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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겨야 산다”… TV서 카타르시스를

    다들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간신히 IMF 관리체제의 칼바람을 뚫고 나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곱씹을 여유도 없이,코스닥 대박 대신쪽박을 차고 또한차례 감원바람에 한숨을 쉰다. 극과 극은 통한다던가.서민들의 ‘유일한 레저용품’ TV엔 요즘 부쩍 웃음이 넘친다.시트콤 뿐 아니라 심각한 주제에 당의정처럼 웃음을입힌 드라마 앞에 사람들이 몰려든다.TV속 세상에 빠져 모처럼 속시원히 깔깔대며 웃는다.그러다 때로는 울기도 하고….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떤 신세대 부하는 상사에게 눈 똑바로뜨고 입바른 말을 날린다(SBS 루키).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는 너 없으면 못살까보냐며 통쾌한 성공으로 복수하고(SBS 여자만세),평생 부엌데기처럼 살아온 아내는 남편에게 여자가 생기자 좌절하는 대신 집을 박차고 나와 “재산을 내놓으라”며 이혼소송을 제기한다(MBC 아줌마).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고? 요즘 세상에 어느 부하가 상사에게 대들고 어느 아줌마가 그리 당당하게 이혼소송을 낼수 있냐고?#농담으로 진담을 말하는 시대 영 동떨어진 얘기만도 아니다.백혈병걸린 여자의 사랑얘기도 아니고,야망의 화신이 펼치는 거창한 성공담도 아니다.직장생활,이혼 등 지극히 일상 가까이에 있는 소재들이다. 다만 짜증나는 현실을 살짝 비틀고 역투영해 사정없이 웃음거리로 만든다는게 차이점이다. MBC ‘마지막 전쟁’,SBS ‘여자만세’등 코믹드라마로 연타를 친 박예랑 작가는 아예 처음부터 심각한 대사를 할 인물을 설정해 놓는다. 그것도 극중에서 제일 코믹한 인물을 골라서 말이다. 바야흐로 농담으로 진담을 말하는 작가,농담같이 살아가는 인생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웃겨야 살아 남는다 SBS ‘은실이’의 ‘빨간 양말’ 성동일을 기억하는지.처음엔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그 일당들은 사실상 ‘은실이’의 주인공이었다. MBC ‘허준’의 임현식도 마찬가지.그는 요즘 오라는 데가 하도 많아 “내가 손오공이었으면 좋겠다”고 비명을 지를 정도다.MBC 시트콤‘세친구’의 정웅인,윤다훈,박상면도 조역 인생에서 주연급으로 우뚝 섰다.반면 시트콤 ‘점프’에서 도중하차한 최불암은 그렇다치고근엄함의대명사였던 노주현,신구까지 요즘 웃기는 연기로 변신하느라 정신이 없다. 제작자들은 아예 처음 드라마를 기획할 때부터 코믹 파트를 따로 챙긴다.5분내에 웃음이 터지지 않으면 채널 돌아가는 소리가 마구 들리는 탓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생활무전기 사용 급증

    서울 방이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최근 무전기를 하나씩 마련해 줬다.버튼 하나만 누르면 학원에있든,놀이터에 있든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김씨는 요즘 아이들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무전기가 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통상 무전기라면 군대나경찰,혹은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묵직한 통신기기를 떠올리기 마련.하지만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생활용 무전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당한 규모의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등산 낚시 스키 래프팅 등 레저용은 물론이고,가족이나 친구끼리 빠르고 간편한 교신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무전기의 통화반경은 통상 500m∼1㎞.해변가 공원 등 탁트인 공간에서는 3㎞까지도 가능하다.전파 사용료 없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통화가능 상태로 하루종일 켜놓아도 부담이 없다.당국에 허가나신고할 필요없이 무전기를 구입,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최근들어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돼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FM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질도 깨끗하다.가격은 업체별로 5만∼20만원대. 국내 생활무전기 시장은 올 1∼7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인600억여원을 달성했을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0.5W 이하의 소출력 무전기는 별도의 신고나 사용료 없이 전파를 쓸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진출했다.주력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 ‘토크 어바웃’.제이콤 유니모 텔슨정보통신 태광산업 에어텍 우진전자 메이콤 화영산업등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생활무전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발해가 운영하는 ‘와이어리스 홈’(www.wireless.co.kr)등 생활무전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고 있다. 김태균기자
  • 7∼10인승 승합차 LPG 계속 사용

