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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러스 “악동이라 부르지 마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차세대 악동’ 라시드 월러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월러스가 두팀을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홈팀 LA 레이커스를 106-77로 대파하고 1승1패를 이뤘다. 1차전에서 심판에게 대들다 퇴장당해 팀 패배의 원인으로 몰린 월러스는 이날 ‘아들아,제발 참아만 다오’라는 내용이 쓰인 커다란 종이를 들고 경기를 지켜본 어머니의 성원에 보답하 듯 단 1개의 파울만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3쿼터 종료 5분전 대세가 갈렸다.48-45로 전반을 마친 포틀랜드는 3쿼터 들어 접전을 펼치다 스티브 스미스(24점)의 골밑 돌파를 계기로승기를 잡았다.그레그 앤서니와 스미스가 잇따라 골밑을 파고 들자 LA 레이커스의 수비진이 골밑에 몰리기 시작한 것.월러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외곽에서 3점슛 3개 등으로 단숨에 11점을몰아 넣었다.이 덕에 포틀랜드는 3쿼터를 76-55로 앞선채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LA 레이커스는 올시즌 최우수선수(MVP) 샤킬 오닐이 분전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12점)의 슛 난조가 부담스러웠다.3차전은 25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 韓·러 해상구조훈련 무기연기

    [모스크바 노주석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16일 올 상반기에 열기로 했던 ‘한·러 공동 해상수색구조훈련’을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모스크바국방부에서 열린 한·러 국방장관회담에서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훈련개최 시기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이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러 공동 군사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양국은 또 군용 항공기 및 군함,군대가 상대방 영공이나 영해,영토를 우발적으로 침범하는 등 군사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 군당국이 신속하고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규정한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내년중으로 체결키로 했다. 모두 11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 협정에는 상대국 군대에 피해를 주는 레이저 사용이나 지휘통제망 방해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양국 국방부간의 정보교환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오는 19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를방문,시찰한 뒤 22일 일본을 방문해 가와라 방위청 장관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joo@
  • NBA / 유타·피닉스 ‘벼랑끝 탈출’

    [솔트레이크시티·피닉스·뉴욕 AP 연합] 유타 재즈와 피닉스 선스는 벼랑끝에서 탈출했고 뉴욕 닉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타는 15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99∼00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칼 말론(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존 스탁턴(18점 9어시스트)의 노장 투혼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88-85로 물리쳤다.이로써 유타는 3연패 뒤 첫승을 올려 일단 탈락 고비를 넘겼다.서부콘퍼런스의 다른 준결승에서는 피닉스가 홈경기에서 클리포드 로빈슨(32점 9리바운드)의 소나기 슛을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17-98로 꺾고 역시 3패 뒤 첫승을 기록했다.
  • ‘사각의 링’ 딸들의 전쟁

    ‘딸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복싱 전 헤비급챔피언의 딸들이 ‘사각의 링’에서 만난다.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1),조 프레이저의 딸 재키 프레이저 라이드(38)에 이어 조지 포먼의 딸 프리다 포먼(23)이 새달 19일 데뷔전을 갖는다.여기에다 프리다의 데뷔전 상대도 헤비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잉게마르 요한슨의 딸인 마리아 요한슨이 유력해 여자 복싱계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알리의 딸 라일라는 6전6KO승,프레이저의 딸 라이드도 3전승(2KO승)을올리며 ‘철권’을 자랑하고 있다. 복싱계는 벌써부터 이들의 맞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라이드와 프리다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라일라와의 대전을 고대하고 있다.라일라의 아버지 알리는 지난 74년과 75년 각각 포먼과 프레이저를 KO로 물리친 적이 있다.그러나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조절이 선행되야 한다.현재 라일라는 슈퍼미들급,라이드는 헤비급이다.데뷔 예정인 프리다도 라이트헤비급의 체중이다. 한편 한국도 여자 프로복싱 활성화를위해 조만간 정식으로 여자 선수를 확보할 예정이다.현재 전국의 체육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 선수는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 벤처기업인이 여성출소자 생활관 기증

