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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기상도, 전북·포항 맑음 대전·울산·서울 흐림

    K리그 기상도, 전북·포항 맑음 대전·울산·서울 흐림

    17라운드까지 치른 프로축구 K리그1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울산HD와 FC서울은 흐린 반면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초반 부진을 씻어내며 ‘맑음’이다. 2일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전북(승점 35)이다. 지난 시즌 10위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1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울산에 3-1 역전승까지 거두며 안정적인 단독 선두(승점 35)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 역시 최근 3연승으로 어느덧 4위(승점 25)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6경기 동안 승점도 전북이 14점, 포항이 13점을 확보했다. 특히 전북은 리그 17경기에서 12실점밖에 안되는 최소실점으로 수비 탄탄해진데다 27득점으로 리그 최다득점 이어가는 강력한 공수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전북이 2021년 이후 멀어졌던 우승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전북이 이번 시즌이 우승한다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전북의 상승세에 가장 속이 쓰린 건 2위 대전하나시티즌(32점)이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지키던 대전은 전북에게 추격 허용한데다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안양과 1-1로 비기며 승점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더 흐림이다. 현재 3위(승점 29)이지만 다른 팀들보다 두 경기 더 치렀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중위권에 처져 있다. 서울 역시 현재 7위(승점 22)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5경기 무패(2승3무)로 반등하나 싶었지만 31일 하위권 제주에게 1-3으로 대패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 롯데 우완 에이스 박세웅, 친동생 좌완 박세진과 한솥밥…kt와 맞트레이드

    롯데 우완 에이스 박세웅, 친동생 좌완 박세진과 한솥밥…kt와 맞트레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박세웅(30)이 친동생인 좌완 박세진(28)과 한솥밥을 먹는다. 롯데와 kt 위즈는 외야수 이정훈(31)과 투수 박세진(28)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일 발표했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우투좌타 이정훈은 201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가 팀을 떠난 뒤 2023년 롯데에 입단했다. 2023년 타율 0.296, 2024년 타율 0.300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외야 수비 포지션에서 밀려 주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타율 0.357, 3홈런, 8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박세진은 2016년 kt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1군 통산 42경기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군 등판 없이 퓨처스에서 불펜 투수로 2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이정훈은 타격에 강점을 지닌 좌타자로,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 구단은 “박세진이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해 향후 팀 전력 강화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영상) 푸틴, 분노할 수밖에…전폭기 10조원어치 이어 330억짜리 ‘희귀 무기’ 박살 [포착]

    (영상) 푸틴, 분노할 수밖에…전폭기 10조원어치 이어 330억짜리 ‘희귀 무기’ 박살 [포착]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고가의 이동식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불라바 부대의 드론 조종사들이 러시아군의 희귀하고 값비싼 주파크(Zoopark)-1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동부 전선 방어 및 작전을 담당하는 호르티차 작전전략그룹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무가 우거진 숲에 은닉해 있던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맞아 크게 폭발한다. 이번 공습은 제3기계화대대 불라바 부대 소속 드론 조종사들이 맡았다. 불라바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는 비정규 기동포병대로, 고령의 예비역 군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는 부대다. 베테랑들의 공습에 무너진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은 러시아 포병들의 핵심 자산이다. 적의 포병, 박격포, 심지어 방공 시스템의 발사 위치까지 고정밀로 찾아내 반격을 유도하기 때문에 전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1분에 최대 70개 포병의 위치를 탐지하고, 최대 4개 표적을 동시 추적할 수 있다. 이 무기의 대당 가격은 24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군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무기로 꼽힌다. 호르티차 작전전략그룹은 “주파크-1은 포병전에서 러시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포병 사격을 위한 정확한 조준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며 “러시아군에게도 매우 희소한 무기를 제거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과 같은 고가치 표적을 제거하면 적의 정밀 반경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이 레이더의 조준 능력에 의존하는 포격의 위협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2400만 달러에 달하는 무기의 손실은 러시아의 군사 예산과 장비 보급에도 타격을 준다”고 덧붙였다. 휴전 협상 하루 앞두고 ‘역사적 공격’ 가한 우크라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2차 평화 협상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히며 “첫 번째는 조건 없는 휴전이며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구축·안전 보장·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과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라는 요구를 꺾지 않고 있다. 양측은 협상 하루 전까지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습해 70억 달러(한화 약 9조 7000억원)규모의 전략폭격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더 웹’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가드 대이동 마침표는 DB 이정현…김주성 감독 “1대1 국내 최고 수준, 알바노 다독여줄 것”

