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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스릴 만점 레포츠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교 뒤편의 이스포피아. 봄볕에 제법 열기를 내뿜는 아스팔트를 어린이들이 질주한다.바퀴달린 스케이트가 봄 햇살을 받아 번쩍인다.“하낫둘하낫둘”아이들은 줄을 지어 달리거나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본 요령을 익히느라 얼굴 그을리는 줄도 모른다. 바로 옆,어른 허리높이의 전용펜스를 둘러친 경기장에선 고등학생 팀들의 하키대결이 펼쳐진다. 얼음위가 아니다.우레탄 위를 인라인스케이트가 질주한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비롯, 엑스(X)게임과 패러글라이딩등 레포츠가 아지랑이 일렁이는 봄철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Extreme(극한)의 X자를 따 이름지어진 엑스게임은 인라인 스케이트,스케이트 보드,자전거(BMX)를 타고 점프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며 스릴을 즐기는 것이다. 청춘의 열정과 남들과 다른 무엇을 하고싶다는 의지가 결합해 탄생한 레포츠다.인라인스케이트로 난간을 미끄러지듯질주하는 소올 슬라이드,공중으로 치솟는 앨리웁,건물 꼭대기에서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톱 슬라이드 등 기술이 무궁무진하다.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도심 건물이나 공원 등에서도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동호인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이들 동호인들은 봄을 맞아 흥분에 휩싸여 있다.겨우내 갈고닦은 기술을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엑스게임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여의도한강둔치 특설경기장에서 ‘2001 전국엑스게임 봄철 대회’를 연다. 인라인스케이트 어그레시브 파크부문과 바이시클 스턴트의 파크와 플랫부문, 스케이트보드 파크 부문 등으로나눠 우승자를 뽑는다. 21일까지 연합회 홈페이지(www.kxgame.org)에서 참가신청을받고 15세이상, 또는 미만일 때는 부모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출전이 허용된다. 연합회에선 여름대회,여름해변대회,가을대회,제1회 코리아챔피언십 대회 등을 잇달아 열 계획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두 줄로 바퀴가 달린 롤러스케이트와 달리 3∼5개의 바퀴가 일자로 돼 있는 스케이트를 두루 말한다.‘롤러 블레이드’는 미국의 제작회사 이름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흔히 즐기는 피트니스,묘기나 기술중심으로 타는 어그레시브로 나뉜다. 또 지난 90년대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여름시즌 연습용으로만들어진 인라인 하키가 있다. 95년 국내에 도입됐다.시멘트나 우레탄으로 표면이 처리된60×30m 규모의 경기장에서 지름 7㎝ 정도의 우레탄 재질퍽을 상대 골문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박진감이 엄청나 수십개 팀이 생길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고 지난해한국인라인하키협회도 발족됐다. 피트니스는 일반주행용으로 바퀴가 크고 속도가 빠르다.동네 꼬마들이 흔히 탄다. 반면 어그레시브는 묘기용으로 바퀴가 작고 속도도 느리다. 대신 스케이트가 튼튼하고 그라인드 플레이트,h-블록 등이있어 그라인드,에어 등의 기술을 뽐낼 수 있다.하키용은 모두 수공제품이어서 값이 비싸다.오프로드는 일반도로뿐 아니라 흙길 등에서도 달릴 수 있는 스케이트로 바퀴가 큰 편이다. 넷포츠 (http://netports.co.kr) 펀스포츠(http://funsports.co.kr)등은 물론 각 검색엔진에서 쉽게동호회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다. 초보자들은 장비구입이나기술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있다. 장비 값은 3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천차만별. 초보자나 레저용은 10만원대 이하도 충분하다. 서울 올림픽공원 엑스게임장에서 연회비 1만원만 내면 강습을 받는다.이스포피아는 입장료 1000원.매주 토요일 강습을받을 수 있고 주중엔 아무때나 골라 연습하는 데 월 6만원밖에 안든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3시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남문에서 나우누리 에어본 팀의 인라인 스케이팅 강습이 있고같은 시간 서문쪽에서는 스케이트 보딩을 가르쳐준다. 임병선기자 bsnim@
  • 봄철 승용차시장 “새 모델로 승부”

    ‘신차로 승부한다’봄철을 맞아 국내 자동차업계에 신차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소비자들의 욕구가 갈수록 다양해지는데다 현대·기아·대우차 등 자동차메이커들도 신차로 내수부진을 타개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올들어 뉴EF쏘나타와 대형 SUV(Sports utility vehicle·스포츠 레저 겸용차량)인 테라칸 등 2종류를 내놨다.올 1월 출시된 뉴EF쏘나타는 98년 선보인 EF쏘나타의후속모델로 내·외장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첨단 고급사양을대폭 적용했다. 1월 6,071대,2월 1만1,204대,3월 1만1,407대 등 2만8,502대를 팔았다.2·3월 두달간 단일차종으로 국내 최다판매기록도 세웠다. 엔진 등 플랫폼을 독자개발한 신규모델로 지난 2월 출시한테라칸은 수출전략형 고품격 대형SUV로 출시후 6,000여대의 계약고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경제적으로 안정된 30∼40대 전문직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주 고객층이다. 