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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막 청소」 엑시머 레이저 승인

    ◎미 FDA/이식대상 환자 상당수 수술않고 치료/자외선 빔 이용,눈덮은 세포 증발/조직 태우는 「구형」보다 훨씬 정교 【워싱턴 AP 연합】 미식품의약국(FDA)은 『각막청소』로 시력을 개선함으로써 각막이식수술 필요성을 크게 낮추어줄 안과용 엑시머 레이저의 시판·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이 레이저를 개발한 서밋 테크놀로지사는 이날 미국 최초의 엑시머 레이저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이 레이저는 각막 상처나 기타 안과질환의 치료에크게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레이저가 올해중 1만∼2만5천명의 미국인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있을 것이며,연평균 4만건에 달하는 미국내 각막이식수술의 상당수가 이 레이저사용으로 궁극적으로 필요없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프츠 의대 안과학 주임교수 카르멘 풀리아피토 박사는 『문자 그대로 수천명의 환자들이 재래식 눈(목)수술을 받지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레이저는 자외선의 차가운 빔을 이용,눈을 뒤덮은 각막내 세포들을 증발시킨다.즉,레이저의 각 파동은 각막조직의 극미층을 제거함으로써 시력을 방해하는 상처나 각막질환 등을 치료할 수있을 뿐아니라 종종 콘택트 렌즈 착용을 방해하는 각막이상도 바로잡을 수있다. 풀리아피토 박사는 이 레이저는 조직을 태워버리는 구형의 레이저들보다 훨씬 정교한 기능을 갖고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비는 평균 약 1만달러에 달하는 각막이식 수술비와 비교하면 아주 저렴한 1천∼1천5백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민주/계파갈등 상존…KT앞날 험난/전대서 총재로 추대는 되었지만…

    ◎내분 임시봉합… 동교계 지원이 절대변수/지방선거 참패땐 당권투쟁 재연 불보듯 이제부터는 「이기택 총재」다.그토록 갈망했던 제1야당의 총재 자리였다.그가 총재로 추대된 24일 임시전당대회에서 그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이날 만큼은 그의 날이었다. 그는 더이상 「9인9색」의 한명이 아니다.웬만한 일은 단독으로 결정해도 되게 됐다.그래서인지 비장한 각오도 엿보인다. 이 총재는 총재직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지금까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나약하고 우유부단한」이라는 수식어를 그의 이름 앞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뜻이다.그만큼 의욕도 대단하다.한 측근은 『내일부터 당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명실상부한 「이기택당」으로 만들 생각인듯 보이기도 한다.당의 체질개선과 개혁작업에 한껏 체중을 싣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홀로서기의 본격 점화로도 읽혀진다. 이 총재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야심찬 복안을 갖고있다고 한다.이를 바탕으로 8월 정기전당대회에서 다시한번 총재직을 거머쥔뒤 총선을 거쳐 대권도전에 성큼 다가선다는 심산같다.원내의석도 1백석이상으로 늘려 제1야당으로서는 지난 85년 옛 신민당(1백3석) 이후 최대숫자를 구축하겠다는 의욕도 보이고 있다.따라서 당운영 방안등에 있어 독자노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총재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험난하다는 표현이 오히려 정확하다.우선 그는 한시적 사령탑에 지나지 않는다.지방선거 결과도 때에 따라서는 「사약」이 될수도 있다. 또 「태양론」으로 극에 달했던 당내갈등이 여전히 시한폭탄이다.언제 어떤 식으로 터질 지 누구도 예측을 할 수가 없다.무엇보다 이번 지도체제 개편은 「12·12투쟁」의 갈등과 전당대회를 둘러싼 내분을 임시봉합한데 따른 부산물에 불과하다.결국 동교동계의 지원없이 이 총재가 그의 구상을 제대로 펼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 한다.실제로 이총재와 동교동계의 갈등은 곪을 대로 곪은 양상이다.이날 아침까지도 양쪽이 대의원수 문제로 으르렁거린데서도 잘 나타난다. 동교동계는 이 총재와의 「불안한 동거」를 청산하겠다고 이미 마음을 굳히고 다른 대안을 찾고 있으며 이번에 민주당에 합류한 이종찬,김근태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방선거에 대비한 영입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머리를 아프게 하는 대목이다.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권과 영남권에 대한 공략도 「자민련」의 출현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다.이총재가 자기의 정치생명을 좌우할지도 모를 가장 중요한 길목에 들어선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임시전당대회장 스케치/중량급 입당 등 「깜짝쇼」 없어 분위기 침체/총재추대에 영남 대의원만 “이기택” 연호 24일 하오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제5차 임시전당대회는 전국에서 올라온 4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분위기 속에서 3시간 남짓 진행됐다.그러나 대표경선등 지도부 선출이나 중량급인사의 입당발표등 「깜짝쇼」가 이뤄지지 않은 탓인지 긴장감이나 열기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것이 중론.특히 대의원수 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일부 대의원들의 돌출행동이 우려됐으나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당헌개정안 의결과 총재단 선출,총재 연설,야권통합 선언,통합대표 인사,결의문 채택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총재단 선출.김말용전당대회의장이 『개정된 당헌에 따라 이기택대표를 새총재로 선출한다』고 선포하자 이기택총재는 대의원들의 환호속에 단상앞으로 다가가 손을 번쩍 들어 총재직을 수락.이어 김의장은 나머지 최고위원 8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부총재로 선출됐음을 선언.한편 이총재가 부총재들과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동안 단상 좌측에 자리잡은 부산·경북·대구등 영남지역의 대의원들은 「이기택」을 연호했으나 나머지 대의원들은 박수로만 환영하는 대조적 모습을 보여 눈길.이총재는 총재수락연설을 통해 『정통야당 민주당의 총재로서 역사를 되돌리려는 어떤 불순한 시도도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4대 지방선거의 승리와 정권교체의 그날을위해 전진하자』고 독려. ○…이 총재의 야권통합 선언에 이어 이종찬새한국당대표와 김근태 통일시대국민회의 대표가 단상에 오르자 대의원들은 「민주당 만세」「야권통합 만세」를 외쳐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새한국당대표는 통합을 축하하는 인사말에서 『만년야당이 집권하는 신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 ○…레이저 광선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간에 열린 축하행사에는 농악패의 사물놀이속에 가로 5m,세로 3.5m의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해방이후의 야당사를 그린 극영화를 10분 남짓 상영.여기에는 최근 폭발적 인기를 모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광주사태 장면등이 일부 삽입돼 눈길. ○…이날 행사에는 최근 정가의 쟁점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논의의 주역인 민자당의 김덕용사무총장과 손학규의원이 참석해 이채.또 이동진·이영일·오유방·김봉욱 전의원 등 새한국당쪽 인사 30여명과 정동익·김희선·이목희씨등 통합에 참여하는 재야인사 50여명도 참석.이밖에 이기택 총재의 부인 이경의 여사로부터최근 신장을 기증받은 이건자씨(46)와 미스코리아 한성주양도 자리해 눈길.
  • 중,LD 불법복제도 단속/미,“지재권협상 상당한 진전”

