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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원자광학」 국내소개 활발

    ◎90년대 연구 본격화 신종물리학/10억분의 1m 원자속도 인위적 조작 이용/빛보다 정밀·미세한 측정 가능/지구 중력장 등 연구 새 가능성 제시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의 원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함으로써 기초과학연구와 폭넓은 응용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첨단과학분야가 국내에서 활발히 소개되고 있다. 「원자광학」이라고 불리는 이 신종 물리학은 외국에서도 20년전 처음 제안돼 90년대 들어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는 전혀 새로운 분야.국내에서는 지난 6월 아태이론물리센터 1주년기념 국제학회,8월 제17차 국제광학회의,10월 제3회 아시아국제원자분자물리학회,11월 한국원자력연구소 제4회 레이저분광학 심포지엄 등에서 해외동향과 함께 국내 연구성과가 잇따라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과학기술처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도 주요과제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을 이용한 광학은 기초연구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분야를 보여왔다.계산대의 바코드인식·광디스크·레이저수술이 그예다. 그러나 원자는 빛보다 운동량이 훨씬 커 파동성을 이용한 실험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돼왔다.예를 들면 상온에서 움직이는 루비듐원자의 파장은 0.02나노미터에 불과해 거의 무시돼도 좋을 정도. 그러나 20년전 미국에서,원자가 레이저빛을 흡수할 때 빛의 선형운동량도 함께 전달된다는 점을 이용하면 원자의 속도(온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제안이 나옴으로써 사정은 달라졌다. 즉 원자의 운동방향과 반대방향에서 빛을 입사하면 빛의 선형운동량이 원자의 운동을 감쇄(냉각)시켜 원자의 속도(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원자의 파동성이 이용가능한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서울대 물리학과 제원호 교수는 『원자의 파동성을 이용하면 그동안 빛의 파동성을 이용하던 여러 실험을 원자를 이용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자만이 지닌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와 응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전광학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자광학에서는 원자의 방향을 바꿔주는 원자거울,원자를 집속시키는 원자렌즈,원자를 임의의 방향으로 보내기 위한 원자도파로를 만들 수 있다.또 파동성을 지닌 수많은 원자를 응집해 원자레이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원자의 포획·조작은 광전자기술·반도체소자공학·극미세 물리·양자광학·분자생물학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예를 들어 원자도파로를 이용하면 단일원자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어 미래 반도체기억소자개발에 필수적인 단일원자 수준의 원자 리소그라피(식각술)나 미세패턴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자는 파장이 짧고 질량이 무거워 빛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정밀하고 미세한 측정을 할 수 있게 하는데 우주의 중력파,지구의 중력장,지진파,지구의 회전 및 광선,지구환경영향측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우주공학이나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에 필수적인,지금보다 1천배이상 정확한 새로운 원자시계제작도 가능해지는 등 원자광학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것.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종민 박사는 『원자광학은 21세기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첨단기술의 핵심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학·연/“기술·인력·자금 공조”/중기기술박람회 개막

    ◎50개 대학·125개 기관­연구단체 참여/중기에 기술 이전·판매·애로 등 상담 「기술도 사고 판다」.14일 상오 5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첫 「중소기업 기술박람회」가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동화센터에서 개막돼 산·학·연간 기술의 공동개발,이전,판매시대를 열었다. 「기술과 인력과 자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대 등 대학 50개,국립기술품질원 등 공공연구기관 16개 등 125개 기관 및 연구단체가 120개 부스를 마련 경기도 일대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상담,애로진단 및 기술판매에 나서 대성황을 이뤘다.행사는 에어돔으로 세워진 850평규모의 「기술이전관」 400평 규모의 노천 「기술시장」 등에서 진행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정복 박사는 금속표면 세정제의 재활용기술의 공동활용 및 산업화방안을 한일정공의 조병욱 사장과 상담을 벌였고 레이저를 이용한 프레스비전시스템 등 7개 개발과제를 출품한 안동대 등 대구지역 6개 대학 컨소시엄도 자동차부품업체인 화신과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또 한국기계연구원의 제태진은 모두 61개 개발·이전과제를 갖고 신성기술연구소측에 로봇관련 기술이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등 참여기관들은 대단히 적극적이었다. 최길수 중진공 자동화센터 시스템개발처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소·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에 대해 기업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기관과 산업체간의 가교역할을 해 기술개발을 활성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소모품비 저렴·연속용지 사용/도트프린터 여전히 인기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속에 수많은 신제품들이 명멸하는 가운데서도 15년동안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있다. 80년초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프린터의 대명사 「도트프린터」가 바로 그 주인공. 화려한 컬러 잉크젯프린터와 값싼 레이저프린터의 등장으로 프린터시장은 도트프린터의 종말을 예고한 듯했지만 여전히 특수분야에서 고유의 기능을 지닌 채 나름대로의 시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트프린터는 소모품비용이 저렴하고 연속용지를 사용할 수 있어 관공서 또는 기업체의 세금계산서,급여명세서 발급 등 고유영역에서는 잉크젯프린터나 레이저프린터보다 더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먹지를 내장한 세금계산서는 충격식 헤드를 내장한 도트프린터만이 인쇄가 가능해 이 용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트프린터는 최근 몇년동안 시장이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연간 판매되는 도트프린터는 모두 7만여대로 3백50억원 규모. 이 가운데 4만8천여대는 삼보컴퓨터가,나머지 2만2천여대는 제일정밀과 태흥 등이 나눠갖고 있다. 이와 관련,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최근 몇년동안 도트프린터의 수요는 증가하지도 줄어들지도 않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도트프린터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으로 인한 고유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투자유치 성공 다시 뛰는 영국(고비용을 깨자:2)