테라칸의 출시로 현대차는 경제성에 치중한 다목적SUV 갤로퍼,승용형인 SUV 싼타페 등과 함께 차급별 SUV 풀-라인업을구축하게 됐다. 현대차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 차종은 다음주 중 출시될 신개념의 신규모델 라비타.프로젝트명이 FC로 명명된 이 차는아반떼XD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됐으며, 승용차와 같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미니밴의 실내공간 활용도,다용도성을겸한 도시형 멀티세단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차의 본격적인미니밴 시장진출을 예고하는 것이다. 7∼8월에는 기존의 티뷰론 모델을 풀체인지한 티뷰론 후속모델이 나온다.스타일과 성능뿐아니라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전통 스포츠카의 면모를 강화해 젊은 고객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지난 2월 내놓은 카니발Ⅱ의 선전에 고무돼있다. 지난달에는 무려 6,798대를 팔아 전월(3,739대)보다무려 82%나 늘었다.RV(레저용 차량)의 전통적인 강자였던카니발을 부분 변형한 것으로 자외선차단 유리와 후방감시카메라 등을 적용해 기존의 카니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대표적인 미니밴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달에는 중형 승용차인 옵티마의 고급형인 ‘옵티마 위너’,이달 초에는 소형차 리오의 2001년 모델인 뉴-리오를각각 출시했다. 옵티마 위너는 기존 옵티마 2,000㏄급 가운데 VS와 MS급에최고급 사양을 추가한 모델이다. 저속주행이나 주차때는 핸들이 가볍고, 고속에서는 알맞게 무거워져 주행안전성을 높여주었다. 뉴-리오도 충돌후 시트벨트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고 승객의 상해를 줄여주는 등편의성을 높였다. 올 연말에는 중형 SUV인 ‘BL’(프로젝트명)을 출시하며,기존의 스포티지는 소형 SUV로 특화한다. [대우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와 자체적인 구조조정 이행 여부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서도 4종류의 연식모델(year model)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라노스Ⅱ,마티즈Ⅱ,레간자 2001모델 등을 선보였고,이달 초에는 LPG용 매그너스(택시용)를 출시했다. 라노스Ⅱ는 국내 최초로 음악CD는 물론,MP3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적용했다.마티즈Ⅱ는 와이드타입의전면 스타일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그릴을 적용했다. 이달말 누비라Ⅱ에 이어 내달 초에는 미니밴 레조2001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지난 2월 지프형인 코란도와 무쏘의 외형을한결 부드럽게 고쳤다. 최근에는 대형세단인 체어맨의 라디에이터그릴을 바꾸어 2001모델을 선보이며, 대형차 시장을파고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레저용車 소비자불만 급증

    카니발 트라제XG 카렌스 등 레저용 승합차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연료비 절감과 세금할인혜택 등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이들차량을 98년이후 집중 출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불만도가장 큰 것으로 조사돼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은 6일 지난해의 자동차관련 소비자 불만 및 피해구제 사례 2,336건을 분석,발표했다. 이같은 건수는 99년의 1,709건보다 36.7% 증가한 것이다. 레저용 승합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의 340건보다 2배쯤 증가한 659건으로 신차 구입후의 차량관련피해 구제 1,563건의 42.2%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의 트라제XG가 203건(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 카니발 186건(28.2%),카렌스 114건(17.3%),대우무쏘 56건(8.5%),현대 스타렉스 56건(8.5%),대우 레조 44건(6.8%)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차량관련 1,563건의 피해구제상담중 85.3%인 1,334건이 품질에 대한 불만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소음·진동피해가 295건,시동꺼짐 270건,시동불량 155건,부품작동불량122건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제조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73건,기아차 565건,대우차 308건이 각각 접수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레저용 승합차가 국내에 선보인것은 3년도 채안돼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때는 소비자 불만을 반영,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상담실 (02)3460-3000강선임기자 sunnyk@
  • ‘車리콜 심사’대폭 강화