    【북경 로이터 AP 연합】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를 둘러싼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중·미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18일 레이저디스크를 불법대량복제한 공장들에 대한 새로운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중국 국가판권국은 이날 일제단속을 벌여 90여만개의 레이저디스크를 불법복제한 강소성 남경의 달리 레이저 오디오­비디오사의 면허를 취소하고 이와 유사한 불법행위를 한 광동성 중산의 이셍 레이저디스크사를 폐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도 북경의 첨단기술구역에 대한 단속에 나서 3만개의 불법복제품을 압수했었다. 이같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은 중·미협상과 관련,지금까지 중국의 지적재산권 관련법에 거의 구속을 받지 않던 불법복제업자들에 대한 단속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주중 미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간단한 성명서에서 하루종일 진행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았으며 19일에도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사들 공동출자­운영/「집단 개원병원」 설립 붐

    ◎서울 「선릉필」 등 전국서 9곳 문열어/정형외과·신경과 등 협력… 전문클리닉 설치/중복투자 막고 영세성탈피… 의료질 높아져 의사들이 공동 출자해 공동 이름으로 운영하는 「집단개원병원」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집단개원을 적극 유도키로 한지 3개월도 채 안돼 전국의 8∼9개 병원이 집단개원형태를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집단개원제는 집단개원 의료인이 관할 세무소에 사업자 등록을 할 때 시설및 장비등에 대한 각자의 공동 지분을 명시,소득세를 각자의 출자분에 따라 낼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과거에는 의료인들이 병원을 공동으로 개설할 경우에도 1인의 명의로 신고할 수 밖에 없어 누진율이 높은 과중한 소득세를 내야 했다. 그러나 새 지침에서는 공동 개설자들의 몫을 모두 인정,「누진세 부담」을 없애줌으로써 집단개원에 대한 개업의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집단개원제로 출범한 대표적인 곳은 서울 역삼동 선릉필병원과 대치동 광혜병원,부천시 부천클리닉,전주시 전주산부인과병원,군포시 상아치과의원등.이밖에 2∼3개 병원이 집단개원을 서두르고 있으며 몇몇 한의사들도 이를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릉필병원의 경우 7층짜리 건물에서 일반외과·정형외과·산부인과·안과·치과등 9개과 9명의 전문의가 함께 진료를 보면서 수술장과 입원실(40병상)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또 개인의원들이 갖추기 힘든 방사선과와 임상병리과도 설치해 공동으로 쓰고 있다. 특수클리닉 중심의 집단개원병원인 광혜병원은 신경외과·정신과등 각과 전문의 10명이 모여 디스크클리닉·레이저관절경클리닉·대장항문클리닉·두통클리닉 등 10개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첨단장비와 입원실(80병상)을 함께 사용한다.특히 공동 출자를 통해 CT와 MRI,홀미움레이저,전립선초단파치료기등 대학병원급의 장비를 갖췄다. 이러한 집단개원제는 의료 개방화시대의 개원가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2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여러명이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막을수 있을 뿐 아니라 시설·장비의 효율적 활용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게 된 것이다.즉 개원가의 영세성 탈피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과가 협력진료로 의료의 질을 높일수 있게 됐고 환자의 입장에서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한 곳에서 받을수 있는 이점이 있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과거에는 전문의 자격을 갖고도 혼자 개원할 경우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의원급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집단개원으로 진료의 전문화를 이루다 보니 환자들도 매우 만족해 한다』고 전했다.
  • 자위대 하이테크무장(일본 「21세기 야망」:7)

