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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인간이 만든 ‘죽음의 상징’에서도 자연의 동식물은 이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가라앉은 독일 나치의 불발탄을 터전으로 사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안 해역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남겨진 불발탄 약 160만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독일 칼 폰 오시에츠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발트해 뤼벡만에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내 탐사한 결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심 20m 아래에서 과거 나치가 사용한 순항미사일 10발이 발견된 것에 이어 주위에 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발탄 표면을 중심으로 1제곱미터당 약 4만 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해양 연충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물고기 3종과 게 1종, 말미잘 1종 등과 함께 많은 불가사리도 발견됐다. 이 해양 생물은 대부분 폭탄 표면을 덮고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노란색 TNT 화약 부분은 피했으며 불가사리만 유일하게 그 위에 쌓여 있었다. 이에 대해 논문 주저자인 해양 생물학자 안드레이 베데닌은 “정말 놀랍고 기괴한 발견”이라면서 “불가사리가 왜 폭발물 위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약에 부착된 박테리아 막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모든 것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 지금은 많은 생명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이 발견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 인근에 사슴과 같은 동물이 번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에 실렸다.
  •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와우! 과학]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와우! 과학]

    인간이 만든 ‘죽음의 상징’에서도 자연의 동식물은 이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가라앉은 독일 나치의 불발탄을 터전으로 사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안 해역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남겨진 불발탄 약 160만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독일 칼 폰 오시에츠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발트해 뤼벡만에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내 탐사한 결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심 20m 아래에서 과거 나치가 사용한 순항미사일 10발이 발견된 것에 이어 주위에 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발탄 표면을 중심으로 1제곱미터당 약 4만 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해양 연충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물고기 3종과 게 1종, 말미잘 1종 등과 함께 많은 불가사리도 발견됐다. 이 해양 생물은 대부분 폭탄 표면을 덮고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노란색 TNT 화약 부분은 피했으며 불가사리만 유일하게 그 위에 쌓여 있었다. 이에 대해 논문 주저자인 해양 생물학자 안드레이 베데닌은 “정말 놀랍고 기괴한 발견”이라면서 “불가사리가 왜 폭발물 위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약에 부착된 박테리아 막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모든 것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 지금은 많은 생명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이 발견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 인근에 사슴과 같은 동물이 번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에 실렸다.
  • 사소한 ‘틈’도 원천 차단…다목적 사무총장 정희용 [주간 여의도 Who?]

    사소한 ‘틈’도 원천 차단…다목적 사무총장 정희용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장동혁 지도부 ‘활력 인선’ 하이라이트친한계에서도 호평 나온 사무총장 카드조직·정무·정책 칸막이 없는 TK 재선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장동혁 대표와 함께 지도부 출범 한 달을 맞는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선수)’로 꼽히는 정 사무총장은 1.5선의 당 대표와 경험 부족 지도부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소한 ‘틈’을 원천 봉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에서 조직과 정무, 정책 영역에 칸막이가 없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올해 48세인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당의 ‘활력’을 위해 택했지만 오히려 노련함으로 지도부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 당선 이전에도 이미 ‘취임 후 4주’ 플랜을 모두 마련해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숫자 하나, 동선 하나도 놓치지 않는 피곤할 정도의 꼼꼼함은 그의 주무기다. 지난해 계엄과 탄핵, 올해 대선 패배 이후 기능이 다소 마비됐던 국민의힘 사무처도 빠르게 옛 기능을 회복했는데 회복 속도를 끌어올린 것도 정 사무총장이다. 한 당직자는 “(정 사무총장은) 여의도와 당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라 대충 대충은 절대 없다”고 평가했다. 여러 결재 라인을 거쳐 올라온 기안의 오류를 사무총장이 잡아내는 일도 잦아졌다고 한다. ‘장동혁 체제’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는 친한(친한동훈)계도 정 사무총장 인선을 호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친한계 핵심 의원은 “말하자면 ‘끝내주게 잘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 극우화 논란이 나왔던 장 대표가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정 사무총장 카드로 당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는 효과를 거뒀다. 재해대책위원장 4년 역임당 재해 대응 매뉴얼 확립3명의 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등의 당직 경험도 그의 자산이지만 정 사무총장이 초선 시절부터 4년 동안 맡은 재해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재해 대응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속 국회의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던 재해 관련 당의 대응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쌓아온 정책 역량도 한몫했다. 정 사무총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거론하며 “여전히 경북 지역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4000명 이상의 이재민들께서 임시 주거 시설에서 거주하고 계신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속한 일상 복귀와 지역 재건을 위해서 주택 등 인프라 복구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대한문에서 2차 장외집회동대구역 집회 비판 대목도 수용국민 지지 끌어올리기도 과제지난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막을 올린 국민의힘 장외집회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그의 몫이다. 이날 정 사무총장은 2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두 번째 장외집회와 관련해 “우리에는 사법부를 장악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야 할 책임이 있다”며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 안팎의 우려 속에 동대구역 광장에 7만여명(주최 측 추산) 모였으나 아직 국민적 지지는 따라붙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소수 몇 명이 마이크를 잡기 위해 당원들을 동원하느냐(영남권 중진)”,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건 모두 국회 안에서 생산되는데 왜 밖에 나가 이를 희석하느냐(수도권 초선)” 등의 비판이 쏟아진 것도 정 사무총장의 숙제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 동대구역 집회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불편했던 대목을 대폭 수정해 대한문 집회 구성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청년들 ‘길잡이’ 역할도지방선거 준비에 당력 집중경북 왜관에서 자라고 김천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정계에 입문한 정 사무총장은 정치인이 되고픈 지역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동네 수재가 서울대를 나와 고시를 거쳐 당에 영입되는 ‘클리셰’가 아니라 자고 나란 동네에서 정치적 기반을 닦아가는 성장 서사의 교과서로도 꼽힌다. 당대 유력 정치인을 보좌했던 경험도 정 사무총장의 자산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지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가진 ‘대표 무기’들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정 사무총장과 장동혁 지도부의 운명이 달린 선거다. 지방선거준비단과 선출직 공직자평가 태스크포스(TF),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정 사무총장은 조만간 당무감사위가 꾸려지는 대로 당무 감사에 착수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 서울 중구 “외식업 인재 키우고 일자리 연계한다”