    자동차 제작 결함 시정(리콜)제도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최근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커지고 있으나 자동차 제조회사가 판매 감소 등을 이유로 공개 리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 리콜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시민단체,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는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결함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해 수신자 부담 전용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또 상반기에 한국형 신차 평가기법 및 항목을 확정하고 배기량 1,300㏄급의 소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에 대한 충돌 평가실험을 실시,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각종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차량은 모두 54만4,139대로 99년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2001년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일본 도요타 등 수입차의 국내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의 본격 가동,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여부 등이 기존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시장 전망은] 경기상승 속도의 둔화가 자동차에 최대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내수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증가,고용불안,유가인상에 따른 유지비 증가도 내수부진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내수는 지난해보다 3.5% 줄어든138만대,수출은 1.2% 는 170만대로 예상된다.이 수치대로라면 완성차생산은 308만대로 지난해보다 1%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내수시장 침체와 함께 현대·기아차,르노-삼성차,수입차업체등 경쟁업체가 늘어나 파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선진메이커들의 소형차 경쟁력 향상, 고연비 소형차 출시도 파이를 줄이는 요인이다. [국내 업체 대응전략] 현대차는 올해 수출을 95만대에서 103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게 잡고 연간 수출 ‘100만대 시대’를 목표하고 있다.반면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당초 계획인 72만대에서 67만대로 줄인다. 다행스런 점은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서 선보인 싼타페와 그랜저XG가 쾌속질주하고 있으며,싼타페의 경우 수출이 3개월치 물량인 2만여대,내수가 1만여대 등 3만대가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다.9일로 예정된EF쏘나타 후속모델 출시도 호재다. 특히 1일부터 일본시장에 싼타페,트라제XG,아반떼XD(일본명 엘란트라) 등 3개 차종을 투입, 향후 2005년까지 연간 3만대 판매를 목표로 대대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가 수출전선에 파란불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리오(소형),스펙트라(중소형),옵티마(중형) 등 승용차라인을 모두 교체했기 때문에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내수시장은 이달 중순 카니발Ⅱ 출시를 계기로 ‘RV(다목적 레저용차량)’붐을 다시 일으킨다는 전략이다.LPG가스 가격 인상 등으로 다소 주춤하던 RV시장이 중형 승용차 시장의 침체에 힘입어 다시살아나고 있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는 올해 생산량을 81만대에서 56만대로 30%가량 감산하기로했다. 지난해 9월 출범이후 지금까지 월 500∼1,400대까지 생산량을 줄였던 르노-삼성차는 이달에도 당초 목표인 5,500대보다 2,000여대 줄어든 3,500대만 생산한다.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도 당초 계획(5만대)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변수] 이달부터 국내에 진출하는 도요타의 향배가 관심거리다.올 판매량을 900대로 정해 두었지만,이는 도요타의 공략에 따른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일 뿐,1∼2년내에 내수시장의 5%를 잠식할 위협적인 존재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도요타의 대표격인 중형렉서스는 국내의 그랜저·다이너스티·에쿠스, 수입차인 BMW 등과 경쟁대상이다. BMW 벤츠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등 수입업체들이 올해 국내판매 예상대수를 지난해의 4,000대보다 무려 3,000대가 증가한 7,000대로 잡고 있어 수입업체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웃겨야 산다”… TV서 카타르시스를

    다들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간신히 IMF 관리체제의 칼바람을 뚫고 나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곱씹을 여유도 없이,코스닥 대박 대신쪽박을 차고 또한차례 감원바람에 한숨을 쉰다. 극과 극은 통한다던가.서민들의 ‘유일한 레저용품’ TV엔 요즘 부쩍 웃음이 넘친다.시트콤 뿐 아니라 심각한 주제에 당의정처럼 웃음을입힌 드라마 앞에 사람들이 몰려든다.TV속 세상에 빠져 모처럼 속시원히 깔깔대며 웃는다.그러다 때로는 울기도 하고….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떤 신세대 부하는 상사에게 눈 똑바로뜨고 입바른 말을 날린다(SBS 루키).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는 너 없으면 못살까보냐며 통쾌한 성공으로 복수하고(SBS 여자만세),평생 부엌데기처럼 살아온 아내는 남편에게 여자가 생기자 좌절하는 대신 집을 박차고 나와 “재산을 내놓으라”며 이혼소송을 제기한다(MBC 아줌마).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고? 요즘 세상에 어느 부하가 상사에게 대들고 어느 아줌마가 그리 당당하게 이혼소송을 낼수 있냐고?#농담으로 진담을 말하는 시대 영 동떨어진 얘기만도 아니다.백혈병걸린 여자의 사랑얘기도 아니고,야망의 화신이 펼치는 거창한 성공담도 아니다.