    ◎핵·우주기술 확보… 군사강국 “줄달음”/H2 로켓 등 개발 박차… 언제든지 무기전용/플루토늄 15년내 90t 비축계획 착착 진행/해군력 아주최강… 최첨단 이지스함 3대 보유 『우주를 돌고 있는 지구는 장대하고 아름답습니다』.일본의 첫 여성 우주비행사 무카이 지아키씨의 우주에서 본 「지구 예찬론」에는 일본의 우주개발 야망이 담겨 있다.그녀는 지난 94년 7월10일 미국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하던중 다나카 마키코 과학기술청장관과 당시 이탈리아에 있던 고노 요헤이 외상과의 3각 위성통신 대담에서 지구의 아름다움을 감동적으로 말했다.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그녀의 대담모습은 일본열도를 흥분시켰으며 많은 일본인들은 우주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환호했다.일본은 독자적인 우주개발의 준비로 우주비행사를 미국 우주왕복선에 동승시키고 있으며 그녀는 두번째이다.일본 우주비행사는 21세기 어느날 미국이 만든 우주왕복선이 아니라 일본이 만든 우주왕복선을 타고 우주를 비행할지 모른다.일본은 미국,러시아,유럽국가들이 예산부족등으로 우주개발을 줄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제대국의 거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무인우주왕복선 「HOPE」를 개발하는등 우주개발에 적극적이다. 일본은 94년 2월 순국산의 대형 H2로켓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이미 미국·유럽·중국등이 독점해온 우주사업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일본은 더 나아가 H2로켓보다 더 진보된 새로운 고체연료 추진식 로켓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일본의 이러한 우주개발 집념은 그동안 크게 뒤떨어져 왔던 우주분야에서도 강국이 되겠다는 야망이다.우주강국은 핵무기개발과 함께 군사강국으로 가는 길이며 로켓등 우주개발기술은 언제든지 최첨단 군사기술로 전용될 수 있다. H2로켓에 장착된 대기권 재돌입 실험장치나 관성유도장치 「자이로」등도 군사전용이 가능하다.세계 최초로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자이로」는 로켓이 스스로 비행위치나 자세를 파악,목표를 향해 궤도 수정할 수 있는 유도장치로 대륙간탄도탄(ICBM)에 전용될 수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말한다.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도『H­II 로켓은 ICBM 기능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의 첨단기술은 이같이 군·민양용기술(DUT)이다.때문에 세계 최첨단 기술대국인 일본은 자동적으로 군사기술대국이 되고 있다.일본 방위산업의 무서운 저력이 여기에 있다.일본은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최첨단 기술과 군사기술을 접목시켜 독자적인 하이테크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일본의 반도체·컴퓨터등 첨단기술은 특히 미국무기의 핵심을 장악하고 있다.걸프전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라크 미사일을 요격한 미국의 패트리어트미사일과 토마호크미사일의 센서(sensor)등 미국 첨단무기의 핵심부품은 일본제이다.미국은 걸프전의 승리로 열광했지만 첨단무기의 전시장이었던 걸프전의 또 다른 승리자는 일본의 첨단기술이었다. 일본은 미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북한 미사일등 제3세계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도 검토하고 있다.방위청은 TMD구상을 군사기술 혁신과 군사력의 증강 차원에서 참여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방위청은 또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와 같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 개발할 방침이다.일본은 스텔스 전투기를 항공자위대의 주력기종중에 하나인 미국의 F15와 대체하기 위해 2008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도쿄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의 또 다른 주력기종이 될 차세대 전투폭격기(FSX)가 지난 1월 일본의 세계적 군수업체 미쓰비시(삼릉)중공업에 의해 공개됐다.FSX프로젝트에 의해 지난 88년부터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전투폭격기는 공중전의 혁명을 가져올 「공상무기」에 가깝다고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일본의 21세기 항공자위대는 이같이 최첨단 무기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항공자위대뿐만이 아니다.해상·육상자위대도 무기의 하이테크화를 서두르고 있다.육상자위대는 주력 전차를 성능이 우수한 「90식 탱크」로 교체하는등 첨단무기로 바꾸고 있다. 해양세력인 일본은 전통적으로 해군력이 강하다.일본이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세계 최첨단 전함중의 하나인 이지스함(7천2백t)은 일본해군의하이테크화를 대변하고 있다.최첨단 장비의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이지스함은 해양전투의 핵심인 탐지능력과 공격력이 뛰어나다.일본은 현재 3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곧 1척을 더 건조한다.일본은 또 구축함(일본은 호위함이라 부름)을 60여척 보유하고 있는 데 이는 미국 7함대의 3배보다 더 많은 수다.일본 해군력은 아시아 최강이 되고 있다. 영국의 군사전문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는 인도양·태평양 깊숙한 곳까지 진출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일본은 더욱이 대형 수송함(8천9백t)을 건조할 계획이다.신형 수송함은 그러나 단순한 수송함이 아니라 개조부품을 사용하면 48시간내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군사강국으로서의 약점은 항공모함과 핵무기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뿐이다.일본은 수개월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충분한 기술력과 대량의 플루토늄(30∼40t)을 갖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2010년까지 90여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예정이다.일본은 비록 핵무기는 만들지 않고 있지만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재처리시설과 함께 고속증식로 「몬쥬」의 건설을 강행하는등 핵무장 잠재력을 강화하고 있다.21세기 일본은 하이테크화된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핵과 우주기술도 갖춘 군사강국이 될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예측한다.
  • 러 「미르호」 망원경 수리/한국천문학자 참여 추진