    ◎“외국기업 천국” 영국에 세계기업이 몰린다/고임금·강력한 노조 「영국병」 말끔히 치유/「산업혁명」 주도 북 잉글랜드 중심 유치활발/삼성·LG 등도 진출… 지난해 28개국서 477건 유치 「영국을 배우자!」 북 잉글랜즈 개발공사(NDC)의 데이비드 보울스 영업이사는 『동구사회와 러시아의 기업인들과 공무원들이 영국식 불황탈출 모델을 배우러 영국으로 몰려 들고 있다』고 자랑한다.영국보다 잘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영국식 모델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황탈출 모델” 자랑 높은 임금과 강력한 노조로 「영국병」으로 불리던 심각한 불황을 앓고 있던 영국.외국기업들은 물론 국내기업들마저 등을 돌려 서방선진 7개국(G7)의 판을 다시 짠다면 탈락 최우선 대상국으로 꼽혀 왔던 나라의 변신이다.영국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제2의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140여년전의 산업혁명이 검은 연기와 망치소리로 요란했지만 이제는 소리도 매연도 없다.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활발한 움직임만이 있을뿐이다.외국기업들은 어느새 「기업 활동의 천국」으로 탈바꿈한 영국에 공장을 세우고 돈을 쏟아 붓는다.자유무역지대나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같은 거창한 개념은 영국에서 이미 낡았다.상공부 산하 대영투자국(IBB)의 앤드루 프레이저대표가 지적하듯 「영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곧 영국기업」이라는 새로운 발상이 있을 뿐이다. 제2의 산업혁명의 발상지는 영국의 북 잉글랜드.북 잉글랜드의 뉴캐슬은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만들고 암스트롱이 유압기를 만든 곳.에디슨에 앞서 스완이 전기를 발명한 곳도 뉴캐슬이고 터보엔진도 여기서 만들어졌다. 뉴캐슬에서 발명된 신기술들은 영국의 산업혁명을 불러일으켰고 세계를 바꿔 놨다.북 잉글랜드는 지역내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회사인 NDC를 영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다.당시 산업혁명의 전사였던 광부의 후손들이 제2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섬나라 영국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허리에 위치한 북 잉글랜드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모델은 영국으로 퍼져나가 불황 탈출 만병통치약처럼 유행되고 있다. 꼭 10년전 일본 니산 자동차 이후 현재 세계적인 20개 전자업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 업체들이 이곳에 공장을 세웠다.한국의 삼성,LG,일본의 후지추,네덜란드의 필립스등의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된다.최근에는 독일의 지멘스도 가세했다.북 잉글랜드 지역에 귀를 열어놓지 않았다가는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가 돼버렸다.스코틀랜드 실리콘글렌에도 IBM,캠팩,모토롤라,NEC등의 공장이 모여있다. 반도체 산업의 불모지였던 유럽이 영국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첨단산업에는 더많은 지원을 하는 영국정부의 차별화 전략탓이다.불황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아 황폐화된 석탄·철강 공장지대가 첨단산업기지로 변모하는 중이다.일본 후지추전자의 야수후쿠 전사장은 『북 잉글랜드 지역이 성공적인 반도체 사업운영의 근본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단정짓는다.그는 이어 『하이테크제품 생산에서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럽서 처음반도체 생산 영국의 외국기업 유치전략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유럽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의 3분의 1이 영국으로 몰리고 유럽에 진출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3분의 2가 영국에 집중되고 있다.지난 한햇동안 29개국에서 477건의 프로젝트가 영국으로 몰렸다.북미의 130개 기업과 일본의 2백개 기업,한국의 삼성,현대,LG,대우 등 4대 전자업체가 영국에 진출했다. 대기업의 진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하청업체의 진출을 동반해 파급효과는 엄청나다.NDC측은 『외국 대기업의 투자는 5배정도의 부수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힌다.한국 대기업의 진출로 동진정밀,우원등이 영국에 동반진출했다.현지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영국에서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다.영국경제가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 영국을 탈출했던 영국기업들마저 영국으로 U턴한다.영국의 라이터 제조업체인 론손은 극동아시아에서 하청 생산해 왔으나 올해 초 서부의 웨일즈지방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NDC의 존 브리지 사장은 이같은 투자유치 결과에 『북잉글랜드를 비롯한 영국이 국제적인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평가한다. 영국으로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영국의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정책탓이다.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낼 수 있다는 여러가지 검토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웃의 독일과 프랑스를 보자.영국의 실업률은 7.5%로 유럽에서 가장 낮다.프랑스와 독일의 실업률은 13% 정도로 프랑스는 3백만명을 넘어서 프랑스 젊은이들 4명 가운데 한명은 일자리가 없다.독일의 실업자는 지난해 3백만명에서 올해 4백만명을 웃돌아 실업율 증가율이 30% 정도. ○실업률 유럽서 가장 낮아 영국병은 이제 유럽 대륙에 넘어갔다.18세기 산업혁명이 유럽에 전파됐던 것과 같다.영국병이 아니라 이제 「대륙병」으로 불러야 할판이다.영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유럽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플러스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독일에 근무했던 한국기업인들의 공통적인 결론은 「독일은 끝났다」는 것이다.A그룹의 한 임원은 『한해 평균 노동자의 병가일수가 14일을 넘는노동자 천국의 나라에서 기업은 더이상 영업활동을 할수 없다.예를 들어 10명의 노동인력이 필요하다면 2∼3명의 여유 인력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B그룹의 임원도 『독일은 과거 산업혁명 이후 영국이 누렸던 경제적인 부를 누리는데 불과하다.앞으로는 영국이 겪었던 산업혁명 후유증의 아픔을 느끼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프랑스도 늙은 대륙이다.프랑스의 경제·산업주간지인 「위진 누벨」이 최근 영국의 웨일즈 지방과 프랑스의 로렌지방의 투자 환경을 비교 분석했다.여기서 웨일즈 지방의 투자여건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한결같이 만족해 한다.니산 자동차의 존 쿠슈나겐 생산담당이사는 『북 잉글랜드에는 우수한 산업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뉴캐슬에 이웃한 워싱턴에 있는 LG전자 법인장인 조현익이사는 『북 잉글랜드지역의 근로자들에게는 산업혁명의 자부심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 다양한 필드 비주얼의 슈팅액션/국내업체「하이콤」개발 「스틸헌트」

    ◎7개 스테이지… 무기 숙련시스템 갖춰/경찰학교 출신 「진」·「혼」의 ‘오메가폴리스 활약’ 「스틸 헌트」는 국내 업체 「하이콤」이 내놓은 슈팅 액션게임. 일반 슈팅게임의 단순함을 없애기 위해 무기의 숙련도 시스템 및 필드 비주얼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모두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작은 에어리어단위로 다시 나뉜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진행은 완전히 달라진다. ▷게임의 배경◁ 격투와 사격에서 특A를 받은 경찰학교 출신의 「진」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싸움을 즐기는 아가씨 「혼」은 「오메가 폴리스」에서 활동하는 바운티 헌터.어느날 이들에게 시의회의장 네이커로부터 사건의뢰가 들어온다. 도시를 마약과 테러로 물들이는 범죄집단 크라이즈의 보스를 제거하고 크라이즈에 잡혀 있는 요인을 구출해달라는 것.이들은 크라이즈의 본거지인 라핑섬의 지도를 얻은 뒤 작전을 개시한다. ▷게임의 시작과 진행◁ 첫번째 스테이지는 크라이즈의 오메가 폴리스지부가 배경.행동대장 라슬랙의 제거와 조직에 관한 정보수집이 목적이다.시가지 도로변에서 시작해 지부건물 20층까지 차례로 침투한다. 두번째 스테이지는 라핑섬 외곽의 선착장과 대공기지.대공경보시스템및 대공포화를 파괴해야 한다. 세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라핑섬 외곽무기고를 파괴하고 「루」박사를 구출해야 한다. 4∼6 스테이지는 크라이즈 본부건물에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 마지막 7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크라이즈의 보스 네이커를 제거해야 한다. 보스는 반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임무다. ▷게임의 특징◁ 캐릭터마다 선택할 수 있는 무기는 5가지.하지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3가지이므로 무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스테이지나 보스의 특성에 따라 유리한 무기가 따로 있다. 적은 전체적으로 내구력이 약하다.총알 한방이면 날려버릴 수 있는 적이 많다.하지만 숫자가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적이 무더기로 나타나면 샷건이나 호밍레이저볼 등 총알이 많이 나가는 무기로 위기를 모면해야 한다.특히 호밍레이저볼은 사용하기쉬우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도스 5.0이상,(02)749­9218.〈김성수 기자〉
  • 열물성 정밀측정법 국내 첫 개발/국립기술품질원

