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레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핵실험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587
  • 청량 매력 ‘물씬’… 색상 한정판 여성 클럽

    청량 매력 ‘물씬’… 색상 한정판 여성 클럽

    일본 글로브라이드(구 다이와) 골프 클럽(온오프·다이와·로디오)을 국내 유통하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여성 골퍼를 위한 프리미엄 클럽 ‘2025 온오프 레이디(ONOFF LADY)’의 한정판 색상 ‘스카이블루’ 버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5 온오프 레이디는 다이와 테크놀로지 카본 샤프트의 ‘탄력성’으로 긴 비거리를 구현하고, 무게 조정이 가능한 ‘웨이트 스크류’를 적용해 개인 스윙 스타일에 맞는 세팅이 가능하다. 또한 온오프만의 파워 트렌치 기술을 적용해 페이스 반발력과 관용성을 강화했으며, 아이언은 고비중 텅스텐을 솔 부분에 배치해 저중심 설계로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한정판 스카이블루 색상은 스코틀랜드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5가지 컬러 중 하나로, 젊고 트렌디한 여성 고객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하는 한편, 200세트 한정 판매로 특별함을 더 했다. 헤드, 웨이트 스크루, 샤프트, 그립, 크라운, 호젤 등에 스카이블루 색상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으며, 드라이버부터 우드·유틸리티·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온오프만의 기술력과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한정판 색상을 통해 다시 한번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프로와 함께 티샷… ‘케어형 멤버십’ 눈길

    프로와 함께 티샷… ‘케어형 멤버십’ 눈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월간 케어형 멤버십 ‘젝시오 크루’를 선보였다. 지난 6월 1일 공식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기존 레이디스·맨즈 멤버십을 통합해 ‘한 번의 구매, 매달의 케어’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17일 던롭스포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안성 골프클럽Q에서 열린 프로암 라운드는 젝시오 크루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신청 하루 만에 100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선정된 39명은 KPGA·KLPGA 프로와 한 팀을 이뤄 18홀 라운드를 함께 돌며 실전 레슨을 받았다. 캐디피·카트비·그린피를 모두 브랜드 측이 부담해 ‘프리미엄 케어형 멤버십’이란 타이틀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라운드 전후 소통과 현장 지도를 통해 맞춤형 지도를 경험했다며 “프로와 함께하는 특별한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암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이어질 예정이다. 젝시오 크루는 매월 13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청담 프라이빗센터에서 진행되는 스윙 진단과 원포인트 레슨, 3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 추첨, 여성 전용 라운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가입자 전원에게는 웰컴 기프트, 홀인원 축하금 200만원, 제휴 연습장 무료 이용권, 골프장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골프라이프 패키지’가 제공된다.
  • 노원 ‘수락휴’ 국토대전 5년 연속 수상… 전국 유일

    노원 ‘수락휴’ 국토대전 5년 연속 수상… 전국 유일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노원구 ‘수락휴’가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노원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대전을 5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17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국토대전에서 수락휴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수락휴에 대해 “공공성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나무 위 트리하우스 등 창의적인 콘셉트와 우수한 설계·시공 수준이 돋보였다”며 “지역 작가와 협업한 자연 조형물, 마을 정원사를 활용한 정원 관리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수락휴는 전국 200여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으로부터 불과 1.6㎞ 거리에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입실, 다음날 퇴실 후 정상 출근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다. 서울 시민이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 셈이다. 객실 완성도도 기존 자연휴양림보다 높다. 건축과 인테리어, 객실 내부 비품 하나까지 호텔 수준으로 조성됐다.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 3개 동을 포함해 25개 객실은 숲속의 작은 호텔로 숙박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객실 내 TV는 최상급 음질의 LP 플레이어와 스피커로, 바비큐와 취사 시설을 없앤 대신 자연주의 레스토랑을 들여왔다. 노원구는 ‘힐링 도시’를 모토로 자연의 혜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2021년 이후 불암산 힐링타운, 화랑대 철도공원,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초안산 힐링타운이 순차적으로 국토대전을 석권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수락휴를 통해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산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고품격 시설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희망퇴직 전체 사업부로 확대

