이나 군사적 요충지 등 현실적 문제를 어느 정도 감안했느냐의 차이다. 참여 정부가 ‘치적 쌓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임기가 2개월 남짓된 정부가 임기 내 감당할 수 없는 합의를 약속한 것은 과욕”이라면서 “전임자(참여정부)가 남발한 어음을 후임자(차기정부)가 결제해야 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공동선언에서 배제된 북핵 문제도 변수이다. 한국 내 보수적인 시각을 차치하고라도 미국은 남북 경협이 북핵 폐기를 지연시키는 역효과를 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공동선언이 나온 다음날인 5일 “미국은 남북 대화를 권장해 왔으나 6자회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한이 6자회담의 속도에 앞서나가지 말아달라는 우회적 당부이다. ●백두산 관광과 농업·조림사업은 다목적용 백두산 관광 사업은 2005년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이 추진하기로 협의한 사항이다.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의 90%가 남한 사람인 점을 감안할 때 남북한 모두에 파급효과가 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공항과 도로, 레저숙박시설 등의 건설로 북한에서의 생산유발 효과를 23억달러로 추정했다. 게다가 백두산을 알프스 알펜시아와 같은 4계절 국제레저타운으로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할 경우 중국의 동북공정을 견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농업협력은 비료공장과 농장조성 등을 위해 4억달러 안팎이 들어가지만 통일비용 절약이라는 측면에서 기대효과가 훨씬 크다. 또한 북한에서의 산림복구 사업의 경우 10만㏊ 조림에 2억달러가 안 되지만 홍수피해 예방에만 연간 70억달러의 효과가 기대된다. 때문에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관광과 농업 이외에 자원개발(단천) 등과 관련한 다양한 특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경협비용 “최대 11조원”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경협비용 “최대 11조원”

    ‘2007 남북 정상 선언’으로 남북한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밑그림은 짜여졌다. 하지만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돈이 문제다.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자본과 국제금융 등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퍼주기’ 논란까지 가세하면 경협의 신뢰성이 떨어져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남북 정상들이 내놓은 경협의 문제점과 가능성, 앞으로의 과제 등을 3차례에 나눠 점검한다. ●정부, 경협비용 간과 시인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비용이 크게 드는 게 없을 것으로 봤는데 비용 문제도 거론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 비용이 얼마인지 명료하게 매듭지어 달라.”고 말했다. 경협 자체에 치중, 비용 문제를 간과했음을 시인한 말이다. 실제 정부 관계자는 “경협 비용을 제대로 추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서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곳간 사정도 살피지 않았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이를 의식, 이날 “모든 재정 소요는 남북협력기금과 국회의 통제 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하구의 공동 이용과 백두산 관광 등은 민간이 상업적인 베이스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인프라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경협 비용을 추산했지만 규모가 너무 커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문도 제기한다. ●“해주경제특구 46억달러 소요” 경협 비용이 5조에서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경협 사업 추진에 최대 11조원(113억달러)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5년에 걸쳐 투자할 경우 연간 투자액은 지난해 남한의 국내총생산(GDP) 8873억달러의 0.25%에 불과하다. 북한의 국민총소득 256억달러에 비하면 8.75%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해주경제특구 500만평 개발 46억달러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 25억달러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15억달러 ▲백두산 관광인프라 등 종합레저시설 13억달러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3억달러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2억달러 등이다. 통일부는 앞서 경의선 철도 개보수 비용은 문산∼개성간 복원에 투입된 1㎞당 33억 5000만원을 감안할 때 1조 4000억∼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추산한 15억달러와 비슷하다.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비용은 4400억원으로 현대경제연구원보다 다소 높게 잡았다. 정부는 매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원 안팎을 편성, 절반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사업에, 나머지는 경협 등에 쓰고 있다. 올해 이 기금의 여유자금은 4313억원으로 경협 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평화복권’ 등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 정부는 재원조달과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세와 국채발행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남북 경협비용 65조원 가운데 증세로 13조 7000억원, 국채발행 16조 5000억원을 제시했다. 