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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피로에 막힌 워리어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팬들의 ‘24-1’(개막 24연승을 저지하겠다는 의미)이라는 간절한 주문이 골든스테이트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개막 후 24연승이자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센터에서의 원정경기에서 ‘24-1’이라고 새긴 유니폼을 입고 나온 밀워키 팬들의 기세에 눌리며 95-108로 제압당했다. 28연승은 LA레이커스가 1971~72 시즌에서 기록한 33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르며 혈투를 벌인 뒤 하루 만에 이동해 이날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피로감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밀워키는 NBA 동부 콘퍼런스 13위를 차지한 약팀이지만 지쳐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2쿼터를 48-59로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힘을 내며 77-80까지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팀의 에이스인 스테픈 커리(28점)를 잠시 쉬게 한 골든스테이트는 3분30초가 다 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고 내리 7점을 내줘 77-87로 밀렸다. 6분57초를 남기고 79-91까지 몰린 상황에서야 커리가 투입됐지만 12점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정 7연전 강행군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서부 콘퍼런스 9위팀인 피닉스와 대결을 펼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톰슨의 부진, 원정 피로가 골든스테이트 멈춰세웠다

    연승을 멈추자는 밀워키 팬들의 간절한 주문 ‘24-1’이 마술을 발휘했다. 개막 후 25연승이자 지난 시즌까지 합쳐 29연승으로 1971~72시즌 LA 레이커스의 NBA 최다 연승(33연승)과의 격차를 좁히려던 골든스테이트가 13일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24-1’이라고 아로새긴 유니폼을 걸쳐 입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밀워키에게 95-108로 제압당했다.  이틀 전 인디애나와의 경기 막판 오른 발목을 접질려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에 결장한 클레이 톰슨이 선발 출전했지만 12득점으로 부진했던 것과 전날 2차 연장까지 치르고 하루 만에 이동해 원정 7연전의 마지막을 치른 선수들의 피로감이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드레이몬드 그린이 2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밀워키 주포 그레그 먼로의 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묶지 못해 결국 25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쿼터 중반까지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에게 골밑을 내줘 고전했다. 10~12점 차까지 밀렸지만 스테픈 커리가 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추격에 앞장섰다. 발목 부상으로 전날 인디애나전에 결장했던 클레이 톰슨이 7분을 뛰며 5점을 넣었다.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페스투스 이젤리와 그린의 연속 3점 플레이로 24-30으로 좁힌 뒤 2점 차까지 좁힌 뒤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커리와 그린이 벤치로 물러난 골든스테이트는 2분 만에 33-30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다시 주도권을 내줘 종료 5분27초를 남기고 35-42까지 밀렸다. 막판 쫓아가긴 했지만 전반을 48-59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까지 리바운드 22-22로 대등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37.5%의 2점슛 성공률과 15.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밀워키의 52.2%와 66.7%에 한참 처졌다. 어시스트에서도 11-20으로 한참 뒤졌다. 3쿼터 2분 만에 톰슨이 네 번째 파울을 판정받았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상대 플래그랜트(거짓 동작)로 정정돼 54-65로 따라붙은 뒤 7분26초를 남기고 커리가 현란한 드리블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해 60-67까지 따라붙었다. 5분42초를 앞두고 커리가 슛에 실패한 뒤 리바운드를 잡아 톰슨의 3점포로 연결, 67-70 턱밑까지 추격했다.  2분12초를 남기고 숀 리빙스턴의 덩크슛으로 75-78까지 쫓아간 골든스테이트는 상대가 24초룰에 걸리게 만든 다음 공격에서 커리가 플로터슛으로 한 점 차로 좁혔으나 결국 77-80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가 역전의 희망을 지펴냈다.  그러나 4쿼터 커리와 톰슨을 쉬게 한 골든스테이트는 3분30초가 다 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고 7점이나 내줘 77-87로 밀렸다. 6분57초를 남기고 79-91까지 밀린 뒤에야 커리와 톰슨을 투입했으나 커리가 4분44초를 남기고 3점을 넣어 86-95로 따라붙은 뒤 상대 24초 룰 위반을 틈타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87-95를 만들었다.  3분4초를 남기고 간격은 90-101로 벌어졌고, 2분22초를 남기고 그린이 3점을 넣어 마지막 희망을 지피는 듯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최고가 된 날 최고價 된 나