    다목적 레저용 차량(RV)이 주류를 이루는 7인승 이상∼10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가 내년 1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 지금처럼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쓸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LPG 계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승합차 분류 기준이11인승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됐던 7∼10인승 차량은 승용차로 분류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관용차,장애인이나 국가유공 상이자 차량 외에는 LPG를 사용할 수 없다. 산자부는 차종 변경을 이유로 7∼10인승 승합차에 대해 LPG 사용을규제하는 것은 정책 방향에 맞지 않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많아 계속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하르토 일가족 소유 총기류 압수

    [자카르타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의 사설 경호원들에 대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수하르토와 그의 가족 소유의 총기류 108정을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숩트 팀불 시안투리 경찰청 대변인은 25일 “경찰요원들이 수하르토자택을 방문해 허가기간이 종료된 모든 총기류를 압수했으며 이들중57정은 수하르토의 개인 소유이고 나머지는 자식들과 사위들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수하르토의 총기류는 방아쇠가 제거된 채 보관중인 점으로 미뤄 전시용일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는 레저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압수과정과 관련,“우리는 총기 허가기간이 1년전에 종료됐다는 사실을 알고 압수의사를 전달했으며 그들은 순순히 응했기 때문에어떠한 강제력도 발동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총기 압수는 와히드 대통령이 지난주 수하르토의 개인 경호원들을 무장해제시킬 것을 경찰에 명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죽음의 타이어 파문…美포드 ‘펑크’ 위기

    ‘죽음의 타이어’ 논쟁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미국 자동차 업계에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일본 브리지스톤의 미국내 자회사인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은 마침내 미국 의회의 핫 이슈가 됐다.파이어스톤 타이어를 장착했던 포드사는 타이어뿐 아니라 엔진의 결함도숨겼다는 의혹을 받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논쟁의 전말 포드가 96∼99년 콜롬비아에 판 레저용 차량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가 운행중 자주 펑크가 났다.조사에서 차량이 과속하면 타이어에 금이 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날 수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다가 콜롬비아의한 공장직원으로부터 e메일을 받고 지난 5월부터 국립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조사를 시작했다.조사결과 미국에서만 파이어스톤의 결함으로 88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당했다.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650만개를 회수한데 이어 140만개의 추가회수요구에 직면해 있다.포드는 리콜한 타이어의 절반 이상이 주문과 다르게 제작됐다며 파이어스톤측 책임을 주장했으나 파이어스톤은 포드가 요구한대로 만들었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의회의 조사 두 회사가 책임 공방을 벌이자 미 의회는 6일부터 청문회를 연데 이어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다.하원은 타이어 제조업체가 해외문제도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어기면 가중 처벌한다는 ‘자동차안전 강화 법안’을 상정했다.하원의 통신·무역·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포드와 파이어스톤에게 타이어 실험과 관련한 모든서류의 제출을 요구했다. ■두 회사의 대응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결함으로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으나 140만개를 추가로 회수하라는 미국 당국의 권고는 거부했다.검사를 거쳐 결함이 드러나면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자크내서 포드 회장은 청문회에서 타이어의 결함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3일 포드 차량의 컴퓨터 점화 시스템에 문제가있다고 보도했다.포드는 캘리포니아에서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운전중시동이 꺼진다는 운전자들의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패소하면 2억 5,000만달러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대한광장] 신문시장 이대로 안된다

