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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스테이트 24점 앞선 경기를 역전패, 끈질긴 멤피스의 힘

    골든스테이트 24점 앞선 경기를 역전패, 끈질긴 멤피스의 힘

    한때 66-90까지 뒤졌던 멤피스가 은밀하고 끈질긴 추격을 벌여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쳤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팀들 가운데 가장 끈끈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멤피스가 6일(이하 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정규리그 대결을 128-119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상대 2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승리를 확신하고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를 뺐다가 연장 승부로 끌려가 홈 9연승에서 멈춰섰다. 또 1999년 4월 LA 레이커스에게 28점을 앞서다 역전패한 뒤 가장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어쩌면 홈 관중이 커리를 향해 보낸 열광적인 환호가 역전패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 커리가 3쿼터 3점슛을 시도하다 빈스 카터(멤피스)의 파울을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하자 홈 팬들은 일제히 “MVP! MVP! MVP!”를 연호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해 통산 1732개로 J R 스미스(클리블랜드)의 1729개를 밀어내고 역대 통산 14위로 올라섰다. 1쿼터 17점으로 지난달 멤피스와 대결 때 득점과 나란히 만든 커리는 결국 4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듀랜트도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지만 자유투 5개를 놓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1-111로 맞선 연장을 시작하자마자 멤피스는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가 연속 4점을 쌓은 뒤 톰프슨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가솔이 플로터를 성공해 117-113으로 달아났다. 커리의 야투마저 빗나가고 가솔이 다시 2점을 얹어 6점 차로 달아났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가솔의 수비를 뚫고 116-119로 쫓아갔다. 한 차례 턴오버를 주고 받은 뒤 멤피스는 종료 2분 전 트로이 다니엘스가 3점슛을 넣어 122-11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듀랜트가 골밑슛을 넣어 추적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듀랜트의 공격자 파울과 함께 노골이 선언돼 골든스테이트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27득점을 기록한 마이크 콘리는 정규시간 종료 7.4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 이날 경기 초반 6-6 이후 처음으로 111-11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종료 55초를 남기고 다시 2점을 얹어 일등공신이 됐다. 반대로 멤피스는 4쿼터를 19점 차 뒤진 채 시작했다가 연장 끝에 역전승해 2002년 포틀랜드를 상대로 거둔 프랜차이즈 역사 네 번째로 많은 점수 차 경기 역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원정에서 같은 상황에 역전승을 거둔 것은 새크라멘토가 2009년 12월 21일 시카고 불스를 제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ESPN은 전했다. 또 오라클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3년 11월 20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88-81로 이긴 뒤 3년여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시선 싹쓸이’…농구장에 나타난 슈퍼모델들