    LG전자가 전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함께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 최대 2년 치의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와 생활가전(HS), 전장(VS), 에코솔루션(ES) 등 전체 사업본부다. 앞서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한 LG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계속되자 전사 차원으로 확대해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력 선순환 차원”이라며 “타 사업부에도 MS사업본부와 동일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다른 사업부의 희망자에게도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 기업들이 중저가 제품을 공급하며 점유율을 늘리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LG전자의 MS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2%, 중국의 TCL 13.7%, 하이센스가 11.9%, LG전자 10.7% 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역시 TV 사업을 담당하는 비주얼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착수하고, 부장급 이상이 대상이었던 희망퇴직 제도를 확대하는 등 인력 효율화에 나선 상태다.
  •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검찰은 커크 암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레이 검사는 “찰리 커크 살해는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수감 중인 로빈슨은 이날 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했다. 법정 모니터 화면에 잡힌 로빈슨은 자살 방지를 위한 특수 의복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 틱톡 지분 80%, 美 기업에 넘긴다… 트럼프 방중 물꼬 트나

    틱톡 지분 80%, 美 기업에 넘긴다… 트럼프 방중 물꼬 트나

    미국과 중국이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 양국 간 해묵은 현안이 해결되면서 양국 정상이 19일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까지 길을 틀지 주목된다. 양국은 15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차 무역협상에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등이 참여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를 인수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오라클과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포함한 투자 컨소시엄이 주도해 새 법인의 지분 80%를 보유하게 된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주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든다. 오라클은 틱톡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면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다. 미국 내 사업 가치에 400억 달러(약 55조원)에 이르는 틱톡은 젊은 층 미국인 사용자가 1억 7000만명에 이르며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중국 공산당의 개인정보 탈취·해킹 우려로 ‘국가안보 위협’ 딱지가 붙었다. 이에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에 팔지 않으면 현지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이 지난해 4월 제정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취임 후 법 시행을 세 차례 유예하며 중국에 매각 압박을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영국 국빈 방문차 백악관을 나서며 “중국과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금요일(19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모든 것을 확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나 “성사 여부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보잉 항공기 구매에 달려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생일을 맞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하며 인도와 해빙 무드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원했던 중국, 인도와 관계 개선 분위기를 형성한 가운데 한미 관계는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에도 관세 협상 등으로 긴장 모드가 이어지고 있다.
  • “중·러 긴장할 듯”…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 경신

    “중·러 긴장할 듯”…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 경신

    F3R 개량형 시험 성공…中·러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맞불 미 공군 F-22 랩터가 AIM-120(암람·AMRAAM) 시험 발사에서 역대 최장 거리를 기록했다.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내놓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보여준다. 미 군사매체 워존(TWZ)은 16일(현지시간) 레이시온이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 인근 공역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F-22가 암람 미사일 발사로 사거리 확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시온은 “사거리를 늘려 비행시간을 확장함으로써 5세대 전투기의 전투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F-22는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1997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스텔스 성능과 초음속 순항, 뛰어난 기동성을 동시에 갖춘 기종으로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일반 전투기가 접근하기 힘든 초고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3년 중국 정찰풍선 격추 작전에서도 투입된 바 있다. 미국은 이 전투기를 동맹국에도 수출하지 않고 자국 공군에서만 운용하고 있다. 사거리 늘린 개량형 암람 이번 시험에서 사용한 미사일은 AIM-120C-8과 AIM-120D-3에 적용된 F3R(Form, Fit, Function Refresh) 개량형이다. 이 개량형은 기본적인 외형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전자 장비를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회사 측은 “AIM-260 차세대 미사일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암람은 미국과 동맹국의 주력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기록을 넘어선 성과 이번 성과는 2021년 플로리다 틴달 공군기지에서 F-15C 이글이 AIM-120D로 세운 ‘역대 최장 공대공 발사’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AIM-120D는 120㎞ 내외의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교전 거리는 발사 고도와 속도 그리고 표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미 해군은 과거 F-14A 톰캣 전투기에서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격추한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피닉스는 냉전기 미 해군의 주력 초장거리 공대공 무기였으며 1980년대 실사격 시험에서는 QF-4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초장거리 교전 능력을 시험·입증해 왔다. 중·러와의 사거리 경쟁 미군은 중국 PL-15와 PL-17 같은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PL-15가 AIM-120D보다 긴 사거리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러시아도 R-37M을 내세워 200㎞ 이상에서 대형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장거리 교전 능력을 과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차세대 미사일 개발 병행미국은 현재 AIM-260 JATM(Joint Advanced Tactical Missile)을 개발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AIM-120과 비슷한 외형으로 같은 무장창에 들어가지만 단순 개량형이 아니라 별도의 차세대 무기다. 미 공군과 해군은 AIM-260을 ‘암람 후속’으로 규정하며 장거리 교전 능력을 크게 확장하려 한다. 또 미 해군은 스탠더드 미사일-6(SM-6)의 공대공형인 AIM-174B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는 AIM-120D보다 두세 배 긴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유효한 암람암람은 1992년 첫 실전 격추 이후 지금까지 43개국 14개 플랫폼에 통합됐고 6000회 이상 실사격에 성공했다. 워존은 “최신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암람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현역 전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구식 논란’ 잠재웠다