    벤처기업인이 교도소와 소년원을 출소했지만 돌아갈 가정이나 직장이 없는20세 미만의 여성 출소자들에게 생활 터전을 제공했다. 벤처기업 ㈜대양E&C 대표 이준욱(李埈旭·48)씨는 최근 대지 72평,건평 78평에 10개의 침실을 비롯해 거실과 주방,욕실 등을 갖춘 ‘서울여성생활관’을 한국갱생보호공단에 기증하고 12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서울여성생활관(02-3431-8218)은 출소한 여성청소년을 위한 첫번째 생활관으로 10∼15명이 6∼12개월간 생활하면서 취학이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씨는 평소 교정행정에 관심이 많아 지난달 서울 고봉중·고교(서울소년원)에 8,000만원 짜리 문신제거용 레이저 시술기를 기증하기도 했다.이씨는 “한때의 비행으로 좌절에 빠진 청소년을 밝은 미래로 이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생활관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공단도 이 생활관에 입소하는 취업희망자에게는 직업훈련을 실시,취업까지 알선하고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에게는 복학을 주선하고 학비를지원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21세기 과학 대탐험](13)光기술

    2020년 어느 날 아침,달에 있는 허니문호텔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성호씨와 소연씨는 지구의 친정 부모님께 신혼 첫인사를 올렸다.레이저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입체TV는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마치 친정의 안방에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사를 할 수 있다.소연씨의 어머니는 딸의 눈에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믓하기만 하다.이들 부부는 어제 지구에서결혼식을 올리고 일주일 코스로 화성까지 다녀오는 ‘스페이스 허니문’을즐기고 있는 중이다.이들이 탔던 우주선은 레이저 플라즈마 로켓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까지 한나절에 갈 수 있다.금속표면에 강력한 레이저를 모아 플라즈마가 분출될 때 생기는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갈 필요도 없다. 성호씨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레이저 식물공장’의 중앙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흘치 생장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았다.식물공장 지하에서는 재배실별로 벼,토마토와 오이,그리고 백합,장미 등이 반도체 레이저의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드넓은 공장 안의 온도와 습도는 모두 컴퓨터로 자동 제어된다.자연공간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이 5배 이상 빠르고,병충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무공해재배가 가능하다.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을 식물의 엽록소 흡수 스펙트럼에 일치시켜 광합성 효율을 최대로 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기가 없다.식물이 자랄 때와 열매를 맺을 때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최적의 광량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광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020년대의 생활상이다. 20세기의 기술문명이 전자공학에 의해 꽃이 피었다면 21세기의 기술혁명은‘광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이러한 시대조류는 ‘21세기는 광자(光子)의 시대’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으며,현재 이미 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통신 기술이다.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고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대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에,기존의 통신기술은 속도와 용량 면에서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다.광기술은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광기술의 발달로 2010년에는 현재 1,000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광메모리칩도 실용화되고 지금보다 십만 배 이상 빠른 광인터넷이 우리들의 가정,사무실,공공기관 등을 연결해 줄 것이다.유명 관광지를 집에 앉아서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거나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2020년경에는 현재의 수퍼컴퓨터로는 수십억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광컴퓨터(양자컴퓨터)가 실현되어,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휴대PC나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현재의 컴퓨터 계산방식에서는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지만,빛을 이용하는 양자계산에서는 0과 1 사이의수많은 상태를 이용하므로 처리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레이저 핵융합기술이 실용화되어 바다나 우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원료에서 무공해 에너지를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태양’이 지구상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값싸고 풍부한 무공해 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막에다 담수화된 바닷물을 끌어들여 옥토를 만듦으로써 풍요로운 녹색 지구를 만들 수도 있게 될것이다.고비사막이 녹화되면 매년 3,4월에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골치 아픈황사현상도 없어질 것이다.이와 함께 정지궤도에 설치된 우주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레이저빔으로 바꾸어 우주기지나 지구상에 전송하는 기술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의학용 레이저의 경우 21세기에장치가 소형화되고 값도 저렴해져 각종 진단과 치료에 일상적으로 이용될 것이며,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다.예를 들어,레이저를 이용한광 단층촬영(CT) 기술이 실용화되어,기존의 X선 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레이저의 파장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병부위의 화학적성분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상을 얻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차원의 진단이 가능해 진다. 적외선 레이저는 X-선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신체내부의 레이저 영상을 얻어 치료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이점이 있다.생의학 분야에서는 X-선 레이저 홀로그래피가 조만간 실용화될것이다.이 기술은 생체세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만 배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신진대사나 바이러스의 침투,약물에 대한 세포의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고주파 가속기술을 대체하는 레이저가속기술이 실용화되면 현재 길이가 수십 km에 이르는 입자가속기가 수 미터 크기로 소형화될 것이다. 한편,21세기에는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을 수백km 밖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광선 무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먼저 이 미사일이공격목표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대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요격되어 자기 나라 상공에서 폭발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광기술이 여는 21세기의 기술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그 변혁의 속도는 지난 세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이러한 변혁을잘 제어해 인류는 20세기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 약력/ 李 鍾 旼. ▲57세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전자광학부 실장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부장 ▲한국광학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소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단 단장(jmlee@kaeri.re.kr). *레이저 응용 光기술. ‘인공 광원’인 레이저를 응용한 광(光)기술이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메어먼박사가 여러개의 섬광판으로 루비를 자극시켜 루비레이저를 발현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1960년 7월.태양빛,즉 자연광을 제어하는 수준에 국한됐던 광기술은 레이저의 발명 이후 완전히 새롭게탈바꿈했다.최근에는 광학과 전자,기계 분야의 융합으로 레이저 응용분야는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LASER)란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 또는 그 현상’을 일컫는다. 레이저용 매질(媒質)에 외부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 매질은 불안전한 상태가된다.매질이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에너지의 일종인 광자(光子·빛)를내뿜는 현상이 레이저다. 레이저가 내뿜는 빛은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포함해 마이크로파,적외선,자외선,X-선 등 모든 전자기파를 포함한다.고체(유리,루비,티타늄사파이어),액체,기체(헬륨네온,아르곤이온,이산화탄소,엑시머),반도체(갈륨비소,인듄갈륨비소),자기장 등 매질에 따라 수천종류의 레이저광이 확인되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인 빛과 달리 직진성,단색성,간섭성,집속성,고출력 에너지방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같은 특성 중 직진성과 집속성,고출력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 군사용 및의학용 레이저다.정보 입력(스캐너)에서부터 광통신(광섬유,광교환기),데이터저장(CD나 DVD),출력(레이저프린터,영상표시장치) 등 레이저는 우리 생활전반에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광자가 갖는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정밀절단을 하거나 구멍을뚫는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도 활발하다.화학산업에서는 빛을 유기체와 결합시킴으로써새로운 성질을 갖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자유전자레이저란 전하(電荷)를 띤 빔을 자기장에 쏘았을 때 생성되는 레이저.기존의 레이저가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자유전자레이저는 광범위한 영역의 파장을 모두 낼 수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 또한 무궁무진해 ‘꿈의레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DNA나 단백질 등 분자단위의 미세한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것부터 탄도탄을 쏘아 맞추는 군사용까지 막강한 파워를 구사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이종민박사팀이 소형가속기(마이크로트론)를이용한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유전자레이저를 지구상 4만∼5만㎞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쏘아 위성을 반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오닐의 LA’기선 제압, PO 2회전서 피닉스 대파