    ◎레이저이용 2000도이상서도 가능 특수강,반도체 및 신소재 등의 온도를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 즉 비열이나 온도가 얼마나 확산되는 가를 나타내는 정도인 열확산계수등 열물성에 대한 정밀측정법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산하 국립기술품질원 홍종희 과장은 레이저를 이용,짧은 시간동안 시료를 가열,온도상승 속도와 최고 상승온도 등 열물성을 적외선 센서를 이용,최고 섭씨 2천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열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허출원을 했다.〈박희준 기자〉
  • 페이지아트 SP­6200·정전기 방지기 FST(눈길끄는 새상품)

    ◎쌍용정보통신/페이지아트 SP­6200/분당10매 1200dpi 출력 레이저 프린터 쌍용정보통신은 A3용지를 사용하는 레이저프린터 「페이지아트 SP­6200」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제록스 엔진과 12MB의 메모리를 탑재,컴퓨터 디자인(CAD) 및 일반문서를 1천2백dpi(인치당 도트수) 고해상도와 분당 10장의 빠른 속도로 출력해낸다. 이를 위해 오토캐드 전용 고속드라이버를 제공하며 호환성을 높이는 PCL5e와 그래픽인쇄에 뛰어난 해상도를 지원하는 포스트스크립트Ⅱ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또 도면의 가로,세로줄이 동일한 굵기로만 인쇄되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필요에 따라 선의 굵기를 다르게 할 수 있어 출력한 도면의 정확도를 높였다. 사내 네트워크상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전송한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백75만원(부가세 별도)이며 함께 시판되는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페이지아트 SP­6200AC」는 1백35만원이다.(02)262­8469. ◎인터트레이딩/정전기 방지기 FST/전자파·유해먼지 제거… VDT증후군 예방 인터트레이딩사는 미국 울트라스태트사에서 만든 컴퓨터 정전기및 유해먼지 방지기 「FST」를 수입,최근 시판에 나섰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모니터와 본체에 달라붙는 유해먼지를 제거 해주고 정전기를 50v미만으로,전자파는 최대 70%까지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컴퓨터 사용자들의 두통,호흡기 질환,충혈 등의 VDT증후군을 막아주고 정전기에 예민한 칩과 미소회로를 보호,데이터 손실및 시스템 오동작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또 먼지를 제거해줌으로써 깨끗한 모니터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담뱃갑 크기의 이 제품은 보안경과는 달리 모니터위에 놓고 접지선을 컴퓨터 플러그에 연결해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된다. 특히 이 장치에 설치된 조그만 모니터에는 먼지가 많이 낄 경우 사람얼굴이 나타나는 경고장치가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9만5천7백원.(02)574­8327. ◎시게이트 코리아/테므스터 3200/휴대가능 3.2G 외장형 테이프드라이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시게이트 코리아는 최근 외장형 테이프 드라이브「테입스터 3200」과 「테입스터 800」의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작은 책자 크기로 휴대가 가능하며 데스크톱이나 휴대형 PC의 병렬포트에 끼우기만 하면 돼 사용이 편리하ㄷ. 위로 세우도록 설계돼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드래그 앤 드롭 솔루션인 테이프­잇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돼 드라이브도 백업하기가 쉽다. 테입스터 3200의 경우 3.2GB까지,테입스터 800MB까지 저정할 수 있다. 가격은 테입스터 3200이 45만원대,테입스터 800은 25만원대. (02)581·2022.
  • 공군 곡예비행단 현란한 공중쇼 탄성/서울에어쇼 개막식 이모저모

    ◎2백14개 업체 미녀동원 홍보속 치열 ○…21일 서울에어쇼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라팔전투기와 한국공군의 곡예비행단 블랙 이글팀 등의 현란한 공중 곡예비행.이들의 묘기가 펼쳐지자 관중석에서는 탄성과 갈채가 이어졌다. 서울공항 2000m 상공에서 21개 참가국 국기를 휘날리며 낙하하는 육군특전사 요원들의 묘기로 시작,호주의 스카이다이빙 곡예팀인 스카이 블레이저스가 가로 27m,세로 15m의 초대형 대회기를 펼쳐 보이며 장관을 연출.한국 공군의 F­4E,F­5E 등 국산 항공기들이 오색연막을 피우며 창공을 갈라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 ○…서울공항 주변 10만여평에 마련된 6개동의 전시장에는 국내외 214개 참가업체의 각종 첨단항공기와 기자재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미녀 홍보요원을 동원한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졌고 미국의 록히드사와 프랑스의 다소사 등은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행사팀장의 기자회견을 즉석에서 자청하는 등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 ○…첨단의 항공산업 전시장이라는 행사취지와 달리 운영본부의 행사진행이 허술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기도.일반 입장객은 하오 1시부터 입장하도록 홍보했으나 일부 관람객들에게 미리 입장하도록 허용해 줄을 서 기다리던 관람객이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등 반발.특히 하천둑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은 4천∼6천원씩 비싼 주차료를 받아 관람객들이 항의하기도.〈성남=김경운 기자〉
  • 벤처기업 성공사례(G7으로 가는 길:43)