    [커버스토리] 최고가 된 날 최고價 된 나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스포츠계에도 ‘시상식의 계절’이 찾아왔다. 시즌을 마친 축구, 야구, 골프 등은 최근 각자 ‘K리그 대상’, ‘KBO시상식’, ‘KLPGA 대상’이라는 타이틀로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린 선수를 격려했다. 프로축구 이동국(36·전북), 프로야구 에릭 테임즈(30·N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은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MVP를 수상하며 양손 가득 트로피와 꽃다발을 거머쥐었지만, 숨겨져 있는 진짜 부상(副賞)은 따로 있다. ●초특급 활약 MVP 받고 쏠쏠한 副賞도 받고 최우수선수급 활약에 뒤따르는 연봉 인상과 막대한 대회 상금이 바로 그것이다. 이동국은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K리그 최고 대우인 연봉 11억원(추정치)에 재계약했고, 테임즈도 전년도보다 50%가 상승한 15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를 받기로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전인지는 올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상금만 24억원이다. 지난 시즌에 MVP를 차지한 양동근(34·모비스)과 박혜진(25·우리은행)도 구단과의 협상을 통해 연봉이 각각 7000만원과 5000만원씩 상승했다. ●‘억’ 소리 나는 국내스타… ‘걸어 다니는 기업’ 해외스타 그러나 ‘억 소리 나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연봉도 ‘걸어 다니는 기업’인 해외 스포츠 스타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세계적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28·바로셀로나)의 연봉만 2200만 유로(약 283억원)에 달한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가 지난 10년간 연봉 및 부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은 총 4179억원이다. 연봉 2500만 달러(약 294억원)를 받는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7·LA레이커스)는 지난 10년간 5671억원을 벌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잭 그레인키(32)가 LA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하며 6년간 2억 65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챙겼다. 2015 미국프로골프(PGA)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의 주인공인 조던 스피스(22)는 시즌 상금(1203만 465만 달러)과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1000만 달러)를 합쳐 올해에만 총 2203만 465달러(약 26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빅’ 맨 없이 가장 큰 팀

    [NBA] ‘빅’ 맨 없이 가장 큰 팀

    스테픈 커리는 29득점으로 숨을 죽인 반면, 클레이 톰슨이 3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9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대결에서 커리의 29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톰슨의 3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4쿼터 40점을 올리며 맹추격한 인디애나를 131-123으로 따돌렸다. 개막 후 23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까지 합쳐 27연승으로 2012~13시즌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NBA 최다 연승을 기록한 1971~72시즌 LA 레이커스의 33연승에 6승만 남겼다. 커리의 슛 감각은 좋지 않았다. 3점슛을 11개 던져 3개만 성공하는 등 야투를 23개 던져 11개 꽂았고, 대신 톰슨이 3점슛 16개를 던져 10개를 림 안에 꽂는 등 21개의 야투 중 13개를 성공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가 잘나가는 비결은 뭘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경기당 평균 23.8득점 3점슛 성공률 44.3%였던 커리가 올 시즌은 32.2득점 3점슛 성공률 46.3%로 한 뼘 성장한 것이 첫손 꼽힌다. 경기당 3점슛이 5.3개나 된다. 지난 시즌까지 416경기 중 한 경기 40점 이상을 아홉 차례 기록했는데 올 시즌 23경기를 치르며 벌써 일곱 차례나 경험했다. 여기에 팀이 높이 중심에서 탈피, 속도와 공간 창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스몰볼’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점이 더해진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은 “스몰빌을 추구하는 다른 팀보다 한 차원 높게 커리와 톰슨 등 주요 득점원의 원활한 슛 시도를 위해 동료들이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팀 플레이가 좋다”며 “경쟁 팀들과 달리 세 시즌 연속 큰 부상 없이 호흡을 맞춰온 것도 상승세에 한몫한다”고 지적했다. 더 놀라운 것은 스티브 커 감독이 와병 중이라 루크 월튼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내친김에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승(72승10패) 경신도 내다본다. 손 위원은 “당초 경기 일정을 봤을 때 초반과 후반에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초반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 부상 악재만 없으면 대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는 12일 보스턴, 13일 밀워키 원정 연전에다 성탄절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와의 홈 대결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아버지 앞 40득점 활약 커리는 왜 겸연쩍었을까