직장생활,이혼 등 지극히 일상 가까이에 있는 소재들이다. 다만 짜증나는 현실을 살짝 비틀고 역투영해 사정없이 웃음거리로 만든다는게 차이점이다. MBC ‘마지막 전쟁’,SBS ‘여자만세’등 코믹드라마로 연타를 친 박예랑 작가는 아예 처음부터 심각한 대사를 할 인물을 설정해 놓는다. 그것도 극중에서 제일 코믹한 인물을 골라서 말이다. 바야흐로 농담으로 진담을 말하는 작가,농담같이 살아가는 인생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웃겨야 살아 남는다 SBS ‘은실이’의 ‘빨간 양말’ 성동일을 기억하는지.처음엔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그 일당들은 사실상 ‘은실이’의 주인공이었다. MBC ‘허준’의 임현식도 마찬가지.그는 요즘 오라는 데가 하도 많아 “내가 손오공이었으면 좋겠다”고 비명을 지를 정도다.MBC 시트콤‘세친구’의 정웅인,윤다훈,박상면도 조역 인생에서 주연급으로 우뚝 섰다.반면 시트콤 ‘점프’에서 도중하차한 최불암은 그렇다치고근엄함의대명사였던 노주현,신구까지 요즘 웃기는 연기로 변신하느라 정신이 없다. 제작자들은 아예 처음 드라마를 기획할 때부터 코믹 파트를 따로 챙긴다.5분내에 웃음이 터지지 않으면 채널 돌아가는 소리가 마구 들리는 탓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생활무전기 사용 급증

    서울 방이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최근 무전기를 하나씩 마련해 줬다.버튼 하나만 누르면 학원에있든,놀이터에 있든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김씨는 요즘 아이들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무전기가 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통상 무전기라면 군대나경찰,혹은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묵직한 통신기기를 떠올리기 마련.하지만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생활용 무전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당한 규모의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등산 낚시 스키 래프팅 등 레저용은 물론이고,가족이나 친구끼리 빠르고 간편한 교신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무전기의 통화반경은 통상 500m∼1㎞.해변가 공원 등 탁트인 공간에서는 3㎞까지도 가능하다.전파 사용료 없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통화가능 상태로 하루종일 켜놓아도 부담이 없다.당국에 허가나신고할 필요없이 무전기를 구입,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최근들어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돼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FM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질도 깨끗하다.가격은 업체별로 5만∼20만원대. 국내 생활무전기 시장은 올 1∼7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인600억여원을 달성했을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0.5W 이하의 소출력 무전기는 별도의 신고나 사용료 없이 전파를 쓸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진출했다.주력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 ‘토크 어바웃’.제이콤 유니모 텔슨정보통신 태광산업 에어텍 우진전자 메이콤 화영산업등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생활무전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발해가 운영하는 ‘와이어리스 홈’(www.wireless.co.kr)등 생활무전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고 있다. 김태균기자
  • 7∼10인승 승합차 LPG 계속 사용

    다목적 레저용 차량(RV)이 주류를 이루는 7인승 이상∼10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가 내년 1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 지금처럼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쓸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LPG 계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승합차 분류 기준이11인승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됐던 7∼10인승 차량은 승용차로 분류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관용차,장애인이나 국가유공 상이자 차량 외에는 LPG를 사용할 수 없다. 산자부는 차종 변경을 이유로 7∼10인승 승합차에 대해 LPG 사용을규제하는 것은 정책 방향에 맞지 않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많아 계속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하르토 일가족 소유 총기류 압수

    [자카르타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의 사설 경호원들에 대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수하르토와 그의 가족 소유의 총기류 108정을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숩트 팀불 시안투리 경찰청 대변인은 25일 “경찰요원들이 수하르토자택을 방문해 허가기간이 종료된 모든 총기류를 압수했으며 이들중57정은 수하르토의 개인 소유이고 나머지는 자식들과 사위들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수하르토의 총기류는 방아쇠가 제거된 채 보관중인 점으로 미뤄 전시용일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는 레저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압수과정과 관련,“우리는 총기 허가기간이 1년전에 종료됐다는 사실을 알고 압수의사를 전달했으며 그들은 순순히 응했기 때문에어떠한 강제력도 발동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총기 압수는 와히드 대통령이 지난주 수하르토의 개인 경호원들을 무장해제시킬 것을 경찰에 명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죽음의 타이어 파문…美포드 ‘펑크’ 위기