    ◎탄탄한 기술력 불황을 모른다 □터보테크 ·매출액 25% 연구개발 투자 ·산업현장 요구 반영 다품종 소량생산 ·수입의존 컨트롤러 국산화 성공 □큐닉스 컴퓨터 ·생산직 제외 전직원 연봉제 ·학력·성·연령무시 능력별 대우 ·한글·한자·영문 WP로 사무환경 혁신 □메디슨 ·결재란 대폭 축소… 시간낭비 없게 ·기안서 24시간 넘으면 패기 ·세계 초음반진단기시장 20% 장악 □건인 ·“공학 주무대는 실물경제” 89년 창업 ·가정용 CD반주기 「휴맥스」 선풍 주역 ·국내 첫 디저털 위성방송수신기 개발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다」 (주)터보 테크(TURBO TEK)의 장흥순 사장(37)이 밝히는 야심찬 청사진이다. 장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 박사출신으로 학생신분이던 지난 88년 동료 5명과 사업을 시작했다. 「터보」(TURBO)라는 이름은 「끊임없이 참된 연구를 하는 강력한 젊은이들의 모임」이라는 영자약어로 그가 직접 지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은 CNC(컴퓨터를 이용한 수치제어기)의 핵심부품인 컨트롤러. 컴퓨터와 제어장치를 내장한 「컨트롤러」는 기계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두뇌구실을 하는 공장자동화의 필수품이다. ○자칭 “기술독립군” 고부가가치제품이지만 중소기업들은 자금과 기술력부족으로 뛰어들 엄두를 내지 못했고 대기업조차 높은 개발비와 생산비를 우려해 주로 일본제품을 수입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산업기술의 토대인 CNC시장을 일본이 더 이상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이 분야에 손을 댔다. 처음 4년동안은 전공과 다른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투자한 돈만 계속 까먹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91년에는 일본에 400대의 공작기계 컨트롤러를 수출했다가 전량 반품당했던 쓰라린 기억도 갖고 있다. 디자인은 좋았지만 납땜처리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종이포장된 것이 부서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 때 5억원을 손해 봤다. 장사장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여기서 얻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뒤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략을 바꾸고 매출액의 25%를 연구개발에 쏟았다.과감한 투자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제품을 개발한 전략은 서서히 효과를 나타냈다. 지금은 컨트롤러 분야의 세계적 강자인 일본 화낙(FANUC)사의 68%에 육박하던 국내시장 점유율을 50%대까지 끌어내릴 정도로 성장했다. 매출액도 해마다 2배씩 불어났다.올해 예상매출은 지난 해 1백3억원의 두 배가 넘는 2백20억원.내년에는 4백80억원이 목표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엄청난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된 것은 말할것도 없다. 그는 스스로를 「기술독립군」이라고 말한다.일본등 선진 외국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나 기술로 자립하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뜻이란다. 몇 년안에 첨단기술력을 무기로 해외시장에서도 화낙사를 제칠 것이라고 장담한다.그래서 요즘도 하루 4시간밖에 못자고 일에 매달리지만 조금도 피곤한 줄을 모른다. 곧 장외등록을 하고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를 시행,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컴퓨터」라는 단어가 아직 낯설었던 지난 81년 창업된 (주)큐닉스컴퓨터도 이젠 널리 알려진 벤처기업이다.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 박사로 모교에서 교수로 있던 이범천 회장(46)이 후배,제자등 4명과 함께 창업한 회사다.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했으나 매년 빠르게 성장,지금은 직원이 420명으로 늘었다.지난해에 처음으로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매출목표는 1천6백억원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글·한자·영문 워드프로세서 「글마당」을 개발,사무환경에 일대혁신을 가져온 이 회사는 잉크젯 프린터,레이저 프린터,네트워크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다. 이회장은 특히 지난 4월부터는 생산직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능력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력,성별,연령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호봉제 임금체계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프트웨어산업 선두 가장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주)메디슨은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이다. 국내 초음파 진단기 시장의 70%,전 세계시장의 20%를 장악하고 있다. 더 이상 벤처기업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 정도로성장한 것. 이 회사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결재과정이 매우 단순하다.결재란에는 「제안자­검토자­결정자」 세 칸밖에 없다. 세 칸이 서명으로 채워지는데 허용된 시간은 24시간.하루를 넘긴 기안서는 「폐지」취급을 받는다. 복잡한 결재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려는 의도다. 지난 85년 전자공학박사 이민화 사장(44)을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공학도 7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현재 직원 260여명에 연구직만 60명이 넘는다.업계에서는 이같은 메디슨의 급성장을 「신화」로 여긴다. 하지만 이사장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라고 잘라 말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국내기업 가운데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1.3%만을 연구개발비(R&D)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메디슨은 올 상반기 매출의 45.2%에 달하는 1백2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연구개발비 최다 투자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이사장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멀티미디어 사업체 (주)건인도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 서울대 제어계측학 박사인 변대규 사장(36)이 「소니(SONY)」에 도전한다는 다부진 각오로 학교 동기 1명,후배 1명과 지난 89년 창업했다. 공학이란 학문의 주무대는 연구실이 아니라 실물경제여야 한다는 변사장의 소신에 따른 것이었다. CD 1장에 2천578곡을 담은 가정용 CD반주기 「휴맥스」는 출시되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ASIC라는 주문형 반도체 칩의 설계부문에서도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셋톱박스)를 자체 개발했다. 올해와 내년의 매출목표액을 각각 2백50억원과 8백8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무한경쟁속에서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들은 불황을 잊고 있다.〈김성수 기자〉 ◎터보테크사 장흥순씨/“기술만의 승부는 위험/철저한 시장조사 병행” 공작기계 제작 전문업체 (주)「터보 테크」의 장흥순사장(37)은 벤처산업육성에 한국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단언한다. 기업환경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상품화에 순발력이 높은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야말로 21세기를 선도할 기업이라는 것. 연구원의 길을 포기하고 벤처기업을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특히 자본재 산업인 공작기계분야에서 일본기업 화낙(FANUC)이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뒤 이 분야에 뛰어들어 국산화를 이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전공과는 무관한 공작기계산업을 택한 이유는 뭡니까. ▲우리나라는 반도체 D램의 세계 1위 수출국이면서도 D램을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는 대부분 일본,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자동차 생산도 세계 5∼6위권이지만 자동차를 만드는 핵심기계는 수입에 의존합니다.자본재 산업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해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없이 기술만 믿고 뛰어들어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벤처기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대개 처음부터기술로만 승부를 보려고 하는데 기술은 충분조건이지 결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충고하고 싶습니다. ­벤처기업이 앞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를 떠맡게 된다고 했는데. ▲고부가가치의 첨단기술을 앞세우는 벤처기업의 활성화는 산업전체의 기술기반을 강화하는 효과와 함께 대기업에의한 경제력집중과 부의 편중을 완화시킵니다. 국내 벤처기업들은 앞으로 핵심자본재,컴퓨터,정밀장비,소프트웨어,통신사업,MIS(경영정보시스템)등 첨단산업에서 외국에 종속됐던 기술을 국산화시키는데 앞장서게 될 겁니다. ­무한경쟁시대에 앞선 기업이 되기 위한 경영전략은 어떤 겁니까. ▲과거에는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로 승부가 날수밖에 없습니다.지난해 말까지 통계로 중소벤처기업만 1천740여개나 됩니다.이젠 정말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화한 기업들만 살아남게 됩니다.〈김성수 기자〉
  • 「서울 에어쇼 96」 화려한 “팡파르”/어제 서울공항서