    가드 대이동 마침표는 DB 이정현…김주성 감독 “1대1 국내 최고 수준, 알바노 다독여줄 것”

    프로농구 리그 정상급 가드 허훈(부산 KCC)을 중심으로 김선형(수원 kt), 김낙현(서울 SK) 등이 연쇄 이동했고 베테랑 이정현이 원주 DB로 향하면서 코트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다음 시즌 각 구단의 성적은 신입 가드의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2025 자율협상 마감 결과 FA 52명 중 26명이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안영준(SK),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등 8명은 원소속팀과 재계약했고 허훈, 김선형 등 18명은 이적했다. 김시래(원주 DB)와 전태영(부산 KCC)은 은퇴를 선언했다. 계약하지 못한 24명은 오는 5일까지 10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FA 시장은 ‘가드 대이동’으로 함축된다. 시작점은 허훈이었다. 전 소속팀 kt와 6번의 협상을 거듭하던 허훈은 지난 28일 돌연 KCC와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8억원에 합의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같은 날 김선형을 3년, 8억원에 영입했다. 이어 SK가 29일 김낙현과 5년, 4억원에 협상 완료했다. 각 구단이 가드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팀을 이끌 야전사령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플레이오프(PO)를 보면 허훈은 kt의 3점 성공률이 25.7%에 허덕이는 가운데 팀 내 최다 평균 17.8점 4.7도움으로 고군분투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9일 허훈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가장 취약했던 포지션이 보강됐다. 코트 안에선 가드가 감독이 돼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형도 PO 11경기 평균 30분 10초를 소화하며 9.5점 3.1도움으로 SK를 지휘했다.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몸이 부서지더라도 뛰겠다”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문경은 kt 신임 감독을 도와 문정현, 하윤기 등 젊은 자원들을 이끌 예정이다. 김낙현 역시 4월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6강 PO 4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이에 외곽슛이 약점인 SK가 낙점한 해결사가 김낙현이었다. 가드의 이적은 계속됐다. DB는 이날 38세 베테랑 이정현을 기간 2년, 첫해 보수 4억원에 영입했다. 앞선에서 이선 알바노 외 공격 옵션이 마땅하지 않았던 DB는 먼저 김선형에게 접촉했지만 불발됐고 결국 FA 시장 막판 이정현을 품는 데 성공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 디드릭 로슨이 떠나고 공격을 전개할 가드가 이선 알바노밖에 없어 고전했다”며 “이정현은 국내 최고 수준의 1대1 능력을 지녔다. 또 혼자 욕심부리지 않고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이타성도 갖췄다. 베테랑으로 알바노를 다독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지드래곤, ‘사나 열애설’에 입 열었다…“그동안 해명 안한 이유는…”

    지드래곤, ‘사나 열애설’에 입 열었다…“그동안 해명 안한 이유는…”

    가수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멤버 사나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된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해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인 4월 14일에 유튜브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고양’을 관람한 뒤 인증샷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펼쳤고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태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냉터뷰’는 덱스와의 친분으로 나갔으며 사나는 녹화 전날 같이 출연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면서 “초반 열애설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터뷰’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4월 22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공연에는 그룹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공연 관람 직후 자신의 SNS에 사나가 나온 전광판 사진을 올리고 그의 계정을 태그했다.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 개인 계정을 태그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 “韓 성장률 1% 이하” 전망 글로벌 IB, 한 달새 16→30곳