독일의 예를 들어 유류세나 담배세 등 목적세 인상도 거론했다. 또한 남북 군사감축 등으로 군사비를 전환할 경우 5조 8000억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남북경협지원기금 2조 8000억원의 신설도 제안됐다. 가칭 ‘평화복권’의 발행도 검토될 수 있다. 시장에선 정부나 산업은행이 보증하고 국내 금융기관이 장기 대출하는 방안, 인프라 구축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법의 활용 등을 제시한다.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 정책자금을 받게 할 수 있다. ●재원 조달은 수익자부담 원칙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재원조달의 기본전략을 4가지로 밝혔다.▲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 ▲수익자(북한과 경협사업 당사자)가 비용을 부담한다 ▲정부가 재원을 모두 조달할 수 없지만 조달전략과 방안, 실행은 정부가 주도한다(외국인 선점 배제)▲북한의 충격을 감안해 단계별로 조달한다(초기에는 남북협력기금, 장기적으로는 국제금융과 외국인 투자활용) 등이다. 이는 산업은행이 재경부에 제출한 내부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다. 산은은 2006∼2015년 경협 비용을 65조원으로 추산했다.▲경협구축기(북핵상황 지속기) 2006∼07년에 5조원 ▲경협 도약기(북핵 동결 및 폐기) 2008∼2010년에 15조원 ▲경협 발전기(북핵 폐기 이후) 2011년 이후 45조원 등이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태백에 제3선수촌 조성

    강원 태백시에 제3선수촌이 들어선다. 태백시는 5일 현재의 대한체육회 태백 분촌의 시설을 대폭 보강해 태릉선수촌과 충북 진천 제2선수촌에 이어 제3선수촌으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이 태백시를 방문, 태백선수촌 다목적 체육관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 촌장은 “태백시 소도동 함백산 1330m에 위치한 태백선수촌에 내년부터 2009년까지 2년 동안 336억원을 들여 다목적체육관을 신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목적체육관은 전체 1만 7210㎡ 규모로 구기와 투기종목이 가능하며 체력단련장, 실내형 육상트랙, 숙소, 식당, 회의실, 물리치료실, 휴게실, 스쿼시장, 당구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태백선수촌이 완공되면 비가 와도 실내 훈련이 가능하고 현재 17실인 숙소도 20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태백선수촌은 국가대표 순환 훈련장·특화훈련장의 기능과 함께 해발 1330m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동계종목 훈련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집중훈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부지 매입에 따른 행정지원과 함백산 운탄도로(석탄을 운반하던 도로)를 활용한 크로스 컨트리코스 조성, 서학레저단지내 루지·봅슬레이 연습장 조성, 운영요원 확보 등을 협조한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태백은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눈이 많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적 훈련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면서 “태백선수촌이 들어오면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장소 역할뿐 아니라 전국의 체육인들이 찾는 훈련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은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시설과 돈을 내놓고, 지자체는 별도 지원팀을 만들어 행정적 차원에서 기업을 돕는다. 옛날처럼 행정과 돈을 ‘불법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相生)으로 윈윈 하자’는 뜻이다. 기업은 지역에 뿌리를 빨리 내려 반기업 정서를 없애려 하고 지자체와 주민들은 기업의 각종 지원으로 내고장 발전을 앞당기려는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70∼80년대 국내 산업을 이끌었던 공단 지역의 기업들이 번 돈의 환원 차원에서 지자체의 대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 포항, 광양 등은 어느 도시 못지않게 도시 환경이 좋아졌다. ●에너지 공급… 공원 만들어 기부 5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는 4일 포스코건설과 집단에너지공급사업 등 각종 민간투자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7000억원 규모의 집단에너지 공급,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 춘천 레저전용도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레저 전용도로 조성계획은 마라톤코스로 유명한 의암호 일대 42.195㎞의 도로를 포스코건설측이 확장하고 교량 설치 등을 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아파트나 공공기관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비용을 부담해 타당성 조사를 한다. 또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불빛 축제’ 행사비로 매년 경북 포항시에 12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에 현금과 부지 제공 등 300억원을 지원했다.1998년에는 포항시에 남구보건소 신축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울산을 터전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SK㈜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1020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이 공원은 울산시가 부지를 사 제공하고 SK가 지난 10년 동안 조성했다. 