    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구식 논란’ 잠재웠다

    F3R 개량형 시험 성공…中·러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맞불 미 공군 F-22 랩터가 AIM-120(암람·AMRAAM) 시험 발사에서 역대 최장 거리를 기록했다.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내놓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보여준다. 미 군사매체 워존(TWZ)은 16일(현지시간) 레이시온이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 인근 공역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F-22가 암람 미사일 발사로 사거리 확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시온은 “사거리를 늘려 비행시간을 확장함으로써 5세대 전투기의 전투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F-22는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1997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스텔스 성능과 초음속 순항, 뛰어난 기동성을 동시에 갖춘 기종으로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일반 전투기가 접근하기 힘든 초고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3년 중국 정찰풍선 격추 작전에서도 투입된 바 있다. 미국은 이 전투기를 동맹국에도 수출하지 않고 자국 공군에서만 운용하고 있다. 사거리 늘린 개량형 암람 이번 시험에서 사용한 미사일은 AIM-120C-8과 AIM-120D-3에 적용된 F3R(Form, Fit, Function Refresh) 개량형이다. 이 개량형은 기본적인 외형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전자 장비를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회사 측은 “AIM-260 차세대 미사일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암람은 미국과 동맹국의 주력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기록을 넘어선 성과 이번 성과는 2021년 플로리다 틴달 공군기지에서 F-15C 이글이 AIM-120D로 세운 ‘역대 최장 공대공 발사’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AIM-120D는 120㎞ 내외의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교전 거리는 발사 고도와 속도 그리고 표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미 해군은 과거 F-14A 톰캣 전투기에서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격추한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피닉스는 냉전기 미 해군의 주력 초장거리 공대공 무기였으며 1980년대 실사격 시험에서는 QF-4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초장거리 교전 능력을 시험·입증해 왔다. 중·러와의 사거리 경쟁 미군은 중국 PL-15와 PL-17 같은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PL-15가 AIM-120D보다 긴 사거리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러시아도 R-37M을 내세워 200㎞ 이상에서 대형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장거리 교전 능력을 과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차세대 미사일 개발 병행미국은 현재 AIM-260 JATM(Joint Advanced Tactical Missile)을 개발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AIM-120과 비슷한 외형으로 같은 무장창에 들어가지만 단순 개량형이 아니라 별도의 차세대 무기다. 미 공군과 해군은 AIM-260을 ‘암람 후속’으로 규정하며 장거리 교전 능력을 크게 확장하려 한다. 또 미 해군은 스탠더드 미사일-6(SM-6)의 공대공형인 AIM-174B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는 AIM-120D보다 두세 배 긴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유효한 암람암람은 1992년 첫 실전 격추 이후 지금까지 43개국 14개 플랫폼에 통합됐고 6000회 이상 실사격에 성공했다. 워존은 “최신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암람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현역 전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호서대,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와 ‘조기취업 계약학과’ 맞손

    호서대,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와 ‘조기취업 계약학과’ 맞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주)와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학생 매칭 프로세스과 교육과정 설계, 취업 후 인력 역량 강화 등 전 과정에서 협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호서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물류유통학과 △첨단산업AI공학과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우 호서대 RISE 사업단장은 “지역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실질적 모델을 만들겠다”며 “협약 학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브라질 국적 AI 엔지니어 등 서울 빛낸 외국인 17명 ‘명예시민’ 됐다