    “韓 성장률 1% 이하” 전망 글로벌 IB, 한 달새 16→30곳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한 달 새 16곳에서 30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21곳은 0%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에서 국내외 41개 기관이 제시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0.3%에서 2.2% 사이였고, 평균치는 0.985%였다. 이는 같은 달 2일 42개 기관의 평균치(1.307%)보다 0.322%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0.8%), 캐피털이코노믹스(0.5%), 씨티그룹(0.6%), HSBC(0.7%) 등 21곳은 0%대 성장을 예상했고, 바클레이즈·피치·노무라증권 등 9곳은 1.0%로 전망했다. 이들을 합치면 1.0% 이하를 예측한 기관이 총 30곳에 달한다. 한 달 전만 해도 0%대 9곳, 1% 예상 7곳 등 16곳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하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기존 1.0%에서 0.3%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41개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한은이 발표한 수정 전망치(0.8%)보다도 0.5% 포인트 낮다. 반면 일부는 전망을 다소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0.9%에서 1.0%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0.7%에서 0.8%로, 모건스탠리는 1.0%에서 1.1%로 각각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상향 근거로 미·중 간 관세 갈등의 점진적 완화와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들었다.
  • “정직하고 싶었다”…실력도 매너도 우상 ‘흙신’의 길 따라가는 알카라스

    “정직하고 싶었다”…실력도 매너도 우상 ‘흙신’의 길 따라가는 알카라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모래)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이 열리고 있는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2일(한국시간) 이곳의 메인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에 운집한 관중들이 한 선수를 향해 장시간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아직 승부가 결정 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중의 찬사를 받은 선수는 제2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퇴)을 꿈꾸며 세계 무대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스페인 출신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세계랭킹 2위)였다. 상황은 이랬다. 남자 단식 16강에서 미국의 벤 셸턴(23·13위)을 만난 알카라스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힘겹게 가져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알카라스에게 셸턴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2세트 첫 게임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30-30 동점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서브로 경기가 이어졌고, 셸턴의 대각선 깊은 패싱샷을 알카라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알카라스의 라켓에 튕긴 공은 네트를 살짝 넘어 떨어졌고 주심은 알카라스의 득점을 선언했다. 서브권을 가진 알카라스가 40-3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에 먼저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때 알카라스는 오른손 검지를 좌우로 흔들며 주심에게 다가가며 “이건 내 득점이 아니다. 나의 파울이다”라고 말했다. 라켓이 공에 닿는 순간 라켓을 놓쳤기 때문에 셸턴에게 점수를 줘야 한다는 게 알카라스의 주장이었다. 테니스에서는 라켓을 던져 공을 맞혀 보내는 행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경우는 공의 라인 인·아웃 판정과 달리 비디오 판독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주심이 알카라스의 파울을 인지하지 못해 그의 득점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설령 알카라스가 이를 먼저 밝히지 않고 셸턴이 항의했더라도 비디오 판독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주심이 이를 번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알카라스의 ‘파울 자백’을 들은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면서 그 과정을 관중들에게 설명했고, 이에 모든 관중이 알카라스에 큰 박수를 보냈다. 알카라스는 손쉽게 따낼 수 있었던 경기를 스스로 바로잡은 뒤 7번의 듀스 끝에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최종 3-1(7-6<10-8> 6-3 4-6 6-4)로 셸턴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사실을 얘기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았다”며 “나 자신과 셸턴, 또 모든 사람에게 정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보성군,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손잡고 지역축제 글로벌화 본격 추진

    보성군,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손잡고 지역축제 글로벌화 본격 추진

    전남 보성군이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손잡고 지역축제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정부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과 지역축제의 글로벌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적 축제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초 말레이시아 사바주 정부와 관광청, 전통예술 공연단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공식 방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보성군의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카마탄축제 간의 상호 참가, 콘텐츠 교류, 실무 협력 등을 통해 양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두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과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문화 공연 교류 행사는 양측이 전통문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보성군립국악단’은 장구, 가야금 등 한국 전통악기로 구성된 정통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카마탄축제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성군 홍보 부스를 통해 보성 관광 콘텐츠 소개, 한국 전통 소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보성군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보성군이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국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자,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의 메리 이시도어 말랑킹 제1차관은 “보성군과의 협력은 사바주의 국제 관광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교류는 양 지역 간 문화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사바주와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출발점이자, 보성군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트레이닝복 입고 등장한 김문수 후보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트레이닝복 입고 등장한 김문수 후보