    한국표준과학원 천문대(대장 박홍서)는 10일 러시아의 제의에 따라 미르에 실려 있는 자외선망원경의 고장난 자외선카메라를 교체하는 글레이저◎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천문대는 아르메니아의 뷰라칸 천문대학자들과 비용을 한국측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 사업의 참여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한국의 천문학자가 우리가 개발한 자외선카메라를 들고 직접 미르에 탑승,고장난 카메라를 교체하고 필요한 관측을 수행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글레이저망원경은 지난 90년 고장난 이래 러시아의 재정문제로 방치돼왔으며 망원경값은 2백만달러(약16억원)정도이나 국내 과학자를 우주로 파견할 경우 약 1백억원 가까운 돈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 헐값 「해적판」 상점마다 즐비/중국내 「불법제품」 거래 실태

    ◎CD·비디오테이프 마구 복제… 품질 “수준급” 지적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조치 발표에 아랑곳없이 북경시내 거리마다 불법 콤팩트 디스크(CD)를 파는 노점상들이 널려 있다.심지어 미국대사관 앞길도 예외는 아니다.최신 팝송에서부터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CD의 가격은 15위안(약1천4백원)정도.흥정하기에 따라 더 깎을 수도 있다.그래서 항상 손님이 북적거린다.정품 CD를 70∼1백50위안에 판매하는 국영상점의 음반코너가 썰렁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경찰 단속에 신경쓰지 않는 노점상의 저돌성과,불법이라도 싼 물건만을 찾는 중국인들의 취향이 빚어낸 현상이다. 컴퓨터 프로그램 상점에도 정품가격에 훨씬 못미치는 무단복제품들이 판친다.입장료 몇위안을 받고 무단복제비디오를 돌리는 비디오방도 성행한다. 하루 1백위안 정도 벌어 먹고 사는 노점상들에게 미국의 「협박」은 별 걱정거리가 못된다.『그래서 어쨌다는 거냐.그건 정부끼리의 문제고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같이 중국내에서 판매되는해적판은 빙산의 일각이다.중국 남부지방 29개공장에서 불법복제되는 CD,CD롬및 레이저 디스크는 연간 8천만장에 이르고 이중 95%가 외국에 수출되며,중국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96%가 해적판인 것으로 미국관련업계는 파악하고 있다.서적이나 비디오게임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카세트테이프나 비디오와 달리 CD 등은 정품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품질로 복제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중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미제 정품과 이를 무단복제한 값싼 중국제 해적판이 경쟁을 벌이는 형편이라고 미국업체들은 푸념한다. 중국은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했고,단속도 강화했다고 주장한다.압수된 해적판 카세트·비디오테이프와 서적들을 불태우는 장면이 연신 국영TV에 방영되기도 한다. 그러나 해적판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지역당국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중국내 최대 해적판 CD·레이저디스크 공급처로 알려진 심천의 한 공장이 고위정부관리 소유라는 설도 있다.한 노점상은 『정부가 우리에게 해적판을 판다.미국사람들 때문에 요즘 구하기가 좀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그들에게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 미의회/대중제재 적극 지원/미·중「무역전쟁」… 당사자·주변국 반응