    한국의 신문시장은 판도라의 상자이다.한국의 신문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의논리로는 절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시장이다.그렇게도 많은 신문들이 시장에서 광고와 구독료를 가지고 모두 다 잘 생존해나가고 있으니 신문들은 대단한 존재들이고 시장으로만 보더라도 거대한 시장이다. 2000년 7월 10일 현재 한국의 일간지 신문 수는 115개(중앙지 62개,지방지53개)이다.1987년 28개(중앙지 18개,지방지 10개)였던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IMF 상황으로 신문의 광고시장은 잠시 주춤거리는듯 하더니 또 다시 IMF 이전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다.어떤 이들은 IMF 상황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인 신문들은 정리가 되고 정상적인 신문들만 살아남는 계기가 되리라고 예상하였다.그리하여 시장이 정리되어 정상화되어 갈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그러나 그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98년에 비하여 5개의 일간신문이 더 늘었다.특히 중앙지는 98년에 비하여 17개나 더 늘어났다.마치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인동초의 모습과도 같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치 한국의 신문들은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것은 자기에게 유리할 때뿐이고,실제로는 무슨 수단을다해서라도 남을 제압하겠다는 힘의 논리만이 판을 치고 있다.지금 현재도 1996년 7월 15일 발생하였던 고양시 조선일보 남원지국 살인사건을 연상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신문시장에서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독자유치 전쟁이 다시 불을 뿜고 있다.지난 달 10일 경기도 이천에서는 선풍기를 돌리려는 모 신문사 지국과 이를 제지하려는 다른 신문사 지국 간의 몸싸움이 폭력사태로까지 발전을하였다.신 서부개척시대가 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지국에선 판촉 사원들이 레저용 TV,비데,교자상,믹서기,냉장 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치열한 부수 확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의 신문들은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문 한 부를팔기 위해 목숨까지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기존의 거대 신문들이 이번에야말로 상대방을 제압하여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패권주의와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진리를 실천하려는 듯이 한국의 신문들은 ‘모든 길은 부수’로 통하고 있다는 것을 힘의 논리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신문들에게 부수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요술상자이다.한 부를 더팔아야 손해라는 지적도 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조금만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신문사들을 제압하면,광고주에게 압박을 하여 광고비를 받아낼 수있기 때문이다.참고로 한국의 신문 광고 단가는 선진 외국에 비하여도 2∼3배 정도 높게 책정되어 있다. 한국의 일반기업들은 신문들이 제공해주는 광고단가 산정을 위한 정확한 근거자료도 없는 가운데 또 하나의 권력기관인 신문사들에게 일종의 보험성 광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예전에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기업들이 권력에 잘 보이기 위하여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정치자금을 신문들에게 바치는 꼴이다.얼마 전에는 모 신문사가 모 백화점이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성기사를 7회 연속으로 게재한 적도 있다.광고국 간부와 기자가 모두 나서서 비판기사가 나갈 테니 광고를 달라고 기업을 협박한 것이다. 광고의 단가 책정이 신문의 부수,독자의 성격(구매력과 관련이 있다),신문의 공신력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다면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광고를 하면 된다.광고단가의 정확한 근거 없이,선진국보다 두세 배나 비싼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정치자금인 셈이다.그러하니 일반기업들의경영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신문도 이제는 개혁되어야 한다.시장의 논리로만 보더라도 지금의 신문시장은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신문도 이제는 독자들과 기업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임동욱 광주대교수·신문방송학/광주전남 민언련의장
  • 고속도 전용차로 승합차 ‘몸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이 레저용 승합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얌체족들의 불법 운행도 적지 않다. 토요일 오후와 공휴일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 구간에서 적용되는 버스전용차선제는 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량에 6명 이상이 탄 경우만 통행할 수 있게 돼 있다. 레저용 LPG 승합차는 연료비가 적게 들고 한 대에 여러 가족이 탈 수 있어휴가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다. 