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저용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건비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영국왕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오디오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규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3
  • [정부대전청사 출범4년] (하)공무원들의 삶 명과 암

    정부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명암은 삶의 질에서 확연히 드러난다.청사 입주 4년만에 3978명의 공무원 가운데 72.3%인 2820명이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98년 50% 수준에 비하면 20% 포인트 이상이 거주지를 옮긴 셈이다.이들은 대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980명은 여전히 부인과 자녀를 서울에 둔 ‘기러기 아빠’로 ‘견우와 직녀 생활’을 하고 있다.서울을 포함,인근 지역에서 대전을 오가며 매일 출·퇴근하는 공무원도 100여명이나 된다. 각 부처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러기 아빠’와 ‘원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을 우선적으로 연고지 지사(支社) 등에 배치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공급보다 수요가 휠씬 많다. ●대전생활에 만족한다= 대전에는 ‘3자’라는 말이 있다.우리나라에서 ‘놀자,먹자,자자.’ 등 ‘3자’를 만족시키는 도시로는 대전이 최고라는 뜻이다. 대전은 교통의 요충지다.서해안고속도로,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이면 갈 수 있다.대전 시민은 물론,대전청사공무원들이 가장 흡족해하는 대목이다.왕복 5시간이면 가족과 진주로 가 ‘장어’를 먹고,3시간이면 전주에서 ‘전주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겨울이면 무주나 용평에서 당일치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방이 고향인 공무원들은 명절 때마다 겪던 귀성전쟁에서 벗어났다고 만족해 한다. 물론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해 자가용이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놓는 공무원도 10명 중 9명꼴이다.그러나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철도청의 한 간부는 “같은 비용으로 서울과 대전에서 같은 메뉴의 식사를 할 때 양과 질,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는 대전이 50% 이상 높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근무할 때 가족들이 품었던 ‘시간없는 아빠’에 대한 불만도 크게 해소됐다. 대전청사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특허청 박모 과장은 “집에서부터 사무실까지 걸어서 12분 걸린다.”면서 “우리나라 어느 대도시에서 이처럼 여유있게 출·퇴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때문에 자가용은 아내들의 차지로 자녀들의 등·하교용,주말과 휴일 레저용으로 주로 이용된다.서울에서는 생각에만 그쳤던 일들이다. 한 공무원은 “대전으로 집을 이사해야 하느냐,혼자 내려와야 하느냐 고민하다 가족이 모두 이주했다.”면서 “지금은 이사를 반대했던 아내가 서울에는 다시 안 가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래도 서울이 그립다= 정부대전청사 9개 기관 국·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대부분 홀로 대전에서 생활한다.자녀들의 교육문제로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것을 감수하고 있는 것. 특허청의 한 간부는 “아이들이 아프거나,가족의 생일 때에는 마음이 안 좋다.”면서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생활이 단조로운 데다가 외로움과 금전적인 문제 등 2중·3중고를 겪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원룸이나 각 청에서 제공하는 직원아파트에서 생활한다.세끼 식사는 밖에서 해결하고,저녁 시간은 학원에 다니거나 운동을 하며 보낸다.이주 초기에는 직원들끼리 술자리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금전적인 이유’로 크게 줄었다. 휴일이면 가족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설레지만급한 업무가 생기면 연기되기 일쑤다.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기껏해야 한달에 4∼5일에 불과하다. 조달청 나모 서기관은 “결혼 20여년만에 가족과 떨어져 처음 생활할 때는 자유를 만끽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지쳤다.”고 말했다. 출·퇴근도 고역이다.정부대전청사 관리소는 매주 월요일 서울부터 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출근버스 8대와 금·토요일 서울행 버스 각 4대씩을 운행하고 있다.또 매일 청사∼신탄진역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년간 서울에서 출·퇴근했다는 철도청의 한 관계자는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면서 힘들었고 서둘러 귀가하더라도 아이들 얼굴을 보는 날이 거의 없어 고민 끝에 아예 이사했다.”고 말했다. 청사가 대전으로 이전한 98년부터 매일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특허청 조모(43·여) 사무관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데다 남편의 직장,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매일 아침 6시15분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오고 저녁에 다시 올라가는 과정이 번거롭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업무용 분류’ 가정용 7~9인승 승용차등 보험료 20일까지 환급

    “레저용 밴을 몰고 다닌다면 보험료를 다시 살펴보세요.”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정용 다인승(7∼9인승) 승용차 등을 업무용으로 분류,부당하게 특별보험료를 물리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오는 20일까지 부당 보험료를 자체 환급하라고 각 보험사에 9일 지시했다.이에 따라 3만∼4만명이 환급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또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표준보험료보다 불합리하게 높은 자동차보험료도 다음달부터 집중단속할 방침이어서 보험료 거품이 다소 빠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환급대상은 ▲출퇴근이나 주말 여가용 등에 쓰이는 가정용 다인승 승용차나 승합차 ▲영세소형상인들이 생계수단이나 이동식 장사에 쓰는 개인화물차 ▲임직원 출퇴근 용도로 쓰이는 승용차나 승합차 등 가운데 업무용 차량보험의 특별요율(가산보험료)을 물고 있는 차량들이다. 김치중(金致中) 보험감독국장은 “이들 차량은 업무용이 아니거나 업무용이더라도 기본보험료만 내면 되는데도 일부 보험사들이 특별요율을 부당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용 차량 중 특별요율이 적용되는 경우는 요금을 받고 운영하거나,승차자가 불특정 다수인일 때다. 금감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억울하게 특별보험료를 물고 있는 가정용·업무용차량이 전국에 최대 4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보험사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부당보험료를 환급하지 않을 경우 금감원은 엄중 제재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월드컵특집/ 은행권 ‘월드컵 마케팅’ 후끈