    ◎미 행동 성급… 양국 다 피해우려/중국/원만 해결을/대만·홍콩/반사이익 기대/베트남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4일 『6개월간 검토를 거쳐 제재대상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해 이번 대 중국 무역보복조치가 상당기간 동안 작업을 통해 이뤄진 것임을 시사했는데,그는 이번 제재조치가 발효되는 26일 이전에 중국협상대표들과 다시 만나 협상이 타결되길 기대.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중국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미국을 기만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행정부측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닌텐도사도 『중국의 불법적인 지적재산권 침해 만연으로 인해 미국측이 제재조치 외엔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이라면서 『결국 강력한 행동만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둑질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중국정부를 강력히 비난. 미국 영화산업연합의 잭 발렌티 회장도 『중국은 컴펙트 디스크를 한해에 수백만장씩 쏟아내는 공장을 폐쇄조치해야 함은 물론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나 『아무도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파국을 원치 않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인들은 미국의 무역보복조치에 대해 오만하고 성급한 행동이라는 반응들. 5일 북경시내 백화점에서 쇼핑중인 한 시민은 『우리의 법적 체계가 초보 단계이고 법을 집행할 공무원 수가 부족한데도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하면서 결국 양국 모두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우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관리는 미국이 중국측의 양보와 추가협상 제의를 기대하는데 대해 『미국에 대한 맞보복 조치를 선언한 우리 대변인의 발표 외에는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 ○…무역의존도가 높은 대만은 2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간의 무역전쟁이 현실로 나타나면 대만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우려,본토에 대한 추가투자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7일 긴급재계지도자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본토에 진출해 있는 2만5천개 대만기업(투자액 2백억달러 규모)은 대부분의 생산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그중절반 정도가 미국의 이번 보복관세 대상품목이어서 중국내 대만기업들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품을 대만을 거쳐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중국 수출품의 통과무역기지인 홍콩은 미·중 무역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상품의 1.9%인 4천7백만달러어치가 차질을 빚으며 국내총생산(GDP)이 0.1%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촉구. ○…중국과 국경을 맞댄 7천2백만 인구의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아시아국을 비롯한 외국의 해외투자 유망대상지가 중국으로부터 베트남으로 넘어오는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도 수출길이 막힐 중국상품이 베트남으로 몰려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희비가 교차. ◎미·중 상호 무역보복 내역 ▷대중 보복 대상품목 미국이 오는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물리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35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달러 표시는 93년10∼94년10월 수입가기준) ▲액자 등 플라스틱 소품(4억6천5백만 달러) ▲전화자동응답기및 휴대용전화기(1억8백만달러) ▲스포츠용품(7천8백만달러) ▲보석함등 목제품(7천만달러) ▲바퀴 크기가 55㎝이하인 소형자전거(6천5백만달러) ▲기타(캔디,구연산,고무장갑,가죽 트렁크및 대형 가방,축하 카드,실크장갑,손수건및 스카프,금과 플래티넘 보석류,주방용구,구리 소품,직조비용 비천공 카드,화장품 케이스,목제인형,야구 방망이,손목시계,사무용 철제가구와 부품,조명기구,서핑 보드,낚싯대 등) ▷대미 보복 7개항◁ 1,각종 오락기,녹음기,레이저디스크,담배,술,화장품,카메라 필름,자동전화교환기등에 정상관세 외에 1백% 특별관세를 부과한다. 2,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TV 프로그램,비디오,레이저 디스크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 3,미 영상제품협회,국제 지재권연맹,상업용 소프트웨어연맹,미 소프트웨어출판협회와의 무역합작관계를 잠정 중단한다. 4,미국 영상제품협제조회사의 중국 지부 및 사무소설치에 관한 신청서 수리를 잠정중단한다. 5,미국의 화학·약품 제조상사가 중국의 「화학·약품행정보호조례」에 근거해제출한 신청서의 수리를 잠정중단한다. 6,대형승용차 합작생산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 7,미국기업과 그 자회사의 중국내 투자회사설립에 대한 승인을 잠정중단한다.
  • 차합작 협상 중단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4일 앞서 미국정부가 취한 무역보복조치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자국의 주권과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뒤 현재 진행중인 미국 자동차회사들과의 합작프로젝트협상을 전면 중단한다는 등의 구체적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미국조치와 똑같이 오는 26일부터 발표될 이 상응보복책은 미국산 비디오게임기,게임카드,카세트테이프,CD,담배,주류,화장품,사진필름,컴퓨터조종스위치반 등에 대해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미국산 영화,TV프로그램,비데오테이프,레이저디스크에 대한 수입도 중단된다.
  • 전자출판(컴퓨터 길잡이)

    ◎PC로 직접 편집·제작… 인쇄물 발간/486급16MB 적당… 스캐너도 필요 개인용컴퓨터 한대로 책을 만들거나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전자출판이 생활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어떤 소설가는 자신이 직접 쓴 소설을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편집,제작해서 책으로 내놓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도 있다. 전자출판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최소한 486급 이상이 좋지만 빠른 작업을 원한다면 펜티엄정도의 고급기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주메모리는 보통 16MB이상이 되어야하고 하드디스크 용량은 1기가바이트가 최소사양이다.모니터도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14인치는 너무 작고 20인치 정도는 되야 쓸만하다.이밖에도 그림을 읽어들이기 위한 스캐너가 필요하고 질이 좋은 출력결과를 얻으려면 6백DPI급의 레이저 프린터가 요구된다.
  • 롯데월드에 우주여행 탑승시설/「혜성특급」 개설

    ◎은하세계의 스릴·모험 만끽/시속 최고 70㎞… 2분간 운행 은하세계로 곤두박질치며 스릴과 모험을 만끽하는 최첨단 쾌속탑승시설「혜성특급」이 롯데월드에 들어섰다. 롯데월드가 1백억원을 들여 개장한 혜성특급은 기존의 롤러코스터 기능에 세계 최초로 객차마다 좌우 3백60도 회전이 가능토록 기능을 첨가,속도감과 스릴을 한층 더해주는 첨단 기종이다. 우주정거장에서 열차를 타고 우주공간으로 진입한다.우주괴물의 몸속,태양계,블랙홀등 환상의 세계를 통과하고 외계인과 외계우주선과의 만남,우주선을 부수는 우주괴물등이 눈앞에 잇따라 출현,신비감과 놀라움을 준다.조명과 레이저등 특수효과와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향이 긴박감을 더해주며 마치 현실처럼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매직아일랜드지하에 3층규모로 마련된 이 시설은 2명씩 26인승 열차로,최고 시속 70㎞로 2분동안 운행된다.신장 1백10㎝이하의 어린이와 임신부,노약자는 이용이 제한되며 이용요금은 어른 3천5백원,어린이 2천5백원이다.
  • 중위도 지역/오존층 파괴/비행기 배출 산화질소 때문