총 364만여㎡ 규모로 울산시민이 사시사철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경남은행은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많은 시민이 즐겨찾는 울산 태화강에 25억여원을 투입해 인도교를 가설한 뒤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역은행을 많이 이용해준 울산 시민들과 지역 사회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 5월 ‘10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구미시에 3억원 상당의 큰 나무 60여그루를 기증했다. 기아자동차도 경기 화성시에 1만 1000여명이 이용하는 사원식당의 쌀 절반 이상을 화성쌀로 사주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 연쇄살인’으로 치안이 불안한 것을 염두에 두고 방범순찰차 10대를 무상 기증했다. ●지역 학교 졸업생·주민 고용 옛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6월 충남 당진군, 전문대인 신성대학, 합덕산업고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었다. 회사에서는 두 학교 졸업생을 모두 생산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성대에서 신입생 80명을 선발했고, 두 학교는 올해 제철관련과를 개설했다. 현대제철은 인근에 종합병원과 특목고 등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에 대규모 탕정 LCD단지를 조성한 삼성전자는 ‘충남외국어고’에 땅과 돈을 내놓았다. 충남도교육청이 어디에 외국어고를 설립할지를 고민할 때 학교부지 9200평 중 일부를 제공한 뒤 60억원도 기부했다. 삼성은 “우리 회사 직원 자녀도 다닐 텐데, 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의 학교로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문을 연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포항지역 주부 30명을 생산직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교육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돼 품질과 기계·전기 등 부서에 배치돼 일하고 있다. ●자치단체도 주민도 기업돕기 나서 화성시는 2년 전부터 청사 1층 로비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전시하고 있다. 시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기아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진입로도 만들어줬다. SK로부터 쉼터를 기부받은 울산 시민들은 2004년 회사가 다국적 헤지펀드 소버린에 경영권을 위협받자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대대적인 주식사주기 운동을 벌여 화답했다. 충남도는 삼성이 아산에 대규모 LCD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자 ‘삼성지원팀’을, 당진군은 지난 7월 ‘현대제철지원팀’을 만들어 갖가지 인허가와 민원을 해결해 주며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자치단체에서 기업체 제품을 팔아주지만 기업체들도 지역농산물을 사주는 등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울산 강원식·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경협분야=남북경협 궤도에

    [2007 남북정상선언] 경협분야=남북경협 궤도에

    남북정상회담 의제 설정에 관여했던 정부 관계자는 4일 “공동선언문에 경제협력 분야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0년 ‘6·15 합의문’에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신뢰를 다져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매우 괄목한 만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부족한 것을 서로 주고받는 ‘유무상통의 원칙’과 민족내부협력사업의 특수성을 전제로 ‘우대조건과 특혜를 우선적으로 부여한다.’고 명시한 것은 사실상 ‘대북 마셜플랜’의 밑그림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물론 경협사업을 위한 재원조달이나 시기, 자원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북한의 에너지난 해소를 위한 전력 송·배전 문제 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북 경협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사실 남북 경협문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핵 문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할 때 미 백악관은 “개성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경협은 곤란하다.”고 공공연히 제동을 걸었다. 북한은 신의주와 나진·선봉지구 특구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관심만큼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신의주는 중국의 동북3성 개발과 경쟁관계에 있고 나진·선봉은 일본인 납치문제 등으로 일본의 자본을 유치하지 못해 사실상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두 곳 모두 인프라 투자가 부족했고 특구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인 배후도시도 없었다. 전면적인 개방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피폐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남한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우리 역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 경제’에서 탈출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북한을 선택해야 했다. 