    월드컵 경기를 구경하러 한국에 온 미국인 로버트 존슨(33)은 인천국제공항에 내리자 마자 은행부터 찾았다.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여행경비로 쓰기 위해서다.환전수수료가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곳을 고르려고 공항내에 입주한 은행지점 4군데를 돌았다. 월드컵기간 중 54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붙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환전수수료 할인은 물론이고 임시환전소,글로벌 자동화기기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외국인 고객 유치뿐 아니라 은행홍보·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각종 전시회,금융상품 판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환전고객 잡아라= FIFA월드컵 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은 30일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80% 할인해주는 ‘월드컵 하나로 세계로 환전 페스티벌’을 연다.전국 1130여개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깎아주고 면세점·쇼핑몰 할인권도 나눠준다. 본점에 ‘월드컵 포렉스라운지’를 운영,환전하려는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 삼성동 COEX에 있는 월드컵 국제미디어센터에 임시 영업점을 열고 외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외국환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우리은행은 아멕스 여행자수표를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를 20% 할인해 준다.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위안화 환전업무를 전국 지점으로 확대했다.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점포가 없는 지역에서 장소를 옮기면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은행 ‘우리방카’ 서비스도 이미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중국인 안내데스크를 설치,환전수수료를 30∼50% 깎아준다.조흥은행도 중국 여행객을 겨냥,인천항 제2여객터미널에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하나은행은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점에 환전·통역 등을 돕는 ‘중국인 도우미데스크’를운영한다.또 중국팀 경기가 열리는 서울·광주·제주에 움직이는 트럭형 ‘모바일은행’을 배치,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여행자수표 수수료를 75%까지 할인해 준다.서울은행은 수수료 50% 할인해주는 ‘축구사랑 환전 사은행사’를,제일은행은 수수료30∼40%를 깎아주는 ‘환전 슛골인 사은대잔치’를,한미은행은 50% 할인해주는 ‘강슛코리아 환전사은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ATM 쓰세요= 우리은행은 비자·마스터카드 회원인 외국 관광객이 예금인출·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화기기(ATM·CD) 국제카드 현금서비스’를 제공한다.월드컵 경기장·공항·호텔 근처 30여 점포에 기기 40여대를 설치해놨다. 조흥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발행된 신용·직불카드로 현금인출·잔액조회를 할 수 있는 글로벌ATM 473대를 전국 영업점에 설치했다.외환은행은 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외화자동인출기’를 본점과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했다.환전이 가능한 글로벌ATM도 전국에서 580대나 운영한다. ●상품·이벤트 봇물= 국민은행은 후원사로 선정된 뒤 ‘2002월드컵통장’ 등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을 6개나 내놨다.월드컵통장은 10만 계좌에 1조 7000억원어치를팔았으며,‘월드컵펀드’‘월드컵 분리과세신탁’ 등도 2000억∼9000억원어치를 팔았다.현재 3000억원 규모의 ‘월드컵론’,판매액의 0.08%를 축구발전기금으로 쓰는 ‘온 국민 파이팅 코리아 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기예금·정기적금으로 구성된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을 판매 열흘만인 지난달 30일 판매고 8000억원을 돌파했다.금리는 최고 6.1∼6.3%까지 적용된다.이 상품 가입자가 스포츠·레저용품을 구입하면 최고 65%까지 할인해 준다. 월드컵 관련 전시회·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국민은행은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대림역 환승장에 월드컵 홍보관을 열었다.서울은행은 본점 1층에 역대 축구대표팀의 자료를 모은 ‘축구사료전시회’를 열고 있다.하나은행은 4일 기업고객을 초청,대형 멀티비전을 보면서 한국-폴란드전을 응원하는 ‘16강 기원 맥주파티’행사를갖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현대·기아차 쾌속질주 급제동