    ‘죽음의 타이어’ 논쟁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미국 자동차 업계에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일본 브리지스톤의 미국내 자회사인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은 마침내 미국 의회의 핫 이슈가 됐다.파이어스톤 타이어를 장착했던 포드사는 타이어뿐 아니라 엔진의 결함도숨겼다는 의혹을 받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논쟁의 전말 포드가 96∼99년 콜롬비아에 판 레저용 차량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가 운행중 자주 펑크가 났다.조사에서 차량이 과속하면 타이어에 금이 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날 수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다가 콜롬비아의한 공장직원으로부터 e메일을 받고 지난 5월부터 국립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조사를 시작했다.조사결과 미국에서만 파이어스톤의 결함으로 88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당했다.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650만개를 회수한데 이어 140만개의 추가회수요구에 직면해 있다.포드는 리콜한 타이어의 절반 이상이 주문과 다르게 제작됐다며 파이어스톤측 책임을 주장했으나 파이어스톤은 포드가 요구한대로 만들었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의회의 조사 두 회사가 책임 공방을 벌이자 미 의회는 6일부터 청문회를 연데 이어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다.하원은 타이어 제조업체가 해외문제도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어기면 가중 처벌한다는 ‘자동차안전 강화 법안’을 상정했다.하원의 통신·무역·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포드와 파이어스톤에게 타이어 실험과 관련한 모든서류의 제출을 요구했다. ■두 회사의 대응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결함으로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으나 140만개를 추가로 회수하라는 미국 당국의 권고는 거부했다.검사를 거쳐 결함이 드러나면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자크내서 포드 회장은 청문회에서 타이어의 결함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3일 포드 차량의 컴퓨터 점화 시스템에 문제가있다고 보도했다.포드는 캘리포니아에서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운전중시동이 꺼진다는 운전자들의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패소하면 2억 5,000만달러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대한광장] 신문시장 이대로 안된다

    한국의 신문시장은 판도라의 상자이다.한국의 신문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의논리로는 절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시장이다.그렇게도 많은 신문들이 시장에서 광고와 구독료를 가지고 모두 다 잘 생존해나가고 있으니 신문들은 대단한 존재들이고 시장으로만 보더라도 거대한 시장이다. 2000년 7월 10일 현재 한국의 일간지 신문 수는 115개(중앙지 62개,지방지53개)이다.1987년 28개(중앙지 18개,지방지 10개)였던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IMF 상황으로 신문의 광고시장은 잠시 주춤거리는듯 하더니 또 다시 IMF 이전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다.어떤 이들은 IMF 상황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인 신문들은 정리가 되고 정상적인 신문들만 살아남는 계기가 되리라고 예상하였다.그리하여 시장이 정리되어 정상화되어 갈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그러나 그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98년에 비하여 5개의 일간신문이 더 늘었다.특히 중앙지는 98년에 비하여 17개나 더 늘어났다.마치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인동초의 모습과도 같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치 한국의 신문들은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것은 자기에게 유리할 때뿐이고,실제로는 무슨 수단을다해서라도 남을 제압하겠다는 힘의 논리만이 판을 치고 있다.지금 현재도 1996년 7월 15일 발생하였던 고양시 조선일보 남원지국 살인사건을 연상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신문시장에서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독자유치 전쟁이 다시 불을 뿜고 있다.지난 달 10일 경기도 이천에서는 선풍기를 돌리려는 모 신문사 지국과 이를 제지하려는 다른 신문사 지국 간의 몸싸움이 폭력사태로까지 발전을하였다.