    [포토] ‘시선 싹쓸이’…농구장에 나타난 슈퍼모델들

    모델 켄달 제너(왼쪽)와 헤일리 볼드윈이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한 팀은 씁쓸한 패배를 맛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 끝에 4연승으로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맛본 클리블랜드와 허망한 역전패로 주저앉았던 골든스테이트가 2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30분)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미국프로농구(NBA) 팬이라면 월요일 새벽잠을 설칠 가치가 충분하다. 클리블랜드가 지난 챔피언결정전을 4승3패로 마친 날로부터 6개월 6일이 지나 다시 만난다.  미국 ESPN은 두 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통산 11차례나 파이널에서 만났으며 1961~62시즌부터 1968~69시즌까지 8년 동안 여섯 차례나, 1980년대 4차례나 연거푸 격돌했던 LA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 관계에 필적할 만한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물론, 그 시대에 그들이 많은 우승을 하긴 했다. 그러나 두 팀이 계속 이기기만 계속하면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늘 훌륭한 팀은 훌륭한 팀들을 만난다. 농구에 관해 얘기한다면 우리는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같은 팀들을 얘기할 것”이라고 논점을 피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7승4패로 샌안토니오에 세 경기 앞서 서부지구 선두를, 클리블랜드는 22승6패로 토론토에 두 경기 앞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클리블랜드는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 등 빅3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가 멤피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를 꼬집었다.  J.R. 스미스가 오른 엄지를 수술받아 적어도 3개월 결장할 것이 예상되지만 클리블랜드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는 “우리 코칭스태프가 게임플랜을 선수들에게 건네야 비로소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와 골든스테이트 사이에 7차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우리는 주전 가드를 둘이나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지가 넉달이 돼간다. 우리는 딱 정규시즌 한 경기만큼만 준비하면 잘하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지난 시즌 대결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일곱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던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에 가세해 시즌 처음 클리블랜드와 맞선다는 것이다. 또 센터 자자 파출리아가 골밑을 지켜 제임스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봉쇄하려 달려들 것이란 점이다.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와 함께 내가 플레이하기 어렵게 가장 거칠게 수비하는 팀”이라면서 “듀랜트야말로 가장 뛰어난 득점자 중의 한명이 될 것”이라고 가장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년 성탄절에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 원정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홈에서 경기를 치러 만족스럽다. 제임스는 통산 성탄절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서의 2승과 함께 3승을 경험했다. 그가 성탄을 클리블랜드에서 보내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2004년 7월 마이애미로 이적했을 때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18개의 바퀴가 달리고 ´디젤 파워´란 이름의 자동차에 올라탄 채로 홈 팬들을 처음 만났다.  이 차량은 오닐이 2000~02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연거푸 챔피언전 우승을 이끈 뒤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에서 펼친 퍼레이드 차량을 본떠 제작된 것이었다. 이 차량 위에서 오닐은 마이애미 팬들에게 “여기에서의 느낌을 여러분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 마이애미에 챔피언십을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2006년 오닐은 그 약속을 지켰다. 마이애미에 첫 우승 타이틀을 안겼고 그 프랜차이즈는 나중에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두 차례 더 우승 경험을 누렸다.  오닐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이커스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그의 등번호 32번이 영구 결번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장 안에는 명예의전당에 입회된 센터 알론조 모닝(33번)과 가드 팀 하더웨이(10번)의 유니폼과 함께 그의 유니폼이 내걸렸다. 마이애미가 115-107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그는 많은 얘기를 들려줬는데 레이커스로부터 트레이드당할 줄 미리 알았으며, 새 팀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격돌할 일이 많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으며 나중에 젊은 드웨인 웨이드가 샬럿과의 경기를 통해 마이애미의 스타로 떠오르는 것을 지켜봤다고 털어놓았다.  팻 라일리 마이애미 구단 사장은 미키 아리슨 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 강하고 빠르고 민첩한 한때 잘나갔던 선수를 갖게 됐다고 말했던 사실을 돌아봤다. 아리슨 구단주는 오닐을 품게 된 데 대해 걱정하는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라일리가 그렇다고 답하자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오닐은 “커리어의 내리막길”에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라일리는 그가 없었더라면 마이애미는 결코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닐이 “우리 프랜차이즈를 바꿔놓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오닐의 자선기금인 오데사 챔블리스 삶의질 펀드에 5만달러를 쾌척하는 한편 모형 유니폼 세트를 선물했으며 그가 코트에 들어설 때 2004년 그에게 선물했던 ´디젤 파워´의 소형 모형이 환영했다. 오닐은 2006년 첫 우승을 했던 팀이 “생뚱이 무더기(bunch of misfits)”라고 일컬으며 “이 친구들이 매일밤 해변에 나가 노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훈련하도록 하자고 라일리 감독에게 졸랐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댈러스와의 파이널 두 경기를 모두 내줬을 때 “완전 쫄았다”고 돌아봤다. 마이애미는 그 뒤 4연승을 거둬 우승했다.  오닐은 당시 우승을 브라이언트와 함께 일궈낸 자신의 첫 번째인 2000년 우승 다음으로 아끼는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우리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별한 우승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처럼 샤크다운 파이널(Shaq-like Final), 드웨인 웨이드가 34.7득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7스틸로 활약한 파이널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일리는 오닐이 당시 팀의 “리더”였으며 그가 농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승리에 대해선 아주 진지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이애미가 오닐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 피닉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뛴 거의 네 시즌 동안 19.6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팬들과 함께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맞이 경기를 연다. 오는 31일(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SK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오후 4시에서 밤 10시로 변경한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밤 10시 경기는 그리 희귀한 사례가 아니다. 성탄인 25일 LA클리퍼스-LA레이커스는 미국 동부시간 10시 30분 시작한다.  그러나 KBL 출범 이후 밤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며 KBL 뿐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되는 경기로 기록될 예정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 두 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이벤트 및 풍성한 경품이 준비될 예정이다.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KBL은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새해 1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 서울을 벗어나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6~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KBL 출범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곳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kt가 시즌 4승18패에 머무르고 있고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은 수치를 밝히기조차 민망할 정도이기 때문에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빈 스컬리 대통령 자유의메달 수상 전하며 백악관 대변인 “감격”