    브라질 국적 AI 엔지니어 등 서울 빛낸 외국인 17명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가 경제·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16개국 출신 외국인 17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명예시민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사회 단체장, 시민 추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 심사와 서울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최소 5년 이상 서울에 살며 과학기술·경제·문화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서울을 세계에 알리고 다문화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브라질 국적의 인공지능(AI) 엔지니어 페레이라 프라가 루이스 필립씨는 국내 기업에 재직하며 AI 기반 질병 진단 영상 솔루션을 연구하는 등 의료·과학기술 분야에 기여했다. 미국 국적의 글로벌 비영리법인 대표 안수인씨는 중증환아 가족쉼터 ‘RMHC 하우스’ 신촌점 설립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 아동 치료와 정서 지원에 기여했다.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마심리 레일라씨는 대학 강사로 일하면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과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 공식 행사 초청, 시정 관련 자문, 시정 홍보 콘텐츠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1월 새롭게 선정된 명예시민과 가족, 각국 대사관 관계자, 기존 명예시민 등을 초청해 ‘2025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덕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을 고향처럼 여기고 살아가며 서울을 더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준 17명의 명예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미사일 딜레마’ 빠진 튀르키예, 러시아 S-400 되팔고 미국 제재 풀까?

    ‘미사일 딜레마’ 빠진 튀르키예, 러시아 S-400 되팔고 미국 제재 풀까?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도입한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되팔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튀르키예의 딜레마가 주목받고 있다. 과연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거래를 끊어 미국의 제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튀르키예는 꾸준한 방위산업 투자를 통해 여러 가지 대공방어체계를 개발해 왔다. 단거리 방어체계인 숭구르·코르쿠트·귀르즈는 물론, 히사르·시페르 지대공 미사일과 다양한 레이더·전자전 시스템을 포함하는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들의 성능은 아직 서방이나 러시아의 무기체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도입했던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러시아에 되팔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는 2010년대 초반부터 대공방어 현대화를 위해 여러 차례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술 이전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다 번번히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7년 러시아와 S-400 거래에 합의했고, 2019년 이를 인도받았다. 그러나 S-400 도입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미국은 튀르키예를 F-35 프로그램 참여국 지위에서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이 자국 방어의 핵심이라며 제재를 감수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튀르키예 매체는 “러시아가 판매했던 S-400 시스템 두 개를 되사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S-400 시스템 손실이 커지는 반면, 서방의 제재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생산량을 원하는 만큼 늘리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도와 이란, 알제리 등 해외 국가들이 S-400 구입을 희망하고 있고, 인도 역시 추가 구매를 검토하는 등 잠재적 해외 수요도 커져 러시아로서는 내심 난감한 상황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예상되는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러시아의 제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전한다. 만약 재판매가 성사되면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부족한 S-400 재고를 확보해 자국 내 수요를 충당하거나 해외 고객에게 되팔 수 있다. 튀르키예는 그간 미국이 부과한 F-35 제재를 해제할 명분을 얻는다. 다만 서방의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제대로 구매 대금을 지불할지와 S-400을 대체할 새로운 방어 시스템을 찾을 수 있을지가 튀르키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사일 딜레마’ 빠진 튀르키예, 러시아 S-400 되팔고 미국 제재 풀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사일 딜레마’ 빠진 튀르키예, 러시아 S-400 되팔고 미국 제재 풀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도입한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되팔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튀르키예의 딜레마가 주목받고 있다. 과연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거래를 끊어 미국의 제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튀르키예는 꾸준한 방위산업 투자를 통해 여러 가지 대공방어체계를 개발해 왔다. 단거리 방어체계인 숭구르·코르쿠트·귀르즈는 물론, 히사르·시페르 지대공 미사일과 다양한 레이더·전자전 시스템을 포함하는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들의 성능은 아직 서방이나 러시아의 무기체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도입했던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러시아에 되팔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는 2010년대 초반부터 대공방어 현대화를 위해 여러 차례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술 이전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다 번번히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7년 러시아와 S-400 거래에 합의했고, 2019년 이를 인도받았다. 그러나 S-400 도입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미국은 튀르키예를 F-35 프로그램 참여국 지위에서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이 자국 방어의 핵심이라며 제재를 감수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튀르키예 매체는 “러시아가 판매했던 S-400 시스템 두 개를 되사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S-400 시스템 손실이 커지는 반면, 서방의 제재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생산량을 원하는 만큼 늘리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도와 이란, 알제리 등 해외 국가들이 S-400 구입을 희망하고 있고, 인도 역시 추가 구매를 검토하는 등 잠재적 해외 수요도 커져 러시아로서는 내심 난감한 상황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예상되는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러시아의 제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전한다. 만약 재판매가 성사되면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부족한 S-400 재고를 확보해 자국 내 수요를 충당하거나 해외 고객에게 되팔 수 있다. 튀르키예는 그간 미국이 부과한 F-35 제재를 해제할 명분을 얻는다. 다만 서방의 금융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제대로 구매 대금을 지불할지와 S-400을 대체할 새로운 방어 시스템을 찾을 수 있을지가 튀르키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최대어 박준현, ‘학폭’ 의혹 딛고 키움 1순위 지명…1라운드 4명이 야수