    한 차례 제주 일정을 돌연 연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았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지역 총괄 거점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남자 주인공 양관식을 떠올리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민의 아픈 한을 반드시 풀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곳은 지난달 22일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표밭을 다진 곳이자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뛰어든 같은 당 윤석열 후보가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찾은 곳이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지만 끝내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시절인 2024년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3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는 명백한 공산 폭동”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 후보의 제주 방문에 맞춰 논평을 내고 “4·3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국가 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4·3영령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제주선대위도 “지난해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3을 ‘공산폭동’으로 왜곡 폄훼하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4·3망언에 대한 4·3희생자유족회의 항의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4·3평화공원 참배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불법적인 댓글 공작을 일삼은 극우단체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제주지역 대선 사전투표율이 35%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지난달 30일 제주지역 유권자 56만 5255명 중 19만 846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35.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4.74%와 비교해 0.37%P 높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제주지역 투표율 33.78%과 비교해도 1.33%P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이 서울시민 교통권을 침해하고 교통공사 직원에 가한 폭력행위는 반드시 책임 물을 것”…서울경찰청에 전장연 고발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이 서울시민 교통권을 침해하고 교통공사 직원에 가한 폭력행위는 반드시 책임 물을 것”…서울경찰청에 전장연 고발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시청역 불법점거와 같은 선전전을 연이어 진행해 서울시민의 교통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에 덧붙여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 가해진 폭력행위에 대해 규탄함을 담아 일벌백계하고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이규식, 이형숙 공동대표를 철도안전법 및 형법 위반을 근거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했음을 전했다. 문 원은 전장연이 연이은 시청역 점거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두 번째 대응으로 열차 운행을 방해하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역사 점거와 같이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현저히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 동법 제49조(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 준수), 동법 제50조(퇴거조치), 형법 제186조(기차 등의 교통방해), 동법 제314조(업무방해) 위반으로 고발하며, 덧붙여 이를 제재하고 시민을 보호하고자 한 서울교통공사 직원(지하철보안관)들에게 행해진 폭력행위에 대해 형법 제260조(폭행) 및 지속적인 폭력행위를 방조하였기에 동법 제32조(종범) 등 법적 근거에 의거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이 무고한 시민에게 행하는 교통권 침해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을 향한 폭력행위는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리게 하거나 단 1나노미터의 상처라도 낸다면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본 고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지하철 역사에서 집회 시위를 개시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것이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그렇게 친절히 현장까지 찾아가 설명을 해줬는데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형사를 통해 배워가는 것이 답이다. 또한 전장연 회원들은 물론 비장애인 활동가들이 우리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 가한 폭언과 폭력행위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며, 특히 공동대표라는 직함을 달고도 그러한 불법점거를 연이어 계획함과 동시에 회원들의 폭언 폭력행위를 막지 않고 방조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책임감 결여에 있어 더욱 깊은 반성의 계기가 되기를”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덧붙였다. 문 의원은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후보의 선거사무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 “공직선거법에서는 지하철역 구내에서의 연설을 분명하게 금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선거사무원복을 입고 확성장치를 사용해 본인이 속한 권영국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타 후보인 이준석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는 ‘장애인 혐오 정치인’이라는 악성 프레이밍을 씌워 비방하는 행태를 보고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 판단했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으며, “진정한 장애인 권리를 위해 정치를 하겠다면 이딴 불법 시위 현장을 옹호하지 말고 올바른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장애인들을 선동하여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지 말고 올바른 정치를 하기 바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열차 내부와 역사 내 승강장에서 소란 및 집단행동을 강행하여 운행에 차질을 주고 직원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 규탄하고 고발 조치를 하는 것은 ‘전장연이어서’가 아니라 ‘전장연이 그러한 행위를 행해서’다. 전장연이 아니라 비장애인 그 어느 단체가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면 본 의원은 마찬가지로 고발 조치할 것이다”라며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무단 점거와 운행방해 행위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속해서 꼬집었다. 전철역 및 전철 내 무질서 행위 신고는 ‘또타’ 앱을 통하여 쉽고 간편하게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 고흥녹동항에 7일 저녁 ‘호남권 최대 규모 드론쇼’ 펼쳐져