    [로스앤젤레스 AP 연합]강력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를 비롯해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먼저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첫 경기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37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105-77로 제압했다.피닉스가 오닐을 막으려안간힘을 쓴 틈을 타 코비 브라이어언트는 25점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유타 재즈에 94-75로 낙승을 거뒀다.포틀랜드의 노장 스코티 피펜은 자신의 20득점 가운데 9점을 종료 9분전부터 쏟아부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26점)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87-83으로 따돌렸다.
  • [외언내언] 고려의학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북한은 최근‘고려의학’에 대한선전을 계속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은 고려의학의 탁월한우수성을 강조하는 가운데‘감자생즙’은 고혈압과 당뇨법 치료에 특효이며날마다 마시면 위와 담낭에 생긴 종기와 두드러기가 없어지고 무릎과 등의아픔도 해소된다며 위병을 앓던 60대 여성은 일주일만에 고쳤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최근 고려의학의 우수성을 새삼 강조하는 것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드라마‘허준’에 영향을 받은 의도적 선전으로 볼 수도 있다. 고려의학은 북한이 우리 전통민간요법을 체계화한 한의학 분야를 일컫는다. 북한은 한의학을 원래 동의보감을 모체로해서 동의학으로 불러왔으나 93년부터 민족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아래 고려의학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북한은 50년대부터 한의학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한의학 분야에서는 상당부분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현재 간단한 외상치료에서난치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을 활용하고 있으며임상치료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북한의 고려의학은 민간요법의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크게 성공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고려의학이 갖는 높은 수준과 의학적 평가는 민간요법의 선구자로 자임하고있는 중국의 한의학계까지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있어 고려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90년부터는 의약품 해외수출도 하고 있어고려의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89년 북한의 동의학과학원을‘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지정했고 2만3,000여개의 전문용어를 설명한‘동의학사전’도 발간했다.북한자료에 의하면 위·십이지장궤양,골수염,담석증,백내장등의 질환은 수술없이 치료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각종 종기류나 암까지도 고려의학적 치료법을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3일부터 4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된 제2차 의학과학토론회에서는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배합,개발한 새로운 진단치료방법과 약학부분에서 거둔 성과에 대한 수십건의 관련 논문도 발표됐다.특히 레이저와 반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고려의학 치료기구를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한의학에서 한계상황으로 인식됐던 첨단의료 기술에까지 도전하고 있다.지난90년 우리 대한한의사협회가 북측에 남북전통의학 교류를 제의했지만 아직 성사되지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고려의학 성과를 적극 수용하는 것은 남북간에 전통의학의 공유와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민족동질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청수 논설위원
  • 최경주 68위로 추락