    빈 스컬리 대통령 자유의메달 수상 전하며 백악관 대변인 “감격”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무척 들뜬 듯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팬인 어니스트 대변인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이 올려놓은 동영상에서 67년 동안 다저스의 중계 부스를 지키다 지난달 은퇴한 빈 스컬리(89)에게 전화를 걸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게 된다고 통보한 뒤 “맙소사. 이런 멋진 일이 벌어지다니”라고 흔감해 했다.    이번에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받는 이는 모두 21명이며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메달 수여식이 열린다. www.whitehouse.gov/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마다 수여하는 이 메달은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상이다. 미국의 안보나 국익, 세계평화, 문화 발달에 큰 기여를 했거나 대중적, 개인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한 이들을 치하하는 메달이다. 이번 수여자 명단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인 카림 압둘 자바와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방송인 엘렌 드제너리스,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 톰 행크스 등이 포함됐다.    스컬리는 지난달 2일 2016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마지막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중계는 지난 9월 25일 4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을 때였다. 결국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져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해군에서 복무하다 나중에 포덤 대학을 졸업한 그는 CBS 라디오 방송국에 들어간 뒤 1950년 다저스 중계팀에 몸을 담았다. 나직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캐치프레이즈가 되다시피한 “이제 다저스 야구가 시작됩니다”라고 경기 전에 말하면 다저스 팬들은 흥분했다. 1997년부터 1992년까지는 CBS스포츠로 옮겨 미국프로풋볼(NFL) 중계를 하기도 했다. 그는 1982년 국립 야구명예의전당으로부터 포드 프릭 상을 받았고 1995년 에미상 스포츠방송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국립라디오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압둘 자바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끌었고 NBA LA 레이커스를 다섯 차례, 밀워키 벅스를 한 차례 NBA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경력을 마친 뒤에는 사회운동가로 변신하고 많은 저작물을 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던은 15시즌을 뛰며 시카고 불스의 여섯 차례 우승에 앞장섰고 다섯 차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14차례였으며 현재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 겸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제임스 2만 6970득점, 올라주원 넘어 역대 통산 득점 10위로