    세계 자동차업계의 ‘빅5’ 진입을 목표로 고속질주하고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우외환으로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경유차 판매중단 위기] 다목적 경유승용차 3종에 대한 환경부의 배출가스 기준강화로 오는 7월부터 현대차는 싼타페와 트라제,기아차는 카렌스Ⅱ의 내수판매를 중단해야 할 처지다. 싼타페와 트라제는 출시이후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각각9만 7669대,8만 9601대가 팔린 인기차종. 그만큼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지난 3월27일 선보인 카렌스Ⅱ는 지난 23일까지 LPG를 제외한 경유차량만 540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이달말부터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할 계획이지만 내수판매가 끊기면 레저용 차량의 선두주자인 기아차로서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비록 환경부가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경유 승용차에 대한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하더라도 법안개정 등 행정절차를 감안하면 빨라야 9월이후에나 국내 시판이 허용될 전망이다. 이들 차량의 내수판매를 잠정중단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리콜 급증] 올들어 크게 늘어난 차량 제작결함과 그에 따른 리콜도 현대·기아차를 멍들게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 들어서만 지난 20일까지 무려 23만대에 이르는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특히 강제 리콜을 당한 차량이 7만대를 웃돌아 이로 인한 피해도 피해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사협상 난항] 최근 노사협상에 돌입한 임금 및 단체협상도 현대·기아차의 고민거리다. 양사 노조는 올 1·4분기 실적을 내세우며 통상임금 12%대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자칫 노조가 월드컵 기간중 파업에 돌입할 경우 월드컵의 FIFA 공식후원사인 현대차로서는 국제적 망신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들어 크고 작은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규제가 유럽 등외국보다 훨씬 강도가 높아 자동차업체에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전광삼기자 hisam@
  • 토요휴무제 ‘세 표정’/ 한노총 당혹·재계 실망·노동부 반색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막바지 난항을 겪고있는 노사정 근로시간 단축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사·정 3자는 금융노사의 토요휴무제 전격타결 소식을 접하면서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향후협상에서의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한국노총은 표면적으로 금융노사 협상 타결을‘환영’하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지난 2년 동안 노사정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전격 타결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 “금융노조의 놀라운 성과를 전사업장으로확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도부의 마음은 편치 못한 것 같다.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이남순(李南淳)위원장이 23일 금융노사 임단협 서명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를 둘러싼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쟁탈전’도고민거리다.금융이 주5일 근무를 시작할 경우 여건이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높다. 대기업이 많은 민주노총으로선 중소기업 위주의 한국노총보다 주5일 근무제 관철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서게되며 노총 지도부의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노총의 고위관계자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를 저지하면서 임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려는 민주노총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은행권 노사가 휴일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토요 휴무제 도입에 합의하자 인건비 상승 등 후유증을 우려했다.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휴일·휴가 문제 등 제도적인 장치들이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은행권 노사의 주5일 근무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지적했다.또 “이같은 토요 휴무제는 기업활동에 지장만초래해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주장했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거듭 강조했다.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지난달 공무원의 격주 토요휴무제 시행 때 “노사정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권 노사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형태로 주5일 근무제에 합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이같은 합의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굳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먼저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노사의 협상 타결로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부의 숙원 사업이다.노사정 협상여부를 떠나 향후 비제조업·사무직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금융노사협상타결은 노사정 협상에 소극적이던 한국노총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래저래 노동부로선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사정 협상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정없이 중구난방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것도 고민이다.‘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앞세운 노동계의 파상적 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간의 주도권 쟁탈이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번질 경우 올 임단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oilman@ ■학교 '주5일수업제' - 시행 첫해엔 月1회 검토 주5일 근무제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면실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월 1회 토요휴업으로 시작하는 것을적극 검토중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30개 연구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83개로 늘려 토요 자유등교일,월1회 토요휴업일,월2회 토요휴업일 등 다양한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탁아 문제 등을 고려해 당분간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5일제 수업 성공의 열쇠는 학생의 휴업일 활동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여건 마련에 달렸다는 게 공통적인의견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승익 연구사는 “단순히 토요일 하루를 더 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가정-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박물관,문화센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장 마련과 휴업일 학생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주5일근무' 사각지대 - 中企 '상대적 박탈감' 주5일 근무제가 제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같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자금난과 인건비 상승,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한숨을 짓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들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태세다.한국은행과 외환은행,농협,수출입은행은 노사협의를 거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모기업인 은행권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국민·외환·비씨카드 등은 6월 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룹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은행권이 실시하면 일반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중소기업체는 금융권의 토요 휴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지키기 위한 초과 근무가 불가피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발했다.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를 할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먼저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에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주5일 근무제를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휴무 분위기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강충식 김미경기자 chaplin7@ ■'주5일근무' 삶의 質 업그레이드 토요 휴무로 경제·문화·레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보통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소비진작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이다.노동비용 상승→기업수익 악화→생산 차질→고용 악화→유효수요 감소→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본의 전례에 비춰볼 때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다.일본은 90년대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나 장기불황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시장의 총액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우선 여가횟수가 늘면서 저비용 여가시설 공급이 증가할전망이다.이른바 ‘아웃 도어(Out door)’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체험여행 상품이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 캠핑과 야외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용품·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할것으로 보인다.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객이 매년 15% 증가했다.지난 9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중국에서도 베이징(北京) 인근의 타이산(泰山)과 하계휴양지인 바이다이허로 떠나는 주말 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물론 토요 휴무제로 늘어나는 여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계층이 나타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기업,농어민,서비스 종사자들의 위화감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승기자 ksp@
  • 경유승용차 규제완화 공청회/ “배출가스 규제 RV형은 제외”