정부가 LPG 가격 인상방침을 발표하기 전달인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개사가 판매한 레저용 승합차는 2만8,212대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무려 252.3%가 늘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자동차영업소 직원 최영환(崔瑛桓·31)씨는 “이달들어 9인승 LPG 차량인 트라제는 전월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고,스타렉스도 신청한 뒤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테헤란로 D정비공업사 곽문덕씨(30)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점검을 받기 위해 입고되는 7인승과 9인승 차량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구모씨(62·서울 동작구 흑석동)는 “누님 가족과 함께 9인승 승합차로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갈 예정”이라면서 “연료비가 싸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도 이용할 수 있어 휴가철에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9인승 승합차 가운데 탑승 인원 6명을 채우지 않고 전용차선을 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일부 7인승 승합차들도 9인승과 구별하기 어려운데다고속으로 달릴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기환(韓起煥·37) 교통평가과장은 “창문에 짙은 선팅을 하거나 신문지로 가린 차량이 많아 탑승 인원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톨게이트 등에서 승합차를 단속해 탑승 인원이 6명을 넘을 때만 비표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고속도로 이용 승합차운전자들은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임기상(林琦相·42)대표는 20일 “7인승 승합차도 9인승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6명 이상만 타면 되는 줄 아는 운전자가 많아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자동차 3社 판매 호조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3사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165만5,532대)이 전년동기보다 21.4%(29만1,784대)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2.2%,기아차 34.8%,기아가 9.3% 각각 늘어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EF쏘나타의 호조로 32만5,976대를 팔아 전년보다 26.8%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도 40만5,872대로 18.7%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34.8% 늘어난 46만4,800대를 팔았다.내수시장에는 카렌스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 차종의 호조로 18만9,766대를 팔았다. 대우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16만3,080대,수출은 10% 증가한 29만5,804대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에너지 가격개편 전망·문제점

    정부가 국민반발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은 왜곡된에너지가격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다.LPG(액화석유가스) 사용규제 해제(2001년 1월 예정)에 따른 에너지 수급불균형과 세수결손을 막아야 할 필요성도있다. 지금까지 LPG연료는 영업용 택시와 렌터카,화물차와 승합차(밴형 제외),특수자동차,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소유 승용차 1대,지자체 관용승용차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누구나 쓸 수 있게 된다.지금처럼LPG 값이 휘발유의 4분의 1에 불과한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LPG차량을 지속적으로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다목적 레저용차량(RV)을 포함,LPG 사용차량 생산을 대폭 늘린 자동차업계는 당장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장애인차량에만 허용하는 등 사용규제가 있었음에도 RV 차량의 수요폭증으로 지난해 LPG 차량은 전년보다 60%(29만대)나 증가했다.휘발유 차량은 1.8%(12만대) 증가에 그쳤다. 일반차량에비해 차량가격이 비싸고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편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싸다는 이점때문에 너도나도 LPG 차량을 구입했던 것이다.때문에 LPG차량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산자부 홈페이지에는 경유·LPG 값 인상과 관련,‘국민은 봉인가’‘정부는 흡혈귀’라며 분노하는 글들이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번 가격구조 개편으로 가정용 LPG와 LNG 가격이 거의 현행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송용 LPG와 비수송용 LPG간 전용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영업용 택시들 사이에서는 벌써 가정용 LPG의 불법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기아자동차 카렌스

    출퇴근과 근거리 레저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가족형 승용차로서 다목적 레저차량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매지컬시트(Magical Seat),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WalkThrough)형 설계,동급 최소의 회전반경(5.1m)으로 사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1,800㏄ DOHC 가솔린 엔진과 LPG엔진은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190Km의 최고 시속을 자랑하며,최적의 변속시간을 통제해주는 TCU를 탑재하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4센스 3모드 방식의 ABS시스템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을높였다.고강력 강판비율을 30%이상으로 높이고 직선 일체형 T형 버팀쇠,2개의 도어 임팩트 바,고강성 우레탄 범퍼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 10인승 이하 승합차도 통행료