양측의 실리가 맞아떨어져 선언문에서 나타났듯이 평양과 서울을 잇는 동선에 경제특구 활성화를 모색하게 됐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해주를 경제특구로 지정한 것은 서해상에서의 충돌을 억제하려는 상징성도 있지만 개성공단을 경공업제품 생산기지로 발전시키려는 현실적 복안이다. 해주∼개성∼인천으로 이어지는 경공업 삼각지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해주는 수출전용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해주는 북한의 해군 전진기지가 있는 군사요충지로 북한이 개방에 난색을 표했던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남북이 군사요충지 개방(안보)과 경협 연계라는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해주는 해주세멘트공장과 10월2일청년제련소 등 중공업 시설이 들어서 있어 공단조성에 유리한 면도 있지만 개성보다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또한 남포는 조선협력단지의 기능뿐 아니라 평양이라는 배후도시를 겨냥해 농업과 보건·의료,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산업단지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회다.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역시 동북아 관광수요에 맞춰 관광레저 종합개발특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산 남쪽의 안변에 조선단지를 세우는 방안은 국내 조선업체들에는 환영할 만한 내용이다. 해외 수주량이 폭증,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인건비와 부지난 등으로 선박의 몸체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달한다. 하지만 안변에 조선단지가 들어서면 북측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일본 자본을 유치하는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이 철도와 고속도로 개보수에 합의한 것은 경제특구의 성공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의식해서다.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통일국제협력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해외의 관심을 유인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개발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북한내 철도·운송 부문의 개보수는 남한의 교통·물류망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물류망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성∼신의주간 철도를 보수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응원단을 보내려는 것도 이같은 복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문제는 인프라 건설 등에는 초기 개발자금이 많이 드는 반면 회수 기간은 길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에선 자칫 ‘퍼주기식’ 찬반 논쟁이 재연될 수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에 다녀온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남북 경협 관련 재원은 주로 민간 투자와 주변국들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남북이 경제특구를 추진하되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북한의 대외신인도를 높여 외자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1. SOC 북한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남한도 SOC 투자는 미래의 통일 비용을 미리 지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큰 부담이 없다. 따라서 SOC투자는 철도와 도로, 항만시설 확충에 모아지고 있다. 먼저 선언문 5조에 나타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경의선 철도 개보수 작업이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 코레일은 이철 사장이 와봐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의선을 통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수송은 별도의 투자 없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의선 개·보수작업은 중·장기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성에서 신의주간 선로를 문산∼개성구간처럼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낡은 교량을 교체·보완하거나 전선교체, 부분적인 선로 보수 등의 작업이 선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이미 올림픽열차 운행 계획을 마련, 추진해오고 있으며 개성∼신의주간 철로 개보수 없이도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철도 신호체계와 무전시스템이 달라 남쪽기관사가 기관차를 직접 몰고 가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안변과 남포항에 조선협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4일밤 전화통화를 통해 “당장 조선소는 어렵고 선박 블록공장을 검토중”이라면서 “배 수리 공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남포 영남 배 수리 공장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별도 공장을 짓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선박블록공장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해양조선은 남포와 안변의 장단점을 놓고 고심했으나 남포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포는 북한의 배 수리 공장이 있어 대우조선이 조선소나 선박 블록 공장을 짓기가 수월하다. 