    시즌 첫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컴팩클래식에서 공동 68위로 뚝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7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잉글리시턴골프CC(파72·7,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 75타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블레인 맥컬리스터(미국)와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는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해리슨 프레이저(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서 행사 다채

    제78회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용인 에버랜드 등 전국의유원지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파로 하루 종일 붐볐다.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과 유원지 주변은 행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에도 각각 20만여명과 9만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가 다녀갔다.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서울 어린이및 소년상 시상식이 열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부도 이날 오전 모범 어린이,소년소녀가장,낙도 어린이 등 1,0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본관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라는 이름의 새천년 어린이 날 한마당 행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1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은 새천년 어린이 자주 선언,아이들 세상 벽화그리기,희망의 솟대세우기,짚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DDR 경연대회,가족사랑 가훈 써주기,사랑나누기 엽서쓰기대회,가족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들이 펼쳐졌다.야외음악당에서는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회도 열렸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우리 꽃 박람회,캐릭터 공연,피에로 공연,돌고래·물개등 동물쇼,아동극 상연,어린이 장기자랑대회,심야 레이저쇼 등을 해 동심을사로잡았다.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는 청와대 분수대 앞,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교통순찰차에 어린이들을 태워 순찰차 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1만여마리의 나비를 한꺼번에 풀어놓는 ‘제2회 나비축제’에 2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영우기자
  • 백남준회고전 7-10월 서울서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선보여 호평 받았던 백남준 회고전 작품이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석달동안 서울에서 전시된다. 삼성문화재단은 최근 “구겐하임 전시의 핵심인 레이저 설치작 ‘야곱의 사다리’등 전 작품이 이 기간에 호암갤러리와 로댕갤러리에서 분산 전시된다”면서 구체적인 전시대상작과 전시방법은 현재 구겐하임측과 협의중이라고밝혔다.‘20세기 최고의 한국예술가’‘전자예술의 미켈란젤로’라는 별명을얻은 백씨는 지난 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몸이 마비된 데 이어 왼쪽눈백내장수술까지 받았지만 불굴의 예술혼으로 역경을 이기고 구겐하임전을 마련해 찬사를 받았다.그는 지난해 12월 31일 임진각에서 ‘호랑이는 살아있다’라는 제목의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 금융 특집/ 권할만한 손해보험 상품