    르브론 제임스 2만 6970득점, 올라주원 넘어 역대 통산 득점 10위로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통산 다득점 10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정규리그 1쿼터 종료를 6분2초 남기고 레이업슛으로 득점에 성공, 하킴 올라주원의 2만 6946득점을 넘어섰다. 그는 이날 25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통산 득점은 2만 6970득점이 됐다. 이제 그의 바로 앞, 통산 다득점 9위는 엘빈 헤이스로 2만 7313득점이며 7위는 샤킬 오닐(2만 8596득점)이다.    미국 ESPN은 클리블랜드가 나이 마흔까지 20시즌째를 뛰면 카림 압둘 자바의 통산 득점 1위(3만 8387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http://www.espn.com/espn/feature/story/_/id/17952070/follow-lebron-journey-top-10-nba-scoring-list    제임스는 경기 하루 전 올라주원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내가 플로어 위에서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믿어준 많은 위대한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제임스는 역대 통산 다득점 10걸 가운데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과 함께 커리어 내내 주로 윙플레이어로 활약한 선수 셋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일곱 명은 올라주원처럼 센터이거나 파워포워드였다. 10걸 중 브라이언트, 오닐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뛰어본 타이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둘과 제임스를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그가 득점원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바운드와 패스, 수비적으로는 슛블록과 같은 올라운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그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그가 얼마나 대단한 다득점 선수인가를 망각한다. 이제 그는 그들과 나란히 반열에 올랐다. 코비는 정말 득점 욕심이 많아 매일밤 팬들을 죽였지만 르브론은 경기의 매순간 여러분을 혼쭐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2011년 올라주원이 창안했던 드림 셰이크(골밑에서 현란한 발놀림으로 수비를 따돌리는 기술)를 연마해왔다. 이날 아침 슛연습 전에 ESPN 기자와 만나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일이 내겐 그리 어렵지 않다. 로-포스트에서의 내 게임을 확장시키고 싶었다. 할 수 있다고 느꼈고 그러자 조금 더 역동적이 됐고 팀도 나아졌다. 동시에 전화 두 대가 울리더라도 해결해낼 수 있었다“고 은유적으로 말했다.    “팬들은 그의 패싱 능력이나 이타적인 플레이, 리바운드와 골밑에서의 밀어내기에 대해서만 얘기하는데 그는 득점자이기도 한데 사람들은 그 점을 간과한다”고 말한 루 감독은 “그는 지난시즌, 아니 12년 동안 평균 25득점을 기록해왔다. 내게 그는 득점원이다. 올라운드 게임 능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우리는 득점 능력을 간과하곤 한다. 어릴 적 하킴을 지켜보며 자랐고 그를 앞질러 다득점 10걸에 들 수 있다고 말한 제임스가 그렇게 해냈다. 열심히 했기에 마땅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단 NFL댈러스 카우보이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값나가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14일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는 댈러스 구단의 가치가 4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 3년 내리 1위를 차지했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보다 12.5%나 상승한 36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지만 댈러스 구단의 가치가 25%나 오르는 바람에 2위로 밀렸다. 레알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35억 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역시 지난해 공동 2위였던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34억 달러로 4위, 2011년과 이듬해 연거푸 1위였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3억 2000만 달러로 한 계단 아래였다. NFL의 30개 구단 중 27개 구단이 50위 안에 포진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32억 달러)가 6위, 워싱턴 레드스킨스(28억 5000만 달러)가 8위, 뉴욕 자이언츠(28억 달러)가 9위에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선 뉴욕 닉스(30억 달러)가 7위, LA 레이커스(27억 달러)가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20위 안에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는 맨유가 유일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쥐지 못했지만 최근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1300억원)의 아디다스 키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가치가 7% 올랐다. 하지만 부채 액수도 상위 25위 안에 들었다. 아스널(23위), 맨체스터 시티(28위), 첼시(36위)와 리버풀(41위)이 50위 안에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댈러스 카우보이스 가장 값나가는 구단에 …NFL 27개구단이나 50위 안에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값나가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경제 잡지 포브스는 지난 시즌 2억 7000만달러의 운영수익을 기록한 댈러스 구단의 가치를 40억달러(약 4조 6000억원)로 매겨 세계에서 가장 값나가는 구단으로 14일 선정했다. NFL의 30개 구단 중 27개 구단이 이날 발표된 5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의 페라리 팀은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보다 무려 12.5%나 가치가 상승한 36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지만 1위 자리를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넘기고 한 계단 주저앉았다.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35억 50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34억달러로 4위, 2011년과 이듬해 연속해 1위로 뽑혔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3억 2000만달러로 평가돼 5위에 그쳤다.  상위 20위 안에 든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맨유가 유일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쥐지 못했지만 7억 5000만파운드의 아디다스 키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가치가 7% 상승했다. 하지만 이 구단의 부채도 상위 25위 안에 들었다. 아스널(23위), 맨체스터 시티(28위), 첼시(36위)와 리버풀(41위)이 50위 안에 들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6.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32억달러  7. 뉴욕 닉스 30억달러  8. 워싱턴 레드스킨스 28억 5000만달러  9. 뉴욕 자이언츠 28억달러  10.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7억달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제임스와 어빙 가공할 82점 합작, 클리블랜드 6차전으로