신 서부개척시대가 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지국에선 판촉 사원들이 레저용 TV,비데,교자상,믹서기,냉장 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치열한 부수 확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의 신문들은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문 한 부를팔기 위해 목숨까지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기존의 거대 신문들이 이번에야말로 상대방을 제압하여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패권주의와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진리를 실천하려는 듯이 한국의 신문들은 ‘모든 길은 부수’로 통하고 있다는 것을 힘의 논리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신문들에게 부수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요술상자이다.한 부를 더팔아야 손해라는 지적도 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조금만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신문사들을 제압하면,광고주에게 압박을 하여 광고비를 받아낼 수있기 때문이다.참고로 한국의 신문 광고 단가는 선진 외국에 비하여도 2∼3배 정도 높게 책정되어 있다. 한국의 일반기업들은 신문들이 제공해주는 광고단가 산정을 위한 정확한 근거자료도 없는 가운데 또 하나의 권력기관인 신문사들에게 일종의 보험성 광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예전에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기업들이 권력에 잘 보이기 위하여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정치자금을 신문들에게 바치는 꼴이다.얼마 전에는 모 신문사가 모 백화점이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성기사를 7회 연속으로 게재한 적도 있다.광고국 간부와 기자가 모두 나서서 비판기사가 나갈 테니 광고를 달라고 기업을 협박한 것이다. 광고의 단가 책정이 신문의 부수,독자의 성격(구매력과 관련이 있다),신문의 공신력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다면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광고를 하면 된다.광고단가의 정확한 근거 없이,선진국보다 두세 배나 비싼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정치자금인 셈이다.그러하니 일반기업들의경영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신문도 이제는 개혁되어야 한다.시장의 논리로만 보더라도 지금의 신문시장은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신문도 이제는 독자들과 기업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임동욱 광주대교수·신문방송학/광주전남 민언련의장
  • 고속도 전용차로 승합차 ‘몸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이 레저용 승합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얌체족들의 불법 운행도 적지 않다. 토요일 오후와 공휴일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 구간에서 적용되는 버스전용차선제는 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량에 6명 이상이 탄 경우만 통행할 수 있게 돼 있다. 레저용 LPG 승합차는 연료비가 적게 들고 한 대에 여러 가족이 탈 수 있어휴가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다. 정부가 LPG 가격 인상방침을 발표하기 전달인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개사가 판매한 레저용 승합차는 2만8,212대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무려 252.3%가 늘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자동차영업소 직원 최영환(崔瑛桓·31)씨는 “이달들어 9인승 LPG 차량인 트라제는 전월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고,스타렉스도 신청한 뒤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테헤란로 D정비공업사 곽문덕씨(30)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점검을 받기 위해 입고되는 7인승과 9인승 차량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구모씨(62·서울 동작구 흑석동)는 “누님 가족과 함께 9인승 승합차로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갈 예정”이라면서 “연료비가 싸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도 이용할 수 있어 휴가철에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9인승 승합차 가운데 탑승 인원 6명을 채우지 않고 전용차선을 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일부 7인승 승합차들도 9인승과 구별하기 어려운데다고속으로 달릴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기환(韓起煥·37) 교통평가과장은 “창문에 짙은 선팅을 하거나 신문지로 가린 차량이 많아 탑승 인원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톨게이트 등에서 승합차를 단속해 탑승 인원이 6명을 넘을 때만 비표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고속도로 이용 승합차운전자들은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임기상(林琦相·42)대표는 20일 “7인승 승합차도 9인승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6명 이상만 타면 되는 줄 아는 운전자가 