북측도 이 공장의 근대화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5월 이 공장을 방문해 투자의 적격성을 살펴봤다. 하지만 주변의 인프라가 열악하고 수심이 얕은 게 흠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미현기자·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 자원개발 자원 개발은 함경남도 단천 특구의 지하자원 개발과 신안군 석회석 개발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남북 당국간에 단천특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정상회담 전에 이미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광물 매장량은 마그네사이트 40억t, 아연 2110만t으로 추산된다. 사업 주체인 광업진흥공사(광진공) 조사단이 지난 8월 현지 답사까지 마쳤다. 이달에 2차 현지 조사를 나갈 방침이다. 석회석 광산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황해남도 신안군의 석회석 광산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석유자원 개발도 관심거리다. 정상회담 선언문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올초 대형 유전이 발견된 중국의 보하이만 근처의 북한 서해유전 개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신의주·남포 앞바다인 서한만, 원산 앞바다인 동한만 등에 50억배럴 안팎의 석유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해서다. 그러나 산업자원부의 실무팀은 “서해유전 공동개발과 관련해 진척된 논의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혀 주요 의제로는 다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강 하구의 골재사업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만성적인 골재난에 시달리는 국내 건설업계는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 한숨 돌리게 됐다. 준설 사업이 진행되면 강물 수위가 1m 낮아져 북한으로서도 골칫거리인 수해를 예방할 수 있다.‘윈·윈’ 사업인 셈이다. 산자부는 한강, 예성강, 임진강 등 한강 하구의 골재 부존량을 10억 8000만㎥로 추산했다. 이는 수도권 연간 골재 수요량(4500㎥)의 24배다. 앞으로 20년 이상 수도권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얘기다. 산자부측은 “이를 북한 바닷모래 가격으로 환산하면 28억달러(2조 5000여억원) 상당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강 하구 모래는 바닷모래를 세척하는 해사가 아니라 질높은 강사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업계는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3. 농어업·환경 농어업·환경 분야에서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알찬 열매를 수확했다. 실현 가능성이 높아 짧은 시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많다. 남측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고 북측은 ‘경제 갈증’을 해소하는 최적의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을 통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가운데 일부를 ‘남북 공동어로수역’으로 설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정부는 이곳에서 남북의 어민들이 함께 조업하며 이익을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남북간 긴장완화를 꾀하고 제3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방지함으로써 남북간 공동 번영의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NLL 인근에서 우리 어민들의 골머리를 썩게 했던 중국어선의 불법 ‘싹쓸이 조업’이 철퇴를 맞게 될 전망이다. 특히 연평도 꽃게 잡이 어민들은 씨가 마르다시피 한 연평어장에서 북측 어장으로 어로를 확대해 어획량 확보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커 ‘쿼터제’ 등을 통한 어획량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농업협력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남북은 농업협력 활성화를 위해 2005년 8월 1차 이후 중단된 남북농업협력위원회를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범농장 운영, 종자개발·처리시설 지원 등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하면서 남측의 자본·기술과 북측의 토지·인적 자원을 결합해 북측의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 온 ‘남북 공동협동농장’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개성공단 배후지역 등에 ‘시범협동농장’을 우선 조성한 뒤 한국농촌공사 등 정부가 직접 나서 ‘농업특구’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남과 북은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산림녹화ㆍ병충해 방제 등 남북 공동대응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와 연계된 북한 지역의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한 대규모 조림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4. 