    “오늘 밤 내 잔칫상을 뒤엎지 마.” 아버지의 신신당부도 통하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픈 커리(27)가 훌륭한 농구 유전자를 물려준 아버지 델 커리(51)의 이 같은 간절한 당부를 뿌리쳤다. ●아버지 커리, 샬럿 프랜차이즈 최다득점 기록 스테픈 커리는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샬럿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버지가 활약했던 팀을 상대로 40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커리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40점을 넣는 괴력을 선보이며 116-99 압승을 이끌었다. 팀은 개막 후 20연승으로 NBA의 새 역사를 써 나갔다. 샬럿 구단은 전반전이 끝난 뒤 팀 통산 최다인 701경기 출전, 9839득점 기록 등을 보유한 델 커리의 축하 행사를 열었는데 아버지 잔칫날에 아들이 과도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샬럿은 커리가 성장기를 보냈고 근처 데이비슨 칼리지에서의 활약으로 이름을 드날렸던 곳이다. 고향 같은 곳이라 마음이 편했는지 이날 커리는 18개의 야투 중 14개를, 3점슛 11개를 던져 8개를 림 안에 꽂아넣었다. 특히 3쿼터에만 11개의 야투를 던져 10개, 그 중 3점슛을 5개나 꽂아넣어 28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뽐냈다. 커리는 4쿼터에 벤치로 물러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54점) 경신에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아버지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했다. ●축하 행사 마련한 날… 아들 커리, 상대팀 압승 이끌어 하프타임에 아버지의 역대 통산 프랜차이즈 최다 득점을 축하하는 행사를 지켜본 커리는 “아버지 세리머니가 있어서 플레이하기 좀 싸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행사에 아버지가 어머니와 여동생, 이모, 할머니와 나란히 서서 연설을 하더라. 좋은 밤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제 20경기를 치렀는데 커리가 올 시즌 40득점 이상 기록한 것이 벌써 여섯 번째다. 3쿼터까지만 뛰고도 40점을 올린 것도 벌써 네 번째다. 커리는 지난달 중순 아버지의 통산 3점슛(1245개)도 뛰어넘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가 31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한 LA 레이커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08-104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브라이언트는 78-75로 시작한 4쿼터에만 3점슛 두 방 등 12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뽐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더욱 눈길 사로잡는 응원전

    [포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더욱 눈길 사로잡는 응원전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의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두 레전드/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두 레전드/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요즘은 (미디어들이) 잘 안 불러 주시더라고요. 워낙 좋은 샛별들이 많으니까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섭섭하긴 하지만 샛별들이 인터뷰를 많이 하면 농구 붐도 일어날 수 있고 여고생 팬들도 생기니까요.” 지난달 중순 만난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센터 김주성(36)이 담담하게 내뱉은 말이다. 14년 동안 동부에서만 한솥밥을 먹은 그의 얼굴이 떠오른 것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캐빈 듀랜트(27) 때문이었다. 듀랜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코비 브라이언트(37)에 대해 미디어들이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브라이언트를 우상으로 여겨 왔으며 플레이를 하나하나 따라 하며 농구에 눈을 떴다며 “코비를 향한 언론의 시선, 논조가 매우 실망스럽다. 기자들은 코비를 ‘한물간 영감’으로 취급하고 있다. 코비는 레전드란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브라이언트는 낮은 야투 성공률에도 끊임없이 공을 소유하려 하고 야투 시도를 자제하지 않아 언론과 팬들에게서 ‘조금 더 빨리 은퇴했어야 했다’는 조롱을 받아 왔다. 듀랜트는 “물론 언론이 전성 시절보다 못한 경기력을 비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는 객관적 평가와 거리가 멀다. 내년에 코트를 떠나는 전설적인 선수를 이런 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NBA 파이널에서 브라이언트와 붙어 보지 못하고 그를 떠나보내는 것이 한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응원에 힘 받았을까. 브라이언트는 2일 자신이 태어난 필라델피아에서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20득점 5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팀은 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개막 후 18연패 탈출에 도움을 줬지만 고향 팬들은 열띤 응원으로 레전드와의 헤어짐을 한껏 아쉬워했다.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뛴 NBA의 하나뿐인 현역 선수 브라이언트와 마찬가지로 김주성도 한때 그런 마음고생을 했다고 했다. 그는 “군대를 안 갔다 와서인지 다들 제가 훨씬 더 오래 코트에서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며 “큰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몸담은 브라이언트의 20시즌과 대학을 다녔던 김주성의 15시즌은 그리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도리어 김주성은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을 쉰 뒤 복귀해 더 절정의 기량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는 이날 모비스를 상대로 10점을 더해 통산 9351점으로 서장훈의 1만 3231점과 추승균 KCC 감독의 1만 19점에 이어 KBL 통산 세 번째 득점을 차지했다.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고, 만나면 헤어지는 것도 이치다. 김주성의 말마따나 물갈이는 계속돼야 하고 내리막을 관리하는 것도 레전드의 책무일 것이다. 우리 코트에서도 살아 있는 레전드들이 땀방울을 떨구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식의 변화로 팬들이나 레전드급의 활약을 깎아내리거나 폄훼하는 시선들이 많이 옅어졌다. 반갑고 긍정적인 일이다. bsnim@seoul.co.kr
  • 굿바이, 코비