많아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자동차 3社 판매 호조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3사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165만5,532대)이 전년동기보다 21.4%(29만1,784대)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2.2%,기아차 34.8%,기아가 9.3% 각각 늘어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EF쏘나타의 호조로 32만5,976대를 팔아 전년보다 26.8%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도 40만5,872대로 18.7%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34.8% 늘어난 46만4,800대를 팔았다.내수시장에는 카렌스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 차종의 호조로 18만9,766대를 팔았다. 대우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16만3,080대,수출은 10% 증가한 29만5,804대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에너지 가격개편 전망·문제점

    정부가 국민반발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은 왜곡된에너지가격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다.LPG(액화석유가스) 사용규제 해제(2001년 1월 예정)에 따른 에너지 수급불균형과 세수결손을 막아야 할 필요성도있다. 지금까지 LPG연료는 영업용 택시와 렌터카,화물차와 승합차(밴형 제외),특수자동차,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소유 승용차 1대,지자체 관용승용차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누구나 쓸 수 있게 된다.지금처럼LPG 값이 휘발유의 4분의 1에 불과한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LPG차량을 지속적으로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다목적 레저용차량(RV)을 포함,LPG 사용차량 생산을 대폭 늘린 자동차업계는 당장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장애인차량에만 허용하는 등 사용규제가 있었음에도 RV 차량의 수요폭증으로 지난해 LPG 차량은 전년보다 60%(29만대)나 증가했다.휘발유 차량은 1.8%(12만대) 증가에 그쳤다. 일반차량에비해 차량가격이 비싸고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편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싸다는 이점때문에 너도나도 LPG 차량을 구입했던 것이다.때문에 LPG차량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산자부 홈페이지에는 경유·LPG 값 인상과 관련,‘국민은 봉인가’‘정부는 흡혈귀’라며 분노하는 글들이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번 가격구조 개편으로 가정용 LPG와 LNG 가격이 거의 현행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송용 LPG와 비수송용 LPG간 전용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영업용 택시들 사이에서는 벌써 가정용 LPG의 불법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기아자동차 카렌스

    출퇴근과 근거리 레저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가족형 승용차로서 다목적 레저차량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매지컬시트(Magical Seat),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WalkThrough)형 설계,동급 최소의 회전반경(5.1m)으로 사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1,800㏄ DOHC 가솔린 엔진과 LPG엔진은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190Km의 최고 시속을 자랑하며,최적의 변속시간을 통제해주는 TCU를 탑재하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4센스 3모드 방식의 ABS시스템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을높였다.고강력 강판비율을 30%이상으로 높이고 직선 일체형 T형 버팀쇠,2개의 도어 임팩트 바,고강성 우레탄 범퍼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 10인승 이하 승합차도 통행료

    내년부터 10인승 이하 레저용 승합차도 남산 1·3호터널 통과시 혼잡통행료를 내게 된다. 서울시는 9일 혼잡통행료 징수대상을 ‘2인 이하가 탄 승용차’에서 ‘2인이하가 탄 10인승 승합차’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7월말 입법예고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10인승 이하의 차량이 승용차로 분류되는데다 현재 통행료를 내고 있는 경차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카니발 카렌스 카스타 레조 트라제 싼타모 스타렉스 갤로퍼밴 코란도밴 등의 레저용차도 혼잡통행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레저용차가 급증,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으며 승용차 범위가 내년부터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바뀌기 때문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 근무제’ 도입 수혜주는 무엇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 어떤 종목이 수혜주로 떠오를까.