문화·체육·관광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백두산간 직항로 개설에 합의함에 따라 지금까지 중국으로 우회해 중국측의 장백산까지밖에 오를 수 없었던 백두산 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관광업계에서는 이같은 합의가 당장 백두산 전면 개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 관광처럼 국내 주관사를 지정, 지역을 제한해 여행을 허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처럼 제한적인 개방이 유력하나 민족 내부의 합의에 따른 것인 만큼 백두산과 개마고원이 개방 대상에 포함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직항로가 개설될 경우 북쪽의 혜산과 삼지연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혜산은 백두산과 가까워 많은 이점을 안고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그러나 당장 백두산 개방이 실현되기에는 절차상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 항로 개설에 합의한 뒤 기준 항로와 항공사를 선정, 취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금강산처럼 주관사가 북측과 합의를 거쳐 따로 여행 상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정기윤 대리는 “이 직항노선을 국내선으로 보느냐 국제선으로 간주하느냐에 따라 경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국내선으로 정리된다면 왕복 기준 항공료는 제주도와 비슷한 선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남북 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참가하기로 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백두산까지의 철길 관광도 가시권에 들었다는 게 관광업계의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강산 관광을 시행중인 현대아산측은 “2005년 7월에도 백두산 관광을 남북이 합의, 도로까지 닦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산∼서울간 직항로가 개설되더라도 삼지연공항의 활주로를 보수해야 하는 만큼 백두산 취항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백두산 관광은 4∼9월까지만 가능해 실질적인 관광은 일러야 내년 4월이 될 전망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승마·마필산업 육성 MOU

    경북 영천시는 3일 경북도와 한국마사회, 전국승마연합회 등과 승마·마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천시와 한국마사회 등은 앞으로 ▲마필산업의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승마 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 ▲승마 관련 각종 대회 영천 유치 ▲마필산업 육성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영천시는 이날 시 일원에서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경주마 160여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제1회 전국 지구력(마라톤 10·20·30㎞구간 개인 및 단체전) 승마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 개장 목표로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자연휴양림 내에 승마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국내 승마·마필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 ‘미니탱크’ 타고 서바이벌 게임 英서 인기

    최근 영국에서 직장인들의 레저 아이템으로 초소형 ‘미니탱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페인트볼 팬절’(Paintball Panzer)이라는 이름의 이 미니탱크가 단합대회나 서바이벌 게임 등에 쓰이면서 남성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 직접 미니탱크를 조종하며 상대팀을 공격하는 게임 참가자들은 전쟁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즐겁다는 평이다. 높이 3피트(약 90cm)의 이 미니탱크는 혼다(Honda)의 가솔린엔진으로 굴러가고 한 사람만 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 도랑이나 거친 삼림지대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이중의 무한궤도가 장착되어 있다. 아울러 미니탱크 철갑판은 위장용 페인트색으로 칠해져 있고 2피트(약 60cm)길이의 대포에서는 15개의 자극적인 페인트볼이 발사되며 조종사들은 서로 다른 라디오채널을 통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 게임규칙은 간단하다. 20분의 게임시간동안 미니탱크의 앞부분이 10번 이상 집중공격 당했을 경우 탱크엔진은 자동적으로 꺼지게 된다. 미니탱크를 판매하는 론 프란시스(Ron Francis·52)는 “사람들이 바퀴가 4개달린 소형 오토바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탱크”라며 “미니탱크는 최대한 ‘멋있게’ 회사 상사에게 복수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니탱크를 탄 운전자의 머리가 밖으로 노출이 되더라도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며 “페인트볼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맞아도 다치지 않는 기술이 들어간 전자레이저 태그총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맑은물 밝은세상] (14) 스위스 호반도시에서 배운다

    [맑은물 밝은세상] (14) 스위스 호반도시에서 배운다