    ◎21국 214개 업체 참가 【성남=김경운 기자】 「서울 에어쇼 96」행사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1주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동북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214개(국내 79,해외 135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국내외 국방·통상 관련인사 등 1천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총리는 치사를 통해 『서울에어쇼는 우리에게 미래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약속하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진 항공기술과 접함으로써 21세기에는 세계 10위권의 항공우주산업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시 행사에서는 육군 특전사 요원들이 참가국 21개 국기를 매단 채 고공낙하 시범을 펼쳤고 호주의 스카이다이빙 곡예팀인 스카이 블레이저스가 대형 대회기를 펼쳐 보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한국 공군의 F­4E,F­5E,KF­16 등과 미국의 F­18(호넷),프랑스의 라팔,러시아의 Su­30 등 첨단 항공기들의 곡예비행이 계속됐다. 행사는 만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비즈니스 데이(21∼24일)와 자격 제한이 없는 퍼블릭 데이(25∼27일)로 나뉘어 상오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1인당 3천∼1만원이다.
  • 더 빨리·더욱 선명하게/잉크젯 프린터 판매전 치열

    ◎삼성·휴렛패커드·삼보 등 3사제품 특징을 보면/삼성전자 「마이젯2」­핵심부품 국산화… 싼값이 장점/휴렛패커드 「데스크젯 870K」­분당 8매 출력속도 가장 빨라/삼보컴퓨터 「스타일러스2」­720×720DPI 최고의 해상도 국내 잉크젯 프린터의 3대 메이커인 한국휴렛패커드,삼성전자,삼보컴퓨터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휴렛패커드가 국내시장의 절반을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삼성이 휴렛패커드의 시장을 크게 잠식,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함께 3사가 정족지세를 이루고 있다. 국내 잉크젯 프린터 시장규모는 한해 1백50만대정도.업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한국휴렛패커드가 3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30%),삼보(21%)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삼성이 최근 컬러·흑백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2헤드 프린터인 「마이젯2」를 출시,잉크젯 프린터 시장 3파전을 가열시키고 있다. 싸움의 양상은 삼성의 공세와 휴렛패커드의 수성,삼보의 세지키기로 볼 수 있다. 삼성측이 강조하는 마이젯2의 장점은 다른 두 회사의 2헤드 잉크젯 프린터보다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마이젯2의 소비자가격(부가세 별도)은 39만9천원.다른 회사 동급 제품의 경우 삼보의 「스타일러스 2」는 48만9천원,휴렛패커드의 「데스크젯 870K」는 59만5천원이다. 또 데스크톱 PC의 최대 판매회사라는 점때문에 컴퓨터와 패키지로 팔리기 쉬운 주변기기인 프린터 판매에 유리한 처지다.막강한 유통망도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질도 타사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흑백 인쇄의 경우 출력속도가 분당 4장이며 해상도도 600×300 DPI(인치당 찍히는 점의 수)로 레이저 프린트 수준이라는 얘기다.특히 프린터 엔진 등 핵심부품들을 자체개발,사실상 유일한 국산 프린터라는 점을 들어 소비자의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1헤드 프린터인 「마이젯 윈」과 함께 올해 잉크젯 프린터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3%가 늘어난 80만대로 잡고 있다. 휴렛패커드는 지난 주 기존 2헤드 프린터의 기능을크게 향상시킨 「데스크젯 870K」를 출시,고급품질을 앞세워 삼성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제품이 흑백으로 인쇄할 때 분당 8장의 출력속도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해상도도 흑백의 경우 600×600,컬러는 600×300 DPI의 고해상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에 의한 리얼라이프 이미징 시스템을 채택,「사진같은 출력품질」을 앞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프린터업체라는 기존 이미지를 판매전략에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두 회사의 치열한 각축전 사이에서 삼보는 잉크젯 프린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레이저 프린터 시장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보는 이달부터 소비자가 자사의 2헤드 잉크젯 프린터인 「스타일러스 2」를 살 경우 문서편집프로그램인 글3.0베타버전을 얹어 주는 등 시장잠식을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제품의 강점은 높은 해상도.컬러,흑백 모두 720×720 DPI로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한다.또 삼보도 삼성과 같이 PC시장의 메이저 회사라는 점이 프린터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린터추세가 레이저 프린터쪽으로 가고 있지만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너무 비싸 당분간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건재할 것』이라며 『따라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3사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환용 기자〉
  • 에버랜드 분수대 추락/실내수영장/어린남매 덮쳐 1명 중태

    【용인=조덕현 기자】 13일 하오 6시5분쯤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종합위락시설 에버랜드내 캐리비안 베이 실내 파도풀장에 설치된 무게 680㎏의 분수대가 수영장으로 떨어져 조수연양(15·서울 여의도중3)과 영찬군(8·여의도 초등2)남매를 덮쳤다. 이 사고로 영찬군이 분수대에 머리를 부딪쳐 아주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이며 수현양은 왼쪽 손가락이 부러졌다. 이날 사고는 에버랜드측이 수영장 안에서 레이저분수쇼를 시작하기 위해 10m 높이의 허공에 매달린 가로 12.4m,세로 2.16m,높이 86.5㎝의 분수대를 원격조종해 내리던 중 갑자기 고정나사가 풀리면서 수영장으로 추락해 일어났다.
  • 대입원서“전자접수시대”/한전 시스템구축… 97학년 입시 시범실시

    ◎수험생·학부모 접수장 혼란 등 방지효과 한국전력공사는 13일 대학원서 접수장의 혼란과 지방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겪는 원서 접수에 따른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 수험생이 고등학교에서 직접 컴퓨터를 통해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는 「대입원서 전자접수 시스템」을 구축,97학년도 원서접수 부터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키로 했다. 시범운용은 마산고·강릉고·전라고에 재학 중인 수험생 가운데 서울대·연세대·중앙대를 지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시행하는 이 시스템은 사진입력용 디지털 카메라,원서입력을 위한 컴퓨터,생활기록부를 전송하기 위한 스캐너와 원서를 출력하는 레이저 프린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대학은 컴퓨터로 전송한 전자원서 및 학생부를 입시관리 자료로 활용하고 전자 접수증을 전송한다.수험생은 예비소집일에 전자 접수증을 제시한 뒤 수험표를 받아 논술과 면접 등 시험에 임할 수 있다. 한전은 전자 접수시스템을 모든 고교와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점차 늘여갈계획이다.〈이지운 기자〉
  • 현대전자/펜티엄 노트북 「노트캡」(눈길끄는 신상품)