    내로라하는 손보사들의 으뜸상품을 살펴본다. ●삼성화재 삼성의료보장보험. 입원비 수술비 등의 비용을 현금보상함으로써민영 의료보험 시대를 열었다. 초음파,레이저치료 등 고가의 의료장비 이용료는 보험이 되지 않는 ‘국가의료보험’의 단점을 보완했다.업계 최초로 통원치료비까지 실비로 보상해 준다. ●현대해상 초이스운전자상해보험. 하루 830원의 보험료로 최고 3억원을 보상해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쓸데없이 복잡한 기능을 없애고 기본 기능만 갖춘 전자제품의 인기 원리와 같다. ●LG화재 꼬꼬마 자녀상해보험 . 왕따,유괴,식중독,상해골절,질환,암보장 등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중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보장한다. 개구장이 자녀들이 타인에게 입힌 법적손해도 최고 1억원까지 책임진다.월보험료 3만원(할인형 선택가능). ●동부화재 참좋은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 전문가답게 적은 보험료로 다양한손해를 보상받도록 했다.운전면허나 자동차가 없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하며나중에 이를 취득할 때 유형전환을 할 수 있다.월보험료 3만750원. ●동양화재 화이팅!386.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잦으면서도 교통사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386세대를 위해 여가활동중의 상해와 교통상해를 집중 보장했다.소득보상금 최고 4억원,월보험료 3만8,600원. ●대한화재 슈퍼마스터 종합보험. 손보 고유의 보장기능에 생보 장점인 저축성 기능을 가미해 재테크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맞춤설계 가능.월 보험료 10만원. ●국제화재 토탈 레이디케어 종합보험. 여성전문 상품으로,머리 및 얼굴 부위에 후유 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 후유장해보다 2배 더 보상해준다.대중교통 이용중에 사망했을 때는 고액(7억)의 보상금을 지급한다.2년마다 여행자금도 준다.만기환급금 1,200만원. ●제일화재 만사형통 안심보험. 화재,강도,영업활동 중의 배상책임 등 자영업자의 위험을 보장한 재물보험상품. 대중음식점 및 주점용,약국·편의점용,PC방,숙박·목욕업용 등 사업성격별로 상품설계를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보험료를 가입자 형편에 맞게 설계한 것도 인기비결. 안미현기자
  • 가정의 달 놀이공원 어린이 테마행사 풍성

    5월은 가정의 달.놀이공원을 비롯 곳곳에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롯데월드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는 ‘퍼레이드’가 매일 2차례 열린다.‘로보트 축구대회’로티와 함께 떠나는 뮤지컬쇼 ‘우정의 세계여행’ 등이준비되어 있다. ‘아마존 대탐험전’과 ‘종이공예 특별전’도 볼거리.매주말 오후 4시부터열리는 ‘가족콘서트 2000’은 44인조 밴드가 등장,가요·팝송 등 친숙한 노래를 들려준다.(02)411-2102∼7■에버랜드 풍선을 테마로 한 ‘2000 풍선파티’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부풀게 한다.총 3만9,000개의 풍선을 사용,190여개국 국기가 풍선조형물로 제작되며 2,000개의 풍선으로 장식한 33.3m 높이의 ‘풍선트리’가 볼거리.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매직 풍선을 증정한다.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젊은이들을 위한 춤의 향연 ‘클럽 나이트 피버’가 열려 열기를 더해준다.(0335)320-5000■서울랜드 5일 어린이 날에는 오전 7시에 개장한다.‘공주 선발대회’‘스타 따라잡기’뮤지컬 ‘혹부리 영감’‘귀염이 동물쇼’가 어린이들을 흥겹게 해준다.‘뮤지컬 댄스파티 2000’과 밤에 열리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결합된 멀티 이펙트쇼 ‘여전사 지나’도 볼거리다.(02)504-0011■한국민속촌 5일 어린이날에는 택견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이열리며 7일에는 ‘민요잔치 한마당’이 마련된다.화산폭발을 체험할수 있는‘화산폭발쇼’와 중요무형문화재인 ‘외줄타기’공연은 매일 구경할수 있다.(0331)286-2111■힐튼호텔 국립민속박물관,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 오전10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광장에서 불우아동돕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20여개국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전통요리를 맛볼수 있으며 어린이 작품전시회와둘리캐릭터쇼도 열린다.입장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학용품을 제공한다. (02)317-3014강선임기자 sunnyk@
  • ‘고양 세계 꽃박람회’ 오늘 개막