    [온라인 속보] 제임스와 어빙 가공할 82점 합작, 클리블랜드 6차전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82점을 합작하며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골든스테이트와의 NBA 파이널 5차전을 제임스의 41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어빙의 41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112-97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어 상대의 파이널 2연패를 저지하며 오는 17일 홈인 퀴큰 론스 아레나로 돌아가 치르는 6차전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둘의 합작 외에 다른 선수들은 30점을 쌓는 데 그쳐 클리블랜드가 곱씹어 볼 대목으로 보인다. 어빙은 이번 시리즈 3경기 연속 30점 이상 올렸는데 제임스와 함께 뛰며 이런 기록을 남긴 것도 어빙이 처음이란 점도 살펴보아야 한다. 둘의 일대일 전술만으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1승3패로 몰렸던 팀이 시리즈를 뒤집어 우승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사례만 살펴봐도 2009년 오클랜드가 LA 레이커스 상대로 5차전을 13점 차로 내줬고, 2012년 오클라호마시티가 마이애미에게 15점 차로 졌고, 2014년 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17점 차로 졌는데 클리블랜드는 이날 15점 차 이기며 이런 추세에 역행(?)했는데 역전 우승으로 귀결돼 역사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이 37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62점 합작했지만 빛이 바랬다. 4차전 제임스에게 플래그랜트1 파울을 저질러 결장한 드레이몬드 그린 대신 선발 출장한 안드레 이궈달라가 15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그린의 공백이 작지 않았다. 이날 3쿼터 초반 앤드루 보것이 부상으로 빠져 6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부담이 될 것 같다. 1쿼터 커리와 톰프슨이 3점슛 두 방씩에 교체로 잠깐 뛴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한 방을 더해 3점슛 다섯 방을 집중해 32-29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3점슛 두 방 등 네 방으로 맞섰으나 어시스트 수 3-6으로 뒤졌고 턴오버는 8-4로 곱절이나 됐다. 2쿼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톰프슨이 3점슛 네 방 등 18점을 쌓는 등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터뜨렸다. 카이리 어빙이 스틸 2개에 8점을 쌓았고 제임스가 부지런히 내외곽을 오가며 13점을 얹었다. 하지만 61-61로 어느 쪽도 앞서지 못했다. 3쿼터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의 결정적인 슛블록 2개를 엮어 7분여를 남기고 74-68로 달아났다. 쿼터 종료 3분25초를 남기고 안드레 이궈달라가 3점슛을 넣어 80-86으로 좁히자 제임스가 곧바로 3점으로 응수해 80-89로 다시 달아자 톰프슨이 82-89로 다시 좁혔다. 4쿼터 어빙의 엄청난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102-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6분20초 전부터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7득점하며 팀이 109-96으로 달아나게 만들었고,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을 세 차례 연속 실패하며 승기를 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36세 루크 월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레이커스 택한 이유

     왜 36세 젊은 코치는 첫 지휘봉을 휘두를 팀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LA 레이커스를 선택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코치 루크 월튼이 LA 레이커스 새 사령탑으로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에 적지 않은 팬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뒤 2009년과 이듬해 우승 반지를 끼었던 친정 팀으로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보여서다.  월튼 감독은 2012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가 다음해 은퇴했다. 현역 시절 경기당 4.7득점에 2.8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뛰어나지 않았다.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코치로 일한 월튼 감독은 약 4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월튼 감독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등 수술 후유증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을 맡아 39승4패, 특히 개막 후 24연승을 내달리게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누렸다. 보스턴과 뉴욕 닉스 등 오라는 팀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가 선택한 것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17승65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레이커스였다.    미국 ESPN의 레이모나 셸번 기자는 1일 커 감독이 버클레이 힐스의 자택으로 월튼을 포함한 모든 코치와 가족들을 초청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상대가 결정되는 포틀랜드-LA 클리퍼스의 1리운드 6차전 중계를 함께 시청하면서 월튼이 레이커스 사령탑 제안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저녁 파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 월튼은 자동차가 고장 나 한 시간 정도 늦어졌다.   그는 그저 미소만 흘렸고 모두가 웃으며 반겼다. 사과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게 루크 월튼이다. 지난해 수석코치 앨빈 젠트리는 “그처럼 뼛속까지 편안한 이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게 그의 장점이다. 68세 수비 코치 론 애덤스는 물론 20세 루키 케본 루니에게도 편하게 말을 건넨다. 성격이 불같은 드레이몬드 그린에게 소리를 질러 야단칠 수 있는 것도, 내성적이며 자기비하가 심한 앤드루 보거트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팀인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최악의 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것도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셸번은 지적했다. 바이런 스콧 감독이 지휘했던 레이커스는 너무 불안정하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절망적인 팀이다. 2011년 필 잭슨 감독이 떠난 뒤 18~24개월 간격으로 이런저런 얼굴로 사령탑을 계속 교체했지만 안정성도 없고 전망도 불확실하고 특출한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에 의존하는 팀에서 그닥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월튼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는 대로 레이커스 감독 직을 맡을 계획인데 그의 편안한 리더십이 레이커스를 다음 시즌부터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PO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역대 네 차례뿐