    ◎미 NASA·하버드대 공동 비행탐사/「남극상공 프레온 가스」와 대조적/미 항공업계 초음속 제트기 운항계획 차질 중위도지역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무엇인가­.남극과 북극의 고위도 지역 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중위도지역의 성층권에서도 오존층 파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그 원인규명에 세계 과학계가 심혈을 쏟고 있다. 지난 85년 남극에서 오존구멍이 처음 발견된 뒤 과학계가 온통 남극 오존층에만 관심을 쏟는 동안 94년말 현재 북미 대륙의 오존층 농도는 10년사이 무려 7.5%나 얕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 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최신호는 중위도지역의 오존층 고갈실태와 함께 최신 탐사결과를 토대로 고도별 오존층 파괴의 원인물질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남극의 오존층을 60% 남짓 고갈시켜온 주범으로 CFC5,즉 불화염화탄소를 꼽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흔히 프레온가스로 불리며 냉장고및 에어컨의 냉매제,또는 반도체칩의 세정액으로 쓰이는 이 화학물질은 유해 자외선의 지상도달을차단하는 오존의 분자구조(O₃)를 파괴한다.그리고 구멍뚫린 오존층을 통해 사람에게 도달한 유해 자외선은 곧 피부암이나 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지난 1년동안 중위도 성층권에 9차례에 걸쳐 비행탐사를 한 결과 이 지역의 오존층 손실은 CFC5 때문이 아니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당초 중위도 성층권에서의 오존층 손실이 CFC5,대기 온난화,불안정한 대류,유황산 입자의 산재,산화질소,산화수소 때문에 이뤄졌을 것이라는 가정아래 이들의 함유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성층권 고도 20㎞안팎에서의 오존층이 얇아진 원인은 50% 정도가 산화수소 탓인 것으로 판명됐다.지금까지 성층권 저지대에는 산화수소가 매우 적게 분포해 있음에 따라 농도측정이 어려웠지만 연구팀은 1조분의 0.1이하의 수치까지 측정할수 있는 정교한 레이저기구를 이용,계측에 성공했다. 한편 성층권 고도 30㎞이상에서는 비행기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산화질소가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중위도성층권의 오존층 고갈 현상이 CFC5가 아닌 배기가스의 산화물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오자 초음속 상업비행망을 구축하려던 미국의 야심찬 계획이 커다란 벽에 부딪히고 있다.이 계획은 세계 각지에 5백여대의 상업용 초음속 비행기를 띄우려는 것으로 시장 규모가 1천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막대하다. 이와관련,하버드대 연구팀은 『중위도 성층권에서 기존의 비행속도 보다 빠른 초음속으로 비행할 경우 산화질소등의 연소가스가 훨씬 많이 나와 오존층 고갈이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초음속 제트망 구축사업이 재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자유전자레이저」 국내 첫 개발/한국원자력 연구소

    ◎원자력산업·의료·국방분야 등서 활용 레이저 광선의 파장을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어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FEL)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0일 고출력레이저 기술개발팀 이종민 이병철 박사팀이 미국 일본 네덜란드등 극소수의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자유전자레이저를 개발,발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자유전자레이저는 종래의 레이저가 탄산가스나 금속증기,또는 루비와 같은 결정체를 매개로 소스별로 한정된 파장을 얻을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전자빔의 에너지에 따라 마이크로 파장에서부터 X선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장에서 원하는대로 임의의 파장을 얻을수 있는 특징이 있다.또 레이저의 출력과 효율이 월등히 높고 발진에 이용된 전자빔의 잔여에너지를 회수,다시 사용할수 있는등 에너지 변환효율도 높아 원자력산업분야는 물론 의료,국방,물성연구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수 있다. 예를들어 원자력분야에서는 광화학 반응을 이용,방사성폐기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희귀자원을 추출,자원화하는 연구가 가능하며 핵융합에서 필수적인 플라즈마현상을 일으키기위해 온도를 높이는데도 이용될수 있다.또한 높은 에너지변환효율로 대기및 우주공간에서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어 원거리에 전송하는 광원으로도 이용가치가 높고 복잡한 생체조직에 대한 정밀수술,암치료등 의료용으로도 이용될수 있다.
  • 놀이공원 새해행사 풍성/서울랜드/밤8시부터 화려한 레이저쇼

    ◎용인농원/국악한마당·얼음조각쇼 볼만 서울 인근 놀이공원들은 신정연휴를 맞은 가족및 연인등의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특별행사를 선보인다. 과천 서울랜드는 신년 1∼3일 하오9시까지 야간개장한다.하오8시부터 「야그 레이저쇼」가 펼쳐져 웅장한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하오2시부터 펼쳐지는 신정특별행사 「쇼­하얀 데이트」는 고적대와 무용단,동물캐릭터가 관람객과 한데 어우러져 게임·노래자랑·가족대항전등으로 따뜻한 겨울무대를 꾸민다.또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그네타기 연날리기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마련된다.이와함께 서울랜드 7주년기념 특별사진전도 개최된다. 용인자연농원은 신정연휴동안 삼고무·화관무등 전통춤과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등 「새해맞이 국악한마당」이 하루 2차례씩 펼쳐지며 현대의 가치관으로 새롭게 꾸민 흥부전이 마당극대신 노래극으로 재구성돼 색다른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준다. 또한 육면체의 얼음덩어리가 조각상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얼음조각쇼가 거리곳곳에서 열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학습의 기회가 되고 추억 사진찍기에도 좋다. 롯데월드는 연휴기간 하오 2차례씩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연기자와 캐릭터들이 새해를 맞는 「신년축하 퍼레이드」를 벌인다. 하오3시에는 「신년축하 이벤트쇼」가 펼쳐져 인기그룹「좌회전」과 민속무용단의 부채춤·북춤등이 특별공연되고 롯데월드공연단 전원이 출연,절정의 무대를 꾸민다.
  • 중,미에 「무역전쟁」 경고/지재권 관련 미의 제재 사전차단 겨냥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미국의 무역제재 시한을 3일 남겨놓은 28일 미측이 무역제재 조치를 이행하려 하거나 보복을 시도할 경우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대변인은 신화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제재조치를 가하거나 보복을 하려는 시도는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할 것이며 강경한 입장은 무역전쟁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 상의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6개월간의 조사기한이 만료되는 31일 이후 무역제재 조치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중간의 지적재산권 보호 협상은 18개월여를 끌어오다 지난 13일 결렬됐는데 미관리들은 협상이 결렬된 뒤 중국측이 불법복제나 외국이 소유권을 갖고있는 레이저 디스크,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을 실질적으로 단속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리들은 지난 1년간중국에서의 미국 지적재산권 손실이 8억2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신화통신은 미­중무역관계를 전망하는 논평기사를 통해 지적재산권보호협상 결렬 등을 포함한 「불안정한 요소들」이 양국간의 선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중국이 금년에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가입에 실패한 것도 중­미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국의 가트가입을 봉쇄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혜국대우(MFN) 연례 갱신요구,반덤핑규제 규정,섬유무역 분쟁 그리고 일부 품목의 대중국 수출금지 등이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 뇌종양/레이저 쏘아 “말끔히”