    환경부는 최근 논란중인 경유 승용차(디젤승용차) 규제완화 여부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재정경제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언론,환경단체,연구기관 및 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5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산업자원부와 업계측은 토론회에서 “현행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규제를 국제적 수준에 맞춰 완화하지 않을 경우 업계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민·환경단체 대표들은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한상황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경유 승용차 정책에 초점을 맞출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쟁점 사항] 일반 승용차보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다목적 자동차(8인승 이하 승합차)에 대해 종전 별도의 완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해 왔으나 오는 7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환경기준을 엄격히 적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와 업계측은 “환경부 기준이 세계어느나라도 맞출 수 없을 만큼 엄격해 현실성이 없다.”며 일정기간 유예를 주장해 왔다. [정부의 입장변화 움직임] 환경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기준 조정방안에 대한 입장을최종 정리,이달 중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내부적으로 당초 규제대상이던 다목적승합차(RV형)를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맞추지 못해 단종위기에 처해 있던 싼타페 트라제(현대차),카렌스Ⅱ(기아차)및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RV(Recreational Vehicle·레저용차량)형 차량인 랜드로버 그랜드보이저 등이 현행대로 팔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또 대기환경오염 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RV형 차량의 승용Ⅰ로의 전환을 일정기간유예하거나 ▲승용디젤차 시장을 아예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현대·기아차 고객 사은행사 풍성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할부금리 인하 등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 및 레저용차량(RV),2.5t 이하 소형 상용 전차종을 대상으로 오토할부 이용시 금리를 기존 9%(12·24개월)와 10%(36개월)에서 7.75%(12·24개월)와 8.25%(36개월)로 각각 인하한다. 기아차도 1962년 3륜 화물차 생산 이래 이달중순 누계생산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옵티마 보증기간 연장,할부금리 인하,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일반부품 2년 4만㎞,엔진 3년 6만㎞인 옵티마의 보증기간을 8일부터 7월말 출고차량까지 일반부품 3년 6만㎞,엔진 5년10만㎞로 연장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 [신경영 트렌드] (12)교보자동차보험의 성공

    교보자동차보험이 ‘쌩’하니 손해보험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삼성·현대해상·LG·동부화재 등 ‘빅4’가 자동차보험 시장의 70%를 과점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에 신규 진입한 교보차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1%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업계는 교보차가 대리점도 없이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자동차보험을 ‘직접판매’하겠다고 나왔을 때 시큰둥했다가이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기존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15% 싼 교보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인 탓이다. 때문에 일부 중·하위권의 손보사 중에는 인터넷 전용보험상품을 기획해 내놓는가 하면,교보차와 같은 직접판매 회사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 가격이라는 엔진] 교보차에 자발적으로 문의를하는 고객은 월평균 600여명.교보차는 지금까지 계약건수6만대 가량,원수보험료(누적된 수입보험료) 2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2월 말 현재 자보시장의 시장점유율이 1.2%가 된다.업계는 재계약없이 신규 가입만으로 늘어난 신장세인만큼 위협적이라는 반응이다.교보차는 이 추세로 나가면 영업시작 만 1년이 되는 올 10월에는 시장점유율 2%대에 접근할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차의 ‘작은 성공’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5% 싸기 때문이다.교보차는 대리점이나 영업사원이 없기 때문에 사업비가 그만큼 절약돼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교보차는 “최근 손보사에서 고급형 자동차보험을 내놓고있지만 보상서비스는 모든 손보사가 비슷하다.”고 지적한다.그렇다면 경쟁력은 가격.국내 운전자들의 가격민감도는50% 가량으로 브랜드 선호도보다 높다.또 전체 운전자중 사고를 내지 않는 우량한 80% 고객은 고급형 보험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보차가 세상을 투명하게 바꾼다] 최근 교보차는 서울시로부터 150건,중랑구청에서 70건,서울대에서 42건,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14건 등 총 276건의 단체계약을 따냈다.이들단체가 공개입찰을 통해 교보차를 택한만큼 합리적 가격에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손해보험사의리베이트 관행을 조사하고 있지만,교보차와 같은 직접판매형식을 택하는 한 이같은 부정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부패의 고리가 되는 ‘대리점 경유처리’가 근본적으로 없기 때문이다.일부 단체에서는 손보사를 상대로 “차라리 교보차처럼리베이트 대신 보험료를 싸게 해다오.”라고 주문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재 교보차 가입자들은 전화(81%)와 인터넷(19%)으로 계약하고 있다. [직판회사가 늘어나야 한다] 영국에서는 1984년 다이렉트라인사가 직접판매회사로 출발해 가격자유화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촉발시켰다.미국은 자동차보험 직접판매회사들인GEICO사와 USAA사가 업계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프랑스의 경우도 직판회사(MSI)가 자보시장의5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크다.이는 저원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다. 교보차의 가격 돌풍에도 상위 손보사들은 오히려 프리미엄급 자동차보험을 내놓아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그러나 교보차는 ‘합리적인 가격’이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청계천에 공구상가가,용산에 전자상가가 몰려있듯 직접판매 회사들이 늘어나야 마케팅 파워를 갖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보차를 제외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직접판매하는 국내보험사는 일부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AIG생명,PCA생명(옛 영풍생명) 등에 불과하다. 문소영기자 symun@ ■교보자동차보험 전영회사장. “1년에 한차례도 뜨지 않는 헬기의 보상서비스를 위해 보험료 15%를 더 내겠습니까? 아니면 15%가 싼 보험에 가입해가계에 도움을 주겠습니까?” 교보자동차보험 전영회(田永澮)사장은 “기름값이 ℓ당 10원 오른다는 소식에 전날 주유소에 길게 줄을 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이 1년에 자동차보험료가 15% 싼 보험에 왜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영업이 본 궤도에 오른2월에 시장점유율 1.2%를 확보한 것은 ‘입소문’이슬슬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 사장은 “초고속통신망이 전국에 깔려있고,전화(700서비스)로 불우이웃을 돕는 우리나라에서는인터넷과 전화를이용한 다이렉트마케팅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은 장기상품과 달리 상품구조가 비교적 간단해 영업사원의 도움없이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또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보차의 고객은 주로 20대 후반∼40대 초반의,인터넷과 전화 사용에 익숙한 남·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보험료가 일반 승용차의 경우 평균 15%,레저용은 평균 20%가량 싸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교보차 고객의 손해율(보험계약액에서 사고보상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61%로 업계평균(67%)보다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교보차의 가파른 성장이 교보생명이나 교보문고,교보증권의 직원이나 고객정보를 이용하는 데서 오는 게아닌가 하는 의혹도 갖고 있다. 그러나 전 사장은 “우리가먼저 전화로 가입을 요청하는 아웃바운드 콜(outbound call)은 하지 않고 먼저 걸려오는 전화(inbound call)에만 응한다.”고 말한다.그렇게 걸려온 전화로 만들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20만명 규모이며,이들이 이른바 잠재고객이다. 전 사장은 “헬기를 띄우기보다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레커기사들을 교육시켜 사고출동서비스의 도우미로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빠르고 실속있는 24시간 출동서비스를 겨냥한 영업전략이다. 문소영기자.
  • 할인점 ‘백화점 게 섯거라’