    굿바이, 코비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20시즌 이상을 한 구단에서만 뛴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로 불러들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전·현역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은퇴 결심의 변을 시(詩) 형식으로 올렸다. 이어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도 같은 편지를 나눠 줘 팬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표시했다. 1996년 레이커스에 입단한 브라이언트는 20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미국 대표팀의 두 차례 올림픽 제패, 레이커스의 NBA 다섯 차례 제패를 이끌었고 NBA 올스타에만 17번 선정됐다. 또 한 경기 81득점 등 통산 3만 2000여점을 몰아넣어 카림 압둘 자바와 칼 말론에 이어 NBA 세 번째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2013~14시즌 아킬레스건과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전체 164경기 중 4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7득점에 야투 성공률 31.5%에 그쳤던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13득점 4리바운드의 부진으로 103-107 패배를 불러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지는 법 없는 ‘황금 전사’

    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어느 팀도 가보지 않은 봉우리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 캘리포니아주 오러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정규리그 LA레이커스와의 홈 경기를 111-77로 이기고 개막 후 16연승으로 NBA 역사를 새로 썼다. 스티븐 커리가 30분만 뛰고도 2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드레이먼드 그린이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나란히 개막 후 15연승을 달린 1948~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 1993~94시즌 휴스턴 로케츠보다 한 걸음 앞질렀다. 지난 시즌까지 치면 20경기 연승으로 NBA 사상 여섯 번째로 1972년 레이커스의 정규리그 최다 연승(33연승) 경신을 노려보게 됐다. 레이커스 상대 홈 경기를 6연승한 골든스테이트는 1993~95년 7경기 연속으로 레이커스를 물리친 데 이어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또 100점 이상을 홈에서 43경기 연속 올려 1990년 2월 2일부터 1991년 2월 24일까지 47경기 연속 기록한 덴버 너기츠 다음이 됐다. 국내 프로농구연맹(KBL)의 개막 후 최다 연승은 2011~12시즌 동부와 2014~15시즌 오리온이 나란히 작성한 8연승이며 여자프로농구(WKBL)는 2014~15시즌 우리은행의 16연승이다. 1쿼터부터 골드스테이트가 30-11로 밀어붙였다. 그린이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집어넣어 12득점으로 앞장섰고 커리는 3점슛 6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키며 8점을 보탰다. 2쿼터 레이커스가 맹렬히 따라붙어 27-24로 이 쿼터를 앞섰지만 여전히 38-54로 한참 밀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9-55로 앞선 뒤 4쿼터 주전들을 쉬게 하는 여유를 부리며 승리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5분을 뛰며 14개의 야투를 던져 3점슛 하나만 성공시키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4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셋뿐이었다. 과거의 명성에 취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 2승12패로 허우적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막 15연승´ 골든스테이트보다 무서웠던 불스

    ´개막 15연승´ 골든스테이트보다 무서웠던 불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 역사 창조를 눈앞에 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5~16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를 클레이 톰슨의 21득점 활약을 앞세워 118-105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내달리며 1948~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 1993~94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25일 홈으로 서부콘퍼런스 14위 LA 레이커스를 불러들여 NBA 최초의 개막 후 16연승에 도전한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급격히 하향세이고 전력 차가 워낙 현저해 돌출 변수만 안 나오면 새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미국 ESPN은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는 동안 상대 팀보다 216점을 더 따낸 반면,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는 15경기를 치르며 상대 팀보다 263점이나 더 따냈다고 전하며 당시 72승(10패)의 전설을 쓴 불스가 훨씬 더 경이로운 팀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 속하는 다른 종목의 개막 후 연승 기록을 살펴보면 북미프로풋볼(NFL)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007년 16연승을 기록했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1993~94시즌 토론토 메이플스와 2006~07시즌 버펄로 사브리스가 10연승을 한 것이 최다다.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는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가 20연승을 한 기록이 있다. 양대 리그 제도가 도입된 이후만 따지면 1982년 애틀랜타와 1987년 밀워키가 개막 후 13연승을 한 것이 최다 기록이다.    전반 한때 50-51로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2분08초를 남기고 톰슨의 3점슛으로 53-51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64-58로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3분5초 전 해리슨 반스의 덩크슛으로 10점 차를 만든 뒤 한 번도 10점 이하로 간격을 좁혀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커리는 이번 시즌 개인 최저인 19득점만 기록했지만 아예 4쿼터를 통째로 쉰 결과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3점슛을 29개 던져 15개나 적중하는 확률 높은 외곽포 공격으로 1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임스·커리…개막부터 ★ 뜨는 NBA