    ◎삼성의료원/콧구멍 통해 내시경 관찰로 제거 성공 뇌종양도 내시경과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의료원 김종현박사(신경외과)팀은 지난 2일 뇌하수체종양에 걸린 신모씨(34)를 내시경과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김박사팀은 코를 통해 내시경을 뇌하수체까지 집어 넣은 뒤 튀어나온 종양부위를 확대화면으로 확인하며 레이저를 쏘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술법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물어 5∼6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은 두개골로 내시경을 넣어 제거하거나 코와 입안을 절개한 뒤 종양을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며 떼어내는 방법으로 치료해 왔다.두개골로 내시경을 집어 넣는 수술은 내시경이 뇌하수체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뇌의 다른 부위를 건드릴수가 있으며 코를 절개할 경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박사는 『뇌하수체는 코 한가운데 뒤에 있어 코를 통한 접근이 쉽지만 코속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은 선진국에서도 최근에야 선보인 새로운 수술법』이라며 내시경을 이용한 무혈수술이 앞으로 뇌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뇌는 특히 출혈이 많아 뇌에 생긴 종양을 내시경으로 제거할 때는 내시경화면이 출혈에 의해 잘보이지 않게 되지만 김박사팀은 종양을 순간적으로 증발시켜 없애는 레이저를 이용,무혈수술을 가능케 했다. 내시경­레이저 시술은 수술시간및 입원기간 단축으로 인한 의료비 절감효과를 거둘수가 있으며 환자의 심리적 부담도 덜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김교수는 『내시경­레이저 뇌수술법은 기존의 뇌수술로는 도달하기 힘든 뇌의 깊은 곳까지 정상 조직및 혈관을 다치지 않고 접근할수 있어 0.1㎜이하의 뇌동맥류 뿐 아니라 만성 뇌경막하출혈의 원인인 미세출혈점도 정확히 찾아내어 제거할수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은 산부인과·일반외과·정형외과·비뇨기과·안과등에서 매우 널리 쓰이고 있으나 신경외과에서는 소아 수두증수술등에만 제한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 「꿈의 레이저」 세계 첫 개발/미 MIT유학 안경원박사

    ◎3년 연구끝 개가 지금까지의 레이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레이저가 개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물리학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지 최근호는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안경원박사(34)가 3년여의 연구끝에 「마이크로 레이저」(단원자레이저)라 불리는 새로운 레이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레이저는 한개의 원자만을 이용해 레이저빔을 만드는 기술로 기존의 레이저가 수억개의 원자를 이용해 레이저빔을 얻었던 것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용희교수(레이저물리학)는 『안박사가 개발한 마이크로레이저기술은 지금까지의 레이저기술을 한단계 높인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뒤 86년 MIT에 유학,최근 이같은 개발에 성공했다.
  • 이호왕 고대교수/태 마히돈상 수상

    【방콕 연합】 유행성출혈열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왕 박사(66·고려대 명예교수 겸 한국바이러스학회 명예회장)가 30일 태국의 권위있는 금년도 마히돈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태국의 마히돈상재단은 이날 이박사와 미국 록펠러대의 윌리엄 트레이저 박사가 대중보건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게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내년 1월21일 방콕에서 푸미폰 아둔야데트 태국국왕의 둘째딸인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로부터 각각 상장과 함께 상금 5만달러및 메달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마히돈상재단은 이박사가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를 발견,이를 한타(Hanta)로 명명했으며 백신개발에도 성공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 목디스크/“목근육 단련으로 예방을”