    ◎무게 2.8㎏… FDD 교체사용 가능 현대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두께가 얇은 펜티엄노트북 PC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노트캡」이란 이름의 이 노트북은 제품별로 100㎒,120㎒,132㎒ 등 3종의 고성능 펜티엄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두께는 44㎜로 국내에서 가장 얇고 무게도 2.8㎏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노트캡은 교체형 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제공,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와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접속단자를 이용할 경우 두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화상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그래픽카드(VGA)컨트롤러에 전달해 처리함으로써 CPU의 부담을 줄여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배터리사용시간도 기존제품 보다 20%이상 늘렸으며 노트북PC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동화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액티브 매트릭스」방식의 12.1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화면표시장치(TFT LCD)를 채택하고 있으며 16비트 사운드 카드와 터치패드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다른 PC나 프린터간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고 단계적 전력관리를 통해 절전기능을 강화했으며 사용중 배터리 방전이나 정전시에 대비,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드디스크는 CPU클럭속도 100㎒인 제품의 경우 810MB,120·132㎒는 1.35GB다.가격은 CPU에 따라 2백48만원에서 최고 3백58만원(부가세 별도).(02)527­2594. ◎한솔전자/「시너비트 32PnP」/3차원 입체음향·인터넷폰 사용 가능 한솔전자는 컴퓨터음악 애호가를 위한 컴퓨터 음악용 사운드카드 「시너비트 32 PnP」를 개발,시판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3차원 입체음향을 구현하고 쌍방향음성 전달기능의 인터넷폰 사용이 가능하며 컴퓨터음악의 데이터제작 및 편집프로그램인 「마이크로 로직2.0」과 통합연주기 프로그램 「옴니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너비트 32 PnP」는 주변기기를 설치할때 따로 작동프로그램(드라이버)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윈도95의 「플러그 앤드 플레이」(PnP)기능을 지원,PC에 설치만하면 곧바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음악 CD의 녹음 및 재생음질인 44.1㎑보다 높은 48㎑의 깨끗한 음질로 녹음 및 재생이 가능하다. 최신 노래방 CD롬 타이틀도 함께 제공한다.11만9천원.(02)701­1731. ◎LG전자/16배속 CD롬 드라이브/데이터 전송속도 최대 2400Kbps LG전자는 최근 16배속CD롬 드라이브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CD롬 드라이브는 LG가 자체개발한 초고속 대응 픽업(레이저를 쏘아 데이터를 읽어주는 장치)을 채용,CD롬에 수록된 정보를 시스템에 전송하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2천400Kbps라는 것이다. 또 데이터 접근 속도는 최소 75밀리세컨드로 기존 8배속 CD롬드라이브 보다 2배가량 빨라 CD롬은 물론 포토CD 및 최근 응용이 확산되고 있는 비디오 CD,대화형CD­i레디 등의 각종 데이터를 원활하게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류의 소비가 큰 스핀들 모터의 드라이브 뮤트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제어회로의 스탠바이 모드에 의해서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비전력이 1㎿미만이 되도록 설계,절전기능도 강화했다.LG전자측은 또 CD롬 드라이브의 고속회전에 따라 발생하는 열과 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설계된 방진고무와 볼베어링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CD롬드라이브의 핵심부품인 픽업장치 개발을 위해 2년동안 1백억원을 투입했으며 이 부품 개발은 CD롬 국산화의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CD롬 드라이브를 연말부터 양산,97년 주력제품으로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김환용 기자〉 ◎서울대 언어공학연/「트래니 96」/영한번역 소프트웨어… 번역률 97% 서울대 언어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모임인 언어공학연구소는 영한 번역소프트웨어 「트래니96」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트래니96」은 이 연구소가 7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영어분석기에 어순변환기와 한국어생성기를 붙여 만든 본격적인 윈도용 영한번역소프트웨어이다. 이에 따라 트래니 96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국 IBM의 「앙꼬르」와 (주)정소프트의 「워드체인지」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들이 18개 단어 이상의 문장은 번역이 어려운데 반해 30개 단어 이상의 복잡하고 긴 문장도 번역률 97%로 거의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특히 분당 280문장을 번역,기존제품에 비해 10배 이상의 빠른 번역속도를 갖고 있으며 순수한 국내기술로 제작돼 기능개선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언어공학연구소는 컴퓨터사용자들의 요구를 감안,다음 달 중으로 전문분야의 영어문장을 한글로 번역해주는 전문가용 제품을 발표하며 연말에는 인터넷상의 웹문장을 번역하는 인터넷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86이상의 PC에서 하드디스크공간은 20MB(메가바이트)가 필요하며 윈도95를 운영체제로 한다. 일반용 트래니 96의 경우 13만2천원이며 전문가용은 30만원대(잠정),인터넷용 제품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김환용 기자〉
  • 야간 열영상 장비·전차포수 조준경/첨단무기 2종 국내 개발

    달빛조차 없는 야간에도 수㎞이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휴전선 및 해안선 야간감시용 열 영상장비가 개발돼 양산에 들어갔다.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배문한)는 10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야간 전투상황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관측,전차 포탄을 표적에 명중시키는 역할을 하는 한국형 전차포수조준경(KGPS)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열 영상장비◁ 물체에서 방출되는 미세한 온도차를 감지,영상화하는 장비로 야간감시장비 및 사격통제장비의 센서로 이용되고 있다.현재 외국에서 들여온 감시장비보다 영상의 선명도가 3배나 향상되고 탐지거리도 2㎞ 가량 늘어나 야간관측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우리의 기술로 개발됐으며 군의 전력화계획보다 1년 빨리 실전배치할 수 있어 군의 야간경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전차포수조준경◁ K­1전차 및 K­1 성능개량전차에 적용가능한 독자모델로 성능면에서 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 첨단전차에 적용하고 있는 조준경과 동등하다고 국방과학연구소는 밝혔다.전차 기동중에도 정확한 조준 및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화장치,주야간 관측을 하는 열상장치 및 주간광학장치,포착된 목표물의 사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거리 측정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황성기 기자〉
  • CDMA방식 PCS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 국내 첫 개발