    ‘백화점 물렀거라,할인점 나가신다.’ 할인점 업계가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급화된 상품과 편의시설,차별화된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함으로써 백화점에 도전장을 냈다.업계에서는 매년 30%씩 매출을 늘려 2003년부터는 백화점의 시장점유율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있다. [백화점이냐,할인점이냐] 서울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바로연결되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기존 창고형 매장 분위기를찾아볼 수 없다.대형 패션몰과 서점,문화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도우미가 배치된 넓은 주차장과 놀이방·병원·은행·미용실·푸드코트 등이 들어선 업태 파괴형 ‘퓨전점’으로인기를 끌고 있다.하루 매출도 평균 4억∼7억원으로 웬만한백화점 못지 않다. [고급상품 강화] 마그넷·이마트·홈플러스 등은 백화점 수준의 유명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패션몰과 의류코너를 고급 인테리어로 꾸몄다.백화점 매장처럼 셔츠·니트 등을 접어서 진열하는 등 분위기를 확 바꿨다.홈플러스는 고품질 자사브랜드(PB)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의류PB인 ‘스프링쿨러’ ‘이지클래식’ 등을 선보였다.마그넷은 골프매장 등 고급 레저용품 코너를 운영한다.200만원대 프로젝션TV 등고급가전도 선보이고 있다.LG마트는 프리미엄급 정육·과일등을 판매하는 등 상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 이마트 성서점은 장애인 고객을 위한 호출서비스를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산본점은 매장에 황금색 종을 설치해 고객이 종을 울리면 직원이 즉시 달려오는 ‘E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가양점은 고객들이 많이오가는 곳에 점장 사진과 직통전화를 함께 설치,점장이 고객 불편사항을 직접 해결해 준다. 월마트·이마트 등은 고객들이 주차장에서 자동차 점검을받을 수 있는 ‘차량점검센터’를 운영한다.홈플러스는 모든 상품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100% 환불해준다.킴스클럽은 24시간 전문 고객상담원을 배치,불편사항을 처리해준다. [문화강좌,행사도 봇물] 이마트는 매주 1∼2회 고객들이 매장을 꾸미는 ‘재미있는 매장 만들기’를 진행,생활용품을경품으로 준다.까르푸는 주부고객을 위한 영어교실 및 제빵·초밥강좌 등을 제공,인기를 끌고 있다.중동점·계산점 등에서는 유치원생들의 매장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월마트는 주부·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화교실을 비롯,독신 남성고객을 위한 와인클래스도 진행한다.홈플러스는 수준높은 문화강좌를 학기별로 개설해 점포당 1500∼2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레저용 차량 피해구제 719건

    레저용 차량(RV)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RV차종의 피해구제 건수가 719건으로 수입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피해구제(1252건)의 57.4%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 포커스 이사람/ ‘맥가이버 카’ 개발 조시대씨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명 ‘맥가이버 카’를 개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조시대(曺時大·39·경북 봉화군 재산면)씨.그가 요즘 경상도 산간오지로 들어가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어떤 결과물을 갖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그가 개발한 ‘맥가이버 카’는 도로에 모래나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은 물론 도로위 쓰레기나 도로변 잡초를 제거하고 침수지역에서 양수 작업까지 할 수 있는 다용도 차량.제작에만 물경 1억 4000만원이 들어 사실상 조씨에게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겨준 ‘기구한’ 사연의 발명품이다. 하지만 조씨는 “일석십조의 효과를 거두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더구나 대량 제작하면 차량 제작비를 6000만∼7000만원 정도로 낮출 수 있다는 것. 조씨는 “대량 제작을 위해 경북 의성군 다인농공단지에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사업가의 지원을 받아 공장부지를 매입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제는 만능발명인으로 불리게 된 그가 처음 발명에 발을 내디딘 것은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1991년. 행정고시에 7번이나 낙방한 뒤 자신의 갈 길이 고시가 아니라 발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씨는 이후 대구 팔공산,경남 합천군 가양산 등을 전전하다 지금은 봉화군 청량산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도로 청소용 쓰레기 수거장치를 비롯해 7개의 특허와 1개의 의장,1개의 실용신안을 취득했으며 황토를 이용한 건축자재 등 8개의 발명품에 대해 특허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들 발명품을 상품화하는데 번번이 실패해 집을두 채나 날렸고 빚도 2억원 넘게 졌으나 발명에 대한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맥가이버 카’를 만들기 전인 지난해 8월에도 대기업체에 아이디어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고 했다.결국 자비를 들여 제작에 들어가 6개월여만에 결실을 본 것. 요즘은 뜻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산불진화에도 동원될수 있는 레저용 경비행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근황을밝혔다. “농·어업은 물론 공업,상업,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첨단장비에 맞설 수 있는 우리의 것이 끊임없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이런 생각에서 ‘맥카이버 카’도 만들게 됐다고 밝히는조씨의 눈빛에서 발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 법인세 탈루소지 9만곳 관리