    호수의 나라 스위스. 연중 관광객이 북적대는 곳이면 도시, 시골을 가리지 않고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져 있다.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제네바와 로잔은 레만호를 끼고 발달했고, 세계적인 관광도시 루체른, 인터라켄 역시 호수와 알프스산이 자원이다.120여 개에 이르는 호수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면서도 환경을 지키는 스위스의 물 사랑·호수 사랑 현장을 돌아봤다. ●그림 같은 호수… 세계적인 관광 자산 스위스에서 가장 큰 호수 레만호. 호수 주변 어디나 관광객이 몰려 있고 주민들이 찾는 레저·휴식공간이다. 알프스산과 유라산에서 시작해 길이 72㎞, 면적 582㎢, 가장 넓은 곳의 너비는 14㎞에 이를 정도로 크다. 평화의 도시 제네바와 스포츠 외교 도시 로잔. 레만호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친환경 호반의 도시다. 제네바에는 세계무역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굵직한 국제기구 24개가 호수 주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관광객들이 감탄하는 것은 호수 규모가 아니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 슈베르트는 “주어진 자연을 적극 개발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었다는데 입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4개의 주(州)를 경계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피어발트슈테르호(일명 루체른호)로 둘러싸인 루체른 역시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호수에 떠있는 유람선에도 관광객이 가득하다. 도심을 벗어나면 그림 같은 단독주택과 목장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툰호와 브리엔츠호를 끼고 있는 인터라켄(호수 사이라는 뜻). 작은 도시지만 피서지·등산기지로 늘 관광객이 붐빈다.‘유럽의 정상’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등산전차를 타는 곳으로 유명하다. ●호수 자체를 친수공간으로 개발 제네바와 루체른, 인터라켄에는 대형 호텔·사무실·음식점이 들어섰다. 호숫가 잔디밭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고,140m에 이르는 산책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길이 따로 있고 여름에는 ‘호수욕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캠핑장, 심지어 골프장까지 호숫가에 붙어 있다. 목장도 호수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다. 호수에는 백조가 노닐고 요트와 유람선이 떠있어 운치를 더한다. 도심을 벗어나면 호숫가에 들어선 단독주택과 별장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산과 호숫가를 끼고 놓인 철길과 도로 사이사이에 들어선 축구장·요트장·잔디밭을 베개 삼아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관광객과 시민들을 불러 모은다. 배를 정박하는 시설도 단순 콘크리트 시설이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게 처리했다. 특별한 곳을 빼고는 호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갈대들이 무성하게 자라도록 해 자연정화 기능을 높였다. 호수 어디를 가나 출입을 막거나 제한하는 경고를 찾아볼 수 없고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親水空間)을 만든 것이 우리와 사뭇 다르다. ●엄격한 오염감시·생활폐수 호수 유입 방지 1950년대에는 호수가 썩을 정도로 오염돼 죽은 호수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호수 주변에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고, 개발에 앞서 호수를 지키기 위한 주민과 정부의 빈틈없는 노력과 감시로 과거의 아름다운 호수로 되살렸다. 호숫가에 들어선 시설물이나 개발 밀도만 보면 언뜻 우리나라와 같은 마구잡이 개발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하지만 건물은 호수와 100m정도 떨어졌다. 니용에 있는 레만호 박물관 카린 베톨라는 “마구잡이 개발을 막고 오염물질이 호수로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초원이 있다고 무조건 가축을 기를 수도 없다. 가축 분뇨의 과잉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농가별 가축 사육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호수 주변에서는 ha당 소 3마리 이상을 키울 수 없도록 규제한다. 자연정화 능력 범위에서 가축을 기르라는 것이다. 분뇨는 썩힌 뒤 분사 처리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질소 인산과 같은 화학비료 사용도 엄격히 제한된다. 시설물에서도 오염물질을 버릴 수 없다. 루체른 호수에서 세바드 수영장을 운영하는 코날드 로만 사장은 “신규 허가가 엄격히 제한돼 말뚝 하나 함부로 박을 수 없다.”며 “수영장에서는 샴푸나 비누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개발 규제에서 벗어나 개발이 허용된 땅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다만 사전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이를 제대로 운영하도록 주민과 정부가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비결이다. 