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오락·컴퓨터 게임 등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 그만큼 여행을 비롯해 연예와 오락,게임 등의 수요가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 우선 인터넷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이 수혜주로 꼽힌다.고부가가치산업인 게임산업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와관련, 국내 네트워크게임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비테크놀러지와 DDR게임기생산하는 이오리스,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등이 관심종목을 떠올랐다. ■연예·음반 최근 H.O.T.와 S.E.S. 등 잇단 스타를 발굴한 SM 엔터테인먼트사가 코스닥에 등록을 하면서 연예·음반사업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음반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세계 18위 수준이다.대영에이앤브이는핑클과 젝스키스 소속사 등 9개 기획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음반을 제작·유통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국내시장은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위성방송,인터넷 발달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된다. 한신코퍼레이션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분야 선두업체로 만화 전문 위성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코코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전량을 디즈니 등 미국 메이저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여행·레저 여행 및 여가수요 증가에 힘입어 레저용 자동차 생산업체인 기아자동차,여가활동에 필요한 캐주얼복 생산업체인 한섬과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 현대車 매출 사상최대 1분기 4조 2,818억원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중 판매량 36만4,672대,매출액 4조2,818억원,경상이익 2,1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경영실적은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6만4,672대보다 54% 늘어났으며,시장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59%와 51% 증가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5,000억원보다 71% 증가했다.지난해 내수침체 탓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도 이같은 판매호조로 매출액 대비 5%를 차지,회사 전체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삼성차 인수 이후 전망·과제

    르노가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경영 전권을 쥐고 아시아시장 전초 기지를한국에 마련하는데 성공했다.어느 정도 뿌리를 내릴지는 미지수다. 우선 내수시장을 놓고 현대·기아자동차의 필사적인 방어벽을 뚫어야 하고,대다수 한국민의 ‘반외세 정서’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현대·기아차의 벽 내수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며 맹주역할을 하고 있는현대·기아차는 르노의 상륙으로 긴장하면서도 어차피 치를 ‘일전’에 대비,방어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기술개발과 마케팅,서비스 전략을 고객중심으로 전면 수정하고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밀릴 이유가없다는 얘기다. 르노가 예정대로 2005년까지 내수시장을 10∼15% 이상 점유한다해도 승산을자신하고 있다. 더욱이 르노는 오는 8월 대우자동차가 GM이나 포드 등 외국사에 넘어갈 경우 한국시장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격전장이나 다름없어 더 힘겨운 상대를 맞아야 하는 고비가 남아있다. ◆제2의 장벽,‘한국 정서’ 르노가 글로벌화 계획대로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최대한 활용하려면 현대·기아차를 월등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으로 제압해야 함은 물론,외세를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대다수 한국민의 정서도 극복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특히 인지도면에서 핸디캡을 이겨내야하고,비교적 보수적인 한국 고객을 상대로 외국차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는것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성공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부에서는 르노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르노가 한국적 인력관리에 성공하고 닛산의 기술력과 삼성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신차 개발비용을 크게 줄이면서판매가격도 국내 수준과 비슷하게 책정할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르노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레저용 차량과 소형차까지 들여올 경우현대·기아차의 아성을 무너뜨려 시장판도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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