    기업주나 임·직원이 법인카드를 사적(私的)으로 쓴 뒤 이비용을 법인이 부담케 하는 등 탈루소지가 있는 9만 4000여개 기업이 국세청의 특별관리를 받는다. 국세청은 4일 ‘12월말 결산법인에 대한 2002년 법인세 신고안내’를 발표,탈루가능 혐의내용을 개별기업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탈루나 변칙회계처리 등 21개 유형을 만든 뒤 98년 이후 3년간 신고내용과 각종 과세자료를 분석,문제기업9만 4000여곳을 골라냈다.이들 기업은 유형별로 ▲기업주및 임·직원의 사적비용을 법인이 부담한 혐의가 있는 5만6472곳 ▲매출액 누락을 통한 자금유출혐의 기업 8744곳 ▲음식점·유흥업소·학원 등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개인유사법인 중 과세표준 현실화가 미흡한 기업 3020곳 ▲외형 500억원 이상 대기업과 호황으로 소득증가가 예상되는1577개 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기업주나 임·직원이 법인카드를 스포츠 레저용품·주방용구·귀금속·의류 구입 등 사적 용도로쓰거나 피부미용비, 예식비, 한의원 약값에 사용한 경우가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른 소득이 있는 기업주의가족을 법인 직원으로 가장해 급여를 주거나,유학생인 해외자녀를 해외지사 근무직원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신고마감 후 법인신용카드의 사용내역,기업주의해외송금 및 부동산취득 상황 등을 정밀분석해 탈루혐의를가려내기로 했다.또 매출액 신고누락으로 법인세는 물론,부가가치세를 탈루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외부기관으로부터수집한 각종 과세자료와 국세통합전산망 자료를 활용해 수입금액 누락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새해 실물경제 기상도

    내년 실물경기는 올 한해 부진에서 벗어나 대체로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조선·기계·유통 등 주요업종은 내년도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설비투자도 함께 늘릴 예정이다.그러나 철강 수출은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5%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도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과 설비투자 규모를 정리한다. ●전자·반도체= 신기술 디지털제품 출시,반도체의 점진적회복 등으로 내년도 전자제품 수출이 올해보다 12.8% 증가한 59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내수도 월드컵과디지털방송 활성화로 8%가량 늘어난 173억달러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보다 6∼7% 증가한 160억∼170억달러로 점쳐진다. 그러나 반도체나 정보통신 업체들은 지난해와 올초에 단행했던 공격적인 투자를 감안,내년도 설비투자는 각각 9.3%와 22.8% 줄일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도 자동차 생산이 315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액도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차량 등의 비중 확대로 올해보다 4.8% 증가한 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국 경기침체에 따른중소형차 판매비중 증가,국산차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유럽시장 디젤차 공급 확대 등이 원인이다.업체들은 이같은 회복조짐을 기반으로 자동차 설비 및 연구개발비 등에 2조8,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는 올해보다 18.6% 늘어난 것이다. ●철강= 내수는 맑음,수출은 흐림.내수는 조선과 건설 등철강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보다 2% 증가한 3,871만t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수출은 미국의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 등으로 올해보다 5.1% 감소한 1,319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중국의 WTO 가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중국 수출이 증가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내년도 설비투자에 올해보다 9.8% 증가한 2조5,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선·기계= 조선업계는 올해 사상최대로 수주한 물량을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호황세가 점쳐진다.내년도 예상생산물량은 올해보다 30만보정t이 많은 650만보정t이며 예상수출액도 올해보다 1억달러 많은 95억달러 수준이다.설비투자는 올해보다 23% 늘어난 7,400여억원 수준.기계생산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185조원대로 예측됐다.보정t은선박수준 t수에 가중치를 곱해 계산한 값이다. ●유화·섬유= 석유화학은 월드컵 특수 등으로 내년 2·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이에따라 합성수지,합섬원료,합성고무 등 주요 3대 유화제품의 내년 연간 생산량은 올해보다 4.0% 증가한 1만5,774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15.9% 감소한 1조원대에 그칠전망이다.섬유수출은 올해보다 3.9% 증가한 167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 ●유통= 내년에는 각종 국제대회 등이 소비를 자극,15%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특히 할인점은 20%가 넘게 성장,내년말쯤에는 시간당 매출이 백화점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매출은 올해보다 7∼8% 증가한 18조1,000억원,할인점은 25∼30% 증가한 16조9,000억원으로 전망됐다.설비투자도 올해보다 3.1% 늘린 1조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 뉴스라인