    ◎지리정보시스템 이용/기지국 설치지역 분석/한국형 망구축 앞당겨 지리정보스템(GIS)을 이용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용 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5월부터 모두 7억여원을 들여 쌍용정보통신·영국 레이저 스캔사와 공동으로 PCS무선통신망 설계시스템을 개발,지난 9일 시연회를 가졌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GIS를 이용해 PCS가입자 무선망의 용량을 분석,최적상태의 기지국 위치를 선정하는 등 CDMA방식의 첨단PCS용 무선통신망 설계장치로 ▲서비스영역 분석·표시 ▲통화량 예측·분석 ▲기지국 설치지역 분석 및 선정 등의 세부기능을 제공한다. 또 건물을 포함한 지형을 3차원적으로 표시,기지국 주변환경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기지국을 선정하고 안테나를 효과적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또 지형데이터와 예측모델을 이용해 기지국 안테나에서부터 전파를 해석,기지국별로 전계강도분포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개발로 국내지형에 적합한 한국형무선통신망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말 시스템을 상용화,유럽 및 동남아 무선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건승 기자〉
  • “꿈이 현실로”/한국전자전 개막… 국내외 442사 12일까지

    ◎첨단 영상기기에 탄성 □눈길끄는 주요 제품들 ·레이저 이상의 화질 “역시 DVD” ·두께 10㎝·무게 10㎏ 21인치 TV ·모니터 지도 갖춘 차량 항법장치 꿈이 현실로­ 7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막이 오른 「96 한국전자전」(KES)을 찾은 관람객들은 마음속에 그려오던 21세기형 첨단 영상전자제품들 앞에서 발길을 뗄줄 몰랐다. 꿈의 영상기기로 불리는 DVD(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는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제품.『레이저디스크 이상의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여러번 사용해도 최초의 화질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삼성전자관 안내여직원의 말대로 DVD로 재생한 화면은 마치 영화처럼 선명했고,음질도 월등해 보였다.DVD는 일반 CD크기에 2시간 이상의 영화와 기존 CD의 약7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보직원은 『89만9천원의 가격이 수년안에 40∼50만원대로 떨어지고,2000년대에 들어서면 VTR을 대체할 것』이라고 일러주었다.삼성뿐 아니라 LG와 현대전자관에서도 DVD는 최고 인기제품이었다. 새로운형태의 TV도 여럿 보였다.대우전자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는 21인치짜리가 두께가 겨우 10㎝,무게는 10㎏에 불과해 벽에 걸거나 천장에 붙여 놓고 시청할 수 있다.아남전자는 보다 크면서도 화질이 뛰어난 PDP TV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의 TFT­LCD 액정TV는 이보다 더 얇고 선명한 화질을 갖고 있었다.삼성측은 21.3인치짜리의 경우 화소가 5백76만개나 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업체들은 97년까지 33인치급을 개발할 계획이다.컴퓨터와 연결해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TV·원격 화상회의시스템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세대 TV의 대표적인 제품인 고선명(HD)TV도 이번 전자전에 선보였다.대우전자가 전시하고 있는 HDTV는 영화스크린 만큼 커 보이는 57인치 짜리도 화질은 영화에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했다. 디지털캠코더도 화질 향상을 향한 첨단 영상기기의 하나.촬영한 화상과 음성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재생하기 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방송수준의 화면을 재현할 수 있다고삼성전자측은 밝혔다.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는 이제품의 예상소비자가격은 1백90만원대. LG전자관에서는 차량항법장치인 「카 네비게이션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조그만 차속 모니터의 지도에 차량의 현재 위치가 나타나고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를 안내해주며 건물의 주소와 위치를 찾아볼 수 있는,영화장면에나 나올 것 같은 기능이 현실화돼 있었다.내년 상반기에 시판되며 가격은 1백만∼1백50만원 사이로 예상. 국내 291개업체,해외 151개업체가 참여한 한국전자전은 12일까지 열린다.세계 6천500여명의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14억달러어치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저격용 소총 등 대량 밀매/22구경 판 6명 구속

    ◎테러·요인암살에 악용 우려/불법개조 공기총 등 10만정 유통 고성능 저격용 연발소총 등 총기류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불법으로 들여와 대량 유통시킨 무기밀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6일 중국 및 일본제 22구경 11연발 소총 밀매책 이남용(32·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박관영(63·자동차 중개상)씨 등 6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명호씨(38)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판매총책 정천화씨 등 10명은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소총 22정과 실탄 250발,적외선 투시 야간조준경·레이저 빔 조준경 9개,엽총 탄환 4천700발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소총은 주로 중국에서 홍콩을 거쳐 제주도 등 남해안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된 뒤 정당 2백50만∼3천만원에 암거래돼 충청·경북지역의 수렵꾼과 총포상들 사이에서 유통돼왔다.길이 94㎝에 사정거리 150m로 적중률이 뛰어나며 이 거리에서 멧돼지를 즉사시킬 수 있고 두꺼운 전화번호부도 관통시키는 위력을 지녔다. 특히 엽총보다 10배 위력을 지녀 테러 및 요인 암살이나 폭력조직의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소총이 비교적 싼 값이어서 국내에 상당수 유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반입경로 및 판매실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밀반입된 소총이 청주 모 폭력조직에 흘러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 소총외에도 22구경 벨기에제 소총,중국·일본제 브로우닝 소총,미국제 윈체스터 소총 등 밀반입 총기류와 국내에서 불법개조된 것 등 모두 10만정의 총기류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중 외제 불법 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설정,신고를 받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 올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76건 선정/과기처·산기협