    고흥녹동항에 7일 저녁 ‘호남권 최대 규모 드론쇼’ 펼쳐져

    고흥 녹동항에 ‘호남권 최대 규모 드론쇼’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고흥군은 오는 7일 오후 9시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2025대 드론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녹동항과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드론 퍼포먼스와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어우러진 야간 공연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2025대의 드론이 고흥의 3대 미래 비전(우주, 드론·UAM, 스마트팜)과 3대 교통인프라(고흥~광주 고속도로, 고속철도, 고흥~봉래 간 도로 확포장)를 형상화해 입체적으로 연출된다. 이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드론쇼로 대규모 드론 운용 기술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레이저와 불꽃 효과를 통해 야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고흥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드론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바다정원 일대를 감미로운 음악으로 채운다.장어요리와 각종 회 등 신선한 해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고흥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농수산 직거래장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쇼는 고흥의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감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나 강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드론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녹동항드론쇼 홈페이지나 고흥군 대표 누리집을 통해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벤 그리핀을 4타 차로 따돌림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통산 우승횟수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 중 하나로 꼽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음식 준비도중 손바닥을 다쳐 한 달여 가량 늦게 투어 시즌에 돌입한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3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놓친 것도 지난달 26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의 공동 4위일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투어 통산 16승을 이뤄냈다. 16승을 달성하는 데 셰플러보다 빨리 이룬 선수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우즈 3명뿐이다. 이와함께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추가한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1455만8697달러)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도 질주했다.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한 셰플러는 “이 대회는 항상 힘들다. 오늘은 벤(그리핀)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잭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13일부터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 2언더파 70타를 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1언더파 287타)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 대회에 1장 걸린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10년 만에 7연승을 달렸다. 21세 우완 투수 이호성이 베테랑들을 제치고 마무리를 맡아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대타 김태훈은 8회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31승1무26패)다. 지난달 초 8연패로 선두권에서 밀린 삼성은 투타 모두 무너지면서 23일까지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7경기를 내리 이기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31승3무25패)와는 반 경기,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와는 4경기 차다. 삼성의 상승세 배경엔 박 감독의 지략이 있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 불펜 베테랑들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 감독은 2023년 데뷔한 이호성을 마무리로 돌렸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1군에서 2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인 2004년생 투수를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다. 이어 신인 좌완 배찬승을 8회에 활용했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호성은 최근 10경기 2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맹활약 중이다. 그는 1일 LG 트윈스 원정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박동원, 오지환, 문성주를 공 3개로 처리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했다. 또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추격조였던 김태훈, 선발이었던 백정현을 필승조에 배치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김태훈은 29경기 1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86, 2014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38세의 백정현도 28경기 2승 1.99 호투하고 있다. 그가 불펜에서 전 시즌을 보내는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지만 지난달 31일엔 마무리 투수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전날 LG를 상대로는 대타 카드로 승부를 뒤집었다. 3-4로 밀리던 8회 초 2사 1루, 박 감독은 상대 필승조 박명근에게 맞서 올해 5타석을 출전한 게 전부였던 김태훈을 내보냈다. 이어 김태훈이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삼성은 6-4로 이겼다. 박 감독은 지난 4월 면담에서 부진했던 르윈 디아즈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상황에 따른 타격을 해달라”고 말하며 그를 리그 홈런 1위(21개)로 이끈 바 있다. 이달엔 대타까지 적중시키는 모습이다. 박 감독은 팀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전날 LG전을 앞두고 “구위가 강한 이호성과 배찬승이 뒤쪽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들이 컨디션을 올리면 구원진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장기 레이스에선 마운드가 중요하다. 앞으로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여수 대경도 선착장서 승용차 추락, 운전자 숨져