    내년부터 10인승 이하 레저용 승합차도 남산 1·3호터널 통과시 혼잡통행료를 내게 된다. 서울시는 9일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을 ‘2인 이하가 탄 승용차’에서 ‘2인이하가 탄 10인승 승합차’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7월말 입법예고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10인승 이하의 차량이 승용차로 분류되는데다 현재 통행료를 내고 있는 경차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카니발 카렌스 카스타 레조 트라제 싼타모 스타렉스 갤로퍼밴 코란도밴 등의 레저용차도 혼잡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레저용차가 급증,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으며 승용차 범위가 내년부터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바뀌기 때문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 근무제’ 도입 수혜주는 무엇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 어떤 종목이 수혜주로 떠오를까.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오락·컴퓨터 게임 등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 그만큼 여행을 비롯해 연예와 오락,게임 등의 수요가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 우선 인터넷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이 수혜주로 꼽힌다.고부가가치산업인 게임산업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와관련, 국내 네트워크게임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비테크놀러지와 DDR게임기생산하는 이오리스,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등이 관심종목을 떠올랐다. ■연예·음반 최근 H.O.T.와 S.E.S. 등 잇단 스타를 발굴한 SM 엔터테인먼트사가 코스닥에 등록을 하면서 연예·음반사업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음반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세계 18위 수준이다.대영에이앤브이는핑클과 젝스키스 소속사 등 9개 기획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음반을 제작·유통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국내시장은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위성방송,인터넷 발달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된다. 한신코퍼레이션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분야 선두업체로 만화 전문 위성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코코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전량을 디즈니 등 미국 메이저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여행·레저 여행 및 여가수요 증가에 힘입어 레저용 자동차 생산업체인 기아자동차,여가활동에 필요한 캐주얼복 생산업체인 한섬과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 현대車 매출 사상최대 1분기 4조 2,818억원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중 판매량 36만4,672대,매출액 4조2,818억원,경상이익 2,1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경영실적은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6만4,672대보다 54% 늘어났으며,시장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59%와 51% 증가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5,000억원보다 71% 증가했다.지난해 내수침체 탓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도 이같은 판매호조로 매출액 대비 5%를 차지,회사 전체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삼성차 인수 이후 전망·과제

    르노가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경영 전권을 쥐고 아시아시장 전초 기지를한국에 마련하는데 성공했다.어느 정도 뿌리를 내릴지는 미지수다. 우선 내수시장을 놓고 현대·기아자동차의 필사적인 방어벽을 뚫어야 하고,대다수 한국민의 ‘반외세 정서’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현대·기아차의 벽 내수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며 맹주역할을 하고 있는현대·기아차는 르노의 상륙으로 긴장하면서도 어차피 치를 ‘일전’에 대비,방어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기술개발과 마케팅,서비스 전략을 고객중심으로 전면 수정하고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밀릴 이유가없다는 얘기다. 르노가 예정대로 2005년까지 내수시장을 10∼15% 이상 점유한다해도 승산을자신하고 있다. 