    ◎11월초 KT마크 부여… 자금융자 등 혜택 과학기술처와 산기협은 29일 96년도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예정기술 76건을 선정 발표했다.전기전자 20건,정보통신 10건,기계 23건,화학 12건,소재 7건,환경 4건등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 신기술에 대해서는 금명간 공고후 20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확정돼 오는 11월 초 KT마크가 부여된다.KT마크를 받은 기술은 2∼3년간 기업화 자금 융자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는다.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 ▲2선식 버스 데이터 전송기술을 위한 조명제어시스템(주 나라계전) ▲TV튜너용 RF IC설계및 제조기술(대우전자주) ▲4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광픽업의 설계및 제조기술(〃) ▲인공지능형 연기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 감시장치및 통제 시스템(동방전자산업주) ▲가스보일러용 동파방지 플라스틱파이프및 모듈화기술(동양매직주,서웅정밀주) ▲컴퓨터데이터 그래픽화면 확대투사기(두리비젼주) ▲염색공정 전자동제어 시스템(삼광전자통신주) ▲디지털 캠코더용 초소형 데크 메카니즘(삼성전자주) ▲유도전동기 위치제어(〃) ▲복합 메탈 인 갭 헤드 〃) ▲고배율 전자 영상현미경 모듈(삼성항공산업주) ▲전철용 고분자 장간 애자 제조기술(엘지전선주) ▲펄세이터 세탁기용 카오스 3개더를 이용한 세척기술(엘지전자주) ▲17인치 평판 텐션 마스크형 컬러모니터 브라운관(〃) ▲가변 풍량 온도제어기술(엘지 하니웰주)▲이동식 레이저 자동영상 속도 측정시스템(오성통산) ▲정수용 3­웨이 밸프및 자동 순화 시스템(웅진 코웨이주) ▲무결점 솔더링 기술(주 일특엔지니어링) ▲다기능리모콘 타이머 스위치(조흥전자주) ▲전동차용 견인 전동기 가변속 제어장치기술(현대중공업주) ▷정보·통신◁ ▲택시용 이동 공중 무선 전화기(KD통신주) ▲초저가형 가상현실시스템(가산전자주) ▲수신제한 기능이 내장된 디지탈 인공위성 수신장치(주건인) ▲광통신용 아이솔레이터 제조기술(삼성전자주) ▲웨이브 쉐이핑 기법의 TX이퀄라이저를 이용한 Nx64kbps 바이 페이스 베이스 밴드 모뎀 기술(주씨엔씨 엔지니어링) ▲안티 바이러스 엔진(컴퓨터바이러스 보안)(주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다기능 첨단정보 전화단말장치(제일정밀공업주)▲다국어 혼용문서 자동인식(한국인식기술) ▲한글정보검색엔진(주한글과 컴퓨터) ▲그룹웨어(주헨디 소프트) ▷기계◁ ▲상용차용 경량화 클러치 부스터(주기아정기) ▲배관자재용 이음쇠 및 체결장치(남성정밀공업주) ▲김치 저장용 진공유리용기 기술(다보상사) ▲승용차용 전륜구동축용 하이트렐 실(대우기전주) ▲세단기 커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대진기계공업사) ▲기밀 효과 배가된 신냉매 R134­A용 차지 밸브(동일기계공업(주) ▲중형 흡수식 냉온수기 설계기술(범양냉방공업주) ▲음극 아크에 의한 TiAIN/TiN 다층박막을 이용한 초경공구 코팅기술(삼성전자주) ▲무급유 윤활시스템(삼성중공업주) ▲첨단 수지이용성형 제조기술(〃) ▲의료용 내시경 제어장치(삼성항공산업주)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엔진기술(〃) ▲원자흡수 분광광도계제조기술(선일기계진흥주) ▲전자 자카드(전자제어식 개구장치)(성도실업주) ▲대공간용 고속제트기류분사 노즐기술(주엑타)▲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주원다레이져) ▲회전수 제어방식의 부스터펌핑시스템기술(장한기술주) ▲공작기계 CNC장치에서 고속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기(주터보테크) ▲고압 다단 터빈 펌프기술(주한돌펌프) ▲가솔린엔진용 엔진 매니지먼트시스템(현대자동차주) ▲전유압식 수직 심굴 신축 굴삭기 개발 설계기술(현대중공업주) ▲경량 클러치 릴리즈 베어링 소성가공기술(주현대틀링시스템) ▲무진동 무소음 유압 암반 절개 시스템 기술(주홍상테크노베이션) ▷화학◁ ▲Tin Free자기마모형 방오도료용수지(고려화학주) ▲컴퓨터 파일 자카드 환편기(금용기계주) ▲수성경화형 도막방수재(주대우,중앙방수기업주) ▲도금형 전자파 차폐 섬유제조기술(주동진 EMI섬유) ▲비닐코팅이 안된 포장용 접착테이프 제조기술(주삼부연) ▲하이드록시프로길메틸셀룰로즈(HPMC)의 제조기술(삼성정밀화학주) ▲65℃ 상변화형 잠열축열재 제조기술(〃) ▲소 산유력 증강제(BST)의 제조기술(주엘지화학) ▲R­134a에 적합한 카에어컨용 냉동기유의 제조기술(이수화학주) ▲팔라티노스 생산을 위한 효소배양 및 바이오리액터 기술(제일제당주) ▲디아조디니트로페놀의 구형 결정화 방법(주한화) ▲5년 무교환 부동액 제조기술(현대자동차주/극동제연공업주) ▷소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튜브 제조기술(주금강) ▲균열방지용 저수축 혼화제의 제조기술(주대우/주중부실업) ▲복합알루미나 코팅 초경절삭공구 제조기술(주대한중석) ▲다공성 실리카 겔 분말 제조기술(쌍용양회공업주) ▲마그네슘 주석 동합금선 제조기술(엘지전선주/대한전선주) ▲자기기록 매체용 2(마이크로미터cH 박막 코팅 조합기술(엘지전자주) ▲초경량 불연 흡음내장재용 발포알루미늄 제조기술(한성소음진동주) ▷환경◁ ▲열경화성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부성화학주) ▲부식성 가스처리를 위한 내식성 수지집진판 제조기술(서울샤프엔지니어링주) ▲혐기성 소화공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퇴비화 처리기술(한라중공업주) ▲Z­필터와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장치(현대금속공업사)
  • 영상 의학 비디오CD 출반/이화의대 비뇨기관 권성원 교수

    ◎수련의·의대생 등 의학실습 돕게 이화의대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56)는 수련의와 의대생들의 의학실습을 돕기 위해 영상의학 비디오CD 「The world of video­Urology」(비뇨기과 영상의학의 세계)를 발간했다. 의학용 비디오테이프는 많이 나와 있지만 Video­CD를 의학분야에 활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권교수가 이대 비뇨기과학 교실에 몸 담은지 2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만든 이 CD는 지금까지 손수 만든 17편의 비디오필름들을 LG미디어 기술팀의 도움을 받아 4장의 비디오 CD로 재구성한 것이다. 3장은 한글로 제작됐으며 1장은 국제영상 비뇨기과학회 출품을 겨냥,영문으로 만들었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생활이 된 젊은 의학도들을 위해 의학분야에도 비디오 CD라는 새로운 매체의 도입을 시도한 것. 우선 제작한 5백 세트를 전국 의과대학 도서관들과 병원 비뇨기과 교실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 CD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변천과정,방광암에서의 레이저치료법,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등 비뇨기과 분야에서다루는 다양한 최신 치료법이 소개된다. 시술자 한 사람 밖에는 보기 힘들었던 내시경을 통한 체내 시술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선명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동영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의술」의 진수를 쉽게 익힐수 있다. 권교수는 『비뇨기과 수술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등 나름대로 터득한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CD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 작업이 우리나라 21세기 의학교육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 760­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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