    미국프로농구(NBA)가 28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첫날부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스타들이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일 뉴올리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보거트 등이 건재해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유나이티드센터를 찾아 시카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이 모두 남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NBA 홈페이지(NBA.com)가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3.6%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예상해 골든스테이트(17.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도 맞붙는 등 NBA 개막일에는 총 세 곳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고의 라이벌 커리와 제임스의 첫 맞대결은 크리스마스에 감상할 수 있다. 26일(미국시간 2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두 팀 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일인 내년 1월 19일에는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2013~14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도 단장 설문조사에서 25%의 지지를 받는 등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부상을 털고 29일 미네소타와의 팀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BA 28일개막, 르브론과 커리 출격

    NBA 28일개막, 르브론과 커리 출격

     미국프로농구(NBA)가 28일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첫 날부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스타들이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일 뉴올리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보거트 등이 건재해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은 클리블랜드는 유나이티드센터를 찾아 시카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이 모두 남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NBA 홈페이지(NBA.com)가 실시간 단장 설문조사 결과, 53.6%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예상해 골든스테이트(17.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도 맞붙는 등 NBA 개막일에는 총 세 곳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고의 라이벌 커리와 제임스의 첫 맞대결은 크리스마스에 감상할 수 있다. 26일(미국시간 2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두 팀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 마틴 루터킹 목사의 기념일인 내년 1월 19일에는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2013~14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도 단장 설문조사에서 25%의 지지를 받는 등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부상을 털고 29일 미네소타와의 팀 개막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비, 옛 동료 라마 오돔이 입원한 병원 찾아

    코비, 옛 동료 라마 오돔이 입원한 병원 찾아

    네바다주의 성매매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며 카다시안 집안의 사위로 유명한 라마 오돔(35)의 용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48시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네바다주 녜 카운티의 보안관 새론 웰리는 성명을 통해 오돔이 라스베이거스에서 100㎞ 떨어진 크리스탈의 러브 랜치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3시 15분 접수됐으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앰뷸런스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돔이 파럼프 근처의 데저트뷰 병원으로 후송된 다음 라스베이거스까지 헬리콥터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그의 키(208㎝) 때문에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없어 앰뷸런스로 베이거스의 선라이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웰리 보안관은 오돔이 약물이나 알코올을 과다 복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추출하는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커스에서 친하게 지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침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시범경기 때문에 베이거스에 있었는데 3쿼터 발을 다치는 바람에 경기를 빠지고 오돔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는 미치 쿱착 레이커스 단장도 병문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러브 랜치와 네바다주의 다른 합법 성매매업소를 소유한 데니스 호프(69)는 지난 10일 베이거스의 한 주택에서 직원이 오돔을 자동차로 픽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탈을 하고 싶어했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쉬고 싶어 했다”고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호프는 오돔이 “행복했으며 매일 밤 잠을 잤다“며 전날 저녁 두 여성이 그가 묵고 있는 방을 점검했으나 이날 이른 아침까지 아무런 조짐도 없었는데 오돔이 고개를 떨군 채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911 당국의 지시를 받고 그를 돌려 눕히자 오마르가 ”물건들을 마구 던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돔은 랜치에 도착하자마자 비아그라와 코냑을 병째를 마셨지만 호프는 오돔이 다른 약물을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호프 역시 HBO 채널의 리얼리티쇼 ‘캣하우스’로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 2013년 LA 클리퍼스에서 NBA 마지막 선수생활을 했던 오돔은 레이커스 시절 2009년과 이듬해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그 뒤 클로에 카다시안과 4년 동안 이어진 결혼 생활을 다룬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얼굴을 더욱 알렸다. 2013년 화해할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이혼을 청구한 클로에 카다시안은 선라이즈병원에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AP통신은 소식통을 이용해 전했다. 클로에의 언니 킴 역시 NBA 스타인 크리스 험프리스(30·워싱턴 위저즈)와 2011년 결혼했다가 72일 만에 이혼했으며, 험프리스도 이혼 뒤 부진에 빠져 자매가 ‘NBA 스타 킬러’로 불린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동료로 지냈던 드웨인 웨이드도 트위터에 그의 완쾌를 기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레이커스 감독 브라이언 스콧도 새크라멘토에게 107-110으로 진 뒤에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어렸을 적 친구이며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메타월드피스는 오돔의 소식을 들은 뒤에 할 말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대행이자 오돔과 레이커스에서 일곱 시즌을 함께 뛰었던 루크 월턴은 그날 시범경기가 끝난 뒤 오돔의 입원 소식을 들었다며 ”라마는 내게 형제와 같다. 그를 사랑한다. 내 기도가 그와 함께 하길“이라고 말했다. 2013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렸지만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오돔은 이듬해 1월 스페인의 한 팀과 2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한달 뒤 등 부상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와 같은 해 4월 뉴욕 닉스와 시즌 남은 기간을 함께 하기로 계약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나타나지 않아 두달 뒤 웨이버로 공시됐다. 오돔은 2000~01시즌 8개월 새 두 번이나 NBA의 반약물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0~11시즌에는 가까운 사촌이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고 뉴욕에서 사이클 타는 사람을 치어 죽인 사고가 일어났을 때 옆자리에 타고 있었던 일로 곤욕을 치렀다. 뉴욕시 출신인 그는 열두살에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아버지 역시 약물 중독자여서 할머니 손에 의해 길러졌다. 2006년에 뉴욕 자택의 아기침대에서 잠들었던 생후 6개월 아들 제이든을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잃었다. 카다시안과 결혼하기 전 얻은 딸 데스티니와 아들 라마르 주니어가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악동’ 메타월드피스 레이커스 복귀, 착해졌을까