    ◎겨울철 사무실근로자에 쉽게 발병/앞이마 밀기 등 「등장성운동」 큰 효과 『쌀쌀한 계절 목디스크를 조심하세요』 사무실 근로자·운전자·주부·학생들에게 많이 생기는 목디스크는 찬바람이 이는 겨울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질환.날씨가 차가워지면 평소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조차도 목 혈관이 쉽게 수축,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디스크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장시간 나쁜 자세를 취할 경우 목근육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 주기가 깨져 목조직내의 산소부족으로 노폐물이 쌓여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주로 40대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들어 자가운전자및 컴퓨터 사용자의 급증,전자오락게임의 광범위한 보급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생률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디스크는 먼저 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당기며 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러한 통증은 점차 어깨·앞가슴·팔로 뻗어 내려와 급기야는 손가락 끝이 저려온다.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약해지기 때문에 흔히 중풍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또 두통이나 등뒤 흉추부위의 통증·앞가슴및 옆가슴 통증등 이곳 저곳 구분없이(팔·다리·어깨·가슴·옆구리·등·목·손가락·손·머리) 불편을 수반해 신경성 노이로제환자나 편두통환자와 매우 흡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에 비해 무서운 것은 하반신마비 또는 사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전문가들은 따라서 목이 뻣뻣해지면서 팔이 저리거나 신경성 노이로제증상을 보일 경우 한번쯤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조언했다. 척추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우리들병원 이익모박사(신경외과)는 『평소 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한 목주위 근육 강화훈련을 계속하면 목디스크는 거의 다스릴수 있다』며 목의 인대및 근육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등장성 운동」을 권고했다. 이 운동은 손으로 앞이마를 밀면서 한편으로는 앞이마도 밀리지 않으려고 서로 같은 크기의 힘을 가하는 것으로로 10초간 지속했다가 4∼5초 쉬는 방식.한번에 20∼30회,하루 3∼4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같은 원리로 뒤통수와 머리양쪽을 번갈아 실시토록 한다.또 누운 자세에서 머리로 베개를 서서히 반복적으로 누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박사는 이밖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엎드려 자지 말고 ▲컴퓨터게임이나 전자오락을 할 때는 눈과 피사체가 수평이 되도록 하며 ▲바로 누워 잘 경우 낮은 베개를,옆으로 누워 잘 때는 베개를 좀 높게 해야 한다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또 ▲운전시에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하며▲목이 아플 때는 안마나 지압 보다 부드럽고 천천히 눌러주는 마사지 정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한편 목디스크 수술은 과거 처럼 무조건 칼로 째는 방법이 아닌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기법이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스키장/용평/알프스/무주/스키시즌 성큼 26일께 일제 개장

    ◎이벤트행사 다채… 「스키 열차」 패키지 마련/고객 특별할인… 새벽·밤에도 열어 설원을 화려한 의상으로 점점이 수놓으며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하는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이 돌아왔다.용평·무주 등 전국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추위가 일찍 다가올 것을 예상,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앞당겨 오는 26일을 전후해 일제히 개장할 계획이어서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각 스키장들은 막바지 시설 보수 및 증설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화려한 개막 행사에 이어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를 겨울내내 펼칠 예정이어서 스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올겨울 특색은 스키어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스키장들에 따라 스키열차를 운영하고 무박스키나 새벽스키프로그램을 마련,시간에 쫓기는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각 스키장의 캠프 및 패키지 상품을 알아두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공식 개장은 오는 26일.그러나 추위가 일찍 닥칠 경우 오는 19일 앞당겨 개장할 계획이다. 26∼27일에는 축하공연 및 칵테일파티,횃불스키,불꽃놀이,레이저쇼,고객특별할인 등의 개막행사가 열린다.12월17∼18일에는 가족대항 스키대회인 「용평·노르디카 가족축제」가 펼쳐지며 12월31일에는 송년의 밤 행사가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또 내년 1월에는 제10회 눈조각 경연대회,2월에는 제13회 「외국인 스키페스티벌」이 이어진다.02­561­6255·6252 ■무주리조트=26일 개장되며 개막일부터 12월24일까지 대학스키축제를 연다.8인이상 대학생의 경우 강습과 리프트사용료,숙박 및 아침식사를 포함해 1인당 3만2천∼4만5천원의 파격적인 1박2일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당일 스키어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2월1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스키열차」패키지도 운영한다.또 음악과 춤등이 어우러진 「파라오 디스코」,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호프 바」가 상설운영되고 내년 2월중 임학성 팝 피아니스트와 함께 병신춤으로 유명한 공옥진 선생무대,현악4중주의 밤등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02­597­5500 ■알프스리조트=개장일은 27일.특히 스키어가 같은 시간대에 몰려 오랜 시간 리프트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월17일부터 2월11일까지 새벽(6∼8시) 및 야간(7∼10시)스키를 운영한다.이에 따라 전날 저녁 서울을 출발,새벽과 상오에 스키를 즐긴후 하오에 돌아가는 「무박스키」패키지상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2월3일부터 「가족스키캠프」를 비롯해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도 열린다.02­756­5481∼3 이밖에 26일 개장을 앞두고 슬로프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포천 베어스타운(02­546­8112)도 개장일에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놀이마당을 펼치고 내년 1월7일까지 눈꽃축제가 펼쳐져 음악회 영화상영 메이크업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다음달 3일 개장예정인 서울 스키리조트(02­561­1230)는 기존 눈썰매장을 스키장으로 전용,초보자들을 위한 전용슬로프를 만들고 스키학교를 열며 27일 개장하는 대명홍천스키장(02­222­7040∼4)과 다음달 10일 개장예정인 천마산스키장(02­744­6019)은 횃불축제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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