    서울 중구 “외식업 인재 키우고 일자리 연계한다”

    서울 중구가 직무교육으로 인재를 키우고 구민 맞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2025 외식업 특화 직무양성과정’이 숭의여대에서 진행된다. 숭의여대·동국대 RISE 사업단과 함께 설계한 협력 교육과정이다. 주요 과정은 레스토랑 매니저 아카데미, 카페·바 서비스 트레이닝 스쿨, 홈베이킹 클래스 등 3가지다. 외식업 창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이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데 초점을 맞췄다. 관심 있는 25세 이상 구민은 다음달 10일까지 홍보물의 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등록외국인 등 취업 취약계층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한국외식중앙회와 협엽해 ‘맛있는 일자리, 외식업 구인·구직 연계 사업’을 운영한다. 음식점 종사자를 원하는 구직자와 인력을 구하는 업체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의 각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나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을 우선 연계한다.
  • 브라이슨 디섐보·욘 람, 라이더컵 첫날 맞대결…트럼프 대통령 직관

    브라이슨 디섐보·욘 람, 라이더컵 첫날 맞대결…트럼프 대통령 직관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장 직관이 예정된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첫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진검 승부를 벌인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 라이더컵 첫날 포섬 매치 대진에서 미국 팀은 디섐보와 저스틴 토머스를 첫 경기 주자로 내세웠다. 유럽팀은 람과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내보낸다. 오는 27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45회 라이더컵은 첫날과 둘째 날은 2인 1조의 포볼과 포섬 매치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양팀 각각 12명의 선수가 일대일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인 디섐보와 람이 포섬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치면서 골프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출전하는 디섐보는 이번 미국 팀 출전 선수 중 라이더컵 경험이 가장 많은 토머스와 짝을 이뤄 승리를 노린다. 키건 브래들리 미국 팀 단장은 “두 선수는 관중을 열광하게 할 것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람과 해턴은 2년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때 두 차례 포섬 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포섬 경기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러셀 헨리와 짝을 이뤄 나서고 유럽팀에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출격한다. 유럽팀의 간판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한 조로 콜린 모리카와-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포섬 매치를 치른다.
  •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확정…‘가을야구’ 10월5일 돌입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확정…‘가을야구’ 10월5일 돌입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가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한 잔여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우천 취소된 뒤 편성하지 않았던 7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1일엔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인천),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 3경기가 열리고 2일엔 광주에서 SSG와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 10월 3일에는 한화-kt(수원), 삼성-KIA(광주), SSG-NC(창원) 경기가 펼쳐진다. 만일 10월 이후 잔여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되면 예비일에 편성하고 다음 날 동일 대진일 경우 더블헤더를 펼친다. 예비일이 없으면 추후 편성한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다. 10월 3일 금요일 경기는 구단의 이동을 고려해 오후 5시에 편성했다. 10월에도 연기된 경기가 포스트시즌 탈락 팀간의 경기이거나 해당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 하도록 했다. 잔여 경기 일정이 예정대로 치러지면 4, 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5일 정규시즌 4위 팀 홈구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위, 5위 팀이 복수로 나와 순위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필요할 경우 해당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진행한다.
  •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환율 1400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불투명한 외교가 초래한 경제 위기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이 1400.6원을 돌파했고, 26일 야간거래에서는 141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 급등의 핵심 원인은 통상외교가 보여주는 불확실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미국과) 협상이 어렵다면 야당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초당적 외교 전문가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야당이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한미외교의 국가적 자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TV토론회에서 ‘왜 그렇게 극단적이세요’라는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칙성과 예측불가능성은 우리 모두가 감안하고 있었던 사실인데, 현 여권은 우려를 ‘극단적’이라고 치부하며 안이하게 대처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미국과 통상협상 과정을 거론하면서는 “국민들에게 전달된 내용 중 과연 무엇이 사실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실은 우려가 극단적이 아니라 오히려 낙관이 안이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임진왜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카와 심유경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너무 잘된 협상이라는 마케팅과 지금 와서 돈 달라는 대로 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식언은 미국 측 입장에서 보면 대미투자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또 안 한다고 하는 ‘준다고 했더니 진짜 주는 줄 알더라’식의 고니시류 이중플레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미국에 흘러간 돈은 없지만 어용 유튜버들의 활기가 한바탕 돌았다’라는 식의 호텔외교학”이라고 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포럼’ 참석 및 축사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포럼’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4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서울시 지하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와 한국지반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하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하여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오대중 도로기획관, 황영철 한국지반공학회장, 학계 및 전문가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는 최근까지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잇따라 발생했고, 특히 강동구 명일동 대형 사고 이후 시민 불안이 커졌다”며 “지난 4월 의회가 개최한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제도개선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검사 주기를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차량형 장비 3대 추가 도입, 지하안전과 신설,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교체 예산 2000억원 투입, 관측망을 비롯한 6종 신기술 적극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 중”이고 “시의회 역시 굴착공사 시 심도에 따라 특급·고급 기술인을 굴착공사 기간에는 현장에 상주시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조례를 개정하여 현재 시행중으로 시와 의회가 한마음으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 포럼이 서울시 지하안전 제도개선의 마중물이 되어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며 “서울시의회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반침하 예방 대책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울을 ‘지반침하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한휘진 서울시 지하안전과장이 ‘서울시 지하안전정책 추진 현황과 제도개선 사항’을 ▲신영완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이 ‘서울시 지하사고 사례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종섭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 박두희 한양대 교수, 김낙영 대진대 교수, 김정환 서울연구원 박사, 송동욱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중국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의 새로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중국의 무미익 전투기 J-50의 가장 선명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활주로에 이동 중인 모습을 담은 듯한 이 사진에는 기존에 공개된 기체 하부만 보이던 사진보다 훨씬 더 상세한 특징이 담겨있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형태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이는 6세대 전투기가 기본적으로 저주파수 레이더를 활용한 스텔스 탐지 능력을 회피하는 광대역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부 동체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유선형의 캐노피와 쌍발 엔진 등이 보이며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가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시험비행 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주목받은 J-50은 J-XDS로도 불리며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의 또 다른 항공기 제작업체인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 역시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을 개발 중인데 J-50의 경우 이보다 알려진 정보가 더 없다. 다만 비행 중인 기체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그 특징을 분석 중인데, TWZ는 J-50이 F-22A 랩터와 유사한 측면 무기 적재 공간이 있고 기수 아래에 각진 돌출부가 보이는데 이는 F-35와 J-20과 비슷하다고 짚었다. 이에 반해 J-36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이 중국 청두 상공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J-36도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는 “최근 J-36 등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목격담과 유출 사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긴장 고조와 맞물려 의도적으로 자국의 첨단 군사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밀리터리+]

    꼬리 날개가 없네?…中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 포착 [밀리터리+]