더욱이 르노는 오는 8월 대우자동차가 GM이나 포드 등 외국사에 넘어갈 경우 한국시장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격전장이나 다름없어 더 힘겨운 상대를 맞아야 하는 고비가 남아있다. ◆제2의 장벽,‘한국 정서’ 르노가 글로벌화 계획대로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최대한 활용하려면 현대·기아차를 월등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으로 제압해야 함은 물론,외세를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대다수 한국민의 정서도 극복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특히 인지도면에서 핸디캡을 이겨내야하고,비교적 보수적인 한국 고객을 상대로 외국차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는것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성공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부에서는 르노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르노가 한국적 인력관리에 성공하고 닛산의 기술력과 삼성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신차 개발비용을 크게 줄이면서판매가격도 국내 수준과 비슷하게 책정할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르노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레저용 차량과 소형차까지 들여올 경우현대·기아차의 아성을 무너뜨려 시장판도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소형·준중형 승용차 시장 ‘후끈’

    현대자동차가 고급형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 XD’를,대우자동차가 소형차‘라노스Ⅱ’를 최근 잇따라 출시하면서 RV(레저용)차량의 기세에 눌렸던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도 다음달 초 열리는 모터쇼를 계기로 준중형 승용차를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와 대우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다음달 중순쯤 기존 세피아Ⅱ를 개선한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 ‘세피아S-IV’를 출시할 예정이다.새 모델은 기존 세피아Ⅱ보다 중형급 분위기를 내는데 치중했으며,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뒤 램프 변형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어 현대의 아반떼XD의 맞수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또 소형차 리오를 대폭 보강한 ‘밀레니엄 리오’를 24일부터 시판할 예정이어서 IMF때 레저용차의 경제성에 밀려 고전했던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점유 경쟁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전략을 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누비라Ⅱ가 준중형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어서 당분간 이 모델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2002년 출시를 목표로 누비라와 크기가 비슷한 준중형 모델(J-200)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올해 누비라 4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지난 19일 아반떼XD를 출시한 현대차는 첫날 판매계약이 매월 평균판매량(3,600대)에 근접하는 3,200여대를 기록,올해 준중형차 시장의 50%(8만대)를휩쓸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도 수입차모터쇼에 국내 준중형급 차종에 해당하는 차량을 대거 출품,가격 경쟁에선 다소 불리하지만 디자인과 안전성,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준중형 출품 차종은 BMW 3시리즈,벤츠뉴 C클라스,다임러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사브9-3,볼보 40시리즈 등이 꼽힌다. 육철수기자 ycs@
  • [시베리아 대탐방](11)톰스크市 국제 비즈니스센터

    [톰스크(러시아) 김규환 특파원] 서부 시베리아지역의 허리에 위치한 톰스크는 ‘두얼굴을 가진 도시’로 불린다.무시무시한 핵물질과 화학무기를 제조하는 러시아의 군사 중심도시이면서,시베리아 최초의 대학이 설립되는 등 각종 교육기관들이 한데 모여 있는 교육도시이기 때문이다. 톰강과 오브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톰스크는 한때 광활한 시베리아의중심지 역할을 했으나,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노보시비르스크를 통과함으로써시베리아의 중심 역할을 노보시비르스크로 넘겨주게 돼 급격히 쇠락의 길을걸어왔다. 하지만 톰스크는 최근들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등 시베리아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과거의 영화(榮華)를 재현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그첨병이 바로 톰스크의 산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외국인 자본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톰스크시 베르시닌가의 국제 비즈니스 센터(TIBC·테크노파크)이다. 5,000여평의 아담한 러시아풍의 2층짜리 건물로 된 국제 비즈니스센터는 1990년 톰스크 주정부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업제품들을 전시·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서부 시베리아지역의 유일한 전시공간.옛 소련의 붕괴 후개혁·개방바람이 불면서 외국인들의 자본을 유치하고 러시아의 뛰어난 기초과학 제품들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확대 발전시킨 기관이다. 