    ‘악동’ 메타월드피스 레이커스 복귀, 착해졌을까

     ‘코트의 악동’ 메타월드피스(사진·35·옛 이름 론 아테스트)가 미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 1년 비(非)보장 계약을 맺고 합류할 것 같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야후! 스포츠는 월드피스가 다음 주 하와이에서 문을 여는 레이커스의 훈련 캠프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그가 이번 시즌 백업 스몰 포워드 역할을 맡아 젊은 선수들이 많은 레이커스의 라커룸을 이끄는 베테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피스는 레이커스의 정규시즌 로스터보다 4명 늘어난 훈련 캠프 로스터(20명) 중 19번째 선수가 될 예정이다.  월드피스는 시카고 불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로케츠,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에서 15시즌을 보내며 경기당 평균 13.7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의 기행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인디애나에서 뛰던 2004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 도중 관중을 폭행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일. 여러 다른 선수가 연루됐던 이 일은 NBA 역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 중 하나로 기억된다.  레이커스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뛰어 경기당 9.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9~10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보스턴 셀틱스와의 파이널 7차전 그의 활약은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2013~14시즌 닉스에서 방출된 이후 중국과 이탈리아 등을 전전했다. 중국 리그에서 뛰기 전 판다프렌즈란 이름으로 바꿔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름 레이커스 훈련 시설에 꾸준히 나타나며 NBA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번으로 지명된 쥴리우스 랜들이 지난 시즌 다리가 부러져 힘들었을 때 재활을 돕는 등 선배 역할을 해낸 것.  그가 레이커스에서 방출됐던 것은 2012~13시즌을 마친 뒤 구단이 사면조항(amnesty clause)을 이용해서였다. NBA 팀들은 시즌 개막 전까지 선수 한 명을 방출할 권리를 갖는데 그의 연봉은 샐러리 캡에서 제외할 수 있다. 우선은 연봉 총액이 샐러리 캡을 넘지 않은 팀들이 입찰할 권리를 갖고 최소입찰가를 충족하는 구단이 나오면 선수와 협상을 통해 계약을 할 수 있다.  만약 최소입찰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없으면 해당 선수는 완전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며 샐러리 캡을 넘긴 팀들도 협상할 권리를 갖는다. 최소입찰가란 사면되는 선수의 계약에 남아있던 연봉 중 계약 마지막 해의 비보장 금액을 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클리를 게으르다고 꾸짖던 그가 세상을 떴다