    중국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50의 새로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중국의 무미익 전투기 J-50의 가장 선명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활주로에 이동 중인 모습을 담은 듯한 이 사진에는 기존에 공개된 기체 하부만 보이던 사진보다 훨씬 더 상세한 특징이 담겨있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형태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이는 6세대 전투기가 기본적으로 저주파수 레이더를 활용한 스텔스 탐지 능력을 회피하는 광대역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부 동체와 매끈하게 이어지는 유선형의 캐노피와 쌍발 엔진 등이 보이며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가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시험비행 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주목받은 J-50은 J-XDS로도 불리며 중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의 또 다른 항공기 제작업체인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 역시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을 개발 중인데 J-50의 경우 이보다 알려진 정보가 더 없다. 다만 비행 중인 기체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그 특징을 분석 중인데, TWZ는 J-50이 F-22A 랩터와 유사한 측면 무기 적재 공간이 있고 기수 아래에 각진 돌출부가 보이는데 이는 F-35와 J-20과 비슷하다고 짚었다. 이에 반해 J-36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이 중국 청두 상공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J-36도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는 “최근 J-36 등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목격담과 유출 사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긴장 고조와 맞물려 의도적으로 자국의 첨단 군사 프로그램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GS건설, 교보문고와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GS건설, 교보문고와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GS건설이 교보문고와 손잡고 자사 브랜드 아파트 자이(Xi) 입주민을 위한 전자도서관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소장형과 구독형을 결합한 혼합형 전자도서관 서비스로,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 ‘자이홈(Xi Home)’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전자도서관은 주로 소장형(구매형) 방식으로 운영돼 도서 보유 권수를 초과하면 예약이나 대기를 해야 했다. 자이가 도입한 혼합형 모델은 소장형에 구독형(대여형)을 결합해 인기 도서나 신간을 즉시 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신작 및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입주민의 관심사와 연령, 생활 방식에 맞춘 서적을 추천해준다. 교보문고는 현재 약 4800여곳의 전자도서관 운영 경험과 국내 최대 전자도서관 전용 40만여종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LGD 윤수영 CTO, ‘은탑산업훈장’ 수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LGD 윤수영 CTO, ‘은탑산업훈장’ 수훈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디스플레이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윤 CTO는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상용화하고, 전광판 마이크로 LED,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CTO는 2002년 입사해 24년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2020년부터 CTO를 맡아 연구개발(R&D) 전반을 총괄하며 미래 기술 전략 수립과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류해철 IP출원팀 팀장과 이승환 포장기술팀 팀장도 각각 ‘특허청장 표창’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팀장은 터치일체형 OLED 등 핵심 기술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고, 이 팀장은 지난해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적용에 성공하며 친환경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 선정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 선정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동하는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후보에는 이강인이 올해의 국제 선수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 밖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한 해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강인과 함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는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에서 뛰다가 지난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옮긴 이란의 스트라이커 메디 타레미가 선정됐다. 또 이강인과 과거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어 친분이 있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LAFC)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2023년 4차례 수상했으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2년 받았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소속팀 PSG에서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AFC 시상식은 10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이강인이 국제 선수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가 후보로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말레이시아·조호르 다룰 탁짐),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알사드), 살림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알힐랄)가 경쟁한다.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는 홀리 맥너마라(호주·멜버른시티), 왕솽(중국·우한 장다 위민), 다카하시 하나(일본·우라와 레즈 레이디)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남자 감독 부문에는 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팀의 리성호 감독과 북한 여자 U-17 대표팀의 송승권 감독이 후보에 포함돼 호주 U-20 대표팀의 트레버 모건 감독과 경쟁한다.
  • “흥행 릴레이 잇는다”, 아산 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821가구 분양

    “흥행 릴레이 잇는다”, 아산 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821가구 분양

    지하 2층~지상 33층, 84~152㎡738가구 일반분양, 83가구 임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 블록에 들어서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52㎡, 총 821가구다. 738가구가 일반분양이며, 83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타입별로는 △84㎡A 453가구 △84㎡B 129가구 △84㎡T 12가구 △99㎡A 111가구 △99㎡B 30가구 △150㎡P 2가구 △152㎡P 1가구 등이다. 이번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전용 84㎡ 기준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점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3만 6400㎡ 면적에 공동주택 43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다. 상업·교육·공공시설·공원·녹지까지 체계적으로 조성돼 빼어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은 R&D집적지구, 천안아산복합환승센터, 곡교천아트리버파크,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아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단지 옆 갈산초(유치원)가 있고, 갈산중, 탕정중, 탕정고(2028년 3월 예정), 삼성고, 충남외고 등 우수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탕정역, 이순신대로, 당진~청주고속도로(일부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 입지도 갖췄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최대 5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로 설계해 개방감도 우수하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 이번 공급이 아산 탕정지구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가 쏠리며,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으로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이며, 계약은 10월 27~29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아산시는 규제지역으로 아산은 물론 충남·대전시·세종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주택이 있거나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기존 청약 당첨 여부와 무관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영상)