    여수 대경도 선착장서 승용차 추락, 운전자 숨져

    전남 여수시 국동 대경도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 해경에 따르면 2일 0시 23분쯤 여수시 국동 대경도 선착장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경사로를 따라 바다로 빠진 것을 인근에서 낚시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20여분 만에 운전자 A씨를 차량에서 구조해 119에 인계했고, A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경사로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간에는 경사로 식별이 어려우니 주차 시 기어 고정과 주차 브레이크 작동과 주변 구조물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동성애자 아니었어? 男과 ‘침대셀카’ 찍은 女가수… 英美팬들 ‘혼란’

    동성애자 아니었어? 男과 ‘침대셀카’ 찍은 女가수… 英美팬들 ‘혼란’

    ‘英초통령’ 조조 시와, 크리스 휴즈와 열애설다정한 사진 올리면서도 “플라토닉한 관계”성정체성엔 “논바이너리 가장 닮았다 느껴” 영국의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가수 조조 시와(22)가 10세 연상 남성과 찍은 ‘침대 셀카’ 한 장이 현지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다. 조조 시와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성소수자(LGBTQ+)임을 커밍아웃해왔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영국의 인기 연애 서바이벌 쇼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크리스 휴즈(32)는 이날 자신의 스냅챗에 조조 시와와 함께 찍은 침대 셀카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조조 시와는 크리스 휴즈의 가슴에 얼굴을 기댄 채 누워 있고, 크리스 휴즈는 조조 시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사랑스러운 듯이 머리를 감싸고 감싸고 있다. 이불 위로 드러난 두 사람의 신체는 옷을 입지 않은 알몸 상태다. 크리스 휴즈는 이 사진에 ‘잠자는 미녀’(sleepinnn beauty)라는 멘트를 적어 올렸다. 이번만큼 파격적인 사진은 아니었지만, 크리스 휴즈는 최근 조조 시와와의 애정 행각을 담은 사진을 잇달아 공개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조 시와와 소파에 누워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 격하게 포옹하는 모습, 수영장과 야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그러나 의아한 점은 겉보기엔 공개 열애에 가까운 행보에도 이들이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조조 시와는 지난달 26일 영국 아침 방송 ITV ‘로레인’에 출연해 크리스 휴즈와의 열애설을 언급한 진행자에 어색한 옷음을 지으며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ITV ‘디스 모닝’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우리는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플라토닉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크리스 휴즈는 조조 시와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유대감에 대해 “소울메이트 같은 우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조 시와는 2013년 댄스 서바이벌 쇼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사이버불링(온라인상에서의 집단 괴롭힘)을 주제로 한 노래 ‘부메랑’(Boomerang)을 발표, 유튜브 조회수 10억건을 넘긴 것을 계기로 특히 영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조조 시와는 2021년 처음으로 커밍아웃했다.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면서도 “양성애자, 범섹슈얼, 퀴어, 레즈비언, 게이, 스트레이트 같은 건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성정체성 또는 성적 지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다 크리스 휴즈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던 중인 지난 4월엔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제 깨달았다. 저는 레즈비언이 아니다. 저는 퀴어다”라고 했다. 조조 시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제 인생에서 논바이너리(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제3의 성)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 아름다운 논바이너리 사람들과 제가 가장 닮았다고 느낀다”고 했다. 한편 크리스 휴즈와의 침대 셀카가 공개된 후 조조 시와의 팬들은 “크리스는 정말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크리스와의 달콤한 우정은 보기에 정말 사랑스럽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 구로구, ‘제4회 공익활동박람회’ 개최…서울시 자치구 유일