    ‘2000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꽃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일대 30여만평에서 26일 개막된다. 전세계 39개국 137개 화훼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품종 꽃과꽃요리 전시,수상 영상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내달 7일까지 12일동안 펼쳐진다. 개막일과 다음날인 27일 이틀동안은 ‘멤버십데이’로 전문 화훼인들이 수출·입 상담을 하고 일반인들은 28일부터 10일동안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세계관·한국관·고양관·자생화관·분재관 등 5개 관이 설치됐다. 세계관에선 네덜란드·일본 등 화훼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신품종 꽃들이 선보인다.동남아 밀림지대와 아프리카·남미 등지에서 자생하는 이국적인 희귀꽃과 식물도 볼 수 있다. 높이 2m,무게 60㎏의 세계 최대 희귀난 ‘그라마토필럼’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벤트 호수공원 음악분수대에 ‘워터 스크린’이 설치돼 레이저와 물꽃·불꽃을 이용한 수상영상쇼가 매일 펼쳐지고 태국·이탈리아·우크라이나·인도·일본·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 11개국 전통무용단의 무용쇼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식용꽃으로 60여종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꽃요리시연회와 무료시식회도 마련된다. 국제화훼세미나와 화훼특강을 비롯,농악·사물놀이·꽃패션쇼·오케스트라연주회 등이 이어지고 관람객이 참여하는 꽃그림·꽃사진·꽃꽂이경연대회도열린다. ◆교통편 박람회 기간동안 일산선 전철과 경의선 철도 운행횟수가 늘어나고무료 임시주차장∼행사장,전철역∼행사장간 셔틀버스를 매일 20대씩 운행한다. 철도는 경의선 서울 신촌역∼백마역(40분 소요),지하철은 경복궁역∼장발산역(40분)을 이용하면 된다.버스는 신촌·서울역·이대앞·영등포·여의도·명동미도파·김포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903,914,33,17번 등을 이용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 8시,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8시∼오후 8시.관람료는 어른 9,000원,중·고생 5,000원,어린이 3,000원이다.문의 꽃박람회 조직위(0344­961­2684)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주름, 종류따라 치료법 다르다

    젊게 보이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주름치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최근엔 의사나 환자 모두 흉터 부담이 큰 수술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레이저박피술이나 주사요법을 선호하는 추세.그러나 주름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주름은 피부노화에 의한 것과 찡그리거나 자주 웃어 생기는 표정주름으로 구분된다.피부노화에 의한 경우 입주위가 쪼글쪼글해지고 눈 밑과 꼬리에 잔주름이 생기며 볼이 처진다. 건양대병원 피부과 은철교수(042-600-9221)는 “피부노화에 의한 주름은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박피술로 치료하는 게 최근의 추세”라고 말한다.레이저로 피부를 진피층까지 깎아내 새 피부가 나오도록 하여 진피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멜라스틴이 생기게 함으로써 주름을 펴는 효과를 낸다. 얼마전까지 많이 쓰던 화학박피술은 깎아낼 피부의 깊이를 정확히 예측하기힘들어 부작용 확률이 높아 최근엔 거의 쓰지 않는다. 표정주름엔 보툴리눔 독소나 하얄루로닉산 주사가 주로 쓰인다.보툴리눔 주사는 주름지게 하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방법으로,6개월 정도마다추가 접종해야 한다.하얄루로닉산은 움푹 들어간 주름에 효과적이다.세란성형외과의원 정일화원장(02-3444-7300)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흡수되므로 1∼2년마다 추가접종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은철교수는 “미세한 눈주위 잔주름의 경우 비타민A가 주성분인 레티노익산이나 레티놀 크림을 6∼12개월 정도 발라주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고 말했다.
  • ‘자궁적출’ 잘못된 상식 많다

    중년 여성들중에는 각종 자궁질환으로 자궁을 떼어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자궁을 떼어내는게 좋겠다’란 의사의 말을 들으면 심한갈등을 겪는다.‘여성 구실은 할수 있을까’‘성생활엔 지장이 없을까’ 등등.그러나 을지의대 을지병원 산부인과 박원일 교수는 “자궁절제는 매우 흔한 수술로 그에 따른 후유증도 걱정하는 만큼 크지 않다”고 말한다. 가장잘못된 생각중 하나는 자궁이 없으면 생리가 없으므로 갱년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생리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갱년기 여부는 여성호르몬 분비에따라 결정되므로 걱정할게 못된다.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곳은 자궁이 아닌난소이기 때문에 난소가 남아 있는 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없다. 성생활에도 지장이 없다.환자중에는 자궁과 질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으나,자궁은 임신만을 위해 존재하며,성생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최근엔 수술기법도 크게 발달해 개복수술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은편.레이저와 복강경을 통한 수술로 배를 조금만 절개하고도 자궁적출이 가능해졌으며,입원기간과 후유증도 많이 줄였다. 하지만 자궁적출을 받기 전엔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충분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최근엔 치료법이 발달해 자궁을 떼어내지 않고도 치료율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박원일 교수는 “흔히 자궁을 떼어내는 자궁근종이나 선종의 경우도 전체 환자의 10% 정도만 적출 대상”이라며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소년원생 문신 무료제거 활동 확산되길