    올해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대만 동부와 홍콩을 강타한 가운데 바닷가에서 인증샷을 찍던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홍콩 남부 압레이차우섬에 있는 사우스포라이즌스 대규모 주택단지 내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과 어린아이 한 명이 바다가 보이는 공원 안에서 거친 파도를 바라본다. 여성 중 한 명과 가까이 서 있던 아이는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며 몸을 움츠린 모습이고, 또 다른 여성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그때 거대한 파도가 세 사람을 한꺼번에 덮쳤고 세 사람은 순식간에 흔적이 사라졌다. 다행히 파도에 밀렸던 세 사람은 인근 구조물에 붙잡고 일어섰지만 모두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대 풍속 220㎞/h, 홍콩 기상 관측 역사상 두 번째 슈퍼 태풍슈퍼 태풍 라가사가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며 호텔·상가 등이 침수되어 사실상 도시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SNS에는 쇳덩이들이 종잇장처럼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아파트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아찔한 영상들이 빠르게 공개됐다. 라가사가 할퀴고 지나간 대만에서는 17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실종됐다. 중국 남부 해안도 라가사가 상륙하면서 초토화됐다. 광둥성(省)에서는 무려 200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기상청은 “1950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 발령했다. 라가사는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거쳐 필리핀에도 인명 피해를 남겼다. 필리핀 북부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포착]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포착]