세묜 얌폴스키 국제 비즈니스 센터 사장(50)은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이지역의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기술을 발전시키고 부족한 외화를 끌어들이기위해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사업을 연계해주는 게 설립 목적”이라고 소개한다. 비즈니스 센터는 대형 전시공간 2,000여평,중소기업 전시공간 1,000여평,기술예측 및 인터넷 접속을 위한 컴퓨터 로컬 네트워크 공간 500여평 등으로짜여져 있다.기술 환경을 분석·감시하는 기업서비스 지원 분야,기업 창업과 시장상황을 연구하는 마케팅 분야,첨단기술 및 서비스 판매를 전담하는 수출입 분야,전시 계획·실행·홍보 등을 책임지고 있는 전시 및 광고 분야 등으로 세분화된 전문가들이 전시회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루드밀라 파슈코바씨(26·여)는 “직장 일이끝나면자주 이곳을 찾는다”며 “국제 비즈니스 센터에는 컴퓨터 등 세계 각국의첨단제품 전시회가 자주 열려 톰스크지역 주민들이 세계 첨단제품의 흐름을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전한다. 센터 안에 들어서자 60여명의 전시행정 전문가들이 러시아 전역의 각종 생산품을 전시하는 ‘노스 서플라이(North Supply) 2000’을 준비하느라 바삐움직이고 모습이 눈에 띈다.얌폴스키 사장은 “톰스크의 중소기업 창업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투자 및 기술혁신 활동 지원,국내 및 외국기술의 마케팅,각종 교육활동 및 전시와 광고 활동 지원 등이 비즈니스센터의 주요 업무라고 소개한다. 비즈니스 센터의 전시회는 러시아 국내는 물론 외국의 농업·자동차·컴퓨터·기계·가구 등 분야별로 한해동안 12∼14번 정도로 열리고 있다.알렉산드르 콘스탄티노프 전시장(39)은 “전시회는 통상적으로 4∼7일간 열린다”며 이곳이 시베리아의 교육 중심도시여서 초·중·고·대학교육에 필요한 각종 과학기술 연구 및 실험장비의 전시요청이 들어오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환영한다”고 말한다. 올해에는 전시회 요청이 밀려 이를 대부분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7∼8회 정도 늘린 20여회를 열 계획이다.콘스탄티노프 전시장은 “전시 준비기간과 일손이 빠듯하기는 하지만,비지니스 센터를 널리 홍보한다는 서비스차원에서 전시회 요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난해 4월에 열렸던 여행·관광 및 사냥,낚시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전시한 ‘하계 국제 레저용품 전시회’,5월 선보인 ‘중국 상품 기획 전시회’, 9월에 열린 산림 및 목재 가공산업 장비·기술 등을 공개한 ‘국제 목재전시회’,10월 의약 장비 및 기술을 전시한 ‘국제 의약품 전시회’ 등은 대단한 성황을 이뤘다고 그는 자랑한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센터가 한국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독일·핀란드·뉴질랜드·오스트리아 등 서방 국가들에는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다.사전 준비작업차 이곳을 방문한 독일인 볼프강 슈누어씨(48)는 “전시장 규모는 그리크지 않지만 시베리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려면 여기서 전시회를 열어야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비용도 경제적이고 전시장 규모도 적당해 우리같은 중소 제약업체가 전시회를 갖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전한다.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한국과도 큰 인연을 가지고 있다.경남 울산대학교와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덕분이다.얌폴스키 사장은 한국이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들어가는 바람에 울산대학과의 연례 공동 심포지엄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이 IMF 체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만큼 많은 한국의 바이어들이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khkim@. * 시베리아의 겨울 영하 30-40도는 예사. [톰스크(러시아)김규환 특파원] “40도짜리 술은 보드카라고 할 수 없으며,영하 40도 정도는 매서운 추위라고 할 수 없다” 시베리아의 추위를 가장 명쾌하게 표현한 말이다.속담에 황량하고 매섭게추운 것을 “시베리아 벌판과 같다”고 말할 정도로 시베리아 혹한은 널리알려져 있다.기상예보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시베리아에서발달한찬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한다는 내용이다.찬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따뜻한 공기와 마주치면서 많이 누그러져도 엄청난 추위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추위는 어느정도일까.겨울철 시베리아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 30∼40도까지 곤두박질치고 북극보다 더 추울때도 많다.시베리아 야쿠트공화국북부의 베르호얀스크에서는 영하 67.8도까지 떨어진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다.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온통 사위(四圍)가 꽁꽁 얼어붙으며 얼굴을드러내놓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다. 시베리아 사람들은 혹한을 이기기 위한 삶의 지혜가 몸에 배어 있다.털모자를 쓰는 게 겨울 나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알렉세이 샤포즈니코프씨(43)는“이곳은 영하 30∼4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여서 털모자를 쓰지 않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느낀다”며 “털모자는 머리를 따뜻하게 해줘 뇌막염을막아준다”고 전한다. 시베리아가 추운 것은 사실이지만 못 견딜만한 수준은 아니다.