    ■LG전자 컬러휴대폰 판촉행사. LG전자는 24일 코엑스몰 등에서 최근 출시한 6만5,000가지색상을 지원하는 16화음 듀얼폴더 휴대폰(모델명 CX-400K)판촉행사를 가졌다.형광 페인팅을 한 댄서들이 퍼포먼스를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베르나 수출 1위. 올해 수출 1위 자동차는 19만4,734대가 팔린 베르나가 차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베르나에 이어 아반떼XD,리오,싼타페,비스토,마티즈 등의 순으로 수출됐다.특히 지난해말 출시된싼타페가 단숨에 4위에 뛰어올랐다.EF쏘나타,카니발,옵티마등의 순위도 상승,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차량) 등 고수익 차종의 수출이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롬기술 다이얼패드 재협상. 새롬기술은 지난주 미국에 법정관리 신청을 한 자회사 다이얼패드의 윈도XP 탑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해지됨에 따라 MS측과 오상수 전 사장측이 재협상을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기아 카니발Ⅱ ‘가장 안전’

    국내에서 제조·시판되고 있는 레저용 차량(RV)중 기아 카니발Ⅱ가 충돌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기아 카렌스·카스타·카니발Ⅱ,대우 레조,현대 싼타모·트라제XG 등 6개 레저용 승용차에 대한 충돌 및제동평가 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아 카니발Ⅱ가 운전석의 경우 별 5개(★★★★★),조수석은 별 4개(★★★★)로 가장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험 결과 운전석의 경우 카니발Ⅱ가 별 다섯개였으며 나머지 5개 차종은 모두 별 4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제동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ABS제동장치가 장착된차량으로 시속 100㎞ 때 제동한 결과 마른 노면에서는 트라제XG가 42.3m로 제동거리가 가장 짧았으며,카스타가 45.3m로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회통과 법안요지/ 사이버大도 징집연기 대상 포함

    ◆통신비밀보호법=감청 범죄대상을 390개에서 280개로 축소하고,긴급감청 후 36시간 내 법원 허가를 받지 못하면즉시 중지하고 당사자에게 30일 내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특별소비세법=승용차·에어컨·프로젝션 TV·고급사진기·시계 등 생활·레저용품과 귀금속의 특소세를 평균 30%인하한다. ◆병역법=징집 또는 소집연기 대상에 사이버 대학 등 원격대학 재학생도 포함한다. ◆3대강 특별법=낙동강,금강,영산강의 물 수요자로부터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해 상류지역 주민지원사업에 사용한다. 각 지자체는 수계별 오염총량관리제를 통해 물관리를 한다.상수원댐 주변 일정거리(300m∼1㎞)는 수변구역으로 지정,일반주택을 제외한 신규 설립을 금지한다. ◆청소년기본법= 일부 소규모를 제외한 청소년수련시설에대해 사고 발생에 대비,보험가입을 의무화한다.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법=청소년에게 금지되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의 광고·선전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받도록 한다. ◆공연법= 공연물 관람등급 중 ‘연소자’의 기준을 현행‘만 18세 미만’으로 유지하되 고등학생은 연령에 관계없이 연소자에 포함한다. ◆혈액관리법= 종합병원이 아닌 의료기관은 혈액관리업무중 채혈을 할 수 없고,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특허법=국·공립 대학의 교수들이 발명특허를 따낼 경우 특허권은 대학에 돌아가며,당사자들도 정당한 보상금을받을 수 있다. ◆형법=타인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무단 사용시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을 국내에 불법 입국시킬 목적으로초청,알선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외국인은 강제퇴거 한다.외국인의 난민인정 신청기간은 우리나라에 상륙 또는 입국한날로부터 1년 이내(현행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축산물가공처리법=식육에 물을 주입하는 부정행위를 한자 등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처할 수 있도록 강화하고,타조 등 가축이 아닌 동물을 도살·처리할 경우 축산물 위생검사관의 위생검사를받아 검사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법=주가관리를 위해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로 주식 매수 및 소각이 가능하다.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 배정시 회사경영의 목적상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고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강화한다. ◆민사집행법=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법정에 나오지 않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하면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한다.채무자가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승강기제조 및 관리법=휠체어 리프트를 승강기에 포함시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발전법=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등록요건에 전문인력 보유기준과 임원 결격사유를 추가해 전문성과 건전성을 강화한다. ◆전염병예방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시 반드시 신고하고,정부는 피해신고 접수 후 120일 내 보상을 결정한다. ◆지방세법=외국인 투자기업이 수도권에 공장을 설립시 취득세,등록세를 중과세하지 않는 기한을 올해말에서 2003년말까지 연장한다.6월에 납부하는 재산세의 납부기한을 7월말로 늦춘다. ◆토지보상법=공공사업용으로 수용되는 토지의 가격산정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추천한 2명 외에 토지소유자도 감정평가업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한다. ◆농지법=농업보호구역내 숙박.위락시설 등의 설치를 제한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강원 영동 개발꿈에 부푼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길이 새롭게 뚫리면서 강원도 영동지역이 변화와 개발에 부풀어 있다. 28일부터 굽이굽이 험준한 대관령(해발 880m) 길이 평탄한 5차선(상행 3차,하행 2차)으로 바뀌면서 관광 동맥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관광을 테마로 동서축 개발에 기폭제가 될 성급한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주 5일 근무제로 관광·레저인파가 동해안으로 몰리고 고성을 통한 금강산 육로까지연계하는 중요한 루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원하게 뚫린 대관령 신설도로는 기존의 시속 40㎞였던제한속도를 100㎞까지 끌어 올려 서울∼강릉간은 2시간30분대로 수도권과 하루 생활권이다.또 피서철과 폭설 때는평균 10시간 이상 걸리며 짜증길로 악명 높았던 기존의 대관령 구간 교통체증이 해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원도 동해안이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청정 이미지를 자원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맞을전망이다.마리나 시설이나 레저용 작은 항 개발등 풍부한해양자원을 이용한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동해·삼척에서 생산되는석회석 등 주요 지하자원과 어항으로 들어오는 활어 등 수산물 운반 차량의 물류비가 현저히 낮아져 연간 절감효과가 820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강릉시 최창순씨(崔昌淳·43)는 “대관령구간 도로 개선으로 영동지역의 변화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시가지 교통체증과 고유 문화와의 마찰 등 역기능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 자동차보험 춘추전국시대 오나