    올해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대만 동부와 홍콩을 강타한 가운데 바닷가에서 인증샷을 찍던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홍콩 남부 압레이차우섬에 있는 사우스포라이즌스 대규모 주택단지 내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과 어린아이 한 명이 바다가 보이는 공원 안에서 거친 파도를 바라본다. 여성 중 한 명과 가까이 서 있던 아이는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며 몸을 움츠린 모습이고, 또 다른 여성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그때 거대한 파도가 세 사람을 한꺼번에 덮쳤고 세 사람은 순식간에 흔적이 사라졌다. 다행히 파도에 밀렸던 세 사람은 인근 구조물에 붙잡고 일어섰지만 모두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대 풍속 220㎞/h, 홍콩 기상 관측 역사상 두 번째 슈퍼 태풍슈퍼 태풍 라가사가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며 호텔·상가 등이 침수되어 사실상 도시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SNS에는 쇳덩이들이 종잇장처럼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아파트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아찔한 영상들이 빠르게 공개됐다. 라가사가 할퀴고 지나간 대만에서는 17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실종됐다. 중국 남부 해안도 라가사가 상륙하면서 초토화됐다. 광둥성(省)에서는 무려 200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기상청은 “1950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 발령했다. 라가사는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거쳐 필리핀에도 인명 피해를 남겼다. 필리핀 북부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AI 윤리헌장 선포·아이멤버 3.0 출시… 아프리카·인도 진출 성과바이오·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 과시 롯데가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두 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윤리적 AI 활용 원칙을 확립하고,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인도 등 신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5월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그룹 차원의 올바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기준을 기반으로 하며, “AI 전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준수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아이멤버 3.0’을 선보였다. ‘AI 에이전트’ 개념을 반영해 플랫폼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기반으로 1년여 동안 진행한 고도화 작업의 결과물로, 현업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추진, 재배 환경 개선과 묘목 13만 그루 보급을 통해 카카오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인도 시장에서는 빙과와 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합병을 완료하고, 700억 원을 투입한 푸네 빙과 신공장을 2월 가동했다. 현지 출시된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330억 원을 들여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신성장 사업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CEO들이 함께 참석해 공동 조달과 수출, 마케팅 등 ‘원롯데’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400억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신약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화학군과 계열사들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수소 밸류체인 등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롯데 관계자는 “AI, 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바른먹거리’ 가치로 지속가능 웰니스 푸드 구현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바른먹거리’ 가치로 지속가능 웰니스 푸드 구현한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급식, 외식, 컨세션, 휴게소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웰니스 푸드(Wellness Food)를 구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식물성 지향 식단, 동물복지 식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급식부터 외식, 휴게소까지… ‘웰니스 푸드 플랫폼’으로 확장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5년 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외식, 컨세션, 휴게소, 복합문화공간까지 다양한 푸드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 모든 사업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급식 현장에서부터 외식 매장과 휴게소 공간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큐레이션 ‘지속가능식생활 체험 식단 프로그램’풀무원푸드앤컬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 ‘지속가능식생활 체험 식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고객 맞춤형 건강케어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풀무원의 ‘거꾸로 211 식사법’(채소 2, 단백질 1, 통곡물 1)을 기반으로 하루 약 1800kcal 균형 잡힌 연구·데이터 기반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저속노화 4대 원칙인 ▲채소부터 먹는 ‘거꾸로 식사’ ▲20분 이상 천천히 먹기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골고루 식사 ▲덜 짜고 덜 달고 덜 기름지게 조리하는 ‘담백하게 먹기’ 등을 적용해 대사증후군 예방과 혈당 안정 등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참가자는 인바디 측정·영양 상담·식단 설명회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식사 전후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종료 후 맞춤형 결과 보고서를 제공받는다. 건강 루틴 형성 돕는 ‘헬시데이’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주 1회 ‘헬시데이’(Healthy Day)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헬시데이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 식단으로, 풀무원의 거꾸로 211 식사법을 기반으로 저탄소 식물성 단백질, 동물복지 식재, 슈퍼푸드 곡물을 활용해 영양 균형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저속노화 4대 식사 원칙(채소먼저→천천히→골고루→담백하게)을 자연스럽게 습관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전국 400여개 사업장에서 월 2회 이상 운영되며, 고객들이 반복적인 식사를 통해 일상에서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 지속가능한 한 끼 제안아울러 비건 인증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Plantude)도 운영 중이다. 플랜튜드는 식물성 기반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메뉴를 선보인다. 2022년 서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2023년 용산 아이파크점, 2025년 고덕 비즈밸리점까지 플랜튜드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약 41만 7000명, 누적 메뉴 판매량 약 59만 9000개를 기록했다. 공항 라운지 ‘플랜트 포워드 존’ 도입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항 라운지 ‘스카이허브라운지’에 ‘플랜트 포워드’(Plant-forward) 콘셉트를 도입해 식물성 중심의 저탄소 메뉴와 저속노화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전통 한식을 직화로 선보이는 부뚜막 ‘한식존’, 콩을 활용한 ‘빈바’(Bean Bar), 건강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저속노화 존’(Slow Aging Zone)을 마련해 국내외 여행객에게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알리고 있다. 지역 특산물 활용한 고속도로 휴게소 특화메뉴 개발전국 26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를 개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산복합휴게소 ‘대부도고추장 보자기비빔밥’ ▲영종대교휴게소 ‘을왕리 해물칼국수’ ▲경기광주휴게소 ‘곤지암 소머리곰탕’ ▲양평휴게소 ‘양평서울 해장국’ ▲이서휴게소(천안방향) ‘애호박듬뿍찌개’ ▲공주휴게소 ‘알밤먹은 한우국밥’, ‘공주알밤’ ▲현풍휴게소 ‘개진감자 돼지짜글이’, ‘현풍 도깨비빵’ ▲오수휴게소 ‘임실치즈 식물성불고기 철판비빔밥’ ▲영산휴게소 ‘창녕양파제육덮밥’ ▲함평천지휴게소 ‘함평한우비빔밥 등 지역 특산물 기반 메뉴가 있다.
  • “전남 농어촌 외국인, 릴레이 계절 근로하자”

    전남도는 25일 중장기 산업수요와 특성에 맞는 외국인 인력 유치를 위해 추진한 ‘산업수요 대응 외국인·기업 실태조사 및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전남지역 외국인 장기·숙련 인력 확보를 위해 광역형 비자 설계와 정주형 이민 확대를 위한 가족 동반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사업 등이 제안됐다. 특히 농어업 분야는 계절적 수요 특성을 고려해 지역, 작물 간 이동하며 일할 수 있는 ‘릴레이 계절 근로제’와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숙련 인력 유치 방안 등이 대안으로 나왔다. 이번 제안은 도내 기업 70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외국인 고용 실태조사에서 나왔다. 최근 1년간 외국인 인력을 고용한 업체는 507곳이며 농어업 분야 평균 6.2명, 일반 사업장은 평균 9.1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력 증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6.4%로 조사됐다. 애로 사항으로는 복잡한 고용 절차와 의사소통, 잦은 사업장 변경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외국인 주민 13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언어와 경제활동 참여, 자녀 양육과 교육, 사회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역 등 상담 서비스와 한국어 교육 기반 확충, 내외국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필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 로리처럼 그랜드슬램!…“골프요? 정~말 몰라요”[스포츠 라운지]