    최대어 박준현, ‘학폭’ 의혹 딛고 키움 1순위 지명…1라운드 4명이 야수

    “키움 히어로즈 지명하겠습니다. 1라운드 전체 1번 북일고 투수 박준현.” 이변은 없었다. 프로 무대로 향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터져 나온 학교폭력 의혹도 최대어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천안북일고 오른손 에이스 박준현(18)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고교 최고 투수다. 최고 구속 157㎞ 속구를 뿌리는 그는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입단이 확실시됐고,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신인 지명은 2024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인 키움-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순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KIA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라운드 10순위로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18)까지 확보했다. 북일고 유니폼에서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준현은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전체 1순위가 목표였는데, 뽑아주신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3년간 함께 고생한 북일고 친구들도 같이 프로 지명됐으면 좋겠다. 계속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박 전 코치는 “울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막상 뽑히니 눈물이 난다”며 “야구인 2세라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잘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박 전 코치가 언급한 ‘야구인 2세의 힘든 점’은 아들의 학폭 의혹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아들이 북일고 야구부에서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버지가 유명 야구 선수 출신이어서 아들이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키움 구단 역시 박준현 지명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준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면서 학폭 연루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와 함께 생활기록부를 제출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역시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NC는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18)을, 한화는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18)을 각각 2·3순위로 지명했다. 동산고 투수 신동건(19)은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대구고 투수 김민준(19)은 5순위로 SSG에 지명됐다. 투수 6명, 야수 4명이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 리디아 고, 이민지 “LPGA 대회 코스 난도와 한국 대회 비슷하다”…긴 전장으로 클럽 선택 승부 가를 듯

    리디아 고, 이민지 “LPGA 대회 코스 난도와 한국 대회 비슷하다”…긴 전장으로 클럽 선택 승부 가를 듯

    세계랭킹 3위로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LPGA코스와 한국 대회의 코스가 특별히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인 LPGA 대회 코스 난도는 한국 대회와 비슷하다”며 “다만 대회 때마다 잔디가 달라서 적응이 좀 힘들고 아무래도 LPGA 투어 대회에는 강한 선수가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다녀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코스가 어려워 혀를 내둘렀다는 반응에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만 유독 어렵다. 나는 한국 코스가 쉽다고 생각지 않는다. 재작년에는 못 친 게 아닌데도 컷 탈락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계랭킹 4위로 지난 6월 치러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이민지도 “메이저대회만 경험하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선수도 한국의 코스 설계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리디아 고와 이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날씨를 감안한 적절한 클럽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파72에 6781야드의 긴 코스인데 3, 4라운드에는 6813야드로 더 늘어난다. 여기에 대회를 앞두고 비까지 내리면서 공이 구르는 거리가 줄어 체감 거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긴 클럽을 잘 사용해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민지도 “비가 와서 코스가 길어졌다. 페어웨이가 젖어있어서 볼에 진흙도 묻을 것 같다”면서 “모든 선수한테 어려운 코스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은 “비가 와서 공이 떠서 날아가는 거리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짧은 거리에서야 핀을 노리겠지만 아무래도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자주 쳐야 하는데 그게 승부의 열쇠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비거리가 짧은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노승희는 “두 번째 샷 거리를 잘 맞추는 데 집중하고 짧은 홀에서 버디 노리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돌풍의 신인 김민솔은 “아직 연습 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코스 파악이 덜 됐지만 다들 길다고 하더라. 긴 클럽을 많이 써야 하고 그린이 좀 튈 수 있다.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이민지는 “한국 대회에 오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클럽을 보는 게 재미있다. 미국대회에서 볼 수 없는 에너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어릴 때 한국에 오면 부담스러웠다. 잘 치고 싶었고 좋은 모습 보이고 싶어서 욕심도 냈다”면서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편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전에는 한국 와서 안 풀리면 속상했는데 지금은 행복하게 경기한다”고 밝혔다.
  • 수원FC 싸박, K리그1 8월 최고 활약 선수로 뽑혀