    법무부가 8,000만원을 들여 레이저 수술기를 구입해 서울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한 문신제거 시연회가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대한매일 6일자 25면). 사회의 한 편에서 자칫 소외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주변에서 한 때의 잘못된 생각과 분위기에 휩싸여 몸에 새긴 문신으로 인해일반인과는 달리 평생 어두운 과거를 살아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법무부가 시행한 이런 문신제거 사업은 소년원생뿐만 아니라 일반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주는 사업이 퍼져간다면 어두운 과거를 지우고 밝은 사회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진우[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프레이저-알리 딸 KO승 행진

    [뉴욕·디트로이트 AP 연합]프로복싱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의딸 라이드(38)가 프로데뷔 3연승을 거뒀다.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22)와의 경기를 추진 중인 라이드는 9일 뉴욕에서 열린 완다 갬블과의 여자 헤비급경기에서 1라운드 59초만에 KO승을 거뒀다.한편 라일라도 디트로이트의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미들급 경기에서 카렌 빌을 3회 TKO로 이겨 5연속 KO행진을 벌였다.
  • 정부출연硏 개발 기술 군사적 활용 적극 추진

    국방부는 국내 정부출연연구소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이들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지난 4∼5일 박용옥(朴庸玉)차관 등 관계자 11명이 대덕연구단지를 방문,전자통신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소,원자력연구소 등을 찾아 관련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과 민·군간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7일 대덕연구단지 관계자가 전했다. 국방부는 원자력연구소와의 협의에서 ‘대기 중유해물질에 대한 레이저 원격탐지 기술’과 ‘첨단 생물무기 탐지·식별장비 개발’,‘오염물질 확산범위 및 피해효과 예측 기술’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소와는 개발중인 ‘다목적 실용위성’과 ‘액체 추진 과학로켓 개발’,‘민·군 겸용 수송기 개발’이,전자통신연구원은 ‘위성통신시스템 개발’,‘성층권 통신 및 무선 응용시스템’이 협력사업으로 검토되고있다. 노주석기자 joo@
  • SBS’카이스트’ 수재들의 과학마인드 측정대회 녹화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린 지난 31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정보과학동 6층 건물 옥상에 사람꽃이 활짝 피었다. 과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설득력있게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SBS 일요드라마 ‘카이스트’가 9일밤 9시50분 방영하게 될 ‘10관 돌파 대회’.학생들의 공학 마인드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계란 안깨고 떨어뜨리기대회를 드라마에 끌어들였다.80여명의 재학생들과 연기자들이 무게 350g 이하의 운반체에 계란을 담아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것.물론 온전한 계란을 가장 빨리 땅위에 안착시키는 이가 승리하게 된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됐다.로켓을 발사한 학생들도 있었고 삼각진자를 이용한 아이디어도 등장했다.스펀지,마요네즈 등 충격을 완화시키는 재료도 가지가지.1등을 차지한 학생의 아이디어는 의외로 단순해 구경하던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유리컵에 밥을 가득 담아 그안에 계란을 넣은 것인데불과 1.18초만에 땅위에 안착했다.. “공학의 목표를 인식시키는 게 이번 대회의 의미입니다.주어진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창의력을 총동원하는 것이지요.”실제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해 이 학교 스타로 떠오른 전기전자과 대학원 3년생 류중희씨(27)가 박경수 작가에게 아이디어를 제공,여러날 밤을 새운 끝에대본을 완성했다. 드라마에선 학교앞 도장포 할아버지가 기탁한 500만원을 단지 성적순으로 배정하지 않고 창의력을 겨뤄보게 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예선을 통과하면 레이저로 가득찬 방안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 난관이 기다린다.류씨는 “일상 생활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공학인데 정치나 경제에떠밀려 그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로인해 공학도의 노력이 제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조만간 벤처기업을 차릴 생각이란다. 이날 제작현장에는 연출자 주병대PD를 비롯한 스태프와 연기자,재학생들의웃음꽃과 격려가 만발했다.수재들이 모인 곳이라 해서 막연히 느꼈던 거리감은 활달한 ‘과학입국’의 재잘거림 앞에 녹아들고 있었다. 대전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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