    바클리를 게으르다고 꾸짖던 그가 세상을 떴다

    세 차례나 미국 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프로농구 명예의전당 회원인 모지스 멀론이 1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한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NBA 레전드가 불과 60세에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범법 행위의 흔적이 없었으며 그의 시신은 당초 플레이할 예정이었던 자선 골프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또 한 명의 NBA 레전드가 그렇게 빨리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충격받았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며 “‘골밑의 지배자’란 별명으로 유명한 멀론은 코트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순간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출신 센터 대릴 도킨스가 세상과 작별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1983년 필라델피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로 뽑혔던 말론은 50인의 위대한 NBA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그는 8개 팀을 거치며 20시즌을 뛰는 동안 2만 7409득점 1만 62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0.6득점 12.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980~81부터 1984~85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등 모두 여섯 차례나 최다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의 리바운드 기록은 NBA 역대 선수 6위에 해당하며 득점은 8위에 해당한다. 공격 리바운드는 통산 6731개, 한 시즌 최다 587개, 한 경기 최다 21개를 걷어냈다. 그처럼 20시즌을 뛰며 2만 5000득점 1만 5000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이는 3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 밖의 레전드와 고인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득점 리바운드 Kareem Abdul-Jabbar 3만 8387 1만 7440 Wilt Chamberlain 3만 1419 2만 3924 Moses Malone 2만 7409 1만 6212 Elvin Hayes 2만 7313 1만 6279   고인은 인간적으로도 대단히 훌륭했던 선수였다. 찰스 바클리는 신인 시절 코트에 자주 나서지 못해 좌절하는 자신에게 “넌 뚱뚱한 데다 게으르잖아”라고 질책하던 멀론의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엄했던 고인은 바클리가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는 것을 돕는 등 끝까지 챙겼다. 아들 모지스 멀론 주니어는 ”아버지는 인생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줬다.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남을 도와야 하는지, 가족을 사랑하고 늘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다. 늘 남을 돕는 것으로 자신의 소명을 삼았고 자신보다 못한 이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고인은 고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직행한 첫 선수로 1974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의 유타 스타즈에 입단하면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듬해 스피릿츠 오브 세인트루이스로 옮긴 그는 ABA와 NBA가 통합한 1976년 버팔로 브레이브스로 다시 팀을 옮겼다. 그가 거친 프로 팀들은 휴스턴 로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두 차례), 밀워키 벅스, 워싱턴 불릿츠, 애틀랜타 호크스를 거쳐 1994~9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의 등번호 24번 유니폼은 1979년과 1982년 MVP를 수상한 휴스턴에서 영구결번됐다. 1983년 필라델피아로 옮긴 그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 번째 MVP를 차지했는데 당시 플레이오프를 모두 4연승으로 휩쓸 것이라며 “Fo‘, Fo’, Fo‘,“라고 장담했던 일은 유명하다. 그가 그렇게 오버한 것은 아니었다. 필라델피아는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를 4연승으로 누르는 등 포스트시즌을 단 한 경기만 내주고 챔피언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안타까운 추락사가 또 벌어지면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전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자리에 일어서 야유를 보내다가 중심을 잃고 50피트(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말미암은 핏자국이 관중석 주변을 흥건히 적신 상황에서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의 추락으로 다친 관중은 없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서는 밝혔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관중 모두 공황에 빠졌음에도,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8년 이래 터너필드에서만 세 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라는 청년이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친 채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라는 청년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 올라가 약 26m 아래 선수단 전용 주차 구역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구장 대부분은 필드와 가까운 저층은 완만한 경사로 좌석을 배열하나 3층 이상의 관중석 고층은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급격한 경사의 각도로 자리를 배치한다. 비교적 값이 싼 고층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안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011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각각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한 명은 계단 주변에서 중심을 잃어서, 또 다른 한 명은 아들을 위해 선수가 던져주는 볼을 잡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사도 문제지만, 요즘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파울 볼이나 부러진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하고 관중이 얻어맞는 사고도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으로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전사고는 비단 야구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1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에서 두 살배기 갓난이가 추락사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조지아 돔에서 20세 청년이 역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큰 충격”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안타까운 추락사가 또 벌어지면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전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자리에 일어서 야유를 보내다가 중심을 잃고 50피트(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말미암은 핏자국이 관중석 주변을 흥건히 적신 상황에서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의 추락으로 다친 관중은 없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서는 밝혔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관중 모두 공황에 빠졌음에도,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8년 이래 터너필드에서만 세 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라는 청년이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친 채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라는 청년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 올라가 약 26m 아래 선수단 전용 주차 구역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구장 대부분은 필드와 가까운 저층은 완만한 경사로 좌석을 배열하나 3층 이상의 관중석 고층은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급격한 경사의 각도로 자리를 배치한다. 비교적 값이 싼 고층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안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011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각각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한 명은 계단 주변에서 중심을 잃어서, 또 다른 한 명은 아들을 위해 선수가 던져주는 볼을 잡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사도 문제지만, 요즘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파울 볼이나 부러진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하고 관중이 얻어맞는 사고도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으로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전사고는 비단 야구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1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에서 두 살배기 갓난이가 추락사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조지아 돔에서 20세 청년이 역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관중들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충격…대체 어떤 상황?