    수원FC 싸박, K리그1 8월 최고 활약 선수로 뽑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싸박(28·콜롬비아)이 8월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싸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싸박이 월간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월간 선수상은 K리그1 25~28라운드를 기준으로 했다. 싸박은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과 26라운드 울산 HD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싸박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 전진우(전북 현대·1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월간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를 선정한 뒤 팬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해 결정한다. 싸박을 비롯해 마테우스(FC안양), 이동경(김천 상무), 조르지(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8월에 나온 모든 득점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골을 터뜨린 선수로는 이영재(전북)가 선정됐다. 이영재는 지난달 30일 열렸던 28라운드 울산HD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완성하는 중거리 슛을 꽂아 넣었다.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두 명의 후보를 두고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에서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최종후보로는 이영재와 세징야(대구FC)가 올랐는데 이영재가 팬투표에서 50.2%(8255표)를 얻어 세징야(8195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 ‘美 키스캠 불륜 논란’ 이어 이번엔 호주?…CEO들 줄줄이 ‘딴짓’하다 딱 걸렸다

    ‘美 키스캠 불륜 논란’ 이어 이번엔 호주?…CEO들 줄줄이 ‘딴짓’하다 딱 걸렸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포착돼 불륜 논란으로 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한 데 이어, 이번엔 호주에서 인사담당 직원과의 불륜 의혹으로 또 다른 CEO가 해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기업 내부 임원들의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국제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호주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대형 유통업체 슈퍼리테일그룹의 앤서니 헤러티 CEO가 같은 회사의 전직 인사담당 여직원과의 불륜 의혹으로 해고됐다. 이 회사의 이사회는 이날 헤러티 CEO가 전 인사담당 최고책임자 제인 켈리와의 관계와 관련해 검토를 거쳐 그를 즉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헤러티 CEO로부터 전 인사담당 최고책임자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받았다”며 “이 새로운 정보에 비춰볼 때 이사회는 헤러티 CEO의 이전 해명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불륜 의혹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퍼리테일그룹의 전 법무담당자 레베카 파렐과 비서인 아멜리아 베르첼리가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폭로했다. 두 내부고발자는 이 불륜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제기한 법적 다툼은 현재 연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헤러티 CEO와의 모든 금전적 관계를 단절하고 그가 받을 예정이던 성과급도 전면 취소했다. 데이비드 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로 선임됐으며, 회사는 후임자 선정에 나섰다. E&P 리테일 애널리스트 케이드 매디건은 “지난해 4월 이 문제가 공개적으로 알려졌는데 회사가 이제야 조처를 한 것이 의외”라며 “새로운 정보가 추가로 나왔다고 하지만, 조사가 시작되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결정이 내려진 것은 예상 밖”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슈퍼리테일그룹 사건은 지난 7월 미국에서 발생한 불륜 스캔들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정보기술(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CEO와 인사담당 최고책임자 크리스틴 캐벗이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백허그를 하고 있던 모습이 키스캠에 포착돼 온라인에 퍼지며 불륜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두 사람은 모두 스캔들의 여파로 회사를 떠났다.
  •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자로 50홈런, 투수로 5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또 최초의 역사를 세웠다. 미국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 무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챙기진 못했지만 1회 하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6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최고 시속 164㎞에 달했다. 그는 1번 타자로도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4-6으로 밀린 8회 상대 불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 역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타자는 오타니를 포함해 베이브 루스(1920~21, 1927~28), 마크 맥과이어(1996~99), 켄 그리피 주니어(1997~98), 새미 소사(1998~01),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등 6명뿐이다. 오타니는 시즌 탈삼진을 54개로 늘리면서 50홈런과 5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1회 높은 슬라이더로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53개)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한 오타니는 4회엔 스위퍼, 직구, 커브를 섞어 하퍼를 공 3개로 삼진 아웃 시켰다. 크게 휘는 변화구에 NL 최우수선수(MVP) 2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에 빛나는 하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가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91승61패)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타니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에 6점을 내줬다. 좌완 불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하퍼에게 2타점 적시타, 브랜던 마시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오타니의 홈런 등으로 6-6 균형이 맞춰졌으나 9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가 라파엘 마찬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6-9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지만 NL 서부지구 선두(84승67패)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69패)도 뉴욕 메츠에 3-8로 패배하면서 다저스와의 2경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14년 만에 프로농구 시범 경기, 그러나…‘슈퍼팀’ KCC 허훈·MVP 안영준은 못 본다