    구로구, ‘제4회 공익활동박람회’ 개최…서울시 자치구 유일

    서울 구로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오류동역 3번 출구 앞 광장에서 ‘제4회 구로구공익활동박람회’가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공익활동박람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서울시 내 자치구 유일 공익활동박람회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공익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는 구로구공익활동지원센터, (사)구로공익단체협의회 공동으로 주최하며 구로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익활동 해봤니?’를 주제로 축하공연, 퍼레이드, 체험 및 홍보 부스 운영, ‘다시, 쓰임’ 특별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총 39개 공익활동단체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일상 속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주거, 교육,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까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익활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기후 위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시, 쓰임’을 주제로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양우산, 나무, 양말목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다시, 쓰임’(업사이클링)의 생활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 후 박람회 당일 7개 체험관을 방문하고 방문 인증 스티커 7장을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또는 구로구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익의 가치를 체험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LPGA 정윤지, 3년 만에 2승째

    KLPGA 정윤지, 3년 만에 2승째

    정윤지(25·NH투자증권)가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자신의 148번째 출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노리며 맹추격을 펼친 이채은(26·메디힐)의 도전을 뿌리치고 3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정윤지는 이채은을 1타차(16언더파 200타)로 따돌리고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에 이어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로 15언더파 129타로 2위와 4타차로 경기에 나선 정윤지는 쉽사리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뻔했다. 승부가 안갯속으로 빠진 것은 15번 홀(파4). 이채은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렇지만 이채은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정윤지는 79m를 남기고 친 3번째 샷을 핀 4.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해란, 임희정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정윤지는 감격에 겨워 “핀위치가 까다로왔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대회 경기력은 저 자신에게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육상 男400m 계주, 亞 선수권 첫 금메달

    최근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이재성(24·광주시청), 이준혁(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계주 결선에서 38초49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5월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 38초51을 0.02초 줄였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은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만 4번(1981년, 1983년, 1985년, 2023년) 땄다.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일본은 이번 구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중국도 2진급 선수를 보냈다.
  • 한국 철수설 GM “생산 차량 품질 역대 최고… 당장 조정 안 해”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모기업인 미국 GM의 핵심 경영진이 “당장 한국GM의 생산량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일 자동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제41차 번스타인 콘퍼런스콜에서 한국GM이 생산 중인 쉐보레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의 수입량 조정 여부에 대해 “이 차량들은 여전히 수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 사업장의 전략 변화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는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 남을 것이고, 이는 낙관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제기된 한국GM 철수설과는 달리 GM 본사는 한국 생산 차종에 대한 생산 및 수입 전략에 즉각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제이콥슨 CFO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결정을 서두르고 싶지 않다”며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조차 시간이 지나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업은 매우 강력하며, 현재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에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GM의 수출 물량 중 약 85%가 미국 시장에 집중된 만큼 25%의 자동차 관세가 장기화하면 철수설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 마닐라 하수구서 나온 여성 노숙자… ‘필리핀의 민낯’

    마닐라 하수구서 나온 여성 노숙자… ‘필리핀의 민낯’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의 하수구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흙투성이가 된 채 기어 나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필리핀 빈부격차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파장이 커지자 필리핀 정부는 급히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하수구에서 한 여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이 지난달 26일 아마추어 사진작가 윌리엄 로버츠에게 포착됐다고 전했다. 쓰레기를 주워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 여성 노숙자는 ‘로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하수구에서 빠져나온 뒤 놀라서 쳐다보는 사람들을 지나 그대로 달아났다. 일본 공포영화 ‘링’ 속의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충격을 준 노숙자 사진이 보도되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정부 당국에 지시했고, 사회복지개발부가 마닐라 빈민가에서 그녀를 찾아냈다. 인구 1억 6000만명인 필리핀의 노숙자 수는 수도 마닐라에서만 3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묘지, 하수구 터널, 배수구 등 어디서든 은신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가찰리안 필리핀 사회복지부 장관은 로즈를 기자들에게 소개하며 그가 동네 잡화점을 열 수 있도록 8만 페소(약 198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숙자 사진을 찍은 로버츠는 “가난 포르노가 아니라 인간의 모습”이라며 “우리가 콘크리트로 가리는 균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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