    PO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역대 네 차례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네 경기가 열린 17일(이하 현지시간)은 NBA 역사에도 각별한 날이었다. 마이애미는 샬럿을 123-91로, 샌안토니오는 멤피스를 106-74로, 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를 115-95로 제쳤는데 이렇게 NBA 플레이오프 네 경기가 열린 하루에 세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 승부가 갈린 것이 지금까지 네 차례뿐이기 때문이라고 미국 ESPN이 전했다. 통계 업체 ‘스탯츠(Stats) LLC’에 따르면 1999년 5월 8일로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를 20점 차로, 애틀랜타가 디트로이트를 20점 차로, 유타가 새크라멘토를 30점 차로 제쳤다. 1985년에는 두 차례나 있었다. 4월 18일 덴버는 샌안토니오를 30점, 디트로이트는 뉴저지를 20점, LA 레이커스는 피닉스를 28점 차로 눌렀다. 열흘 뒤에는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34점, 덴버는 샌안토니오를 27점, 필라델피아는 밀워키를 22점 차로 제압했다. 올해 1라운드 개막 여덟 경기의 평균 득실 마진은 20.5점이었는데 종전까지 최대였던 1995년의 19.6점을 한참 앞지른 것이다. 전날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을 26점,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를 38점 차로 눌러 이번 시리즈 여덟 경기 중 다섯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 간격이 벌어졌는데 지난 시즌에는 이렇게 벌어진 압도적인 다섯 경기를 보려면 플레이오프 51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18일에는 인디애나-토론토(오전 9시), 댈러스-오클라호마시티(오전 10시), 휴스턴-골든스테이트(낮 12시 30분)의 2차전이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24’ 전설이 떠난 날

    [NBA] ‘24’ 전설이 떠난 날

    “맘바 아웃(맘바는 이제 물러갑니다).”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은퇴 경기를 마친 코비 브라이언트(38·LA레이커스)가 팬들에게 선수로서 남긴 마지막 말이다. 자신의 별명인 ‘블랙 맘바’(아프리카 맹독성 뱀)를 빗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것이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블랙 맘바’를 연호하며 아쉽게 영웅을 떠나보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유타 재즈와의 NB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폭발적 득점력을 선보이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경기 초반 긴장한 듯 7분여간 무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첫 골이 들어간 뒤부턴 비로소 몸이 풀린 듯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팀 동료들도 브라이언트에게 패스를 몰아 줬다. 그 결과 브라이언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60득점으로 은퇴 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을 넘어서는 괴력을 선보였다. 옛 팀동료였던 샤킬 오닐이 지난달 한 방송에 나와 “마지막이니까 50득점을 해봐”라고 농담하자 “노”라고 답했던 브라이언트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득점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 것이다. 구단도 팀을 무려 20년간이나 지켜준 브라이언트에게 최고의 예우를 했다. 코트 바닥에 브라이언트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8번과 24번을 새겨 놓았고, 경기 전에는 브라이언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내보내 그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시합의 티켓 가격은 제일 싼 것이 790달러(약 90만원)이고, 가장 비싼 것은 2만 7500달러(약 3000만원)에 달했지만 1만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테이플센터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배우 잭 니컬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가수 제이 지 등 유명인들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LA레이커스가 101-96으로 승리하며 48분의 경기가 끝났지만 팬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4쿼터 막바지 브라이언트가 연속 15득점을 올릴 때부터 일어서서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시합이 끝나자 아쉬운 환호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브라이언트는 경기장 곳곳을 돌며 동료 선수와 코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서는 “20년이라는 세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지금까지 농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대단한 여정이었다. 동료들과 나눈 시간들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뜨거웠던 48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생애 최고의 달콤한 키스