바람이 없고습기가 적은 덕분이다.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바람이불면 사람들이 정말 참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하지만 영하 30∼4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바람이 불지 않는다.바람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버리는지 바람이 불지 않는 것이다. 습기가 적은 점도 시베리아의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요인이다.습기는 물기인데,물기가 영하 30∼40도 상태에서 맨살과 부딪치면 얼마나 추울지 쉽게상상할 수 있다.그러나 시베리아는 습기가 적어 영하 30∼40도로 내려가도습기가 많은 모스크바보다 덜 춥게 느껴진다는 분석이다. 난방시설이 훌륭하게 갖춰져 있는 것도 추위를 적게 타게 한다.석유·천연가스·석탄 등 에너지자원이 무진장하게 매장돼 있는 덕택이다.김성옥(金聲鈺) 대우전자 시베리아 지사장은 “겨울철에 아파트 문을 열고 나오면 마치여름철 냉장고문을 여는 것과 같은 찬기운이 밀려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바람이 거의 없고 습기가 적어 온도에 비해 오히려 춥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혹한은 시베리아 사람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동화돼 있다.영하 30∼40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가족들이조그마한 눈썰매에다 아이들을 태우고 산책을 즐긴다.어린이들은 길가의 얼음 위에서 뒹굴기도 하고,얼음 벽에다 미로를 만들어 놓고 미끄러지고 타고 넘느라고 여념이 없다.시베리아 사람들이추위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즐기는 대상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현장이다.
  • 자동차 수출 증가세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내수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보다 61.1% 늘어난 6만81대를 수출했다고 3일밝혔다. 대우자동차는 105.1% 증가한 5만2,513대,기아자동차는 35% 늘어난 4만660대를 각각 해외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품질보증및 애프터서비스(A/S) 강화,현지판매망확충으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시장은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으나 레저용 차량(RV) 판매호조에 힘입어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高유가 자동차·유화업계 강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업계에 비상이걸렸다. ◆자동차=당장 연료비의 부담증가로 자동차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차(輕車)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LPG나 경유를 사용하는 RV(레저용차)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고연비 자동차나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불과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조선=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받지만 유가상승에는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 물동량 감소로 배럴당 10달러대였던 지난해보다 유조선 발주량이 30% 가량 줄었다.대형 선박건조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고유가가 오히려 대형 선박의 발주증가를 가져오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중소 가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영세업체들은 나프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한 PVC(염화비닐수지) 등 제품값도 덩달아 뛰는 바람에 이중고에시달리고 있다. 원료값이 제품값보다 비싼 ‘가격왜곡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에틸렌가격은 t당 800달러이지만 완제품인 LD(저밀도 폴리에틸렌)는 t당 750달러여서 LD의 생산이 어려운 상태다. LG화학,한화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 등 대형사들은 유가인상에 대비,원유와나프타를 1∼2개월 정도 미리 구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유가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다음달부터는 구입물량을 줄이거나 대체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하루 평균 245만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면서 “고유가가 계속되면 항공노선을 최적루트로 바꿔 유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김환용기자 ycs@
  • 한인10명 美 밀입국 기도 8명 추방-2명 억류

    한국인 10명이 최근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국경 검문소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자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개조한 레저용 차량에 숨어 국경을 넘다가 나이애가라 폭포 인근의 한 검문소에서 체포됐으며,이중 8명이 캐나다로 추방됐다. 밀입국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2명은 미국 당국에 억류돼 있다. 오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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