    보험료가 기존 손해보험사 상품보다 15∼20% 정도 싼 교보자동차보험㈜의 ‘교보자동차보험’이 지난 8일부터 시판되자 상위 손보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자동차보험가입자들이 보험료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아니라 교보생명의 브랜드 파워가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지난 7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이후 쌍용화재가최초 가입자들에게 파격적인 보험료를 제시해 한달만에 시장점유율을 4.7%에서 5.2%대로 끌어올린 사례에 주목하고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26∼40세 남성과 20대 여성고객에게 최고 25%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레저용 차량도 평균 20% 할인해준다.타손보사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교보자동차보험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상위 4개사가 71. 3%를 과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1%를 확보하는 것”이라고말한다.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교보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자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LG화재 등 상위 4개 손보사는 “보상서비스를 더욱강화해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뾰족한방어수단이 없어 고민 중이다.교보가 보험보상서비스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SK스피드메이트와 손발이 맞지 않기를 기대해볼 따름이다. 인터넷보험비교 사이트 인슈넷은 “국내 손보사들의 보상서비스는 특별한 것이 없기때문에 교보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기존 시장에 상당한 파괴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중소형차 보유 비율 첫 50%이하로

    우리나라의 중소형차(800㏄ 초과 1,500㏄ 이하) 비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 50% 이하로 떨어졌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내놓은 ‘승용차 보유비율 변화 추이’에 따르면 중소형차 비율은 지난 93년 65.6%에서지난해 49.4%로 처음 50%를 밑돌았다.이어 올 1∼7월에는 46.8%로 더 떨어졌다. 반면 중형차(1,500㏄ 초과 2,000㏄ 이하) 비율은 93년 25%에서 지난해 33.8%,올해 34.9%로 높아졌다.대형차(2,000㏄초과)도 93년 6.2%에서 지난해 8.6%로,올해에는 처음 10%대를 웃돌며 10.1%로 뛰어 올랐다.따라서 중소형차와 중·대형차의 비율 차이는 93년 34.4%포인트에 달했으나 지난해 7%포인트, 올해 1.8%포인트로 점점 좁혀져 조만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측은 중·대형차의 비율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국내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데 따른 대체수요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른 레저용차량(RV)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박건승기자 ksp@
  • [오늘의 눈] 피아트의 교훈

    대우자동차의 앞날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지대한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외국업체들은 대우차 매각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제너럴모터스(GM)로대우차가 매각되고 난 이후 달라질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줄리오 피에트로 사장과 대우자동차판매㈜ 전무 겸 이탈리아 법인지사장인 최안수(崔安壽)씨를 만났다.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대우차 처리를 너무 안이하게접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피에트로 사장의 얘기는 이랬다.이탈리아의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는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여러 차례에 걸친M&A(인수합병)를 통해 자국내 시장 점유율이 66%에 이르는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그러나 지금은 25% 정도를 겨우유지하는 수준이다.이는 경쟁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며,그결과 피아트 지분의 절반을 GM에 넘겨경영권마저 빼앗긴초라한 처지가 됐다는 게 요지다.이런 점을 감안해 대우차를 무턱대고 국내 업체에 떠맡겨서도,아무 곳이나 팔아 넘기기에 급급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피에트로 사장은 충고했다. 경쟁업체의 임원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탄탄한 내수시장을 디딤돌로 미국시장에 중·대형승용차와 RV(레저용차량)를 투입해 일단 진입에 성공했고,거대한 잠재시장인 중국을 곁에 두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한다.그 길만이 수출중심의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가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이라는것이다. 현 상황으로 볼 때 대우차의 운명은 멀지않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와 국민은 골치덩어리를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허둥댈 게 아니라 조만간 내려야 할 최종 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봐야 할 때다. 주병철 디지털팀기자bc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