    생애 최고의 달콤한 키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은퇴 고별경기를 끝낸 뒤 아내 바네사와 키스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유타 재즈를 상대로 무려 60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생애 마지막 역전승을 일궈냈다.AP 연합뉴스
  • ’NBA 전설’의 뒷모습

    ’NBA 전설’의 뒷모습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 종료 후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가운데)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은퇴 고별전을 가진 브라이언트의 60득점에 힘입어 레이커스는 재즈에 101-96으로 승리했다.AP 연합뉴스
  • ‘사랑이 넘쳐 무서울정도’

    ‘사랑이 넘쳐 무서울정도’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NBA 농구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것을 한 팬이 지켜보고 있다.AP 연합뉴스
  • 코비 ‘굿바이 선물’

    코비 ‘굿바이 선물’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은퇴 경기에 팬 두 명을 초청한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입장권이 스텁헙(StubHub)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700달러(약 80만원)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해 이런 뜻을 밝혔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3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초청되는 팬들이 코트 정중앙 맨 앞줄에 앉아 팀원들을 만날 수 있고 자신과 손바닥도 마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팬이 당첨되면 항공료와 4성급 호텔 숙박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엄청난 행운을 잡으려면 선의를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을 돕는 ‘포지티브 코칭 얼라이언스’, ‘애프터스쿨 올스타즈’, ‘코비-바네사 브라이언트 가족재단’ 등에 적어도 1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부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혀 사실상 고액 기부를 유도했다. 한편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2만 7500달러(약 3144만원)를 쓰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반면 같은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를 상대로 20년 전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 경신에 나서는 오클랜드의 오러클 아레나를 찾겠다는 팬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경우는 1만 5900달러(약 1818만원)에 그쳤다.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의 티켓 교환 창구를 이용할 것과 함께 사기 거래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은퇴 경기에 2명의 팬을 초청한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입장권이 스텁헙(StubHub)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최소 700달러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3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초청받는 팬 2명이 코트 정중앙 맨 앞줄에 앉아 팀원들을 만날 수 있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자신과 손바닥도 마주칠 수 잇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로스앤젤레스시 외곽의 주민도 괜찮고 특히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팬이 당첨된다면 항공료와 4성급 호텔 숙박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행운을 잡기 위해 팬들은 ‘선의’를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을 돕는 ‘포지티브 코칭 얼라이언스’, ‘애프터스쿨 올스타즈’ 같은 사회단체, ‘코비-바네사 브라이언트 가족재단’ 등에 적어도 10달러의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돈을 많이 내면 낼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혀 사실상 고액 기부를 유도했다. 한편 18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챔피언 반지를 다섯 개나 낀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기 위해 2만 7500달러(약 3144만원)를 쓰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반면 같은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를 상대로 20년 전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 경신에 나서는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겠다는 팬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경우는 1만 5900달러(약 1818만원)로 절반에 그쳤다. 1만 8118명이 들어가는 스테이플스 센터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데 코트 바로 옆 좌석은 최소 700달러에서 2만 7500달러에 이르며, 1만 9595명을 수용하는 오라클 아레나 역시 매진돼 스텁헙(STUBHUB)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되는데 최소 336달러에서 1만 5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의 티켓 교환 창구를 이용해달라며 사기 거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1만달러(약 1143만원)를 써야 한다는 점을 각오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자신들의 티켓마스터 창구를 이용하면 338달러에서 1만 7000달러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09~10시즌부터 티켓 시장을 추적해온 사이트 ‘TiqIQ’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는 2110.0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지만 평균 1429.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샌안토니오를 격파한 11일 아침부터 곱절 가까이 뛰어 1594.15달러까지 호가되고 있으며 평균 71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참고로 평소 레이커스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317.78달러인 데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427.89달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비 은퇴 경기냐, 골든스테이트의 73승 대기록 보느냐