    14년 만에 프로농구 시범 경기, 그러나…‘슈퍼팀’ KCC 허훈·MVP 안영준은 못 본다

    프로농구가 14년 만에 부활한 시범 경기를 통해 시즌을 기다려 온 팬들을 한 발 빨리 만난다. 하지만 ‘슈퍼팀’ 부산 KCC의 마지막 조각 허훈,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 등 기대를 모았던 스타들이 결장할 예정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원주 DB와 수원 kt(원주),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울산)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아흐레간 2025 시범 경기를 진행한다. 연고지 팬들과의 접촉을 늘리자는 구단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2011년 이후 중단했던 시범 경기를 재개한 것이다. 10개 구단은 홈, 원정 각 2경기를 치르면서 새 시즌 전력을 점검한다. 지난해까진 특정 지역(군산, 제천 등)에서 컵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KCC는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에서 195㎝의 아시아쿼터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필리핀), 트레이드 영입한 센터 장재석 등이 기존 자원들과 합을 맞춘다. 다만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허훈은 지난달 초 연습 경기 도중 종아리 힘줄이 파열됐다. 이달에는 허웅, 훈 형제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정규 혹은 챔피언결정전 MVP 5명이 동시에 뛰는 장면을 보지 못하는 셈이다. 허훈은 다음 달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훈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데까지 1,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규시즌 국내 MVP 안영준은 훈련 중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김선형을 수원 kt로 떠나보낸 SK는 신입 가드 김낙현과 안영준이 호흡할 기회를 놓쳤다. 안영준의 자리는 새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 등이 대체한다. 196㎝ 포워드 톨렌티노는 필리핀 국가대표로, 속도가 느리지만 득점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SK 관계자는 안영준에 대해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2번째 시범 경기(27일 고양 소노전)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까지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디펜딩챔피언 창원 LG를 상대로 정규 개막전을 치른다.
  • 중국 시장 진출 타진, 대전 서구 ‘무역사절단’ 첫 파견

    중국 시장 진출 타진, 대전 서구 ‘무역사절단’ 첫 파견

    대전 서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에 ‘무역사절단’을 보낸다. 17일 서구청에 따르면 22~26일까지 중국 청두와 상하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청두와 상하이는 중국 서부와 동부의 경제·문화 중심지다.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는 서부 내륙의 핵심 경제 거점이며, 상하이는 중국 최대의 국제도시이자 금융 및 물류 허브로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무역사절단은 대전 서구와 전북 전주, 충남 아산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총 12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역에서는 하나힘·이엠트리·큐라힐바이오·닥터장코스메틱스·해피타올 등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전세종충남지원본부와 KOTRA 중국 청두·상하이 무역관과 협력해 현지에서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OTRA는 구매자 발굴과 1대 1 상담, 제품 시장성 평가, 통역 지원, 상담 후속 관리 등을 지원한다. 서철모 구청장은 “무역사절단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신규 거래처 발굴을 타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대전의 5개 기초자치단체(자치구) 중 처음 지역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난해부터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태국 방콕에 4개 중소기업이 무역사절단으로 나가 73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 안양시, 자동소화장치·광고판 갖춘 ‘스마트 가로 휴지통’ 설치

    안양시, 자동소화장치·광고판 갖춘 ‘스마트 가로 휴지통’ 설치

    최대호 시장 “휴지통 부족 불편 겪었던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 경기 안양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출구와 주요 도로변 등 30곳에 ‘스마트 가로 휴지통’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안양시 스마트 가로 휴지통은 투입구 크기를 줄여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보행 중 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과 캔류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가로 휴지통은 높이 1.6m, 너비 1.1m 규모로, 상단에는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니터가, 하단에는 플라스틱과 캔을 버릴 수 있는 수거함이 설치돼있다. 모니터에는 시의 주요 정책과 생활 정보를 담은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또 화재 발생 때 자동으로 소화액을 분사하는 자동소화장치도 탑재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7일 오전 관계 공무원, 설치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만안구 안양4동 롯데시네마 앞 설치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은 “휴지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께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