글 사진 제네바(스위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개발 허용하되 오염 철저 감시” “오염된 물을 한 방울도 그냥 호수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루체른호와 경계를 이루는 4개 주(州)가운데 하나인 슈비츠주 큐스낙흐트 환경책임자인 루츠 미카엘은 “호숫가에 도시가 형성됐는데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스위스 전체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용수를 모두 하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거친 뒤 흘려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카엘은 “호숫가라도 대지는 개발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그러나 수재를 입을 우려가 있거나 상하수도 연결이 안되면 절대 개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만약 생활폐수나 가축 분뇨를 처리하지 않고 호수나 강으로 흘려 보냈다가는 엄청난 벌금을 물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물을 지으려면 규모와 높이 등 건물개요와 환경 오염 우려 여부를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달 이상 현장에 공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이의를 다는 주민이 있으면 개발이 반려된다. 한마디로 개발을 가능한 허용하되 환경오염 발생을 눈감 아주거나 무르게 적용하지 않는 등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변이 산악지역이라 주민들이 마시는 상수도는 기본적으로 지하수이지만 30%는 호수에서 끌어온 물을 섞어 공급한다. 미커엘은 “호수는 4개 주에 걸쳐 있는데 각자 맡은 수계를 책임지고 관리하며 지자체간 물 분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시화호를 ‘한국의 레만호’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 시화호가 환경파괴의 오명에서 벗어나 ‘레만호’를 꿈꾸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레만호도 거슬러 올라가면 시화호처럼 오염으로 인해 갈등과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개발과 주민의 호수 사랑으로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했다. 시화호 개발 방향은 관광·레저도시, 생태·수상도시다. 호숫가를 주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동시에 도시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 테크노밸리도 조성한다. 가장 큰 사업은 송산 그린시티. 화성시 송산면 시화호 남쪽 간석지 57㎢에 15만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시는 머린 리조트, 자동차·문화, 골프장, 사이언스 파크, 주거 등 5개 테마로 개발된다. 도시 구상 단계부터 도시계획전문가를 참여시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도시에 호수 물을 끌어들여 물길(인공 운하)을 만들어 주민 운송 및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자연보전구역은 철저히 보존한다.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완벽한 조치를 마련 중이다. 대규모 철새 서식지와 육상 동물이 사는 곳과 도시를 녹지축으로 연결,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습지로 들어오는 오염원을 막는 동시에 훼손된 습지를 자연 상태에 가깝게 복원해 자연 정화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31만 여평의 생태공원을 조성, 자연학습장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습지공원 조성에는 국내외 환경 및 조경 설계 전문가들이 매달리고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시화방조제, 환경문화관에 이르는 28㎞를 종합 휴양지 및 레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금도 수영·요트대회를 열고 있으며 주말이면 12㎞에 이르는 시화방조제를 따라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시화호 북쪽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착공식을 가졌다. 이곳에는 벤처시설뿐 아니라 금융·비즈니스시설, 호텔, 문화거리 등이 들어서 해양 문화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시화방조제에서는 조력발전소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방조제 남쪽 배수갑문에 바다와 호수의 수위차를 이용, 청정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바닷물을 호수로 끌어들여 호수 물을 바다 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하루 바닷물 유통량이 호수 전체 저수 용량의 50%에 해당하는 1억 6000만t으로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길섶에서] 책 읽기/구본영 논설위원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제법 소슬하다. 출근길 전철 안에도 가을 기운은 스며든 듯 앉아서 조는 사람이 적어졌다. 객차 안엔 무료함을 피하려는 듯 무가지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다. 건너편 청년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나 책 읽는 풍경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렵다. 지난해 출판시장 매출이 13.8%나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사실인 듯하다. 찰나적이고 짜릿한 무엇을 추구하다 보니 은근과 끈기로 해야 할 일은 늘 뒷전인 세태와 무관하지 않을 게다. 혹자는 화끈한 즐거움을 주는 레저가 널려있는데 뭐하러 골치 아픈 책을 읽느냐는 항변을 할 법도 하다. 문득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인 동시에 앞을 비추는 광명이라야 한다.”던 시인 바이런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타오르는 사랑은 흔하지만, 그 불길이 꺼지면 무엇에 의지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렇다. 독서는 사랑처럼 사람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진 않겠지만, 앞날을 비추는 등불은 되지 않겠나. 이 가을에 책 한권이라도 읽어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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