    코비 은퇴 경기냐, 골든스테이트의 73승 대기록 보느냐

    2015~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가운데 가장 비싼 경기가 14일 나란히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센터에서 열리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은퇴 경기와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역사적인 기록 도전이다. 각각 유타와 멤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다. 당연히 NBA 팬들은 같은 시간대 열리는 두 경기 중 어느 쪽을 보느냐를 놓고 얘기가 많다. 미국 ESPN은 12일 입장권 중고거래 사이트 스텁헙(StubHub)에서 코비가 마지막으로 등번호 24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겠다는 팬들의 열기 때문에 이 경기 입장권이 평균 971달러(약 111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데 반해 골든스테이트 경기 입장권은 평균 436달러(약 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1일 오후 11시 20분 현재 이 사이트에서 가장 싼값에 팔리는 입장권은 각각 700달러와 380달러라고 덧붙였다. 글렌 레흐먼 스텁헙 대변인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간여돼 있지 않은데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두 경기씩이나 이렇게 비싼 가격에 재거래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 구단은 팬들에게 사기 거래에 유의하라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공식 웹사이트의 ‘레이커스 티켓 익스채인지’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구매하도록 조언했다. 코비가 일찌감치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그동안 레이커스 경기 입장권은 꾸준히 올라왔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입장권은 11일 최대 난적 샌안토니오를 제압함에 따라 그제야 치솟기 시작했다. 티켓시장 추적 사이트인 ‘TiqIQ’는 골든스테이트가 11일 승리한 직후 입장권 가격이 밤새 134%나 치솟았다고 전했다. 가장 비싼 값에 입장권 구매를 제안한 이는 1594달러까지 불렀다. 이 사이트의 크리스 맷코비치 대변인은 “우리가 2009년에 사이트를 연 이후 플레이오프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반면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뛰는 모습을 코트 바로 옆에서 지켜보겠다는 한 팬은 이 사이트를 통해 두 좌석 티켓을 2만 7500달러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포드센터에서 치러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현역 마지막 원정 경기에 나선 코비는 19분여를 뛰어 13득점 1리바운드 1스틸로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해 79-112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63-101로 뒤진 경기 종료 8분과 조금 더 벌어진 종료 7분 전 벤치에 앉아 오른팔을 붕대로 감는 코비가 중계 카메라에 잡히자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영웅과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비 휴스턴과 경기하는 동안 애플 TV 광고에 등장

    코비 휴스턴과 경기하는 동안 애플 TV 광고에 등장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11일 휴스턴과의 경기에 나서는 동안 이날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애플 TV 광고에도 등장했다. 사흘 뒤 현역 20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인 그는 이날 자신의 현역 생활 마지막에서 세 번째 경기를 뛰어 35점을 넣었지만 제임스 하든이 40점을 빼낸 휴스턴에 110-130으로 무릎 꿇는 것을 막지 못했다. 영화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패러디해 ‘아빠의 시간’이란 제목이 붙여진 이 광고에서 코비는 자신의 일생을 다룬 가상 영화에서 자신의 고교 유니폼 상의를 걸친 마이클 조던의 아들 마이클 B 조던에게 말을 건넨다. 코비는 당초 조던이 자신의 젊은 시절만 연기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얘기하지만 조던으로부터 자신의 인생 전체를 연기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조던은 “내가 아빠를 통째로 베껴낼 거야. 메이크업이나 성형수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말이야”라고 말한다. 둘은 애플 TV에 새롭게 음성인식 ‘시리(siri)’ 기능이 장착된 리모콘을 이용해 시청하는데 ’아빠 코비‘가 자신이 등장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도중에 ’아들 조던'이 겁도 없이 채널을 돌려 자신이 버튼으로 분장한 장면을 보여준다. 화가 난 아빠는 아들을 트레일러에서 쫓아내며 자두도 집어 먹지 말라고 으르대는 내용이다. 이 TV는 대당 149달러에 오는 9월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코비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경기는 14일 LA 홈으로 유타를 불러들여 치른다. 미국의 많은 농구팬들은 이날 난적 샌안토니오를 92-86으로 따돌린 골든스테이트가 같은 날 같은 시간 멤피스를 상대로 73승9패를 거둬 NBA 사상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거두는 경기를 볼 것인지, 아니면 코비의 은퇴 경기를 볼 것인지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미국 ESPN은 두 경기 모두 중계할 예정이란 후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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