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관중들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충격…대체 어떤 상황?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관중들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 충격…대체 어떤 상황?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안타까운 추락사가 또 벌어지면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전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자리에 일어서 야유를 보내다가 중심을 잃고 50피트(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말미암은 핏자국이 관중석 주변을 흥건히 적신 상황에서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의 추락으로 다친 관중은 없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서는 밝혔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관중 모두 공황에 빠졌음에도,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8년 이래 터너필드에서만 세 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라는 청년이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친 채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라는 청년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 올라가 약 26m 아래 선수단 전용 주차 구역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구장 대부분은 필드와 가까운 저층은 완만한 경사로 좌석을 배열하나 3층 이상의 관중석 고층은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급격한 경사의 각도로 자리를 배치한다. 비교적 값이 싼 고층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안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011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각각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한 명은 계단 주변에서 중심을 잃어서, 또 다른 한 명은 아들을 위해 선수가 던져주는 볼을 잡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사도 문제지만, 요즘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파울 볼이나 부러진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하고 관중이 얻어맞는 사고도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으로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전사고는 비단 야구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1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에서 두 살배기 갓난이가 추락사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조지아 돔에서 20세 청년이 역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에 큰 충격” 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에 큰 충격” 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눈 앞에서 벌어진 참극에 큰 충격” 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안타까운 추락사가 또 벌어지면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전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자리에 일어서 야유를 보내다가 중심을 잃고 50피트(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말미암은 핏자국이 관중석 주변을 흥건히 적신 상황에서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의 추락으로 다친 관중은 없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서는 밝혔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관중 모두 공황에 빠졌음에도,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8년 이래 터너필드에서만 세 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라는 청년이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친 채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라는 청년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 올라가 약 26m 아래 선수단 전용 주차 구역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구장 대부분은 필드와 가까운 저층은 완만한 경사로 좌석을 배열하나 3층 이상의 관중석 고층은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급격한 경사의 각도로 자리를 배치한다. 비교적 값이 싼 고층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안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011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각각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한 명은 계단 주변에서 중심을 잃어서, 또 다른 한 명은 아들을 위해 선수가 던져주는 볼을 잡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사도 문제지만, 요즘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파울 볼이나 부러진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하고 관중이 얻어맞는 사고도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으로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전사고는 비단 야구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1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에서 두 살배기 갓난이가 추락사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조지아 돔에서 20세 청년이 역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애틀란타 구단 경기 계속” 도대체 왜?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애틀란타 구단 경기 계속” 도대체 왜?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애틀란타 구단 경기 계속” 도대체 왜?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안타까운 추락사가 또 벌어지면서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전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 자리에 일어서 야유를 보내다가 중심을 잃고 50피트(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말미암은 핏자국이 관중석 주변을 흥건히 적신 상황에서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의 추락으로 다친 관중은 없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서는 밝혔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관중 모두 공황에 빠졌음에도,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8년 이래 터너필드에서만 세 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라는 청년이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머리를 다친 채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라는 청년이 4층 관중석 꼭대기에 올라가 약 26m 아래 선수단 전용 주차 구역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구장 대부분은 필드와 가까운 저층은 완만한 경사로 좌석을 배열하나 3층 이상의 관중석 고층은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급격한 경사의 각도로 자리를 배치한다. 비교적 값이 싼 고층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안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011년에는 두 명의 남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각각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한 명은 계단 주변에서 중심을 잃어서, 또 다른 한 명은 아들을 위해 선수가 던져주는 볼을 잡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사도 문제지만, 요즘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파울 볼이나 부러진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하고 관중이 얻어맞는 사고도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으로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전사고는 비단 야구장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10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에서 두 살배기 갓난이가 추락사했고, 2012년에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조지아 돔에서 20세 청년이 역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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