    로리처럼 그랜드슬램!…“골프요? 정~말 몰라요”[스포츠 라운지]

    꼬박 이틀을 제대로 잠도 못 잔 채 한국으로 날아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나선 세계 3위 이민지(29·호주)는 그토록 원했던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그것도 2년 전 3차 연장 끝에 트로피를 내줬던 이다연에게 이번엔 2차 연장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진한 아쉬움을 남긴 이민지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틈틈이 이뤄졌다. ●커리어그랜드슬램까지 ‘한 걸음’ 한국에 오는 길은 험난했다. 지난 14일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을 마무리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3시간을 날아 저녁 늦게 텍사스주 댈러스의 자택에 도착했다. 자는 둥 마는 둥 이튿날 비행기를 탄 그녀는 15시간의 비행 끝에 16일 오전 한국에 착륙했다. 강행군을 한 건 11년째 변함없이 지원해주는 후원사를 위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이민지는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2014년 12월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계기로 LPGA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민지는 “진짜 핑계는 아니고 좀 덜 피곤한 상태에서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평소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즐긴다는 그에게 비행기 안에서 본 것이 있느냐고 묻자 “최근 한 달간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며 “이번엔 인생에 대한 에세이를 읽었는데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어려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10살 때 골프로 전향한 이민지는 2021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고, 2022년 6월 US여자오픈,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커리어그랜드슬램까지 한 걸음을 남겼다. 그는 롤모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대기록을 이룬 것처럼 자신도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가 다 끝나 내년에 집중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진 이민지는 큰 대회라고 압박감을 더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투어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익숙하다”면서 “메이저이든 아니든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내 감정, 스윙에만 집중한다. 다른 선수 플레이도 배제하고 그냥 나한테만 신경 쓴다”고 강조했다. 이민지는 “골프는 항상 잘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예측불가능하다”며 “조금씩 뭔가 변한다. 그래서 골프를 그냥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골프 못 쳤다고 내 일상까지 망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경험이고 결국에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PGA 한국 선수들 너무 압박감” 올해 LPGA 투어는 아직 다승자가 나오지 않는 등 군웅할거 양상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부터 8월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을 밟은 이와이 아키에까지 5승을 거두며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지는 “일본 선수들은 모두 또박또박 잘 치는 것 같다”며 “트러블샷이 거의 없다. 그런 것이 강점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 등 4관왕에 오른 윤이나가 미국에서 고전하는 것을 놓고는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한국 선수 대부분 굉장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LPGA가) 그냥 살짝 다른 무대이지 않나? 스스로에게 너무 압박감을 주지 말고 6개월 정도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니까 연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투어 갈때마다 꼭! 맛집 방문 평소 골프 외에 무엇을 즐기냐는 질문에 이민지는 “투어에 나가면 그곳에 일주일을 머무는데 한 번은 꼭 맛집을 간다든지, 하이킹하던지 좋아하는 일을 한다. 뉴욕이면 타임스퀘어를 둘러본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FM 챔피언십 뒤 친구들과 즐겼던 보스턴 시티투어가 인상 깊었다고 했다. 같은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한다고 하자 이민지는 “남자친구보다는 그냥 맛있는 거 먹는 게 좋다. 그런데 요리하는 건 싫다. 그냥 음식 먹는 것만 좋아한다”며 웃었다. 김치찌개와 콩나물국밥 등 한국 음식은 다 즐기는 데 특히 얼큰한 걸 좋아한다고.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 휴식 시간에 캐디와 함께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투어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해나 그린(호주)과 수다로 푼다는 이민지는 “투어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데이트 생각은 아예 안 한다”며 “해나랑 친하게 지내는 데 (같은 한국계인) 그레이스 킴과는 나이 차(5살)가 있어서 조금 그렇다”고 소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알고 지낸 (김)효주 언니랑 (이)미향 언니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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